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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2248

언론만 달라져도 교육이 바뀔 수 있는데… 신문의 교육관련 기사를 보면 짜증이 날 때가 있다. 원인을 두고 현상을 탓하는 학교폭력이나 청소년 자살 기사를 보면 그렇다. 학생들이 왜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지 그렇게 잔인해지는지에 대한 원인을 덮어두고 가해 학생들에게 몰매를 가하는 언론을 보면 한심하다 못해 분노가 치민다. 가해자에게 책임이 없다는 말이 아니다. 아이들에게 막다른 골목으로 내모는 경쟁교육이며 그토록 잔인해지도록 방치한 가정과 사회와 상업주의문화는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까? 방송사에는 의학전문기자라는 게 있다. 방송국에서 채용하는 의학전문기자는 의사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뽑는다. 왜 의사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기자로 채용할까? 의학이라는 전문분야는 다른 분야를 전공한 기자가 감당할 수 없는 전문적인 지식과 식견이 필요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 2012. 7. 12.
‘5.16은 혁명’이라는 박효종은 괜찮고 도종환은 안 된다? 교육의 중립성 유지 ○ 교육 내용은 교육 본래의 목적에 따라 그 기능을 다하고, 정치적·파당적 또는 개인적 편견을 전파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공정하고 교육적으로 다루어야 한다. ○ 교육 내용은 특정 정당, 종교, 인물, 인종, 상품, 기관 등을 선전하거나 비방해서는 아니 되며, 남녀의 역할에 대한 편견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 교육과정 평가원이 도종환의원(58. 민주통합당)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교과서에 삭제할 것을 권고해 말썽이다. 도종환의 시 흔들리며 피는 꽃을 교과서에서 삭제할 것을 권고한 이유가 ‘교육의 중립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란다. 교육과정평가원이 주장하는 ‘교육의 정치적인 중립성’이란 무엇일까? 역사적으로 교육은 정치권력에 의해 장악되어 왔다. 10월 유신을 ‘한국적 민주주의’로.. 2012. 7. 11.
어머니! 아이들을 왜 어린이 집에 보내세요?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 어버이날 노래 가사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언제 들어도 따뜻함이 가슴에 잔잔하게 전해 오는... 부르면 눈물이 날 것 같은 이름... 그 이름이 바로 어머니가 아닐까? 어머니에 대한 마음이야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도 있겠지만 희생과 헌신, 그리고 끝없는 사랑을 연상하게 된다. ‘요즘 아이들 정말 불상함. 태어 난지 얼마 안 되어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니 그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할까? 엄마들은 모처럼 육아에서 벗어나 자유 시간을 즐기고 있는 동안 아이들은 극심한 사회생활의 스트레스를 받고 니 쯧쯧... 친구와 선생님과 하루 종일 싸우고 경쟁해야하는 .. 2012. 7. 10.
5·16이 혁명이면 4·19는 쿠데타인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대한민국 헌법 전문의 일부다. 헌법이란 ‘국가 통치 체제의 기초에 관한 각종 근본 법규의 총체’다. ‘법의 체계적 기초로서 국가의 조직, 구성 및 작용에 관한 근본법이며 다른 법률이나 명령으로써 변경할 수 없는 한 국가의 최고 법규’가 헌법이다. 헌법에서 ‘4·19민주이념을 계승한다’는 것은 ‘4·19혁명정신인 민주주의를 이 땅에 실현하겠다’는 의미다. 그런데 헌법을 부인한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삶에 바쁜 민초들도 아닌 차기 대통령을 꿈꾸는 사람이 그렇고 그 선거 캠프에서 정치발전 위원을 맡고 있는 대학의 교수가 그렇다. ‘5·16은 혁명이다’...? 박근혜 .. 2012. 7. 9.
엄마들은 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좋아할까? 7살 된 외손자를 학원에 보내려고 영유아원 차가 오는 아파트 앞에 나가보면 웬 보육원 차가 그렇게 많은지 놀랍다. 정말 ‘유치원이나 학원에 보내지 않으면 놀 친구가 없다’는 말이 실감난다. 유모차에 태워 데리고 오는 아이에서부터 우리 손자처럼 예닐곱 살 된 어린이들이다. 유치원에 보내는 9시가 지나면 아파트 놀이터에는 아이들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젊은 어머니들은 아이들을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에 보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맞벌이 부부의 경우야 어쩔 수 없지만 집에서 살림을 하고 있는 젊은 엄마들도 아이들은 당연히 영유아원에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아이들이 겨우 걸음마를 하기 시작하면 어린이 집은 기본이고 영어학원이나 미술학원, 피아노학원 등 적어도 3~4개의 학원에 보내는 게 대.. 2012. 7. 8.
