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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2339

아직도 통일을 말하면 이상한 사람인가? 오늘은 6.15남북공동선언을 발표한지 15주년을 맞는 날이다. 2000년 6월 15일 평양에서 대한민국의 김대중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통해서 발표한 공동 선언은 7천만 동포들에게 15년이 지난 지금도 그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고, 경제협력을 통하여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고 사회·문화·체육·보건·환경 등 제반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여 서로의 신뢰를 다져 나가기로...’ 했던 6·15공동성명은 이념을 초월한 우리민족의 꿈이기도 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희망과 기대로 설레이게 했던 6·15공동성명의 정신은 얼마나 실현되고 있는가? 15.. 2015. 6. 15.
아직도 팔자소관 탓하며 사세요? ‘못배우고 못났으니 고생하며 사는 것이 당연하다...!’  우리선조들이 금과옥조(?)로 믿고 살아 온 운명론이다. ‘올라가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말라’,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 못한다’는 말도 있다. 계급사회, 농업사회도 지나 정보화사회가 된 오늘날에는 이런 운명론적 가치관에서 좀 바뀌었을까?   우리 주변 사람들의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아직도 운명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열심히 일해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나 양극화문제는 개인의 잘잘못이라기보다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이 만든 결과라는 것을 알만도 됐건만 운명론자가 된 민초들은 지금도 가난이 ‘못배우고 못난’ 탓으로 안다.  '마음씨 나쁜 것은 용서되어도 얼굴 못생긴 것은 용서 안 된다.’는 농담 아닌 농담이 있다. 어떤 설문조사를 보니 ‘.. 2015. 6. 12.
국가부채 4507조2000억원, 환율까지 인상된다는데.... 우리나라가 외국에 지고 있는 빚, 국가채무가 2013년 말 기준 4507조2000억원이다. 이 부채 중에서 서민들이 지고 있는 가계부채가 1021조4000억원이요, 기업이 안고 있는 부채가 2212조2000억원이다. 여기다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진 부채 215조5000억원, 국가채무+공공기관 부채+지방공기업 부채 등 국가가 지고 있는 부채 총액은 1058조1000억원이나 된다. OECD 국가 중 가계부채 채무 1위의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이 수치도 최근이 아닌 2013년도 말 통계다.   억도 아닌 조단위 돈의 크기는 서민들의 정서로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남의 빚이 많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더구나 가계부채가 1000조원이 넘었다는 것은 아무리 좋게 해석해도 폭탄을 안고 산다고 표현하는 게 옳을 것 같다... 2015. 6. 11.
6·10항쟁은 왜 잊혀져 가고 있는가? 오늘은 610항쟁이 일어난 지 28년째 맞는 날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우리가 누리는 이 자유와 권리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불의에 항거하는 저항정신은 전재군주제사회에서부터 간악한 일제강점기에도 그치지 않고 계속된다. 우리가 살고 있는 민주주의 사회는 우리선조들이 불의를 보고 외면하거나 방관하지 않고 저항해 스스로 쟁취한 소중한 유산이다. 불의에 항거하는 정신이 있었기에 우리는 그분들의 노력으로 부끄럽지 않은 역사를 가진 문화민족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자유와 권리를 누리고 살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도 이런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받아 오늘에 되살리고 부끄러운 역사는 반면교사로 삼아 우리 후손들이 행복을 누리며 살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28년 전 오늘, 198.. 2015. 6. 10.
세월호 메르스에 이어 이번에는 양적완화다 메르서 공포가 온 나라는 휩쓸고 있다. 8일 현재 전체 환자 수는 총 87명, 사망자 수는 모두 6명이다. 6월 8일 12시현재 감염자만 무려 3,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사망률이 40%라는 메르스. 확진판정이 내려진 평택과 같은 도시에는 낮시간에도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어쩌다 지나가는 사람은 하나같이 마스크를 하고 사람을 만나기도 꺼려한다. 학생들은 일찌감치 휴교를 하고 식당은 물론 대형마트에도 사람이 없다. 온나라를 휩쓸고 있는 메르스의 공포... 언제쯤 이 공포가 끝날까?   세월호와 메르스 사태, 사전에 정부가 충분한 대책마련이나 응급조치만 제대로 했다면 이런 상황까지 왔을까? 대통령은 실종되고 책임질 사람이 없는 무정부상태에서 나타난 세월호며 상황파악조차 못하면서 비밀주의로 쉬시해 .. 2015. 6. 9.
