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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관련자료622

교사가 왜 정치를 말하느냐고요? 의원에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종합병원으로 보낸다. 환자가 열이 나는 이유는 치과적일수도 있고 내과적인 원인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폐암에 갈려 열이 나는 환자에게 감기약을 지어준다는 것은 의사로서 치명적인 실수다. 사회를 보는 시각도 마찬가지다. 교사는 가장 정치적이어야 한다. 왜..? 정치인도 길러내야 하니까? 내일의 노동자, 상공업자, 예술인, 정치인, 종교인...을 길러내야 할 교사들이야말로 정치적인 안목과 철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부분을 보고 전체라고 보는 것은 시각으로 세상을 이해하라고 가르치는 교사야말로 내일의 주인공이 될 아이들에게는 교사라는 사람은 치명적인 결격 사유다. 교사도 주권을 가진 자연인이다 교사들의 중립성을 놓고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전교조 교사가 민주노동당에 후원금을 낸 사.. 2012. 2. 5.
평가 잘 받겠다고 멀쩡한 아이, 장애아로 만들다니... 평가를 잘 받기 위해 멀쩡한 학생을 특수교육대상자인 장애아로 보고해 말썽이다. 그것도 교육청이 나서서 허위 보고를 했다면 믿어지겠는가? 그것도 지난해 전국단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전국 최상위를 기록한 충북옥천교육청이 일반학생을 특수반으로 편성하는 가하면 대구시교육청은 평가를 잘 받겠기 위해 일선중학교에 체력검사 등급비율을 조작할 것을 지시해 말썽이 일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매년 4월1일 기준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한 특수교육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충북 11개 시·군 교육청의 초등학교 6학년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는 173명이다. 이 숫자는 2008년 155명에 비해 무려 18명(10.4%)이 늘어난 숫자다. 중학교 3학년도 지난해 156명이던 특수교육대상자가 2008년 132명에 비해 24명(15.3%.. 2011. 12. 12.
초등학업성취도 평가, 정말 교육적일까? 초등학생들 줄세우기... 교육인가? 야만인가? 교과부가 발표한 전국 100대성적우수고가 성적을 조작하고 커닝을 방치한 학교가 포함돼 말썽이 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을 비롯한 일부 시·도에서 학업성취도 평가를 해 말썽이다. 충청남도에서는 지난 7월에 시행한 전국단위 일제고사와 별도로 12월 2일, 전체 초등학교에서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가 실시됐다. 2학년부터 6학년까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과목이 실시되는 초등학교 학업성취도 평가는 전국 16개 시·도 지역에서 충남, 경북, 울산, 제주 등 4개 지역에서만 보고 있는데, 충남은 다른 3개 지역과 달리 초등학교 2학년도 시험을 치렀다. 학업성취도평가란 무엇인가? 학업성취도평가란 무엇인가? 학업성취도평가란 ‘교육활동의 결과를 일정한 평가 .. 2011. 12. 9.
컨닝을 하고, 성적을 조작한 학교가 성적 우수 학교라니...? 교과부가 발표한 100대 성적우수고등학교 안에 ‘학교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답안지와 성적을 조작한 학교, 의도적으로 시험 감독을 소홀하게 해 ‘컨닝을 방치’한 학교가 성적 우수 고교라니....! 교과부는 한 해에 한 번씩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해 마다 전국 단일 평가를 실시한다. 이름 하여 전국단위 일제고사다. 이 일제고사를 근거로 교과부가 발표한 ‘고교 교과별 향상도 100대 우수학교 명단’에 성적을 조작한 학교, 컨닝을 방치해 성적을 올린 학교가 포함되어 있어 말썽이 일고 있다. 교과부가 올해 7월 12일 치르고 지난 1일 결과를 발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에서 ‘학교 차원의 답안지 조작’과 ‘학급 차원의 컨닝 방치’ 혐의를 확인한 학교가 고교에서만.. 2011. 12. 3.
