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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관련자료633

등교하면 잠자고 영화나 보는 학교... 왜 가지? 30일 오전 대전 A고교 3학년 교실은 합숙소를 방불케 했다. 교실 안 책상엔 20여명의 학생이 책상에 엎드려 잠을 청하고 있었다. 잠을 안자는 학생 10여명은 교실 앞 TV로 영화를 보고 있었고, 5~6명은 문제집을 풀고 있었다. 수업을 하러 온 교사는 귀에 이어폰을 꽂고 노트북을 펼쳐 영상을 보고 있었다. 그는 잠을 자거나 수다를 떠는 학생들을 제지하기는커녕 칠판에 ‘자습’이라는 두 글자를 써 놓고 방관을 허용했다. 당시 시각은 10시30분, 교실 앞문에 걸린 시간표만이 2교시 수업 시간임을 알리고 있었다. 충청투데이 12월 31일자 「엎드려 자고, 영화보고 방학 앞둔 고3·중3교실은 ‘빈둥빈둥’ 」 기사다. 지금은 방학을 했지만 이런 모습이 대전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다. 필자가 지난 2008년.. 2015. 1. 5.
경기도 교육감 또 사고 쳤다, “수석교사들도 수업하라” "교사라면 언제라도 수업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연합뉴스와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지난 17일 ‘교장·교감도 수업해야 한다’는 방침을 발표해 교장들의 반발을 받고 있는 터다. 교총을 비롯한 보수적인 교장 수업방침에 반발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또 수석 교사들도 수업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한국유초중등수석교사회는 교육감을 상대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이재정 교육감은 수석교사제란 "처음 만들 때부터 이상한 제도로 위헌요소가 있다"며 “교실에 들어가지 않는 교사는 교사가 아니다”라면서 내년부터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금까지 수석교사들이 적게 하던 수업은 정원 외로 뽑은 기간제교사가 메워왔지만 수석교사들이 수업을 하면 평교사.. 2015. 1. 2.
‘기준도 원칙도 없는 자녀 사랑’, 그것이 진정한 사랑일까? ‘티라노킹’을 아십니까? 모르신다고요? 그럼 ‘프테라킹’이나 ‘가브리볼버’는 아십니까? 아마 이런 이름을 처음 듣는 부모라면 자녀들에게 후한 점수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부모들의 극성 사랑이 갈수록 고가로 바뀌고 고급화되고 있다. 재작년 유럽산 조립완구 레고가, 지난해는 국산 로봇완구 또봇에 이어 올해는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완구 시리즈가 극성 부모들의 구매열풍으로 매진되는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                                마치 부모사랑의 척도를 확인이라도 하려는 듯 아이들의 완구 가격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구매열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완구의 가격은 얼마나 할까? 티라노킹이라는 완구는 대형마트에서 정상가가 7만5000원에 판매되지만 온라인몰.. 2014. 12. 23.
이런 교과서로 교육의 중립성이 가능할까? ‘아주 공갈 사회책, 따지기만 하는 산수책, 외우기만 하는 자연책, 부를 게 없는 음악책, 꿈이 없는 국어책...’ 안치환이 부른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는 노래의 가사 중 일부다. 교과서기 정말 이런 책이라면 사랑하는 내 자식을 학교를 믿고 맡길 부모가 있을까? 혹시 이글을 읽으시는 독자 분들께서도 교과서를 배우면서 이런 느낌이 들었을까? 아니면 이 시를 쓴 학생이 문제아(?)라서 그럴까? 중학교 시험문제 중에는 이런 문제가 나온다. ‘다음 중 문화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다음 글에 해당하는 문화의 속성은?’ ‘다음 중 대중문화의 영향이 아니 것은?’ 4개 혹은 5개의 지문 중에서 맞는 답을 고르는 정답 찾기 문제다. 이런 문제에 만점을 받으려면 교과서를 달달 외우는 게 비법이다. 문제.. 2014. 11. 24.