연극계의 문화양극화 현상, 언제까지... 시간의 여유가 생기면 사람들은 무엇으로 소일할까? 친한 친구와 차를 마시면서 잡담을 하거나 등산이나 여행을 즐기기도 하고 야구구경이나 영화관람...을 한다. 사회변화와 생활의 여유가 생기면서 사람들의 여가문화는 개성이나 기호만큼이나 다양화되고 있다. 그런데 조금만 깊이 들어가 보면 여가생활이란 게 개인의 소득이나 삶의 질과 무관하지 않다는 알 수 있다.   모처럼 고도소극장에서 공연하는 ‘바보의 밥’을 보러갔다. 토요일 오후 5시부터 공연이 시작 하는데 관람객이 별로없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에 공연했던 ‘만화방 미숙이’도 그랬다. 손님이 없는 소극장... 그것이 공연하는 연극의 질이 떨어지거나 공연장의 나빠서가 아니다. 한켠에서는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다른 쪽에서는 파리를 날리고 있는 문화의.. 2015. 6. 2.
어느날 갑자기 내게 주체 못할 돈이 생긴다면.... 신데렐라(Cinderella)라는 동화가 있습니다. 너무 흔한 얘기라 이름만 들어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 동화는 1697년 샤를 페로라는 사람이 《교훈이 담긴 옛날 이야기 또는 콩트》 라는 모음집에 담겨 출판된 이야기로 정확한 제목은 《상드리용 또는 작은 유리신》입니다.   신데렐라가 워낙 인기가 있다보니 나라마다 비슷한 동화들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세계 각국에는 신데렐라와 비슷한 얘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9세기의 중국의 민담집, 유양잡조에 기록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우리나라에도 콩쥐팥쥐라는 이야기가 신데렐라와 비슷합니다.  왜 뚱딴지 같이 진부한 얘기를 꺼냈는냐고요? 사람이 살다보면 힘들고 지칠 때 재미 있는 상상을 해 보는 것도 정신 건강에도 나쁘지 않을.. 2015. 5. 28.
대한민국이 왜 자유민주주의 국가인가? 우리나라 이름은 한국인가? 대한민국인가? 내가 이런 질문을 하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하느냐고 핀잔을 할 사람들이 있겠지만 자기가 사는 나라 이름이 한국인지 대한민국인지 구별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정치인이나 언론인들 중에도 이를 혼돈해 헷갈리게 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①항이다. 제1조 ②항에도 대한민국의 주권...으로, 제2조 ①항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기술해 놓고 있어 헌법 그 어디에고 한국이라는 이름은 없다. 헌법이 명시하고 있는 나라 이름, 대한민국을 두고 한국이라는 이름이 어디서 나왔을까? 대한민국의 약자가 한국이라고...? 세상에 고유명사인 국호를 줄여서 말하는 나라도 있는가? 그렇게 불편하다면 개헌을 해서 나라 이름을 바꾸든지 .. 2015. 5. 26.
일본산 방사능 수산물...? 가공식품이 더 문제다 이 글은 가공식품의 심각성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일본산 방사능 수산물...? 가공식품이 더 문제다'를 깁고 보탠 글입니다.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더라!”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던가? 농약이나 식품첨가물도 아닌 방사능인데 이렇게 만용을 부리는 사람이 있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일본산 방사능 수산물 공포가 식당가에가지 번지면서 이런 용기 있는(?) 사람들을 가끔 본다. 방사능 오염 공포는 일본산 수산물뿐만 아니라 모든 수산물을 아예 입에 대지도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겁도 없이 '없어서 못먹는다...'며 만용을 부리는 사람도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공포가 날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정부는 국무총리까지 나서서 일본산 수산물이 안전하다면 괴담의 진원지를 찾아 엄벌하겠다지만.. 2015. 5. 22.
