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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고백하면 이루어진다는 청도 와인터널 “여기서 사랑을 고백하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안내인의 설명이 아니더라도 터널을 들어서는 순간 신비감 같은 그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여기는 부부보다 애인과 함께 오면 더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지난 21일부터 1박 2일. 100인닷컴이 주관하고 청도군 감클러스터사업단이 초청하는 블로거 팸투어 마지막날 찾은 곳. 청도 감와인 터널입니다. 연중 평균 기온이 13~15˚C를 유지하고 있고 습도는 60~70%를 유지되고 다량의 음이온이 발생하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 이 터널은 1905년에 개통된 경부선 열차터널로 1963년 정비를 시작. 대한 제국 말기인 1898년에 완공된 구 남성터널이다. 2006년 3월에 정비하여 개장하면서 현재 와인 숙성고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천정은 붉은 벽돌로 .. 2011. 10. 31.
한미 FTA 비준, 의료뿐만 아니라 교육도 죽는다 ‘교육은 경제 논리의 대상이 될 수 없다’ ‘교육은 경제 논리의 대상이 될 수 없다’ 'Brixen 선언서‘나 ’유럽연합(EU)이 지난 해 유럽의 교육․문화부장관들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원칙이다. 왜 이런 원칙을 세웠을까? 그것은 ‘교육은 상품이 되어서는 안 될 국민이 누려야 할 최소한의 복지영역’이기 때문이다. ‘국가는 사회구성원들에게 균등한 교육의 기회와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는 것은 나라에 상관없이 지켜야할 대원칙이요, 대헌장이다. 싱가포르, 홍콩을 비롯한 대부분의 나라가 초․중등교육 개방을 허용하지 않고 있지만 우리정부는 교육을 개방하여 상품으로 교역하는 것이 국제적인 대세라고 선전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교육을 개방하면 과연 살기 좋은 사회가 될 수 있을까? 그런데 왜 프랑스와 스웨덴 등 유럽.. 2011. 10. 30.
한미 FTA는 의료 민영화로 가는 지름길이다 한미 FTA 국회통과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어제 국회상정해 10월 중 처리하겠다던 비준안이 야 5당의 강렬한 반대에 부딫혀 결국 무산됐다. 한미 FTA를 보는 서민들의 반응도 가양각색이다. 서민들의 삶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한미 FTA비준이 정작 당사자들의 관심밖이라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생업을 포기하고 시위에 참여 하는가 하면 한미 FTA통과만이 살길이라며 결사적으로 통과시켜야 한다고 벼르는 사람도 있다. 정부에서는 한미 FTA 국회통과를 앞두고 선전이 요란하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 FTA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요, 수출과 외국인투자가 늘고 국민소득이 올라가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30만개가 넘는 일자리가 새로 생겨나 우리 젊은이들이 그토록 애타게 찾는 일자리 창출의 기회.. 2011. 10. 29.
도가니 교장, 범법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저건 인간이 아니야! 마귀야, 저런 인간은 자기가 지켜보는 앞에서 자기 자식도 똑같이 당하는 걸 보여줘야 하는데...” “인두겁(사람의 형상이나 탈)을 쓰고 어떻게 자기 손자 손녀와 같은 아이들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그것도 장애인을....” 도가니를 함께 보고 나온 아내와 나눈 얘기다. 뒤늦게 아내와 같이 영화 ‘도가니’를 보러 갔다. 영화를 보면서 왜 이 영화가 400만명의 관객이 열광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공지영 소설을 읽은 사람은 이미 알고 있겠지만 정유미 주연의 ‘도가니’는 무진의 한 청각장애학교에 새로 부임한 미술교사(공유)가 교장과 교사들에게 성적 학대를 당하던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그린다. ‘도가니’는 2005년 광주 ‘인화학교 법인 우석’에서 실제 발생한 사.. 2011. 10. 28.
