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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9.11.07 정시확대는 공교육 죽이기다 (6)
  3. 2019.10.25 ‘정시확대’나 ‘학종 투명성’으로 교육 못살린다 (2)
  4. 2019.10.24 ‘정시확대’나 ‘학종 투명성’으로 교육 살릴 수 있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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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아침 늙은 교사의 기도

 

- 김용택 -

 

한반도 남단

대한민국

2012년 11월 8일

이 땅에 태어난 남녀학생

66만 8522명이 1191개교 고사장에서

수학능력고사 치르는 날

 

이날

대한민국의

모든 아버지 어머니

시민, 군인....

아니

비행기도 자동차도 휴대폰도

디지털 카메라, 엠피스리(MP3), 전자사전, 라디오도

이 땅에 사는 모든 잡귀조차

숨죽이며 죄인 되는 날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이유 그 하나만으로

군대에서도 사라진 체벌에 인권유린조차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제갈 물려 살던

착하기만 한 아이들을 서열 매기는 날

 

오늘

양심을 팽개친 지식인도

교육자라는 이름의 공범자도

죄인이 된다

 

이 땅의 어머니는

혹은 절에서 혹은 교회에서

더러는 시험장 교문을 붙들고 오열한다

 

오늘을 위해 20년의 세월을 저당 잡혀 살아온

착하디 착하기만 한 청소년들이여

2012년 오늘

이 땅에 태어났다는 그 원죄를 벗고

고통의 세월, 억압의 세월....

그 한을 오엠아르 카드에 후회 없이 담아

기도하는 가족품으로 가세요

 

앞으로

모든 날은 웃으며 사는 날이 되기를

2012년 11월

수능 보는 날 아침

수험생들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늙은 교사는 죄인이 되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한다

 

 

이 시는 필자가 쓴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사랑으로 되살아나는 교육을 꿈꾸다’(생각비행) 책, 첫 페이지에 쓴 부끄러운 교사의 양심 고백이요, 참회의 기도문입니다. 2013년 11월 14일 오늘 다시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을 바라보는 늙은 교사는 지금도 똑같은 마음입니다.

오늘 2018년 11월 14일.... 오늘 

다시 수학능력고사라는 이름의 전국의 수험생을 한 줄로 세우는 날입니다. 그 고통의 날들로 채워진 지난 날의 힘겨움이 오늘 자신이 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다시 기도합니다. 

우리도 언제쯤이면 도종환 시인이 꿈꾸는 핀란드 학생들처럼 웃으며 공부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까요? 도종환 시인의 ‘북해를 바라보며 그는 울었다’는 시를 여기 올려 둡니다. 마음 조리는 부모님들의 기도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이 이 땅에서 치르는 마지막 수능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람의 가치까지 한 줄로 세우는 수능이 다시는 없기를 기도합니다. 소질도 재능도 특기도 무시하고 오직 국영수로 사람을 서열매기는 폭력이 오늘이 마지막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미지 출처 : 한겨레신문>

 

북해를 바라보며 그는 울었다

- 도종환 -

차고 푸른 수평선을 끌고 바람과 물결의

경계를 넘어가는 북해를 바라보며 그는 울었다

 

내일 학교 가는 날이라고 하면

신난다고 소리치는 볼 붉은 꼬마 아이들 바라보다

그의 눈동자에는 북해의 물방울이 날아와 고이곤 했다

 

폭 빠져서 놀 줄 알아야 집중력이 생긴다고 믿어

몇 시간씩 놀아도 부모가 조용히 해주고

바람과 눈 속에서 실컷 놀고 들어와야

차분한 아이가 된다고 믿는 부모들을 보며

배우고 싶은 내용을 자기들이 자유롭게 정하는데도

교실 가득한 생각의 나무를 보며

그는 피요르드처럼 희고 환하게 웃었다

 

아는 걸 다시 배우는 게 아니라

모르는 걸 배우는 게 공부이며

열의의 속도는 아이마다 다르므로

배워야 할 목표도 책상마다 다르고

아이들의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거나 늦으면

학습목표를 개인별로 다시 정하는 나라

 

변성기가 오기 전까지는 시험도 없고

잘했어, 아주 잘했어. 아주아주 잘했어

이 세 가지 평가밖에 없는 나라

 

친구는 내가 싸워 이겨야 할 사람이 아니라

서로 협력해서 과제를 함께 해결해야 할 멘토이고

경쟁은 내가 어제의 나하고 하는 거라고 믿는 나라

 

나라에서는 뒤처지는 아이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게

교육이 해야 할 가장 큰일이라 믿으며

공부하는 시간은 우리 절반도 안 되는데

세계에서 가장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보며

그는 입꼬리 한쪽이 위로 올라가곤 했다

 

가르치는 일은 돈으로 사고파는 상품이 아니므로

언제든지 나랏돈으로 교육을 시켜주는 나라

 

청소년에 관련된 제도는 차돌멩이 같은 청소년들에게

꼭 물어보고 고치는 나라

 

여자아이는 활달하고 사내 녀석들은 차분하며

인격적으로 만날 줄 아는 젊은이로

길러내는 어른들 보며 그는 눈물이 핑 돌았다

 

학교가 작은 우주라고 믿는 부모와

머리칼에서 반짝이는 은빛이

눈에서도 반짝이는 아이들 보며

우리나라 아이들을 생각하며

마침내 그는 울었다

 

흐린 하늘이 그의 눈물을 내려다보고 있었고

경계를 출렁이다가도 합의를 이루어낸 북해도

갈등이 진정된 짙푸른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이들의

가슴도 진눈깨비에 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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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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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런 나라가 되길 저도 기원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질 못하네요.
    오늘 마음을 다치는 학생들이 없도록 노력한 만큼 결실이 이루어지길
    바라겠습니다.

    2019.11.14 07: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오늘 발걸음이 무겁네요.
    잘 읽고 공감하고 갑니다.

    2019.11.14 07: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들녀석을 수험장에 데려다주고 출근했답니다. 시를 읽어보니 정말 마음이 아련합니다.
    교문을 들어서는 아들의 뒷모습이 보이는듯... 모든수험생들에게 좋은결과가 있기를 바래봅니다 잘 보고 갑니다.

    2019.11.14 09: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러게 말입니다.
    그래도 오늘 시험을 보는 수험생들에게는 화이팅! 한번
    외쳐줘야겠습니다.

    2019.11.14 10: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조국사태’로 불거진 입시공정성 논란이 끝이 보지 않고 있다.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전환, 고교학점제,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라는 교육 살리기 공약을 내걸고 당선된 문재인대통령이 공약실천은 손도대지 못하다 고국사태가 불거지자 꺼낸 카드가 ‘정시확대’ 카드다. ‘정시확대’란 교육 살리기가 아니라 교육 죽이기다. 오죽했으면 전국의 고등학교 교사 1천794명이 대학 입시 정시모집 확대를 '역사의 퇴행'으로 규정하고 정부에 현장의 의견을 들으라고 요구하고 나서겠는가?



교사뿐만 아니다. 전국의 시도 교육감들과 교육계, 종교계, 시민단체, 학부모 등 각계 인사 1500여 명이 정시 확대 방침을 취소하라는 시국선언을 내기도 했다. 이들은 4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대입 공정성을 넘어 특권 대물림 교육체제 중단을 촉구하는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정시 비율 확대 방침은 미래교육 관점에서 부적절한 정책이므로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입시제도 개편에 앞서 출신학교에 따른 차별과 특권이 대물림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정시확대방침은 부적절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교육이란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재사회화 과정이다. 그런데 세상은 지식사회에서 정보화사회 그리고 제 4차산업사회로 급변하고 있는데 암기한 지식의 양으로 사람의 가치를 서열화시키겠다는 교육이 정시확대교육이다. 정시확대는 학교를 교육하는 곳이 아니라 시험문제를 풀이하는 기술자로 만들겠다는 시대착오적인 역사퇴행교육이다. 지금까지 학교가 이 지경이 된 것은 공교육정상화에 역행하는 파행적인 입시교육 때문이 아닌가? 그런데 공정성을 회복하겠다는 이유로 지식주임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게 말이 되는가?

우리나라 입시제도는 16차례 크고 작은 변천을 거쳐 왔다. 대학별 단독 시험기를 시작으로 대입 국가고사, 대입 예비고사, 학력고사,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 대입 시험 종류와 전형요소 반영방법 등 큰 틀이 바뀐 것만 평균 4년에 한번 꼴이다.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한다는 수능(修能-대학입학 수학능력고사)이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다. 일류대학입학에 교육목적이 된 현실에서는 아랫돌 빼 윗돌괘기식 입시개혁은 전국 340개 대학에 대입 전형 종류만 무려 3600여개를 만들기도 했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보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9만1000원으로 작년보다 7.0%(1만9000원) 증가했다. 학교급별 1인당 사교육비는 초등학생 26만3000원(3.7%↑), 중학생 31만2000원(7.1%↑), 고등학생 32만1000원(12.8%↑)이었다. 중·고등학생 월평균 사교육비는 조사 이래 처음으로 30만원을 넘었다. 초등학생은 월평균 1인당 31만9000원(3.9%↑), 중학생은 44만8000원(3.7%↑), 고등학생은 54만9000원(7.6%↑)이 들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9만원 전남 15만7000원...으로 차이가 났다. 소득별로 보면 월소득 700만원 이상 45만5000원, 200만원 미만은 9만3000원....으로 사교육비가 무려 5배로 고소득층 가정일수록 자녀가 사교육을 받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 가구의 자녀가 사교육을 받는 비율은 83.6%로 가장 높았고, 200만원 미만 가구 자녀의 사교육 비율은 43.1%로 가장 낮았다.

근시안적인 시각으로 보면 고등학교가 ‘과학고, 외고ㆍ국제고, 자사고, 일반고 순의 서열화’ 되었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고교가 과학고나 외고를 비롯한 특수목적고조차 SKY입학생 수로 일류여부를 가리는 서열화는 대학서열화 때문이다. 대학서열을 두고 학종이 불공정하니까 정시확대로 고육을 정상화시키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은 소리다. 서울의 주요대학이 학종의 불공정으로 합격여부가 가려젔다는 것은 지금까지 감독관청이 교육부의 책임이 크다. 대통령이 공정성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갑자기 나타난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학종의 공정성이 문제가 있어 정시확대로 가겠다는 앞뒤가 맞지 않은 논리다. 학종의 비중을 줄이고 정시비율을 높이면 공교육이 정상화 되는가? 문제의 핵심이 대학서열화에 있다는 것을 외면한 채 학종과 정시비율을 조정해 공교육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가? 학종은 대학이 학생을 가려 뽑는 불공정문제요, 정시확대는 사교육비를 증가시키고, 불평등 심화시키는 공교육 정상화에 역행하는 공교육파괴정책이다. 빈대 한 마리를 잡겠다고 초가삼간을 다 태울 수 있는가?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과 비판적인 사고력을 길러야 할 알파고시대에 왜 학교를 입시문제를 풀이하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것인가? 공교육정화 없이 어떻게 공정성이 실현되는 세상을 만들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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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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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몰라서 그러는건 어닐터...
    ㅠ.ㅠ
    공교육 살리기 힘겨운가 보옵니다. 쩝...

    2019.11.07 06: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사교육 없는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2019.11.07 06: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시 확대를 찬성하는 댓글을 볼 때마다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정시 확대되면 말씀처럼 공교육이 다시 파행되고 아이들은 문제 정답 찍는 기계가 될 게 뻔한데 왜 과거로 회귀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현재의 수시가 공정성의 시비에서 발생한 만큼 이것을 바로잡는 게 우선이 되어야 할 것같습니다.

    2019.11.07 0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시가 확대되는것도 정답은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수시제도에 대해서 너무나 부정적인 면이 많이 드러난것도 사실인듯 합니다.
    무슨제도라도 정답이 있는것은 아닌데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으니....ㅠ.ㅠ 정말 답답한 교육현실입니다.....ㅠ.ㅠ

    2019.11.07 0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도 원칙적으로는 정시확대에 반대합니다.
    게다가 너무도 즉흥적인 대통령 한마디에....
    다만 공교육 정상화만큼 보통의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기회의 공정성입니다.
    태어날때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의 한쪽 귀퉁이에서 발버둥쳐야하는 현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공교육 정상화도 정시확대도 답을 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입시 담당자의 양심에 맡겨둘 수도 없고....정말 답이 없을까요?

    2019.11.07 1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기존 수시는 부자를 위한 상위대학 급행코스이고
    정시는 그나마 빈자를 위한 마지막 신분상승 사다리라고 하더군요.
    학벌 사회인 대한민국에서 부유한 가정의 학생은 과외 등으로 내신 잘 만들어서 시작부터 유리하게 진행합니다.
    그나마 정시로 그간의 뒤쳐짐을 만회하여왔는데.... 정시의 확대가 공교육 죽이기라니...
    공교육은 어차피 시대적 흐름상 죽어갈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

    2019.11.08 0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또 바뀐다. 유은혜장관이교육부총리로 취임하면서 바꾸겠다는 입시제도가 발표도 하기 전에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또 바뀌게 됐다. 입시제도가 바뀐다는 게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뒤돌아보면 새로 도입하는 입시제도가 문제해결의 답이 되지 못하고 “아랫돌 빼 윗돌 괴기”식 조령모개(朝令暮改)였기 때문이다. ‘교육백년지대계(敎育百年之大計)’라고 했는데 국민들은 정권이 바뀌면 입시제도도 당연히 바뀌는 것쯤으로 인식하고 있을까?


‘국회기록과 입법으로 본 대입제도의 변천’에 따르면, 대입제도가 법적인 근거를 가진 것은 1981년 학력고사가 실시되면서 부터다. 그 이전까지는 법적 근거 없이 대학별 단독시험제(1945~68년)와 예비고사·본고사(1969~80년)로 입시가 치러졌다. 중간중간에 다른 제도가 도입되기도 했지만 1~2년을 못 버틴 채 제자리로 돌아갔다. 입시제도 변천사를 보면 어느 것 하나 교육을 살릴 대안이 아니기에 어쩌다 우리나라 입시제도가 이 지경이 됐는지... 부끄럽고 수치스럽다.

대학별 입학시험 실시하던 대학별 단독시험제(1945~1953)가 대학입학 연합고사제(1954)로 대학별 단독시험제(1955~1961), 대학입학자격 국가고사(1962~1963), 대학별 단독시험제(1964~1968), 대학입학 예비고사와 대학별 본고사 병과 (1969~1980), 대학입학 예비고사와 고등학교 내신성적반영 병과(1981~1985), 대학입학 학력고사와 고등학교 내신성적 및 논술고사 병과(1986~1987), 대학입학 학력고사와고등학교 내신성적 병과(1988~1993), 고등학교 내신성적과대학 수학능력 시험및 대학별고사(본고사) 병과(1994~1996)...바뀌고 또 바뀐다.

