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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관련자료/혁신학교14

‘로컬이 미래다’를 통해 본 교육 살리기 위대한 지도자를 만난다는 것은 국민의 행운이요, 훌륭한 교사, 좋은 책을 만난다는 것은 개인의 행복이다. ‘로컬이 미래다’(에듀니티, 추창훈지음)라는 책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무너진 학교, 위기의 교육을 바로잡아야 할 교육부가 문제의식을 갖지 못한채 방치하고 있는 학교가 버틸 수 있는 것은 이런 교사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몇 년 전 저자가 쓴 ‘로컬에듀’를 읽었을 때도 그랬다. 가르치라는 교과서만 가르치는 교사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자신도 모르게 죄를 짓고 있다는 사실을 교육자들은 알고 있을까?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그것도 삶의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고민한 문제를 체계화하고 구조화해 실천에 옮기는 일... 아마 그런 일은 학자들이나 하는 일이라고 외면한 일을 겁(?)도 없이 과감하게 나.. 2020. 9. 16.
교육 살리기, 혁신학교보다 입시개혁이 먼저다 김상곤부총리가 혁신학교를 대폭 늘릴 모양이다. 그는 지난 30일 대통령 업무보고(핵심정책 토의) 자리에서 내놓은 계획을 보니 올 하반기에는 혁신학교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내년 상반기에 혁신학교네트워크를 통해 혁신학교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김상곤 부총리는 지난 2009년 교육시장화로 숨조차 쉬기 어려운 상황에서 혁신학교를 시작해 혁신학교 주변에 집값이 오를 정도로 인가가 높았던 정책이다. 그가 경기도교육감시절, 경기도내 13곳이던 혁신학교가 올 상반기 현재 90배가 늘어나 전국에 1159곳(초 681곳, 중 342곳, 고 132곳)으로 늘어났다.혁신학교는 전국구가 아닌 지역구 정책이다. 교육감시절 할 수 있는 정책이란 교육을 살린 입시문제를 건드리지 못할 때 입시학원이 된 학교를 민주적인 학교로 만들어 보자.. 2017. 10. 5.
혁신학교, 숫자만 늘린다고 혁신교육 될까? “다른 혁신학교에 있다가 전근을 왔는데 분위기가 영 달랐다. 혁신학교라면서도 수업부터 여느 학교와 다를 바 없었다. 이전 학교에선 10명 내외의 교사들이 일주일에 몇 차례씩 모여 수업 혁신 방안을 연구하면서 분위기를 이끌었는데, 이 학교는 그런 모임 자체가 없었다. 듣자니 애초 교장 주도로 혁신학교로 지정됐고, 열심히 하는 교사들은 교육혁신에 열의가 있다기보단 학교 행정에 충실한 분들이었다. 형식만 혁신학교였을 뿐 교사가 주도적으로 내용을 채우지 못해 피로감만 쌓였다.”(A교 교사) 어제 아침 한국일보 학교혁신 거부하는 '無 열정' 교사들… “무늬만 혁신학교”에 나온 글 중 일부다. ‘열정 있던 초창기 교사들 전근 가고/무작위 인사 ‘준비 안 된’ 교원 늘어/57곳 중 7개교가 재지정 신청 안 해/교육청.. 2016. 3. 8.
학교에 조용한 혁명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세종캠퍼스고등학교 토론자로 참여했던 토론문입니다. 무너진 학교, 입시학원이 된 학교에 조용한 혁명이 시작됐습니다. 진보교육감이 대거 당선된 후 학교마다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중간·기말고사를 폐지하겠다는 교육청이 있는가 하면 인권조례를 만들어 학생들의 인권을 찾아주고 평준화를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혁신학교를 만들어 학생이 공부하기 좋은 학교, 인권이 존중받는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정부가 나서서 해야 할 일을 지자체에서 시·도교육감들이 나서서 조례를 만들고 어렵게 교육 살리기가 한창입니다. 전북교육청 산하학교에는 교무회의를 의결기구화해 민주주의를 살리겠다고 나섰습니다. 세종시의 캠퍼스형고등학교도 학교 살리기의 다른 시도로 언론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 2016. 1. 22.