자사고의 지정 취소를 왜 취소하지...? 경희고·배재고·세화고·우신고·이대부고·중앙고... 서울시 6개 자사고를 서울시교육청이 자사고 지정을 취소했지만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6곳에 대한 지정 취소를 취소했다. 교육부의 자사고 취소 결정으로 서울시의 자사고 6개교는 자사고로서의 지위를 회복하고 2016년 3월 이후에도 자율형 사립고로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조희연 교육감은 교육부의 명령을 승복할 수 없다며 법원에 소송을 준비 중이다.  > 자사고 지정 취소를 취소...?!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린가? 머리 나쁜 사람은 말뜻을 헤아리는데도 한참 걸린다. 자사고를 취소하면 자사고가 아닌데 교육부가 서울시의 취소결정을 취소하는 명령을 내려 저사고 지위를 회복했다는 뜻이다. 아이들 장난도 아니고 이게 무슨 백주에 낮도깨비 같은 소린가? 서울.. 2014. 11. 20.
교과서는 아직도 성서인가? 교육부가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서 근현대사 부분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근현대사가 기간은 짧은 반면 교과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높고 이념 논란이 많다는 이유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사교육을 강화한다면서 국사를수능필수과목으로 바꾸겠다던 정부다. 정부는 현재 6단원 중 3단원인 현대사를 전근대와 근현대의 비율을 7 대 3 정도로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교과서가 왜 이럴까? 뉴라이트 학자들이 쓴 교학사 고교 국사교과서가 왜곡과 오류투성이라며 말썽이더니 채택률 0%라는 퇴짜를 맞자 이번에는 현대사부분을 축소하고 검인정인 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가장 객관적이고 공정해야할 내용이 담겨야할 교과서가 불신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국사교과서를 국정으로 바꾸면 제대로 된 국사교육.. 2014. 11. 19.
학교가 미쳤다. 이제 학교급식도 성적순...? “저는 점심때마다 꼴찌로 밥 받아요. 성적이 꼴찌이기 때문이에요. 우리반은 시험 성적순으로 밥을 먹어요. 전 성적이 안 올라서 1년 내내 맨 꼴찌로 밥을 먹어요. (대구 칠곡의 한 초등생, 9세)   페이스북 친구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이다. 이 사진을 보는 독자들은 이게 사실이라고 믿어질까? 아홉 살이면 초등학교 3학년이다. 초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성적순으로 줄을 세워 밥을 먹이고 있는 학교, 이런 짓을 하는 학교가 교육을 하는 곳이라고 믿어도 좋을까? 이렇게 학교를 경영하는 교장이나 이를 지켜보고 있는 교사들은 교육을 하는 교육자가 맞는 지 의심스럽다.  이글을 본 네티즌들의 댓글도 다양하다.  제 정신이 아닌 자들의 짓거리(윤석님)어른이란게 정말로 부끄럽다(서봉석님)인간이 어디까지 나락으로 빠져야.. 2014. 11. 3.
당신의 자녀는 어떤 교사에게 맡기고 싶으세요? “교사의 종류를 아세요?” 이렇게 물으면 무슨 생뚱맞은 소리를 하느냐며 핀잔을 받겠지만 교사라고 다 똑같은 교사가 아니다. 상식적으로 교사란 초중등교육법이 명시하고 있는 ‘학생을 직접 지도․교육하는 자’(초․중등교육법 제20조 제3항)를 말한다. 그런데 학생을 직접지도·교육하는자가 천차만별이라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학교에서 ‘학생을 직접 지도·교육하는 자’인 교사는 정교사(1급정교사, 2급정교사)만 있는 게 아니다. 외국어영어보조교사, 영어회화전문강사, 영어전담, 체육전담, 체육전문강사, 기간제교사, 강사, 방과후교사, 특기적성강사, 꿈나무지킴이, 코디네이터... 등 다양하다. 근무 여건별로 보면 비정규직인 기간제교사와 시간 강사 그리고 보조교사, 인턴교사도 있다. 여기다 행정 업무를 맡지 않는 수업만.. 2014. 10. 24.
대학 졸업장이 사람의 가치를 서열매기는 사회 한때 잘나가던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책이 있었다. ‘신분사회, 가부장 중심의 문화, 군자의 논리, 혈연적 폐쇄성, 남존여비, 가족중심주의, 스승의 권위를 강조...’하는 공자시대 유습극복을 강조한 책이다. 이러한 전근대적인 유습은 우리사회 구석구석에 깊숙히 잔존하고 있다. 명절문화가 그렇고 제사를 비롯한 관혼장제문화가 그렇다. 이러한 전근대적인 유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그것이 필요한 상업주의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학진학율이 90%라고 한다. 대학은 나와야 사람 대접받을 수 있다는 가치관 때문이다. 살아가는데 대학 졸업은 필수적인 요건인가? 대학을 나와야 우대받는 사회. 사람의 됨됨이나 능력이 아니라 대학을 나와야 취업도 결혼도 가능한 사회는 뭐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 공자의 .. 2014. 10. 23.
