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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지도 않고 버리는 학교급식 이대로 좋을까? “몇 숫가락만 먹고 다 버립니다.” “아니 영양교사나 담임은 아이들과 식사를 함께 하지 않습니까?” “저학년은 같이 먹지만 고학년의 경우 선생님들끼리 모여 담소하면서 먹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밥을 다 먹는지 반찬을 골고루 먹는지 확인하는 선생님들은 별로 없습니다.” “아니, 왜요?” “급식지도를 선생님들이 꼭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는 선생님들이 별로 없어요. 그리고 학교장이 그런걸 강조하지도 않고요....!” “학교급식을 하는 이유가 ‘올바른 식습관과 편식의 교정’을 위해서 아닌가요? 아이가 좋아하는 것만 먹고 싫은 음식을 버린다면 학교급식을 교육적인 목적으로 도입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우리학교의 경우 몇몇 선생님들은 꼭 자기반 학생들을 챙기는 몇몇 사람이 있지만 대부분의 선생.. 2013. 7. 2.
"민주주의 도난 사건", 고교생도 뿔났다 고등학생들도 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개입 사건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에 나섰다. 지난 29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는 경남 산청간디학교와 충북 금산간디학교, 인천 강화 산마을고등학교 등 3개교 학생 60여명이 ‘잃어버린 민주주의를 찾습니다’라는 펼침막을 들고 시국선언문을 읽었다. “우리는 너무나도 중요한 것을 도난당해 여기에 이렇게 모였습니다. 우리는 소중한 것을 타인이 빼앗아 가면 경찰에 신고를 하고 어떤 방법으로든 되찾으려고 합니다. 이번 국정원 선거 개입 사건은 온 국민을 상대로 한 엄청난 도난사건입니다. 국가 권력은 우리에게서 민주주의 가치를 빼앗아갔습니다. 시국선언문 우리는 너무나도 중요한 것을 도난당해 여기에 이렇게 모였습니다. 우리는 소중한 것을 타인이 빼앗아 가면 경찰에 .. 2013. 7. 1.
천차만별 대안학교... 알고 보내세요 (하) 대안학교는 문제아 수용소인가? 흔히 대안학교 하면 문제아가 다니는 학교라고 낙인 찍는다. 문제아가 누군가?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하루 17시간 딱딱한 나무의 자에 앉혀 놓고 죽기살기로 문제풀이를 시키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붙여진 억울한 이름이 문제아다. 문제풀이가 싫고 자신의 장래 꿈을 실현하고 싶어 학교를 뛰쳐나오면 문제아가 되는가? 사람들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은 무조건 문제아로 낙인찍는다. 작곡에 천재적인 소질이 있는 학생, 연기라면 누구와 겨뤄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는 학생, 컴퓨터나 게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탁월한 소질이 있는 학생, 영어를... 수학문제 풀이를 못한다는 이유로 문제아로 낙인찍는 것은 어른들의 횡포다. 실제로 필자가 태봉고등학교(기숙형공립대안학.. 2013. 6. 30.
대안학교가 어떤 학교인지 궁금하시다고요?(상) “김00 어머니세요?” “맞습니다만....?” “김00가 오늘 학교에 오지 않았는데요? 집에 무슨 일이 있습니까?” “그럴 리가 없는데요? 제가 회사에 오기 전에 책가방을 매고 먼저 갔는데요!” “분명히 학교에는 오지 않았습니다. 어디 다른 곳에 갈 데가 있는지요?” 담임선생님에게서 온 전화다. 이럴 경우, 눈앞이 캄캄하다고 해야 하나? 하루 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여니 때처럼 밤늦게 그 시간이 돼서야 돌아 온 아들.... 눈물로 달래고 통사정하다시피 했지만 이미 학교를 무단조퇴하고 게임방으로 전전하고 다닌 지 오래다. 살기 바빠 좀 더 챙기지 못한 후회와 아픔이 밀물처럼 다가왔다. ‘학교에만 가면...’하고 안심하고 살았는데... 어떻게 내 아들한테 이런 일이.... 학교란 부모에게 꿈이요, .. 2013. 6. 29.