국회의원들은 현대판 성골 계급인가?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국회대책비’ 발언으로 불거진 ‘특수활동비’가 말이 많다. 국회의원이 무슨 특수활동을 하는지 모르지만 국민이 낸 세금이 어떻게 부인에게 생활비로 주기도하고(홍준표), 아들의 캐나다 유학자금으로 사용(신계륜)했다면 그게 어떻게 특수활동인지 보통 사람들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된다. 이른바 눈먼 돈으로도 불리는 국회특수활동비 규모는 연간 80억원이다. 증빙자료도 없이 예결산항목에도 나타나지 않는 이 특수활동비는 상임위원장에게 매달 1천만원, 여당 원내대표가 겸하는 운영위원장은 3천~4천만원으로, 국회 운영위원장의 연간 특수활동비만 4억원이 넘는다.   국회의원은 현대판 성골인가? 특수활동비가 아니더라도 국회의원을 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민주주의의 꽃'이어야 할 국회의원들이.. 2015. 5. 21.
‘자살하지 않겠다’고 서명하라?, 교육자 맞나? “나는 자신의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절대로 자살하지 않을 것임을 다음과 같이 약속합니다”   지난 18일자 국민일보고 보도한 학부모의 고발장에 나오는 글이다. 중·고등학생 얘기가 아니다. 초등학교 학생, 그것도 1학년 학생에서 받겠다는 서약서다. 지난 18일자 국민일보 “자살 절대 않겠다고 서약하고 증인 서명 받아와!”… 어떻게 이걸 초등 1학년생들에게?..라는 기사를 보면 숨이 막힌다. 인간의 존엄성과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학교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는 지 벌린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자살을 막기 위해서라는데 그게 뭐 문제가 되느냐“고 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선량한 시민들에게 ‘성폭행 하지 않겠다고 서명해!’, ‘도둑질 하지 않겠다고 서명해!’ 하면 기분.. 2015. 5. 20.
가슴 따뜻한 만화방 삼남매의 사랑이야기 “모든 문화는 선인가?” 대답은 ‘No’다. 왜냐하면 정치를 비롯한 교육이며 모든 문화, 심지어 종교까지도 상업주의라는 괴물이 개입하기만 하면 순수문화는 반문화로 둔갑한다. 이익이 선이 되는 이 상업주의문화가 예술의 영역에 침투해 썩고 냄새나는 추악한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안방극장에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지절음란문화가 그렇고 예술이라는 이름의 폭력이 미화되는 영화가 그렇다. 이 못말리는 상업주의라는 괴물은 비판능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는 치명적인 독소가 되기도 한다. 왜냐 하면 상업주의라는 괴물은 마치 식품첨가물처럼 맛은 달콤하지만 인체에 들어가면 건강을 해치는 치명적인 독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순수예술만 강조하는 근본주의자ㅇ기 때문이 아니다. 그러나 오늘날 예술이 얼마.. 2015. 5. 19.
세월호 닮은 광주항쟁, 항쟁은 아직도 진행 중... 세월호를 보면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을 한곳에 끌어다 놓은 것 같다. 선박회사며, 해경이며, 선주며, 어린 학생들을 두고 도망쳐 나온 사람의 마음까지... “너희가 침묵하면 돌들이 일어나 소리치리라”성서의 말씀이다. 내일은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34주년이 되는 날이다. 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성격규정이 얼마나 황당한 얘긴지는 여기서 덮어두자. 광주민주화운동이 아니라 정치군인들이 일으킨 시민학살의 광란극은 민주화가 아니라 항쟁이란 말이 옳지 않을까?   어제 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세월호 참사가 "또 하나의 광주"라고 했다가 새누리당으로부터 집단 성토를 당하고 있다. 그들이 왜 광주 얘기만 나오면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놀랄까? 친일을 한 인사도, 학살의 장본인도 건재하는 나라. 이제 세월호에 얽힌 .. 2015. 5. 19.
