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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자료152

'가치관'이 다르면 세상이 다르게 보여요 이 글은 제가 세종시로 이사와 아파트 아이들을 모아놓고 한 철학공부입니다. 아는 친구 하나 없는 객지에 와서 의미 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하다 제가 교직생활에서 하고 싶었던 철학공부를 시켜주고 싶었기 때문이랍니다. 스마트폰 게임에 빠진 아이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이런 주제로 토론을 해보면 어떨까요? 세상을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일까요..? 건강..? 돈..? 사랑.? 명예.? 지위...? 물론 살아가다보면 이런게 모두 필요하겠지요. 그런데 이 모든 것을 다 갖추었다고 하더라도 없으면 살아가는데 정말 불편한 게 있습니다. ‘세상을 보는 눈’, ‘시비를 가릴 줄 아는 안목’, ‘선택의 기준’...이 바로 그것입니다. 살다 보면 문구점에 가서 볼펜 하나를 선택하는 경우도 그렇고 신문을 구독하는 .. 2022. 8. 20.
‘인권의 역사’... 인간의 존엄성을 찾습니다 "노예는 몇 년간 사용하고 죽이는 것이 효과적인가?“ 고대 로마의 로마 공화국의 군인이자 정치가였던 카토 BCE 234 ~ BCE 149)가 쓴 논문 제목이다. 그는 이 논문에서 "7년이 가장 적당하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인내천(人乃天)이란 '사람이(人) 곧(乃) 하늘이다(天)'라는 뜻이다. 동학을 창시한 최제우(1824년~1864년)의 핵심 사상이다. 카토와 최재우는 어떻게 다른가? 카토는 계급사회에서 노예는 같은 사람으로 보지않았던 반면 최재우는 남녀는 물론 모든 인간... 인간의 외연을 확대한 생명의 존엄성을 설파한 사상이다. ‘7년을 부려먹다 죽임을 받아도 당연한 존재’라는 사상이 ‘모든 인간은 하늘’이라는 인내천(人乃天)으로 바뀌기 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을까? 기원전 2600년경에.. 2022. 8. 13.
촉법소년 문제 ‘연령 하향’만으로 해결될까? 촉법소년 범죄가 사회문제로 떠 오른지 오래다. 지난 2017년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2018년 관악산 여고생 집단폭행 사건, 2019년 초등학생 흉기 살인 사건. 이 강력범죄의 가해자는 모두 청소년이었다. 날로 저연령화, 흉포화되는 촉법소년 범죄를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확상되면서 '촉법소년 제도 폐지'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촉법소년은 형벌 법령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로 이 나이에 해당하는 청소년은 형사책임 능력이 없다고 보고 형사처분 대신 소년법에 의한 보호처분을 받는다. 촉법소년은 범죄의 구성요건해당성과 위법성이 있다는 점에서는 범죄소년과 같지만, 책임연령에 이르지 않아 형사책임이 없다는 점에서 다르다. 촉법소.. 2022. 4. 27.
안도현의 시가 그리운 날 가난하다는 것은 – 안 도 현 가난은 가난한 사람을 울리지 않는다 가난하다는 것은 가난하지 않은 사람보다 오직 한 움큼만 덜 가졌다는 뜻이므로 늘 가슴 한쪽이 비어 있어 거기에 사랑을 채울 자리를 마련해 두었으므로 사랑하는 이들은 가난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개망초꽃 - 안도현 눈치코치 없이 아무 데서나 피는 게 아니라 개망초꽃은 사람의 눈길이 닿아야 핀다 이곳 저곳 널린 밥풀 같은 꽃이라고 하지만 개망초꽃을 개망초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 땅에 사는 동안 개망초꽃은 핀다 더러는 바람에 누우리라 햇빛 받아 줄기가 시들기도 하리라 그 모습을 늦여름 한때 눈물 지으며 바라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이 세상 한쪽이 얼마나 쓸쓸하겠는가 훗날 그 보잘것 없이 자잘하고 하얀 것이 어느 들길에 무더기 무더기로 돋아난다.. 2022. 1. 22.
