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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관련자료633

사람가치 등급 매기는 야만적인 사회 고등학교 3학년의 '1등급 커트라인은... 1등급은 국어 A형 97점, B형 93점, 수학 A형 67점, B형 87점, 영어 95점’ ‘2등급은 국어 A형 88점, B형 86점, 수학 A형 55점, B형 73점, 영어 82점’ '3등급은 국어 A형 84점, B형 79점, 수학 A형 38점, B형 58점, 영어 71점’..... 서울시 교육청이 주관한 3월 모의고사 평가 결과에 대한 입시분석전문 이투스가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공개한 자료다. 이런 기사를 보도하는 언론도 이를 지켜보는 교사도 이제는 문제의식조차 없다. 교육 전문가들은 ‘수학 영어 영역이 대체로 어려웠다’느니 수학 A형은 어떻고 B형은 지난해 수능과 어쩌고 해설까지 늘어놓는다. 만성이 돼서 그럴까? 인터넷을 떠도는 흔해빠진 이.. 2014. 3. 17.
시간교사제 도입하겠다는 진짜 이유가 궁금하다 "교육을 받는 것이 자유로워지는 유일한 방법이다." 쿠바의 영웅이요, 시인, 혁명 철학자, 교수, 정치 이론가 호세마르티의 말이다. 맞는 말일까? 그것은 교육이 정치에 예속되지 않고 교육의 중립성이 보장될 때 가능한 얘기다. 교육의 중립성은 법전에나 있고 현실은 국가가 길러내겠다는 인간형을 길러내기 위한 이데올로기 교육을 하는 나라에서는 당치도 않은 얘기다. 국가가 필요해 길러내겠다는 인간형을 길러내면서 교육비는 개인에게 전가시키는 나라... 대한민국의 교육은 아직도 한 밤중이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들에게 최고의 시설에서 양질의 교육을 시키고 싶은 게 이 세상 모든 부모의 한결같은 소망이다. 그런데 지금 학교가 하고 있는 교육을 받으면 그런 부모의 소망을 실현시킬 수 있을까? ‘시간선택제 교사.. 2014. 3. 10.
선생님, 첫 수업...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과 1년동안 함께 사회를 공부할 김00입니다.” ‘차렸, 경례!’가 아니라 선생님부터 공손하게 인사를 한다. “여러분 나를 따라 한번 해 보실래요?” 학생들의 눈이 둥그레진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지만 처음 만난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나는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사람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사람이 맞습니까?” “예, 맞습니다.” “나는 소중한 여러분과 친해지고 싶은 소중한 김00입니다, 소중한 여러분과 공부할 사람이니 나도 소중한 선생님 맞습니까?” “예,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공부를 잘한다거나 얼굴이 예쁘게 생겼다거나 하는 조건 때문이 아니라 그냥 나이니까 소중한 것입니다. 자신을 .. 2014. 3. 4.
학교...! 10여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무엇인가? '쇠귀에 경읽기'라고 했던가? 예나 지금이나 교과부의 귀에는 비판의 소리가 들리지 읺는 모양이다. 학자들을 비롯한 현직교사, 언론이 정책에 대한 비판을 해도 그렇다. 정권이 바뀌어도 마찬가지다. 잘못된 정책을 내놓고 승진해 가고 나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정책들.... 아래 글들은 필자가 정년퇴임히기 전 현직에 근무하면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쓴 글이다. 지금과 비교해 무엇이 달라졌는지 관심있는 글제를 클릭하시면 당시 썼던 오마이 뉴스 기사를 읽을 수 있습니다. 교사의 기도 학교의 위기를 보면서 교사들은 가끔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은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면 좋을까?'라는 자문 자답을 할 때가 있다. 물론 맥아더의 기도처럼 분별력이 있는 사람, 정직한 사람, 겸손한 사람...... 2014. 3. 2.
