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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 갔다 왔습니다” “평양에 갔다 왔다!” 6~70년대 반공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머리끝이 쭈삣해지는 소리다! 그런 평양에 그것도 3박4일 동안이나 실제로 다녀왔다. 40년 가까이 함께 산 아내까지도 “하필 왜 이런 시기에...?”하는 소리를 뿌리치고 외국보다 더 가기 어려운 평양에.... 평양뿐만 아니라 묘향산, 그리고 백두산까지 다녀왔다. 가슴에 김일성 뺏지를 단 사람과 얘기도 하고 북한 사람들의 우상인 김일성주석의 동상과 주체사상탑도 보고 머리에 뿔난 줄 알았던 빨갱이(?)들이 만들어 준 음식도 먹고.... 사람들은 흔히 ‘여행’ 하면 자연의 빼어난 경관을 구경하거나 사적을 둘러보는 것으로 생각 한다. 그런데 필자가 이번에 다녀 온 북한은 반세기 동안 서로가 서로를 적대시해 남침이니 북침이니 하며 호시탐탐 군비경쟁을 .. 2008. 10. 7.
1%를 위한 자율형 사립고 안된다 '영어 몰입교육, 고교다양화 300 프로젝트, 전국 일제고사'로 시작한 것이 이명박정부의 교육정책이다. 급기야는 0교시 수업 부활과 우열반 편성, 사설모의고사 허용, 심야보충수업, 수준별 이동수업 확대, 전국 일제고사까지 부활하고 있다. '4·15 학교 학원화 조치'로 학생과 학교를 성적순으로 줄 세우고, 부모의 사회·경제적 능력이 학생의 경쟁력이 되는, 이른바 승자독식의 교육시장화를 노골화하고 있다. 여기다 정부 규제에서 벗어나 교육과정, 교사인사, 학사운영 등에 이르기까지 자율성이 부여된 자율형 사립고를 내년에 30개교, 2010년까지 전국적으로 100개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자율형 사립고 운영 모형 정책토론회에서 발표한 '자율형 사립고 추진방안'을 보면 재단이 법적으로 부담하는 .. 2008. 10. 6.
평양에는 석양도 빨갱이? - 65년만에 간 평양! 신기하지 않은 게 없었지만 호텔에서 내려다 본 대동강의 석양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2008. 10. 6.
'어처구니'가 무슨 뜻이지 아세요? - 묘향산 보현사에 갔을 때 안내하시던 한 분이 맷돌을 가리키며 '어처구니'가 뭔지 아세요?라고 묻으시고는 이 '맷돌을 갈 때 손잡이'를 어처구니라고 한다고 설명하시더라고요. 그런 뜻인줄 저도 처음 알았답니다. '어처구니가 없다'는 뜻은 맷돌에 어처구니가 없으면 무거워서 돌릴 수가 없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무용지물이 된다는 뜻에서 유래한 말이 지금도 '어이가 없다'라든가 전혀 예상을 못한 황당한 일을 만났을 때의 의미로 씌여지고 있답니다. 제가 일행에게 그런 비숫한 말이 '안성맞춤'(조선시대 안성에서 만든 유기가 맞춤그릇처럼 잘만들었다는 뜻에서..)과 같은 말도 그런 류라고 설명했더니 그분은 그런 뜻도 처음 알았다더군요... 2008. 10. 5.
종교란 무엇인가? - 종교관 지난 8일, 전남 순천의 선암사 경내에서 태고종 총무원 쪽 승려와 선암사 쪽 승려들의 모습을 보는 국민들은 실망과 허탈감에 벌린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부처가 되겠다고 수도하는 분들이 죽봉으로 치도 때리고 막가파들이나 할 모습을 연출한 것이다. 무엇이 이들로 하여금 폭행을 하게 했을까? 이날 몸싸움 과정에서 5명의 승려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직원과 26명의 승려가 경찰에 연행되는 추태를 보였다. 자비를 실천해야할 수행자가 이해관계 때문에 상대방에게 폭행을 가하는 저들이 ‘수도를 하는 사람들이 할 일인가?’ 의심이 간다. 싸움의 발단이란 게 총무원장이 누가 되느냐 주도권 다툼인데 막강한 재산이 걸려 있는 문제 때문이다. 불교의 추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고려시대 불교의 번성과 타락상, 일제시대.. 2008. 10. 4.