바뀐 입시제도가 교육을 살리지 못하자 내신성적과 본고사를 병행하던 입시제도는 다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교생활기록부 및대학별고사(논술) 병과(1997~2000)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교생활기록부 및 논술, 추천서, 심층면접 등 병과(2001~2004),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교생활기록부 및 논술, 추천서, 심층면접 등 병과(2005~2007),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교생활기록부 및 논술, 추천서, 심층면접 등 병과(2008),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교생활기록부 및 논술, 추천서, 심층면접 등 병과(2009∼),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교생활기록부 및 논술, 추천서, 심층면접 등 병과(2015∼)... 로 바꾸었지만 달라진게 없다.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바뀌고 또 바뀐 입시제도. 큰 틀을 바꾼 것만 해도 무려 16번이다. 입시제도가 이렇게 바뀜에 따라 바뀐 전형은 매년 조금씩 바뀌어 2011학년도에는 전형의 종류만 무려 3790개였다. 전형 종류가 30개가 넘는 대학도 15개교나 됐다. 단국대의 경우는 전형종류가 무려 52개나 됐다. 보다 못한 교육부가 수시모집 전형 명칭을 2013년부터 ▲학생부 중심 ▲입학사정관 ▲논술 중심 ▲실기·적성(특기)·면접 중심으로 단순화했다. 그러나 이렇게 바뀐 입시제도 무엇이 달라졌는가? 여전히 학교는 시험문제풀이 학종준비로 학교는 일류학교 진학이 교육목표였다.


문재인대통령이 후보시절이었던 2012년 그는 취학 전부터 사교육과 대학입시 경쟁으로 내몰리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면서 ‘학제 개편, 사교육 억제, 고교서열화 해소, 입시제도 혁신’과 같은 교육개혁을 약속하기도 했다. 백약이 무효다. 취임 반을 넘기는 동안 학교는 어떻게 달라졌는가? 유은혜장관은 ‘학종의 투명성과 공정성’이라는 방향으로 대입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발표 후 한 달이 채 되기 전에 문재인대통령은 ‘정시확대’를 선언했다. 정시확대... 문재인정부가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교육을 살릴 대안이 나올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실패가 예고된 교육개혁... 대통령과 장관의 교육관이 다른 것도 문제지만 유은혜장관의 ‘학종투명성’으로고 문재인대통령의 ‘정시확대’도 모두 교육살리기는 먼 남의 나라 얘기다.

교육을 살리는 길은 학교가 시험문제를 풀이하는 곳이 아니라 교육하는 곳으로 만드는 공교육정상화다. 공교육정상화하면 고교서열화, 대학서열화로, 교육 불평등 문제가 해소되고 교육이 경쟁, 서열, 분리, 특권이 아닌 협력, 배려, 공정,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는 교육으로 바꿀 수 있다는게 교육단체들이 끊임없이 주장해 오던 개혁안이다. 현행입시제도는 기회가 평등하지도, 과정이 공정하지도, 결과가 정의롭지도 못하다. 부모의 사회경제적인 지위로 자녀에게 대물림하는 망국의 입시제도를 언제까지 바꾸고 또 바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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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말씀 중에 결과가 정의롭지 못하다고 느끼기에 현 입시제도를 불신하고 정시 확대, 심지어는 100퍼센트 수능 정시를 주장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또 서태지와 아이들 같은 가수가 나와 교실 이데아를 부르겠지요.

    단순하게 100퍼센트 수능점수로 줄세우기 보다는 결과가 정의로워서 누구나 수긍하는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019.10.25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교육 자체의 문제와 사회적 공정성의 문제를 어떻게 결합해야 할지...

    2019.10.25 12: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문재인대통령의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정의당은 "교육에 대한 현 정부의 철학과 빈곤을 느낀다"면서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해법은 제시하지 못하고 정시 확대라는 대증요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며 비판했다. 전교조도 ”정시 확대 결정은 우리 교육의 퇴행이며 공교육 포기선언“이라는 성명서에서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오랜 논의 끝에 사회적 합의에 이른 과정은 모두 무위로 돌아가도 되는가?’라며 ‘사교육 업체의 주가가 폭등하고, 교육 현장을 대혼란 속에 빠트린 지금의 사태가 발생해도 지지율만 올리면 되는 것인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출처 : 한겨레신문>


현재 전국 17개 시·도 중 13개 시·도에서 진보교육감이 당선된 것은 학교가 시험문제를 풀이하는 학원이 된데 대해 범국민적인 요구다. 정시를 확대한다는 것은 여영국정의당 대변인의 주장처럼 "정시 확대가 사교육 의존도를 더 높여 자율형사립고·외고 등 특권학교, 강남 3구 등 고소득층에 유리하다는 것은 이미 각종 통계에서 증명됐으며 그동안 교육부 장관이 추가적인 정시 확대는 없다고 일축해왔는데 이를 번복함으로써 교육 현장의 혼란만 가중한다"고 지적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3일 문 대통령 주재로 오는 25일 교육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대입제도 개편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전교조는 ‘입시제도 개편은 공교육 정상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당·정·청은 밀실 논의를 중단하라’고 질타했다. 교육을 살리는 길은 이미 수십년동안 시민단체와 교육단체가 ‘공교육 정상화’가 답이라는 합의안을 도출해 냈다. 이를 위해 ‘고교서열화문제, 학벌사회문제와 같은 근본적인 해법 없이 득표에 눈이 어두워 기득권자들의 눈치와 이해관계가 맞물려 힘겨루기로 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었을 뿐이다.

정시확대는 교육을 살리기가 아니라 교육 죽이기다. 교육을 살리는 길은 공교육 정상화에 초점을 맞춰 입시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교육 불평등문제와 특권대물림을 막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정시확대나 수시 비율 조정으로는 불평등과 특권의 시스템을 바꿀 수 없다. 5년 10년 후의 창의 인공지능시대 오늘날 입시교육이 답이 될 수 있는가? 필자는 2001년 오마이뉴스에 ‘학벌파괴 없는 교육개혁은 허구다’라는 칼럼을 투고 했던 일이 있다.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의 득표를 계산해 만들어지는 교육개혁은 또 다른 옥상옥을 만들 뿐이다.


학벌파괴 없는 교육개혁은 허구다


대학수학 능력고사를 40여 일 앞두고 고등학교는 초비상이 걸렸다. 입시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던 대통령의 약속은 온 데 간 데 없고 수험생들은 여전히 새벽같이 등교해 밤 12시가 되어서야 집에 돌아간다. 수학능력고사 점수를 몇 점을 더 받느냐는 것이 자신의 운명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어떤 대학 출신인가에 따라 인간의 가치까지를 좌우하는 학벌사회가 있는 한 처절한 입시경쟁이 사라질 리가 없다.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일류대학을 선호하는 이유는 현실이 증명하고 있다. 16대 국회의원 273명 가운데 서울대 출신이 104명(38%) 고려대 35명, 연세대는 17명이다. 2000년 7월 현재 검사 1191명 가운데 서울대 출신은 689명(49%) 고려대가 233명(20%) 연세대는 84명(7%)이나 된다.

행정부도 예외가 아니다. 1999년 1월 현재 3급 이상 공무원 561명 중 서울대가 202명(36%), 연세대가 47명(8.4%), 고려대가 43명(7.7%)이다. 경제계는 2000년 현재 100대 기업 대표이사 중 서울대가 50%, 연세대가 10.6%, 고려대가 9.09%이다. 전국 국공립 대학 30개교와 사립대학 112개교가 98년부터 지난해까지 신규채용한 6647명의 교수 가운데 1510명(22.7%)이 서울대 출신이다.

이러한 현상을 보면 서울대학을 해산해야 된다는 주장이 왜 나왔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문벌의 다른 이름인 학벌(學閥)은 사회적인 신분을 세습하는 구실을 한다. 학벌과 재벌이나 군벌은 봉건사회의 전유물이다. 벌(閥)의 문화는 문명사회로의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다.

<사진출처 :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에서...>


'우리가 남이 아닌' 패거리 문화를 만들어 '봐주기'를 비롯한 온갖 정실의 온상이 되기도 한다. 벌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이성이 발붙일 곳이 없다. 벌 구성원들의 '나눠먹기' 풍토에서는 합리적인 사고나 사회정의가 자리잡을 수 없다. 이러한 사회풍토에서는 일류대학이 곧 선(善)이다. 고등학교의 교육과정보다 일류대학의 입시전형이 고교교육의 방향을 좌우하게 된다.

따지고 보면 일류대학이 존재하는 사회에서의 공정한 게임이란 존재할 수 없다. 학부모의 경제적인 능력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입시교육은 학교가 본질적인 기능을 못하게 하는 원인 제공자다. 천문학적인 사교육비와 공교육의 파괴는 일류대학이 만들어 놓은 결과물이다. 교육이 무너지는 원인도 따지고 보면 일류대학이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학벌이 지배하는 사회를 두고 교육개혁이란 '눈감고 아웅'하는 꼴이다. 95년부터 시작한 교육개혁이 지지부진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물론 민주적이지 못한 학교운영이나 승진에 목매게 하는 교원정책으로 교원들의 자질문제도 따지고 보면 교육부의 책임이 더 크다. 학벌이 지배하는 사회를 두고서는 교육의 정상화란 불가능하다. 외국어 고등학교나 과학고등학교와 같은 특수목적고등학교도 결과적으로는 입시명문고등학교로 변질될 수밖에 없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일류대학이 있는 한 자립형 사립고등학교나 이상적인 학교는 입시명문학교로 변질될 수밖에 없다. 서울대학교 학생 중 기업체 경영주와 고급 공무원의 자녀, 변호사나 의사 등 전문직의 아들이 전체학생의 절반을 넘는가 하면 강남의 8학군 출신이 50%가 넘는다. 공장노동자의 자녀나 생산직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자녀는 9%, 농어민의 자녀는 3.5%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자녀 교육을 위해 외국으로 이민을 가고 싶어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학벌이 존재하는 한 학교교육의 정상화란 불가능하다. 학벌을 파괴하기 위해서는 먼저 중등학교 교육과정부터 바꿔야 한다. 학급 학생의 30%만 이해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이해할 수 없는 내용으로 짜여진 교육과정이 있는 한 학생들은 학원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 학벌의 파괴는 우선 고교의 필수과목을 과감하게 줄이고 교과서 난이도를 조절해야 한다. 물론 국정교과서제를 폐지하고 자유발행제를 전면 도입해야 한다. 아울러 서울대학이 가지고 있는 독점적 배타적인 지위를 과감하게 분산해야 한다. 학벌사회를 바꾸려는 노력과 병행하지 않는 어떤 교육개혁도 성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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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학벌 위주의 사회...
    잘 안 바뀌지요.ㅠ.ㅠ

    2019.10.24 06: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참 어려운 이야기 입니다..ㅡ.ㅡ;;

    2019.10.24 06: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학벌과 교육과정.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프랑스 대입제도가 시사점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제도보다 우선인게 사회적 합의와 인식의 변화일 것입니다. 참 어렵습니다.

    2019.10.24 0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교육 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부분에서 저항에 직면해 있네요. 다시 과거로 돌아갈까 걱정입니다.

    2019.10.24 08: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대통령은 “국민들께서 가장 가슴 아파하는 것이 교육에서의 불공정”이며 “최근 시작한 학생부 종합전형 전면 실태조사를 엄정하게 추진하고, 고교서열화 해소를 위한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면서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 길에 나서면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논란의 차원을 넘어서서 대학입시제도 전반을 재검토해 달라.”고 하자 유은혜교육부장관은 학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마련해 발표”하겠다면서 “수시·정시 비율 조정으로 불평등과 특권의 시스템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느닷없이 대통령은 국회시정연설에서 ‘정시비중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로 대입제도를 개편하겠다니... ‘교육부는 학종을 대통령은 정시를...’ 누구 장단에 맞춰야 하는가?

교육부의 그동안 일관된 대입 제도 방침은 '정시 확대는 없다'는 입장이었다. 유은혜장관은 "정시와 수시 비율 조정으로 불평등과 특권의 시스템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지금 수시와 정시의 비율이 마치 곧 바뀔 것처럼, 조정될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굉장한 오해며 확대해석"이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22일 문재인대통령의 국회시정연설에서는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하고 있으니 앞으로 입시제도가 어떻게 바뀔지 일선학교와 학부모들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기’격이 됐다.

문재인정부의 교육공약 핵심은 “교육의 국가 책임 강화”다. ‘혁신학교의 전국적 확대, 자유학기제 확대, 초중고 문예체 교육 강화,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수능 절대평가 실시를 비롯하여 학생 맞춤형 학습을 위한 초중고 필수과목 최소화 및 선택과목 확대,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 검토, 영유아 대상 과도한 사교육 억제, 아동인권법 제정으로 적정한 학습시간과 휴식시간 보장’과 같은 정책이 핵심이다. 정책의 방향은 ‘경쟁의 늪에서 삶 자체가 피폐해지는 우리 학생들을 구하고 학교를 교육하는 곳으로 만들겠다면서 정시비중을 높으면 학교가 어떻게 되는가?

그런데 임기 반이 지난 지금 이 시점에서 그가 한 공약은 얼마나 실현되고 추진 중에 있는가? 솔직히 말해 문재인대통령은 국가교육회의를 설치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공론회위원회에서 ‘정시 비중 30% 확대라는 사회적 합의안을 도출한게 전부다. 교육적 관점에서 수능 30% 확대는 대단히 부적절한 결정이었지만 사회적 합의 과정을 거쳐 도출된 결론이기에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러한 대입제도 개편이 무너진 교육을 살리는데는 역부족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가 없다. ’특권층의 비리와 불법을 엄벌하기 위한 차원에서 논의‘되어야 할 입시제도가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흔들린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교육시민단체들은 교육을 살리는 길이라며 공교육정상화를 끊임없이 주장해 왔다. 전교조는 공교육정상화방안을 ‘ △교육철학의 대전환 △교육 불평등 해소 △고교서열화 해소 △대학서열화 해소 △대입제도 개편 등을 제시한 바 있다. 무너진 교육을 ’경쟁, 서열, 분리, 특권이 아닌 협력, 배려, 공정,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는 교육으로 바꾸고, 부모의 사회·경제·문화 경제력을 대물림되는 시대, 고교 서열화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학교를 교육하는 곳으로 바꾸는 길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 특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입시제도 개편이 교육을 살리는 길이 아니다. 부모의 사회경제적인 지위가 자녀에게 대물림되는 사회를 멈추고 교육을 살리는 공교육정상화의 길로 가야 한다. 공교육정상화를 두고 교육부장관은 ‘학종 비교과 대폭 삭제’를... 대통령은 ‘정시확대’로 가겠다니... 4년 사전 예고제가 법제화된 상황에서 교육을 어디로 끌고 가겠다는 것인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또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교육의 백년대계를 뒤흔들고서야 어떻게 공교육정상화가 가능하겠는가? 창의성을 마비시키고, 부모의 경제력으로 자녀의 사회적 지위를 대물림시키는 교육으로 어떻게 교육을 살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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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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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근본부터 바꾸어 나가야 할것입니다.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2019.10.23 06: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늘 그래왔지요..ㅜ.ㅜ

    2019.10.23 06: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공교육,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교육없이 공교육만으로 대학갈 수 있는 시대는 오지 않을까요?
    날고뛰는 전문가란 사람들도 이렇게 수십년간 해결못하고 있으니....
    한낱 범부 주제에 뭘 알겠습니까마는....
    확실한 것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사실....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바뀌는
    정치놀음이 아니라는 것쯤이야 어찌 모르겠습니까?
    교육 얘기가 나오면 늘 답답합니다.

    2019.10.23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매우 공감합니다. 교육정책이 대통령 한 사람의 의견으로 쉽게 바꾸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현실은 또 바뀌겠네요. 새로운 대입정책 발표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잉크도 마르기 전에 또 바뀔 것 같은 현실이 참 서글픕니다.

    2019.10.23 08: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입시 제도가 왜 필요 할까요?
    대학 문 활짝 열어 놓고 졸업은 학생들 스스로가 책임지게 하면 될텐데요.
    공부가 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갈 수 있는 다른 길을 열어 주고요.

