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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2241

한미 FTA 비준, 미국 식민지가 될까, 경제대국이 될까? 한미 FTA 비준안이 국회외교통상위원회에 직권 상정됐다. 외통위의 심의가 무산되자 국회본회의로 넘겨졌지만 본회의에서는 여야 합의로 연기됐다. 한미 FTA는 폐기된 것일까? 한나라당을 비롯한 조중동은 한미 FTA야 말로 한국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며 강제로라도 통과시켜야 한다고 벼르고 있다. 그런가 하면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야 5당과 시민단체들은 ‘한미 FTA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미 FTA는 제2의 을사늑약이다.’ ‘아니다, 한미 FTA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한미 FTA야말로 ’일자리 늘리고 세계 최대 시장의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경제를 살린다.’ 왜 같은 사안을 놓고 극과 극의 해석이 나오는가? 한미 FTA 비준을 찬성하는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반대하는 사람들이 .. 2011. 11. 3.
높이 33m, 공사비 12억, 80Kg의 금 옷 입은 부처님 아세요? ‘봉행 대학입학 수능 100일기도’, ‘대한불교 조계종 제 5교구 본사 법주사’ 속리산 법주사 입구에 적힌 플랙카드다. 단풍놀이 한 번 못가보고 보낸 가을이 아쉬워 아내와 함께 철지난 속리산을 찾았다가 보아서는 안될 것을 보고 말았다. 법주사 입구에 왜 이런 플랙카드가 붙어 있을까? 부처님께 100일기도를 하면 성적이 나쁜 아이가 좋아진다는 말일까? 부처님에게 그런 영험이 있다고 치자. 수능이란 일정점수 이상을 받는 학생을 기준으로 커트라인을 정해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학생은 낙방시킨다. 부처님이 기도하는 부모의 정성을 생각해 열심히 공부한 학생을 낙방시킨다는 뜻인가? 3법인 4성제는 부처님이 가르쳐주신 계율이 아니던가? 그 동안 계율도 바뀌었나? 다리를 건너 일주문을 지나니 게그 맨 이수근의 ‘대한.. 2011. 11. 2.
사랑을 고백하면 이루어진다는 청도 와인터널 “여기서 사랑을 고백하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안내인의 설명이 아니더라도 터널을 들어서는 순간 신비감 같은 그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여기는 부부보다 애인과 함께 오면 더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지난 21일부터 1박 2일. 100인닷컴이 주관하고 청도군 감클러스터사업단이 초청하는 블로거 팸투어 마지막날 찾은 곳. 청도 감와인 터널입니다. 연중 평균 기온이 13~15˚C를 유지하고 있고 습도는 60~70%를 유지되고 다량의 음이온이 발생하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 이 터널은 1905년에 개통된 경부선 열차터널로 1963년 정비를 시작. 대한 제국 말기인 1898년에 완공된 구 남성터널이다. 2006년 3월에 정비하여 개장하면서 현재 와인 숙성고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천정은 붉은 벽돌로 .. 2011. 10. 31.
한미 FTA 비준, 의료뿐만 아니라 교육도 죽는다 ‘교육은 경제 논리의 대상이 될 수 없다’ ‘교육은 경제 논리의 대상이 될 수 없다’ 'Brixen 선언서‘나 ’유럽연합(EU)이 지난 해 유럽의 교육․문화부장관들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원칙이다. 왜 이런 원칙을 세웠을까? 그것은 ‘교육은 상품이 되어서는 안 될 국민이 누려야 할 최소한의 복지영역’이기 때문이다. ‘국가는 사회구성원들에게 균등한 교육의 기회와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는 것은 나라에 상관없이 지켜야할 대원칙이요, 대헌장이다. 싱가포르, 홍콩을 비롯한 대부분의 나라가 초․중등교육 개방을 허용하지 않고 있지만 우리정부는 교육을 개방하여 상품으로 교역하는 것이 국제적인 대세라고 선전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교육을 개방하면 과연 살기 좋은 사회가 될 수 있을까? 그런데 왜 프랑스와 스웨덴 등 유럽.. 2011. 10. 30.
