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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새누리당을 싫어하는 이유 지난 대선 때 얘기다. 온 나라가 빨강색으로 도배질이다. 지지도를 정당 색깔로 득표결과를 나타낸 한반도 지도가 그랬다. 전라도 일부지역을 빼면 적색의 물결로 넘친다. 대선 때만 아니다. 총선이며 이번 6. 4 지방선거 여론조사도 온통 빨강색 물결이다. 정치를 잘하기만 한다면 지지율이 특정정당에 몰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다.   정치적성향이야 유권자들의 정치의식이나 가치관에 따라 선호도가 다를 수 있지만 우리나라 유권자들이 새누리당을 좋아하는 이유는 객관적인 평가라고 보기 어렵다. 정정당당하게 경쟁을 한 결과라면 내가 이런 주장을 하면 욕먹을 일이지만 나는 새누리당이 싫다. 아니 싫어할 정도가 아니라 그들은 민족과 민주주의를 위해 존재해서는 안 될 정당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새누리당을 싫어하는 이유를.. 2014. 6. 4.
21년만에 만난 별난 선생, 별난 제자 "미정아, 혜숙아, 점숙아, 현주야...!"저는 지금도 고등학생을 둔 엄마에게 이렇게 이름을 부릅니다. 제자들도 그렇습니다. 이제 직장에서도 중책을 맡기도 했다는데 그들의 모습은 별로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21년 만에 인천에 사는 제자와 창원에 사는 제자가 대구에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 친구가 창원에 내려가 다시 밴드를 통해 창원인근에 사는 제자들과 만남의 자리가 있었습니다.  별난 선생, 별난 제자.. 이들과 무슨 사연이 있었기에 21년이 지난 지금도 이렇게 만나날 수 있을까? 이들 중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수업에 들어가기만 했던... 방송반에서 3년간 같이 생활을 했던... 1학년 때 담임을 맡기도 하고... 졸업 후 주례를 서기도 한...그런 선생과 제자 사이입니다.  10월 29일 저녁 7.. 2014. 6. 3.
교육감후보, 누구를 뽑아야 교육을 살릴 수 있을까? “저는 세종시에서 스마트교육을 제안해 시행했던 사람입니다. 한솔초등학교와 미르초등학교를 짓고 세종시교육정책을 만들어 온 책임자로서 세종시교육을 가장 잘 아는 사람입니다. 저를 믿고 맡겨 주시면 세종시를 우리나라에서 최고 앞서가는 교육, 세종교육성공시대를 활짝 열겠습니다.”세종교육정책국장을 지낸 홍순승후보의 정책설명이다.  “저는 깨끗한 후보입니다. 색깔과 연고가 없는 청렴교육자, 투명하고 힘차게 발전시키겠습니다.”보수단일후보로 자청한 박근혜대통령중앙선대위행정자치정책검증위원장을 지냈다는 최태호후보의 정책 발표다. 최태호후보는 교육감이 정당공천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빨간 옷에 선거운동원이며 홍보물까지 빨강색으로 덧칠해놓은 사람이다. 아마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유인하기 위한 연막전술(?)인듯하다. 이.. 2014. 6. 2.
교육을 아는 사람에게 교육을 맡겨야 합니다 6. 4지방선거에 교육감은 찬밥이다. 도지사나 시강군수는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하고 언론에거 관심도 많지만 교육감은 누가 출마했는지 누굴 찍어야 할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어쩌면 도지사나 시장보다 학부모들에게는 더 중요한선거... 우리아이들의 운명을 바꿔놓은 중요한 사람을 뽑아야 하는데 누가 좋은 사람인지 구별 못한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6. 4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의 시민단체들이 경선을 통해 추천한 후보를 공개했다. 전,현직 교육감을 포함한 진보교육감 후보다. 이번 선거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진보교육감들이 출마했다.  그만큼 교육의 위기가 심각하기 때문일까?  지역살림살이를 맡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사람들을 보면 이해가 안되는 사람들이 하나 둘이 아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교육감 .. 2014. 6. 1.