철학을 배우면 세상이 보입니다 학교는 국가가 필요한 사람, 기업이 필요한 사람, 사회가 필요한 사람을 길러내지만 정작 내가 행복하게 사는 길, 사람답게 사는 길,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은 가르쳐 주지 않는다. 내가 학교에서 배우는 윤리라는 이데올로기교육이 아니라 철학을 공부하게 된 계기는 ‘철학에세이’(편집부:동녘)을 만나면서 부터다. 좋은 것과 싫은 것, 해야 될 것과 해서는 안 될 것의 기준이 ‘감각’이 판단의 기준으로 살았다. 나이가 50이 가까워서야 만난 철학서적은 나의 사고방식이나 가치관, 세계관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요즈음 대학교 앞 서점에는 도종환씨의 ‘접시꽃 당신’조차 구하기 어렵지만 80년대 대학교 주변의 서점에는 사회과학 서점들로 넘쳐났다. 운이 좋으면 헌책방에는 북한관련 ‘조선 문화사’니 ‘조선 통사’와 같은.. 2021. 8. 30.
당신의 가친판단의 기준은 무엇인가? 바야흐로 가치혼란의 시대다. 이를 일컬어 어떤 사람은 ‘짜가가 판친다’는 노래가사까지 만들기도 했다. 살만큼 산 사람들이야 제 갈 길만 가면 되겠지만,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청소년의 경우 문제는 심각하다. 지뢰밭을 살고 있는 청소년들... 게임에 빠지고 유혹에 넘어가 삶을 포기하거나 범법자가 되어 인생을 망친 아이들도 수없이 많다.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도 많은 청소년들이 교실에 갇혀 있다가 세상의 창인 인터넷과 만나면 유혹에 빠져들지 않을 수가 있을까? 원론만 가르치고 현실은 가르치지 않는 교육, ‘좋은 것과 싫은 것’, ‘옳은 것과 그른 것’을 분별하고 판단하는 기준이 없이 교과서를 통해 얻은 지식이 전부인 학생들에게는 돈벌이가 목적인 상업주의 밥이다. 현상인지 본질인지, 가.. 2021. 7. 1.
가치혼란의 시대를 사는 청소년들에게... 집과 학교를 개미 쳇바퀴 돌듯 살아가는 학생들. 친구의 소중함도 가족이나 역사에 대한 정체성까지 정리할 시간 없이 보내는 청소년기.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내가 장래 이상적인 사람, 롤모델의 형은 어떤 인간일까? 돈 많은 사람? 힘 있는 사람? 권력을 가진 사람?... 청소년기 내내 경쟁에 내몰려 지내다 보면 정작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에 대한 정리조차 못하고 ‘일등이 최고’라는 생각 밖에는 다른 생각을 할 여유도 없이 살아가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청소년들이다.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최고의 권력의 자리에 앉아 남의 부러움을 독차지하고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성실하게 살아가다 믿는 사람에게 사기를 당해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고 끝내 노숙자가 되어 죽지 못해.. 2021. 5. 22.
우리 아이 정서(情緖)교육 어떻게 시킬까? 사회가 너무 급변하기 때문일까? 정서가 무너진 사람들. 아무런 관계없는 사람에게 흉기를 휘두르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묻지마 범죄’로 길을 걷기가 두렵다는 사람들이 있다. 2003년 191명의 목숨을 잃은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으로 언론에 처음 등장한 묻지마 범죄. 그 후로 묻지마 관광이니, 묻지마 살인,..등 언제라도 누구가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범죄로 사람들이 불안해 한다. 묻지마 범죄뿐만 아니라 학교폭력 사이버 폭력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 훼손 · 모욕, 공갈, 강요·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 정보 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 정보등에 의하여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 2021. 4. 3.