‘아Q정전’을 통해 본 나는 누구인가? 블로그를 하다보면 가끔 좋은 책을 만난다. 출판사에서 선전을 해 달라는 의미에서 보내주겠지만 블로그를 하는 나에게는 뜻밖에 좋은 책을 만날 수 있는 횡재(?)를 하는 셈이다. 며칠 전 ‘너머학교’라는 출판사에서 보내 준 ‘아Q정전 어떻게 삶의 주인이 될 것이가?’ 라는 책도 그렇다. 몇 달 전에도 이 출판사에서는 ’사람답게 산다는 것‘ 이라는 책이나 ’잘 산다는 것‘과 같은 책도 참 재미 있게 읽었다.     너머학교 출판사의 책이 대부분 그렇지만 청소년들이 읽기에 참 좋은 책이다. 시간에 쫓기는 청소년들이 이런 책을 통해 나를 만나고, 세상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청소년들의 입장에서도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이번에 내게 보내 준 ‘아Q정전’도 상업주의로 범벅이 된 서점가에 청소년들에게 이런 책을 만.. 2015. 5. 18.
내가 대통령의 한숨에 웃음을 참지 못한 이유 엊그제 저녁 뉴스를 보다 나는 그만 실소를 하고 말았다. 박근혜대통령의 한숨 연기(?)가 너무나 수준 이하였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12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둘러싼 정치권 논란에 대해 염치없는 일이라면서 “공무원연금, 이것만 생각하면 한숨이 나온다”며 몇 초동안 한숨을 쉬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는 연기로 보였기 때문이다.   공무원 연금문제를 놓고 야당을 ‘염치없는 집단’으로 몰아붙인 얘기나 공무원 연금이 정말 시한 폭탄인지의 여부는 여기서 눈쟁을 벌이고 싶지 않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그의 언행이나 통치스타일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진정성을 보이기는커녕 노골적인 비난과 놀림감이 되고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권력이란 무엇인가? 한스 모겐소는 권력.. 2015. 5. 14.
내가 나라의 주인 되기 위한 전제조건 진수성찬을 차려놨는데 먹지 못하고 영양실조가 걸려 있다면 얼마나 불쌍한 사람인가? 우리 민초들의 삶이 그렇다.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행사만 제대로 한다면 얼마든지 좋은 세상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 수도 있을텐데, 그 권리행사를 못해 온갖 수모를 당하며 비참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눈뜨지 마! 깨어나면 안 돼!, 가만히 있어!”  이미지 출처 : 한겨레 장봉군 만평>  인류의 역사는 수탈의 역사다.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잔인한 역사다. 불의한 지배세력들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민초들이 깨어나지 못하게 해 왔다. 이데올로기를 통해 마취시키고, 교육을 통해 우민화하고, 종교를 통해 운명론을 가르치고, 언론을 통해 진실을 보지 못하게 하고, 드라마며 영화며 안방극장을 통해 성을 충.. 2015. 5. 13.
당신은 왜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느냐’고요? 어쩌다 글을 쓰기 시작한지도 20년이 훌쩍 넘었다. 학교에 재직하면서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보면서 허공에 대고 소리치듯 끌쩍거리기 시작한게 신문에 칼럼이나 사설도 쓰고 홈페이지며 블로그를 만들어 글을 쓰기도 하고 그러다 그런 글들을 출판해 보겠다는 출판사가 있어 책도 내고.... 이제 내글을 소개하면서 ‘교육칼럼리스트’라는 호칭까지 받게 됐다.   그런데 내가 쓴 글을 보고 ‘너무 과격하다’는 사람이 있다. 어떤 사람은 노골적으로 ‘왜 그렇게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느냐’고 충고까지 한다. 워낙 자주 듣는 말이라 듣고 흘리기도 하지만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보곤 한다. ‘나는 나쁜 사람인가? 남을 못살게 하기 위해서 악의적으로 남을 헐뜯기 위해서 글을 쓰는가? 그런 글을 쓰서 반사 이익을 얻기라도 .. 2015. 5. 12.