한미 FTA는 의료 민영화로 가는 지름길이다 한미 FTA 국회통과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어제 국회상정해 10월 중 처리하겠다던 비준안이 야 5당의 강렬한 반대에 부딫혀 결국 무산됐다. 한미 FTA를 보는 서민들의 반응도 가양각색이다. 서민들의 삶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한미 FTA비준이 정작 당사자들의 관심밖이라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생업을 포기하고 시위에 참여 하는가 하면 한미 FTA통과만이 살길이라며 결사적으로 통과시켜야 한다고 벼르는 사람도 있다. 정부에서는 한미 FTA 국회통과를 앞두고 선전이 요란하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 FTA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요, 수출과 외국인투자가 늘고 국민소득이 올라가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30만개가 넘는 일자리가 새로 생겨나 우리 젊은이들이 그토록 애타게 찾는 일자리 창출의 기회.. 2011. 10. 29.
도가니 교장, 범법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저건 인간이 아니야! 마귀야, 저런 인간은 자기가 지켜보는 앞에서 자기 자식도 똑같이 당하는 걸 보여줘야 하는데...” “인두겁(사람의 형상이나 탈)을 쓰고 어떻게 자기 손자 손녀와 같은 아이들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그것도 장애인을....” 도가니를 함께 보고 나온 아내와 나눈 얘기다. 뒤늦게 아내와 같이 영화 ‘도가니’를 보러 갔다. 영화를 보면서 왜 이 영화가 400만명의 관객이 열광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공지영 소설을 읽은 사람은 이미 알고 있겠지만 정유미 주연의 ‘도가니’는 무진의 한 청각장애학교에 새로 부임한 미술교사(공유)가 교장과 교사들에게 성적 학대를 당하던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그린다. ‘도가니’는 2005년 광주 ‘인화학교 법인 우석’에서 실제 발생한 사.. 2011. 10. 28.
비오는 날 행사 벌이는 청도군의 아마츄어 반시축제 지자체마다 축제가 유행이다. 축제란 무엇일까? 국어사전에 보니 축제란 ‘축하하여 벌이는 큰 규모의 행사’라고 정의해 놓았다. 그런데 축제를 하려면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축제가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시민들에게 주기 위해서 하는 것인지. 생업에 지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 하는 것인지. 도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서 하는 것인지. 도시의 수입을 늘리기 위해서 하는 것인지, 교육적 목적으로 하는 것인지...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청도군에서 한 반시축제를보면서 어떻게 비오는 날.. 그것도 시내 중심가에 접급성이 좋고 주차공간이 확보된 그런곳이 아니라 승용차가 없는 사람들은 찾기도 어려울뿐만 아니라 주차공간조차 쉽지 않은 그런 곳에 행사를 벌여 놓고 있었다. 지자체마다 축제를 하지만 분명한.. 2011. 10. 26.
카다피 없는 리비아 인민, 과연 행복할까?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가 사망함에 따라 42년간의 리비아의 통치자 카다피 정권 무너졌다. 리비아에서 민주화 시위가 시작된 지 약 8개월 만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무아마르 카다피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카다피군과 반군은 모두 평화적으로 무기를 내려 놓아야 한다"면서 "지금은 복수를 위한 시간이 아니다, 지금은 치유와 재건을 할 시간”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반기문 사무총장의 성명에서도 밝혔듯이 가다피의 죽음으로 독재자는 죽었지만 ‘리비아와 그 국민들 앞에는 어렵고 많은 도전이 있을 것’이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 카다피가 없는 리비아는 과연 리비아 국민들이 희구하는 평화와 민주주의 국가 건설이 가능할 것인가? 아프리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을 보유한 나라다. 내전이 .. 2011. 10. 24.
나경원과 박원순, 누가 더 좋은 시장감일까? 혼기가 찬 여성이 신랑감을 찾기 위해 선을 보는 데 A와 B를 최종적으로 선택해야할 입장이라고 가정하자. 이럴 경우 A라는 사람과 B라는 사람 중 선택해야 하는 기준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두 사람의 키를 비교해보고 키기 큰 사람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얼굴이 더 잘 생긴 사람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학벌이 좋은 사람...? 돈이 더 많은 사람...? 집안이 더 좋은 사람...? 직장이 좋은 사람...? 두 사람 중 한 사람을 반려자로 정해야 한다면 어떤 사람을 선택할 것인가는 판단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 이 기준이 없으면 좋은 신랑감을 찾기 어렵다. 운이 좋아 둘 중 더 좋은 사람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더 나쁜 신랑감을 선택할 수도 있다. 서울시장후보는 어떨까? 일년에 21조 원의 예산을 집행할 수.. 2011. 10. 21.