신문을 읽으면 정말 세상이 제대로 보일까요...? “신문을 읽어야 합니다. 그래야 취직도 되고, 부자도 돼요. 세상의 모든 진리가 신문에 있으니까요.” 김형태교수가 한남대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을 때 얘기다. 그는 ‘신문읽기’ 강좌를 신설하고 교내에 신문카페까지 만들어 운영했다.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돈 덜 들이고 좋은 글을 많이 읽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신문을 읽는 것”이라며 신문 예찬론을 펼치기도 했다. 정말 그럴까? 조중동이나 종편도 공정한 보도를 하고 있을까? 조중동 같은 신문을 읽어도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기레기'라는 말이 유행어가 됐다. 기레기란 ‘기자 + 쓰레기’의 합성어로서 수준 낮은 기자들과 공익성에 부합하지 않는 가짜뉴스, 비방글을 쓰면서 돈.. 2020. 10. 19.
학교교육보다 가정교육이 먼저다 교육을 다른 말로 ‘사회화’라고도 한다. 사회화란 사람이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기 위해서 사회 구성원들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사회생활에 필요한 가치, 기술, 지식, 규범 들을 학습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인간은 사회화를 통해 인간다운 품성과 자질을 획득해 나가며 사회적 존재로 살아갈 수 있다. 현대식 학교교육기관이 등장하기 전에는 가정이 그 기능을 감당했다. 사회화는 언제부터 시작되는가? 사람들은 교육이란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전유물’일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사실은 교육이란 공교육기관 이전 엄마의 배속에서 이루어진다. 태아교육을 중시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교육이란 태아단계에서 엄마의 체온을 느끼고 엄마의 정서가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이다. 모유를 수유하면서 사랑과 안정감을 체득하고 좋은 .. 2020. 5. 11.
사랑도 배워야 합니다 바르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야 할 아이들이 불안과 경쟁과 공포를 느끼면서 자라면 어떤 인간이 될까? 우리 부모들의 한결같은 마음은 사랑하는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구김살 없이 자라는 모습일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자라는 환경은 어떤가?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온통 지뢰밭이다. 숨 쉬는 공기며 마시는 물이며 끼니때마다 먹는 먹거리며 간식은 안전한가? 태어나 돌도 채 안 된 아이가 칭얼거릴 때마다 보여주는 스마트 폰은 안전한가? 스마트폰에는 긴장감과 불안과 공포심을 조장하는 놀이와 전자파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어린 나이에 스마트 폰에 자주 노출되면 감정표현이 미숙해지고 언어발달은 물론 사회성이 떨어지는가 하면 근시를 유발하기도 한다는데...아이들이 칭얼댄다고 스마트폰을 쥐어주는 부모들은 알고 있을까?부모.. 2020. 4. 22.
우리나라 성교육과 독일의 성교육을 비교해 보니... ‘야동’이나 ‘야설’ 그리고 ‘자위’ 같은 단어를 사용하면 안 된다. 성폭력을 예방하려면 단둘이 여행가면 안 된다. ‘여자는 무드에 남자는 누드에 약하다’ 피임을 가르치면서 고작 체외사정을 강조하는 성교육... 여론의 몰매를 맞자 수정한 초·중·고교 성교육자료와 교사용지도서에는 여전히 성폭력 피해자에게 원인을 돌리는 ‘피해자 유발론’과 ‘미혼모·미혼부 폄하’ 내용으로 채워진 성교육자료들 뿐이다. 교육부는 성교육 기본 자료와 가이드라인 표준안조차 만들지 못하고 있다. ‘랩 콘돔’ 얘기가 학생들 간에 화두다. ‘콘돔은 비싸고 고등학생이 막 사기도 부끄러운데 임신을 할까 걱정이 되니까 콘돔대신 비닐을 사용한다는 얘기다. 부모들이 이런 얘기 들으면 우리 아들·딸과는 상관없는 얘기라고 한쪽귀로 듣고 흘리겠지만 요.. 2019. 11. 1.
