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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믿는 하느님은 진짜인가 가짜인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처럼 하라...’ 그 이웃이란 옆집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면 예수라는 분에 대한 호기심과 성경에 대한 관심으로 교회 문을 두드리게 된다. 성경을 읽으면 ‘가난한 사람, 온유한 사람,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 자비를 베푸는 사람,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에 대해 희망을 주는 '팔복(八福)'에 감동을 받기도 하고 구약의 지혜서나 잠언서를 읽고 삶의 지혜를 얻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성서의 가르침에 감화돼 교회 문을 두드리지만 교회에 나가보면 성서의 가르침과는 너무나 다른 현실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교회는 예수님의 가르침과는 너무나 다르다. ‘세상의 소금 역할을 해야 할 교인들 중에는 성서의 가르침과 너무나 다르.. 2008. 10. 31.
<학부모님께 드리는 편지글 1> 우리 아이, 어떻게 키울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이 있다면 그건 ‘어머니’가 아닐런지요? 사랑의 대명사, 헌신과 희생의 대명사이기도 한 이 땅의 어머니!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나눠 주고도 자식을 위해 더 많이 해 주고 싶어 안타까워 하시는 사랑의 샘. 어머니... 가장 어려운 여건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사랑과 행복을 만드는 사람. 자식과 남편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자신은 아무것도 없는 사람. 그런 어머니가 언제부터인지 옛날 어머니의 모습을 잃어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옛날의 어머니는 자녀들을 어떻게 길렀을까요? 한석봉의 어머니 상에서 볼 수 있는 어머니 상과 오늘날 마마보이로 키우는 어머니 상은 양육 방식에서 크게 다른 모습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이 세월이 지났다고 달라질 리 있겠습니까? 자식.. 2008. 10. 30.
위기의 공교육, 대안을 찾아서... 공교육이 대안을 찾는다? 웃기는 얘기 같지만 경남도교육청이 공교육 대안을 찾는 작업을 하고 있다. 2008년 3월 21일 공립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 설립계획을 확정한 뒤 6월 10일 1차공청회, 10월 29일 2차공청회를 거쳐 '태봉고등학교'(가칭)설립모형을 공개했다. 2010년 3월 1일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태봉고등학교설립모형연구팀(팀장 중등과장 문창권, 김용택)은 그동안 학교헌장연구분과, 학교규칙연구분과, 교육과정연구분과, 교원조직연구분과별 학교모형을 연구 이날 공청회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교육연구 정보원 종합강의실에서 열린 이날 공청회는 200석의 좌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배대화교수(경남대 인문학부교수)사회로 열린 이날 공청회는 경남도의회 교육사회의원인 김미영의원과.. 2008. 10. 30.
가슴 따뜻한 사람이 좋다 학교의 명예 높이기, 경쟁을 유도해 불필요한 암기학습을 시킨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KBS ‘도전, 고든 벨’은 갈수록 인기다. 이 프로그램을 보고 있노라면 학교에서 암기식 교육도 모자라서 이제는 방송국까지 나서서 대한민국 모든 학교를 암기학습장으로 끌고 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영웅(?)의 선전여부를 놓고 학생은 물론 선생님들도 손에 땀을 쥐고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어떤 교장선생님은 '골든 벨을 울리면 두발 자유화를 시켜주겠다'는 기발한 시혜성(?) 약속을 하기도 한다. 교육과정에 무슨 시간을 활용했는 지 또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해 얼마나 비교육적인 과정이 있었는지 여부는 덮어두자. 그러나 이 프로그램이 유도하는 '고등학생으로서 과연 필요한 지식'이며 골든 벨을 .. 2008. 10. 29.
