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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에는 관심 없고 실적자랑만 하는 교육감  "새해에는 학생들이 더불어 사는 따뜻한 가슴을 가진 인간으로 성장하도록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을 강화할 것이며, 학교에서 생활지도와 상담을 강화하고, 가정과 사회가 함께 노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2011년 우리 시교육청은 ‘시ㆍ도 교육청 종합평가 1위,’ ‘특수교육 분야 평가 전국 1위,’ ‘부패방지 시책평가 4년 연속 1위’ 등의 쾌거를 거두었다”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은 27일 한 언론사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한말이다. 대전 여고생 자살, 대구 중학생 자살, 인천 여중생 집단 폭핵...폭력과 전쟁치르는 학교 대전 여고생 자살, 대구 중학생 자살, 인천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 등 전국이 학교폭력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교육감은 불감증을 앓고 있다. 잘못한 일이 있으면 부끄러워하고 .. 2011. 12. 30.
집중이수제, 교과부는 교육을 포기하겠다는 것인가? 특정학년 특정학기에는 도덕만 배우고, 다음 학년, 다음 학기에는 사회만 배우고, 이렇게 사회, 도덕, 과학, 기술, 가정, 미술, 음악...을 가르치면 교육의 효과가 극대화 될까? 그것도 초중고생 모두를... 여기다 학교마다 다르게 짜여진 교육과정 때문에 전학이라도 가면 어떤 과목은 이미 배웠고, 또 다른 과목은 아예 배울 기회조차 놓쳐 버리는 경우도 생기는데 말이다. 국어, 영어, 수학과 같은 중요과목(?)은 두고 이렇게 기타과목(?)만 따로 모아서 공부를 시키겠다는 이유가 뭘까? 집중 이수제란 무엇인가? 올해 학교현장에서는 중학교 1학년생부터 국․영․수․과학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대부분 2개 학기로, 심지어 체육조차 전국 424개 중학교에서 3~5개 학기로 몰아서 배우고 있다. 교과부는 ‘올해부터 .. 2011. 12. 29.
질 높은 교사만 있으면 교육을 살릴 수 있나?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과부가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교원들 간에 성과급을 차등 지원하고 교원평가를 통해 교원의 질을 높이겠다는 팔을 걷고 나섰다. 교실붕괴, 교육위기문제가 제기되면서 ‘교원들의 자질향상’이 교육을 살릴 수 있다고 판단한 교과부의 의지다. 그러나 교원들의 반발도 만만찮다. 교육의 질은 경쟁을 통해서가 아니라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해야 하고 교원의 자질은 교원연수를 통해 높여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좋은 교사란 어떤 교사인가? 교원평가를 하면 교육의 질이 높아질까?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훌륭한 교사가 있어야 한다는데 이이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좋은 교사란 어떤 교사인가? 교사는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존엄성을 알고 실천하는 교사다. 학생의 편애하지 않고 교사 스스로가 삶의 모범이.. 2011. 12. 28.
야만적인 현장실습, 교육인가 노동착취인가 살인적인 실업계학교 현장실습 전남 ○실업고 3학년 김○○ 학생이 지난 17일(토) 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토요일 특근을 마치고 기숙사 앞에서 쓰러져 뇌출혈(지주막하) 수술을 하였으나 아직 의식 불명 상태다. 학생이 공장에서 일을 하다 다쳤다? ‘학생이 공부는 하지 않고 왜 공장에 가지?’ 이런 기사를 보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아해 할 것이다. 학생이 교실에 있어야 할텐데 공장에...? 그것도 평일 근무는 물론 주말 특근과 2교대 야간 근무에 까지 투입돼 주당 최대 58시간 정도의 근무를 하고 있다면 믿을 사람이 있겠는가? 전남광주의 모실업고학생의 기막힌 사연이다. 김군은 지난 8월 말부터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모 대학 자동차학과에 합격해 자동차디자인을 공부할 계획으로 등록금을 마련하고 경험을.. 2011. 12. 27.
