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는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242건

  1. 05:46:55 공부를 많이 한다고 다 훌륭한 사람인가? (4)
  2. 2020.03.30 인간 중심의 문화가 만드는 세상 (19)
  3. 2020.03.21 시가 그리운 날에... (14)
  4. 2020.03.15 사람 개돼지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 (16)
  5. 2020.03.07 모든 예술은 선인가? (6)
  6. 2020.01.31 차별 없는 세상은 불가능할까요? (3)
  7. 2020.01.30 문재인대통령의 ‘노동존중세상’ 어디까지 왔나? (8)
  8. 2020.01.25 새해는 우리 모두가 행복한 세상 만들어 갑시다. (12)
  9. 2020.01.17 정의를 찾습니다 (15)
  10. 2020.01.14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20)
  11. 2020.01.07 베드로와 가롯유다, 배신의 시대를 사는 사람들... (9)
  12. 2020.01.01 경자년(庚子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14)
  13. 2019.12.31 2020년 나는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 것인가? (16)
  14. 2019.12.12 당신의 먹거리는 안녕하십니까? (11)
  15. 2019.12.06 순종보다 정의부터 가르쳐야 (16)
  16. 2019.12.05 당신은 행복할 권리가 있어요 (18)
  17. 2019.12.03 모든 민주주의는 다 좋은가? (12)
  18. 2019.11.27 나는 자본주의가 싫다 (8)
  19. 2019.11.25 치욕적인 ‘조건부 연기’ 미국이 그렇게 두려운가 (5)
  20. 2019.11.23 독인지 약인지 다시 생각해야... (8)
  21. 2019.11.20 당신의 판단기준은 무엇입니까? (6)
  22. 2019.11.19 노동자는 언제쯤 사람대접 받으며 살 수 있을까? (4)
  23. 2019.11.04 정치는 인간의 삶 그 자체다 (7)
  24. 2019.10.29 인간의 욕망... 그 잔인함에 대하여 (6)
  25. 2019.10.21 학생들은 왜 미대사관저에 기습시위를 벌이는가? (5)
  26. 2019.10.18 우리나라는 학교에서 왜 헌법을 가르치지 않을까? (5)
  27. 2019.10.12 시장가치에 매몰되어 사는 사람들... (3)
  28. 2019.10.09 한글날이 부끄럽지 않으신가요? (3)
  29. 2019.10.03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에... (2)
  30. 2019.09.24 가난이 죄가 되는 세상에 산다는 것은... (4)
정치/사는 이야기2020. 3. 31. 05:46


아동음란물제작과 강제추행, 협박과 강요, 사기와 개인정보제공, 성폭력처벌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만들어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주빈(25)이 과거에 벌인 사기 행각이다. 2018년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미성년자 포함 피해자 76명을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유인한 뒤 나체사진을 받아낸 혐의다. '여교사방', '여군방', '여경방', '여간호사방', '여중생방', '여아방'... 등 2만명 회원 중에는 16살의 청소년도 있었다고 한다.



청소년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들은 안절부절이다. 자기 자녀가 부모 몰래 호기심에서 N범방이나 박사방 회원으로 가입하지는 않았는지...단순 가입회원까지 신상공개를 물론 전원처벌을 하겠다는 정부의 방침 때문이다. 내 아이는 아니라고 했지만 혹시 친구들과 호기심에서 장남삼아 가입했는데, 그들의 미끼에 걸려 빠져 나오지도 못하고 혼자서 어쩔줄 모르고 끙끙 앓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자신도 모르게 피해자가 된 것은 아닐까? 가해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전전긍긍이다.

학생들에게 공부를 왜 하느냐고 물어 보면 하나같이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라고 한다. 공부를 많이 하면... 대학만 나오면 다 훌륭한 사람인가? 그것도 일류대학을 나오면... 조주빈도 대학을 나온 사람이다. 지식이 부족해 그런 반인륜적이고 파렴치한 범죄를 저질렀을까? 2000년 센서스 기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25세 이상 인구 가운데 대졸 학력을 가진 사람은 24.3%, 고졸 학력 39.4%나 된다. 성인 인구 넷 중 한 명이 대학을 아온 사람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지식인들, 대학 그것도 일류대학을 나와 국회의원이 되고 법조인이 되고 학자나 언론인이 된 사람들..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모두 훌륭한 사람이라고 보기 어렵다.

일류대학을 나온 사람이라고 다 훌륭한 사람이 아니다. 부모들이 바라는 훌륭한 사람은 의사나 판검사, 고시에 합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까? 고액연봉을 받거나 유명언론인이 국회의원이 됐다고 다 존경받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하지 않는다. 훌륭한 사람이란 어렵고 힘든 사람의 곁에서 그들의 따뜻한 친구가 되어 주는 사람이다. 자신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까지 남의 권익을 지켜주는 사람이다. 고액연봉을 받는 사람, 고시에 합격한 사람, 유명인사가 되고 출세(?)한 사람이라고 다 훌륭한 사람이 아니라는 얘기다.

사회적 지위가 높다고 혹은 경제력이 있다고 다 훌륭한 사람이 아니다. 인류대학을 나와 국회의원이 된 사람 중에 그들의 언행을 보면 얼굴이 뜨거워진다. 법조인이 되어 멀쩡한 사람을 간첩으로 몰아 3~40년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시킨 판사를 훌륭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가? 메이저 언론의 논설위원이 되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권력에 기생해 순진한 유권자들의 눈과 귀를 막는 언론인을 훌륭한 사람이라고 하지 않는다. 지식인으로서 사명감을 포기 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는 사람을 어떻게 훌륭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가?



일류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우리사회에는 훌륭한 사람들이 많다. 평생을 민족해방운동을 하다 옥고를 치르다 모진 고문을 이겨내지 못하고 일생을 마친 애국자들을 우리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한다. 독립운동가 신채호선생님 같은 분. 평생을 민족통일을 위해 온갖 고초를 무릅쓰고 살다 가신 문익환목사님같은 분이 있는가 하면 막말과 사술로 하느님과 맞짱 뜨자는 전광훈목사같은 사람도 있다.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가 되어 아프리카 수단 오지 마을에서 인술을 베풀다 48세의 나이로 영면한 이태석신부, 고통받는 사람, 약자의 친구가 되어 불의에 맞서 싸우던 문정현, 문규현신부같은 사람도 있다.

오늘날 우리 부모님들은 자기 자녀가 어떤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가? 훌륭한 사람인가? 유명인사인가? 아니면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민족의 아픔도 불의도 외면하는 이기주의, 기회주의인가? 교육자들은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제자들이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가? 인류대학을 보내는게 교육의 목표인가? 그렇게 열심히 공부시켜 인류대학을 나온 제자들 중에 훌륭한 삶을 살고 있는 제자들이 얼마나 되는가? 교육부가 코르나 때문에 혹시 법정 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할까, 혹은 수학능력고사일정에 차질이 날까 걱정이 태산이다.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교육부가 아동음란물제작과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만들어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주빈 같은 인간을 키워낸 교육에 대해 왜 국민들께 사과 한마디도 하지 않는가?

교육과정정상화를 외면하고 수업일수를 채워 진학시키고 대학수학능력고사를 치러 수험생들 서열을 매기면 교육부가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하는가? 지식만 주입하는 교육은 제 2, 제 3의 조주빈이 다시 나타날지 모른다는 걱정을 해 본 일이 없는가? 막가파 세상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시비를 가릴 줄 아는, 사리분별력을 길러 줄 철학교육을 좀 시켜야겠다는 생각은 왜 하지 않는가? 대졸학력자를 양산하고 학·박사만 많이 길러내면... 모든 국민이 다 훌륭한 사람, 행복한 사람이 되는가? 참교육은 사람을 사람답게 키워내는 일이다. 교육자는 모름지기 그런 일을 하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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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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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람을 사람답게 가르치는일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2020.03.31 06: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문제네요. ㅠㅠ 아이들도 어린데 저런 나쁜것에 물이 들고
    이런 아이들을 바르게 인도 해야하는데
    그것이 안되고 있네요
    요즘은 학교에서 담배를 안 피우면
    오히려 이상하다고 말하는
    고등학생 이야기를 들으니
    참담합니다.
    성에 대해서 올바른 교육도 없고
    무조건 욕구에만 집착하는
    나쁜 욕망을 배웠으니 어쩜 좋습니까.
    다 인성교육을 제대로 안 시킨 탓이죠

    2020.03.31 06: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인성이 문제죠. 요새는 경쟁의식속에소 중요한가치를 잊는거 같아요

    2020.03.31 06: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20.03.31 07:02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20. 3. 30. 06:09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면서 분재 애호가들이 많아졌다. 분재란 이끼, 나무나 풀을 화분에 심어 작게 가꾸는 취미 활동 또는 그러한 활동으로 가꾸어진 나무를 의미한다. 식물이란 자신이 처한 환경에 맞춰 자라는 특성이 있는데 이런 특성을 살려 부족하고 척박한 흙과 함께 가지치기를 통해 특정한 모양을 유지시키기 위해 오래된 뿌리를 잘라내고 접붙이기를 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 고목의 작은 축소판을 만드는 문화다.



인간이 세계의 주인이요, 자연은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는 인간중심의 세계관이다. 정말 자연은 인간을 위해 존재할까? 돌 틈 사이에 자라 앙징스럽게 꽃을 피우는 이름 모르는 한송이 풀꽃이 정말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해 피고 지는 것일까? 추위를 이기고 햇빛을 받아드리고 물을 빨라 올려 앞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것이 정말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일까? 이런 시각은 식물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사람의 입장에서 본 인간중심의 가치관의 결과다.

분재뿐만 아니다. 자연 속에서 살아야 할 동물을 동물원에, 바다에 살아야 할 생명체들을 수족관에 잡아넣고 즐기는 문화도 마찬가지다. 인간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해 길들여지고 순치시켜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해 주는 이러한 인간중심의 문화는 레저산업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을 황폐화시킨다. 인간의 욕망을, 자본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반생태적인 인간중심의 문화가 자연을 병들게 하고 있는 것이다. 자연이 인간을 위해 존재하고 인간의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는 인간중심의 세계관이 신종플루, 메르스, 코르나19...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인간이 파괴하는 자연...>

이스라엘 바이츠만과학연구소의 론 밀로(Ron Milo) 교수는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0.01%에 불과한 인간이 모든 야생 포유동물의 83%와 식물의 절반을 파괴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바 있다. 인간 문명을 태동시킨 농업혁명, 자본주의 씨앗을 뿌린 산업혁명이 생명체의 대규모 멸종을 촉발한 촉매였다. 현재 남아 있는 것은 야생 포유류의 6분의1에 불과하다. 영국 인간 <가디언>은 ‘지난 50년 동안 지구상 동물의 약 절반이 사라지고 바다에는 3세기에 걸친 포경으로 해양 포유동물의 5분의1만이 살아남은 상태’라고 한다.

‘코로나19’가 지구촌을 멈춰 세웠다. 벌레보다 훨씬 작은 바이러스가 그것도 불과 한 달여 만에 수세기에 걸쳐 만든 인간의 문화가 얼마나 무력한가를 증명이나 하듯이 모든 것을 앗아가고 있다. 0.01%의 인간이 지구상의 800만종의 동식물 가운데 100만종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인간의 욕망이 자연계를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균형이 무너진 생태계는 화산 폭발이나 소행성 충돌이 아닌 사람에 의해 대멸종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간의 탐욕 그리고 자본주의>

1918년 스페인독감, 1981년 에이즈, 2002년 사스, 2009년 에볼라, 2012년 메르스, 2020년 코르나 19.... 몇 년 만에 한번씩 세계 인류에게 공포를 심어주는 인수공동전염병. <코로나19“는 세계 204개국에서 확진자 71만명, 사망자는 3만3천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코르나 19 바이러스는 병인을 아직 정확하게 밝혀내지 못했으나 “박쥐에서 천산갑을 거쳐 인간에게 전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2012년 메르스는 박쥐에서 낙타를 거쳐 인간에게 , 2009년 신종플루는 가금류에서 돼지를 거쳐, 2002년 사스는 박쥐에서 사향고양이를 거쳐 인간에게 전이되었다.”고 한다. 또 “2009년 에볼라와 1981년 에이즈는 유인원에서 인간으로 전이되었으며 5천만명을 죽인 1918년 스페인 독감은 가금류에서 돼지를 거쳐 인간에게 전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간의 욕망이 불러온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과 일본뇌염, 브루셀라증, 탄저, 공수병,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야콥병, 큐열, 결핵...은 인수공동전염병이다. 코로나19를 거울삼아 인간이 동식물에 대한 착취는 멈춰야 한다. 분재와 같은 문화, 초식동물에게 육식을 먹이는 인간의 폭력을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 만약 인간이 육식을 하지 않고 채식을 하고 있다면 코로나19 같은 역병이 창궐했을까? 멈출 줄 모르는 인간의 욕망, 자본의 욕망이 인간을 몬도가네족으로 만들고 스스로 재앙을 불러오고 있는 것이다. 자본과 인간의 욕망이 그치지 않는 한 일류를 공포로 몰아넣는 제 2, 제 3의 코르나 19는 그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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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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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간의 욕심때문에 지금의 코로나가 발발했습니다.
    인간에 대한 경고입니다.

    2020.03.30 06: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인간을 욕망에 기생해 자본이 부추기고요. 이대로 가면 지구촌은 공멸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2020.03.30 11:41 신고 [ ADDR : EDIT/ DEL ]
  2. 공감합니다.
    먹지 않아도 충분한데도 탐욕과 욕심이 낳은 사태라고 봅니다.