    대학을 통해야만 인생 성공으로 가는 길을 바로 만날 수 있었던 분위기라 이해는 갑니다. 파벌, 지역, 학벌등을 아직은 무시하고 살 수 없는 나라니까요.ㅠㅠ

    2019.10.23 1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입시제도는 차별금지법 통과와 함께 할 때만이 가능합니다.
    취직을 위한 이력서에 차별이 될 수 있는 것들을 기재하면 차별금지법에 걸리는 형태가 아니면 어떻게 바꿔도 부작용이 나옵니다.
    입시제도에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는 상위 0.1%를 제외하면 전세계가 교육을 통해 계층 차별을 공고히하고 사회이동성을 질식시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사용이 활성될 10~20년 후에는 교육 자체가 무너집니다.
    입시교육을 안할 순 없지만, 시민교육과 균형을 이루는 개혁만이 그나마 효과가 있을 뿐입니다.
    인간, 특히 부모의 본질을 고려하면 답이 없습니다.
    제가 교육 문제에 깊이 뛰어들지 않는 이유이지요.
    20년 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2019.10.23 17: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2일자 EBS "낮잠에 영화감상까지"수시 끝난 고3 교실 '난장판'(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방송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이름은 학굔데 학교로서 구실을 못하는 난장판이다. 한 학급 정원 서른 명 가운데 자리를 지킨 학생은 10명 남짓, 아침 조회만 듣고 조퇴를 하거나 잠을 자거나 영화를 보고 수업 중인데 듣지도 않고, 핸드폰하고 게임하고...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수십년전부터 벌어지고 있는 이 기막힌 현실을 속수무책으로 방관하고 있는 교사들... 문제를 해결해야 할 교육부는 강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있다.



아래 글은 답답한 현실을 보다 못해 SNS에 썼던 글입니다. 무너진 교육을 공교육정상화'나 외치는 교육부.... 공무원들은 자신이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직무유기가 아닌가?(제목을 클릭 하시면 본문을 볼 수 있습니다)


수능 끝난 학교, 교육도 끝인가?(2008년 11월 28일)


수능 끝난 고 3교실, 교육도 끝인가?(2011.12.0)


수능 끝난 학교, 교육도 끝인가?(2012.11.13.)


고 3만뿐만 아니라 중 3교실도 개점휴업?(2012.11.28.)


난장판 된 고 3교실, 진풍경 한 번 보실래요?(2013.11.28.)


등교하면 잠자고 영화나 보는 학교... 왜 가지?(2015.01.05.)


수능 끝난 고 3교실 한 번 보시겠어요?(2015.11.25. )


수능 끝난 고 3학생... 이런 공부 어때요?(2017.12.01.)


수능끝난 학교 공부도 안 하면서 왜 가지...?(2017.12.16.)


수능 끝난 교실에는 지금 쯤...(2018. 11. 28)



난장판이 된 수능 끝난 고 3교실, 교육부만 몰랐다?

 

2018.11.20

 

필자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한 2013년부터 수능 끝나기 바쁘게 올렸던 글이다. 3수업을 담당해 본 선생님들은 안다. 수능 끝난 고 3교실이 우리교육의 총체적인 모순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는 사실을... 필자는 도저히 학교라고 볼 수 없는 이런 기막힌 현실이 안타까워 해마다 빠지지 않고 방송이며 신문에 사설에서 혹은 칼럼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해 왔지만 교육부는 쇠귀에 경 읽기였다. 

교육부가 하는 일을 보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인터넷에 수능 끝난 고 3교실을 검색하면 수백개 글이 나온다. 언론사마다 난장판이 된 고 3교실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을 했지만 뉘 집 개가 짓는냐는 듯 들은 체도 안했다. 그러다 지난 18일 강릉의 한 펜션에서 대성고 3학년 학생들이 3명이 죽고 7명이 중태에 빠진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터지자 마치 처음 들은 소리처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체험학습 현황도 확인하겠다고 소동(?)을 벌이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는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기관이 해야 할 일을 처음부터 다시 챙기겠다""수능 이후 한 달 여간 마땅한 프로그램 없이 방치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전수점검하고 기존의 학생 안전 매뉴얼과 규정도 재점검할 예정이라고 했다. 참으로 낯 뜨거운 뒷북치기 행정의 전형이다. 유은혜장관뿐 아니라 정부는 늘 이런 식으로 대처해 왔다. 사과와 책임 묻기 그리고 언론이 조용해지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 잠수해 버리는... 세상이 다 아는 일을 교육부만 모르고 있었다면 소가 들어도 웃을 일이다. 

수능 끝난 고 3교실은 그야말로 난장판이다. 대학입시가 목표인 교육이었으니 수능이 끝났으니 할 일이 없어진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교칙이니 교육과정 따위는 필요도 없다. 졸업까지는 3개월정도 남았지만 교과서도 참고서도 고물상이 다 가져가고 빈손 등교다. 당연히 책가방도 없이 10시까지 등교했다가 특별계획이 없는 날은 잡담이나 나누다 출석만 확인하고 하교한다. 마땅히 갈 곳도 없는 이들은 시내를 배회하거나 극장을 기웃거리기도 한다. 

졸업을 하는 2월까지는 공부도 하지 않으면서 공납금을 왜 내야하고 수업도 하지 않는 선생님의 급여지급은 정당한가?” 교육과정이 무용지물이 됐으니 교육청의 등살에 특별강연, 유적지. 기업체 방문 등 현장 체험학습, 단체 영화관람 등 문화 활동, 논술강의, 진로상담 등 계획을 세워 놓았지만 이러한 계획이 교육적인 배려로 기획된 것이 아니라 전시용이라는 것을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이런 현실을 두고 교육부나 교육청에서는 공교육정상화라는 공문이나 내려 보내면 마치 자기네들이 할 일을 다 했다는 듯 다음해도 또 그 다음해도 이런 일을 반복하고 않았는가? ‘점검...?’, 교육부장관쯤 되는 사람이 이런 현실을 몰랐다면 무능한 사람이요 알고 이런 소리 내뱉고 있다면 국민들을 기만하는 교육 쇼다. 유은혜장관 자신도 그런 고 3시절을 겪지 않았는가? 수십만명의 졸업생 졸업생들이 유은혜장관의 이런 소리를 들으면 무슨 생각을 할까? 

교육부는 제 2, 3의 강릉팬션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사들에게 책임을 묻고, 학교에 책임 전가로 사건을 마무리할 것이 아니다. 이번 사고의 이면에 있는 근본적인 문제... 교육의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한 냉철한 분석이 있어야 한다. 아울러 학기제문제도 이대로 좋은 것인지를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 우리나라 교육모순의 총체적인 민낯이 되고 만 고3 교실 언제까지 이대로 방치한다는 것은 교육부의 책임 방기다. 교육부는 답해야 한다. 교육 하는 학교, 공교육 정상화는 언제 할 것이며 입시제도 학벌 사회는 언제 바꿀 것인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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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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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루 이틀, 일년 이년의 일도 아닌데.....
    저 때도 이랬으니까요....학력고사 세대이긴 하지만요..
    나름 고민하겠지 하다가도 관심있게 들여다보면
    도대체 교육부 하는 일이 뭘까 싶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미래를 위해서 기대?.....잘 모르겠습니다.

    2019.10.04 05: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알고 가만두는건지..
    모르고 가만두는건지...

    참 어려운 교육입니다.ㅠ.ㅠ

    2019.10.04 06: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수능 끝나면 더 가관이지 싶습니다.
    뭔가 바뀌어야합니다. ㅡ,ㅡ;;

    2019.10.04 0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글을 읽으니 한달 후가 걱정이 되네요. 교육정책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답이 안 보이는 것같습니다. 외국의 사례를 보면 우리와 같은 수능 이후 고3교실 사례가 거의 없는 것 같은데요.

    그 근본은 대학 교육에 관한 국민 의식의 차이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저는 학력고사 마지막 세대지만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제 자식도 그럴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답답해지네요.

    2019.10.04 08: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드디어 그토록 바라던,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죠. 교육 목적을 망각하고, 교사의 책무를 망각하고, 학생의 의무를 망각하고, 교육부의 존재 이유를 망각하고 있습니다. 뭐 잠시 망각하고 살면 편하겠지요. 망각이 무엇을 잃게하는지는 망각해선 안 되겠습니다. 존경심, 자존감, 자아실현, 참교육, 죄의식 등, 하지만 백년지대계라는 말은 망각하면 안 됩니다. 교편을 그러려고 쥐어준 건 아니니까요. 교육부도 한자로 만들어서 교육의 뜻을 모르는 것 같은데. 그러려면 길더라도 한글로 바꿔야겠습니다.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치고 기르기 위해 고민하는 곳`으로 말입니다. 참교육님의 글 덕분에 주절주절하며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네요. ^^

    2019.10.05 15: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아래 글은 제가 2004년 9월 23일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사회과 수업을 하면서 현장에서 느낀 참담한 생각들입니다. 학교에 따라 혹은 교과목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선택과목인 사회과 수업을 담당한 교사로수 수업을 한다는 것은 학생들에게 죄를 짓고 있다는 참담한 심정이었습니다. 

교사는 그냥 의무감에서 시간을 채워야 하고 학생들은 의미 없는 수업을 들을 이유가 없어 외면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잠을 교실에서에서 한시간을 채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럽다는 것을 수업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를 것입니다. 왜 그렇게 50분이 길기만 느껴졌는지.... 교육이 없는 교실은 교사도 학생도 시간을 떼우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15년이 지난 지금은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졸업장이 필요해 출석일 수를 채우는 학생들.... 여전히 학원에서 공부하고 학교에서 잠자는... 이런 현상이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수시가 끝난 교실은 교사로서 자괴감을 느끼는 그런 시간입니다. 학부모들이 이런 교실을 들여다 본다면.... 교육정책을 입안한다는 교육부 관계자들은 이런 현상을 있는그대로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 아이들에게 죄를 짓는 교육은 촛불정부도 인공지능시대에도 달라지지 않고 지계속됩니다.(제목을 클릭하시면 오마이뉴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3학년 교실 한번 보여드릴까요?

7차교육과정이 빚어낸 교육 현실

'교실이 무너진다' '교육이 황폐화 됐다'고들 한다. 무너진 교실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고등학교 3학년 교실 안을 한번 들여다보자.

수업을 시작하면 학생들의 공부하는 모습이 각양각색이다. 교사의 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은 몇 되지 않는다. 어떤 학생은 문제집을 풀이하고 있고 어떤 학생은 아예 엎드려 자고 있다. 이상한 일은 교사들이 자신의 강의를 듣지 않고 문제집을 풀거나 자고 있는 학생을 깨울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떤 학생은 코까지 골아 교실이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기도 한다.


수업 시간에 문제집을 풀이하거나 잠을 자는 모습이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밤 10시에 학교를 마치면 학원으로, 독서실로 전전하다 2시가 넘어서야 잠자리에 드는 아이들. 아침 6시경에 부랴부랴 일어나 세수를 하는 둥 마는 둥 아침도 먹지 않고 등교하는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잠을 자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수업 시간에 강의는 듣지 않고 다른 공부를 하거나 잠을 자고 있는 학생들을 보면서 교사들도 이제는 깨우지 않는다.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3학년 교실 안을 한번 들여다보자. 여기 공개하는 교실은 특정 학교의 특별한 교실이 아니라 대부분의 학교의 모습이 이렇다고 생각해도 좋다. 3학년 0반 전체 재적생 39명 중 사회과목을 선택한 학생의 분포를 보면 다음과 같다. 사회 문화를 선택한 학생이 22명, 국사 2명, 정치 17명, 경제 13명, 윤리 5명, 세계사 1명, 경제지리 6명, 세계지리 3명, 한국지리 21명, 법과 사회 3명, 한국 근현대사 15명이다.

7차 교육과정에서는 사회과 전체 11과목 중 2~5과목을 선택해 수학능력고사를 치르게 된다. 이런 현실에서는 이 학급에 수업을 하는 세계사 시간에는 1명만을 상대로 수업을 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국사, 세계지리, 법과사회는 각 3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는 셈이고, 윤리 선생님은 5명을 상대로 수업을 하는 것이다.

물론 학교에서 치르는 중간고사도 있고 기말고사도 있다. 대학이 학생을 선발할 때 학교 성적을 50% 정도 반영한다고 하지만 학생들은 학교 성적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학교에서 치는 시험은 난이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7차교육과정을 들여다 보면 한편의 코미디를 연상하게 된다. 목표 따로 과정 따로 그런 과업 수행이란 있을 수 없다. 교육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 교육 과정이다. 그런데 학교는 교육 목표 따로 교육 과정 따로다. 7차교육과정이 수요자 중심의 교육 과정이라고 한다. 교육이 공공성이 아닌 상품이라고 보고 경쟁을 시키자는 것이다. 교실이 이 지경이 된 이유는 교육이 교육 목표 달성이 아니라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곳이 됐기 때문이다.

말이 좋아 7차 교육과정이 '지식기반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개성과 창의성 있는 인간 양성'이지 속을 들여다보면 기가 막힌다. 그러잖아도 수능 과목이 아닌 과목이 '기타 과목'으로 홀대 받는 상황에서 사교육비를 줄이겠다고 예체능 교과목을 수능 점수에 반영하지 않겠다는 것은 더 웃긴다. 체육, 음악 미술과 분야는 문외한이 돼도 지덕체가 겸비한 조화로운 인간이 될 수 있다는 얘긴가? 7차교육과정으로 교육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교육부의 지침은 교육을 자본의 논리에 맡기자는 것이다.

교육의 목표는 '지덕체를 겸비한 조화로운 인간 양성'이다. 사교육비를 줄이겠다고 교육 목표나 교육 과정을 무시하고 예체능 교과목을 적당히 가르치면 그런 인간을 키울 수 있는가? 교육부의 수준은 사교육비를 줄이겠다고 예체능 교과를 적당히 가르쳐도 되고 EBS강의 반영 비율을 높여 학교가 교육방송 중계소로 만들어도 교육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정말 믿을까?


< △교화나 주입식 교육을 금지한다 △학문과 정치에서 논쟁적인 것은 수업에서도 역시 논쟁적으로 나타나야 한다 △학생은 어떤 정치적 상황과 그 자신의 이익이나 이해관계를 고려할 수 있고 또한 그에 따라 당면한 정치적 상황에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독일의 시민교육은‘ 보이텔스바흐 합의’원칙을 준수 한다. >


7차교육과정은 교육을 상품으로 보고 수요자인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맡겨 두자고 말한다. 그렇다면 과연 학생들이 얼마나 완벽한 정보에 따라 선택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문제다. 학생들이 선택 과목을 선택할 때 원하는 대학, 전공 과목을 고려해 선택했다는 학생은 전체 학생 중 1명(2%), 친구가 선택하자고 해서 3명(7%), 좋아하기 때문에 10명(26%) 정도였고 부모와 의논해서 결정했다는 학생은 불과 2명(5%) 뿐이었다. 장래 직업이나 적성을 고려해선 선택한 경우는 전체 학생의 2%에 불과했다.

물론 부모가 7차교육과정 내용이나 자녀의 적성 등을 고려해 교과목을 선택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입시전문가도 아니고 교육 과정이 무엇인지도 잘 알지 못한다. 원칙도 기준도 없이 '선생님이 좋아서' 또는 '친구가 선택하자고 해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들은 진로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개성이나 소질과는 처음부터 거리가 멀다. 불확실한 정보로 교과목을 선택해 방황하도록 만든 교실에는 개성은커녕 창의성이 어떻고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 교실이 얼마나 더 개판(?)이 되면 교육부가 반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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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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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참한 현실입니다.
    교육 개혁 해야만 합니다.

