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정치2385

이 땅의 백수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어느 날 백수’ “선생님! 암보험 하나 들어 두시지요? 새로 나온 상품인데, 조건 이 참 좋습니다.” 선생님들의 휴게실에 보험 설계사들이 찾아 와 이런 얘길 하면 참 듣기 싫었다. ‘내가 왜 암에 걸려..?’ 그런데 어느 날 불쑥 찾아 온 불청객, 암이라는 놈이 내게로 왔을 때 그 황당함이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른다. 죽음이 눈앞에 다가왔다는 수긍할 수 없는 현실도 그렇거니와 경제적인 부담에 눈앞이 먹먹해진다. 나도 40중반에 백수가 됐던 경험이 있다. 전교조에 가입해 탈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하르 아침에 백수가 됐다. 생활대책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이 20년 직장에서 내 쫓겨 거리의 교사가 되었으니.. 그 막막함이야말로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른다. 어느 날 갑자기 출근할 곳이 없어진 사람들... 나는 이 글을 .. 2014. 4. 18.
‘스톡홀름 증후군’을 아세요? 정몽구 회장이 지난 한 해동안 받은 보수·배당금 수익이 508억 원이란다. 최저임금을 받는 사람의 연봉을 1200만원으로 잡고 셈해 보면 4,233배다. 사람의 능력 차가 4,233배가 가능할까? 최근 황제노역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전 대주그룹 회장인 허재호는 ‘하루 노역 5억원’으로 인구에 회자되기도 했다. 진보적인 학생이나 정당에서 ‘재벌 해체’라는 말이 나오면 사람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그나마 우리가 오늘 날 이 정도라도 먹고 사는 것은 재벌 덕분이다.'라며 반박한다. '그분들이 해외에서 벌어다 주기 때문에 우리가 이 정도라도 사는 게 아니냐?’며 재벌을 옹호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국민들은 재벌이 한국경제를 먹여 살린다고 믿고 있다. 과연 그럴까? ‘스톡홀름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다. ‘스톡홀름 증후.. 2014. 4. 17.
사교육도 경쟁도 등수도 없는 나라... 우리는...? "유치원부터 대학교는 물론 박사까지 돈 내는 건 없습니다.... 식사에서부터 교과서, 각종 교육보조 재료까지 대부분 무료예요..... 대학생의 경우 월 250유로 정도 정부 보조금을 받습니다. 차비도 하고, 책도 사보고, 때론 맛난 것도 사먹고 하지요..." 핀란드 노총 Pekka Ristela 라는 분을 인터뷰한 기사 내용이다. 등수가 없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반문했다. " 등수라고 하셨나요? 등수가 뭔가요?" 기자가 가까스로 등수를 설명해 주자 "학교가 시험을 치는 것은 이해하겠는데, 등수는 왜 가리나요? 시험을 치는 이유는 학생이 해당 과목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느냐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잖아요? 예를 들어, 수학 시험을 보았다고 합시다. 시험 결과가 곱셈은 잘하는 데 나눗셈은 못한다고 나왔다면 나눗셈을.. 2014. 4. 12.
이런 연극 보면 왜 분노가 치밀어 오를까? 엊그제 대전 드림아트홀에서 ‘낙타가 사는 아주 작은 방’ 공연을 보고 소화불량증에 걸려 있습니다. 굶기를 밥먹듯이 한던 아이가 우연히 최고급 식당에 가서 평생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최고급 고기를 포식하고 난 심경이랄까? 상놈의 주린 배에 기름끼 잔뜩 낀 고급 음식을 갑자기 포식했으니 배가 멀쩡하면 오히려 이상하겠지요. 세상은 자기 수준만큼 보인다고 했던가요? 연극이라고 다르겠습니까? 부끄럽게도 아래 글은 제 수준입니다. 귀한 작품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낙타가 사는 아주 작은 방’의 줄거리는 입니다. 어느 날 대한민국 최고의 건축가 이대준은 경찰서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는다. 소매치기를 하다가 걸렸다는 아버지를 데리고 가라는 전화다. 오래 전에 헤어진 아버지를 집으로 데려 온 그는, .. 2014. 4. 10.
