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철학2018.10.05 06:30


나는 나를 아는가? 내가 아는 는 참 나인가?

나는 누구인가? 우리 부모의 자식?, 어느 학교의 몇 학년 누구..? 어느 도시에 살고 있는 000라는 이름의 남자? 혹은 여자? 대한민국의 국민...? 태어난 지 몇 년이 된 사람...? 그런 나는 왜 사는가? 살만한 가치가 있는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삶의 보람을 느끼는가? 바르게 산다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인가?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행복하다는 것은 무엇인가?...이런 질문을 자기 자신에게 스스로 해 본 적이 있는가?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왜 사는가?' 라고 물어보면 참 재미있는 답이 나온다. “살기 위해서...?, 먹기 위해서...? 행복해지기 위해서...? 죽지 않기 위해서....?...” 누구의 대답이 옳을까?

나는 누구인가?

내가 아는 나는 참인가?

남들이 말하는 나는 나의 전부인가?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것인가?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같은 사람인가?

사람들 앞에서는 허세를 부리고, 과시하고

자신에게 진실하지 못한 유치한 나는 아닌가? 천박하게 치사하게 감정을 드러내고 살아가는 유치한 사람은 아닌가?“ GOD라는 가수가 부른 나는 누구인가라는 노래 가사의 일부다.

나를 찾아가는 여정... 오늘은 관()에 대해 공부해 보자.

이란 본다는 뜻이다. 내가 본 나를 자아관(自我觀)이라고 한다. 내가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스스로의 답을 인생관(人生觀)이라고 하고 이렇게 세상을 자기 주관으로 본 상을 역사관 종교관, 정치관, 여성관, 행복관...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모든 관을 다른 말로 세계관(世界觀)이라고 한다. 내가 아는 나, 나의 부모가 알고 있는 나, 친구가 알고 있는 나.... 나는 보는 사람에 따라 각각 다르게 보인다. 사람뿐만 아니다. 사물이나 현상 또한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시각에 따라 그렇고 가치관에 따라 그렇다. 자신의 생각과 가치로 보이는 것은 주관(主觀)이라고 한다.

자아관은 주관적으로 보기 때문에 참 나와는 다른 모습이다. 그렇다면 객관화 된 나는 어떤 모습일까? 세상은 보는 사람에 따라, 가치관에 따라 세상을 다르게 보인다. 인간을 보는 눈은 인간관, 행복을 보는 눈은 행복관이다. 종교관, 세계관, 역사관이 모두 같을 수 없다.

그렇다면 나는 누구인가? 거울이란 나를 보기 위해 만든 것이다. 거울에 비추는 나는 나의 진실일까? 뱃속에 모습을 보기 위해 내시경이라는 게 생겼다. 멀리 있는 것을 보기 위해 망원경이 생기고 눈으로 볼 수 없는 작은 것을 보기 위해 현미경을 만들었다. 그런 문명의 이기(利器)로 물체의 본질을 볼 수 있는가? 참을 볼 수 있는가?

불교경전 중에는 반야심경(般若心經)이라는 경이 있다.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이라는 뜻이다. 반야심경은 마음만 비춰주는 현미경도 되고 망원경도 되고 내시경도 되고 세상만물을 비춰주는 거울이 되기도 한다. 반야심경은 불교의 대표적인 경전으로 600권이나 되는 대반야바라밀다경을 한자로 260자도 안되게 짧게 요약한 경이다. 이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은 어떻게 생겼을까? 반야심경을 한번 들어볼까? 혹 내 모습을 알 수 있는지...?

이 책에는 이런 얘기가 나온다. “여러분들은 신문을 보지요? 누가 봐요? 내가 본 것입니까? 아닙니다. 내가 본 것이 아니라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KBSMBC...기자가 본 것을 보지요? 사실은 내가 본 것이 아닌데 자신이 본 것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북한이나 팔레스타인에 관한 소식이 그래요. 주요일간지나 방송사의 보도하는 팔레스타인소식은 대부분 유대인의 관점에서 봅니다. 북한의 김일성도 그렇고 일본교과서에도 김일성은 항일투쟁한 인물로 그려집니다...”(깨달음으로 읽는 반야심경)



<어른들이 바보예요>라는 책이 있다. 9세 아이가 한 말을 21세 남자가 받아쓴 책이다. 이 책에 이런 대화가 나온다. “아저씨 어른들은 왜 싸워요?”

생각이 다르니까?”

생각이 뭐예요?“

관점이 달라서 싸우는 거야

관점이 다른데 왜 싸워요

반야심경 중에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이라는 구절이 있다. 자재보살이 본다는 뜻이다. 해가 어디서 뜨나 산골에 사는 사람, 바다에 사는가에 따라 해가 뜨는 곳이 다르다. 내가 아는 것은 모두 진실인가? 주관적(主觀的)으로 보는가? 아니면 객관적(客觀的)으로 보는가에 따라 객체는 다른 모습이다. 나를 객관적으로 보는 안목. 주관이 아닌 객관적으로 보는게 성숙한 관점이다. 나는 세상을 객관적으로 보는가? 객관적으로 본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남의 눈으로 본 신문, 남이 만든 지식, 남이 만들어 준 음식, 남이 만든 문명의 이기로 살아가고 있다. 사람이라고 똑 같은 사람이 아니다. 아무 생각도 없이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람답게, 보람 있게 살기 위해 회의(懷疑)하고 궁구(窮究)하고 고민하며 사는 사람도 있다. 맛있는 것을 먹고 즐기고 나만 좋은면, 내게 이익만 된다면... 그렇게 사는 사람도 있다. 내가 남의 은혜로 살고 있으니 빚을 지고 있는 것이다(부채의식). 역사에 진 빚, 조상과 이웃에 진 빚(역사의식) 없이 사는 사람이 있을까? 내가 누군지, 먹기 위해 사는지, 살기 위해 먹는지, 사람답게 사는 게 무엇인지... 모르고 산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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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사는 이야기2018.09.05 06:45


나의 생각은 내 것인가?’ 내가 배워서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은 절대적인 진리인가? 내가 알고 믿고 있는 지식과 이론과 법칙... 은 절대적인 진리인가? 내가 매일같이 듣고 보는 것은 내 눈이 아니라 기자들의 안경으로 본 현상이 아닌가? 그들의 눈에 비친 모습을 내가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내가 배워서 얻은 지식조차도 내가 수고해 얻은 것이 아니다. 내 눈으로 보이는 것은 겉모양(현상)일 뿐, 내용(본질)이 아니다.



