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관련자료'에 해당되는 글 9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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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언제나 입으로 낚인다. 인간도 역시 입으로 걸린다.”, “자기 자식에게 부지런히 일하는 것을 가르치는 부모는 자식에게 포도밭을 물려주는 것과 같다.”, “배운 것은 많지만 선을 행하지 않는 사람은 야생마와 같은 것이다. 그것은 기수가 올라타자마자 그를 흔들어 떨어뜨린다.”. 유대인의 교훈서인 탈무드에 나오는 얘기다.



유대 인하면 탈무드를 떠올릴 만큼 탈무드란 유대인들의 자녀교육을 위한 교과서다. 유대 민족의 어린이들은 어릴 때부터 이런 교훈을 들으면서 자란다. 유대인들의 경전으로서 알려진 이 탈무드는 이스라엘 전통의 학자이자 종교 지도자인 랍비에 의하여 기록되는 율법, 민간전승, 전통 등을 총망라한 책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교훈을 들으면서 자라는 국민들은 얼마나 지혜로울까? 세계의 많은 나라는 자기네 자녀들에게 이 유대인의 교훈서인 탈무드를 들려주며 지혜를 가르치고 있다. 우리나라 부모들도 자녀를 키우면서 이런 유태인들의 교육방식을 따라 가르치기도 하고 탈무드를 들려주는 부모들이 많다.


<‘깍꿍이 무슨 뜻인지 아세요?>

아이를 길러본 부모들 치고 깍꿍이란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자녀를 기르면서 혹은 이웃 아이들을 귀여워서 어룰 때 마주보며 하는 말, ’깍꿍‘. 깍꿍이라는 말은 각궁의 된소리 발음으로 몸을 깨달으라는 각궁(覺躬)이라는 말이다. 이 말은 자신을 깨달아 우주의 무궁무진한 이치를 터득(覺窮)하라는 의미로 아이에게 사랑의 표현을 전달하는 어른들의 지혜가 담겨 있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육아법이다.


깍꿍뿐만 아니다. 단동십훈(檀童十訓)에 나오는 한국의 전통 육아법을 보면 '도리도리', '곤지곤지', '지암지암(잼잼)', '짝자쿵(작작궁)' .... 같은 소리는 아기의 인지를 발달시키고 운동 기능과 뇌신경 발달을 돕는 육아법으로 소근육을 촉진하는 과학적인 놀이. EBS가 보도했던 이 단동십훈이라는 다큐프라임을 보면 단군시대에서부터 구전되어 오던 우리 선조들의 지혜로운 육아법을 소개해 준다. 우리나라의 전통 육아 교육은 보통 출생 후 약 2년 동안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는데 어떤 뜻이 담겨 있는지 단동십훈의 내용을 살펴보자.




<단동십훈(檀童十訓)이란 무엇인가?>..(클릭하시면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단동십훈은 단동치기 십계훈檀童治基 十戒訓의 줄임말로 단군왕검의 혈통을 이어받은 배달의 아이들이 지켜야 할 열 가지 가르침이란 뜻이다. 지난해 EBS 다큐프라임 <오래된 미래 전통육아의 비밀>이란 방송이 방영되면서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럼 단군왕검을 혈통을 이어받은 배달 아이들이 지켜야할 단동십훈의 가르침을 차례대로 살펴보자.


<1훈 불아불아 弗亞弗亞> - 태양같이 환한 마음을 가져요.

하늘처럼 맑은 아이가 하늘에서 내려왔다가 다시 하늘로 돌아가는 귀한 존재라는 뜻. 세상을 밝히는 큰 사람이 되라는 조상들의 가르침이 담겨 있다.

<2훈 시상시상 恃想恃想> - 웃 어른을 섬기고 공경해요.

웃어른을 공경하여 하늘의 뜻을 다하겠다'는 뜻. 하늘을 섬기듯 웃어른을 섬기면 하나님의 밝은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조상들의 가르침이 담겨 있다.

<3훈 도리도리 道理道理> - 지혜로운 사람이 되세요.

천지만물이 하늘의 도리로 생겨났으니 사람 역시 도리를 다하며 살아야 한다는 뜻. 삶의 목표를 바르게 세우고 양심을 밝히라는 선조들의 가르침이 담겨 있다.

<4훈 지암지암 持闇持闇> - 힘 있고 용기 있는 사람이 되세요

손으로 쥐거나 잡는다는 것으로 바른 진리를 잘 선택하여 쓰라는 뜻. 참된 것은 잡아서 실천하고, 잘못된 것은 가려서 멀리 하라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다.

<5훈 곤지곤지 坤地坤地> - 조화로운 사람이 되세요

하늘과 땅에 담긴 음양의 조화를 알고 덕을 쌓으라는 뜻. 하늘과 땅의 이치를 깨달아 바르고 참다운 일을 행하라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다.

<6훈 섬마섬마 西魔西魔> - 혼자서도 잘해요

'서다'의 준말로 몸의 감각을 깨워 혼자 설 수 있는 힘을 키우라는 뜻. 모든 아이를 귀한 인격체로 보고 독립심과 주체성을 키워주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다.

<7훈 업비업비 業非業非> - 바른 마음을 키우세요

해서는 안 되는 것을 가르칠 때 하는 말로 애비애비라고도 한다.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을 삼가하고 모두에게 좋은 일을 하라는 조상들의 가르침이 담겨 있다.

<8훈 아함아함 亞含亞含> - 내 안에 우주처럼 넓은 마음이 있어요

사람 안에 작은 우주가 있다는 뜻. 두 손을 가로 모아 잡으면 한자 모양이 되는데, 이것은 하늘과 땅이 내 몸속에서 하나가 된다는 것을 상징한다.

<9훈 짝작꿍 짝작꿍 作作弓 作作弓> - 깨달음의 기쁨을 노래해요.

음양이 부딪혀 삶의 이치를 깨달았으니 손뼉 치며 노래하고 춤을 추자는 뜻. 박수를 치면 온 몸에 기운이 통해 건강해진다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다.

<10훈 질라아비 훨훨의 地羅阿備 活活議> -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요.

나팔을 불며 춤추는 동작. 우주의 이치를 깨닫고 천지의 기운을 받아 건강해지라는 뜻. 질라아비(단군할아버지)가 아이의 앞 길을 인도해준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놀랍지 않은가? 민초들은 뜻도 모르고 구전되어 오던 노래동작이 이렇게 오묘한 뜻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무슨 뜻이 담겨 있는지도 모르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구전되어 오던 이 단동십훈은 선조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까마득한 옛날부터 자기 자녀들이 이렇게 자라기를 바라는 부모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놀이였다니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사랑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잠도 들 깬 아이들을 들쳐 업고 어린이집으로 뛰어 가는 아버지... 아이들이 유치원과 학원으로 보내고 영어학원이며 미술학원, 피아노학원으로.. 고액과외를 받게 하려고 하루 빨리 좀 더 많은 돈을 벌려고 동분서주하는 부모님들.... 그래서 젖먹이 아이들까지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에 맡기고 살아가는 것이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한 길일까? 걸음마도 못하는 어린 아이를 엄마품이 아닌 남의 손에서 맡겨 키워도 좋을까? 아이들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이런 부모들에게 고맙다고 할까?


좀 더 자라 학교에 다닐 때쯤 되면 아이들은 학원에 가지 않으면 놀 친구가 없다. 놀이를 빼앗긴 아이들은 오늘도 학교에서 학원으로 다람쥐 쳇바퀴돌 듯이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겨야 한다. 일등하지 않으면 안 돼. 어머니의 간절한 소망은 특목고나 영재학교에 서울대나 고려대, 연세대와 같은 SKY를 나와야 해. 의사나 판검사... 그래서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아야 해...!



요즈음 부모들이 바라는 자녀상이다. 학교는 인격을 도야 하는 곳이 아니라 상급학교 진학이 목표가 되고 놀고 있으면 불안해 공부하라고 다그치는 부모들.... 놀이가 공부라는 걸 모르고 어린이 집이나 학원에만 보내면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신앙처럼 믿고 사는 사람들이 이 땅으의 부모들이다.


한 군데 학원에라도 더 많이 보내는 것이 아이들이 정말 똑똑해지고 더 훌륭하게 자라는 길일까? 욕심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부모들 때문에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지쳐 가고 있다. 선조들은 하늘 같은 아이들에게 지고지선의 소망을 담아 가르쳤는데 왜 오늘날 부모들은 학원만 고집할까? 왜 일류대학이 교육의 목표가 됐을까? 잃어버린 아이들의 놀이를 찾아 주는 것이 진정한 자녀 사랑이라는 것을 언제쯤이면 깨닫게 될까?


학교를 교육하는 곳으로 바꿔야 한다. 스팩이 아니라 가슴이 따뜻한 사람, 이웃과 더불어 서로 사랑하며 사는 삶을 가르쳐야 한다. 무너진 교육은 교육은 상품이라는 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 그리고 학부모들의 과욕이 만든 결과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귀한 아이들이 바르고 맑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면 지식보다 인격을, 경쟁보다 사랑을 배우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인격이 무너진 사람에게 지식이나 졸업장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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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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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 좋은 내용입니다... 맞아요 인격을 올바르게 수양하는 것이 최고의 공부라는 생각이 듭니다! 덕분에 잘 보고 가요~

    2020.10.28 06: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외국것이 무조건 좋다는 생각을 버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선조들은 이렇게 지혜로운 교육을 했는데....

      2020.10.28 15:44 신고 [ ADDR : EDIT/ DEL ]
  2. 인성의 소중함..느끼게 되네요.
    ㅎㅎ
    잘 보고가요

    2020.10.28 06: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어렴풋이 아는 내용인데 다시 한번 자세히 알고 갑니다
    단동십훈 기억해야겠습니다.

    2020.10.28 06: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단동십훈 교육 좋네요
    교육이 자산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

    2020.10.28 07: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옛 조상들의 지혜가 보이는 글 잘 읽었습니다. 옛날뿐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지침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020.10.28 0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서양식교육에 마취도니 지식인들은 우리것을 아끼고 지키려는 마음이 없어요. 안타깝게도... ㅜ

      2020.10.28 15:48 신고 [ ADDR : EDIT/ DEL ]
  6. 깍꿍이라는 어원은 신기하네요.
    우리민족도 유대인 못지 않은 기질과 역량이 있는 민족입니다.

    2020.10.28 1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10훈속에 담겨 있는 지혜교육 놀랍지 않아요? 오늘날 교육자들 보모들이 많이 배워야할 것 같습니다.

      2020.10.28 15:49 신고 [ ADDR : EDIT/ DEL ]
  7. 정말 좋은 내용입니다!

    2020.10.28 11: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공부만 잘하는 사람이 아닌 인성을 갖춘 사람이 되도록 하는 교육이 우선인데...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는 느낌입니다.

    2020.10.28 1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깍꿍 ,,몸을 깨달르라

    2020.10.28 13: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선생님 아리아리!

    단동십훈 이렇게 깊은 뜻이 있는 우리의 것 깊이 새기겠습니다.

    2020.10.28 14: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오 정말 유익합니다. 도움이 많이 됐어요

    2020.10.28 19: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엊그제 우연히 TV체널을 돌리다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를 보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처음부터 보지 못했지만 사랑할 줄 모르는 부모, 그 부모의 사랑을 받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눈물겨운 6살짜리 어린이의 사랑이야기는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내내 울먹이며 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부분 그런 듯이 진짜 사랑에 대해서는 몰라도 너무 모르고 사는 것 같습니다. 이성간의 사랑도 그렇지만 특히 부모의 자녀사랑은 사랑이라는 이름의 억압과 금기 그리고 자녀의 뜻대로 해 주는 것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부모들도 많습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관심..?. 애착...? 집념...? 관심...? 금기...? 아니면 아이들이 해 달라는대로 다 해 주는 것...? 어려운 시절을 살아왔기 때문일까요? 아이들이 자라 다시 엄마 아빠가 됐을 때 부모에 대해 기억에 남는게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이들의 대답은 한결 같습니다. 자녀들을 키우기 위해 고생하신 헌신적인 사랑, 더 잘 해 주지 못해 안타까워하던 말 못하는 애틋함... 을 추억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일까? 요즈음 부모들은 자녀들이 하고싶어 하는 것, 갖고 싶어 하는 것, 먹고 싶어 하는 것... 그런 것을 다 해 주는 것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이웃의 00처럼... 유아원, 유치원에 보내고 남에게 되질세라 일등을... 일류대학에 보내 남들처럼 유명인사 경제적인 여유를 누리도록 길러내는 것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것은 아닐까요?