사교육? 그게 뭐지?... 네덜란드 교육이 부럽다 아이 한명 대학까지 보내는데 드는 양육지가 무려 2억6천 2백만 원, 유아기 때부터 중·고등학교 다닐 때까지의 드는 비용이 1억 7천만 원....이란다.(유아 사교육비 2,938만원, 초등 6천 3백만 원, 초등학교 6,300만원, 중학교 3,535만원, 고등학교 4,154만원, 대학교 6,811만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2011년 1월 발표한 통계다. "지난해 초·중·고교 학생 사교육비 총액 20조 1,266억 원"(4대강 총예산 24조 6천억, 국방비 29조원과 맞먹는 액수다) 초·중·고교 698만 7,000명이 사교육비로 지출된 총액 20조 1,266억 원 중 초등학교 학생 313만 2,000명이 부담한 사교육비는 9조 461억 원, 중학교 학생 191만 1,000명이 부담한 사교육비는 6조 6억 원.. 2014. 4. 8.
사전투표로 소중한 주권 포기하지 마세요 6·4지방선거를 60여일 앞두고 지역선거관리위원회가 분주하다. 지난 1일에는 세종특별자치시선거관리위원회가 6. 4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공정선거지원단을 출범, 본격적인 선거부정 감시․단속활동에 나서는가 하면 2일에는 세종, 대전, 충남선거관리위원회가 투개표종사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에 대한 ‘사전투표 및 개표 시연회’를 열었다. 대전 KT인재개발원 체육관에서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개회선언에 이어 사전투표 시연 안내, 진행 방법 설명에 이어 투·개표시연회 순으로 진행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전국단위로는 처음 실시하는 사전투표제의 투표절차와 개표 전 과정을 상세히 알려 투·개표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세종·대전·충남선관위 등 총 200여명이 투개표 사무원이 참여.. 2014. 4. 4.
왜 학교는 4.3 제주항쟁을 가르치지 않을까? 당신이 지금 누리는 자유는 누구 때문인가? 내가 잘나서...? 부모를 잘 만나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라서...? 오늘의 우리나라가 이 정도의 자유와 권리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오늘이 있기까지는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나는 그 희생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그 분들의 희생에 감사하며 살고 있는가? 4· 3을 말하면 의심을 받는다. 학교에서 4. 3을 가르치면 의심을 받고 이상한 사람 취급을 당하기도 한다. 후손들에게 역사를 가르치는 이유는 역사를 통해 나를 알고 민족의 정체성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다. 좋은 역사만 가르치고 부끄러운 역사를 감추는 것은 역사를 왜곡하는 일이다. 4· 3은 우리역사의 치부다. 그것도 경찰과 미군이 무고한 양민을 학살한 권.. 2014. 4. 3.
안희정충남도지사의 삶과 철학을 만나다 지난 29일 오후 4시 공주 한옥마을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새순들의 잠을 깨우기 위한 봄비가 내리는 이날 모임은 이 주최한 'SNS·블로거 고수들의 수다 떨기'였다. 이날 행사는 1, 2부로 나누어 1부에서는 정치 시사 파워블로거인 '아이엠피터(임병도)와', '미디어몽구(김정환)', 그리고 S페이스북 최규문 네트워크대표, '안면도 섬농부(박철한)', 그리고 참교육이야기 블로를 운영하는 필자 등 5명의 '수다떨기가 있었다. 1부 파워블로그 수다떨기는 '아이엠피터'는 팔로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반응하는 '상호작용'을, 안면도 섬농부는 매일 매일 빠지지 않고 글을 올리는 '근면성'과 '진정성'에 대해 발제했다. 또 최규문대표는 커뮤니케이션 도구의 활용을, 마지막으로 필자는 블로그를 하는 목적이 무엇인.. 2014. 4. 2.
