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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명패 앞에 부끄럽지 않나? “the BUCK STOPS here!” 다 책임진다더니... 거짓말과 변명만 있고 '책임'은 쏙 빠진기자회견2024년 오전 10시부터 140분간의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그야말로 거짓말과 발뺌·횡설수설·변명으로 뒤범벅이 된 비겁하고 졸열한 회견으로 시간을 다 보낸 역대 최악의 대국민 기자회견이었다. 아직도 그의 책상 위에는 “the BUCK STOPS here!”라는 명패가 놓여 있는데 자신의 육성 녹취조차 무시한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들으면 마치 박근혜의 유체이탈 화법을 연상케 했다. ‘무제한 끝장 기자회견’이라더니 MBC·JTBC 기자에게는 질문 기회조차 주지 않은 ‘확증편향’이 무제한 끝장 회견인가.■ 자신이 말한 육성 녹취가 국민들의 귀에 쟁쟁한데...“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 2024. 11. 11.
비판의식을 소거 시키는 역사교육, 왜? 사관(史觀)이 없는 역사교육은 우민화 교육이다‘교육 위기’라고 하면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사람들은 ‘교육위기’를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현상’이라고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알고 보면 진짜 교육위기란 ‘목적이 실종된 수업’이다. ‘목표 따로’, ‘수업 따로’라는 말이다. 교육과정에는 각 교과별 수업목표가 있지만 사실은 목표는 뒷전이요, 지식을 더 많이 암기해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이 수업의 목표다.■ 점수 많이 받는 것이 교육의 목표 달성일까점수를 많이 받으면 수업목표를 달성했다. 정말 그럴까? 그것은 일류대학이 교육 목표가 아닐 때는 맞는 말이다. 그런데 좋은 점수를 받아 원하는 대학, 원하는 직장에서 일하는 ‘성공한(?) 사람들의 삶’을 보면 아무래도 ‘교육목표 따로, 점수.. 2024. 11. 8.
윤석열 대통령, 확증편향에 빠져~ 불행은 국민 몫 확증편향에 빠진 윤석열 대통령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싶은 정보를 맹신하고 싫어하는 정보는 배척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이성적’이라 생각하고,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은 ‘비이성적’이라 비판한다. 사실은 정반대다. 확증편향이 강할수록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이다. 확증편향에 빠지면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하는 정보를 더 많이 수집하려 하고, 어떤 정보를 해석할 때 기존의 신념과 일치하는 해석을 선호하며, 기존 신념과 다른 정보는 무시하거나 거부하며, 반대 의견이나 다른 시각을 무시하거나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 ‘확증편향’이란...확증편향(確證偏向)은 자신의 가치관이나 기존의 신념 혹은 판단 따위와 부합하는 정보에만 주목하고 그 외의 정보는 무시하는 사고방식과 태도를 말한다. 쉽게 말해, 보고 싶은 .. 2024. 11. 5.
11월 3일 '학생의 날'을 아십니까? 학생독립운동기념일 95주년박정희가 폐지한 학생의 날 ‘국정 기념일’로 되살아 나다1929년 11월 3일 광주학생항일운동11월 3일은 95주년을 맞는 ‘학생독립운동기념일’(학생의 날)이다. 학생의 날은 1929년 11월 3일, 일제강점기 조선 광주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조선독립만세를 외치던 대한민국의 기념일이다. 광복 후인 1953년 국정기념일로 지정됐으나 박정희 정권은 11월 3일 대신 11월 23일 ‘반공학생의 날’을 부각시키다 급기야 1973년에 학생의 날을 폐지했다. 11월 3일이 다시 국정기념일이 된 것은 그로부터 11년이 더 지난 1984년에서였다. ■ 폐지됐다 되살아 난 ‘학생독립운동기념일’3·1운동과 6·10만세 그리고 광주학생의거는 우리나라 3대 독립운동으로 평가받는 뜻깊은 날이다. 3·.. 2024. 11. 4.