교과서를 바꾼다고 매국노가 애국자 되나? 우리나라는 상식이 통하는 나라가 아니다. 나라를 사랑했다는 이유로 자자손손 가난과 탄압의 대상이 되고, 열심히 일 하는 사람이 가난해 지는 참으로 이상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시비를 가리자면 좌빨이니 친북이며 매도당하고 승진이고 출세도 포기해야 하는 나라. 교육과정 정상화를 입버릇처럼 를 말하면서 교과부가 앞장서서 교육과정을 파괴하는 나라. 정치, 경제, 문화, 종교 등 어느 것 하나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게 없다. 이런 모순의 근원이 박정희정권이 만든 것이라면 틀린 말일까? 교육과정은 두고 교과서 지침만 바꾸는 교과부의 꼼수 언론도 그렇다. KBS가 박정희를 백선엽·이승만 다큐 등을 통해 미화하고 보수단체들은 친일·독재자의 동상을 건립하는 등 거짓 영웅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려.. 2011. 11. 21.
시내 중심가로 떠나는 소풍, 어떻게 생각하세요? 소풍하면 무슨 생각이 날까? 봄이나 가을이 되면 학년별 혹은 학급단위로 경치 좋은 산이나 강가로 나가 학교생활의 답답함에서 벗어나 하루를 즐기는 행사다. 소풍이란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야외에 나갔다 오는 일’ 혹은 ‘학교에서, 자연 관찰이나 역사 유적 따위의 견학을 겸하여 야외로 갔다 오는 일’로 일제시대부터 학교행사로 계속해 오고 있다. 18평 좁은 교실에서 4,50명이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흑판을 쳐다보는 갑갑함에서 학교를 벗어난다는 하나만으로 즐겁고 신나는 일이 소풍이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이런 즐겁고 신나는 소풍이 재미없고 멋쩍은 연례행사로 변절... 학생들에게 인기가 떨어진지 오래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재미없는 소풍이 연례행사로 치러지지만 소풍을 산이나 강이 아니라 도시 중심가로 소풍을 간 .. 2011. 11. 10.
“교육이란 잘못을 바로 잡아주는 거잖아요!” “오늘 말 안 듣는 아이들 손바닥 다섯대씩 때렸어요” 창원 00중학교에 근무하시는 이00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다 나온 얘기다. 평소 사람좋기로 소문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체벌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아 물었다. “아니, 동영상이라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 어쩌려고 손바닥을 때려요? 왜 때렸는데요?” “수업을 하러 들어갔는데 이놈들이 완전히 개판이잖아요. 종이 쳤는데도 자리에 앉을 생각도 않고 돌아다니고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고... 도저히 수업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그냥 둘 수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체벌을 반대하던 선생님이 체벌을 했다 말입니까?” “선생님! 저는 교육이란 미성숙한 사람의 잘못을 바로 잡아 이끌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걸 그대로 둔다는 것은 교사의 직무유기요, 자기 부정.. 2011. 10. 25.
40년 만에 만난 제자, "저는 지금도 국민교육헌장을 외울 수 있어요" “선생님! 저는 지금도 국민교육헌장을 외울 수 있습니다. 한번 외워 볼까요?”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안으로 자주국방의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일류공영에 이바지할 때다. 이에 우리의 나아갈 바를 밝혀...” 40년 전 제자들과 선운사에 갔다 오면서 나온 얘기다. 50이 넘은 제자에게 이 말을 듣는 순간 나는 망치로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을 감출 수 없었다. 암울했던 시절. 4.18 혁명을 총칼로 무너뜨린 5·16쿠데타가 일어난 후 학교 교실 벽에 필수 환경으로 국기에 대한 맹세와 국민교육헌장을 게시하도록 했다. 공무원이나 군인은 물론 코흘리게 초등학생들에게까지 의무적으로 외우게 했던 게 혁명공약이다. 반공을 국시의 제일의로 삼고... 전국토를 병영화하고 전국민을 사병화.. 2011. 10. 19.
교육청이 교원에게 지급해야 할 성과급, 체불... 왜? 경남도교육청이 학교별로 지급해야할 학교별 성과급 4억 1300만원을 지급하지 않고 있어 말썽이다. 교과부는 올해부터 학교별로 순위를 매겨 개인성과급 총액의 10%를 학교별로 차등지급하는 방식의 학교별성과급을 신설하였다. 차등성과급에는 개인별로 지급하는 개인성과급이 있는 가하면 학교별로 지급하는 학교별 성과급이 있다. 학교별 성과급이란 학생들의 체력발달, 방과후학교 참가율, 학교성취도평가 향상율, 동아리 참여비율... 등 자율지표등급에 따라 서열을 매겨 차등지급하는 성과급이다. 학교별 차등성과급이란 전체 예산 중 90%는 개인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10%를 학교별 성과급으로 제원을 마련한 것이다. 학교별 성과급은 분명히 교사들에게 2010년에 이미 지급했어야 할 임금인 것이다. 물론 개인별 성과급은 .. 2011. 10. 8.