40년 만에 만난 제자들과 함께 떠난 선운사 여행 어제 글에서 '누가 선생님이고 누가 제자일까요? 질문했던 선생님께 감사패를 전달하는 제자(왼쪽)와 오른 쪽 정경재선생님!입니다. 6-1반 담임 김용택, 6-2반 담임 정경재선생님... 첫발령을 받고 부임하신 정경제 선생님이 벌써 환갑을 넘기신 노인(?)이 된 선생님. 두분 선생님 중 한 분은 명예퇴임을 하시고 기간제교사로 한 분은 상주공고에서 아직도 교감으로 재직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정년 퇴임을 한 지 5년이란 세월이 지났고요. 아래 저의 사진을 보면 '이런 때도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 참! 저는 이 때 결혼을 한 신혼시절이었답니다. 약동초등학교 27회 졸업생 앨범입니다.(제가 담임했던 6학년 1반입니다) 이 친구들이 어떻게 변했는지 한 번 보시겠습니까? 40년 전인 1972년 초등학.. 2011. 10. 18.
자유와 평등은 양립할 수 없는가? 오늘날 자유와 평등이라는 말보다 더 많이 인구에 회자된 명제도 없을 것이다. 자유와 평등은 양립할 수 있는가? 대학입시 논술의 단골주제로 나오는 문제도 이 자유와 평등이다. 자유민주주의는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 평등을 기본으로 세워놓은 집이다. 자유는 경쟁을 평등은 복지를 확대하자는 상반된 주장이다. ‘자유와 평등은 공존할 수 있는가?’ 자본주의에서 평등이란 선언적 이상의 의미가 있을까? 신자유주의 시대 자유는 강자의 논리를 약자는 평등을 원하고 있다. 무한경쟁, 강자의 논리가 된 자유는 많은 것이 좋을까? 학교에서는 자유의 개념을 ‘소극적 자유와 적극적 자유’의 차이로 설명한다. 자유를 사전에 찾아 보니 ‘외부로부터 구속이나 지배를 받지 않고 그것이 있는 대로 그대로 있는 상태, 즉 속박이 없는 상태’.. 2011. 10. 17.
조선일보는 나경원후보 선거운동본부...? 조선일보가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이성을 잃고 있다. 오늘 하루 조선일보에 편파보도 실태를 보면 조선일보는 언론의 길을 포기하고 조선일보 선거운동 본부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아예 터놓고 나경원후보를 당선시키고 박원순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한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아래 박스에 인용한 기사 제목은 10월 14일 하루동안 보도한 박원순 후보 폄하 관련 기사 제목이다. 제목만 보아도 조선일보가 얼마나 악의적이고 의도적인 선거운동을 하는 지 알 수 있다. [인물]나경원 45.5% 박원순 44.2%...TV 토론 뒤 초박빙 2011. 10. 14 (금) 박원순 학위 논란, 하버드까지 이어져...박 후보 측 '사실 무근' 2011. 10. 14 (금) 박원순 후보 학력 위조 논란 계속 이어져 2011. .. 2011. 10. 14.
천사들의 운동회.. 아이들보다 엄마 아빠가 더 신났던 하루 천사들의 운동회...!!! 어린이 집에 다니는 외손자의 가을 운동회에 갔습니다. 초등학교 운동회는 자주 보았지만 어린이 집 천사들의 운동회는 처음 가 보았습니다. 아빠, 엄마 손을 잡고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함께 한 운동회... 아이들과 보모가 한마음이 되는 이보다 신나는 시간은 없을겁니다. 지금부터 2011년 10월 9일 청주 남이초등학교에서 열림 수림유치원 천사들의 운동회로 안내하겠습니다. 운동회가 시작되자 국민의례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유치원 어린이에게 '차렷, 경례, 애국가 제창, 국기에 대한 경례... 이게 무슨 황당한 일...? 국기에 대한 예절을 유치원 때부터...? 아래 오른 쪽에서 두번째, 입을 벌리고 있는 아이가 제 외손자입니다. 이기는 게 뭔지... 아이들에게 우리 엄마 아빠가 최고야를.. 2011. 10. 14.