‘연관과 변화’의 관점으로 보는 세상은 다르다 내가 아는 나는 참인가세상을 보는 안목에는 두갈레가 있다. 하나는 세상을 보는 안목은 관념론이고 하나는 유물론이다. 관념론은 ‘세상은 고정되어 있고 변화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관념론자들은 정신이 세계의 기초라고 믿으며, 정신은 물질보다 더 근본적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정신이 변화하지 않으면 세계도 변화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다른 하나는 세상은 근원은 정신이 아니라 물질이라고 보는 변증법적 유물론이다. 변증법적 유물 철학은 ‘모든 것은 변화하고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변화와 연관의 법칙’에서 출발한다. ■ ‘변화과 연관’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면...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누구일까.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자기를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자기는 ‘객관적인 자아’.. 2024. 11. 1.
대학이 철학과를 폐지하는 이유 있었네 신자유주의에 예속되는 철학자기 돈 몇십만원만 사기를 당하거나 뺏기면 눈에 불을 켜고 찾는 게 세상 사람들의 정서다. 그런데 자기 권리는 왜 처절하게 유린당하는데도 분노하지 않을까. 돈에 대해서는 소유권이 철저하지만 권리의식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민주시민으로서 권리에 대해 둔감하다는 것은 주권자로서 부끄러운 일이다. 민주시민이라면 민주의식이나 권리 의식을 가져야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권리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은 편이다.■ 폐지되는 각 대학의 철학과우리나라는 4년제 대학 207개, 전문대 136개 등 총 343개 대학이 있다. 이 들 대학 중 철학과가 있는 대학은 42개 대학뿐이다. 가뜩이나 인기가 없는 철학과가 하루가 다르게 폐지되고 있다. 학생 충원의 어려움으로 경남대학교는 2013년 철학과가 폐지된데 .. 2024. 10. 30.
이승만도 ‘1919년 건국’ 뉴라이트는 왜 1948년 ‘건국절’ 주장하나 이승만도 말한 적 없는 반역사적 괘변 ‘건국절’대한민국 헌법 전문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ㆍ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ㆍ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이렇게 시작한다. 그런데 뉴라이트나 극우성향으로 평가받는 인물들은 "1948년 8월 15일에 대한민국이 건국됐다",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은 건국 대통령이다."고 주장한다. 이들이 떠받드는 이승만 전 대통령조차 "1919년 임시정부 수립으로 대한민국이 세워졌다"고 말한 바 있다. ■ 대한민국 관보 1호에 등재된 '대한민국 30년' 오늘날 대한민국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계승했음은 정부 수립 직후 발행된 관보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대한민국 정부에서 발행한 1948년 9월 1일자 관보 제1호에는 ‘대한.. 2024. 10. 28.
입법부와 사법부가 행정부에 예속되면... 민주주의의 핵심은 3권분립3권분립은 국가 권력이 특정 기관이나 개인에게 집중되는 것을 막고, 서로 견제와 균형을 이루면서 조화롭게 운영되도록 하는 중요한 정치 체제이다. 대한민국 헌법에서도 3권 분립을 기본 원칙으로 채택하여, 입법권, 행정권, 사법권이 서로 독립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고 있다. "입법권은 국회에 속한다."(헌법 제 40조), "행정권은 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정부에 속한다."(헌법 제66조 4항), "사법권은 법관으로 구성된 법원에 속한다."(헌법 제101조 1항) ■ 권력분립이 필요한 이유민주 정치의 근본 원칙 중 중요한 것의 하나로, 삼권분립(三權分立)의 원칙이 있다. 삼권분립이라고 함은, 나라를 다스리는 일을, 세 가지 기관(機關)에 갈라 맡게 하는 것을 말한다. 나라를 다스리는 일은.. 2024. 10. 25.
우리 조상들의 지혜로운 육아법 ‘단동십훈’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조상의 지혜‘자녀 교육’하면 유대인의 탈무드를 떠올리겠지만 수천년 전 이 땅의 어머니들은 자녀와 눈을 마주치며 재미있게 가르치던 놀이가 있었다. 어머니의 무릎 위에 앉아 무심코 ‘도리도리, 짝짜꿍, 건지곤지, 잼잼’을 따라하는 가운데 뇌가 발달하고, 엄마와 아기가 살을 맞대고 사랑을 배우면서 함께 지혜로운 아이로 자라게 했다.■ 단동십훈(檀童十訓)이란...?‘단동십훈(檀童十訓)’은 ‘단동치기 십계훈(檀童治基 十戒訓)의 줄임말로 ‘단군왕검의 혈통을 이어받은 배달의 아이들이 지켜야 할 열 가지 가르침’으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몸의 여러 부분을 자극하는 교육이다. 어른들이 아기와 접촉하거나 보여주면 아기가 따라 하는 것과 같은 상호작용을 하며 온몸으로 놀아주는 것들로 되어 있다. .. 2024. 10. 23.