일등만 살아남는 잔인한 교육! 성적이 나쁘면 문제아....? 원인 제공한 사람과 범죄를 저지른 사람 중 누가 더 나쁜 사람일까? 사람들은 흔히 결과만 보고 시비를 판단을 하는 경향이 있다. 사교육비를 줄이겠다고 10시 이후 학원 문을 닫지 않으면 단속하겠다며 학파라치제까지 도입, 운영하고 있다. 이럴 경우 밤늦게 까지 문을 닫지 않는 학원이 나쁠까 단속하는 교과부가 나쁠까? 교육부 집계를 보면, 2005년 135명, 2006년 108명, 2007년 142명, 2008년 137명.. 지난 해는 200명이 넘어섰으며 최근 5년간 무려 724명의 학생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아침6시에 일어나서 저녁 12시까지 장장18시간을 '공부'만 하는 나라에서 성적이 좋지 않다고 비관 자살하는 학생을 손가락질 할 수 있는가? 학원을 다니지 않으면 도저히 다른 학생들을 따라가지 .. 2011. 10. 2.
민주주의를 자유민주주의로 바꾼 저의가 궁금하다 ‘우리가 지켜야할 성벽(The Ramparts We Guard-매키버(R. M Meclver) ’민주주의의 참과 거짓을 가리는 기준‘ 1. 사람들이 정부시책에 반대해도 이전과 다름없이 심신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가? 2. 정부의 시책에 반대되는 정책을 표방하는 자유롭게 조직할 수 있는가? 3. 집권당에 대해서 자유롭게 반대투표를 할 수 있는가? 4. 집권당에 반대하는 투표가 다수일 경우 정부를 권력에서 물러나게 할 수 있는가? 5. 이와 같은 문제를 결정하는 선거가 일정기간 또는 일정 조건 하에서 실시될 수 있는 입헌적인 조치가 되어 있어 있는가? 이상의 물음 중에서 하나라도 ‘아니오’라는 대답이 나오면 그 나라의 정치체제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매키버의 ’민주주의의 참과 거짓을 가리는 기준‘이다. 교.. 2011. 9. 24.
종편이 도대체 무엇이기에...? 권언유착 '종편의 횡포' 시작돼...종편은 미디어계의 '4대강 사업' 올 하반기 종합편성채널(종편) 출범을 앞두고 미디어계가 요동치고 있다. 종편에 항의해 업계가 윤전기를 세우는가 하면 전국언론노조 소속 조합원들이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사)법 통과를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까지 선언하고 나섰다. 종편이 뭐길래 미디어업계가 파업까지 하며 아우성일까? 종편이란 '뉴스 보도를 비롯하여 드라마·교양·오락·스포츠 등 모든 장르를 편성하여 방송할 수 있는 케이블 채널방송'이다. 우리가 현재 시청하는 KBS나 MBC와 같이 모든 장르를 포함한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케이블 채널이지만, 지상파와 달리 24시간 방송이 가능하고 중간광고가 허용돼 광고시장을 놓고 이전투구 현상이 벌어질 전망이다. 정부가 종편을 추진하겠다는 .. 2011. 9. 21.
놀이를 모르고 자라는 아이들.... 놀이를 모르고 자라는 아이들.... 어쩌면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유년기와 소년기 그리고 청소년기를 놀지 못하고 운명적으로 ‘공부’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살아가야하는 존재가 된다. “놀지 말고 공부 좀 해!...” 우리나라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부모나 선생님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의 하나다. 놀이는 무엇이고 공부는 무엇일까? 놀이란 '특별한 목적이나 생존 자체에는 직접 관계가 없을지라도 그것 자체로서 흥미가 있는 것을 스스로 느끼는 활동의 총칭이다'(교육학 대사전) 놀이란 인간의 ‘생존 활동’과 ‘일’에 해당되는 활동을 제외한 신체적, 정신적 활동의 모든 것을 말한다. 놀이는 일과 달리 생활에서의 이해관계를 떠나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무목적적 활동으로써 즐거움과 .. 2011. 9. 12.
