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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1.07.01 당신의 가친판단의 기준은 무엇인가? (7)
  3. 2021.05.22 가치혼란의 시대를 사는 청소년들에게... (14)
  4. 2021.04.03 우리 아이 정서(情緖)교육 어떻게 시킬까? (10)
  5. 2020.10.19 신문을 읽으면 정말 세상이 제대로 보일까요...? (20)
  6. 2020.05.11 학교교육보다 가정교육이 먼저다 (28)
  7. 2020.04.22 사랑도 배워야 합니다 (15)
  8. 2019.11.01 우리나라 성교육과 독일의 성교육을 비교해 보니... (5)
  9. 2019.06.12 막말이 왜 판을 치는가 했더니... (5)
  10. 2018.10.15 자녀를 착하기만 한 사람으로 키우시겠다고요? (5)
  11. 2018.09.07 나는 내 인생의 주인인가? (4)
  12. 2018.08.31 학교는 민주시민을 길러내고 있는가? (4)
  13. 2017.11.27 변증법적 시각으로 세상을 보지 못하면... (5)
  14. 2017.10.04 추석선물 손자에게 철학 어때요? (2)
  15. 2017.10.03 인류 위기극복, 붓다와 마르크스 누가 옳은가? (4)
  16. 2017.09.26 세상을 보는 눈, 현상과 본질은 다르다 (6)
  17. 2017.02.23 댁의 자녀는 어떤 사람으로 키우고 싶으세요? (9)
  18. 2016.11.08 [철학교실] 인간의 자격은 무엇인가? (6)
  19. 2016.05.30 철학교실, 이슬람교, 유교 그리고 종교의 기능 (12)
  20. 2016.05.16 철학교실, 종교교육 안해도 될까요?(불교편) (8)
  21. 2015.09.23 철학...? 그런거 정말 몰라도 될까?(상) (20)
  22. 2015.09.18 아이들 철학공부 시키려다 시작도 하기 전에... (17)
  23. 2015.09.17 철학없이 사는 사람들은 어떤 모습일까? (16)
  24. 2015.09.11 청소년 철학공부 이렇게 시작해 볼까 합니다 (10)
  25. 2015.08.28 철학 없이 산다는 것, 부끄러운 일 아닌가? (10)
  26. 2015.08.22 변증법으로 읽는 세상, 어떤 모습일까? (5)
  27. 2015.06.25 탈무드..? 우리조상들의 육아법이 더 놀랍다 (7)
  28. 2015.05.22 인성교육.. 국가가 하면 잘할까? (5)
  29. 2014.12.01 수업 중 ‘포옹·키스’도 예사... 모른채 해도 되나? (7)
  30. 2014.10.02 학교가 기르겠다는 ‘민주시민’이란 어떤 모습일까? (8)
인성교육자료/철학2021. 8. 30.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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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국가가 필요한 사람, 기업이 필요한 사람, 사회가 필요한 사람을 길러내지만 정작 내가 행복하게 사는 길, 사람답게 사는 길,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은 가르쳐 주지 않는다. 내가 학교에서 배우는 윤리라는 이데올로기교육이 아니라 철학을 공부하게 된 계기는 ‘철학에세이’(편집부:동녘)을 만나면서 부터다. 좋은 것과 싫은 것, 해야 될 것과 해서는 안 될 것의 기준이 ‘감각’이 판단의 기준으로 살았다. 나이가 50이 가까워서야 만난 철학서적은 나의 사고방식이나 가치관, 세계관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경기도 교육청이 발행한 초중고 철학 교과서>

 

요즈음 대학교 앞 서점에는 도종환씨의 ‘접시꽃 당신’조차 구하기 어렵지만 80년대 대학교 주변의 서점에는 사회과학 서점들로 넘쳐났다. 운이 좋으면 헌책방에는 북한관련 ‘조선 문화사’니 ‘조선 통사’와 같은 책도 구할 수 있었다. 당시 젊은이들의 필독서이기도 했던 책. 50이 다 돼가던 나의 인생관과 세계관을 바꿔놓은 철학 에세이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었을까?

 

철학 에세이에는 ‘철학이란 무엇인가’, ‘세계를 어떻게 볼 것인가?’, ‘변화는 왜 일어나는가?’, ‘생각이란 무엇인가?’ 이런 내용이 담겨 있다. 국민윤리라는 책에서 소피스트가 어떻고 소크라테스가 어느 나라 사람인가, 아리스토텔레스는 누구이면 플라톤이며 칸트가 어쩌고 하던 게 철학인 줄 알았다. 과거의 윤리교과서에는 ‘서양윤리사상’, ‘동양윤리사상’이니 해서 불교나 기독교를 소개하고 북한의 김일성가계를 폄하하고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다. 마지막 장에는 남북한의 통일방안을 비교해 암기하도록 하는 게 철학이요, 윤리라고 가르치는 게 학교의 철학교육의 전부다. 

 

철학이 ‘세계에 대한 근본 인식’이라는 것은 철학 에세이를 읽으면서 깨닫고 학교의 윤리교과서에 나오는 종교나 관념철학은 세계는 인식할 수 없다는 불가지론이나 운명론자로 키운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 철학에세이를 읽으면서 모순에 대하여 변화에 대하여, 보편성과 특수성에 대하여 알게 된다. 철학이란 철학의 어원이나 관념철학자의 이름을 외는 게 아니다. 철학 에세이를 읽으면서 철학에 대한 나의 호기심은 철학서점이며 헌책방을 뒤지며 책을 구해 광독 하는 늦깎이 철학 도를 만들었다.

 

노동자의 철학(1, 2 민해철, 거름), 강좌철학(1, 2 윤영만, 세계), 세계관의 역사(高田 求, 두레), 세계철학사(1, 2, 3 편집부, 녹두), 사람됨의 철학(1, 2 채광식, 채희석 풀빛) 모순과 철학의 변증법(편집부 지양사) 철학과 세계관의 역사(편집부, 지양사), 민중 철학(편집부 다리), 노동자의 철학(박장현 노동의 지평), 모순과 실천의 변증법(펴집부 지양사),

 

실천의 철학(신재용 백산서당), 민족해방철학(김성민 힘) 조선철학사 연구()편집부 광주), 철학문답(김태웅 한마당), 역사철학연습(우기동 미래사), 우리시대의 철학(이정민 대동), 조선 철학사(정성철 좋은 책), 사람이 주인 되는 철학(강청기 참한), 변증법적 지평의 확대(박승구 백산서당), 철학사 비판(편집부 거름)....

 

시간만 나면 서점으로 혹은 헌책방으로 다니면서 철학관련 서적이 있는 대로 사서, 사기 바쁘게 읽고 또 읽었다. 내가 읽은 책에 나오는 내용들은 대학까지 다니면서 공부한 내용에는 눈 닦고 찾아봐도 없는 그런 얘기들이었다. 철학이 그렇게 재미있고 신기하다는 것을 이런 책을 읽어 보지 않고서는 그 진미를 모른다. 

 

철학은 구색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철학의 근본문제는 물질과 생산의 문제, 존재와 의식의 문재, 이론과 실천의 문제다. 세계관을 배움으로서 사회의 문제를 인식하는 원칙적인 관점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철학은 세계에 대한 인식과 옳고 그름을 분별하고(是非), 판단하는 근거가 되는 학문이다. 다시 말하면 사물을 보는 방식, 생각하는 방식, 생존 방식의 문제에 대해 인식하는 학문이라 할 수 있다.

 

 

철학의 기본 문제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첫째는 물질과 의식의 관계에서 어느 것이 일차적이고 어느 것이 2차적인 가하는 문제다. 관념철학에서는 정신과 물질이 따로 존재한다고 (정신이 1차적이고, 물질이 2차적) 보지만 유물론에서는 물질이 정신보다 먼저 있어서(물질이 1차적이고 정신이 2차적) 물질이 정신을 탄생시켰다고 보는 것이다.

 

철학의 둘째문제는 인간이 물질세계를 인식할 수 있는가 없는가 하는 문제다. 변증법적 유물론에서는 물질세계는 인간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객관적으로 존재하지만 그것은 인간의 의식에 반영되어 세계를 있는 대로 인식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관념론은 그 반대다.

 

물질은 서로 연관되어 있다. 세계는 물질이 변화한다는 것과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인식함으로써 성립되는 철학이 변증법적 유물론이다.

 

변증법적 유물 철학은 변화와 연관의 법칙, 모든 사물의 현상은 양적 변화가 쌓이고 쌓여서 질적 변화를 일으키는 형태로 변화 발전한다는 양질전화의 법칙, 사물현상은 대립되는 (음전기와 양전기, 북극과 남극, 착취계급과 피착취계급...)과 같이 모순된 대립물의 통일과 투쟁의 법칙, 새것이 발생하고 낡은 것이 부정되는 부정의 부정의 법칙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그 밖에도 유물변증법은 범주, 원인과 결과, 본질과 현상, 내용과 형식, 필연성과 우연성, 일반적인 것과 개별적인 것, 가능성과 현실성에 대한 이해를 함으로서 인식의 지평을 확대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인식론이며 실천의 문제까지 외연을 확대해 실천으로 연결될 수 있을 때 철학은 호기심의 대상이 삶의 부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식만 있고 그 지식을 어디에 어떻게 써야할 것인지를 모르는 학문은 죽은 학문이다. 나는 누구인가? 삶이란? 죽음이란? 행복이란? 사람답게 사는 길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시할 수 있는 학문, 학문의 학문이 세계관이요 철학이다. 지식이 많다고 삶의 문제, 행복에 대한 문제에 답을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원칙도 기준도 없이 옳고 그른 것, 좋은 것과 나쁜 것, 해야 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구별하지 못하는 교육은 4차 산업사회에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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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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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올바른 철학이 바로서야 나라가 제대로 돌아갈 텐데 늘 아쉬움이 있습니다

    2021.08.30 06: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우리나라 철학 교사들이 생각보다 적더군요

    2021.08.30 06: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철학이라는 것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보통의 삶이야기입니다. ^^

    2021.08.30 08: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철학2021. 7. 1.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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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가치혼란의 시대다. 이를 일컬어 어떤 사람은 ‘짜가가 판친다’는 노래가사까지 만들기도 했다. 살만큼 산 사람들이야 제 갈 길만 가면 되겠지만,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청소년의 경우 문제는 심각하다. 지뢰밭을 살고 있는 청소년들... 게임에 빠지고 유혹에 넘어가 삶을 포기하거나 범법자가 되어 인생을 망친 아이들도 수없이 많다.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도 많은 청소년들이 교실에 갇혀 있다가 세상의 창인 인터넷과 만나면 유혹에 빠져들지 않을 수가 있을까?

 

 

원론만 가르치고 현실은 가르치지 않는 교육, ‘좋은 것과 싫은 것’, ‘옳은 것과 그른 것’을 분별하고 판단하는 기준이 없이 교과서를 통해 얻은 지식이 전부인 학생들에게는 돈벌이가 목적인 상업주의 밥이다. 현상인지 본질인지, 가치문제인지 사실문제인지 구별하지 못하고 감정에, 호기심에 이끌리다 보면 어느새 돌이킬 수 없는 길로 깊숙이 빠져들고 만 아이들도 있다. 'n번방'사건, '박사방'과 같은 인터넷 게임의 희생자들이 그렇지 않은가? 그들이 태어날 때부터 그런 잔인한 인간성을 가지고 태어난게 아니다. 어쩌면 그들도 사회가 만들어 놓은 유혹의 희생자가 아닐까?

 

인터넷 게임뿐만 아니다. 신문이나 공중파 방송을 보면 ‘19금’에 가깝다. 사람들이 살아가다 보면 개인적인 문제, 사회적인 문제, 사적인 문제, 공적인 문제, 그리고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 가치판단을 요하는 문제 등 온갖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이런 문제에 부딪히면 사리분별을 할 수 있는 판단의 기준이 있어야 하지만 학교교육은 ‘금지’와 ‘단속’으로 일관한다. 교육으로 풀어야할 문제인지 법적으로 해결 해야할 문제인지 모르고 엄벌주의로 통제와 단속이 해법이라는 교육정책 입안자들의 실종된 철학과 편견이 문제의 해결을 어렵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아이들의 장난감을 보자. 물놀이도 물총으로 승자를 가려내는 게임 일색이다. 아이들만 탓할 일이 아니다. 학교는 군사문화를 표준문화로 만드는 군부대 체험학습까지 시키는 학교도 있지 않은가? 학교폭력이 우연인가? 폭력은 사회화의 결과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문화가 온통 폭력문화가 아닌가? 하얀 백지장과 같은 아이들 마음에 게임에 빠지도록 만든 장본인이 누군가? 서가에 책들이 삶을 안내하고 정서를 풍부하게 만드는 책만 있는가? 책 중에도 폭력을 미화하고 성을 왜곡하고 인간성을 파괴하는 폭력물 투성이다.

 

감각주의를 부추기는 미스트롯 미스터 트롯도 모자라 사랑의 콜센터... 트롯열풍이 그렇고 일등을 가려내야 속이 시원한 승자와 패자 가리기 열풍이 그렇다. 일찍이 여성을 쇠고기 등급 매기듯이 하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마침내 스포츠의 상업화로 진화하더니 이제는 일등 배우자감, 일등교사, 일류학교...가 대접받는 일류만 살아남는 세상을 만들고 있다. 일등지상주의. 승자독식의 학교교육이 이런 문화로 뿌리내리고 있는 것이다. 암기한 지식의 양으로 사람의 가치를 줄 세운 결과가 오늘날 정치며 경제, 문화, 교육, 종교에 이르기까지 어떤 세상을 만들고 있는지 똑똑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학교 교육부터 달라져야 한다>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은 ‘자주적인 사람, 창의적인 사람, 교양 있는 사람, 더불어 사는 사람’이다. 오늘날 학교는 이런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가? 아직도 자본이 필요한 순종, 성실, 정직...한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인 민주시민이란 ‘인간의 존엄성을 인정하는 태도, 주체적이고 자율적인 삶의 태도와 주인 의식, 관용의 정신, 법과 규칙을 준수하는 태도, 공동체 의식’을 갖춘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은 최소한 ‘합리적 사고’와 ‘대화와 토론 과정의 중시’, ‘관용정신’, ‘양보와 타협’, 그리고 ‘다수결에 의한 의사 결정을 존중하는 자세를 갖춘 사람’이다. 지금 학교는 이런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가?

