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다른 말로 ‘사회화’라고도 한다. 사회화란 사람이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기 위해서 사회 구성원들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사회생활에 필요한 가치, 기술, 지식, 규범 들을 학습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인간은 사회화를 통해 인간다운 품성과 자질을 획득해 나가며 사회적 존재로 살아갈 수 있다. 현대식 학교교육기관이 등장하기 전에는 가정이 그 기능을 감당했다.



사회화는 언제부터 시작되는가? 사람들은 교육이란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전유물’일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사실은 교육이란 공교육기관 이전 엄마의 배속에서 이루어진다. 태아교육을 중시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교육이란 태아단계에서 엄마의 체온을 느끼고 엄마의 정서가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이다. 모유를 수유하면서 사랑과 안정감을 체득하고 좋은 것과 싫은 것과 같은 정서를 배운다. ‘흥분, 고통, 불쾌감, 불안, 분노, 웃음, 기쁨, 고통, 사랑, 즐거움, 노여움, 혐오, 두려움, 열등감...과 같은 감정, 생각...과 같은 정서가 형성되는 것이다. 흔히들 교육이란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이해하지만 이렇게 태아단계에서 또 가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개인적인 감정인 정서는 사회적인 존재로 성장하면서 ‘관계’의 단계로 발전한다. 부모와의 관계, 형제간, 친구간, 이웃간..으로 삶의 외연이 확대되면서 차츰 공동체 생활에서 필요한 규범을 터득하게 된다. 관계의 학습은 이렇게 공동체 생활에서 필요한 생활습관이며 규칙을 정하고 지키는 훈련, 약속을 어기면 안 된다는 습관, 왜 남에게 피해는 주면 왜 안 되는지, 휴지를 버리는 것이 왜 나쁜지,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친구와 친하게 지내는 방법과 지혜를 스스로 터득하기도 하고 가정을 통해 학습하게 된다.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 엄마들은 유아원이나 어린이집부터 찾는다. 아이들의 교육은 교육전문기관에 맡겨야 한다는 선입관이 이런 문화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에 맡겨야 교육이 가능한가? 전문가들은 ‘생의 첫 몇 년간...’이 성격형성의 결정적 시기라고 한다.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의 저자 중앙대학교 김누리교수는 교육이란 ‘강한 자아를 형성하고 개성을 가진 존재로 자라나도록 도와주는 것’이며 교육을 통해 ‘행복에 대한 감수성을 갖도록 하는 마음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교육은 공교육기관인 어린이집이나 학교를 통해서만 가능할까?

정서교육은 놀이를 통해 얼마든지 가능하다. ‘학원에 가지 않으면 놀 친구가 없다’고 알고 있는 부모들... 교육을 문자 학습이나 전문기관을 통해 학습된다고 믿는 부모들이 많지만 우리 선조들은 놀랍게도 세계 그 어떤 나라도 감히 흉내 내지 못한 가정교육학습법을 터득해 생활 속에서 실천했다. 오늘날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잊고 있지만 옛날 어른들은 아이들을 키우면서 '도리도리', '곤지곤지', '지암지암(잼잼)', '짝자쿵(작작궁)'과 같은 ‘단동십훈’으로 아이들을 길러 왔다.


<이미지 출처 : 브레인원드 뇌교육부모교육에서>


‘학원에 가지 않으면 놀 친구가 없다’는 얘기는 불행한 일이다. ‘관계’의 교육은 공교육의 전용물이 아니다. 가족간의 관계는 자라면서 친구와의 관계에서 사회성을 베우게 된다, 학교에서만 사회성이 형성된다고 믿는 부모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우정과 믿음, 의리나 질서의식, 인내심, 양보와 타협...과 같은 정서를 체화하게 되는 것이다. 놀이를 통해 규칙과 질서의식을 배우고 약속의 소중함과 상대방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은 또래집단을 통해만 가능한 학습이다. 학교에서 경쟁상대만 친구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진정한 우정을 알기나 할까?

