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교육정책356

20만원에 이어 교육공약도 줄줄이 폐기수순... 대통령의 거짓말로 가난한 노인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박근혜대통령이 모든 노인에게 20만원씩 드리겠다는 공약(空約) 때문이다. 그런데 이 뿐이 아니다. 교육공약도 하나같이 줄줄이 공약(空約)이 되고 있다. 민주당 교육부가 박홍근 의원에게 제출한 “박근혜 대통령 교육분야 공약사항 이행계획”을 보면 초ㆍ중등 분야 공약 21개 중에서 8개 공약(고교무상교육, 학급당학생수 감축, 초등학교 온종일 돌봄학교 운영, 방과후학교 무상지원, 학교폭력 전문상담 인력 확충, 학생정서ㆍ행동발달 선별검사 사업, 학교 스포츠강사 확충 및 프로그램 지원사업, 체육전담교사 증원)은 아예 내년도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 나머지 2개 공약(학습자 자기주도적 교과서 개발, 디지털교과서 개발 예산 반영)도 필요예산의 10%에도 미치지 .. 2013. 10. 9.
자유학기제, 원론은 옳지만 각론이 틀렸다 박근혜정부의 교육공약 핵심인 자유학기제가 시행된다. 자유학기제는 ‘올해 2학기와 내년 1학기에 각각 42개, 40개 연구시범학교를 운영하고, 2014~2015년부터 학교에서 선택 시행, 2016년부터는 모든 중학교에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된다. 적성에 맞는 자기계발 및 인성 함양, 만족감 높은 행복한 학교생활, 공교육 신뢰회복 및 정상화를 위해 시행하겠다는 자유학기제의 주요골자다. ▲교육과정 20% 내 탄력적 운영, 기본교과과정 축소(57~66% 주당 19~22시간), 자율과정 확대(34~43%, 주당 12~15시간) ▲ 중간∙기말고사 미실시, 고입 내신 미반영, 학교별 형성평가 실시 ▲ 인프라 구축 (중앙 및 시도별 자유학기제 지원센터, 학교별 자유학기 후원단 운영, 체험기관과 학교연계) 등이다. 자.. 2013. 9. 21.
학교평가, 교원평가, 교육의 질 향상시켰나? 1. 담임 선생님은 다양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학습지도에 적극 임한다고 생각하십니까?(수업실행)... 매우 그렇다. 그렇다. 그렇지 않다. 매우 그렇지 않다. 잘 모르겠다. 2. 담임 선생님은 자녀가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바르게 지도한다고 생각하십니까?(생활지도)... 매우 그렇다. 그렇다. 그렇지 않다. 매우 그렇지 않다. 잘 모르겠다. 3. 담임 선생님은 학급을 즐겁고 신나게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학급경영 영역 추가 시)... 매우 그렇다. 그렇다. 그렇지 않다. 매우 그렇지 않다. 잘 모르겠다. 학부모에 의한 만족도 조사 중 학부모 만족도 조사 문항이다. 이런 조사방법으로 교원의 전문성이 신장되고 공교육 신뢰도가 높아질까? 1. 선생님은 자녀가 흥미를 갖고 학습에 참여.. 2013. 9. 16.
잃어버린 교육을 찾습니다 이 기사는 창원 kbs 강의 원고입니다. 녹음을 하기 위해 준비한 자료를 여기 올려놓습니다. 이 녹음자료는 KBS찬원방송총국 특집 라디오 프로그램 원고로 실제 방송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우리교육의 현실 [흔들리는 교실]“20명 정도만 수업 듣고 나머지는 다 자요” ‘공부 좀 한다’는 아이들은 학원에서 다 배운 내용이라고 수업을 안 듣고, 공부 안 하는 아이들은 관심이 없거나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에 눈을 감고 있다. 지난 4월 2일자 경향신문에 나온 기사 제목이다. 한 때 명문고라 불리던 강북의 한 일반 고등학교 교실의 모습입니다. 이 학교만 그럴까요? 학교가 무너졌다고 난립니다. 교육위기니 학교폭력이라는 말은 하도 많이 들어서 그게 어제 오늘 일도 아닌데...하며 관심조차 멀어지고 .. 2013. 9. 6.