내 삶은 나의 것인가? 내 몸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았을 뿐 스스로 생명을 이어가지 못한다. 생물학적인 유기체로서의 몸은 자연의 햇볕과 물과 공기가 없으면 단 하루도 살아갈 수 없는 게 인간이다. 내 몸이 자라고 움직이며 생활할 수 있는 것은 자연 속에 있는 생명, 곡식과 다른 생명의 에너지를 공급받아야 가능한 존재다. 아침에 먹은 밥은 돈이라는 화폐로 구매해 먹기만 한 것일까? 우리 몸의 에너지원이 되는 쌀이나 밀은 씨앗이 땅에서 발아해 뿌리를 내리고 물과 햇볕과 공기의 도움으로 자라 열매를 맺어 영글어 쌀이 되기까지는 어떤 과정을 밟는지 알고 있는가?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이 땅, 내가 누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는 저절로 주어진 것일까? 나는 우연히 어느 날 갑자기 이 땅에 나타난 존재가 아니다. 내 생명은 내가 알지 못하는 선조의 피를 이어받아 오늘의 내 몸이 여기 이 땅에 살게 된 것이다. 그들이 살아 온 영욕의 역사가 고스란히 이어 와 오늘의 내 몸이 되고 내 피가 되어 오늘의 내가 존재하게 된 것이다. 나는 나의 몸만 선조들로부터 받은 게 아니라 그분들의 삶과 영욕의 역사를 고스란히 내 몸으로 고스란히 이어 받은 것이다.

내가 오늘날 먹고 입고 잠자는 생명을 이어 가는 것은 나 혼자의 힘이 아니다. 음식을 만들어 준 농부와 생선을 잡는 어부와 집을 짓는 이, 옷을 만드는 이, 길을 닦고 쓰레기를 치우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수고 하는... 모든 이들의 수고와 땀과 정성이 나의 오늘의 내가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는 생명의 에너지원인 것이다. 그들의 노력과 땀과 수고가 없으면 오늘의 나는 생명을 이어갈 수 없는 것이 나라는 존재인 것이다.

사람들은 언제부터인지 나만 생각하고 살기 시작했다. 나의 존재는 그들과 함께 함으로서 가능하지만 그 고마움을 잊고 살고 있는 것이다. 나의 생명을 이어주는 고마운 사람들을 잊고 나만 좋으면, 내게 이익이 되기만 하는 것이라면, 나와 경쟁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이기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농부가 없으면, 어부가 없으면, 일 하는 사람들... 노동자들이 없으면 나의 힘으로 내 삶을 이어갈 수 있을까? 왜 나는 그들에게 감사하고 사랑하고 존경하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물과 공기와 햇볕은 나 혼자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이름 모르는 풀 한 포기까지도 그들은 자연의 질서, 법칙에 따라 탄소동화작용을 하고, 꽃을 피우고, 벌과 나비를 불러 열매를 맺고,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파리와 모기는 인간에게 해를 주기 때문에 박멸의 대상이기만 할까?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것, 사람에게 이익을 주는가, 아니면 손해를 주는가에 상관없이 이 자연 속에 존재 하는 모든 생명은 사라져야할 존재는 하나도 없다. 그 모든 생명들이 있기에 나도 너도 우리도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내가 자연의 공포로부터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것은 자유를 지키기 위해 피 흘린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지 어느 날, 갑자기 민주주의가 나타나 내가 누리며 살게 된 것이 아니다. 자유를 지키는 전사들, 민주주의를 지키는 파수군,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 불의와 싸우는 용기 있는 분들이 있어 나의 오늘 이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는 것이다

그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며 살고 있는가나는 자연에 감사하면서 사는가? 나의 생명, 나의 오늘이 있기 까지 수많은 생명이 내게 준 에너지원인 생명에게 감사하며 살고 있는가? 햇볕에 감사하고 물과 공기에, 나의 생명을 있게 한 자연에 풀과 곡식과 바다의 생명과 에너지를 제공한 모든 생명에 감사하며 살고 있는가? 농부의 수고에, 어부의 땀에, 냄새 나는 쓰레기를 치워 주는 청소 미화원의 수고에 감사하며 살고 있는가? 그들에게 정겨운 인사를 나누며 한번이라도 따뜻한 웃음을 나누며 감사하며 살고 있는가?

나 혼자 살면 행복할까? 나 혼자서는 살 수도 없지만 혼자서 살 수 있다고 하더라도 내 몸, 나의 육체는 만족할 수는 있어도 행복할 수는 없다. 행복은 너가 있어야, 우리가 있어야, 행복할 수 있는 존재가 인간이다. 나만의 내가 아닌 우리와 함께 하는 나일 때, 나로서 생존의 의미와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인간인 것이다. 그런 나는 7~80년간 한평생 살다 우주로부터 사라질 무력한 존재인가? 내가 먹고 입고 마시고 즐기다 생명이 그치면 사라질 보잘 것 없는 존재인가? 오늘의 나를 있게 한 자연과 생명과 조상과 부모에 보답하는 길인가?

다시 오늘이 시작됐습니다. 나의 평생 다시 돌아오지 않을 귀한 오늘이... 나는 이 오늘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자연에 이웃에 친구와 보모에게 감사하며 보낼 것인가? 아니면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쫓기며 살아가는 의미 없는 하루를 보내고 말 것인가? 내일의 오늘의 연장이요, 모든 오늘의 결과이기도 하다. 의미 있는 오늘, 보람 있는 오늘, 감사하는 이 모든 오늘이 모여 내일의 내 삶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삶의 목적인 행복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지 누가 선물로 받아 누리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오늘은 그런 삶을 살아가는 하루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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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철학2016.04.08 06:56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동네 아이들을 모아놓고 철학수업을 합니다. 처음에는 초등 5~6학년과 중학교 1,2,3학년학생 그리고 부모였었는데... 지금은 어른들도 듣고 싶다며 몇 분이 오십니다. 제 혼자 신나하는 수업이지만 수강생인 학생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그러나 처음 오려고 했던 학생들이 빠지지 않고 오는 걸 보면 관심이 있는게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기 공개해 볼까 합니다.



첫시간에는 나를 찾아가는 시간으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세상에서 자기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깨우치게 하려고 했습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그래서 세상 모든 것과 바꿀 수 없는 존재라는 것.... 공부를 못하거나 외모와 관계없이, 부모의 경제력이나 학벌에 관계없이 모든 인간은 다 소중하다는 것.... 그런게 헌법에 있다는 걸(헌법 제 10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확인시키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은 지뢰밭입니다. 지뢰가 어디 매설되어 있는지 모른다면 지뢰를 밟아 부상을 당하거나 죽을 수도 있습니다. 서가에 꽂힌 책이며 시장에 파는 음식이며 인터넷에 떠도는 온간 잡다한 지식들이 좋은 건지 나쁜 것인지 분별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건강한 삶,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물론 지뢰밭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돈도 필요하고 지식도 필요하지만 아무리 많은 돈이나 지식이 있어도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고 사용할지 모른다면 바른 삶을 살아가기 어렵습니다.