그런 것이 사랑이 아니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런 사랑은 사랑의 부분, 왜곡된 사랑이 아닐까요? 사랑이란 아마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 그리움, 애틋함, 강동, 행복, 감사와 쾌락의 절정...언어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그 모든 것의 총화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삶에 쫓겨 그런 행복을 안ㅁ타깝게도 다 전해주지 못하고 지극히 일부만 느끼고 살다 생을 마감하는 것은 아닐까요? 나는 어떤 사랑을 누리며 나무면서 살고 있을까요? 내가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태어난 그 무한의 극치인 사랑. 그 무한한 사랑의 전부를 자녀에게 다 나눠주기는커녕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힘들게 하고, 문제아 취급하며, 낙인찍고, 포기하는 부모들은 없을까요? 그런 사랑으로 고통받고 사는 자녀들은 없을까요?


시도 때도 없이 엄마 배꼽에 집착하는 6살짜리 아이.’ 채널A'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라는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주인공. 6살과 7개월 된 아들 둘을 키우는 부부가 엄마의 배꼽에 시도 때도 없이 집착하는 공격(?)에 견디지 못해 오은영 박사를 찾은 이 부부의 자녀 사랑이야기는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아이는 사랑받고 칭찬받고 싶은데...’ 부모의 관심을 끌고 싶어 엄마 앞에서 한글을 소리 내어 읽거나 춤을 추기도 했지만, 엄마는 끝내 금기와 무관심으로 일관하자 아이가 할 수 있는 행동은 엄마의 직접반응으로 나타나는 배꼽 공격(?)’이었습니다. 사랑할 줄 모르는 엄마와 사랑받고 싶어하는 6살 아이의 사랑법. 웃다가도 눈물나는 한편의 드라마 같았습니다.


<사랑도 배워야 합니다>

문제아(?)의 상담사례를 들어 보면 하나같이 문제는 아이가 아닌 부모에게 있다는 사실을 드러나곤 합니다. 학교교육도 그렇지만 가정교육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부모의 교육관...? 엄마 아빠는 최고의 교사여야 합니다. 자격증이 따로 없어도 사랑하는 자녀를 양육하는...그것도 인생의 입문기 교육, 좋고 싫은, 아름다움과 불쾌, 사랑과 미움을 가르치는 정서교육... 그런데 대부분의 부모들은 제도교육기간에 교육학이니 교육심리를 배워 본 일이 않습니다


어른이 되면 연애를 하고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자녀를 낳으면 엄마 아빠가 되고 자기가 자랄 때 배운대로 자녀를 건강하게 학교에 보내는 것이 부모가 해야할 의무요, 사랑의 전부라고 신념처럼 믿고 있습니다. 그게 사랑이 아니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집념이나 애착이 사랑의 전부가 아니듯. 목표가 정당하니까 수단은 아무래도 괜찮다는 것은 위험한 생각입니다. 보모니까 내 자녀는 내 뜻대로 키운다...? 부모가 하라는 대로 순종하는 아이가 착하고 예쁜 모범생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습니다.


<교육은 가르치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인 유교교육 방식이 정답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배우고 가르치는 것그것이 교육의 전부가 아닙니다. 어쩌면 가르치지 않는 교육이 진짜 교육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부모들은 간과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막내아들이 태어났을 때 모습을 지금도 잊지 않고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나와 너무나 흡사한 3.2Kg의 아이... 살아가면서 교육자로서 살면서 그 아이가 외모만 닮았을까?’ 이런 생각을 자주하곤 했습니다. 음악선생님의 아이가 음악에 남다른 재능을... 체육선생님의 아들이 체육에 남다른 재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면서 후천적인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곤 했습니다.


교육학을 배우면서 교사가 되어 교육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저는 교직생활을 하면서 놀랍게도 교육이란 교과서를 가르치는 것. 지식을 주입하는 것... 그래서 암기한 지식을 순서대로 골라내는 평가를 교육이라고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소질과 특기 가능성을 찾아 이끌어 주는 것, 안내하는 것이 지식을 주입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교육이라는 것을 알았더라면.... 배꼽공격하는 아이가 문제행동이 아니라 부모에게 사랑받기 위한 행동이라는 것을 깨우쳤을 것입니다. 사랑과 폭력을 분별 못하는 어른들이 아이들을 힘들게 하고 소중한 청소년기를 고통 스럽게 살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교육이 지식주입이라고 착각하는 교육실패가 없는 세상은 불가능하기만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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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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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ㅜㅜ

    2020.07.28 06: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마냥 웃을 수 없는,.... 아이들 입장에서는 소호하기 힘든 폭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시민교육의 핵삼이 헌법교육과 부모교육이 아니겠습니까?

      2020.07.28 10:02 신고 [ ADDR : EDIT/ DEL ]
  2. 착각은 자유입니다 ㅡ.ㅡ;;

    2020.07.28 06: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랑과 폭력을 요... 일류대학 보내겠다고 등떠밀어 학원에 보내는 부모들도 그렇고요

      2020.07.28 10:01 신고 [ ADDR : EDIT/ DEL ]
  3. 사랑을 제대로 표현해주지 못하는 부모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아이 모든것이 바로 가정 안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이네요. 무조건 사랑해준다고 해서 다 좋은 것만도 아니고 아이들 제대로 성장 시키려면 가르칠줄 아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2020.07.28 06: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나라 사람들... (특히 경상도 사람들이 더 그렇지만...) 사랑표현에 너무나 인색합니다. 아이들 사랑도 원칙도 방향도 없이 기분대로 하는 사람들이 많고요. 어쩌다 본 이 프로그램...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2020.07.28 10:00 신고 [ ADDR : EDIT/ DEL ]
  4. 선생님 아리아리!

    어쩌면 가르치지 않는 것이 진짜 교육이다 에 저도 한표 더합니다.

    2020.07.28 09: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늘 우리헌법 홍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오늘 포스팅... 페이스 북으로 링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7.28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5. 요즘은 육아를 보면 무조건 원하는걸 다해주는 것만 같아 씁쓸합니다.소중하지만 가르칠건 가르쳐야 하는데...

    2020.07.28 1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생각하게 하는글이네요 감사합니다

    2020.07.28 12: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부모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싷합니다. 부모의 잘못된 경쟁의식이 아이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2020.07.28 18:58 신고 [ ADDR : EDIT/ DEL ]
  7. 아이와 함께 삶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 멀었네요.

    2020.07.28 12: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을 상품으로 보는가, 아니면 물과 공기와 같은 공공재로 보는가? 우리나라는 교육정책은 교육을 상품이라고 본다. 교육이 상품이라면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시합 전에 승패가 결정난 게임이다. 이런 현실은 두고 우리 헌법 제 31항은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했다. 능력이 경제력이라면 할 말이 없지만 학력으로 본다면 시합 전에 승패가 결정되는 위헌이 아닐 수 없다.



전국 대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부분의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돼 학습권을 침해 받았다며 교육부와 대학을 상대로 등록금 반환 소송에 나섰다. 대학생 단체로 이뤄진 등록금반환운동본부는 교육부와 대학에 등록금 반환과 학습권 침해 문제 해결을 요구해 왔지만 대학은 재정난을 들어, 교육부는 대학과 학생이 해결할 사안이라며 책임을 회피해왔다. 국회 교육위원회가 대학의 등록금 반환 지원을 위한 용도로 2718억 원의 예산을 증액했지만 이는 학교당 등록금의 약 10%, 1인당 40만 원 정도를 돌려받을 수 있는 액수다.


서구 유럽 교육선진국들은 국가가 완전히 책임을 지고 있는 공교육 체제이다. 때문에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등록금이라는 개념이 없다. 국립대학은 인재양성, 부의 재분배와 사회적 형평성을 실현하면서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있다. 핀란드를 비롯하여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에서는 대학교까지 완전 무상교육을... 체코, 아이슬란드, 슬로바키아,오스트리아에서는 대학등록금이 없다. 게다가 덴마크에서는 정부가 대학생들에게 매월 50~60만원을 주고, 스웨덴에서는 20세가 되면 1인당 2천만원 정도씩 지급한다. 핀란드와 함께 교육강국으로 손꼽히는 아일랜드 역시 대학등록금이 무료다.


<대학 다닐 때 빌린 학자금 다 갚으려면 21년 걸려>

우리나라는 4년제 대학을 다니는 학생이 졸업하기까지는 8,510만원가량의 비용이 든다. 전국 185개 대학 중에 가장 등록금이 높은 대학은 연세대로 910만 정도였다. 30개 국공립대의 평균 등록금은 4195500, 155개 사립대는 7426600원이었다.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계열이 96297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예체능계열(7796400), 공학계열(7144900), 자연과학계열(679900), 인문사회계열(5966500) 순이었다. 서울 소재 사립대 출신 취업자는 2018년 취업해 연봉에서 144만원을 떼어내 갚는다. 2019년엔 액수가 303만원이 되고, 2020년엔 477만원으로 늘어난다. 이렇게 되면 서울 소재 사립대 재학 중 총비용(7652만원)2039년이면 상쇄된다. 2018년부터 2039년까지 21년이 걸리는 것이다.




<교육을 사학에 맡겨놓은 나라>

우리나라는 전국 유치원의 47.6%, 초등학교의 1.3%, 중학교의 20.0%, 고등학교의 40.5%가 사립학교다. 대학은 81.7%, 전문대학의 98.0%가 사립이다. 국립대학은 17.5%, 공립대학이 0.9%가 정도가 전부다. 세계에서 가장 사립학교가 많은 나라가 한국이다. 교육을 아예 사립학교에 맡겨놓은 셈이다. 캐나다나 영국은 대학의 100%가 국공립이다. 스위스, 호주, 뉴질랜드, 독일, 프랑스, 스페인, 핀란드는 국공립이 97%~82%. OECD 국가 중 사립대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우리가 1위다.


국가는 모든 어린이에게 10학년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해야 하고, 기술적, 전문적 교육을 일반적으로 보장하며, 실력에 따라 고등학교에 평등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부탄헌법 제 1조다. 부탄은 중국, 인도에 인접해 있는 히말라야 산맥 동부에 위치한 국가다. 국토는 남한의 절반이 안 되고 인구가 100만 명도 안 되는 작은 국가이다. 유럽 신경제재단(NEF)이 실시한 국가별 행복지수에서 부탄이 1위를 차지했다. 국내총생산(GDP)2000달러밖에 되지 않는 부탄이 국내총생산(GDP) 3만달러의 대한민국이 하지 못하는 대학까지 완전무상교육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부탄에는 불행한 사람이 없다. ‘아직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 뿐이다. 그들은 인간을 인재경제의 도구로 보지 않고 행복의 대상으로 여긴다. 부탄에는 행복한 사람아직 행복하지 않은 사람으로 국민을 구분한다, 부탄의 정치는 아직 행복하지 않은 사람을 행복한 사람으로 이끄는게 가장 중요한 목표다. ‘모든 국민은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행복추구권을 보장하는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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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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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보고갑니다 금요일 이네요 ㅋ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20.07.03 06: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부탄보다 못한 우리나라네요.ㅠ.ㅠ
    잘 보고갑니다.

    2020.07.03 06: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을 상품이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만든 세상입니다. 부타헌법 위정자들이 좀 보면 좋겠습니다.

      2020.07.03 11:49 신고 [ ADDR : EDIT/ DEL ]
  3. 선생님 아리아리!
    교육은 누구나에게 조건없이 무료로 기회제공이 되어야합니다.

    2020.07.03 06: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잘보고가요..ㅎㅎ

    2020.07.03 06: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좋은 제도는 빨리 받아 들여야 합니다.
    등록금 100%는 아니더라도 당연히 반환되어야 합니다.

    2020.07.03 07: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사학에 우리 미래세대들을 맡겨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020.07.03 08: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유럽교육선진국과는 정반대입니다. 그들은 공사립의 비율이 20대 80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80대 20입니다.

      2020.07.03 11:52 신고 [ ADDR : EDIT/ DEL ]
  7. 생각해보니 헌법에 있는 '능력'이라는 단어가 별로 좋은 게 이니었군요. 헌법 개정이 된다면 '능력'이란 말이 없어져야 할 것같습니다.