아버지와 딸, 군사쿠데타와 선거 쿠데타 차이 며칠 전 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맡겨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박근혜대통령의 대북정책이 ‘매우 잘하고 있다’(23.5%)와 ‘잘하고 있다’(52.5%)를 합친 긍정적인 평가가 전체의 75.9%나 받았다. 최근 개성공단 폐쇄며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를 보면서 박대통령이 과연 대북정책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의 평가가 신뢰할 수 있는 지 의심이 든다. 점입가경이라고 했던가? 알바들까지 동원한 국정원의 대선개입의혹에 이어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며 대선과정에서 새누리당이 국정원의 대통령문건을 열람, 선거과정에서 색깔공세를 폈던 일을 보면 이승만의 3인조 5인조를 통한 부정선거를 연상케 한다. 멘붕이란 이를 두고 하는 말일까? 국정원을 둘러 싼 비리들이 고구마덩굴처럼 끝이 보이지 않.. 2013. 6. 28.
OECD에 비추어 개선해야 할 한국의 교육여건 어려웠던 시절을 살아 온 부모세대들이 '대학 못 간 한(恨)'을 풀기 위해서일까? 대한민국의 대학진학율은 세계 최고 수준인 84%다. 대학진학률 100%인 학교도 34개교, 95% 이상인 학교도 103개교나 된다. 대학진학률과 국민의 행복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갤럽이 지난 5년여 사이 전 세계 155개국을 대상으로 행복도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한국은 56위를 기록했다. 경제위기를 겪는 그리스(50위)나 내전을 겪은 코소보(54위)보다 낮다. 학부모의 공교육비 부담 OECD국가의 3배, 사교육비 부담 포함 시 약 5배 학급당 학생수 대통령 공약 OECD 상위 수준과 비교하면 1.5배 한국교사 실노동시간 OECD 최상위 2013 OECD 교육지표 조사결과를 보면 ‘고등.. 2013. 6. 27.
괴물이 되고만 국정원, 이대로 둬야 할까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왜 그런 일을 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라며 "대선 때 국정원이 어떤 도움을 주지도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다"(박근혜) ‘이명박보다 못한 박근혜’, 막나가는 국정원, 이건 국가도 아니다(한겨레신문) ‘현대판사화’ 여기서 멈춰야 한다’(경향신문) 지난 대선 과정에서 직원들을 동원해 진보성향 사이트에 수천 개의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선거에 개입했던 국정원. 정권의 시녀노릇을 하기 위해 본연의 임무에는 관심도 없는 국정원이 이번에는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해 여론의 몰매를 맞고 있다. 국정원의 행태를 두고 언런은 '현대판 사화'니 '제 2의 3,15부정선거'라는 표현도 서슴지 않는다. 야당은 물.. 2013. 6. 26.
감춰진 6. 25의 진실, 알고 계세요? 아침 한겨레신문에 참 흥미 있는 기사가 나왔다. 내가 흥미 있다고 표현한 이유는 6.25전쟁을 지금까지 시각과 다른 시각에서 글을 썼기 때문이다. 내용을 요약하면 지금까지 한국전쟁이 ‘통일을 위한 내전’이었다는 주장과 ‘미국과 소련 사이의 냉전으로 인한 대리전’이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이 두 가설 모두를 고려해야 6.25전쟁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고 진단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학교에서 배운 역사는 남북간의 전쟁 즉 ‘북괴의 남침으로 전국토가 초토화된 전쟁’이었다. 학교를 졸업하고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겨우 찾아 읽은 책 중에 ‘미소의 대리전’이라는 얘기를 알았을 정도다. 좀 더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정전협정 당사국이 남한과 북한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휴전협정에 조인한 전쟁 당사자는 남한.. 2013. 6. 25.
다시 6. 25 전쟁 63주년을 맞으며... 똑같은 역사적 사실(史實)도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인다. 안중근의사나 윤봉길의사를 일본은 테러리스트, 한국은 애국자로 보인다. 6.25전쟁은 어떨까? 북한에서 보는 6.25 전쟁과 남한에서 보는 6.25 전쟁이 같은 모습일 수 없다. 똑같은 전쟁을 놓고도 해석하기에 따라 다르다. 지난 아픔을 잊고 통일을 위해 화훼와 신뢰를 쌓아 가느냐, 아니면 남침이니 북침을 따지며 전쟁의 참혹상을 부각해 적개심을 강조하는가에 따라 통일은 멀어지기도 하고 앞당길 수도 있다. 내일은 6.25전쟁 63주년을 맞는 해다.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초등학교 때 배웠던 6. 25 노래다. 해마다 6월 25일이 되면 운동장이나 공설운동장에 학생과 시.. 2013. 6. 24.