불의를 보고 분노하는 게 죄가 된다니... 내게 이런 자녀를 주옵소서 약할 때에 자기를 돌아 볼 줄 아는 여유와두려울 때에 자신을 잃지 않는 대담함을 가지고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태연하며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한 자녀를 내게 주옵소서  주를 알고생각할 때에 고집하지 않게 하시고 자신을 아는 것이 지식의 기초임을아는 자녀를 내게 허락하옵소서  원하옵니다 그를평탄하고 안이한 길로 인도하지 마옵시고고난과 도전에 직면하여 분투 항거할 줄 알도록인도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폭풍우 속에선 용감히 싸울 줄 알고패자를 관용할 줄 알도록 가르처 주옵소서  그 마음이 개끗하고 그 목표가 높은 자녀를남을 정복하려고 하기 전에먼저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자녀를장래를 바라봄과 동시에 지난 날을 잊지 않는자녀를 내게 주옵소서  이런 것들을 허락하신 다음이에 더하여 .. 2014. 5. 29.
교육감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보니.... 교육감이 누가 되는가에 따라 지역 교육의 질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진보성향의 교육감이 당선 되는가 아니면 보수적인 교육감이 당선되는가의 여부에 따라 지역교육의 질은 그만큼 달라진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진보교육감지역과 보수적인 교육감지역의 교육격차이다. 대표적인 진보교육감으로 알려진 경남의 고영진교육감과 경기도 김상곤교육의 교육이 어떻게 다른지 그 사례를 통해 살펴보자.  경남의 고영진 교육감은 보수중의 보수다. 그가 교육감으로 당선된 후 새누리당의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에 선두주자로 나섰다. 당연히 교육을 상품으로 보고 경쟁과 효율, 성적지상주의의 경쟁교육을 부채질 해 왔다. 그는 경남지역의 수많은 교육단체와 학부모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15학년도부터 고교연합고사를 부활시켰다. 결국 경남지역의 중학.. 2014. 5. 29.
빨강색 교육감 후보, 어떻게 생각하세요? 6.4지방선거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경남에는 이상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필자가 '이상한 풍경'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교육감후보와 운동원들의 옷이며 홍보 플랜카드 색깔을 빨강색으로 덧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서 교육감 후보는 정당 공천이 없어 기호조차 지역별로 다르게 표시되는데 빨강색이라니....    '경남지역에는 새누리당 공천만 받으면 ×가 출마해도 당선된다'는 말이 있다. 언제부터인지 경남애는 '새누리당 후보=당선'이라는 풍토가 자리 매김한 지 오래다. 그러다 보니 교육감후보들이 새누리당 후보는 당선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빨강색으로 덧칠을 하는 이유는 후보자가 마치 새누리당이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서가 아닐까? '새누리당 = 빨강 = 당선' 의 분위기에 편성하려는 기만책이라면 지.. 2014. 5. 28.
사람이 왜 귀한 존재라고 하는 지 아세요? “당신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존재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런 질문을 받으면 뭐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선뜻 자신 있게 “네, 그렇습니다.” 이렇게 대답할 수 있으신지요?” 아무리 귀한 보석을 가지고 있어도 그 보석이 귀한 것이라고 알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부자가 아닙니다. 천도교(天道敎)의 중심 교리는 ‘인내천 (人乃天)’입니다. 인내천이란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뜻입니다. 천도교의 교리가인 이돈화(李敦化)는 자신의 신인철학에서 "인내천의 신은 노력과 진화(進化)와 자기관조(自己觀照)로부터 생긴 신이기 때문에 인내천의 신은 만유평등의 내재적 신이 되는 동시에 인간성에서 신의 원천을 발견할 수 있다“고 설파하고 있습니다. 희소성의 원칙이 작동하는 걸까요? 인구가 많다보니 사람의 가치가 자꾸 떨어지고 .. 2014. 5. 27.
저는 6·4 지방선거 후보, 이런 사람 뽑겠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모두가 허탈해 하고 있는 가운데 6. 4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모든 선가가 다 그렇지만 이번 선거야 말로 그 어떤 다른 선거보다도 참으로 중요한 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이번선거야말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묻고 희생자들의 한을 풀어줘야 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 한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길이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월호 참사를 놓고 책임 공방이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참사 이후 계속해서 해경과 선주 그리고 선박회사의 책임이라는 듯, 그런 분위기를 몰아거면서 언론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마치 유병언회장과 선주 그리고 해경에게만 모든 책임이 있고 대통령이.. 2014. 5. 26.
