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2011.12.07 06:24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이런 수업은 어떨까요? 교실을 떠난 지 벌써 4년, 선생님들은 어떻게 수업을 하고 있을까... 혼자서 꾸며본 수업 안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공부할 주제는 나의 질문에 대한 여러분들의 답에서 시작합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게 뭘까요?

"돈입니다.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입니다. 나(我)입니다. 권력입니다. 명예입니다...."

"그렇군요, 그렇지요. 여러분들이 한 말 하나같이 소중하지 않은 게 없습니다. 다 소중합니다. 오늘은 우선 나(我)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참으로 많지만 그 중에서 자기 자신보다 소중한 게 있을까요?
아무리 돈이 많고 명예와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없어진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 자기 자신 즉 나(我)입니다.

그런 소중한 나(我)에 대해 우선 건강부터 생각해 볼까요?

"여기 여러분들의 앞에 서 있는 나는 한 때 건강을 잃어 죽음의 고비를 넘겼던 일이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대장암 선고를 받았습니다. 내 인생이 여기서 끝난다 생각하면 어떤 기분일까요?
또 척추 협착증 수술을 하다 마취가 풀려 죽을 고비도 넘긴 일도 있답니다. 수술이 잘못돼 지금도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고 너무 힘들게 살고 있답니다.

나는 왜 이렇게 살고 있을까요?
자신의 건강관리를 스스로 잘못했기 때문이지요.
젊었을 때는 건강이 그렇게 귀한 줄 몰랐다가 건강을 잃고 고생을 해 보니까 ‘이 세상에서 건강보다 더 소중한 게 없다’는 걸 깨닫게 됐지요."  여러분들은 건강관리를 잘하고 있나요? 여러분들도 내 나이가 되면 지금처럼 건강할 것이라고 자신하나요?"

"어때요? 돈이 사회적 지위나 학벌이나 이런 것들이 소중하다고 하지만 건강을 잃어버리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불치의 병이라도 걸리면 평생 동안 애써 모은 재산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벌어놓은 재산 모두 써버리고 고통과 후회로 일생을 살지 않을까요? 죽을 때까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부담을 주면서 살 수도 있습니다. 젊을 때, 건강할 때 불규칙적인 생활과 좋지 못한 식습관은 훗날 건강을 잃고 후회해도 아무 소용이 없답니다. ."

"건강만 하면 완벽한 삶을 살 수 잇을까요? 이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我)... 그 내가 세상에서 보람있고 당당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또 무엇이 있어야 할까요?"   

둘째 시비(是非)를 가릴 줄 알아야 합니다.

"눈은 아무리 밝아도 현상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은 현상 뒤에 숨겨져 있는 본질은 볼 수 없답니다."

"한가지 질문을 다시 하겠습니다."

"이 세상에 사는 사람 중에는 부자들도 있고 가난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가난을 좋아할 사람은 아마 한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왜 그들은 가난할까요?"

"공부를 못해서 그렇습니다. 열심히 일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능력의 차이 때문에... 팔자가 가난하게 살아야 한다고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럴까요? 학창시절 공부 못했던 스티브 잡스는 가난했습니까? 열심히? 우리나라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까? 그런데 그들은 왜 가난합니까? 능력..? 사람의 능력은 몇배의 차이는 나지만 몇백배 몇천배는 나이 않습니다. 빈부격차, 소득의 차이가 몇백배 몇천배가 나는 이유가 뭘까요? 팔자? 정말 그런 게 있을까요?"

"왜 여러분들은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내가 한번 알아볼까요?"
"여러분들은 현상을 보지만 본질은 보지 못하기 때문이랍니다."

현상과 본질은 어떻게 다를까요?

"그럼 다시 질문 한가지 더 해 보겠습니다. 깡패가 가지고 있는 몽둥이와 경찰이 가지고 있는 몽둥이는 어떻게 다를 까요? 깡패가 가지고 있는 몽둥이는 공포의 대상이고 경찰이 가지고 있는 몽둥이는 두렵지 않다고요? 경찰이 가지고 있는 몽둥이로 변심한 애인을 때렸다면 그 몽둥이는 뭐죠? 그렇지요. 경찰이나 깡패가 가지고 있는 몽둥이는 다같은 ‘폭력도구’라는 겁니다. 그런데 행사를 ‘정당하게 하는가, 그렇지 않으면 부당하게 하는가의 여부에 따라 폭력이 되기도 하고 권력의 행사가 되기도 하지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몽둥이의 본질, 권력의 본질은 폭력이라는 겁니다."