    2020.03.30 06: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좀 더 즐겁게 좀더 편하게 좀더 많은 이익을 좀더 유명해지고 좀더....이래서 지구촌은 하루가 다르게 무너지고 그 결과는 자연의 재앙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2020.03.30 11:42 신고 [ ADDR : EDIT/ DEL ]
  3.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월요일 아침 시작 하세요 ~

    2020.03.30 06: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우리의 과욕이 부른 참사인 듯...ㅠ.ㅠ

    2020.03.30 06: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멈출줄 모르고 있습니다. 절재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경쟁 경재 이들 일등....이 자신과 이웃 그리고 지구촌을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2020.03.30 11:44 신고 [ ADDR : EDIT/ DEL ]
  5. 결국 자연의 가장 큰 위협은 인간입니다. 매년 되풀이 되는 기상이변과 새로운 바이러즈 감염병의 등장에도 변하지 않는 것도 인간이고요.

    2020.03.30 07: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일주일에 한번은 채식을 하는 캠페인도 어디서 읽었던 기억이납니다. 이 작은 실천의 결과가 의외더군요. 잘 읽었습니다.

    2020.03.30 07: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안녕🙋하세요^^ 구독과 하트❤ 누르고 갑니다~ 공감과 댓글로 소통하며 지낼 수 있길 희망합니다!

    2020.03.30 1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비밀댓글입니다

    2020.03.31 01:31 [ ADDR : EDIT/ DEL : REPLY ]
    • 위에 보내주신 파일은 알집인데요. 알집으로 바이러스를 삭제하라는 말씀인가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2020.03.31 05:30 신고 [ ADDR : EDIT/ DEL ]
  9. 비밀댓글입니다

    2020.03.31 06:02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밀댓글입니다

    2020.03.31 06:40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20. 3. 21. 07:35


<▲ 김봉준 作 '해방의 십자가'/1983/250x400/아크릴릭/분실>




사랑은(사랑) 


 김남주


사랑만이
겨울을 이기고
봄을 기다릴 줄 안다

사랑만이
불모의 땅을 갈아엎고
제 뼈를 갈아 재로 뿌릴 줄 안다

천 년을 두고 오늘
봄의 언덕에
한 그루의 나무를 심을 줄 안다

그리고 가실을 끝낸 들에서
사랑만이
인간의 사랑만이
사과 하나를 둘로 쪼개
나눠 가질 줄 안다


<▲ 김봉준 作 '민주주의 만세' / 1990 / 120x150 / 유화 / 개인소장>


자유

 

김남주


만인을 위해 내가 일할 때 나는 자유

땀흘려 함께 일하지 않고서야


어찌 나는 자유이다 라고 말할 수 있으랴

만인을 위해 내가 싸울 때 나는 자유


피 흘려 함께 싸우지 않고서야

어찌 나는 자유이다 라고 말할 수 있으랴


만인을 위해 내가 몸부림칠 때 나는 자유

피와 땀과 눈물을 함께 나눠 흘리지 않고서야

어찌 나는 자유이다 라고 말할 수 있으랴


사람들은 맨날

겉으로는 자유여, 형제여, 동포여! 외쳐대면서도


안으로는 제 잇속만 차리고들 있으니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제 자신을 속이고서.



<▲ 너희는 아느냐, 돌멩이 하나에 실린 역사의 무게를…>




돌멩이 하나

 

김남주


하늘과 땅 사이에 
바람 한점 없고 답답하여라 
숨이 막히고 가슴이 미어지던 날 
친구와 나 제방을 걸으며 
돌멩이 하나 되자고 했다 
강물 위에 파문 하나 자그많게 내고 
이내 가라앉고 말 
그런 돌멩이 하나

 

날 저물어 캄캄한 밤

친구와 나 밤길을 걸으며 
불씨 하나 되자고 했다 
풀밭에서 개똥벌레즘으로나 깜박이다가 
새날이 오면 금세 사라지고 말 
그런 불씨 하나

 

그때 나 묻지 않았다 친구에게 
돌에 실릴 역사의 무게 그 얼마일 거냐고 
그대 나 묻지 않았다 친구에게 
불이 밀어낼 어둠의 영역 그 얼마일 거냐고 
죽음 하나 같이할 벗 하나 있음에 
나 그것으로 자랑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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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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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얼요일날 시와 관련한 포스팅을 하나 준비중입니다..ㅎ

    2020.03.21 08: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정신이 번뜩 들게하는 시와 그림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2020.03.21 0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김남주님의 시는 차라리 총이요 칼입니다. 펜으로 쓰는 시가 아니라 온몸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쓰는 시니까요..

      2020.03.21 09:53 신고 [ ADDR : EDIT/ DEL ]
  3.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토요일 오전이네요 ~

    2020.03.21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개나리, 벚꽃이 피어 있는 주말입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제 블로그 방문해 주시고 구독 눌러주시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

    2020.03.21 14: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내일 시를 써봐야겠습니다..

    2020.03.21 23: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마지막 돌멩이 시가 가슴 뭉클하네요. 치욕적인 역사 하지만 배워야할 역사죠.

    2020.03.22 0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낱말 몇자로 심극을 울리는... 저는 김남주님의 시는 출판되기 바쁘게 사서 읽었답니다. 시가 아니라 차라리 칼이더군요.

      2020.03.22 05:57 신고 [ ADDR : EDIT/ DEL ]
  7. 포스팅 잘보고 가요ㅎㅎ구독 누르고 갑니다!

    2020.03.22 14: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처음 오셨네요 가까운 대전에 사시는군요. 코르나 조용해지면 신동호 97님이 소개하신 곳 가 보고 싶습니다.

      2020.03.22 19:24 신고 [ ADDR : EDIT/ DEL ]

정치/사는 이야기2020. 3. 15. 07:00


며칠 전, 아침에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걸었더니 신호가 가더니 상대방이 전화를 받자말자 끊어졌다. 상대편이 전화를 받을 수 없어 끊은 줄 알고 미안해서 한 시간 후에 다시 걸었더니 마찬가지였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아내의 전화로 전화했더니 마찬가지였다. 전화를 해서 상대방이 전화를 받자말자 끊어지거나 내게 온 전화도 받자말자 끊어지는 휴대폰. 휴대폰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아니 기족의 전화번호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현대인들에게 전화기가 잠시라도 없으면 견디지 못하는게 현대인들이다.



코르나 19가 무서워 두문불출하고 살지만 휴대폰이 이 지경이 됐으니 서비스 센터에 가지 않을 수 없었다. 대중교통이 겁이나 자전거로 30분을 달려 간 서비스센터. 전화기 상태를 얘기했더니 기사님이 자신의 폰으로 내게 전화를 하자 마찬가지 현상이 벌어졌다. 기사님이 내 휴대폰을 껐다 다시 켜서 전화를 걸더니 거짓말처럼 끊어지지 않고 통화가 됐다. 하도 신기해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휴대폰을 끄지 않고 계속 둬서 피로가 누적돼 그렇다’는 것이었다. ‘피로가 누적...? 사람도 아닌 휴대폰이...?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나오면서 페북 친구 생각났다. 본인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았어도 자신의 얘기를 숨기지도 감추지도 않고 하는 분이니 내가 이 분 실명을 거론한다고 뭐라고 하지 않을 것 같아 실명을 공개한다. 박은규라는 학원선생님이다. 물어보지도 못했지만 짐작컨대 50 초반의 여선생님이다. 내가 왜 스마트폰을 고쳐서 돌아오면서 이분 생각이 났는가 하면 이 선생님은 불면증 환자다. 페북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 그냥 잠을 잘못 자는 정도가 아니라 약을 먹지 않으면 아예 잠을 못자는 것... 그렇게 힘든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분이다.

나는 처음, 이 분이 페북에 날마다 고공농성을 하던 노동자 얘기와 희망버스를 타고 힘들게 싸우는 노동자들을 찾아가 그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페북의 기사를 보고 처음에는 농성자 가족인 줄 알았다. 서울 지하철 강남역 사거리, 교통폐쇄회로화면(CCTV) 철탑위에서40일째 단식으로 생명의 위를 느끼던 김용희 노동자. 파인텍 노동자, 톨게이트 노동자.... 학원수업을 마치고 농성장을 찾아 힘겹게 싸우는 노동현장을 찾아 격려하는 모습을 보면 누군들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는가? 절대빈곤을 겪어보지 않고서는 배고픔의 진짜 뜻을 모른다. 막다른 골목에서 가장 힘든 삶을 살아 본 사람만이 느끼는.... 피로가 누적되면 기계도 멈추는데... 박은규선생님의 불면증은 남의 아픔을 보고 견디지 못하는 마음에서 생긴 병이 아닐까...?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대한민국헌법 제 10조다. 헌법은 이렇게 ‘모든 국민에게 인간존엄의 가치가 있고 국가는 이를 보장할 의무가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런데 1년 2개월, 426일을 45m 굴뚝에서 농성을 벌이는 노동자에게 그런 권리가 보장되고 국가는 그의 권리를 보장해 주었는가? 나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노동자들을 보면 우리나라 헌법은 법전에만 있는 장식품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이들을 방치한 자본가, 아니 대통령의 말 한마디면 해결 될 수 있는 문제를 426일을 굴뚝 위에서 팽개쳐 두고, 세월호에서 304명의 생떼같은 자식을 잃고 죽지 못해 살고 있는 유가족을 두고 6년이 지나도록 진실을 밝히지 못하는 사법기관에게... 헌법 10조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코르나 19로 대한민국의 시계가 멈춘 지금 비정규직 노동자, 일용직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에게 헌법 10조는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이들에게 최저생계비를 지원하자는 소리조차 색깔을 칠하고 싶은 자들.... 그들의 고통을 남의 일처럼 보고 있는 자본가들... 정치인들.... 사람이 아니 자본이 참 잔인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이런 현실을 두고 지난 2016년 교육부의 교육정책총괄 정책기획관이었던 나향욱의 "민중은 개, 돼지다""라던 막말이 거짓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까? 신라시대 골품제도, 조선시대 반상제도 사라졌지만 자본이 만드는 잔인한 현실은 언제쯤 개돼지(?)가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 받으며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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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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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20.03.15 07: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박선생님의 불면증이 나아 지시길 바랍니다

    2020.03.15 0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이분에게 그런 조언하고 싶었지만 차마 그런 말 못하겠더라고요. 왜냐하면 남의 아픔이 자기 아픔으로 나무면서 사는 삶 그게 그걸 빽으면 죽으라는 말 같지 않겠어요 . 참 아름다운 삶을 사는 분이지요.

      2020.03.15 14:11 신고 [ ADDR : EDIT/ DEL ]
  3. 불면증 경험을 작년 블로그 시작하기 전에 자주 겪었는데 글을 읽고 생각해보니 자본주의의 부작용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말씀처럼 실질적인 제도가 이러한 불면증과 같은 것을 치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0.03.15 09: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지요? 불면증을 만드는 세상... 세월호만 보더라도 드라우마를 안고 살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2020.03.15 14:12 신고 [ ADDR : EDIT/ DEL ]
  4. 무섭게 돌아가는 세상이...
    사람을 힘들게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건강관리 잘 하세요.

    2020.03.15 1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굴뚝이면.. 측정일이겠지요 .

    2020.03.15 11: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인간의 한계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투쟁입니다. 자본과 권력의 야합 인간이 어디까지 잔닝할 수 있는가를 보여 준 수치입니다.

      2020.03.15 16:49 신고 [ ADDR : EDIT/ DEL ]
  6. 게시글 잘 읽고 갑니다!!
    자주 들러서 좋은 글 보고가도록 하겠습니다
    휴일은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2020.03.15 14: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민주화는 말로만 하고 있고 현실상으로 제대로 된 것이 없는 것으로 보여요. 자본주의의 극성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빈곤이라는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을 보면 그렇네요. 힘든것을 나누어 지는 것이 아니라 힘든 사람들은 더 힘들어지는 것이 요즘 세상이네요.

    2020.03.15 21: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민주주의...가난한 사람사회적 약자들에게는 아직도 민주주의는 법전에나 있습니다.. 비극이지요.

      2020.03.16 06:42 신고 [ ADDR : EDIT/ DEL ]
  8. 많은 생각이 드는 글이네요
    잘 보고가요 글을 참 잘쓰시네요^^

    2020.03.17 0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20. 3. 7. 07:42


<친일 시인의 시>

댕기 - 주요한

나라의 부름 받고 가실 때에는

빨간 댕기를 드리겠어요

몸에 지니고 싸우시면

총알이 날아와도 맞지 않지요

북쪽에서 돌아오는 기러기는

갈대 밑에 재우겠어요

꿈에 돌아오시는 당신은

원앙침에서 주무시게 하겠어요

(중략)

서강西江 저녁놀의 타는 듯한 붉은 잿빛은

장렬하게 싸우다 산화하신 당신의 피

무언의 개선, 마을 역 앞에서

하이얀 댕기 드리우고 만세를 외치겠어요


마쓰이 오장 송가 - 서정주

마쓰이 히데오!

그대는 우리의 오장 우리의 자랑

그대는 조선 경기도 개성 사람

인씨의 둘째 아들 스물한 살 먹은 사내

(중략)

원수 영미의 항공모함을

그대

몸뚱이로 내려쳐서 깨었는가

깨뜨리며 깨뜨리며 자네도 깨졌는가


전두환 대통령 각하 56회 탄신일에 드리는 송시 

서정주

한강을 넓고 깊고 또 맑게 만드신 이여

이 나라 역사의 흐름도 그렇게만 하신 이여

이 겨레의 영원한 찬양을 두고두고 받으소서

…… ……

1986년 가을 남북을 두루 살리기 위한

평화의 댐 건설을 발의하시어서는

통일을 염원하는 남북 육천만 동포의 지지를 얻으셨나니

…… ……

이 겨레의 모든 선현들의 찬양과

시간과 공간의 영원한 찬양과

하늘의 찬양이 두루 님께로 오시나이다....