학교교육만 받으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요? “얘 넌 그런 거 몰라도 된다. 공부나 잘해라!” 어쩌다 부모가 집안 살림살이 걱정을 하다 자녀가 듣고 궁금해 하면 하는 소리다. 민주주의와 경제개념을 심어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지만 부모들은 그런 걸 알게 되면 ‘공부에 방해 된다’고 생각한다. 가정사를 논의하고 구성원으로서 소속감과 민주의식을 길러주는 소중한 기회를 ‘공부’ 때문에 다 ‘쓸데없는 짓’이 되고 마는 것이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학교에 입학 전까지는 하나같이 일일이 가르치고 깨우쳐주면서 일단 학교만 입학시키면 모든 걸 다 가르쳐 주는 줄 안다. 학교에만 다니면... 선생님이 가르쳐 주는 대로만 하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학교교육은 믿을만한가? 학교교육으로 학생들의 인성이며 인간 됨됨이가 제대로 된 교육이.. 2011. 9. 6.
조선일보, 이런 기사보면 열받지 않으세요? 이젠 '자본주의 4.0'이다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의 70%까지는 올려야" 비정규직 '4대 보험'이라도 사회가 책임지자 [자본주의 4.0] 한국, 이대로는 행복할 수 없다... 비정규직 800만명 불행하기에 [자본주의 4.0] 1조원의 이익보다 1만명의 고용이 더 의미 있어 [자본주의 4.0] 성장의 과실이 서민과 소외계층에 두루 돌아가야 최근 며칠간 조선일보의 [자본주의 4.0] 시리즈 기사를 보면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조선일보가 아니라 마치 한겨레신문이나 경향신문을 보고 있다는 착각이 들기 때문이다. 웬만한 독자들이라면 조선일보가 얼마나 노동자들을 못살게 굴었는지, 친 자본적이고 시장주의 원칙에 충실(?)했는지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그런데 느닷없이 갑자기 자본이 아니라 노동자 편.. 2011. 9. 4.
사극열풍, 이대로 좋은가? 나는 요즈음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를 보고 있다. 이 프로가 특별히 좋아서가 아니라 그 시간대에 별로 볼게 없으니까 보기 시작한 게 지금까지 계속보고 있다. 드라마를 보다가 이런 잔인한 국적불명의 사극을 계속 볼 것인가를 몇 번인가 망서렸지만 끊지 못하고 있다. 처음부터 보지 않아서 시대상황이나 줄거리도 잘 이해가 안 되지만 역사적인 고증을 얼마나 거친 예긴지, 왜 그렇게 잔인한 내용으로 그려지는지, 사실인지 허구인지조차 이해하기 어렵다. 독재정권시절 백성들의 정치의식을 소거(消去)하기 위해 사극을 많이 방영했다는 얘기도 있지만 요즈음에도 텔레비전에는 사극이 유행이다. 최근에 방영되고 있는 과 , 를 비롯해 얼마 전 인기를 모았던 , , , , , , 등 사극은 그 수를 헤아리기조차 어려울 정.. 2011. 9. 1.
방관과 과욕을 사랑으로 착각하지 마세요 어쩌다 대형 슈퍼마켓이나 백화점 같은 곳에 가면 쇼핑카트에 과자류와 음료수, 라면 등 인스턴트식품을 가득 사서 계산대 앞에 서 있는 아주머니의 모습을 보곤 한다. 얼마나 오래두고 먹으려고... 저런 인스턴트식품에 얼마나 많은 유해색소며 조미료와 같은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고 사 갈까? 나이가 많으면 걱정이 많아진다고 하더니 그런 젊은 부부들을 보면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무조건 비싼 것 많이 먹이면 내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고 생각할까?’ 하는 마음이 가시지 않는다. 아이들이 먹는 아이스크림은 무엇으로 만들까? 겉으로 보기는 아이스크림 팥과 우유로, 겉을 싼 과자는 밀가루로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포장지 뒷면을 보면 깨알 같은 글씨로 ‘설탕, 탈지분유, 유청분말, 인스탄트커피, .. 2011. 8. 13.
