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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곧 그 사람의 교양이요, 인격이다 최근 정치인이나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망언을 듣고 있노라면 어이가 없습니다. 사석도 아닌 자리에서 혹은 기자들 앞에서 내 뱉는 말투는 안하무인입니다. 경만호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오바마발언에서부터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 '룸살롱 자연산’ 발언 등 듣기가 민망할 정도입니다. 정치인들뿐만 아닙니다. 지식인들의 나라말 경시 풍조에서부터 청소년들의 은어, 비어, 속어는 나랏말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프리게 합니다. 그들의 대화나 발언을 듣고 있노라면 나랏말의 앞날이 걱정 스럽습니다. 오늘은 말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바람이라 해서 모두 키질에 이용하지 말고 길이라고 해서 아무 곳이나 들어가지 말아라. 그것은 겉과 속이 다른 죄인이 하는 짓이다. 너의 신념을 굳게 지키고, 말을 한결같이 하여라. 듣기는.. 2011. 1. 7.
누구 배를 불리는 잘살기 인가? 난장(亂場)판을 아세요?> 여러 사람이 어지러이 뒤섞여 떠들어 대거나 뒤엉켜 뒤죽박죽이 된 곳. 또는 그런 상태를 ‘난장판’이라고 한다. 난장판이란 옛날에는 관리로 등용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거를 거쳐야 했는데 과거를 볼 때가 되면 오로지 급제를 위해 수년동안 공부를 한 양반집 자제들이 전국 각지에서 시험장으로 몰려들었다. 이렇듯 수많은 선비들이 모여들어 질서 없이 들끓고 떠들어대던 과거마당을 ‘난장’이라고 했다. 과거 시험장의 난장에 빗대어 뒤죽박죽 얽혀서 정신없이 된 상태를 일컬어 난장판이라는 말이 생기게 된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예의나 규범이라는 게 없으면 어떻게 될까?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명령‘....해야 한다’거나, ‘....해서는 안 된다’는 금지, 그리고 ‘...해도 좋다’는 .. 2011. 1. 7.
선생님이 되고 싶은데요? 교육부와 조중동이 교육이 무너진다고 방정이다. 지금 학교에서는 법이 통과도 되기 전에 교원평가를 하느라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제 올해부터 교원평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성과급과 연계할 것 같다. 과연 현재의 평가방식으로 교원들을 ABC급으로 나눠 평가하면 교원의 자질이 향상되교 죽은 교육이 살아날까? '당신 아니라도 선생할 사람 얼마든지 있다' 교육부의 뱃장이다. 교원의 자질문제보다 교원정책부재가 우리 교육을 이지경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분명한 사실은 교육의 질은 교원 양성과정에서 교육을 통해 다뤄여야할 문제다. 고등학교에 근무하면서 교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얘기를 필자의 관점에서 적어보았습니다. “교사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됩니까?” 교직생활을.. 2011. 1. 6.
당신의 자녀가 학교폭력을 당한다면...? 학교폭력 이야기로 세상이 떠들썩할 때 있었던 이야기다. 첫 번째 이야기는 필자가 울산에 근무할 때의 일이다. 이성에 눈뜨기 시작하는 남녀공학의 중학교 2학년 반에서 있었던 얘기다. 중학생들은 장난이 심하다, 특히 남녀 공학 반에서는 이성에 대한 호기심을 장난으로 애정표현을 하기도 한다. 악의 없는 개구쟁이들은 쉬는 시간만 되면 교실이 난장판이 되기 일쑤다. 어느날, 연필깎이 칼을 들고 장난을 하던 한 남자학생이 여학생이 예쁘다는 표현을 칼로 얼굴을 긋는 흉내를 내다가 얼굴에 3cm 정도나 찢어지는 사고를 냈고, 교실은 순간 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담임교사는 사고를 당한 학생의 부모와 가해 학생의 부모에게 연락을 했고, 피투성이가 된 여학생을 담임선생님이 부랴부랴 병원으로 옮겨 응급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2011. 1. 5.