군사문화를 체화시키는 병영체험은 교육 아니다 군사문화의 본질은 권위주의‘군대 갔다 오면 사람 된다’는 말이 있다. 맞는 말일까? 일부는 맞지만 일부는 틀린 말이다. 고생을 모르고 자란 젊은이가 군에서 생전 처음 해 보는 고생이며 집을 떠나 생활하면서 부모에 대한 그리움이 ‘집이 좋다’거나 ‘부모님 그립다’는 감정으로 나타난 결과지, 군대가 사람을 만든 것은 아니다. 가난한 집 아이들이 일찍 철이 드는 것이 그 좋은 사례다. 군대란 말만 들어도 딱딱하고, 규율적인 군사문화의 특징은 규범강조, 위계성, 획일성, 집단성, 상명하복 체계의 계급성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 군사문화는 강압적인 권위주의군사문화가 인내심을 기르고 자신감과 협동심을 기르는 긍정적인 기능이 없지 않다. 그러나 군사문화는 인격을 말살하고 민주사회의 가치를 무시하는 부작용을 낳는다. .. 2024. 10. 21.
일류대학 출신이라고 반드시 훌륭한 사람 아니다 학벌로 사람을 평가하는 나라이승만 하버드대 졸업, 김영삼과 윤석열 전 대통령 서울대학교 출신이다. 이명박은 고려대 출신이다. 특이하게도 노무현과 김대중은 고졸 출신 대통령이다. 김영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중 퇴임 후 누가 더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가. 사람 보는 안목... 우리는 언제부터 그 사람을 외모나 성, 학교, 직업, 경제력...에 따라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TV에 얼굴이 자주 나오는 사람을 훌륭한 사람이라고까지 보기도 한다. ■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공부를 하는 이유는 자신이 성장 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다. 우리나라 교육 기본법 제 2조는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2024. 10. 18.
대한민국에는 3권분립이 이행된 역사가 없다 거부권 남발하는 정부는 민주국가 아니다“진정한 노동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사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우리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기득권의 고용세습을 확실히 뿌리 뽑을 것이다.” 지난 노동절,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메시지다. 이런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노동자들은 없다. 오죽하면 유엔 자유권위원회가 한국 정부가 자유권규약 22조(결사의 자유)의 유보를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 임금이 되고 싶은 윤석열 대통령‘헌법’과 ‘법치’는 윤 대통령 통치 언어이다.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 한마디로 스타가 된 후 순진한 국민들은 그의 거짓말을 믿고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헌법, 정의, 법치...와는 거꾸로 통치하는... 자신의 말에 저항하는 사람들을 검찰을 앞세워 뒷조사를 하게 하는.. 2024. 10. 16.
우방국 수탈하는 미국은 동맹국 아니다 한미상호방위조약 특별협정(SMA) 폐기하라“미국은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를 제외한 그 어떤 나라도 완전한 우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 정보당국이 파악하고 있던 군사기밀을 유출하여 한국에 정보를 빼돌린 혐의로 9년간 미국에서 복역한 로버트 채곤 김, 김채곤 전 미국 해군정보국 분석관의 말이다. “우리나라는 미국에 의해 분단됐고, 분단된 탓에 한국전쟁을 했기 때문에 전쟁의 원인은 미국에 있다.” 돌아가신 김원웅 전 광복회장이 경남도의회 초청 강연에서 했던 말이다. ■ 미국은 동맹국이 아니다북한(조선)의 국방예산과 한국의 국방예산의 격차는 40배가 넘는다. '2020년 세계 군사력 순위' 138개국의 군사력 비교에서 세계 군사력 25위의 북한을 제압하기 위해 세계 제 1위의 군사 강국인 미국과.. 2024. 10. 14.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국어교육을 홀대하면 그 나라는 망한다길을 걷다 도시의 건물을 쳐다보고 한 번쯤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을 안 해본 사람이 있을까? 자신이 걷고있는 이 길이 외국의 어느 낯선 거리를 걷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국적불명의 간판이 즐비하게 늘어 서 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오래 전에 ‘mountain’, ‘follow me’라는 글자를 새긴 티를 입고 다녀 웃음거리가 됐던 일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글이 한글이라면서....초등학교 시절부터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글이 한글’이라는 것을 귀가 아프게 배웠다. 그런데 그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글을 두고 왜 남의 나라의 말과 글을 배우기 위해 필사적(?)일까? 민족문화에 대한 눈곱만큼의 긍지와 자부심이 있다면 남의 나라말과 글을 배우기 위해 간과 쓸개까지 .. 2024. 10. 11.