사랑보다 경쟁을 먼저 배우는 아이들... 꽃을 보면 아름답다고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감정이 메마른 사람이다. 사랑을 받고 있으면서도 행복한 감정을 느끼지 못하거나 기뻐할 일이 생겨도 기쁜 줄 모른다면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친구가 불행한 일을 만나면 함께 걱정하고 기쁜 일을 만나면 함께 기뻐할 줄 아는 게 사람의 도리다. 그런데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친구의 성적이 올라가면 축하해주는 게 정상인데 함께 기뻐해주지 못하고 시기하고 질투한다면 이는 정상적인 사람의 감정일까? 정서(情緖)란 ‘사람의 마음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감정. 혹은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기분이나 분위기’를 일컫는 말이다. 이러한 정서는 ‘비교적 강하게 단시간 동안 계속되는 감정’으로 희노애락(喜怒哀樂)·애증(愛憎)·공포·쾌고(快苦) 등과 같은 감정이다. 백과사.. 2011. 12. 26.
성탄절에 생각해 보는 마르크스와 기독교 예수. 그분은 누구인가? 오늘은 예수님이 이 땅에 태어난지 2011년이 되는 해이다. 신약성서에 나오는 예수님의 생애와 철학은 현재 기독교(개신교와 천주교 포함)에서 전하는 교의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천국과 지옥 그리고 가족의 행복과 평안을 추구하는 교회의 가르침과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에서 전하는 예수님의 가르침과는 달라도 많이 다르다. 아니 거꾸로 가고 있다는 표현이 옳을지 모르겠다. 내가 아는 상식으로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예수님이 원하시는 세계, 기독교에서 가르치는 것과는 달라도 많이 다르다. 기독교가 예수님의 가르침을 거꾸로 가르치게 된 것은 자본주의와 동거하면서 부터가 아닐까 생각된다. 아니 로마에서 기독교가 국교로 인정되면서부터 일게다. 오늘날 화려한 교회, 부자교회는 예수님은 없고 .. 2011. 12. 25.
대학을 자본의 놀이터로 만들고 싶은가? ‘한미 FTA가 발효되면 경쟁력이 있는 재벌이 이익을 볼 것이라는 건 상식이다. 그렇다면 학교는 어떻게 될까? 한미 FTA는 미국의 법이 국내법보다 상위법이 되기 때문에 현재 한국에서의 기득권 집단들... 특히 변호사나 의사들을 포함한 기득권층이 오늘날과 같은 대접을 받을 수 있다고 믿을 수 있을까? 한미 FTA가 소수 재벌이나 특권층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건 상식이지만 교육기관 특히 대학은 어떻게 될까? 정부가 외국교육기관 유치 활성화 추진을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 한미 FTA가 발효되는 시간도 아까워 교육개방을 앞당기기 위해 안달이다. 정부는 지난 21일 '우수 대학들의 해외분교 설립을 확대하고, 국가별 우수 외국고등교육기관 유치 경쟁 등 ‘글로벌 교육서비스 산업’ 선점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 2011. 12. 24.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물 건너가나? ‘억지를 부린다’고 했던가? 말도 안 되는 사실을 막무가내로 생떼를 쓰는 걸 두고 하는 말이다. 지금 고과부와 교총이 하는 짓을 보면 그렇다는 얘기다. 교과부가 서울시 학생인권조례를 의결한 지 하루 만에 재의(再議) 의사를 밝혀 인권조례 시행이 물건너 갈지도 모를 처지에 놓이게 됐다. 교과부의 학교문화과 오승걸 과장은 지난 19일 통과된 학습인권조례가 ‘학생의 학습권 침해와 교사의 지도권이 위축’ 된다는 이유로 ‘조례 추진을 재검토’하겠다는 재의(再議)의 의사가 있음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만약 교과부가 재의를 요구할 경우 어렵게 통과된 학생인권 조례가 무산될 위기를 맞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의회에서 통과된 조례는 시장이 공포함으로써 효력을 발생한다. 그런데 교과부는 ‘초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2011. 12. 23.
