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에 대한 이해

 

대안학교... 일반 대안학교--- 74, 부적응 학생교육58, 종교, 선교 --- 30, 다문화 탈북---8, 교포자녀 등 국제교육--- 6개학교가 있다.

설립주체에 따라... 공립, 사립,

학력인정여부에 따라... 학력인정, 불인정....

현재 전국에는 185개 학교, 교원 1,650, 학생 8,526명이 다니고 있다.

 

 

1997년 간디학교 설립 후 2012년 현재 비인가 대안학교130여개 인가받은 중등대안 특성화학교가 34(중학교 10, 고등학교 24). 이 가운데 공립대안교육 특성화학교는 4곳 밖에 없다(경기대명고, 태봉고, 전북동화중, 한울고등학교). 올해 전남 강진 청람중학교가, 2014년에는 대전과 강원도에서 고등학교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울산, 전북에서도 준비 중이다.

 

초중등 교육법 제 901. 교육감의 재량권으로 교육과정을 융통성 있게 운영할 수 있는 특성화학교로 지정하면 폐교도 시키지 않고 도시의 과밀학교문제 또 학생들의 학교기피현상도 막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꿈키움학교의 정체성

 

철학 없는 교육자의 실패작.... 학교인가 아니면 교도소인가?

문제아는 없다. 다만 가정과 학교 사회가 낙인을 찍어 부적응학생을 만들고 있을뿐이다.

 

문제아? 교화의 대상? 격리수용? -- 어떤 눈으로 보느냐에 따라 적응과 부적응이 다르게 보인다. 문제아 위클래스 위센터 위스쿨 꿈키움학교?

 

교육이란 무엇인가?

 

는 누구인가? - 교육이란 나를 찾는 과정이다.

내가 누구인지 어디서 태어났는지 왜 사는 지, 왜 먹는지, 어떤 것을 먹어야 하는지, 왜 배워야 하는지, 옳고 그른 것이 무엇인지, 공부가 무엇인지, 배워서 뭘 할 것인지, 바르게 사는 게 무엇인지.... 이렇게 나를 아는 과정이요, 내가 인간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수련과정이 곧 교육이요, 학교다. 그런데 현실에서 학교란 어떤 곳인가?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모르고 경제원론이나 가르치고 역사적 지식만 암기시키는게 교육인가? 착하기만 하라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다. ‘가만 있으라는 것은 교육이 아니라 순치다.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라! 애가 뭘 안다고...? 커면 다 알게 돼...!

 

민주주의를 가르치지도 않고 민주시민...? 가정에서부터 민주주의도 경제도... 어릴 때부터 가르쳐라? 가정교육이 무너졌는데 교육이 가능한가?

 

<시청각 자료실에서 특강 - 왼쪽 필자, 오른쪽 태봉고 박경화선생님>

 

가정교육

 

올챙이 뒷다리가 나오는데 45

병아리가 알 깨고 나오는데 21

봉숭아 새싹이 돋는 데는 일주일

삼각 김밥의 유통기한은 하루

배추를 맛있게 절이려면 5시간 35분이 필요하고요

계란을 삶기 위해서는 12분이 걸립니다.

그렇다면 부모와 자녀가 하루 평균 대화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35..!

부모와 자녀의 하루평균대화시간은 35초라고 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평균시간이지만 혹시 오늘 하루 자녀에게 건넨 말이 밥 먹어라

공부해라”. “학교 가야지등이 전부이지는 않으셨는지요?

마음을 열고 대화해 주세요. 꼭 안아주세요.

... 개념의 이해부터 하라고! 개념이 뭔데...?

 

학교교육

 

학교에 보내면 훌륭한 사람이 되는가?

청문회에 나오는 사람들을 보라? 일류대학, 박사학위, 온갖 스팩 쌓은 사람을 보라!

도덕적인가?, 법을 지키는가?, 돈벌이를 위해 사람으로서 차마 못할 짓을 다하는 후안무치한 인간이다.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게 교육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학교는 교육을 하지 않고 있다.

 

학교는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학교가 교육을 하기 위한 전제 조건 훌륭한 시설, 철학이 있는 교사, 민주적, 도덕적인 교장... 이런 여건을 다 갖추면 교육다운 교육이 가능할까?

 

교육과정이 문제다.

 

- 올해부터 인성교육을 한다고 한다

나는 나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나는 내가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전혀 아니다에서... ‘매우 그렇다까지 1점에서 5점의 70개문항을 만들어 3월 신학기부터 자가진단평가를 한다고 한다. 이렇게 하면 인성교육이 가능할까?