 

어느 학교를 나왔는가? 얼마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인가? 외모와 경력에 따라 혹은 살고 있는 집, 입고 다니는 옷이 어떤 브랜드인가로 차별받는 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살맛나는 세상이 아니다. 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가난하다는 이유로, 외모가 학벌이 지위가 낮다는 이유로 무시하고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들이 사는 세상, 존중과 배려가 없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세상은 살맛나는 세상이 아니다. 마실 물, 숨 쉬는 공기, 먹거리조차 안심하지 못하고 내게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무슨 짓이라도 하는... 우리는 지금 그런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이다. 언제까지 아이들에게 차별이 정당화되는 부끄러운 세상을 물려 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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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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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의 가치는 정의와 평등입니다^^

    2021.07.01 05: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가치 판단 기준은 공정이 아닐까 싶은데 세상에 그렇게 되지 않네요

    2021.07.01 06: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가치판단은 시대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그 시대의 상식이 최고 가치입니다.. ^^

    2021.07.01 0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는 제가 불합리하다고 느꼈던 걸 절대 뒷세대에 강요하지 않습니다

    2021.07.02 23: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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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학교를 개미 쳇바퀴 돌듯 살아가는 학생들. 친구의 소중함도 가족이나 역사에 대한 정체성까지 정리할 시간 없이 보내는 청소년기.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내가 장래 이상적인 사람, 롤모델의 형은 어떤 인간일까? 돈 많은 사람? 힘 있는 사람? 권력을 가진 사람?... 청소년기 내내 경쟁에 내몰려 지내다 보면 정작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에 대한 정리조차 못하고 ‘일등이 최고’라는 생각 밖에는 다른 생각을 할 여유도 없이 살아가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청소년들이다.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최고의 권력의 자리에 앉아 남의 부러움을 독차지하고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성실하게 살아가다 믿는 사람에게 사기를 당해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고 끝내 노숙자가 되어 죽지 못해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도 있다. 비록 가진 것은 없지만 자기보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촛불처럼 자신을 태워 어려운 사람들의 이웃으로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욕심이 지나쳐 남의 해코지하다 영어의 신세가 되는 사람도 있고 건강을 잃고 평생 힘들게 사는 사람도 있다.

 

돈을 벌기 위해 주식투자며 부동산 투기를 하며 수십 채의 집을 가지고 그것도 모자라 끊임없이 부를 축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소음과 경쟁의 도시생활이 싫어 심산유곡 기슭에 토담집을 짓고 칩거해 은둔의 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다. 내세를 위해 신을 믿고 그 신에 의지해 내세를 준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인생은 허무한 것이니 될대로 돼라며 허무주의에 빠져 사는 사람도 있다. 같은 종교를 믿어도 어떤 이는 오늘을 더 보람 있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웃을 위해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산속에 들어가 기도로 세월을 보내는 이도 있다.

 

<어떻게 사는 것이 보람있게 사는 길일까?>

어떻게 사는 것이 보람 있게 사는 길이며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길일까? 물론 가치관에 따라 사람들은 천차만별의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겠지만, 원칙이나 기준이 없이 산다는 것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시류에 따라 흔들리며 살 수밖에 없다. 오래 전 양성우 시인이 이명박대통령당선자와 함께 일할 것이라는 기사를 보고 너무 놀라 할말을 잃었던 때가 잇다. 암울한 시절. <겨울공화국>, 〈노예수첩〉, 〈우리는 열번이고 책을 던졌다〉..와 같은 유신에 저항하는 시로 대학생들에게 우상과 같은 존재였던 양성우시인이 훼절(毁節)한 모습을 보고 허탈해했던 일이 있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4차산업사회로 바뀌고 있는데 사람들의 생각이나 가치관은 예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게 없다. 물질만능주의, 이익 앞에 무력한 철학, 돈이나 권력 앞에 양심도 의리도 신의도 팽개치는 사회. 아니 권력이나 돈 앞에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자기부정 앞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어려웠던 시절, <오적>으로 젊은이들의 우상이 되었던 김지하는 “지금 곧 죽음의 찬미를 중지하라”로 사람에 대한 믿음을 한꺼번에 무너뜨린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철새처럼 정당을 오가는 정치인도 있다.

 

 

미군정청 경무부장을 지냈고 한국전쟁 때는 내무장관을 지냈던 조병욱은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제주도 전역에 휘발유를 뿌리고 거기에 불을 놓아 30만 도민을 한꺼번에 태워 없애야 한다”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던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무고한 광주시민을 학살하고 정권을 도둑질한 전두환, 노태우는 지금도 반성 한마디도 없이 회고록을 쓰며 골프를 치고 고고하게 살아가고 있다.

 

남의 눈에 피눈물을 흘리게 하고 살면 행복할까? 굳이 종교가 아니더라도 역사는 살아 있다. 물질 앞에 권력 앞에 자신의 신념을 하루아침에 팽개치는 삶. 우리는 역사에 명멸한 수많은 사람들 중에 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살던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도 없이 살다 간 사람도 있다. 아름다운 삶이란 어떤 삶일까? ‘사랑하는 가족이나 이웃, 민족 앞에 떳떳하게 사는 것’과 돈과 권력 앞에 자신의 신념을 팽개치고 부끄럽게 사는 배신자, 비록 가난하지만 부끄럽지 않게 산다는 것과 부귀영화를 누리면서 비굴하게 사는 것 중 어떤 삶이 사람답게 사는 길인가? 나의 이익을 위해 남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하고서 얻는 행복이 진정한 행복일까?

 

아주 오래 오래 전에 방황하는 청소년을 위해 썼던 글을 다시 다듬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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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위안부문제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한국편) -(생각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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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칠까? : 한국 편

대학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저자가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과 사료를 근거로 일본군 위안부의 진실을 하나하나 밝혀낸 책이다. 저자는 일본이 과거 식민지를 지배하면서 벌인 야만적 인권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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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남의 누에 눈물 흘리게 하는 사람들에게는 피눈물이 났으면 합니다

    2021.05.22 07: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10~20대의 가치정립은
    인생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것 같아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요즘 걱정입니다

    2021.05.22 0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안녕하세요. 파이채굴러입니다.
    요기조기 구경다니다가 들어왔는데,
    포스팅 진짜 잘하시는거 같아요😉😉
    저도 배워갑니다.
    시간되실때 제 블로그도 한번
    들려주세요🤗🤗🤗🤗

    2021.05.22 09: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요즘 청소년기는 너무 관심을 못 받는 것 같네요 ㅠㅠ

    2021.05.22 1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철학 부재의 시대 아이들에게 어른으로서 가르칠 것이 얼마 없다는게 안타까운 일입니다

    2021.05.23 07: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줘야하는데...ㅠ.ㅠ

    잘 보고가요

    2021.05.23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올리신 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

    2021.05.23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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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너무 급변하기 때문일까? 정서가 무너진 사람들. 아무런 관계없는 사람에게 흉기를 휘두르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묻지마 범죄’로 길을 걷기가 두렵다는 사람들이 있다. 2003년 191명의 목숨을 잃은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으로 언론에 처음 등장한 묻지마 범죄. 그 후로 묻지마 관광이니, 묻지마 살인,..등 언제라도 누구가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범죄로 사람들이 불안해 한다.

 

 

묻지마 범죄뿐만 아니라 학교폭력 사이버 폭력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 훼손 · 모욕, 공갈, 강요·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 정보 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 정보등에 의하여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인 학교폭력”. “학교 내외에서 2명 이상의 학생들이 특정인이나 특정집단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이거나 반복적으로 신체적 또는 심리적 공격을 가하여 상대방이 고통을 느끼도록 하는 일체의 행위”와 같은 따돌림도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정서불안 왜 나타나는가?>

기쁨, 슬픔, 공포 그리고 분노, 혐오, 경멸, 놀람, 경멸, 희망, 행복, 당혹, 수치감, 자부심, 사랑, 미움, 질투, 흥미, 혼동, 집중, 걱정, 만족, 경외감...과 같은 인간의 감정을 심리학자들은 정서(情緖)라고 한다. 앞에서 지적한 묻지마 범죄나 학교폭력 그리고 따돌림 범죄행위도 정서불안으로 나타나는 일종의 사회적 병리현상이다. 인간은 잠이 오거나 배고픔과 같은 육체적 욕구도 있지만 위와 같은 정서도 가진 존재다. 정신적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불안이나 공포 혹은 정서불안으로 나타나는게 인간이다.

 

모든 정서는 자극에 대한 반응이다. 아이들이 운다는 것은 배고픔이나 졸림과 같은 불편할 때 나타나는 행동양식이다. 생후 6~8주경이 되면, 타인과 미소를 주고받는 사회적 미소를 시작한다. 울음, 미소 짓기, 놀람 같은 신생아의 표현은 단순한 생물학적 상태에 대한 반응이다. 정서를 표현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신체적으로 성숙할 때 가능하다. 운동능력이 성숙하면서 ‘분노나 놀람과 같은 정서가 나타난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부모의 표정을 모방한다. 3세 경이 되면 많은 아동들이 자신의 감정을 감추는 것을 학습하기 시작한다.

 

정서는 유아나 청소년기에만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성인이나 노인에게도 변화하고 발달한다. 육체적 심리적 욕구를 충족하지 못하면 정서불안으로 이상행동정서나 사회병리현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정서적으로 불안한 아이들이 하루가 다르게 나타나 부모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낯을 심하게 가리거나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산만해 하는 아이들 때문에 불안해 상담실을 찾는 부모들이 있다.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자기표현력이 부족하고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단계다. 그래서 우울·불안·공포·짜증·분노 등의 감정을 느끼면 그것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손톱을 물어뜯거나, 폭식,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거나 머리가 아프다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사진출처 : 한국유아교육신문>

 

경제학에는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이라는 게 있다. ‘효용’이란 만족감을 나타낸다. 몹시 갈증을 느끼는 사람에게 한잔의 물은 최고의 만족을 준다. 그러나 두잔 석잔 넉잔.. 이렇게 계속 먹게 되면 나중에는 만족이 고통이 된다. 같은 물인데 효용의 가치가 달라지는 현상. 정서도 마찬가지다. 욕구를 충족시키면 안정상태로 돌아오는 정서을 계속 충족시키지 못하고 쌓이면 이상행동, 사회병리현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배고 고프면 밥을 먹어야 하듯, 심리적 욕구도 충족시켜야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자란다. 부모의 과욕이 사랑을 흡족하게 받아야 할 나이의 영아원이나 유아원으로 보내는 부모들이 있다. 부모에게서 배우는 정서거 있고, 학원강사에게 배우는 정서도 있다.

 

친구들과 딩굴며 때로는 싸우기도 하면서 얻어지는 우정은 학원에 인성교육으로 채워질 수 없다. 점수 몇점을 더 받기 위해 친구가 경쟁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학교는 정서교육의 파괴자다. 지식도 필요하지만 감사하고 행복하고 존경하는 마음,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사랑하고 신뢰감을 새벽같이 등교해 자정이 가까워서야 돌아오는 학생들이 배울 수 있을까? 학교가 해야할 교육이 있고 부모가 해야할 가정교육이 따로 있다. 부모에게서 남편과 아내의 역할을 무의식적으로 사회화하고 가족의 사랑과 신뢰를 체화함으로써 건강한 정서가 길러지는 것이다. 지식만 머리에 가득 채운다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인간이 될 수 있을까? 머리만 있고 가슴이 없는 삭막한 인간은 정서교육의 부재가 만든 결과가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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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임상에서는 정서는 짧은 기간 기분은 정서보단 긴 기간의 감정 상태를 말하지요~ 정서에 대한 글 잘 읽고 갑니다.

    2021.04.03 08: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부모들은 정서교육의 중요성을 외하고 있습니다. 학원이나 학교에 맡기면 온전한 정서가 길러진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2021.04.03 18:58 신고 [ ADDR : EDIT/ DEL ]
  2. 자연과 함께 하는 교육이 많아져야 합니다 ㅎ

    2021.04.03 09: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감사하고 행복하고 존경하는 마음,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마음, 사랑하고 신뢰하는 마음...제 안에도 이런 마음이 넉넉히 있는지 돌아보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2021.04.03 14: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랑도 배워야 합니다. 폭력도 배우지 않고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서부재가 만드는 세상... 무섭습니다.

      2021.04.03 19:00 신고 [ ADDR : EDIT/ DEL ]
  4. 맞습니다 머리에만 지식을 가득 채운다고 정서적인 부분이 채워지지 않겠지요.
    예전엔 문만열고 나가면 모든세계가 내것이었는데 요즘아이들은 그러지 못하니 너무 안탑깝습니다.

    2021.04.03 21: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요즘엔 책도 가려가면서 읽어야 되더라고요. 제가 미국 달라스 근처에 사는데 한인 서점에 가봤는데 이상한 극우성향의 책들이 있더라고요. 반일종족주의(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내용) 부터 해가지고

    서점에 극우성향책들 계속 전시되어 있던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광훈, 지만원 등등의 극우가 써논 책

    5.18 폭동 및 북한군 개입설(지만원 저자),
    광주/전라도를 마치 잠재적 범죄 집단 및 범죄도시로 묘사한 내용이 담긴 책,
    그런 책부터 박근혜 탄핵 무효에 탄핵사기극 그런책(거기 내용에 종북빨갱이 성향의 전교조가 어쩌고 그러고)
    , 위안부는 한국인의 혐일감정을 조장을 위한 사기극이다 이런류의 책이던데

    또 경제관련 자기계발서에는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는 말은 가난의 불씨가 되었다"라고 써있더라고요.

    2021.04.11 12: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철학2020. 10. 19.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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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읽어야 합니다. 그래야 취직도 되고, 부자도 돼요. 세상의 모든 진리가 신문에 있으니까요.”