교육감들의 절대평가 지지, 아첨인가 소신인가? 9개 시·도 교육감들의 절대평가 지지선언 진의 뭔가? "창의력과 인성을 갖춘 21세기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현행 석차 9등급제로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교육의 본질을 살리기 위해서는 절대평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 중 보수성향의 9개 시·도 교육감이 교과부의 고등학교 절대평가 전환정책('중등학교 학사관리 선진화 방안')에 대해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이들이 교과부의 절대평가정책을 찬성, 지지하는 이유는 "상대평가를 기본으로 하는 현행 고등학교 석차 9등급제는 학생간의 과도한 경쟁에 따른 학업 스트레스가 너무 높고, 학습공동체 의식이 사라져 친구를 경쟁자로만 여길 뿐 아니라 학생이 무엇을 얼마만큼 알고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 부재로 학생의 잠재력과 소질을 최대한 발.. 2011. 12. 22.
학생인권조례 시행되면, 교육현장이 난장판 된다고...? 2011년 12월 19일 오후 6시 39분, 서울시 학생인권조례안 통과. 경기도와 광주광역시에 이어 3번째다. 아니 서울시 학생인권조례안은 9만7000여 명의 주민이 직접 발의해 만든 최초의 주민조례다. 이날 통과된 인권조례는 내년 3월부터 서울의 모든 초ㆍ중ㆍ고교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청소년도 학생이기 전에 인간이다 학생인권조례를 안을 제안한 시민단체들이야 통과됐으니까 당연히 찬성, 지지하겠지만 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되면 ‘학생들을 반정부 시위현장으로 내몰아 좌파혁명의 도구로 이용, 교실이 난장판이 될 것’이라며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도대체 학생인권조례에 무슨 내용이 담겨 있기에 극단적으로 찬반이 엇갈리는 것일까? 서울시의회에서 통과된 한생인권조례는 ‘학생의 인권이 학교교육과정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 2011. 12. 21.
학교위기, 교육을 살리는 길은 정말 없을까? #1 서울의 한 중학교. 지난 5월 한 학생에게 얼굴을 맞은 담임교사가 병가를 내는 일이 발생했다. 한 달 뒤에는 한 학생이 교사에게 “야 이 씨X XX야, 휴대폰 달란 말이야”라고 폭언을 퍼부었다. #2 지난 3월 경기도 한 중학교. 선생님이 실내외화 구분을 하지 않는 학생들을 지도하자 학생들은 욕설을 했다. 수업시간에 전자 담배를 버젓이 피우는 학생도 있지만, 제재 수단이 없다. #3 지난 6월 초순 인천의 한 중학교. 한 학생이 휴대폰으로 여자 선생님의 스커트 아래를 촬영, 동영상을 유포하는 일이 벌어졌다. 학교 측은 해당 학생에게 전학을 권고했지만, 이 학생은 계속 버티고 있다.(출처 : 한마음 교사되기 ‘교원임용고시’) 이 기사는 교육 현장에서 교사들이 전하는 현실이지만 유사한 사례는 얼마든지 .. 2011. 12. 20.
종편시대, 실종된 언론소비자 주권은? 언론계가 심상찮다. 종편방송이 시작되면서 종편이 광고를 독점해 지역 언론계가 살아남기 어렵다며 생존투쟁에 나서고 있다. 경남도민일보를 비롯한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등이 백지광고를 내는가 하면 전국언론노동조합은 'MB정권 언론장악 심판·조선·중앙·동아일보 방송 특혜저지·미디어렙(방송광고팡매대행사)법 쟁취를 위한 총파업'을 하고 있다. 언론노조가 왜 저럴까? 파업을 하고 종편을 막아야 한다는 이유를 보니 조중동 종편의 횡포를 막아내지 못하면 IMF에 버금가는 국가위기가 올 것"이라며 "종편 사업권을 회수해, 언론생태계를 바로 세우자"고 한다. 옳은 얘기다. 수구세력의 대변자, 권력의 목소리만 내는 조중동의 소리만 있고 약자의 소리, 비판의 목소리가 없는 사회는 암흑의 세계다. 그런데 그런 소리를 하는 언론은.. 2011. 12. 19.