'남자의 성기노출 사진', 예술인가 외설인가? "발기된 사진은 성적으로 해석할 수 있지 않나요?" "아침에도 서고요, 발기 자체만으로 성행위를 묘사한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이유로도 발기가 될 수 있는 것이고요." 판사가 묻자 로스쿨 교수가 답했다. 변호사도 나섰다. '글래머 아줌마의 섹소리'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재판정에서 1분 가까이 틀었다. "(여성이 팬티를 입은 남성의 성기 부위를 핥고 있는) 이 동영상은 인터넷에 접속하면 어디서든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성기 노출이 없습니다. 단순한 성기 노출과 이 영상 중 뭐가 더 음란한가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음란물이라고 판정을 받은 사진을 심의위원 중 한 사람이 음란물이라고 판정한 사진과 똑같은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가 고소를 당해 흥미로운(?) 재판을 받고 있었다. .. 2012. 7. 7.
내가 보고 듣고 알고 있는 모든 것은 진실일까? 몇 년 전, 섬진강 시인 김용택님의 강의를 듣고 나서 어떤 분이 물었다. “선생님 어떻게 하면 시를 잘 쓸 수 있습니까?” 참으로 어려운 질문을 김시인은 간단하게 답했다. “자세히 보면 됩니다” ‘자세히 보는 눈, 그렇지! 사람들은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그런 눈을 잃어버렸지. 자기 기준에서, 선입견으로 대충 대충 자신의 수준만큼만 보고 느끼고 만족하며 사는 데 익숙해 있다. 사실 그의 시를 보면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 삶에 쫓겨 눈여겨보지 못한 작은 것에 감탄하고 느끼고 시를 만든다. 이름 없는 풀꽃을 보고도 감탄하고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가난하기만 한 농민들을 보고 그들을 고생시키는 정책에 분노하기도 한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대충대충 보고 말거나 겉(현상)만 보고 그게 사실.. 2012. 7. 5.
문제의식 없이 살면 편하고 좋기만 할까? ‘모르는 게 약’이라고들 한다. 알면 불편하니까 모르고 사는 게 편하다는 뜻이다. ‘담배가 해롭다’고 말해도 ‘평생 줄담배를 피워도 90넘게 사는 사람도 있다’며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을 경멸한다. ‘농약이며 방부제로 먹거리가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다’고 걱정을 하면 ‘그런 거 먹어도 당장 안 죽는다’며 큰 소리 치는 사람도 있다. ‘살면 얼마나 살건데... 엄살이냐며...’ 오히려 핀잔이다. 이해관계와 가치관문제로 갈등이 그치지 않는 사회에서 ‘그런 건 몰라도 된다’든지, 우리가 몰라도 세상은 바뀌기 마련이라며 태평스런 사람도 있다. ‘세월이 지나면 세상이 바뀌기 마련인데 힘없는 우리가 나선다고 해결될게 뭐 있느냐며 ‘모른 채하고 사는 게 복장 편하다’고 태형인 사람도 있다. 출자총액제한제도가 폐지의 심각.. 2012. 7. 3.
착하기만 한 사람은 좋은 사람이 아니다 1. 어떤 일을 당해도 절대로 겉으로 드러내 표현하지 않는다. 2. 남의 부탁이 이라면 무조건 어떤 약속이 있든지 말든지 먼저 들어준다. 3. 아무리 기분이 나빠도 웃으며 그냥 가벼운 말로 넘어간다. 4. 가벼운 말에도 상처를 쉽게 받든다. 5. 장난으로 때리는 것은 똑같이 보복을 할 수 있지만 상대방이 화를 내며 때리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6. 만약 타인의 부탁을 들어주지 못했을 경우 ‘그냥 해줄걸 그랬냐’는 등의 생각이 들며 마음이 불편해 진다. 7. 잘못을 하면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고 말을 하지 못한다. 8. 거짓말을 하면 티가 난다. 9. 자신의 처지는 생각하지 않고 남의 처지부터 생각하고 행동한다. 10. 칭찬을 들으면 쑥스러워 하지만 상처를 받으면 그 기억이 오래 남는다. 인.. 2012. 7. 1.