매일 눈을 뜨면 보는 신문이나 방송 그리고 사람들... 그런 현상을 보고 만나면서 대상의 정체성이나 속성을 모르고 산다는 것은 올곧은 삶이 아니라 방황하는 삶입니다. 바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현상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순진한 사람들은 신문이 진실만을 보도한다고 믿고 있지만 그것은 사실문제일 때만 그렇습니다. 신문에 게재된 기사는 사실기사만 있는 게 아니라 칼럼이나 사설같이 가치기사도 담겨 있습니다. 어떤 신문이 무슨 가치를 담고 있는지 모른다면 자신의 생각없이 남의 생각으로 세상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먹거리는 어떻습니까? 사람들은 자본주의에 살면서 먹거리 속에 담겨 있는 상업주의에 대해 잘 모르고 있습니다. 안다면 농약이나 해로운 식품첨가물이 있다는 정도일까요? 그런데 자본주의는 돈이 되는 것은 좋은 것이다는 상업주의가 지배하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먹는 음식에 발암물질과 같은 해로운 첨가물도 만들어 넣고 사람을 죽이는 전쟁물자도 만들어 내지 않습니까?


이렇게 복잡한 세상을 소중한 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게 철학입니다. 옳은 것과 그른 것, 귀한 것과 천한 것,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것.... 이런 걸 분별할 수 있는 것을 철학이라고 합니다. 이런 철학이 없으면 보이는 것(현상)이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세상은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는 것은 전부가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것(본질)이 있습니다. 그 보이지 않는 것은 없는 것이 아니라 감춰져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매일같이 먹고 사는 먹거리는 안전하기만 한 것일까요? 식품첨가물이나 농약 그리고 방부제나 유전자 변형식품을 먹으면 건강을 지켜낼 수 없습니다. 내 몸을 지키기 위해 어떤 첨가물이 얼마나 해로운지, 전자파가 얼마나 인체를 망가뜨리는지, 소비중심의 세계, 성장지상주의 세상, 무한경쟁의 세상은 언제까지 계석될 수 있을까요? 문명의 이기를 분별없이 이용하고 감각중심의 세계, 경쟁지상주의는 언제까지 계속되어도 괜찮을까요?



저는 제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학교가 그르쳐 주지 않는 철학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가르쳐 주려고 합니다. 내 몸의 소중함 그리고 자아존중감, 상업주의로부터 내몸지키기... 이런 것을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학교가 성적으로 한 주을 세워 소중한 아이들에게 열등감과 패배감에 헤어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세상에서 가정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일깨워 주고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를 보고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는 아목을 키워주고 싶습니다.


감각이 아니라 이성을, 점수가 아니라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지식이나 스팩이 아니라 세상을 올곧은 눈으로 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는 것을... 세상은 순진한 사람들만 사는 것이 아닙니다. 온갖 이해관계나 상업주의로 얽히고 설켜 있는 복잡한 세상을 올곧게 사는 법을 안내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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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철학2016.03.21 06:58


선생님소개, 어머니 소개, 자기소개(자기 자랑-말하기 공부)


우리는 왜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가?


학문의 분류 - 학교에서 배우는 학문에는 인문학과 자연과학 그리고 인문과학이 있답니다.




<이미지 출처 : 최윤희>

 

인문학, 사회과학 : 사람이 살아가면서 필요해서 만든 학문으로 사회에 숨겨져 있는 비밀을 찾는 학문이랍니다. 자연과학은 자연 속에 숨겨진 비밀을 찾는 학문이고요. 그런 비밀, 법칙을 찾아서 뭘 할까요? 좋은학교 진학?, 훌륭한 삶...?  사회적 지위...?


훌륭한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 공부를 하는 이유는..?


일류대학을 나온 사람..? 돈이 많은 사람...? 잘 생긴 사람...?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 


예수님이나 부처님은 잘 생긴 사람일까?, '울지마 톤즈'를 아세요?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교육과 의료활동을 하다 암으로 숨진 이태석신분. 1979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테레사 수녀,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이라는 연설로 유명한 흑인인권운동가 마틴루터킹목사, '네 소원이 무엇이냐고 하느님이 물으신다면...' 독립운동가 김구선생님.... 


 



우리는 오늘부터 철학을 공부를 시작합니다.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은 영어로 philosophy라고 합니다.

‘philo’라는 말은 '사랑하다'는 뜻이고 'sophy'라는 뜻의 어원은 '지혜'라는 뜻이랍니다.

그래서 철학이란 philosophy '지혜를 사랑하다'라는 뜻이지요.


옛날 그리스에서는 지혜란 일상생활에서의 실용적인 지식이 아닌 인간 자신과 그것을 둘러싼 세계를 관조하는 지식을 뜻한다. 다시 말하면 철학이란 , 즉 배움과 깨달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랑하는 것으로 모든 학문의 출발점이요, 지식과 지혜를 사랑하는 삶의 태도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동양에는 중국의 노장사상 조선의 성리학(양명학)이라는 학문이 있었답니다. 노자나 장자, 주자... 퇴계, 율곡과 같은 분...

철학이란 나는 누구인가(자아관), 왜 사는가(인생관), 교육이란 무엇인가(교육관) 역사란 무엇인가(사관), 종교란 무엇인가(종교관)... 이를 가치관, 세계관, 혹은 철학이라고 하지요. 철학이란 나는 아는 것, 내가 왜 사는지 무엇이 소중한지, 해야할 일과 하지 않으면 안되는게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는 공부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 복잡하고도 혼란스럽습니다. 겉보기는 모두가 정상인것 처럼 보이지만 겉 모양이 물체의 전부가 아닙니다. 내용 즉 본질은 겉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을 보면 누가 착한 사람인지 악한 사람인지 분별할 수 없습니다. 그 사람과 대화를 해보고 그가 어떻게 살아 왔는지 알고 나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 조차도 그 사람의 전부는 아니겠지요? 


현상과 본질은 다르다.


사람만 그런게 아닙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도 마찬가지 입니다. 겉보기는 화려하고 달콤하지만 몸에 좋은 것도 있고 해로운 것도 있습니다. 인체에 유익한것과 해로은 것을 분멸하지 못하면 건강하게 살 수 없습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고를 수 있는 분별력, 판단력이 없으면 그 사람은 건강하게 살기 어렵습니다.(다음 시간이 식품 첨가물에 대해 공부하겠습니다)  


보이는 것(현상)과 내용(본질)은 다르다.


나는 누구인가? - 종이에 나의 모습을 그려보기

※ 왼쪽그림은 모자지만 사실은 보아뱀이 코끼리를 잡아 먹는 그림입니다. 