더 이상 읽어 내려가기가 얼굴이 뜨거워지는 서정주의 전두환각하 56회 탄신일에 드리는 송시다. 국권을 강탈한 왜놈들을 찬미한 시인. 2차세계대전에 대한의 젊은이들의 참전을 독려하고 독재자와 유신대통령, 학살자를 찬미한 시인들의 시다. 서정주는 친일시 뿐만 아니라. 이승만 대통령의 전기를 쓰고 박정희 대통령의 찬시도 쓰고 전두환을 찬양한 시도 쓴다. 전두환의 56세 생일을 맞아 72세 서정주는 전두환을 일컬어 '단군 이래 최고의 미소'를 가졌다‘며 찬미하는 ’전두환대통령 각하 제 56회 탄신일에 드리는 송시‘를 쓰기도 했다. 모윤숙, 최남선, 노천명, 임학수, 김동인, 유진오, 유치진, 이광, 김동인, 조두남, 이원수, 장지연, 남인수, 반야월... 어디 이들 뿐이이겠는가? 



그들은 단죄를 받은 것이 아니다. 수많은 후계자들이 이들의 이름을 빌려 문화권력으로 토호세력으로 군림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들을 욕하면 '시는 시고 사람은 사람'이라며 오히려 욕을 들어야 하는세상. 이들이 남긴 친일 친유신, 친독재 찬미에 못지않게 후계자들 또한 이들을 찬미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친일 시인의 시비를 세우고 문학관을 짓고 문화권력이 된 이들은 시장이 되고 도지사가 되고, 국회의원이 되고, 언론계로 법조계로 학계로 종교계로 진출해 토호세력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오욕의 역사는 언제 그칠까? 민족을 배신한 댓가로 자자손손 부귀영화를 누리고 죽은 후에도 이들은 국립묘지에 묻혀 있는데 이들이 배신으로 명분없는 전쟁에 내몰려 죽어간 자식과 남편을 잃고 빨갱이로 내몰리며 가난과 싸우며 힘겹게 살고 있는 사람들... 촛불이 만든 대통령이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약속,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겠다”는 약속은 언제쯤 실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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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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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보았습니다~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20.03.07 08: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분명 악의 예술도 있습니다.

    2020.03.07 10: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낯뜨거워 시는 차마 정독을 못하겠습니다.

    글로 쓰시기도 민망하셨을 것같네요.

    선생님께서 꿈꾸시는 세상 꼭 오리라 믿습니다.

    2020.03.07 2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런 시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시를 쓰고 소설 수필을 쓴 자즐이 지방에서 문화권력으로 주인행세를 하고 산답니다.

      2020.03.08 04:15 신고 [ ADDR : EDIT/ DEL ]

정치/사는 이야기2020. 1. 31. 06:12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어떠한 형태로도 이를 창설할 수 없다. 훈장등의 영전은 이를 받은 자에게만 효력이 있고, 어떠한 특권도 이에 따르지 아니한다.” 헌법 제 11조 ①, ②, ③항입니다.


현행헌법뿐만 아니라 1919년 상해임시정부가 제정한 임시헌법 제 4조에도 ‘대한민국의 인민은 일체 평등함’이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1948년 7월 17일 공포된 제헌헌법 제 8조에도 ‘모든 국민은 법률 앞에 평등’과 ‘성별, 신앙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고 하였으며 ‘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는 일체 인정되지 아니하며 여하한 형태로도 이를 창설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유엔헌장에도 ‘인간의 존엄 및 가치, 남녀 및 대소 각국의 평등권’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21세기, 4차산업혁명시대를 사는 대한민국국민들은 이러한 권리를 누리며 살고 있을까요? ‘종교, 장애, 나이, 신분, 학력, 전과, 성별, 성적 지향, 인종, 신체조건, 국적, 나이, 출신 지역, 이념 및 정견 등의 이유로 고용, 모집, 채용, 교육, 배치, 승진, 임금 및 수당 지급, 융자, 정년, 퇴직, 해고 등에 있어서 특정한 사람을 우대, 배제, 구별하거나 불리하게 대우하는 차별이 사라지고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평등권’을 누리며 살고 있을까요? 계급사회에서는 골품제니 양천제 혹은 적서차별이나 신분에 따른 차별은 정당화되었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존엄성, 자유, 평등을 기본가치로 기본으로 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전술한 차별들이 사라진 평등사회가 실현되고 있을까요?


‘이백충, 삼백충, 원거지, 전거지, 빌거지, 엘사’가 무슨 뜻인지 아세요? 오늘날 초등학생들 사이에 유행되는 은어(隱語)입니다. 지난해 11월 MBC ‘빅엔뉴스’가 보도한 “우리는 대체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 라는 주제로 보도한 ‘요즈음 초등학생 사이에 사용되는 은어’에 대한 보도입니다. 이백충, 삼백충이란 부모의 소득이 월 200만원, 300만원 자녀라는 뜻입니다. 월세집에 살면 월거지, 전셋집에 살면 전거지, 빌라에 살면 빌거지, LH의 휴먼시아에 살면 엘사라고 놀림을 당한답니다. 초등학생들 사이에 이런 경제적인 이유로 놀림감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십니까?


우리는 아직도 2016년 7월 7일 교육부 나향욱 정책기획관의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된다", "민중을 개돼지로 취급해야 한다"는 발언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영화 <내부자들>을 빼닮은 신분의 차이가 아이들이 아닌 성인사회에서 그것도 교육정책을 입안하는 교육부 고위관료의 입에서 나왔다는 사실에 충격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력한 대통령 후보와 재벌 회장, 그리고 정치깡패와 유명 논설주간’이 벌이는 복수극 <내부자들>은 영화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사회에 엄존하고 있는 현실이라는 사실을 누가 부인할 수 있겠습니까? 최근 칸영화제의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교육은 사회화입니다. 맹모삼천지교니 1800년대 프랑스 아베롱 지방에서 발견된 '늑대소년'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받고 자랍니다. 아이들이 ‘이백충, 3백충, 빌거지....’ 차별은 어른들의 사회에 대한 반영(反映)입니다. 어른들, 언론들은 이런 일이 벌어지면 아이들을 비난합니다.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아이들에게... 청소년 자살문제를 개인에게 책임지우기 일쑤입니다. 우리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청소년들의 일탈행위가 정말 아이들만의 책임일까요?


돈벌이가 되는 거라면... 내게 이익이 되는 거라면... 못하는 일이 없는 현실을 두고 아이들에게만 책임을 돌릴 수 있을까요? 헌법도, 양심도, 철학도, 정의도... 돈 앞에 무너지는 세상... 돈이 되는 것이라면 여성을 상품화시키고 유효기간이 지난 먹거리며 아이들에게 먹이는가 하면 치명적인 식품첨가물을 첨가하는 장사꾼들은 달라지고 있을까요? 정치적인 견해를 같이 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정당을 밥먹듯이 바꾸는 철새정치인들에게는 책임이 없을까요? 먹거리는 물론 마실 물, 숨 쉴 공기까지도 안심하고 마실 수 없는 현실은 누가 만들 것인가요? 이제 오늘을 사는 어른들부터 ‘내탓이요’하며 가슴을 치는 통회(反映), 자복(自服)운동이라도 벌여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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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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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차별하는 사람을 차별하여야 할것입니다

    2020.01.31 07: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어른들 부터.

    2020.01.31 1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러게요. 참, 어려운 문제네요. 인간의 본성이...

    2020.02.01 07: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20. 1. 30. 04:30


문재인대통령이 후보시절, 노동위원회 출범식에서 "정권교체를 통해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고 노동자들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을 반드시 만들겠다"면서 "일자리를 만들고, 일자리를 나누고, 나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바꾸는 일자리 혁명을 일으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그는 "이명박 정부가 노동을 배제하고, 무장한 용역회사는 노동조합을 폭력으로 제압했다"면서 "파렴치한 대기업이 노동자와의 약속을 휴지조각으로 만드는 상황에서 참여정부가 노동계와 손잡고 노동개혁을 더 힘차게 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고 했다.



19대 대통령에 단선 된 후 그는 취임사에서 “오늘부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겠습니다.... 재벌 개혁에도 앞장서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하에서는 정경유착이라는 단어가 완전히 사라질 것입니다. 공정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상식대로 해야 이득을 보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고 약속했다. 비정규직비율을 OECD 평균수준으로 감소하기 위한 로드맵 마련하고 임금격차 해소, 비정규직 고용 관련 위험의 외주화 방지, 감정노동자를 보호하겠다는 공약도 잊지 않았다.


집권후반기를 맞은 문재인대통령은 노동존중 공약 얼마나 지켜졌을까? 한국도로공사 소속 톨게이트 250여명의 요금수납원들은 반 년 넘게 거리에서 투쟁 중이다. ‘도명화 민주일반연맹 톨게이트지부 지부장과 유창근 공공연대노조 한국도로공사 영업소지회장이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대구 영남대의료원 응급의료지원센터 옥상에서 복직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해고노동자 박문진씨는 200일째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씨는 정년 이전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삼성생명 빌딩 앞 25m 높이의 교통 폐회로티브이(CCTV) 철탑 위에서 221일째 농성 중이다.


노동존중 세상을 만들겠다던 문재인대통령시절 노동자들은 사람답게 존중받으며 살고 있는가? 태안화력 발전소 김용균 씨의 사망사고 이후 '김용균 법'이라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김용균 법'은 김용균 씨와 같은 노동자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9월 20일부터 열흘 사이 네 명의 노동자가 사망하는 비극이 계속되고 있다. 열흘 사이 18톤 철판에 머리가 짓이겨져 사망한 현대중공업 박종열 씨, 배를 만드는 블록에 깔려 사망한 대우조선 납품업체에서 일하던 지OO 씨, 한화토탈 서산공장에서 지붕 판넬 보수작업을 하던 김OO 씨, 부산 공사현장에서 크레인에 깔려 사망한 박OO 씨 등이 잇달아 사망했다.



세계적으로 매년 220만명이 작업과 관련 사고와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다. 매 15초마다 한 명씩, 하루에 6000명의 노동자들이 사망하는 꼴이다. 지난해 12월 김용균씨 사망 이후 일하다 숨진 비정규 노동자 50명이다. 지난해 산업 현장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가 855명으로 집계됐다. 1년 365일 기준으로 여전히 하루 평균 2명 이상(2.34명)이 산재 사고로 숨지고 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서울종각역 인근에서 열린 ‘김용균 1주기 추모대회’에서 “노동자 김용균이 점검하던 컨베이어 벨트는 여전히 돌아가고, 일터에는 석탄 가루가 뒤덮여 있는 등 비정규직 노동자 현실은 그대로”라며 “매년 2400명이 죽어 나가는 ‘죽음의 행진’을 끝장내자”고 절규했다.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 위치한 CCTV 철탑 위 0.5평(1.766제곱미터) 통 안에 철탑위에서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씨는 오늘로 235일째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김용희씨를 비롯한 이 땅의 노동자들을 헌법 10조가 보장하고 있는 최소한의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행복추구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이 땅의 노동자들은 헌법이 보장하는 ‘모든 국민’ 중의 한 사람이 아니다. 학자들은 정의란 ‘각자에게 그의 몫을 돌려주고자 하는 항구적인 의지, 정당화할 수 없는 불평등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평등(平等)이란 인간의 존엄, 권리, 인격, 가치, 행복의 추구 등에 있어 차별이 없이 같은 상태’를 말한다. 자유와 정의, 평등은 인류가 지향하는 가치요. 모든 종교가 추구하는 이상이다.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고 사회적 신분이나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에서 차별을 받지 않는 세상에 살도록 헌법은 보장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왜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를 향유하지 못하는가? 문재인 대통령의 노동공약(公約)은 또 공약(空約)으로 그치고 말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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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두가 잘 사는 나라....
    그런 세상이 얼른 와야하는데...ㅠ.ㅠ

    2020.01.30 06: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야지요. 모두가 잘 사는 나라.
      그런데 모두가 잘 살도록 배아파 못 보는 사람들이 있어서 문제입니다...ㅠ

      2020.01.30 18:55 신고 [ ADDR : EDIT/ DEL ]
  2. 딴지만 거는 한국당이 없어져야 합니다.

    2020.01.30 07: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안전은 제1

    2020.01.30 08: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공약이 반이라도 실현이 되었나 모르겠네요. 왜 이리 바뀐 게 없어 보이는지 답답해집니다.

    2020.01.30 08: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공약은 안지켜도 되는 줄 아는 선량들이 많습니다. 공약안지키는 대표들은 출마자격을 주지 않든지 해야지,,,ㅠ

      2020.01.30 18:57 신고 [ ADDR : EDIT/ DEL ]

정치/사는 이야기2020. 1. 25. 05:09



민족의 대명절 새해 새 아침입니다. “새해 소망성취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경자(庚子)는 육십간지 중 37번째. 음양오행의 백색을 의미하는 "경"과 12지신의 동물 중 첫 번 째 동물인 쥐를 의미하는 "자"가 만나는 해입니다. 흰색 쥐의 해는 다산 및 풍요 그리고 근면과 영리함을 뜻하는 경자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웃음꽃이 활짝 피는 한 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저에게는 꿈이 하나 있습니다. 모든 인간의 존엄성이 실현되는 차별과 억압 없는 세상,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고 이해하는 세상.... 경자년 새해에는 그런 세상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성의 차이, 경제력이나 사회적 지위나 피부색이나 학력, 민족, 종교, 외모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 받지 않는 그런 대한민국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청년들에게는 일자리를, 육신의 고통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건강을, 가난한 사람에게는 기아에서 해방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 평등이 실현되는 세상은 인류가 꿈꾸는 이상사회요, 그것이 곧 인류평화의 정의로운 세상입니다.