계급사회가 된 학교, 평교사는 왜 승진에 목매는가? 학교의 주인은 학생인가?, 교장인가? 「담임 역할도, 보직 교사 업무도, 연구수업 실적도, 심지어 연수시간조차도 승진을 위한 점수로 환산되고, 근무평정이 학교장에 의해 매겨지는 현실에서, 교사들에게 승진이란 일반 기업체의 그것보다, 수험생들의 수능점수 경쟁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은, 소수점 단위로 따져가며 순위를 다퉈야 할 무한 경쟁의 장이 돼버렸다.」 '승진때문에 목숨 끊은 여교사, 욕할 수 없다 ' 오마이뉴스에 서부원 기자가 쓴 기사 제목이다. 교사들은 왜 승진에 목을 매는가? 교장으로 승진하기 위해 30년간 점수 계산하며 살아야 하는 교사.... 그들이 승진에 목을 맬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살펴보자. 학교사회는 오랫동안 이해할 수 없는 모순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학교의 주인이 학생이라지.. 2014. 2. 28.
평교사가 무능한 대접받은 학교, 왜... ? “오늘 교육청에서 장학지도가 있을 예정입니다. 선생님들은 지금 즉시 담당구역에 가셔서 청소지도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말씀...” 교육청에서 장학사가 오는 날은 초비상이다. 아침부터 스피커를 통해 담임선생님의 임장지도를 당부하는 소리가 요란하다. 주번선생님이나 교장선생님까지 학교 구석구석 청소상태를 확인하고 수업시간에 평소 안 하던 학습목표를 흑판에 적는 쇼(?)도 마다하지 않는다. 먼지가 뽀얗게 쌓인 자료실에 잠자든 괘도 한 가지라도 걸어놓고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물론 공개 수업을 하는 반에는 학습지도 세안을 작성해 미리 결재를 받아야 한다. 어떤 반에는 수업공개를 하는 전날부터 예행연습까지 하는 선생님도 있었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1980년대 까지만 해도 교육청에서 ‘장학지도’를 .. 2014. 2. 27.
학부모에게 훈장받고 떠나는 교장 선생님! 선생님은 공교육의 벽에 절망하기 보다는 그 벽을 넘어서는 담쟁이가 되기를 원했고 잠자는 토끼를 깨워 함께 가기를 소망했습니다. 또한 모두를 받아 주는 바다의 마음으로 3%의 소금이 되고자 염원했지요. 아울러 어둠을 탓하기 보다는 하나의 촛불이 되고자 하였으면 교장이기 보다는 기꺼이 상머슴이 되고자 애썼기에 태봉고 학부모를 대표하여 이 훈장을 드립니다. - 태봉고등학교운영위원장 김학범 - 학교운영위원장이 드리는 최고의 찬사를 받고 이 학교를 물러나는 아름다운 퇴임식이 있었다. 2010년 3월 1일 공립대안학교인 기숙형 대안학교인 태봉고등학교 공모형 초대교장으로 임기를 채우고 2월 말로 이 학교를 떠나는 여태전 교장선생님의 이임식 얘기다. 2월 21일 오후 7시. 창원시마산합포구태봉고 도서실에서는 아쉬운 이.. 2014. 2. 26.
민주주의는 왜 학교 교문 앞에서 멈추는가? 서울시 교육청의 반인권적인 '학생인권조례안'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학교에 민주시민을 양성할 수 있을까? 서울시교육청이 ‘교사의 학생생활지도권 강화’를 주요내용으로 한 ‘서울시 학생인권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현재의 학생인권조례가 지나치게 학생개인의 권리만 강조해 학생지도권을 제한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법적 논란을 핑계로 서울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탄압을 가하다 지난해 11월 28일, 대법원의 학생인권조례 무효 확인 소송이 각하 결정을 내림으로써 법적 논란은 더 이상 문제제기를 할 수 없게 되자 이번에는 그 대안으로 조례를 개정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교육청은 이번 개정안이 "학생인권조례를 수정, 보완한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게 아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입법예고한 조례개.. 2014. 2. 20.