왜 살인자와 폭파범이 대접받는 사회가 됐지? TV조선의 ‘최·박의 시사토크 판’을 보다가 토를 할 뻔 했다. ‘1987년 KAL기 폭파범 김현희’와 대담을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저 사람이 115명의 죄 없는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사람이라니...? 김현희를 몰라서 하는 얘기가 아니다. 그가 대담하는 자세가 마치 개선장군의 무용담 같은 자세였기 때문이다. 나는 종편이라면 아예 채널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 MB 시각에서 제작되는 종편이라면 볼 게 뻔하다 판단 때문이다. 그런데 가입한 카페에서 보낸 메일을 보고 들어갔다가 그만 이런 낭패감을 맛보게 된 것이다. 맹자는 말하기를 사람이란 측은지심,수오지심,사양지심,시비지심과 같은 사단이나 인의예지신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했다. 그래서 사람의 도리를 하지 못하는 사람을 보면 분노하거나 양심을 속이고.. 2012. 6. 27.
6.25 기념식? 동족상잔의 비극이 기념할 일인가? 6․25 동족상잔의 비극이 발발한 지 62주년이 지났다. 6․25 노래의 가사처럼 어찌 우리 그날을 잊겠는가? 국군 사망자 137,899명, 부상자 23만여명, 실종자 수 32,838명, 민간인 사망자는 무려 37만여 명, 피난민 240만여 명, 전쟁고아가 10만여 명이나 발생한 동족상잔의 처절한 비극이 6․25 전쟁이다. KBS에서는 6월 25일 아침 10시부터 6.25 62주년 기념식(?)을 생중계했다. 방송 제목이 ‘6․25 잔쟁 62주년 기념식’이다. 6.25가 기념할 일인가? 기념이란 말은 ‘어떤 뜻 깊은 일이나 훌륭한 인물 등을 오래도록 잊지 아니하고 마음에 간직'한다는 의미다. 아버지나 어머니가 타계 하신 날을 기념일이라고 하는 사람은 없다. 탄생 기념일, 결혼기념일, 혹은 승전 기념일..... 2012. 6. 26.
테러까지 불사해 가며 저지하려는 포괄수가제, 왜?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도를 넘고 있다. 급한 환자 수술을 거부하겠다는 공갈(?)도 그렇지만 이제 아예 사이버 테러(?)까지 마다하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포괄수가제의 주무과장인 박민수 보험정책과장이 문자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한다. 박 과장은 지난 15일 한 방송사의 포괄수가제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포괄수가제의 당위성에 대한 발언을 한 후 일주일 동안 욕설과 협박이 담긴 문자를 무려 130여건과 150통의 전화를 받았다. 박과장이 받은 문자에는 ‘밤길 조심하라’, ‘포괄수가제의 첫번째 희생자가 당신의 자녀가 되길 희망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괄수가제를 일주일 정도 앞두고 온갖 괴담이 난무하고 있다. 포괄수가제는 영리병원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느니, 포괄수가제로 질이 떨어지면 고급의.. 2012. 6. 23.
의사협회가 포괄수가제를 반대하는 진짜 이유...? ☞ 나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 ☞ 나는 환자가 나에게 알려준 모든 것에 대하여 비밀을 지키겠노라. ☞ 나는 의업의 고귀한 전통과 명예를 유지하겠노라. ☞ 나는 인종, 종교, 국적, 정당관계 또는 사회적 지위 여하를 초월하여 오직 환자에 ☞ 대한 나의 의무를 지키겠노라. ☞ 나는 인간의 생명을 그 수태된 때로부터 더 없이 존중하겠노라. ☞ 나는 비록 위협을 당할 지라도 나의 지식을 인도에 어긋나게 쓰지 않겠노라. ☞ 나는 자유의사로서 나의 명예를 걸고 위의 서약을 하노라. ................................................. 히포크라테스 선서 중 일부다. 포괄수가제를 반대하는 의사들은 이 히포크라테스 선서 정신에 비추어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2012. 6. 16.