비오는 날 행사 벌이는 청도군의 아마츄어 반시축제 지자체마다 축제가 유행이다. 축제란 무엇일까? 국어사전에 보니 축제란 ‘축하하여 벌이는 큰 규모의 행사’라고 정의해 놓았다. 그런데 축제를 하려면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축제가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시민들에게 주기 위해서 하는 것인지. 생업에 지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 하는 것인지. 도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서 하는 것인지. 도시의 수입을 늘리기 위해서 하는 것인지, 교육적 목적으로 하는 것인지...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청도군에서 한 반시축제를보면서 어떻게 비오는 날.. 그것도 시내 중심가에 접급성이 좋고 주차공간이 확보된 그런곳이 아니라 승용차가 없는 사람들은 찾기도 어려울뿐만 아니라 주차공간조차 쉽지 않은 그런 곳에 행사를 벌여 놓고 있었다. 지자체마다 축제를 하지만 분명한.. 2011. 10. 26.
“교육이란 잘못을 바로 잡아주는 거잖아요!” “오늘 말 안 듣는 아이들 손바닥 다섯대씩 때렸어요” 창원 00중학교에 근무하시는 이00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다 나온 얘기다. 평소 사람좋기로 소문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체벌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아 물었다. “아니, 동영상이라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 어쩌려고 손바닥을 때려요? 왜 때렸는데요?” “수업을 하러 들어갔는데 이놈들이 완전히 개판이잖아요. 종이 쳤는데도 자리에 앉을 생각도 않고 돌아다니고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고... 도저히 수업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그냥 둘 수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체벌을 반대하던 선생님이 체벌을 했다 말입니까?” “선생님! 저는 교육이란 미성숙한 사람의 잘못을 바로 잡아 이끌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걸 그대로 둔다는 것은 교사의 직무유기요, 자기 부정.. 2011. 10. 25.
카다피 없는 리비아 인민, 과연 행복할까?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가 사망함에 따라 42년간의 리비아의 통치자 카다피 정권 무너졌다. 리비아에서 민주화 시위가 시작된 지 약 8개월 만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무아마르 카다피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카다피군과 반군은 모두 평화적으로 무기를 내려 놓아야 한다"면서 "지금은 복수를 위한 시간이 아니다, 지금은 치유와 재건을 할 시간”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반기문 사무총장의 성명에서도 밝혔듯이 가다피의 죽음으로 독재자는 죽었지만 ‘리비아와 그 국민들 앞에는 어렵고 많은 도전이 있을 것’이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 카다피가 없는 리비아는 과연 리비아 국민들이 희구하는 평화와 민주주의 국가 건설이 가능할 것인가? 아프리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을 보유한 나라다. 내전이 .. 2011. 10. 24.
감이 '천지비까리'인 청도 감축제에 갔더니...(1) '청도' 하면 뭐가 생각날까? 운문사...?, 소싸움...? 추어탕...? 아마 청도하면 '감'을 빼놓고 예기할 수 없을 정도로 청도 전체가 감 "천지 삐까리(더미(많다는 뜻) 의 경상도 사투리이)다. 잡안에도 감이 주렁주렁, 가로수도 온통 감나무요, 감이 탐스럽게 열렸다. 청도는 지금 밭이며 논이며 산이며 들이 감이 주렁주렁 빨갛게 물이 들어 있다. 물맑고 공기 좋은 감의 고향... 아름다운 청도에서 청도군이 주최하고 2011 청도반시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전국 유일의 씨없는 감 청도반시를 자랑하는 '씨없는 감! 2011청도반시축제' 10월 22일부터 24일까니 3일간 청도 야외공연장에서 열리고 있다. '100인닷컴'에서는 10월 21일부터 22까지 이틀간 전국 베스트블로그를 28명을 초청. 반시축제.. 2011. 10. 22.
나경원과 박원순, 누가 더 좋은 시장감일까? 혼기가 찬 여성이 신랑감을 찾기 위해 선을 보는 데 A와 B를 최종적으로 선택해야할 입장이라고 가정하자. 이럴 경우 A라는 사람과 B라는 사람 중 선택해야 하는 기준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두 사람의 키를 비교해보고 키기 큰 사람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얼굴이 더 잘 생긴 사람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학벌이 좋은 사람...? 돈이 더 많은 사람...? 집안이 더 좋은 사람...? 직장이 좋은 사람...? 두 사람 중 한 사람을 반려자로 정해야 한다면 어떤 사람을 선택할 것인가는 판단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 이 기준이 없으면 좋은 신랑감을 찾기 어렵다. 운이 좋아 둘 중 더 좋은 사람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더 나쁜 신랑감을 선택할 수도 있다. 서울시장후보는 어떨까? 일년에 21조 원의 예산을 집행할 수.. 2011. 10. 21.