※ 사람이라고 다 똑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오늘 아침 6시 25분 인구통계를 보니 지구상의 인구는 7,409,887,143명, 우리나라 인구는 우리나라 인구는 50,801,405명입니다.(http://www.worldometers.info/kr/)


이 사람들 중에는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만 있는게 아닙니다. 외형의 모습은 피부색, 키 몸무게, 생활습관, 식습관, 의복, 언어, 가치관, 주거환경...등이 다양합니다. 정의로운 사람, 인내심이 강한 사람, 차분한 사람, 이해심이 많은 사람,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기적인사람, 욕심이 많은 사람, 주관적인 사람, 객관적인 사람, 민주적인 사람이 있고 독선적인 사람도 있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요?

고정관념, 편견, 선입견, 아집, 흑백논리, 표리부동, 편견, 왜곡....  혹시 나는 이런 가치관을 가지 사람은 아닐까요?   



내가 소중한 존재인 이유...?


1. 하나뿐인 존재이기 때문에...? - 희소성

https://www.youtube.com/watch?v=wcM1D5sjiMI

 

숫자로 본 인체의 신비(동영상)

http://tip.daum.net/question/59684745


 

2. 헌법이 보장하고 있으니까? -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헌법 제 10)

 

* ‘1+1=2’는 진리인가?

*나그네의 숙박비 이야기

 

3. 나의 장점 찾기

4, 내 주변에서 소중한 것 찾기


 

다 같이 외쳐 보기.... “나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존재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다


2교시는 블로그 만들기 시간입니다.


차시 예고 : 라면 봉지, 식품첨가물을 표시한 과자 봉지,  

  


함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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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2014.12.11 06:59


내 것()과 네 것(), 우리 것(, , )...

언제부터인가 우리사회는 우리 것보다 내 것에 집착하는 사회가 되기 시작했다. 공동체 사회가 무너지고 산업사회, 자본주의가 진전되면서 그런 개념은 우리의 삶속에 깊숙이 파고들어 소유의식이 사회의 분위기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이런 분위기는 신자유주의 바람이 불면서 이기주의 인간을 양산하는 양극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과 사()에 대한 얘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이지만 공사에 대한 구별이 엄격해진 것은 그렇게 오래된 얘기는 아니었던 것 같다. 농업사회였던 과거 우리네 선조들은 내 것보다는 우리 것을 먼저 생각하는 공동체사회였다. 우리집이나 우리 논이라는 소유의식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그런 사회였다. 이런 사회에서는 내 것과 네 것을 따지기보다는 우리 것이 우선이 되는 가치관이 지배하기 마련이다. 그것은 두레나 향약 품앗이 문화에서 그런 모습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언제부터였을까? 공적인 것보다 사적인 것, 네것보다는 내것이 우선하기 시작한 때는...? 추측컨대 산업화라는 이름으로 자본주의가 정착되면서가 아니었을까? 자본주의 사회는 사유에 대한 가치가 공유사상보다 우선시되고 그런 가치가 지배하는 사회다. 경쟁을 통한 효율이 강조되는 사회에서 사적인 이익을 우선시하는 분위기는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른다. 그것이 선진화를 앞당기는 촉매제라며 법을 만들고 그런 분위기가 일반화되기 시작했다.

 

공적인 것보다 사적인 게 우선시 되는 사회는 좋기만 할까? 물론 공정한 경쟁이란 발전을 위한 촉매제역할을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인간의 욕망이란 적당한 선에서 멈추고 조절할 수 있는 제어장치가 잘 듣지 않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너보다 돈이 많아야 하고, 좋은 집, 높은 지위.. 거기다 보다 잘 생기고 학벌도 좋아야 하고.. 이렇게 무한경쟁으로 가다보면 공정한 경쟁이 아니라 무한경쟁, 과정은 무시하고 결과로 승부를 가리는 막가파 사회로 바뀌기 마련이다.

 

도덕군자가 아닌 한 보통사람들에게 욕망을 제어하기란 쉽지 않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적용되어야할 원론적인 자본주의는 매점매석이나 독과점이라는 이름으로 변칙이 지배하는 세상으로 바뀐다. 일례를 들면 우리나라의 주택보급률은 100%가 넘은 지 오래됐다. 그런데 왜 집값은 고공행진을 계속할까?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적용되는 사회라면 집 한 채를 사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보자.

 

서울에서 사는 20세 청년이 월급을 150만원씩 받는다고 치자. 먹지도 입지도 않고 그 돈을 고스란히 저축한다고 해도 1년에 1800만원, 전세 자금 2억을 모으려면 40세가 가능하다. 대학시절 학자금도 갚아야 하고 의식주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아프면 병원에도 가야한다. 언제결혼하고 언제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을까? 이렇게 따지고 보면 청년에게 몇십억하는 내집 마련의 꿈은 공상이 될 수밖에 없다.

 

 

일찍이 성현들이 그리는 이상적인 사회는 내 것보다 우리 것이 중시되는 공유사회다. 기독교나 불교가 지향하는 사회는 극단적인 이기주의가 지배하는 사회가 아니라 공유사회다. 그런데 현실은 사유가 공유보다 소중한 가치로 자리매김하는 사회가 되다보니 공유 어쩌고 하면 빨갱이로 몰리기 안선맞춤이다. 인간은 혼자서 살 수 없는 사회적 존재다. 아무리 자본주의가 진화해 금융자본주의로 또 신자유주의로 바뀌고 있어도 사유해서는 안 될 금기의 영역이 있다.

 

인간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고 태생적으로 차이를 가지고 있는 게 인간이다. 그것을 무시하고 모든 경쟁이 선이 되는 사회는 막가파사회로 갈 수밖에 없다. 물과 공기와 같은 공공재가 그렇다. 자본주의가 아무리 진화해도 물이나 공기는 상품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만약 물이나 공기와 같은 자연재를 상품화한다면 가난한 사람들은 생명을 부지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후안무치한 자본은 이미 물과 공기조차 서서히 상품으로 만들고 있다. 물과 공기뿐만 아니다. 봉이 김선달도 아닌데 땅은 왜 사유화해야 하나? 서구유럽처럼 땅은 국가소유로 두고 건물만 매매할 수 있도록 하면 우리처럼 집 한 채에 수십억하는 일은 없을 것이 아닌가? 주택이 주거의 대상이 아니라 투기의 대상이 되면 앞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인간의 기본적인 삶조차 파괴되는 막장사회가 될 수밖에 없다. 체제의 문제로 당연시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법이라는 게 필요하고 정치가 존재하는 게 아닌가?

 

고려대 강만길교수는 우리가 바라는 이상적인 사회란 자유와 권리가 모든 사람에게 확대되고 부가 소수에게서 다수에게로 분배되는 사회라고 했다. 모든 것이 상품이 되더라도 상품이 되어서는 안 될 영역이 있다. 오늘날 교육이 무한경쟁으로 치닫고 사람의 가치까지 학벌로 혹은 스팩으로 서열매기는 일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물과 공기처럼 교육과 의료 철도와 같은 영역까지 민영화하는 사회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막가파사회로 변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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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옆집에 사는 00는 벌써 영어학원에 다닌다는데....’