사람은 왜 사는가?(인생관) 길가는 사람을 잡고 ‘어디를 가느냐?’고 묻어보면 대답 못할 사람이 있을까? 그런데 ‘당신은 왜 삽니까?’ 그렇게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할까? 언젠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그런 질문을 했던 일이 있다. 그런데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죽기 않으니까...‘, 먹기 위해서... 좋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서, 훌륭한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서...’ 등등 그런 대답이 대부분이었다. 과연 그럴까?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이 사는 목적이 겨우 죽지 않으니까, 먹기 위해서... 사는 것일까? 인도를 걷다보면 보도블록 사이에 이름 모르는 잡초가 뚫고 올라오는 생명의 신비를 본 일이 있다. 누가 씨앗을 뿌린 일도 없고 돌보는 이도 없는데, 더구나 여름 그 뜨거운 열기를 이기고 앙징스런 작은 꽃을 피운 모습을 보면 생.. 2008. 10. 4.
나는 누구인가?(자아관) “나는 누구인가?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인가?” 이 물음에 대해 나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라고... “그런 말 같지 않은 대답이 어디 있는가?”라고 힐난(詰難)할지 모르지만 그건 사실이다. 이 세상에서 내가 누구인지 ‘객관적으로는 가장 잘 모르는 사람은 나이고 주관적으로는 가장 잘 아는 사람도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세상을 살다보면 좋은 사람도 있고 미운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세상에는 ‘준 것 없이 미운 사람’이 있다고들 한다. 그 ‘준 것 없이 미운 사람’은 누굴까? 심리학자들은 그 준 것 없이 미운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의 약점을 가장 많이 닮은 사람‘이라고 풀이한다. "나는 사유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7세기의 프랑스 철학자.. 2008. 10. 3.
전국 초중고 학생들을 한줄로 세우는 일제고사 박 : 김용택선생님 나오셨습니다. 김 : 반갑습니다. 피 : 초등학생과 중학생 그리고 고등학생을 국가단위 일제고사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으로 학부모단체와 교원단체가 반대하고 있습니다. 평가를 하자는 데 왜 학부모나 교사들이 반대를 하지요? 김 : 평가를 자주 하면 학력이 향상된다고 믿는 학부모들과는 달리 교사단체나 시민운동을 하는 학부들은 상반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가가 초중등학생들 중 표집을 해서 평가를 한 일은 있지만 모든 학생을 동시에 평가 대상으로 평가한 일은 우리나라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일입니다. 교육과학부는 오는 10월 8일은 전국 초등학교 6학년을, 10월 14~15일 에는 전국 중학교 3학년 학생과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제히 학업성취도 평가라는 이름으로 일제고사.. 2008. 10. 2.
역사란 무엇인가?-역사관(歷史觀) 87년 민주화 대투쟁 전후 노동운동단체가 중점사업으로 했던 교육 사업에는 역사과목이 필수였다. 제도권교육에서 국어, 영어, 수학이 필수과목이지만 당시 운동단체에서는 철학, 경제, 역사, 노동법과 같이 세상을 볼 줄 아는 안목과 관련된 그리고 지신과 민족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데 공부에 중점을 두었다고 기억된다. 운동단체가 역사에 관심을 뒀던 일은 우연이 아니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당시에는 학교교육이 역사를 암기과목으로 ‘서기 몇 년에 무슨 사건, 무슨 사건이 일어났다. 그 원인과 경과, 결과를 베껴서 외우는’ 식의 역사공부를 해 왔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그런 역사공부는 사전적 지식을 머리속에 옮겨 놓는, 그래서 역사의식을 깨우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공부였다. 역사란 무엇일까? 역사를 말하라면 E.. 2008. 10. 2.
