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교사관련자료626

수업시간에 잠만 자는 아이들... 아이들만의 잘못일까? 수업을 시작한지 채 5 분도 되기 전에 책상에 엎드려 자는 학생들이 여기저기 나온다. 한 반 30여명 가운데 적게는 5~6명, 많게는 15명이 넘는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습관적으로 잠을 잔다. 어느 한 두 학교, 어느 특정 교실만 그런 게 아니다. 그것도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라 수십년 전부터 계속되고 있는 현상이다.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을 교육부만 모르쇠다. 교사들끼리 모이기만 하면 나누는 이야기가 ‘수업하기 힘들다’, ‘연금만 된다면 하루 빨리 그만두고 싶다’는 소릴 수 없이 듣는다. 하나같이 ‘공부하기 싫은 ×들 때문에 학교 오기 싫다고 하소연이다. 영등포고등학교 이성대선생님은 “오후에 집에 가서 아버지, 어머니 얼굴을 어떻게 보려고 그러냐? ‘저 오늘 수업 시간에 3시간 잤어요.’ 그래 봐라. 얼.. 2015. 11. 23.
양질의 교육을 위해선 학교민주화가 선행되어야 진보교육감 당선 후 혁신학교가 화두다. 경기도에서 시작한 혁신학교는 이제 서울의 ‘서울형 혁신학교’, 경기도의 ‘혁신학교’, 강원도의 ‘행복더하기학교’, 전라남도의 ‘무지개학교’, 광주광역시의 ‘빛고을혁신학교’, 전라북도의 ‘혁신학교’ 충청남도의 ‘행복공감학교’ ...등으로 이름은 다르지만 학교를 민주화하고 학생들이 공부가 즐거운 학교로 바꾸겠다는 철학은 다르지 않다. 학교의 민주화란 무엇인가? 권위주의 학교가 민주적으로 바뀌는것, 교장왕국의 학교가 협력과 소통의 학교로 바뀌는것, 학생이라는 이유로 교육이 아닌 순치의 대상이 됐던 지난날을 청산하고 인권이 존중받는 학교로 바뀌는 것, 시험문제풀이로 날밤을 세우던 학교를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을 하는 학교로... 바뀌는것. 그게 혁신학교다. 그런데 작금의 .. 2015. 11. 22.
삶의 지혜를 가르치는 학교, 불가능한 일일까? 정확히 15년전 예기다.15년 전 현직교사 근무하면서 오마이뉴스 썼던 기사다. 지금와서 다시 봐도 달라진게 별로 없다. 그 많은 학자들, 관료들, 교수들, 교사들... 연구발표며 논문이며 학위를 받고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승진하고 상장과 훈포장을 받은 그 수많은 사람들.... 달라져야할 학교는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다. 교육환경은 좋아졌지만 입시학원이 된 학교, 학교폭력, 잠자는 교실, 새벽같이 등교해 밤 10시가 넘어서야 돌아가는 학교... 교육는 왜 이 모양일까? 대답은 간단한다. 학벌사회, 연고주의, 사람의 가치를 대학졸업장으로 서열매기는 사회...가 있고 부모의 사회경제적인 지위가 대물림되는 현실이 있는한 어떻게 학교가 변하기르 기대할 수 있을까? '경쟁만이 살 길이다. 이겨야 .. 2015. 11. 21.
역사교과서 국정 화하면 안 되는 진짜 이유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놓고 나라가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습니다. 교육부가 얼마나 급했으면 확정고시한 중고교 교과서 국정화 고시문이 교육과정 고시 위반이기 때문에 원천무효”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박근혜정부가교과서 국정화를 주장하면 안 되는 첫번째 이유는 민주주의의 근본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현상은 물론 사실도 보는 이의 시각이나 가치관에 따라 다르게 보이기 마련입니다. 하물며 과거의 역사를 정권의 기준에 따라 가르치겠다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둘째, 국정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친일과 독재, 그리고 박정희의 유신찬양과 무관하지 않은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일제에 은혜를 입은 세력, 유신과 군사독재정권에서 민주주의를 파괴한 인물들에게 역사책을 맡기면 어떤 책이 만들어 지겠습니까? .. 2015. 11. 9.