당신은 우리 역사를 얼마나 알고 계세요? 우리나라만큼 공부를 많이 한 국민들도 세상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많이 한 공부를 살아가면서 활용하고 있을까? 아마 활용하고 있다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게 밤을 세워 공부한 영어며 수학은 실생활에서 활용하고 있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면 그렇게 고생한 공부가 대학입학을 위한 것이었다는 것을 뒤늦게야 깨닫게 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역사공부의 예를 들어보자. 우리나라 학생이라면 초등학교에서부터 중고등학교 그리고 대학에서 교양국사까지 달달 외운다. 고조선에서 조신시대까지... 그런데 딱 거기까지다. 현대사는 수박겉핥기다. 이번 세월호 참사에서 보듯 우리나라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한 번씩 거쳐 온 제주수학여행이지만 제주 4. 3항쟁에 대해서는 아는 학생들이 거의 없다.. 2014. 5. 24.
나도 파워 블로거가 될 수 있어요 이 원고는 강원도 화천교육청에서 시행하는 교육블로거 만들기 강의 원고입니다. 1차 강의는 5월 13일. 세종시에서 서울,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춘천가는 청춘열차로 갈아탄 후 춘천역에 강의 전날인 12일에 도착했습니다. 춘천에서 1박 후 승용차로 아침 9시에 춘천을 출발 38선을 지나 첩첩산중을 40여분이나 달려 도착한 곳이 화천교육도서관 강의 실이었습니다.  여기서 2시간여 동안 강의한 원고가 지난 14일 포스팅한 나는 왜 블로거가 되려고 하는가? 였습니다. 모든 강의가 그렇지만 강의안은 어디까지나 강의 안입니다.   난 시간 강의를 요약, 정리...> ☞. 블로거가 되려는 목적의식부터 가져라.  먼저, 나는 왜 블로거가 되려고 하는가? 목적의식을 가지고 글을 써야 하는데 문제는 신념이나 철학이 없으면.. 2014. 5. 23.
당신은 어떤 기준으로 투표를 하시겠습니까? 선거가 앞으로 열흘 남짓 남았다. 세월호 참사로 후보자도 유권자도 선거에 대한 관심도 없고 분위기도 살아나지 않고 있다. 억울한 일을 당한 희생자 가족들을 생각하면 세상이 허무하고 정부나 구조를 하는 모습에 실망과 분노를 일손이 잡히지 않는다. 이런 분위기에서 6·4지방선거에 관심이 있을 리 없다.   그런데 어쩌랴! 언제까지 모든 국민이 슬픔에 빠져 허탈해 하고 있어야 할까? 어쩌면 이번 선거야 말로 억울하게 숨져간 저 어린 영혼들을 위해서라도 책임의 경중을 따져 처벌하고 이번 사건에 관련 된 범법자들을 찾아 심판하는 게 이번 선거의 의미를 살리는 길이 아닐까?     “이왕이면 잘 생긴 사람을 뽑아야 지요” “공부를 많이 한 사람, 일류대학 출신자들이 뭐가 달라도 다르지 않겠습니까?” “전력이 중요합.. 2014. 5. 22.
세월호 범인이 해경...? 진범은 따로 있다 ‘세월호와 함께 대한민국호도 침몰했다.’ 세월호 침몰을 보는 국민들의 정서다. 침몰한 세월호를 보면 대한민국의 모든 모순을 한 눈에 보는 것 같다. 이런 모순이 하루 이틀 만에 생긴 문제가 아니라 해방 후부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종교...등 모든 분야의 모순이 세월호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느낌이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어느 한 곳도 멀쩡한 곳이 없다. 혁명적인 상황이 없이는 이런 구조적인 모순을 바꾸고 고칠 수 있을까? 정부며 사법부며 언론이며 교육이며 종교며 어느 구석에도 멀쩡한 곳이 있을까? 오죽하면 해경을 일컬어 해적이라는 소리를 들을까? OECD국가 중 산재 사망율 1위, 수학은 없고 소비문화를 배우는 관광여행이 된 수학여행, 무너진 교육, 종교의 탈선,.. 2014. 5. 21.