합천댐에서 잡은 자연산 붕어찜 맛 보셨어요? 9월 29일 우리 합천명소 블로그 팀은 역사가 살아 숨쉬는 해인사와 홍류동 소리길 탐방을 마치고 저녁을 늦은 시간 대병면 회양리481-2 소재 유성가든식당에 도착했습니다. 합천댐에서 잡은 민물 붕어찜 맛이 어떨까요? 유성가든 맛집에는 붕어찜 외에도 쏘가리회, 숭어회, 은어회, 잉어회, 향어회 등 다양한 차림표가 준비되있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당연히 원기회복과 여성 산후조리에 좋다는 붕어찜붕어찜을 시켰습니다. 붕어찜은 어릴 때 비가 오면 강가에 나가 잡아 온 붕어를 어머님이 해주시던 찜을 해주시던 기억 말고는 몇 달전 우포늪에서 뼈째 3일 밤낮을 고와 뼈채 먹는 붕어찜을 먹어 본 후 처음입니다. 뼈가 지독하게 세서 잘못하다 목에라도 걸리는 날에는 병원 신세를 져야할 것 같아 조심 또 조심해서 먹었습니다. .. 2011. 10. 13.
‘언론의 자유’, 좋다 그러나.... 옐로 저널리즘(yellow journalism)이라는 말이 있다. ‘독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범죄ㆍ괴기 사건ㆍ성적 추문 등을 과대하게 취재ㆍ보도하는 저널리즘의 경향’을 옐로 저널리즘 혹은 황색저널리즘이라고 한다. 퓰리처는 "신문은 옳은 것과 그른 것을 가르치는 도덕 교사"이며 "재미없는 신문은 죄악"이라고 풀이했다. 이와 같이 독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선정주의에 호소함으로써 나타난 게 '옐로 저널리즘'이다. 시민혁명을 거쳐 산업혁명 이후, 인쇄기술이나 교통·통신기관의 발달·교육의 보급으로 대중 신문이 출현하게 된다. 이후 산업사회를 거치면서 나라마다 헌법(憲法)을 통해 기본적 인권을 보장하려는 방법으로 언론의 자유라는 가치를 실현하게 된다. 미국의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은 “신문 .. 2011. 10. 12.
내가 '대책없이 착한 농부시인'의 강의를 듣고 열받은 이유 '이랑을 만들고 흙을 만지며 씨를 뿌릴 때 나는 저절로 착해진다' 서정홍 시인의 시 '내가 가장 착해질 때'라는 시다. 서정홍 하면 착한 시인, 농민시인... '개구리, 풋고추, 감자, 배추를 섬기는 시인, 가난한 시인, 시인의 집을 턴 도둑을 걱정하는 대책없이 착한 농부다'(이응인 시인의 추천사에서). '나무실 마을, 시처럼 정겨운 이름을 가진 마을에서 마치 나무처럼 뿌리를 내리고 사는 사람' 정일관시인은 서정홍시인을 이렇게 말한다. 낮은 사람들...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시 속에 담아 놓고....사는 사람. 그런 시인을 만났다. 합천 명소블로거 탐방단 일행은 10월 29일 합천군 대방면 별바라기 팬션에서. 저녁 저녁 9시부터 시작한 '합천 사는 농부시인 서정홍과의 대화시간은 12시가 되.. 2011. 10. 10.
인화학교를 ‘도가니’로 만든 게 누군데...? 돌풍이 불고 있다. 개봉한 지 14일 만에 관객이 무려 320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을 다룬 이 영화는 이미 지난 2005년 PD수첩 등 언론보도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쌌던 실화다. 지난 6년 동안 잊혀졌던 사건이 영화 한편으로 또 다시 온 나라가 들끓고 있는 것이다. 이 영화는 광주의 특수학교인 인화학교 교장 등의 장애 학생 성폭행 문제를 정면으로 고발한 공지영 작가의 동명 원작소설을 영화로 만든 다. 예술의 세계,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가능한 얘기가 현실이라니... 도저히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될 일... 교육을 한다는 학교에서... 아니 장애학생들을 보살펴줘야 하는 특수학교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우선 책임소재부터 따져 보자. 2005년 .. 2011. 10. 7.