평양의 민족식당 가보셨어요? 2008. 10. 2.
멜라민 공포 그 끝은 어딘가? 멜라민 공포 그 끝은 어딘가? 단팥빵, 커피크림, 포테이토 칩, 진미오징어, 냉동훈제오리, 호두치즈빵, 땅콩초코볼, 양파링...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식품! 분유는 물론, 켄커피, 과자 등에도 멜라민이 첨가되어 있다는 보도에 국민들의 충격은 벌린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한두 번 사먹지 않은 가정이 없을 정도로 귀에 익숙한 식품들에 멜라민이 함유돼 있다니 믿어지 않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은 지난 26일 멜라민 함유가 의심되는 305개 식품의 이름과 이를 수입한 업체, 그리고 제조회사 등을 홈페이지에 발표했습니다. 식약청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 식품들의 유통·판매를 전면 금지시켰지만 식약청의 검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만 유통·판매가 금지되는 것이며, 검사 결과 이상.. 2008. 10. 2.
스님 단고기집에서 뭘 잡수셨나요? 평양에 다녀왔습니다. 백두산에 들렸다 돌아 오는 날 평양에서 가장 오래된 단고기집에서 점심식사를했답니다. 사진은 동국대학교김수인스님(이사님-왼쪽)이 선뜻 허락해 주셔서 찍은 사진입니다. 오른쪽은 조선대학 서순복교수님이십니다. 2008. 10. 1.
전국단위 일제고사 중단해야 학교가 온통 무한경쟁의 무대로 바뀌고 있다. 영어몰입교육, 학교자율화 계획, 국제중학교, 자립형 사립학교, 기숙형 공립학교, 학력정보공시제, 전국일제고사와 같은 시장논리 광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오는 10월 8일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국가수준 진단평가가 시행되고 10월 14~15일에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표집도 아닌 전집형 전국 일제고사가 시행된다. 지난 3월 일제고사는 교육청단위의 평가였지만 10월에 치러지는 일제고사는 교과부가 주관하는 전국 일제고사다. 우리교육 역사상 고교 이전의 학생들을 그것도 교과부가 나서서 줄 세운 사례는 역사상 전무후무하다. ‘학업성취 수준 및 변화 추이를 분석하고, 학력격차 해소해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 2008. 10. 1.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이는 민족의 영산 백두산! - 2008년 2월 29일! 일년에 5~6번 있을까말까한 청명한 날씨? 꿈에 그리던 민족의 영산을 밟을 수 있었습니다. 2008. 10. 1.
코스모스가 있는 풍경 2008. 9. 26.
바닥 드러내는 주남 저수지 2008. 9. 26.
종부세 혜택이 서민들에게 돌아간다고...? 김용택 : 정부의 종부세 감세방침이 정치계는 물론 학계 시민단체까지 나서서 반발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종부세뿐만 아니라 앞으로 양도세와 상속세 세율까지 낮추겠다고 합니다. 종부세가 무엇인지 또 이러한 정부의 정책이 서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진보신당 사무처장을 맡고 계시는 여영국씨를 모시고 감세 정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여 : 반갑습니다. 1> 정부가 지난 23일, 대폭 완화된 내용의 종합 부동산세 개편안을 입법예고했는데요. 이번 개편안,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습니까? 정부와 한나라당은 9월 22일 당정협의를 통해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완화 방안을 확정지었으며 9월 23일 입법예고 하였습니다. 그 주된 내용은 주택분 종부세 과세기준을 보유주.. 2008. 9. 25.
전국일제고사 치자는 찐짜 이유 ‘학업성취 수준 및 변화 추이를 분석하고, 학력격차 해소와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겠다.’던 게 전국일제고사를 도입하게 된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표본집단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초등학교 3학년 진단평가와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의 학업성취도 평가가 올해부터는 전국의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시험으로 바뀌게 됩니다. 오는 10월 8일은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국가수준 진단평가를 실시하고 10월 14~15일에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국가가 13살과 16살 학생까지 표집도 아닌 모든 학생을 상대로 일제고사를 본 경우는 한반도 역사에서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수능과 고등학교의 경험 때문에 .. 2008. 9. 25.