사교육비, 학원비 공개하면 줄어들까? 내년 6월까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학원의 학원비가 공개된다고 합니다. 교육과학기술부 등 5개 관계부처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교육 경감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대책은 급증하는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입니다. 그러나 기존 정책을 짜깁기한 데다 정부의 성적 경쟁주의 교육정책 자체가 사교육비를 부추기는 측면이 많아 근본적인 해결책이 못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점에 깔린 중1 일제고사 대비 문제집. 교육과학부가 국무회의에 보고한 ‘공교육 내실화를 통한 사교육 경감 방안’을 보면 △국가 수준 진단 및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 실시 △자율형 사립고·기숙형 공립고 도입을 비롯한 학교 선택권 확대 △학교별 학력 정보 공개 등과 같은 .. 2008. 10. 29.
기독교와 자본주의가 공존할 수 없는 이유 기독교와 자본주의는 공존할 수 없다. 공유사상의 기독교와 사유사상의 자본주의는 물과 기름처럼 공존할 수 없는 태생적인 한계를 가지고 태어났다. 그런데 어떻게 기독교는 자본주의와 사이좋게 공존하고 있는가? 모순된 이념이나 체제가 상호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은 어느 한 쪽이 변절했거나 아니면 타협했다는 증거다. 자본주의가 변질됐거나 아니면 기독교가 타락하지 않았다면 결코 공존할 수 없는 게 기독교와 자본주의지만 한 지붕 두 가족처럼 수백년동안 사이좋게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와 자본주의는 이론상 공존할 수 없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기독교는 재산의 공유를 통한 하나님의 나라를 추구하는 반면 자본주의는 철저하게 개인주의에 바탕을 두고 이기주의를 실현하고 있다. 기독교의 사상은 모든 인간이 하나님 앞에 평등.. 2008. 10. 28.
참회할 줄 모르는 한국교회 몇 년 전 퇴근길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께 띠를 두른 교인들이 행인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었다. “예수 믿고 천당 가십시오!”, “예수 천당, 불신 지옥” 이런 구호와 함께. 그런데 홍보지를 받아 지나가려는 데 건장한 남자 한 분이 필자를 보는 순간 “아! 선생님!”하고 아는 채를 했다. 필자도 몇 십 년 만에 만난 옛 교우(?)가 반가워 “아이구 오랜만입니다”라고 악수를 했다. 십여 년 동안 같은 감리교에서 권사직을 맡아 일했던 분이다. 그런데 이분, 다음 말씀이 “선생님도 이제 교회 나와 천당 갈 준비나 하셔야지요?” 그랬다. 신호가 바뀌어 급히 인사를 하고 건너오기는 했지만 말을 어떻게 저렇게 할까 섭섭한 생각이 가시지 않았다. ‘당신도 이제 나이께나 먹었으니 죽을 준비나 하라’.. 2008. 10. 27.
백두산 구경시켜드릴께요 - 백두산! 꿈에도 가보고 싶은 민족의 영산을 보러 간다. 평소같았으면 잠도 못자고 설레이었겠지만 연일 강행군으로 지쳐 쓰러졌다 일어나니 벌써 출발시간. 세수를 하는 둥 마는둥 급하게 밥을 먹고 삼지연 행 고려항공 비행기에 올랐다. 삼지연에서 모습은 우리나라도 이런 워시림이 있는가 의심이 들 정도로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떡깔나무 숲... 포장되지 않은 45Km를 한 시간 동안 먼지를 뒤집어쓰고 떡깔나무 사이로 하는만 보이는 길을 100리를 달려 굽이돌아 나타난 장관! 한시라도 빨리 보고픈 백두산! 숨이 차서 올라가다 고산증세였을까? 머리가 어지럽고 약가 속이 메쓰꺼움 같은 증세가 있었다. 그런 증세는 나만이 아니었다. 연세가 든 분들으 하나같이 어지러움증에 가다말고 주저 앉아 쉬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보였.. 2008. 10. 27.
공교육 살린다면서 교육세 폐지라니 정부가 2010년부터 교육세를 폐지하는 내용의 개정법률안을 마련, 입법예고하자 교육계가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재도약 세제'를 발표하면서 '교육의 질 향상과 교육재정 확충'을 위해 도입한 교육세를 폐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정부 방침에 대해 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은 '교육세는 그동안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과 국가 인재양성, 교육개혁에 중요한 추진 동력이 돼 왔다'면서 교육세 폐지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보수적인 교원단체인 교총을 비롯한 전교조와 학부모단체들까지 교육세 폐지는 '지방교육을 파탄으로 몰고 갈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최근 정기국회에 제출된 교육세법 폐지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오는 2010년부터 교육세는 없어진다. 교육세는 1981년 '교육의.. 2008. 10. 27.
