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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관련자료622

엘리뜨 체육교육! 더 이상 안된다 엘리뜨 체육교육! 더 이상 안된다2000. 12. 26 안녕하십니까? 김용택입니다. 이제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가 방학에 들어 갔지만 보충수업을 받아야 하는 학생들에게는 방학이 없습니다. 방학도 없이 일년 내내 운동장에서 뛰는 학생 선수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체육 교육이 학교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참으로 큽니다. 그러나 입시위주의 경쟁 교육에서는 체육은 없고 선수를 가르치는 교기교육만 있습니다. 체육교육은 입시에 찌들려 있는 학생들에게는 참으로 필요 하지만 자율학습으로 대체 되기가 일수이고 교기 육성이라는 이름으로 입학한 학생 선수들에게는 일년 동안 훈련만 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이들로 하여금 수업도 받지 않고 운동장에서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게 하는가? 학교의 체육교육은 신체 활동을 통하여 신체적,.. 2015. 7. 4.
‘교원성과급제’... 결국 ‘성과연봉체제’로 가나? 교원평가제가 또 말썽이다. 교육부가 기존의 교원 승진과 성과상여금(성과금) 평가를 한 묶음으로 합치는 것을 뼈대로 한 ‘교원평가제 개선 방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1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더케이서울호텔에서 현장 교원과 교수 등 교육 전문가 200여 명이 참여하는 교원평가제도 개선 공청회에서 발표한 ‘성과연봉체제’를 보면 지금까지 근무성적평정제도로 이름 붙여진 교원평가제와 성과급평가 통합한 학교성과급제도는 폐지하는 대신 개인 성과금과 교원능력평가제는 그대로 유지하고 근무성적평정과 성과상여금평가를 ‘교원업적평가’라는 이름으로 통합하겠다고 발표했다.   최종안은 시도교육청의 추가 의견 수렴을 거쳐 8월께 확정되고, 연말까지 관련 법령을 제ㆍ개정해 내년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하지만 전교조를 비롯한 .. 2015. 7. 3.
‘학교의 우등생=사회의 열등생’, 이유가 있었네 ‘어떤 보험이 내게 반드시 필요한가?’ ‘어떤 종류의 은행계좌를 개설해야 편리하게, 싼 이자로 이용할 수 있을까?’ ‘불필요한 계약을 해지하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할까?’ 독일교육이야기의 저자 박성숙씨가 한국교육신문에 쓴 글에 나오는 얘기다.   이미지 출처 : 초등경제교육연구소>  독일도 우리나라와 같이 앞으로 학생이 살아 갈 세상에 반드시 필요한 이런 교육을 하지 않고 있었던 모양이다. 독일이 이렇게 교육방향을 전환하게 된 이유는 17세 소녀가 자신의 트위터 포스트에 쓴 “난 이제 거의 18세가 되었지만 세금이나 집세 혹은 보험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 그러나 4개나 되는 언어로 시를 분석하는 데는 능하다.”는 몇 줄의 글이 교육논쟁을 불붙여 독일 사회를 움직이면서 부터다.   박성숙씨가 한국교육신문.. 2015. 7. 1.
"선생님, 우리 애는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 해요" 홍콩 1위(107), 한국 2위(106), 일본·북한 3위(105), 독일·이탈리아 6위(102), 중국·영국 13위(100), 미국·프랑스 21위(98), 러시아·베트남 34위(96), 인도 117위(81)...                                          무슨 수치일까요? 좀 오래된 자료지만 2002년 영국 리처드 린(Richard Lynn)과 핀란드 타투 바하넨(Tatu Vahanen) 교수가 발표한 공동연구서 'IQ와 국부'에서 제시한 IQ조사 자료다. 홍콩은 중국에 속한 나라니까 홍콩을 빼면 사실상 대한민국이 1위다.   IQ가 세계에서 제일 좋은 나라...? 우리나라 사람들의 IQ가 세계에서 1등이라니 기분 나빠할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런데 뭐가 좀 이상하다.. 2015. 6. 30.