아직도 아이들이 놀면 불안하세요? 올챙이 뒷다리가 나오는데 45일 병아리가 알 깨고 나오는데 21일 봉숭아 새싹이 돋는 데는 일주일 삼각 김밥의 유통기한은 하루배추를 맛있게 절이려면 5시간 35분이 필요하고요계란을 삶기 위해서는 12분이 걸립니다. 그렇다면 부모와 자녀가 하루 평균 대화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35초..! 부모와 자녀의 하루평균대화시간은 35초라고 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평균시간이지만 혹시 오늘 하루 자녀에게 건넨 말이 “밥 먹어라” “공부 열심히 해라”. “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 등이 전부이지는 않으셨는지요?마음을 열고 대화해 주세요. 꼭 안아주세요. 부모와 자녀와의 대화시간이 하루 35초에 불과하다는 대화부재의 현실을 꼬집고 부모와 자녀의 소통을 권고하기 위해 만든 안동 MBC라디오에서 나오던 ‘대화’.. 2014. 5. 20.
지역 살림살이, 아무에게나 맡겨도 될까? 6·4지방선거가 보름 남짓 남았다. 그런데 선거 분위기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세월호 참사 후 사람들이 하나같이 허탈상태에 빠져 있기 때문일까? 이대로 가면 우리지역에 도지사가 누가 출마했는지 누가 교육감이 될 사람인지 모르고 사상 최악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솔직히 말해 이번 선거에 투표를 하고 싶은 생각이 없기는 너나 할 것없이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번 사고가 난 책임은 어쩌면 어린 학생들을 지켜내지 못한 정치인들의 책임이 더 크다. 부정과 비리로 얽힌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은 지금까지 해야할 일을 제대로 못한 정치인들, 어른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 이런 관점에서 보면 대선이든, 총선이든 지방선거든 간에 주인인 국민들이 눈을 부릎뜨고 좋은 사람을 선.. 2014. 5. 19.
불신의 시대, 정치허무주의로 세상 바꿀 수 있나? 세월호 참사로 비통에 빠진 국민들의 정서가 좀 채로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런 분위기 때문일까?  6·4지방선거가 앞으로 20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지만 선거분위기란 찾아 보기 어렵다. 아직도 아이들은 바다 속에 남아 있는데... 이를 지켜 보는 국민들의 마음을 추스리지 못하고 있는데... 지역의 살림을 맡아야 할  선거가 이번선거가 최악을 투표율을 내고 마는 선거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 20:00 열린 투개표절차시연회와 공감토크모임 모습> 20일 정도 앞으로 다가 선거... 자신이 몸담고 살고 있는 지역의 살림살이와 교육을 책임질 사람을 뽑는 주요한 선거지만 출마를 한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대표를 뽑는지 출마한 사람들의 공약이 무엇인지조차 알 수 없다는 사람들이 많다.   .. 2014. 5. 16.
나는 왜 블로거가 되려고 하는가? 이 글은 5월 14일과 5월 23일 두차례에 걸쳐 이어지는 강원도 화천 교육청 주관, 교육블로거 강의 원고입니다.  상, 하 두편으로 나뉘 올리겠습니다.  목적이 없는 삶은 방황하다 마친다. 블로거도 그렇다. 나는 왜 블로그를 운영하려고 하는가? 돈, 명예, 지위....?시인들 중에는 주구장창 사랑타령만 하는 시인이 있는가 하면, 자기가 가는 집은 다 맛 집이라고 소개하는 맛집블로거도 있다. 기준도 원칙도 없는 사람들, 자기 기준에 맞는 안경으로 세상을 비추는 블로거는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기는커녕 웃음거리가 될 수도 있다. 교육블로거가 되겠다면 우선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지, 우리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이나 개선에 대한 대안을 알고 접근 하는 것이 독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이란 사람.. 2014. 5. 14.
