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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자료

오이디프스 컴플렉스

by 참교육 2010.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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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독서는 유익한가? 요즈음같이 유전자 변형식품이며 식품첨가물이 범람하는 시대에는 우리 몸에 해가 되는 음식을 골라 먹어야 하듯 좋은 책을 골라 읽을 줄 아는 지혜가 없다면 독서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학문은 어떤가? 모든 학문은 선인가? 프레그머티즘이라는 실용주의 척학을 보자 실용적인것 즉 이익이 되는 것이 선이라는 논리는 자본주의를 지탱하는 근거를 마련해 주고 있다. 나에게 이익에 되는 것은 상대적으로 남에게 손해를 입힐 수도 있는데 유익한 것이 선이라는 논리는 이기주의 사상의 근거가 된다. 
모든 학문은 선인가? 모든 척학은 진리인가? 
백과사전식 지식의 소유자를 만드는 현대교육은 지혜가 아니라 지식을 암기시켜 서열을 매기지만 분변력을 길러주는 지혜란 찾아보기 어렵다. 프로이드는 어떤가  정신분석학의 창시자로서 심리학 발전에 크다란 영향을 끼쳤지만 그의 철학은 학문의 발전에 끼친 공과에 못지 않게  성도덕의 타락, 성범죄의 증가 등 온갖 사회악의 증가에 기여한 공로(?)_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청소년기에 사회를 보는 눈, 옳고 그름을 분별하게 해 주는 지혜를 가르칠 수는 없을까? 
학교가 가르치지 못하게 하는 일, 몰래(?) 학생들에게 들려줬던 이야기입니다.

심리학자 프로이드에 의하면 '인간행동의 원동력은 본능(리비도:Libido)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즉, 본능의 중심이 되는 성적 욕망이 인간활동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프로이드 철학은 유아기의 남자아이는 어머니에게 특별한 애착을 가지지만 아버지에게는 잠재적으로 반항심을 가지며 아버지를 제거하고 어머니를 독점하려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사진출처 ; 네이버 캐스트에서>

그들은 오이디프스에 대한 고대 그리이스 신화의 예를 들면서 자기의 아버지와 어머니인 것을 모르고 아버지를 살해한 후 어머니와 결혼했다는 오이디프스의 전설을 철학의 이론적 기반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것을 오이디프스 컴플렉스(Odipuskomplex)라 하는데 그들은 오늘의 사회현상을 오이디프스 컴플렉스의 발현으로 설명하고 있다.

즉 모친에 대한 아들이 관능적인 사랑으로, 엘렉트라 컴플렉스(Elektrakomplex) 즉 부친에게 대한 딸의 성적 애정으로 나타난다.

어떤 컴플렉스에서든지 질투가 발생하며 남자 아이는 아버지를 어머니로 부터 떼어 놓으려고 하고 여자 아이는 자기가 어머니를 대신함으로써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접근하는 것을 방해하려고 애쓴다.

여자 아이들은 "아버지에게서 선물로 아이를 받음으로써 아버지의 아이를 낳고 싶다고 생각하고 남자 아이들은 어머니를 성적으로 소유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지그문트 프로이드의 심리학이나 철학이 학문에 기여한 공로는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지만 인간을 본능에 의해 움직이는 동물적 존재로 인식하는데는 문제가 있다.

그들은 오늘날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각종 악덕과 범죄 등 사회적 불행들은 성적욕망을 억제함으로써 나타난 현상으로 진단하고 있다.

모든 학문은 선인가? 성의 개방화! 프로이드 철학의 논리가 성도덕의 타락, 성범죄의 증가 등 온갖 사회악의 증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한 구체적 통계자료는 없지만 개인 이기적인 욕망, 즉 쾌락이 선이라고 보는 프래그머티즘과 함께 현실의 모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1년에 8만2천88건의 범죄발생에 살인이 2만4천44건, 6분마다 한건씩의 부녀자 폭행사건, 24분마다 한건씩의 살인사건, 10초마다 한건씩의 강도사건이(1980년 미연방수사국 발표) 일어나는 미국의 사회는 문명국의 도덕성을 어디서 찾아야 할것인지에 대한 회의를 지울 길이 없다.

인간은 쾌락과 감각문화의 노예가 아니며, 이기적인 존재도 아닌 사회적 존재이며, 개인의 가치관이나 행동이 상호관련되어 그 사회의 가치관이나 규범, 도덕, 법의 정신이 되고 있다.

포로이드의 정신분석학이나 프레그머티즘은 시나 소설, 영화나 음악의 가사를 통하여 국경을 초월하여 넘나들면서 전파되어 영향을 미쳤다.

성의 개방화, 신비화는 결과적으로 이성에 대한 호기심을 갖는 청소년을 자극하고 향락과 퇴폐문화를 형성하여 절제와 인내가 아닌 살인, 폭행, 음란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물질문화의 문제점은 단시일에 수정보완 개선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의 가치관의 문제, 관습이나 감각중심의 문화에 오염된 사회는 재생불능의 상태로 전락한다.
이제 부도덕한 소수의 지배권력은 언론, 교육, 메스 미디어를 통하여 그들이 원하는 사회구조를 정당화 시킨다. 3S정책(SPORTS, SCREEN, SEX)이 그렇듯이 왜곡된 철학은 현실에 대한 총체적인 가치를 마비시키는데 기여 하고 있다.

철학이나 문화가 지배질서를 정당화하는 구실을 해왔음을 부인하지 못한다면 오디프스 컴플렉스나 엘렉트라 컴플렉스(딸은 아들과는 달리 어머니에게 반감을 가지고 아버지에게 특별한 애착을 갖는다는..) 사상은 오늘날 상업주의와 과소비, 향락중심의 소비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해 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

우리는 앞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문화가 어떤 특정 계급에 예속당하거나 학문이 기득권 집단에 체제정당화 논리로 기여 할때 민중은 노예적인 운명론에 매몰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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