새학기 준비로 가장 바빠야 할 교사들이 한가한 이유... 왜? 가장 바빠야 할 봄방학, 선생님들이 놀고 있는 이유...왜? 봄방학은 한 학년이 끝나고 새학기를 준비하는 시기다. 그런데 공립학교 선생님들은 새학기를 앞두고 할 일이 없다. 3월 2일 개학하면 이동을 해 낯선 학교에 발령을 받은 선생님도 있지만 같은 학교에 그대로 근무해도 학년이나 교과목 그리고 사무분장이 대부분 바뀐다. 새로 맡을 교과목에 대한 교재 연구며 내가 담당하게 될 학생에 대한 파악 그리고 새로 맡게 될 분장 사무에 대한 연간 계획 등 봄방학은 선생님들이 가장 바쁘게 보내야할 시기다. 새학기 준비를 위해 가장 바빠야 할 선생님들이 봄방학 동안 할 일이 별로 없다. 내가 몇 학년을 맡을 지, 무슨 과목을 당당할 지, 또 어떤 사무분장을 맡게 될 지는 3월 2일에야 발표하기 때문이다. 인사이동의 .. 2014. 2. 18.
‘교사들은 침묵하라’, 정말 그래도 좋을까? ‘선생이 학생들 공부는 안 가르치고 데모나 하다니, 세상 말세야...!’ 전교조 교사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옳은 말이다. 교사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해야 한다. 교사가 공부를 가르치는데 전념할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있겠는가? 그런데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지 않은데 교과서만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면 그게 좋기만 한 일일까? 교육부가 교학사가 만든 교과서를 승인해 학생들에게 가르치라고 하다 실패로 끝났다. 한 페이지에 평균 2.6건의 오류가 있는 교과서... 전체로 따지면 교과서 한 권에 무려 719건이라는 오류가 발견된 교과서를 학생들에게 가르치라면 이런 교과서로 교사들이 열심히 가르치기만 하는 게 옳을까? 아니면 데모라도해서 옳은 교과서를 만들어 달라고 하는 게 옳을.. 2014. 2. 17.
‘교사 월급봉투 공개하라!’, 교육부장관 제정신인가? ◆. 법에도 없는 유치원교사 월급 공개하라는 교육부 당신이 받는 월급이 얼마인지 인터넷에 공개하라면 기분 좋아할 사람이 있을까? 이 정신 나간 짓을 한 장본인은 일반회사도 아닌 교육부라면 믿어지겠는가? 거짓말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당사자인 유치원 교사들은 물론 전교조는 ‘교육정보공개법을 위반한 위법적 지침이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전교조는 교육부장관을 교육정보공개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부당한 명령을 거부하겠다며 고충심사위원회 고충 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교육부 유아정책과는 지난 2월 초, 각 시·도교육청에 ‘2014 유치원 정보공시 2월 작성지침’을 보내 유치원 알리미 정보공시 내용 중 ‘국공립 교직원 인건비’ 항목을 추가로 기재 하도록 하고 2월에 보도 자료로 공개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 2014. 2. 13.
청소년 건강 외면하는 엘리트 체육교육, 이제 그만...! ◆. 오래 산다는 것은 축복이기만 할까? 옛날부터 장수(壽)와 .부(富-재물), 강녕(康寧-몸과 마음의 건강), 유호덕(攸好德-덕을 닦고 배품), 고종명(考終命-자연사)을 인생의 가장 큰 복으로 알려져 왔다. 현대 사회로 바뀌면서 오복도 수, 부, 강녕, 유호덕, 고종명이 ‘건강(健康), 배우자(夫婦), 경제력(富), 친구(友), 하는 일(事)’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예나 지금이나 건강은 오복의 하나로 손꼽힌다. 그런데 자본주의 사회로 이행하면서 대가족제도가 핵가족제로 바뀌고 효에 대한 개념도 많이 달라졌다. 건강하게 경제적인 여유를 누리면서 오래 사는 것은 축복일지 몰라도 가난한 사람이나 지병을 가진 사람이 오래 산다는 것은 결코 축복이 아니다. 몸이 아파 대학병원이나 큰 병원에 가보면 왜.. 2014. 2. 5.
자기 자신이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것부터 가르치자 멀리서 보아야 더 잘 보인다고 했던가? 현직에 근무할 때 몰랐던 일이 퇴직 후 손자를 학교에 보내면서 보이면서 바라는 게 더 많아졌다. 이런 것은 꼭 가르쳐 줬으면... 읽기 쓰기보다 이게 더 중요한데... 이런 생각이 가끔 든다. 학부모의 입장에서 학생의 입장에서 서 보면 그런 절박한 요구들이 더 많으리라는 것을 퇴임 후 세월이 한참 지나면서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나는 올해 학교를 퇴임을 한 지 8년째를 맞는다. 세월이 참 빠르다는 걸 절감한다. 교단 밖에서 보는 학교... 학교에서 생활하던 때보다 더 많은게 보이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이제 멀리서 학교를 보면서 내가 교단에 다시 서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이런 것부터 먼저 가르치고 싶다는 게 많다. 멘붕시대, 상.. 2014. 2. 4.