타락한 종교는 종교가 아니다 며칠 전 저는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의 독자로부터 필자를 아끼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소중한 이-메일 한 통을 받았습니다. 왜 대책없이 기독교를 비난하느냐고요.... 제가 000님의 진정성이 담긴 이-메일을 받고 어떤 형식으로라도 해명이랄까 변명(?)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제 글에 대한 필자로서의 책임 때문입니다. 제가 저의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통해 기독교에 대한 비판의 글을 적지 않게 썼던 게 사실입니다. 그것이 질문하신 분의 표현처럼 ‘적지 않은 영향력'으로 비쳐졌건 아니면 ’악의적인 비난‘으로 비쳐졌건 간에 글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는 의무감에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기독교만 비판한 것은 아닙니다. 저는 이데올로기가 된 종교. 하느님의 뜻(신의 뜻.. 2011. 1. 5.
성의 상품화 시대에 남여평등은 가능할까 "아침 식탁에 앉아 아내가 밥상을 차려 주기를 기다리는 남자" "아내에게 걸려 온 전화를 '누구냐' 라고 묻는 남자" "아내가 보고 있는 텔레비전을 허락 없이 채널을 돌리는 남자" 한 때 유행했던 간 큰 남자 시리즈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최근에는 주춤해 졌지만 간 큰 남자는 아직도 유효하다. 그렇다면 지금은 여성상위시대인가? 여권이 남성들의 권한을 능가하는 제도적인 조건이 갖추어 진 남녀 평등이 실현되고 있다고 볼 수 있으까? 아직도 일부 여성들의 불륜이나 탈선이 보도를 통하여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남성들의 불륜은 개인의 도덕성으로 치부(置簿)되는 경우를 보아서도 우리 사회의 봉건성은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여성이 사람다운 대접을 받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일까? 1. 자.. 2010. 12. 31.
지옥이 정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평신도가 생각하는 천국과 지옥 - "여러분! 지옥 있습니다. 정말 있습니다. 예수 믿고 천당가십시오" "애수천당, 불신 지옥!"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소를 지나가다보면 자주 듣는 낯익은 소리다. 예수를 믿으라는 말인가? 아니면 ‘"지옥불이 두렵거든 교회에 나와 무릎 꿇고 지은 죄 자복하고 죽음에 대비하라!"는 협박인가? 이들이 말하는 지옥이란 정말 있을까? 신학을 전공하지 않은 평신도의 입장에서 지옥을 한번 해석해 보자. 예수는 당시 바리새인과 같은 위선적인 지식인, 동족의 피를 빨아먹는 세리를 향해 ‘착한 사람이 되거라, 잘못을 뉘우쳐라, 회개하라'고 타이르고 권면했지만 들은 척도 않았다. 안타까운 마음에서 그들을 향해 "너희가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아니하고......" "마음이 완악하여 귀로는 둔.. 2010. 12. 28.
종교는 약인가 독인가? 기독교 신문에 따르면 현재 한국 교회의 71%이상이 10%도 안되는 봉사활동 지출을 하고 있다. 20% 이상 사회봉사 비용을 지출하는 교회는 8.9%에 불과하다. "일부 목사들의 월수입이 수천만원으로 전체 예산의 3.8%가 교역자들의 생활비로 쓰여 왔고, 일부 대 사찰의 승려들이 외제 고급승용차를 타고 일년내내 특급호텔에서 지낸다"는 보도는 일반 상식으로서는 이해하지 못할 일이다. 1993.10.28. 24:00에 예수가 이 땅에 재림할 것이라고 예언한 종교는 신도들이 집을 팔고 학업을 포기하고 예수의 재림을 준비하고 있다가 예언이 빗나가자 가정파탄으로 자살까지 한 사람도 있었다. 몇년전 미국에서는 수백명의 사이비 종교인들이 집단자살한 일도 있었고, 우리나라에서도 가끔 예수의 재림을 예언했다가 빗나간 사.. 2010. 12. 28.