막말이 왜 판을 치는가 했더니... “운명이란 것은 포악한 임금이 지어낸 것이고 궁지에 몰린 사람들이 떠받드는 것이지 어진 사람이 말하는 것은 아닌 것이다” “재물을 사유하는 것은 자기를 사랑하는 것일 뿐, 자기와 남을 동시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남을 후대 하는 것은 자기를 소외시키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자기에게는 후하고 남에게는 박함이 없다. 자기만을 떠받드는 것은 어진 것이 아니다.” 요즈음 우리나라에서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여지없이 종북딱지를 붙이고 빨갱이 소리를 들을 것이다. 2489년 전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송나라에서 태어난 묵자의 말이다. 묵자의 사상을 한마디로 말하라면 겸애(兼愛) 즉 모두에게 공평한 사랑이다. 그가 겸애를 주장한 이유는 ‘참사랑이 부족하여 세상이 혼란스럽다고 판단, 사람들이 평등하게 서로 사랑하.. 2019. 6. 12.
자녀를 착하기만 한 사람으로 키우시겠다고요?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를 어떤 사람으로 키우고 싶을까요? 학교가 길러주는 대로 맡긴다고요? 그렇다면 학교가 어떤 인간으로 길러내고 있는지 알고 있을까요? 사랑한다면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면서 내 자식이 학교에서 어떤 인간으로 길러내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됩니다. ‘나라에서 하는 일이니까’... ‘나라를 믿지 못하면 어떤 사람을 믿어...’ 그런 생각일까요? 국정교과서를 만들어 역사의식을 마비시켜도 ‘나라가 하는 일이니까’ 하고... 우민화교육을 해도 ‘나라가 하는 일이니까...’라고 믿고 학교에만 맡겨 놓으시겠어요? 일제강점기가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은 ‘황국신민’이었습니다. 해방 후 미군정기에는 한국 사람을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자주적 생활능력과 공민으로서의 자질.. 2018. 10. 15.
나는 내 인생의 주인인가? “우리나라에 부처가 들어오면 한국의 부처가 되지 못하고 부처의 한국이 된다. 우리나라에 공자가 들어오면 한국의 공자가 되지 못하고 공자의 한국이 된다.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오면 한국을 위한 예수교가 아니라 예수를 위한 한국이 되니 이것이 어쩐 일이냐? 이것도 정신이라면 정신인데 노예정신이다. 단재 신채호선생님의 말씀이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다. 자기는 하고 싶지 않으나 남에게 끌려서 덩달아 따라하는 경우를 일컫는 말이다. ‘자신의 생각 없이 남을 따라, 남이 하자는 대로 한다’는 뜻이다. 오늘 날 ‘유행’이 그렇다. 현대를 사는 사람들은 상업주의가 만든... 돈벌이를 위해 만든 자본의 논리를 마치 무슨 진리나 되는 것처럼 ‘따라하기’에 아주 익숙해 졌다. 유행을 따라 사는 사람들..... 2018. 9. 7.
학교는 민주시민을 길러내고 있는가?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은 어떤 인간일까? 사리판단이 분명하고 분별력이 있는 유능한 인간일까? 4차산업혁명에 적응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능력을 갖춘 사람인가?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은 놀랍게도 그런 인간상이 아니라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인류공영의 이상 실현에 기여하는...’ 이타적인 인간(교육법 제 1조)이다. 학교가 이타적인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가? 살아남기 위해 친구가 적이 되는 교실에서 이타가 아닌 이기적인 인간, 사회적인 존재가 아닌 이기적인 인간을 길러내고 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모든 지식은 선인가? 모든 교과서에는 진리만 담겨 있는가?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교과서 안에 이데올로기(ideologie)가 담겨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있다. .. 2018. 8. 31.