사관(史觀)없는 역사는 이데올로기(Ideologie)다 중고등학생들이 배우는 국사책을 보면 민초들의 삶을 찾아보기 어렵다. 국가의 정책이나 사건 중심의 기록들이 대부분이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수년 전 까지만 해도 국사 교과서에는 삶에 지쳐 저항하는 민초들의 항거를 난(亂)이라고 기록해 놓았는가 하면 그들의 의식주나 애환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일제강점기시대 일제에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기록한 교과서에도 별로 달라진 게 없었다. “일본의 지배로 우리나라가 근대화됐다”든지 "한국역사는 중국과 일본에 의하여 좌지우지되었다”거나 은근히 일본 침략의 정당성을 고대사의 오랜 연원에서 찾는 논리가 숨어 있다. 뿐만 아니라 민족운동인 3·1운동조차도 윌슨의 민족자결주의의 영향을 받아 일어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사관 없이 배우는 역사는 지식의 암기에 불과하다. ‘내가.. 2014. 10. 21.
열심히만 가르치면 잘 가르치는 교사인가? 한국사를 어떻게 재밌게 학생들에게 교육시킬 수 있을 지 고민하고 교수학습법 기량 향상에 전념하라” 전국역사교사모임이 전국의 중·고교 역사교사 1034명의 실명으로 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선언을 발표한데 대한 교육부의 보도자료 내용 중 일부다. 그것도 정부기관이 특정 시민단체의 성명서를 자체 보도자료 배포망으로 기자들에게 전달해 교육부가 "보수단체 대변인 노릇을 하고 있다는 비판까지 받고 있다. '10월 유신은 한국적 민주주의다' 이렇게 열심히 가르친 교사는 세월이 지난 후 제자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을까? 채택 0%로 지금은 학교에서 교학사교과서를 가르치는 학교가 없지만 만약 이 교과서가 학교에서 채택해 친일을 미화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왜곡과 부실 투성이를 그대로 가르치고 있다면 어.. 2014. 10. 9.
훌륭 한교사란 어떤교사일까?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의뢰하여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배치된 고등학교의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학교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보면 고등학생이 선호하는 직업 압도적 1위는 '교사'로 나타났다. 교사부족현상이 심각했던 산업화 초기와 비교해 보면 격세지감을 감출 수 없다. 교사는 아무나 할 수 있을까? 학생들이 희망한다고 모두가 교사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안정적인 직업으로 학부모와 자녀들의 선호도가 높아지자 교사 지망생이 예상 외로 많아지고 있다. 교사지망생은 학교에서 성적 상위 3% 정도가 아니면 교대나 사대에 지원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교사가 되고 싶어 하는 것은 본인의 희망사항이지만 아이들을 학교에 맡겨야 하는 학부모나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어떤 사람이 좋은 교사, 훌륭한 교사인지.. 2014. 10. 8.
사사건건 권력편, 교총은 교원단체 맞나? 한국교원단체총연합... 교총의 본래 이름이다. 우리나라 교직원들의 이익단체는 전교조를 비롯해 교총, 한교조, 자유교조, 대한교조...등 여럿이다. 그런데 실체가 없는 유령단체에 가까운 교원단체를 빼면 전교조와 교총이 교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최대의 조직이다. 그런데 이 두 단체의 정체성을 보면 전교조는 노동조합인데 반해 교총은 노동조합이 아니다. 성직인 ‘교원이 어떻게 노동자인가’라는 이유로 교총은 그냥 이익집단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익단체이지만 전교조와 교총은 회원자격부터가 다르다. 전교조는 평고사만 가입자격이 있지만 교총은 자격기준을 갖추고 임용된 교원과 교육기관, 교육행정기관 및 교육 연구기관의 장학직,연구직,기간제교사,국공립유치원 교사, 교수까지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다. 엄밀하게 따.. 2014. 9. 6.