'귀하신 몸'을 만나고 왔습니다 높이 2m 정도 철제 펜스가 에워싸여 펜스 앞쪽에는 비슷한 높이의 고압선이 설치돼 삵·멧돼지와 같은 야생동물 접근까지 막고 있는 귀하신 몸. 이렇게 귀하신 몸은 누굴까? '보일듯이 보일듯이 보이지 않는 따옥따옥 따옥소리 처량한 소리 떠나가면 가는 곳이 어디메이뇨 내어머니 가신 나라 해돋는 나라 잡힐듯이 잡힐듯이 잡히지 않는 따옥따옥 따옥소리 처량한 소리 떠나가면 가는 곳이 어디메이뇨 내아버지 가신 나라 해돋는 나라' 한정동작사, 윤극영 작곡의 이 주인공은 1979년 1월 경기도 문산에서 발견된 이후 자취를 감췄던 그 따오기다. 19세기 당시만 해도 우리 나라는 물론 일본과 러시아 남부, 중국 동부 및 중남부지역에서 쉽게 관찰되는 새였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20년 이상 발견된 일이 없다. 천년기념물로 지.. 2010. 12. 28.
겨울 우포늪에서 만난 자연과 사람 솟대라는 모임에서 창녕 우포늪에 갔습니다. 모임을 시작한 것은 벌써 20년이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지역사를 연구하기 위해 모였으나 각자의 직업 특성상 친목모임으로 바뀌었습니다. 모처럼 경남도민일보의 김주완편집국장만 빠지고 모두 함께 했습니다. 우포늪하면 외가리 이인식선생님이 있습니다. '우포늪따오기 자연학교교장'이 그 사람입니다. 저와는 깜방 동기입니다. 1989년 전교조가 결성되고 1990년 4월 3일 교육감에게 교육문제에 대한 대화를 하자면 찾아갔다가 교육감의 고발로 4명의 교사들이 구속된 일이 있었습니다. 외가리 이인식선생은 그 때 저와함께 구속됐던 네명(이영주, 안종복, 이인식, 김용택) 중 한사람입니다. 마산제일여중에서 해직됐다가 이선생님은 그 뒤 환경운동 전문가로 활동하다가 지난 2월 말 명예.. 2010. 12. 26.
손님이 왕이라고...? 천만에요 “이번에 내리실 곳은 × × × ×입니다. 다음은 × × × ×입니다.” 시내버스를 타고 가다 보면 버스 안에서 안내멘트가 나온다. 그런데 그 안내멘트 듣고 내리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왜냐하면 낯선 지명을 그것도 조용한 곳도 아닌 시끌벅적한 버스 안에서 안내 소리를 알아듣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더구나 학생들이 등하교라도 하는 시간이면 학생들의 떠드는 소리에 묻혀 안내멘트 자체가 들리지도 않는다. 지리를 잘 아는 곳이라면 몰라도 낯선 곳을 찾아 가는 승객이라면 안내멘트가 아니라 운전기사에게 부탁하거나 손님들에게 일일이 물어야 한다. 경남도 서울의 지하철이나 다른 시도 버스처럼 안내멘트가 아니라 자막으로 안내하면 안 될까? 예산이 얼마나 많이 드는 지 몰라도 버스요금은 철철이 올리면서 손님의 .. 2010. 12. 24.
대중문화를 고발한다 대중문화란 이름의 온갖 잡귀들이 세상을 어지럽힌다. 텔레비전이 선도하는 몰가치적인 상업주의 문화(沒價値的 商業主義 文化)는 가치전도(價値顚倒)를 합리화시키기도 하고 유행이란 이름의 바보문화를 창출하기도 한다. 감각주의 문화가 낳은 대중문화는 이성을 병들게 하는 하는 마력(魔力)을 가지고 있다. 주체성이라는 관점에서 대중문화는 다분히 무국적(無國籍)의 방황자이자 건강한 이성을 마비시키거나 인간을 타락케 하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머리카락에 염색을 하고 나타났기 때문이 아니다. 배꼽티가 등장했기 때문은 더더욱 아니다.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신이 숏커트를 하든, 장발을 하든 그자체가 부도덕하다고 평가할 수 없다. 머리카락에 노랑물을 염색했다거나 구멍이 뚫린 너들너들한 청바지를 입는 다고 부도덕 하다고 생각하.. 2010. 12. 24.