내일의 행복을 위해 모든 날의 행복을 포기하는 사람들... ‘당신은 왜 살지요?’ 세상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면 뭐라고 답할까? 자식들을 위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 꿈을 이루기 위해서? 신의 영광을 위해서? 돈 많이 벌기 위해서? 행복해지기 위해서?...... ‘삶의 목적!’ 거창하게 말해서 ‘인생관’이다. 이 세상 사람치고 나는 이러이러한 목적을 위해 산다는 삶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배부른 소리 하지 마!’ ‘왜 살기는 왜 살아, 죽지 않으니까 사는 것이고, 살아 있을 동안 좋은 것도 먹고 여행도 하고 즐기면서 그렇게 살다 가는 거지! 이렇게 말하면 할 말이 없다. 하나뿐인 인생을 ‘보장되지 않은 어느 날의 행복을 위해 모든 날을 희상하면서....’ 투기(?)로 살 만한 가치가 있을까? 그런 소중한 인생을 목적도 없이 살아.. 2012. 6. 14.
지면평가위원회 정체성에 대한 소고 이 기사는 '약자의 힘, 경남도민일보' 권익위원 칼럼입니다. 기사는 6월 12일자 경남도민일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82222 멘붕이 유행이다. 멘탈(mental)이 붕괴(崩壞)됐다는 뜻인데 영어와 한자의 뜻을 다 알아도 의미를 이해하기 쉽지 않은 신조어다. 청소년들이 즐겨 쓰는 여병추(여기 병신하나 추가요)니 솔까말(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열폭(열등감 폭발) 등과 같은 신조어야 귀엽기는 하지만 인터넷에서 만들어 낸 불친이나 페친 같은 컴맹들에게는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도 있다. 언어의 멘붕시대다. 종북논리가 정치판을 휘젓고 있다. 새누리당의 종북논리 속에는 이념은 없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꼼수가 숨겨져 있다. .. 2012. 6. 13.
배신자, 변절자가 득세하는 세상에 살다보니... 변절자가 큰 소리치는 세상! 임수경의원을 두둔하자는 말이 아니다. 변절자가 큰소리치는 세상에 살다보니 변절자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하는 말이다. 말이 났으니 말이지 임수경의원에게 ‘변절자 새끼’ 라고 욕을 먹은 하태경의원은 변절자 맞다. 하태경 의원은 "(일제 강점기 때)생존 노인네 99% 이상이 친일"했다느니, "민초들은 쉽게 조국에 대한 정체성을 바꾼다"는 망언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이런 망언으로 일제 강점기 당시 민초들의 항일 의지를 폄하하고 “독도는 국제적 분쟁지역”이라는 헛소리도 서슴지 않았던 인물이다. 임수경의원이 하태경을 두고 ‘변절자 새끼’라고 한 이유는 왕년에 운동권에서 진보적인 활동하다가 수구정당 새누리당에 입당한 사실을 두고 한 말이다. 약자 편에서 평등의 가치를 소중.. 2012. 6. 11.
주사파, 종북논쟁, 빨갱이 타령, 언제까지... “나는 빨강색이 좋다!” “넌 빨갱이구나. 왜 빨강색을 좋아해? 넌 나쁜 놈이구나. 우리와 함께 살 수 없어...!” “나는 검은 색이 좋아!” “검은 색..? 파란색만 좋아해야지 왜 그런 더러운 색을 좋아하는 거야? 너 같은 놈은 상종할 수 없어, 다른 나라로 꺼져!” 누가 이런 대화를 나누고 있다면 얼마나 유치하게 들릴까? 지금 정치판에서 벌어지고 있는 종북논쟁 수준이 이 정도다. 푸른색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빨강색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아파트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단독주택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양복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한복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자유민주주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사회민주주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자본주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사회주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기.. 2012. 6. 10.
학살의 주범 손녀 결혼식. 사회는 친일 인사의 손자가... 이런 모습을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일제시댄지 유신시댄지 착각이 들 정도다. ‘전 재산이 29만원 밖에 없다’던 광주학살의 주범 전두환의 손녀 결혼식에 친일인사의 손자 윤인구 KBS 아나운서가 맡았다는 결혼식 예기다. 결혼을 왈가왈부하자는 얘기다 아니다. 전두환은 지난 1997년 4월, 대법원에서 군형법상 반란·내란과 뇌물수수죄 등으로 징역 17년과 추징금 2,628억 원이 확정돼 그 중 231억 원을 미납한 상태다. “전재산이 29만원 뿐”이라던 광주학살의 주역인 전두환. 벌금조차 231억을 체납한 사람이 손녀의 초화결혼이라니... 전두환 손녀 전수현(26)의 결혼은 예식을 치르는데 만 무려 1억원대 비용이 든다는 초 화화판 예식장이다. 이 신라호텔의 다이내스티홀은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전지현,.. 2012. 6. 8.