가장 훌륭한 선생님은 어머니다 -선생님 역할 포기하는 어머니들- ‘1800년 1월 9일 남부 프랑스의 생 세랑이라는 마을 근처의 숲 속에서 야생아가 발견되었다. 이 야생아는 11~12세 정도의 소년임이 판명되었으나, 인간이라기보다는 동물에 더 가까워 보였다. 후에 사람들은 그 소년을 파리로 옮겨 야수에서 인간으로 변화시키고자 체계적인 시도를 하였다. 교육을 받은 후 그는 화장실 사용에 익숙해졌고, 옷 입는 방법을 습득하여 스스로 옷을 입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그 이상의 발전을 보이지 않다가 40세 정도 되는 1828년에 세상을 떠났다.‘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늑대소년 이야기다. 부모가 키우지 않고 늑대가 키운 아이는 늑대로 자란다는 사회학 입문서에 나오는 예화다. 요즈음 아이들을 보면 늑대소년 이야기를 가끔 떠올리곤 .. 2008. 10. 26.
좌파와 진보를 구별 못하는 사회 역사교과서를 고치겠다고 난리다. 아이들이 배우는 교과서가 좌편향되어 있다는 이유다. 10년도 넘게 배우던 멀쩡한 책이 어느 날 갑자기 빨갱이(좌편향) 교과서가 된 이유가 뭘까? 정권이 바꿨기 때문이다. 정권이 바뀌면 참말도 거짓말이 되고, 사실도 좌편향이 되는가? 지금 한반도에는 참으로 이해하지 못할 해괴한 논리들이 판을 치고 있다. 소위 색깔논쟁이 그것이다. 역사박물관에 들어가 숨도 못 쉬고 거의 죽어가던 괴물! 한나라당이 집권하면서 제 세상을 만난 것이다. 논리가 통하지 않는 사회는 암흑세계다. 사상이나 학문의 자유가 권력에 짓밟혀 질식하는 사회는 문명사회가 아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 되는 사회. 선이 아닌 것은 모두가 악인 흑백논리가 지배하는 사회는 이성이 숨 쉴 공간이 없다... 2008. 10. 25.
왜 서 있는 부처도 있고 앉아 있는 부처도 있죠? 예수님이나 부처님이 이 세상에 와서 불교나 기독교의 모습을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이실까?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처럼 하라!”고 가르쳤는데 사립학교법을 개악하고 세금도 내지 않겠다면서 문화재관람료는 받겠다고 생떼를 쓰는 모습을 보면 뭐라고 할까? 불같이 화를 내며 “이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하지는 않을까? 3법인 4성제 8정도를 통해 부처가 되라고 가르치신 부처님이 서로 지분을 많이 가지려고 몽둥이질을 하고 부자가 되어 고급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과연 성 내지 않을까? 대웅전에 모셔둔 부처님은 한결같이 금 색깔이며 얼굴은 또 왜 또 그렇게 권위에 차고 살이 쪘을까? 그런 모습을 쳐다보면 평화와 자비심을 느낄 수 있을지… 수양부족인 중생의 눈에는 부처님의 덕을 가리는 사이비 승려들의 적악을 하.. 2008. 10. 24.
사립은 일류, 공립은 삼류 우리나라에서 가장 보수적인 교육감으로 알려 진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경남의 '선지원 후추첨제'를 모델로 고교 입시제도를 바꾸겠단다. 현재 '선복수지원과 일반추첨배정학교로 구분돼 있는 서울시는 학생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경남과 같은 100%선지원을 벤치마킹해 고교 선택제로 갈 준비를 하고 있다. 부산은 2개교 선지원으로 40%를 배정, 60%는 지리정보시스템으로 학군내 추첨배정을 하고, 대구의 경우 3개교 선지원으로 40%배정, 60%는 지리정보시스템으로 학군내 추첨 배정하는 등 평준화 시행목적에 맞도록 학생배정을 하는데 반해 전북과 경남만 100% 선지원 후추첨제로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어 평준화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고교과 서열화 되어 있어 이를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고교 평.. 2008. 10. 23.