세종특별자치시선거관리위원회 공정선거지원단 본격 가동 세종특별자치시선거관리위원회 공정선거지원단이 본격적인 6. 4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 세종특별자치시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1일(화) 10:30 KT세종지사 5층 회의실에서 공정선거지원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정선거지원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부정 감시․단속활동에 나섰다. 세종특별자치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6월 4일 실시하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선거법위반행위 예방 및 단속활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돈 선거, 비방․흑색선전, 불법조직을 통한 선거운동, 공무원의 불법 선거관여행위 등 중대선거범죄에 엄중 대처하기 위하여 공정선거지원단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KT세종지사 4층 강당에서 있었던 이날 행사는 10시 30분.. 2014. 4. 1.
‘노인들’에게 보편적 복지를 허하라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은 인간이 지고 가야할 숙명이요, 자연의 섭리다. 아이들은 잠간 자란다. 엊그제 핏덩이 같은 아이가 어느새 뒤집고 걸음마를 배우더니 유치원을 다니고 그렇게 훌쩍 커 버린다. 청소년기는 더하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 변성기를 맞고, 어느새 엄마 아빠 키보다 훌쩍 커버린 아이들을 보면서 세월을 유수(流水)같다고 했던가? 어리석은 부모는 자녀의 아름다운 성장기를 만나지 못하고 지나간 세월을 하듯, 사람들은 준비 못한 노년을 늙어서 후회하며 살아야 하나 보다. 인생은 자신도 모르게 훌쩍 지나가 버린다. 본인이야 거울을 보고 사니까 세월을 무게를 알지 못하지만 몇십년 만에 만난 친구들의 얼굴에서 새삼스럽게 세월의 무상함을 실감하게 된다. 대머리가 된 친구의 얼굴에 개구쟁이 학창시절의 모.. 2014. 4. 1.
규제를 철폐하자는 진짜 이유 아세요? ◆. 행복한 가정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부부와 자녀들이 모여 살고 있는 가정이란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자신이 맡은 역할과 책임을 다함으로서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런데 남편이나 아내가 혹은 자녀들이 자신만이 편하겠다고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거나 책임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그 가정은 평화롭기 살기 어려울 것이다. 사회나 국가라고 다를 리 없다. 국가란 그 구성원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기 때문에 그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배분하기 위해 정치가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구성원 중에 특정 계급의 이익을 위해 중립에 서야할 정부가 한쪽 계급의 이익을 대변한다면 손해를 보는 사람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박근혜정부가 출범 후 '규제를 개혁'하겠다고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규제란 무엇인가? 구성원들이 .. 2014. 3. 29.
사상 처음 도입되는 ‘사전 투표제’ 아세요? ‘그×이나 저×이나 똑같은데 아까운 시간 내 투표하면 뭘 해?’ 정치허무주의에 빠진 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정말 똑 같은 사람들만 있을까?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 중에는 신념과 철학을 가지고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좋은 사람도 많다. 어떤 관점에서 정당과 사람을 보고 선택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자기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 수도 있다. 민주주의는 참여함으로서 보다 성숙한 사회, 국민이 주인이 되는 참 민주주의를 꽃피울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거에 대한 보다 정확하고 많은 정보를 아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아닐까? 필자는 지난 19일, 충남선거관리위원회가 시행하는 6. 4 지방선거 설명회와 체험행사에 참가해 오는 6월 4일 치러질 지방선거에 대한 설명과 사전투표제에 대한 체험에 참가했다. 정치란 ‘사회적 가치를.. 2014. 3. 24.
이런 손으로 만든 음식... 맛은 어떨까...? 방송이나 신문에 소개하는 맛집을 찾아가 먹어보고 실망한 사람은 나 혼자뿐만 아닐 것이다. 그것도 그럴 것이 사람마다 기호나 구미가 다 다른데 어떤 기준에서 맛집이라는 이름표를 달아줄까? 특히 필자와 같이 채식을 하는 사람에게 육고기집이 맛집이 될 수 있을까? 실제로 출장을 갔을 때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점심 한끼 떼울 마땅한 식당을 찾기는 지난하다. 골목마다 고기집이요, 해산물 요리다. SNS를 통해 찾아가도 깔끔하고 맛깔스러운 음식을 찾기는 더더욱 어렵다. 지난 일요일 손자를 돌보느라 고생하는 아내에게 맛있는 밥 한 번 같이 먹자고 찾아간 집이 청남도정에 난 ‘미더유’인증 ‘늘푸른솔 식당’이다. 가는 길에 김옥균의 생가도 있다기에 거기를 들러 마곡사까지 역사공부도 할 겸, 겸사겸사 찾아 간 식당이다. .. 2014. 3. 23.