교육을 지식을 암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부모들... 100점만 받으면... 1등만 하면... 경쟁교육에 이성을 잃은 부모들... 교육은 경쟁이 전부가 아니다. 선의의 경쟁이 필요할지 몰라도 친구가 적이 되는 경쟁교육이란 인간을 우열로 나누는 야만적인 폭력이다. 김누리교수는 교육이란 ‘잘못된 억압에 저항하는 능력, 불의한 권력에 분노하는 능력, 약자의 고통에 교감하는 능력’을 길러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기른 것‘이라고 했다. 머리에는 온갖 지식으로 가득 차 있지만 이기적인 인간, 정서가 메마른 사람들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지식만 암기시키는 경쟁교육으로 지뢰밭이 되어 가는 세상에 어떻게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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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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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당연합니다.
    기본이지요..ㅎㅎ
    잘 보고가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2020.05.11 06: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데ㅐ 그 당연하고 기본이 되는 가정교육을 무시하고 어린이 집이나 학원으로 보내는 학부모들이 대부분입니다,

      2020.05.11 10:20 신고 [ ADDR : EDIT/ DEL ]
  2.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월요일 아침 시작 하세요 ~😃

    2020.05.11 06: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밥상머리 교육이 제일 중요하다 했습니다.^^

    2020.05.11 06: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밥상머리교육이라고 했지요. 옜날 사람들은.... 그런데 그 밥상머리교육은 상하으 ㅣ수직적인 유교문화의 잔재가 남아 있지요. 민주적인 가정교육이 아니라....ㅎ

      2020.05.11 10:22 신고 [ ADDR : EDIT/ DEL ]
  4. 맞아요 정말 가정교육이 먼저가 되어야할듯요...

    2020.05.11 07: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단동십훈 알아 갑니다!
    홈스쿨링이 다시 활성화 됐으면 합니다. 사회적 합의와 제도적 장치도 마련 되고요.

    2020.05.11 07: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가정교육은 입시위주의 학교교육에서 자세히 가르칠 수 없는 사람답게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답니다.

    2020.05.11 0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선생님 아리아리!
    '단동십훈'의 소중함을 알았습니다.
    가정교육이 무엇보다 우선임을 확신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2020.05.11 1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리아리짱님 가정에서도 '우리집 헌법'한번 만들어 보실생각 없으세요? 가족이 함게 모여 만들어 시키는 간족의 약속을 요. 강요와 금지가 아니라 상호존중과 배려로요...^^

      2020.05.11 10:25 신고 [ ADDR : EDIT/ DEL ]
  8.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었어요 오늘 하루 힘차게 시작 해 보세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도 오늘부터 신청 할 수 있다고 하니 신청 하시구요

    2020.05.11 1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너무 당연한 것인데 학습이 먼저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2020.05.11 15: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가장 훌륭하 ㄴ교사는 부모인데...엄마들이 경쟁에 매몰돼 어린이 집으로 유치원으로 아이들을 보내는 걸 보면 안타깝습니다.

      2020.05.11 17:38 신고 [ ADDR : EDIT/ DEL ]
  10. 그렇습니다 가정교육이 제 1순위가 되야 합니다

    2020.05.11 1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가정교육 부모들이 이네 달라져야할 차례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것은 경쟁이 아니라 사랑이라느 것을요.

      2020.05.11 19:39 신고 [ ADDR : EDIT/ DEL ]
  11. 주말 잘 보내셨나요 ??~
    아직 코로나로 저는 집순이 했습니당.. T T
    오늘도 좋은정보 꽉찬 글..
    정성스러운 글 잘보고가요~ㅎㅎ

    2020.05.11 1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제 좀 숨 좀 쉬는가 했는데 다시 이태원 클럽이 사고를 쳤네요. 정말 이제 좀 그쳐야 하는데 다들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2020.05.11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12.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구독 눌렀습니다.^^ 자주 방문할게요~~~

    2020.05.11 19: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몇 개월 동안 학교를 아이들이 가질 못하게 되어, 조금 걱정도 됩니다.
    가정에서의 교육도 중요할 테지만, 아이들이 친구들과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알게되는 것도 있을텐데 말이죠.
    또 개학 연기가 그래서 반갑지 않지만, 그동안 학교에서 알지 못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달았으면 좋겠네요. 저나 아이들 모두가요.