불의를 보고 침묵하는 교사가 훌륭한 교사인가? 우리나라 교육민주화 운동의 역사는 교사탄압의 역사다. 교육민주화 운동이란 자신의 살을 깎는 희생과 헌신의 역사다. 교육민주화의 사례를 살펴보면 '미군정기 조선임시중등교육자협회 및 조선교육자협회의 활동, 국대안반대운동, 4.19를 전후한 학생운동 및 교원노조운동, 70년대 교사들의 소모임 활동과 유신교육 반대운동, 70년대 이후의 야학운동, 80년대 이후의 교사운동, 80년대 학원민주화 운동, 90년대 이후의 학부모 운동, 90년대 후반 이후의 교육시민운동 등...' 끝이 없다. 교사 탄압의 역사는 '전교조 교사 대학살'을 빼 놓을 수 없다. 1989년 5월 28일 전교조 창립으로 2000여명의 교사들이 파면, 해직시킨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공부를 가르치지 않고 왜 정치에 관심을 두느냐는 사람이 많다. 정.. 2015. 11. 7.
교과서 국정화, 역사교육이 무엇이기에.... 일본의 모든 중학생들은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내용의 교과서를 배우고 있다. 그들은 독도가 일본 땅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의해 불법점거당하고 있다고 교과서에 기술해 놓았다. 일본의 교과서는 국정이 아닌 검정교과서다. 일본정부는 각 출판사가 만드는 공민·지리·역사 등 사회과 3과목 교과서에 ‘독도에 관한 기술 지침’을 내려 이와 같은 내용을 삽입할 것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왜 일본은 주변국과의 선린우호를 해치고 정치 외교적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런 행보를 계속하는 것일까?” 독도는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두 말 할 것도 없는 우리 영토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학생들에게 “독도가 일본 땅”임을 강조하는 이유는 ‘거짓말도 반복하다 보면 사실화 된다’는 말을 믿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해’가.. 2015. 11. 5.
이제 학부모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지난 28일, 인천시 교육청에서 주최하는 '2015년도 학부모교육강사 양성과정'에 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왔습니다. 더 이상 우리아이들을 일등지상주의에 맡겨 무너진 교육을 받게 할 수 없다고 나선 학부모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내 자식을 무너진 학교에만 믿고 맡겨 둘 수 없다며 팔을 걷고 나선 학부모들... 부모들이 나서서 내 아이에게 교육을 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보겠다는 인천시 학부모강사단의 결의를 보고 왔습니다. 25명 선착순(학교운영위원, 학부모회 임원, 학부모단체 활동가, 교육강사 중 학부모단체 또는 교육청 학부모지원사업 담당자 추천을 받은 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선발된 어머니들이 소정의 과정을 연수 받은 후 수료증을 받고 '2016년 찾아가는 학부모회·학교운영위원 교육 강사.. 2015. 11. 2.
교과서 국정화, 박근혜 대통령도 반대 했다 검인정 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바꿀 때도 수구 세력들은 검인정제를 반대했습니다. 2004년 8월 4일 필자가 경남도민일보 논설위원을 맡고 있을 때 일입니다. 통일이 되면 손해 볼 사람들은 통일을 원치 않습니다. 학교가 정상화되면 손해 볼 사람, 원칙이 통하는 사회, 정치가 안정되고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면 손해 볼 사람들은 정상적인 사회를 원치 않습니다. 지금 나라 안에서는 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놓고 전쟁을 방불케 하는 논쟁이 불붙고 있습니다. 징병에 앞장서고 군용기 헌납 운동을 주도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자기 아버지가 애국자라고 떠들고 나서는가 하면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은 '검인정교과서를 유지하겠다는 것은 적화통일을 하겠다'는 의도라고 하는가 하면,  김무성 대표는 '현재의 국사교과서는 반대한민국사관 .. 2015. 10. 31.