6·4지방선거, 무엇이 달라지나? 6·4지방선거를 앞두고 19일 오전 11시. 대전시 서구 대덕로 234번길 77. 충남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오피니언 리더와 파워 블로거들에 대한 ‘파워유저 초청「공감0604」행사’가 있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단국대학교 이영애교수를 비롯한 5명의 학계 인사와 허윤기 등 파워 블로그들을 초청, 6. 4 지방선거의 개요, 투표절차 및 사전투표, 시형 기표대를 비롯한 선거 장비 소개, 달라진 선거제도에 대한 설명과 질의 응답이 있었습니다. 설명회가 끝난 후 체험관에서 사전 투표제와 투표지 분류기 그리고 신형 기표제... 등에 대한 체험행사가 있었습니다. 선거란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합니다. 민주주의란 '국민이 주인되는 정치체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민이 권력을 가지고 스스로 행사하는 정치형태로서 그 권력을 행.. 2014. 3. 22.
규제개혁만 하면 ‘모든 사람이 행복한 세상’ 될까? ‘우리의 원수’, ‘쳐부숴야 할 암 덩어리’ 박근혜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규제개혁울 주장하면서 한 말이다.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다. 이런 소리 들으면 모골이 송연해진다. 북한 아나운서들이 ‘남조선 괴뢰도당...’ 어쩌고 하는 소리와 닮아도 많이 닮았다. 종북을 입에 달고 살다보니 정말 종북이라도 된 것일까? 박근혜정부가 규제개혁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박대통령의 ‘규제를 철폐’ 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치 규제를 풀기만 하면 ‘모든 국민이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 같다는 환상에 빠지게 한다. ‘그린벨트가 해제된 지역에 대해 추가로 규제를 완화’하고, ‘투자선도지구’를 새로 만들고,...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연내에 폐지하고 ‘소형주택 의무공급 비율’도 완화하고, ‘수도권 민간택지 .. 2014. 3. 21.
‘통일주체국민회의’ 두고 왜 통일준비위인가? 박근혜대통령이 통일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후보시절부터 그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외치더니 당선 후 ‘통일대박론’를 들고 나와 이제는 통일준비위원회까지 만들어 본격적인 통일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통일을 하자는 누가 반대를 하겠는가? 반만년의 역사를 함께 해온 단일 민족이 외세침략으로 온갖 고초를 당하다가 동족끼리 전쟁도 모자라 분단된지 7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서로 철천지 원수다. 말로는 남쪽도 북쪽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하면서 현실은 동족을 적을 규정하고 남북이 서로 더 많은 살상 무기를 만들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이 뒤늦은 감이 없지 않다. 그런데 통일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가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 '대박론'이라는 말에서 장시치의 속셈같은 느낌도.. 2014. 3. 19.
시민의 긍지, ‘국립세종도서관’에 가보니... 지역사회에 도서관과 같은 문화공간이 있다는 것은 지역민들에게는 큰 행운이다. 이제 새로 형성되는 도시... 문화 불모지에 도서관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세종특별자치시에는 국립중앙도서관의 분관이자 지역 최초의 국립도서관이 지난 해 12월 12일 문을 열었다. 세종시 국립중앙도서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책도서관으로 행정기관 및 공무원 등에게 정책정보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세종시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고품격 문화 향유 기회와 지식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지난 해 12월 12일 오후 3시~4시 30분 국립세종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유한식세종시장 등 수많은 내빈과 축하객들이 참여해 성대하게 개관식이 거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수리.. 2014. 3. 16.