조선일보가 '단군이래 성군'이라던 전두환의 생가에 가보니... 합천하면 무엇이 생각날까? 해인사...? 팔만대장경...? 그러나 광주시민을 학살하고 권력을 도둑질한 전두환을 빼놓을 수 없다. 아름다운 합천. 유유히 흐르는 황강 가에는 살인마 전두환의 호를 딴 일해공원이 당당하게 그 위용(?)을 과시하고 있었으니.... '2011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이 열리고 있는 합천해인사. 합천명소탐방 파워블로그 팸투어에서 방문 코스는 아니지만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으니 합천군이 2004년 조성한 ‘새천년 생명의 숲’ 공원이다. 당시 심의조군수는 ‘새천년 생명의 숲’ 공원을 전두환의 호인 '일해'를 따서 ‘일해공원’으로 바꾸었다. 이 과정에서 합천뿐만 아니라 전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일해공원을 반대하던 목소리가 지금도 생생하다. 2011. 10. 6.
박원순과 나경원의 진짜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 시위 참가 후 4개월간 복역 복학 못하자 단국대 들어가 등기소장 거친 후 사시 합격 인권 변호사로 - 故 조영래 변호사가 멘토 "매일 혁명하겠다" 결심후 시민단체 참여연대 결성, 1인시위·낙선운동 주도 그의 정치색은? - "국보법 용공조작 도구" 주장 보수 인사와도 가깝고 대기업까지 인맥 걸쳐있어 재벌 모금 논란 - 대기업서 기부받은 돈 140억 모금과정 제대로 안밝혀져… 재산·가족문제도 검증안돼」 박원순씨가 서울시장후보로 당선된 이튿날 조선일보가 보도한 박원순후보관련 기사다. 조선일보의 [서울시장 후보 연구]라는 이 기사를 보면 역시 조선일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기사는 사실보도가 아니라 상대방후보를 흠집 내기 위한 악의적인 인신공격이요, 코드가 맞지 않은 후보에 대한 의도적인 낙선운동이다. ‘.. 2011. 10. 5.
아래층에서 올라오는 담배연기, 어찌하오리까? “방송 좀 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 “아래층에서 올러오는 담배 연기 때문에 죽을 지경입니다” “글쎄요! 방송은 하긴 하겠지만 자기 집에서 자기가 담배 피우는데 뭐라고 할 수도 없고...” 이 아파트에 이사 온지 1년도 채 안 됐다. 처음에는 모르고 살았는데 몇달 전 아래층에 이사를 오고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아래층에 사는 사람은 출근도 안 하는지 밤낮없이 담배를 피우는지 여름에 문도 열어놓고 잘 수 없을 정였다. 견디다 못해 관리실로 찾아 간 것이다. “공공건물에서는 담배를 못 피우도록 금연구역을 정하는데 아파트에서는 그런 규정이 없습니까?” “제가 알기로는 현행법으로는 아파트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2011. 10. 4.
‘식민지 근대화’ 주장, 뉴라이트! 그 정체가 궁금하다 우리나라 근대화는 ‘식민지배의 영향’을 받았다.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은 ‘유엔의 도움으로 세워졌다’ 이를 교과서에 반영하려했던 단체가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2009년 개정 역사교육과정에 민주주의를 ’자유민주주의‘로 바꾸고 이번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일제에 의한 근대화와 그 영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꿔줄 것을 요청했던 단체가 뉴라이트계열의 ‘한국현대사학회’였단다. 이러한 사실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유정 민주당 의원이 교과부에서 제출받은 ‘역사교육과정 개정안에 대한 한국현대사학회의 건의안’을 제출받으면서 밝혀졌다. “식민지배는 조선이 근대화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는 일본의 식민사관을 주장하는 학자는 일본인이 아닌 ‘한국현대사학회’다. 사람은 한국 사람이면서 생각은 일본사람이고 일본의 가치.. 2011. 9. 28.