엄마의 사랑보다 더 좋은 교육은 없습니다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 아이를 엄마가 아니라 어린이집 교사에게 맡겨 키우면 어떻게 될까? 교육학을 배우고 교사자격증이 있는 교사니까 엄마보다 훨씬 더 교육적으로 키워줄까? 소음과 공해로 시끌벅적한 도심의 화단에서 자라는 이름 모르는 풀꽃들은 아무래도 심산유곡에서 피는 꽃보다 색깔이 곱지 않다. 색깔뿐만 아니라 병에 걸린 것처럼 시들시들하다. 이름 없는 풀꽃조차 이 지경인데 소음과 공해 그리고 농약과 식품첨가물 투성이의 먹거리를 먹고 자라는 아이들은 어떨까? 아이들은 사랑을 먹고 자란다. 어른들도 사랑이 부족하면 정서적으로 갈등을 겪는데 사랑을 넘치도록 받지 못하고 자라는 아이들은 어떨까? 사랑을 흡족하게 받지 못하고 자라는 아이들은 물과 공기가 부족한 식물처럼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하고 혼란을 겪는다.. 2015. 10. 28.
학문을 권력의 시녀로 만들 셈인가 새누리당과 박근혜정부의 교과서 국정화시도는 끊질기도고 집요하다. 그러니까 1973년 국정체제로 바뀌게 된 것은 민자당 YS 정권 시절이다. 1991년 노태우의 민정당, 김영삼의 민주당, 김종필의 공화당이 3당 합당을 통하여 만든 그 민자당이 정권을 잡은 1994년 국정을 겸인정제로 버ㅏ꿀 것을 결정, 1996년부터 국정교과서를 폐지, 검인정교과서가 도입된 것이다. 그 민자당이 신한국당과 한나라당을 거쳐 현재의 새누리당으로 이어져오고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김영삼 정권 후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 (통합) 사회와 세계사, 근현대사, 국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국정교과서가 폐지되고 단계적으로 검인정 교과서로 바꿔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국정교과서를 폐기를 결정하였던 그 민자당의.. 2015. 10. 25.
역사 왜곡, 이명박정부 때도 시도했었다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는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이명박시절인 2008년. 고등학교 2~3학년의 사회 선택과목 중의 하나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는 금성출판사를 비롯한 6개의 출판사에서 발행되고 있었다. 이 6개 검정교과서 중 '교과서포럼'을 비롯한 뉴라이트 성향의 단체들은 금성교과서가 분단의 책임을 미국이나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돌리고 있다며 좌편향됐다고 주장해 왔다. 이미 역사학계에서도 검증된 것을 전국 시,도 교육감들이 보수단체들의 손을 들어주면서부터 교육청이 개입해 학교에 압력을 가해 교사들이 반발했던 일이 있다. 검인정제에서 교과서 채택은 교사들의 교과협의회에서 합의하면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결정된다.사실이 이러함에도 각 학교에서는 교장단 회의에서 결정되었다는 이유로 교사들에게 특정교과.. 2015. 10. 24.
학원에 빠진 엄마들... 착각은 자유다. 그러나...(하) 원칙이 무너지면 개인도 단체도 끝이다. 승패가 결정된 게임... 그런 게임은 인내심이 아무리 강한 사람도 끝가지 앉아 보기가 힘든다. 자녀를 키우는 우리부모들... 우리 아이들이 원칙과 기준이 무너진 게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출생 전부터 부모의 우수한 유전적인 요인을 받고 태어나 어린이 집이며, 유치원과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그들은 정말 공정한 게임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을까? 사랑에 눈이 어두워지면 아이들의 모습이 객관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부모 눈에는 세상에서 내 아이가 제일 예쁘다. 못난 것도 매력으로 보이는 부모의 마음. 이 소중한 아이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소통할 시간이 없다면 이런 비극이 세상이 어디 있을까?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꿈을 꾸고 얼마나 힘들게.. 2015. 10. 19.
자녀의 가정교육, 어린이 집이나 학원이 대신할 수 있나?(중) 어린이집, 유치원 그리고 학교와 학원이 가정이 못한 교육을 대신할 수 있을까? 학교교육이 무너졌다고 걱정들이다. 학교교육만 무너졌을까? 가정에서 부모들이 해야 할 교육은 포기해도 괜찮을까? 가정교육을 포기하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니 가정교육은 학원가 대신해 줄 것이라고 믿는 학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피아노학원, 미술학원, 태권도학원, 영어학원.... 이렇게 학원을 많이만 보내면 가정이 하지못한 자녀교육을 할 수 있을까? 가. 기본 운동 능력과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 습관을 기른다. 나. 일상생활에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과 바른 언어 사용 습관을 기른다. 다. 자신을 존중하고 다른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는 능력과 태도를 기른다. 라. 아름다움에 관심을 가지고 예술 경험을 즐기며,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능.. 2015. 10. 13.