이색적인 동네축제, ‘두꺼비 생명 한마당’ 두꺼비 마을을 아세요? 두꺼비 마을은 충북청주시흥덕구산남동에 위치한 두꺼비들이 사는 마을이다. 원홍이 방죽이 있는 주민 2만여명이 모여 사는... 지난 달 한겨레신문에서도 ‘두꺼비 마을’ 주민이 꿈꾸는 대로!‘라는 기사로 소개되기도 했던 마을이다. 산남 두꺼비 생태마을 주민협의회(대표 조현국·45)가 주민들과 함께 살기 좋은 마을을 설계하려고 ‘100인 원탁회의’라는 직접민주주의를 시험하기도 했던 마을이기도 하다. 축제풍년이다. 최근 들어 지자체 단위에서 홍보나 수익을 위해 혹은 지자체 단체장의 선거 운동이라는 비판까지 받는 축제들이 넘쳐난다. 그런데 이런 이해관계가 걸린 축제와는 달리 동네 자체에서 주민들이 초등학교 입학도 하기 전 어린이에서 7~80노인들에 이르기까지 함께 하는 신나는 축제 한 마당이.. 2012. 6. 3.
포괄수가제 전면시행, 약인가 독인가? “포괄수가제를 적용하면 대부분의 항목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환자의 부담이 줄어든다” 포괄수가제 시행을 찬성하는 쪽 사람들의 얘기다. “포괄수가제가 시행되면 환자의 검사나 치료, 혹은 치료한 약제 투여를 개별로 계산하는 것이 아니고 한꺼번에 묶어서 미리 정해진 가격만 지불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급적 싼 재료를 쓰려고 해 치료의 질이 떨어질 위험이 크다” 대한의시협회는 환자들이 질 낮은 의료를 받을까 걱정하는 소리다. 대한의사협회는 ‘의료비를 손쉽게 통제하기 위해, 의료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준비 안된 포괄수가제의 강제 시행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탈퇴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살다가 병의원에서 한번쯤 과잉진료경험을 당해 본 사람이라면 포괄수가제를 쌍수로 환영하겠지만 대한의사.. 2012. 5. 31.
지식이 필요한 사회인가, 철학이 필요한 사회인가 천지현황 (天地玄黃, 하늘은 검고 땅은 노랗다), 우주홍황((宇宙洪荒), 우주는 넓고 거칠다), 일원영측(日月盈昃, 해와 달은 차고 기운다)으로 시작해 焉哉乎也(언재호야)로 끝나는 책...‎ ! 양나라 주흥사가 무제의 명령으로 500년 경에 만든 천자문이다. 당시에는 한자 1000자, 4자성어 250개를 사용해서 자연현상에서 인륜도덕에 이르기 까지 모든 지식을 다 표현했다. 천자문은 6세기부터 20세기까지 교과서로 널리 쓰였는데 이 책 한권을 이해한 사람을 상당한 교양인으로 여겼다. 오늘날은 어떤가? 오늘날을 일컬어 정보화사회 혹은 지식기반사회라고도 한다.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도에 생성될 디지털 정보량은 약 1.8제타바이트(1 ZB = 1021 bytes=1,000,000,000,.. 2012. 5. 30.
얼짱, 몸짱시대, 진짜 미인으로 사는 길 1. 얼굴 전체(매력, 균형)-30점 - 첫인상이 퀴트하고 개성이 강하며, 매력적이어야 한다. - 얼굴이 크지 않아야 한다. - 말할 때와 웃을 때 보이는 치아가 골라야 하고 잇몸이 보이지 않아야 한다. - 눈과 코를 지나치게 정형하지 않았는가( 얼굴 전체의 균형에 잡혀야 한다) 2. 목, 어깨, 팔, 가슴-20점 - 목이 짧지 않은가 - 유방의 크기, 위치, 선 - 팔의 선,탄력성 - 팔이 체격에 비하여 짧지 않은가 - 양 어깨가 넓으면 안되며 어깨선이 부드러워야 한다. 3. 하체-20점 - 등선이 곧은가 - 허리의 선과 사이즈 - 배가 나오지 않았나 - 히프의 사이즈, 선모양 - 넓적다리 상부의 앞 뒤 모양이 벌어지지 않았나 - 다리선이 곧고 탄력성이 있는가. 4.전체 피부(색), 흉 유무, 전신의 .. 2012. 5. 29.