‘00는 피아노를 배운다는데....’

‘00는 미술학원에 다닌다는데....’

 

아이들이 놀고 있으면 불안한 어머니들, 사랑일까? 아니면 욕심일까? 이제 겨우 재롱을 피우며 말을 하기 시작한 서너살짜리 아이를 학원부터 보낼 걱정을 하는 어머니가 있다. 학원에 보내지 않으면 놀 친구가 없으니 학원으로 보내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다.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됐을까? 내 아이가 영어에 취미가 있어서 일까? 아니면 아이가 영어를 배우고 싶어 하기 때문일까? 기저귀를 찬 아이에게 영어 공부를 시키는 어머니는 내 아이가 다른 집 아이보다 뒤지면 안 된다는 어머니의 판단 때문이 아닐까?

 

학교에 입학도 하기 전에 영어도 배우고 피아노도 배우고 미술학원에 보내 기능도 익히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입학한 후 학교에서 경쟁에서 뒤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껴서일까?

 

자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어머니라면 학교에 입학하기 전 영어학원이나 미술학원으로 등 떠밀기 전 아이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초생활 습관부터 지도해야 한다. 자고 일어나면 자기 방을 정리하고, 화장실에 가고, 세수를 하고, 스스로 자기 주변의 정리와 이빨을 닦고... 학원에 보내기보다 평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활습관을 체화시키는 게 영어나 피아노 학원에 보내는 거 보다 중요하다는 걸 엄마들은 모르고 있을까?

 

 

기초가 부실한 집은 쉬이 무너진다. 건강이 소중하다는 것, 편식을 하지 않는 것, 남의 얘기를 잘 들을 수 있는 자세며, 친구와 친하게 지내는 법, 인내하고 용서하고 배려하고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야 한다. 영어 단어 한두 개 배우는 것보다 지금 가르치지 않으면 평생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놓쳐 버리는 생활습관을 체화하도록 가르치는 게 더 소중하지 않을까?

 

지금은 많이 바뀌었지만 우리나라 학교 교육은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 가르치는 경향이 있다. 구구단을 가르치는데 2×1=2, 2×2=4, 2×3=6... 이렇게 암시시키는 걸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2’라는 것이 무엇을 상징하는 개념인지.. 왜 그런 상징으로 ‘2’라는 모양으로 표시하는지.... ‘사람’이라는 글자는 왜 ‘ㅅ’과 'ㅏ’ 그리고 ‘ㄹ', ’ㅏ', ‘ㅁ'이 합해 만들어졌는지...

 

상징으로 표현되는 언어나 문자는 개념의 조작적 정의다. 개념을 가르치기 전에 주입하는 지식은 시험을 치기 위한 답을 암기하는 것일 뿐이다. 사회과학이든 자연과학이든 중요한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념을 이해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과정이 생략된 교육.... 그런 지식의 주입으로 서열을 매기는 것을 교육이라고 해도 좋은가? 점수 몇 점으로 아이의 운명을 바꿔놓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다.

 

핀란드를 비롯한 유럽의 선진국에서는 아이들이 입학하기 전 절대로 글자를 가르치지 않는다고 한다. 초등학교 입학한 아이들조차 교실에 붙잡아 답을 암기시키는 게 아니라 자연에 풀어놓고 스스로 의문을 갖게 하고 스스로 답을 찾게 만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처럼 18평 교실에 40여명을 몰아넣고 답을 외워 점수를 내고 서열을 매기는 그런 야만적인 교육을 어떻게 교육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부모들은 왜 경쟁에 매몰되는가? 어차피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체념하기 때문일까? 자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자녀들이 경쟁에서 이기는 공부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옳고 그른 것을 분별도 못하고 시비를 가릴 줄도 모르고 100점만 받으면, 일등만 하면 커서 다 알아서 할 것이라고 착각하는 부모들... 어려서 잘못된 습관은 어른이 된다고 바뀌지 않는다.

 

교육이란 지식을 암기해 시험 친 결과, 그 점수로 서열을 매기는 게 아니다. 교육이란 나를 찾는 과정이요, 옳고 그른 걸 분별할 줄 알게 하는 것이요,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가릴 줄 알게 하는 일이다.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내 부모가, 내 형제와 이웃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하는 과정이다. 내가 사는 고장, 나의 조상, 내 민족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를 찾는 과정이다. 사랑과 과욕을 혼동하는 부모는 자신의 욕심을 사랑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 이 기사는 충남인터넷신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news.chungnam.net/news/articleView.html?idxno=80867

- 위의 이미지는 다음 검색에서 가져왔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2012.02.03 07:00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학년이 바뀌고 교과담당 선생님들은 첫 시간수업에 들어가면 무슨 얘기들을 할까? 주로 자기소개와 수업방침 또는 앞으로 수업계획... 이런 얘기들로 한 시간을 보낸다. 앞으로 한해동안 함께 공부해야할 학생들에게 자신의 살아 온 길이나 좌우명, 혹은 자신의 살아 온 길... 이런 얘기들로 한 시간을 보낸다.

내가 재직시절 첫 수업에 들어가면 반드시 해줬던 얘기가 있다. 먼저 나의 이름과 간단한 소개, 그리고 교과목의 특성과 공부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소개한다. 그런 후 흑판에 크게 이렇게 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긴장해 있던 아이들이 갑자기 왁자해지면서 온갖 얘기들이 다 나온다.

‘돈입니다’
'사랑입니다'
‘건강입니다’
‘가족입니다’
‘권력입니다’
.................
..................

“다 필요하지요. 그런데 정작 필요한 것을 말하지 않았군요.” 이렇게 말한 후 흑판에 쓴다.

‘나’

갑자기 아이들은 뜻밖이라는 듯 ‘우~’하는 소리와 함께 ‘맞아요’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소중하다는 것은 조건이 붙어서는 안되지요.
그냥 ‘나’이기 때문에 소중한 거랍니다.

 


내가 공부를 잘하니까 소중한 게 아니고, 내가 잘생겼기 때문에 소중한 게 아니고, 내가 키가 크니까... 내가 아들이기 때문에, 딸이기 때문에... 그런 이유가 아니라 그냥 나 자신이니까 나는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존재라는 겁니다.

자신이 소중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은 양심과 돈을 바꾸는 사람도 있고, 건강을 위해 자신을 팽개쳐버리는 사람도 있고, 돈이 되는 일이라면 친구와의 신의며 의리도 헌신짝처럼 버는 사람도 있답니다.