예뻐지려고 목숨거는 성형... 이대로 좋은가? “성형을 하고 그녀에게 고백했다” “새로운 꿈이 생겼다” “출혈, 감염, 신경손상, 비대칭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역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게 성형수술 광고다. 개찰구며 복도는 물론이고 지하철 내부 벽면에는 온통 성형외과를 홍보하는 광고’로 채워졌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지방의 버스나 택시에도 성형수술을 권장하는 광고는 이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대한의사협회의 ‘의료광고 심의현황’을 보면, 성형광고는 2011년 602건에서 2012년 3248건으로 1년 새 5배 이상 급증했다. 전체 의료광고에서 성형광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26.6%로 의료광고 4개 중 1개는 성형광고’다. ‘지난 6일에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성형외과에서 복.. 2014. 3. 14.
의료민영화가 ‘삶의 질 향상’...?, 소가 웃겠다 "국민 건강과 생활에 밀접한 분야에서 국민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해 피해를 끼치는 행위는 결코 있어선 안 된다" "최근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는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집단행동 움직임이 있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 "앞으로 정부는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대화엔 적극 임하겠지만, 비정상적인 집단적 이익 추구나 명분 없는 반대,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에 대해선 반드시 책임을 묻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한 말이다. 지난 6일, 박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서 밝힌 의료민영화의 시각도 그렇다. 그는 "서비스산업 육성은 내수 활성화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투자의 .. 2014. 3. 11.
세상에서 두번째 잘생긴 남자가 운영하는 식당, 그 맛은...? ◆. 자칭 세상에서 두 번째 잘생긴 사장님이 운영하는 식당, 그 맛은 어떨까요? “그럼 누가 제일 잘 생겼지요?” “우리 아들요. 아들이 세상에서 제일 잘 생겼고 다음 제가 잘 생겼잖아요...하하하...” 야호래식당을 운영하는 강용규사장님의 얘기다. 웃으려고 한 얘기겠지만 트럭을 몰고 오신 강사장님의 모습은 고생스럽게 농사를 짓고 사는 사람의 얼굴 같지 않았다. 감자농사를 지으면서 부인인 이경자씨와 잘 생긴 아들이 운영하는 야호레 식당. 몇 년 전 이 식당을 운영하던 사장님이 건강 때문에 대신 강용규 사장님이 맡아 가족과 함께 운영하고 있단다. 그런데 식당 이름이 ‘야호레’다. 사장님의 말로는 ‘확실한 뜻은 잘 모르겠지만 ‘야호하고 오라(來)’는 뜻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했다. 그런데 식당에 걸려 있는 액.. 2014. 3. 9.
파벌주의, 줄세우기... 어디 체육계만의 문제일까? “안 선수의 문제가 파벌주의, 줄세우기, 심판부정 등 체육계 저변에 깔린 부조리와 구조적 난맥상에 의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 “선수를 발굴할 때 차별하는 지도자는 훌륭한 인재들의 역량을 사장시키고 우리의 체육 경쟁력을 스스로 깎아내리고 있는 것이다” “문체부가 선수들이 실력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스템과 심판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고, 체육비리를 반드시 근절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 박근혜대통령이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 선수를 두고 한 말이다. 박대통령이 이 말을 한 뒤 ‘너나 잘하세요!’라는 네티즌들의 댓글로 SNS를 도배를 했다. 우리사회의 당면한 문제가 어디 체육계 비리뿐이겠는가?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한 정치며 폭발 직전의 사회 양극화문제, 회생의 기미조차 보.. 2014. 2. 24.
시법부와 검찰, 국정원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인간이기 때문에 완전무결할 수 없다. 업무상 ‘과실’이란 사람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런데 자신의 권리를 이용해 출세를 하기 위해서 고의로 저지른 일이라면 문제는 다르다. 특히 권력의 주변에 있는 사람일수록 더더욱 그렇다. 검찰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권력의 마름이 되기를 주저치 않는다면 이는 국민을 위한 검찰이 아니라 권력의 하수인이 되어 선량한 국민들을 괴롭히는 가해자가 된다. 동백림 사건( 1967년 7월), 부림 사건( 1981년 9월), 수지 김 사건( 1987년 1월), 오송회 사건(1982년), 인민혁명당 사건( 1964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 1974년 4월), 학림 사건(1981년), 한민통 간첩사건(1977년), 이수근 간첩 조작의혹사건(1967년 3월), ‘울릉도 간첩단 사건.. 2014. 2. 23.