    2019.09.20 06: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현재 고3의 경우는 2009교육과정이 적용 중이고 고1은 2015교육과정이 적용 중인 걸로 압니다.

    7차 교육과정 때 말씀하신 것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실행된 현 고3의 2009교육 과정은 입시 제도에서 종합생활기록부에 의한 수시전형이 확대 되었는데요.

    교실 수업의 긍정적인 변화가 많다고 하시는 현직 선생님들의 말씀을 들으면 긍적인 측면도 있지만 현재 정치권에서 야기된 논란을 보면 부정적인 측면도 무시 할 수 없는 것같습니다.

    부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입시제도의 개혁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2019.09.20 0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획기적인 교육개혁이 나올 수는 없는 걸까요?
    어려운 문제이긴 하지만 사실 우리 사회 고민이 늘 한때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답답합니다.

    2019.09.20 14: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것이 현실이군요~
    교육개혁이 현장을 잘 반영해서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2019.09.20 15: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있는데 이 논란의 차원을 넘어 대학 입시제도 전반에 대해서 재검토 해달라

집권 3년차를 맞는 대통령의 입에서 조국법무부장관의 딸 문제가 불거지자 동남아 순방길 공항에서 한 말이다. 전체 국무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그것도 집권초 가장 강력하게 시작해야할 교육개혁을 ... 조국후보문제가 불거자자 이제사 꺼내다니... 촛불국민들이 뽑은 대통령의 교육철학이 이 정도라니.... 

원고를 정리하다 10여년년 전에 쓴  글을 보니 화가 난다. 영하의 혹한 속에서도 남녀는 물론, 어린이에서 노인을 막론하고 외치던 뜨거운 함성,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그 후 3년 지금 대한민국은 촛불시민들이 외치던 대한민국이 이루어지고 있는가? 촛불이 뽑은 대통령은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아직도 대한민국은 달라진게 없다. 왜 10여년 전 쓴 글이 지금 읽어도 달라진게 하나 없을까? '가난의 대물림을 교육으로 끊겠다'던 대통령도 국민의 정부, 참여 정부 그리고 촛불이 만든 대통령도 교육을 살리지 못하면 또 언제, 어떤 대통령이 나와야 무너진 교육을 살릴 수 있을까?   

523 381원어치 기름을 넣은 차와 78447원어치 기름을 넣은 차가 오래 달리기를 하면 누가 이길까? 이런 질문을 하면 질문 하는 사람이 바보소릴 듣겠지만 이게 우리교육의 현주소다. '2005(1~3분기) 현재 전국 가구 중 소득 상위 10 %인 최고소득계층(소득 10분위)의 월평균 교육비 지출액은 523 381원인데 반해 하위 10%인 극빈층(소득 1분위)의 교육비지출액은 78447원으로 6.4% 늘어나는데 그쳤다.'[문화일보 20060106일자]



월 소득 200만 원 이하 가구 자녀의 수능 평균은 287, 201350만 원은 293, 351500만 원은 310, 5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317점으로 가계소득 수준과 수능 점수는 정비례했다. 또 아버지의 학력이 중졸 이하인 학생들의 수능 평균은 279점인 데 비해 대학원 이상인 학생들의 수능 평균은 328점으로 50점 가까운 차이가 나는데 이걸 게임이라고 중계하는 방송(모든 매스 미디어들 포함)에 열광하는 시청자는 정상인가? 이제 '학력 대물림' 현상은 생소한 용어가 아니다. 이러한 사실은 고려대 교육학과 김경근 교수가 지난 해 10월 발표한 '한국사회 교육격차의 실태 및 원인'이라는 논문에 발표한 내용이다.

이건 경쟁이 아니다. 경쟁이란 승부를 가리는 게임이지만 시합 전에 승패가 결정 난 경기를 게임이라고 관전할 바보는 없다. 2002년 솔트레이크 미국 동계 올림픽에서 오노의 손을 들어 준 심판에 승복하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비행기 이착륙시간까지 통제해 가며 해마다 6, 70만 명을 한 줄로 세우는 수능이라는 경기는 진짜 손에 땀을 쥐는 공정한 게임일까? 복싱선수나 육상선수나 체조선수를 가리지 않고 더구나 체급이며 연령조차 가리지 않고 같은 경기를 시켜 한 줄로 서열을 매기는 경기와 수능이라는 경기와 다를 게 있는가?

어떤 사람은 버스로 출발하고 어떤 사람은 에쿠스로 어떤 사람은 티코로 그것도 연료량의 통제도 없이 출발시간만 같으면 경기가 되는가? 자본주의를 부정하자는 게 아니다. 땀 흘려 일한 대가를 자식에게 물려 줄 수 있다는 인간의 기본적 욕망조차 부정하자는 게 아니다. 그러나 모심기와 추수할 때를 가려 정직하게 땀 흘려 농사지은 농부가 번 돈이든 도둑질을 해 모은 돈이든 똑같은 가치를 부여하자는 데 동의할 수 없다는 얘기다.

권언유착이나 민족을 배신한 대가로 모은 재산이 정직하게 땀흘려 번 돈이 똑같은 가치로 따지면 안 된다는 얘기다. 규칙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사람은 52만원어치 기름을 넣고 한 사람은 78천원어치 기름을 넣고 오래달리기를 해 최종적으로 승리한 선수에게 박수를 보낼 수 없는 이유가 그렇다는 얘기다. 대안 없이 불만을 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노래를 잘하는 아이는 노래를 배우게 하고 축구를 하고 싶은 아이들에게는 축구선수로 키우자는 것이다. 시를 좋아하는 아이는 시인으로 키우고 컴퓨터를 좋아하는 학생은 그 분야에서 전문가로 키우자는 것이다.

구구단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방정식을 가르치니 수업시간에 잠을 잘 수밖에 없다. 국문 해독이 잘 안되는 아이들에게 문법을 가르치고 개념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사지선다형이나 오지선다형의 문제풀이를 하게 하는 게 교육이라고 우길 수 있는가? 성적순으로 선발된 초임교사는 모든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만 하면 다 일등이 될 수 있다고 윽박지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일등은 한명뿐이다. 그렇기도 하거니와 가정불화로 아침 밥을 굶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등교한 학생이나 부모의 따뜻한 배려로 보살핌을 받는 자녀가 학업에 있어서 똑같은 성취도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9010의 사회가 된다고 아우성이다, 사회양극화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상위계층 20%가 하위계층 20%보다 수입이 7.5배 차이가 난다, 하위계층 30%52.7%가 가계가 적자라도 한다. 반면 종합토지세를 납부하는 상위 10%가 차지한 땅은 전국토의 72%, OECD 국가 중 생계형 자살률이 가장 높다는 것이 통계청의 발표다. 자신의 가난과 배고픔은 참을 수 있지만 자식까지 대물림은 할 수 없다는 게 우리나라 부모들의 마음이다. 언제까지 규칙이 무너진 경기의 승자에게 박수를 보내는 바보스런 시청자로 남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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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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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식에게 되물림은 안된다는 우리의 마음...
    그 때문에 불법도 불사하지요.ㅠ.ㅠ

    2019.09.07 06: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대로 물러서면 검찰 개혁은 영원히 물 건너 갑니다.

    2019.09.07 09: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잘보고 공감 누르고 갑니다~

    2019.09.08 1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내 자식만 출세하고 성공한다면 학교야 무너지건 말건 무슨 상관이야!...?’ 자사고 폐지를 반대하는 부모들의 도심 집회를 보며 든 생각이다. 솔직히 말해 부모의 이런 마음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 보자. 정말 자사고에만 보내면 내 자식이 교육다운 교육을 받고 출세하고 성공할 수 있을까? 아무리 착각은 자유라지만 자사고 학부모들은 자기 자식이 잘못된 교육으로 희생자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서울시 자사고(자율형 사립고) 학부모 연합회가 주최하는 '청소년 가족문화 축제 한마당'이 열렸다. 이 집회에는 서울시 자사고 운영평가에 지정취소가 결정된 경희·배재·세화·숭문·신일·중앙·이대부고·한대부고 등 8개 자사고 소속 학생과 학부모 5천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 "자사고 지켜줘", "학교는 우린 것" 등의 구호를 외치며 자사고 폐지정책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교육은 실험 대상이 아니고, 교육감에 따라 교육제도가 바뀐다면 교육의 안정성이 무너질 것"이라면서 "학교의 주인은 학생인데, 이번 자사고 지정취소는 자사고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채 교육감이 내린 결정"이라며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사고의 역사는 2001년, 김대중정부가 고교평준화가 다양한 교육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면서 만든 광양제철고, 민족사관고, 포항제철고에서 비롯된다. 그 후 2009년, 이명박정부가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 정책의 하나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목적으로 추진, 현재 전국에서 46개 자사고가 운영되고 있다. 2017년 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은혜 의원이 전국 자사고 44개교에 대해 국어‧영어‧수학 과목의 수업단위를 조사한 결과 65.9%에 달하는 29개교가 기준을 초과해 운영되고 있음이 밝혀졌다. 교육부는 국어‧영어‧수학 과목의 비율이 50%를 넘을 수 없도록 강제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자사고들은 여전히 국어‧영어‧수학 과목의 비율을 50%이상 가르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설립목적은 뒷전이요, SKY진학이 교육의 목표가 된 파행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었다.

자연계열이든 인문계열이든 구별없이 입학만 하면 전체교육과정 중, 국․영․수를 50%이상 이수하는 학교에서 교육다운 교육이 가능할까? 이런 교육으로 교육의 획일성을 보완하고 특수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설립취지를 살릴 수 있을까? 자사고가 폐지되어야 하는 이유는 수없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교육의 중립성과 공공성의 원칙이 무너져 기본권이 박탈당한다. 민사고의 경우, 1인당 교육비는 2,968만원이요, 전국단위 자사고 10곳의 평균 1인당 교육비는 1,683만원, 학비는 1,286만원으로 나타나 교육양극화의 주범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학부모들의 마음이야 자신이 어떤 희생을 해서라도 내 자식이 좋은 학교, 좋은 교육을 받아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은게 모든 부모들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그런데 자사고에서 그런 교육을 하고 있는가? 교육과정이란 고교단계의 학생들이 반드시 이수함으로써 교육기본법이 지향하는 인간을 양성할 수 있다고 대통령령으로 정해 놓은 규범이다. 국영수를 50%이상 편중해 가르친다면 그런 교육을 받는 학생이 균형을 갖춘 인간을 길러낼 수 있는가? 인간은 국어를 통해 말하기 듣기 읽기쓰기도 배워야 하지만 수학을 공부해 논리적인 사고력도 키워야 하고 음악이니 미술을 배워 정서적인 마음도 길러야 한다. 건강한 삶을 위해 체육을 배우고 판단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철학도 배워야 사회에 나가 올곧은 인격자로 살아 갈 수 있는 것이다.

학교는 이렇게 가정을 이루고 사회인으로서 균형 잡힌 인간으로, 더불어 사는 인간을 길러내는 사회화 기관이다. 그런데 국영수만 공부하면 그런 인간이 되는가? 남이야 어떻게 되든 그들과 싸워 이겨야 살아남는다는 경쟁지상주의만 지식위주의 교육으로 창의력이 필요한 알파고시대에 출세하고 안정된 경제생활을 할 수 있는가? 부모도 친구도 몰라보고... 정서조차 메마른 이기적인 인간이 사회생활을 원만하게 할 수 있는가? 개인도 개인이지만 고교의 서열화는 초중학교교육을 파행으로 몰고 간다. 특목고 자사고가 교육목표가 되면 중학교 또한 교육과정은 뒷전이요, 입시교육에 매몰될 수밖에 없다. 최근 초등학교 학생의 ‘4당 5락’이라는 유행어가 왜 생겨났는지 알고 있는가?

자사고 문제는 학부모들이 교육감과 싸울 문제가 아니라 교육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다. 일류대학 문제만 없으면 교육과정을 외면하고 국영수를 가르쳐 SKY입시준비를 하는 학교가 있을까? 일류대학을 나와야 사람대접 받고 출세도 하는 사회를 두고 어떻게 학부모만 나무랄 수 있겠는가? 1700만 촛불시민들이 원하는 나라는 공부하는 학교,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학교를 원하고 있다. 그런데 촛불이 만든 정부는 무너진 학교를 살리기 위해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2년여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

교육의 근본모순인 일류대학 문제를 교육부는 왜 손도 대지 못하고 있는가? 촛불정부 출범 2년, 이명박․박혜정부와 달라진 게 무엇인가? 일반고든, 특목고든, 특성화고든, 자사고, 자공고...도 입학만 하면 일류대학 준비로 교육과정은 뒷전이 되는 현실을 왜 교육부는 모른채 하는 것일까? 진보교육감들이 학교를 살리겠다고 나선 사사고 폐지는 공교육정상화를 위한 첫 출발임을 교육부는 모르는가? 학교는 교육을 하는 곳이다. 시험문제를 풀이해 주는 입시학원이 아니라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곳이라는 뜻이다. 양극화문제, 사교육비문제, 학교폭력을 비롯한 청소년문제의 진원지가 된 무너진 교육. 자사고문제, 입시문제를 덮어두고 공교육정상화가 가능한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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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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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모의 이기적인 생각이 아이를...나라를 망치게 하지요.ㅠ.ㅠ

    2019.07.23 05: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대학 전형부터 손을 확 봐야 합니다..

    2019.07.23 06: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참 어려운 주제지요. 환경이 그래서 더 중요한 가 봅니다.
    더디고 힘들지라도 아이들과 미래를 생각해서 하나씩 개선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2019.07.23 08: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권의 범주가 넓어지고 개입이 심해질수록 해결이 더욱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슬기로운 해결 바랍니다

    2019.07.23 18: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공감합니다. 대학 전 교육은 오로지 학생들의 재능과 인성을 길러주는데에 그 역활을 다하고 심화공부 및 연구는 대학에서 하는게 맞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2019.07.23 18: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일류대를 나와야 대접받는 문화, 다양성을 인정하지 하는 문화는 조금씩 바뀌어야 할 것 같아요.

    2019.07.25 12: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상산고에서는 재수생을 포함해 한 해 275명의 학생이 의대에 간다”

상산고 홈페이지 게시판에 게재돼 있던 내용이다. 

‘서울대 206명. 연세대·고려대 839명, 의·치·한·수의예 1301명, 서·성·한·중·이·경·외·시 2478명, 경찰·KAIST·사관·교대 281명.’... 대성학원에서 2018년 한 해 동안 3개월 이상 재수 정규반 강의를 들은 원생(전국 종합)의 2019학년도 대입 실적이다.