지식만 전달 해 주는 사람, 교사 맞아? 돌이켜 보면 그렇다. 덧셈 뺄셈도 구구단도 그렇고 중·고등학교에 들어가 외우기만 했던 국사며 졸업 후 한번도 생활에 이용하지 못했던 함수며 기하며 물리, 화학 그리고 수많은 공식이며 이론들.... 나는 선생님들로부터 그런 지식의 전달 공부를 하느라고 학창시절을 다 보냈다. 그 수많은 선생님들 중 왜 단 한 사람도 내 삶의 안내자가 되어 준 사람이 없었을까? 학교생활에서 교과서진도만 나갔을 뿐, 어떤 선생님도 진로지도 상담을 받아 본 일이 없다.   삶을 안내해 주지 않는 사람. 그러면서도 자신의 전공분야에 대해 오만하리만큼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제자들에게 전달 해 주는 사람... 수많은 지식을 어떻게든지 더 많이 전달해 암기 시키는 게 교사로서 책무를 다 하는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사람들.... 자.. 2015. 6. 29.
학교에 신종골품제가 나타났어요 교사 하면 무슨 생각이 나세요? 교장, 교감, 수석교사, 평교사...? 아니면 1급정교사와 2급정교사...? 학부모나 일반시민들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수직적인 위계관계의 서열이 없는 모두 똑같은 선생님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어떤 선생님이 우리아이들을 가르쳐도 불만을 제기하거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받아들였다.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평교사 중 능력이 있는 사람이나 교사가 연륜이 쌓이면 교감이나 교장이 되는게 아닌가 하는 정도로 알고 있을 것이다. 학교사회를 좀 더 아는 사람이라면 교사가 시험을 쳐서 전문직인 장학사가 되기도 하고 교감이나 교장이 장학사 혹은 장학관으로 교육전문직에 종사할 수도 있다는 정도를 알고 있을까?  옛날 얘기다. 요즈음은 교장, 교감, 평교사가 .. 2015. 6. 8.
배우지 않고 치는 시험-학교평가제, 아세요? 이 기사는필자가 1990년대부터 2007년까지 마산 MBC의 '열려라 라디오'에 출연해 생방송으로 진행한 방송원고와 마산MBC시청자 미디어 센터 그리고 KBS 창원방송, CBS경남방송에서 출연해 방송했던 내용들입니다. 자료적인 가치가 있을 것 같아 제가 운영하던 '김용택과 함께하는 참교육이야기' 홈페이지의 자료를 여기 올려 놓습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올리겠습니다.  배우지 않고 치는 시험-학교평가제1997년 6월. 10일  학교 평가제의 역사 □ 1996년 : 교육부가 시도교육청 평가 항목의 하나로 학교평가 실시 여부를 평가하면서 시도교육청                 에서 학교평가 실시 □ 1997년 : 초·중등교육법 제9조 제2항(1997.12.13)에 국가수준 학교평가의 법적 근거 조항 마.. 2015. 5. 17.
교육하는 학교에 왜 행정중심으로 운영하는가? 이 기사는필자가 1990년대부터 2007년까지 마산 MBC의 '열려라 라디오'에 출연해 생방송으로 진행한 방송원고와 마산MBC시청자 미디어 센터 그리고 KBS 창원방송, CBS경남방송에서 출연해 방송했던 내용들입니다. 자료적인 가치가 있을 것 같아 제가 운영하던 '김용택과 함께하는 참교육이야기' 홈페이지의 자료를 여기 올려 놓습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올리겠습니다.  행정중심의 학교 운영, 학년중심부로 바꿔야...2000. 3. 27  윤-아~~박선생 무슨 일입니까?  박-네. 저 교장 선생님~~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윤-교장실 문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어려워말고 언제든지 오십시오. 환영합니다. 아 보자 보자~~( 책상위의 서류를 뒤적이며 ) 그런데 박선생 교장 면담 요청에 관한 공문이 없네요... 2015. 5. 10.