    2020.07.03 08: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우리나라도 대학까지 무상교육할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20.07.03 09: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나라보다 가난한 나라들도 완전무상교육을 시행하고 있는데 .대한까지 무상교육 그리고 수학능력고사 없는 나라 만들어야합니다.

      2020.07.03 11:54 신고 [ ADDR : EDIT/ DEL ]
  9. 좋은 포스팅 잘보고
    공감 하고 갑니다 ~~^^
    행복한 하루보내세요 ~

    2020.07.03 1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갚아본 사람은 알죠,, 그게 얼마나 힘든지,,ㅜㅠ
    무상교육, 얼마나 좋을까요? 걱정없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2020.07.03 14: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청년을 빚쟁이로 만드는 대학...
      일류대학을 없애고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면 대학 대학 졸업장이 필수품이 안되도 되는데 말립니다.

      2020.07.03 18:08 신고 [ ADDR : EDIT/ DEL ]
  11.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우리나라도 대학교도 무상교육이 이루어지는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처럼 대학교는 들어가기 쉬워도 졸업하기는 힘들게하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기분좋은 하루 되세요.

    2020.07.03 2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공부하고 싶은 학생만 공부하도록 해야겠지요. 졸업장이 필요해 다니는 학교가 아니라... 청년들의 비극입니다.

      2020.07.04 05:04 신고 [ ADDR : EDIT/ DEL ]



국회 교육위원회의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치활동과 동등한 학교 참여를 보장하는 내용의 ·중등교육법개정안을 발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개정안에는 학생회를 법정기구화하고 현행 학부모위원과 교원위원, 지역위원으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대표를 포함해 학생자치를 활성화하고 학교 운영에 학생의 참여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교직원회와 학부모회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학부모의 학교 참여를 보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0대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20명이 교사회와 학부모회를 법제화 하고 그 대표를 학교운영위원회에 포함시키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됐지만 법안이 통과되지 못해 자동 폐기됐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제 31항은 학교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고 지역의 실정과 특성에 맞는 다양하고도 창의적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에 학교운영위원회를 구성·운영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지역과 학교 특성에 맞는 특색 있는 교육을 하기 위해 설립된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가 의결기구도 아닌 심의기구(사립은 자문기구)인데다 학생대표까지 참여하지 못한 형ㅅ기적인 민주주의다.


경기도 교육청이 조사한 '학운위 구성현황'을 보면 2013~ 2015년 사이 경기도내 2314개교 초중고 전체 학교 학부모선거 중 94.99%가 선거 없이 무투표당선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육희망이 보도했다. 교육희망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학운위원이 무투표 당선되는 이유는 학교장 등이 특정 후보들을 내정해놓은 뒤 경선을 사실상 회피해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경기도뿐만 아니다. 전국의 학교운영위원회도 경기도의 경우와 다르지 않다. 의무만 있고 권리가 없는... 그것도 사람의 경우 자문기구라는 들러리 기구인데다 학생대표조차 참여하지 못하는 형식적인 기구다.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학교에는 민주주의가 없다.” 필자는 2006316일자 한겨레신문 칼럼을 통해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학교에서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대표가 참석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과정을 배우게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며 학교운영위원회라는 열린 공간을 학생들의 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이상적인 현장학습장이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바 있다. 그러나 14년이 지난 지금까지 학생회와 학부모회 그리고 교사회가 법제화되지 않은 임의기구로 남아 있다. 민주주의를 배우고 가르치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는 생활 속 민주주의는 아직도 요원한 먼 남의 나라 얘기다.



현행 초중등교육법은 학교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교원이나 학부모가 학교 교육 및 운영에 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지만 학생회나 교사회 그리고 학부모회가 법제화되지 않고 자치활동 조직에 관한 법적 근거가 없어 학생대표나 교원, 그리고 학부모가 학교 교육 및 운영 등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민주적 학교 건설을 위한 학교자치 위원회 법제화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는 사회적교육위원회의 질문에 교직원회, 학부모회, 학생회 법제화 및 학교운영위원회 내실화로 학교 자치 강화를 추진 하겠다면서 학교 구성원 자치 조직의 법적 근거를 갖추고 교육 주체 간 관계 정립 모색을 통해 학교운영위원회가 제 기능과 역할을 다하도록 추진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도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단위 학교 자치 강화를 위해 학교운영위원회 학생, 학부모 자치활동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유치원을 포함해 초중고교 학부모회 지원을 확대 한다고 명시했지만 문재인정부 출범 3년지 지난 지금까지 학교자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번 21대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회의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의한 ·중등교육법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돼 학교가 민주주의를 배우고 가르치는 진정한 민주주의 산실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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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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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렇습니다. 민주화는 이렇게 작은 학교에서 부터 실시 되어야 해요. 아주 좋은 글입니다.

    2020.06.23 06: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법제화로...진정한 민주주의를 가르쳐야합니다.
    잘 보고가요

    2020.06.23 06: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학교에서부터 민주주의가 정착 되어야겠습니다.

    2020.06.23 07: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생활 속 민주주의를 말하면서...이제는 달라져야합니다. 관념적인 민주주의는 민주주의가 아니죠

      2020.06.23 18:45 신고 [ ADDR : EDIT/ DEL ]
  4. 학생회, 학부모회, 교직원회의 법제화 가 대통령의 약속처럼 지켜지길 기대합니다.

    2020.06.23 07: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선생님 아리아리!
    맞습니다.
    형식적인 운영위원회가 아닌, 실질적인 학교와 학생들의
    민주주의 교육의 산실이 될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는 위원회가 필요합니다.

    2020.06.23 0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좋은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즐거운 하루 되세요~

    2020.06.23 1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민주주의는 누구 몇몇 사람으로는 만들 수 없습니다. 학부모 학생 그리고 교사들이 함께 해야하겠지요

      2020.06.23 18:47 신고 [ ADDR : EDIT/ DEL ]
  7. 참 아이러니합니다.
    한 번에 변화는 어렵겠지만
    꾸준히 노력은 해야하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2020.06.23 16: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서 헌법을 읽자고 하는데... 오늘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이 헌법책 40만권 보급 기록을 세웠습니다.

      2020.06.23 18:48 신고 [ ADDR : EDIT/ DEL ]
  8. 학교에서부터 민주주의가 하루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포스팅 잘 보고 추천꾹~~누르고 갑니다.

    기분좋은 하루 되세요.

    2020.06.23 19: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민주당 180석... 설마 이번에야 학교자치조례가 통과되지 않겠습니까? 학교자치가 민주주의 실현을 한발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2020.06.23 20:10 신고 [ ADDR : EDIT/ DEL ]
  9. 오랜만의 방문입니다.
    학생들을 직접 학교 운영위원회에 참여 시킨다니 색다른 시도인것 같네요.

    2020.06.23 20: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교의 주인을 학생이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주인이 없는 운영...좀 이상하지 않으세요.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늘 이렇습니다. 민주주의라면서 가정이나 학교 그리고 사회 속에서는 민주주의를 찾아 보기 어려운... 진짜 민주주의는 생홀 속에 민주주의부터가 먼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학교운여우위원회 학교의 주인인 학생대표가 참여해 민주주의를 배워야겠지요.

      2020.06.24 04:01 신고 [ ADDR : EDIT/ DEL ]
  10. 학생들에게도 발언권이 주어지길 기대합니다^~^

    2020.06.25 0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05년 경남도민일보에 ‘사설로보는 논술-교원평가제’(클릭하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썼던 글입니다. 당시 교육부는 교원들의 자질 부족으로 학교교육이 황폐화됐다며 교원들의 경쟁력을 높여 공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씻고 사교육을 공교육으로 흡수하기 위해 시행하겠다’고 팔을 걷어 부쳤다. 교총을 비롯한 보수적인 언론은 물론 시민단체까지 가세해 교원평가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교원평가제를 도입한지 15년이 지났다. 학교는 학교교육에 대한 불신이 사라지고 사교육을 흡수해 무너진 교육이 살아났는가? 교육이 무너진 책임이 부적격 교사 때문이라며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를 비롯한 상당수의 학부모들은 부적격교사를 퇴출시키기 위해 ’교원평가제‘를 도입하면 교육이 살아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원의 자질문제는 평가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양성과정에서 자질향상을 위한 교육을 강화해야 할 문제였지만 마녀사냥식 여론은 전교조의 이런 주장을 외면했다.

문제는 교육을 상품으로 보는가 아니면 공공재로 보는가의 문제다. 자본의 진화로 등장한 신자유주의는 교육분야까지 무차별 공격하면서 ‘경쟁, 효율’이라는 가치가 절대가치가 된다. 교육은 물론 사람의 가치까지 상품으로 계산해 차별화, 서열화하면 양극화가 불을 보듯 뻔하지만 1997년 IMF 외환위기로 경쟁, 일등지상주의는 교육분야라고 예외로 두려 하지 않았다. 누가 책임질 것인가? 신자유주의 교육이론을 제안했던 사람들은 지근 어디 있는가? 그 때 썻던 글 한번 보십시오.

[논술]사설로 보는 논술-‘교원 평가제’

2005년 09월 28일 수요일

‘전문성 신장’ 순수한 의도여야

‘교원들의 경쟁력을 높여 공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씻고 사교육을 공교육으로 흡수하기 위해 시행하겠다’는 것이 교원평가제다. 이러한 교원 평가제를 놓고 보수적인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까지 나서서 반대하는가 하면,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를 비롯한 상당수의 학부모들은 부적격교사를 퇴출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원평가를 해야 한다며 찬성하고 있다. 교육부는 평가 결과를 승진 등 인사자료로 쓰지 않고 교사 능력 개발 자료로만 활용하겠다고 하지만 전교조를 비롯한 교원단체들은 경쟁체제 도입을 통한 교사 통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경향 9월 6일 ‘교원퇴출안’ 반대만 할 일 아니다

보수적인 교원단체까지 교원평가를 반대하는 이유는 교육개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교원들에게 전가하려는 교육부의 정책불신 때문이다. 교육부가 도입하려는 교원평가는 교원의 자질 향상책이 아니다. 교원평가 목적에서 밝혔듯이 교원평가는 첫째 교원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이고 둘째는 사교육을 공교육으로 흡수해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서이다.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학교를 교육하는 곳으로 바꿔야 한다. 입시준비를 하는 학교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은 학교를 교육을 하는 곳이 아니라 일류대학 입학을 위한 입시준비기관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서라면 학벌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동아 8월26일 ‘교원평가하려면 국민부담 늘리라니’

입시교육을 두고, 교원평가를 하면 사교육비가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면 삼척동자도 웃을 일이다. 과학고를 비롯한 특수목적고조차 설립목적과는 상관없이 일류대학으로 가는 신흥 명문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교원평가가 문제교사나 무능력 교사를 퇴출하기 위해 시행되어서는 안 된다. 교원평가는 ‘경쟁력을 높여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행되어야 한다. 현재도 각급 학교에서는 교원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현행 교원근무평가가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질향상이 아닌 승진을 위한 점수따기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교원의 자질향상을 위해서는 연수제도를 개선해야 하고, 부적격 교사를 퇴출하기 위해서는 징계제도를 강화해야 한다.

한국 6월21일‘집단이기주의에 막힌 교원평가제’

전교조의 주장처럼 교원평가가 신자유주의에 바탕을 둔 교원의 통제수단이나 구조조정을 위한 전단계로 악용된다면 그 피해는 결과적으로 학생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평가가 시대적인 추세라면 교원이라고 예외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현실을 무시하고 절차나 과정도 없이 강행하는 평가는 교단을 더욱 황폐하게 만들 뿐이다. /김용택(마산 합포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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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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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입시지옥 사교육 등 이런것을 조장 하는 것이 오느날 사회적 제도적 문제가 큰 것 같습니다. 너나 할 것없이 대학교를 가야 제대로 사람 구실 한다는 식으로 표현 하는 기성 세대가 있는 한 아무것도 변 할 수가 없지요. 교원평가제라고 하셨는데..미국은 이미 하고 있더라고요. 한 학기를 맞치면 아이들이 선생님이 어떻다는걸 평가를 해요.

    2020.04.04 06: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을 상품으로 보는 철학...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와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주범이지요. 교육이 상품이라는 철학은 인간도 상품으로 보고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저잘 상품은 폐기처분해하하지 않겠어요. 결국 교사를 상품생산자로 만둘고 한줄로 세우는 정책이 교원평가제지요. 오늘날 교육양극화는 교육을 상품으로 보는 철학이 만든 결과랍니다.