    2020.05.11 2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상식체온님! 이런 기회에 아이들과 가정헌법 한번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에서는 지금까지 가정에서 전근대적인 가훈이 아닌 가정에서 민주주의의 생활화를 위해 가정헌법만들기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가정헌법 검색해보시면 예쁜 헌법이 많습니다. 한번 시도해보시죠?

      2020.05.12 02:04 신고 [ ADDR : EDIT/ DEL ]
  14. 포스팅 너무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시간되세요.

    2020.05.11 22: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바르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야 할 아이들이 불안과 경쟁과 공포를 느끼면서 자라면 어떤 인간이 될까? 우리 부모들의 한결같은 마음은 사랑하는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구김살 없이 자라는 모습일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자라는 환경은 어떤가?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온통 지뢰밭이다. 숨 쉬는 공기며 마시는 물이며 끼니때마다 먹는 먹거리며 간식은 안전한가?



태어나 돌도 채 안 된 아이가 칭얼거릴 때마다 보여주는 스마트 폰은 안전한가? 스마트폰에는 긴장감과 불안과 공포심을 조장하는 놀이와 전자파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어린 나이에 스마트 폰에 자주 노출되면 감정표현이 미숙해지고 언어발달은 물론 사회성이 떨어지는가 하면 근시를 유발하기도 한다는데...아이들이 칭얼댄다고 스마트폰을 쥐어주는 부모들은 알고 있을까?

부모나 친구가 적이 되어 사람을 죽이거나 다치게 하는 총기를 장난감으로 가지고 노는 아이들.... 총이나 살상 무기를 가지고 놀면 아이들이 폭력성이 길러진다는 사실을 부모들은 알고 있을까? 눈만 뜨면 보는 게임에는 증오와 경쟁과 승패 가르기로 가득 채워져 있다. 어른들은 돈벌이를 위해 더 폭력적이고 더 잔인한 게임을 만들고 탱크와 아파치 헬기, 전투기, 칼...과 같을 살상무기를 장난감으로 만들어 팔고 있다.

<꾸지람 받으며 자란 아이는 비난하는 것을 배우며 미움 받으며 자란 아이는 싸움을 배운다. 두려움 속에 자란 아이는 근심을 배우며 동정 받으며 자란 아이는 자기 연민을 배운다. 놀림 받으며 자란 아이는 수줍음을 배우고 질투 받으며 자란 아이는 시기심을 배우며 부끄러워하며 자란 아이는 죄책감을 배운다.

칭찬 받으며 자란 아이는 자신감을 배우며 너그러움 속에 자란 아이는 인내심을 배운다. 격려 받으며 자란 아이는 고마워하는 것을 배우며 사랑받으며 자란 아이는 사랑을 배운다. 관심 속에 자란 아이는 자긍심을 배우며 인정받으며 자란 아이는 목표 세우는 것을 배운다 함께 나누며 자란 아이는 관대함을 배우며 정직함 속에 자란 아이는 진실된 삶을 배운다.

공정한 대우를 받으며 자란 아이는 정의를 배우며 친절함 속에 자란 아이는 남을 존중하는 법을 배운다. 평안함 속에 자란 아이는 사람에 대한 믿음을 배우며 다정함 속에 자란 아이는 세상이 살기 좋은 곳임을 배운다.> 미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가장 많이 팔린 자녀 교육서로써 가정생활과 육아를 위한 지침서가 된 ‘칭찬받으며 자란 아이는 자신감을 배운다’는 책에 나오는 내용이다.

학교에는 나라사랑과 안보교육 그리고 '극기훈련'이라는 이유로 방학이 되면 병영체험을 신청하는 학교가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이라는 이름으로 “개개인의 소질과 잠재력을 계발 신장하고, 자율적인 생활 자세와 타인에 대한 이해...와 수준 높은 자질함양을 지향하는 교육”이 목표라지만 병영체험이란 서열화와 위계질서, 명령과 복종, 폭력과 반인권의 복종과 굴종을 강요하는 군사문화를 체화시키는 반 인구너 교육이다.