수구세력의 종북 타령, 그 저의가 궁금하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100분토론'에서 한 시민논객이 이석규통합진보당 당선자에게 물었다. "당권파의 종북주의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의문을 갖고 있는데 통합진보당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가 당권파의 종북주의 때문 아닌가 이런 의혹이 있다" "북한 인권, 3대 세습, 북핵과 같은 주요 사안에 대해서 이상규 당선자의 정확한 입장을 표명해 달라" 이상규당선자가 대답했다. "종북이라고 하는 말이 횡횡하는 것은 아직도 군사독재 시절 남북의 대치가 벼랑 끝까지 됐던 그런 색깔론이 재현되고 있다는 것이라 유감이다" "선거운동 기간에도 불거진 바가 있는데 여전히 남아있는 사상 검증은 양심의 자유를 옥죄어 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형태의 질문과 그러한 프레임이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시민논객이.. 2012. 5. 28.
우리가족 유해한 설탕, 얼마나 먹는지 아세요? 어린이 비만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서울시 학교 보건원이 18년간 초등학생을 조사한 결과, 80년대에 10% 미만이던 아동비만이 90년대 말에 들어오면서 4,7~6.4배까지 폭증하고 있다고 한다. 비만 아동은 비만 아동은 고지혈증, 지방간,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등의 성인병이 조기에 발생할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어린이 비만이 유전적 요인이나 운동부족 등 여러 가지 요인 때문이기는 하지만 아이들의 잘못된 식습관의 때문이다. 특히 설탕이 만이 든 간식은 어린이 비만의 직접적인 원인제공자다. 2000년도 ISO연감에 따르면 우리 나라의 1인당 설탕 소비량은 세계 평균인 20.9kg를 약간 웃도는 21.4kg. 99년에는 17.5kg, 98년에는 21.2kg, 97년에는 무려 24.4kg에 달했다... 2012. 5. 27.
소 굶겨 죽인 농부, 동물학대 처벌, 옳은 일인가? ‘한우농가 개인의 경제적 곤란이 소를 굶겨죽이는 구실이 될 수 없다. 자신이 빚더미에 올라 앉아 있고 사료를 공급해 계속 사육하면 경제적 손실이 더 커진다는 농부의 하소연이 소를 굶겨죽일 이유가 될 수 없음은 명백하다. 생명의 존엄함은 지엄한 대 원리이기 때문이다.... 저런 인면수심의 농부 개인의 경제적 곤란보다 굶어죽지 않을 소의 권리가 더 소중하다.’ 소를 굶겨 죽였다는 뉴스가 나가자 네티즌들이 농부를 비난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소를 굶겨 죽인 인면수심의 농부를 강력 처벌하라!” “소 굶겨 죽여 놓고 큰소리치는 축산농가, 그걸 비호하는 언론” “굶어 죽는다는 고통이 어떤 걸까요?? 사람이 어찌 저렇게 잔인할 수가 있는지...” .................................... .. 2012. 5. 26.
MB(이명박)시대를 사는 MB(멘붕) 사람들.... ‘MB’...! 무슨 약자일까요? 밀리바(millibar)와 메가바이트(Megabyte)의 줄임말이기도 하지만 이명박의 영어 성명 대문자를 딴 이니셜이기도 하고 멘붕(멘탈붕괴)의 약자이기도 하다. 2011년 유행하는 말 1위는 멘붕(MB)이다.(멘붕이란 정신이 무너졌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 들이닥치거나 어찌할 바를 모르겠는 사태 앞에서 주체할 수 없는 정신상태') 이명박의 MB와 MB(멘붕)시대... ‘MB(명박)시대를 사는MB(멘탈붕괴)의 사람들... MB(이명박)시대는 MB(멘탈붕괴)시대다. 하버드 대학교 교수인 마이클 샌델이 지은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100만부 이상 팔렸다고 한다. 정의와 불의를 분별하지 못해서일까 아니면 정의에 목마른 사람들의 정의사회를 바라는 간절함 때문.. 2012. 5. 25.