<사진출처 : 한겨레신문>

대성학원이야 목적이 학생들이 원하는 공부를 시키는 돈벌이가 목적이니까 그렇다 치고 ‘다양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목적’으로 설립된 자사고가 이런 실적을 자랑이라고 버젓이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 홍보할 정도면 자사고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대한민국 교육이 어느 지경에 놓여 있는지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교육은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陶冶)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人類共榮)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는 것이 대한민국교육기본법 제 2조 교육이념이다. 교육기본법에는 학생의 인권을 포함해 온갖 미사여구로 교육다운 교육을 해야 한다고 역설(?) 하고 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학교에 돼 다니느냐?’ ‘공부는 왜 하느냐?’고 물어보면 100이면 100 모두가 ‘훌륭한 사람이 되려고...’라고 답한다. 교사가 되기 위해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예비교사는 물론 학교현장에서 교육을 하고 있는 선생님들께 교육의 목적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하나같이 ‘학생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공민으로서의 자질을 구유하게 하여 민주국가 발전에 봉사하는 인간을 길러내는 것’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일류대학 몇 명을 입학시키느냐의 여부로 일류학교가 되는 현실을 두고 교육부는 물론이요 학교와 학원 그리고 학부모들 대부분이 법을 어겨도 ‘강 건너 불구경’하듯 보고 있는 현실을 뭐라고 이해해야 하는가? ‘인간을 널리 유익하게 하는 교육, 인격완성과 공민으로서 자질을 갖춘 인간’을 길러낸다면서 정작 교육목적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인가? 의사와 판검사 그리고 고시합격한 사람만 훌륭한 사람인가? 이런 학교에 가지 못하는 학생은 대한민국국민으로서 실패한 인간인가?

학교가 실정법을 어기고 있으면 당연히 바로잡아야 할 교육부가 이를 개선할 노력은 하지 않고 오히려 EBS를 통해 입시교육을 하고 있는가 하면 교사들 자질을 향상시킨다면서 교사들을 S급, A급, B급으로 등급을 매겨 성과급까지 차등화하고 있으니 이런 현실에서 학생들을 어떤 인간을 길러낼 수 있겠는가? 양심적인 교사들이 학교현장에서 교육모순을 말하면 별난 인간으로 찍혀 빨갱이 좌경교사 소리를 듣다못해 노동조합을 만들어 개성해 보려고 했지만 교단에서 쫓아내지 않았는가?



헌법 따로 현실 따로, 교육법 따로 교육따로... 물론 교육만 이런게 아니다. 진실을 말하고 정의를 말하면 여지없이 종북으로 매도돼 교단에서 쫓겨나거나 불이익을 당하다 못해 위법인줄 알면서 단체행동으로 저항하다 쫓겨난 교사들이 얼마인가? 그들을 아직도 법외노조로 아니 길거리교사가 되어 방황하고 있지 않은가? 교육을 바로 세워보겠다는 교사들이 만든 노동조합이 촛불정부에서조차 법외노조 신세가 되어 있지 않은가? 아니 1989년 정부와 안기부 사법부를 비롯한 수구언론까지 총동원해 저지른 교육학살 희생자들 보상도 외면하고 있는 정부가 아닌가?

불의에 기생해 이익을 챙기는 무리들... 기득권을 대물림하기 위해 나라교육이야 무너지든 말든 자사고 지키기에 혈안이 된 사람들, 이들을 중심으로 적폐의 공범인 야당과 수구언론 그리고 사이비 종교세력까지 똘똘뭉쳐 교육죽이기에 올인하고 있다. 법없이도 살 사람들... 양심적인 사람들.... 정의의 편에 선 사람들.... 그들이 빨갱이가 되는 사는 나라에 왜 촛불정부는 구경꾼 노릇을 하고 있는가? 이들의 교육죽이기 작전에 희생되고 있는 선량한 학부모들, 학생들의 고통은 누가 보상해 줄 것인가? 이를 바로 잡아야 할 대한민국의 교육부는 어디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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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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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 필요한데...ㅠ.ㅠ

    잘 보고가요

    2019.07.08 06: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밑에서부터 교육의 목적,개념 이런것들이 바뀌어 위로 올라 와야 됩니다.

    2019.07.08 07: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기득권들 눈치보다 도끼자루 썩는줄 모르게 생겼습니다. 이제 힘도 점점 빠져가고, 별로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게 답답하네요.

    2019.07.08 17: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말은 그 사람의 인품이라고 한다. 특히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지지 않는 사람을 우리는 신용이 없는 사람이라고 한다. 필부필부(匹夫匹婦)도 그렇거니와 하물며 나라를 경영하는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는가 여부는 대통령의 신뢰와 자질이 걸린 문제다. 우선 당선되고 보자는 공약(空約) 때문일까? 정치인들의 공약(公約)이란 지켜도 되고 안 지켜도 된 것처럼 믿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1. 국가가 교육을 완전히 책임지는 시대를 만들겠습니다.

-국가부담 공교육비 비중 OECD평균까지 - 중앙정부가 누리과정을 책임지겠습니다. 고등학교까지의무 교육을 추진하겠습니다

2. 무너지는 교육사다리를 다시 세우겠습니다.

- 외국어자사고일반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고 모든 대학에서 기회균등형 의무화 기업 블라인드 채용 넓혀 공정한 출발이 되게 하겠습니다.

3. 교실혁명으로 교육혁명을 시작하겠습니다. 초등학교에서 1:1맞춤형교육을 하겠습니다. 중학교에서 일제고사를 폐지하고 자유학기제를 확대하겠습니다. 예체능 교육을 활성화하고 대입반영을 유도하겠습니다. 고등학교 무학년 수강신청과 고교학점제를 도입하겠습니다.

4. 교육적폐 절대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대학입시는 투명하게 관리하고 로스쿨 입학 100% 블라인드 테스트를 개선하겠습니다. 가난한 학생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게 하겠습니다.

5, 교육개혁을 국민이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를 설치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겠습니다. 학부모·학생·교사 교육주권시대를 열겠습니다.

문재인대통령의 교육공약이다. 다음 달이면 문재인대통령 취임 3년째 접어들었다. 문재인정부는 지금 이런 공약을 이행하고 있는가? 문재인 정부의 교육공약은 13개 영역에 걸쳐 무려 100가지가 넘는다. ‘빈수레가 소리만 크다’고 했던가? 노엄촘스키는 “말을 앞세우는 사람을 절대 믿지 말라”고 했다. 또 공자는 “함부로 말을 하고도 부끄럽게 여기지 않으면 말한 대로 실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실천 못할 말을 하고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면 실행하려는 뜻이 없다는 것이다.

2002년 6월, 노무현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어 김수환 추기경을 혜화동 처소로 찾았을 때의 일이다. 노후보는 자신이 영세를 받아 ‘유스토’라는 세례명을 받았지만 열심히 신앙생활도 못하고 성당도 못 나가 종교를 무교로 쓴다고 했다. 추기경이 ‘하느님을 믿느냐?’ 고 묻자 애매한 대답을 했다. 희미하게 믿는다고 했다. 추기경이 ‘확실하게 믿느냐?’ 고 다시 묻자 노후보는 잠시 생각하다가 ‘앞으로 종교 란에 방황이라고 쓰겠다.’라고 대답했다.

<진실의 길> 이기명 기자가 노무현후보와 단 둘이 있을 때 물었다. “누가 시비할 것도 아닌데 왜 그런 대답을 하셨습니까? 그냥 믿는다고 대답하시지 않고요?” 노무현 후보가 대답했다. “거짓말 하면 고통스럽습니다.” 대통령의 후보로서 한 표도 아까운 시기에, 표를 얻기 위해서라면 우선 당선되고 보자는 것이 후보들의 마음일텐데... 노무현 후보의 이런 대답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700만 초·중·고생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가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상당 수 학생들이 학교가기를 싫어한다. 배움이 즐겁지 않은 학교. 왜 그럴까? 지적호기심이 가장 왕성한 시기에 배움이 즐겁지 않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하고 싶은 공부가 아니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공부. 떠밀려서 배우는 공부가 어찌 즐겁기만 하겠는가? 개성도 소질도 무시하고 국영수를 암기하고 또 하고... 그래서 점수로 사람의 가치까지 한 줄로 세우는 교육이 진정한 의미의 교육, 사회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는가?

역대 대통령들의 공역을 보면 먹지 않아도 배부를 것 같다. 후보시절, 글쟁이들이 써 준 공약을 뜻도 모르고 발표했다가 당선 후 추천해 준 참모들을 임명했다가 방황하는... 철학이 없는 대통령은 방향감각이 없다. 참모들이 하자는대로 했다가 좌충우돌... 결국은 인사참사로 또 참모들의 부정과 비리에 휘말려 망신만 당하게 된다. 문학작품에나 쓰이는 화려한 미사여구로 유권자들을 감동시키는데 까지는 성공했지만 참모들이 써준 공약(公約)은 결국 공약(空約)으로 끝나고 말 것이다.

교육부가 실종됐다. 1700만 촛불이 만든 문재인정부는 어떤가? 적인지 동지인지를 구별하지 못하고 교육공약 따로 현실 따로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를 설치해 1년 내내 공론화로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다. 아니 교육위기가 무엇인지 문제의식조차 갖지 못하고 있다. 철학없는 공론화란 대중추수주의에 불과하다. 이해관계를 머릿수로 계산해 근본문제가 풀리겠는가? 학생과 학부모들은 하시가 급한데... 13개 영역에 100가지가 넘는 화려한 공약으로 달라진게 무엇인가가? 방향감각을 잃은 문재인대통령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교육부는 어디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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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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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득권의 저항이 참 심하긴 합니다..

    2019.06.19 07: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그러게요. 공약대로면 우리교육이 획기적으로 바뀌었을텐데. 남은 임기 기대해도 될지 저도 의문스럽습니다.

    2019.06.19 13: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글 잘 보고
    공감 누르고 갑니다
    좋은 밤 되세요~

    2019.06.19 2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렇군요. 공약대로만 된다면야 얼마나 좋겠어요 현실이 그렇지 못하니 문젭니다. ㅠㅠ

    2019.06.20 0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문재인정부가 출범한지 2년이 지났지만 교육개혁은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 1700만 국민들의 간절한 꿈,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겠다고 출범한 문재인정부는 왜 교육개혁을 시작도 하지 않고 있는가? 입시제도를 개혁하고 학력·출신학교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법만 만들면... 인공지능시대에 아날로그 교육을 하는 후진성을 벗을 수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 그런데 왜 문재인 대통령은 교육개혁에 손도 데지 않고 구경만 하고 있는가?



“우리는 시험 안 봐요. 대학에 가는 시험이 없어요. 오스트리아는 고등학교 졸업하기가 힘들어서 한번 졸업하면 마음대로 어디든지 들어갈 수 있어요. 그리고 그런 랭킹도 없어요. 좋은 대학교 나쁜 대학교.. 그런 것도 없고,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3개의 대학에서 동시에 공부했어요. 같은 시간에.. 하지만 한 학교만 졸업했어요. 제가 일본어하고 한국어에 관심 있어서 다른 대학교에 가서 거기서 한국어 배웠고 아니면 사회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어서 또 다른 대학에 갔어요. 등록금 한번만 내고, 하나만 내고 어디든지 공부할 수 있어요.” KBS 1TV에서 방영했던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베르니라는 오스트리아에서 귀화한 여성의 말이다.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을 검사하는 수학능력고사(修學能力考査)에 합격만 하면 정원의 제한을 두지 않고 누구든지 대학에 가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한다면 학원가서 공부하고 학교에서 잠자는 기현상이 나타날까? 비행기 이착륙시간까지 조정하는 수능을 치를 필요가 있을까? 일류대학을 가기 위해 학교가 교육하는 곳이 아니라 입시학원이 되고 가정이 무너지고 저녁이 없는 삶, 학생 1인당 월 평균 40만원의 사교육비를 부담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사교육비문제는 학벌사회가 만든 병폐다. 대입원서나 입사원서에 출신학교만 기록하지 못하도록 하면 일류대학을 입학하기 위해 학교에 사교육기관이 학원이 들어와 교육하고 정부가 EBS를 통해 입시교육을 하는 기막힌 현실이 계속될까?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자체 단체장에 출마하는 경력에 출신대학을 기록하지 못하도록 한다면, 입시시험에 출신학교만 기록하지 못하게 한다면... 오늘날과 같은 학벌사회가 계속될까? 사람의 가치를 대학 출신으로 서열 매기는 이 후진성이 계속될까?

지난 해 우리나라 사교육비 총액은 19조 5천억원이다. 통계청이 교육부와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를 보면 2018년 사교육비 총액은 약 19조 5천억원으로, 2017년 18조 7천억원 대비 8천억원(4.4%) 증가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 8조 6천억원으로 5.2% 올랐고, 중학생 5조원, 고등학생 5조 9천억원 각각 증가했다. 초등학생 26만3천원, 중학생 31만 2천원, 고등학생 32만1천원으로 특히 고등학생의 증가폭이 12.8%로 높게 나타났다. 월평균 교과 사교육비도 평균 21만3천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교육의 경쟁력을 강조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다. 경쟁사회니까 살아남기 위해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것은 무시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월평균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50만5천원, 200만원 미만 가구는 9만9천원으로 5배의 격차를 두고 하는 경쟁을 공정한 경쟁이라고 할 수 있는가? 반탐급 씨름선수와 미들급 선수가 링 위에서 씨름을 한다면 이런 씨름을 공정한 경쟁이라고 믿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룰이 없는 경쟁은 경쟁이 아니다. 결국 우리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자녀에게 대물림되는 시합 전에 승부가 결정난 게임을 우리는 경쟁이라고 하고 있는 것이다.

‘출신학교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면 사기업의 사적 자치에 과도한 제한이 될 수 있다”고 우려 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난달에는 기업이 직무능력과 관련 없는 개인의 인적사항 수집을 금지하는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왜 대학은 ‘출신학교’ 학력과 차별을 부추기는 학력인플레를 조장하는 출신학교 기록을 요구하는 것일까?

우리나라 헌법과 고용정책 기본법(제7조 1항), 국가인권위원회법 등에는 학력과 출신학교로 고용에서 차별을 두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행위가 차별행위에 해당하는지, 이를 어겼을 경우 어떤 벌칙이 뒤따르는지 등 세부적인 법과 규정이 미비하여, 별다른 실효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교육을바꾸는새힘, 이상민·도종환의원 등이 ‘교육고통 해소를 위한 출신학교 차별금지법 제정 토론회’를 열고 올해 안에 ‘고용상 출신학교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안’의 전체 시안을 제시했다.



시안의 내용을 보면, “업무의 정상적인 수행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합리적인 기준 이상의 출신학교 등을 요구하거나 학력별로 직급을 달리하여 모집하는 등 출신학교 등을 이유로 모집·채용의 기회를 제한하거나 거부하는 행위”, “응시서류에 출신학교 등의 기재를 요구하는 행위, 관련 서류를 제출하도록 하는 행위”, “면접 과정에서 출신학교 등에 관한 정보를 요구하는 행위”, “특정 출신학교를 우대하거나 점수를 차등 부여하는 행위”...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 법안이 제출 통과돼 시행되고 수학능력고사가 자구(字句)대로 수학(修學)할 수 있는 능력여부를 가리는 시험이 되어 원하는 학생은 누구나 대학에 가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한다면 교육하는 학교가 가능하지 않겠는가? 말로만 ‘공교육정상화’를 외친지 반세기가 지났다. 이제 립서비스시대는 그쳐야 한다. 좌회전 신호넣고 우회전하는 사이비 서비스시대도 중단해야 한다. 교육없는 학교는 머리는 있고 가슴이 없는 영혼없는 인간을 양성할 뿐이다. 촛불정부는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고 왜 지지율 탓만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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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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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집권 2년이 지났는데...
    그동안도 못했는데...될까 싶습니다.