매관매직, 학생폭력, 자살 교육청이 우수교육청? 교육부의 교육청 평가가 해외 토픽감이다. 학교폭력이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자살로 온 국민이 안타까워했던 대구교육청과 경북교육청이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 노력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되고, 조직적인 매관매직으로 교육계를 혼탁하게 만든 충남교육청과 인천교육청은 “청렴도가 포함된 교육만족도 지표에서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돼 보는 이들을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이에 반해 교육만족도가 높고 혁신교육의 선호도가 높아 지역의 인구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는 혁신학교 지역인 경기도를 비롯해 강원·서울·전북·광주교육청은 평가영역별 우수교육청(6개 영역별 3곳, 총 36곳 선정)에 한곳도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 이은 학생 자살로 상처가 가시지 않은 지역의 교육청과 금품수수와 인사비리로 교육계를 먹칠.. 2013. 8. 31.
학교교육 정상화, 내신과 수능 단순화가 답이다 해방 이후 대입제도는 16번이나 바뀌었다. 평균 4년에 한번 꼴이다. 이번에 바뀌는 17번째 대입제도는 ‘학생·학부모 부담 완화, 학교교육 정상화, 대입전형 간소화, 대입제도 발전’을 위해서란다. 그런데 이러한 이유로 바뀌는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 내용에는 그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지 않다.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다음과 같은 ‘학생․학부모 부담 완화와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을 발표했다. ◦ 간명하고 예측가능하게 대입전형이 운영되도록 함으로써 학생․학부모의 부담을 경감하고, ◦ 학교교육 정상화와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교육을 위한 대입전형의 제도적 틀을 마련한다. ◦ 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규제를 최소화하면서, .. 2013. 8. 30.
‘학교교육정상화’, 의지도 가능성도 없다 예상했던 일이지만 실망을 너머 허탈하다. 교육부가 어제 발표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 얘기다.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완화시키고 학교교육정상화를 위한다면서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완화시키기는커녕 달라질 게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 동안 학교교육정상화에 역행했던 대입제도의 문제점의 개선도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하는 대책도 눈닦고 찾아봐도 없다.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에는 3천여가지의 전형요소를 1,200여 가지로 줄이고, 한국사 수능필수화하라는 대통령의 지시만 수용했을 뿐,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바라는 현장의 간절한 목소리는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대학별 본고사는 폐지해야 한다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2013. 8. 30.
꿈과 끼를 살리겠다면 이것부터 바꿔라!(중) 도덕 시험 점수를 100점 받은 학생은 도덕적인 생활도 100점일까? 그럴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확률이 더 높다. 평가란 이렇게 측정 대상을 완벽하게 측정해 내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인간이 만든 모든 제도니 정책이 그렇듯이 교육도 예외가 아니다. 여기다 사람들의 가치관이 다르고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보니 해법이라고 내놓는다는 게 오히려 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허다하다. 입시제도 만해도 그렇다. 지난 46년간 동안 38번이나 바뀐 입시제도... 현재 대학입시전형 방법을 무려 3,298가지나 만들어 놓았다. 입시제도나 전형뿐만 아니다. 교육부가 내놓은 학교폭력문제와 사교육비 그리고 학벌문제의 해법을 보면 마치 미로 찾기를 연상케 한다. 교육이 왜 이 모양인지는 교육부가 내놓은 .. 2013. 8. 28.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이 불가능한 진짜 이유(상) 우리나라 학령기 학생 수는 약 713만명이다, 이들 중 4%인 28만명이 학교를 다니지 않고 있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더더욱 놀라운 일은 이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파악조차 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문제는 그 정도가 아니다. 학교를 다니다 학업을 중도 포기한 학생 수는 2011년 63.501명에서 2012년에는 74,365명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물론 홈스쿨링이나 사설학원에서 공부하는 학생도 있지만 매년 학교를 떠나 방황하는 학생 수는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박근혜대통령이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을 하겠다고 한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기 위해 학생 개인의 소질이나 적성 능력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개인맞춤형 진로 컨설팅’을 학교가 책임지고 마련하겠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학교 .. 2013. 8. 27.