      2020.04.04 07:17 신고 [ ADDR : EDIT/ DEL ]
  2. 안녕하세요! 포스팅 잘봤습니다
    구독했습니다!같이 맞구독해도될까요^^

    2020.04.04 07: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20.04.04 07:41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데 지금 교육부가 하고 있는 평가는 신자유주의 논리의 연잔이랍니다. 교육을 상품으로 보는....

      2020.04.04 08:57 신고 [ ADDR : EDIT/ DEL ]
  4. 잘 알지도 못하는 학부모가...교원을 평가하는 것도 문제...
    언제쯤 사라질지...안타까워요.

    2020.04.04 0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촛불정부라면서 문재인 정부가... 참 답답합니다. 그게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잇다면 직무유기입니다.

      2020.04.04 11:30 신고 [ ADDR : EDIT/ DEL ]
  5. 잘 읽었습니다.
    참 쉬운 일이 없네요.
    생각할수록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2020.04.04 1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그때와 과연 뭐가 달라졌는지...착찹합니다.

    2020.04.04 1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교육은 상품이 아니거늘 그렇게 보는게 바뀌어야만 합니다.

    2020.04.05 0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공공재냐 상품이냐를 두고 끝없는 싸움입니다. 수구들은 교육, 의료 철도...등 모든 것을 상품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2020.04.05 09:26 신고 [ ADDR : EDIT/ DEL ]
  8. 정말 학벌문제 해결되야 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편안한 휴일되세요.

    2020.04.05 13: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기득권자들이 쉽게 자리를 내놓으려 하지 않아서죠. 사회구조를 어예 대물림하도록 만들어 놓고요...

      2020.04.05 14:20 신고 [ ADDR : EDIT/ DEL ]
  9. 오늘도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ㅎㅎ

    2020.04.05 23: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

    2020.04.06 0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한국 학부모의 98%가 아이들에게 사교육 시킨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지난해 8월 12일부터 9월 6일까지 만 19세 이상 75세 미만 전국 성인 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사교육을 시키지 않는 학부모는 전체 학부모의 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을 시키는 이유로는 ‘남보다 앞서게 하기 위해서’(24.6%)와 ‘남들이 하니까 심리적으로 불안해서’(23.3%) 사교육을 시킨다는 학부모가 가장 많으며 그밖에 '자녀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교육을 위해(19.5%)', '경쟁 위주의 교육에 대한 불만(19.2%)', '외국어 학습을 위해(18.8%)', '보다 우수한 교육을 위해(16.2%)' 등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출처 : 동아일보>


학부모들은 초중고 교육 내실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과제로 ‘학벌 위주의 사회 체제 개선’(25.7%)을 많이 꼽았다. 이어 △대입 선발 방식 개선(21.1%) △수업 방식 다양화(17.9%) 등의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교원 전문성 제고(18.1%) 부분에 대해서는 초중고 학부모 응답자 833명은 신뢰도 점수를 5점 만점에 2.79점을 교사에 대한 불신이라고 응답했다. 학부모들은 초중고 교육 내실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과제로 '학벌위주의 사회 체제 개선'을 꼽았고, '대입 선발 방식 개선', '교원 전문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교육부에 근무하는 공무원 수만 무려 614명이다. 2019년 예산 75조 2,052억 원으로 교육부는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교육부가 하는 일은 ‘학생들이 심신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이 꿈과 끼를 펼쳐 창의적인 융합인재로 거듭나도록 돕는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 ‘우수인재를 길러내 능력중심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만족하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한국 교육의 우수성과 발전 경험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홍보하는 일을 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9만1천원으로 전년(27만2천원) 대비 7.0%(1만9천원)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생은 15만명으로 줄었는데 사교육비 총액은 4.4% 늘어 사교육비는 19조5000억으로 늘어났다. 실제로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 기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9만9000원으로, 지난해 38만2000원보다 4.6% 증가했다. 학부모들은 초중고 교육 내실화를 위해 ‘학벌 위주의 사회 체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교육부가 학생이 꿈과 끼를 펼쳐 창의적인 융합인재로 거듭나도록 이끌었어도 초중고 학부모의 98%가 사교육을 시킬까?


학부모들은 사교육을 시킬 수밖에 없는 이유로 '대입 선발 방식 개선'에 이어 '교원 전문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학부모가 원하는 교사의 전문성이란 무엇일까? 교사의 자질이 부족해 사교육을 시킨다는 학부모의 불만은 학생들을 ‘꿈과 끼를 펼쳐 창의적인 융합인재’로 키우는 일일까? 아니면 ‘남보다 앞서게 하지 못한 교육’을 시키고 있는 것일까? 부모들이 원하는 것은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지만 ‘남들이 하니까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사교육을 시키고 있는 것이다. 일류대학, SKY 진학에 대한 두려움이 학부모들로 하여금 자녀들을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학부모들이 원하는 자녀관은 어떤 모습일까? ‘인격적으로 참된 인간’일까? 아니면 인간성이야 어떻게 됐든 일류대학 졸업장을 받아 사회적 지위가 높은 인간, 돈만 잘 버는 인간일까? 교육부가 일러내겠다는 인간은 ‘심신이 건강한 민주시민’, ‘창의적인 융합인재’다. 그렇다면 현재 학교에서는 어떤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가? 솔직히 말해 학교의 교육목표는 일류학교진학이다. 영재학교든 특수목적고든, 국제학교든.... SKY에 몇 명을 더 입학시키느냐에 따라 일류학교 여부가 가려진다.


교육부가 길러내겠다는 인간과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의 목표가 다르다. 교육부가 할 일은 일류학교가 교육목표인 학교 교육을 ‘심신이 건강한 민주시민’, ‘창의적인 융합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그것이 교육부가 존재하는 이유가 아닌가? 좀 더 노골적으로 말하면 학교의 교육목표는 ‘교육과정 정상화’다. 교육은 뒷전이요 일류대학 입학이 목표가 된 학교를 방치하고 있는 것은 교육부의 직무유기다. 교육부 따로, 학교 따로, 교육목표 따로 길러내는 인간 따로인 학교교육은 주객이 전도된 목적전치다. 시험문제 풀이로 일류대학 입학생 수로 일류학교를 가리는 학교는 교육의 포기다. 학부모들이 원하지 않은가? ‘학벌 위주의 사회 체제 개선’과 ‘대입 선발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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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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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누군가 과감하게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영원히 개선이 안 될겁니다.

    2020.01.21 05: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쇠기ㅟ에 경읽기입니다.
      아무리 마우스랜드를 보라고 해도 마이동풍입니다. 피해자가 가해자는 짝사랑하는 이데올로기에 귀를 기울이는 주권가 있는한 어렵습니다. 정치교육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2020.01.21 15:15 신고 [ ADDR : EDIT/ DEL ]
  2. 98% 사교육, SKY 입학정원 1% 이하. 결국엔 그 1% 미만을 위해서 아이들을 사교육으로 내 몰고 있지만 정말 답이 안 보입니다. 그래서 오늘 글을 읽으면서 한숨만 나오네요.

    2020.01.21 07: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는 아직도 금수저를 위한 세상입니다. 흙수저는 발붙일 곳이 없습니다. 주권자가 깨어나지 못하는한 흙수저는 흙수저로 살 수 밖에 없습니다.

      2020.01.21 15:17 신고 [ ADDR : EDIT/ DEL ]
  3. 공교육에서 어느 정도 커버를 해 줘야하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저희 아이도 얼마 시키지도 않는데 엄청 나가는데 친구들은 거의 2배이상 사교육을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2020.01.21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입시로 창의적인 생각을 못하게 만들지요. 지식만 암기해 인공지능시대 살아남을 수 있겠습니까?

      2020.01.21 15:17 신고 [ ADDR : EDIT/ DEL ]
  4. 사교육...남따라 장에가고...친구따라 강남가는 어른들이 많기도 하고...
    교육정책도 문제....ㅠ.ㅠ
    안타깝지요

    2020.01.21 1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거름지고 장에 가는 사람들,,,은 농업하회에서도 산업사ㅣ회에서도 정보화사회에서도 알파고사회에서도 변하지 않습니다.

      2020.01.21 15:18 신고 [ ADDR : EDIT/ DEL ]
  5. 교육주체들 각각의 책임도 피할 수 없겠고...
    필요한 사교육이 아니라
    필요하지 않은 사교육이 많은 것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2020.01.21 1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양심없는 지식인, 변절자 기득권을 고수하는 정치인 사이비 언론, 외세들...이 한 통속입니다. 주권자들이 깨어나지 어렵습니다.

      2020.01.21 15:20 신고 [ ADDR : EDIT/ DEL ]
  6. 학교에서도 잘하는 아이들 위주다 보니 엄마들의 치마바람도 거세지죠
    아이들이 원해서가 아니라 부모가 원해서 하는 공부는 별 도움이 안되는걸 모르시는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2020.01.22 22: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개천에서 용난다 는 말은 정말 옛이야기가 되어버린 듯 하여
    참 안타깝습니다..

    독불장군처럼 외면하며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환경 자체가 변화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힘든 일이겠지요...???ㅠㅠ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20.02.01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중3때 부터 느겼습니다. 교육이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요.

    2020.02.12 2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사교육이 아주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아주 힘들겠어요.

    2020.03.16 06: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우리나라 교육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사교육 열풍 뿐만 아니라 너무 심한 주입식 경쟁 교육..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너무 답답하고 아이들이 안쓰럽네요.
    구독하고 갑니다 ^^

    2020.03.30 2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학교운영위원회(이하 학운위)는 김영삼정권 시절인 1995년 5·31 신교육체제(학습자 중심) 교육개혁 방안의 하나로 시작했다. 그 후 1997년부터는 국·공립의 초중등학교 및 특수학교에 설치를 의무화하고, 이어 1999년에는 사립학교에도 설치를 의무화하고 국·공립학교에서는 심의기구로, 사립학교에서는 자문기구로 기행적인 모습으로 시작했다. 공사립의 차등화 특히 의무교육기관인 중학교에 국공립은 심의기구로 사립은 자문기구로 차등화한 것은 사학재단의 특권을 인정한 시혜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 12월 9일 김천 로제니아호텔에서 김천 교육지원청이 주최한 학교운영위원장 연수>


학운위가 출방당시 ‘학운위원은 무보수 봉사직’으로 교육위원과 교육감 선거권이 주어진다. 출발당시 학운위원은 소속된 학교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거래를 하거나 그 지위를 남용하여 재산상의 권리·이익의 취득 또는 알선해서 안된다는 엄격한 규정까지 두었으나 교육위원과 교육감 선거권을 부여하는 특권(?)’으로 경쟁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 후 2006년, 교육감선출이 주민직선제로 바뀌면서 할 일 많은 학운위가 인기없는 학운위로 바뀌게 된다.

초중등 교육법 제 32조가 명시하고 있는 학운위원의 기능( 초중등 교육법 제 32조.hwp은 학교헌장과 학칙의 제정 또는 개정, 학교의 예산안과 결산, 학교교육과정의 운영방법... 등 무려 14가지다. 이런 막중한 책무를 맡은 학운위원들은 자신들이 수행해야 할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을까? 현재 학운위원의 구성을 보면 교원위원은 교감이나 교무부장이 맡고 있는 학교가 많다. 교사들이 학운위원을 맡지 않겠다는 이유 때문이라는 것이다. 교감이나 교무부장이 승진과 인사이동에 평가권을 쥐고 있는 교장에게 교사들의 요구사항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을까? 교사위원뿐만 아니다. 학부모위원이나 지역위원조차 무보수명예직인 학운위원을 맡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학교장이 어떤 교육관과 교육철학의 소유자인가에 따라 학운위의 정체성이 달라진다. 최근 진보교육감이 만든 혁신학교는 학교를 민주적이고 투명한 학교로 만들겠다는 참신한 교장이 취임해 학교를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상당 수의 학교에서는 학운위의 설치목적인 민주적인 학교 창의적인 학교를 만들겠다는 철학을 가진 교장보다 권위주의에 젖어 있는 학교장이 많다. 교장 중에는 학생대표의 학운위 참여조차 꺼리는가 하면(학생대표 참여는 의무사항이 아니다) 학운위원들의 비판을 간섭으로 받아들이는 교장도 없지 않다.