    2019.05.21 05: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제일 느린 곳이...교육계인듯....ㅠ.ㅠ

    2019.05.21 06: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기득권의 반발과 저항이 너무 심합니다. ㅡ.ㅡ;;

    2019.05.21 06: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권이 바뀌어도 수족이 되어야할 관료들이 움직이지 않으면... 세상이 변할 수 있을까 싶어요. 그 더딤을 확인하는 요즘 같아서 답답합니다.
    =_= 관료들이 좀 달라지면 좋겠는데...

    2019.05.21 13: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교육에 대해서는 이곳도 만만치 않게 문제점이 많더라고요. ㅠㅠ

    2019.05.21 15: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대통령 하나 바뀐다고 달라질 세상이었으면, 나라 꼴이 이 지경이 되지는 않았겠지요.
    관료사회가 바뀌려면, 2~3년이 아니라 최소 10년 이상은 건전한 상식과 개혁의지가 있는 정부가 집권해야 가능해질 것입니다.

    2019.05.22 0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헌법재판소는 자사고의 동시 선발, 이중지원 금지 조항에 대한 판결에서 ‘동시 선발은 합헌, 이중지원 금지는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려 교육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교조는 헌법재판소의 이중지원 금지 위헌 판결에 대하여 ‘자사고 이중지원 보장은 헌법상 보장된 ‘모든 국민은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포기한 특혜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반해 자사고측과 자사고 학부모들은 ‘헌법재판소가 자사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중대한 불이익을 초래하므로 부당하다고 판단을 내린 것과는 법원이 다른 판단을 내려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매일경제>


교육부는 지난 2017년 12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자사고·일반고 입시시기를 일원화하고 이중지원을 금지하도록 하였다. 헌법재판소는 2018년 6월 자사고 측이 낸 효력정치가처분신청을 인용하여 자사고 지원자의 일반고 이중지원을 막는 법령에 대해서 위헌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효력을 정지했다. 그 결과 자사고 지원자들은 전기 영재학교·과학고, 후기 자사고, 후기 일반고까지 모두 3회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오히려 특혜를 입었다.

<자사고 이중지원 보장은 특혜다>

자사고 이중지원 보장은 헌법상 보장되는 권리가 아니라 특혜이며, 자사고를 지원하지 않는 학생들에 대한 차별이다. 이를 금지한 시행령에 대한 오늘의 위헌 판결이 ‘모든 국민은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는 헌법적 가치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다. 또한 이번 판결은 특권학교로 변질된 자사고의 특혜를 인정 해주어 고교체제 정상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회가 한걸음 멀어졌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설사 '사학의 자유'를 인정한다 하더라도 고교서열화 완화, 공정한 입학전형 실시, 소수 특정학교의 우수학생 선점 현상 해소 등의 공익을 충분히 고려했어야 한다.

자사고는 2008년 이명박정부의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도입한 정책이다. 이명박정부가 자사고를 도입하겠다는 이유는 ‘교육소비자의 학교 선택권과 사학의 본질적인 기능을 되살리고 변화하는 사회에 다양한 능력을 가진 인간양성을 위해 그리고 해외유학의 급증, 교실붕괴, 학력저하에 대한 대안’으로 내놓은 정책이다. 그러나 자사고 도입은 1974년부터 시작해 온 시행된 고교 평준화 제도를 중학교 교육의 정상화, 과열과외 예방, 고교 교육기회 확대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해 온 고교 평준화 제도를 부분적으로 해제하는, 교육의 틀을 바꾸는 일이 혼란이 예고된 정책이었다.

<자사고란 어떤 학교인가>

자립형 사립학교는 지난 95년 김영삼정부 당시 교육개혁위원회가 도입을 추진했다가 백지화됐고 지난 2000년 교육발전 5개년 계획 시안에도 포함됐다가 평준화정 책에 어긋난다는 여론 때문에 시행이 유보된 바 있다. “12학급의 자립학교에 입학할 경우 학생 1인당 납입금이 무려 390만원, 18학급의 경우 360만원이나 내야 하는 곳이 자사고다. 자사고의 학급당 학생 수는 30명 이내로 하고 국민공통기본 교육과정 이외에는 학교자율로 가르칠 내용을 선정할 수 있다. 국어. 영어. 수학위주의 지필고사는 금지하고 다양한 특기와 적성을 반영해 학생을 선발 하겠다 는 것이 정부가 발표한 자사고”다.

대한민국헌법 제 31조 ①항은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또 교육기본법 제4조(교육의 기회균등) “①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명박정부의 평준화포기정책인 자사고 설립이 시작된 2008년 후 후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지난해 역대 최고인 29만1000원이었다. 2018년 사교육비 총 규모가 무려 19조5000억원이다. 이를 두고 교육의 기회균등을 말할 수 있는가?<사진출처 : 공유 팩토리>

일류대학이 사람의 가치까지 서열화하는 나라. 공교육의 정상화가 아니라 일류대학 입학생 수로 일류고등학교 여부가 결정되는 나라. 과학고, 외고, 마이스트고...와 같은 특수목적고도 입학만 하면 일류대학 진학이 목표가 되는 나라에서 교육의 기회균등이란 새빨간 거짓말이다. 부모의 사회경제적인 지위가 교육으로 대물림되는 현실을 두고 어떻게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 수 있겠는가? 이를 바로 잡아야 할 법원까지 ‘동시 선발은 합헌, 이중지원 금지는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려 특권학교를 인정하고, 일류대학 졸업장을 얻기 위해 교육은 뒷전인 학교를 두고 공교육정상화를 외치는 교육부는 존재할 이유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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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울대 그것도 특정 인기학과만 바라보는 특수학교.
    이름과 달리 개성도 다양성도 없는 교육을 왜 하는지....
    저 개인적으로는 교육의 기회균등이라는 기본보다 목표가 오직 하나인 이런 학교들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2019.04.13 1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직도 서열화로 일류대학을 꿈꾸고 있는 실정이니...ㅠ.ㅠ
    안타까운 교육현실이지요

    2019.04.13 15: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특권학교는 학벌주의를 더욱 공고히 하는 매개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2019.04.14 17: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오늘은 제가 지난 2001년 7월 18일 썼던 글을 여기 올립니다. 거의 10년전... 이 글을 준비하고 있는데 중앙일보에 <교육부 '일제고사' 폐지 2년만에 U턴 "모든 학생 학력진단"> 이런 기사가 실렸네요. 교원단체에서 ‘폐지됐던 학업성취도평가를 부활시키려는 음모’라는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우려가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육평가본부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초학력 진단은 학급 학생 30명 중 학력미달 1~2명을 찾아낼 뿐, 나머지 29명에 대해서는 아무 정보도 주지 못한다”며 “학력미달 뿐 아니라 기초·보통 수준인 학생까지 파악하고 더 나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모두를 위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성적으로 다시 한 줄 세우는 시대를 예고하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점수로 사람의 가치까지 서열매기는 세상을 다시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위의 표를 한번 보십시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입니다. 고위층과 서민... 2001년 경남의 00고등학교의 모습과 너무 흡사하지 않습니까? 에어컨 방에 사는 고위층과 찜질방에 사는 민초들.... 문재인대통령이 대통령에 출마하면서 말했지요. “상식이 상식이 되고 당연한 것이 당연한 그런 나라....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가난에 허덕이지 않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우리는 지금 그런 세상에 살고 있습니까? 


<이미지 출처 :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에어컨반 학생과 찜질방반 학생


“전교생을 성적순으로 나눠 학년별로 1~60등까지는 에어컨이 가동되는 자습실에서, 나머지 학생들은 냉방시설이 없는 일반교실에서 하고 있다.”(경남도민일보 2001년 7월 17일보도)는 보도를 읽고 있노라며 같은 교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워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이다. 자립형 사립고 전환문제로 말썽을 빚고 있는 거창 00등학교가 재학생들의 자율학습실 시설을 성적순으로 갈라 일부 학부모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는 학교다. 00고등학교에는 현재 1학년 253명, 2학년 245명의 재학생들이 정규수업을 마치고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학교측은 학생들을 전교 성적순으로 나눠 학년별로 1~60등까지는 에어컨이 가동되는 자습실에서, 나머지 학생들은 냉방시설이 없는 일반교실에서 공부하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00고는 1,2학년 다같이 7개 반으로 구성돼 있으며 1개 반 인원은 30여명 수준이다. 따라서 2개반 규모 인원만 냉방시설이 가등되는 별도 학습실에서 자율실습을 하고 있다.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온다더니 교육을 한다는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발상이 가능한지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학교에 교육이 가능한지 이해할 수가 없다. 백번 양보해 학교의 주장대로 학교 예산상 전교실에 에어컨을 설치한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라고 치자. 그렇다고 학생들을 성적순으로 갈라 우수학생은 에어컨 교실에 앉아 공부하게 한다는 발상을 교육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인가 묻고 싶다. 00고의 에어컨반 소식을 들은 교사들은 ‘이러한 발상을 한 학교의 당국자는 전직이 혹시 사육사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십여전 전에는 일제고사가 있어 학년별 성적을 산출하고 그 결과를 복도 게시판에 공고하던 때가 있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성취감으로 만족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은 ‘공개 망신’을 시키는 게시를 보고서는 ‘죽고싶은 심정’이었다고 했다. 아니 실제로 수많은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거나 자살이 끊이지 않았던 일이 있었다. ‘부끄러운 줄 알면 열심히 공부해 성적을 올리면 될 것이 아니냐?’고 할 지 모르지만 우군가는 어차피 꼴찌를 해야 하고 그는 끝내 상처를 받게 되는 것이다.


성적이란 무엇인가? 도덕을 100점 받은 학생은 과연 도덕적인 인간인가? 인간이 만든 불안전한 평가방법으로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로 하여금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게 했으며 자살조차 강요하지 않았는가? 우리는 그동안 인성교육이 아닌 경쟁교육으로 사람의 가치를 서열화해 오던 방식에서 탈피하려고 많은 노력을 해왔다. 평가가 완전무결하지 못하면서 성적인 낮은 학생을 ‘하등동물 취급’하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않는한 교육실패는 반복될 뿐이다.


“자식공부 못하는 것도 서러운데 똑같은 육성회비 내고 누구는 찜통더위에서 공부하고 누구눈 에어컨 밑에서 공부 한다는게 말이 되느냐?”라는 00고 학부모의 항변이 아니더라도 아이들 가슴에 상처를 주는 일은 중단해야 한다. 학교현장에서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저질로지는 이러한 행위는 교육이 아니라 폭력이다. 계급사회에서나 있음직한 인간을 차등화는 것은 인간존엄성에 대한 배신이다. 인간에 대한 철학이나 애정이 없는 사람이 교육을 한다는 것은 학생들에 대한 죄악이요 범죄행위에 다름 아니다. <이미지 출처 : 경향신문>


자본주의사회에서 경쟁이란 없을 수 없다. 그러나 불완전한 잣대로 인간의 가치를 서열화 하는 일은 그쳐야 한다. 사람의 외모가 그러하듯 능력이나 취미도 각양각색이다. 똑같은 교과서로 똑같은 생각 똑같은 인간을 만드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서로의 차이, 다양성을 인정하는 민주주의 사회다. 학교는 남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과시하고 약자를 무시하도록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삶을 가르치는 것임을 00고등학교 관계자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 2001년 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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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실한 사람들이 정말 최소한 가난하게 살아서는 안 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2019.03.31 09: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학부모들은 자녀를 학교에 맡겨 놓으면 부모가 원하는 사람으로 길러 주는가?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학교에 맡기면서 ‘내 아이를 이러이러한 인간으로 길러주십시오’가 아니라 학교에만 보내면 훌륭한 사람으로 길러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학교는 정말 모든 학부모들이 원하는 그런 사람을 길러내고 있을까? 학교가 길러내고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착한사람? 정직한 사람? 성실한 사람? 근면한 사람? 순종적인 사람?....



우리나라 교육기본법에서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은 홍익인간이다. 1949년 12월 31일 미군정 당시 제정된 「교육법」제1조의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이 1998년 교육기본법으로 수정되어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하여...라고 바뀌었지만 골격은 달라진게 없다. ‘홍익인간을 길러내겠다’는 이념 또한 마찬가지다.


학교가 기르겠다는 이상적인 인간상, 홍익인간이란 어떤 인간일까? "홍익인간을 교육이념으로 한 것은 특별한 뜻은 없고 역사성을 포함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특이한 문구를 포함한 것"이다. 제5회 국회 법률안 심의 과정에서 이성학 의원이 "교육이념을 홍익인간으로 한다고 했는데 그 뜻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라”는 질문에 이성학의원은 문교사회분과위원장을 맡은 이영준의 답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이 ‘특별한 뜻도 없는...’ 오락가락하는 인간을 길러내고 있다는 것인가?


<학교 대신 학원으로 등원..강남 고교생들 '자퇴 러시', 왜?> 지난 19일 동아일보가 뽑은 사회면 기사다. 강남 3구를 비롯한 이른바 ‘교육특구’에서 학교를 자퇴하는 고교생이 늘고 있다는 보도다. 강남 중대부고는 전체 재학생 1312명 중 46명(3.5%)이, 서초 상문고(42명·2.9%), 강남 압구정고(36명·3.9%), 강남 경기고(35명·2.6%), 송파 영동일고(35명·2.6%)에서 학생들이 학교를 그만둔 학업중단자 순위다. 대학이 교육목표가 된 학교에 3년을 다니며 상대평가로 불이익을 받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현재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은 어떤 인간인가? 학교가 교육과정을 제대로 이행하기만 한다면야 홍익인간의 시비는 제켜두더라도 목적달성이 어렵지 않다. 오늘날 학교가 무너져 학교폭력이 난무하고 학원이 인성교육특강을 하는 웃지못할 현실이 나타나는 이유는 학교가 교육을 하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다. ‘학교가 교육을 하지 않고 있다’면 교사들이 반발할지 몰라도 지금 학교는 교육과정은 뒷전이요, 시험문제를 풀이하는 학원으로 변질되었기에 하는 말이다.


1958년 문교부는 “홍익인간이란 우리나라 건국이념이기는 하나 결코 편협하고 고루한 민족주의 이념의 표현이 아니라 인류공영이라는 뜻으로 민주주의의 기본정신과 부합되는 이념이며 우리 민족정신의 정수이며, 일면 기독교의 박애정신, 유교의 인(仁), 그리고 불교의 자비심과도 상통되는 전 인류의 이상”이라고 홍익인간 교육이념을 풀이한바 있다. 궁색한 해석(?)을 반박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오늘날 학교는 교육과정을 통해 이런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가?


홍익인간에 대한 시비는 여기서 접자.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이 <‘특별한 뜻도 없는...’ 오락가락하는 인간>인지 <‘재세이화(在世理化), 이도여치(以道與治), 광명이세(光明理世)’>의 '삼국유사'와 '제왕운기'에서 나오는 ‘널리 인간세상을 이롭게 하는...’ 인간양성인지는 몰라도 그런 목적조차도 뒷전이 되고 있는 것이 오늘날 학교교육이 아닌가? 학교를 자퇴하고 학원으로 공부하러 다니는 학생, 학원이 인성교육 특강을 하는 현실에서 학교교육목표요 이념인 홍익인간을 어떻게 길러낼 수 있는가?