학교의 유형!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옛날에는 ‘학교’ 하면 인문계 학교와 실업계 학교 정도였다. 그런데 산업사회, 정보화사회로 이행하면서 이름을 들어도 그게 무슨 학굔지 어떤 특성을 가진 학교인지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것도 그럴 것이 학교는 실업계 학교, 인문계 학교가 아니라 ‘일반고, 특목고, 특성화고, 자율고’로 세분화되어 있고 특목고만 하더라도 ‘과학교, 외국어고, 국제고, 예술고, 체육고 등으로 다양화(?) 되어 있으니 자녀들을 진학시키기 위해 고민해 보지 않은 사람들이야 알 리가 없다. 오늘은 학교에는 어떤 유형의 학교가 있는지 학교가 어떤 모습인지 살펴보고 학교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자. 흔히 고등학교라고 알고 있는 일반고등학교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제76조의2’에 근거한 중등교육의 기초위해 실시하는 평준화된 .. 2013. 6. 23.
말, 말... 좋은 말, 나쁜 말, 참말, 거짓 말 그리고... ‘40세가 넘은 사람은 자기 얼굴은 자기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했던가? 그 사람이 살아 온 삶의 흔적이 상처처럼 얼굴에 남게 된다는 뜻일까? 실제로 나이든 사람의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직업이 무엇인지 대충 짐작할 수 있다. 말도 그렇다. 그 사람의 하는 말을 듣고 있으면 그 사람의 됨됨이는 짐작할 수가 있다. 교양 있는 말, 듣기 좋은 말이 있는가하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말 듣기 거북한 말도 있다. 같은 말이라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담긴 말도 있고, 대방에게 고통을 주는 칼 같은 말도 있다. 품위 있는 말이 있는 가하면 쌍스럽고 저질스러운 말도 있다. 바야흐로 말의 성찬시대다. 매일같이 듣는 말... 요즈음 정치인들의 말을 들으면 정나미가 떨어진다. 금방 들통이 나고 말 새빨간 거짓말을 예사로.. 2013. 6. 22.
‘공립 대안학교’, 무너진 교육 살릴 수 있을까? 우리나라 최초의 기숙형 공립대안학교인 태봉고등학교 개교 4주면 기념, ‘담쟁이 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제가 토론회에서 발제한 ’공립대안학교에서 대안교육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발제한 내용을 요약해서 올리겠습니다. 일시 : 2013. 6. 14(금) 18:00~21:00 장소 태봉고등학교 3층 도서관 인사말 : 여태전 - 태봉고등학교교장 주제발표 : 공립대안학교에서 대안교육의 현재와 미래-김용택(전)태봉고등학교 설립 TF팀장 토론 1, : 태봉고등학교 성공과 확산 전망-김성열-경남대 부총장/교육학과 교수 토론 2 : 공립대안학교에 대한 기대와 조건-이종대-한울고등학교장 토론 3 : 공립대안학교, 학업중단학생 예방에 앞장서야-김선동-경남교육청 학교안전과장 대안학교가 대세다. 사립은 물론 공립학교까.. 2013. 6. 21.
점수에 이성 잃은 학교, 교육은 뒷전... 왜? △ 90만원 포상금 내걸고, 88% 일제고사 대비수업, “찍기요령 교습”까지... △ 토요 강제 영수보충. 학습부진학생 0교시 보충 및 8교시 자율학습 강제 △ 일반학생은 8교시 방과후 종료. 부진학생은 9교시까지 강제 야자 △ 기초미달반을 따로 운영하여 스파르타식 야간학습 △ 교육지원청이 컨설팅 명목으로 학교 압박, 국영수 교사에 식사 제공 공교육정상화를 위해 지도감독을 해야할 교육청과 학교가 공교육정상화는 뒷전이고 일제고사 점수를 올리기 위해 올인하고 있다. 오는 25일 치러지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 대비를 위해 학교는 지금 교육을 포기하고 시험문제풀이에 여념이 없다. 전교조 충북지부가 지난 10~14일 충북의 중학교 26곳, 고등학교 6곳 등 학교 32곳을 대상으로 일제고사 대비 수업.. 2013. 6. 20.