KBS 이승만 특집방송, 다음은 최남선, 이완용 차례? KBS가 친일파 백선엽 미화에 이여 이승만 특집을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연속 강행하기로 해 시민단체와 독립운동 유족들의 반발하고 있다. KBS가 강행할 이승만 특집은 1, 2, 3부로 나눠 ‘1부 개화와 독립’은 고종 폐위 사건과 그의 ‘외교독립운동’, ‘2부 건국과 분단’은 남한단독정부 수립과 반민특위 해체, ‘3부 6·25와 4·19’은 그의 전후복구 업적과 부정선거 논란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역사적으로 이승만만큼 극과 극의 상반된 평가를 받는 인물도 흔치 않을 것이다. 이화여대 총장을 지냈던 김활란은 이승만을 가리켜 ‘조지 워싱턴, 토마스 제퍼슨 그리고 에이브러햄 링컨을 다 합친 인물’이라고 평가했는가하면 제헌국회의원을 지낸 허정은 이승만을 ‘대한민국의 국부, 아시아.. 2011. 9. 26.
선플, 초중고생에게 봉사활동 점수 교육적인가? ‘좋은 게 좋다.’ ‘남의 말을 좋게 합시다.’ ‘부정적으로 보지 말라’ 이런 말은 얼핏 들으면 좋은 것 같지만 사실은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말고 대충대충 적당히 살자는 주문이다. 이방원이 정몽주에게 읊어준 하여가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가 그런 의미를 담고 있는 게 아닐까? 시비지심(是非之心)이란 ‘옳음과 그름을 가릴 줄 아는 마음’으로 맹자의 사단설(四端說 또는 성선설(性善說이라고도 함)에 나오는 말이다 ‘선플운동’이 대통령 글에 선플달기를 하면 학생들의 봉사점수를 준다는 글을 읽다가 생각난 구절이다. ‘선플' 40개 달면 봉사활동 2시간 인정’한다는 학교의 방침에 따라 병원이나 양로원등에 봉사활동을 나가던 학생들이 컴퓨터에 앉아 댓글 달기에 열심이란다. 한상대 검찰총장 취임사에서 종.. 2011. 9. 23.
권력의 행사라고? 천만에 그건 폭력이야! 일교차가 무려 10도이상이나 나는데 크레인 위에서 260일 동안 목숨을 건 투쟁을 하고 있는 김진숙위원님!, 그리고 그 아래에서 목숨건 단식을 38일째 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모른 채 하는 조남호사장이 행사하는 권력은 권력이 아니라 폭력이다. ‘명예훼손의 죄책을 물을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PD수첩 제작진에게 중징계처분을 내린 김재철사장은 권력의 행사가 아니라 폭력을 행사한 것이다. 개인정보를 보호해야할 행정안전부가 국가행정전산망에 들어 있는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전사자료)를 채권추심위원회와 금융회사 등에 건당 30원씩 17억8000만원을 받고 5,935만건을 팔아넘긴 정부의 행위는 권력의 행사가 아니라 폭력을 행사한 것이다.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배워야할 교과서에 ‘민주주의’를 반공.. 2011. 9. 22.
공부 가르칠 생각은 않고 왜 정치투쟁만 하느냐고...? 교육자는 누구인가?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 미성숙한 인간을 성숙한 인간으로 이끌어 주는 사람? 언제부터인가 ‘교육자’란 ‘학교에서 교육과정대로 교과서를 가르치는 사람’이 됐다. 그렇다면 그 교과서에 담긴 내용은 ‘교육을 통해 길러내고자 하는 인간’을 완벽하게 양성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을까? 교육자들 중에는 ‘내가 지금과 같이 가르치면... 지금처럼 학교를 경영하고, 지금처럼 장학을 하면.... 완벽한 인격자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기 시작했다. 국회에서 하는 고위공직자 청문회를 보면 교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을 부끄럽게 한다. 고위공직자가 될 사람들, 청문회에 나온 사람들은 대부분 학교에서 우등생이었다. 학교가 길러낸 ‘출세(?)한 사람’ 그들은 왜 하나같이 ‘부정부패와 비리에서 자유롭지 못할까?’.. 2011. 9. 20.
