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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4·19 55주년에 생각해 보는 ‘자유, 정의, 민주주의’

by 참교육 2015.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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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맞는 4·19입니다. 55년째 입니다. 4·19가 돌아 오면 오늘을 사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부끄럽고 미안합니다. 지금 서울에서는  4·19를 방불케 하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처절한 오열이 짓밟히고 있습니다.

 

 4·19는 과거 1960년에 있었던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지금 이 땅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에서 현재 진행형입니다.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지난 불행을 반복하지 말자는 뜻이요, 역사를 통해 오늘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4·19는 다시 돌아 왔는데 민주주의도, 진정한 자유도, 정의도 없다.  4·19는 껍데기만 남았다.  4·19를 살려내자. 미완의 혁명,  4·19를 살려내는 일은 오늘 이땅에 사는 우리들의 몫이 아닐까요?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우리헌법 전문 중 일부다. 헌법 전문에는 분명히 4·19민주이념을 계승한다고 했다. 계승한다는 대한민국이 건국이념이란 무엇인가?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은 홍익인간의 이념에 바탕을 둔 민족주의, 민주주의, 국제평화주의. 4·19정신이란 민주, 자유, 정의.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세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참된 얼과 옳지 않은 일에 맞버틴 4 19 민주정신을 이어받아세운 나라라고 했다.

 

다시 55주년을 맞는 4·19. 지금 대한민국은 이런 건국정신을 실현하고 있는 나라인가? 아닌 밤중에 홍두께라더니 대한민국에는 지금 헌법을 부정하는 체제전복세력이 목소리를 높이는 이상한 나라를 만들자고 한다. 헌법에는 국호를 대한민국이라 하지만 한국이라는 이름으로 고치고, 민주주의가 아닌 자유민주주의로, 단군할아버지가 네[운 나라가 아니라 이승만이 건국대통령으로 만들자는 세력이 그들이다.

 

집권당의 고위공작자들까지 대거 참여한 뉴라이트세력들은 이승만을 건국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까지 만들고 3·1운동과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겠다는 진보세력들을 종북세력으로 매도당하고 있다. 그들은 왜 이승만을 건국대통령이라 추앙할까...? 학교는 민주, 자유, 정의의 정신을 가진 민주시민을 길러내지 못하고 있을까?

 

 

초나라에서 무기를 파는 상인이 있었다. 그 상인은 자신의 창을 들어 보이며 그 어떤 방패도 다 뚫을 수 있는 창이라고 선전했고, 또 자신의 방패를 들어 보이며 그 어떤 창도 막아낼 수 있는 방패라고 선전했다. 그러자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명나라왕 신하중 한명이 상인에게 물었다. “당신이 그 어떤 방패도 다 뚫을 수 있다고 선전하는 창으로 그 어떤 창도 막아낼 수 있다고 선전하는 그 창으로 방패를 찌르면 어떻게 됩니까?”라고 질문하자 창과 방패를 팔던 상인은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 모순(矛盾)이라는 말의 어원이란다.

 

4·19도 혁명이고 이승만도 애국자라는 말이 성립할 수 있는가? 4·19가 혁명이면 이승만은 독재자가 되어야 하고, 4·19가 쿠데타이면 이승만은 애국자가 된다. 모순(矛盾)의 어원처럼 모든 방패를 뚫을 수 있는 칼과 어떤 칼이라도 막을 수 있는 방패란 없다. 4.19가 혁명이면 이승만은 독재자요. 이승만이 애국자면 4·19는 쿠데타인 것이다.

 

멘붕이라는 말이 있다. 멘탈 붕괴라는 말의 약자로 실생활에서는 당혹스럽거나 창피한 일을 당했을 때 또 그런 상황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정신이 나간듯한 표정이나 행동을 일컫는 신조어다. 요즈음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면 그렇다. 교육이 무너졌다면서 무너진 학교에 보낼 이유가 없지만 그런 학교에 보내기 위해 안달이다. 정의실현을 위해 존재해야할 법이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되고 희소가치를 배분해야할 종치가 실종되고 신을 배반한 종교가 이데올로기가 됐다.

 

 

4·19혁명 55주년이다. 4·19혁명 정신은 자유, 정의, 민주. 권력이 정당하게 행사하지 않는 정권이 있고 국민을 마취시키는 언론이 있는 나라, 이런 현실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지 못하는 학교가 있고, 불의에 침묵하는 국민이 있는 나라는 불행하다. 변절한 종교가 권력의 아바타 역할을 하고 하고, 양심없는 지식인이 권력의 편에서고,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위장한 위선자들이 판을 치는 나라의 국민들은 더더욱 불행하다.

 

불의한 권력은 우매한 국민을 만든다. 민초들은 가난해야 정치에 눈을 뜨지 않는다. 목구멍이 포도청인데 언제 권리를 말하고 민주주의를 말하겠는가? 생존을 위해, 취업을 위해, 자녀들 과외비 마련을 위해 한 눈팔지 못하는 부모들이 사는 나라... 정당하게 행사하지 못하는 권력은 폭력이다. 가난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자유란 향유할만한가? 정의는 관념이 되고 민주주의는 소수만 행사할 수 있는 나라에 자유, 민주, 정의의 4·19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가? 5·16에 의해 부정된 4·19... 다시 4·19 55주년을 맞으면서 실종된 4·19를 찾는 것이 후손들이 살아 갈 살기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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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차디찬 바다속에 잠겨 있는데 정부가, 우리가, 내가 한 일이 없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을 할 의지가 있는가? 마지 못해 특별법을 만들었지만 그 시행령에는 조사대상자가 참여하게 만들어 놓았다. 유가족들은 삭발로 울분을 토하고 부모된 사람들은 가슴을 치지만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 이런 비참한 현실을 두고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겠다고 남미로  떠났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살리겠다는 경제' 그 경제로 누가 살기 좋은 세상이 될까?  

 

세월호 참사 진실은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을 수 있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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