김형태교수가 한남대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을 때 얘기다. 그는 신문읽기강좌를 신설하고 교내에 신문카페까지 만들어 운영했다.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돈 덜 들이고 좋은 글을 많이 읽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신문을 읽는 것이라며 신문 예찬론을 펼치기도 했다.



정말 그럴까? 조중동이나 종편도 공정한 보도를 하고 있을까? 조중동 같은 신문을 읽어도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기레기'라는 말이 유행어가 됐다. 기레기란 기자 + 쓰레기의 합성어로서 수준 낮은 기자들과 공익성에 부합하지 않는 가짜뉴스, 비방글을 쓰면서 돈을 버는 기자들의 행태를 비꼬는 말이다. 피해자가 머릿속에 가해자의 의식을 갖게 하는 신문... 그런 신문을 읽으면 정말 똑똑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혼돈(混沌)의 시대다.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사건이며 논쟁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미로찾기 같다. 누구의 주장이 옳은지, 누가 맞는지 누가 틀린 주장을 하는지 찾기가 쉽지 않다.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판단의 기준이 다를 뿐만 아니라 이데올로기(Ideologie) 문제까지 뒤섞여 있으니 그럴 수밖에 없다. 순진한 사람들은 신문이나 방송의 기사는 아직도 진실만을 보도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언론에 보도한 기사는 모두 사실이며 신문을 읽으면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깨달을 수 있을까?


조선일보를 보면 조선일보 시각, 경향신문을 보면 경향신문의 시각으로 세상을 본다는 말이 있다. 기준과 원칙이 없으면 조선일보라는 안경, 경향신문이라는 안경으로 세상이 보인다는 뜻이다. 사실 기사야 6하원칙에 따라 쓰니까 가짜신문이 아니라면 거짓 기사를 쓸 수 없다. 그러나 가치문제를 다루는 오피니언 기사는 이데올로기나 이해관계가 걸려 있어 신문사의 시각에 따라 다른 기사를 쓴다. 보수적인 안경을 쓰고 보느냐, 진보적인 안경으로 세상을 보느냐에 따라 혹은 자사(自社) 이해관계가 걸린 기사, 그리고 광고주의 눈치를 봐야 하는 기사는 객관적인 기사를 쓸 수 없다.


사람들이 마시는 물은 다 깨끗한 물이 아니다. 사람의 눈으로는 물이 얼마나 오염되어 있는지 분별할 수 없다. 그러나 오염된 물을 마시면 건강을 해칠 수도 있고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오염된 물에는 세균은 물론 대장균, , 불소, 비소, 시안, 수은, 카드뮴, 페놀, 벤젠, 톨루엔과 같은 불순물이 포함되어 있거나 농약이나 화학물질까지 포함되어 있다. 갈수록 오염되고 있는 물... 현대인들은 깨끗한 물을 마시기 쉽지 않다, 그래서 상인들은 바닷속 암반을 뚫고 지하수를 뽑아 올려 판매하는 회사까지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농업사회는 단순한 사회여서 현상이 대부분 본질과 같다. 그러나 농업사회가 산업사회로 바뀌면서 겉과 속 즉 현상과 본질이 다른 모습으로 보인다. 전자제품의 뚜껑을 열어보면 전문가가 아니면 어떤 부품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을까? 전자제품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먹는 간식이며 입는 옷이며 침대에까지 온갖 유해물질이 섞여 있지만 소비자들은 현상만 보고 고른다.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어떤 음식이 가족의 건강을 지켜 줄 음식인지... 어떤 직장이 좋은 직장인지,.. 분별하고 판단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복잡한 세상에 신문을 많이 읽고 지식만 많으면 똑똑해지고 판단력과 분별력이 생길까? ··동이냐 아니면 한겨레나 경향신문인가는 가치관에 따라 판단할 문제요, 광고를 보고 선택해 구매하는 문제는 이해관계의 문제다. 어떤 후보를 지지하느냐는 것은 자신의 삶의 질, 복지와 관련된 문제다. 통일의 문제 미군 주둔이나 전시작전권과 같은 문제는 민족의 자존심이나 국가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다. 통일의 문제는 당장 내 주머니에서 세금을 얼마나 더 내는가가 하는 문제며 주권이 걸린 문제다.


기준과 원칙이 없이 가치혼란의 시대를 사는 사람들.... 하루가 다르게 복잡해지는 세상에서 진실찾기란 미로찾기 같은 세상이 됐다. 이런 세상에 신문을 읽으면 세상이 보일까? 오염된 언론은 한글만 오염시키는게 아니다. 사시(社是)를 보면 하나같이 정직, 진실, 공정보도를 내세우지만 진실을 보도하는 언론, 객관적인 시각으로 기사를 쓰는 언론은 많지 않다.


노자는 "사람에게 물고기를 주는 것은 그에게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만 못하다(授人以魚, 不如授人以漁)"고 했다. ‘물고기 잡는 방법이란 지혜다. 지혜란 곧 판단능력이요, 세계관이요 철학이다. 철학이 없이 혼란의 시대, Al시대를 살아갈 수 있을까? 골대는 어느 쪽에 있는지 모른다면 아무리 유능한 축구선수라도 득점을 하지 못한다. 자녀를 사랑하는 엄마라면 보행기를 타고 다니는 아이들에게 영어 과외를 몇 시간 더 시킬 것이 아니라 지혜를 길러주는 철학을 가르쳐 줘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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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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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래도 아직 세상의 몰랐던 소식을 한눈에 보여 주는건 좋은 기능입니다.

    2020.10.19 06: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대로 된 신문은 반드시 필요하지요. 그러나 국민의 눈과 귀를 막는 기레기는 사라져야 합니다.

      2020.10.19 15:49 신고 [ ADDR : EDIT/ DEL ]
  2. 고기잡는 법을 알려줘야지요.
    떠 먹여주니..늘 그게 문제이지요.ㅠ.ㅠ

    잘 보고가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2020.10.19 06: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마케팅 담당자로써 신문은 매일 읽습니다. 읽으면 그 신문사의 가치관이 어떻든 본인의 가치관과 문장력이 느는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2020.10.19 06: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필요합니다. 그런데 글장남하는 자사의 이익을 위해 광고로 그리고 이해관계에 따라 논조가 바뀌는 언론은 청소해야합니다.

      2020.10.19 15:51 신고 [ ADDR : EDIT/ DEL ]
  4. 요즘의 신문들은
    언론의 정도를 잃은지 오래된 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새로운 한주를 여유롭게 시작하세요.. ^^

    2020.10.19 07: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긍우신문들 정말 바뀌어야 할것 같아요.
    신문을 보면 모르는 사람은 혼돈이 올듯합니다.

    2020.10.19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서 조선일 보 보는 사람은 조선의 시각 . 경향을 보는 독자는 경향시각이라 하지 않습니까?

      2020.10.19 15:53 신고 [ ADDR : EDIT/ DEL ]
  6. 좋은글입니다. 사실 신문에서 인터넷 뉴스로 많이 바뀌긴 했지만
    순기능은 엄청나기 떄문에!

    잘보고가요~

    2020.10.19 09: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제 학창시절에는 논술시험 등에 도움이 된다면 신문사설을 많이 읽어보라는 말도 들었었는데
    요즘은 신문기사가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2020.10.19 11: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퇴임하기 전, 학생들에게 조선이나 중앙, 동아와 경향이나 한겨레에신문 중 2개를 함께 보라고 안내 했답니다. 같은 주제의 다른 기사를....

      2020.10.19 15:55 신고 [ ADDR : EDIT/ DEL ]
  8. 선생님 아리아리!

    신문을 읽을 때 옳고 그름을 판단해서 읽어야하는데
    그 기준을 되는 지혜를 가지기 어렵습니다.
    균형잡힌 시각을 가지기 위해서는 문, 사, 철의 책들을 더 많이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2020.10.19 12: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즐거운 한 주 되세요~

    2020.10.19 13: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혼돈의 시대는 과거부터 계속 되어온것 같습니다

    잘보고갑니다

    2020.10.20 07: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매일 신문읽기는 어렵지만 참교육님의 포스팅은 정독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0.10.20 2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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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다른 말로 ‘사회화’라고도 한다. 사회화란 사람이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기 위해서 사회 구성원들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사회생활에 필요한 가치, 기술, 지식, 규범 들을 학습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인간은 사회화를 통해 인간다운 품성과 자질을 획득해 나가며 사회적 존재로 살아갈 수 있다. 현대식 학교교육기관이 등장하기 전에는 가정이 그 기능을 감당했다.



사회화는 언제부터 시작되는가? 사람들은 교육이란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전유물’일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사실은 교육이란 공교육기관 이전 엄마의 배속에서 이루어진다. 태아교육을 중시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교육이란 태아단계에서 엄마의 체온을 느끼고 엄마의 정서가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이다. 모유를 수유하면서 사랑과 안정감을 체득하고 좋은 것과 싫은 것과 같은 정서를 배운다. ‘흥분, 고통, 불쾌감, 불안, 분노, 웃음, 기쁨, 고통, 사랑, 즐거움, 노여움, 혐오, 두려움, 열등감...과 같은 감정, 생각...과 같은 정서가 형성되는 것이다. 흔히들 교육이란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이해하지만 이렇게 태아단계에서 또 가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개인적인 감정인 정서는 사회적인 존재로 성장하면서 ‘관계’의 단계로 발전한다. 부모와의 관계, 형제간, 친구간, 이웃간..으로 삶의 외연이 확대되면서 차츰 공동체 생활에서 필요한 규범을 터득하게 된다. 관계의 학습은 이렇게 공동체 생활에서 필요한 생활습관이며 규칙을 정하고 지키는 훈련, 약속을 어기면 안 된다는 습관, 왜 남에게 피해는 주면 왜 안 되는지, 휴지를 버리는 것이 왜 나쁜지,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친구와 친하게 지내는 방법과 지혜를 스스로 터득하기도 하고 가정을 통해 학습하게 된다.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 엄마들은 유아원이나 어린이집부터 찾는다. 아이들의 교육은 교육전문기관에 맡겨야 한다는 선입관이 이런 문화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에 맡겨야 교육이 가능한가? 전문가들은 ‘생의 첫 몇 년간...’이 성격형성의 결정적 시기라고 한다.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의 저자 중앙대학교 김누리교수는 교육이란 ‘강한 자아를 형성하고 개성을 가진 존재로 자라나도록 도와주는 것’이며 교육을 통해 ‘행복에 대한 감수성을 갖도록 하는 마음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교육은 공교육기관인 어린이집이나 학교를 통해서만 가능할까?

정서교육은 놀이를 통해 얼마든지 가능하다. ‘학원에 가지 않으면 놀 친구가 없다’고 알고 있는 부모들... 교육을 문자 학습이나 전문기관을 통해 학습된다고 믿는 부모들이 많지만 우리 선조들은 놀랍게도 세계 그 어떤 나라도 감히 흉내 내지 못한 가정교육학습법을 터득해 생활 속에서 실천했다. 오늘날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잊고 있지만 옛날 어른들은 아이들을 키우면서 '도리도리', '곤지곤지', '지암지암(잼잼)', '짝자쿵(작작궁)'과 같은 ‘단동십훈’으로 아이들을 길러 왔다.


<이미지 출처 : 브레인원드 뇌교육부모교육에서>


‘학원에 가지 않으면 놀 친구가 없다’는 얘기는 불행한 일이다. ‘관계’의 교육은 공교육의 전용물이 아니다. 가족간의 관계는 자라면서 친구와의 관계에서 사회성을 베우게 된다, 학교에서만 사회성이 형성된다고 믿는 부모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우정과 믿음, 의리나 질서의식, 인내심, 양보와 타협...과 같은 정서를 체화하게 되는 것이다. 놀이를 통해 규칙과 질서의식을 배우고 약속의 소중함과 상대방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은 또래집단을 통해만 가능한 학습이다. 학교에서 경쟁상대만 친구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진정한 우정을 알기나 할까?

교육을 지식을 암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부모들... 100점만 받으면... 1등만 하면... 경쟁교육에 이성을 잃은 부모들... 교육은 경쟁이 전부가 아니다. 선의의 경쟁이 필요할지 몰라도 친구가 적이 되는 경쟁교육이란 인간을 우열로 나누는 야만적인 폭력이다. 김누리교수는 교육이란 ‘잘못된 억압에 저항하는 능력, 불의한 권력에 분노하는 능력, 약자의 고통에 교감하는 능력’을 길러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기른 것‘이라고 했다. 머리에는 온갖 지식으로 가득 차 있지만 이기적인 인간, 정서가 메마른 사람들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지식만 암기시키는 경쟁교육으로 지뢰밭이 되어 가는 세상에 어떻게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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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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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당연합니다.
    기본이지요..ㅎㅎ
    잘 보고가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2020.05.11 06: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데ㅐ 그 당연하고 기본이 되는 가정교육을 무시하고 어린이 집이나 학원으로 보내는 학부모들이 대부분입니다,

      2020.05.11 10:20 신고 [ ADDR : EDIT/ DEL ]
  2.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월요일 아침 시작 하세요 ~😃

    2020.05.11 06: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밥상머리 교육이 제일 중요하다 했습니다.^^

    2020.05.11 06: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밥상머리교육이라고 했지요. 옜날 사람들은.... 그런데 그 밥상머리교육은 상하으 ㅣ수직적인 유교문화의 잔재가 남아 있지요. 민주적인 가정교육이 아니라....ㅎ

      2020.05.11 10:22 신고 [ ADDR : EDIT/ DEL ]
  4. 맞아요 정말 가정교육이 먼저가 되어야할듯요...

    2020.05.11 07: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단동십훈 알아 갑니다!
    홈스쿨링이 다시 활성화 됐으면 합니다. 사회적 합의와 제도적 장치도 마련 되고요.

    2020.05.11 07: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가정교육은 입시위주의 학교교육에서 자세히 가르칠 수 없는 사람답게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답니다.