우리아이... 이대로 키워도 좋을까요?...(상) 사랑에 빠진 사람을 두고 ‘눈에 콩깍지가 씌었다’고 한다. 진실을 볼 수 있는 안목, 이성을 잃었다는 뜻이다. 이성간에만 그런게 아니다. 자식을 보는 부모의 눈도 그렇다. 자기 자식은 미운 짓을 해도 예쁘고 말 하나 행동 하나가 그렇게 예쁘고 귀여울 수가 없다. 말이나 행동이 남다를 때를 보면 ‘저 녀석이 천재가 아닌가?’하고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사랑의 눈으로 보면 못난 모양도 귀엽고 예쁘게 보이게 마련인기 보다. 예로부터 이 세상에서 가장 보기 좋은 것은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모습이고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자식 책 읽는 소리라고 했다. 노는 걸 보아도, 먹는걸 보아도, 책을 읽는 모습이며, 자는 모습... 어느 것 하나 예쁘지 않은 것이 없다. 그것이 자식을 보는 부모의 마음이요, 눈이다. 어쩌다.. 2015. 10. 12.
국사교과서 국정화, 역사를 거꾸로 돌리겠다는 것인가? "(이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50년이 됐으니 역사적 재평가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우리 역사를 자긍심과 긍정적 사관을 가지고 (평가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야 국민 대통합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우리 후손들은 그간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역사적 공로를 인정하는 데 몹시 인색했다”“이 전 대통령을 국부의 자리로 앉혀야 한다”    새누리당대표 대표를 맡고 있는 김무성의원이 이승만기념사업회 관계자들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나온 말이다. 집권당의 당대표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이 할 말이 있고 안할 말이 따로 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말을 함부로 할 수 있을까?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 2015. 10. 8.
교과서가 도대체 무엇이기에...? 인문계고등학교에 근무하다보면 못 볼 걸 다 본다. 수능전날 전교생들을 운동장에 모아놓고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장도식을 한다. 장도식이 끝난 후 자기 교실로 들어 간 수험생들은 자기가 배우던 교과서와 참고서를 묶어 운동장 한구석에 모아놓는다. 폐기물처리회사가 폐휴지처리를 위해 싣고 가기 위해서다. 졸업까지 아직도 3달이나 남아 있는데 교과서와 참고서를 폐기처분하다니...?     자기가 소중하게 아끼던 물건은 버리기가 아까운게 보통사람들의 정서다. 그런데 학생들은 왜 자신이 배우던 소중한(?) 교과서를 미련없이 버리는가? 우리나라와 같이 수학능력고사가 인생의 진로를 결정하는 나라에서 교과서란 곧 자신의 분신과 같은 존재다. 한 학년 내내 교과서에 밑줄을 긋고 외우고 하던 교과서며 문제풀이용 참고서란 .. 2015. 10. 2.
인성교육진흥법, 나라사랑법 다음은 무슨 법...?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행사를 시작하기 전 가슴에 손을 얹고 하는 국기에 대한 맹세다. 이런 맹세를 들으면 어떤 기분이 날까? 대한민국의 주인이 ‘국민’이라는데 왜 국기에 ‘충성’을 맹세할까?  국기에 대한 맹세뿐만 아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참 이해 못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박근혜정부 후반기에 들어서면 전에 보지 못한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정부서울청사 외벽에는 가로 35m, 세로 23.3m 크기의 태극기가 걸렸다. 한화생명, 현대해상화재, 동아일보, 조선일보, 한국일보 등 세종로 소재 18개 민간기업 빌딩에도 대형 태극기가 걸리기 시작했다. 행정자치부는 ‘제70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국.. 2015. 10. 1.