83세 교장, 교장경력만 56년인 교장... 믿어지세요? ► 사립학교 정년초과 교장 99명 ► 70세 이상 총 41명, 80세 이상도 5명 ► 최근 4년간 정년초과 교장에게 지급된 보수 130억원, 연봉 1억8천4백만원 교장도 있어 ► 공립학교 교장임기는 8년, 사립은 20년 이상 교장 39명, A교장 56년간 교장만 ► 정년초과 교장 대부분 설립자와 이사장의 친인척 유은혜 의원실이 요청 발표한 교육부 자료 “시·도교육청별 사립학교 정년초과 교장 현황”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정년을 초과한 사립학교 교장이 99명이다. 그 중 일부는 교육부의 묵인 아래 각 시·도교육청의 임의적인 지침에 따라 재정결함보조금이란 명목으로 임금을 지급받고 있으며, 심지어는 지급 근거 지침도 없이 학교회계에서 임금을 지급하여 사립학교법을 위반하고 있는 학교도 있다. □ 정년초과 교장 연령.. 2013. 6. 19.
역사교육, 이렇게 하면 안될까요? 서남수교육부장관이 ‘5·16군사정변’을 놓고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1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5·16과 5·18이 역사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대립된 이슈라고 생각하느냐. 5·16은 군사정변이냐, 구국의 혁명이냐”는 질의를 받았기 때문이다. 서장관의 5.16, 5.18에 대한 정체성확인 요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리에서도 ‘5·16을 군사정변으로 보느냐, 혁명으로 보느냐’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양해를 바란다”고 말해 교육수장으로서 자질을 의심받기도 했다. 어쩔 수 없이 교과서에 기술한데로 ‘5.16은 군사정변이요, 5.18은 민주화운동’이라고 답변은 했지만 불편한 심기는 그대로다. 그가 5.16이나 5.18.. 2013. 6. 18.
당신의 자녀라면 'Wee 스쿨'에 보내시겠어요? 교육 분야만큼 신조어를 많이 만들어 내는 곳도 흔치 않다. '에듀푸어' 베리타스 알파의 보도(참새아빠'... 교육 신조어 등장)에 따르면 빚을 내서라도 자녀 교육을 뒷바라지 하는 이른바 ‘에듀푸어(Education Poor)’, 교육비를 미리 준비하는 '에듀테크(Education+Technology)', 부모의 경제 부담을 나타내는 '등골 브레이커(breaker)', 입학사정관제에서 파행한 ‘엄마사정관제’, '타이거맘', '하키맘', '사커맘'...등 끝이 없다. 위프로젝트(Wee Project)만 해도 그렇다. 2008년 이명박대통령이 교육분야 대선공약을 실천에 옮기는 과정에서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을 비롯해 2009년 6월, 학교부적응 및 학업중단 청소년문제에 대처하는 온갖 대책이 쏟아져 나왔.. 2013. 6. 17.
학생생활평점제(그린마이리지), 교육적인가? 상점(賞點) 학습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급우를 지속적으로 도와줌(월별)-5점 불량배, 잡상인 등 외부인의 교내, 교실, 교무실 등 무단출입 방지에 도움을 줌-1점 비품, 공공기물의 훼손 또는 고장을 야기하는 행위 방지에 도움을 줌-2점 월담 등 교문출입 이외의 방법으로 교내외 출입하는 행위 방지에 도움을 주는 경우-2점 학생관련 사건(학교폭력, 금품갈취, 음주, 흡연, 절도 등)의 예방 또는 해결에 도움을 주는 경우-3점.... 이렇게 학습 활동, 준법활동, 용의, 복장, 예절, 공중, 도덕 등 7개항목에 걸쳐 상점을 준다. 벌점(罰點) 무단으로 지각, 조퇴, 외출, 결과 (1회당)-1점 무단결석(1회당) 조, 종례 또는 학급활동 무단 불참-3점 타 학급 무단출입(해당 학급 학생들이 피해가 있어 민원발생 .. 2013. 6. 16.