당신은 노후를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아침 8시 출근 5시 퇴근... 퇴근 후면 월요일은 거문고 동아리 모임, 수요일은 국악동아리 참여, 목요일은 수묵화와 거문고 개인 레슨을 받고, 나머지 자투리 시간은 화실에서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컴퓨터로 세상과 통하는 올해 67세 할아버지(?)가 있다. 우암산 마라톤동호회 소속으로 물사랑 낙동강200Km 울트라 완주를 하기도 하고 시간이 나면 자전거투어도 하며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젊은 사람도 감당하기 어려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조금도 피로한 기색도 없이 건강하게 살고 있는 열정적인 사람. 골목쟁이 고홍수 선생님.... 엄혹한 시절 나는 전교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선생님을 만난 후 20년의 세월이 흐르고 난 어저께 청주시내 모식당에서 만났다. 외모는 나이를 속일 수 없었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조.. 2011. 12. 18.
동료 해고한 전교조, 한진중공업 닮아가나? 나는 이 글을 쓰기를 몇 번인가 망설였다. 혹시나 전교조에 대한 애정이 전교조를 음해하고 눈에 가시처럼 생각하는 수구세력들의 먹잇감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추운 날씨에 무려 20일 가까이 단식을 하고 있는 해직교사의 아픔을 보다 못해 누군가가 해야 할 쓴 소리를 마다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에 이 글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해직교사가 단식을 하고 있다. 그것도 자그마치 20일이 가까워온다. 상문고 해직사태로 아직도 복직을 못하고 있는 윤희찬교사에 대한 생계비지원을 중단한 지도부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전교조가 어떤 조직인가? 참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더불어 사는 삶을 소중히 여기는 인간상을 추구’하고 ‘민주주의의 완성과 생활화를 지향하는 교육을 실천하는..’ 단체다. 89년 5월, 권력의.. 2011. 12. 17.
절대평가 뻔한 실패, 교과부는 정말 모를까? 교과부가 하는 일을 보면 한심하다 못해 분노마저 치솟는다. 사흘이 멀다 하고 내놓는 정책치고 현실성이 없거나 아니면 실패가 뻔한 정책의 재탕이다. 사교육비를 줄인다고 내놓은 방과 후 학교가 그렇고 해마다 바뀌는 입시정책이며 특목고 자기주도전형, 자율고 확대, 입학 사정관제, 수시모집 등 교육전문가들도 헷갈릴 정도로 많다. 이번에 내놓은 ‘토론수업 등의 다양한 창의 ․ 인성 수업이 가능해지고 학생 개인의 잠재능력을 평가할 수 있다’는 ‘중등학교 학사관리 선진화 방안’도 마찬가지다. 마치 참신한 대책인 냥 포장해 내놓은 ‘중등학교 학사관리 선진화 방안’을 보면 교과부 관료들 저런 정책이 정말 성공할 수 있다고 믿고 내놓았을까? 아니면 무슨 다른 꿍꿍이속이 있어서 내놓은 것일까 궁금하다. 교과부 관료들이 누군.. 2011. 12. 16.
청소년 인권조례, 반대하는 저의가 궁금하다 ‘청소년 인권은 교문 앞에서 멈춘다’는 말이 있다. 출생과 동시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인 인권이 학생이라는 이유로 유보당하는 게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인권 현주소다. 청소년도 학생이기 전에 인간이요,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당연히 누려야할 기본적인 인권이라는 게 있다.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권을 찾아주자는 학생인권 조례가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에서 들불처럼 번지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을 비롯한 보수단체들이 ‘학생인권조례저지 범국민연대’를 결성.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대부분의 사회적 쟁점이 그렇지만 전교조와 교총의 관점은 정 반대다. 전교조는 학생들의 인권을, 교총은 교권을 살리기 위해 학생의 인권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기도를 비롯한 진보교육감이 추진하고 있는 인권 조례에는 무.. 2011. 12. 15.
연합고사 부활을 통해 본 언론소비자 주권 경남교육계가 시끄럽다. 고입연합고사를 부활하겠다는 경남도교육청의 계획을 놓고 교육시민사회단체가 삭발까지 하고 천막농성을 벌이는가 하면 한쪽에서는 연합고사부활만이 경남교육을 살리는 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회적 쟁점을 보도하는 언론자세는 어떠해야 하는가? 많은 사람의 이해관계나 가치관이 걸린 사회적 쟁점의 경우 언론소비자들의 권익을 지킬 수 있는 보도란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모든 사회문제가 다 그렇지만 언론의 보도가 얼마나 객관적이고 공정한가에 따라 시청자의 가치관이나 여론의 향방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사회적 쟁점은 '개념의 명확화'가 선행되어야 연합고사 부활을 보도하는 언론의 자세를 보면 아쉽고 안타까운 면이 없지 않다. 연합고사란 학생이나 학부모의 이해관계만 걸린 문제가 아니라 청소년.. 2011. 12. 14.