한국사 교육 강화, 수능필수로 가능할까? 정치권에서 ‘한국사 수능필수화 논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한국사 교육 강화는 지난 6월, 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6ㆍ25전쟁이 '69%의 청소년들이 북침'이라는 응답이 나온 후부터다. 박근혜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교육현장에서 진실이나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며,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에도 “역사 과목은 (학력)평가 기준에 넣어 어떻게 해서든지 (성적에) 반영시켜야 한다”고 밝히면서부터 여야와 교육현장까지 논쟁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교원단체인 교총(교원단체총연합회)은 한국사의 수능 필수화 찬성 입장을 표명한데 이어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는 반대 뜻을 밝혀 교원단체와 현직 교사들 간 갈등도 첨예화되고 있다. 교총이야 본래부터 정부 정책의 .. 2013. 8. 7.
국사교육 강화, 그 저의가 궁금하다 박근혜, 이명박, 이회창, 김진홍, 김무성, 이영훈, 홍진표, 안병직, 권용목, 강인한, 신지호, 백선엽, 지만원, 조갑제, 현승종, 이영훈, 김문수, 나경원, 남경필, 심재철, 안상수, 안홍준, 이상득, 이한구, 임태희, 전여옥, 조전혁, 홍사덕, 김홍도, 박희태, 유인촌... 뉴라이트전국연합회원 명단 중 일부다. 뉴라이트 재단에 소속된 단체를 보면 바른 사회 시민회의, 북한 민주화 네트워크, 데일리 NK, 교과서포럼, 뉴라이트 싱크넷,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자유교원조합, 의료사회포럼, 북한인권청년사회연대.... 등이다. 국사교육 강화를 주장하는 이들은 어떤 국사교육을 강화하고 싶을까? 해방후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에는 서정주, 노천명, 이인직, 모윤숙, 이광수를 비롯한 친일파 문인들의 작품이 소개되어.. 2013. 8. 1.
숫자로 서열 매기는 반교육문화. 이제는 바꿔야... “글쎄, 초등학교 일학년 짜리가 틀린 낱말을 고쳐 100점으로 만들어 왔지 뭡니까? 저는 순간 가슴이 철렁해 눈앞이 깜깜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해 의젓한 학생이 된 모습을 보는 부모들은 지금까지 힘들게 키워온 수고도 잊고 가슴 뿌듯함을 느낀다. 받아쓰기도 늘 100점을 받아 오는 걸 보면 더 없이 대견스럽고 기특하다. 그런데 어느날 느닷없이 100점짜리 받아쓰기 공책에 뭔가 이상하다고 낌새가 들어 자세히 본 이웃집 학부모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틀린 낱말을 지워 다시 쓰고 점수를 고친 것이다. 100점을 받아 오면 문방구에 가서 친구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사준다고 약속한 다음날이었기 때문이다. 그날 이후 어머니는 다시는 아이에게 점수를 강요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마음속.. 2013. 7. 28.
특권학교 설립, 교육부는 골품제사회를 만들고 싶은가? 대기업들이 특권학교를 경쟁적으로 설립하고 있어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대기업들이 만드는 학교는 절반 이상의 학생을 임직원 자녀들로 채워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보장한 헌법적 권리를 근본적으로 훼손하고 있다. 본인의 능력이 아닌 부모의 능력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것은 헌법에서 보장한 교육권을 침해하는 명백한 위헌이다. 영훈 국제중 사태도 채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국제중, 자사고 등 특권학교 설립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을 표방한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지 5개월이 지났지만 꿈과 끼의 가장 큰 걸림돌인 학교서열화에 따른 입시경쟁교육 확산은 멈출 줄을 모르고 있다. 현재, 자사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은 삼성, 현대, 한수.. 2013. 7. 27.