태봉고 학생들이 네팔에 있습니다 규모 7.8의 강진으로 사망자가 1만명에 달할 수도 있다는 네팔에 우리나라 학생들이 고립되어 있다. 창원 태봉고등학교(교장 박영훈) 학생 44명과 인솔교사 4명이다. 이들은 지난 4월 16일 지진 참사가 일어났던 네팔 카투만두 도착 → 1주일간 자매학교와 문화교류, 빈민학교 지원과 재능 기부, 봉사활동을 하고 → 참사가 있기 이틀 전인 22일, 비교적 안전지역이라고 하지만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휴양·관광도시인 포카라지역으로 이동, 귀국에 대비하고 있다.   지진이 일어난 람중 지역은 카트만두 지역에서 81km, 포카라 지역에서 68km 떨어져 있는데, 학생들과 교사들이 이동하면서 이 람중 지역을 지나간 것으로 알려져 안도의 한숨을 쉬기는 했지만 불안이 완전히 가신 것은 아이다. 계획대로라면 이동학습 중인.. 2015. 4. 28.
돈이 만드는 세상, 교육이 자본에 예속되면...? "교수들이 주도하는 중앙대 비대위는 'Bidet委(비데위)'요 '鳥頭(조두)'다." "인사권을 가진 내가 법인을 시켜서 모든 걸 처리한다" "그들이 제 목을 쳐 달라고 목을 길게 뺐는데 안 쳐주면 예의가 아니다" "가장 피가 많이 나고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내가 쳐줄 것이다“   소름이 끼치는 이말.... 두산중공업 회장이요, 중앙대 재단 이사장인 박용성(74)이 이용구 총장과 보직교수 등 20여명에게 보낸 메일에 나오는 막말이다. 이를 비판하는 학생회에에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피도 안 마른 놈들이 재단이 마치 사기나 친 것 같이 주절댄다" "이런 인간들을 내가 왜 도와주어야 하는가 회의가 들었다"는 막말도 했다.  박용성의 막말이 왜 나왔을까? 박용성은 장사꾼이다. 교육자가 아니라는 말이다. 장사꾼이.. 2015. 4. 27.
선생님은 몇 점짜리 교사입니까? 이 기사는필자가 1990년대부터 2007년까지 마산 MBC의 '열려라 라디오'에 출연해 생방송으로 진행한 방송원고입니다. 그밖에 마산MBC시청자 미디어 센터 그리고 KBS 창원방송, CBS경남방송에서 방송했던 내용들입니다. 자료적인 가치가 있을 것 같아 제가 운영하던 '김용택과 함께하는 참교육이야기' 홈페이지에 있던 자료를 여기 올려 놓습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올리겠습니다.   선생님은 몇점짜리 교사입니까? -점수매겨 봉급도 차등화한다.- 1997. 10. 24. 교육부에서는 내년 3월 부터 선생님들에게도 점수를 매겨 월급이나 승진에 반영한다고 합니다. 교원연수이수학점화 방안이라고 하는 이 방안은 교육부나 시·도교육청 산하 교원 연수기관이나 대학원에서 개인이 연수한 내용이나 각종 교육연구대회에서 .. 2015. 4. 12.
교직선호와 명예퇴직 그리고 교권 #. 1 미혼 남녀가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으로 남녀 모두에게 교사가 1위다.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최근 20살 이상 미혼 남녀 2296명을 대상으로 이상적인 배우자 직업을 조사한 결과 여성 배우자 직업은 교사(52.8%)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공무원·공사직(33.4%), 일반사무직(28.0%), 금융직(27.8%), 서비스직(16.2%), 간호사(15.8%), 의사·약사(10.8%) 차례로 나타났다.  #, 2 전국 교단에서 명예퇴직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올 2월 명퇴 교원이 6,897명으로 작년 2월 명퇴자(2813명)의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초·중·고교에서 교사 1만2601명이 명퇴를 신청했으나, 시·도 교육청의 예산 부족으로 54.7%만 확정돼 절반가량(5704명)은.. 2015. 4. 10.
명문대출신이 독식하는 사회, 어느 정도일까? 명문대생 절반 ‘상위 20%’ 부유층 자녀? 이대·서울교대·고대·포항공대 등 11개대서 소득8분위 이상 50% 넘어 25일자 한겨레신문에 나온 기사 제목이다. 한겨레신문은 이 기사에서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받은 ‘2012년 1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자 소득분위 분포 현황'을 소개하면서 ’이화여대·서울교대·포항공대·고려대 등 11개 대학에서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학생 가운데 소득 8분위 이상에 속하는 경우가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교육양극화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교육으로 가난의 대물림을 끊겠다’던 것이 이명박대통령의 공약이다. 이제 임기를 며칠 밖에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결과를 뭐라고 해석해야할까? 대물림을 끊은 것이 아니라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켜놓은 것이 아닌가? 정치인의 공약을 아무리 액면대로 .. 2015. 4. 7.