교육부는 말한다 “2015년이 인성교육원년이디

 

 

20157월부터 전국의 초··고등학교에서 인성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한다

인성교육 교과목 수업시간이 법으로 정해지고 학교는 총 예산의 일정 비율을 인성교육에 써야 한다.

교육감은 기본계획에 따라 자체 세부계획을 세우고, 학교장은 매년 학기초 인성교육 계획을 교육감에게 보고한 뒤 이를 연말에 평가받도록 한다.

교사들은 인성교육 연수를 의무화해서 관련 연수를 강화하고, 교원 양성 기관에서는 인성교육 필수과목을 개선한 뒤 임용시험에서 검증을 강화하도록 한다.

 

- 인성이란 타고나기도 하지만, 성장과정에서 어떤 체험을 하느냐에 따라 형성되는 것이다.

인성교육을 학원에서 하는 이상한 나라, 이제 수업시간에 흑판에 인성의 뜻, 자가진단평가- 상급학교진학에 가산점을 부과하는 이상한 나라....

 

교육과정 교사와 학부모와 학생이 짜야...

 

학부모와 학생이 교육의 주체가 되는 교육 무엇을 배울 것인가, 어떤 내용을 가르칠 것인가 결정하고 반영하는 학교.

 

- 학교폭력을 주제로 : 토론학습

 

이성에 대하여,

독서에 대하여...

돈에 대하여...

친구에 대하여...

문화에 대하여...

역사에 대하여...

종교에 대하여...

 

사회교육

 

-청소년이 살 공간이 없다. 사회는 청소년들의 삶을 유혹하는 지뢰밭이다.

상업주의, 인터넷공간의 유혹(IS자원한 청소년)

진보교육감의 노력 지역교육청단위로 마을교육공동체(경기도)

세종시교육거저넌스 구축·운영방안(세종시)

교육발전 자문회의(강원)....

 

<이미지 경기도 철학교과서>

철학을 가르쳐야한다

 

나는 누구인가?

바르게 산다는 것... ? 무엇인가?

공부는 왜 하는가?

가정, 경제, 사랑, 사회, 노동, , 학교, 민주주의, 역사, 종교, , 문화, 자유, 평등, 인간의 존엄성, 민주주의, 사회주의, 사민주의에 대하여....

 

지식을 암기해 개인과 학교 그리고 지역사회까지 서열매기는 문제풀이를 하는 학교가 아니라 자존감을 키우는 학교, 생각하고 판단할 줄 아는 사람으로 키우는 학교로 바뀌어야 한다.

현재 진보교육감들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학교란 새로운 학교가 아니다. 위기의 학교, 무너진 교육을 정상화시키려는 노력이 즉 공교육의 정상화 노력이다. 이제 학교는 혁신학교의 벽을 뛰어넘어 가정과 학교,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교육의 주체로 나서는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야 하지 않을까? 대안학교는 그 가능성을 열어나가야 한다.

 

 

 

교보문고
http://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selectedLargeCategory=001&barcode=4808994502151&orderClick=LEA&Kc=

예스24
http://www.yes24.com/24/Goods/9265789?Acode=101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99450215

북큐브
http://www.bookcube.com/detail.asp?book_num=130900032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꿈키움학교에 특강요청을 받고 갔다가 너무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기숙형 공립 대안 중학교'... '꿈키움학교'를 아십니까?

 

 

"우리아이는 문제아(?)가 아닌데 이 학교가 문제아 학교(?)라니....?

학교 오리엔테이션 시간이나 학교 홈페이지 그 어디에서도 꿈키움 학교가 문제아들이 다니는 학교라는 것을 안내한 내용이 없었습니다."

 

이런 얘기를 왜 진작 해주지 않았느냐는 듯, 정부로부터 사기를 당한 기분이라며 놀라는 학부모들의 얘기를 듣고 저도 할말을 잃었습니다. "대안학교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모르고 지원했다는 말입니까?"

 

"학교가 공립이고 태봉고처럼 그런 대안학교인줄 알고 지원했지 문제아들이 다니는 학교라는 걸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세상에 어느 부모가 자식에게 문제아라는 딱지를 붙이고 싶어하는 부모들이 있겠습니까?"

 

제로 태봉고등학교 학부모들의 낯익은 얼굴을 몇몇 눈에 띠었습니다. 태봉고에서 형이나 누나들이 공부한 좋은 경험을 동생들에게도 가능할 것이라는 걸 믿고 이 학교에 입학시킨 것입니다. 꿈키움학교가 태봉고와 다른 학교라는 걸 몰랐느냐고 물었더니 대부분 학부모 들은 기숙형 공립대안중학교라는 말만 듣고 태봉고와 같은 그런 학교려니 생각하고 지원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학교 홈페이지에는 꿈키움 학교를 이렇게 소개해 두었습니다.