국영수만 잘 하면 훌륭한 사람이 되는가? 국정교과서 문제가 사이버공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박근혜정부가 검인정교과서로 된 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바꾸겠다는 시도를 하면서 부터다. 교과서란 무엇이며 국정교과서로 바꾸면 무엇이 문제인지 살펴보자.  교과서란 ‘교육받을 때 쓰는 책’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수학능력고사로 사람의 운명을 좌우하는 현실에서는 교과서는 곧 금과옥조요, 삶의 지침서다. 어떤 교과서로 배우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가치관이 다른 인격자로 길러낸다. 더구나 철학이나 사관이 없는 역사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교과서란 교과서가 곧 절대 진리다.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에는 ‘1종교과서인 국정교과서’와 ‘2종교과서는 검인정교과서’ 그리고 ‘자유발행제’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정교과서와 검정교과서를 병용해 사용하고 있으나 자유발행제는 채.. 2015. 9. 29.
비리 백화점 사학, 언제까지 치외법권지대로 방치할 것인가? “김승유 하나학원 이사장이 ‘남학생들을 많이 뽑아야 학교에 도움이 된다’면서 2010년 개교 이래 서류평가와 면접 점수를 합산한 엑셀 파일을 조작해 여학생 지원자를 떨어뜨리고 남학생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줬다”  전경원 하나고 교사는 26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사학을 일컬어 '비리 백화점'이라고 한다. 이런 얘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 사립 중․고등학교 운영비의 98%를 국민이 부담 ○ 사립대학도 법인전입금은 8.5%에 불과 ○ 이사장의 친․인척이 53%의 사립학교에 이사로 재직 ○ 경기지역 모 사립고 이사장은 선거법위반으로 형을 선고받아 이사장직을 수행할 수 없음에도 1년 이상 이사장직을 수행하였으며, 2003년 9월에 사망한 사람이 최근까지 이사회에 참석하여 발언한 것처럼 .. 2015. 9. 19.
특목고가 지자체의 치적용인가 특수 목적고를 아세요? 특수목적고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90조에 규정한 '특수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학교'입니다. 특수목적고등학교는 과학 계열 특수목적 고등학교 (과학 고등학교), 외국어 계열 특수목적 고등학교 (외국어 고등학교), 예술 계열 특수목적 고등학교 (예술 고등학교), 체육 계열 특수목적 고등학교 (체육 고등학교), 국제 계열 특수목적 고등학교 (국제고등학교),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 (마이스터 고등학교) 등이 있습니다. 이런 특수목적을 위해 설립된 학교가 설립목적과는 다르데 SKY진학을 위한 입시준비학원이 됐다는 지적과 함께 지자체마다 단체장이 치적 쌓기로 설립해 비난을 받고 있던 현실을 지적한 글입니다. '특수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설립한 학교'가 특수목적고다... 2015. 9. 5.
언론 믿지 말라고 가르치는 학교 왜? 「동네사람들이 모여 앉아 피자를 시켰다. 피자가 도착하자 동네 사람들이 서로 먹으려고 법석을 떨다 힘센 사람이 반 이상 가져가고 몇 조각을 남을 것을 가지고 그것도 힘 센 사람 순으로 차지해 몇몇 사람은 겨우 입맛 다실 정도였다. 결국 노약자나 어린이는 맛도 보지 못하고 만 것이다. 힘센 사람은 싫도록 먹고 남아 주체를 못하고 어린이와 노약자는 배가 고파 견디지 어려웠지만 힘이 센 사람은 작은 조각까지 뺏으려고 기회를 보고 있었다.」  자본주의 양극화, 시자유주의를 이렇게 표현해 보았다. 이런 현상을 지켜보고 있는 언론은 사실을 어떻게 보도해야 할까? 사회적 소수자, 약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안전판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할 언론이 힘센 사람이 피자를 독식하고 있는 현상을 정당하게 보도한다면... 이 기사를.. 2015. 9. 3.