‘혁신교육 내비게이터’를 읽으면 왜 화가 날까? 64만619명을 한 줄로 세우는 날...전국수학능력고사를 치르는 날... 이날이 되면 나는 죄인이 된다. '아는 걸 다시 배우는 게 아니라모르는 걸 배우는 게 공부이며열의의 속도는 아이마다 다르므로배워야 할 목표도 책상마다 다르고아이들의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거나 늦으면 학습목표를 개인별로 다시 정하는 나라변성기가 오기 전까지는 시험도 없고잘했어, 아주 잘했어. 아주아주 잘했어이 세 가지 평가밖에 없는 나라...' 우리는 언제쯤이면 64만619명의 청소년을 한 줄로 세우는 야만적인 수능을 그칠까? '여자 아이는 활달하고 사내 녀석들은 차분하며인격적으로 만날 줄 아는 젊은이로 길러내는...' 언제쯤이면 우리도 이런 교육을 할 수 있을까? '배워야 할 목표도 책상마다 다르고아이들의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거나 늦.. 2015. 11. 12.
수다로 만드는 세종교육시민회의, 학교 살리기에 나서다 세종교육시민회의가 수다를 시작했습니다. '무슨 수다..?' 하고 핀잔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는 수다로 누군가가 또 다른 누구에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전달함으로서 서로가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교..!  학생이 만나는 학교, 교사가 만나는 학교. 학부모가 보는 학교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요? 지금 우리가 사랑하는 아이들을 보내는 학교는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    이 질문에 선듯 '그렇다'고 대답할 학생, 학부모, 교사는 얼마나 될까요?  학교가 무너졌다고들 하면서도 그런 학교에 아이들을 맡기고 있는 학부모나 그런 곳에서 몸담고 있는 교사나 발을 동동 구르면서도 일류학교에 못 .. 2015. 8. 20.
‘교과서 없었으면 좋겠다’...? 장학사 맞아? “사교육 좀 시키지 마세요” “교과서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직 장학사가 강의 중에 나온 말입니다. 그는 ‘공부 하기 싫은 아이를 억지로 공부를 시켜서야 되느냐’고도 했습니다. 성실한 마음, 근면한 생활태도, 책임감을 흑판에 뜻이나 적고 암기한다고 길러지겠는냐고도 했습니다. 그렇게 죽기 살기로 학원에 보내 얻은 교과점수 내신 반영은 20%뿐인데 학부모들이 허리를 펴지 못하고 학원에 왜 보내느냐고 물었습니다. 동아리활동이나 체험학습이며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도록 하면 그게 생활기록부에 포토 폴리오로 기록돼 대학 입시에 유리하게 반영되는데.... 거침이 없었습니다. 경기도시흥교육청 안선영 장학사가 지난 6월 17일 세종시교육연구원 ‘제 1기 교육거버넌스 시민역량 강화 연수’에서 강의는 그야말로 감동이었습.. 2015. 6. 22.
세종시 ‘교육거버넌스’, 학교 살리기에 나서다(1) 세종시도 혁신학교를 시작했습니다. 학교이름만 혁신학교가 아니라 학교와 지자체 그리고 학부모가 함께 하는 혁신학교. 이름하여 ‘세종교육거버넌스’입니다. 세종시는 지난해 최교진 교육감이 출마하면서 공약으로 거버넌스를 만들 것을 약속, 당선 된 후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습니다. 어제는 세종교육연구소에서 열린 ‘세종시교육 거버넌스 시민역량강화 연수'에 다녀왔습니다.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점심시간 한시간을 빼고 쉴틈도 없는 빡빡하게 짜여진 연수였습니다. 첫시간강의는 한대권 마을과 복지 연구소 소장의 퍼실리데이트의 이해와 활용, 3~4교시는 광주광산구 마을교육공동체 TFT 하정호위원장의 교육거버넌스사례, 5~6교시는 안선영시흥시교육청 장학사의 교육거버넌스의 우수사례, 그리고 마.. 2015. 6. 19.
혁신학교는 일반학교와 어떻게 다른가? 진보교육감시대...! 전국 13개 시·도의 교육감이 전교조출신이거나 전교조성향의 교육감이 당선된 현실을 두고 사람들은 이렇게 부른다. 학부모들의 한결같은 기대가 이제 진보교육감시대가 열렸으니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교육다운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가득차 있다. 진보교육감시대가 열린지 만 1년. 학교현장은 학부모나 학생들의 기대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을까?     혁신학교의 바람은 이렇게 전국을 강타하고 학부모들의 이런 기대가 반영돼 진보교육감시대를 만들어 놓았다. 진보교육감시대 1년, 학부모들의 요구와 기대가 얼마나 학교를 바꿔 놓았을까? 실제로 진보교육감들이 당선 후 가장 먼저 착수한 것은 그들의 공약이기도 한 혁신학교를 만드는 일이었다. 이름도 각양각색.. 2015. 6. 5.