내가 이 나라의 주인만 된다면.... ‘소질과 끼를 이끌어내는 행복교육 만들기’  ‘4대 실천과제’ 1. 학생의 끼를 이끌어주는 교육2. 공교육 내실화3. 사교육비 줄이고4. 교육의 격차를 없애겠다.  ‘행복교육 만들기 8가지 약속’1. 학생들의 타고난 소질과 끼를 살리는 교육으로 변화2. 교사업무부담 경감과 교원확충을 위한 교무행정지원인력확보3. 대입부담의 대폭감소와 대입혼란방지 4. 교육비 부담감소5. 대학의 다양화, 특성화를 지원하고 취업지원시스템 대폭확대6. 학벌사회파타로 능력중심사회구현7. 직업교육강화로 산업별 전문 인재양성8. 100세시대 대비 평생학습체제 구축 제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아시겠지요? 어떻습니까? 박근혜가 대통령에 출마하면서 국민들에게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교육을 이렇게 바꾸겠다고 한 약속입니다. 거의 임기 반.. 2015. 5. 11.
욕망이 만드는 세상 이대로 좋은가? 무한의 우주 속, 그 우주 속 작은 위성, 지구에는 206개 나라가 있습니다. 지구상에는 이렇게 많은 국가가 있고 나라의 크기도 지구 표면의 약 70%, 육지면적 148.940,000㎢나 되는 러시아와 같은 큰 나라가 있는가 하면 0.44㎢밖에 되지않는 바티칸시국과 같은 작은 나라도 있습니다. 이 지구상에는 2015년 06시 30분 현재 7,306,403,802명(Worldmeters)이나 되는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하루 357,200여명이 태어나고, 146,130여명이라는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외모도 각양각색입니다. 남자와 여자, 키가 큰 사람, 작은 사람, 피부의 색깔이 검은 사람, 흰사람이 있는가 하면 말과 행동양식도 각양각색입니다. 국가라는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 온 사람들은.. 2015. 5. 8.
자식 잃은 사람이 어떻게 죄인입니까? 우리역사에 가장 아픈 곳, 우리역사에 가장 부끄러운 일, 우리역사에 가장 잔인한 사건... 우리 역사가 그치지 않고 이어지는 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아픔이라면 그것은 바로 세월호 참사가 아닐까요? 살다보면 하늘이 무너지는 일, 상상도 하기 싫은 끔찍한 일이 어디 세월호참사뿐이겠습니까?  우리는 일찍이 나라를 잃고 왜놈들의 종이 되어 참혹한 아픔을 겪기도 하고, 동족상잔이라는 생각도 하기 싫은 비극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아픔과는 또 다른... 얼마든지 막을 수 있었던, 살릴 수 있었던 아이들을 눈을 뻔히 뜨고 지켜봐야 했던... 구하지 못하게 했던 사건이기에 우리는 모두가 죄인이 된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누굽니까? '가만 있어라'는 선장만 죄인이 아닙니다. 그.. 2015. 5. 7.
야권 분열이 패배의 원인.... 정말 그럴까? 꿈보다 해석이 좋다더니.... 4·29재보선 결과를 놓고 또 그 지식인들의 ‘예리한 판단(?)’이 난무하고 있다. ‘야권의 분열이 패배의 원인이라느니, 야당을 안심하고 국정을 맡길 수 있는 정당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혹은 '새정치연합 주류세력에 대한 거부감', '성완종 리스트 부각에 대한 실패'... 등 온갖 분석들이 독자들의 눈을 어지럽게 하고 있다.    나름대로 일리가 없는 분석이 아니다. 그런데 그런 이유라면 광주에서 천정배후보가 당선된 것은 무엇이라고 평가해야 할까? 언론들이 분석한 대로라면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이 압승한 이유가 무엇일까? 인천 서구강화에는 사실상 여야가 1:1로 붙었지만 새누리당이 승리한 이유도 야권의 분열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필자가 재.. 2015. 5. 4.
여성의 가슴이 작다고 탈락, 성차별 아닌가? “올해 소방공무원 간부급 채용시험에서 필기수석을 차지한 여성 응시생이 가슴둘레가 작다는 이유로 최종면접도 못보고 탈락했습니다... 20대 여성인 A씨는 지난달 소방간부후보생시험 최종면접을 앞두고... 신체검사에서 가슴둘레가 작다는 이유였습니다. 올해 여성 응시자 74명 가운데 필기시험을 통과한 7명 중 3명이 같은 이유로 최종 면접 기회를 놓쳤습니다......”    Insight >  엊그제 저녁 JTBC뉴스를 보다가 헛웃음이 나왔다. 소방공무원 직무수행에 가슴둘레(胸圍)가 무슨 문제기에... 요즈음 같은 세상에 저런 뚱딴지 같은 짓을 하다니... 그것도 민간 기업체도 아닌 정부가 이런 성차별을 한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뉴스는 이렇게 계속 되었다.   “탈락자 중에는 필기시험 수석에 체력시험 만.. 2015. 4. 30.