전형료 장사하는 대학, 부끄럽지 않은가? 대학이 자기학교에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입학원서를 팔아 일년에 10억을 번다면 교육기관일까, 아니면 장사꾼일까? 우리나라에는 4년제 대학이 전국에 181개 학교가 있다. 이들 대학이 2012년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로부터 받는 입학전형료가 무려 2500억원대에 이르고 있다. 교과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최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공시한 2011학년도 입학전형료 현황에 따르면, 수원대가 15억5000여 만원을 남겨 가장 많은 수익을 냈고, 경기대는 12억2000여만원, 단국대 11억4000여만원, 국민대 10억9000여만원, 인하대 10억5000여만원, 동국대10억2000여만원 등 7곳이 10억원 이상 이익을 냈다. 올해 입시 전형에 따라 대입 수시와 정시에 지원할.. 2011. 10. 20.
40년 만에 만난 제자, "저는 지금도 국민교육헌장을 외울 수 있어요" “선생님! 저는 지금도 국민교육헌장을 외울 수 있습니다. 한번 외워 볼까요?”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안으로 자주국방의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일류공영에 이바지할 때다. 이에 우리의 나아갈 바를 밝혀...” 40년 전 제자들과 선운사에 갔다 오면서 나온 얘기다. 50이 넘은 제자에게 이 말을 듣는 순간 나는 망치로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을 감출 수 없었다. 암울했던 시절. 4.18 혁명을 총칼로 무너뜨린 5·16쿠데타가 일어난 후 학교 교실 벽에 필수 환경으로 국기에 대한 맹세와 국민교육헌장을 게시하도록 했다. 공무원이나 군인은 물론 코흘리게 초등학생들에게까지 의무적으로 외우게 했던 게 혁명공약이다. 반공을 국시의 제일의로 삼고... 전국토를 병영화하고 전국민을 사병화.. 2011. 10. 19.
40년 만에 만난 제자들과 함께 떠난 선운사 여행 어제 글에서 '누가 선생님이고 누가 제자일까요? 질문했던 선생님께 감사패를 전달하는 제자(왼쪽)와 오른 쪽 정경재선생님!입니다. 6-1반 담임 김용택, 6-2반 담임 정경재선생님... 첫발령을 받고 부임하신 정경제 선생님이 벌써 환갑을 넘기신 노인(?)이 된 선생님. 두분 선생님 중 한 분은 명예퇴임을 하시고 기간제교사로 한 분은 상주공고에서 아직도 교감으로 재직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정년 퇴임을 한 지 5년이란 세월이 지났고요. 아래 저의 사진을 보면 '이런 때도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 참! 저는 이 때 결혼을 한 신혼시절이었답니다. 약동초등학교 27회 졸업생 앨범입니다.(제가 담임했던 6학년 1반입니다) 이 친구들이 어떻게 변했는지 한 번 보시겠습니까? 40년 전인 1972년 초등학.. 2011. 10. 18.
자유와 평등은 양립할 수 없는가? 오늘날 자유와 평등이라는 말보다 더 많이 인구에 회자된 명제도 없을 것이다. 자유와 평등은 양립할 수 있는가? 대학입시 논술의 단골주제로 나오는 문제도 이 자유와 평등이다. 자유민주주의는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 평등을 기본으로 세워놓은 집이다. 자유는 경쟁을 평등은 복지를 확대하자는 상반된 주장이다. ‘자유와 평등은 공존할 수 있는가?’ 자본주의에서 평등이란 선언적 이상의 의미가 있을까? 신자유주의 시대 자유는 강자의 논리를 약자는 평등을 원하고 있다. 무한경쟁, 강자의 논리가 된 자유는 많은 것이 좋을까? 학교에서는 자유의 개념을 ‘소극적 자유와 적극적 자유’의 차이로 설명한다. 자유를 사전에 찾아 보니 ‘외부로부터 구속이나 지배를 받지 않고 그것이 있는 대로 그대로 있는 상태, 즉 속박이 없는 상태’.. 2011. 10. 17.