변증법적 시각으로 세상을 보지 못하면... 사람들은 ‘책 속에 진리가 있다’며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합니다.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말입니다. 아무 책이나 많이 읽으면 좋을 때도 있었지요. 그런데 상업주의시대 신자유주의 시대에는 책 속에 진리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니라 독이 든 책도 많습니다. 책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 책에는 판단 능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을 잘못된 길로 빠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가치혼란의 시대에는 책 하나를 제대로 골라 읽을 수 있는 판단 능력이 없다면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진을 편집하는 포토샾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아무리 못생긴 사람이라고 이 기술로 편집하면 미인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늙은 얼굴도 젊게 만들고 밉상도 귀염상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사진만 그런게 아.. 2017. 11. 27.
추석선물 손자에게 철학 어때요? 오랜만에 만난 손자, 손녀들... 1년 혹은 6개월만에 만난 아이들이 지난번 볼 때보다 키도 훨씬 더 많이 자랐고 생각하는 것도 대견스러워 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손자들이 올 날을 손꼽아 기다리시던 할아버지 할머니들... 미리부터 손자들에게 무슨 선물을 할까 고민해 보셨습니까? 일찌감치 은행에 가서 신권으로 바꿔 봉투에 넣고 준비하신 할아버지들도 있겠지요? 그런데 이번 추석에는 좀 더 의미 있는 선물은 어떨까요? 저는 며칠 전 가까운 대전에 알라딘 헌책방에 가서 위기철씨가 쓴 ‘논리야~ 시리즈’ 3권을 사왔습니다. 출판한지 오래됐지만 완전히 새 책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제가 전에 누구에게 빌려주고 없어진 박세길의 ‘다시 쓰는 한국 현대사’ 1권까지 합해서 9100에 사왔습니다. 이번 추석에 저는 손자에게 .. 2017. 10. 4.
인류 위기극복, 붓다와 마르크스 누가 옳은가? 종교와 마르크스... 하면 무슨 생각이 드세요? 참 어울리지 않은 이름. 사람들은 마르크스는 종교의 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마르크스는 ‘종교는 사회에 해악을 전염시킨다고’고 생각하고 헤겔 철학비판이라는 책에서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며 부정적인 평가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알고보면 마르크스와 종교 특히 마르크스와 불교는 공통점이 참 많다.공산주의란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되는 ‘악마’로 알고 있는 체재 순응이데올로기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야 말할 가치도 없겠지만 사실은 마르크스가 추구한 이상이나 부처님이 추구한 이상은 같은 점이 많다. 불교는 엄밀히 말해 기독교처럼 전지전능한 조물주를 신앙하는 종교가 아니다. 중생들이 어떤 괴로움도 없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극락세계와 마르크스.. 2017. 10. 3.
세상을 보는 눈, 현상과 본질은 다르다 내가 보고 듣고 배워 알고 있는 것은 모두 사실일까? 눈으로 보이는 것은 부분일뿐, 전체는 아니다. 현상은 시신경으로 인지 되는 부분이요, 본질은 시각으로 인지할 수 없는 부분이다. 사람들은 시각으로 인지되는 현상을 객관적인 진실이라고 믿는다. 인간의 시력은 너무 크거나 너무 작은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보이는 것은 시각으로 인지, 지각되지만 사람들은 본질을 덮어두고 현상은 객관적인 진실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젊은 여인이 부끄럼도 없이 젖가슴을 드러내고 있고 거의 벗다싶이 한 노인이 젊은 여인의 젖을 빨고 있다. 푸에르토리코 국립미술관 입구에 걸려 있는 그림이다.얼핏보면 딸 같은 여자와 놀아나는 노인의 부적절한 애정행각을 그린 포르노(현상)가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든다. 그런데 사실(본질)은 커다란 젖.. 2017. 9. 26.