총독부도 유지한 검인정제 바꾸겠다는 정부...왜? “역사는 민족의 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건 정말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 가져야 할 기본 가치와 애국심을 흔들고,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치신 분들의 희생을 왜곡시키는 것으로서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서울신문이 입시전문업체인 진학사와 함께 전국의 고등학생 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내놓은 '2013년 청소년 역사인식' 결과를 보고 대통령이 한 말이다. 고등학생 506명이 우리나라 전체 청소년을 대표하는 표집집단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결과를 놓고 조·중·동을 비롯한 수구언론과 어용학자 그리고 친일사관 추종자들은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야단법석을 떨기 시작했다. 서울신문은 ‘위기의 한국사 교육’이라는 시론을 연이어 진단하고, KBS는 고교생과의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6.. 2014. 9. 4.
국사를 정권의 홍보물로 만들고 싶은가? 10년 넘게 유지되어 오던 역사교과서 검인정 체제가 무너질 위기에 놓여 있다. 역사왜곡·오류 논란으로 만신창이 된 교학사 교과서가 학교에서 채택률 0%라는 참패를 당하자 교육부와 새누리당이 꺼낸 카드다. "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않고 자란다면 혼이 없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지난 해 7월 10일 박근혜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시작된 역사논쟁은 멀쩡한 국사교과서를 좌편향이니 반자본적이니 하며 시비를 걸었고 논란 끝에 탄생한 게 교학사교과서다. 청소년들의 역사지식을 문제 삼더니 국사교육 강화며 수능필수로 또 교학사교과서로 까지 비화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학교 채택에서 참패를 당하자 다시 꺼낸 카드가 국사교과서 국정카드다.             교과서제도, 어떤 방식이 있나? 교과서제도는 국정.. 2014. 9. 1.
사랑하는 아이들, 언제까지 벼랑으로 내 몰 것인가? ‘청소년 VJ’ 김수정양-아빠가 딸에게   사랑하는 내 딸 수정아!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 너무너무 미안하구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우리 딸 수정아! 미칠 듯이 보고 싶어 날마다 눈물이 나는구나. 너에 대한 기억과 추억이 점점 흐려질까 봐 이 아빠는 겁이 난다. 수정이의 모습을 생각할 때마다 아빠의 가슴은 찢어지고 또 뭉개진다. 절망과 통곡의 강을 건너 너에게 달려가고 싶다. 엄마, 아빠, 언니, 동생 모두를 끔찍하게 사랑하고 또 사랑했던 우리 딸 수정아. 우리 모두 널 그렇게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기억하련다. 그래도 미안하고 또 미안하구나. 수정아! 너무너무 보고 싶다. 미칠 듯이…. 아려온다. 가슴이…. 얼마나 무서웠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날을 생각할 때마다 심장이 뚫리는 고통으로 다가온다.. 2014. 8. 20.
꿈키움학교, 교장직위 해제가 해법 아니다 교사 - 화장이 부담스럽다. 생각을 좀 해봐라. 학생 - 부담스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생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교사 - 청소년기에 피부가 성장을 하는 데 방해가 된다. 학생 - 그런 것들을 감수하고 화장을 하는 것이고 그렇다고 침해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 교사 - 공동체라면, 규칙이 있다면 지켜야 한다. 학생 - 그런 규칙이 생긴다면 지킬 수 없다. 대안학교에서 이런 것을 제한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교사 - 대부분 학교에서 화장을 못 하게 하지 않느냐. 학생 - 일반 학교에서는 학업에 방해가 되어 그렇다고 한다. 여기서는 이유가 무엇이냐? 교사 - 학업이나 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느냐. 학생 - 전혀 그렇지 않다. 성적도 상위를 유지하고 뒤처지는 것 없이 열심히 하고 있다. 화장과 별개다. 교사.. 2014. 8. 19.