상품이 된 교육, ‘수요자’에게 왜 선택권이 없지요? 수요자에게 선택권이 없다면 공정한 거래가 될 수 있을까? 교육이 상품이라는데 수요자인 학생이나 학부모에게는 선택권이 없다면 공정한 거래란 허구다. 상품이란 수요자를 의식해 생산된다. 그런데 수요자의 선택권이 무시되고 공급자의 의도대로 만들어진다면 생산자는 자본의 목적에 따라 생산되고 수요자는 선택권을 침해당하게 된다. 자본의 논리란 이윤을 극대화하는 것이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익을 추구하는 상업주의가 판을 치는 거래란 공정한 거래가 아니다. 인간을 일컬어 지고(至高)의 가치를 가진 존재라고 한다. 그런 인간의 생각과 행동, 사람 됨됨이를 만드는 교육이 상품이라는 것도 해괴한 논리지만 그 상품이 불량품인지 양질인지조차 구별할 수 없도록 공급자 마음대로 만들면 수요자는 뭐가 되는가? 2011 개정.. 2011. 10. 16.
조선일보는 나경원후보 선거운동본부...? 조선일보가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이성을 잃고 있다. 오늘 하루 조선일보에 편파보도 실태를 보면 조선일보는 언론의 길을 포기하고 조선일보 선거운동 본부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아예 터놓고 나경원후보를 당선시키고 박원순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한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아래 박스에 인용한 기사 제목은 10월 14일 하루동안 보도한 박원순 후보 폄하 관련 기사 제목이다. 제목만 보아도 조선일보가 얼마나 악의적이고 의도적인 선거운동을 하는 지 알 수 있다. [인물]나경원 45.5% 박원순 44.2%...TV 토론 뒤 초박빙 2011. 10. 14 (금) 박원순 학위 논란, 하버드까지 이어져...박 후보 측 '사실 무근' 2011. 10. 14 (금) 박원순 후보 학력 위조 논란 계속 이어져 2011. .. 2011. 10. 14.
천사들의 운동회.. 아이들보다 엄마 아빠가 더 신났던 하루 천사들의 운동회...!!! 어린이 집에 다니는 외손자의 가을 운동회에 갔습니다. 초등학교 운동회는 자주 보았지만 어린이 집 천사들의 운동회는 처음 가 보았습니다. 아빠, 엄마 손을 잡고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함께 한 운동회... 아이들과 보모가 한마음이 되는 이보다 신나는 시간은 없을겁니다. 지금부터 2011년 10월 9일 청주 남이초등학교에서 열림 수림유치원 천사들의 운동회로 안내하겠습니다. 운동회가 시작되자 국민의례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유치원 어린이에게 '차렷, 경례, 애국가 제창, 국기에 대한 경례... 이게 무슨 황당한 일...? 국기에 대한 예절을 유치원 때부터...? 아래 오른 쪽에서 두번째, 입을 벌리고 있는 아이가 제 외손자입니다. 이기는 게 뭔지... 아이들에게 우리 엄마 아빠가 최고야를.. 2011. 10. 14.
합천댐에서 잡은 자연산 붕어찜 맛 보셨어요? 9월 29일 우리 합천명소 블로그 팀은 역사가 살아 숨쉬는 해인사와 홍류동 소리길 탐방을 마치고 저녁을 늦은 시간 대병면 회양리481-2 소재 유성가든식당에 도착했습니다. 합천댐에서 잡은 민물 붕어찜 맛이 어떨까요? 유성가든 맛집에는 붕어찜 외에도 쏘가리회, 숭어회, 은어회, 잉어회, 향어회 등 다양한 차림표가 준비되있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당연히 원기회복과 여성 산후조리에 좋다는 붕어찜붕어찜을 시켰습니다. 붕어찜은 어릴 때 비가 오면 강가에 나가 잡아 온 붕어를 어머님이 해주시던 찜을 해주시던 기억 말고는 몇 달전 우포늪에서 뼈째 3일 밤낮을 고와 뼈채 먹는 붕어찜을 먹어 본 후 처음입니다. 뼈가 지독하게 세서 잘못하다 목에라도 걸리는 날에는 병원 신세를 져야할 것 같아 조심 또 조심해서 먹었습니다. .. 2011. 10. 13.