 

본교는 경남 최초 중학교 과정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입니다.

본교의 특징은
- 교사들의 헌신적인 ‘돌봄과 치유’가 있는 학교입니다.
- 체험위주의 ‘인성교육’을 실시하는 학교입니다.
- 한 학년 3학급인 ‘작은 학교’를 지향하는 가족적인 분위기입니다.
- 유연하고 탄력적인 대안교육과정으로 ‘키움프로젝트’를 운영합니다.
- 다양성과 탁월성 교육으로 자신의 ‘끼와 꿈’을 찾는 학교입니다.

‘꿈, 땀, 사랑, 나눔’을 공동체의 가치로 삼아 경제적, 문화적, 교육 환경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당당하게 교육 받음으로써 따뜻한 심성과 올바른 태도를 갖게 되고, 나아가 자신의 꿈을 펼쳐 미래 사회의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꿈키움학교 조감도 - 앞 건물 왼쪽이 꿈키움학교, 오른쪽이 진산학생수련원, 뒷쪽은 기숙사> 

 

 

꿈키움학교는 고영진 전 교육감이 같은 학교부지에 한쪽에는 진산학원이라는 학생수련원을.. 한쪽에는 중학교에서 부적응한  학생(?)들을 모아서 기숙형으로 수용하겠다는 것은 무모하기 짝이 없는 작품(?)입니다. 꿈키움학교 부지에 함께 지은 진산학생수련원은 '학교부적응 학생들에게 중장기적인 적절한 프로그램을 투입해 학교적응력을 향상시킨다는 명분으로 지난해 3월 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주시 이반성면 길성길 1-80번지(구 진주학생야영수련원)에 설립, 개원했습니다.

 

이런 학교 옆에 말이 중학생이지 초등학생이나 다름 없는 아이들을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은 교육자로서 도저히 할 수  없는 위험한 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것도 마치 교도소와 같이 동네에서 한참이나 떨어진 허허 벌판 산 맡 외딴 곳에 210억원의 예산을 들여 학교와 수련원을 짓고 격리수용(?) 한다는 것이 과연 교육적인 것일까요?  

 

지난 해 8월 교사폭행문제도 , 학생과, 학부모도 잘 모르고, 교사들조차 대안학교에 대한 사전 연수나 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않고 발령을 내, 학생들을 일반학교 학생처럼 대했다가 치룬 홍역이였습니다. 학생들을 학교가 홍보하는 '꿈과 끼를 살리는 대안학교'인줄 알고 아이들을 입학시켰다가 학생들이 폭행을 당하자 뒤늦게 학교 정체성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게 된 것입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이 학교를 마치 태봉고등학교처럼 국영수에 얽매이지 않고 교사와 격의없는 인관관계로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으리라고 믿고 왔다가 그만 낭패를 당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제서야 학부모들도 자기네들이 바랐던 그런 학교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은 뒤늦게 인식하고 부랴부랴 학교와 교육청에 문제제기를 하고 교육감이 앞으로 대안학교로서의 꿈키움학교를 문제아수용소(?)가 아닌 대안학교로서의 모습을 갖추고 진산학생수련원과 분리약속을 하는 등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210억원의 예산으로 38명의 핵생들이 다니는 초미니 학교

 

이런 홍역을 겪으면서 올해 45명 모집에 겨우 20명이 지원해 현재 38명의 재학생과 신입생 20명의 초미니학교가 됐습니다.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 재학생 학부모와 신입생 학부모의 연수겸 학부모 오리엔테이션 성격의 총회가 2월 14일~15일 1박 2일의 연수가 꿈키움 학교에서 열리게 된 것입니다.  

 

제가 학부모 총회에 특강요청을 받게 된 이유도 제가 태봉고등학교설립TF팀장을 맡아 설립하고자 했던 태봉고등학교의 정체성과 학교상은 어떤 모습인지에 대한 교육관과 철학을 듣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이 학교가 문제아 수용소(?)가 아닌 그래서 대안학교로서의 안정적인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첫재 진산학생수련원과 하루 빨리 분리해 내야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할 일은 교육에 대한 열정과 사랑과 헌신성을 가지 선생님들을 찾아 삼고초려로 학교에 모셔와야 합니다. 