훌륭한 교사는 어떻게 다른가? 새학기가 시작됐다. 새학기만 되면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우리 아이 좋은 선생님 만나야 할텐데....’ 라고 기대한다.좋은 선생님이란 어떤 선생님일까? ‘지식의 날개’ 출판사가 펴낸 ‘훌륭한 교사는 무엇이 다른가?’ 라는 책에는 이런 사람을 훌륭한 교사라고 소개 하고 있다.훌륭한 교사의 열네 가지 특징1. 훌륭한 교사는 학교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믿는다.2. 훌륭한 교사는 학년 초에 희망찬 목표를 세우고 1년 내내 일관되게 추진한다.3. 훌륭한 교사는 학생이 잘못된 행동을 할 때 처벌이 아닌 예방에 집중한다.4. 훌륭한 교사는 학생에게 높은 기대치를 가지며, 스스로에게는 훨씬 더 높은 기대치를 갖는다.5. 훌륭한 교사는 교실의 변수가 학생이 아니라 바로 교사 자신임을 .. 2015. 3. 20.
노동법, 파업권, 병역거부까지... 혁신적 교과서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공민으로서의 자질을 구유하게 하여, 민주국가 발전에 봉사하며 인류공영의 이상 실현에 기여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교육법 제 1조가 규정하고 있는 우리나라 학교가 길러내려는 하는 인간상이다. 헌법이나 교육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이 길러내겠다는 인간은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자주적인 능력을 갖춘 민주시민’을 기르겠다는 것이 교육이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이다.    - 교육부와 전경련이 공동 개발한 고등학교 '차세대 경제교과서' 표지. 왼쪽부터 차례로 처음 개발 직후의 표지>  ‘자주적인 능력을 갖춘 민주시민’이란 ‘인간의 존엄성을 인정하는 태도, 주체적이고 자율적인 삶의 태도와 주인 의식, 관용의 정신, 법과 규칙을 준수.. 2015. 2. 26.
교장선생님... 왜 그렇게 수업하기 싫어하세요? 수업하는 교장이 아니라 연구하는 교장이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교육 성공의 필수 조건인 교원들의 자존감과 교육권을 확보해야 한다”“교단의 안정을 해치는 교육 실험을 즉각 중단하라”   14일 오전 10시, 출장여비를 받아 참여한 전국의 교장선생님들이 참여한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교장연수회는 경기도교육감의 성토장이 됐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교장·교감수업방침을 밝힌 후 교장들의 반발이다. 이날 안양옥 교총회장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교장에게 수업을 하라고 한다“며 교장이 수업을 한다는 것은 ‘사고의 틀을 갇히게 하는 것’이라며 교사비하 발언까지 했다. 이재정경기도 교육감은 지난 16일 ‘"교장과 교감을 포함, 모든 교사가 수업을 하는 게 옳다"며 당장 올 3월 새 학기부터 학교 관리자의 수업 참여를.. 2015. 1. 16.
‘수석교사 폐지’, ‘정원 내로 하겠다’는 말, 한 적 없다” 경기도 교육감의 수석교사 수업발언이후 수석교사들의 반발이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지난 2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석교사 제도 자체를 내년에 다시 생각하겠다. 법에 있다고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교실에 들어가지 않는 교사는 교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후 경기도 수석교사회가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하고 행정소송을 하는 등 반발이 그치지 않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교육부의 예산삭감 방침으로 ‘2015년 교원 정원 배치기준을 변경, 정원 외 기간제 교사 1천289명을 감축하고 시간제 강사 322명을 채용, 544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르 두고 수석교사들은 ’수석교사제를 폐지하겠다는 게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지.. 2015. 1. 12.