4대가 이어가는 떡집, 그 맛은 어떨까요? ◆. 세종시에서 만난 사람들... 그 일곱 번쩨 이야기 '한씨네 떡집' ‘떡집!’.... 하면 무슨 생각이 나세요? 조금마한 시골 장터 방앗간에서 떡을 만들기도 하고 고추를 빻고 기름을 짜며 떡과 한과를 만들어 팔던 집.... 지금도 시골 장터에 가면 그 비슷한 집이 있기는 한다. 그런데 아직도 떡집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떡을 만들어 팔고 있는 고색창연한(?) 집이 있어 찾아갔습니다. 그것도 쌀을 빻아서 떡을 만드는 게 아니라 통쌀로 인절미는 물론, 혹박떡, 자색고구마떡,한과와 폐백.이바지...까지 배워 무려 25군데 마트에 납품까지 하는 떡집이 바로 세종시 부강면 오대길 9번지에 자리 잡고 있는 한씨네 떡집, 한임희씨입니다. 한씨네 떡집은 증조외할머니의 떡집을 시작으로 외할머니, 어머니, 그리고 딸 한씨.. 2014. 2. 16.
인생을 파괴한 오판, 판검사는 왜 처벌 못하나?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3년의 옥살이와 자격정지 1년6월도 모자라 23년간 파렴치범으로 몰려 죄인 아닌 죄인이 되어 손가락질을 받으면 살아온 인생.... 만약 내가 이런 불행을 겪었다면 어떤 심경일까? '1991년 발생한 유서 대필 사건, 강기훈씨에 대해 재심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한국판 드레퓌스라는 이름의 유서 대필 사건은 1991년 5월 8일 분신자살한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씨의 유서를 강기훈씨가 대필해 자살을 방조했다는 혐의로 기소하면서 시작된 사건이다. 23년이 지난 2월 13일 서울고법 형사10부(재판장인 권기훈 부장판사)는 강기훈(50)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암흑의 시대, 강기훈씨 유서대필사건을 뉴스를 통해 직접 들으면서 살아 온 사람이라면 그 심경이 남다르다. 더구나.. 2014. 2. 15.
교육의원 일몰제 방치하는 저의가 궁금하다 정치인들의 언행을 보면 이 사람들이 왜 그 자리에 있는지 의심스러울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겉으로는 민주주의를 말하면서 정작 시급한 문제, 절실한 문제, 근본적인 문제는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감선거에 주민들의 관심이 없다고 직선제를 포기하고 러닝메이트제를 하자는 주장이며, 교육의원 예비후보 등록일을 불과 10여일 남겨놓은 상태에서 위헌적인 일몰제를 방치하고 있는 게 그렇다. ◆. 1991년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20년이 지났다 유신독재를 꿈꾸던 박정희는 통일이 될 때까지 지방자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유신정권이 무너진 후, 1991년 부활한 지방자치... 2010년 여야는 지방교육자치법을 개정하며 위헌적인 교육의원 일몰제를 여야가 합의한 바 있다. 일몰제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오는 6·4지방.. 2014. 2. 14.
'부정선거 논란' 당당하다면 감추고 덮을 이유 있나? ‘버선목이라도 뒤집어 보이나...’ 라는 말이 있다. ‘버선목이 아닌 만큼 뒤집어 보일 수도 없으니 어쩔 수 없다는 뜻’이다. 남에게 혐의를 받거나 억울할 때 어떻게 변명할 방책이 없어 답답할 때 하는 말이다. 살다보면 남에게 오해를 쌓거나 억울한 일을 당해 본 사람이라면 이런 말이 절로 나온다. 당연히 본인은 말할 것도 없고 자신을 믿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하소연하는 게 인지상정이다. 억울한 일을 만나면 억울함을 풀기 위해 당당하게 나서서 스스로 밝히기를 망설이지 않는 게 보통사람들의 정서다. 그런데 억울하다면서 덮기 급급하다거나 감추고 변명한다면 상대방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자신은 물론 주변사람까지 나서서 감추려고 한다면 믿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박근혜대통령의 국정원 댓.. 2014. 2. 12.