하루 수면 5시간, 청소년 잠 안 재우는 엽기적인 사회 ◇ 청소년은 자기 삶의 주인이다. 청소년은 인격체로서 존중받을 권리와 시민으로서 미래를 열어 갈 권리를 가진다. 청소년은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며 활동하는 삶의 주체로서 자율과 참여의 기회를 누린다. 청소년은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며 정의로운 공동체의 성원으로 책임 있는 삶을 살아간다. 가정, 학교, 사회 그리고 국가는 위의 정신에 따라 청소년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 청소년 스스로 행복을 가꾸며 살아갈 수 있도록 여건과 환경을 조성한다. 1990년 5월 12일 청소년의 건전육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제정·공포된 청소년 헌장이다. 이 헌장은 청소년 문제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모아 청소년을 바르게 선도·보호함으로써 바람직한 청소년상을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당시의 체육부가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 2011. 12. 13.
평가 잘 받겠다고 멀쩡한 아이, 장애아로 만들다니... 평가를 잘 받기 위해 멀쩡한 학생을 특수교육대상자인 장애아로 보고해 말썽이다. 그것도 교육청이 나서서 허위 보고를 했다면 믿어지겠는가? 그것도 지난해 전국단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전국 최상위를 기록한 충북옥천교육청이 일반학생을 특수반으로 편성하는 가하면 대구시교육청은 평가를 잘 받겠기 위해 일선중학교에 체력검사 등급비율을 조작할 것을 지시해 말썽이 일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매년 4월1일 기준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한 특수교육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충북 11개 시·군 교육청의 초등학교 6학년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는 173명이다. 이 숫자는 2008년 155명에 비해 무려 18명(10.4%)이 늘어난 숫자다. 중학교 3학년도 지난해 156명이던 특수교육대상자가 2008년 132명에 비해 24명(15.3%.. 2011. 12. 12.
창의성교육 하자면서 연합고사 부활이라니...? "한국의 현실은 정해진 틀 속의 답을 구상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질문에 대한 두 가지 답, 혹은 그 이상의 답이 있을 수 있다는 사고를 개발하는 게 부족하고 교사가 모범답안을 제시해 학생 및 교사 자신의 창의력 신장을 방해하고 있다" 진보적인 학부모단체나 전교조에서 한 말이 아니다. 고영진 경남교육감이 지난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교육정상회의'에 참석해 한 말이다. 나는 처음 이 기사를 읽고 너무 놀라 내 눈을 의심했다. 보수적인 교육감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고영진교육감께서 한 말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영진교육감의 성향을 잘 아는 기자도 이해할 수 없어 "그 해결책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더니 "교사는 지식 전달자가 아닌 학생과 함께 창의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동반 학습자로서의 사.. 2011. 12. 11.
한나라당 재창당..? 걸레는 빨아도 걸레다 한나라당이 몸부림을 치고 있다. 권력의 앵무새 찌라시가 한나라당 위기를 강조하면서 왜 위기인가는 한미디도 없다. 위기를 맞았으면 원인을 분석하고 반성부터 할 일이지 제2 창당이 어쩌고 하는 건 뭔가? 간판만 바꿔단다고 딴나라당, 부자당, 성희롱당, 차떼기당, 뉴라이트당... 정체성이 바뀌고 개과천선할 수 있나? 거기다 독재자의 딸 반근혜가 등판이라니... 소가 들어도 웃을 일이다. 한나라당이 재창당하려는 진짜 이유? 정당이란 생각이 같은 사람들의 모임이다. 당연히 그런 류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그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다. 그런데 한나라당은 정체성이 없다. 이름은 서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지만 그들이 서민을 위한 정치는커녕 재벌들을 위한 정치, 자신들의 기득권 지키기에 혼신의 힘을 쏟아왔다.. 2011. 12. 10.