분쟁조정위원회인가 분쟁조장위원회인가?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아니라 사학분쟁조장위원회입니다. 분쟁을 조정해야할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분쟁을 조장하고 있으니 사학비리가 근절되겠습니까?” 지난 4월 5일. "통합을 위해 사심 버리겠다"며 불출마선언을 한 후 창원에서 지역의 시민단체 사람들과 점심식사자리에서 나온 권영길의원의 말이다. 멀리서 언론을 통해 듣고 있던 사학의 비리를 가까이서 지켜본 국회의원의 입으로 직접 듣고 보니 교육비리가 왜 끝도 없이 계속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사학분쟁 그 끝은 어딜까? 며칠 전 경남도교육청에서는 교비회계 자금을 법인회계로 무단 전출한 혐의로 유죄확정을 받은 창신대학의 감사담당관을 이 학교 이사장의 매형을 임명해 말썽이더니 이번에는 사분위원장이 소속된 로펌이 비리사학 쪽 소송을 맡아 말썽이다. 사학분쟁조정위원장이.. 2011. 7. 17.
일제고사가 교육을 망치는 진짜 이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일제고사가 끝났다. 2011년 7월 12일은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참가하는 일제고사, 이른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전국에서 치러졌다. 시행 4년째를 맞는 일제고사는 이날 전국 1만1544개 학교의 초6·중3·고2 학생 189만4480명이 일제고사를 치르게 된 것이다. 초6과 중2의 경우 지난해까지 이틀에 걸쳐 시험을 봤지만 올해는 고2와 마찬가지로 하루에 시험을 마쳤다. 대신 원래 5과목(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을 치르던 초6은 올해부터 3과목(국어·영어·수학)만 치렀다. “매월 막대그래프로 성적을 표기하고 부진한 사람에게는 경고문을 발송하고, 성적이 뛰어난 사람에게는 금전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고위 관계자가 수시로 .. 2011. 7. 15.
좋은 엄마, 나쁜 엄마 아는 걸 다시 배우는 게 아니라 모르는 걸 배우는 게 공부이며 열의의 속도는 아이마다 다르므로 배워야할 목표도 책상마다 다르고 아이들의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거나 늦으면 학습목표를 개인별로 다시 정하는 나라 변성기가 오기 전까지는 시험도 없고 잘했어, 아주 잘했어, 아주아주 잘했어 이 세 가지 평가밖에 없는 나라 친구는 내가 싸워 이겨야할 사람이 아니라 서로협력해서 과제를 함께 해결해야할 멘토이고 경쟁은 내가 어제의 나하고 하는 거라고 믿는 나라 나라에서 아이가 뒤처지는 아이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게 교육이 해야 할 가장 큰일이라 믿으며 공부하는 시간은 우리 절반도 안 되는데 세계에서 가장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보며... 핀란드교육을 돌아보고 온 도종환의 시 ‘북해를 바라보며 그는 울었다’의 일부다. 이 시.. 2011. 7. 14.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는 경남도교육청 인사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내부통제제도를 내실화하고 그 운영의 적정성, 공정성 및 국민에 대한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가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이다. 대상기관 소속 공무원이나 직원의 부정·비리 행위를 예방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할 감사담당관을 친인척이 맡게 된다면 공정하고 객관적인 감사가 가능할까? 감사인이 수감기관 또는 감사대상 업무관련자와 혈연 등 개인적인 연고에 있는 경우에는 당해감사에 관여할 수 없도록(“공공감사기준” 제8조 제3항 제1호) 명문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남도교육청은 사립학교인 창신 중 ․ 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법인 창신기독학원의 이사장의 매형을 감사관으로 임명해 말썽이다. 도교육청 감사담당관은 도교육청의 지도․ 감독을 받아야 하는 초․중․고등학교.. 2011. 7. 11.
학교가 양성하고 있는 인간은 어떤 모습일까? 교육자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교육자들 중에 ‘내가 지금과 같이 가르치면, 내가 지금과 같이 학교를 관리하면 내 제자가 훌륭한 인격자로 자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교육을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혹 ‘우리는 왜 이렇게 많은 지식을 가르쳐야 하는가?’, ‘제자들에게 열심히 문제풀이를 해주어 일류대학에 하나라도 더 보내는 게 교육자로서 할 일을 다하는 것일까‘를 회의에 젖어 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지식기반사회에서 교육과정이 길러내고자 하는 인간상은 어떤 모습일까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그 많은 지식을 습득한 사람들이 ‘왜 향락적이고 소비 지향적이고 극단적인 이기주의자로 사는 사람이 되는지, 일류대학을 나와 사회지도층이 되면 왜 도덕결핍증.. 2011. 7. 5.