"다시 앞으로 돌아 갈까요? 왜 가난한가 하는 문제요."

"가난의 문제는 개인의 능력의 차이 때문이기도 하지만 조건(같은 시간, 같은 일, 동일한 학력. 열성, 성실성...)이 같은데 임금이 다른 건 제도(정식과 계약직이라는..., 가치의 사회적 기준이라는...) 때문이지요."

"노동의 가치를 어떻게 계산하는가 하는.... 이를테면 똑같이 한시간을 일했는데 의사는 100만원을... 농부는 1000원의 가치를 생산했다면 그것은 화폐(돈)의 가치를 어떻게 배분했는가의 기준 때문이랍니다."

"예를 들면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에서는 희소가치(稀少價値:드물기 때문에 인정되는 가치)를 배분하는 기준이 다르답니다. 유럽의 사민주의에서는 광부가 교사보다 월급이 많다든가...하는...그래서 의사와 광부와 결혼도 하고(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할까요?) 그런 배분의 기준(가치기준)이 다른겁니다. 법이나 제도... 예를 들면 조세제도나 노동정책이 어떤가에 따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재벌은 되기 어렵다는 얘기지요."

"이런 희소가치를 배분하는 곳이 정치지요.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고 상인들은 장사나 하고 선생은 아이들이나 잘 가르치고....’ 이런 말은 이데올로기랍니다. 이데올로기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공부합시다."

"정치란 무엇인가? 정치란 가치의 권위적 배분이다.(데이비드 이스턴) 같은 사람들이 모여(정당) 사회적 가치를 배분하는 게 정치라면 그 사회의 구성원 모두는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고? 어떤 사람,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이 더 많은 희소가치를 가지게 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가치를 배분하게 할 수 있는 게 정치니까요?"

정치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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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평등, 분배, 복지...,              중도                         우(자유,  경재, 효율...)

"거칠게 표현해 봅니다. 여기서 좌측에 속한 가치는 평등, 배분, 복지, 분배.... 이런 가치랍니다. 이런 가치를 추구하는 정당은 민주노동당, 진보정당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중간의 위는 민주당쯤 될 것이고요, 오른 쪽에 속한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는 자유, 경쟁, 효율... 그런 가치지요. 지금 한나라당. 자유선진당)이 이런 가치를 지향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신문도 좌측의 가치에 동조하는 신문이 한겨레나 경향과 같은 신문이지요, 물론 오른 쪽은 조중동을 비롯한 수구세력이고요. 우리나라에서 보수라는 표현은 옳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도 거칠게 표현했지만 한나라당이나 자유선진당이 집권하면 부자들에게 유리한 정치를... 민주당이 집권하면 중산층을.... 민주노동당이나 진보신당이 집권하면 사회적 약자에게 유리한 정치를 하겠지요? 이렇게 계급적인 관점에서 세상을 보면 본질이 보이지요."

"이제 정리해 볼까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인 나(我)에 대해 건강관리로 행복한 삶을 살아야겠지만 세상을 보고 현상인지 본질인지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없으면 남에게 이용당하거나 무시당하면서 살 수도 있답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난을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노예와 같은 삶을 살아야 합니다. 지식만 많다고 행복하게 살 수 없습니다. 세상을 볼 수 있는 안목, 자신을 가꾸고 다듬지 못한다면 불행의 동반자가 되어 살 수밖에 없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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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평등과 분배를 주장하는 이론은 그럴사 하게 좋아 보이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이는 허울좋은 이름뿐이고
    대부분의 국민들은 하향 평준화되고
    소수 권력자에게만 권력과 부가 집중되는..
    오늘날 좌를 지향하는 국가들의 현실이 문제겠죠?..

    2011.12.07 08:05 [ ADDR : EDIT/ DEL : REPLY ]
  3. 선생님, 바로 살아있는 교육이네요.
    이런 교육을 교실에서는 금지하니 문제지요.
    제나라의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교육.
    내가 지금 어떤 사회에 발디디고 살아가는지
    제대로 알고 있어야 잘살 수도 있는건데....

    2011.12.07 0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글로피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것은 비현실적이고 추상적이라 할지는 몰라도
    영원히 멸하지 않는 영혼을 만나는것 입니다.

    2011.12.07 08:19 [ ADDR : EDIT/ DEL : REPLY ]
  5. 요즘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말씀이신 거 같아요.
    저 역시 좋은 수업을 들은 것 같습니다. ^^

    2011.12.07 08:26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는 선생님을 볼 때마다 우리 아이들을 마음에 두고 있습니다.