'유엔아동권리협약'(대한민국,1991년 가입) 전문에는 "아동은 사회에서 한 개인으로서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되어져야 하며, 국제연합 헌장에서 선언된 이상의 정신과 특히 평화, 존엄, 관용, 자유, 평등, 연대의 정신 속에서 양육되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사랑을 배우고 체화해야 할 학생들에게 지배와 복종, 상명 하복, 권위주의문화를 가르쳐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가?

상대방이 적이 되어 죽여야 살아남는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이유 없는 전쟁을 벌이고 총으로 사람을 죽이고 더 많이 더 잔인하게 죽이는 사람이 승자가 되고 영웅이 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은 어떤 마음이 길러질까? 사랑을 배우며 자라야 할 아이들이 증오와 경쟁과 공포와 불안을 배우면서 자라는 아이들이 남을 이해하고 용서하며 더불어 사는 마음이 길러질까? 그들이 보는 동화책이나 위인전에는 영웅이나 위인은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모습이 아니라 칼과 총을 차고 있는 사람이다. 우리 아이들은 그런 폭력배가 아이들의 영웅으로 그려진 모습을 책이나 게임을 보면서 자라고 있는 것이다. 사랑하는 자녀들이 이런 환경에서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본 일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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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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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랑도 배워야하지요.
    그래야...밝은 세상이 되구요.
    ㅎㅎ
    잘 보고가요

    2020.04.22 05: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데 지금 아이들은 사랑을배우기 전에 스마틒ㄴ부터 배웁니다. ㅈ라면서 스마트폰에 중독돼 폭력을 배우는 배우는... 아이들 두렵습니다

      2020.04.22 13:46 신고 [ ADDR : EDIT/ DEL ]
  2. 요즘 스마트폰 습득하는 나이가 점점 어려지고 있습니다
    놀랍습니다.

    2020.04.22 06: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걱정입니다. 스마트폰에는 온간 폭력과 음란물 그리고 자본의 유혹이 담겨 있습니다. 판단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사랑보다 증오를 먼저 그르치면 어떤 인간이 되겠습니까?

      2020.04.22 13:48 신고 [ ADDR : EDIT/ DEL ]
  3.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수요일 되세요 ~👍

    2020.04.22 06: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이들이 바르게 커가는 것은 모든 부모의 바람이겠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아이들이 커감에 따라 자기 주장이나 생각이 상식을 벗어나지 않기를 바라게 됩니다.

    2020.04.22 09: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들ㅇ; 반발 하거나 저항하는 것은 자기 생각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뜻인데 부모들은 걱정부터 합니다. 어릴 때부터 민주주의를 가르치면 될텐데 아이들만 문제아로 만들고 있습니다.

      2020.04.22 13:51 신고 [ ADDR : EDIT/ DEL ]
  5. 저도 잘 배워둬야할 정보네요^^ ㅎㅎ 좋은 부모가 되는건 참 어려운거 같아요!

    2020.04.22 15: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부모들이 경쟁에 매몰돼 정작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을 외면하느 분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걱정입니다.

      2020.04.22 15:20 신고 [ ADDR : EDIT/ DEL ]
  6. 분명 사랑은 배워야..세상의 가치들 중 타고난건 없지 싶습니다.