그런 세상은 기도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노력으로 만들어 가야합니다. 나만 좋으면, 내게 이익만 된다면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을 우리는 거부해야 합니다. 보십시오. 햇볕이 예쁜 사람들에게만 비추나요? 바람이, 물이, 공기가, 비가, 차별해서 내리나요? 들에서 자라는 이름없는 잡초들을 보십시오. 서로가 뒤엉키고 어우러져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랑하지도 오만하지도 않습니다. 그들은 함께할 수 있어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오늘 내가 살아있다는 것은 부모님의 은혜뿐만 아닙니다. 햇볕과 바람과 물과 공기와 비와 흙이 없었다면... 오늘 내가 숨쉬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농부들의 수고와 어부들의 땀흠림이 없었다면 나의 건강이 가능했을까요? 오늘 내가 누리는 이 정도의 자유와 평등이 저절로 만들어 진 것일까요? 나의 눈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누군가의 수고로 오늘의 내가, 민주주의가, 자유와 평등을 누리며 살고 있는 것입니다. 경자년 새해는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한 그런 한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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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두가 행복한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2020.01.25 12: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새해에는 감사 할 것들이 주변에 더 많졌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새해도 건강 하세요^^

    2020.01.25 15: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아이들을 사랑한다면서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내아이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을 위해 이기적인 욕심을 버리고 살아야겠습니다.

      2020.01.25 18:46 신고 [ ADDR : EDIT/ DEL ]
  3. 기도와 바람이 아닌 실천하는 행동으로 말씀하신 그런 세상이 오도록 저도 노력해 보겠습니다. 올 한해는 더 간강하십시오.

    2020.01.25 17: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변화와 연관이라는 관점...세상을 이렇ㄴ 고나점에서 보고 살아야 하는데... 갈수록 인간의 욕망이 세상을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많이 웃으며 살 수 있는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2020.01.25 18:49 신고 [ ADDR : EDIT/ DEL ]
  4. 구정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 꿈이 현실화가 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2020.01.25 19: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새해는 우리국민들 아닌 세계시민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2020.01.26 05:29 신고 [ ADDR : EDIT/ DEL ]
  5. 좋은 세상이 왔으면 하는 바램으로...
    ㅎㅎ
    명절 연휴 잘 보내세요

    2020.01.26 07: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랬으면 좋겠는데... 머리 속 생각만으로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행동으로 나서지 못한다면...ㅎ

      2020.01.26 11:42 신고 [ ADDR : EDIT/ DEL ]
  6. 올 한해 좋은 세상되어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연휴 잘보내세요^^

    2020.01.26 2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주권자들이 행복한 세상은 국가가 당연히 야할 책무입니다. 그것도 모든 국민이 말입니다...ㅎ

      2020.01.27 07:43 신고 [ ADDR : EDIT/ DEL ]

정치/사는 이야기2020. 1. 17. 05:46


세상 돌아가는 꼴이 하도 이해가 안 돼 정의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진리에 맞는 올바른 도리’ 또는 ‘어떤 말이나 사물의 뜻을 명백히 밝혀 규정함’이라고 풀이해 놓았다. 진리가 실종된 사회에서 진리에 맞는 도리란 무엇일까? 총선을 앞두고 수많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정치를 하겠다고 팔을 걷고 나섰다. 누가 더 훌륭한 사람인지 누구에게 나의 주권을 맡기면 양심적으로 봉사할 사람인지를 찾기가 미로 찾기 같다. 정치판은 더하다. 누가 암까마귀인지 누가 수까마귀인지 찾기조차 어렵다.



기본과 원칙이 사라진 세상, 시비를 가리거나 비판을 비난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에서 도대체 정의란 무엇이며 진리란 어디서 찾을 것인가? 과정을 생략되고 결과로 승자가 가려지는 세상, 승자 독식주의, 일등지상주의, 감각주의, 외모지상주의...가 판을 치는 세상에는 돈 많은 사람, 권력을 잡은 사람, 힘 있는 사람... 이 주인 노릇하는 세상이 됐다. 시비를 가리거나 소신을 포기하지 못하면 불이익을 당하는 세상, 불의를 보고 분노하는 사람들은 이방인이 되거나 왕따를 당하는 분위기에서는 정의를 어디서 찾을 것인가?

어제 저녁 시사저널이 보도한 '민주당, 노태우장남 노재헌 영입 추진'기사를 페북에 올렸더니 어떤 분이 쓴 댓글에 일손이 잡히지 않아 3~40분 동안을 씨름했다. ‘선생님, 왜 노태우 아들을 영입하면 안되죠?! 당신의 답변을 기대해 봅니다.’라는 댓글 때문이었다. 답글을 몇 번이나 썼다가 다시 지웠다. 몰라서 묻는 댓글이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진정성보다 가시돋친 항의가 맘에 걸렸기 때문이다. 또 한 사람... 전교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탈퇴각서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노태우대통령에게 파면당해 5년간 길거리로 해매며 함께 고생했던(아직도 원상회복조차 못하고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해직동지조차 ‘옛날 얘긴데... 이제 용서해야 하지 않는가’ 라는 항변 때문이었다.

댓글 중에는 ‘연좌제가 있던 시대도 아닌데 '아버지가 저지른 죄를 아들이 갚아야할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논조에서부터 '노태우는 통일 위해 상당한 노력 했고(이동복과 미국에 막혔지만)5.18에 대해 진심 사죄' 했으니 용서해야 한다느니...’ 심지어 '왜 노태우 아들을 영입하면 안 되죠?! 당신의 답변을 기대'한다는 가시 돋친 항의성 댓글에 답글을 쓸 기력까지 잃고 멍 때리고 앉아 있었다. 어떤 사람은 왜 가짜뉴스를 퍼 와서 세상을 시끄럽게 하느냐며 민주당이 발표했다는 '가짜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이 발표했다는 글까지 올려놓은 노재헌 보호자(?) 정의의 기사(?)도 나타났다.


이들의 주장은 '전두환과 비교하면 노태우는 다르지 않은가? 아들 또한 5,18영령들에게 진심어린 사죄까지 했는데... 용서하는 것이 국민 화합 차원에서 필요한 일이 아닌가?'라는 논조였다. 화도 나고(아마 수련이 들 된 필자의 성격 탓)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서 안 써도 좋은 글을 페북에 남기고 말았다. “전두환 노태우 그리고 광주학살의 가해자들 중 누구하나 제대로 법의 심판을 받은자가 있습니까? 가해자들은 지금도 어느 하늘 아래서 그들이 저지른 폭력에 희생당한 영령들이며 아들딸을 잃고 가정이 파산되고 혹은 아직도 병상에서 고통받고 있는데... 보란 듯이 배 두드리며 잘 먹고 잘 살고 있는데... 노태우는 전직대통령이었으니까 아들은 5,18영령들에게 용서를 구했으니까? 왜 용서하지 못하느냐...”이런 분노를 쏟아냈다.

노태우의 아들 노재현변호사를 ‘김영삼대통령도 김대중대통령도 용서했는데.... 왜 아들까지 범법자로 취급하는냐’는 주장은 옳은 주장일까? ‘김영삼 김대중이 용서했으니까....? 당신은 왜 용서하지 못하겠다는 것인가?’ 라는 항변은 김영삼, 김대중대통령의 개인 성향이지 정의라고 보기는 어렵다. 대통령까지 지낸 분의 주장이니 ‘당신같은 무지랭이 주장이 설득력이 있을 것인가..‘라면 한다면 할 말이 없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그들 몇몇이 노태우를 용서한다고 정의의 개념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쿠데타가 혁명이 되는 것도 아니고.... 죽은자가 다시 살아나지도, 가족들의 고통이 치유 되는 것도 아니다. 여론재판에 붙여 노태우와 그 아들에게 면죄부를 주자는 주장에는 더더욱 동의할 수 없다. 수많은 기독교신자들이 아무리 가슴을 치며 ‘제탓이요, 제탓이요, 제 큰 탓이로소이다’라고 외쳐도 맞는 것은 맞고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그게 정의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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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탓이요가 아닌...네탓이요...
    늘 그게 문제인 듯...

    잘 보ㅗㄱ가요

    2020.01.17 07: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금은 성당에도 나가지 않지만 전에 성당에 낙라때 가장 싫은 순서가 '제탓이요 제탓이요...' 였답니다. 정말 제탓이라면 가슴을 칠 것이 아니라 피해자를 찾아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야 옳지 않겠습니까?

      2020.01.17 17:15 신고 [ ADDR : EDIT/ DEL ]
  2. 저는 노재현이 어떤 사람인지 확실히 몰라 의견을 일단 보류 합니다.
    만일 그가 진정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평가를 달리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0.01.17 07: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노재현의 인격이 아니라 노무현 아들이라는게 문제지요. 전두환의 자식이 출마하면.... 지지하시겠습니까? ㅇ리제강점기 시절, 악질경찰의 아들이 출마하면 지지하시겠습니까? 역사 청산을 제대로 못한 결과가 만든 현실입니다.

      2020.01.17 17:18 신고 [ ADDR : EDIT/ DEL ]
  3. 정의의 영어 표현인 justice는 바르게 세우는 것이라는 뜻이 있는데 영입 앞에 이러한 정의를 붙인 다는 건 조금 의아스럽긴 합니다. 그들의 행동에 정의라는 말을 붙이기 민망합니다.

    2020.01.17 08: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땅에 정치군인이 헌법을 다시는 유린하지 못하게 해야지요. 온갖 인권 유린과 폭력으로 희생된 5.18 광주항쟁의 희생자를 두고 노재헌이 국회의원이 되어 큰소리치는 나라에 정의를 말할 수 있겠습니까?

      2020.01.17 17:21 신고 [ ADDR : EDIT/ DEL ]
  4. 어찌보면 정의는 생각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네요.
    군부시절 그들에의해 피해를 본 분들 생각하면 평생 용서가 안되는 분들도 계시겠어요.

    2020.01.17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마치 이건 죄의 대물림을 받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정의의 심판을 받을 사람은 당당히 받고 그 후손에게 까지 벌하는 행동은 너무 냉혹한 처사라고 생각됩니다.

    2020.01.17 1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얼핏보면 연좌제가 사라진지 언젠데... 쿠데타는 어버지 노태우가 일으켰는데 자녀가 국회의원이 되는게 왜 문제인가라고할 수도 있지만 박근혜를 통해 그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박근혜가 국정교과서를 만든 이유는 5.16을 쿠데타가 아닌 혁명으로 미화하고 싶었던 게지요. 결국 실페로 끝났지만 그들은 주권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해 정치를 하려고 할까요?

      2020.01.17 17:27 신고 [ ADDR : EDIT/ DEL ]
  6. 첫단추를 잘못 낀 죄입니다.
    친일파를 싸그리 청산하지 못해 죄물림이 지속되어 온 셈이죠.
    이제는 국민들이 눈 부릅뜨고 사람을 잘 골라야 하겠죠.

    2020.01.17 2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습니다. 친일잔배미청산.... 청소를 하지 않았으니 곰팡이가 나라 구석구석에 펴져 있습니다. 친일 친미 반통일 유신후예들이 주인노릇하는 세상이 됐습니다.

      2020.01.18 05:23 신고 [ ADDR : EDIT/ DEL ]
  7. *5,18 참회는 조재헌씨가 정치 판에 끼어들고 싶어서 포퍼먼스 한거락는 생각이 듭니다.
    아버지의 선입견을 씻어버리려면 동정표가 필요했을테니까요.
    꼭 연좌제가 아니라도하나님이 인간에게 ' 양심'이라는 장치를 왜 해놓았을 까요??

    2020.01.17 2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속보이지요. 국민들이 착한 마음은 좋지만 늑대 속을 모르고 끌어안다는 가는 결과가 뻔하지요. 기득권세력 수구세력에게 당하면서도 또 용서하자..? 용서는 피해자만 할 수 있습니다.

      2020.01.18 05:27 신고 [ ADDR : EDIT/ DEL ]
  8. 정의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마다 나에게 유리한 상대적인 정의는 존재하곤 하죠.
    원래 다 그렇고 그런거 아닐까요?

    2020.01.18 20: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20. 1. 14. 07:47


필자는 2001년 1월 8일 경남도민일보에 청소년 탈선, 어른들이 책임져야(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라는 사설을 썼던 일이 있다. ‘열세살 난 중학생이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통장과 휴대전화를 개설한 뒤, 가명으로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포르노CD 장사’를 하다가 잡힌 사건을 비롯해 중산층 자녀들이 용돈을 벌기 위해 매춘에 나섰다가 적발된 사건... 등 청소년 탈선이 그치지 않는 현실을 개탄했던 글이다. 20년 전 썼던 글인데 그 때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다. 청소년 탈선은 누구 책임이며 어디가 끝일까?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 IT분야의 발전은 ‘어제가 옛날’이라는 말이 실감나게 한다. 그런데 앞만 보고 정신없이 뛰다 뒤돌아보니 뭔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는 것을 절감하지만 되돌리기는 이미 너무 멀리 와 버렸다. 그런데 이대로 가면 끝이 어딜까? 이대로 가면 ‘과학 기술 문명이 인류의 삶의 질을 향향시키는데 기여하지 못하고 올더스 헉슬리의「멋진신세계」의 디스토피아’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 진력(盡力)을 다해 달리고 있지만 우리가 가는 길은 출생 전부터 결정되어 버리는 미래, 인위적인 성장 촉진, 알파·베타·감마 등의 계급, 게다가 감정이 없는 이상향, 무조건적으로 누려지는 조작된 행복은 아닐까?