 

'미국에 가면 거지들도 영어를 잘한다'는 농담아닌 농담이 있습니다. 사람은 환경의 산물입니다.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인이 사회적인 존재로서의 인간으로 탄생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문제아란 없습니다.  있다면 그런 부적응행동을 하게 된 원인제공자와 문제아라고 낙인찍어 내 몬 이 나라의 교육제도가 그 범인일 뿐입니다.

 

교육과정을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이 함께 짜는 학교

 

 

14일에는 밤을 꼴각세웠습니다. 연수를 마치니까 새벽 4시가 넘었습니다. 이날 연수 중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교육과정을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이 함께 짜는 일이었습니다. '교육과정을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들이 머리를 맞대고 짠다...? 어쩌면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게될 교육 3주체가 만들어 가는 교육에 대한 논의가 이 곳 꿈키움학교에서 새롭게 시도 되었다는 것은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비록 학부모들은 꿈키움학교가 어떤 학교인지 모르고 입학시켰다고 하더라도 우리아이에게 이런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우리는 이런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라고 하는 요구를 교사들과 마주앉아 밤새 토론하고 결정하는 모습은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내일은 꿈키움학교에서 밤새 토론한 교육과정 수립내용을 소개할까 합니다. 무지막지한 교육자가 만든 실패작의 이상한 문제아 학교(?)가 학부모의 뜨거운 사랑으로 새로운 학교를 만들어 가는 꿈키움학교... 교육의 새장을  만들어 가는 그 현장을 소개하겠습니다. 

 

 

 

교보문고
http://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selectedLargeCategory=001&barcode=4808994502151&orderClick=LEA&Kc=

예스24
http://www.yes24.com/24/Goods/9265789?Acode=101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99450215

북큐브
http://www.bookcube.com/detail.asp?book_num=130900032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문제아를 위해 그렇게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는 건 국가 예산의 낭비입니다”

“공립이 대안학교를 만든다는 건 교육실패를 자인하는 것이 아닙니까?”

 

 

이러한 비판을 딛고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기숙형 공립대안학교가 인기다. 태봉고등학교의 경우 경쟁률이 3대 1을 넘었다. 태봉고등학교를 벤치마킹하겠다고 전국의 각 시·도 교육청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왜 대안학교를 선호하는가?

 

처음 태봉고등학교를 개교하고 난 후, 중3 담임선생님들조차도 의문의 눈으로 지켜보던 때가 있었다.

 

“저 학교는 문제아들이 가는 곳이 아닌가?”

“내 제자를... 내 자식을 왜 문제아들이 가는 곳에 보내 낙인을 찍어야 하는가?”

 

그런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 그런 걱정이야 지금도 바뀌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소문이 꼬리를 물고 번지면서 지금은 태봉고등학교가 문제아들이 가는 곳이라고 단정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

 

사람들의 인식이란 참 무섭다. ‘문제아’는 선입견부터가 그렇다. 문제아란 어떤 학생인가? 공부가 싫어 수업을 거부하거나 학교를 기피하는 학생? 학교폭력에 연루돼 전과(?)가 있는 학생? 공부를 잘 못하고 반항하거나 결석이 잦은 학생?.....

 

 

정확하게 말하면 문제행동은 있어도 문제아란 없다. 국영수 문제풀이로 나날을 보내는 학교에서 실패를 자주 경험하다보면 공부(정확하게 표현하면 문제풀이)라는 게 싫어 포기한 학생, 혹은 화가가 되고 싶은데 문제풀이가 싫어 학교를 다니지 않겠다는 학생...들을 학교는 문제아라고 낙인을 찍는다. 그런 학생을 문제아라고 낙인찍는 것은 또 다른 학교의 폭력이 아닐까?

 

공립대안학교란 정학하게 표현하면 초중등교육법 제91조 1항의 ‘특성화학교’다. 특성화학교란 기존의 실업계학교의 단점을 보완하고 좀 더 폭넓은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다. 태봉고등학교를 설립하게 된 이유는 기존의 학교가 교육을 못하고 있어 교육을 하는 학교를 만들어보자고 시작한 것이다.

 

예를 들면 교육을 하자는 학교가 시험문제를 풀이하는 학원이 되고 교육을 위해 실시하는 학교급식이 한끼의 끼니를 때우는 급식이 되고 있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다. 청소년들의 황폐한 삶의 질을 바꿔보자는 욕심에서 잠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 인스턴트식품으로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 된 청소년... 가정에서 통제 불가능한 학생을 학교에서 기숙형으로 바꿔 생활습관을 바꿔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게 기숙형 공립대안학교인 태봉고등학교다.