말잔치에 기만당하는 팔랑귀가 불쌍하다 ‘말 한 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는 말이 있다. ‘말만 잘하면 어려운 일이나 불가능한 일도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이리라. 국어사전을 보니 ‘거짓말도 잘만 하면 오려논 닷 마지기보다 낫다’, ‘거짓말이 외삼촌보다 낫다’, ‘말로 온 공을 갚는다’, ‘힘센 아이 낳지 말고 말 잘하는 아이 낳아라’.... 이런 재미있는 표현도 적혀 있었다. 살다보면 말 잘하는 사람들이 부럽다. 어떻게 자기감정을 상대방에게 그렇게 정서에 맞게 전달할 수 있는 지.. 듣는 사람에게 솔깃하게 감동시키는지... 선거철이 다가 왔다. 선거철만 되면 말의 성찬이 시작된다. 평소 마음속에 쌓였던 불만이나 억울함이 후보자들의 몇마디에 눈 녹듯이 사라지고 자신을 못살게 굴던 가해자에게 자신의 소중한 주권을 아낌없이 던지는 사람들이 있다. .. 2014. 2. 10.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재미 있기만 한가? 저녁을 먹으면서 본 이라는 프로그램! 아이들이 난리다. 이겨야 한다는 경쟁의식이 TV화면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출연자는 탤런트와 저명인사들의 자녀들이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 요즈음 아이들 참 똑똑하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맘이 편치 않다. 이긴 아이들은 좋지만 진 아이는 얼마나 맘이 아프고 상처를 받을까? 경쟁에서 지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 그렇다. [이미지 출처 : 한겨레신문] 모든 경쟁은 선인가? 경기에는 승자와 패자가 있고 경기 과정에서 승자와 패자가 가려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얘기다. 경기에서는 공정한 룰을 적용해 패자가 억울하다고 항의할 수는 없다.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경기규칙에 뭇시적으로 동의했으니 패배했다고 항의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뭔가 맘이 편치 않다.. 2014. 2. 9.
아내에게 점수 따려다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시장에 간 아내가 어둠이 깔리고 있는데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늙은이 둘이서 사는 집에 아내가 어디 나갔다 조금이라도 늦으면 걱정부터 합니다. “우리 이렇게 살다 한사람이 먼저 죽으면 혼자서 어떻게 살지...?” 가끔 이런 얘길 꺼냈다가 아내에게 쓸데없는 얘길 한다고 핀잔을 받기도 합니다. 실제로 두 사람이 있다 한사람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날이면 세상이 텅 빈 것 같습니다. 평소 내게 살갑게 대하지도 않은 아내가 하루 이틀 집을 비우다 돌아오면 반가워 하는 모습을 보면 아내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가끔 있는 일이지만 오늘도 아내가 대전 유성 장에 간다더니 늦고 있습니다. 배꼽시계가 식사시간을 알립니다. 밥솥을 보니 전기 코드가 빠져 있고 솥 안에는 혼자 먹기는 많고 둘이 먹을 밥은 좀 모자라는 밥이 남아.. 2014. 2. 8.
뱀날 장 담그면 안 되는 이유 아세요? ◆. 세종시 사람들... 그 여섯번째 이야기, 정월장(무장) 담그는 장의 달인을 만나다. "뱀 날, 장을 담그면 안되는 이유가 뭐죠?" 세종시 금남면 달전리에 있는 장의 달인 암희임씨가 장을 담그는 현장에서 장은 뱀 날 담그면 맛이 없다는 옛날말이 있다는 얘길 듣고 물러본 말이다. "저는 그걸 믿지는 않지만 옛날 어른들 뱀 장을 담그면 맛도 없고 장이 넘친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뱀 날에는 장을 담그지 않다가 지금은 상관하지 않고 담그고 있답니다." 곁에서 듣고 있던시어미님 되시는 분이 거들었다. (연세가 90이 되신 분이다) " 정말 그래요. 뱀 날 '巳'자가 들어가는 날에는 장을 담그면 장이 넘친답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옛날 사람를 얘기지요.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는 없답니.. 2014. 2. 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