‘한국사 수능 필수’가 역사교육 강화 수단...?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하거나 수업시수를 늘리는 등 최근 거론되는 역사교육 강화 방안은 공교육 체제 와해와 사교육시장 팽창을 초래할 수 있다" "(한국사 수능 필수 지정은)사회탐구영역 선택 과목에서 타 과목의 존립을 사라지게 할 수도 있다"(한국사회과교육학회) "한국사 수능 필수는 역사교육 강화를 위한 가장 효율적 수단이다" "이 문제를 교육계 내부의 밥그릇 싸움으로 만들어선 안 된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한국사 수능 필수 과목 지정 등 역사교육 강화’를 놓고 교육계가 시끄럽다. 같은 사안을 놓고 한국사회과교육학회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서로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어 학부모와 교사들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두 단체의 주장 중 누구 말이 옳을까? 역사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2013. 7. 20.
무자격 강사 채용하는 영어 몰입교육 언제까지...? 21세기를 사는 우리는 ‘영어 따라 하기’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그중에서 영어에 대한 집착은 거의 광적이다. 영어 유치원에 1년간 보내는데 드는 비용은 대학등록금의 4배인 2천만원에 육박하는 학원도 있다. 영어 과외뿐만 아니지만 사교육비로 지출되는 돈이 59조로 공교육에 지출되는 돈 23조보다 많다. 2008년 이명박 정부의 영어몰입교육 선언 후부터 나라는 온통 영어 광풍을 몰고 왔다. 학교에서는 영어수업시수를 늘리고 영어마을이 생겼다. 원정 출산이 유행되는가 하면 기러기 아빠라는 듣지도 보지도 못하던 신조어까지 등장하고 토익점수로 사람의 가치까지 서열화하는 웃지 못 할 분위기다. 본토인(?)에게 배우는 영어가 진짜야! 초등학교 영어수업시수확대로 시작된 우리나라 초등학교 영어회화 전문 강사 수는 3,8.. 2013. 7. 13.
한국사 수업시간 늘려도 반갑지 않은 이유 내년 고교 입학생부터는 한국사 수업이 강화된다. 교육부는 7일 고교생의 한국사 이수단위를 현행 5단위(1단위는 한 학기 주당 1시간 수업)에서 6단위로 늘리고, 한 학기에 관련 내용을 한꺼번에 배우는 집중이수제 과목에서 한국사를 제외하도록 하는 방안을 결정했다고 한다. 현행 주당 5시간 수업을 6학기 동안 나눠서 하도록 하고 있는데 1시간 더 늘리겠다는 것이다. 또 한 학기에 한국사를 몰아서 가르치는 집중이수제는 두 학기 이상으로 나눠 가르치도록 하는 한국사는 집중이수제에서 제외하도록 하는 방안을 확정 발표한 방침이다. 한국사는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의 주장에 대해서는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할지 아니면 통과 여부만 가리는 과목으로 도입할지에 대해서는 대입제도와.. 2013. 7. 9.
고교 연간 학비 5천700만원, 대학평균 등록금의 8.5배..? 고등학교 공납금이 57,00만원! 믿어지세요? 올해 4년제 대학 연간 평균 등록금이 667만원이다. 그런데 고등학교공납금이 5700만원이라면 대학평균 등록금의 8.5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지난 2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주의 국제학교 '비에이치에이 아시아'(BHA Asia)는 고등학교 과정 기준으로 1인당 연간 5천700만원에 달하는 학비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국제학교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NLCS 제주’가 5천600만원, '대구국제학교'가 4천322만원, '채드윅송도'가 4천140만원(급식비 제외), '한국국제학교'가 3천680만원(중학교 과정) 등 높은 학비를 요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로 빠져나가는 조기유학 수요를.. 2013. 7. 7.