경쟁지상주의에서 ‘모든 학생이 행복한 학교’는 가능할까? “내가 이겨서 좋아할 때 진 사람은 눈물을 흘립니다. 상대방의 행복을 포기한 대가로 누리는 나의 행복이란 과연 좋기만 할까요?”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다 어떤 대담 프로에서 어떤 스님이 한 말이다.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얘기를 이렇게 듣는 순간 머리를 한 대 쥐어 박힌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승자에게 박수를 보내는 데는 익숙하면서도 패자의 아픔을 외면하고 살아 온 외눈박이 사고의 부끄러움 때문이다. 효율, 성장, 경쟁, 일등.... 언제부터인지 이런 상업주의 경쟁논리가 우리생활 깊숙이 들어와 경쟁만이 살길이라는 생존논리가 우리들의 삶의 철학이 된지 오래다. 노동시장의 유연화니, 복지제도 축소, 규제완화, 공기업의 민영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명분 앞에 이름도 생소한 계약제니 비정규직이니 성과급제까지.. 2014. 1. 29.
책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교원노조가 좌빨이라서...? 손석희 앵커 : 교학사 교과서 오류수정이 자체 수정 포함해서 2000건을 넘는다.양철우 회장 : 교학사 교과서는 고치기 전에도 훌륭했는데, 자꾸 말이 많고 압력이 많아서 수정했고 지금도 좋다. 손석희 앵커 : 하지만 다른 교과서들은 수정껀이 그렇게 많지 않다.양철우 회장 : 다른 교과서도 문제가 많은데, 자세히 보지 않아서 그렇다. 손석희 앵커 : 하지만 교과서 내용에서 친일을 옹호하는 표현이나 독재를 옹호하는 내용이 있었다. 양철우 회장 : 그 내용은 잘못되었다는 지적이 있어서 수정했다. 손석희 앵커 : 그럼 수정 전도 훌륭했다는 건 뭔가? 양철우 회장 : 교과서를 가지고 좌냐 우냐 흑백논리로 편향적으로 보는게 문제다. 손석희 앵커 : 아무래도 이처럼 수정껀이 많은 것이 이유가 되어 채택율도 떨어진 것.. 2014. 1. 16.
국정 교과서로 독재를 미화하고 싶은가? 10년 넘게 유지되어 오던 역사교과서 검인정 체제가 무너질 위기에 놓여 있다. 역사왜곡·오류 논란으로 만신창이 된 교학사 교과서가 새학기를 앞두고 학교에서 채택률 0%라는 참패를 당하자 교육부와 새누리당이 꺼낸 카드다. "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않고 자란다면 혼이 없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지난 해 7월 10일 박근혜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시작된 역사논쟁은 멀쩡한 국사교과서를 좌편향이니 반자본적이니 하며 시비를 걸었고 논란 끝에 탄생한 게 교학사교과서다. 청소년들의 역사지식을 문제 삼더니 국사교육강화며 수능필수로 또 교학사교과서로 까지 비화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학교 채택에서 참패를 당하자 다시 꺼낸 카드가 국사 교과서 국정카드다. ◆. 교과서제도, 어떤 방식이 있나? 교과서제도는 국정.. 2014. 1. 11.
역사쿠데타 실패한 교육부는 책임져라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발밑까지 눕는다.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대한민국 만세다. 대한민국 학생들 만세, 학부모만세, 선생님들 만세다! 우리국민들의 민족정기는 여전히 살아 있다. 전국 2318개 고등학교 가운데 친일 불량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전주 성산여고를 비롯해 몇개 학교뿐이다, 성산여고도 오늘 최종선택을 결정할 것이라는 보도다. 친일 불량교과서로 공부하고 있다는 오명을 듣기 싫은 것이다. 필자가 이 소식을 듣고 제일.. 2014. 1. 6.