교육은 없고 경쟁만 있는 학교 학교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을 바탕으로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하여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도록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의 이상을 실현하는데 이바지하는 인간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명박정부가 출범 후 교육법이 지향하는 학교교육의 목표는 실종되고 ‘인재양성을 통한 국가발전’을 교육관련 국정지표로 설정하고 수요자중심의 교육경쟁력강화, 핵심인재양성과 과학한국건설, 평생학습의 생활화라는 3대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대학운영의 자율화, 자율형사립고 100개설립 등 고교 다양화300프로젝트. 영어 공교육완성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자율과 경쟁을 통해 공교육을 살리겠다는 정부의 교육정책이 학교를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학교.. 2008. 9. 24.
사립대학등록금 이대로 안 된다 매년 천정부지로 치솟는 대학등록금이 한 해 1000만 원을 넘어서는가 하면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목숨을 끊는 학생까지 나타나는 등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전국 550여 시민·사회·학생·학부모 단체들로 구성된 등록금 넷과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2학기 개강을 맞아, 예·결산이 공개된 대학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립대학 대부분이 수입은 축소편성하고 지출은 뻥튀기로 편성해왔음이 밝혀져 이를 시정해야 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사학기관 재무·회계 규칙을 보면 "이사장 및 학교의 장은 전년도 추정결산 등의 합리적 자료를 기초로 하여 예산을 편성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대부분 사립대학은 추정결산 등 합리적 자료를 바탕으로 예산을 편성하기보다 관행적으로 주먹구구식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수입과 지출의 뻥튀기.. 2008. 9. 24.
언론이 살아야... 철학은 없고 역사만 공부한 역사학도는 어떤 학자가 될까? 그런 학자는 역사적 지식은 풍부하겠지만 오늘의 문제를 역사적 관점에서 해석할 수 없다. 지난 12월 5일부터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있었던 ‘시민을 위한 동학농민혁명 역사특강'에서 동학을 강의한 이모 교수는 강의가 끝난 후 정리를 하면서 ’한미 FTA 반대시위가 과격하다’는 발언을 듣고 아연해 했던 일이 있다.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그러나 그 후 뒤풀이 장소서 같은 얘기를 반복해 참으로 안따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동학농민혁명이 뭔가? 교과서에도 동학운동이란 ‘반봉건 반외세’ 아닌가? 그런데 그 분의 이름을 들으면 다들 알만한 학자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 있을까? 역사뿐만 아니다. 교사들은 어떤가? 학습지도능.. 2008. 9. 24.
산당산성에서 만난 가을.... 2008. 9. 22.
'학교만족 두배, 사교육비 절반'하겠다던 때는 언제고 일시 : 2008년 8월 1일(금) 18시35분~ 오전 19:00 마산 MBC 열려라 라디오(FM98.9Mhzs, AM 990Khz) 박 : 김용택선생님 나오셨습니다. 반갑습니다. 김 : 반갑습니다. 박 : 이명박정부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같은 저소득층 학생들의 예산을 삭감해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요? 김 : 그렇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저소득층 학생이 많은 도시지역 학교에 대한 교육복지 지원사업인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 지원사업’ 예산을 20% 넘게 삭감해 교육단체와 학부모단체들이 ‘학교만족 두 배, 사교육 절반’을 공약한 대통령이 교육양극화를 심화시킨다며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 : 이명박정부가 효율이나 경쟁을 강조하는 수준별 교육을 하기위해 고교 평준화 해체를 가속화할 자율.. 2008. 9. 22.