꿈 키움 학교... 이런 학교에 꿈을 키울 수 있을까...? 수업시간에 떠들었다고 남학생의 젖꼭지를 꼬집고, 이를 거부하자 얼굴일 발개질 정도로 뺨을 때리는 교사가 당연시 되는 학교. 성적표를 먼저 뜯어봤다고 멱살을 잡고 뺨을 때리는 교사가 있는 학교. 남학생들간의 다툼 시 경위서와 반성문을 쓰게 한 후 엉덩이를 때리는 교사가 있는 학교. 학생들간의 폭력이 있음을 인지한 학부모가 그 사실 파악을 위해 학교에 연락하였더니 일을 크게 만들지 말라면서 오히려 학부모를 나무라는 교사가 있는 학교. 사물놀이나 수업시간에 아이들이 지도하는 데로 말을 듣지 않으면 "너희들이 소새끼냐? 짐승새끼냐?"하면서 혼을 내고, 성적표 나눠주시면서 테이핑해서 부모님께 갖다드리라고 했는데 반 아이가 먼저 뜯어봤다고 멱살을 잡고 뺨을 때리며 폭력과 폭언을 일삼고, 청소시간에 아이들 청소에 참.. 2014. 8. 2.
교권을 학생 체벌권이라고 착각 하지 마세요 학생인권을 말하면 어김없이 따라 붙는 말이 교권[敎權-educational authority]이다. 교권을 사전에 찾아보면 ‘교육자로서의 권리나 권위’ 또는 ‘가르쳐 권함’이라고 정의해 놓고 있다. 이런 정의를 보면 정부가 1983년에 제정한 '교권보호법'을 면상케 한다. 교권보호법은 ‘체벌을 할 권리’와 교원에게 상해나 모욕을 할 경우 형량에 1/2배를 더하는 ‘신체불가침권’, 그리고 학생지도를 위해서' 유흥업소, 유원지에 출입할 수 있는 ‘유흥업소 출입권’, 교육시간 중에 일어난 사고에 대해 교사의 중대한 과실이 없다면 책임을 지지 않는 ‘면책특권’이라고 적시하고 있다. 용어와 개념을 명확하게 정의 하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인권조례를 제정하면 어김없이 등장 하는 말이 교권이다. 더.. 2014. 8. 1.
자사고를 폐지해야 하는 진짜 이유...? 자율형사립고(자사고)·특수목적고와 같은 “특권학교”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당선된 조희연서울시 교육감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당초 2015년 지정취소하기로 했던 자사고에 대한 지정취소 적용을 2016년으로 1년간 유예하기로 발표했지만 서울시내 25개 자율형 사립고 학부모들로 구성된 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회는 서울시교육청이 자사고 지정을 부당하게 취소할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자사고란 이명박정부의 교육시장화, 민영화정책에서 시작된다. 교육의 효율성과 경쟁력이라는 미명하에 학교의 다양화, 교육민영화, 학교선택, 자율과 경쟁이라는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 정책'을 도입하면서 부터다. 학교다양화의 이념적 토대는 신자유주의다. 1970년대부터 자유시장, 자유무역, 자유송금, 사적 소유라.. 2014. 7. 30.
진보교육감이 꿈꾸는 세상 얼마나 달라질까? 13명의 진보교육감당선....! 오늘부터 진보교육감 시대가 열립니다. 박근혜대통령은 전교조가 이념 교육으로 학교 현장을 혼란에 빠트린다고 미워하지만 학부모들은 전교조출신을 비롯한 진보교육감을 선택했습니다. '모든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진보교육감 시대. 이제 교육현장이 얼마나 달라질지 설렘과 기대로 벅차있습니다. 무엇이 바뀌고 얼마나 달라질까요? 서울시교육감은 취임식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바다 속에 있는데 화려한 축제로 시작하기에는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는 이유라고 합니다. 세종시교육감 당선자는 일과가 끝난 오후 5시부터 취임식을 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취임식정도로 보수와 진보의 차이를 구별하고 싶지 않습니다. 시장판이 된 학교. 아이들은 문제.. 2014. 7. 1.
불의를 보고 분노하는 게 죄가 된다니... 내게 이런 자녀를 주옵소서 약할 때에 자기를 돌아 볼 줄 아는 여유와두려울 때에 자신을 잃지 않는 대담함을 가지고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태연하며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한 자녀를 내게 주옵소서  주를 알고생각할 때에 고집하지 않게 하시고 자신을 아는 것이 지식의 기초임을아는 자녀를 내게 허락하옵소서  원하옵니다 그를평탄하고 안이한 길로 인도하지 마옵시고고난과 도전에 직면하여 분투 항거할 줄 알도록인도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폭풍우 속에선 용감히 싸울 줄 알고패자를 관용할 줄 알도록 가르처 주옵소서  그 마음이 개끗하고 그 목표가 높은 자녀를남을 정복하려고 하기 전에먼저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자녀를장래를 바라봄과 동시에 지난 날을 잊지 않는자녀를 내게 주옵소서  이런 것들을 허락하신 다음이에 더하여 .. 2014. 5. 29.