‘헬리콥터 부모’를 아십니까? ‘헬리콥터 부모’를 아십니까? 마치 헬리콥터처럼 자녀의 주변을 맴돌며 끊임없이 간섭하고, 지시하고, 자녀가 원하기도 전에 미리 채워주는 부모를 일컬어 ‘헬리콥터 부모’라고 합니다. 아이를 때어 내야할 시기에 그러지 못하고 언제나 옆을 지키며 아이들이 무언가를 하고 싶다 말하기도 전에 제공해 주고 또 무언과 먹고 싶다 생각하기도 전에 입에 물려줍니다.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힘을 저하 시키고 끊임없이 간섭하고 지시하는 부모를 일컬어 헬리콥터 부모라고 합니다.  혹시 이글을 일고 있는 분 중에는 이런 부모는 없을까요?  「안타깝게도 요즘 아이들은 자연을 잃어버리고 놀이도 잃어버리고 아이다움도 잃어버리고 몸과 마음과 영혼이 병든 ‘양계닭’처럼 자라고 있습니다. 부모들은 너무나 일반화된 플라스틱.. 2014. 5. 13.
지금은 슬퍼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온 국민이 트라우마(trauma)에 시달리고 있다. 세월호침몰사고와 구제과정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정서가 그렇다. 마음 같아서는 법이고 뭐고 없이 달려가 인간이기를 거부한 놈들을 짓밟고 분이 풀릴 때까지 싫건 두들겨 패줘도 분이 풀리지 않을 것 같다. 내 마음이 이런데 희생자 부모나 가족들은 어떨까?  저들은 사람이 아니다. 짐승도 저런 악독한 짐승은 없다. 자식같은 아이들을 버려두고 혼자서 살겠다고 도망치는 모습이며 아이들은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는데 선주와 전화로 법망을 빠져나올 궁리를 하는 승무원들을 보면 몸서리를 친다. 300여명이 희생된 세월호 승객. ‘가만히 있어야 한다, 움직이면 안된다’는 승무원의 안내방송을 믿고 따르던 순진한 학생들은 이제 돌아올 수 없는 먼 길을 떠나고 말았다. 이번 사건.. 2014. 5. 12.
이름처럼 예쁜 실키, 만병통치약입니다 살다보면 가끔 특별한 사람을 만난다. 인간미가 넘치는 성실한 농부,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응암 1길 63번지에서 실키는 키우는 안상원씨가 바로 그 사람이다. 안상원씨는 실키라는 잘생기고 예쁜 닭을 키우고 있는 것도 특이하지만 먹이도 고추씨와 돼지 뼈 그리고 굴 껍질을 갈아 만든 사료에 유용 미생물군(Effective Microorganisms)인 EM을 섞어 2일간 발효시켜 만든 배합사료로 먹여 키운다. 공부하는 농부... 그는 전기며 전자를 학원에도 한 번 가 매운 일이 없지만 어께너머로 계란 부화기까지 만들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부지런하고 성실한 농부다. 그가 키우고 있는 가족처럼 애지중지하는 실키란 어떤 닭일까? 실키라는 말의 뜻은 ‘비단 같은, 보드라운(Soft), 매끄러운(Smooth)’.. 2014. 5. 10.
'정의가 없는 대학을 떠난다'는 어느 자퇴학생의 이야기 글을 쓸 수가 없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머리에 모든 생각이 사라지고 분노와 욕설만 남았습니다.이 와중에 중앙대 학생의 자퇴 대자보가 학교당국에 의해 떼어졌다는 보도를 접하고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무너진 학교, 회사가 된 대학... 학생들은 어디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가만 있으면, 참고 견디면 사람사는 세상, 좋은 세상이 올 수 있을까요?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학생들은 우리들에게 가만 있어라고 할까요? 슬퍼하고만 있으라고 할까요?   고려대 김예슬 학생에 이어 가만 있지 못하는 학생이 또 한사람 학교를 떠났습니다.  침몰해 가는 대한민국 대통령은 말한다. '과거로 부터 내려오는 잘못된 적패들을 바로잡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틀을 다시 잡아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대한민.. 2014. 5. 9.