수석교사 폐지... “경기도 교육감님, 억울합니다” 「제겐 승진이니 뭐니 하는 것은 관심이 없었고, 제가 그 누군가 저처럼 수업을 더 잘하고 싶고, 교육에 대해 더 고민하는 사람들과 교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수석교사가 되고 보니 이 수석교사제도라는 것이 불완전한, 불안정한 제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열심히 하다보면 우리로 인해 그 제도가 완전해지고, 안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묵묵히 땀 흘리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낮은 자세로 임하자, 연구하고 공부해서 실력으로 승부보자.... 자체 세미나, 자체 연수, 자체 워크숍.... 수도 없이 많이 했습니다.... 열심히 살았는데, 경기 교육을 위해 땀 흘리며 일했는데, 성실하게 수석교사로서 임했는데... 제게 돌아온 것은 "법에 있다고 다 시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 2015. 1. 8.
진보교육감님, 교육개혁 이것부터 바꾸세요 전국 13개 지역에서 당선된 교육감들은 이름만 다를 뿐 너도 나도 혁신학교다. 혁신학교에 대한 의욕도 대단하다. 그런데 전력투구하고 있는 현재의 무너진 학교가 혁신학교로 바뀌면 교육이 살아날까? 대답은 한마디로 ‘노’다. 왜 모처럼 의욕을 가지고 추진하는 진보교육감의 의욕적인 사업인 혁신학교에 재를 뿌리느냐고요...? 그게 교육을 살리는 근본적인 길이 아니기 때문이다.   2010년도부터 경기도 남한산초등학교와 이우중·고등학교에서 시작한 학교혁신 실험이 좋은 성과가 나오면서 시작된 것이 혁신학교다. 혁신학교에 대한 여론과 반응이 좋게 나오자 진보교육감들이 너도나도 혁신학교에 힘을 실으면서부터 이제 혁신학교는 진보교육감의 '대표 브랜드'가 됐다. 혁신학교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자 타 지역에서 전입생이 몰려들.. 2015. 1. 7.
등교하면 잠자고 영화나 보는 학교... 왜 가지? 30일 오전 대전 A고교 3학년 교실은 합숙소를 방불케 했다. 교실 안 책상엔 20여명의 학생이 책상에 엎드려 잠을 청하고 있었다. 잠을 안자는 학생 10여명은 교실 앞 TV로 영화를 보고 있었고, 5~6명은 문제집을 풀고 있었다. 수업을 하러 온 교사는 귀에 이어폰을 꽂고 노트북을 펼쳐 영상을 보고 있었다. 그는 잠을 자거나 수다를 떠는 학생들을 제지하기는커녕 칠판에 ‘자습’이라는 두 글자를 써 놓고 방관을 허용했다. 당시 시각은 10시30분, 교실 앞문에 걸린 시간표만이 2교시 수업 시간임을 알리고 있었다. 충청투데이 12월 31일자 「엎드려 자고, 영화보고 방학 앞둔 고3·중3교실은 ‘빈둥빈둥’ 」 기사다. 지금은 방학을 했지만 이런 모습이 대전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다. 필자가 지난 2008년.. 2015. 1. 5.
경기도 교육감 또 사고 쳤다, “수석교사들도 수업하라” "교사라면 언제라도 수업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연합뉴스와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지난 17일 ‘교장·교감도 수업해야 한다’는 방침을 발표해 교장들의 반발을 받고 있는 터다. 교총을 비롯한 보수적인 교장 수업방침에 반발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또 수석 교사들도 수업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한국유초중등수석교사회는 교육감을 상대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이재정 교육감은 수석교사제란 "처음 만들 때부터 이상한 제도로 위헌요소가 있다"며 “교실에 들어가지 않는 교사는 교사가 아니다”라면서 내년부터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금까지 수석교사들이 적게 하던 수업은 정원 외로 뽑은 기간제교사가 메워왔지만 수석교사들이 수업을 하면 평교사.. 2015. 1. 2.
‘기준도 원칙도 없는 자녀 사랑’, 그것이 진정한 사랑일까? ‘티라노킹’을 아십니까? 모르신다고요? 그럼 ‘프테라킹’이나 ‘가브리볼버’는 아십니까? 아마 이런 이름을 처음 듣는 부모라면 자녀들에게 후한 점수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부모들의 극성 사랑이 갈수록 고가로 바뀌고 고급화되고 있다. 재작년 유럽산 조립완구 레고가, 지난해는 국산 로봇완구 또봇에 이어 올해는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완구 시리즈가 극성 부모들의 구매열풍으로 매진되는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                                마치 부모사랑의 척도를 확인이라도 하려는 듯 아이들의 완구 가격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구매열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완구의 가격은 얼마나 할까? 티라노킹이라는 완구는 대형마트에서 정상가가 7만5000원에 판매되지만 온라인몰.. 2014. 12. 23.