이 나라 어른 된 게 미안하고 부끄럽고 죄스럽다 하느님도 원망스럽고 부처님도 밉다. 제발 꿈이었으면 좋겠다. 벌써 엿새째... 생때같은 새끼들을 바다 속에 잠겨 있는데... 어른 된 우리가 부끄럽고 무능한 대한민국 국민이 된 게 부끄럽다. 채 피지도 못한 저 어린것들을 지켜내지 못한 우리가 부끄럽고 죄스럽다. 책임을 다 하지 못한 어른들, 저 아이들을 물속으로 내 몬 어른들... 아이들을 지켜내지 못한 학교와 교사들... 똑똑한 교육자들, 교육부를 비롯한 정부.... 돈에 눈이 어두워 꽃같은 아이들을 지켜내지 못한 어른들이 한 없이 밉고 원망스럽다. 어쩌다 우리나라가 이 지경이 됐을까? 잘잘못은 사법부가 조사 중이니 여기서는 덮어두자. 그런데 도저히 이해하지 못할 일이 있다. 수학문제 말이다. 수학여행이 뭔가? ‘학문을 닦는다’는 뜻의 수학(修學)이 .. 2014. 4. 21.
이런 학교에서 교육하는 선생님들, 행복할까요? 새벽 6시 기상, 7시 30분 교문통과 영어 듣기로 수업 시작, 8:10 0교시 수업, 09시부터 정규수업을 시작 오후 5시 수업이 끝나면 그 때부터 자율학습과 보충수업이 시작된다. 밤 11가 넘어서야 야간자율학습이 끝나지만 학생들은 집으로 가지 않고 학교 앞에 미리 대기하고 있는 학원차를 타고 학원으로 간다. 학원을 마치면 새벽 1시... 집에 돌아 와 대충 씻고 2시가 돼서야 잠자리에 든다. 고등학생들의 하루 일과다. 일류대학이 목표가 된 학교에는 4당 5락은 아직도 유효하다. 수학능력고사를 위해 피눈물 나는 12년간의 문제 풀이... 단 하루의 시험으로 인생의 성패를 가름하는 수능... 수능 전날 지금까지 배우던 교과서며 참고서까지 한데 묶어 고물상에 던져주고 후배들 앞에서 전장에 나가는 군인처럼 .. 2014. 4. 5.
교장왕국의 주범 교장자격증 폐지해야... ‘교장 선생님은 학교에서 가장 바쁜 사람이다. 각 학급 담임교사가 결근을 하게 되면 보강수업을 들어가야 하고, 학교에 행사라도 있게 되면 직접 발로 뛰면서 크고 작은 일을 도맡아 해야 한다. 또 문제 학생을 선도하는 것도 교장 선생님의 몫이다.... 모든 교사들이 골치 아픈 일은 모두 교장에게 떠밀어 버린다. 예를 들어 수업시간에 어떤 아이가 교사에게 대든 다든지, 욕을 한다든지, 말썽을 피우면 무조건 교장에게 보낸다. 그러면 교장은 그 학생을 조목조목 심문한 다음 합당한 벌을 주어야 한다.... 거기다가 다른 교사들과 마찬가지로 담당 과목의 정규수업은 물론 보강수업과 학교 행정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몸이 열이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 언젠가 한겨레신문에 나왔던 ‘독일 교장선생님’ 얘기.. 2014. 3. 28.