인류가 이루어 놓은 눈부신 발전(?)... 그 진화와 발전은 인류가 꿈꾸는 이상향일까? ‘국민이 실업이나 질병, 재해로 인해 소득이 중단되었을 때, 노령으로 은퇴할 때, 세대주 사망으로 부양 결손이 발생할 때, 출생이나 사망, 결혼 등으로 인해 예외적 지출이 필요할 때에 국가가 개입해서 최저의 생활이 가능하도록 소득을 보장해 주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비버리지의 사회보험이 시행되는 이상향이 가능할까? 철학자들은 사상을 통해, 과학자들은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해 경제학자들은 소득향상을 통해 이상향을 꿈꾸고 있지만 현실은 그들의 땀흘려 수고한 결과가 순방향으로 나타나고 있는가?

이대로 가면 기독교의 이상향인 천국, 불교의 이상향인 극락세계로 갈 수 있을까? 가난하던 시절에는 절대빈곤이 꿈이었다. 가난에서만 벗어날 수 있다면.... 그래서 경쟁을 통한 성장만이 살길이라며 국가가 나서서 ‘성장위주의 경제정책’을 채택,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리기를 강요해 왔다. 평등이니 복지를 말하면 빨갱이가 되고 경제는 말할 것도 없고 체육이며 정치, 교육까지 경쟁중심 일등지상주의로 달려 온 것이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경제는 신자유주의로, 체육은 엘리트체육으로, 교육은 일류학교로 향해 무한질주를 그치지 않고 있다.

경쟁이 만드는 세상. 제동이 걸리지 않는 질주. 그 결과 우리에게 나타난 결과는 주인과 손의 위치가 서로 뒤바뀌는 주객전도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교육의 목적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일이지만 그런 목적은 뒷전이고 경쟁에서 이기는 일류대학 입학이 교육의 목적이 되는 웃지못할 주객전도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경제도 그렇다.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는 이유는 나도 열심히 일하면 남부럽지 않게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일하지만 일에 지쳐 건강을 잃어버리거나 열악한 작업환경에 목숨을 잃는 희망을 빼앗긴 노동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다.

산업사회에서 정보화사회로, 정보화사회에서 4차산업사회로 진화하는 세상. 지금 쯤 한번 되돌아보고 진로 수정을 해야 할 때도 되었건만 성장과 경쟁이 진리가 된 세상에는 전진만 있고 반성과 평가에는 인색하기 그지없다. 앞만 보고 달려 온 수많은 사람들... 숨 쉴 공기도 마실 물도 토양도, 불신과 범죄가 그칠 날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 있지 않은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못할 짓이 없는 극단적인 이기주의, 더 화려하게 더 즐겁게 향락중심의 감각사회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청소년들의 범죄...? 자살...? 전철을 타고가는 사람들을 보라. 하나같이 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 학생들의 등굣길에도 유모차를 끌고 가는 애기엄마의 손에도 예외는 아니다. 귀에는 이어폰을 꽂고 혼자서 실성한 사람처럼 웃고 말하는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다.

이대로 가면 인류가 꿈꾸는 세상이 올까? 자본에 점령당한 세상, 자본이 만들고 있는 세상은 살맛나는 세상일까? 경쟁만이 살길이라는 사람들 주객전도에 매몰된 사람들.... 하루가 다르게 방향감각을 잃고 폭력적으로 변화하는 아이들, 정말 그들만의 책임일까? 이대로 가면 터미네이트 세상, 인간이 AI 로봇에 지배당하는 그런 세상이 되는 것은 아닐까? 헉슬리의「멋진신세계」‘디스토피아’ 세상으로 변하는 것은 아닐까? 인간이 행복한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고 믿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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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청소년의 탈선이 그들의 문제라고만 바라보는 시선이 더 문제 인듯 합니다.
    경쟁사회에서도 그들에 따뜻한 마음과 진실된 교육이 필요한 이유겠네요.

    2020.01.14 0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금까지 늘 그랬습니다. 가난도 개인 책임, 학교폭력도, 자실도...개인의 책임으로 덮었지요. 정치실패나 자본의 희생은 감추고 덮고요.

      2020.01.14 16:50 신고 [ ADDR : EDIT/ DEL ]
  2. 교육에서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바뀐 게 안보이네요. 참 씁쓸합니다.

    2020.01.14 08: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언제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이 오려는지...ㅠ.ㅠ

    안타까워요

    2020.01.14 09: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학폭 심각한 현상입니다.
    그래서 철학 교육이 더 필요합니다.

    2020.01.14 09: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식당에서 보면 아기 때부터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않더군요.
    아이들의 인성과 삶의 방식은 부모에게로 부터 시작 되는 것 같습니다.^^

    2020.01.14 16: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너무 급박하게 변하는 현실이 아이들의 욕구를 채워주지 못하는 듯 해
    가슴이 아픕니다. 기성세대의 책임도 있겟지만 자기 자식밖에 모르는
    부모들의 무책임한 양육이 더 문제인듯 싶네요.

    2020.01.14 1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맘보이라고 하지요. 무력한 아이. 판단능력도 시비를 가릴 줄 도 모르는.... 부모가 아이들을 생각없는 사람으로 키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2020.01.14 20:08 신고 [ ADDR : EDIT/ DEL ]
  7. 자신의 권리와 책임을 아는 사람.
    일류학교에 가는 것, 보내는 것이 고민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는가에 더 많은 생각을 하는 교육과 사회.
    기술발전을 주도하고, 기술에 자신의 삶이 먹히지 않는 사람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020.01.14 19: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그런데 대부분의 부모들은 목적전치 주객전도의 가치관으로 아이들을 공부하는 기계로 만들고 있습니다.

      2020.01.14 20:10 신고 [ ADDR : EDIT/ DEL ]
  8.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는 현실입니다. 폰이 없으면 생활이 안될 지경이라고 하니 말이죠.

    2020.01.14 22: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심각합니다. 이제 가족 폰 번호도 외우지 못하는 세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생각없이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0.01.15 07:22 신고 [ ADDR : EDIT/ DEL ]
  9. 학교에서는 인성보다는 학업성과에 열을 올리고 학생들도 공부외에는 모든것을 부모에게 의지하게되고
    인성을 가르쳐야하는데 어디서도 가르치지 않으니 아이들이 가지고 싶은건 쉽게 가지니 유혹에 쉽게 빠지는것 같아요

    2020.01.14 22: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그때나 지금이나 현실은 변한 게 없는 것 같네요. ㅡ,.ㅡ;;

    2020.01.15 0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20. 1. 7. 04:30


예수의 십자가 형벌은 사건 중에 사건이다. 세계사를 바꿔놓은 예수의 십자가 형벌이 '정치범에게 가하는 형벌’이라는 논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예수에 대한 논쟁거리는 십자가 형벌만 문제가 아니다. 예수의 열두제자 중 스승을 배반한 두 제자가 있다. 이름하여 ‘베드로와 가롯 유다’. 두 사람이 다같이 스승의 지극한 사람을 받던 제자들이지만 두 사람이 다같이 '스승을 배반‘한 오점을 남긴다. 예수가 가장 아끼던 제자 두 사람... 둘다 스승의 믿을  개고 배신의 길을 걸었지만 이 두 사람의 그후의 삶은 달라도 너무나 다르다.



스승을 배신했지만 예수의 그 어떤 제자보다 더 열심히 예수의 가르침을 전파하다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은 베드로와 은화 30냥에 스승을 팔아먹은 가롯 유다는 똑 같은 배신자일까? 베드로와 가롯유다를 보면 오늘날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양면성에 대한 축소판을 보는 것 같다. 예수의 수제자인 베드로는 원래 직업은 어부였다. 우연한 기회에 예수의 눈에 띄어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지만 그의 생애는 예수의 제자가 되면서 부터 파란만장한 길을 걷는다.

결국은 선생님인 예수의 눈에 들어 하늘의 열쇠를 받고 초대 교황(논쟁의 여지가 있지만..)이 되지만 십자가에 거꾸로 달려 죽고 그 무덤 위에 베드로성당이 지어지는 영광(?)을 누리기도 한다. 또 한 사람. 가롯 유다는 복음서에 나오는 인물들 중에 가장 불가사의한 인물이다. 그의 이름의 뜻과 배경, 성품 그리고 예수님을 배반한 동기와 죽은 방법 등 모든 것들이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분명한 사실은 가롯 유다는 예수 제자 중 돈을 맡을 만큼 스승의 신뢰를 받았고 또 가장 똑똑한 인물이었을 것이라고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이 걸어 간 길은 너무나 판이하다. 예수를 배신한 것은 베드로나 유다나 다를 바 없다. 배신으로 말하면 유다보다 베드로가 예수를 더 많이 배신했다. 그것도 한번이 아니고 세 번씩이나 배신한다. 참회의 과정에서 두 사람은 너무나 판이하게 다르다. 베드로는 스승을 배신 한 후에도 천국의 열쇠를 승계 받은 영광의 인물이 된다, 또 한 사람 유다는 저주의 대상, 배신의 상징적인 존재로 남게 된다. 서양 문화권에서는 배신자의 대명사로 '유다 같은 자'라는 오명의 대명사가 된다.

성경을 보면 예수는 자신이 죽임을 당할 것은 예견하고 베드로의 마음을 떠본다. 그러나 당시 제자들의 눈에 비친 예수야말로 이 땅의 왕으로 마음만 먹으면 못할 일이 없는 무소불위의 존재로 알고 있었던 터라 예수에게 잘 보이면 한자리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차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제자들에게 '자신을 배신 할 것인가'를 물어본다면 당연히 '하늘이 두 쪽이 나도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맹세할 것이다. 그러나 예수는 위기에 처하면 약한 인간의 본성이 드러날 것을 미리 알고 '닭이 세 번 울기 전에 나를 세 번 부인할 것이다'라고 했고 예수의 예언대로 베드로는 스승을 배신한다.

배신의 역사는 성서에 나오는 베드로와 유다뿐만 아니다. 현대를 사는 오늘날의 사람들도 위기에 처하면 약한 인간의 본색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일제 식민지시대를 살펴보면 지식인이라는 사람. 입만 열면 민족을 말하고 애국을 부르짖던 인사들이 일본제국주의의 힘 앞에 자의나 강압에 의해 변절한 인물이 많다. 물론 당근과 채찍이라는 선택을 강요당하면 약한 인간으로서 허점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는 배신과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해 충성을 맹세하고 배신의 대가로 부귀영화를 누리는 경우와는 다르다.



베드로와 유다의 경우처럼 같은 배신을 하지만 철저하게 회개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갈라진다. 식민지시대 민족을 배신한 사람도 마찬가지다.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사람이었지만 변절자의 대명사가 된 최린(崔麟)은 “민족의 이름으로 이 최린을 광화문 네거리에서 처단해 주십시오”라는 참회로 반민특위 재판정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김동환(金東煥)은 반민족행위를 뉘우치며 반민특위에 자수하였고, 현석호(玄錫虎. 일제때 광공부장(鑛工部長)과 제 2공화국에서 국방장관 지냄, 88년 작고)는 회고록(『한 삶의 고백』)을 통해 자신의 친일행적을 고백한 바 있다. 홍익대 총장을 지낸 이항녕(학술원 회원) 씨도 그 중의 한 사람이다.

친일진상규명법 제정을 계기로 우리사회에는 친일파의 논란은 수십년이 지나도 그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수년 전 1만6661명이 참여해 4억 80만 122원을 모금한 친일인명사전 만들기 국민적 성원이 말해 주듯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친일세력이 엄존하고 이에 대한 심판을 해야 한다는 국민적 정서가 남아 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우리사회의 온갖 악의 뿌리는 친일잔재청산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이 저지른 반민족 반역사적인 행위는 지금도 그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멘붕시대를 사는 사람들.... 공약을 헌신짝처럼 팽개치는 정치인들... 이윤의 극대화를 위해 신뢰할 수 없는, 가짜 상품들이 나무하는 불신의 시대, 멘붕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과정은 생략되고 결과로 승패를 가리는 사회. 얼굴 없는 사회에서 조금만 방심하면 보이스피싱이 기다리고 있는 시대에 사는 사람들... 내게 이익이 된다면 신의를 팽개치고 이웃에 상처를 주는 사람들... 기득권을 누리기 위해 종교로 혹은 이데올로기로 운명론을 정당화 하는 사람들... 돈의 유혹을 못이겨 스승의 사랑을 배신으로 갚는 유다처럼 불신의 시대를 사는 사람들... 오늘날 베드로는 누군가? 가롯유다는 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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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오늘 8시부터 스텐트시술에 들어갑니다.
    이 글은 어제 병원에 오기 전 예약한 글입니다.
    오늘 시술 경과에 따라 퇴원 여부가 결정된답니다
    퇴원 후 뵙겠습니다.



    퇴원 ㅎ 뵙겠습니다

    2020.01.07 04: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수술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신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2020.01.07 07: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잘읽었습니다. 수술 잘 끝내시고 빠른 쾌차를 기원합니다.

    2020.01.07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기독교에서 결국 참회를 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사후가 달라진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같습니다.
    무사히 시술잘 받으시고 건강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2020.01.07 1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진정한 참회는 안하지요.
      죄 씻는 세탁소처럼 용서받았다고 하고 또 같은 죄를 짓는 것은 참회가 아니라고 봅니다.