대통령의 거짓말... 부패공화국의 뿌리를 찾아보니 “나는 평소에 탈세가 범죄이듯 공직자가 예산을 낭비하는 것도 일종의 범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가장 어려운 사람에게 가야 할 돈을 횡령한 것은 용서받지 못할 범죄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09년 3월23일 11차 라디오주례 연설에서 한 말이다. 그는 이런말도 덧붙였다. “일자리를 만들고 서민 생활을 돌보기 위해, 그리하여 경제를 하루라도 빨리 살리기 위해 정부가 돈을 풀고 있습니다만, 이 돈은 모두 너무나 소중한 ‘국민의 피와 땀’입니다. 그런 만큼 이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쓰는 것은 국민들의 엄숙한 명령입니다.”   이명박전대통령의 이런 말을 지금와서 들으면 요즈음 유행하는 박근혜대통령의 ‘유체이탈화법’이 생각난다. 이런말은 박근혜ㅒ가 아니라 이명박이 원조엿던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든다.. 2015. 4. 29.
예능프로 '진짜 사나이'를 보는 불편한 진실 진짜 사나이가 인기다. MBC가 2013년 4월 첫 방송 이후, 시청율이 최고 16%까지 기록할 정도로 인기 있는 예능프로그램이 됐다. 진짜사나이가 인기를 얻자 MBC는 개그우먼, 연기자, 가수, 국가대표, 아줌마들까지 출연시킨 여군특집까지 제작해 내보냈다. 진짜 사나이나 여군특집을 주말 예능 시간에 보는 시청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예능이라는 장르가 가진 캐릭터의 향연과 그들의 성장을 담은 스토리텔링이 마치 연속극을 보는 듯한 재미를 줍니다.”  과연 그렇기만 할까? 군대를 갔다 온 사람들은 자기가 훈련 받던 훈련소쪽으로 향해 오줌도 안눈다는 말을 한다. 군생활하면서 가장 큰 욕이 ‘말뚝박아라’라는 말을 할 정도다. 제대하지 말라는 말이 상대방의 신세를 망치는 저주의 뜻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2015. 4. 23.
비정규직, 회장님 연봉 벌려면 1540년 일해야... 정몽구 현대차 자동차 회장의 연봉은 57억2000만원이다. 현대모비스는 42억9000만원, 현대제철 115억6000만원 등 계열사 3곳에서 모두 215억7000만원을 받았다. 2013년(140억원)보다 70억원 이상 늘어난 액수다. 계열사 회장에 비해 비정규직 사원은 시급이 5580원이다. 현행 5580원, 연소득 1400만원(주당 40시간 기준)인 비정규직 노동자가 정몽구 회장님의 연봉만큼 벌려면 1540년이 걸린다. 비정규직 사원이 시급은 5580원인데 반해, 정 회장의 시급은 860만원이나 된다.   이 정도 시급을 받지 못하는 노동자도 부지기 수다. 현재 노동시장에서는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노동자가 227만명(2014년 기준)이나 된다. 근로자 중에는 740만명은 세금조차 안내는 저소득자다. .. 2015. 4. 22.
이제는 유권자들이 각성해야 할 차례다 안홍준·김진태 의원이 세월호 선체의 조속한 인양을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 반대!  이 뉴스를 보는 순간,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전체 국회의원 294명. 투표에 참여한 국회의원 중 김진표와 안홍준 단 두사람만 반대표를 던진 것이다. 김진표가 그런 사람이란 것은 진즉부터 알고 있었지만 안홍준의원의 경우 충격이다. 안의원의 지역구는 마산회원구다. 마산이 어떤 곳인가?  마산은 3·15의거가 일어난 곳이여, 4·19의 진원지다. 3·15정신이나 4·19정신이란 ‘자유.민주.정의’다. 불의에 항거해 자유와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는게 3·15요, 4·19 아닌가? ‘자유.민주.정의’를 대표하는 지역구의원이 세월호 선체의 조속한 인양을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을 반대한다...? 그게 마산 유권자들의 의사를 반영.. 2015. 4. 21.