시합 전 승부가 결정 난 게임도 공정한 경기인가 한 사람은 승용차로 한 사람은 자전거로 같은 출발점에서 달리기를 시키면 누가 이길까? 이런 질문을 하면 질문 하는 사람이 바보소릴 듣겠지만 이게 우리교육의 현주소다. ‘연간 소득이 2만 달러 미만인 가정 자녀의 평균 성적은 독해 437점, 수학 460점, 작문 432점이다. 반면 20만 달러를 넘는 가정의 자녀는 각각 568점, 586점, 567점으로 격차가 100점 이상 났다.’ 소득 수준을 10단계로 나눠 조사한 결과를 보면 소득 수준과 자녀 성적이 완벽하게 정비례한다는 얘기다. 부모의 학력 수준도 마찬가지다. 고졸 이하인 부모를 둔 학생은 독해 422점, 수학 446점, 작문 419점인 반면, 대학원 이상 부모의 자녀는 각각 561점, 575점, 554점으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2010, 09... 2014. 1. 4.
엉터리 교과서로 공부하는 불행한 학생들.... ‘교과서 같은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융통성이 없고 고지식하지만 변칙을 용납하지 않는 보증수표와 같은 사람’을 일컬어 그렇게 표현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런 교과서 같은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왜냐하면 완벽해야 할 교과서가 오류와 왜곡·편파로 얼룩져 학생들이 이런 교과서로 공부해야 할 운명에 처했기 때문이다. 교과서 한 페이지에 평균 2.6건의 오류라니...? 한 페이지에 평균 2.6건의 오류가 있는 책을 교과서로 선정해 학생들에게 가르쳐도 좋을까? 한쪽에 평균 2.6건, 전체로 보면 한권에 오류만 무려 719건이라는 오류투성이 교과서를 학생들에게 배워도 좋다고 교육부가 승인한 것이다. 더더구나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교과서 집필진이 교육부의 수정명령을 거부하며 법원에 제기한 ‘수정명령 취소 및.. 2014. 1. 3.
"안녕들 하냐"는 안부가 교육이 아니라고요? ▲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 고등학교 3학년인 황법량(19)군은 17일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자신이 다니는 광주 금호고등학교 내에 붙이려다가 학교 측의 제지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황군이 붙이려고 했던 대자보. ☞ “학생은 닥치고 공부나 해라 이거죠”(벨제붑***), ☞ “국가가 주는 것만 기억하고 사회의 목소리를 듣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어요”(Lun*******), ☞ “교권을 바닥으로 떨구는 장본인이 교육부죠”(미누**), ☞“왜, ‘벽에다 대고’ 욕이라도 하라는 김대중 대통령의 생전 말씀이 그렇네 두렵나?”(장강***), ☞ “학생 때부터 불편한 일이 일어나도 입 닥치라는 훈련을 시키고 있군요”(정권교*********)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에 대해 “생활지도를 철저히.. 2013. 12. 27.
박근혜정부 출범 1년, 교육성적표를 매겨보니.... 꿈과 끼를 살리는 행복교육을 실현하겠다던게 박근혜의 교육정책이다. 후보시절 그의 화려한 교육공약을 보면 우리교육이 금방이라도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들뜨게 했다. 그러나 그 화려한 공약을 했던 박근혜정부의 탄생 1주년, 위기의 우리 교육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전교조법외노조화, 국제중 사태, 일반학교 슬럼화와 특권학교 강화, 변죽만 울린 입시대책, 한국사수능필수화 논란, 교학사 교과서 구하기를 위한 부실·특혜 검정, 시간선택제 교사제도 예고, 투자활성화를 위한 학교 영리화정책... 이게 박근혜정부가 해 온 교육정책 1년의 맨 얼굴이다. 전교조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악의적인 탄압은 출범 직후부터 시작됐다. 법외노조화도 모자라, 인터넷서버를 압수수색 하고 지난 23일, 경찰의 민주노총 침탈에 항의해 .. 2013. 12. 25.
