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가례' 이제 ‘차례상 표준안’으로 바꾸세요
“기본 음식은 송편, 나물, 구이(적), 김치, 과일, 술 등 6가지, 여기에 육류, 생선, 떡을 추가할 수 있고, 상차림은 가족들이 서로 합의해 결정할 수 있다. 만들기 수고로운 전을 차례상에 올리지 말고, 음식 가짓수도 최대 9개면 족하다.” 성균관(관장 손진우) 내·외부의 의례 전문가들이 모인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위원장 최영갑, 이하 '위원회')’가 지난해 9월 5일 전통명절 추석을 앞두고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발표한 ‘차례상 표준화 방안’입니다. 해마다 명절이 다가오면 ‘명절증후군’이라는 신조어까지 나타나고 성차별, 세대갈등 논란까지 그치지 않습니다. 이런 현실을 보다 못한 성균관의 의례정립위원회가 차례상을 간소화한 ‘차례상 표준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표준안에 따르면 송편,..
2023. 9. 30.
철학없이 살아도 행복할까요
철학이라고 다 같은 철학이 아닙니다 철학의 기본문제에는 두 개 측면이 있다. 그 첫째는 ‘사유와 존재, 정신과 사물 중 어느 것이 선차적이고 어느 것이 후차적인가’ 하는 문제다. 물질이 일차적이고 정신이 이차적이라고 주장한다면, 유물론이다. 정신이 일차적이고 물질이 이차적이라고 주장한다면, 그것을 관념론이라고 한다. 유물론은 물질이 관념의 근본이며, 역사는 물질적 조건의 변화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반면, 관념론은 관념이 물질의 근본이며, 물질은 관념의 현상적 표현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관념론자들은 관념이 물질을 초월하여 독립적으로 존재하며, 물질은 관념의 현상적 표현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관념론은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유물론은 물질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관념론은 ‘실재의 근본은 정신, 관..
2023.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