감사원(監査院)인지 감싸원’인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더니 국민의 세금으로 ‘권력’을 감시하라고 만들어 놓은 감사원이 감사는 않고 권력을 감싸고돌았다니 할 말이 없습니다. 국민의 세금을 받아 국민의 권익을 지켜달라고 책임을 맡은 감사원이 감사업무는 뒷전이고 대통령과 코드를 맞춰 쌀 직불금 수령자 명단을 폐기처분했다니 도대체 감사원이 존재해야할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가 안 됩니다. 독립성이 생명인 감사원이 거리를 둬야 할 청와대의 요청을 받아 감사시기를 앞당긴 것도 그렇지만 감사결과를 최종 확정짓기도 전에 대통령에게 사전보고를 했다니 감사원이 청와대 하급기관이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 물론 감사원이 대통령에 소속되어 있다는 감사원법을 부정하자는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감사원법이 굳이 감사원의 독립성을 규정한 이.. 2008. 10. 22.
천국이나 지옥이 정말 있을까? 개신교에는 ‘부흥회’나 ‘신앙 간증‘이라는 걸 가끔 한다. 여기에는 단골손님으로 지옥이나 천국에 갔다 온 사람이 등장해 신자들에게 자기가 지은 죄를 회개하게 하거나 공포심을 갖게 한다. 그런데 조금만 주의해서 들어보면 그 사람들이 갔다 왔다는 지옥이 한결같이 똑같은 곳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진짜 이분들이 갔다 온 지옥이 실체적인 사실이라면 목격한 곳이 같아야 할 텐데 모두가 다 다르다. 그렇다면 이들이 보고 왔다는 지옥이나 천국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인가? 교인들에게 ‘왜 교회를 다니느냐?’고 물어보면 하나같이 ‘천당 가기 위해서..’란다. 그렇다. 일반적으로 교인은 ‘예수를 믿으면 영원히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기정사실로 한다. 물론 종교란 죽음을 극복하기 위해 인간이 만든 건 틀림없는.. 2008. 10. 21.
공립학교가 뿔났다 참다 못한 공립고등학교가 드디어 깃발을 들었다. 10월 20일 12시 '마산창원진주지역 경남지역 고교 입시제도 개선을 위한 연대(가칭)'은 창원 상남동 황장군 식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입시제도 개선을 위한 출범식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자리에는 박성관(용마고총동창회 부회장)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마산여고, 마산고 창원 중앙고, 창원여고 동창회 간사들이 함께 했다. 이들 준비모임 추진위원은 지금까지 마산에서 6차에 걸친 회의 끝에 오는 23일 경남도교육청 프레스 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평준화지역에서 서열화된 고교를 바로 세우기 위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경남지역 고교 입시제도 개선을 위한 연대(가칭)'는 1995년부터 학교배정에 대한 과학교육기술부 방침이 바뀌면서 '무작위 추.. 2008. 10. 20.
보현사 스님은 진짜 스님일까? 8각 13층탑과 9층탐이 있는 평안북도 향산군 소재 보현사를 찾았다. 남한의 여니 사찰과 다름없는 잘 보존된 고적이며 주변의 경관 또한 남쪽의 어떤 사찰과도 다름이 없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안내원의 설명이 없다면 보현사도 남한의 여늬 사찰과 다름이 없어 남쪽의 사찰을 찾아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그런데 남측에서 온 스님들을 안내를 하시는 스님! 복장만 약간 달랐지만 삭발한 모습이며 장삼에 남쪽 스님과 전혀 다름이 없었다.그런데 "저 스님 진짜일까?" 문득 그런 생뚱맞은 생각을 하고는 '분명히 가짜일거야'하고 단정을 하고 말았다. 그것도 그럴것이 '무신론을 주장하는 사회주의에서 종교의 자유가 허용될 리 없을테니까...'하고 혼자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진을 정리하다 북한에는 정말 종교의 자.. 2008. 10. 20.