정치인들은 왜 부끄러움을 모를까? 철면피라는 말이 있다. 철면피란 ‘두꺼운 무쇠로 된 얼굴 가죽’이란 뜻으로 ‘염치가 없고 은혜를 모르는 뻔뻔스러운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이다.   왕광원(王光遠)이라는 사람은 학문과 재능이 있어 진사(進士)급제까지 했다. 그러나 그는 출세욕이 대단하여 권세있는 사람들이나 찾아다니며 아첨을 했다. 남이 보든 안 보든 굽시거려 사람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였다.한 번은 술취한 상대가 채찍을 들고, "자네를 때리겠는데 그래도 좋은가?" 하니, "공의 채찍이라면 달게 받겠소이다."하며 등을 내밀었다. 주정꾼은 정말로 왕광을 때렸으나 성내지 않고 여전히 굽실거렸다. 같이 있던 친구가, "자네는 수치를 모르는가?여러 사람이 있는데서 그런 봉변을 당하고도 가만히 있으니 그게 무슨 꼴인가?"하고 말했으나 광원은 예사.. 2015. 4. 20.
4·19 55주년에 생각해 보는 ‘자유, 정의, 민주주의’ 다시 맞는 4·19입니다. 55년째 입니다. 4·19가 돌아 오면 오늘을 사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부끄럽고 미안합니다. 지금 서울에서는  4·19를 방불케 하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처절한 오열이 짓밟히고 있습니다.   4·19는 과거 1960년에 있었던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지금 이 땅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에서 현재 진행형입니다.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지난 불행을 반복하지 말자는 뜻이요, 역사를 통해 오늘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4·19는 다시 돌아 왔는데 민주주의도, 진정한 자유도, 정의도 없다.  4·19는 껍데기만 남았다.  4·19를 살려내자. 미완의 혁명,  4·19를 살려내는 일은 오늘 이땅에 사는 우리들의 몫이 아닐까요?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 2015. 4. 19.
4·19혁명 55주년, 잃어버린 4·19를 찾습니다 내일이  4·19 55주년입니다.  4·19는 다시 왔지만  4·19정신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다시 4·19를 맞으면서 4·19정신을 되새겨 봅니다. - 이 기사는 지난해 썼던 글입니다 일본의 역사 왜곡이 도를 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해 12월, 취임 1주년을 맞아 A급 전범이 합사되어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아베총리는 신사참배는 개인적인 소신일 뿐, 그것이 왜 문제가 되느냐고 강변한다. 정말 그럴까?    이승만의 명예회복이 분주하다. 뉴라이트 계열의 학자들과 수구세력들은 8·15를 건국절로 이승만을 국부로 추앙하는 운동을 벌이는가 하면, 4·19혁명으로 부서진 이승만의 동상까지 복원해 놓았다. 이승만을 추앙하는 것은 개인적인 소신인데, 그것이 왜 문제가 되느냐고.. 2015. 4. 18.
'학생 기자교육'... 이렇게 하려고요 "선생님, 세종시교육청에서 학생기자를 선정해 교육을 하려고 하는데 선생님이 좀 맡아 해 주실수 있겠습니까?"학생들 교육이라는 말에 미쳐 생각해 보지도 않고 "그러지요 뭐!" 대답을 해놓고 생각하니 참 황당하다. 내가 기자교육을...?  > 하긴 오마이뉴스 기자도 하고 지금도 블로그 기자를 하고 있으니까 기자는 기자지...? 부끄러운 얘기지만 지난 세월, 경남도민일보 논설위원, 칼럼리스트, 방송출연 원고까지.... 현재는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라는 티스토리에만 무려 2000편, 원고지 분량으로 어림 잡아도 30,000매 이상의 글을 썼으니 기자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글같잖은 글이지만 언제부터 어디서 저를 소개할 때 '교육칼럼리스트'라는 이름이 붙혀졌으니 기자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하지만 내가 글을 쓴.. 2015.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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