    2020.05.11 0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선생님 아리아리!
    '단동십훈'의 소중함을 알았습니다.
    가정교육이 무엇보다 우선임을 확신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2020.05.11 1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리아리짱님 가정에서도 '우리집 헌법'한번 만들어 보실생각 없으세요? 가족이 함게 모여 만들어 시키는 간족의 약속을 요. 강요와 금지가 아니라 상호존중과 배려로요...^^

      2020.05.11 10:25 신고 [ ADDR : EDIT/ DEL ]
  8.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었어요 오늘 하루 힘차게 시작 해 보세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도 오늘부터 신청 할 수 있다고 하니 신청 하시구요

    2020.05.11 1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너무 당연한 것인데 학습이 먼저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2020.05.11 15: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가장 훌륭하 ㄴ교사는 부모인데...엄마들이 경쟁에 매몰돼 어린이 집으로 유치원으로 아이들을 보내는 걸 보면 안타깝습니다.

      2020.05.11 17:38 신고 [ ADDR : EDIT/ DEL ]
  10. 그렇습니다 가정교육이 제 1순위가 되야 합니다

    2020.05.11 1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가정교육 부모들이 이네 달라져야할 차례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것은 경쟁이 아니라 사랑이라느 것을요.

      2020.05.11 19:39 신고 [ ADDR : EDIT/ DEL ]
  11. 주말 잘 보내셨나요 ??~
    아직 코로나로 저는 집순이 했습니당.. T T
    오늘도 좋은정보 꽉찬 글..
    정성스러운 글 잘보고가요~ㅎㅎ

    2020.05.11 1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제 좀 숨 좀 쉬는가 했는데 다시 이태원 클럽이 사고를 쳤네요. 정말 이제 좀 그쳐야 하는데 다들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2020.05.11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12.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구독 눌렀습니다.^^ 자주 방문할게요~~~

    2020.05.11 19: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몇 개월 동안 학교를 아이들이 가질 못하게 되어, 조금 걱정도 됩니다.
    가정에서의 교육도 중요할 테지만, 아이들이 친구들과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알게되는 것도 있을텐데 말이죠.
    또 개학 연기가 그래서 반갑지 않지만, 그동안 학교에서 알지 못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달았으면 좋겠네요. 저나 아이들 모두가요.

    2020.05.11 2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상식체온님! 이런 기회에 아이들과 가정헌법 한번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에서는 지금까지 가정에서 전근대적인 가훈이 아닌 가정에서 민주주의의 생활화를 위해 가정헌법만들기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가정헌법 검색해보시면 예쁜 헌법이 많습니다. 한번 시도해보시죠?

      2020.05.12 02:04 신고 [ ADDR : EDIT/ DEL ]
  14. 포스팅 너무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시간되세요.

    2020.05.11 22: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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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야 할 아이들이 불안과 경쟁과 공포를 느끼면서 자라면 어떤 인간이 될까? 우리 부모들의 한결같은 마음은 사랑하는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구김살 없이 자라는 모습일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자라는 환경은 어떤가?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온통 지뢰밭이다. 숨 쉬는 공기며 마시는 물이며 끼니때마다 먹는 먹거리며 간식은 안전한가?



태어나 돌도 채 안 된 아이가 칭얼거릴 때마다 보여주는 스마트 폰은 안전한가? 스마트폰에는 긴장감과 불안과 공포심을 조장하는 놀이와 전자파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어린 나이에 스마트 폰에 자주 노출되면 감정표현이 미숙해지고 언어발달은 물론 사회성이 떨어지는가 하면 근시를 유발하기도 한다는데...아이들이 칭얼댄다고 스마트폰을 쥐어주는 부모들은 알고 있을까?

부모나 친구가 적이 되어 사람을 죽이거나 다치게 하는 총기를 장난감으로 가지고 노는 아이들.... 총이나 살상 무기를 가지고 놀면 아이들이 폭력성이 길러진다는 사실을 부모들은 알고 있을까? 눈만 뜨면 보는 게임에는 증오와 경쟁과 승패 가르기로 가득 채워져 있다. 어른들은 돈벌이를 위해 더 폭력적이고 더 잔인한 게임을 만들고 탱크와 아파치 헬기, 전투기, 칼...과 같을 살상무기를 장난감으로 만들어 팔고 있다.

<꾸지람 받으며 자란 아이는 비난하는 것을 배우며 미움 받으며 자란 아이는 싸움을 배운다. 두려움 속에 자란 아이는 근심을 배우며 동정 받으며 자란 아이는 자기 연민을 배운다. 놀림 받으며 자란 아이는 수줍음을 배우고 질투 받으며 자란 아이는 시기심을 배우며 부끄러워하며 자란 아이는 죄책감을 배운다.

칭찬 받으며 자란 아이는 자신감을 배우며 너그러움 속에 자란 아이는 인내심을 배운다. 격려 받으며 자란 아이는 고마워하는 것을 배우며 사랑받으며 자란 아이는 사랑을 배운다. 관심 속에 자란 아이는 자긍심을 배우며 인정받으며 자란 아이는 목표 세우는 것을 배운다 함께 나누며 자란 아이는 관대함을 배우며 정직함 속에 자란 아이는 진실된 삶을 배운다.

공정한 대우를 받으며 자란 아이는 정의를 배우며 친절함 속에 자란 아이는 남을 존중하는 법을 배운다. 평안함 속에 자란 아이는 사람에 대한 믿음을 배우며 다정함 속에 자란 아이는 세상이 살기 좋은 곳임을 배운다.> 미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가장 많이 팔린 자녀 교육서로써 가정생활과 육아를 위한 지침서가 된 ‘칭찬받으며 자란 아이는 자신감을 배운다’는 책에 나오는 내용이다.

학교에는 나라사랑과 안보교육 그리고 '극기훈련'이라는 이유로 방학이 되면 병영체험을 신청하는 학교가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이라는 이름으로 “개개인의 소질과 잠재력을 계발 신장하고, 자율적인 생활 자세와 타인에 대한 이해...와 수준 높은 자질함양을 지향하는 교육”이 목표라지만 병영체험이란 서열화와 위계질서, 명령과 복종, 폭력과 반인권의 복종과 굴종을 강요하는 군사문화를 체화시키는 반 인구너 교육이다.



'유엔아동권리협약'(대한민국,1991년 가입) 전문에는 "아동은 사회에서 한 개인으로서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되어져야 하며, 국제연합 헌장에서 선언된 이상의 정신과 특히 평화, 존엄, 관용, 자유, 평등, 연대의 정신 속에서 양육되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사랑을 배우고 체화해야 할 학생들에게 지배와 복종, 상명 하복, 권위주의문화를 가르쳐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가?

상대방이 적이 되어 죽여야 살아남는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이유 없는 전쟁을 벌이고 총으로 사람을 죽이고 더 많이 더 잔인하게 죽이는 사람이 승자가 되고 영웅이 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은 어떤 마음이 길러질까? 사랑을 배우며 자라야 할 아이들이 증오와 경쟁과 공포와 불안을 배우면서 자라는 아이들이 남을 이해하고 용서하며 더불어 사는 마음이 길러질까? 그들이 보는 동화책이나 위인전에는 영웅이나 위인은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모습이 아니라 칼과 총을 차고 있는 사람이다. 우리 아이들은 그런 폭력배가 아이들의 영웅으로 그려진 모습을 책이나 게임을 보면서 자라고 있는 것이다. 사랑하는 자녀들이 이런 환경에서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본 일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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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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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랑도 배워야하지요.
    그래야...밝은 세상이 되구요.
    ㅎㅎ
    잘 보고가요

    2020.04.22 05: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데 지금 아이들은 사랑을배우기 전에 스마틒ㄴ부터 배웁니다. ㅈ라면서 스마트폰에 중독돼 폭력을 배우는 배우는... 아이들 두렵습니다

      2020.04.22 13:46 신고 [ ADDR : EDIT/ DEL ]
  2. 요즘 스마트폰 습득하는 나이가 점점 어려지고 있습니다
    놀랍습니다.

    2020.04.22 06: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걱정입니다. 스마트폰에는 온간 폭력과 음란물 그리고 자본의 유혹이 담겨 있습니다. 판단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사랑보다 증오를 먼저 그르치면 어떤 인간이 되겠습니까?

      2020.04.22 13:48 신고 [ ADDR : EDIT/ DEL ]
  3.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수요일 되세요 ~👍

    2020.04.22 06: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이들이 바르게 커가는 것은 모든 부모의 바람이겠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아이들이 커감에 따라 자기 주장이나 생각이 상식을 벗어나지 않기를 바라게 됩니다.

    2020.04.22 09: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들ㅇ; 반발 하거나 저항하는 것은 자기 생각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뜻인데 부모들은 걱정부터 합니다. 어릴 때부터 민주주의를 가르치면 될텐데 아이들만 문제아로 만들고 있습니다.

      2020.04.22 13:51 신고 [ ADDR : EDIT/ DEL ]
  5. 저도 잘 배워둬야할 정보네요^^ ㅎㅎ 좋은 부모가 되는건 참 어려운거 같아요!

    2020.04.22 15: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부모들이 경쟁에 매몰돼 정작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을 외면하느 분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걱정입니다.

      2020.04.22 15:20 신고 [ ADDR : EDIT/ DEL ]
  6. 분명 사랑은 배워야..세상의 가치들 중 타고난건 없지 싶습니다.

    2020.04.22 16: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랑을 배워야 할 아이들이 승자독식 일등지상중의 교육에 내몰려 이기적인 인간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순진해야 이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본의 논리가 교육을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2020.04.22 17:13 신고 [ ADDR : EDIT/ DEL ]
  7. 맞아요 칭찬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직접겪은 사람입니다

    2020.04.22 23: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생각해보니 제가 칭찬못받고 자라난것 같네요 ㅡㅡㅋㅋㅋ그래서 남디스를 잘하나봐요 후

    2020.04.24 02: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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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이나 ‘야설’ 그리고 ‘자위’ 같은 단어를 사용하면 안 된다. 성폭력을 예방하려면 단둘이 여행가면 안 된다. ‘여자는 무드에 남자는 누드에 약하다’ 피임을 가르치면서 고작 체외사정을 강조하는 성교육... 여론의 몰매를 맞자 수정한 초·중·고교 성교육자료와 교사용지도서에는 여전히 성폭력 피해자에게 원인을 돌리는 ‘피해자 유발론’과 ‘미혼모·미혼부 폄하’ 내용으로 채워진 성교육자료들 뿐이다. 교육부는 성교육 기본 자료와 가이드라인 표준안조차 만들지 못하고 있다.



‘랩 콘돔’ 얘기가 학생들 간에 화두다. ‘콘돔은 비싸고 고등학생이 막 사기도 부끄러운데 임신을 할까 걱정이 되니까 콘돔대신 비닐을 사용한다는 얘기다. 부모들이 이런 얘기 들으면 우리 아들·딸과는 상관없는 얘기라고 한쪽귀로 듣고 흘리겠지만 요즈음 아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알 건 다 안다. ‘우리 아이는 아직 어린아인데...’ 하겠지만 아이들끼리는 못하는 얘기가 없다. 네이버를 비롯한 주요 포털 사이트의 게시판에는 “콘돔을 못구해 랩으로 싸고 했는데 너무 불안해요.” “남자 친구랑 비닐을 끼고 관계를 했는데 비닐이 살짝 찢어진 것 같은데 임신 가능성이 있나요?”...와 같은 상담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남성의 성기의 크기를 측정하는 자와 둘레를 측정하는 자’로 성교육이 시키는 학교. 성기의 둘레가 10cm라면 작은 사이즈의 콘돔, 12cm면 표준 사이즈의 콘돔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학교. 설마? 학교에서 그런 것까지 가르친다고...? 정확한 크기를 알면 맞지 않는 콘돔을 사용해 피임에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도록 알게 하고 ‘포르노에 나오는 비정상적인 크기의 성기를 보고 걱정하는 학생들을 안심시키는 역할도 하는 성교육...’ 고등학생 얘기가 아니다. 만 6세인 초등학교 1학년부터 10학년(고교 1학년)까지 의무적으로 성교육을 받도록 하는 성교육... 독인의 성교육 얘기다.

독일의 성교육은 실용적이고도 재미있다. 독일이 이런 진일보한 성교육을 시키게 된 이유는 ‘학교 교육으로는 안된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것이다. 독일의 성교육 목표는 ‘성적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게 하라’는 것이 핵심이다. 성 정체성으로 공격을 하지도 받지도 말라는 뜻이다.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면 동성애가 만연할 것이라는 보수적인 엄마들이 들으면 기절초풍할 얘기지만 독일은 학생들이 부모님 얼굴도 아는 선생님에게 ‘섹스’, ‘자위’, ‘포르노’에 대해 질문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허용돼 있다. 우리나라 성교육과 다르다면 ‘성지식을 전달하는...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성교육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경향신문이 보도한 ‘성교육, ‘사이즈’를 알아야 실패도 없다‘는 주제의 기사를 보면 독일의 성교육이 부럽기까지 하다. 사춘기를 가장 힘겹게 보내는 청소년들에게 인터넷에서 떠도는 왜곡된 성지식으로 놀이식 성교육방법을 제공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거나 성폭력을 저지르는 불행한 일이 없도록 학교 밖 전문교육기관에서 성교육을 맡는다. 이 전문기관에서는 직접 제작한 교구로 출산 과정을 가르치기도 하고 원치 않는 임신을 줄이는 방법이며 성병 예방 지식을 전달하기도 한다. 지하철에서 성추행을 당했을 때 대응 방법을 역할극을 통해 숙지하게 하고 “남자들은 왜 아침에 발기를 하나”, “생리를 하면 피를 많이 흘리니까 의사를 불러야 하는 것 아닌가”...와 같은 웃음이 나오는 질문도 스스럼없이 할 수 있는 곳이 독일의 성교육이다.