<민주적인 학운위는 어떤 모습인가?>

학운위는 학교장의 학교경영철학에 따라 성패가 결정된다. 학운위가 민주적으로 운영되는가의 여부는 학운위원이 구성된 후 학운위원들에게 학교운영위원회 규정부터 안내해야 한다. 학운위원이 연수도 하지 않고 책임과 역할도 모르고 어떻게 학운위원으로서 제 책무를 다 할 수 있겠는가? 학교장이 민주적인 학교, 특색있는 학교, 투명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학운위원의 구성>

첫째, 학운위원의 구성에 교사위원이 교감이나 교무부장이 맡고 있지는 않은가? 교사위원은 교사들의 대표다. 교감이나 교무부장은 교사들의 이해관계를 학운위에 반영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교감이나 교무부장은 학교운영에 가장 깊숙이 참여하고 있지만 이들은 학교장의 승진을 위해 교장의 근무평가 점수를 잘 받아야 승진의 기회가 주어지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다. 학교장에게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면 교장이나 교감으로 승진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둘째, 학부모위원은 학부모총회에서 선출된 대표성을 지니는 사람이어야 한다. 학부모위원은 학교장의 눈치를 보기보다 소신껏 참여하고 있는가? 학부모 위원은 학부모 개인 000의 엄마가 아니라 학부모들의 이해관계를 반영하는 역할을 하는 학부모여야 한다. 내 아이의 이해관계가 아닌 모든 학부모의 요구사항을 학교운영에 반영해야 하는 책무를 안고 있는 위치에 있다는 뜻이다. 교장의 경영관과 학부모의 요구사항이 다른데 학교장의 손을 들어주면 학운위가 존재할 이유가 있겠는가?

<학운위가 민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가?>

1. 교사위원이 교감이나 교부부장이 아닌가?

2. 학생대표가 학운위에 참여 하는가?

3. 단위학교 학운위 규정 연수가 있었는가?

4. 전 회의록을 확인하는가?

5. 표결방법은 거수로 하지 않는가?

6. 교사위원은 교사인가 아닌가?

7. 학교급식소위나 예·결산 소위가 구성되어 있는가?

8. 소위 활동 회의록을 기록하고 본회의에 보고 통과시키는가?

9. 학운위 회의록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하는가?

위에 열거한 운영을 의도적으로 기피하거나 감추고 있는 학교라면 그 학교는 학운위가 민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학교장이 학교를 민주적인 학교를 만들겠다고 한다면 학운위원들이 학교를 위해 보다 창의적인 학교로 만드는 동반자로서 일 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어떻게 개선되어야 하는가?>

학운위가 민주적인 학교, 투명한 학교, 착의적인 학교로 바꾸겠다는 설치취지에 맞게 운영되려면 다음과 같이 개선해야 한다.

첫째, 사립은 자문기구, 국공립학교는 심의기구라는 차등화부터 개선해야 한다. 둘째, 현재 학부모위원과 교사위원 그리고 지역위원으로 구성된 학운위는 학생대표도 참여해 학생들의 의사가 학교운영에 반영되어야 한다. 셋째, 설립당시 무보수 명예직인 운영위원들에게 수당을 지급해 사명감을 가지고 학교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밖에도 학운위원이 구성 된 후 학교운영위원회규정의 연수를 포함한 학교운영에 관한 연수를 의무화해 학운위가 명실상부한 학교운영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



김천교육지원청이 주최하는 학교운영위원장 연수가 12월 9일 10시부터 김천시 로제니아 호텔 2층 대회의실에서 있었습니다. 특강을 맡아 준비한 강의안 PPT 파일을 여기 올려 놓습니다.  김천-인기없는 학교운영위원 할 일은 많아요-김천.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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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포스팅 잘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구독할게요!
    좋은 한주 되세요^^

    2019.12.09 05: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내가 운영위원이었던 적이 있어 조금 아는데 제도 많이 개선되어야 합니다.

    2019.12.09 06: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학부모로서 학교운영위원회가 어떻게 운영되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몰랐습니다. 개선책을 잘 적용했으면 좋겠네요.

    2019.12.09 08: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교운영위원으로 참여해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를 좀더 민주적이고 창의적인 학교로 만들 수 있답니다.

      2019.12.09 19:37 신고 [ ADDR : EDIT/ DEL ]
  4. 잠시후면 김천에서 특강이 시작되겠군요...
    유익한 특강이 될듯합니다. 저도 막 가고싶어집니다. ㅎㅎ

    2019.12.09 0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학교운영위원회 제도가 개선되어
    더발전하는 학교가 되었으면 해요
    학교는 학생들의 제2의 가정이니까요^^

    2019.12.09 09: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교운영에 대해 불평불만을 하기 전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학교를 좀 더 민주적인 학교로 만들 수 있답니다.

      2019.12.09 19:43 신고 [ ADDR : EDIT/ DEL ]
  6. 학운위원을 교감이나 교무부장이 맡는다는 것은 문제네요.
    엄연히 교사들과는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데 말이죠.
    또 사립학교의 경우 자문위원이라는 것도...사실은 유명무실한 학운위일 게 뻔하고요.
    교육개혁의 길이 참 험난하고 멀게만 느껴집니다.

    2019.12.09 1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학교에 물어보면 교사들이 운영위원을 하기 싫어 할 사람이 없어 교감이나 교무부장이 맡는다고 하더라고요. 학교장이 학교를 민주적으로 운영하려가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가늠자지요.

      2019.12.09 19:39 신고 [ ADDR : EDIT/ DEL ]
  7. 이렇게 학교의 개혁에 노력하는 이런 체계적으로 다가오는 시스템이 필요하네요. 김천 세미나를 잘 하셨나요? 이렇게 귀한 자료를 공개 해주셨네요. 늘 건강하세요.

    2019.12.09 17: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저작권같은 소유욕을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그렇게 저작권에 목매면 한글을 만든 세종임급께 자작권료 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제 글을 상업적인 목적으로만 이용하지만 않는다면 얼마든지 퍼 가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잠권놓지 않고 있습니다.

      2019.12.09 19:42 신고 [ ADDR : EDIT/ DEL ]
  8. 유명무실한 체계와 시스템이 곳곳에 보면 정말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다 사회적 낭비이자 비효율일 텐데요,

    2019.12.10 05: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그래도 학원위가 있어 학교장 맘대로 하지 못하게 된 건...인정해야할 듯...
    차츰...더 변해가길 기대합니다.ㅎㅎ

    2019.12.10 05: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모두가 갈짓자 걸음을 걷더라도 교육만은 바로 가야한다. 그것이 나라의 장래를 위해 포기할 수 없는 길이다. 그런데 우리 교육의 현실을 보면 답답하기 짝이 없다. 전국 2만729개 유․초․중․고 학교운영위원회(이하 학운위) 가운데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 학교가 과연 몇 학교나 될까? 하긴 출범부터가 기형적으로 태어났으니 운영 또한 제대로 될 수 있겠는가?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학교에는 민주주의가 없다”는 말은 아직도 유효하다. 알파고시대 아날로그교육, 암기교육, 가만있으라, 시키면 시키는대로나 하는 인간을 길러내는... 학교가 그렇고 말로는 민주주의를 가르친다면서 입시교육, 점수 잘 받기 경쟁장이 된 학교가 그렇다. 학교의 주인이 학생이라면서 주인인 학생이 순치의 대상이어서는 안 된다. 민주주의를 가르치고 창의성과 특색 있는 학교, 투명한 학교를 만들겠다며 시작한 학운위에는 학생들이 참여하지 않는다. 어쩌다 진보적인 교장은 학생대표를 참여시키기도 하지만 학생들은 참관자일뿐 발언권조차 없다.

학부모위원은 94.99%가 무투표 당선, 교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교원위원은 자원하는 사람이 없어 교감이 교사들의 대표를 맡고 있는 상당수다. 지역위원의 경우 자발적으로 참여 하는 사람이 없어 교장선생님이 삼고초려로 친교장성향의 인사나 혹은 선거용 스펙을 쌓으려는 사람들로 구성된다면 이런 학운위가 어떻게 민주적인 학교를 만들 수 있겠는가? 학운위가 시작된지 24년이나 됐지만 학교자치기구로서 창의적인 학교, 민주적인학교 만들기에는 역부족이다.

<학운위를 민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1, 학교장 자격제 폐지하고 선출보직제 시행해야한다. 

학교장 왕국이라는 말은 지금도 유효하다. 인사권과 근무평가권을 장악하고 있는 학교장이 어떤 성향인가에 따라 학교는 민주적인 학교도 될 수 있고 그 반대의 학교도 될 수 있다. 학운위도 마찬가지다. 최근 교장초빙제와 공모제가 시행되면서 권위주의적인 학교가 민주적인 학교로 바뀌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도 학교 내부를 들여다보면 교칙을 비롯해 법정기구인 학운위가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학운위원들이 학교운영에 대해 비판을 하면 간섭으로 받아들이는 학교장도 없지 않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장자격제를 폐지하고 선출보직제로 가야한다. 선출보직제로 가기 전이라도 교장자격증이 없이도 교장을 할 수 있는 초빙공모제를 확대 시행해 학교의 민주화가 이루어져야한다.

2. 교원평가제 개선하고 선과상여금제도 철폐해야...

학교폭력이며 시험문제를 풀이하는 학원이 된 학교를 살리겠다며 정부가 꺼낸 카드가 교원평가제다. 공교육정상화로 풀어야 할 교육위기를 교사들의 자질 때문이라며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들로 하여금 평가를 해 임금까지 차등화하고 있다. 교원평가를 성과급에 연동하는 교원성과상여금제는 성실한 교사들의 자존심과 긍지를 훼손하는 잔인한 방법이다. 교사들의 자질은 양성과정에서 풀어야 하고 학운위에 교사가 참여하기 싫어하는 이유는 교장에게 주어진 교원평가권과 잡무과다로 교재연구시간조차 앗아가기 때문이다. 시험문제를 잘 풀이하는 교사가 일등교사가 되고 사무능력이 더 좋다고 훌륭한 교사가 되는 현실에서는 학운위에서 교사위원을 맡겠다는 교사가 나오겠는가? 교원의 양성과정에서 자질을 향상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해 교육하는 학교를 만들려면 교사들이 학운위에 참여해 활발한 토론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3. 소위원회를 다양화하고 활성화해야....

현재 학운위 시․도 조례에는 ‘운영위원회는 안건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하여 그 의결로 분야별 소위원회를 둘 수 있다. 다만 급식소위원회는 반드시 두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현재 단위학교 학운위는 학교에 따라 오전 10시에서 시작하거나 교사위원들이 수업을 마치는 오후 시간에 열리는 학교가 대부분이다. 점심시간에 쫓겨 10시에서 12시까지 두 시간 동안 10여가지 안건을 처리하려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기 어렵다. 결국 예․결산이나 체험학습 혹은 수학여행과 같은 민감한 안건을 학교장이 제출한 안건을 요식행위로 거쳐 가기 마련이다. 민주적인 학교를 위해서는 학교급식소위뿐만 아니라 예․결산 소위를 비롯한 다양한 소위원회를 구성해 특색 있는 학운위를 만들어야 한다.

4. 자질향상을 위해 봉사가 아닌 수당을 지급해야...

학부모위원이나 지역위원이 능력 있는 분들이 참여 하기 위해 우선 현재 학부모위원이나 지역위원이 봉사로 참여하는 현실을  수당제를 도입, 현실에 맞게 개선하고 운영위원들의 연수를 일상회 해야 한다. 학운위원이 시도조례는 물론 자신이 소속된 학교의 운영위원회 규정조차 모르고서야 어떻게 학교를 어떻게 특색있는 학교, 민주적인 학교를 만들 수 있겠는가? 학운위원이 되면 먼저 선진지 견학이나 경험 있고 유능한 강사들을 초빙해 자신의 권리와 이무를 다할 수 있도록 연수부터 시켜야 한다. 지신의 할 일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교육에 대한 식견도 없이 어떻게 학교를 민주적인 학교로 바꿀 것인가?

5. 공립은 자문기구, 사립은 심의기구는 바꿔야...