      2020.01.07 19:38 신고 [ ADDR : EDIT/ DEL ]
  5. 그 시절 회계를 맡은 가롯 유다는 예수님을 영적 통치자이 아니라
    세상을 정복할 통치자로 기대했을까요?
    그 기대가 무너지자 육신적으로 기대할 것 없다 생각하고 은 삼십냥에 로마 군인에게 자신의 스승을 넘긴 것이고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의미를 자기 식으로 해석 한 거겠지요.
    요즘 대다수 교인들도 이런 식으로 많이 예수를 믿더군요.
    기독교의 본질인 영혼 구원에 관심이 있기보다는, 하나님을 믿으면 부자 되고, 병 고치고.... 등등
    그러다 뜻대로 안되면 하나님이 없다 하고... 하나님을 부인하고...
    기독교의 본질은 육신적인 축복을 얻기 위함이 아닌데도 말이죠. ^^

    빠른 쾌유 진심으로 바랍니다.^^

    2020.01.07 12: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세상을 통치할 지도자.... 그게 가롯유다와 베드로의 차이 같습니다.

    2020.01.07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20. 1. 1. 04:59


경자년(庚子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소망성취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경자(庚子)는 육십간지 중 37번째. 음양오행의 백색을 의미하는 "경"과 12지신의 동물 중 첫 번 째 동물인 쥐를 의미하는 "자"가 만나는 해입니다. 흰색 쥐의 해는 다산 및 풍요 그리고 근면과 영리함을 뜻하는 경자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내게 꿈 하나 있습니다. 차별 없는 세상, 억압 없는 세상,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고 이해하는 세상.... 경자년에는 그런 세상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성의차이, 경제력이나 사회적 지위나 피부색이나 민족, 종교, 외모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 받지 않는 그런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청년들에게는 일자리를, 육신의 고통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에게는 건강을, 가난한 사람에게는 기아에서 해방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런 세상은 기도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세상은 우리가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나만 좋으면, 내게 이익이 된다면, 남의 아픔을 외면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세상을, 더불어 사는 세상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보십시오. 햇볕이 예쁜 사람들에게만 비추나요? 바람이 물이 공기가 비가 차별해서 내리나요? 잡초들을 보십시오. 서로가 뒤엉키고 어우러져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랑하지도 오만하지도 독선과 교만도 없습니다. 함께할 수 있어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내가 살아있는 것은 부모의 은혜뿐만 아닙니다. 햇볕과 바람과 물과 공기와 비와 흙이 없었다면 오늘 내가 숨쉬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농부들의 수고와 어부들이 파도와 싸우며 땀흠림이 없었다면 나의 건강이 가능했을까요? 오늘날 내가 누리는 자유와 평등이 저절로 만들어 진 것일까요? 나의 눈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누군가의 수고로 오늘의 내가, 민주주의가, 자유와 평등을 누리고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경자는 새해는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한 그런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365일이 우리 모두가 웃으며 살 수 있는 그런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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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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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망하시는 일 다 이루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0.01.01 07: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선생님 말씀하신 내용 잘 마음에 담고 저부터라도 작지만 실천해 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0.01.01 0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0.01.01 1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잘 보고 갑니다. 새에에도 건강하시고 뜻하는 일 다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2020.01.01 1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여강여호님의 신기하고 재미 있는 신화 경자 새해에도 많이 기대합니다. 경자년 건강하시고 행복한 새해 보내시기 바랍니다...^^

      2020.01.01 16:21 신고 [ ADDR : EDIT/ DEL ]
  5. 차별없는 세상,배려하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합니다.
    건강하십시오

    2020.01.01 16: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모든분들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세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2020년 경자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0.01.01 21: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참교육님의 꿈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0.01.01 2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9. 12. 31. 05:44


이제 몇 시간 후면 다사다난했던 2019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2020년 새해를 맞습니다. 2020년 새해는 지난 한 해, 지치고 힘들었던 모든 일 다 떨쳐버리시고, 언제나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을 때마다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하지만 마지막 날에 서면 무언가 아쉽고 부족함 느끼고 하는게 인생사 같습니다.



당신은 새해에 이루고 싶은 꿈이 무엇입니까? 돈...? 명예..? 사랑...? 가족의 건강...? 자녀의 취업...? 새해가 되면 사람마다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에 따라 바라는 소망은 다 똑같지 않을 것입니다. 총선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을 금뺏지를 달고 싶어 할 것이고, 병상에 누운 이들은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소원일 것입니다. 직장을 얻지 못한 사람은 취업을, 가난한 사람들은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 나는게 소원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플라톤의 수제자, 알렉산더의 스승, 마케도니아 왕의 주치의의 아들, 니코마코스의 아버지.... 이렇게 운을 떼면 이 사람이 누군지 아시겠지요? 아리스토텔레스(BC 384~322)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우리가 달성할 수 있는 모든 선 가운데 최고선(좋음)’은 하나같이 ‘행복’이라고 여긴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각론에 들어가 행복이란 사람에 따라 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부자가 되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요. 어떤 이는 건강을, 어떤 이는 출세를, 어떤 이는 가정의 화목을, 어떤 이는 안정된 직장을 얻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행복하다는 것, 좋다는 것은 그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 모두 같을 수가 없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가려내기보다 좋은 것들 사이에서 질서를 부여하려고 했습니다. 권력은 좋은 것입니다. 능력 있는 부모에게서 태어난 것도 좋은 것입니다. 자식이 잘나고 출세하는 것도 좋은 것이요, 외모가 빼어난 것도 좋은 것이요, 어려울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도 좋은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완전한 행복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이런 외적인 조건도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의 스승 플라톤은 행복이란 덕을 통해서 얻어진다는 천상의 세계를 갈구했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지상에서 행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위해 살고 있습니까? 만약 당신이 행복하기 위해서 산다고 생각하고 있더라도 그 행복이 어떤 행복인가에 따라 삶의 질은 달라질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주관적인 쾌락에서 얻는 것이 아니라 이론과 실천의 지속적 병행을 통한 자기실현을 행복이라고 보았습니다. 선한 행동을 직접 함으로써 선한 사람이 되는 것이지, 도덕 강의만 듣는다고 해서 선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런대 현대를 사는 사람들은 행복을 어디서 찾고 있을까요? 감정의 노예가 되어 사는 삶, 감각의 노예가 되어 사는 이기적인 삶, 그런 삶을 위해 더 많이 벌어 더 많은 재산을 모아 즐기며 자식들에게 물려주는... 그런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헌법은 행복추구권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헌법이 보장하는 행복은 모든 국민이 추구하는 질적 행복까지 보장할까요? 최근 한진가(家)의 ‘남매의 난을 보면서 행복은 돈이 많기 때문에 누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절감합니다. 쾌락을 추구하는 사람들... 하고 싶은 일, 쓰고 싶은 돈을 원 없이 쓴다고 행복할까요? 물론 순간적으로는 만족감을 누릴 수는 있어도 그들이 누린 순간적인 만족은 시간이 지난 후에도 후회 없이 만족하는 행복일 수는 없습니다.

'You Only Live Once'의 약자 '욜로(YOLO)'라는 말이 유행입니다. '한 번뿐인 인생'... 한 번 뿐이기 때문에 먹고 싶은 것 다 먹고, 하고 싶은 것 다하고, 가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 다 보면 행복할까요? 내가 없는 나를 사는 사람들.... 자본에, 이데올로기에, 강고에, 유행에... 쫓다 닭쫓던 개 지붕 쳐다보기 격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자본이 만들어 놓은 올무에 걸려 나이 들어 불치의 병에 시달리며 사는 사람은 얼마나 많습니까? 이 세상에서 가잘 불행한 사람은 보장되지 않는 먼 훗날의 행복을 위해 모든 오늘을 희생하는 사람들입니다. 내일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오늘의 나를 잃어버린 사람들이 사는 사람들은 불행합니다. 2020년은 오늘 이 순간의 행복을 느끼며 사는 그런 삶을 사는 사람이 진정으로 지혜로운 사람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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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는 다른 바랄것 없습니다.
    올해처럼 무탈했으면 하고 더해 평안했으면 합니다
    내년에도 건강하십시오^^

    2019.12.31 07: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내년에도 더 멋진 글 기대합니다. 건강하시고 더욱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9.12.31 07: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2020년에도 좋은 음악 그리고 ㅇ려정적인 활동 기대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19.12.31 17:12 신고 [ ADDR : EDIT/ DEL ]
  3. 내일은 기약할 수 없으니 오늘의 행복이 소중하고 귀하다는 교훈으로 다가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2019.12.31 08: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람들 중에는 목적없이 방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2020년에는 정말 모든 사람들이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2019.12.31 17:13 신고 [ ADDR : EDIT/ DEL ]
  4. 새로운 1년을 준비하는건 언제나 설레고 기대가득인듯 합니다.
    이루고자 하시는일 모두 이루는 의미있는 새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2019.12.31 08: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올 한해 가족들과 무탈하게 보낸것에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각자 하고 싶은일 하면서 건강한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2020년 건강한 한해되세요^^

    2019.12.31 1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9.12.31 12: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올 한 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해엔 더욱 좋은 글로 뵙고 싶습니다.

    2019.12.31 2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오늘하루하루를 좋은습관으로 열심히 살아내다보면 좋은날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행복하세요^^

    2019.12.31 21: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9. 12. 12. 05:55


“산미료, 표백제, 팽창제, 살균제, 발색제, 화학조미료, 산화방지제, 감미료, 소포제.... ”

무슨 이름일까요? 평소 건강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아~ 우리가 먹는 음식에 첨가된 첨가물...”이라는 것을 금방 알아차리실 겁니다. 그런데 이 정도가 아닙니다. 좀 더 많은 이익을 남기기 위해 유전자변형식품(GMO)이니 항생제 그리고 인체에 치명적인 독이 되는 인공, 가공, 식품첨가물... 이윤의 극대화라는 자본의 생리는 돈이 되는 거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먹고 입고 자고 생활하는 모든 문화는 자본이 만들어 간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먹고 마시고 숨 쉬는 공기는 안전할까요? 어묵, 햄, 소시지, 라면과 같은 식품을 인스턴트식품이라고 합니다. 인스턴트식품이란 ‘미리 조리, 가공된 식품’으로 소비자들의 건강보다 기업의 이윤을 위해 만들어 지는 식품입니다. ‘건강보다 돈’이 생산의 목적이라면 한번쯤 건강걱정을 해보셨을까요? ‘인류 역사상 가장 맛있는 발명품(?)’이라는 라면. 우리국민들이 한 해 동안 먹는 라면의 개수는 무려 38억 개라고 합니다. 차곡차곡 쌓으면 그 높이가 에베레스트(8,848m) 8만5천8백95개를 합쳐 놓은 것과 맞먹는... 라면을 먹는 소비자들 중에는 자신이 먹는 라면 속에 몇 가지 식품첨가물이 들어 있는지, 얼마나 인체에 유해한가를 생각해 보신 적이 있을까요?

인스턴트식품뿐만 아닙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먹고 입고 자고 마시는 물까지 자본이 만들고 있다는 사실.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면서 식품첨가물, 가공식품을 아무 생각도 없이 먹고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먹게 하는 주부들.... 외식을 좋아 하는 사람들...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왜 나타났을까요? 조류인플루엔자를 비롯한 원인불명의 폐렴, HIV에이즈, 이름도 낯선 애볼라, 메르스, 박쥐, 사향고양이가 옮기는 사스.... 쇠고기 돼지고기를 좋아 하는 사람들, 생선을 좋아하는 사람들.... 이러한 식품이 밥상에 올라오기까지 과정을 알고 있을까요? 얼마나 많은 항생제와 농약을 먹이는지를....

“보존료(방부제), 산도조절제, 고결방지제, 소포제, 산화방지제, 표백제, 증량제, 탄산제, 희석제, 착색료, 색소유지제, 유화제, 유화제염류, 고결제, 밀가루개량제, 기포제 겔형성제, 관택제, 습윤제, 충진제, 분사제, 팽창제, 금속조절제, 안정제, 감미료, 증점제, 살균제, 착향료, 결착제, 피막제, 껌기초제, 추출제, 이형제...‘ 소비자들 중에는 우리가 매일같이 먹고 있는 음식물에 이런 첨가물이 얼마나 인체에 유해한지를... 

우리가 먹는 ‘치즈, 초콜릿, 청량음료, 유산균음료, 칵테일, 고추장, 자장면, 버터, 치즈, 마가린, 빵, 단무지, 오이지, 생선묵, 햄, 청주, 간장, 된장, 식초, 잼...’ 등에는 이런 방부제가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요? ‘청량음료, 유산균음료, 발효유, 어패류, 가공품, 간장, 된장, 식초, 잼, 과자, 빙과류 등에는 이런 감미료가, 어패류 건제품, 어패류 염장품, 어패류 냉동품, 유지, 버터 등에는 산화방지제가, 과자, 통조림, 음료수, 캐러멜, 카레, 다시마, 맛소금, 라면 등에는 이런 화학조미료가 첨가됩니다.




치즈, 버터, 아이스크림, 과자류, 캔디, 소시지, 통조림고기, 푸딩 등에는 착색제가, 햄, 소시지, 어류 제품 등에는 발색제가, 두부, 어육제품, 햄, 소시지 등에는 살균제가, 청량음료, 과일통조림, 젤리, 맥주 등에는 산미료가, 마가린, 쇼트닝, 케이크, 캐러멜, 껌, 초콜릿, 아이스크림, 비스킷, 두부, 케첩, 버터, 쿠키, 크래커 등에는 유화제가, 제빵용 밀가루, 코코아, 분유, 껌, 비스킷, 국수, 두부, 조제분유 등에는 강화제가, 빵, 케이크, 카스테라, 만두, 견과류 가공품, 아이스크림, 식물종자의 유지 추출(콩기름 등), 과실류 또는 과채류의 피막제 등에는 추출제가 수산물통조림, 빙과, 청량음료, 야채통조림, 주스류, 청주, 햄, 소시지, 아이스크림, 면류, 치즈 등에는 품질개량제가 장류, 주류 등에는 양조용 첨가물이 들어간다는 사실은 소비자들은 알고 있을까요?