일하는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10계명 ◆. 청소년의 달. 5월...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 청소년들은 안녕할까요? 세월호 참사에서 보듯 학교와 학원으로 다람쥐 쳇바퀴돌들 살아가는 학생들.... 학교가 즐겁지 않고 학교를 떠나는 게 즐겁고 행복해 수학여행을 떠났다 돌아오지 못하는 아이들... 오늘을 사는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은 안녕하지 못하다. 2011년 12월 17일 기아자동자 광주공장에서 근무하던 현장 실습생의 과로에 의한 뇌출혈 사건 발생 이래 2012년 교과부,・고용부,・중기청이 공동으로 현장실습 표준협약서를 개정하고, 노동관계법 교육 의무화(근로기준, 산업안전, 성희롱 예방 등)했으나 2012년 12월 울산신항만 공사 현장 작업선 전복사고로 전남 순천의 현장 실습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13년 정부는 8월 표준협약을 위반한 기.. 2014. 5. 8.
수능 단순화..? 그런데 고교입시는 왜..? ◦ 간명하고 예측가능하게 대입전형이 운영되도록 함으로써 학생․학부모의 부담을 경감하고, ◦ 학교교육 정상화와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교육을 위한 대입전형의 제도적 틀을 마련한다. ◦ 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규제를 최소화하면서, 규제보다는 재정지원 등을 통해 대학이 학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도록 적극 유도한다. ◦ 고교 및 대학, 학부모, 정부 등이 함께 참여하는 대입전형 공동협력 시스템을 구축하여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고교-대학간 바람직한 대입전형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2013년 8월 30일, 박근혜정부가 내놓은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이다.   그는 또 ‘현재 3,289가지나 되는 복잡한 대학입시 전형을 4가지 트랙으로 단순화하겠다. 국민 제안에서 가장 절.. 2014. 5. 7.
대통령 사과가 무슨 위로가 될까만은.... “한사람이라도 더 실종자를 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또 제대로 된 시스템도 만들고, 대안을 갖고 앞으로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말씀을 드리는 게 도리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세월호 침몰로 온 국민들의 슬픔과 분노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박근혜대통령이 한 말이다. 이 무슨 뚱단지 같은 소린가? 사과가 아니라 '재난 대응 시스템이 먼저라니....?  박대통령은 4월 17일과 5월 4일 두 차례 사고현장을 찾았지만 끝내 사과발언은 없었다. 지난 17일에도 사고 13일 만에 국민 앞에서 직접 사과하지 않고 국무회의에서 "이번 사고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었는데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말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대통령의 사과한마디가 찢어지는 희생자 가족에게 무슨 위안이 될까 만은 그래도 “제가 .. 2014. 5. 6.
오늘은 91번째 맞는 어린이 날입니다 어린이는 나라와 겨레의 앞날을 이어나갈 새 사람이므로 그들의 몸과 마음을 귀히 여겨 옳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힘써야 한다 1.어린이는 인간으로서 존중하여야 하며 사회의 한 사람으로서 올바르게 키워야 한다.2.어린이는 튼튼하게 낳아 가정과 사회에서 참된 애정으로 교육하여야 한다.3.어린이에게는 마음껏 놀고 공부할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마련해주어야 한다.4.어린이는 공부나 일이 몸과 마음에 짐이 되지 않아야 한다.5.어린이는 위험한 때 맨 먼저 구출하여야 한다.6.어린이는 어떠한 경우에라도 악용의 대상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7.굶주린 어린이는 먹여야 한다. 병든 어린이는 치료해주어야 하고, 신체와 정신에 결함이 있는 어린이는 도와주어야 한다. 불량아는 교화하여야 하고 고아나 부량아는 구호하여야 한다.. 2014. 5. 5.
6ㆍ4지방선거, '달라지는 것, 바뀌는 것' 아세요? 아는 것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민주주의는 구성원의 수준만큼 향유할 수 있다. 민주주의는 어떻게 지키고 신장하는가? 그것은 공정한 선거, 유권자들이 시민의식을 가지고 양심적인 선량을 선출할 때 가능한 얘기다. 광역단체장선거, 광역의회지역구 및 비례대표선거, 기초단체장선거, 기초의회지역구 및 비례대표선거, 교육감선거 등 모두 7개의 선거를 동시에 치러지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6월 4일 실시되는 이번 선거는 지난 13일(목)에 공직선거법이 개정돼 주요 내용이 달라졌다. 이번선거가 지난 번 선거와 다르게 개정된 내용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첫째 유권자의 투표권 행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전투표제가 전국단위 선거에서 처음으로 도입되고, 근로자의 투표시간 청구권이 신설됐다... 2014. 5. 3.