수구세력의 역사 쿠데타, 교과서까지 점령? "위안부는 필요했다", "한국군도 베트남전에서 성을 목적으로 여자를 이용했다"는 일본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의 망언이다. 아베 총리도 "침략이라는 말은 국가관계에서 어느 쪽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며 역사 왜곡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일본의 역사 왜곡에 화답이라도 하려는 듯 국내에서도 종편의 5·18 왜곡보도, 일베저장소의 역사 왜곡이 점입가경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해 뉴라이트 인사들이 이끄는 한국현대사학회가 집필한 고등학교 한국사교과서(교학사)가 지난 10일 고교 한국사교과서 검정심의 본심사를 통과했다. 이런 호기를 수구 세력들이 구경만 하고 있을 리 없다. 조선일보는 기다렸다는 듯이 사설 '남로당식 사관, 아직도 중학생들 머릿속에 집어넣다니'라는 기사에서 "좌파가 엮고 쓴 역사 교.. 2013. 6. 15.
사회화과정 없이 사람구실 할 수 있을까? 1800년 1월 9일 프랑스의 생세랭이라는 마을에서 11~12세 정도로 보이는 한 소년이 발견됐다. 겉모습은 분명히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행동거지는 사람이라기보다는 늑대와 흡사했다. 옷은 물론 입었을 리 없고 사람이 가까이 가면 이빨을 드러내고 으르렁거리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사람들은 이 소년을 늑대소년이라고 불렀다. 이 '늑대소년'은 정부의 지원 아래 정신과 의사와 언어학자들의 손에 넘겨져 인간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유전인자는 사람의 것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밤이면 네 다리로 기어 다니고 늑대처럼 울부짖으며 날고기를 씹어 먹는 그를 사람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어떤 사연인지는 모르지만 어릴 때부터 인간 사회에서 격리된 환경에서 늑대의 젖을 먹고 자라 인간화가 아닌 늑대화 된 사람이다.. 2013. 6. 14.
수구세력들이 역사왜곡을 하겠다는 진짜 이유 "6월 민주항쟁은 현대사의 물줄기를 바꾼 분수령이었다" 박근혜대통령이 6·10 민주항쟁 26주년 기념식에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한 말이다. 그는 또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회의 갈등과 분열의 골을 넘고 국민화합의 꽃을 피우는 일이 시급하다"고도 했다. 말이라고 하면 다 말이 되는가? 6·10이 무엇인가? 전두환의 호헌 조치와, 경찰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이한열이 시위 도중 최루탄에 맞아 사망한 사건 등이 도화선이 되어 일어난 혁명에 버금가는 민주화운동이 아닌가? 전두환 노태우가 국권을 찬탈하기 위해 광주시민을 학살한 것도 모지라 대학생을 고문해 죽이는 폭압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요, 주권회복운동이다. 백주대낮에 하늘 무서운 줄도 모르는 간악한 무리들이 전두환에서 노태.. 2013. 6. 13.
공, 사립 교사의 임용자격 기준, 공평한가? 공립학교교사가 되려면 교육대학 혹은 사범대학에서 소기의 과정을 마치고 각급학교에서 교생실습을 마쳐야 교사 자격증을 받는다. 교대나 사대를 졸업했다고 교단으로 나가는 게 아니다. 자격증을 가진 교사가 임용고시라는 과정을 거쳐야 발령을 받는다. 그런데 사립학교에서는 교사자격증만 있으면 임용고시라는 절차 없이 재단에서 채용하면 그만이다. 요즈음 고시는 하나 더 있다고들 말한다. '외무고시, 사법고시, 행정고시, 그 다음이 임용고시라는... ' 그만큼 수재들이 모인 교대와 사대 학생 들 중에 교사의 빈자리를 뚫고 임용받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재수는 기본(?)이고 3수 4수는 보통이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수업시수가 적은 윤리나 예체능계교사들은 아예 일년에 한번씩 치르는 임용고시에 단 한명도 뽑지 않을 때도 .. 2013. 6. 12.