    2020.04.22 16: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랑을 배워야 할 아이들이 승자독식 일등지상중의 교육에 내몰려 이기적인 인간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순진해야 이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본의 논리가 교육을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2020.04.22 17:13 신고 [ ADDR : EDIT/ DEL ]
  7. 맞아요 칭찬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직접겪은 사람입니다

    2020.04.22 23: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생각해보니 제가 칭찬못받고 자라난것 같네요 ㅡㅡㅋㅋㅋ그래서 남디스를 잘하나봐요 후

    2020.04.24 02: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야동’이나 ‘야설’ 그리고 ‘자위’ 같은 단어를 사용하면 안 된다. 성폭력을 예방하려면 단둘이 여행가면 안 된다. ‘여자는 무드에 남자는 누드에 약하다’ 피임을 가르치면서 고작 체외사정을 강조하는 성교육... 여론의 몰매를 맞자 수정한 초·중·고교 성교육자료와 교사용지도서에는 여전히 성폭력 피해자에게 원인을 돌리는 ‘피해자 유발론’과 ‘미혼모·미혼부 폄하’ 내용으로 채워진 성교육자료들 뿐이다. 교육부는 성교육 기본 자료와 가이드라인 표준안조차 만들지 못하고 있다.



‘랩 콘돔’ 얘기가 학생들 간에 화두다. ‘콘돔은 비싸고 고등학생이 막 사기도 부끄러운데 임신을 할까 걱정이 되니까 콘돔대신 비닐을 사용한다는 얘기다. 부모들이 이런 얘기 들으면 우리 아들·딸과는 상관없는 얘기라고 한쪽귀로 듣고 흘리겠지만 요즈음 아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알 건 다 안다. ‘우리 아이는 아직 어린아인데...’ 하겠지만 아이들끼리는 못하는 얘기가 없다. 네이버를 비롯한 주요 포털 사이트의 게시판에는 “콘돔을 못구해 랩으로 싸고 했는데 너무 불안해요.” “남자 친구랑 비닐을 끼고 관계를 했는데 비닐이 살짝 찢어진 것 같은데 임신 가능성이 있나요?”...와 같은 상담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남성의 성기의 크기를 측정하는 자와 둘레를 측정하는 자’로 성교육이 시키는 학교. 성기의 둘레가 10cm라면 작은 사이즈의 콘돔, 12cm면 표준 사이즈의 콘돔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학교. 설마? 학교에서 그런 것까지 가르친다고...? 정확한 크기를 알면 맞지 않는 콘돔을 사용해 피임에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도록 알게 하고 ‘포르노에 나오는 비정상적인 크기의 성기를 보고 걱정하는 학생들을 안심시키는 역할도 하는 성교육...’ 고등학생 얘기가 아니다. 만 6세인 초등학교 1학년부터 10학년(고교 1학년)까지 의무적으로 성교육을 받도록 하는 성교육... 독인의 성교육 얘기다.

독일의 성교육은 실용적이고도 재미있다. 독일이 이런 진일보한 성교육을 시키게 된 이유는 ‘학교 교육으로는 안된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것이다. 독일의 성교육 목표는 ‘성적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게 하라’는 것이 핵심이다. 성 정체성으로 공격을 하지도 받지도 말라는 뜻이다.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면 동성애가 만연할 것이라는 보수적인 엄마들이 들으면 기절초풍할 얘기지만 독일은 학생들이 부모님 얼굴도 아는 선생님에게 ‘섹스’, ‘자위’, ‘포르노’에 대해 질문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허용돼 있다. 우리나라 성교육과 다르다면 ‘성지식을 전달하는...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성교육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경향신문이 보도한 ‘성교육, ‘사이즈’를 알아야 실패도 없다‘는 주제의 기사를 보면 독일의 성교육이 부럽기까지 하다. 사춘기를 가장 힘겹게 보내는 청소년들에게 인터넷에서 떠도는 왜곡된 성지식으로 놀이식 성교육방법을 제공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거나 성폭력을 저지르는 불행한 일이 없도록 학교 밖 전문교육기관에서 성교육을 맡는다. 이 전문기관에서는 직접 제작한 교구로 출산 과정을 가르치기도 하고 원치 않는 임신을 줄이는 방법이며 성병 예방 지식을 전달하기도 한다. 지하철에서 성추행을 당했을 때 대응 방법을 역할극을 통해 숙지하게 하고 “남자들은 왜 아침에 발기를 하나”, “생리를 하면 피를 많이 흘리니까 의사를 불러야 하는 것 아닌가”...와 같은 웃음이 나오는 질문도 스스럼없이 할 수 있는 곳이 독일의 성교육이다.