교과서 없이 수업하면 정말 안 될까? ‘교과서 없이 수업하면 좋겠다.’   이런 소리 하면 대부분의 선생님들을 펄쩍 뛸 것이다. “교과서 없이 무엇을 가르치라는 말인가?”하고... 교과서가 없어지면 정말 가르칠게 없어지는가? “무엇을 가르치라고....?” 그게 답이다. 무엇을 가르칠지 고민하는... 그것도 동학년이나 동교과선생님들과... 그리고 아이들과 의논하고 집단지성으로 만든 결과에 공부할 문제를 함께 찾아가는... 그것이 교실에 앉아 흑판의 판서나 베끼는 수업보다 진짜 살아 있는 교육이 아닐까?    선생님들에게 물어보면 열에 일곱 여덟명은 ‘교사는 교과서를 가르치는 사람’으로 잘못 알고 있다. 그것도 그럴 것이 해방 후 대부분의 세월을 국정 교과서를 가르치는데 이력이 나 있다. 교과서를 가르치고 그 내용을 일제고사나 전국단위 학력고사.. 2015. 9. 1.
선생님들은 왜 자질시비에 휘말리는가?...③ ‘교육의 질은 교사의 수준을 능가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교육의 중립성만 보장 된다면 틀린 말이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교사의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짐작컨대 학력으로 말하면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섧을 정도로 수준 높은 게 우리나라 교사 아닐까?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교대는 2년제에서 4년제로 높였다. 승진점수 때문일까? 4년제 대학인 교대나 사범대를 졸업 한 후 교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계절대학이나 야간 대학원을 다니면서 석사를 비롯해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이런 교사들이 근무하는 학교는 어떤가? 교원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근무평가제를 도입하고 그래도 학교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교원들의 수업을 공개해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원끼리 상호평가도 부족해 임금과 연계한 성과급제까지 .. 2015. 8. 26.
학교 살리기 이것부터 바꾸자... ① 학교민주화 ‘인권은 교문 앞에서 멈춘다’는 말이 있다. 인권의 사각지대, 학교... 학교의 문제는 권뿐만 아니다. 헌법이 있고 교육법, 대통령령, 규칙, 조례... 등이 있어도 ‘학칙’이라는 헌장(?)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된다. 어디 인권뿐일까? 민주주의도 교문 앞에서 멈춘다는 말도 여전히 유효하다. 2~30년 전의 강의식 수업도 그렇고, 시험문제를 풀이하는 입시교육은 아직도 그대로다. 진보교육감시대, 혁신학교가 등장하면서 학교분위기는 많이 달라졌지만 그것도 혁신학교 뿐이다. 말로는 평준화됐다지만 일반계교 특성화고 특목고 자율고 영재학교...로 서열화된 학교에는 평준화란 말뿐이다. 수능이 끝나면 SKY 입학생 수로 일류가 가려지는 서열화는 지금도 요지부동이다. 문제투성이가 된 학교. 무너진 학교를 어떻게 살릴 수 .. 2015. 8. 21.
학교 살리기, 공공성 회복이 먼저다 학생 : 시험 못보면 대학 못가니까요. 저는 수능으로는 어려워서 내신 잘 받아야 해요....교사 : 대학은 왜 잘 가고 싶어요?학생 : 취직 잘해야 되니까요. 인서울대학가야지 서류라도 내볼 수 있다고 했어요. 그리고, 누구한테 어디 나왔는지 얘기도 못하는 대학 나와 봤자 소용없으니까.... 교사 : 취직은 왜 하고 싶어요? 학생 : 엥?? 왜 이러세요~ 제가 얼른 취직해서 부모님 호강시켜드리고, 저도 사고 싶은 것도 사고, 먹고 싶은 것도 먹고, 등록금도 대야 하고, 유럽 여행도 가고 싶어요. 결혼 자금도 마련해야 되구요. ㅎ 그리고, 아프면 돈도 많이 들잖아요. 그리고 늙어서는 일 못하니까 돈도 저금해야하고....교사 : 만약, 국가가 집도 빌려주고, 의료비도 지원해주고, 등록금도 대준다면? 그리고 자.. 2015. 8. 12.
부모의 과욕, 사랑인가 폭력인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들을 얻은 한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이 다 그렇겠지만 이 어머니의 자식사랑은 남달랐습니다. 임신을 하면서부터 태아교육을 시키고, 애기가 태어나기도 전에 이름까지 짓고 태어나면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미리 미리 계획까지 다 짜 놓았습니다. 집에는 애기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이며 좋다는 것 어느 것 하나 빼놓지 않고 갖춰놓고 성장 단계별 읽을 수 있는 전집류까지 방안에 가득 채웠습니다. 혹시나 건강을 해칠까 가습기에 공기정화기까지 갖추고 나이에 맞는 놀이기구까지 없는 게 없이 모두 마련해 두었습니다.    애기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좋다는 어린이 집과 유치원을 수소문해 보내면서부터 어머니는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자녀교육관련 강좌라는 강좌는 빼놓지 않고 찾아다니며 배우고, .. 2015. 8. 11.