초등학업성취도 평가, 정말 교육적일까? 초등학생들 줄세우기... 교육인가? 야만인가? 교과부가 발표한 전국 100대성적우수고가 성적을 조작하고 커닝을 방치한 학교가 포함돼 말썽이 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을 비롯한 일부 시·도에서 학업성취도 평가를 해 말썽이다. 충청남도에서는 지난 7월에 시행한 전국단위 일제고사와 별도로 12월 2일, 전체 초등학교에서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가 실시됐다. 2학년부터 6학년까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과목이 실시되는 초등학교 학업성취도 평가는 전국 16개 시·도 지역에서 충남, 경북, 울산, 제주 등 4개 지역에서만 보고 있는데, 충남은 다른 3개 지역과 달리 초등학교 2학년도 시험을 치렀다. 학업성취도평가란 무엇인가? 학업성취도평가란 무엇인가? 학업성취도평가란 ‘교육활동의 결과를 일정한 평가 .. 2011. 12. 9.
‘여교사 농락사건’ 제 생각은 다릅니다 인터넷포털사이트에 ‘여교사를 놀리는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을 찍은 영상’이 유포되기 바쁘게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뉴스보도에 따르면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4분 25초 분량의 문제의 동영상은 2년 전 부천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촬영된 것으로 선생님이 학생을 혼내자 꼬박꼬박 말대꾸하며 교사를 놀리는 장면이 담겨있다. 문제의 동영상은 여교사가 남고생 A군을 혼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교사 : “내가 언제 쳤어” 학생 : “선생님이 저 여기 싸대기 쳤죠. 얘들아 싸대기 쳤어 그렇지?” 교사 : (복도로 나가라고 지시) 학생 : “저 틀린 말 한 적 없죠? 근데 뭘 잘못했기에 나가야 돼요?” 교사 : “한심하다” 학생 : “선생님도요”(학생들은 함께 웃고 있다) 교사 : "선생님도 처벌 .. 2011. 12. 8.
제 철학 수업을 공개합니다 이런 수업은 어떨까요? 교실을 떠난 지 벌써 4년, 선생님들은 어떻게 수업을 하고 있을까... 혼자서 꾸며본 수업 안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공부할 주제는 나의 질문에 대한 여러분들의 답에서 시작합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게 뭘까요? "돈입니다.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입니다. 나(我)입니다. 권력입니다. 명예입니다...." "그렇군요, 그렇지요. 여러분들이 한 말 하나같이 소중하지 않은 게 없습니다. 다 소중합니다. 오늘은 우선 나(我)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참으로 많지만 그 중에서 자기 자신보다 소중한 게 있을까요? 아무리 돈이 많고 명예와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없어진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 자기 .. 2011. 12. 7.
모든 칭찬은 다 좋은가? 고3 수험생이 “전국 1등” “서울대 법대” 등을 강요한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8개월간 안방에 방치한 채 태연하게 수능까지 본 사건은 자녀를 둔 부모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참으로 큰 충격이다. 고등교육을 받은 학생이 저지른 이 충격은 교육자들로 하여금 대대적인 참회운동이라도 펼쳐야할 부끄러운 얘기다. 이 땅에 사는 학부모들 또한 나는 이 사건과 무관하다고 당당하게 말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자식을 등 떠밀어 경쟁에 내모는 어머니...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입시지옥으로 제자들을 내 몰았던 교육자들.... 방향감각을 잃은 교육에 대해 일대 회개운동이라도 벌어야 하지 않을까? 이 땅에 사는 부모님들, 내가 못다 이룬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자식을 독립적인 인격자가 .. 2011. 12. 6.