겉으로는 남녀평등을 말하면서도 여전히 권위적이고 남성중심의 가계문화는 가정에서 성교육이란 꿈도 꾸지 못한다. 더구나 학교에서 마음을 터놓고 상담할 수 없는 성교육으로 학생들만 피해자로 만든다. 결국 이러한 성교육은 사춘기 학생들의 성의식에 대한 발달과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어린아이 취급하거나 보수적인 엄격주의로 사춘기를 보내도록 하고 있다. ‘왜곡된 성지식으로 학생들을 피해자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기준으로 ‘성적 자기결정권’을 길러주는 독일의 성교육을 우리는 왜 하지 못할까? 성추행과 몰카가 일상화되고 성이 돈벌이의 대상이 되는 우리사회의 분위기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성교육을 외면하는 것은 교육의 포기다. 언제까지 “여학생의 경우 정확하고 단호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그 상황을 빠져나가야 한다.”는 식의 성교육으로 학생들을 피해자로 만드는 교육을 계속할 것인가?

이 기사는 전북교육청이 발행하는 전북뉴스 '가고싶은 학교' 11월호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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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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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 글이 성교육에 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자녀들과 관련 이야기를 하는 게 자연스럽지 않은데 노력해 볼렵니다.

    2019.11.01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좋은 글을 잘 읽고 갑니다. 성교육...
    사실 저도 제대로 받아본적이 없어서 아이들에게 제대로 교육하기도 좀 힘들다는....

    2019.11.01 0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자연스럽고 윤리적인 의식 교육이 필요합니다.

    2019.11.01 11: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독일의 성교육의 마지막은 피해를 당한 여성들이 용기를 내 자신의 경험을 얘기해주는 것으로 끝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하고 성폭행을 당한 여성들은 과거의 악몽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을 받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빠르게 진화하는 몰카에 의해 성범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술 발전이 인류를 죽이는 시대에 이른 것이지요.

    2019.11.01 16: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어른들은 신체 로봇 구입해서 성적 욕구 해소 하고 싶으면서
    아이들 입에서 '성'소리만 나와도 불경스럽다는 듯이 호통치는 어른들...
    어른들이 먼저 성교육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

    2019.11.01 19: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은 어떤 인간일까? 사리판단이 분명하고 분별력이 있는 유능한 인간일까? 4차산업혁명에 적응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능력을 갖춘 사람인가?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은 놀랍게도 그런 인간상이 아니라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인류공영의 이상 실현에 기여하는...’ 이타적인 인간(교육법 제 1)이다. 학교가 이타적인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가? 살아남기 위해 친구가 적이 되는 교실에서 이타가 아닌 이기적인 인간, 사회적인 존재가 아닌 이기적인 인간을 길러내고 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모든 지식은 선인가? 모든 교과서에는 진리만 담겨 있는가?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교과서 안에 이데올로기(ideologie)가 담겨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있다. 정부가 하는 일인데... 국가에서 하는 교육은 교과서에 국민들을 일깨우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을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다. 그렇다면 생각해 보자. 국정교과서라는 교과서, 박정희시대 사회교과서에는 유신헌법이 한국적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헌법이라고 가르쳤다. 세월이 지나고 보니 유신헌법은 박정희가 장기집권을 정당화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 근대적 학교1850년대에 서양 기독교 선교사들이 기독교를 보급하기 위해 시작된다. 그 후 한일합방이 되면서 일제는 조선사람들을 황국신민으로 만들기 위해 학교를 세우고 근대식 교육을 추진한다. 일제는 조선사람들이 민족의식을 가진 똑똑한 사람을 기르고 싶었을까? 당시 일본이 원하던 교육은 조선인민이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황국신민, 순종하는 사람으로 길러내는 게 교육의 목적이었다.