역사공부는 ‘나’를 찾는데서 시작해야 한다...(하) 역사공부를 10년이 상하고도 내가 누군지, 나라는 존재가... 내 부모가.. 선조들이 얼마나 소중한 분인지 알지 못하고 우리고장, 우리역사, 우리문화가 소중한지 모른다면 그런 역사는 가짜다.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첫째, 역사공부는 ‘나’를 찾는데서 시작해야 한다. 내가 알아서 앞으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역사적 지식이란 무용지물이다. 사실(史實)을 통해 지혜를 얻지 못한다면 역사공부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런데 지금까지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공부란 내가 소외된 역사, 양반중심의 역사, 서울중심의 역사...를 배우고 있다. 내가 소외된 그런 역사를 교과서대로, 하나라도 더 많이 외워야 좋은 점수를 받는 게 역사공부의 목적이 되어 있는 것이다. 현재의 내.. 2013. 7. 6.
교육은 없고 암기만 시키는 역사교육, 왜...?(상) 서남수교육부장관이 ‘5·16군사정변’을 놓고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달, 1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5·16과 5·18이 역사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대립된 이슈라고 생각하느냐. 5·16은 군사정변이냐, 구국의 혁명이냐”는 질의를 받았기 때문이다. 서장관에 대한 ‘5.16, 5.18에 대한 정체성 확인’ 요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국회 인사청문회 자리에서도 ‘5·16을 군사정변으로 보느냐, 혁명으로 보느냐’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양해를 바란다”고 말해 교육수장으로서 자질을 의심받기도 했다. 어쩔 수 없이 교과서에 기술한데로 ‘5.16은 군사정변이요, 5.18은 민주화운동’이라고 답변은 했지만 불편한 심기는 그대로다. 서남수교육부장.. 2013. 7. 5.
OECD에 비추어 개선해야 할 한국의 교육여건 어려웠던 시절을 살아 온 부모세대들이 '대학 못 간 한(恨)'을 풀기 위해서일까? 대한민국의 대학진학율은 세계 최고 수준인 84%다. 대학진학률 100%인 학교도 34개교, 95% 이상인 학교도 103개교나 된다. 대학진학률과 국민의 행복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갤럽이 지난 5년여 사이 전 세계 155개국을 대상으로 행복도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한국은 56위를 기록했다. 경제위기를 겪는 그리스(50위)나 내전을 겪은 코소보(54위)보다 낮다. 학부모의 공교육비 부담 OECD국가의 3배, 사교육비 부담 포함 시 약 5배 학급당 학생수 대통령 공약 OECD 상위 수준과 비교하면 1.5배 한국교사 실노동시간 OECD 최상위 2013 OECD 교육지표 조사결과를 보면 ‘고등.. 2013. 6. 27.
당신의 자녀라면 'Wee 스쿨'에 보내시겠어요? 교육 분야만큼 신조어를 많이 만들어 내는 곳도 흔치 않다. '에듀푸어' 베리타스 알파의 보도(참새아빠'... 교육 신조어 등장)에 따르면 빚을 내서라도 자녀 교육을 뒷바라지 하는 이른바 ‘에듀푸어(Education Poor)’, 교육비를 미리 준비하는 '에듀테크(Education+Technology)', 부모의 경제 부담을 나타내는 '등골 브레이커(breaker)', 입학사정관제에서 파행한 ‘엄마사정관제’, '타이거맘', '하키맘', '사커맘'...등 끝이 없다. 위프로젝트(Wee Project)만 해도 그렇다. 2008년 이명박대통령이 교육분야 대선공약을 실천에 옮기는 과정에서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을 비롯해 2009년 6월, 학교부적응 및 학업중단 청소년문제에 대처하는 온갖 대책이 쏟아져 나왔.. 2013. 6. 17.
사회화과정 없이 사람구실 할 수 있을까? 1800년 1월 9일 프랑스의 생세랭이라는 마을에서 11~12세 정도로 보이는 한 소년이 발견됐다. 겉모습은 분명히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행동거지는 사람이라기보다는 늑대와 흡사했다. 옷은 물론 입었을 리 없고 사람이 가까이 가면 이빨을 드러내고 으르렁거리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사람들은 이 소년을 늑대소년이라고 불렀다. 이 '늑대소년'은 정부의 지원 아래 정신과 의사와 언어학자들의 손에 넘겨져 인간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유전인자는 사람의 것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밤이면 네 다리로 기어 다니고 늑대처럼 울부짖으며 날고기를 씹어 먹는 그를 사람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어떤 사연인지는 모르지만 어릴 때부터 인간 사회에서 격리된 환경에서 늑대의 젖을 먹고 자라 인간화가 아닌 늑대화 된 사람이다.. 2013. 6. 14.