선생님은 제자를 어떤 인간으로 키우고 계십니까? 아무리 좋은 씨앗이라도 어떤 밭에서 자라는가에 따라서 잘 자랄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식민사관으로 씌어진 교과서로,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으로 양성한 학생이 민족의식을 가진 인간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할 수 없다. 교육이 그 본질적인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훌륭한 교사, 유능한 교사도 있어야 하고 제대로 만든 교과서를 포함한 좋은 환경조건이 구비되어 있어야 한다. 오늘날 학교는 어떤가? 교육과정에는 국민적 합의를 담을 수 있는 과정을 거치고 그렇게 만들어진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하고 있는가? 교과서는 교사의 철학과 소신에 따라 가르칠 수 있는가? 재량권도 없는 교사에게 결과에 대해 책임만 지라는 것은 교육실패에 대한 교육부의 책임 떠넘기기다. 지금도 학교에는 ‘정직, 성실, 근면’이라는 교훈이 .. 2011. 6. 20.
교육이 볼모가 되는 사회, 그 끝은 어딘가? 우리사회는 병든 사회다. 그것도 회복불능의 중증 병에... 동국대 신정아교수의 가짜 학위사건이 그 좋은 예다. 시정아사건 후 KBS 2FM ‘굿모닝 팝스’ 진행자 이지영씨, 인기 만화가 이현세씨, ‘연탄길’의 작가 이철환씨 등 유명 만화가와 소설가 연예인들까지 줄줄이 가짜 학위가 들통 나 학원가로 연예계로 번져 그 파문이 나라를 뒤흔들었던 일이 있다. 왜 학위 부풀리기가 사회 문제가 되는가? 사람의 인품이나 능력이 아니라 학벌이 사람의 가치를 서열매기는 사회! 이제 학벌은 일류대학 졸업장이 있어야 사람대접 받는 풍토를 만들어 놓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가치까지 서열화 매기는 학벌문제는 우리사회가 풀지 못하는 영원한 과제인가? 일류대학을 나와야 사람대접을 받는 풍토에서 일류대학을 향한 열망(?)은 학교교육.. 2011. 6. 13.
학교의 모범생이 사회에서 열등생이 되는 이유...? 몇 년 전 마산 YMCA 시민사업위원회 ‘아침논단’에 강의를 했던 일이 있다. 강의가 끝나고 질의 응답시간에 참가했던 사람 중 한 분이 ‘선생님은 근본주의자’라고 해 웃었던 일이 있다. 근본주의란 ‘성서의 완전한 무오류성과 육체를 가진 예수 그리스도의 임박한 재림, 동정녀 탄생, 부활, 대속(구속행위) 등 그리스도교의 근본으로 강조’한 신앙을 일컫는 말이다. 에둘러 말하면 기독교인으로서가 아니라 내기 살아 온 삶이 늘푼수 없이 원칙밖에 모르고 고지식하게 살아 왔다는 뜻이다. 교회나 학교에서 가르쳐 준 대로 사는 사람은 도덕적인 사람, 근본주의자와 같은 삶을 살게 마련이다. 원칙주의자나 근본주의자는 학교에서 말하는 범생이, 고지식한 사람을 일컫는다. 범생이는 칭찬이 아니라 ‘모범생의 낮춤말’이다. 학교에서.. 2011. 6. 6.
언론과 권력과 재벌의 실체를 해부한다 재벌과 언론...여기에 권력까지 한 편이 되면 어떻게 될까? 자본주의는 완전한 제도가 아니다. 불완전한제도에서 모순이 극대화되면 결과적으로 힘없고 가난한 사람의 삶은 나락으로 내 몰리게 된다. 청년실업문제, 빈부격차 문제, 교육의 위기 등... 날이 갈수록 우리사회의 모순은 한계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러한 모순이 제도의 모순뿐만 아니라 권력과 언론과 재벌의 작의적인 결과로 나타나고 있지만 서민들의 눈에 보이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은 언론과 재벌과 권력의 실체를 해부해 본다. '나만의 창고' 블로그에서 빌료온 자료를 참고했음을 알려드립니다. ( http://blog.daum.net/kpt004/ ) 우선 자료부터 보고 얘기를 시작해 보자. 위의 그림은 조중동의 사주 혼맥도다. 그림에서 볼 수.. 2011. 4. 17.