오늘은 578돌 한글날입니다 외국 사람들이 더 부러워하는 한글9일은 578돌 한글날이다. 해마다 한글날이 되면 대통령은 얼굴도 보이지 않고 축사조차 국무총리나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독한다. 그래도 축사에는 “AI 시대를 이끌어 나갈 세계인의 언어가 ‘한글’이니 어쩌고 하면서 한글의 가치를 더 많은 세계인과 나눌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하지만 그것은 말뿐이다. ■ 외국에서 더 부러워하는 한글의 우수성언어 연구학으로는 세계 최고인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언어학 대학에서 세계 모든 문자를 순위를 매겨(합리성,과학성,독창성... 등의 기준으로) 진열해놓았는데 그 1위는 자랑스럽게도 한글이다. 몇 년 전 프랑스에서 세계언어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학술회의가 있었다. 안타깝게도 한국의 학자들은 참가하지 않았는데, 그 회의에서 .. 2024. 10. 9.
‘약으로 낫는 병은 없다!’ 사실일까 ‘아프면 병원 가고 약 먹으면 낫는다’고 믿었는데...'약으로 낫는 병은 없다!' 약 먹으면 안된다>의 저자 후나세 슌스케(船瀨俊介)라는 의사의 말이다. 그는 “서양의학이란 검사를 잘하는 의료일 뿐, 예방과 건강과는 담을 쌓은 의료다”라고 했다. "수많은 연구를 종합하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먹으면 심혈관질환이 20~30% 줄어들지만 비타민제 복용은 효과가 없거나 일부에서는 암 발생 확률을 높인다". 아프면 병원을 찾고 약을 먹으면 낫지 않은 병이 없다고 철석같이 믿고 사는 서민들이 이런 말을 들으면 믿어지겠는가.■ 약으로 낫는 병 없다니....‘약으로 병을 고칠 수 없다.’ ‘의료는 90%의 만성병에 무력’, ‘먹을수록 나빠지는 위장약’, ‘진통제는 악마의 약’, ‘두통의 원인은 두통약’, ‘암.. 2024. 10. 7.
국민이 주인 대접 못받는 나라도 민주공화국인가 검찰 왕국도 민주 공화국인가“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하면 “에이~ 그거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사실을 뭘 새삼스럽게 꺼내느냐”고 관심없어 할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헌법에 명시한 대한민국이 왜 한국이라고 하느냐” “우리가 사는 세상은 민주공화국이냐”고 다시 물으면 “글쎄!” 하고 자신 있게 대답하지 못한다.■ 민주공화국이란 민주주의와 공화국의 ‘합성어’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 쉽게 말하면 대한민국은 국호(國號)요, 공화국은 나라의 주인이 임금이 아닌 국민이란 뜻으로 공공(public)의 일을 공공에 속한 개개인이 독립 주체로서 함께 협의(共和)하고 결정하는 정치 제도를 갖춘 나라를 뜻한다.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헌법 1조의 내용이다. 1948년 정부 수립 이래 누구도 바꾸지 못했다. 계엄령으.. 2024. 10. 4.