의무교육 기간에 학교운영비는 왜 받지? 의무교육기간이 중학교학생들에게 학교운영지원비를 받아 말썽이다. 대한민국「헌법」제31조제3항에는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며,「교육기본법」제8조에는 6년의 초등교육과 3년의 중등교육을 의무교육으로 규정하고 있다. ‘의무교육에 관한한 일반재정이 아닌 부담금과 같은 별도의 재정수단을 동원하여 특정한 집단으로부터 그 비용을 추가로 징수하여 충당하는 것은 의무교육의 무상성을 선언한 헌법정신에 반한다.(헌법재판소 2005.3.31.선고 2003헌가20)’는 헌재의 판례까지 나와 있다. 이러한 상위법을 무시하고 의무교육 기간인 중학생들에게 학교운영지원비를 받아 학부모단체들이 거부운동과 법적인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학부모들의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는 ‘초중등교육법 제31조 제1항 제6호.. 2008. 10. 20.
학문을 권력의 시녀로 만들 셈인가 교과부가 국정교과서도 아닌 검인정 교과서 개정 작업을 하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사연구회 등 국내 대표적인 사학 단체들까지 교과서 수정 움직임에 대해서 '역사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해치는 행위'라며 반발하는 가운데 정부는 교과서 6종의 253건에 대하여 이달 말까지 수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사편찬위가 교과부의 역사교과서 253개 표현에 대한 판단 요청을 사실상 묵살하고, '포괄적 가이드라인'만 제시키로 결론을 내고 나서도 이달 말까지 직접 수정안을 만들겠다는 것이 교과부의 입장이다. 국사편찬위원회가 나서지 않으니 교과부가 직접 나서서 정부 코드에 맞추겠다는 것이다. 교과부 직원과 역사교수, 교사 등 15명 이내로 '근현대사 교과서 전문가협의회'를 급조해 보름 동안 6종, 253건을 수정하.. 2008. 10. 20.
성서는 아직도 신학자만 해석할 수 있는가? 개신교에 30여년동안 다니다 사연이 있어 천주교로 개종했을 때의 일이다. 개신교보다 예배절차가 중세의 귄위적인 냄새가 나기도 했지만 ‘십일조를 내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재산을 도둑질 하는 것’이라는 부흥전도사의 협박(?)이 없어 좋았다. 그런데 어느날 신부님의 본명(세례명) 축일에 '어떻게 저런일이...' 충격을 받은 일이 있다. 미사가 끝나고 신부님이 강대상(천주교 에서는 뭐라고 하는 지 잘 모른다) 앞에 의자를 갖다 놓고 앉아 있고 신자들이 차례로 나와(물론 희망자이기는 하지만... 연세가 많은 분도 함께...) 꽃다발과 봉투를 주고 받는 행사를 하고 있었다. ‘요즈음 같은 세상에 어떻게 저런 일이 가능 한가?’ 하고 놀랐다. 그 행사(?)에서 받은 봉투는 신부님의 판단에 따라 자선사업에 씌어 진다는.. 2008. 10. 18.
부마항쟁과 한나라당은 궁합이 맞을까? 오늘은 부마항쟁 29주년이다. 마산에 살면서 부마항쟁을 잊고 있었다는 게 부끄러운 일이지만 이명박정부의 국민 길들이기 정치에 혼이 빠져 살다보니 깜밖했던 것 같다. 어제 '아름나라 20년 고승하 40년' 공연을 보러 갔다가 지인이 내일 행사에 꼭 참석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망서리다 길을 나섰다. 버스를 타려는 데 행사에 함께 참석하러 간다는 사람을 만나 걸어 가잔다. 자산동에서 3.15아트센트까지 족히 5Km는 되고 남을 길을 걸어서 도착해보니 식장에는 안내판 하나 없이 '부마민주항쟁 29주년 기념식 및 학술토론회'라는 플랙카드 아래 백한기3.15기념사업회장의 인사말을 하고 있었다. 화려한 조명 아래 반을 겨우 채울까말까한 참석자 면면을 보고 '내가 못 올 곳을 왔구나!'하는 분위기를 직감할 수 있었다. .. 2008. 10. 18.