겉으로는 남녀평등을 말하면서도 여전히 권위적이고 남성중심의 가계문화는 가정에서 성교육이란 꿈도 꾸지 못한다. 더구나 학교에서 마음을 터놓고 상담할 수 없는 성교육으로 학생들만 피해자로 만든다. 결국 이러한 성교육은 사춘기 학생들의 성의식에 대한 발달과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어린아이 취급하거나 보수적인 엄격주의로 사춘기를 보내도록 하고 있다. ‘왜곡된 성지식으로 학생들을 피해자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기준으로 ‘성적 자기결정권’을 길러주는 독일의 성교육을 우리는 왜 하지 못할까? 성추행과 몰카가 일상화되고 성이 돈벌이의 대상이 되는 우리사회의 분위기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성교육을 외면하는 것은 교육의 포기다. 언제까지 “여학생의 경우 정확하고 단호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그 상황을 빠져나가야 한다.”는 식의 성교육으로 학생들을 피해자로 만드는 교육을 계속할 것인가?

이 기사는 전북교육청이 발행하는 전북뉴스 '가고싶은 학교' 11월호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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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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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 글이 성교육에 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자녀들과 관련 이야기를 하는 게 자연스럽지 않은데 노력해 볼렵니다.

    2019.11.01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좋은 글을 잘 읽고 갑니다. 성교육...
    사실 저도 제대로 받아본적이 없어서 아이들에게 제대로 교육하기도 좀 힘들다는....

    2019.11.01 0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자연스럽고 윤리적인 의식 교육이 필요합니다.

    2019.11.01 11: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독일의 성교육의 마지막은 피해를 당한 여성들이 용기를 내 자신의 경험을 얘기해주는 것으로 끝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하고 성폭행을 당한 여성들은 과거의 악몽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을 받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빠르게 진화하는 몰카에 의해 성범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술 발전이 인류를 죽이는 시대에 이른 것이지요.

    2019.11.01 16: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어른들은 신체 로봇 구입해서 성적 욕구 해소 하고 싶으면서
    아이들 입에서 '성'소리만 나와도 불경스럽다는 듯이 호통치는 어른들...
    어른들이 먼저 성교육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

    2019.11.01 19: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철학2019. 6. 12.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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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란 것은 포악한 임금이 지어낸 것이고 궁지에 몰린 사람들이 떠받드는 것이지 어진 사람이 말하는 것은 아닌 것이다”

“재물을 사유하는 것은 자기를 사랑하는 것일 뿐, 자기와 남을 동시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남을 후대 하는 것은 자기를 소외시키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자기에게는 후하고 남에게는 박함이 없다. 자기만을 떠받드는 것은 어진 것이 아니다.”


요즈음 우리나라에서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여지없이 종북딱지를 붙이고 빨갱이 소리를 들을 것이다. 2489년 전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송나라에서 태어난 묵자의 말이다. 묵자의 사상을 한마디로 말하라면 겸애(兼愛) 즉 모두에게 공평한 사랑이다. 그가 겸애를 주장한 이유는 ‘참사랑이 부족하여 세상이 혼란스럽다고 판단, 사람들이 평등하게 서로 사랑하고 남에게 이롭게 하면 하늘의 뜻과 일치하여 평화롭게 된다’는 것이 그의 겸애사상이다.

묵자는 유교의 허례허식이 백성의 이익을 저해한다고 판단해 유교의 예를 비판해서일까 유가에서는 묵자를 '아비도 몰라보는 집단'이라고 비난박고 있다. 관리의 임용에는 신분이나 직업에 구애하지 않고 문호를 넓게 개방하여 등용하고, 자국과 타국, 자가와 타가의 차별을 없애고 사람은 널리 서로 사랑하라. 전쟁이 불의이고 백성을 해친다, 군주의 의례적인 사치에 반대하고, 하늘이 뜻하는 것은 인간 사회의 정의가 되며, 모든 사람이 본받고 따라야 할 규범이 된다고 하였다.

지덕과 지선 그리고 명분을 바르게 하고 임금은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君君臣臣), 부모는 부모답게, 자식은 자식답게(父父子子) 각자가 본분을 지킴으로써 국가와 가정의 질서를 유지시키며.... 사회적으로는 자기의 도리를 다하고(盡己), 남을 부축하며(推己), 자기가 싫은 것은 남에게 강악(強惡)하지 않는 것(己所不欲勿施於人)이요... 공자의 핵심사상은 ‘예(禮)’과 덕(德)과 도(道)다. 논어에 담긴 공자의 핵심사상인 ‘타인에 대한 사랑의 정신’. 자기 몸이나 자기 욕망만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이외의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도 배려할 수 있는 마음 자세인 인(仁)이라고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공자의 핵심사상은 ‘예(禮)’과 덕(德)과 도(道)다.

'묵자는 노동자로서 비록 관리직에 있진 않았으나 공자보다 현명한 성인이다.' 중국공산당 주석 마오저뚱이 묵자를 이렇게 평가할 정도이니 유가에서 그런 비판을 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른다. 묵자가 설립한 묵가 학파와 공자가 설립한 유가학파는 춘추전국시대의 제자백가 중에서도 제일 이름을 떨친 학파다. 유가가 지배계급인 사대부들의 입장을 옹호하는 학문이었던 데 반하여 묵가는 피지배계급인 서민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학문이었다. 당시 중국의 지배층은 말할 것도 없지만 왜 조선이 500년간 통치이념이 숭유배불정책이었는가를 알 만 하지 않은가?

묵자의 가르침을 너무 쉽게 쓴 책이 나왔다. 청소년들이 읽을거리... 생각비행출판사가 낸 청소년 시리지 네 번째 책 1318청소년 시리즈를 내놓았다. 생각비행이 펴낸 1318청소년 시리즈 ‘플라톤 이게 나라다’, ‘아리스토텔레스 이게 행복이다’, ‘공자 이게 인이다’에 이어 네번째 책 ‘묵자 이게 겸애(兼愛)다’이다 전에 나온 세편이 그랬지만 이번에 나온 이 책도 청소년들의 눈 높이게 맞춰 그 어려운 겸애를 이렇게 읽을 수 있게 써 놓아 손에 잡으면 끝까지 읽지 않고 놓을 수 없도록 흥미롭게 써 놓았다.

‘묵자 이게 겸애(兼愛)다’는 캐나다 정치인 토미 더글러스가 의회에서 했던 연설 내용인 ‘마우스랜드’에서 시작한다. 이제 마우스랜드 이야기는 웬만한 사람들이 한번 쯤 들어 본 얘기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민초들은 ‘정치는 정치인이 하고 선생은 공부나 가르치고 농민은 농사나 짓고....’하는 생각에서 한 걸음도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그런 현실을 저자 토미 더글러스의 마우스랜드는 이렇게 설명한다.



“생쥐들의 나라 '마우스랜드'의 생쥐들은 5년마다 투표를 해 거대하고 뚱뚱한 검은 고양이를 지도자로 뽑았다. 고양이들로 이뤄진 정부는 '좋은' 법을 통과시켰다. 고양이의 발이 들어갈 수 있도록 쥐구멍이 충분히 커야 하고, 모든 생쥐는 일정한 속도 이하로 달리도록 규정했다. 고양이가 쥐를 편하게 잡을 수 있도록 한 '좋은' 법이었다.

“삶이 고통스러워지자 생쥐들은 흰 고양이를 새 지도자로 뽑았다. 흰 고양이는 쥐구멍의 모양이 문제라며 쥐구멍을 원형에서 사각으로 바꿨다. 사각 쥐구멍의 크기는 종전보다 두 배 더 커졌다. 생활이 이전보다 더 어려워지자 생쥐들은 다시 검은 고양이를 뽑았다 흰 고양이를 뽑았다를 반복했다. 때로는 반은 희고, 반은 검은 고양이를 뽑았다. 생쥐들은 그러다 고양이의 색깔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인공지능시대로 가고 있는 대한민국에는 아직도 백주대낮에 ‘종북귀신’, ‘빨갱이귀신’이 휘젓고 다니고 있다. 쥐들은 고양이를 지도자로 뽑아 ‘빨갱이’로 혹은 ‘종북’으로 마취시켜 쥐들을 잡아먹던 고양이가 애국자가 되어 쥐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고 있다. 법전에만 있는 대한민국의 주권, 권력이 국민에게 있다고 씌어 있지만 그 주권이란 선거 때 달랑 투표한번 하는 것으로 끝나고 만다. 그 투표권도 고양이만 뽑을 수밖에 없도록 마취되어 있는 쥐들이 고양이밖에 더 뽑을 수 있겠는가? 주권자가 깨어나지 못하면 고양이가 주인이 세상에서 민초들은 고양이 밥이 될 뿐이다. 마취된 민초와 청소년들에게 묵자의 쥐들의 사랑이 담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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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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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런데 그 막말을 은근히 지지하고 부추기는 집단이 있으니 그게 문제입니다.

    2019.06.12 06: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토미 더글러스의 마우스 랜드 참 의미심장하네요. 막말하는 그런 집단 자체가 사라져야 온전한 민주주의가 됩니다.

    2019.06.12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막말하면 지지층이 더 결집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사람에 대한 사랑결핍의 문제는 아닐런지.

    2019.06.12 1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흥미로운 묵자의 가르침, 모두에게 전파되었으면 합니다

    2019.06.12 2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세계관이 그래서 중요한 것이겠죠.
    듣고 보고 배운, 그리고 머물고 싶은 곳이 그런 바닥이니...ㅜㅜ

    2019.06.12 2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철학2018. 10. 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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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은 자신의 자녀를 어떤 사람으로 키우고 싶을까요? 학교가 길러주는 대로 맡긴다고요? 그렇다면 학교가 어떤 인간으로 길러내고 있는지 알고 있을까요? 사랑한다면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면서 내 자식이 학교에서 어떤 인간으로 길러내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됩니다. ‘나라에서 하는 일이니까’... ‘나라를 믿지 못하면 어떤 사람을 믿어...’ 그런 생각일까요? 국정교과서를 만들어 역사의식을 마비시켜도 나라가 하는 일이니까하고... 우민화교육을 해도 나라가 하는 일이니까...’라고 믿고 학교에만 맡겨 놓으시겠어요?


일제강점기가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은 황국신민이었습니다. 해방 후 미군정기에는 한국 사람을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자주적 생활능력과 공민으로서의 자질을 구유하게 하여...‘ 인류공영에 이바지 할 사람을 길러내겠다고 했습니다. 그런 사람을 길렀을까요? 정부수립 후 1998년 기존의 교육법이 폐지되고 교육기본법이 제정되면서 학교는 미군정기나 별 차이가 없는 홍익인간의 이념... 자주적 민주시민,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인류공영에 이바지하는 인간을 길러내겠다는 게 학교교육의 목표입니다.(교육기본법 제2)

학교교육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이 홍익인간이라면 대한민국교육은 실패작입니다. 홍익인간이 어떤 인간입니까? 국립국어원의 사전에는 홍익인간이란 단군의 건국이념으로서 우리나라 정치, 교육, 문화의 최고 이념으로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함이라고 정의해 놓았습니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인간은 이타적인 인간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학교는 그런 인간을 길러 내고 있을까요? 솔직히 말해 오늘날 학교교육은 홍익인간과는 정반대의 인간인 이기적인 인간을 길러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요,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국가입니다. 거창하게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민주주의라면서도 그것도 직접민주주의가 아닌 투표가 끝나면 다시 노예상태로 돌아간다는 간접민주주의입니다. 경제는 어떻습니까? 사적소유를 절대가치로 하는 자본주의란 과정은 무시하고 결과로 승자를 가리는 힘의 논리기 지배하는...’ 이념입니다. 자본주의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자본의 논리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자본의 논리란 무한경쟁과 이윤의 극대화입니다.

간접민주주의와 자본주의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 대한민국 국민들은 나라의 주권자로서 권리행사를 하며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를 누리며 살고 있을까요? 자본주의에서 소비자들은 소비자 주권을 누리고 살고 있을까요? 학교의 주인이라는 학생들은 헌법을 배워 헌법이 지향하는 가치를 체화하고 소비자 주권을 배워 정당하게 권리행사를 하고 있을까요? 학교는 청소년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사회화 과정입니다. 이런 학교가 원론만 가르치고 현실은 눈 감기는 착하기만 한 사람으로 길러낸다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자본이란 이익이 되는 거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사람을 죽이는 살상무기를 만들기도 하고 돈이 되는 거라면 먹거리에 온갖 식품 첨가물을 넣어 이윤을 극대화 합니다. 또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소비자들 건강을 안중에도 없는 GMO식품을 개발해 판매하기도 합니다. 성을 상품회하고 어린아이들에게 용가리 과자를 만들어 팔고, 침대에 방사능 물질인 라돈을 집어넣기도 하고, 가습기 살균제를 만들어 돈벌이에 혈안이 되고 있습니다. 자본의 탐욕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스포츠를 상업화하여 눈이 즐거운 스포츠 산업을 개발해 스포츠를 눈요깃거리로 만들고 있습니다.



GMO 피해며 보이스피싱 그리고 광고로 인한 피해가 날로 점증하고 있는데, 학교는 왜 건강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을까요? 시비를 가리고 분별력을 키워 줄 철학은 왜 가르치지 않을까요? 교과서 속에는 진리만 담겨 있다고 믿어도 좋을까요? 교과목 속에 침투한 자본의 논리는 아직도 자본이 필요로 하는 인간, 비판의식을 소거하고 자본의 본질을 볼 수 없도록 하는 이데올로기를 교육과정에 숨겨 두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시비를 가리지 못하고 오염된 먹거리도 분별하지 못하고 자신의 건강을 지킬 줄도 모르는 인간으로 자라도록 가르쳐도 모른체 하실 건가요?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착하기만 한 사람을 길러내는 교육은 우민화 교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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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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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즘 같이 험악한 세상...
    너무 착해도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진정한 인성교육이 학교에서 필요하지요.