교육의 정치적 중립, 물건너 가나? 내년 교육감 선거에 시도지사와 교육감후보가 동반 입후보하고 주민이 직접 선출하는 러닝메이트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현영희의원(무소속)은 지난 5일, 시·도지사 선거의 후보자가 교육감 후보자를 추천하고 두 후보자가 선거에 공동 출마하는 방식을 주요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국회에서도 국정원 선거개입문제로 닫힌 정국에 정치개혁특위를 합의 내년 1월31일까지 기초단체 정당공천 폐지 문제, 지방교육 자치 선거제도 개선 등을 논의키로 해 이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감선거는 말도 많고 탈도 많다. 교육감의 선출방식은 교육위원회 추천에 의한 대통령임명제, 교육위원회 선출, 학운위선거인단에 의한 선출을 거쳐 2007년부터 당해 지역주민의.. 2013. 12. 16.
당신의 자녀라면 시간제교사에게 맡기겠어요? ‘일자리 창출을 왜 교실에서 해줘야합니까? 청년실업 해결하고 적정 수준의 급여와 노동시간을 보장하는 안정된 일자리를 창출해야지 왜 우리 아이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을 하겠다는 건지(ID 싱*러*)’ ‘우리 아이는 시간제 샘이 담임이고 옆 반 아이는 전일제 교사가 담임이면 성질나겠어요. 아이들 가지고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선생님한테 상담 차 전화나 방문하려해도 퇴근하고 없다면? 웃긴 상황이네요. 학부모들이 들고 일어나야할 텐데 방법을 모르니 그냥 당하겠어요(ID 형***맘)’ ‘학교가 알바 천국 되겠군요(ID:dk***d)’ ‘저도 제 아이가 시간제 알바식 교사에게 배우는 건 싫네요. 4시간만 하는 일이니 당연히 보수가 작겠죠. 그러니 겸직도 가능할 테고…교사들은 겸직 금지라고 하던데 같은 학교에서 일하.. 2013. 12. 13.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학교에 민주주의가 없다? 이 조례는「대한민국헌법」,국제연합「아동의 권리에 관한 협약」,「교육기본법」,「초․중등교육법」에 근거하여 학생의 인권이 학교교육과정과 학교생활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함을 목적으로 한다.(전북학생인권조례 제 1조) 인권조례 제3조(학생의 인권 보장원칙)는 ①학생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② 학생의 인권은 법령의 범위 안에서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최소한으로만 제한될 수 있으며, 이 조례에 열거되지 아니한 이유로 경시되지 아니 한다. ③ 학생의 개성과 자율성은 학교생활에서 최대한 존중되어야 한다. 전북교육청 학생인권조례의 일부다. 그렇다면 학교현장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전리북도에는 학생인권조례가 공포, 시행된 지 4개월이 지났다. 학교현장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머리색깔 .. 2013. 12. 12.
좋은 교사, 훌륭한 교사란 어떤 교사일까? 시험문제를 풀이하는 학교, 무너진 학교에 좋은 교사, 훌륭한 교사를 기대할 수 있을까? 이제 곧 겨울방학이 시작된다. 내년 2월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한 학년이 끝나고 다시 새학년을 기다리게 됐다. 학년이 바뀌면 우리 아이들을 가르칠 교사는 어떤 사람이면 좋을까? ‘좋은 교사란 어떤 교사인가?’라고 설문조사라도 한다면 어떤 대답이 나울까? 선생님들께 묻는다면 뭐라고 답할까? 아무리 교육이 무너졌다고 하더라도 훌륭한 선생님이 남이 남아 있다면... 사람의 성향에 따라 선호하는 교사상도 모두가 다르겠지만 나는 이런 사람을 훌륭한 교사라고 추천하고 싶다. 첫째, 자기 전공분야에 실력이 있는 교사 교사는 자신이 가르치는 교과목에 대한 실력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초등학교면 초등학교, 중·고등학교면 중고.. 2013. 12. 6.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 수정하지 않으면 발행취소...? 뉴리이트 학자가 쓴 교학사 교과서 살리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고 나섰다. 표절의혹까지 받고 있는 교학사 교과서를 살리기 위해 멀쩡한 교과서를 수정하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월 21일 교육부가 수정권고를 요구한 8종 교과서 내용을 보면 8종 전체 수정부분이 교학사가 251건인 반면에 리베르 출판사 112건, 타 출판사는 60~80 건에 불과해 이번 교과서 수정권고 과정이 명백히 다른 7종을 물타기한 것임을 스스로 자인했다. 교육부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교학사 교과서의 천 건 이상의 오탈자, 비문 등 기본적인 사항도 고쳐지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노무현․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누락됐고,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분량은 조정되지 않았다. 박정희 유신체제에 대한 미화적 기술도 개선되.. 2013. 12. 4.