평양에는 어떤 사람이 살고 있을까? 순안공항에 도착해 준비된 버스로 양각도 호텔로 이동하는 중 나도 그랬지만 우리 일행은 하나같이 창밖에 펼쳐지는 이색적인(?)인 풍경을 정신없이 지켜보고 있었다. 사회주의 사회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반공교육을 받은 사람들의 눈에 비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그 사회주의 국가의 거리풍경은 여행객의 눈에는 별세상으로 비쳤기 때문이다. 자신이 평생동안 동안 보고 느끼고 살아온 사회와 생전 처음 만난 사회주의는 예상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평양에 들어서면서 ‘어버이 수령 김일성....’ 이나 위대한 김정일...‘하는 그런 선전 글자가 새겨진 건물만 없었다면 계획도시 창원을 연상케 한다. 자본주의에서 ’계획도시‘가 북한의 평양 모습과 흡사 닮았다고 하면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2008. 10. 17.
농민들 직불금 가로챈 파렴치한들... 건국 이래 최대의 공무원 비리 스캔들로 기록될 쌀 소득 보전 직불금 파문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공무원이 그것도 농산물 가격의 폭락으로 혹은 농가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농약을 마시고 자살하는 어려운 농민들이 받아야 할 돈을 대신 착복했다는 어이없는 보도에 농민들은 망연자실해 하고 있습니다. 직불금을 가로챈 사람들은 공무원들은 물론 공기업체 임직원,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까지 가세했다니 유구무언이란 이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더구나 농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해야할 한나라당의 김성회 김학용 의원 그리고 농촌진흥청과 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차관급 공무원도 직불금을 수령했는가 하면 보건복지가족부 차관까지 쌀 직불금을 부당 신청했다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쌀 직불금이란 어떤 돈입니까? 지난.. 2008. 10. 16.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유치원에서부터 개미 쳇바퀴 돌듯 살아온 생활. 친구의 소중함도 가족이나 역사에 대한 정체성까지 정리할 시간 없이 보낸 청소년기.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내가 장래 이상적인 사람으로는 되고 싶은 형은 어떤 사람일까? 돈 많은 사람? 힘 있는 사람? 권력을 소유한 사람?... 청소년기 내내 경쟁에 내몰려 지내다 보면 정작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에 대한 정리조차 못하고 ‘일등이 최고’라는 생각 밖에는 다른 생각을 할 여유도 없이 살아 가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청소년들이다.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최고의 권력의 자리에 앉아 남의 부러움을 독차지하고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성실하게 살아가다 믿는 사람에게 사기를 당해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고 끝내 노숙자가 되어 죽지.. 2008. 10. 15.
나무도 속이 시커멓게 타나? 창원시 동읍 단계리에 있는 우곡사에 갔습니다. 신라 흥덕왕 때(822년) 창건했다는 이 우곡사 입구에는 시커멓게 속이 다 탄 수령이 500년이나 된 음행나무가 입구에 버티고 있었습니다. 은행나무도 사람처럼 속이 상하면 이렇게 시커멓게 속이 다 타는 가봅니다. 사바세계에서 속세의 인연을 끊기 위해서는 이렇게 속이 시커멓게 타야 해탈이 가능할까요? 속이 다 탄 나무! “나처럼 이렇게 속이 타지 않고서는 해탈할 수 없느니라?” 속이 다 타버린 은행나무는 우곡사를 찾는 중생들에게 해탈을 가르치는 부처님의 화신인가 봅니다. 2008. 10. 14.