학교는 왜 철학을 가르치지 않을까 주권자가 똑똑해 지는게 싫다 바야흐로 가치혼란의 시대다. 이를 일컬어 어떤 사람은 ‘짜가가 판친다’는 노래까지 만들기도 했다. 살 만큼 산 사람들이야 제 갈 길만 가면 되겠지만,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청소년의 경우 문제는 심각하다. 지뢰밭을 살고 있는 청소년들... 게임에 빠지고 유혹에 넘어가 삶을 포기하거나 범법자가 되어 인생을 망친 아이들도 수없이 많다.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도 많은 청소년들이 교실에 갇혀 있다가 세상의 창인 인터넷과 만나면 유혹에 빠져들지 않을 수가 없다.■ 시비곡직(是非曲直) 이해득실(利害得失) 가릴 수 있어야원론만 가르치고 현실은 가르치지 않는 교육, ‘좋은 것과 싫은 것’, ‘옳은 것과 그른 것’을 분별하고 판단하는 기준이 없이 교과서를 통해 얻은 지.. 2024. 10. 2.
자본주의에서 광고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있을까 자본에 예속된 문화 누가 살기 좋은가 9월9일은 구구데이이다. 닭이 구구 운다고 해서 닭고기를 먹는 날이란다. 10월4일은 천사데이다. 어려운 사람을 돕거나 착한 일을 하는 날, 10월 31일 ‘죽은 자들의 날이다. 악령이 해를 끼치지 못하게 자신도 악령으로 변장하고 즐기는 서양의 축제인 할로윈데이다. 11월11일은 빼빼로데이로 빼빼로 먹는날, 12월14일은 허그데이로 연인끼리 서로를 안아주는 날이다. ■ 일년 내내 00데이가 없는 달이 없다.다이어리데이, 옐로데이 & 로즈데이, 키스데이, 실버데이, 그린데이, 뮤직데이 & 포토데이, 와인데이, 오렌지데이 & 무비데이, 빼빼로 데이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블랙데이, 화이트데이, 옐로데이, 로즈데이, 허그데이... 왜 이런 데이가 생겨났을까. 눈치 빠른.. 2024. 9. 30.
광고의 홍수 속에 살면서 광고의 본질을 모르면... 얼짱·몸짱… 외모가 인생을 좌우한다?‘▲광고의 목적 ▲다양한 광고의 형태 ▲광고가 개인의 감정과 행위에 미치는 영향 ▲광고에 대한 판단과 활용...’ 독일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광고 교육이다. 어린이들이 ‘어떻게 하면 광고에 속지 않고 소비할 수 있을까’, ‘아동·청소년 시기’는 물론 ‘학생들은 자라서 미래 소비의 주역’이 된 후에도 ‘소비 형태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어릴 때부터 광고를 판단할 수 있는 눈을 열어주고 광고의 진실을 알기 위해...’ 독일에서는 학교에서 광고 교육을 하고 있다.■ 광고의 실체를 알자독일교육이야기의 저자 무터킨더 박성숙씨가 쓴 「무터킨더의 독일 교육이야기」의 ‘광고의 실체를 알자’는 광고 수업에 나오는 얘기다. 독일은 광고의 피해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해야겠다는 교육.. 2024. 9. 27.
독일에는 ‘행복’이라는 교과목도 있다는데... 우리는 왜 독일과 같은 교육 못하나아이는 교실 밖으로 나와 한 시간 내내 풀밭에 드러누워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 ‘과연 행복이 어디서 오는 것일까?’를 사색하거나 혹은 커다란 강당에서 원하는 대로 뛰어다니며 행복을 찾는다. 마음껏 뛰놀고 쉬면서 행복을 느끼는 것, 이것이 행복수업의 전부다. 독일의 ‘행복’이라는 과목 시간의 한 단면이다. ■ 풀밭에 누워 행복 만나기우리나라에서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풀밭에 누워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학부모들은 뭐라고 할까? 아마 학부모들의 항의 전화를 귀가 따갑도록 받을지도 모른다. 행복이라는 과목이 있다는 것도 신선하지만 풀밭으로 강당으로 뛰어다니며 행복을 찾는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만 해도 재미있고 부럽다.박성숙씨가 쓴 ‘독일교육이야기’에 나오는 이야기다. 저자가 지적했듯이.. 2024. 9. 25.