왜 학교가 무너졌는가? 교육부는 교사들의 자질이 부족해 학교가 무너졌다며 교원평가제를 도입 성과급까지 차등분배해 교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정말 교사들의 자질 때문에 학교가 무너졌는가? 찬핵(窜核)이라 말이 있다. “옛날 중국의 진(晋)나라에 왕융(王戎)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자기 집에 오얏나무가 몇그루 있었는데 가을에 오얏 열매를 팔아 산림에 보태 쓰곤 했다. 그런데 그는 항상 오얏열매를 사다먹는 사람들이 오얏씨를 받아 심어 오얏나무를 키우면 오얏장사의 시세가 떨어질 까봐 걱정을 했다. 왕융은 생각하던 끝에 좋은 수를 궁리해 냈다. 그는 가는 송곳으로 오얏열매의 씨를 찔러 놓은 다음 그 열매를 내다 팔았다는 것이다. 그랬더니 동네에 오얏나무는 더 늘어나지 않았고 왕융은 죽을 때까지 오얏장사를 혼자서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우리시대의 철학’이라는 책에 나오는 얘기다.



피교육자를 (窜核)한 교육. 찬핵(窜核)교육은 일제강점기부터다. 일제가 조선에 근대식 학교를 지어 조선사람을 교육시킨 이유는 민족의식을 가지지 못하게 황국신민(皇國臣民)을 만들이 위해서다. 유신시대도 예외가 아니다. 국민교육헌장을 만들고 교육과정 속에는 피교육자들이 알 수 없는 순종이데올로기를 심었다. 학부모나 학생들이 모르는 찬핵 이데올로기는 권력에 맹종하는 이데올로기뿐만 아니라 ‘정직, 성실, 근면’의 자본의 논리도 담겨 있다. 노예교육을 위해, 독재권력이나 자본의 논리를 정당화하는 피교육자들 머릿속에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을 심어 놓았다.


계급은 노동자이면서 머릿속에는 자본가의식을 갖고 사는 사람들, 개돼지 취급을 받으며 가해자를 짝사랑하는 순진하기만 한 유권자는 이렇게 찬핵과정을 거쳐 재생산 되어 온 것이다. 7차교육과정부터 ‘수요자중심의 교육’이라고 한다. 수요(需要)니 공급(供給)이란 말은 경제학에서 개별 상품 판매자와 구매자의 시장 관계를 나타내는 말이다. 교육을 상품이라니... 사랑하는 내 아이가 수요자로 길러내고 학부모인 나는 상품이 된 아들딸 자금을 마련해 주는 공급원이란 말인가?


교육 속으로 파고들어 온 자본. 자본주의니까 신자유주의시대니까 그렇다 치자. 그런데 수요자에게는 선택권이 있어야 한다. 교육수요자는 어떤가? 내가 원하는 상품(교과목)을 선택할 권리가 있는가? 학부모들은 내 아이들이 배우는 교육과정에 어떤 내용을 담겨 있는지, 교과서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알고 있는가? 교과서에 담겨 있는 자본의 논리, 정권의 논리를 알고 있을까? 학교가 공교육정상화, 교육과정을 준수하지 못한다면 교육개혁은 백년하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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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홍익인간을 길러내야할 공교육....땅바닥이네요.ㅠ.ㅠ
    백년대계가 아닌...백년하청...씁쓸합니다.

    잘 보고 가요.
    즐거운 수요일 되세요^^

    2019.02.20 06: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바람직한 모습은 정말 많죠..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아 정말 씁쓸합니다.

    2019.02.20 07: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학교만큼은 자본에 물들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만, 현실은 참 어렵군요

    2019.02.20 17: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국민의 3대 의무중에
    군인도 나라에 부름을 받고나면
    무상으로 잘 먹이고 잘 입히고 잘 훈련을 시켜주건만
    어쩌다가 우리의 교육만은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됐는지...

    생각만 하면 할수록 은근히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날마다 뛰어오르는 등록금 문제등은 정말 미친 짓이예요.

    2019.02.21 09: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가슴을 답답하게 만드는 포스팅이네요. 씁쓸합니다.

    2019.02.21 1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사가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문제를 들려주면 “선생님 공부합시다!” 하는 학생이 있다. 무너진 학교에 가끔 이런 범생이(?)들이 있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사회적인 문제 같은 것은 나와는 상관없다는 생각을 하는 학생 말이다. 교과서에 담겨 있는 지식을 암기하거나 수학문제를 풀이하는 것을 공부라고 생각하는 학생. 그래서 시험성적이 잘 나오도록 가르치는 선생님이 실력 있고 좋은 선생님이라고 생각하는... 이것이 오늘날 교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물고기 한 마리를 잡아 주면 하루를 살 수 있지만 그물 짜는 법을 가르쳐 주면 평생을 살아갈 수 있다” 유대인의 교육서 탈무드에 나오는 얘기다. 학교는 어떤 교육을 하고 있는가? 우리나라 초․중․고에서는 그물을 짜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보다 생선을 잡아주는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다. ‘( x 3 ) −4을 미분하시오’, ‘(가)를 주장한 사상가의 입장에서 볼 때, (나)의 ㉠, ㉡에 들어갈 진술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이런 문제를 잘 풀어 소숫점 아래 몇 자리로 서열을 매기는 교육...


지식을 암기하는 것만 교육이 아니다. 낯선 지역을 찾아 가는데 어떻게 가는게 시간을 줄이고 가장 경제적인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중에는 직접 데려다 주는 방법도 있고, 지도를 읽고 스스로 찾아가는 방법을 안내 해 줄 수도 있다. 옛날 옛날에는 “똑바로 가다가 왼쪽으로 돌아 한참 가다 보면...” 이렇게 가르쳤을 것이고 아날로그시대에는 “버스를 타고 가서 어디에 내려 택시를 타고...” 이렇게 가르쳤을 것이다. 그러나 인공지능시대에는 스마트폰에 길찾기가 있다는 것만 안내 하면 스스로 찾아 갈 수 있다.


우리교육은 어디쯤 와 있는가? 지식주입교육, 암기한 ‘지식의 량’으로 우열을 가리는 전근대적인 주입식교육에서 한발짝도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말로는 혁신교육이니 인공지능시대에 걸맞는 창의융합교육이 어쩌고...하고 있다. 상징적인 지식교육은 KBS가 방영하는 ‘도전! 골든벨을 울려라’를 보면 알 수 있다. ‘다른 학생보다 몇 가지를 더 많이 암기하고 있느냐’에 따라 개인은 물론 학교의 명예가 걸려 있는...


교육은 남의 예기, 지식, 공식이나 이론 법칙을 암기시켜주기 보다 피교육자가 살아갈 세상을 안내 해 주는 ‘사회화’다. 이론이나 공식이 현실을 살아가는데 필요하지 않다는 얘기가 아니다. 평생을 노동자로 살아갈 학생에게 근로기준법이 있다는 것도 가르치지 않고 미적분문제를 풀이하는 공부가 살아가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되는가? 영어는 영어와 관려 있는 직장에 일 할 사람, 경제는 경제 관련 직장에서 일할 학생에게 더 많이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하도록 하면 안 되는가 그런 얘기다.


교육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교육자의 자질을 걱정하고 자질을 향상 시킨다고 평가항목을 만들어 동료교사에게 제자들에게 혹은 학부모에게 점수를 매겨 성과급을 차등화 시키고 있다. 그런 평가로 교사의 자질이, 교육의 질이 향상 되는가? 교육정책을 입안하고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에 일 하는 분들에게 묻고 싶다. 우리나라 교사양성 기관에 교사들을 교과서 없이 교육과정만으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길러내고 있는가? 아니면 교과서를 가르치는 전문가를 길러내고 있는가?



가르치라는 것만 가르치면 교사들이 더 좋아할지도 모른다. 특히 암기한 지식의 양으로 경쟁을 뚫고 교사가 됐으니 그런 교육이 익숙해 있다. 교과서를 풀이해 주고 암기시키는게 교사의 책무인가? 교육자란 제자들에게 지식만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 삶을 안내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자신과 가정, 학교, 사회를 보는 눈, 자아관, 인간관, 역사관, 정치관....에 대하여 토론하고 스스로 가치내면화 하는.... 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자면 펄쩍 뛰는 사람들이 있다. 정치를 말하면 순진한 아이들에게 정치를 가르치겠다는 의도가 무엇이냐며 불순한 사람 취급을 한다.


사람답게 사는 길, 시비를 분별할 줄 모르고 시키면 시키는대로 할 줄 밖에 모르는 인간을 길러내는... 머릿속에 관념적인 지식만 가득 채워주면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가? 난마같이 얽힌 세상을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가? 불의를 미워하고 분노할 줄 아는 정의로운 사람이 될 수 있는가? 청소년들이 살아갈 세상이 오늘날 정치인들, 경제인들, 언론인들, 교육관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배워 답습한다면 살기 좋은 세상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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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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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험에 나오지 않는 것이라면....공부합시다...합니다.
    입시위주라...그렇겠지요?
    살아가면서...공부가 전부는 아닌데 말이죠.ㅠ.ㅠ

    2019.01.22 06: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공부가 뭔지 모르는 학생들이 잇군요..

    2019.01.22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ㅠㅠ, 가슴이 답답해지는...

    2019.01.22 09: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진짜 공부는 정작 따로 있는데, 다들 허상에 홀려있네요

    2019.01.22 13: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181115일 오전 시부터 실시한 2019년 수학능력고사는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594924명이 오전840분에 시작, 오후 5~540분에 끝났다. 해마다 전국 고 3 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그리고 재수생이 치르는 시험, 수학능력고사(修學能力)는 이름처럼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인가? 이런 시험을 계속하면 알파고 시대,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창의적·융복합적 사고력을 갖춘 인간, 경쟁력 있는 인간을 길러낼 수 있을까?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자지 않고 공부를 하면 꿈을 이룬다는 어느 고등학교 학급교육목표가 시사(示唆)하듯 학벌사회에서 수능이란 이름만 대학별 단독시험제, 대학입학 연합고사제, 대학별 단독시험제, 대학입학자격 국가고사...로 바뀌어 왔을 뿐, 해방 후 지금까지 신분 상승의 기회’, ‘수험생의 등급 라벨을 붙이는 시험이었다. 수능을 치르는 날이 되면 관공서뿐 아니라 일부 민간 기업들도 출근 시간을 한 시간 늦춰지고, 11초 차이로 수억 달러가 오가는 금융시장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영어듣기 시간이 되면 비행기 이착륙도 금지되는 신기한 현상이 연출된다. 수능일이 되면 교육부는 물론 국토교통부, 법무부,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거의 모든 정부부처가 총동원된다. 심지어 일반 기업과 전국은행연합회까지 동참한다. 수험생들의 지각이나 수험표 분실 등, 시험 당일 수험생들이 처할 수 있는 돌발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만 명의 경찰과 소방 인력이 대거 투입되기도 한다.

고등학교 3, 아니 초·중등 12년간의 공부는 이 날 하루, 단 한 번의 시험으로 지신의 운명이 결정되는 날이다. 수능이라는 시험은 무너진 학교, 사회 양극화의 주범, 가정파괴와 학교폭력, 탈학교, 청소년 자살....과 무관하지 않다. 수능이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의 원인 제공자라는 것을 우리국민들은 모르지 않는다. 교육은 뒷전이고 진학을 위한 문제풀이 전문가를 만드는 학교. 학교에서는 잠자고 학원에서 공부하는 현실, 교육목표며 교육과정은 뒷전이고 SKY 입학생 수로 일류 고등학교 여부가 가려지는 시험이 수능이다.

이 나라 정치인들, 지식인들, 교육학자들, 교사들, 학부모들은 이런 현실을 모르고 있을까? 수능은 정말 헌법과 교육기본법 그리고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교육목적에 합당한 결과를 평가하는 시험일까?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만 하면 원하는 대학,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 시험인가? 정말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만 하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시험인가? 부모의 사회 경제적인 지위가 평가결과에 영향을 미친 시험은 아닌가? 배분의 정의가 실현되는 공정한 평가인가?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지는 시험, 학교나 교사간의 역량의 차이를 덮어두고 12년의 교육을 단 하루의 평가로 사람의 가치까지 서열매길 수 있는가? 이 시험으로 수험생의 고통은 몰론 가족의 희생을 만회시켜 주는 시험인가? 청소년들의 삶을 앗아가고 가정파괴와 사교육천국의 주범, 수 십여만 명의 청소년들에게 실망과 좌절, 열패감, 그리고 운명론자로 길러내는 이런 시험을 왜 정부를 비롯해 교육기관과 학부모들까지 당연시 하고 있을까? 다른 나라도 우리나라처럼 이런 수능을 치르고 있을까?

"긴 시간 수능을 준비해온 수험생 여러분 그동안 애썼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뒷바라지에 고생 많았습니다. 치열하게 보낸 시간들이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 그 시간을 믿으면 여러분이 가진 실력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인생의 한순간을 멋지게 대면하고 자신 있게 건너가길 바랍니다." "수험생 여러분, 응원합니다, 파이팅!“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하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께서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글이다.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약속이요, 꿈이다. 지금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당하고 있는 세상을 그대로 두고 그런 세상이 가능할까? 촛불이 만든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을 왜 남의 얘기처럼 하고 있을까? 수능은 정녕 개선할 수 없는 꿈일까?


이 기사는 전북교육청이 발행하는 '가고 싶은 학교' 2019년 12월호에도 실려 있습니다. 글제가 수학능력고사를 고발한다가 아니라 '수학능력시험 유감'으로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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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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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개혁적인 방인이 나와야 하는데 참 어렵습니다.

    2018.12.24 09: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놈의 주입식 교육의 완전체 수능이 문제이긴 한데, 역으로 요즘엔 수시와 학종 등 불공정한 입시 행태 때문에 도리어 수능으로 우열을 가리는 정시를 살리자는 주장이 나올 만큼 아이러니한 세상 같습니다.

    2018.12.24 13: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필자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한 2013년부터 수능 끝나기 바쁘게 올렸던 글이다. 3수업을 담당해 본 선생님들은 안다. 수능 끝난 고 3교실이 어떤 모습인지를... 우리교육의 총체적인 모순이 드러나고 있는 이 기막힌 현장이 안타까워 필자는 수능이 끝나기 바쁘게 방송이나 신문의 사설에 혹은 칼럼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해 왔지만 교육부는 쇠귀에 경 읽기였다.


<이미지 출처 : 한교닷컴에서>


교육부가 하는 일을 보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인터넷에 수능 끝난 고 3교실을 검색하면 수백개 글이 나온다. 언론사마다 난장판이 된 고 3교실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을 했지만 뉘 집 개가 짓는냐는 듯 들은 체도 안했다. 그러다 지난 18일 강릉의 한 펜션에서 대성고 3학년 학생들이 3명이 죽고 7명이 중태에 빠진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터지자 마치 처음 들은 소리처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체험학습 현황도 확인하겠다고 소동(?)을 벌이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는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기관이 해야 할 일을 처음부터 다시 챙기겠다""수능 이후 한 달 여간 마땅한 프로그램 없이 방치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전수점검하고 기존의 학생 안전 매뉴얼과 규정도 재점검할 예정이라고 했다. 참으로 낯 뜨거운 뒷북치기 행정의 전형이다. 유은혜장관뿐 아니라 정부는 늘 이런 식으로 대처해 왔다. 사과와 책임 묻기 그리고 언론이 조용해지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 잠수해 버리는... 세상이 다 아는 일을 교육부만 모르고 있었다면 소가 들어도 웃을 일이다.

수능 끝난 고 3교실은 그야말로 난장판이다. 대학입시가 목표인 교육이었으니 수능이 끝났으니 할 일이 없어진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교직이니 교육과정 따위는 필요도 없다. 졸업까지는 3개월정도 남았지만 교과서도 참고서도 고물상이 다 가져가고 빈손 등교다. 당연히 책가방도 없이 10시까지 등교했다가 특별계획이 없는 날은 잡담이나 나누다 출석만 확인하고 하교한다. 마땅히 갈 곳도 없는 이들은 시내를 배회하거나 극장을 기웃거리기도 한다.