교육을 보는 두 가지 관점, 공공잰가? 상품인가? ‘성문법제도인가? 불문법제도인가?’법을 배우면 제일 먼저 나오는 얘기다. 교육은 어떨까? 거칠게 표현하면 교육도 '공공재로 보는가?' 아니면 '상품으로 보는가?'에 따라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법률제도가 독불 계통인가 아니면 영미계통인가로 분류하듯 교육도 미국이나 일본과 같이 '교육을 상품'으로 보기도 하고 독일이나 프랑스와 같이 '공공재'로 보기도 한다. 미국이나 일본은 ‘교육은 상품’으로 보고 학생과 학부모를 ‘수요자’로 교육부와 학교를 ‘공급자’로 보는 것이다.  교육을 상품으로 보는 학자들은 교육을 ‘경쟁이나 효율’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학교정책을 이끌어 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일본이나 미국처럼 이러한 관점에 선다. 신자유주의로 표현되는 이러한 교육관은 모든 정책을 ‘경쟁이나 효율에 맞.. 2014. 5. 2.
아직도 근로자는 귀하고 노동자는 천한가?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 “만약 그대가 우리를 처형함으로써 노동운동을 쓸어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그렇다면 우리의 목을 가져 가라!  가난과 불행과 힘겨운 노동으로 짓밟히고 있는수백만 노동자의 운동을 없애겠단 말인가!  그렇다. 당신은 하나의 불꽃을 짓밟아 버릴 수 있다.그러나 당신 앞에서, 뒤에서, 사면팔방에서 끊일 줄 모르는불꽃은 들불처럼 타오르고 있다. 그렇다. 그것은 들불이다.당신이라도 이 들불을 끌 수 없으리라.” - 사형선고 받은 미국 노동운동 지도자 스파이즈의 법정 최후진술   오늘은 124번째 맞는 노동자의 날입니다. 노동절을 맞아 노동의 의미 그리고 노동절의 역사와 노동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학가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지금은 사라졌는가 모르.. 2014. 5. 1.
'경제 공부' 이렇게 쉽고 재미 있게 할 수 있어요 l. 경제학의 기초개념경제학의 이의, 경제발전 단계설, 자본주의 생성과 발전, 2. 소비이론한계효용이론, 무차별곡선 이론, 소비지출과 소비구성3. 생산이론생산의 기초개념, 생산요소, 자본재와 자본, 기업.....................가격이론, 분배이론, 시장기구와 자원 배분, 국민소득, 화폐금융이론, 재정이론, 경제변동론, 국제경제이론...................... 대학에서 배웠던 경제학원론이다.   지금 들여다봐도 어렵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이 배우는 교과서가 참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좀 더 쉽게, 그리고 현실까지 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는 경제를 가르치면 좀 좋을까 하고...  그런데 학교에서는 교과서가 금과옥조다. 물론 원론을 몰라도 된다는 얘기는 .. 2014. 4. 30.
전작권 또 연기...? 그럴바엔 아예 군사주권 미국에 맡겨라 온 나라 국민들이 슬픔에 빠져 있는 시간에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다. 그 바쁜 사람이 한국에 왜 왔을까? 세월호 유족에게 조의를 표하기 위해서 일까? 아니면 한·미간의 우호증진을 다지기 위해...?, 6자회담을 독촉하기 위해...? 한·일간의 관계개선을 회복시키기 위해... ?   분명한 사실은 미국대통령의 한국방문은 우리나라를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다. 오바마미국대통령이 한반도를 방문한 이유는 '일본 재무장 지지와 그에 종속적인 한일군사동맹에 한국 정부의 참가를 압박하기 위해서'다. 일본의 군사적 재무장과 한일 군사동맹을 추진해 한미일 삼각군사동맹을 완성하려는 미국의 속셈이 깔려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 2014.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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