행복을 찾으신다고요? 살다가 좋은 친구를 만난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특히 나이가 들어 찾아오는 사람이 없이 늙는다는 건 불행 중 불행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빈고(貧苦), 고독고(孤獨苦), 무위고(無爲苦), 병고(病苦)를 노인의 4고라 했는가 보다. "이부장님! 날 좀 도와주이소. 블로그를 하면서 트랙백이 뭔지도 모른답니다. 사진도 좀 예쁘게 넣고 싶고... 한번 찾아 갈테니..." "선생님 그럴 필요없이 제가 찾아 가겠습니다. 학교도 구경할 겸 해서요." YMCA 에 근무하는 이윤기부장이다. 이부장님은 YMCA에서 시민운동을 하는 사람으로 보다 '책읽기, 책읽기, 사람살이' 블로거로 더 유명한 사람이다. 미안해서 어쩌나 해도 막무가네다. 찾아와서 너무 쉽고 간단하게 몇가지 프로그램을 깔아주고 "이렇게 이렇게 하.. 2010. 12. 22.
이번에는 '선생님 몰래 춤추기' 어쩌랴! 이 일을.....! 여러분들이 선생님 입장이라면...? 며칠 전 성희롱 동영상을 유포한 학생을 검거했다는 소식입니다. 그런데 어쩌죠? 또 이런 동영상이 유포 됐는데... 또 이 도영상 퍼뜨린 학생 잡는데 수사력을 집중해 체포하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겠습까? 문제의 원인은 두고 '아랫돌 빼 윗돌괙 하는 어른 들이 더 웃음지 않습니까? 이러한 현실을 두고 한국교총이라는 단체에서는 처벌을 강화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할 소릴 대신 해 주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교육부가 죽을 지경입니다. 선생님이 무능해서 이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도 못하고.... 확실한 원인은 교육과학부가 무능해서 그런 겁니다. 입시위주교육. 성적제일주의, 학벌중심의 사회... 여기다 안전장치로 학부모.. 2010. 12. 22.
쌤, 애기 낳아 봤어요? '지난 18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개념없는 중딩들’이라는 동영상이 게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녀 학생들은 교실에서 젊은 여교사에게 “첫키스는 언제냐”, “첫사랑은 언제냐”“초경”, “첫경험” 등을 외치는 발언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한다. 더 놀라운 사실은 여교사가 주의를 주기 위해 가까이 가자 남학생이 “가까이서 보니까 진짜 예쁘네”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여교사를 놀리는 학생 외에는 엎드린 채 자거나 잡담을 하는 모습은 오늘날 무너진 교실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경찰이 촬영자와 유포자를 파악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한다. 수사 결과에 따라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입건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 이 동영상을 보면서 아이들이 이 지경이.. 2010. 12. 22.
'중학생들의 성희롱 동영상' 보셨습니까? ‘중학생들의 성희롱 동영상’ 보셨습니까? “첫키스는 언제 했느냐” “첫사랑, 첫경험은 언제냐” “애는 낳아봤느냐” 친구들 끼리 한 말이 아니다. 수업을 하려 들어오신 선생님, 그것도 첫발령을 받아 오신 선생님에게 중학생들이 한 질문이다. 직장상사나 교장선생님이 여교사에게 했다면 성희롱으로 온통 난리가 났을 성폭력에 가까운 성희롱이다. 이걸 보는 교육부는 무슨 생각을 할까? ‘역시 체벌이 필요해, 체벌이 없어졌기 때문에 저런 버릇없는 애들이 판을 치는 게 아니냐?라고 할까? 그런 생각이라도 할 리 있겠어? 뇌가 있어야 생각을하지. [출처] 개념없는 중학생들의 여선생님 성희롱 동영상 수사착수.| 교육을 하자고 아무리 말해도 마이동풍인 교육부. 한 예를 들어보자. 지금쯤 고3교실이나 중 3교실에 가보면 희한한.. 2010. 12. 21.