항생제, 안전지대가 없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최근 제출한 ‘항생제 사용실태 조사 및 평가’ 최종보고서를 보면, 2003년 한 해 동안 7살 미만 인구에 처방된 항생제 사용량은, 해당 인구 1천명 가운데 45.64명이 날마다 ‘하루 용량’(권장량)을 복용한 규모로 조사됐다. 7살 미만 어린이 항생제 처방은 입원 때보다 외래 진료에서 많아, 전체의 97.2%를 차지했다. 반면, 7살 이상의 항생제 사용량은 65살 이상의 경우 1천명 가운데 30.3명이 날마다 하루 용량을 복용한 규모였으며, 50대는 26.5명, 20~40대 19.0명, 7~19살은 17.3명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항생제 남용 심각, 커서 ‘약발’ 뚝?」이라는 2007년 1월19일자 한겨레신문 기사다. 이 기사의 말미에는 ‘항생제를 오남.. 2008. 9. 22.
교과서를 누더기로 만들 셈인가 고등학생들이 배우는 검인정 교과서가 이념논쟁으로 누더기가 될 처지에 놓이게 됐다. 뉴라이트가 집필한 대안교과서에서 비롯된 교과서 내용문제는 한나라당과 코드를 맞추겠다는 국방부를 비롯한 정부부처까지 가세해 '좌편향'을 고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교과서 이념논쟁이 거세지자 한나라당은 교과과정 전반을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소용돌이 속에 가장 객관적인 입장에 서야 할 교육감들조차 현행 현대사 교과서를 '좌편향 교과서'로 규정하고 일선 학교의 교과서 선정에 개입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그동안 좌편향이라며 수정을 요구한 교과서는 뉴라이트 계열 학자들이 집중적으로 공격한 고교 근현대사 교과서와 재계가 지목한 초·중학교 사회과목의 경제 부문이다. 대안교과서 문제로 불거진 .. 2008. 9. 22.
가을이 만든 풍경 2008. 9. 21.
가을이 만든 하늘 2008. 9. 21.
억새가 만드는 가을 2008. 9. 21.
언론! 과연 믿어도 좋은가? "폭력은 민주주의의 반역이다." ...우리는 이번 제2차의 마산사건이 자연발생적인 것이든 조직적인 음모에서 나온 것이든 그 발생의 과정여부를 떠나서 민중의 파괴적인 폭동이라는 점에서 이와 같은 사고를 단호히 비난해 마지않는 바이다. 가령 3 · 15 선거나 지방경찰의 처사에 대해서 불만족스러운 사실이 있다 할지라도 그것을 폭력적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법치사회나 민주사회의 시민이 할 수 없는 파행에 속하기 때문이다. 1960년 서울신문 4월 13일지 사설이다. 가까이에서 보면 너무 큰 사건은 보이지 않는 법. 3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나 정권이 바뀌고 권력에 마취된 학자들도 뒤안길로 사라진 뒤 이제사 서울신문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어찌 서울신문뿐이겠는가? 조선일보는 '한미FTA 협상 시한을 .. 2008. 9. 21.
국제중학교는 초6병 불러 올 판도라상자 국어와 국사를 빼고 영어로 수업하는 중학교. 의무교육 과정인 일반 중학교는 수업료가 무상이지만 한해 수업료가 734만원인데 방학 중에 진행되는 해외연수비용 등 학부모부담경비까지 합치면 한해 2000만원 정도가 필요하고 입학금은 따로 70만 원을 더 내야 한다. 서울시교육감이 설립하겠다는 국제중학교 얘기다. ‘사교육비 확 줄이겠다’며 서울시교육감으로 당선된 공정택서울시 교육감을 ‘공’교육감이 아니라 ‘사’교육감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돌고 있지만 공교육감은 국제중학교설립을 강행하고 있어 나라 안이 시끄럽다. 국제중학교 입학 경쟁률이 21대 1이라는 사실만 보아도 이제부터 초등학교입시가 시작될 것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과연 이러한 학교가 ‘글로벌 인재양성과 조기유학수요를 줄이겠다’는 그런 목적을 달성할 .. 2008.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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