이런 교과서로 교육의 중립성이 가능할까? ‘아주 공갈 사회책, 따지기만 하는 산수책, 외우기만 하는 자연책, 부를 게 없는 음악책, 꿈이 없는 국어책...’ 안치환이 부른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는 노래의 가사 중 일부다. 교과서기 정말 이런 책이라면 사랑하는 내 자식을 학교를 믿고 맡길 부모가 있을까? 혹시 이글을 읽으시는 독자 분들께서도 교과서를 배우면서 이런 느낌이 들었을까? 아니면 이 시를 쓴 학생이 문제아(?)라서 그럴까? 중학교 시험문제 중에는 이런 문제가 나온다. ‘다음 중 문화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다음 글에 해당하는 문화의 속성은?’ ‘다음 중 대중문화의 영향이 아니 것은?’ 4개 혹은 5개의 지문 중에서 맞는 답을 고르는 정답 찾기 문제다. 이런 문제에 만점을 받으려면 교과서를 달달 외우는 게 비법이다. 문제.. 2014. 11. 24.
자사고의 지정 취소를 왜 취소하지...? 경희고·배재고·세화고·우신고·이대부고·중앙고... 서울시 6개 자사고를 서울시교육청이 자사고 지정을 취소했지만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6곳에 대한 지정 취소를 취소했다. 교육부의 자사고 취소 결정으로 서울시의 자사고 6개교는 자사고로서의 지위를 회복하고 2016년 3월 이후에도 자율형 사립고로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조희연 교육감은 교육부의 명령을 승복할 수 없다며 법원에 소송을 준비 중이다.  > 자사고 지정 취소를 취소...?!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린가? 머리 나쁜 사람은 말뜻을 헤아리는데도 한참 걸린다. 자사고를 취소하면 자사고가 아닌데 교육부가 서울시의 취소결정을 취소하는 명령을 내려 저사고 지위를 회복했다는 뜻이다. 아이들 장난도 아니고 이게 무슨 백주에 낮도깨비 같은 소린가? 서울.. 2014. 11. 20.
교과서는 아직도 성서인가? 교육부가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서 근현대사 부분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근현대사가 기간은 짧은 반면 교과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높고 이념 논란이 많다는 이유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사교육을 강화한다면서 국사를수능필수과목으로 바꾸겠다던 정부다. 정부는 현재 6단원 중 3단원인 현대사를 전근대와 근현대의 비율을 7 대 3 정도로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교과서가 왜 이럴까? 뉴라이트 학자들이 쓴 교학사 고교 국사교과서가 왜곡과 오류투성이라며 말썽이더니 채택률 0%라는 퇴짜를 맞자 이번에는 현대사부분을 축소하고 검인정인 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가장 객관적이고 공정해야할 내용이 담겨야할 교과서가 불신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국사교과서를 국정으로 바꾸면 제대로 된 국사교육.. 2014. 11. 19.
학교가 미쳤다. 이제 학교급식도 성적순...? “저는 점심때마다 꼴찌로 밥 받아요. 성적이 꼴찌이기 때문이에요. 우리반은 시험 성적순으로 밥을 먹어요. 전 성적이 안 올라서 1년 내내 맨 꼴찌로 밥을 먹어요. (대구 칠곡의 한 초등생, 9세)   페이스북 친구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이다. 이 사진을 보는 독자들은 이게 사실이라고 믿어질까? 아홉 살이면 초등학교 3학년이다. 초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성적순으로 줄을 세워 밥을 먹이고 있는 학교, 이런 짓을 하는 학교가 교육을 하는 곳이라고 믿어도 좋을까? 이렇게 학교를 경영하는 교장이나 이를 지켜보고 있는 교사들은 교육을 하는 교육자가 맞는 지 의심스럽다.  이글을 본 네티즌들의 댓글도 다양하다.  제 정신이 아닌 자들의 짓거리(윤석님)어른이란게 정말로 부끄럽다(서봉석님)인간이 어디까지 나락으로 빠져야.. 2014. 11. 3.