얼짱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몸짱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명품을 입었기 때무이 아닙니다. 나는 태어나면서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로 태어났습니다. 내가 못생겼거나 잘생겼거나 건강하거나 불구자거나 가난한 집에 태어났거나 부잣집에서 태어났거나 나의 아버지, 어머니가 사회적 지위가 높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나 자신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입니다.

얼마만큼 소중하냐고요? 지고(至高)의 가치... ‘더할 수 없이’ 귀하고 소중한 거지요.


‘지금까지 자신을 한 번 뒤돌아 봅시다. 나는 이렇게 이 세상에서 더 없이 소중한 나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다듬고 지켜왔는지...?’



“여러분들은 자신이 세상에서 소중하다고 여기고 그렇게 지켜왔나요?”
다들 자신이 없나봅니다.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존재다. 그런 생각을 한시도 잊지 말고 살아야합니다.”

“자 그럼 함께 따라해 봅시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제다.”
“나는 이세상에서 가장 귀한 존재다”
“성적보다, 돈보다, 세상의 지위보다, 명예보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제다”

"이제 여러분과 나는 약속하는 겁니다. 약속했습니다,"

돈이며 권력이며 명예며... 이 모든 게 살아가는데 다 소중하고 필요하지만 내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지요. 그렇게 소중한 나를 귀하게 대접할 줄 알아야 하는데 자신을 홀대하고 스스로 없인 여기고, 열등의식에 빠지거나 해저는 안 되는 것입니다.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은 내 부모도 내 형제도 나의 친구도, 내 나라도 소중하게 생각할 줄 모릅니다.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가 비록 못 배우고 못나서도, 내 나라가 비록 남의 나라의 지배를 받아 분단되어 있지만 내 나라 내 역사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입니다.

나는 첫 수업시간에 이런 얘기로 한 시간을 다 보내곤 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2011.12.07 06:24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이런 수업은 어떨까요? 교실을 떠난 지 벌써 4년, 선생님들은 어떻게 수업을 하고 있을까... 혼자서 꾸며본 수업 안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공부할 주제는 나의 질문에 대한 여러분들의 답에서 시작합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게 뭘까요?

"돈입니다.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입니다. 나(我)입니다. 권력입니다. 명예입니다...."

"그렇군요, 그렇지요. 여러분들이 한 말 하나같이 소중하지 않은 게 없습니다. 다 소중합니다. 오늘은 우선 나(我)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참으로 많지만 그 중에서 자기 자신보다 소중한 게 있을까요?
아무리 돈이 많고 명예와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없어진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 자기 자신 즉 나(我)입니다.

그런 소중한 나(我)에 대해 우선 건강부터 생각해 볼까요?

"여기 여러분들의 앞에 서 있는 나는 한 때 건강을 잃어 죽음의 고비를 넘겼던 일이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대장암 선고를 받았습니다. 내 인생이 여기서 끝난다 생각하면 어떤 기분일까요?
또 척추 협착증 수술을 하다 마취가 풀려 죽을 고비도 넘긴 일도 있답니다. 수술이 잘못돼 지금도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고 너무 힘들게 살고 있답니다.

나는 왜 이렇게 살고 있을까요?
자신의 건강관리를 스스로 잘못했기 때문이지요.
젊었을 때는 건강이 그렇게 귀한 줄 몰랐다가 건강을 잃고 고생을 해 보니까 ‘이 세상에서 건강보다 더 소중한 게 없다’는 걸 깨닫게 됐지요."  여러분들은 건강관리를 잘하고 있나요? 여러분들도 내 나이가 되면 지금처럼 건강할 것이라고 자신하나요?"

"어때요? 돈이 사회적 지위나 학벌이나 이런 것들이 소중하다고 하지만 건강을 잃어버리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불치의 병이라도 걸리면 평생 동안 애써 모은 재산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벌어놓은 재산 모두 써버리고 고통과 후회로 일생을 살지 않을까요? 죽을 때까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부담을 주면서 살 수도 있습니다. 젊을 때, 건강할 때 불규칙적인 생활과 좋지 못한 식습관은 훗날 건강을 잃고 후회해도 아무 소용이 없답니다. ."

"건강만 하면 완벽한 삶을 살 수 잇을까요? 이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我)... 그 내가 세상에서 보람있고 당당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또 무엇이 있어야 할까요?"   

둘째 시비(是非)를 가릴 줄 알아야 합니다.

"눈은 아무리 밝아도 현상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은 현상 뒤에 숨겨져 있는 본질은 볼 수 없답니다."

"한가지 질문을 다시 하겠습니다."

"이 세상에 사는 사람 중에는 부자들도 있고 가난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가난을 좋아할 사람은 아마 한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왜 그들은 가난할까요?"

"공부를 못해서 그렇습니다. 열심히 일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능력의 차이 때문에... 팔자가 가난하게 살아야 한다고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럴까요? 학창시절 공부 못했던 스티브 잡스는 가난했습니까? 열심히? 우리나라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까? 그런데 그들은 왜 가난합니까? 능력..? 사람의 능력은 몇배의 차이는 나지만 몇백배 몇천배는 나이 않습니다. 빈부격차, 소득의 차이가 몇백배 몇천배가 나는 이유가 뭘까요? 팔자? 정말 그런 게 있을까요?"

"왜 여러분들은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내가 한번 알아볼까요?"
"여러분들은 현상을 보지만 본질은 보지 못하기 때문이랍니다."

현상과 본질은 어떻게 다를까요?

"그럼 다시 질문 한가지 더 해 보겠습니다. 깡패가 가지고 있는 몽둥이와 경찰이 가지고 있는 몽둥이는 어떻게 다를 까요? 깡패가 가지고 있는 몽둥이는 공포의 대상이고 경찰이 가지고 있는 몽둥이는 두렵지 않다고요? 경찰이 가지고 있는 몽둥이로 변심한 애인을 때렸다면 그 몽둥이는 뭐죠? 그렇지요. 경찰이나 깡패가 가지고 있는 몽둥이는 다같은 ‘폭력도구’라는 겁니다. 그런데 행사를 ‘정당하게 하는가, 그렇지 않으면 부당하게 하는가의 여부에 따라 폭력이 되기도 하고 권력의 행사가 되기도 하지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몽둥이의 본질, 권력의 본질은 폭력이라는 겁니다."

"다시 앞으로 돌아 갈까요? 왜 가난한가 하는 문제요."

"가난의 문제는 개인의 능력의 차이 때문이기도 하지만 조건(같은 시간, 같은 일, 동일한 학력. 열성, 성실성...)이 같은데 임금이 다른 건 제도(정식과 계약직이라는..., 가치의 사회적 기준이라는...) 때문이지요."

"노동의 가치를 어떻게 계산하는가 하는.... 이를테면 똑같이 한시간을 일했는데 의사는 100만원을... 농부는 1000원의 가치를 생산했다면 그것은 화폐(돈)의 가치를 어떻게 배분했는가의 기준 때문이랍니다."