    잘 보고갑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2018.10.15 0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내 마음대로 안 되는게 자식이라고 하지 않나요. 하지만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줘야지요. 바른 마음으로 바르게 살아가는 것은 중요하니까요

    2018.10.15 10: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난인간,든인간보다는 된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2018.10.15 1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요즘 너무나도 온실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 같아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2018.10.15 18: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자본의 논리를 그대로 답습하는 사람이 아닌 그 이면을 바라볼 줄 아는 사람으로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

    2018.10.15 2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철학2018. 9. 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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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부처가 들어오면 한국의 부처가 되지 못하고 부처의 한국이 된다. 우리나라에 공자가 들어오면 한국의 공자가 되지 못하고 공자의 한국이 된다.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오면 한국을 위한 예수교가 아니라 예수를 위한 한국이 되니 이것이 어쩐 일이냐? 이것도 정신이라면 정신인데 노예정신이다.



단재 신채호선생님의 말씀이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다. 자기는 하고 싶지 않으나 남에게 끌려서 덩달아 따라하는 경우를 일컫는 말이다. ‘자신의 생각 없이 남을 따라, 남이 하자는 대로 한다는 뜻이다. 오늘 날 유행이 그렇다. 현대를 사는 사람들은 상업주의가 만든... 돈벌이를 위해 만든 자본의 논리를 마치 무슨 진리나 되는 것처럼 따라하기에 아주 익숙해 졌다. 유행을 따라 사는 사람들... 자신의 소중한 삶을 남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해 산다면 비극도 이런 비극이 있겠는가?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생각이 없는 사람을 일컬어 주관이 없다고 한다. 주관이란 남의 눈으로 본 것이 아니라 내 눈으로 본 것이요, ‘더 나은 것과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한 구분이다. 학교교육을 통해 배운 지식을 절대진리로 믿는 사람들... 언론의 시각으로 비춰 준 현실을 진실이라고 믿는 사람들... 남의 눈으로 본 세상을 마치 자기 눈으로 본 사실처럼 믿고 사는 사람들... 그래서일까? 자본이 만든 논리도 작가가 만든 픽션도 심지어 드라마의 주인공과 실존 인물을 구별하지 못하고 착각하는 사람들... 가짜가 판을 치고 보이스피싱이 순진한 사람들의 주머니를 털어 가는데 왜 학교는 광고교육, 가치관 교육, 철학교육을 시키지 않을까? 

지식만 있고 주관이 없는 사람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가치관은 판단의 기준이요, 세계관이요, 다른 말로 철학이다. 기준, 세계관, 철학이 없는 사람들은 방황하는 삶을 산다. 흔들리면서 사는 사람들... 유행을 쫓는 사람들은 주관도 가치관도 없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같은 돈을 가지고도 라돈이 든 침대를 구매하기도 하고 독성이 들어 있는 첨가물을 구매해 건강을 잃는 사람도 있다. 똑같은 주권을 가지고도 후보자를 보는 안목이 없어 가난한 사람이 부자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지도자를 선출해 고생을 사서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자기 수준만큼 산다는 말이 있다. 똑같은 돈을 가지고 있어도 수준(가치관)에 따라 만족의 정도가 천차만별이요, 똑같은 한평생을 살아도 삶의 질이 천차만별이다. 돈을 벌기 위해 남을 해롭게 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치는 사람도 있다. 인생이란 허무한 것이니까 살아생전에 즐기면서 살자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내세를 준비하기 위해 속세를 떠나 수도를 하는 사람도 있다. 가치관이란 이렇게 더 나은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의 차이로 먹는 음식에서부터 입는 옷의 색깔, 문화, 종교 심지어 취미나 생활양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차별화 된다.

학교에서 철학교육을 하자고 하면 귀 기울이는 사람이 별로 없다. 관념적인 철학자들을 알아서 그럴까? 칸트니 헤겔이니...하면 그 어려운걸...’하며 머리부터 흔든다. 그런데 그 어려운 수학은 왜 그렇게 죽기살기로 배울까? 주관, 가치관, 철학이 없이 사는 사람들의 삶이 어떤 삶일까? 유행에 쫓고 감각에 따라 살다 뒤돌아보고 후회하는 사라들이 얼마나 많은가. 시비를 가리지 못하고 실패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평생을 바둥바둥 한 푼이라도 더 벌겠다고 살다 건강을 잃어버리면 행복한가? 왜 사는가? 어떻게 사는게 보람있는 삶인가? 어떤 삶이 사람답게 사는 인생인가?... 청소년기에, 청년기에 이런 고민을 하고 삶지 못하고 애써 번 돈을 불치병을 치료하느라 늙바탕에 고생하며 사는 사람들이 있다. 수학 방정식이 영어 문법이 가치관교육, 철학교육보다 얼마나 더 소중한가? 사람답게, 행복하게 살도록 안내하는 교육은 왜 하지 않는 못하는 것일까?

인생의 목적이 출세인 사람, 작은 권력을 얻으면 더 큰 권력을 얻기 위해 자신의 살아 온 삶을 송두리째 부인하는 사람들...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눈앞의 작은 이익을 얻기 위해 배신도 변절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 자식을 위해서 산다면서 정작 자식을 팽개치며 세월이 지나면 줄 수 없는 사랑에 인색한 부모들... 인생의 목적이 일류대학으로 착각해 자식의 소중한 청소년기를 빼앗는 부모들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나를 사랑하는가? 내 인생의 주인인가? 남이 지식, 논리, 이념을 쫓다 정작 소중한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들은 없을까? 욕심에 눈이 어두워 돈을 쫓다, 권력을 쫓다 정작 수중한 자신의 인생을 헛되게 보내는 사람들은 없을까? 나의 주인은 욕심도 권력도 아닌 나 자신이다. 나는 나를 사랑하는가? 성공을 위해 출세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한 사람보다 더 불쌍한 사람들이 있을까? 먼 미래의 행복을 위해 모든 오늘을 버리는 사람보다 더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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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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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를 위해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8.09.07 08: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단재 신체호 선생님의 말씀에 깊은 공감을 느낍니다^^
    저도 반성 많이 해야겠어요

    2018.09.07 10: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신채호 선생의 말씀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네요.

    2018.09.07 10: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나를 먼저 사랑하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8.09.08 05: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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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은 어떤 인간일까? 사리판단이 분명하고 분별력이 있는 유능한 인간일까? 4차산업혁명에 적응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능력을 갖춘 사람인가?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은 놀랍게도 그런 인간상이 아니라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인류공영의 이상 실현에 기여하는...’ 이타적인 인간(교육법 제 1)이다. 학교가 이타적인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가? 살아남기 위해 친구가 적이 되는 교실에서 이타가 아닌 이기적인 인간, 사회적인 존재가 아닌 이기적인 인간을 길러내고 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모든 지식은 선인가? 모든 교과서에는 진리만 담겨 있는가?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교과서 안에 이데올로기(ideologie)가 담겨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있다. 정부가 하는 일인데... 국가에서 하는 교육은 교과서에 국민들을 일깨우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을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다. 그렇다면 생각해 보자. 국정교과서라는 교과서, 박정희시대 사회교과서에는 유신헌법이 한국적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헌법이라고 가르쳤다. 세월이 지나고 보니 유신헌법은 박정희가 장기집권을 정당화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 근대적 학교1850년대에 서양 기독교 선교사들이 기독교를 보급하기 위해 시작된다. 그 후 한일합방이 되면서 일제는 조선사람들을 황국신민으로 만들기 위해 학교를 세우고 근대식 교육을 추진한다. 일제는 조선사람들이 민족의식을 가진 똑똑한 사람을 기르고 싶었을까? 당시 일본이 원하던 교육은 조선인민이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황국신민, 순종하는 사람으로 길러내는 게 교육의 목적이었다.

미군정기시대는 교육목표가 무엇이었을까? 미군정기에는 민주주의교육을 하지 않았다. 당연히 민족의식이나 사리를 분별할 줄 아는 판단력이 있는 사람으로 길러내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독재자 이승만이 그랬고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시절은 말할 것도 없다. 그들은 시비를 가리고 분별력이 있는 똑똑한 사람을 기러내려고 하지 않았다. 국민들이 민주의식을 가진 국민이 되면 자신들이 본색이 드러날 수 있는데 그런 교육을 할리 없다. 그런데 왜 문민정부라는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는 왜 국민들에게 민주의식과 시민의식을 길러주는 교육을 하지 않았을까? 교육이란 아무리 많은 지식을 암기하고 있어도 사리를 분별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없으면 민주주의 사회에서 현명한 삶을 살아가기 어렵다는 것을 몰랐을까?

군주정치시대는 나라의 주인이 군주요, 봉건제 사회에는 양반과 노예는 피가 다르기 때문에 주인을 하늘처럼 섬기는 것이 하늘의 뜻이요, 운명이라고 가르쳤다. 일제강점시절에는 일본의 왕을 섬기고 일본 왕을 위해 죽는 것이 영광이라고 가르쳤다. 그렇다면 민주주의시대는 어떤 의식을 가진 국민을 길러내야 하는가? 국어, 영어, 수학을 만점을 받는 인간을 길러내야 하는가?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사람으로서 예의와 질서를 지키며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인간을 길러내야 하는가?

교과서만 암기해 서열을 매기는 교육으로는 민주시민을 길러낼 수 없다. 민주시민이란 인간의 존엄성을 인정하는 태도, 주체적이고 자율적인 삶의 태도와 주인 의식, 관용의 정신, 법과 규칙을 준수하는 태도, 공동체 의식을 갖춘 인간이다. 이런 사람들은 최소한 합리적 사고대화와 토론 과정의 중시’, ‘관용정신’, ‘양보와 타협’, ‘다수결에 의한 의사 결정을 존중하는 자세를 갖춘 사람이다. 오늘날 학교가 길러내고 있는 인간은 이런 인간인가? ‘각자의 자유와 권리를 누리면서 의무를 다하고, 공공의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여 책임 있게 활동하는...’ 민주시민을 길러내고 있는가?

독재자는 비판을 싫어한다. 양심적인 지식인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권력에 아부하지 않는 지식인들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경계하지 않았는가? 독재자들은 학교가 머리만 있고 가슴이 없는 사람을 길러내겠다는 교육을 살리겠다는 전교조를 싫어한다. 교사는 상사의 눈치나 살피고 윗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며 아부하는 이기적인 인간을 길러내서는 안 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헌법이 지향하는 가치, 민주적인 인간을 길러내야 한다. 지금 학교가 할 일은 대학을 어떤 대학을 갈 것인가가 목표가 아니라 어떻게 민주시민을 길러낼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학교가 민주시민을 길러내기 위해서는 학교부터 민주적인 학교가 되어야 하고 구성원인 교사들의 의식부터 민주적이어야 한다. 학교민주화, 학교인권조례도 못 만들겠다는 학교에서 어떻게 민주시민을 길러낼 수 있겠는가? 통제와 단속으로 복종을 강요하는 학교에는 민주시민을 길러내지 못한다. 민주주의의 생활화는 학생자치를 활성화하고 동아리활동을 통해 민주적인 생활을 체화시켜야 한다. 국어영어수학뿐만 아니라 시비를 가리고 사리를 분별할 수 있는 철학을 필수교과로 도입해야 한다. 아무리 머릿속에 육도삼략이 들어 있어도 시비를 분별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없는 인간을 기르면서 어떻게 민주시민을 기른다고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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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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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학교성폭력 문제입니다
    특히 위계에 의한 폭력..

    2018.08.31 07: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철학도 좋고 왜곡된 역사도 바로 잡아야 하지요.

    2018.08.31 07: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유교주의 사상이 깔려있는 데다가, 일제강점기와 군부독재를 거치면서 학교가 권위주의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듯 합니다.

    2018.08.31 10: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진정한 민주주의를 가르쳐야할 학교인데...ㅠ.ㅠ

    2018.09.02 06: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철학2017. 11. 2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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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책 속에 진리가 있다며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합니다.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말입니다. 아무 책이나 많이 읽으면 좋을 때도 있었지요. 그런데 상업주의시대 신자유주의 시대에는 책 속에 진리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니라 독이 든 책도 많습니다. 책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 책에는 판단 능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을 잘못된 길로 빠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가치혼란의 시대에는 책 하나를 제대로 골라 읽을 수 있는 판단 능력이 없다면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미지 출처 : 에피쿠로스>


사진을 편집하는 포토샾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아무리 못생긴 사람이라고 이 기술로 편집하면 미인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늙은 얼굴도 젊게 만들고 밉상도 귀염상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사진만 그런게 아닙니다. 사람도 화장술로, 말로 혹은 스펙으로 그 사람의 인품을 짐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상업주의 사회에서 상인들은 내용보다 포장이나 광고를 너무 잘해 소비자들이 내용물을 제대로 알기도 어렵습니다.


요즈음 인문학이 다시 인기입니다. 유명인사들을 초청해 철학이란 무엇인가? 혹은 나는 누구인가? 이런 주제로 강연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모여듭니다. 그런데 한두 시간의 강연으로 살아가다 답답하고 어려운 문제가 풀릴까요? 학교에 다닐 때는 점수가 필요한 공부만 하던 사람들... 막상 삶의 현장에서 답답한 문제를 만나면 혹시나 하고 인문학강연을 찾아다니지만 속 시원하게 해법을 얻지 못합니다. 학교가 살아가는데 정말 필요한 철학은 가르쳐 주지 않았으니 어떻게 방황하지 않고 살 수 있겠습니까?


세상을 볼 수 있는 눈. 그것도 현상이 아닌 본질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고 살 수만 있다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데 말입니다. 세상을 볼 수 있는 안목, 철학이론 중에서 변증법적 방법이라는게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는 지식. 윤리 교과목에 잠간 듣기 들었지만 무슨 소린지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 갔던 말. 변증법으로 세상을 보면 어떨까요헤겔의 변증법이란 정반합의 원리가 어떻고 하는 뜬 구름 잡는 얘기여서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고 못했던... 변증법이란 어떤 것일까요?