당신의 자녀는 어떤 교사에게 맡기고 싶으세요? “교사의 종류를 아세요?” 이렇게 물으면 무슨 생뚱맞은 소리를 하느냐며 핀잔을 받겠지만 교사라고 다 똑같은 교사가 아니다. 상식적으로 교사란 초중등교육법이 명시하고 있는 ‘학생을 직접 지도․교육하는 자’(초․중등교육법 제20조 제3항)를 말한다. 그런데 학생을 직접지도·교육하는자가 천차만별이라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학교에서 ‘학생을 직접 지도·교육하는 자’인 교사는 정교사(1급정교사, 2급정교사)만 있는 게 아니다. 외국어영어보조교사, 영어회화전문강사, 영어전담, 체육전담, 체육전문강사, 기간제교사, 강사, 방과후교사, 특기적성강사, 꿈나무지킴이, 코디네이터... 등 다양하다. 근무 여건별로 보면 비정규직인 기간제교사와 시간 강사 그리고 보조교사, 인턴교사도 있다. 여기다 행정 업무를 맡지 않는 수업만.. 2014. 10. 24.
대학 졸업장이 사람의 가치를 서열매기는 사회 한때 잘나가던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책이 있었다. ‘신분사회, 가부장 중심의 문화, 군자의 논리, 혈연적 폐쇄성, 남존여비, 가족중심주의, 스승의 권위를 강조...’하는 공자시대 유습극복을 강조한 책이다. 이러한 전근대적인 유습은 우리사회 구석구석에 깊숙히 잔존하고 있다. 명절문화가 그렇고 제사를 비롯한 관혼장제문화가 그렇다. 이러한 전근대적인 유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그것이 필요한 상업주의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학진학율이 90%라고 한다. 대학은 나와야 사람 대접받을 수 있다는 가치관 때문이다. 살아가는데 대학 졸업은 필수적인 요건인가? 대학을 나와야 우대받는 사회. 사람의 됨됨이나 능력이 아니라 대학을 나와야 취업도 결혼도 가능한 사회는 뭐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 공자의 .. 2014. 10. 23.
사관(史觀)없는 역사는 이데올로기(Ideologie)다 중고등학생들이 배우는 국사책을 보면 민초들의 삶을 찾아보기 어렵다. 국가의 정책이나 사건 중심의 기록들이 대부분이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수년 전 까지만 해도 국사 교과서에는 삶에 지쳐 저항하는 민초들의 항거를 난(亂)이라고 기록해 놓았는가 하면 그들의 의식주나 애환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일제강점기시대 일제에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기록한 교과서에도 별로 달라진 게 없었다. “일본의 지배로 우리나라가 근대화됐다”든지 "한국역사는 중국과 일본에 의하여 좌지우지되었다”거나 은근히 일본 침략의 정당성을 고대사의 오랜 연원에서 찾는 논리가 숨어 있다. 뿐만 아니라 민족운동인 3·1운동조차도 윌슨의 민족자결주의의 영향을 받아 일어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사관 없이 배우는 역사는 지식의 암기에 불과하다. ‘내가.. 2014. 10. 21.
열심히만 가르치면 잘 가르치는 교사인가? 한국사를 어떻게 재밌게 학생들에게 교육시킬 수 있을 지 고민하고 교수학습법 기량 향상에 전념하라” 전국역사교사모임이 전국의 중·고교 역사교사 1034명의 실명으로 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선언을 발표한데 대한 교육부의 보도자료 내용 중 일부다. 그것도 정부기관이 특정 시민단체의 성명서를 자체 보도자료 배포망으로 기자들에게 전달해 교육부가 "보수단체 대변인 노릇을 하고 있다는 비판까지 받고 있다. '10월 유신은 한국적 민주주의다' 이렇게 열심히 가르친 교사는 세월이 지난 후 제자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을까? 채택 0%로 지금은 학교에서 교학사교과서를 가르치는 학교가 없지만 만약 이 교과서가 학교에서 채택해 친일을 미화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왜곡과 부실 투성이를 그대로 가르치고 있다면 어.. 2014.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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