댁의 자녀는 어떤 사람으로 키우고 싶으세요? 부모들은 내 자식이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세상의 온갖 지식을 줄줄줄 외우는 천재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몇 개국의 말을 유창하게 하고 수학문제를 귀신처럼 풀 줄 아는 영재이기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학교에서 공부를 잘해 전교 1등을 빼놓지 않는 영재가 되는 걸 원하십니까? 비록 전교 1등도 아니고 영재도 아니지만 인정이 많고 자기 할 일 알아서 하는... 해서 될 일과 안 되는 일을 분별할 수 있고 자기주장이 분명한... 그런 자녀를 원하십니까? 부모님들은 살아오면서 가끔 이런 생각 안 해 보셨습니까? ‘나는 누구인가? 왜 사는가? 이렇게 사는 게 옳은가? 바르게 사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인가?’ 이런 생각을요. 그런거 다 아신다고요?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사실은 그렇게 확실한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 2017. 2. 23.
[철학교실] 인간의 자격은 무엇인가? 「반잔의 커피」 동영상 보기인간은 왜 사는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그렇다면 행복이란 무엇인가?“당신은 행복하신가요?” 이 질문에 자신 있게 “예, 저는 지금 행복합니다.”라고 웃을 수 있는 한국인은 얼마나 될까요? 소득 상위 40개국 중 우리나라의 행복도 순위는 39위다. 행복하게 사는 것이 삶의 목적이라는 사람들... 그렇다면 행복이란 무엇일까? 사전에서 '행복이란 단어를 찾아보면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라고 정의했다. 그런데 그 ‘충분한 만족과 기쁨’이란 사람에 따라 다른데 어떻게 하지?가치관에 따라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의 만족도는 다르다. 그렇다면 가치란 무엇인가? 가치란 '사물이 지니고 있는 '쓸모여부'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좋은 것, 값어치 · 유용.. 2016. 11. 8.
철학교실, 이슬람교, 유교 그리고 종교의 기능 불교와 기독교에 이어 오늘은 이슬람교와 유교에 대해 공부해 보기로 한다. '이슬람교' 하면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자살폭탄 테러?, IS? 수니파와 시아파?... 그렇다. 대부분 사람들 머릿속에는 이슬람교 하면 사랑이나 평화가 아니라 상당히 과격하고 폭력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 그만큼 이슬람을 보는 언론의 시각이 팔레스타인 쪽보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기독교 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메스미디어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모든 사실이 다 그렇지만 현상은 보는 이들에 따라 많이 다르게 보인다.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문제나 이념문제도 그렇지만 종교의 경우에는 극과 극이다. 역사가 증명하듯이 종교란 순수하게 어떤 신을 믿느냐는 종교인들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간의 정치적 이해관계나 권력자들의 이데올.. 2016. 5. 30.
철학교실, 종교교육 안해도 될까요?(불교편) 신을 믿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10년마다 한 번씩 벌이는 우리나라 인구센서스 결과 2015년 우리나라 전체 종교인 2497만 명 중 불교 신자는 1073만 명(42.9%)이다. 다음이 개신교로 861만 명(34.5%), 천주교는 514만 명(20.6%)이다. 2013년 세계에 분포되어 있는 신자 수는 16억 3531만 4000명으로 인구 대비 25.9%다. 기독교인이 21억명, 이슬람교인 13억, 불교 3.76억, 힌두교 9억 명 순이다. 극락세계를 지향하는 불교나 천국을 이상향으로 믿는 기독교 신자들이 교조의 가르침대로 실현하고 있다면 오늘날 우리 사는 세상이 이렇게 됐을까? 재미있는 것은 우리나라 정치인 10명 중 7명이 종교인이라고 한다. 그들이 믿는 신의 뜻대로 살겠다는 의지와 가르침에 따라 .. 2016. 5. 16.
철학...? 그런거 정말 몰라도 될까?(상) 2015. 9. 23.