변증법이란 대화를 통해 사물의 진리에 도달하는 소크라테스식 문답법(問答法)’에서 시잡합니다. 국어사전에는 변증법이란 사물이 운동하는 과정에서 내부에 존재하는 모순으로 인해 자신을 부정하게 되고, 다시 이 모순을 지양함으로써 다음 단계로 발전해 가는 논리적 사고법(思考法)’라고 정의합니다. 그런데 마르크스는 좀 독특한 방법으로 변증법을 소개합니다. 그는 변증법이란 자연과 사회, 사유의 일반적인 운동 법칙과 발전 법칙에 관한 과학이며 전체는 부분의 합 이상이라고 보고, 부분 속에 전체가 들어 있다고 보는 인식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요? 그럴 수밖에요. 학교에서 시험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 10여년동안 암기만 했으니 생각하고 판단하는 문제는 낯설 수밖에 없겠지요. 간단하게 말하면 세상이란 모든 것은 연관되어 있고 모든 것은 변화한다.’는 논리입니다. 이런 시각에서 세상을 보면 세상을 부분이 아닌 전체로, 현상이 아닌 본질을, 형식이 아닌 내용을, 보편성과 특수성을 필연과 우연, 일반적인 것과 개별적인 것, 가능성과 현실성...의 총체적인 시각에서 세상을 인식할 수 있다는 게지요. 학교교육은 세상을 보는 안목에 대해 가르쳐 주지도 않았지만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의 기본적인 시각은 관념론입니다.


변증법은 전체는 부분의 합 이상이라고 보고, 부분 속에 전체가 들어 있다고 보는 인식입니다. 관념에 익숙한 사람들은 죽음이라고 하면 살아 있던 사람이 죽음이라는 다른 모습이 됐다고 보지만 변증법으로 보면 물을 가열하면 점점 온도가 높아지다가 99.99에서 100도가 되는 순간 물이 끓으면서 수증기로 변하듯 사람도 죽음도 산 사람이 갑자기 다른 물질 즉 죽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기간 자라다 세포가 늙어 죽음이라는 모습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이런 변증법적 시각에서 보면 삶과 죽음의 문제는 변화의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렵다고요? 그런데 알고 보면 어렵지 않습니다. 처음 만나는 것은 낯설지만 금방 익숙해지거든요. ‘변증법으로 세상 보기쉽게 예를 들어 볼까요? 먼저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는 나비의 법칙 아시지요로랜츠의 나비효과이론처럼 세상 모든 일을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시각으로 보는 안목입니다‘아이들이 왕따당하고 폭력에 시달려도 내 아이만 아니면... 경제가 무너져도 나만 괜찮으면... 방송사가 파업하는 건 나와 상관없다...’ 헌법과 물가, 고독사와 성추행... 이런 관념으로 세상을 보는 안목으로는 세상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변화한다.’는 법칙내가 앉아 공부하는 의자나 책상은 어제 앉아 공부하던 그 의자와 책상이 아닙니다.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강은 어제의 강물이 아니다.’와 같이 이런 시각으로 보는 것이 변증법으로 보는 세상입니다. 역사의식이 없는 사람들..어제가 있었기에 오늘이 존재하는... 이렇게 변화와 연관이라는 변증법적 관점으로 세상을 보면 더불어 사는...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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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생각하는 힘, 비판하는 능력을 가질 때
    진정한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지요.
    오늘도 건강하세요.

    2017.11.27 08: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암기 교육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면 좋겠습니다^^

    2017.11.27 08: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인문학과 철학이 귀히 대접받지 못한 사회는 결국 도퇴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유하지 않는 인간은 죽은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루 빨리 철학과 인문학이 중시되는 사회풍조가 도래하기를 바랍니다.

    2017.11.27 11: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변증법적 사고와 시각이야말로 진정 세상을 변화시키는 핵심 역량이로군요.

    2017.11.27 14: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는 선생님의 이런 글이 좋습니다.

    제가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제 블로그에 글을 어떻게 올리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요. 뭐가 바뀐 건가요?

    2017.11.28 05: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철학2017. 10. 4.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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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손자, 손녀들... 1년 혹은 6개월만에 만난 아이들이 지난번 볼 때보다 키도 훨씬 더 많이 자랐고 생각하는 것도 대견스러워 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손자들이 올 날을 손꼽아 기다리시던 할아버지 할머니들... 미리부터 손자들에게 무슨 선물을 할까 고민해 보셨습니까? 일찌감치 은행에 가서 신권으로 바꿔 봉투에 넣고 준비하신 할아버지들도 있겠지요? 그런데 이번 추석에는 좀 더 의미 있는 선물은 어떨까요?

저는 며칠 전 가까운 대전에 알라딘 헌책방에 가서 위기철씨가 쓴 논리야~ 시리즈’ 3권을 사왔습니다. 출판한지 오래됐지만 완전히 새 책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제가 전에 누구에게 빌려주고 없어진 박세길의 다시 쓰는 한국 현대사’ 1권까지 합해서 9100에 사왔습니다. 이번 추석에 저는 손자에게 이 책을 선물해 주려고요.



언제부터 철학을 가르쳐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어제 아들네가 왔기에 심심해하는 손자에게 “00야 할아버지가 옛날 얘기 해 줄까하고 옆에 앉혔습니다. 아이들 옛날 얘기하면 좋아하잖아요? 위기철의 논리야 시리즈는 어려운 철학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엮은 책이라 초등학교 2학년인 손자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옛날 옛날 아~주 오랜 옛날에~....’ 이렇게 시작하면 아이들은 호기심을 가지지요. 어느 부잣집 대문 위에 커다란 방울이 하나 걸려 있었답니다. 그래서 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시끄럽게 딸랑딸랑 방울 소리를 냈습니다. 그 소리가 어찌나 큰지 안에서 들으면 누가 왔는지 금방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도둑들한테는 이 방울소리가 여간 골칫거리가 아니었습니다. 밤에 몰래 물건을 훔치러 들어갈라치면 아무리 조심해도 방울이 딸랑딸랑 울리게 됩니다. 그러며 그 소리를 듣고 주인이 안에서 깨어 뛰어 나오지요. 이 방울 때문에 도둑들은 그 집에 얼씬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도둑이 그 방울을 보며 궁리를 했습니다.

저 망할 놈의 방울 소리 좀 안 나게 할 무슨 방법이 없을까?”

도둑은 머리를 싸매고 궁리를 했지요. “가만 있자. 우리가 소리를 듣는 것은 귀가 있기 때문이지. 귀를 막으면 아무 소리도 안 들리잖아? 귀를 막으면 저 방울 소리도 안 들리겠지. 옳지 그렇게 하면 되겠군!”

그날 밤 도둑은 살금살금 대문 앞에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솜을 꺼내 제 귀를 꽉 틀어막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소리가 안 들리겠지...!’ 도둑은 이렇게 생각하고 대문을 벌컥 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방울 소리는 하나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하하하 이렇게 간단한 방법이 있는 줄도 모르고 그동안 괜히 속을 썩였구나!”

도둑은 큰 소리로 웃었습니다. 도둑의 귀에는 그 웃음소리마저 들리지 않았습니다. 도둑은 안심하고 서랍을 뒤지고 장롱을 뒤고.. 콧노래까지 부르며 뒤졌습니다. “노래를 부르면서 도둑질 하기는 처음인걸! 하하하! 앞으로도 도둑질 할 때는 귀를 꼭 막고 해야겠어.” 도둑이 열심히 물건을 훔치고 있는 동안 도둑 뒤에는 주인이 몽둥이를 든 체 떡 버티고 서 있었습니다. 도둑은 귀를 막아서 주인이 오는 소리도 못 들었던 것입니다.

주인은 천천히 도둑에게 다가갔습니다. ~ 그 다음 순간 도둑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입니다. 제 귀를 막든 말든 문을 열면 방울소리는 딸랑딸랑 울리게 마련입니다. 판단에는 그저 자기 생각에 그렇다는 판단도 있고 실제 사실이 그렇다는 판단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무궁화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꽃이다

실제 사실이 그럴까요? 자기 생각에 그럴까요?

이렇게 자기 생각에 그렇다는 판단을 '주관적인 판단'이라고 합니다.

한가지 더 예를 들어 볼까요?

닭은 알을 낳는 동물이다

자기 생각이 그럴까요? 아니면 실제 사실이 그럴까요? 이렇게 실제 사실이 그런 판단을 객관적인 판단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많은 판단을 하고 살아야 합니다. 문방구에 들어가서 볼펜 한 자루를 사는 일에서부터 어떤 책을 읽을지, 어떤 학교를 가야 할지, 어떤 친구를 사귀어야 할지, 어떤 후보자에게 투표를 해야 할지.... 주관적 판단이 좋을 까요? 아니면 개관적 판단이 현명할까요?

자 이제 할아버지가 얘기를 다했으니 주관적 판단과 객관적 판단의 사례를 들어 볼까요? 어떤 판단일까요? 

단 것을 많이 먹으면 이가 썩는다.”

지구는 태양의 둘레를 돈다.”

세상에서 빨간색이 제일 예쁘다”....

2학년 손자에게 얘기를 해 주고 저녁을 먹으면서 아빠 엄마 앞에서 할아버지가 들려 준 얘기를 해라고 했습니다. 놀랍게도주관적 판단' '객관적인 판단'이라는 말까지 하나도 빼먹지 않고 그대로 예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학원에 보내지 않고도 하루 한 가지씩 철학공부...! 하루 30분이면 가능한 철학 공부...! 고액과외보다 훨씬 좋지 않을까요? 엄마가 해 주면 더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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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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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멋진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의미도 있고요. ㅎㅎ
    풍성한 한가위 보내십시요. ^^*

    2017.10.04 1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예전 추석 빔으로는 신발과 옷이 좋있는데
    책선물도 좋을것 같습니다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2017.10.04 1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철학2017. 10. 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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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마르크스... 하면 무슨 생각이 드세요? 참 어울리지 않은 이름. 사람들은 마르크스는 종교의 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마르크스는 종교는 사회에 해악을 전염시킨다고고 생각하고 헤겔 철학비판이라는 책에서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며 부정적인 평가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알고보면 마르크스와 종교 특히 마르크스와 불교는 공통점이 참 많다.

<붓다와 마르크스>

공산주의란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되는 악마로 알고 있는 체재 순응이데올로기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야 말할 가치도 없겠지만 사실은 마르크스가 추구한 이상이나 부처님이 추구한 이상은 같은 점이 많다. 불교는 엄밀히 말해 기독교처럼 전지전능한 조물주를 신앙하는 종교가 아니다. 중생들이 어떤 괴로움도 없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극락세계와 마르크스가 주장하는 이상향은 다른 것이 아니다.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는 둘 다 생산 수단 공공화 및 중앙 집중적 계획체제에 바탕을 두고 사용을 위해 물건을 생산하는 체제이다. 능력에 따라 일하고 실적(행위)에 따라 분배를 받는 사회주의나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받는 공산주의는 불교의 극락과 이상향은 다르지 않다는 얘기다. 그런 점에서 마르크스와 부처님은 다같이 인간의 평등, 계급 없는 세상...’ 꿈꾸던 사상이다.

<불교과 공산주의의 같은 점과 다른 점>

마르크스와 붓다는 다같이 인간의 평등, 계급 없는 세상...’ 꿈꾸던 분들이다. 그러나 불평등을 만든 원인에 대해서는 두 분의 생각은 많이 다르다. 붓다는 불평등의 원인을 인간의 욕망이, 마르크스는 계급사회가 만든 결과로 본다. 당연힌 해법도 같을 수가 없다. 부처님은 삼법인, 사성제, 팔정도를 통해, 마르크스는 계급투쟁을 통해 이상향을 실현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런데 불교를 비롯한 종교는 마르크스를 적대시하고 마르크스는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고 했을까?

<불교와 마르크시즘이 만나지 못하는 이유>

마르크스는 인간의 평등을 믿은 사상가요, 붓다는 인간의 평등이라는 교의(敎義: doctrine)를 가르친 인류 역사 최초의 사상가였다. 마르크스는 역사발전의 단계설에서 불교는 민주주의가 보편화된 평등 사회를 옹호한다. 마르크스나 붓다는 다같은 계급 없는 사회가 도래할 것이라고 확신하였다. 목표가 같은데 왜 서로 적대시하고 대립과 반목으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을까? 붓다와 마르크스가 다같이 계급 차별이 없는 사회를 이상사회라고 간주하면서도 약육강식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해결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수행을 통해 해탈을 꿈꾸는 불교와 계급투쟁을 통해 평등사회를 건설하려는 마르크스는 어쩌면 영원히 만나지 못하고 달리는 철도처럼 영원히 평행선을 달리지 모른다. 인간의 욕망이 역사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계급투쟁이나 고()에서 깨어나지 못하게 하는 탐, , 치라는 삼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불교는 어쩌면 인간 그 자체가 안고 있는 태생적인 한계가 아닐까?

<불교는 종교인가?>

불교는 중생들이 알고 있는 것 같은 인간 외부에 별도의 신을 인정하지 않는...’ 그런 종교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불교는 절대자를 숭배하거나 도움으로 고통 없는 이상향을 찾는 종교와는 다르다. 그러나 비유신론적 종교로서 불교와 과학적인 사상으로서 마르크시즘은 신 중심의 세계관을 부정하고 물신화를 비판하는 사상이란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아널드 토인비는 불교와 서양의 만남은 20세기의 가장 의미심장한 사건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극락과 공산주의라는 동상이몽을 꿈꾸는 이 두 사상은 현대과학인 유전자 변형기술로 이종교배를 할 때만 만남이 가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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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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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불교와 공산주의 같은듯 하면서도 다르네요
    종교와 이념의 차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ㅎ

    2017.10.03 07: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마르크스와 불교와의 만남, 흥미롭군요

    2017.10.03 13: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불교와 연관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잘 보고 가요
    즐거운 명절 되세요

    2017.10.03 16: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마르크스주의의 최종 귀결점은 기아과 독재, 살육, 대학살이라 부처님의 가르침과는 너무 먼 사상입니다.