우면산사태 천재, 정전은 북한소행, 경제위기, 교육위기.... ? #. 1 '우면산 산사태 원인조사단'은 40여일간 현장조사와 데이터 정리, 외부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 등을 통한 최종 조사결과, 우면산 정상의 군부대가 전체 산사태의 원인이라고 할 수 없으며, 집중호우와 높은 지하수위, 토석과 유목에 의한 배수로 막힘 등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 2 전국 곳곳에서 사상초유의 정전사태가 발생하자 전력거래소 염명천 이사장은 '예측하지 못한 이상 고온으로 전력수요가 갑자기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오늘의 정전사태가 변화하는 기후조건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퇴행적인 수요예측 시스템과 수요관리의 실패에 있다고 본다. #. 3 “이명박 정부 3년여 만에 화해와 협력의 역사는 무너지고, 한반도는 대립과 갈등의 시대로 회귀하고 말았다” “'5.24조치' 이후 대북봉.. 2011. 9. 17.
고졸 채용 응모 자격, 수능성적 우수학생이라니.... 1, 2012년 2월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2, 3학년 1학기를 기준으로 내신성적 우수자이거나 학교장의 추천서 3, 2011년 수능시험 응시자일 것. ‘대우조선 해양’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우수한 인재를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해 소정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군 휴직 기간도 근속연수로 인정 해주고, 사내외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모두 마칠 경우 대학을 졸업한 같은 또래의 신입사원과 동등하거나 오히려 풍부한 실무 경험으로 더 높은 대우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고졸사원 모집자격 요강이다. 고졸사원을 채용해 “사관생도들이 4년간의 교육기간을 통해 장교로 임관되듯 (대우조선해양이 중공업 사관학교를 만들어) 우수 인력을 조기에 양성해 궁극적으로는 회사의 중공업 전문가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2011. 9. 17.
강자의 횡포에 시달리며 사는사람들...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줍니다’라는 L건설회사의 CF광고다. 이 광고가 얼마나 폭력적인가는 홍세화씨의 수요편지 ‘[편지1] 늠름한 민중’에 잘 나타나 있다. 그는 이 글에서 ‘기업하기 좋은 나라’처럼 납득하기 어려운 말도 있었지만 가장 충격적이었던 말은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줍니다”라는 광고 문구와 가난한 아버지가 자식에게 내뱉은 “너는 나처럼 살면 안돼!”라는 말이었다고 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지 할 수 있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아니다. 언제부터 우리사회가 막가파식 강자의 횡포가 지배하게 됐는지 는 알 수 없지만 이러한 가난한 부모들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안겨 주고 있다. 언젠가 휴대전화통신업계 2위를 달리고 있던 K 통신사의 10대요금제 CF에 .. 2011. 9. 15.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읽힐까? 가을은 독서의 계절, 9월은 '독서의 달'이다. 아마 세계에서 책을 읽게 할 목적으로 ‘독서의 달’을 정하고 ‘독서진흥법’을 만들어 독서를 권장하는 나라는 세계에서 우리나라 밖에 없을 것이다. 교과부는 독서진흥법도 모자라 2015년까지 초·중·고 종이 교과서를 디지털 교과서로 바꾸고 독서기록과 대학입시를 연계하는 종합적인 학교 독서교육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얼마나 책을 읽지 않아서 ‘독서의 달’까지 정해놓고 대학입시와 연계시키고 지자체별 행사까지 하고 있을까? 정말 정부가 청소년들에게 좋은 책을 읽게 할 의지는 있기나 한 것일까? 책을 많이 읽자는데 반대할 사람은 없다. 그렇다고 무조건 아무 책이나 많이 읽는다고 유익한 것일까? 좋은 책은 상업주의가 만들어낸 ‘베스트셀러’가 아니다. 좋은 책이란 .. 2011. 9. 14.
중추절에 생각해 보는 명절문화 민족의 최대명절인 중추절이다. "일 년 열두달 365일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속담이 말해 주듯 추석은 수확의 기쁨을 함께 누리기에 더 값지고 소중한 명절이다. 오곡과 햅쌀로 정성스레 차린 차례 상 앞에 조상들의 은혜를 생각하는 전통문화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중추절은 자연이 인간에게 베푸는 은혜요, 농부들이 흘린 땀의 결실이기에 더욱 소중한 의미를 담고 있다. 중추절이 소중한 또 다른 이유는 전통사회가 무너지면서 흩어져 살던 가족이나 친척들이 만나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기에 더욱 그렇다. 전통문화를 계승한다는 것은 소중한 일이다. 조상들의 문화를 이어받는 일은 자손으로서 당연한 의무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국갤럽이 발표한 전국 성인 1500명 대상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석 명절.. 2011.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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