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 공과 성찰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의 저자 김경일교수는 “기자들을 믿지 말라. 그들은 진실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 그게 청국장처럼 냄새가 풀풀 나는 현장을 보면서도 아무런 감정 없이 채팅하듯 기사를 뱉어내는 고급 룸펜들”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모든 언론이 그렇다는 것은 잘못된 평가다. 사람일보 회장 언론인 박해전이 살아 온 길을 보면 그런 평가가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다.
■ 박해전 그는 누구인가
박해전은 그는 누구인가. ‘사람일보’ 박해전 회장을 만나면 참 따뜻하고 다정다감하다. 외모는 물론 그의 경력을 알면 더더구나 그렇다. 박해전의 경력을 보면 참 언론인이기도하지만 통일 운동가요, 철학자요, 민족주의자·사회운동가이다... 한 평생을 그렇게 변함없이 살아 온 사람이다. 박 회장이 살아 온 길을 보면 언론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참 스승이다.
자본주의가 만든 세상에는 정의로운 사람 특히 언론인으로서 살아가기는 쉽지 않다. 이진숙 대전 MBC 사장이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출세(?)하고 변절자의 상징 이재오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김문수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출세(?)하는 걸 보면 더더구나 그렇다.
■ 박해전의 경력
박해전은 한겨레신문 창간기자로 참여해 한겨레언론연구회를 창립하고 <한겨레정론>을 발행하여 민주언론운동을 벌이다가 해직의 고통을 겪었다. <한겨레정론>을 계승한 <참말로>, <사람일보>를 창간하여 통일언론의 길을 걸어왔다. 김명식 김남주 이광웅 시인과 함께 『통일문학 통일예술> 편집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 7순을 맞아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출판
박 회장이 칠순을 맞아 내놓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통일 이야기는 무려 753쪽의 책이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에는 3분 대통령의 공과를 성찰하면서 제통일 대통령깃발정당사회단체의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진로를 밝힌 조국통일 이야기를 사람일보에서 출판했다. ‘사람일보’가 출간한 박해전의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은 젊은이도 집필하기도 힘겨운 책을 7순의 나이에 써 냈다는게 믿어지지 않는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은 더불어민주당과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를 비롯한 정당사회단체들의 활동과 관련한 폭넓은 비평을 담고 있어 우리 사회의 통일운동의 축도와 역사를 통찰할 수 있게 해준다. 노무현 대통령 후보 시민사회특보, 문재인 대통령 후보 통일정책특보, 이재명 대통령 후보 남북공동선언실천특보단장을 지낸 저자는 이 책 머리글에서 20대 청년시절 5공 아람회사건 반국가단체 고문조작 국가범죄의 피해자가 된 때로부터 칠순에 이르는 오늘날까지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을 갈망하며 우리 겨레의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위한 투쟁에 함께해온 생의 흔적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저자는 조국이 분단되지 않았더라면, 또 우리 겨레가 식민과 분단의 적폐를 일찍이 청산하였더라면 자신을 국가보안법에 걸어 사지로 몰아간 5공 전두환 내란반란정권의 반국가단체 고문조작 국가범죄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5공 전두환 내란반란정권이 집권 초기 자행한 아람회사건 반국가단체 고문조작 국가범죄는 평범한 교사였던 저자의 인생 행로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교직생활을 하던 저자는 1981년 7월 학기말 시험지를 채점하다가 영문도 모른 채 5공 지하고문실로 끌려갔다. 한 달 동안 온갖 고문을 당하면서 강제로 유서까지 작성하고 죽음의 문턱을 여러 번 넘나들어야만 했다. 저자는 반국가단체 주동자로 조작돼 10년형을 선고받고 고난과 시련의 길을 걸었다.
저자는 이 사건을 겪으면서 자신을 옭아맨 반국가단체의 사슬을 끊어 반인륜적인 5공 국가범죄를 단죄하고, 동시에 아람회사건의 근원인 식민과 분단의 적폐를 청산하고 조국통일에 매진해야 할 역사적 책무를 운명으로 받아안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1999년 범민족통일대축전 남측추진본부(범추본) 대변인을 맡아 제10차 범민족대회를 빛나게 성사시키는 데 함께한 것을 저자는 가장 보람 있었던 일로 추억한다. 8·15 범민족대회 사상 최대규모의 애국민중이 참가한 범민족통일대축전이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 없이 최루탄 없는 대회로 기록된 배경인 범추본과 청와대의 교섭 과정과 내용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당시 한겨레신문 기자였던 저자는 범추본 대변인 활동으로 구속돼 두 번째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의 산파 역할을 맡기도...
1998년 민권공대위와 2000년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의 산파 역할을 한 저자는 이들 단체의 창립 과정과 지향과 활동을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저자는 또 21세기 들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집권시기 우리 민족의 살길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판문점선언의 역사적 의의를 밝히면서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완수를 위한 조국통일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여 그 정수를 이 책에 담아냈다.
저자는 이 책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을 통하여 남북공동선언은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위한 가장 정당한 노선과 정책을 담고 있다면서 제정당사회단체 연석회의가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에 모든 것을 복무시키는 원칙에서 판문점선언의 깃발을 높이 들고 이에 역행하는 사대매국범죄를 심판하고 우리 민족의 염원인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완수할 조국통일 민족대단결 정권을 세워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 박해전의 저서
박 회장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외에도 『통일 대통령의 깃발』, 『유물론 청학자와 시인』, 『한겨레 해직기자 이야기』, 시집 아리랑 찬가』을 비롯해 함께 쓴 책으로는 『언론을 바로세우는 사람들, 공저』, 『양심수 없는 나라, 공저』, 『조국과 민권』, 『박해전의 여론일기』(참말로, 2007), 『노무현 대통령』(사람일보, 2009)...등 수십권의 책을 펴내기도 했다. 박해전 회장의 삶은 <사람일보>를 클릭하시면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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