미군정기시대는 교육목표가 무엇이었을까? 미군정기에는 민주주의교육을 하지 않았다. 당연히 민족의식이나 사리를 분별할 줄 아는 판단력이 있는 사람으로 길러내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독재자 이승만이 그랬고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시절은 말할 것도 없다. 그들은 시비를 가리고 분별력이 있는 똑똑한 사람을 기러내려고 하지 않았다. 국민들이 민주의식을 가진 국민이 되면 자신들이 본색이 드러날 수 있는데 그런 교육을 할리 없다. 그런데 왜 문민정부라는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는 왜 국민들에게 민주의식과 시민의식을 길러주는 교육을 하지 않았을까? 교육이란 아무리 많은 지식을 암기하고 있어도 사리를 분별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없으면 민주주의 사회에서 현명한 삶을 살아가기 어렵다는 것을 몰랐을까?

군주정치시대는 나라의 주인이 군주요, 봉건제 사회에는 양반과 노예는 피가 다르기 때문에 주인을 하늘처럼 섬기는 것이 하늘의 뜻이요, 운명이라고 가르쳤다. 일제강점시절에는 일본의 왕을 섬기고 일본 왕을 위해 죽는 것이 영광이라고 가르쳤다. 그렇다면 민주주의시대는 어떤 의식을 가진 국민을 길러내야 하는가? 국어, 영어, 수학을 만점을 받는 인간을 길러내야 하는가?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사람으로서 예의와 질서를 지키며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인간을 길러내야 하는가?

교과서만 암기해 서열을 매기는 교육으로는 민주시민을 길러낼 수 없다. 민주시민이란 인간의 존엄성을 인정하는 태도, 주체적이고 자율적인 삶의 태도와 주인 의식, 관용의 정신, 법과 규칙을 준수하는 태도, 공동체 의식을 갖춘 인간이다. 이런 사람들은 최소한 합리적 사고대화와 토론 과정의 중시’, ‘관용정신’, ‘양보와 타협’, ‘다수결에 의한 의사 결정을 존중하는 자세를 갖춘 사람이다. 오늘날 학교가 길러내고 있는 인간은 이런 인간인가? ‘각자의 자유와 권리를 누리면서 의무를 다하고, 공공의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여 책임 있게 활동하는...’ 민주시민을 길러내고 있는가?

독재자는 비판을 싫어한다. 양심적인 지식인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권력에 아부하지 않는 지식인들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경계하지 않았는가? 독재자들은 학교가 머리만 있고 가슴이 없는 사람을 길러내겠다는 교육을 살리겠다는 전교조를 싫어한다. 교사는 상사의 눈치나 살피고 윗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며 아부하는 이기적인 인간을 길러내서는 안 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헌법이 지향하는 가치, 민주적인 인간을 길러내야 한다. 지금 학교가 할 일은 대학을 어떤 대학을 갈 것인가가 목표가 아니라 어떻게 민주시민을 길러낼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학교가 민주시민을 길러내기 위해서는 학교부터 민주적인 학교가 되어야 하고 구성원인 교사들의 의식부터 민주적이어야 한다. 학교민주화, 학교인권조례도 못 만들겠다는 학교에서 어떻게 민주시민을 길러낼 수 있겠는가? 통제와 단속으로 복종을 강요하는 학교에는 민주시민을 길러내지 못한다. 민주주의의 생활화는 학생자치를 활성화하고 동아리활동을 통해 민주적인 생활을 체화시켜야 한다. 국어영어수학뿐만 아니라 시비를 가리고 사리를 분별할 수 있는 철학을 필수교과로 도입해야 한다. 아무리 머릿속에 육도삼략이 들어 있어도 시비를 분별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없는 인간을 기르면서 어떻게 민주시민을 기른다고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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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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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학교성폭력 문제입니다
    특히 위계에 의한 폭력..

    2018.08.31 07: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철학도 좋고 왜곡된 역사도 바로 잡아야 하지요.

    2018.08.31 07: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유교주의 사상이 깔려있는 데다가, 일제강점기와 군부독재를 거치면서 학교가 권위주의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듯 합니다.

    2018.08.31 10: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진정한 민주주의를 가르쳐야할 학교인데...ㅠ.ㅠ

    2018.09.02 06: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