지식만 가르치고 지혜를 가르치지 않는 학교 어느 날 두 명의 창기가 솔로몬 왕 앞에 왔다.  그들은 둘 다 갓난아이를 데리고 있었다. 그런데 한 창기가 잠을 자다가 아기를 깔고 눕는 바람에 아기가 죽고 말았다. 그래서 다른 창기의 살아있는 아기와 자신의 죽은 아기를 바꿔 놓았다.  이 일로 재판을 받으러 온 두 창기는 똑같은 말을 했다. “살아있는 아기가 내 아이이고, 죽은 아기는 저 여자의 아들입니다!”두 사람의 말과 표정, 행동을 봐서는 도저히 누가 살아있는 아기의 진짜 엄마인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솔로몬은 모두가 깜짝 놀랄 명령을 내렸다.“살아있는 아들을 둘로 나눠 반은 이 창기에게 주고 반은 저 창기에게 주라!”아기의 진짜 엄마는 아들이 죽는다는 소리에 마음이 불붙는 것같이 고통스러웠다. 그래서 솔로몬 왕께 말씀드렸다.“청컨대 내 주여.. 2024. 9. 23.
'권력'과 '폭력'을 구별 못하는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행사하는 ‘권력’은 정당한가나는 퇴임 전 수업을 시작하기 전 졸음도 쫓을 겸 판단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생뚱한 질문(?)을 던지곤 했다. “권력과 폭력은 어떻게 다른가?”, “강도가 든 총은 무서운데 경찰이 들고 있는 총은 왜 무섭지 않은가?” 혹은 “우리나라에서 안중근을 ‘의사’라고 하는데 왜놈들은 왜 이토 히로부미를 학살한 ‘살인자’라고 하는가?”. “열심히만 공부하면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가?”, “가만히 있어도 세상은 저절로 살기 좋아지는가?”, “자유와 평등은 공존할 수 있는가?”...이런 주제였다.■ 권력이란 무엇인가 우리나라 헌법 제 1조 ②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했다. 헌법 본문 130조 안에서 한번 밖에 나오지 않는.. 2024. 9. 21.
서울시민은 어떤 후보를 교육감으로 선택할까 곽노현....! '경향신문'과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와는 곽노현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인가경향신문은 지난 9월 9일자 사설에서 '서울시 교육감 선거 곽노현 출마 온당치 않다'고 쓰고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는 지난 9월 4일 ''곽노현의 출마 자격'을 묻는 이들에게 먼저 필요한 것"이라는 기사에서 경향신문과는 완전히 다른 내용의 기사를 썼다. 왜 공정보도를 한다는 언론이 같은 사람의 평가가 극과 극인가는 위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친구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지금쯤 여러 교육감 예비후보님들한테 추진위원 권유와 지지 호소를 받고 계실 겁니다. 다행히 추진위원으로 등록하시면 1인2표를 받습니다. 페친께서 또는 가족친지들께서 이미 지지후보가 있는 경우에도 망설이거나 .. 2024. 9. 19.
지도자 선택이 주권자의 삶의 질을 좌우합니다 우리는 지금 대통령 한 사람을 잘못 뽑아 나라가 백척간두에 처해 있다. 정치는 물론 경제와 사회문화, 의료, 외교 국방, 교육... 등 어느 곳 하나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곳이 없다. 이명박의 실패작 이주호가 다시 대한민국의 교육 수장이 된 후 교육 또한 이명박 시대의 실패가 그대로 다시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자칫 사교육 열풍’, ‘사교육 500만시대’등 교육의 상품화, 친일 역사왜곡의 시대로 회귀할 수도 있는 위기를 맞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왜 쫓겨났나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의 신념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존교육’이었다. ‘더 평등한 출발, 더 따뜻한 공존교육으로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혁신미래교육을 통합교육을 통해 이뤄가겠다’는 조희연은 윤석열 정부의 미운살이 박혀 임기를 2년 앞두고.. 2024. 9. 18.
한가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페친 여러분! 한가위 연휴 즐겁게 보내고 계시는지요?내일이 민족의 고유명절 한가위입니다. 현실은 어렵고 힘들지만, 이번 추석 연휴에는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특히 아픈 분들 없는 건강한 휴식이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올 한 해도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빕니다.소중한 분들과 뜻깊은 명절 보내세요.고맙습니다....^^ 2024. 9. 16.