우리는 왜 교육다운 교육을 할 수 없을까? 아이는 교실 밖으로 나와 한 시간 내내 풀밭에 드러누워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 ‘과연 행복이 어디서 오는 것일까?’를 사색하거나 혹은 커다란 강당에서 원하는 대로 뛰어 다니며 행복을 찾는다. 마음껏 뛰어놀고 쉬고 행복한 것, 이 수업의 전부다. 독일의 행복이라는 과목 시간의 한 단면이다. 한국에서 이런 시간이 있다면 뭐라고 할까? 당장 학부모들로부터 귀가 따갑도록 항의전화가 받을지도 모른다. 행복이라는 과목이 있다는 것도 신선하지만 풀밭으로 강당으로 뛰어 다니며 행복을 찾는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만 해도 재미있다. 무터킨더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박성숙씨가 쓴 ‘독일교육이야기’에 나오는 이야기다. 저자가 지적했듯이 ‘교육의 목적이 무엇인가? 보다 인간적인 삶, 보다 행복한 삶을 위한 게 아닌가?’ 뻔히 알고 .. 2010. 12. 20.
월급 86만원과 21억1000만원 받는 사람이 함께 사는 세상 어린이가 234억이나 되는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어린이 중에는 1억 원이 넘는 주식을 소유한 어린이가 75명, 10억 원이 넘는 어린이는 모두 8명이나 된다("우리나라 어린이 주식 부자 1위는 234억 보유" sbs 2009. 5.4.) 어린이가 무슨 장사를 해서 어떻게 그 많은 재산을 모았을까? 신기한 일은 어린이 부자뿐만 아니다. 삼성과 현대차 그룹 등 우리나라 100대 부자들의 재산평가액이 78조 2천억으로 2009년 우리나라 국민들이 벌어들인 국민총소득(GNI)의 8.2%를 차지하고 있다. 이건희 삼성회장 일가족은 부인과 1남 2녀의 직계가족 재산총액이 12조 1752억이나 된다. 또 개인재산이 465억 이상이 400명으로 집계됐으며 개인재산이 1천억이 넘는 재산가는 216.. 2010. 12. 19.
무상교육, 무상의료는 정말 꿈일까? 자업자득이라고 했던가? 자기수준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지난 대선 때 권영길후보의 공약 중에 자신이 당선되면 '무상의료와 무상교육'을 시행하겠다고 했다. 서민들의 소득 중 대부분의 지출이 교육비와 의료비로 지출하고 있는 현실에서 그 공약이 실현된다면 얼마나 살맛나는 세상이 될 수 있을까? 하루아침에 완벽한 무상교육이나 무상의료제도를 시행하기는 어렵겠지만 국민적 합의만 이루어진다면 못할 일도 아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생활이 어려운 사람일수록 이러한 공약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자식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하는 우리나라의 부모들. 그들은 자식을 위해 눈물겨운 삶을 마다하지 않는다. ‘자녀 1명을 재수시키지 않고 고등학교 졸업 후 4년제 대학에 진학시켜 휴학 없이 졸업시키려면 총 2억3천2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2010. 12. 19.
언론을 알면 세상이 보인다 ☞ 이 기사는 필자가 고등학교에 재직하던 시절, 학생들에게 언론의 본질을 이해시키기 위한 교육자료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집권당의 대표가 언론사의 지분을 100% 소유한 재단의 이사장이라면 그 신문의 편집과 보도의 내용이 공정성 시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가장 공정하고 치우침이 없어야 할 언론사가 특정 정치인의 영향력 아래 놓여 그 공정성이 훼손된다면 언론의 상품적 가치 또한 평가 절하 된다. 전국언론노조 부산일보지부(위원장 이재희)가 부일노보에 밝힌 글의 일부다. 정수장학회의 경우를 보자. 정수장학회는 현재 부산일보의 주식 100% (20만주)를 소유하고 있으며 박근혜씨는 1995년부터 2005년 까지 정수장학회의 이사장으로 재직했다. 지난 얘기지만 내부를 들여다보자. 부산일보와 부산 MBC .. 2010. 12. 18.