조선일보는 포르노 잡지가 되고 싶은가? 12월 2월 2일 인터넷 조선일보 톱뉴스는 ‘옷 벗은 채 외간 남자와 차에 있다가 남편에게 들켜 한강에 투신한 여인’이다. 단독기사로 보도된 조선일보는 ‘당시 같이 있던 남자는 현역 육군 준장이었다’가 톱뉴스 제목이다. 톱뉴스만 그런게 아니다. 메인화면에는 ‘아내, 내연녀와 괌 여행 간 남편 뒤따라가 면세점서…’라는 기사도 보인다. 조선일보가 추구하는 신문의 상은 ‘일등 인터넷뉴스’다. 조선일보가 추구하는 기업이념은 ‘정의 옹호와, 문화건설, 산업발전, 불편부당’이다. 일등 신문, ‘정의 옹호와, 문화건설, 산업발전, 불편부당’을 추구하는 신문이 왜 이런 기사를 톱뉴스로 뽑았을까? 신문이 뉴스 벨류(value)란 신문사의 가치관이요. 신문의 수준이다. 조선일보 사시(社是)에서도 피력했지만 ‘정의를 옹호하.. 2011. 12. 5.
예술의 존재형식에 대한 의미와 감상-청주국제공예 비엔날레 언제 : 2011. 9월 21부터 10월 30일까지 청주에서 였렸던 국제공예비엔날레.....! 장소 : 충북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314 (내덕2동 201-1) 청주연초제조창 전화 : TEL. 043-277-2501~2 전시 : 1. 오늘의 공예 Contemporary Craft, NOW&HERE 2. 의자, 걷다 Chairs : Flow 3. 제7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 7th Cheongju International Craft Competition 4.초대국가 핀란드관 Guest Country Pavilion Finland 5. 국제 공예 & 디자인 페어 International Craft & Design Fair 열린 비엔날레 1. 청주청원 네트워크전 Cheongju Cheongwon Collabora.. 2011. 12. 4.
컨닝을 하고, 성적을 조작한 학교가 성적 우수 학교라니...? 교과부가 발표한 100대 성적우수고등학교 안에 ‘학교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답안지와 성적을 조작한 학교, 의도적으로 시험 감독을 소홀하게 해 ‘컨닝을 방치’한 학교가 성적 우수 고교라니....! 교과부는 한 해에 한 번씩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해 마다 전국 단일 평가를 실시한다. 이름 하여 전국단위 일제고사다. 이 일제고사를 근거로 교과부가 발표한 ‘고교 교과별 향상도 100대 우수학교 명단’에 성적을 조작한 학교, 컨닝을 방치해 성적을 올린 학교가 포함되어 있어 말썽이 일고 있다. 교과부가 올해 7월 12일 치르고 지난 1일 결과를 발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에서 ‘학교 차원의 답안지 조작’과 ‘학급 차원의 컨닝 방치’ 혐의를 확인한 학교가 고교에서만.. 2011. 12. 3.
경남교육청은 골품제 사회를 만들고 싶은가? 경남도교육청의 고입연합고사 부활시도 교육적인가 경남도교육청의 연합고사부활 정책이 학부모와 시민사회단체가 삭발까지 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와 학생 학습권 보장’을 위해 지난 2002년 이후 폐지됐던 연합고사를 다시 부활시키겠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달 14일 진주에서 열린 권역별 입시전형 방법개선 설명회에서 ‘지난 2002년 연합고사가 폐지된 이후부터 초중고 경남의 초중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평가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에서도 하위권이었고, 2007년부터 5년간 치러진 수능에서는 도내 학생들의 성적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연합고사를 부활하겠다고 밝혔다. 고교 연합고사 부활하면 성적이 향상 된다고...? 평준화를 폐지하고 연합고.. 2011. 12. 2.
수능 끝난 고 3교실, 교육도 끝인가? 수능 끝난 고 3교실... 모든 학교가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신분은 학생이지만 행동이나 생활은 학생이 아닌 사람. ‘19세기 교사가 20세기교실에서 21세기 아이들을 가르치는 학교’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교사들의 자질이나 교육환경을 두고 한 말이지만 학교는 왜 변화를 거부할까요? 수능이 끝난 고 3교실.... 교과서며 참고서까지 고물상 쓰레기로 내다 버리고 빈손으로 등교하는 학생.... 고 3학생들에게 ‘교육과정 정상화’를 주문하는 교육청은 고 3교실이 어떤 모양인지 알기나 할까요? 2007년 수능이 끝나 고등학교 3학년 교실의 기막힌 현실을 보고 안타까워 썼던 글인데 지금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한 번 보시겠습니까? 첫째 법을 지키지 않습니다. 수능 끝난 고 3학생들은 학교의 법인 교육과정(대통.. 2011.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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