아이들 철학공부 시키려다 시작도 하기 전에... “선생님, 참석하려는 사람들이 몇명 없어요” “엊그제까지만 해도 처음 9명 정도에서 서너명이 빠지고 다 참석한다고 했잖아요?” “글쎄요, 그게...” 황당하다는 것은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인가? 어제 내가 하겠다는 일에 공감하고 일을 주선해오던 B엄마로부터 들은 애기다. 내일 어머니들과 만나 아이들 앞으로 할 교육계획에 대해 상의하려고 했던 날입니다. 그렇게 기다리고 있었던 날인데...이런 소식을 전해 듣고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쩌면 아이들과 만나는 내 마지막 교육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더구나 학교가 하지 못하는 철학공부를... ‘내 건강이 하락하는 한 천사 같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제도교육이 못하는 한계를 내가 살아온 경험과 일천한 철학.. 2015. 9. 18.
철학없이 사는 사람들은 어떤 모습일까? 칠흑같이 깜깜한 밤 혼자서 길을 나섰다. 처음 가는 길이다. 누가 곁에서 도와 줄 사람도 없다. 내가 가는 길에는 숲인지 냇물인지 바위돌이 가로막고 있는지... 아차 하는 순간 천 길 낭떠러지에 떨어질 지도 모른다. 이런 길을 가는 나그네에게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일까? 인생의 길이 그렇다.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내 부모, 우리 문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사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행복이란 무엇이며, 사랑이, 역사가. 종교가 무엇인지, 문화가 무엇인지... 그런 걸 모르고 먹고 자고 입고 살면 사람답게 살 수 있을까? 무조건 많이 배우고 많이 알고 전교에서 몇 등하고... 그렇게 학벌과 스펙을 쌓으면 훌륭한 사람이 되는가? 부모님들은 자기 자녀가 그렇게 살기를 바.. 2015. 9. 17.
청소년 철학공부 이렇게 시작해 볼까 합니다 2015. 9. 11.
철학 없이 산다는 것, 부끄러운 일 아닌가? 멘붕이라는 말이 유행된지 오래다. ‘정신이 허물어져버린 상황’... 이런 사람들이 넘쳐나는 세상은 살맛나는 세상일까? 정치, 경제, 사회문화가 온통 멘붕상태다. 원칙과 현실 사이의 괴리현상은 애꿎은 서민들만 구경꾼으로 만들어 놓고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나 공화주의는 법전에는 있지만 현실에서는 찾기 힘든... 무소불위의 권력이 자본과 손잡고 만드는 세상... 도덕과 윤리가 상업주의는 소비자에게 엄청난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 권력이나 자본에 이용당하지 않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는 없을까? 남들이 만들어 놓은 지식, 남들이 만들어 놓은 과학에 무임승차해 살다보니 정작 자신의 존재가치조차 잊어버리고 주객이 전도되는 웃지 못할 현상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가치혼란의 시대. 서구문물의 무분별한 유입은 우리사회.. 2015. 8. 28.
변증법으로 읽는 세상, 어떤 모습일까? ‘한 지붕 두 가족’으로 지내오던 민주노동당이 창당 8년 만에 결국 딴 살림을 차렸다. 보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분분하겠지만 이념정당을 지향하는 두 정파의 성향으로 볼 때 갈 길을 갔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나선 진보세력들이 왜 분당이라는 최악의 사태로까지 치닫게 됐을까? 민주노동당 안에는 크게 자주파를 분류되는 민족해방(NL)계열과 평등파로 분류되는 민중민주(PD) 계열이 공존해 왔다. ‘평등세상을 만들자’는 목적은 같지만 NL계열은 한국 사회의 모순은 분단에, PD 계열은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에 있다고 보는 시각의 차이 때문에 분당이라는 수순을 밟게 된 것이다. ‘겉 다르고 속 다르다’는 말이 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철학이나 신념 따위는 헌신짝처럼 버릴 수 있는 기.. 2015.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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