‘언론의 자유’, 좋다 그러나.... 옐로 저널리즘(yellow journalism)이라는 말이 있다. ‘독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범죄ㆍ괴기 사건ㆍ성적 추문 등을 과대하게 취재ㆍ보도하는 저널리즘의 경향’을 옐로 저널리즘 혹은 황색저널리즘이라고 한다. 퓰리처는 "신문은 옳은 것과 그른 것을 가르치는 도덕 교사"이며 "재미없는 신문은 죄악"이라고 풀이했다. 이와 같이 독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선정주의에 호소함으로써 나타난 게 '옐로 저널리즘'이다. 시민혁명을 거쳐 산업혁명 이후, 인쇄기술이나 교통·통신기관의 발달·교육의 보급으로 대중 신문이 출현하게 된다. 이후 산업사회를 거치면서 나라마다 헌법(憲法)을 통해 기본적 인권을 보장하려는 방법으로 언론의 자유라는 가치를 실현하게 된다. 미국의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은 “신문 .. 2011. 10. 12.
정에 취하고 맛에 취한 합천 '삼우촌 한우 식당' 쇠고기를 안 먹겠다고 다짐했던 자신과의 약속을 깨고 합천에서 한우를 먹었습니다. 합천 명소블로거 탐방단 마지막 날. 합천영상테마파크를 둘러 본 후 우리 조는 합천 박물관을 관람했습니다. 우리 박물관 관람조는 다른 조와 삼우촌 한우식당에서 함께 점심을 먹는 일정이 잡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육고기를 먹지 않기로 한 나는 혼자서 갈등을 겪어야 했습니다. 내가 육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첫째. 건강상 이유입니다. 내가 대장암을 앓게 된 이유는 짐작컨데 교육운동을 한다면서 수십년을 집에서 세끼를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해 본 일이 거의 없다시피 살았던게 큰 병을 얻은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식당음식이 얼마나 나토륨 투성인지 또 친환경 식자재가 아니라 농약이며 방부제며 식품첨가제가 가.. 2011. 10. 11.
내가 '대책없이 착한 농부시인'의 강의를 듣고 열받은 이유 '이랑을 만들고 흙을 만지며 씨를 뿌릴 때 나는 저절로 착해진다' 서정홍 시인의 시 '내가 가장 착해질 때'라는 시다. 서정홍 하면 착한 시인, 농민시인... '개구리, 풋고추, 감자, 배추를 섬기는 시인, 가난한 시인, 시인의 집을 턴 도둑을 걱정하는 대책없이 착한 농부다'(이응인 시인의 추천사에서). '나무실 마을, 시처럼 정겨운 이름을 가진 마을에서 마치 나무처럼 뿌리를 내리고 사는 사람' 정일관시인은 서정홍시인을 이렇게 말한다. 낮은 사람들...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시 속에 담아 놓고....사는 사람. 그런 시인을 만났다. 합천 명소블로거 탐방단 일행은 10월 29일 합천군 대방면 별바라기 팬션에서. 저녁 저녁 9시부터 시작한 '합천 사는 농부시인 서정홍과의 대화시간은 12시가 되.. 2011. 10. 10.
합천 '영상테마파크'에서 역사를 만나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약 210억원정도를 투자해 만든 합천영상테마파크!! 연간 이곳을 찾는 관광객 수만 122만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영화 제작의 경우 하루 대여료만 250만원.드그라마의 경우 1회에 150만원을 받는다는 합천 영상 테마파크...! 오늘 우리 팸투어 일행은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칙칙푹축' 기차를 타고 역사 속으로 들어갑니다. 영상템파크의 조감도입니다. 칙칙폭폭.....! 요즈음 아이들은 칙칙폭폭폭하면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들을겁니다. 석탄을 때 수증기로 달릴 때 철로위의 바퀴가 돌아가는 소리 칙칙푹푹 칙칙푹푹... 이런 소리르 내며 달렸지요. 아마 옜날 교과서에는 '칙칙폭폭 기차소리 요란해도 아기아기 잘도잔다'는 동요도 있었지요. 우리는 그 칙칙폭폭 기차를 탔습니다 이 기차 속에는 옛날.. 2011. 10. 9.