졸업을 하는 2월까지는 공부도 하지 않으면서 공납금을 왜 내야하고 수업도 하지 않는 선생님의 급여지급은 정당한가?” 교육과정이 무용지물이 됐으니 교육청의 등살에 특별강연, 유적지. 기업체 방문 등 현장 체험학습, 단체 영화관람 등 문화 활동, 논술강의, 진로상담 등 계획을 세워 놓았지만 이러한 계획이 교육적인 배려로 기획된 것이 아니라 전시용이라는 것을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이런 현실을 두고 교육부나 교육청에서는 공교육정상화라는 공문이나 내려 보내면 마치 자기네들이 할 일을 다 했다는 듯 다음해도 또 그 다음해도 이런 일을 반복하고 않았는가? ‘점검...?’, 교육부장관쯤 되는 사람이 이런 현실을 몰랐다면 무능한 사람이요 알고 이런 소리 내뱉고 있다면 국민들을 기만하는 교육 쇼다. 유은혜장관 자신도 그런 고 3시절을 겪지 않았는가? 수십만명의 졸업생 졸업생들이 유은혜장관의 이런 소리를 들으면 무슨 생각을 할까?

교육부는 제 2, 3의 강릉팬션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사들에게 책임을 묻고, 학교에 책임 전가로 사건을 마무리할 것이 아니다. 이번 사고의 이면에 있는 근본적인 문제... 교육의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한 냉철한 분석이 있어야 한다. 아울러 학기제문제도 이대로 좋은 것인지를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 우리나라 교육모순의 총체적인 민낯이 되고 만 고3 교실 언제까지 이대로 방치한다는 것은 교육부의 책임 방기다. 교육부는 답해야 한다. 교육 하는 학교, 공교육 정상화는 언제 할 것이며 입시제도 학벌 사회는 언제 바꿀 것인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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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 큰 아이때도 그랬으니 10년이 되었는데도 변한게 없습니다..

    2018.12.20 06: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강릉 펜션에서 큰 사고가 났나 보네요.
    안타깝네요, 여태껏 수능 스트레스로 시달렸다
    끝나고 얼마나 됐다고 꽃다운 나이에 사상 당하다니.

    2018.12.20 10: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 때도 마찭가지였죠. 학력고사 끝나면 더이상 고등학생이 아니었죠. 정말 용기있는 교육수장이 필요할 때인듯.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요.

    2018.12.20 1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강릉펜션사고를 통해 느끼는 것이 있어야 할 텐데...
    언제까지 이 악순환을 되풀이 할 것인지...

    2018.12.20 1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도 이 문제에 대해 그간 선생님께서 쓰신 포스팅만 해도 수 차례 보았는데 교육부만 몰랐던 걸까요? 정말 답답한 노릇입니다.

    2018.12.20 16: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화장이 여학생들에게 미치는 악영향 중 가장 큰 것은 본래의 모습을 부끄러워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여고생들 중 많은 아이들이 민낯이 부끄러워 마스크를 끼고 다니거나 고개를 숙이고 다닙니다. 화장은 틴트를 바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강박관념을 양산합니다. (...) 수능을 보기 전, 선생님들께 수능 끝나고 다이어트도 하고 화장도 하고 성형도 하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 여학생들은 남학생들과 달리 외모가 예뻐질 것을 지나치게 요구받을 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고 나서 꾸미지 않으면 위축되기까지 합니다.“


<사진 출처  오마이뉴스>

1121자 오마이뉴스가 보도한 여고는 메이크업 특강, 남고는 박물관·기념관?’이라는 주제로 쓴 여고 3학년의 글이다. 이 학생은 학교 측에 메이크업 강의를 취소해 달라며 익명으로 이런 편지글을 섰다.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한 학교는 이게 교육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한 것일까? ‘여학생들은 무엇을 먹으면 식욕이 조금 더 억제되는지, 어떻게 하면 아이라인을 잘 그릴 수 있는지를... 가르치다니... 사회생활을 안내 하거나 대학생활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특강은 못할망정 성차별에 자본주의 문화를 체화시키다니....

수능 끝난 고 3교실. 이맘때쯤 고 3교실은 태풍이 지나간 분위기다. 책가방도 없이 복장도 각양각색이다. 수능전날 교과서며 참고서를 폐휴지상이 와서 모조리 수거해 가 책이 없으니 수업이 될 리 없다. 서슬 퍼렇던 교칙은 딱 수능 전날 까지다. 이름은 학생인데 학생도 일반시민도 아닌 고 3학생들... 공부는 하지 않아도 공납금은 미리 다 납부한 상태다. 등하교 시간도 긴장의 연속이던 야자와 보충수업을 받던 그런 분위기와는 딴 세상이다. 며칠 사이의 고 3교실은 극과 극이다.

대부분 학생들은 오전 수업(?)이 끝나면 거리로 쏟아져 나온다. 일찍부터 대학입학금을 보태겠다고 알바를 하는 착한 학생도 있지만 마치 세상 구경도 못해 본 것처럼 거리를 활보하며 자유를 만끽한다. 하루종일 학교에 잡아 둘 프로그램도 없지만 수능준비 하느라 고생한 학생들에게 특별한 배려를 해 주고 싶어서일까? 교육청에서는 단축수업 금지교육과정 정상화라는 공문을 보내지만 이런 공문으로 교육과정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교육청도 믿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성급한 여학생은 그새를 못참아 진한 화장에 귀고리며 성형까지 하고 나타나는 성급한 친구도 있다.

새내기 메이크업, 어쩌다 어른, 심폐소생술, 성교육, 신나는 웃음특강, 상대방을 사로잡는 면접 기술, 새내기 패션 스타일링, 건강한 몸매 만들기, 진로체험, 역사 문화체험활동, 명사특강, ‘역사문화 탐방’, ‘템플스테이’.... 대학수능 후 고 3학생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다. 학교에 따라서는 이런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유도해 보지만 그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 하게 만들 수 있을까? 수능성적발표는 자신의 운명을 결정 짓는 날이니 어떻게 안정이 되겠는가?



부모가 알아서 진로를 걱정해 주고 걱정을 함께 해 주는 학생도 있지만 진학을 할 것인가, 재수를 할 것인가도 결정해야 하고 넉넉지 않은 가정에 입학하기 전 알바를 해서라도 입학금이며 등록금도 보태야 할 학생도 있다. 진학을 한다고 해도 충분한 정보가 없어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특강이니 체험학습으로 웃고 보내는 시간이 마냥 즐겁지 만은 않은 이유다. 잠시 분위기에 휩쓸려 해방감에서 친구들과 길거리를 쏟아져 나와도 마음은 편치 못하다.

졸업을 하려면 앞으로 거의 3개월이 남았다. 황금 같은 이들을 이대로 방치해도 좋을까? 해방 후 수능 끝난 고 3학생들의 방황(?)은 지금도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되어도 좋은가? 혹 친구들과 어울려 엉뚱한 사고라도 치지 않을까 부모들 마음은 편치 못하다. 3월 학기제를 바꾸든지 조기졸업을 시크는 방법은 없을까? 전혀 교육적이지 못한 특강으로 수업일수를 채운다는 이유로 어정쩡하게 보내는 3개월이 아깝지 않은가? 부모들은 왜 자기 자녀가 이런 학교를 왜 남의 얘기처럼 구경꾼이 되어 있을까? 수능 성적이 좋아 꿈에 부풀어 있는 학생도 있지만, 교육 당국은 시험을 망쳐 좌절감과 허탈감에 빠져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의 마음을 알기나 할까? 언제까지 이 잔인한(?) 줄세우기 수능으로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 같은 3교실이 바뀔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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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특별 프로그램이 진지하게 이루어진다면 문제 될것은 없는데.
    그게 아니니 문제입니다.

    2018.11.28 07: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오전만 학교에 왔다가...
    점심도 안 먹고 가 버리죠.ㅠ.ㅠ
    뭔가 대책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2018.11.28 09: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예나 지금이나 이 맘때 쯤이면 보게 되는 안타까운 풍경입니다. ㅜㅜ

    2018.11.28 11: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우리사회가 언제부턴가 얼굴 하나 예쁘고 잘 생기면 경쟁력이 되는 풍조가 생기고 있습니다. 아이들만 탓할 일이 아니게 되었죠.

    2018.11.28 16: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181115일 오전 시부터 실시한 2019년 수학능력고사는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594924명이 응시해 오전840분에 시작, 오후 5~540분에 끝났다. 해마다 전국 고 수 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그리고 재수생이 치르는 시험, 수학능력고사(修學能力). 이 시험은 정말 이름처럼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인가? 이런 시험을 계속하면 알파고 시대, 4차산업혁명시대에 창의력이 있는 인간, 경쟁력 있는 인간을 길러낼 수 있는가? 공정하고 합목적적인 시험인가?



이름만 바뀌어 왔을 뿐, 24년간 이어져 온 수학능력고사, 수능을 치르는 날이 되면 관공서뿐 아니라 일부 민간 기업들도 출근 시간을 한 시간 늦춰지고, 11초 차이로 수억 달러가 오가는 금융시장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영어듣기 시간에는 비행기 이착륙도 금지되는 기현상이 벌어진다. 수능일은 교육부는 물론 국토교통부, 법무부, 행정안전부까지 거의 모든 부처가 총동원된다. 심지어 일반 기업과 전국은행연합회까지 동참한다. 수험생들의 지각이나 수험표 분실 등, 시험 당일 수험생들이 처할 수 있는 돌발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만 명의 경찰과 소방 인력이 대거 투입되기도 한다.

<수학능력고사의 역사>

해방 직후(1945~53)의 대입제도는 정부 관여 없이 대학별로 자율적인 단독시험을 치렀다. 1954년에는 대학정원의 140%국가연합고사로 선발한 뒤 본고사를 치렀으나, ‘연합고사+본고사의 시험형태가 이중부담이라는 이유로 1955~61년 다시 본고사제로 바꿨다. 1962~63년에는 대학입학 자격고사’, 1964~68년 다시 대학별 단독고사, 1968년에는 예비고사제가 도입되어, 예비고사 커트라인을 통과한 사람에 한해 본고사를 치를 자격이 주어졌으며, 이 제도는 1980‘730 교육개혁으로 본고사가 폐지될 때까지 지속되었다. 1981년에는 선발고사인 학력고사’ 1994년부터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고, 14년 만에 부활된 본고사는 학교교육 황폐화를 이유로 1996년에 폐지되었다.

<점수뿐만 아니라 사람의 가치까지 서열 매기는 시험>

이름은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의 여부를 가린다면서 따지고 보면 교육은 뒷전이고 시험 점수로 학생들을 쇠고기 등급 매기듯 일등급에서 9등급까지 내신등급제로 나눠 진학을 위한 문제풀이 전문가를 만드는 학교.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학문탐구보다 상급학교진학 준비나 고시, 공무원시험 준비나 시키는 학교. 입학만 하면 성적에 관련 없이 졸업을 하고, 일류대학 졸업했다는 이유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평생을 두고두고 울궈먹는 학벌사회는 인간의 삶을 옥죄는 현대판 카스트제도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 앞에서는 대학입시 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소속 회원과 대학입시거부를 선언한 청년,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촛불청소년이권법제정연대 회원들이 수십명이 멈춰서자, 새로운 고민을 시작하자라는 2018 대학입시거부선언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었지만 전국민의 시선이 수능을 치르는 현장으로 몰리는 바람에 언론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초라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었다. 이들은 왜 수능일 아침 이런 시위를 벌이고 있을까

이 나라 정치인들, 지식인들, 교육자들, 수능을 치른 선배들...에게 묻고 싶다. 수능은 정말 헌법과 교육기본법 그리고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교육목적에 합당한 결과를 평가하는 시험인가?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만 하면 원하는 대학,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 시험인가? 혹 학교교육과정대로 열심히 공부한 학생보다 학원에서 고액과외를 받은 학생이 유리한 시험은 아닌가? 부모의 사회 경제적인 지위가 평가결과에 영향을 미친 시험은 아닌가? 공정하고 합목적적인가?

입시를 거부하고 외롭게 광화문사거리 앞에서 피켓을 들고 있는 청소년 몇몇 외에는 모두가 이런 시험이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한다고, 공정한 정의로운 평가라고 믿고 계속되어야 한다는데 동의하는가? 이대로 가면 알파고시대, 4차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창의로운 인간을 길러내는데 부족함이 없는가?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모두가 똑같은 능력과 다양한 개성을 가지고 태어나는가? 공장에서 생산한 똑같은 제품처럼 태어나는가? 사람은 선천적으로 수학을 잘하지만 예체능에는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학생도 있고 예체능은 잘하지만 국영수는 특별히 잘하지 못하는 학생도 있다. 유적전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은 교육학자들도 인정하고 있지 않은가? 선택과목이라는 게 있긴 하지만 그런 분류로는 인간의 소질과 능력을 정말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또 수요자중심의 선택에 부족함이 없는 평가라고 할 수 있는가?



백번 양보해 학교공부에 대한 학습의 결과에 대한 최선의 평가라고 치자. 그렇다면 12년의 교육을 단 하루의 각 교과목의 몇십문항의 평가로 사람의 가치까지 서열매길 수 있는가? 실수로 자기인생을 맡겨도 좋은 시험인가? 수험생의 고통 가족의 고통을 만족시켜 주는 시험인가? 수천명의 SKY입합자격,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도록 하는 시험으로 50여만명이 실망과 좌절과 열등감을 갖도록 갈라놓는 것이 인간적인가? 헌법이 바라는 세상을 만드는 시험인가? 교육기본법이 길러내겠다는 교육의 목적에 합당한가? 해마다 거국적인 행사로 치르는 이 수학능력고사로 실패감과 좌절감 그리고 운명론자로 키우는 시험으로 어떻게 정의로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가?

학자들, 교육자들, 양심이 있는 사람들은 대답하라, 수능 시험을 치르는 날 아침 광화문사거리 앞에서는 대학입시 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소속 회원과 대학입시거부를 선언한 청년,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촛불청소년이권법제정연대 회원들이 수십명이 멈춰서자, 새로운 고민을 시작하자저들의 외로운 투쟁이 눈길 한번 줄 가치조차 없는 것인가? 교육자들이여, 언론인들이여, 학자들이여 대답하라! 언제까지 암기한 지식의 양으로 사람의 가치까지를 서열매기는 이 잔인한 시험을 계속할 것인지를... 대한민국헌법을 보라! 헌법 전문과 본문 130조 그리고 부칙6조까지 낱낱이 살펴봐도 모든 인간은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했지 성적이 나쁘다는 이유로 괴로워하고 좌절하고 무시당하고 불이익을 당해도 좋다는 조항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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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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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감합니다.
    다른 방법이 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018.11.18 07: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논술때문에...또 아이들이 스트레스입니다.
    ㅠ,ㅠ

    2018.11.18 07: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논술이라는 말 자체가 웃깁니다
      철학이면 철학이지 논술은 뭡니까? 낱말을 주합해 말장난 시키고 싶은건 아닐까요?

      2018.11.18 17:02 신고 [ ADDR : EDIT/ DEL ]
  3. 다양한 방식의 삶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할 텐데, 지나치게 일방통행을 강요하네요. 물론 수능도 그 가운데 하나일 테고요.

    2018.11.18 14: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