이 시대에 교사로 산다는 것은... “너무 불안해서 아이들을 키울 수 없어요.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이곳을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씨랜드 참사로 아들을 잃은 필드하키 국가대표 출신 김순덕씨는 인천 인현동 화재사건을 보고는 더 이상 미련도 없다며 선수시절 정부로부터 받았던 모든 훈장을 반납하고 이민을 떠나고 말았다.씨랜드 참사로 아들을 잃은 필드하키 국가대표 출신 김순덕씨는 인천 인현동 화재사건을 보고는 더 이상 미련도 없다며 선수시절 정부로부터 받았던 모든 훈장을 반납하고 이민을 떠나고 말았다.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을 지냈던 사람이 구속되는가 하면 사사오입개헌과 3· 15 부정선거로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한 이승만의 동상을 국회의사당 입구에 세우겠다고 한다. 헌법을 준수하겠다고 선서를 한 현직대통령이 5· 16쿠데타의 주역인 박정희.. 2015. 8. 9.
교과서만 열심히 가르치면 훌륭한 교사인가? 일정한 나이가 되면 입학통지서가 날아 오고 그래서 학교는 당연히 다녀야 하는 것이 국민된 의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녀가 태어나서 일정한 나이가 되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는제, 그런 것을 배우면 우리 아이가 훌륭한 인격자가 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확인 해 보는 부모들은 많지 않다. 학교에 다니기만 하면 훌륭한 사람이 된다고 믿기 때문일까? 그런데 정말 학교는 훌륭한 사람으로 키워 주는 곳이기는 할까? 학교를 많이 다닐수록 인격적으로 존경받는 사람이 되기는 할까?  학교는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어 주는 곳인가?   우리 헌법은 제31조①항에는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2015. 8. 6.
국사교과서, 국정으로....? 이유가 있었네 '친일인명사전 등록된 악질친일파의 아들이요, 민족반역신문 조선일보 방상훈사장의 외손이다. 이 사람의 아내는 독립군을 소탕하던 만주군관학교 출신으로 이승만대통령 비서관으로 지내기도 했으며 자유당정권 공보처장, 민주공화당 국회의원, 4.3제주항쟁 진압자 집안의 딸이다. 그의 누나의 딸은 딸은 현대그룹회장이다.....'   대동아전쟁을 옹호하고 조선인의 전쟁 참여를 독려하던 친일 단체인 임전보국단이라는 친일조직 대구 지부 결성식에서 '황군에게 감사의 전보를 보내자'라고 제의, 전보를 보내 충성을 과시했다. 친일의 대가로 포항에서 경북도회 의원을 지내고, 친일단체인 조선임전보국단 대구지부 상임이사 등을 지냈다. 그는 징병제 시행을 고마워하며 “징병제 실시에 보답하는 길은 일본 정신문화의 앙양으로 각 면에 신사(.. 2015. 8. 4.
우리교육, 어디 수포자만 문제인가? ‘수학포기자’(수포자)가 고교생 10명 가운데 6명, 중학생은 10명 중 5명, 초등학생도 4명...  경향신문은 사설에서 이러한 현상이 ‘대학입시 경쟁과 구태의연한 교과서 체제’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한겨레신문도 ‘초등학생의 72%, 중학생의 82%, 고등학생의 81%가 수학 사교육을 받는다’며 ‘창조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기르는 수학 본연의 교육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걱세(사교육걱정없는세상)가 전국의 초·중·고교생과 현직 수학 교사 등 902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두고 진보성향 언론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들 신문은 수포자가 발생하는 원인을 “내용이 어렵고, 배울 양이 많고, 진도가 빨라 수학과 멀어졌다. 고교생은 수학이 어려운 이유(복.. 2015. 7. 2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