정부는 공립은 심의기구 사립은 자문기구라는 체계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 대통령이 학운위를 민주적으로 개선할 의지만 있다면 초중등교육법과 동 시행령에 명시한 공립은 심의기구, 사립은 자문기구와 같은 악법조항을 개정해 공사립이 모두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 추첨을 통해 입학한 학교가 사립에 다닌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당해서야 되겠는가? 늦기는 하지만 지금이라도 공사립간의 불평등 구조를 바로 잡아 사립에 다닌다는 이유로 불이익 당하는 일이 없도록 바로 잡아야 한다.

6. 학생대표가 학운위에 참여해 대표권을 행사해야...

학교는 민주주의를 배우는 곳이다. 당연히 학운위뿐만 아니라 교사회도 학부모회도 학생회도 법정기구화 되어야 한다. 하교자치가 없는 학교에 학생들이 어떻게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배우고 체화할 수 없다. 학교자치가 입법화되기 전이라도 대통령은 교육기본법 시행령 이나 조례를 통해 학생대표가 학운위에 참여해 학생들의 의사를 반영해 학교운영에 반영해야 한다. 학교의 주인인 학생대표를 학운위에 참여시키지 않고서야 어떻게 학교가 민주적인 교육이 가능하겠는가? 민주주의가 없는 학교에 어떻게 민주적인 교육이 가능하겠는가?(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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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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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당연하신 지적입니다.
    학교부터 민주화가 되어야 합니다.

    2019.07.16 05: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학교의 민주화...아이들에게 가르쳐야할 덕목이지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화요일 되세요^^

    2019.07.16 06: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설립 목적과 다르게 운영되고 있는 단체라면 해체를 하든지 아니면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는 것이 게 옳다. 개인들이 모여 운영하는 친목단체도 그러하거늘 하물며 정부가 학교의 민주화와 창의적인 학교, 투명한 학교, 특색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시작한 학교운영위원회(이하 학운위)가 그렇다면 그대로 방치해서 되겠는가? 지금 전국 유․초․중․고 2만729개 학교 가 학운위의 설립취지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지 오래다.



전교조 기관지 ‘교육희망’이 보도한 '경기도 학운위 구성현황'을 보면 2013년~ 2015년 사이 경기도내 2,314개교 초․중․고 전체 학교 학운위 학부모위원 선거 중 94.99%가 선거 없이 무투표당선 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성원만 문제가 있는게 아니다. 앨범납품업자, 관광여행 업자, 교복납품업자, 학교 앞 문방구점 주인, 부교재납품업자 등 이해관계에 얽힌 사람들이 학운위에 참여하고 있다는게 확인 됐다. 자녀의 이익을 바라는 학부모, 경제력이 있는 학생회 회장 학부모, 승진을 위해 교장의 근무평가를 잘 받기 원하는 교사와 교감, 전직 학교장이나 퇴임한 교육관료, 지역의 토호, 이런 사람들이 학교운영위원으로 참여하면 학운위가 설립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겠는가?

실제로 학교운영위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교장선생님과 친분이 깊으니까, 교장선생님과 선후배지간이니까, 내가 교장선생님 편을 들어주면 승진이나 이동에 유리한 반대급부가 돌아오니까... 이런 생각으로 학운위원으로 참여 해 임기가 끝나는 일 년 혹은 2년동안 단 한건의 안건도 발의하지 못하고 학교장이 제안한 안건에 손만 들어주고 점심만 얻어먹다가 임기를 마치는 운영위원들.... 학교운영위원회의의 설립목적과 배경에 대한 초·중등교육법이나 시도조례는 알지 못하더라도 단위학교 운영위원회 규정조차 한 번도 읽어보고 못하고 회의에 참여하는 정도라면 그런 운영위원들이 모인 학교에 민주적이고 투명하고 특색 있는 학교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겠는가?

대표란 개인의 가치관이나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구성원의 의사를 대변할 사람이다. 학운위는 학부모위원과 교사위원과 지역위원 그리고 당연직인 교장과 간사역할을 맡는 행정실장이 그 구성원이다. 학부모위원의 경우, 학부모회의에서 나온 학부모들의 의견을 학운위에서 반영하는 대표다. 교사위원의 경우도 교사들의 이해관계를 반영해 줄 사람이요, 지역위원은 지역의 요구를 반영해 줄 인사다. 그런데 학부모위원이나 교사위원 그리고 지역위원들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가? 교사위원의 경우를 보면 대부분 학교의 교사위원은 교감선생님이 맡고 있다.

교감이 교사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해 줄 수 있는가? 교장이나 교감은 회사로 말하면 경영자다. 경영자가 노동자의 이해관계를 대변한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학교의 학운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학교당국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일리가 없는 것도 아니다. 그렇잖아도 교사들은 수업과 업무과다로 지쳐 있는데 어떤 교사가 학운위에 참여해 일하려 하겠는가? 더구나 교사의 인사권과 평가권까지 쥐고 있는 교장선생님 앞에서 학교 일을 비판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당연히 교사위원을 자발적으로 맡겠다는 사람이 나오지 않는게 현실이다.



‘아니오’로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는데 왜 경영자에게 찍혀 미운 오리새끼가 되느냐는 것이다. 실제로 경남의 경우 지난 2016년 교원위원 3,163명 가운데 교감은 220명, 보직교사 1,137명 등 43%인 1,357명이 보직교사급 이상이다. 여기다 당연직 교원위원인 교장 859명까지 합하면 70% 이상이 친 학교장 성향의 위원으로 구성,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결국 교원위원을 맡을 사람이 없으니까 교감이 대타로 나온다는 것이다.

학부모도 그렇다. 요즈음 같이 바쁜 세상에 하루를 빼앗긴다는 것도 그렇지만 교장선생님 앞에서 학교운영에 대해 비판의 소리를 한다는 게 쉬운 일이냐는 것이다. 지역위원도 자격조건을 ‘지역의 존경받는 명망 있는 인사’라고 했지만 그런 분에 자기 자녀가 다니지도 않는 학교에 나가서 시간을 내 봉사할 분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학운위원은 교육에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전직교사나 교대 혹은 사대 출신이면 좋겠지만 그런 사람이 아니더라도 내일의 주인공이 될 학생들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는 철학이 있는 사람들이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교육위원이 되려면 지금부터라도 교육에 대한 공부를 해서 교육문제와 학교 운영에 대한 나름의 철학과 소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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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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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학부모들도...잘 안하려고 하지요.ㅠ.ㅠ

    2019.07.12 05: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학부모가 참여할수없는 현실입니다 ㅡ.ㅡ;;

    2019.07.12 06: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발전적인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에 대한 새로운 정립이 필요해 보이네요.

    2019.07.12 18: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급식소위원회 활동결과 왜 운영위에 보고 하지 않으세요?”

“...?”

“급식소위원회가 구성이 되어 있기나 한거예요?”

“급식 소위원회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교운영위원회가 모르고 있는 급식소위원회가 구성되어 운영하고 있다고요?”

“....?”

“그런데 왜 구성되어 있다는 운영위원회 활동 결과는 왜 운영위 때 보고 하지 않는 거예요?

“급식소위원회는 학교에서 구성해 운영하면 되는 줄 알았어요?”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구성되지 않는 급식소위원회는 무효입니다. 지난해 급식소위원회 회의록이나 활동일지 좀 봅시다?”

“....?”

학교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지인이 그 학교 간사인 행정실장과 나눈 대화를 재구성해 보았다. 혹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운영위원님들 중에는 이런 학교가 없을까? 학교운영위원회의 급식소위원회는 구성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그런 기구가 아니라 구성․운영하지 않으면 안 되는 법정기구다. 급식소위원회는 전국의 모든 유․초․중․고등학교에서 반드시 운영해야 하는 의무사항이다.


<학교급식소위원회 구성되어 있나요?>

학교운영위원화 강의를 하러 가서 학교급식소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느냐고 물어 보면 대부분 이런 식이다.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이라 학교급식문제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따로 시간을 내 소위 활동을 하려면 힘들고 어려운게 현실이다. 현실이 이렇다보니 손쉽게 영양교사와 학부모 몇몇이 소위라는 이름으로 모여 행정실 직원이 적당히 활동일지를 작성해 감사에 대비해 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제13조(소위원회의 설치) ① 운영위원회는 안건을 효율적으로 심사하기 위하여 소위원회를 설치·운영할 수 있다.

② 소위원회의 종류 및 운영을 위한 절차 등은 규정으로 정한다. 다만, 학교급식소위원회는 반드시 설치하되, 공동급식조리학교의 교급식소위원회 구성 위원 수는 해당 학교 간 협의에 따라 자율로 정하고 운영 사무는 급식조리학교에서 처리한다.

③ 안건심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하여 소위원회에 일반 학부모, 외부 전문가 등을 참여하게 할 수 있다.

세종시 학교운영위원회조례 중 소위원회 관련 조항이다.

제 20조(소위원회구성) ① 운영위원회는 안건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하여 그 의결로 분야별 소위원회를 둘 수 있다. 다만 급식소위원회는 반드시 두어야 한다.

② 소위원회 위원 수 및 위원은 운영위 의결로 정하되, 학부모위원은 반드시 1명이상 포함되되어야 한다.

③ 안건심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하여 제 2항의 소위원회 학부모, 외부 전문가 등을 위원으로 위촉할 수 있다.

④ 소위원회는 심사할 안건이 운영위원회에서 의결될 때까지 존속하되 상설소위원회는 연중운영한다.

⑤ 기타 소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은 운영위원회 의결로 정한다.

위의 규정은 필자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세종시 미르초등학교 운영위원회 규정 중 소위원회 구성에 관한 조항이다. 그렇다면 법정규정인 학교급식소위원회는 무슨 일을 하는가?



제2조(기능) 학교급식법 시행규칙 제2조에 근거하여 다음 각 호의 기능을 수행한다.

1. 학교급식 운영방식, 급식대상, 급식횟수, 급식시간 및 영양기준 등에 관한 사항

2. 학교급식 운영계획 및 예․결산에 관한 사항

3. 식재료의 품질 및 완제품 사용 승인에 관한 사항

4. 식재료 등의 조달방법 및 업체선정 기준에 관한 사항

5. 보호자(학부모)가 부담하는 경비 및 급식비의 결정에 관한 사항

6. 급식비 지원대상자 선정 등에 관한 사항

7. 급식활동에 관한 보호자의 참여와 지원에 관한 사항

8. 기타 학교급식 또는 위탁급식 운영에 관한 중요사항

위의 자료는 경기도 교육청의 급식소위원회조례 중 급식소위원회 기능에 관련된 조항이다. 지금 전국의 유·초·중·고등학교운영위원회는 이런 조례와 규정대로 운영되고 있을까? 법적을 반드시 운영되어야 할 조례가 단위학교 학교운영위원이 알지 못한다고 학교측의 무성의로 이런 식으로 적당히 넘어가고 있지는 않은지...? ‘학생들의 식습관개선이나 영양 있는 급식을 위해 만든 학교급식이 이런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면 학생들의 권익을 침해하고 있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식중독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하절기 학교급식관리가 학부모들조차 외면 한다면 학생들의 건강은 누가 지켜 줄 것인가?

학교운영위원회 시·도 조례와 단위학교 운영위원회 규정 그리고 급식소위원회규정을 여기 올려 놓습니다. 참고 하십시오.

00학교운영위원회 규정.hwp

경기도 학교급식소위원회규정.hwp

경상남도립학교 운영위원회 운영 조례.hwp

학교급식소위원회_규정(2005.9_) (1).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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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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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학교마다...급식소위원회...구성되어있지요.
    ㅎㅎ

    2019.07.10 06: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주 중요한 활동입니다.
    제대로 운영되어야 하겠습니다.

    2019.07.10 07: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지난 4월 29일은 경기도 파주교육지원청, 그리고 30일은 경기도동두천 양주교육지원청이 주최하는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 연수에 다녀왔습니다. 먼 길을 가느라 새벽 4시에 일어나 차를 여러 번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내가 겪은 학교운영위원 시절의 생활을 떠올리며 새로 당선된 학부모위원들이 학교운영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마음에서 기쁜 마음으로 다녀왔다.