    2018.01.24 16: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철학2017. 9. 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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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고 듣고 배워 알고 있는 것은 모두 사실일까? 눈으로 보이는 것은 부분일뿐, 전체는 아니다. 현상은 시신경으로 인지 되는 부분이요, 본질은 시각으로 인지할 수 없는 부분이다. 사람들은 시각으로 인지되는 현상을 객관적인 진실이라고 믿는다. 인간의 시력은 너무 크거나 너무 작은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보이는 것은 시각으로 인지, 지각되지만 사람들은 본질을 덮어두고 현상은 객관적인 진실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젊은 여인이 부끄럼도 없이 젖가슴을 드러내고 있고 거의 벗다싶이 한 노인이 젊은 여인의 젖을 빨고 있다. 푸에르토리코 국립미술관 입구에 걸려 있는 그림이다.얼핏보면 딸 같은 여자와 놀아나는 노인의 부적절한 애정행각을 그린 포르노(현상)가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든다. 그런데 사실(본질)은 커다란 젖가슴을 고스란히 드러내 놓고 있는 저 여인은 노인의 딸이다. 푸에르토리코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싸운 이 노인을 독재정권이 체포해 감옥에 넣고 '음식물 투입 금지'라는  가장 잔인한 형벌을 내렸다. 아버지가 곧 돌아가실 것 같다는 연락을 받은 딸은 해산한지 얼마 되지 않은 무거운 몸으로 감옥으로 찾아가 아버지를 위해 가슴을 풀고 불은 젖을 아버지의 입에 물리고 있는 모습이다.  


<루벤스의 "노인과 여인">

위기철씨가 쓴 논리야 놀자라는 책에도 이런 현상과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 책에는 현상과 본질을 설명하기 위해 도둑이 경찰을 잡아 가는 그림이 나온다. 눈으로 보이는 현상은 도둑이 경찰을 잡아 가는 것 같지만 본질은 경찰복을 입은 도둑을 사복경찰이 잡아 가는 그림이다. 아이들의 철학적 사고력을 길러주기 위한 예화지만 현실에서도 이와 유사한 일들이 수없이 벌어지고 있다.

흑인은 비위생적이고 더럽다? 외모가 잘 생긴 사람은 도덕적이다? 일류대학을 나온 사람은 준법정신이 강하다? 학력이 높은 사람은 윤리적이고 예의 바르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은 인성도 좋다? 인상이 좋은 사람은 매너도 좋다? 유명회사가 만든 제품은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참일까 참일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 사람들은 이렇게 사람들은 조금씩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현상과 본질을 구별하지 못하는 성향도 그렇다.

모든 광고는 사실일까? 자본주의에서 자본의 본질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은 광고에 속아 낭패를 당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약을 먹으면 무조건 병이 낫는다거나 병원에 가면 무슨 병이라도 다 고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 약 속에 독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마트나 홈플러스같은 매장에서 팔고 있는 아이들의 과자류는 안심하고 먹어도 좋은가?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줄까? 방사능이나 GMO식품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건강을 유지할 수 없다. 자본주의 사회, 상업주의가 지배하는 세상에는 본질을 알지 못하고 선택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농업사회는 생산과정이 단순하고 자연의 순리에 따른 삶을 살기 때문에 현상과 본질을 몰라도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별로 없었다. 그러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지식산업사회나 금융자본주의, 신자유주의 사회에서는 눈으로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눈으로 보고도 알 수 없는 제품, 겉과 속이 다른 상품들이 유통되고 있다. 자본은 소비자들의 이런 약점을 이용해 폭리를 취하거나 불량품을 만들기도 한다. 자본의 논리는 이익이 선이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소비자들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사람을 볼 줄 아는 안목이 없는 사람은 배우자를 잘못만나 평생후회하거나 친구를 잘못만나 불행한 일을 당하기도 한다. 그 정도가 아니다. 자신이 선택을 잘못한 결과는 자기 한사람의 피해로 끝나지만 투표권을 잘못 행사하는 경우 남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 주기기도 한다. 유권자들은 후보자가 말을 청산유수처럼 잘하거나 학벌이나 경력을 보고 지도자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현상과 본질을 구별 못하는 사람들.. 지난 세월 우리는 가해자를 지지하는 사람들로 인권을 유린당하거나 복지의 사각지대에 매몰려 고통을 당하고 살아야 했다. 

쿠데타로 국민의 권력을 도둑질한 박정희를 지지했던 사람들, 광주시민을 학살하고 뻔뻔스럽게도 민주정의당이라는 정당을 만든 살인자 전두환 일당을 지지한 사람들... 4대강 사업을 위해 22조를 투입해 녹조강산으로 만든 이명박을 지지한 사람들... 이런 사람을 지도자로 선택해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주권자들의 인권을 짓밟았다. 살인자 전두환을 '전사모'라는 단체를 만들고 4자방 사업으로 189조를 날린 이명박은 전직대통령으로 국가원로로 존경받으며 살고 있다. 

재벌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정치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노동자들이다. 부자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데 왜 가난한 사람들이 지지하고 열광할까? 역사의 고비마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주권자들의 인권을 유린한 독재자들을 지지하고 짝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피해자가 가해자를 지지하고 짝사랑하는 이유는 현상을 보고 본질을 보지 못하는 철학의 빈곤 때문이다. 독재자들이 민주의식과 판단능력을 찬핵하기 위해 써 먹던 우민화교육의 결과다. 학교는 왜 지식만 가르치고 세상을 볼 수 있는 지혜를 가르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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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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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래만에 현상과 본질을 공부했습니다.
    경찰복을 입은 도둑을 잡아가는 사복경찰.
    많은 생각을 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세요.

    2017.09.26 07: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본질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현대는 매스미디어의 역할이 정말 크다는것을 느낍니다

    2017.09.26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명박이 국가원로로 존경받고 살고있다는 말씀에는 동의 못하겠는데요. ㅎㅎ
    다음은 이 놈 차례입니다.

    2017.09.26 1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많은 생각을 하고 가게 하는 글 잘 보고 갑니다.

    2017.09.26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세상을 보는 혜안을 가르칠 때입니다

    2017.09.26 1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그림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우리가 현실을 직시하는 눈이 필요한 때네요.

    2017.09.26 23: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철학2017. 2.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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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은 내 자식이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세상의 온갖 지식을 줄줄줄 외우는 천재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몇 개국의 말을 유창하게 하고 수학문제를 귀신처럼 풀 줄 아는 영재이기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학교에서 공부를 잘해 전교 1등을 빼놓지 않는 영재가 되는 걸 원하십니까? 비록 전교 1등도 아니고 영재도 아니지만 인정이 많고 자기 할 일 알아서 하는... 해서 될 일과 안 되는 일을 분별할 수 있고 자기주장이 분명한... 그런 자녀를 원하십니까?



부모님들은 살아오면서 가끔 이런 생각 안 해 보셨습니까? ‘나는 누구인가? 왜 사는가? 이렇게 사는 게 옳은가? 바르게 사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인가?’ 이런 생각을요. 그런거 다 아신다고요?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사실은 그렇게 확실한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게 아니라면 이 세상에 태어난게 내 의지가 아니라 운명이니까 운명에 맡기고 살 수 밖에 없다고 체념하고 사시는지요?


내가 몸담고 살고 있는 자본주의란 무엇인지...? 내가 살고 있는 사회체재. 그 자본주의란 정말 이상적인 체제인지.... 경제란? 정치란? 종교란? 교육이란..? 무엇일까 하고 진지하게 생각 하면서 살고 계시는지요? 나는 참 보람 있는 인생, 후회없는 삶을 살았다고 자부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철학이 없이 살다보면 사람들은 시행착오라는 걸 겪지 않습니까? 내가 겪었던 시행착오나 불행을 내 사랑하는 자식들에게는 겪지 않도록 해야 겠다그런 생각을 해 보신 일은 없으신지요.


엄마들은 더 맛난거, 더 영양가 있는 걸 먹이기 위해 시장을 다니며 식자재를 구입, 요리해 자녀들에게 먹이지만 정작 아이들은 학교 앞 문방구점에서 불량식품을 즐겨 사 먹기도 합니다. 그 불량식품이 인체에 얼마나 유효한지 그걸 먹으면 어떤 병에 걸리는지 학교도 가정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았으니까요? 요즈음은 학교나 동네 주민자치센터, 혹은 아파트 단지에도 흔해 빠진게 도서실입니니다. 그렇게 많은 책이 전시되어 있지만 어떤 책이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영양가 있는 책인지 아이들이 고를 수 있는 안목이 있을까요?


독서주간까지 만들어 책읽기를 권장하고 학교에서는 책을 많이 읽은 학생에게 독서왕으로 뽑아 책읽기를 권장하고 있지만 세상에 나온 책 중에는 좋은 책도 많지만 무서운 독이 되는 책도 많습니다. 요즈음에는 초등학생들 중에도 비싼 스마트 폰을 가지고 다니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 스마트폰이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가 얼마나 많은지 스마트 폰 속에 무진장 들어 있는 정도 중 어쩐 정보가 유용한 정보인지 판단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살아 갈 세상은 온통 지뢰밭입니다. 엊그제도 인천에 사는 모 회사원으로부터 68,000원 결제 완료되었다는 문자를 보내 와 전화를 했더니 인적사항을 꼬지꼬지 물어 신고를 했답니다. 진화한 신종보이스피싱 수법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직장을 얻었다고 해도 불량식품을 먹고 불치의 병에 걸리거나 아무 책이나 읽어 허무주의에 빠지거나 보이스피싱에 속에 재산을 날리다면 그런 좋은 직장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일류대학을 합격했다고 좋아하던 학생이 합격한 대학에 등록을 하러 갔다가 고가의 월부 책장사에 속아 죽고 싶다고 상담해 온 제자를 보고 안타까워 했던 일이 있습니다. 왜 학교는 광고교육을 하지 않는지, 왜 현실은 가르치지 않고 원론만 가르치고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과대광고에 속고 종교에 속고 바르게 사는 길이 무엇인지 판단하지 못하는 교육은 올바른 교육이 아닙니다. 이제 세상은 놀랍게도 급속하게 변화해 제 4의 혁명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노인들이 겪고 있는 문화지체 현상이 아니라 오늘날 젊은세대들은 멘붕시대를 만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해방 전해인 1944년에 태어났습니다. 동족간의 전쟁을 겼어야 했던 시대에 태어나 절대빈곤을 경험하기도 하고, 책을 읽고 싶어도 못 읽고 앞날을 안내 해 줄 멘토 한 사람 만나지 못하면서 살아 왔습니다. 이제 세상과 만나는 청소년들에게 제가 듣고 느끼고 경험한 것을 안내해 주려고 지난해처럼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지만 별 반응이 없네요. 수강료를 받지 않겠다는 데도요. 지식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창의력과 판단력이 중요하다고 안내하고 싶은데 말입니다.


지난해 동네 아파트 아이들에게 가르치던 교육과정입니다. 

철학교육과정.hwp

철학.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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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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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고.
    배려와 섬김 나누는 삶을 살라고.
    약자와 가난한 이들을 돌아보라고.
    힘든 삶이지만 고귀한 삶이기에 말합니다.

    2017.02.23 07: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엄마들이 무서워요. 현실의 벽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이건 교육이 아니라 폭력입니다. 아이들이 불쌍합니다.

      2017.02.23 20:26 신고 [ ADDR : EDIT/ DEL ]
  2. 저는 남에게 피해만 안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 알아서 하는...

    2017.02.23 0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차피 자본주의에서 공정한 경쟁이란 기대ㅔ할 수 없습니다. 결과로 승자를 가리는 경쟁에 공정성이란 위장술일 뿐입니다.

      2017.02.23 20:27 신고 [ ADDR : EDIT/ DEL ]
  3. 가정 환경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 대로 보고 자라납니다.
    부모들이 명심해야 할 교육의 철칙입니다.

    2017.02.23 1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환경의 산물이라지 않아요? 사회화라고도 하고요. 부고 듣고 배운다는 것은 현실을 체화한다는 뜻이지요.

      2017.02.23 20:28 신고 [ ADDR : EDIT/ DEL ]
  4.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하는 교육이 필요한 우리 아이들입니다.
    잘 보고가요,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2017.02.24 06: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스펙보다는 인성교육이 더 근본인 것같습니다.
    줄세우기와 경쟁에 시달리지 않고
    진정한 자존감을 세우는 교육이 절실합니다.

    2017.02.27 16: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는 지금 열심히 아기를 만드는 중이긴 한데 만약 만들어진다면 '죽을때까지 재밌게 살아라 You Only Live Once!!!'라고 해주고싶습니다. 사회가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2017.02.27 2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철학2016. 11. 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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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잔의 커피동영상 보기

인간은 왜 사는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그렇다면 행복이란 무엇인가?

당신은 행복하신가요?”

이 질문에 자신 있게 , 저는 지금 행복합니다.”라고 웃을 수 있는 한국인은 얼마나 될까요? 소득 상위 40개국 중 우리나라의 행복도 순위는 39위다.


행복하게 사는 것이 삶의 목적이라는 사람들... 그렇다면 행복이란 무엇일까? 사전에서 '행복이란 단어를 찾아보면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라고 정의했다. 그런데 그 충분한 만족과 기쁨이란 사람에 따라 다른데 어떻게 하지?

가치관에 따라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의 만족도는 다르다. 그렇다면 가치란 무엇인가? 가치란 '사물이 지니고 있는 '쓸모여부'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좋은 것, 값어치 · 유용(有用) · 값을 의미하는 말로 인간의 욕구나 관심을 충족시키는 것, 총족시키는 성질, 충족시킨다고 생각되는 것이나 성질을 일컬어 가치라고 표현합니다. 이런 가치란 사람들의 기호나 가치관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행복에 대한 가치도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다르다. 돈이 인생의 목표라는 사람도 있고 사랑이 권력이 명예가... 목표라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그런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돈이 많은 사람은 모두 항복할까? 권력가 명예를 얻은 사람들은 모둘 행복할까? 옛날 선인들은 행복이란 무엇이라고 했는지, 어떻게 사는게 행복한 삶이라고 했는지 알아보자.

아리스토텔레스는 - 행복이란 그들 스스로 충분한(만족하는) 그것이다.

세네카 - 각자는 혼자서 행복으로 향하는 길을 발견하여야 한다.

토마스아퀴나스 -  행복은 즐거움과 다르다. 즐거움은 순간적인 것이지만 행복은 지속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파스칼 - 상상력은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 상상력은 아름다움을 만들고, 정의를 만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