    2011.12.07 08:35 [ ADDR : EDIT/ DEL : REPLY ]
  7. 좋은 철학 수업 잘 들었습니다^^

    2011.12.07 08:50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치에중요성 세삼깨닫고 가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겟네요 좋은하루되시길 ^^

    2011.12.07 0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좋은 가치관으로 좋은 교육을 하시는 분 같네요^^
    반갑습니다.

    2011.12.07 09:26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정치에중요성 세삼깨닫고 가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겟네요 좋은하루되시길 ^^

    2011.12.07 09: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무엇보다 나를 알고 살피고 지키는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내가 없이 가족이 무용이며 내가없이 내가 몸담고 있는 일이 무용 아니겠습니까? 나를 사랑하는것이 곧 사랑의 시작인것같습니다. 절대 이기심과 구분해서요.

    2011.12.07 09: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정말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바로 저런교육을 학교 현장에서 해야 한다고 봅니다. 나를 알고 세계를 알고, 현상과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우리 인간들이 궁극적으로 찾아가야 하는 진정한 가치일 것 입니다. 언제 우리학교가 바뀔 수 있을지...사실 암담합니다.

    2011.12.07 09: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건강한 정신과 몸을 가진 사람이
    사회에 올바른 판단력을 가질 수 있는 참교육님, 철학수업
    재교육 받아야할 사람들많죠^^

    2011.12.07 12: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많이 반성이 되는데요.
    제 자신부터 해답을 찾아봐야겠습니다.

    2011.12.07 14:45 [ ADDR : EDIT/ DEL : REPLY ]
  15. 리뷰 잘 보고 갑니다

    2011.12.07 15: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제 의견과도 비슷한 내용도 있고, 그 반대되는 의견도 있네요.

    우선 저는 경찰이나 강도가 들고 있는 몽둥이는 제겐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이유없이 공연히 얻어 맞을 수 있는 확률은 똑같고요. 저는 절대적으로 어떤 몽둥이는 괜찮다는
    편협적이고 이기적인 생각은 반대합니다.

    둘째 독일은 직업의 귀천이 없고, 학벌이나 사회계층이 없어 광부와 의사가 결혼한다는 사회로
    보여졌다면 오해이십니다. (저는 독일 40년 경험 하는 중) 결혼은 직업이나 조건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설사 사랑고하 조건이 맞아도 불행하고 실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반대로 중매로 어쩌다 만난 사람이라도 평생 서로를 위하고 이해하며 잘 사는 부부도 있으니까요.
    (저 역시도 이런 점은 나이가 들고보니...적어도 60은 넘고 보니 생긴 의식입니다.)

    다른 한 가지는 스티브 잡스는 절대 우리 [인간의 본]으로 내세울 사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특정 인물을 내세워 이유를 많이 답니다만......절대 누구도 따라하면 안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가 덧붙이고 싶은 것이 있다면
    [깨달음]입니다. 누구에게나 무엇인지 꼬집어 말하지 않아도 자신에게 맞는 [깨달음]이 있다면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의식]을 갖게 된다는 생각입니다.
    그 의식이 우리가 사는 이유가 되고 목적이 되기 때문이죠.

    2011.12.07 16:03 [ ADDR : EDIT/ DEL : REPLY ]
  17. 하모니

    철학수업인데.. 선생님의 편향된 주관을 너무 강요하는 교육이어서 제 아이 교육 맡기기에는 무섭네요...

    2011.12.07 16:19 [ ADDR : EDIT/ DEL : REPLY ]
  18. 장복산

    선생님 철학 강의를 듣고보니 뻔히 알면서도 미처 자신을 잊어버리고 사는 보습을 봅니다. 좋은 강의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12.07 17:46 [ ADDR : EDIT/ DEL : REPLY ]
  19. 오랜만에 찾아와 잘보고 갑니다.최근에 자주 방문하지 못해 죄송 합니다.기실 우리가 뿌리를 잃은것은 기능적인 교육만 시켰지 정녕 소중한 것을 잃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앞으로는 뿌리를 찾는것에 많은 투자를 해야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2011.12.07 2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하얀별

    잘보구갑니다.

    2011.12.08 22:42 [ ADDR : EDIT/ DEL : REPLY ]
  21. 파 득하였던 무도부족한엽소로 하 빨갛게 들다

    2012.05.10 01:21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