남녀평등이 정말 실현되고 있다고 믿으세요? 우리 역사에 처음으로 여성이 대통령이 됐다. 바야흐로 여성 상위시대다. 초등학교를 비롯한 관공서에는 남자 선생님을 찾아보기조차 어려울 정도다. 그 어려운 법조계며 IT분야를 비롯해 심지어 영업용 운전기사까지 여성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성의 상품화’라는 논쟁으로 요즈음은 여성단체가 반발해 드러내놓고 언론이 떠들지는 못하지만 지금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벌써 57회째다. 지난 4일에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2013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열렸다. 이날의 대회는 국내 14개 지역과 해외 4개 지역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총 55명의 후보자가 참여해 열띤 미의 축제(?)를 벌였다는 게 주최 측 홍보다. 주체측에서는 올해부터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미스코리아를 뽑는.. 2013. 6. 10.
머리만 있고 가슴이 없는 아이들... 누가 키우나? 고등학생들과 생활하다 보면 깜짝깜짝 놀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첫 번째로 그들이 알고 있는 지식의 깊이와 양에 놀란다. 물리, 화학, 생물 등 자연과학은 물론 해석, 기하, 미적분이며 외국와 컴퓨터 실력에 이르기 까지 모르는 게 없다. 저녁 7시에 방영되는 ‘KBS1 도전 골든 벨’에 출연한 학생들을 봐도 학생들이 알고 있는 지식의 양이며 기억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실제로 수업시간에 정치나 경제, 역사에 대해 대화를 나누다보면 또 한 번 놀란다. 덩치는 어른이 다된 학생들의 수준이 유치할 정도로 철이 없다. 세상 돌아가는 이치며 도덕성이며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몰라도 너무 모른다. 마치 인체에 대해 위장이며 간, 쓸개, 피부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없으면서도 쉬는 시간이면 찾아가 사먹는 고카.. 2013. 6. 9.
철학 가르치지 않는 학교, 철학 없는 사회... 경남대 철학과가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가 경영의 어려움을 이유로 경쟁력이 없는 철학과를 계속 존치할 수 없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경남대학은 ‘신입생 모집 실적이 부진하거나 등록률이 70~80% 미만인 학과는 오래 전부터 학과 폐지를 논의해 왔다고 한다. 이러한 학교 측의 방침에 대해 ‘경남대 철학과폐지 비상대책위원회’는 대시민 호소문을 내고 "사람은 힘을 합쳐 '사회'라는 공동체를 만들었고, 사회 안에서 함께 행복하기 위해 수많은 학문이 생겼다"며 "학과 폐지 움직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대학교육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999~2011년 사이 인문계열 학과의 수가 평균 20%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폐합의 대상이 된 인문계열 학과들 즉, 철학, 사학, 각종 어학.. 2013. 6. 8.
교원들 일과 시간의 30%가 수업외 잡무 처리...? 학생 교육에 전념해야 할 교사가 교무행정업무의 과중으로 교사 본연의 업무인 교육활동을 소홀히 하는 왜곡현상이 현장에 만연하고 있어 공교육의 질을 저하시키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교조가 지난 4월 15(월)~4월 26일(금) 전국의 유, 초, 중, 고등학교 132개 학교를 대상으로 ‘교원업무 정상화를 위한 직무현황과 의견조사 설문 분석 결과’를 보면 ‘설문 분석 결과 교사들이 평균적으로 주당 60.38시간을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연간근무시간으로 환산하면 대략 2,354시간(60.38*39주)이며, 주당 20.38시간(60.38-40)으로, 연간 794시간(2,354-1,560)을 더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3월 30일 교육부는 교사들이 수업, 학생생활지도 등 본.. 2013. 6. 7.
학생, 교사, 학부모 90%가 교육 위기라는데....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기조차 어려운 심각한 현상. 교육이 이 지경이 되도록 교육당국은 뭘 하고 있었을까? 전교조가 지난 달 17일부터 30일까지 전국의 교사와 학생 학부모 38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교사와 학부모, 학생 10명 중 8~9명은 현재 학교교육을 위기라고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재 학교교육이 위기라는 말에 동의 한다"는 설문에 90% 가까이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현상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수업 중 장난을 치고, 잠을 자고, 잡담을 하고... 흑판에 판서하는 선생님 등 뒤에서 ‘몰래 춤추기’를 하는가 하면 수업시간 중 3~4%밖에 수업에 참가하는 학생이 없을 정도다. 오죽하면 초등학교 교사의 87.1%, 중학교 교사의 90.7%, 인문계.. 2013. 6. 6.