"예를 들면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에서는 희소가치(稀少價値:드물기 때문에 인정되는 가치)를 배분하는 기준이 다르답니다. 유럽의 사민주의에서는 광부가 교사보다 월급이 많다든가...하는...그래서 의사와 광부와 결혼도 하고(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할까요?) 그런 배분의 기준(가치기준)이 다른겁니다. 법이나 제도... 예를 들면 조세제도나 노동정책이 어떤가에 따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재벌은 되기 어렵다는 얘기지요."

"이런 희소가치를 배분하는 곳이 정치지요.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고 상인들은 장사나 하고 선생은 아이들이나 잘 가르치고....’ 이런 말은 이데올로기랍니다. 이데올로기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공부합시다."

"정치란 무엇인가? 정치란 가치의 권위적 배분이다.(데이비드 이스턴) 같은 사람들이 모여(정당) 사회적 가치를 배분하는 게 정치라면 그 사회의 구성원 모두는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고? 어떤 사람,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이 더 많은 희소가치를 가지게 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가치를 배분하게 할 수 있는 게 정치니까요?"

정치란 무엇인가?


←---------------------------I------------------------------→

좌(평등, 분배, 복지...,              중도                         우(자유,  경재, 효율...)

"거칠게 표현해 봅니다. 여기서 좌측에 속한 가치는 평등, 배분, 복지, 분배.... 이런 가치랍니다. 이런 가치를 추구하는 정당은 민주노동당, 진보정당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중간의 위는 민주당쯤 될 것이고요, 오른 쪽에 속한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는 자유, 경쟁, 효율... 그런 가치지요. 지금 한나라당. 자유선진당)이 이런 가치를 지향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신문도 좌측의 가치에 동조하는 신문이 한겨레나 경향과 같은 신문이지요, 물론 오른 쪽은 조중동을 비롯한 수구세력이고요. 우리나라에서 보수라는 표현은 옳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도 거칠게 표현했지만 한나라당이나 자유선진당이 집권하면 부자들에게 유리한 정치를... 민주당이 집권하면 중산층을.... 민주노동당이나 진보신당이 집권하면 사회적 약자에게 유리한 정치를 하겠지요? 이렇게 계급적인 관점에서 세상을 보면 본질이 보이지요."

"이제 정리해 볼까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인 나(我)에 대해 건강관리로 행복한 삶을 살아야겠지만 세상을 보고 현상인지 본질인지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없으면 남에게 이용당하거나 무시당하면서 살 수도 있답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난을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노예와 같은 삶을 살아야 합니다. 지식만 많다고 행복하게 살 수 없습니다. 세상을 볼 수 있는 안목, 자신을 가꾸고 다듬지 못한다면 불행의 동반자가 되어 살 수밖에 없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인성교육자료2010.11.20 08:39


“나는 누구인가?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인가?” 이 물음에 대해 나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라고... “그런 말 같지 않은 대답이 어디 있는가?”라고 힐난(詰難)할지 모르지만 그건 사실이다. 이 세상에서 내가 누구인지 ‘객관적으로는 가장 잘 모르는 사람은 나이고 주관적으로는 가장 잘 아는 사람도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세상을 살다보면 좋은 사람도 있고 미운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세상에는 ‘준 것 없이 미운 사람’이 있다고들 한다. 그 ‘준 것 없이 미운 사람’은 누굴까? 심리학자들은 그 준 것 없이 미운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의 약점을 가장 많이 닮은 사람‘이라고 풀이한다.


"나는 사유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7세기의 프랑스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 (1596--1650)는 나는 ‘사유하기 때문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고 했다. 나의 사유와 나의 존재가 별개로 따로 있는 것 이 아니라, 오히려 나의 존재는 사유 활동 자체로서만 확인되며, 존재하는 나의 본질 자체가 바로 사유라는 것이다.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대부분의 관념철학자들은 정신과 물질 중에 물질이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이 있기 때문에 물질(자신)을 인식하게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정신이 선차적이고 물질이 후차적이기 때문에 정신이 없으면 물질은 객관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부터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죽은 후의 세계가 정말 존재하는 것일까? 이 물음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그렇다’는 정답은 없다. 실존주의 철학자들은 나라는 존재는 ‘죄책의 절망과 허무와 무의미와 죽음과 무의 절망을 품은 존재’이며 ‘절망적인
                     <로댕 - 생각하는사람>

존재’라고 규정하고 있다. 운명론자인 종교인들은 ‘나’란 ‘죄로 벌거벗고 버림받아 저주 받은 땅에서 고생하며 살다가 병들고 죽어 흙으로 돌아가는 ‘절망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구원받지 못하면 희망이 없는 존재’라고 못 박고 있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있어 태어났으며 그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실천할 때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불교의 자아관도 기독교와 크게 다르지 않다. 불교에서 ‘공불이색, 색즉시공·공즉시색, 수상행식·역부여시'라 하여 ‘물질적 현상이 그 본질인 공과 다르지 않고, 공 또한 물질적 현상과 다르지 않으니, 물질적 현상이 곧 본질인 공(空)이며, 공(空)이 곧 물질적 현상이다. 감각작용, 지각작용, 의지적 충동, 식별작용도 다 공(空)’라고 본다. 불교의 자아관 역시 관념론의 한 아류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 불교의 나는 ‘보이는 것은 다 헛되고 헛된 것이기에 가진 걸 모두 버리면 해탈의 길이 열린다.’며 완전한 나는 ‘나를 완전하게 버릴 때 비로소 나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 불교의 자아관이다.

사유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인간, 신의 뜻이 아니면 헛되고 헛된 존재가 진정한 나인가? 아무래도 ‘나’는 남이 아닌 내가 나를 찾아야하지 않을까? 인간의 형상으로 태어난 존재인 사람은 다른 어떤 동물도 아닌 사람으로 성장한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똑같은 생각이나 가치관을 가지는 게 아니다. 나라는 존재 그 육체에 ‘어떤 생각이 담겨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 한 개체가 가진 모습(가치)이 다르다. ‘죽지 못해서 사는 존재‘라거나 ’죽기 위해 살아가는 존재‘는 주체적이지도 목적적이지도 못하다. 이런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살아지는 존재(주체적이지 못한...)일 뿐이다. 인간으로 태어나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요리하지 못하고 평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옳고 그른 것, 선악 시비를 분별할 수 있을 때 자아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것이다.  