요즈음 유행하는 말, 멘붕이 무슨 뜻인지 아세요? 나만 모르고 있었던 말인가? 전부터 한번씩 트위트나 페이스북에 가끔 보기는 했지만 관심없이 지나갔다. 그런데 오늘 아침 한겨레 아침 신문에 ‘맨붕이라는 징후’를 알고서야‘라는 글을 일고서야 ‘아~ 멘붕이 그런 뜻이구나’라고 깨닫게 됐다. ‘멘붕 징후’라는 글에는 멘붕이란 ‘‘멘탈 붕괴’의 줄임말이고, ‘멘탈’은 ‘정신상태’를 의미하는 ‘멘탈리티’의 줄임말이다. 즉 멘붕은 ‘정신이 허물어져버린 상황’이러고 친절하게 의미를 풀이해 놓았다. 멘붕뿐만 아니다. 인터넷을 검색해 봤더니 애드족(남녀 구별없이 친절하고 화를 못 내는 인간들), 맥스주의(칼 막스주의의 변질된 이론으로 순수한 인간의 이성을 술과 성으로 타락시켜 빈부 격차가 없는 절대 평등을 추구하는 사상), 재미나이(30대의 나이에도 피노키오처럼 사는 .. 2012. 5. 21.
불의를 보고 분노할 줄 모르는 세태, 야속해 세상이 너무 각박(刻薄)하다. 전통사회에서는 울타리도 없이 살았는데... 아파트에 살다보면 옆집에 누가 사는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산다. 나와 관련 없는 일이라면 아예 마음을 끊고 산다. 몸이 불편한 노인이 흔들리는 버스 때문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서 있어도 요즈음 젊은이들은 차창 밖으로 얼굴을 돌리고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다. 맹자는 사람이 태어나면서 ‘불쌍하게 여길 줄 아는 마음(측은지심 惻隱之心)과 부끄러워할 줄 아는 마음(수오지심 羞惡之心)과 양보할 줄 아는 마음(사양지심 辭讓之心), 그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마음(시비지심 是非之心)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했다. 즐거워하고(喜), 노여워하고(怒) 슬퍼하고)哀), 두려워하고(懼), 사랑하고(愛), 미워하고(惡), 욕심을 부림(慾)과.. 2012. 5. 20.
'약한자에 따뜻한 언론'으로 거듭나는 길 분야별 꼼꼼한 지적 긴장감 감도는 지평위…공감대 넓히려면 각계 쓴소리 필요 "4월 3일 자 '공룡 엑스포 3일 만에 관람객 5만 돌파' 기사는 문장이 너무 길고 지루하다. 특히 첫 문장이 길게 늘어지면서 리드 문장으로 임팩트를 잃었다. 1면 톱기사인데도 정제되지 않아 아쉽다. 4월 3일 자 7면 창원시 '진해화학터 모니터링단 꾸릴 것'이라는 주제의 기사는 제목을 좀 더 쉽게 표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4월 26일 자 7면 '방송사 노사 치킨 게임 언론풍향계'라는 기사는 주요 방송 3사의 파업으로 어느 때보다 언론관련 기사들이 넘쳐나고 대안언론으로서 팟캐스트가 주목받고 있다. 미디어 난을 통해서 대안언론(뉴스타파, 리셋 KBS, 나꼼수 등)에서 이야기하는 내용도 함께 볼 수 있는 기사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2012. 5. 18.
조선일보가 ‘왜 주사파를 좋아하나’ 했더니... 조선일보가 주사파를 좋아한다. 그것도 주사파의 대부인 강철서신의 주인공, 김영환씨를... 김영환, 그는 누구인가? 1980년대 주사파(主思派) 논리를 대학가에 퍼트린 '강철서신'의 작성자요, 주사파의 핵심 이론가다. 1991년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을 직접 만났고 이듬해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을 결성하기도 했던 인물,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1999년 민혁당 사건으로 구속되자 반성문을 쓰고 북한민주화(?)의 주역으로 나섰다. 주사파라면 이를 가는 조선일보가 왜 주사파의 핵심이론가인 김영환의 안위를 걱정하는 사설까지 썼을까? 조선일보는 5월 15일자 ‘北 인권 운동가 김영환씨 安危를 우려한다’는 사설에서 중국의 국가 안전부에서 ‘우리의 국가보안법에 해당하는 '국가안전위해죄' 위반 혐의를 두고 있다’며.. 2012.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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