크리스마스는 먹고 마시고 타락 하는 날?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크리스마스가 열흘이나 남았는데 교회는 물론 창원시청 광장에는 화려한 성탄 장식을 하고 성탄을 맞을 준비에 분주하다. 해마다 성탄절이 되면 하느님을 믿지 않은 사람들까지도 민족의 명절처럼 들뜨고 있다. 기독교인들의 명절인 크리스마스가 왜 나라의 축제 날이 됐을까? 크리스마스를 명절처럼 들뜨는 사람 중에는 크리스마스의 뜻을 제대로 알기나 할까? 크리스마스가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까지 즐길 의미가 있는가? 해마다 온 누리를 떠들썩하게 하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구세주 탄생이라는 의미의 크리스마스는 영어로 Christmas, ‘그리스도의 미사’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고대 영어인 ‘Cristes Maesse’에서 유래했다고 전하고 있다. 로마역사에서 보면.. 2010. 12. 16.
선생님이 모두 인격적일 순 없다, 그러나... "선생님들이 얼마나 아이들을 망치고 있는 지 아세요?" 무너진 교실, 교육의 황폐화란 얘기는 귀가 아프도록 들어왔지만 친한 친구가 아니면 하지도 못할 얘기를... 그것도 대안교육을 배우겠다고 찾아 온 손님에게 질책하는 바람에 쇠망치로 세게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대안학교에서 LTI(Learning Through Internship)를 비롯한 배움의 공동체수업을 진행해 왔지만 대안학교의 혜택(?)마져 누릴기회를 얻지 못한 청소년들을 어찌할 것인가를 고민하다 찾아 간 길이다. 서울시대안학교지원센터 000선생님의 숨김없는 설명 끝에 나온 얘기는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학생들에게 무심하게 던진 말 마디, 무관심, 방관, 무심결에 내뱉는 폭언.... 교사의 말한마디 행동하나하나가 교사 자신도 모르게 아이.. 2010. 12. 15.
선생님이 사전보다 똑똑합니까? "의사는 한 시간에 임금이 50만원인데 농민의 임금이 같은 한시간에 5만원이라 가정합시다. 이렇게 노동력의 가치가 차이 나는 이유가 뭘까요?" "의사는 공부를 많이 했고 농부는 공부를 별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공부를 적게 한 사람도 좋은 회사에 들어가면 월급을 많이 받지만 공부를 많이 한 사람도 운영이 잘 되지 않는 회사에 들어가면 월급을 적게 받을 수도 있는데..." "의사는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기술이 있고 농부는 농사를 짓기 때문에...." "농사를 안 지으면 살아남을 사람이 있나?" "박사학위가 있고 없고 차이 아닙니까?" '박사학위가 있는 대학의 조교는 왜 박사학위가 없는 교사보다 월급금이 적지요?" ........................................... ..... 2010. 12. 15.
선생님은 남잔데 왜 여자편이예요?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하는 게 아니라 암탉이 울면 알을 낳는단다.” 이러한 생각은 7거지악이나 3종지도와 같은 유교윤리가 낳은 성차별이란다. 7거지 악이란 과거 중국, 한국 등 유교문화권에서 남편의 일방적인 의사표시로 아내와 이혼할 수 있는 일곱 가지 이유다. 시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음(不順父母) 아들이 없음(無子) 음탕함(不貞) 질투함(嫉妬) 나쁜 병이 있음(惡疾) 말이 많음(口說) 도둑질을 함(竊盜) 삼종지도란?예전에, 여자가 따라야 할 세 가지 도'로서 '어려서는 아버지를, 결혼해서는 남편을, 남편이 죽은 후에는 자식을 따라야 한다'는 윤리란다. “요즈음도 어른들 중에는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느니, 여자가 머슴애처럼... 어쩌고 하는 말은 아직도 우리들의 머리속 깊숙이 성차별의식이 남아 있다는 증거.. 2010. 12. 12.