정의가 무너진 세상에 살아남기 인간의 존엄성이 사라지면 어떤 세상이 될까‘불의에 분노하라’는 책을 쓴 스테판 에셀은 ‘무관심은 악’이라고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불의를 보고 침묵하는 것은 중립이 아니라 악의 편을 돕는 것...'이라고 했다. 세상이 참 요지경이다.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면 이게 사람 사는 세상인지 헷갈린다. 어린아이들이 들어도 웃을 뻔한 거짓말을 진실이라고 우기는 정치인이 있는가 하면 경제며 교육이며 언론이며 종교까지 구석구석 썩어도 너무 썩었다. 더 기가 막히는 것은 이런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불의를 보고도 무관심하거나 분노하지 않기 때문이다. ■ 불의에 무관심한 사람들...텔레비전 연속극에 마취되고 야구며 축구에 얼이 빼앗긴 사람들, 얼짱이며 몸짱에 혹은 학벌에 혹은 돈에 이성을 잃은 사람들.... 나라가.. 2024. 9. 13.
<너 어디 있느냐> 사제 문규현의 삶과 철학 기독교인이 모두 문규현 신부처럼 산다면...한평생 생명과 평화, 정의의 길을 걸어가는 문규현(79) 신부의 삶이 책으로 출간됐다. 책을 펴낸 전주의 작은 출판사 ‘파자마’는 “자칭 ‘길바닥 신부’인 문규현 신부에 대해 객관적으로 담백하고 간결하게 쓰고자 했지만 어쩔 수 없이 그의 마음과 영성에 끌려 들어갔다”며 “온 힘을 다해 끊임없이 걸어가며 미래에 대한 걱정을 실천으로 바꾸고자 했던 문 신부의 이야기 ‘너 어디 있느냐’ 사제 문규현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국어 교사들이 쓴 책 너 어디 있느냐>1945년 1월 1일 태어난 자신을 '해방둥이'가 아니라 '분단둥이'라고 부르는 가톨릭 신부가 있다. 우리나라의 통일을 염원하는 그의 휴대전화 뒷자리 번호는 '0815'이다. 그의 삶 자체가 생명 평화 운동의.. 2024. 9. 12.
초등학생들의 화장품 사용, 과연 안전한가? 피부를 아프게 하는 화장품 속 유해성분어린이들의 화장 및 화장품 판매가 최근 몇 년 새 급속도로 늘고 있다. 오픈마켓 11번가 등에 따르면 어린이용 화장품 매출이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소속 녹색건강연대가 전국의 초·중·고등학생 4736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42.7%, 중학생 73.8%, 고등학생 76.1%가 색조화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화장열품에 대해 어른들은 아이들의 화장이 자칫 왜곡된 성의식을 가질 수도 있고, 외모지상주의에 물들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외모지상주의가 만드는 어린이 화장요즘 초등학생 여자 아이들은 용돈이 생기면 가장 먼저 달려가는 곳이 바로 화장품 가게라고 한다. 여고생들의 가방 속에는 화장.. 2024. 9. 11.
철학... 이렇게 공부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 사라진 100원을 찾습니다. -세 사람의 나그네가 밤늦게 여인숙을 찾았습니다, 이 여인숙의 하룻밤 숙박비는 3000원이어서 이들 한 사람이 1000원씩 냈습니다. 너무 늦게 도착한 이들은 이 여인숙에서 마지막 남은 제일 나쁜 방에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숙박비 3000원을 받고 아무래도 미안한 생각이 든 주인은 심부름하는 아이를 시켜 500원을 손님에게 되돌려주게 했습니다. 방값을 깎아 준 것입니다. ■ 심부름 하는 아이가 슬쩍한 돈은...? 하지만 심부름 하는 아이가 ‘손님이 셋인데 500원을 깎아주면 똑같이 나누기 힘들잖아’하면서 200원은 자기가 슬쩍하고 300원만 돌려주었습니다. 나그네들은 주인의 착한 마음씨를 칭찬하면서 100원씩 나누어 가졌습니다. 처음에 1000원씩 내고 나중에 100원씩.. 2024.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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