교육청이 교원에게 지급해야 할 성과급, 체불... 왜? 경남도교육청이 학교별로 지급해야할 학교별 성과급 4억 1300만원을 지급하지 않고 있어 말썽이다. 교과부는 올해부터 학교별로 순위를 매겨 개인성과급 총액의 10%를 학교별로 차등지급하는 방식의 학교별성과급을 신설하였다. 차등성과급에는 개인별로 지급하는 개인성과급이 있는 가하면 학교별로 지급하는 학교별 성과급이 있다. 학교별 성과급이란 학생들의 체력발달, 방과후학교 참가율, 학교성취도평가 향상율, 동아리 참여비율... 등 자율지표등급에 따라 서열을 매겨 차등지급하는 성과급이다. 학교별 차등성과급이란 전체 예산 중 90%는 개인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10%를 학교별 성과급으로 제원을 마련한 것이다. 학교별 성과급은 분명히 교사들에게 2010년에 이미 지급했어야 할 임금인 것이다. 물론 개인별 성과급은 .. 2011. 10. 8.
인화학교를 ‘도가니’로 만든 게 누군데...? 돌풍이 불고 있다. 개봉한 지 14일 만에 관객이 무려 320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을 다룬 이 영화는 이미 지난 2005년 PD수첩 등 언론보도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쌌던 실화다. 지난 6년 동안 잊혀졌던 사건이 영화 한편으로 또 다시 온 나라가 들끓고 있는 것이다. 이 영화는 광주의 특수학교인 인화학교 교장 등의 장애 학생 성폭행 문제를 정면으로 고발한 공지영 작가의 동명 원작소설을 영화로 만든 다. 예술의 세계,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가능한 얘기가 현실이라니... 도저히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될 일... 교육을 한다는 학교에서... 아니 장애학생들을 보살펴줘야 하는 특수학교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우선 책임소재부터 따져 보자. 2005년 .. 2011. 10. 7.
조선일보가 '단군이래 성군'이라던 전두환의 생가에 가보니... 합천하면 무엇이 생각날까? 해인사...? 팔만대장경...? 그러나 광주시민을 학살하고 권력을 도둑질한 전두환을 빼놓을 수 없다. 아름다운 합천. 유유히 흐르는 황강 가에는 살인마 전두환의 호를 딴 일해공원이 당당하게 그 위용(?)을 과시하고 있었으니.... '2011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이 열리고 있는 합천해인사. 합천명소탐방 파워블로그 팸투어에서 방문 코스는 아니지만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으니 합천군이 2004년 조성한 ‘새천년 생명의 숲’ 공원이다. 당시 심의조군수는 ‘새천년 생명의 숲’ 공원을 전두환의 호인 '일해'를 따서 ‘일해공원’으로 바꾸었다. 이 과정에서 합천뿐만 아니라 전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일해공원을 반대하던 목소리가 지금도 생생하다. 2011. 10. 6.
박원순과 나경원의 진짜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 시위 참가 후 4개월간 복역 복학 못하자 단국대 들어가 등기소장 거친 후 사시 합격 인권 변호사로 - 故 조영래 변호사가 멘토 "매일 혁명하겠다" 결심후 시민단체 참여연대 결성, 1인시위·낙선운동 주도 그의 정치색은? - "국보법 용공조작 도구" 주장 보수 인사와도 가깝고 대기업까지 인맥 걸쳐있어 재벌 모금 논란 - 대기업서 기부받은 돈 140억 모금과정 제대로 안밝혀져… 재산·가족문제도 검증안돼」 박원순씨가 서울시장후보로 당선된 이튿날 조선일보가 보도한 박원순후보관련 기사다. 조선일보의 [서울시장 후보 연구]라는 이 기사를 보면 역시 조선일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기사는 사실보도가 아니라 상대방후보를 흠집 내기 위한 악의적인 인신공격이요, 코드가 맞지 않은 후보에 대한 의도적인 낙선운동이다. ‘.. 2011. 10. 5.
아래층에서 올라오는 담배연기, 어찌하오리까? “방송 좀 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 “아래층에서 올러오는 담배 연기 때문에 죽을 지경입니다” “글쎄요! 방송은 하긴 하겠지만 자기 집에서 자기가 담배 피우는데 뭐라고 할 수도 없고...” 이 아파트에 이사 온지 1년도 채 안 됐다. 처음에는 모르고 살았는데 몇달 전 아래층에 이사를 오고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아래층에 사는 사람은 출근도 안 하는지 밤낮없이 담배를 피우는지 여름에 문도 열어놓고 잘 수 없을 정였다. 견디다 못해 관리실로 찾아 간 것이다. “공공건물에서는 담배를 못 피우도록 금연구역을 정하는데 아파트에서는 그런 규정이 없습니까?” “제가 알기로는 현행법으로는 아파트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2011. 10. 4.