학교에서 민주주의가 사라진 진짜 이유 아세요?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학교에 민주주의가 없다..?’ 참 아이러니한 말이지만 이 말에 반박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식민지시대 황국신민화를 위해 필요했던 애국조회가 그대로요, 요 주의 인물을 감시하게 위해 만들었던 당번제도며... 군대 위병소를 닮은 교문지도며, 평교사, 부장교사, 수석교사, 교감, 교장으로... 계급화된 학교의 조직 체계... 등등 학교는 아직도 민주주의 사각지대다. 학교에 민주주의가 사라진 이유는 고색창연한 제도 탓만이 아니다. 학교가 민주적인 학교로 거듭나지 못하는 큰 이유 중의 하나는 교장제도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병원장도 검사장도 자격증 없이 할 수 있지만 학교장에게만 필요한 자격증.... 교장이 어떤 사람이 되는가의 여부에 따라 전근대적이고 폐쇄적인 학교가 될 수도.. 2014. 3. 27.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교감, 꼭 있어야 할까? 2002년 5,785명, 2012년 6,057명... 10년 사이 272명이 늘어 난 자리... 무슨 이야기일까? 대한민국 초등학교 교감이라는 사람들 얘기다. 2012년 초등학교 교장 수는 5,885명인데 반해 교감은 그 보다 202명이 많은 6.087명이다. 그런데 교감은 교장과 달리 5학급 이하에는 배치하는 않는다. 그런데 왜 교감이 교장보다 더 많을까? 수업을 하지 않는 사람, 그러면서도 학교경영의 책임자도 아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사람, 교감...! 도대체 교감이 하는 일은 무엇일까? 을 보면 ‘교감은 교장을 보좌하여 교무를 관리하고 학생을 교육하며, 교장이 부득이 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그 직무를 대행한다. 다만 교감을 두지 않는 학교의 경우에는 교장이 미리 지정한.. 2014. 3. 26.
학생을 가르치지 않는 사람이 존경받는 학교... 왜? 준교사, 1급정교사, 2급정교사, 교감 자극증, 교장 자격증....! 살다보면 이해 안 되는 일이 어디 한 두가지일까만은 학교를 보면 그런 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병원장은 의사면 누구든지 할 수 있는데 교장 은 왜자격증이 있어야 할까? 교감이나 교장은 자격증이 있어야 하지만 장학사나 장학관은 왜 자격증이 없어도 될까? 교사라면 당연힌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활동이 주 업무가 되여야 하지만 교수활동보다 담당 업무를 잘 처리하는 사람이 우수한 교사, 유능한 교사로 승진도 하고 대접도 받는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새파란 30대 교사들이 승진을 위해 점수를 모으고 있다는 소리돟 심심찮게 들린다. 모든 교사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 교사들 중에 학생들을 가르치기를 기피하고 승진 준비를 하고 있다면 학교 꼴이 뭐가 되.. 2014. 3. 25.
나의 교직생활을 부끄럽게 한 책... ‘교육 사유’ ‘교육 사유’를 쓴 함영기 선생님... 나는 함영기 선생님을 잘 모른다. 컴퓨터가 학교에 처음 들어오기 시작했을 때 그는 그 분야의 최고 전문가였다. 89년 전교조 해직교사들 대부분 그랬듯이 학교에서 파면 된 후 학생들과 만날 수 있는 길을 잃자 함영기 선생님도 컴퓨터를 통해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교컴(교실밖교사커뮤니티 http://eduict.org)을 운영했다. 당시 컴맹에 가깝던 나는 멀리서 부럽고 신기한 눈으로 찾아가곤 했다. 그 후 시위현장에서 혹은 전교조 집회에서 스쳐 지나가긴 했지만 어떻게 나 같은 사람을 그가 주도하는 교컴 교사연수에 과분하게 강사로 초청해 그를 만났던 일이 있다. 그리고 페이스북이나 인터넷을 통해 종종 소식을 듣고 있다. 세월이 많이 지나고 함영기가 누군지 그를 깊게 만.. 2014. 3. 20.
교원평가, ‘교원의 자질’ 향상되었습니까? 교육이 무너진 이유가 무엇일까? 교사들의 자질이 부족해서...? 학생들이 공부를 하지 않아서...? 교육정책이 잘못돼서...? 아마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교육위기의 첫째 원인을 교사들의 자질 때문이라고 답할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전혀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런데 ‘교사들의 자질’이 정말 교육위기를 불러 온 주범일까? 교육부는 교육위기를 불러 온 주범이 교원들의 자질 부족이라고 판단, ‘교사들 간의 선의의 경쟁을 통하여 교육의 질적 수월성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했던 정책이 교원평가다. 2006년 67개 학교에서 시범실시된 것을 시작으로 2007년에는 500여개로, 2009년 1761개로 그리고 2009년 9월 이후 3천여개로 확대해 왔다. 2011년 전국의 1만 2천여개 학교에서 전면 시행되고 있다. 교.. 201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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