머리만 있고 가슴이 없는 아이들... 누가 키우나? 고등학생들과 생활하다 보면 깜짝깜짝 놀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첫 번째로 그들이 알고 있는 지식의 깊이와 양에 놀란다. 물리, 화학, 생물 등 자연과학은 물론 해석, 기하, 미적분이며 외국와 컴퓨터 실력에 이르기 까지 모르는 게 없다. 저녁 7시에 방영되는 ‘KBS1 도전 골든 벨’에 출연한 학생들을 봐도 학생들이 알고 있는 지식의 양이며 기억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실제로 수업시간에 정치나 경제, 역사에 대해 대화를 나누다보면 또 한 번 놀란다. 덩치는 어른이 다된 학생들의 수준이 유치할 정도로 철이 없다. 세상 돌아가는 이치며 도덕성이며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몰라도 너무 모른다. 마치 인체에 대해 위장이며 간, 쓸개, 피부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없으면서도 쉬는 시간이면 찾아가 사먹는 고카.. 2013. 6. 9.
교원들 일과 시간의 30%가 수업외 잡무 처리...? 학생 교육에 전념해야 할 교사가 교무행정업무의 과중으로 교사 본연의 업무인 교육활동을 소홀히 하는 왜곡현상이 현장에 만연하고 있어 공교육의 질을 저하시키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교조가 지난 4월 15(월)~4월 26일(금) 전국의 유, 초, 중, 고등학교 132개 학교를 대상으로 ‘교원업무 정상화를 위한 직무현황과 의견조사 설문 분석 결과’를 보면 ‘설문 분석 결과 교사들이 평균적으로 주당 60.38시간을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연간근무시간으로 환산하면 대략 2,354시간(60.38*39주)이며, 주당 20.38시간(60.38-40)으로, 연간 794시간(2,354-1,560)을 더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3월 30일 교육부는 교사들이 수업, 학생생활지도 등 본.. 2013. 6. 7.
학생, 교사, 학부모 90%가 교육 위기라는데....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기조차 어려운 심각한 현상. 교육이 이 지경이 되도록 교육당국은 뭘 하고 있었을까? 전교조가 지난 달 17일부터 30일까지 전국의 교사와 학생 학부모 38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교사와 학부모, 학생 10명 중 8~9명은 현재 학교교육을 위기라고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재 학교교육이 위기라는 말에 동의 한다"는 설문에 90% 가까이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현상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수업 중 장난을 치고, 잠을 자고, 잡담을 하고... 흑판에 판서하는 선생님 등 뒤에서 ‘몰래 춤추기’를 하는가 하면 수업시간 중 3~4%밖에 수업에 참가하는 학생이 없을 정도다. 오죽하면 초등학교 교사의 87.1%, 중학교 교사의 90.7%, 인문계.. 2013. 6. 6.
서열화된 학교, 댁의 자녀는 어떤 학교에 보내시겠어요? 국제중학교를 아세요? 최근 삼성전자 이재용부회장의 자녀가 사회적 배려자로 부정입학했다가 말썽을 일으키면서 서민들에게 알려진 학교가 바로 국제중학교입니다. 국어와 국사만 우리말로, 그밖의 다른 과목은 영어로 가르치는 학교. 이러한 국제중학교가 전국에 4개나 있습니다. 국제중학교는 수업료, 해외 수학여행경비, 기타 학비를 합하면 한 해에 1,500만원이라는 돈이 듭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국제 중학교를 일컬어 귀족학교라고 합니다. 학부모님들이 아시다시피 중학교는 의무교육기간입니다. 의무교육이란 ‘국가가 법률에 의해 일정한 나이에 이른 어린이를 학교에 보내어 의무적으로 받게 하는 보통 교육’을 말합니다. 국제 중학교에 입학하려면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과 검정고시 합격자일 경우입니다. 검정고시 합격자의 경우,.. 2013. 5. 31.