반민특위 습격당한 날, 역사는 거꾸로... 6월 6일은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현충일’이기도 하지만 일제 치하 36년간 자행된 친일파의 반민족행위를 처벌하기 위하여 제헌국회에 설치되었던 특별기구인 ‘반민 특위가 해체된 날’이기도 하다. 흔히 우리역사의 총체적인 모순과 비극을 일제잔재미청산에서 찾는다. 일제잔재 미청산은 배방 후, 친일세력이 한국사회의 지배세력으로 군림하는 길을 열어준 것은 물론, 한국민족주의의 좌절과 단절을 분단과 6.25민족비극으로 이어지게 하는 원인제공자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역사청산에 대한 민중들의 열망은 해방 전부터 시작됐다.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되기 이전인 1947년 친일잔재청산을 위하여 남조선과도입법의원은 ‘민족반역자 ·부일협력자 ·전범 ·간상배에 대한 특별법’을 제정.. 2013. 6. 5.
버린 양만큼 돈 내는 쓰레기 종량제, 불편하세요? 음식물쓰레기를 버린 만큼 부담금을 내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2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그 동안은 가정에서 배출하는 음식쓰레기는 배출량에 상관없이 똑같은 수수료를 냈지만, 앞으로는 버리는 양에 비례해 개개인마다 다른 수수료를 지불하게 된다. 음식물쓰레기종량제란 기존에 일괄적으로 부과하던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을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대해 배출자 부담원칙을 적용하여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비용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음식쓰레기양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하는 쓰레기 종량제 방식은 '납부칩·스티커제', 'RFID(무선주파수인식)시스템', '전용 봉투제' 등이 있다. 단독주택의 경우 편의점 등에서 구입한 납부칩·스티커나 전용봉투를 사용하지만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는 세대별 종량제 방식인 RFID 방식.. 2013. 6. 4.
이대(梨大)의 치부, 김활란의 동상이 자랑인가? 부끄러운 건 숨기거나 감추는 게 인지상정이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지성의 전당이라는 대학이... 그것도 여성지도자를 길러내겠다는 이화여대가 자랑인지 부끄러운 일인지 구별하지 못해 학생들이 들고 나섰다. 이화여대의 김활란 동상 예기다. 해방된지 70년이 됐지만 친일의 상징적인 인물인 김활란의 동상이 아직도 대학 교정에 버젓이 서 있다는 것은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일베의 역사왜곡, 뉴라이트의 역사교과서 승인 등 역사왜곡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는 분위기에서 이화여대 학생들이 김활란 초대총장의 친일행적 공개와 함께 교정에 서있는 김활란 동상 철거를 요구하고 나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화여대 학생위원회는 대학 내 김활란 동상 앞에서 이화여대 친일잔재 청산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김활란 상' 폐지와 이화의 .. 2013. 6. 3.
학교운영위원 연수에 다녀왔습니다. "여보세요, 김용택선생님 전화 맞습니까?" "예, 그렇습니다만 누구신지요?" "예 저는 영천 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사람인데요. 혹시 학교운영위원회에 대한 연수를 해 주실 수 있는지 하고요." "네, 학교운영위원 연수에 강의는 할 수 있지만 강사를 섬진강 시인 김용택으로 잘 못알고 전화하신 건 아닌지요?" 제게 오는 전화 중에 가끔 섬진강 시인 김용택님에게 강의 요청을 하는 분이 있어 확인했습니다. 유명인사와 동명이인이 되는 게 불편할 때도 있습니다. 확인했더니 섬진강 시인을 찾는 전화는 아니었습니다. "아닙니다. 저는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라는 블로글를 보고 전화를 드렸는데요." "아, 그렇군요. 그렇다면 제가 맞고요. 강의는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렇게 하여 엉겹결에 .. 2013.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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