공립대안학교, 성공할 수 있을까? “공립대안학교란 공교육의 실패를 인정한다는 말 아닙니까?” “대안 학교란 문제아들을 모아 놓는 수용소 아닙니까?” 결국 두차례의 예산을 거부당하고 우여곡절 끝에 2010년 개교한 학교가 태봉고등학교다. 공립대안학교로서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그러나 기숙형으로서는 처음이다. 필자가 태봉고 설립 TF팀장을 맡아 태봉고가 탄생하기까지는 예산통과에서부터 우여곡절을 겪어야했다. 그러나 교육감의 지원과 대안교육에 관심을 가진 TF팀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2010년 개교를 하게 되었다. 2010년 전체 경쟁률 ‘2.66 : 1’에서 보듯 대안학교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은 지대하다. 태봉고등학교가 학부모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일반계고등학교에서처럼 입시위주의 교육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 2011. 4. 15.
일본 역사교과서, 얼마나 왜곡했기에... 일본 동북부 지역의 지진 피해와 방사능 유출로 인한 일본 국민들의 고통을 함께 하겠다며 성금모금에 전국민이 나서고 있는 사이, 일본 문부 과학성이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를 일본의 영토라고 명시하는 내용의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를 확정, 발표해 국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일본 영토인 독도를 한국이 점령했다는 내용이 실린 교과서가 도쿄서적 을 비롯해 4개사 지리공민 교과서에 ‘불법점거’라는 표현을 담고 있다. 우리국민들이 독도에 대해서만 관심이 쏟은 나머지 일본 역사 교과서 점유율이 63%에 달하는 지유샤, 후소샤, 교육출판, 도쿄서적 등 4곳의 출판사들은 독도뿐만 아니라 다른 역사적 사실들에 대해서도 왜곡을 한 내용을 그대로 교과서에 실려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해 분노를 더해주고 있다. 일본정부는 ‘독.. 2011. 4. 7.
이상적인 선생님은 어떤 모습일까? 모든 선생님은 똑 같을까? 사범대학을 졸업하거나 일반대학에서 교육학을 이수하면 중등 2급정교사 자격증을 받는다. 중등교원자격증을 취득했다고 교단에 바로 서는 건 아니다. 임용고사라는 고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사립은 재단에서 임용) 임용고사가 얼마나 어려운가는 보통 2~3수가 기본이라고 한다. 요즈음 공립에 발령받은 선생님치고 실력 없는 선생님은 없다는 것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만큼 좁은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자타기 공인하는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아무리 어려운 관문을 거쳐 교단에 선 선생님이라 하더라도 똑같은 선생님은 아니다. 실력이 있는 선생님과 훌륭한 선생님은 다르다. 실력 있는 선생님은 많지만 훌륭한 선생님은 많지 않다. 특히 요즈음 같이 교육위기니 학교가 무너졌다.. 2011. 3. 20.
부모의 과욕이 아이를 망친다 산업화가 되기 전, 농춘 초가집 담벼락아래서는 또래집단들이 모여 ‘살림살이’(모방놀이)를 하는 정겨운 모습들을 흔히 보곤 했다. “너는 엄마해라! 나는 아빠 할께! 자기 어머니에게 들은 잔소리를 아빠역할을 맡은 또래에게 훌륭하게 수행하는 아이, 아빠가 하던 반응이나 행동을 그대로 엄마역할을 하는 아이에게 하면서 훌륭한 아빠가 될 예비아빠로서 부족함이 없음을 과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은 이렇게 사회적 지위가 주어지면 그 지위에 걸맞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사회화 과정을 밟는다. 또래집단은 이러한 놀이를 통해 인간으로서 예기사회화 과정을 밟아 자아개념이 형성되고 사회적 존재로 성숙해 가는 것이다. 이 또래집단에서의 사회화과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산아조절이 안 되던 과거에는 가족이 .. 2011.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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