방부제가 첨부된 식품을 먹었을 때 ‘중추신경마비, 출혈성 위염, 간에 악영향(간경화, 간염에 위험), 발암성, 감미료는 소화기 및 콩팥 장애, 발암성, 산화방지제는 암을 유발하는, 화학조미료는 빈속에 3~5회 이상 섭취하면 10~20분 뒤 작열감, 얼굴경련, 가슴압박, 불쾌감 2시간 지속되며 착색제는 소화효소의 작용을 저지하고 간과 위 등의 장기장애를 일으키며 특히 최근에는 발암성이 주목을 끌고 있어서 식용색소에 대해서 재검토 중(특히 타르색소), 간, 혈액, 콩팥장애, 발암성물질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먹을까요?

그밖에도 발색제는 해모글로빈 빈혈증, 호흡 기능 악화, 급성구토, 의식불명, 간장암 유발하며 팽창제는 메트헤모글로빈빈혈증, 구토, 산독증, 식품의 비타민 파괴시키고, 표백제는 신경염 및 순환기 장애, 위점막 자극, 기관지염, 천식 유발시키며 살균제는 피부염, 고환위축, 발암(유전자 파괴)물질을, 산미료는 비만이나 식욕감퇴유발, 충치 발생, 위궤양 및 위산과다 악화, 특히 콜라의 경우, 충치와 소화불량, 위장염, 설사, 두드러기, 두통 유발, 소화기 및 콩팥 장애, 발암성을 유발하는 소포제, 피부장애, 내장세포파괴, 간 손상시키는 유화제, 빈속에 3~5회 이상 섭취하면 10~20분 뒤 작열감, 얼굴경련, 가슴압박, 불쾌감 2시간 지속되는 강화제, 추출제는 호흡기관 자극, 마취작용, 신장, 간장에 손상시키며, 혈액속의 칼슘을 침전, 칼슘, 철, 마그네슘 등의 손실, 미네랄 흡수 방해시키는 품질개량제, 미네랄 흡수 방해, 중추신경 작용 억제하며 기능 마비시키는 양조용 첨가물이 들어 있습니다.

아무리 살기 바빠도 하루저녁 가족들과 모여앉아 인스턴트식품의 포장지에 새까맣게 깨알같이 적힌 첨가물이 얼마나 유해한지를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보시면 어떨까요? 내가 즐겨 먹고 마시는 음료수, 내가 외식에서 먹은 고기류, 생선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내가 먹게 되었는지 도요. 바빠서...? 여러분이 아무리 바빠도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지 않나요? 병원에 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앉아 자본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시간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도 대신 아파주지 못합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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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알면서도 잘 안되는것중의 하나입니다.
    산으로 들어가야 할까 봅니다, ㅡ.ㅡ;;

    2019.12.12 06: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글을 읽고 보니 먹을 게 안 보이는 것 같네요. 가끔 아이들이 직접 만든 음식 먹자고 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2019.12.12 07: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런것을 정말 안먹을수도 없고...
    그래서 개인적으론 적게먹는 소식이 정답일듯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2019.12.12 08: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가끔 만용을 부리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나는 평생 저런 온갖 것 다 먹었는데 90까지 살았다느니... 하면서...

      2019.12.12 17:41 신고 [ ADDR : EDIT/ DEL ]
  4. 선생님 프로필 사진 새로 하신거에요. 넘 멋지세요. 저도 조심해서 아이들을 챙겨야겠어요. 우리식구들 건강을 위해서 말이죠! 오늘 글도 경각심을 일으키게 됐네요.

    2019.12.12 1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10년전 사진이랍니다.
      그러고 보니 다시 한번 찍어야 겠습니다.
      먹거리 어딘들 다르겠습니까? 자본의 이익을 위해 희생자가 되는 불쌍한 소비자들입니다.

      2019.12.12 17:43 신고 [ ADDR : EDIT/ DEL ]
  5. 먹거리까지 ㅠㅠ문제군요 ㅠ
    포스팅 잘 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2019.12.12 14: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까지가 아니라 먹거리가 문제입니다.
      건강할 때 챙겨야 하는데.... 이런 먹거리들 금방 표시 나는게 아니라서... 서서히 죽이지요.

      2019.12.12 17:44 신고 [ ADDR : EDIT/ DEL ]
  6. 먹거리도 이러니 점점 살기가 힘들어 집니다.

    2019.12.13 05: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9. 12. 6. 05:26


‘별장 성범죄 윤중천 무죄’...! 법원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강간치상·특수강간 혐의에 대해 가해자 입장에서 판결해 비판이 일고 있다. 재판부는 “윤 씨는 시골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해병대 복무를 마친 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로 시작하면서 “윤 씨에게 장벽 너머의 돈이 전부였기 때문에 성 접대를 위해 이용된 여성들을 거래의 대상일 뿐, 허세에 속고 거래 대상이 된 사람들은 그에게 깊은 배신감을 느꼈다”며 마치 윤중천씨 대변인처럼 변론을 늘어놓았다.



법이 ‘사회 정의를 구현하는 수단’이라더니 이런 판결을 보면 법의 이념이 정의와 합목적성 그리고 법적 안정성이라고 알고 있던 국민들을 허탈감에 빠지게 한다. 입만 열면 ‘법과 원칙’ 운운하면서 현실은 정의가 실종된 판결이며, 재판거래며, 가해자를 두둔하는 어처구니없는 판결을 하고 있다. 윤중천씨 판결뿐만 아니다. 멀쩡한 사람을 간첩으로 만들기도 하고 권력에 저항한다고 수많은 사람들을 빨갱이로 몰아 죽이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마르크스·엥겔스는 ‘국가와 법은 그때그때의 지배 계급이 피지배 계급을 지배·억압하기 위한 기관·도구에 불과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사회질서를 유지하고 공동체생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 진 행위의 준칙을 ‘사회규범’이라고 한다. 이러한 사회규범은 내게 이익이 되는 것은 ‘하게’하고 손해가 되는 것은 ‘하지 못하게 하는’ 당위의 법칙이며 보편성, 다양성, 상대성을 갖는다. 관습이며 도덕, 종교규범, 법이 그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규범이 서로 충돌할 때 대 기준이 되는 규범을 우리는 헌법이라고 한다. 헌법이란 ‘국가 기관의 조직 및 작용에 대한 기본적 원칙과 국민의 기본적 권리·의무 등을 규정한 근본법. 한 나라의 법체계 가운데 최고의 단계에 위치하는 법’이다.

사회구성원 중에는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순진한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사회 특히 자본주의에 살기 위해서는 사회규범을 모르고 산다는 것은 불이익을 당하기 쉽다. 특히 전통사회처럼 노력한 만큼의 대가가 주어지는 순수한 사회가 아니라 정치가 개인의 이해관계를 조정해 희소가치를 배분하는 사회에서는 규범의 규범인 헌법을 모르고 산다는 것은 불이익을 감수하며 살아야 한다. 내가 누릴 수 있는 권리는 무엇인지, 내가 지키지 않으면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의무는 어떤 것인지 우리사회가 어떤 가치를 지행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국민으로서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교통법규를 모르는 사람이 운전대를 잡으며 좌충우돌 자신뿐 아니라 상대방의 목숨도 위험하게 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운전대를 잡을 사람이 모든 국민을 위해 일하지 않고 자신을 믿고 지지해 준 유권자가 아닌 자신의 이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한다면 그 피해는 본인뿐만 아니라 다수의 국민들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 권리를 잘못행사하면 권리가 아니라 폭력이다. 폭력을 당할 가해자에게 자신의 권리를 맞길 바보가 있을까? 그런데 왜 학교에서는 헌법을 가르치지 않을까?


지금도 학교 입구 교훈 석에는 ‘성실, 근면, 검소’와 ‘근면, 협동, 창의’...와 같은 교훈이 가장 많이 눈에 뜨인다. 학생들에게 주는 상장에도 ‘성실하고 품행이 단정하여...’ 상장을 준다는 문구를 많이 쓴다. 인성교육으로 ‘성실, 근면, 검소’ 참 좋은 덕목이다. 그런데 우리 헌법에는 어떤 인간을 길러내기를 바랄까?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헌법 전문에는 ‘3·1운동으로 건립..’되고 ‘4·19민주이념을 계승..’해 대한민국이 ‘정의와 인도...’의 바탕 위에 설립된 나라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학교교훈에서 볼 수 있듯이 착하기만 한 학생 근면하거나 검소가 개인적 가치를 우선적인 가치로 가르치고 그런 인간을 길러내는데 힘을 쏟고 있다. 개인적인 인간, 순종을 강조하면 정의로운 인간을 길러낼 수 있는가?

돌이켜 보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멀리는 동학혁명에서 3·1혁명 그리고 4·19와 광주항쟁, 6월 항쟁. 촛불혁명으로 오늘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러한 정신의 근본은 불의에 저항하는 정신 곧 ‘정의’다. 우리민족의 강인한 정의감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이 가능했겠는가? 불의에 죽음으로 맞서는 정신, 옳고 그름, 정의와 부당함, 평등과 불평등, 개인의 권리와 공동선‘’‘에 대한 기준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오늘 날이 어떻게 가능했겠는가? 그런데 와 학교는 순종을 가르치면서 정의는 가르치지 않는가?

‘착하기만 한 학생’, ‘가만 있으라’는 순종을 가르치는 학교일수록 불의에 저항하는 정신 정의를 가르치지 않는다. 순수한 사회라면 착하기만 한 사람이 대접받고 살 수 있지만 눈뜨고 코 베어 가는 세상에는 착하기만 한 사람은 바보 취급받는다. 평생 노동자로 살아갈 제자들에게 헌법에 보장된 행복추구권도 노동법도 근로기준법도 가르치지 않는다. 노동자로서 성실, 근면, 검소하게만 살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순종보다 정의를 가르치는 학교에서 민정한 민주시민을 길러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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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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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옳으신 말씀이에요. 우리나라는 너무 강압적으로 순종하라고 하지요. 반면에 외국 학교를 보면 무조건은 없어요. 그것에 대한
    합당한 설명과 이유가 늘 따르는 법이고 거부할 의사도 밝힙니다. 강요가 되지 않는거죠.

    2019.12.06 05: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독재자와 자본이 원하는 인간은 시키면 시기키는대로 하는 인간, 순종하는 일간을 좋아하지요 시비를 가리고 비판하는 사람을 싫어 하는...

      2019.12.06 10:06 신고 [ ADDR : EDIT/ DEL ]
  2. 요즘엔 착해서는...사회생활하기 어려운 세상이지요.
    잘 보고가요

    2019.12.06 06: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행동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은 일이긴 합니다.
    친일부터 철저히 배척해야 할일입니다.

    2019.12.06 06: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문희상의장이 내놓은 ‘1+1+α’안을 보십시오. 국회의장이라느 사람이 피해국 국민들에게 성금을 내서 피해자를 지원하자고 합니다. 도대체가 제정을 가진 사람인지 의심이 듭니다. 오죽하면 나경원을 나베라고 하겠습니까?

      2019.12.06 10:12 신고 [ ADDR : EDIT/ DEL ]
  4.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를 기대해 보지만 현실은 참, 암담하네요.

    2019.12.06 0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법의 목적이 그렇고 정치가 해야할 일 바로 정의를 세우는 일이지요. 그런데 2세들에게 정의를 가르치지 않으면 아이들이 어떤 인간으로 성상하겠습니까?

      2019.12.06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5. 헌법 전문이 한 문장이더군요. 주어는 우리 국민, 서술어는 개정한다. 몰랐던 사실 손바닥 헌법책을 읽으면서 배웁니다.

    2019.12.06 0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직도 근면, 성실이라니....
    교육이 세상을 변화시켜야 하는데...
    변화를 쫓아오고 있으니...한심하네요.
    그런데 아직도 학교에서 정의를 가르치면 이상한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019.12.06 12: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알파고시대 안날로그교육 달라지지 않습니다. 자본이 길러내겠다는 인간 기득권세력이 필요한 인간, 반 통일세력 친일세력이 필요한 인간은 깨어 있는 인간이 아니지요.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는 운명론적 인간이지요

      2019.12.06 13:29 신고 [ ADDR : EDIT/ DEL ]
  7. 자본의 논리에 충실한 사람만을 길러내느라 정의와는 점차 담을 쌓는 것 같습니다

    2019.12.06 16: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습니다. 자본의 맛에 맞는 인간...뿐만 아니라 정당성이 부족한 정권, 약점이 많은 정권이 주권자들의 민주의식을 마비시켜 비판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저의까지 숨어 있지요.
      전두환 노태우의 3S정책이 그 좋은 사례가 되지 않겠습니까?

      2019.12.06 17:01 신고 [ ADDR : EDIT/ DEL ]
  8. 같은 내용이라도 그 방향에 따라
    노예가 받는 신민교육이 되고 주인이 되는 민주교육이 됩니다.
    세상을 주인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행동하는 교육이 절실합니다.

    2019.12.06 2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가치관이나 시각이 문제지요.
    주권자가 권력의 노예가 되면 민주주의는 끝입니다.

    2019.12.07 05: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9. 12. 5. 04:36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공개한 ‘2019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행복지수 10점 만점에 5,895점을 받아 세계 156개국 중 54위로 57위였던 2018년보다 3단계 높아졌다. 그러나 2017년 56위, 2016년 58위, 2015년 47위로 50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위는 7.632점을 받은 핀란드가 그 다음은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위스, 네덜란드, 캐나다, 뉴질랜드, 스웨덴, 호주 순이었다.