마을교육공동체가 꿈꾸는 ‘꿈의 학교’는 어떤 모습일까?...③ 사람의 성격을 학교에서 몇 시간 교육으로 바꿀 수 있을까? 교육부가 학교폭력이나 어린이집 교사의 폭행을 근절하겠다고 시작한 인성교육이 그렇다. 교육의 가능성이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부터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교육부는 선천적인 요인은 물론 성장과정에서 혹은 경험을 통해 형성된 후천적인 요인까지 무시하고 학교에서 몇 시간 수업으로 바꿀 수 있다는 그 오만과 무지에 짜증이 난다.  학교폭력를 근절하겠다며 인성교육을 시작한 교육부도 그렇지만 교육을 살리겠다는 진보교육감이 시작한 혁신학교도 그렇다. 진보교육감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학교를 보면 학교운영만 민주적으로 하면 교육을 살릴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 같다. 물론 현재의 학교에서 시급히 해야 할 일이 학교.. 2015. 2. 5.
혁신학교보다 철학교육이 먼저다 “여러분들은 운전면허가 없는 주부가 가족을 태우고 운전을 하고 있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아침에 텔레비전 앞에 앉아 리모컨으로 채널을 돌리다 들은 얘기다. 경제를 전공하지 않은 주부가 경제권을 쥐고 가정경제를 운영하고 있다면 살림살이가 좋아지겠느냐는 말이다. 잘살고 싶어 부부가 아이를 유치원에 맡겨놓고 열심히 돈만 벌어온다고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학교교육도 그렇다.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의 열등생’이라는 말이 있다. 학교는 원칙만 가르치고 현실을 가르치지 않는다. 그것도 시험용으로 암기하는 교육만 하다 보니 고지식한 인간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대안학교나 혁신학교가 화두다. 외우기만 하는 교육, 그래서 교육의 목표가 서울대학이 된 현실... 골품사회로.. 2014. 12. 2.
혁신학교 만들면 교육이 살아날까? 혁신학교가 화두다. 진보교육감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혁신학교! 학부모들의 열망이 뜨겁다. 혁신학교 주변에 집값까지 뛴다는 얘기도 들릴 정도다. 전국 13개 지역의 진보교육감들이 너도 나도 앞장서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학교. 혁신학교를 하면 교육이 살아날까? 전국의 모든 학교가 혁신학교가 되면 무너진 우리교육이 모두 정상화 될까? 답은 ‘아니오’다. 왜 그렇까? 이번 학교급식 예산이나 누리과정 예산파동만 보면 그 답이 나온다. 어렵게 싸움싸움 해가면서 만든 무상급식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될 처지에 놓여 있다. 정부가 학교급식예산을 삭감했기 때문이다. 급식뿐만 아니다. 진보교육감이 대거 당선되자 교육감 임명제니 러닝메이트제로 가자며 뜸을 들이고 있다. 교육자치제 따위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국사교육.. 2014. 11. 28.
곽노현, 그의 ‘징검다리 교육감’에 반하다 고전을 읽으면서 가슴 속 깊이 밀려오던 그런 감동같은 곽노현의 ‘징검다리교육감(메디치)’을 읽으면서 그런 감동과 공감으로 몇 번이고 책장을 덮고 생각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무너진 우리교육을 살릴 수 있는데... 감탄하며 읽었던 감동적인 책....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분이 우리 교육계에 있다는 것이 참으로 다행이요, 축복이라는 생각을 몇 번이나 했습니다.  교육계에는 교육관련 전문가도 많고 교육에 관련 책도 참 많습니다. 교육관료들, 교육학박사님들, 교장, 장학사, 교사들... 그렇게 많은 교육전문가들이 있는데 왜 우리교육은 왜 날이 갈수록 이 모양인지 이해가 안 될 때가 많습니다. 어쩌다 출마한 교육감 후보들의 토론을 듣다 보면 답답할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 2014. 8. 21.
혁신학교가 성공하기 위한 전제 조건 아세요? 혁신학교가 화두다. 혁신학교에 대한 소문이 퍼지자 너도 나도 자녀를 혁신학교에 보내겠다고 몰려드는 바람에 학교주변에 인구유입이 늘어나는 기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자녀를 혁신학교에 보내겠다는 학부모들... 혁신학교가 어떤 학교인지 제대로 알기나 할까? 혁신 초등학교, 혁신 중·고등학교가 외고나 과학고처럼 명문학교가 아닌가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혁신학교는 그런 학교가 아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혁신학교는 특별한 학교가 아닌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학교다. 2009년 경기도 김상곤교육감이 당선되면서 시작한 혁신학교는 전국에 579개교의 혁신학교가 운영 중에 있다. 이름도 경기도의 혁신학교를 비롯해 강원행복더하기학교, 빛고을혁신학교, 서울형 혁신학교, 무지개학교..등등 다양하다. 전국 13개 지역에.. 2014.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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