필자가 학교운영위원 강의를 강원도에서 경기도 인천을 비롯한 경북 경남, 부산 충북...등 여러 곳을 다녔지만 학운위원들에게 가장 먼저 하는 이야기는 학운위를 왜 만들었으며 학운위원들의 권리 의무...를 강조한다. 무보수 명예직(?)... 남들이 별로 맡기를 좋아 하지 않은... 어쩌면 학교장이 듣기 싫어 하는 비판도 불사(?)해야 할... 엉겁결에 맡은 학운위원이지만 임기 중에 자신이 제대로 역할만 한다면 무너진 학교 학생들이 가고 싶어하지 않은 학교를 좀 더 민주적인 학교로 좀 더 즐거운 학교를 만드는데 나름 역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학교운영위원회가 법적 기구로서 시작한게 벌써 4반세기에 가깝지만 아직도 학교에서 학운위원이 교육의 3주체 중 하나로서 또 학교 운영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학교가 많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학교장의 학운위원에 대한 인식이다. 학운위원들이 교육의 동반자로서 함께 책임과 의무를 지고 갈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하지만 아직도 학부모위원은 조심스러운 협조자로, 또 학운위원의 비판을 부담스러워 하는 학교장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학운위원이 구성되면 학교에서는 가장 먼저 학운위원들에게 학교운영위원회 규정부터 보여드리고 앞으로 어떻게 학교운영에 대한 동반자로서 역할을 같이 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하지만 2~3년 학운위원 임기 중 학교에 학운위원 규정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임기를 마치는 학운위원들도 없지 않다. 강의를 하러가서 학운위원들에게 학교운영위원회 학교 규정을 본 일이 있느냐고 물어도 대부분이 금시초문이라는 대답이다. 규정뿐만 아니라 학운위원들이 해야 할 일에 대한 안내도 마찬가지다. 교육청에는 4월이 되면 학운위원 연수를 연례행사처럼 한다. 그런 연수에 참가해보면 천편일률적으로 같은 원론적인 얘기뿐이다.

강사도 대부분 실제로 학운위원을 해 본 경험자가 아니라 대학교수나 교육청의 학운위 업무담당자다. 딱딱하고 재미없는 연수가 될 수밖에 없다. 구체적으로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자리를 채워주고 학교가 제출한 안건을 듣고 박수를 치는 들러리 역할을 하다 임기를 마치는 운영위원도 없지 않다. 왜 회의를 10시부터 2시간 정도 그것도 연간 4회정도 형식으로 치르는 운여위원회에 자리를 채워주는 식으로 참여하다 마치면 운영위원회가 존재해야할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필자는 학운위원이 출범하면서 당시 보수적인 학교장의 독선과 비리를 지적하다 충돌을 하던 경험을 새로 시작하는 학운위원들게 경험담을 들려 드린다.

운영위원회에 한 번 정도 참여한 운영위원들은 거창한 법적인 권리와 의무를 듣기보다 학교현에서 또 학교운영위원이 해야할 일들을 들려 드리면 참 신선하게 받아 드린다. 한가지. 열린 교육청이 아니면 외부 강사를 초청하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더구나 학교장이 추천한 지역위원이나 학교장이 함께 참여한 연수에는 필자가 하는 강의가 기분좋게 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양주교육지원청에는 3년 전에도 외부강사인 필자를 초대해 특강을 했던 적이 잇다.

지난 29일과 30일 파주와 양주교육지원청에서 필자가 강의한 강의안을 PPT파일을 여기 올려 놓습니다. 주제처럼 “인기없는 학운위원들이 얼마나 할 일이 많은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참 중요한 걸 한가지 놓쳤네요. 학부모운영위원님들 밴드나 카톡을 따로 만들어 평소 소통도 하시고 안건이 일주인 전에 배포가 되면 안건을 놓고 함께 진지한 의견도 나누시면 좋겠네요. 특히 예결산소위원회나 학교급식소위원회 그리고 필요한 경우 소위원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연수비를 증액해 강사를 초청해 연수를 하는 것도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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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포스팅 잘 봤습니다.
    실질적인 강의를 해주시니 학교운영위원들이 도움이 많이 되었겠습니다.
    운영위는 아니지만 ppt자료 읽어보려고 다운 받아갑니다.^^
    행복한 금요일 보내세요^^

    2019.05.03 13: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사교육비 19조5000억 원... 1인당 월평균 29만원’...!

교육부와 통계청이 전국 1천486개교 학부모 4만여명과 교사 등을 대상으로 `2018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보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9만1000원으로 작년보다 7.0%(1만9000원) 증가한 약19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는 6년 연속 증가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가 폭도 역대 가장 컸다. 중고생 10명 중 7명 이상이 사교육을 받고 있었으며 학교급별 1인당 사교육비는 초등학생 26만3000원(3.7%↑), 중학생 31만2000원(7.1%↑), 고등학생 32만1000원(12.8%↑)이었다.



교육부는 무얼 하는 곳인가? 교육부는 어린이들에게 ‘교육부가 하는 일이 뭐예요’ 라는 어린이의 질문에 ‘어린이와 학생이 심신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 하는 곳, 학생이 꿈과 끼를 펼쳐 창의적인 융합인재로 거듭나도록 도우며, 사회가 원하는 우수인재를 길러내 능력중심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며, 학생, 학부모, 교사가 만족하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한국 교육의 우수성과 발전 경험을 전 세계 사람들과 나누는 일을 하는 곳’이라는 답해 놓았다.


교육부의 답변처럼 교육부는 그런 일을 하고 있는가? 문재인정부 출범 후 김상곤교육부장관은 1년 3개월동안 참으로 무능한... 제대로 한 일이 아무 것도 없는 허송세월을 보내다 물러났다. 김상곤 장관의 뒤를 이은 유은혜장관은 어떨까? 지난 10월 2일 김상곤장관의 뒤를 이어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으로 취임한 유은혜교육부장관은 취임사에서 '미래교육위원회'를 발족하고, 곧바로 미래교육 계획안 마련, 교육주체들과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교육 거버넌스 개편을 추진, 국정과제로 설계된 미래인재양성 관련 정책은 더욱 정교하게 설계하면서 정책의 집행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어차피 취임사대로 일을 하는 대통령이나 장관들을 보지 못했으니 취임사에 섭섭해 할 이유도 없다. 그러나 교육이 무너지고 성적으로 사람가치까지 서열매기는... 역대 사교육비가 해마다 고공행진을 하는 이 엄혹한 시기에 그의 취임사는 한심하다 못해 화가 치민다. 교육부안내 문자에 소개한 글처럼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면 이런 뜬 구름 잡는 취임사를 할 수 있을까? 벌써 취임한지 6개월이 됐지만 교육부장관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교육부가 해야 할 가장 시급한 일은 학교를 교육을 하는 곳으로 만드는 일이다. 다시 말하면 ‘미래교육위원회’를 만드는 일보다 무너진 교육을 살려 입시학원이 된 학교를 교육 하는 학교로 만드는 일이 급선무다. 교육부장관은 학교가 어떤 곳인지 예고 없이 복도를 지나가 보라. 입시준비를 하고 있는 학교는 교육하는 곳이 아니다. 학교에는 잠자고 학원에서 공부 하는 기막힌 현실을 방치하고 그런 취임사가 나오는지... 교육이 없는 교실,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마련을 위해 가정이 파탄 난 현실을 교육부장관이 모르고 ‘미래교육위원회’를 만든다고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어야 할까?



법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데... 학교가 교육과정이라는 대통령령을 어기고 모든 학부모들을 범법자로 만들고 있는 현실. 학원도 아닌 학교에서 교사가 수업시간에 교과서가 아닌 참고서로 문제풀이를 하면서 날밤을 세워도 괜찮은 나라. 교육부는 교사들이 못 믿어서 EBS방송국에서 시험문제까지 풀어주고 임용된지 몇 년도 안 된 교사가 가르치는 일보다 승진 점수를 준비하는 학교. SKY 몇 명을 더 입학시키는가 여부로 일류학교가 되고 교사들은 시험문제풀이 전문가로 만드는 학교. 학교가 교육을 포기하고 대학입학준비를 하는 학원이 된지 수십년. 그 잘난 교육학자들. 언론인들. 자식 교육을 위해서라면 기러기 가족을 포함한 어떤 희생도 마다않는 학부모들...


이런 현실을 두고 교육부가 지난 몇 년동안 국가교육회의에서 여론수렴을 한다고 몇 년을 보내고 있다. 교육을 살리는 길은 없는 것이 아니다. 대학을 평준화시키는 입시제도만 바꾸면 학교가 교육하는 곳이 될 수 있다. 말로만 공교육정상화를 외치면서 지식을 주입해 소수점 이하까지 계산해 서열을 매기는 입시전형방법만 바꾸고 있으니 학교가 달라질 수 있는가? 세상은 알파고시대, 제 4차산업혁명시대로 가고 있는데 학교는 아직도 아날로그 교육 그대로다. 이런 교육으로 정말 시대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인간을 육성할 수 있기나 한가? 교육법이 지향하는 교육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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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변화에 제일 늦은 게...학교인 듯....ㅠ.ㅠ

    2019.03.13 05: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풀수 없는 매듭이네요..
    풀려고 하면 더 꼬이는..

    2019.03.13 0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과거에도 해소되지 못한 문제들로
    문재인 정부에서도 큰 짐이 되겠군요.

    2019.03.13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학령인구는 계속 줄어드는데 학원비는 되레 증가하는 추세더군요. 무언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것 같습니다

    2019.03.13 22: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이 얘기가 나온 게 벌써 몇 십년 됐으니..
    사회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요원한 일입니다.

    2019.03.14 0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학원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학부모입장에서 진짜 어떤 대책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ㅠ

    2019.03.26 1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창의력이란 게 기준이 애매모호합니다. 사실은 병의 증세가 심각한 조현병 환자가 가장 창의적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조현병 환자는 세상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세상에 큰 피해를 끼치죠. "허무맹랑한 창의력" 이 아니라 "돈되는 창의력", 즉 "비즈니스 창의력"이 핵심이 되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교육이 추구하는 방향은 "허무맹랑한 창의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이 사단이 난 거죠.

    2019.07.03 17: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차고 푸른 수평선을 끌고 바람과 물결의

경계를 넘어가는 북해를 바라보며 그는 울었다

내일 학교 가는 날이라고 하면

신난다고 소리치는 볼 붉은 꼬마 아이들 바라보다

그의 눈동자에는 북해의 물방울이 날아와 고이곤 했다.”( 북해를 바라보며 그는 울었다.hwp



도종환의 북해를 바라보며 그는 울었다의 일부다. 나는 가끔 학교운영위원 연수에 가면 이렇게 시로 시작하곤 한다. 학교가기 싫다는 아이들 수업시간에 학원숙제나 하는 아이들, 교과서는 뒷전이고 EBS강의를 더 즐겨 듣는 아이들... 학교는 학교장의 철학에 따라 좋은 학교도 그렇지 않은 학교도 될 수 있다. 학교운영위원회가 설치된 후 달라졌다면 학교운영위원들의 수준에 따라 좋은 학교가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학교운영위원회는 어떻게 운영 되어야 하는가? 

'집중하는 아이 3. 내처 자는 아이 5. 잡담하고 노는 아이 10. 딴생각 하는 아이 30. '그뿐인가. 수업 도중 예닐곱은 '화장실에 간다'며 흐름을 끊기 일쑤이다. 개중에는 흡연 욕구를 이기지 못해 수업 시간마다 화장실에 가 '한 대 꼬슬리고 와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도 있다. 시사저널이 쓴 <학생도 선생도 학교 가기 싫다”>는 기사 중 일부다. 어쩌다 우리 학교가 이 지경이 됐을까? 이런 학교를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조금 아주 쪼금이라도 바꿀 수 있을까? 이런 학교를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학교를 바꾸는 길이 학교운영위원들의 역량이 아닐까?

학교가 이 지경이다. 초등학교의 경우는 다를 수도 있지만 고등학교만 되면 대동소이하다. 겉으로는 학교지만 사실은 학원과 다르지 않다. 학교도 아니고 학원도 아닌... 이상한 곳(?)이 학교라고 하면 교장선생님들과 선생님들이 화 내실까? 그런데 놀랍게도 청소년들의 감옥(?)이 되고 만 이런 학교를 학부모들도 선생님들도 그리고 그 똑똑한 교육학자들 교육관료들이 속수무책으로 구경꾼이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혁명을 하지 않는한 달라지지 않는다는 학교. 이 공간에 학교운영위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지난 16일 합천교육청이 주최하는 ‘2018년도 학교운영위원 역량강화연수에서 학교운영위원의 책임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돌아 왔다. 나는 강의를 시작하면 가끔 도종환이 핀란드를 다녀온 후 쓴 북해를 바라보며 나는 울었다는 시를 읽어주면서 시작한다. 학교라는 감옥(?)에서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청소년들과 꿈을 키우는 학교에서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는 핀란드 청소년들을 비교하면서... “교육이란 무엇인가강의의 시작은 여기서 부터다. 주제와 동떨어진 것 같지만 학교가, 학교운영위원회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 내가 학교운영위원이 왜 되려고 했는지부터 확인하고 싶어서다. 그 다음 학교운영위원에 당선되고 나서 가장 먼저 할 일’(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이 먼저 해야 할 일.hwp을 짚고 나서 시작한다.