아리랑 공연! 예술인가 정치 쇼인가? 2006년 겨울이었던가? 금강산에 갔다가 금강산보다 서커스의 매력에 빠져 오랜 시간 그 감동을 잊지 못한 일이 있다. 그런데 이번 평양 방문도 그랬다. 정작 평양에서 일정이나 백두산 묘향산을 둘러보면서 느낀 감정보다 잊을 수 없는 감동적인 기억! 아니 충격이라해야할 것같은 감동... 그 건 다름이 아니라 대동강 능라도경기장에서 있었던 아리랑 공연이 아니었을까? 2만 명의 학생들이 펼치는 카드섹션과 5만 명이 평치는 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은 그야말로 환상이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수련과 절정의 순간을 아낌없이 펼친다. 누가 이 공연을 보고 커드색션이 펼치는 '백전백승 조선노동당'...어쩌고 하는 그런 자구가 이적표현이냐를 따질 수 있으랴! 예술적인 감각은 무딜대로 무뎌진 때늦은 남측 관광객(?)의 눈.. 2008. 10. 14.
블로거 모임에 갔다가 혼났습니다 지난 8월 30일 1차 블로거 컨퍼런스가 있은 후 두번째 모임이 10월 13일 19:00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있었습니다. 연수나 대중강연에는 이상하게 사람들이 모이기를 싫어하는 풍토에서 강당을 가득 메운 블로거들이 무려 2시간 30분이 넘도록 진지하게 청강을 했습니다. 물론 이야기를 풀어가는 김주완기자의 실력이나 인기도 인정해야 겠지만 블로그가 무엇인지 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지에 대한 고민이라는 공감대가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를 했습니다. 지역언론의 위기를 예감하는 사람들이라며 "우리가 그 돌파구를 만들수도 있지 않겠나?" 하는 의욕도 없지 않았고요. 이야기를 진행하다가 김주완기자가 "이런 경우를 한 번 보십시오"하면서 제 블로그를 열어 보였습니다. 열린 블로그에는 "평양에 다녀 왔습니.. 2008. 10. 14.
이런 집에서 태어난 사람이... 왜? 이런 집에서 태어난 사람이 왜 서민들의 아픔을 치유하지 못하고 5년을 허송세월 했을까? 노무현 전태통령 생가입니다. 어려운 사람들이 우리 아픔과 애환을 치료해달라고 대통령으로 보냈는데 그분은 그런 일을 못하셨거던요. 그 입심! "선크림 발랐습니다. 사진 다 찍었죠?" 그리고는 밀집 모자를 썼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한 일에 대한 정당성을 말하더군요. 탄핵이 어쩌고 민주화가 더 진전되면 자신이 한 일이 역사적으로 정당하게 평가 받을 것이라나...? 그건 자신의 관점에서 한 말이지요. 그런데 기고만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하루 2~3백명씩 몰려드는 관광객(?) 때문에 자신감이 생긴 것일까? 신들린 사람처럼 떠벌이는 전직 대통령을 보면서 후회라도 하는 모습이었으면 더 보기 좋았을텐데 하는 색각은 ‘노사모’의 .. 2008. 10. 14.
평양 하늘은 이렇게 맑았습니다. 오염이 되지 않은 도시! 상상이 어렵지요? 평양시내 굴뚝에서 연기가 나오는 곳이 딱 한군데 있었는데 오염원이 없더군요. 하늘이 맑을 수밖에요. '남쪽의 좋은 점과 북쪽의 좋은 점을 합쳐 놓으면 우리나라는 참 좋은 나라가 되겠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2008. 10. 13.
전집형 전국 일제고사 중단해야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거세다. 전국의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전집형 전국 일제고사를 앞두고 일부 고등학생들이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등교거부 선언을 하는가 하면 초등생 160명은 일제고사를 거부하고 생태학습에 참가하기도 했다. 창원·마산을 비롯한 일부 시군 교육청 앞에서는 '학교 서열화 정책 중단'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부산과 창원에서는 '일제고사 반대 촛불 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경남교육연대는 경남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일제고사와 사교육비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하는 등 전집형 전국 일제고사에 대한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교과부는 지난 8일에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전국 일제고사를 치렀다. 오는 14~15일에는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그리고 고등.. 2008.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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