자유학기제, 정말 성공할 수 있다고 믿으세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재임시절... 사교육비를 줄이겠다고 내놓은 정책이 ‘방과 후 학교’다. 2006년부터 초·중·고등학교에서 정규 교육과정 이외의 시간에 학원을 학교에 끌어들여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운영, 사교육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시작한 게 방과 후 학교다. 목표도 거창하게 ‘획일화된 정규교과 위주의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21세기를 이끌어갈 인재양성과 학생들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계발 및 사교육비 경감, 교육복지증진은 물론 사회양극화 심화에 따른 교육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당시 많은 학부모들은 정말 그런 세상이 올 것이라고 믿고 꿈에 부풀어 있었다. 방과 후 학교를 시작한지 10년이 다가 오고 있지만 그런 목적을 달성하고 있다고 믿을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다. 교육부가 .. 2013. 5. 30.
공개수업, 수업연구발표대회... 전문성 신장이 될까? 교사들은 1년에 한두번씩 공개수업을 한다. 학부모와 장학사 그리고 동료교사들이 참가 해 수업을 공개함으로써 수업에 대한 교사의 자신감 향상 및 학생․학부모․교사의 학교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란다. 공개수업을 함으로써 '교원능력개발평가의 지표로 활용하고 수업 전문성과 실천 지식을 공유할 수 있으며 동료교사 간 수업공개를 통하여 수업멘토링제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공개수업을 하는 이유다. 그렇다면 학부모나 학생들은 이런 행사를 어떻게 생각할까? “수업을 공개하며 조금 더 자기 수업에 대해 학생들과 어떻게 소통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며 바람직한 수업모형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 공개수업을 하고난 어느 담임교사의 변이다. 학부모는 공개수업을 참관하고난 후 뭐라고 평가할까? ‘선생님 언.. 2013. 5. 25.
교장이 달라져야 좋은 학교 만들 수 있어요 학부모들이 학교에 와보고 놀라는 일이 몇 가지 있다. 첫째는 수 십년 전 자신이 학창시절의 학교와 별로 달라진 점이 별로 없다는 것과 또 한 가지는 교실에 비해 교장실이 상대적으로 호사스럽게(?) 꾸며져 있다는 사실이다. 학급당 3~40명이 생활하는 교실에는 겨우 선풍기 몇 대가 있을 뿐인데 혼자서 근무하는 교장실은 3~40명이 공부하는 교실과 똑같은 크기에 냉난방 시설까지 갖춰져 있다. 시설만 그런 것이 아니다. 많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학교장의 권한은 무소불위(無所不爲)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교사는 학교장의 명에 따라 학생을 교육한다’는 초․중등교육법이 지금은‘교장은 교무를 통할하고, 소속교직원을 지도․감독하며, 학생을 교육한다’(초․중등교육법 제20조(교직원의 임무)라고 바뀌었다. 이러한.. 2013. 5. 6.
장학금이 230원, 250원! 장학이 될 수 있을까? 초등학생에게 용돈을 줘도 받지 않을 100원짜리. 초등학생도 아닌 대학생들에게 그것도 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230원, 250원을 줬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실제로 지난 2012년, 1학기에는 서울과학기술대가 250원을, 2학기에는 한국교통대가 230원을 학생들에게 줘 학기별 장학금으로는 최소 지급액으로 기록됐다. 지난 해, 1학기에는 충북대와 전주기전대 등이 1000원을, 배재대와 인천대 등이 2000원을, 연세대와 강원대 등이 9000원을 장학금으로 지급됐음이 밝혀져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또 2학기에는 영남대와 여주대 등이 1000원을, 공주대와 부산대 등이 3000원을, 가톨릭대가 9150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지난 18일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이 한국장학재단에서 제출받은 ‘2012학년도 1·.. 2013. 4. 2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