학교운영위원회연수에 가보면 천편일률적으로 학교운영위원의 자격, 임기, 학교운영위원의 권한과 의무, 학교운영위원의 기능, 회의 운영..이런 식이다. 주로 학교운영위원회가 설립된 시기와 성격, 조직...과 같은 초중등교육법 제 31~34조며 시행령 등 법률적인 내용만 전해준다. 학교현장에서 경험이 없다보니 현장 감각이 있을 수 없다. 필자는 1996년 학교운영위원회 설치 초부터 학교운영위원회 교사위원으로 참여해 2007년 정년퇴임까지 거의 대부분 학교운영위원으로 참여 했다. 정년 퇴임 때까지 7~8명의 교장선생님과 학교운영위원으로 함께 했다. 그들과 부딪히면서 얼마나 힘겹게 살았는지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다. (학교운영위원이 무슨 일을 할 것인가? 학교운영위원의 연간 활동계획.hwp

지금은 그런 학교가 거의 없겠지만 학교장 왕국인 학교에서 그것도 교사가 당연직인 교장 앞에서 학교운영에 사사건건 시비를 가리겠다고 나섰을 때 교장의 갑질이 얼마나 심각했을까는 짐작키 어렵지 않다. 당시에는 학교급식도 학교직영이 아니라 위탁급식을 하고 있어 위탁업체와의 계약비리며 앨범이며 교복선정과정에서 금전이 오가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알았다. 이런 현실에서 투명성을 요구하고 나선 교사위원이 얼마나 같잖았겠는가? 내가 낸 세금으로 학생들의 인권과 복지에 함께 나서야할 학부모위원들은 늘 학교장 편이었다. 당연히 왕따가 될 수밖에 없었고 미움의 대상이었다. 마산여고에 근무할 때 엄동설한에 당시 유행하던 짧은 치마를 입고 다리가 시퍼렇게 얼어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보다 못해 교복을 치마와 바지를 혼용하자고 제안했다가 오히려 학부모들에게 전통 있는 여학교에서 여학생답지 못하다는 공격을 받았을 때는 허탈감을지금도 잊을 수 없다. 

이런 학교 분위기에서 교복까지 입찰로 구매하도록 했으니 교장모임에서 내가 어떤 평가를 받았을지는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지금은 모든 학교가 직영급식을 하고 앨범정도 남았지만 투명해진 학교에 푼돈 챙기겠다는 교장이 있을리 없다. 그러나 여전히 학교운영위원회의 구성부터 교감이나 교무부장이 교사위원으로 진출(교사가 기피하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하는 경우를 보면 학교운영위원회가 학교장의 학교경영에 간섭으로 보는 사람도 없지 않다. 그러나 오늘날 혁신학교에서 혹은 공모제 교장선생님들의 노력은 옛날과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지고 있는것은 선생님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승진이나 이동에 열쇠를 쥐고 있는 교장은 아직도 교장왕국임을 부인할 수 없다.



학교운영위원에 당선되고 나면 무엇부터 할 것인가?(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이 먼저 해야 할 일.hwp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단위학교 학교운영위원회 규정에 대한 연수를 하고 있는가?, 월별 학교운영위원이 할 일은 무엇인가? 회의록은 기록 후 다음회의 때 확인 통과시키는가?, 첨예한 안건을 표결로 처리할 경우, 거수로 결정하는 일은 없는가?, 학교운영위원회에 당연직운영위원인 학교장이 사실상 위원장 역할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학교급식소위원회와, 예산결산소위원회를 운영하고 그 결과를 학교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보고하는가?, 10억이 넘는 학교예산을 한 두 시간으로 처리하겠다고 제안하지는 않는가?, 학교급식은 식습관개선을 위해 노력하는가?, 학교교육계획은 학교운영위원회에 제출 심의 하는가?.... 요약하면 학교생활지도규정에서부터 교과서며 소풍(수학여행)에 이르기 까지 학교 경영의 모든 것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사항이다.

나는 학교운영위원회 강의를 하러 가면 인기 없는 학교운영위원 할 일은 많아요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기도 한다. 학교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달라지는 학교, 학교운영위원의 책임과 역할에 따라 학교는 학생동아리활동 예산 배정을 얼마나 더 많이 하는가? 수학여행을 보다 교육적인 곳을 선택해 다녀오는가...와 같은 문제까지도 학교운영위원들의 노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학교운영위원회가 인권을 무시당하고 사는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학교생활지도 규정(학칙)을 개정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도 한다. 예결산 심의 때 학교운영위원연수비를 책정해 학교운영위원 연수를 할 수 있다는 것도 강조한다. 형식적인 1회성 연수로 학교운영이 달라질 수는 없다. 학교를 민주적으로 운영하겠다는 학교장의 철학이 있다면 수시로 학교운영위원들의 연수를 통해 운영위원들을 교육전문가로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학교를 '민주적이고 투명한 특색있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설립목적을 달성하는 길이 아니겠는가

합천에서 강의한 PPT자료를 여기 올립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합천 교육청 강의 자료.P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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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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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주 훌륭한 강의를 하셨습니다.
    행복한 한국을 만들려면 학교부터 행복해야 합니다.

    2018.11.22 07: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
    멋진 강의였겠네요. 언제 한 번 기회가 된다면 저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2018.11.22 0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여전히 의미있는 일로 바쁘게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기도 하고 부럽기도 합니다.

    2018.11.22 12: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학교의 민주화, 학운위로부터 비롯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8.11.22 17: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촛불혁명이 만든 정부의 개혁을 보면 짜증스럽다. 어느 구석 하나 시원시원하게 적폐청산을 하는 곳이 없다. 아무리 적폐의 공모자인 야당이 집요한 방해가 있어도 국민의 7~80%의 지지를 받으면서 못할 게 무엇인가? 재벌개혁의 경우에는 시작은커녕 오히려 재벌을 감싸고 노동자는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다. 교육개혁은 엄혹한 시기 개혁에 앞장섰던 전교조조차 법외노조상태를 그대로 두고 있는가 하면 사립학교법이니 언론개혁은 아예 말도 꺼내지 못하고 수구세력의 놀림감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가 추진해 온 교육개혁을 보면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는 말이 실감한다. 최근 지역 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학부모회 법제화도 그렇다. 학교의 민주화를 위해서 가장 우선적으로 시작해야할 게 학생회와 학부모회 그리고 교사회의 법제화다. 학생회, 학부모회, 교사회가 법제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 학교운영위원회만 달랑 법정기구가 되어 있다는 것은 학교를 민주회하겠다는 의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부터 12년 전인 2006년 당시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은 학생회, 학부모회, 직원회 등 교내 자치기구들이 법적 권한을 부여받고 학교운영위원회를 학교자치위원회로 변경하는 이른바 학교자치 법안을 추진했던 일이 있지만 상정조차 못하고 회기를 넘겨 자동 폐기됐던 일이 있다.

당시 최순영의원이 발의한 학교 자치법안에는 학생회, 학부모회, 교사회, 직원회의 법제화 학교운영위원회의를 학교자치위원회로 개칭하고 심의의결기구로 권한 강화 학교장과 학생회, 교사회, 학부모회, 직원회에서 각각 선출한 위원들과 지역사회인사로 학교자치위원회 구성 비정규직 교원은 교사회에서, 비정규직 직원은 직원회에서 포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후에도 형식뿐인 그러나 학교에서 유일한 법정기구인 학교 운영위원회를 실질적인 교육개혁의 주체로 세우기 위한 노력은 없었던게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최순영의원의 학교자치 법안처럼 근본적인 학교 민주화를 위한 대책이 아니라 교육의 3주체 중 하나인 학부모회의 법제화만 주장해 왔다. 현행학부모회는 임의 단체로 구성되어 있으나 학교운영에 학부모들의 의사를 반영하지 못하고 형식적으로 존재하는데 그치고 있다. 학교 교육의 3주체인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이 학교운영에 참여해 지혜를 모으자는데 누가 왜 반대할까? 통일을 민족의 소원이라면서 통일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분단이 필요한 세력들의 힘이 강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학생회나 학부모회 그리고 교사회가 법적인 기구로서 학교운영에 참여 하면 학교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학교장이 감추고 싶은 것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유사 민주주의, 형식뿐인 민주주의. 특히 민주주의를 가르치고 체화해야할 학교에는 민주주의는 아직도 개혁의 사각지대다. 유일하게 학교운영위원회 하나만 법제화되어 있지만 그것도 공립은 심의기구, 사립은 자문기구다. 형식은 갖추었지만 현재 학교운영위원회는 학생자치조직인 학생회도 학부모의 의사반영을 하는 학부모회도 그리고 교사들의 의사반영을 할 수 있는 교사회도 법적으로 보장받지 못한 임의 단체다. 형식적으로는 교사대표와 학부모대표가 참여하지만 교사회의 의사를 반영하거나 학부모의 의견수렴과정을 거친 대표성을 갖지 못하고 있다. 거기다 학교의 주인이라는 학생대표는 아예 학교운영에 참여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필자는 2006111일 경남도민일보에 사설로 보는 논술-학생회 법제화 반대는(클릭하면 보실 수 있습씁니다)라는 기사에서 민주주의는 대화와 타협이라는 토론 과정을 거쳐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의결되고 집행..’ 된다면 하는 기사를 썼던 일이 있다. ‘의무는 있어도 권리가 없는 유명무실한 학생회로서는 언감생심 학생들이 민주주의를 배우는 실천 도장으로서 구실을 하지 못한다. 학생들의 요구가 학교경영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학생회가 법적 보호를 받는 법정기구가 되어야 한다

2001512월 전북도의회가 통과시킨 학교자치조례가 학교 내에 학생회, 학부모회, 교사회 등의 자치기구를 설치·운영하도록 조례가 통과되었지만 박근혜정부는 "조례로 정할 수 있는 자치영역이 아니라 국가가 법률의 형식으로 정해야 하는 영역"이라며 무효확인 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대법원에 제출했다. 학교민주화를 위해 앞장서지는 못할망정 수구세력과 손잡고 의회에서 통과된 조례시행조차 하지 못하게 방해해 오던 교육부다. 문재인정부가 촛불정신으로 교육을 살리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학교자치를 법제화해 학교운영위원회부터 민주화해야 한다. 그것이 학교 민주주의의 첫걸음이 아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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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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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제는 종편과 수구 보수 언론들입니다.
    왜곡시키고 있습니다.

    2018.11.16 07: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네 오늘도 고민을 해볼 문제를 내놓으셨네요. 오늘도 편안한 하루를 보내시길요.

    2018.11.16 08: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부모가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학교.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 그리고 삶을 배우고 가르치는 그런 학교가 되기르 소망해 봅니다.

      2018.11.17 06:47 신고 [ ADDR : EDIT/ DEL ]
  3. 먼 길 잘 가시고 계세요? 오랜만에 페북에 들어왔어요.
    학부모회 법제화는 의무와 책무성강화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권리와 요구가 아닌... 학생을 중심에 두고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협력자나 지원자, 주체자가 되기위해선 법제화의 필요성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2018.11.16 08: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사정이 생겨 흔적만 남기고 갑니다. ^^;

    2018.11.17 0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학생회도 학부모회도 자치기구로 개혁되기에는 단계단계 갈 길이 더 필요한가 보군요.

    2018.11.17 13: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개혁과 청산은 힘있을 때 해야 하는데 거의 한계에 도달한 느낌이.

    2018.11.17 19: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학생의 의견이 학교 운영에 반영되지 않고서야 민주주의를 논할 수 없을 것 같아요

    2018.11.17 2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껍데가만 민주주의 입니다.
      학교의 주인이 학생이라면서 주인없는 학교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2018.11.18 12:31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