대장경축제에서 만난 '일제의 만행'에 치를 떨다 '2011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이 열리고 있는 합천해인사. 합천명소탐방 파워블로그 팸투어 일행 23명은 설레이는 마음으로 해인사 입구에 들어섰습니다. 이슬비가 촉촉하게 뿌리는 초 가을... 가야산 국립공원 자락에 안겨 있는 합천해인사는 상왕봉(1,430m)를 중심으로 두리봉, 깃대봉, 단지봉, 남산 제일봉, 등의 암석봉우리로 이루어진 가야산 중심에 앉아 있습니다.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장경판전이 있는 입구에 들어섰습니다. 통일신라시대부터 사찰 앞에 설치했던 건축물인 당간지주입니다. 해인사 입구에 '나무미타불'이라고 쓴 지주가 반문객을 맞고 있었습니다. 당간지주란 통일신라시대부터 사찰의 영역을 표시하는 역할을 했는데 돌로 만드는 것이 보통이지만 철·금동·나무로도 만든 것도 있다. 이번 팸투어에서 .. 2011. 10. 3.
일등만 살아남는 잔인한 교육! 성적이 나쁘면 문제아....? 원인 제공한 사람과 범죄를 저지른 사람 중 누가 더 나쁜 사람일까? 사람들은 흔히 결과만 보고 시비를 판단을 하는 경향이 있다. 사교육비를 줄이겠다고 10시 이후 학원 문을 닫지 않으면 단속하겠다며 학파라치제까지 도입, 운영하고 있다. 이럴 경우 밤늦게 까지 문을 닫지 않는 학원이 나쁠까 단속하는 교과부가 나쁠까? 교육부 집계를 보면, 2005년 135명, 2006년 108명, 2007년 142명, 2008년 137명.. 지난 해는 200명이 넘어섰으며 최근 5년간 무려 724명의 학생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아침6시에 일어나서 저녁 12시까지 장장18시간을 '공부'만 하는 나라에서 성적이 좋지 않다고 비관 자살하는 학생을 손가락질 할 수 있는가? 학원을 다니지 않으면 도저히 다른 학생들을 따라가지 .. 2011. 10. 2.
'소리 길'을 걸으면 무슨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요 합천! 하면 무슨 생각나세요? 해인사..? 팔만 대장경...? 전두환...? 일해공원..? 9월 29일부터 30일 1박 2일 코스로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회축전'이 열리고 있는 합천에 다녀 왔습니다. '합천 명소 블로그 탐방단'은 경남도민일보와 쥬스컴퍼니가 주최하고 '갱상도문화학교 추진단'이 주관하는 행사였습니다. 이 행사에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베스트 블로그들 23명이 참가했습니다.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이기도 한 100인닷컴의 김주환씨와 김훤주기자. 내가 꿈꾸는 세상의 구자환씨, 거다란 닷컴의 김욱씨, 보림재의 정운현씨, 멀리 제주도에서 온 파르르님, 여수에서 오신 알콩달콩섬이야기님.. 등 23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혹 '소리 길'이라고 들어 보셨는지요? 그 첫번째 이야기... 오늘은 소리.. 2011. 10. 1.
‘미친교육 사랑노래’, 언제까지... '학교붕괴’, 정부, 교사 그리고 학부모의 합작품이다. ‘인문계 3학년들도 이미 수업시간에 그냥 선생 무시하고 다 대놓고 자요 요즘은 애들 구제 못합니다. 왜냐고요? 어른 이란것들이 고따위로 가르치고 고따위로 행동해대는데 애들이 뭘 믿고 따르겠습니까? 그저 몇몇 순진한 멍청이들만 교사 말을 철썩같이 믿고 따르다가 소리 없이 망할뿐이죠 솔까말 요즘은 교사 말 들어봤자 아무도움도 안되고요 다 자기 스스로 헤쳐 나가야됩니다. 지 인생을 지가 사는거지 선생들이 대신 살아 주는거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요즘 애들 저러는거 그렇게 썩 문제없다고 봅니다. 랄까 애초에 선생들이 너무 애들 잔다고 뭐라고 닥달해대니까 오히려 더 애들이 안따르는거 같습니다 닥달하면 닥달할수록 애들은 선생 더 싫어합니다. 그걸 요즘 사람들은 .. 2011.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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