천명이면 천명, 만 명이면 만 명, 누구 하나 똑같이 생긴 사람은 없다. 마찬가지로 똑같은 생각, 똑같은 자아관을 가진 사람도 없다.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살아 볼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인가? 나는 완성된 존재가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래서 나의 완성은 나의 삶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계속된다. 부끄럽고 의미 없는 ‘자아’가 아니라 ‘떳떳하고 당당한 나를 만드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나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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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자료2010.10.28 20:39



"나는 누구인가 ?"
"왜 태어났으며 왜 죽는가 ?"
"산다는 것이 무엇이며 살만한 가치가 있는가 ?
어느날 갑자기 이런 의문과 함께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발견하고 고민에 빠지는 것이 청소년기이다.

'자아의 발견'또는 자신에의 눈뜸은 이렇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자신의 가슴을 두드리는 것이다.
생물학적인 유기체로서의 한 인간은 사색하고 회의하고 고뇌하고 번민하는 존재로서 인간으로 성숙해 가는 과정을 밟게 되는 것이다.
                                                   <사진 ; 폴 나다르 오귀스트 로댕 >

나는 왜 태어 났는가 ? 내가 세상에서 어떤 일을 할것인가 ? 왜 살아야 하는가?
이런 수많은 회의(懷疑)와 번민에 대한 명괘한 답을 내리고 실천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설사 이러한 회의에 대한 명쾌한 답을 얻은 사람이라 할 지라도 살면서 또 다시 다른 문제에 직명하고 회의와 번민에 빠지기를 반복하는게 인생이다. 그런데 사람 들 중에는 성급하게 결과를 얻기 위해 자포자기에 빠지는 사람도 없지 않다.

그런가 하면 인생은 허무한 것이다. 이 세상은 풀의 꽃과 같이 잠간 있다가 사라지는 것. 그렇게 악을쓰며 살게 뭐 있는가? 이렇게 단정하고 무력한 인간으로서 자신을 발견하고 전능한 신을 찾아 자신을 신에게 맡기고 신의 뜻으로 삶을 의탁하는 사람도 없지 않다.


인간은 심의 피조물이다. 신의 뜻에 따라 사는게 신의 섭리다라고 단정하고 결정론적 세계관, 운명론에 빠진다. 번민과 고뇌에 찬 인생을 신의 뜻이라 단정하고 신의 섭리(攝理)에 따라 사는 게 사람의 도리라고 믿는다. 

운명론자들은 말한다. 인간은 '신의 피조물이다' 혹은 '업인(業因)'에 의해 인간으로 태어나 자신의 삶의 업보로 또다시 윤회하는 다른 존재 즉 운명론적으로 사바세계를 반복한다고 믿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운명론적 세계관에 빠져 살지는 않는다. 탄생의 비밀은 언젠가는 밝혀질 생물학적 과제로 두고 현재의 나는 인간으로서 사는 의미와 자세, 그리고 행동하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이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좀더 합리적으로 살려고 노력한다.

전근대 사회에서는 상호 의존성이 낮기 때문에 혼자서도 살아 갈 수 있었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는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태어나는 순간부터 가정이나 지역사회, 또는 국가사회에 소속돼 자신을 개척하면서 실지 않으면 안 된다.

사람이 혼자서 살아 간다면 법이니 도덕이니 관습과 같은 규범이 필요할리 없다. 그러나 사회속에서 관계를 맺고 사회적인 존재로 살아 갈 때 자신이 맡은 역할이나 생활양식,행동양식에 따라 역할과 임무를 감당해야 한다. '착한아들'이란 개념은 가족사회에서 아들이 맡은 역할 수행을 오류없이 참하게 이행(移行) 했을때 주어지는 평가이다.

'훌륭한 사람'이라는 것도 마친가지다. 무인도에 사는 사람이 아무리 규칙적이고 착하게 성실한 행동을 한다고 해도 그런 평가가 주어질 리 없다.
'훌륭하다'는 것은 사회라는 집단 속에서 구성원들에게 상대적으로 평가되는 가치개념이다.

나는 누구인가? 여기서 다시 정리해 보자.

'나'라는 존재가 탄생과 함께 운명적으로 소속된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개인에 대한 가치는 다르게 평가된다. 내가 생각하고,행동하고,판단하고 하는 일체의 모든 것을 통털어서 삶이라 하고 그러한 삶이 사회의 규범이나 도덕,관습,가치개념에 벗어나지 않고 자신을 다듬는 것을 수양이라 하자.

인격이나 사람됨됨이란 그사람이 자신을 얼마만큼 알고 조절(절제) 할 수 있느냐의 정도에 따라 평가가 달라진다.
자신을 극복하는 것, 자신이 감정을 절제하는 것, 극기한다는 것은 곧 성숙을 의미하며 그러한 과정의 연속이 그 사람의 '사람됨'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알고 있는 것, 배우는 것을 실천을 통해 자신을 가꾸어 나가자.

인내하고 극기하고 노력하는 가운데 참된 나를 발견하게 되고 보다 지혜로운 삶을 살아 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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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안에 내가 없다면... / 김용택(참교육이야기 운영자)
    
    
    ‘붕어빵 안에는 붕어가 없다’했던가? 
    익살을 부리자고 한 말이 아니다. 
    내 안에 내가 없다면 그게 나인가? 남인가? 
    
    별 생뚱맞은 소릴 다한다고 
    욕할 사람이 있을 지 모르지만 
    오늘날 정말 많은 사람들은 
    내가 내 삶의 주인공이 아니라 남의 삶을 살고 있다. 
    
    내 맘 속에 내 생각을 가지고 
    내 뜻대로 움직이고 행동할 때 
    그게 나여야 하고 주체적인 나다. 
    
    그러나 어떤가? 
    유행이라는 이름으로, 
    종교라는 이름으로 풍속이니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이 자기의 주인이 아니라 
    예속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다. 
    
    예수님은 그러셨지.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그런데 사람들을 봐! 
    
    유행인 옷을 입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 겉치장을 하는 사람 
    회칠한 무덤같이 속이 텅텅 빈 윤똑똑이가 된 사람들... 
    
    심지어 명품을 사기 위해 몸을 팔아 
    겉치장을 하는 타락한 청소년들은 
    자기 인생을 사는 게 아니다. 
    
    남의 눈을 위해 
    내 인생의 주인이 아닌 노예로 사는 사람들... 
    
    물론 책임으로 따지자면 종교 지도자들이 져야겠지만 
    자비의 신을 공포의 대상으로 만들어 
    신의 눈치를 살피며 죄의식을 갖도록 
    겁쟁이로 만들어 놓은 신자들도 많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아들이 떡을 달라는데 돌을 주겠는가? 
    하물며 자비의 하느님께서...?’라고 했는데...
     
     유행가 가사처럼 
    ‘내 안에 내가 너무 많아 방황해서도 안 되지만 
    신의 눈치, 인간이 만들어 놓은 예의, 관행, 풍속, 
    명예나 지위 돈의 노예가 되어 
    
    남의 인생을 사는 불행한 사람이 없는 
    그런 세상을 만들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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