‘국민 행복도’를 조사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60대 이상 노인이 가장 불행해 하고 있으며 20대는 미래에 대해 가장 불행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지수는 여자(6.39점)가 남자(6.27점)보다, 종교가 있는 사람(6.49점)이 없는 사람(6.20점)보다, 대졸 이상(6.57점)이 중졸 이하(5.63점)보다 각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행복이란 주관적 가치 기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SDSN은 1인당 국내총생산과 사회적 지원, 기대 수명, 사회적 자유, 관용, 부정부패 정도 등을 측정해 행복지수를 산출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대 수명(9위)과 1인당 국민소득(27위), 관용(40위) 부문에서는 상위권에 올랐으나 사회적 자유(144위), 부정부패(100위), 사회적 지원(91위) 등에선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나라마다 행복지수를 측정하는 기준이 다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가족·공동체, 문화·여가, 교육, 건강, 주거, 사회복지, 고용임금, 소득·소비·자산, 주관적 웰빙, 환경, 안전, 시민참여 등 총 12가지 체계를 기준으로 나눈 다음 각 체계마다 삶의 질 평가에 필요한 지표 80종을 산출한다.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대한민국 헌법 제 10조다. 헌법이 보장하는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추구할 권리’란 도대체 어떤 것일까? 사람들에게 “당신은 왜 삽니까?”라고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할까? 사람들에게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라고 물어 보면 선듯 “예 그렇습니다” 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우리 헌법이 모든 국민들에게 보장하고 있는 행복이란 무엇인가? 국립국어연구원은 행복이란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흐뭇한 상태”, 혹은 “심신욕구가 충족되어 만족감을 느끼는 정신상태” 등으로 정의했다.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저서 ‘니코마코스윤리학’에서 삶의 목적을 행복이라고 정의 한다. 행복을 결정하는 요소들은 사람들의 가치관이나 주관에 따라 매우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물질적인 삶의 조건, 주관적 감정, 만족감 등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람에게 당신의 소원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병마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사는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부와 명예 그리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사회적 지위를 가진 사람들은 현재 이 상태가 만족하고 행복하다고 생각할까? 가난한 사람들은 먹고 사는 문제 만 해결되면... 옥중에 갇힌 사람은 자유롭게... 사는 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인구 75만 명의 왕정 국가 부탄, 유엔이 정한 최빈국 48개국 중 하나다. 국내총생산(GDP)이 3천 달러도 안 돼 한국의 10분의 1에 불과한 이 나라가 1인당 국민소득(GDP)이 3만 달러나 되는 대한민국보다 행복지수가 높게 나타나는 이유가 무엇일까?



헌법이 보장하는 행복추구권, 국가가 보장하겠다는 최소한의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권리는 실현 불가능한 일일까? 국가는 국민들의 행복추구권을 보장하고 있지만 10점 만점에 5,895점, 세계 156개국 중 54위로 꼴찌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우리헌법은 국민들의 행복추구권을 실현하기 위해 ‘평등권, 자유권, 참정권, 청구권, 사회권’을 보장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자유를 ‘모든 국민’이 다 누리고 있는가? 양극화된 사회, 헬조선을 외치는 청년들, 출산을 기피하는 가임기 여성들, 평생을 열심히 살았지만 가난을 면치 못하는 노인들....

자본이 만들어 가는 세상, 주관도 소신도 없이 광고에 속고 유행에 휘둘리며 정권이 만든 이데올로기에 마취돼 센드위치맨이 된 사람들... 채워도 채워도 만족하지 못하는 욕망의 노예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 남이야 어떻게 되든 나만 좋고 나만 행복하면 그만이라는 이기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 이웃에 대한 존중과 배려, 소통, 양보와 타렵, 협력과 상호존중..과 같은 민주적인 생활태도가 없다면 행복한 공동체생활을 할 수 있을까? 사랑이 없는 가정이 행복할 수 없듯이 민주적인 가치관이 없는 삶은 불행을 안고 살아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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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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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행복할 권리가 있고 행복해 지고 싶은데 제도와 환경이 그렇게
    만들어 주질 않고 있습니다.

    2019.12.05 06: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심부럼꾼만 잘 뽑으면 불가능한 일이 아닌데 말입니다.
      막가파세상... 가해자를 짝사랑하는 피해자들이 만들고 있습니다.

      2019.12.05 12:06 신고 [ ADDR : EDIT/ DEL ]
  2. 작은 것에도 행복할 수는 없는 걸까요?
    우리 사회는 자꾸만 욕망을 부추기는....어쩌면 자본주의 하에서
    행복이란 요원한 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019.12.05 07: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행복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2019.12.05 07: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목적없이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아리스토텔레스가 아들에게 전해 준 삶의 목적 다시 되새겼으면 좋겠습니다.

      2019.12.05 12:08 신고 [ ADDR : EDIT/ DEL ]
  4. 제도도 개선 되고 이웃과 나눌수 있는 마음들이 커져 모든이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2019.12.05 08: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1위가 핀란드군요...갑자기 부러워집니다. ㅎㅎ
    좋은정보를 잘 보고 갑니다.

    2019.12.05 09: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행복할 권리...기본이지요.
    ㅎㅎ

    모두가 행복한 그날을 꿈꾸며..^^

    2019.12.05 09: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국민 모두가 행복하지 않음을 느끼고있고
    국가에서도 이를 알고있으나
    사회는 변하지 않네요...
    아니면 변화하고있는데 제가 잘 못느끼고있는건가요?
    어느정도 급진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봐요ㅜㅜ

    2019.12.05 09: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선은 국민들에게 기본적인 욕구 충족부터 시켜야겠지요. 그 다음은 본인의 가치관에 따라 행복관이 달라지겠지요. 문제는 주고나이 아니라 자본이 만드는 사이비 행복에 마취된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얼짱문화같은...

      2019.12.05 12:14 신고 [ ADDR : EDIT/ DEL ]
  8.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게 없는 상황에서 변화의 흐름은 지나치게 빠르니 도대체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세상이네요. 이런 상황에서 행복을 논한다는 게 어불성설 같습니다

    2019.12.05 14: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왜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일까? 이뤈 원초적인 의문도 없이 살아온 님초들입니다. 이제는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사라아가는 삶으로 바꿔야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2019.12.05 18:57 신고 [ ADDR : EDIT/ DEL ]
  9.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날씨가 무척이나 추워졌네요...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하루 마무리 하세요~

    2019.12.05 16: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9. 12. 3. 04:49


대한민국헌법 제1조 “①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헌법 제1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전체 조선인민의 리익을 대표하는 자주적인 사회주의국가이다”

북한도 민주주의라면 펄쩍 뛰는 사람이 있겠지만 북한의 헌법에는 분명히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민주주의라고 다 같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정치적으로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요, 북한인 인민공화국이라고 선언하고 있지만 경제체제는 대한민국은 자본주의국가요, 북한은 사회주의국가다. 헌법이 명시하고 있는 북한의 정체는 인민 민주주의(프롤레타리아, prolétariat)요, 대한민국의 정체는 부르주아(bourgeois) 민주주의다. 




자본주의 시각으로 조선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을 보면 문제 투성이듯, 사회주의 시각으로 대한민국을 보면 정상으로 보이겠는가?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 어떤 체제의 나라인가에 따라 그 사회에 소속된 인민들의 가치관이나 문화를 비롯한 삶의 질이 같을 수가 없다. 예를 들어 남한에서는 의,식,주를 북한에서는 식,의,주라고 한다. 외모나 의복을 중시하는 자본주의 사상의 반영한 언어와는 달리 먹거리에 더 중요한 가치를 부여한 현실이 언어문화까지 바꿔놓고 있는 것이다.

레드콤플렉스에 빠진 국민들은 부르주아니 프롤레타리아라는 말을 듣기만 해도 거부반응을 나타낸다. 생산수단을 공유한 북한과 소유권의 자유를 인정하는 남한이 인민들의 삶의 질이 같을리 없다. 인민민주주의는 인민들에게 ‘생산수단’이, 자유민주주의는 ‘생산수단을 가진 자’와 생산수단이 없어 노동력을 팔아야 생계를 유지하는 국민들이 사는 나라다. 이론상으로 보면 부르주아민주주의는 부자들이, 프롤레타리아 민주주의는 노동자들이 더 선호하는 민주주의지만 현실은 어떨까?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부르주아민주주의 인민민주주의 중 어떤 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일까? 미국이나 일본 같은 나라들은 부르주아민주주의의 전형이다. 이에 반해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오스트리아, 네델란드, 독일, 스위스. 그리스.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칠레와 같은 나라는 자본주의 경제의 기본 골격인 생산수단의 사적 소유와 시장에 의한 자원배분을 인정하면서 생산수단 소유의 사회화와 비(非)시장적 방식의 자원배분에 기초한 경제체제인 사회민주주의(social democracy)를 채택하고 있다. 사민주의 정당이 집권을 하고 있는 나라도 사실상 자본주의과 타협한 경우가 많고 원론적인 사회주의국가는 조선과 라오스 베트남, 쿠바정도가 전부다.

“2014년 2월 송파구에 사는 세 모녀가 큰딸의 만성 질환과 어머니의 실직으로 인한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메모와 함께 갖고 있던 전 재산인 현금 70만원을 집세와 공과금으로 놔두고 번개탄을 피워 자살했다.”

2018년 4월 8일 “두 달 전에 마흔한 살 엄마와 네 살배기 딸이 나란히 침대 위에 누워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혼자 살기가 너무 힘들다. 딸을 먼저 데려 간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것이다. 이들 모녀는 우편함에 카드 연체료, 수도와 전기요금 체납고지서가 쌓여있었다.”

세계에서 제일부자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조스는 재산이 무려 13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8조6000억원(2019년 기준)이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부자는 19조 380억을 가진 삼성그룹회장 이건희다. 그의 아들 이재용은 9조 7,782억으로 부자간 재산을 합하면 무려 28조 8162억원이다. 하루 100만원씩 써도 2천 7백 40년이 걸린다는 1조원, 삼성그룹 이건희회장은 1조원도 아닌 19조 380억원을 가지고 있다. 은행 이자율을 1%라고 치고 1조원을 은행에 맡겨 놓으면 하루 이자가 46,356,164원이다.

<우리나라에서 집을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은 1.659채를 가진 40대 남성이고 창원시에 사는 B씨는 700채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19세 이하 임대주택사업자는 501명으로 최연소 임대주택 보유자는 경기 성남의 2세 영아였고, 서울 서초ㆍ송파엔 3세 영아도 임대주택이 있는 걸로 조사됐다. 상위 10명은 5,500채, 30명은 9,900채, 100명은 15,000 채를 갖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17%가 60%의 집을 갖고 있는 셈이다. 754만 가구는 집을 한 채 있고 나머지 82만 가구는 두채 이상 가지고 있다고 한다.>


<보이스 피싱’에 등록금 날린 여대생 자살. 전화금융사기(보이스 피싱) 피해를 본 여대생이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09년 4월 31일 오후 8시15분쯤 경남 김해시내 모 아파트 화단에서 A(20·여·대학2년)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 김모(6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오후 3시 17분쯤 자신의 집에서 우체국 직원을 사칭하는 전화금융 사기범의 전화를 받고 인근 금융기관의 현금 지급기에서 640여만원을 계좌 이체한 뒤 속았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비관하다 집 근처 아파트 15층 복도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됐다.>

생애 단 한 번, 메월 50만원씩 6개월간 지원...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수당이다. 각종 학원 수강료, 시험 응시료, 면접능 위한 교통비, 기타 식비, 통신비 등 카드로 사용한 구직활동에 필요한 돈을 2019년 서울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청년수당이다. 사민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유럽의 국가 중에는 자기가 살고 싶은 곳에 집을 사겠다고 신청하면 상수도를 비롯해 주택을 지어 몸만 들어 가 살 수 있도록 해주고 살아가면서 세금으로 갚도록 하는 나라도 있다. 우리나라에는 왜 복지니 평등을 말하면 종북이니 빨갱이로 매도당해야 하는가? 목구멍이 포도청인 민중들에게 이데올로기가 목숨보다 소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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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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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즘은 행정은 어디로 가는지 방향도 못잡고 방황하고 있으며
    복지와는 너무나 먼 거리에 살고 있어요.
    잘사는 사람만 쭉 잘살죠.
    못사는 사람은 죽어도 못살다 죽죠 ㅠㅠ
    이것이 운명이라고 하기에 너무 가혹한 것 아닌가 생각되네요.

    2019.12.03 05: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운명을 만드는게 정치인데....
      정치느 실종되고 국정농단세력, 친일세력들이 나라를 황폐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나마 제대로 해 보겠다는 문재인 정부 발목이나 잡고...
      어디 우리나라 뿐이겠습나까? 양극화는 자본주의국가의 운명(?)입니다...ㅠㅠ

      2019.12.03 05:45 신고 [ ADDR : EDIT/ DEL ]
  2. 많은 사람들이 복지 헤택을 누리고 기회를 균등하게 가질수 있는 그런때를
    기다립니다.

    2019.12.03 05: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철학이 없는 정부. 정부가 자본의 논리, 기득권 유지에 휘둘린다면 희망이 없지요.
      정시확대하겠다는 대통령.... 참 많이 답답한 현실입니다.

      2019.12.03 06:05 신고 [ ADDR : EDIT/ DEL ]
  3. 모두가 잘 사는 나라..
    언제쯤 오려는지요.ㅠ.ㅠ

    2019.12.03 06: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치만 절 하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지요.
      그런데 피해자가 가해자 편을 드는 주권자들이 사는 나라에 그게 가능할까요?

      2019.12.03 06:46 신고 [ ADDR : EDIT/ DEL ]
  4. 잘 읽었습니다.
    정치가 좀 더 세밀한 부분에 신경을 쓰길 기대해봅니다.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이지만요.

    2019.12.03 07: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