 

학생들, 학부모들, 각급 교육청이 공립대안학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있다. 왜 일까? 학원이 된 학교, 교육은 없고 통제와 단속 그리고 지시가 판을 치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학생들이 진짜 공부을 학고 싶은 학교를 찾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학교기피’ 라는 위기의식이 혁신학교나 대안학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연간 7만여명이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 통제권(?) 밖으로 밀려나는 현실. 그런 자녀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부모의 절박한 위기의식이 대안학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모든 대안학교는 선인가?

대안학교 중에는 연간 공납금이 수천만원이나 하는 학교가 있는가하면 말이 대안학교지 일류학교에 입학을 시키기 위해 입시전문기관이 되다시피 한 학굔지 학원인지 구별이 안 되는 대안학교. 공립이 있는가 하면 사립도 있고, 학력이 인정되는 학교가 있는가하면 학력이 인정되지 않는 대안학교도 부지기수다. 현재 전국에는 185개 학교, 교원 1650명, 학생 8,526명이 다니고 있다.

 

교육 목적별로 보면, 일반 대안교육이 74개, 부적응 학생 교육이 58개, 종교․선교 교육이 30개, 다문화․탈북 학생 교육이 8개, 교포 자녀 등 국제교육이 6개나 있다.

 

1997년 간디학교가 문을 연 후 2012년 현재 초․중등 비인가 대안학교가 130여개가 넘었으며, 인가받은 중등 ‘대안교육 특성화학교’가 34개(중학교 10, 고등학교 24)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공립’ 대안교육 특성화학교는 4곳 밖에 없다(경기대명고, 태봉고, 전북동화중, 한울고등학교). 올해 전남 강진 청람중학교가, 2014년에는 대전과 강원도에서 고등학교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울산, 전북에서도 준비 중이다.

 

공립대안학교를 계속 설립할 것인가?

 

이미지가 달라지고 날이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공립대안학교. 그렇다면 앞으로 계속해서 공리대안학교를 설립할 것인가? 한 학급학생 수가 35명이 아닌 15명 그리고 기숙형 공립학교를 지으려면 최소한 150억에서 200억정도 예산이 소요된다. 태봉고등학교 여태전 교장선생님의 얘기를 들으면 그렇게 많은 예산을 투입해 계속해서 공립대안학교를 지을 필요가 없다고 한다.

 

지금 경남의 경우 작은 학교를 없애기 위해 이미지가 좋지 않은 폐교라는 말 대신 거점학교를 만든다고 야단이다. 2곳, 혹은 서너곳의 작은 학교를 하나로 통폐합해 그 학교에서 지역의 학생들을 통학시키는 조치다. 자연히 주민들의 반발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작은 학교 폐교니 거점학교와 같은 꼼수가 아니라 작은 학교를 살려 도시의 학생들을 받아 특성화학교를 만들면 된다는 것이다.

 

 

초중등 교육법 제 90조 1항. 교육감의 재량권으로 교육과정을 융통성 있게 운영할 수 있는 특성화학교로 지정하면 폐교도 시키지 않고 도시의 과밀학교문제 또 학생들의 학교기피현상도 막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 도시의 자치단체장과 폐교대상이 되는 지역 자치단체장이 자매결연을 맺고 일정한 조건으로 MOU를 체결한다.

 

농촌의 자매학교에서 생산한 농산물은 도시학교의 학교급식식자재로 공급하면 농민의 소득도 올리고 도시학교는 학생들의 탈학교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폐교대상인 된 농촌이 살아나면 농촌으로 인구유입까지 늘어나 폐교로 인한 주민들의 반발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교육감의 직권으로 폐교대상학교를 특성화학교로 지정해 운영한다면 예산을 따로 들여 대안학교를 다시 지을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교육없는 학교는 존재할 가치가 없다. 좋은 학교, 공부하는 학교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그것은 그 학교 구성원 즉 교육 주체인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들이 만들어 가야 한다. 모든 학교는 대안학교여야 한다. 왜냐하면 교육은 없고 문제풀이만 하는 학교는 교육을 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고 했다. 민주사회에서 다양한 철학을 가진 사람들이 지혜를 모으면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해결 못할 리 없다, 관료들의 독선과 폐쇄적인 사고는 일을 더더욱 어렵게 만든다. 학교폭력문제며 탈학교문제, 청소년 부적응 문제 등 산적한 교육문제는 구성원들이 민주적인 절차에 따른 창의성과 합의를 존중할 때 그 답을 얻을 수 있다. 지금은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학교에 대안적 마인드로 교육문제를 해결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