가장 이상적인 교장은 '술 잘 사주는 교장'...? '교직원에게 베푸는 교장', '즐거움을 나누워 주는 교장', '항상 웃는 교장', '교사를 믿어주는 교장', '업무를 믿고 맡기는 교장' 무슨 얘길까? 경기도내에서 교감, 교장들이 모여 '학교 경영자 리더십 과정' 연수 자리에서 나온 '좋은 교장의 조건 5' 가지다. 조별 연수를 하는데 어떤 조에서는 '저녁을 잘 사시는 교장', '술 잘 사주는 교장', '술·밥 잘 사는 교장', '술 잘 먹고 잘 사주는 교장'이 이상적인 교장이라는 추천도 나왔다. 한교닷컴에 쓴 ‘관리자가 보는 좋은 교장의 조건’을 읽으면서 잘못 읽은 게 아닌가 하고 내눈을 의심했다. 물론 전국의 모든 교자선생님의 얘기가아니다. ㄱ렇지만 학교교육의 책임을 지고 있는 현직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의 수준이 이정도일까 생각하니 안타까운 생각이.. 2013. 12. 3.
난장판 된 고 3교실, 진풍경 한 번 보실래요? ‘21일 오전 10시 경 서울 A고 고3교실. 자리가 듬성듬성 빈 채로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고 있다. 일부는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엎드려 잠을 청한다. 카드게임이나 고스톱을 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그나마 학교에 나오는 아이들은 3분의 1수준. 나머지는 ‘유급’되지 않을 선에서 아르바이트나 운전면허 취득, 늦잠 등을 이유로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 25일자 한국교육신문 ‘무질서 고3교실…학교도 속수무책’에 보도된 기사 중 일부다. 속수무책이 된 교실. 이런 풍경(?)이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수십년 전부터 수능이 끝나기 바쁘게 교실은 무법천지다. 신분은 학생이지만 수업은 물론 교칙도 생활지도 규정도 무용지물이 된 지 오래다. 수능 끝난 고 3교실에서만 그런 게 아니다. 2학기부터 수.. 2013. 11. 28.
잘못된 출제, 억지 부린다고 오답이 정답 되나? 수학능력고사(이하 수능)가 끝나면 빠짐없이 찾아오는 단골 손님! 수능출제 정답 오류 논란이 또 시작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26일, 수능 점수를 발표하고, 27일 성적표를 수험생 개인에게 배부했다. 정답오류 논란이 되고 있는 세계지리 8번문제는 세계지도를 보여주고 유럽연합(EU)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회원국에 대한 설명 중 맞는 답을 찾는 문제다. 평가원은 'ㄱ. 북미자유무역협정이 등장하면서 멕시코에 대한 외국자본 투자가 급증했다'와 'ㄷ. 유럽연합이 북미자유무역협정보다 총생산액 규모가 크다'는 설명을 묶은 2번을 정답이라고 발표했지만, 'ㄷ'이 현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세계지리 8번 문제는 명명 백백한 출제오류다. 그러나 출제기관인 교육과정평가원은 사전 자문과.. 2013. 11. 27.
수업만하고 퇴근하는 교사, 교육할 수 있을까? 기다려온 변화, 박근혜가 바꿉니다. 행복교육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지난 7월,꿈과 끼를 이끌어내는 행복교육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과도한 경쟁과 입시위주의 우리 교육을학생의 소질과 끼를 일깨우는 행복교육으로 바꾸고,모든 학생에게 교육의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하겠다는말씀을 드렸습니다. 박근혜대통령의 교육공약이다. 당선 10개월.. 그의 교육공약은 어떻게 실천되고 있을까? 말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행복한 교육'은 어떻게 만들고 있을까? 그런데 그 꿈이 날이 갈수록 산산조각이 나는 아픔을 겪고 있는 게 학교 현장이다. 며칠 전 내놓은 시간 선택제 교사도 예외기 아니다. 연금이 보장되고 하루 4시간 일주일에 20시간 근무, 첫해 봉급 131만3480원(9호봉).... 2013.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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