어떤 여성이 미인인가? 1. 얼굴 전체(매력, 균형)-30점 - 첫인상이 퀴트하고 개성이 강하며, 매력적이어야 한다. - 얼굴이 크지 않아야 한다. - 말할 때와 웃을 때 보이는 치아가 골라야 하고 잇몸이 보이지 않아야 한다. - 눈과 코를 지나치게 정형하지 않았는가( 얼굴 전체의 균형에 잡혀야 한다) 2. 목, 어깨, 팔, 가슴-20점 - 목이 짧지 않은가 - 유방의 크기, 위치, 선 - 팔의 선,탄력성 - 팔이 체격에 비하여 짧지 않은가 - 양 어깨가 넓으면 안되며 어깨선이 부드러워야 한다. 3. 하체-20점 - 등선이 곧은가 - 허리의 선과 사이즈 - 배가 나오지 않았나 - 히프의 사이즈, 선모양 - 넓적다리 상부의 앞 뒤 모양이 벌어지지 않았나 - 다리선이 곧고 탄력성이 있는가. 4.전체 피부(색), 흉 유무, 전신의 .. 2010. 12. 10.
진정 미인이 되고 싶다면 인상부터 바꿔야 고 3 수업을 하다보면 묘한 교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학년이 바뀌고 3학년 수업에 처음 들어 갈 때만 해도 발랄하고 밝은 표정들을 읽을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1학기를 넘기고 여름방학 보충수업에 들어갈 무렵이 되면 학생들의 얼굴에는 표정이 없어진다. 분위기를 바꾸려고 유머시리즈며 재치문답이며 퀴즈까지 동원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또다시 무표정한 모습으로 돌아간다. 고등학교시절은 '쇠똥 굴러가는 것만 보아도 웃는' 나이다. 선생님들이 잠을 깨우기 위해 몇 마디 우스갯소리로 교실이 밝아지곤 한다. 반응이 있는 교실, 웃음이 있는 교실은 살아 있는 교실이다. 표정이 없다는 것, 생동감이 없다는 것은 죽은 교실이다. 반응이 없는 무표정한 아이들의 얼굴을 쳐다보며 수업을 하면, 교사도 함께 피로를 느끼고.. 2010. 12. 9.
아이들에게 공짜 밥을 먹이다니 말이 됩니까? "아이들에게 왜 공짜 밥을 먹입니까? 공짜로 밥을 주면 살만한 집 아이들도 공짜로 밥을 먹이는 꼴이 되는 게 아닙니까? 왜 아까운 세금 내서 부자 아이들까지 공짜로 밥을 먹여야 됩니까?” “공짜로 밥을 먹이는 게 아니라 급식교육을 하자는 겁니다” “무상급식을 하게 되면 저소득층이나 낙후지역 교육환경 개선 등에 쓰여야 할 지원예산이 삭감될 수밖에 없잖아요? 그렇게 되면 지원이 절실한 저소득층 학생들의 혜택을 빼앗아가는 꼴이 되지 않습니까?” “'헌법에 초중등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되어 있지 않습니까? 공짜 밥이 아니고 요즈음 아이들은 성인병이다. 비만이다 하여 부모들을 걱정시키지 않습니까? 아침도 먹지 않고 등교하는 아이들, 편식하는 아이들... 그래서 균형 있는 음식을 먹도록 식습관을 바꾸는 교육을 하.. 2010. 12. 8.
모든 기록은 진실인가 모든 역사는 진실만 기록한 것일까? 만약 박정희가 죽지 않고 살아 있다면 아직까지 아이들이 배우는 교과서에 5·16을 혁명이라고 기술해 두었을 것이다. 기록으로 남아 있는 문서는 모든 것이 사실이라고 믿어도 좋을까? 역사를 비롯한 모든 기록이란 누가?, 왜?, 무엇을?, 어떤 목적에서 기록한 것인가에 따라 내용이 다르게 기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광해군은 대단히 나쁜 임금으로 기록되어 있다. 왜냐하면 역사는 승자의 것이기 때문이다. 광해군이 훌륭한 임금으로 기록 된다면 인조의 반정은 쿠데타가 되기 때문에 광해군은 나쁜 임금으로 기록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역사를 승자의 기록이라 했을까?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보면 광해군은 명,청 교체기에서 중립외교를 통해 국가의 안위를 지킨 탁월한 외교적 .. 2010. 12. 7.
내자식 지혜롭게 키우려면.... 모든 지식은 가치로운가? 플라톤의 저서 '국가'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동굴 속에 묶여 있는 죄수들이 동굴 벽에 비친 자신들의 그림자들을 보고 그것이 자신의 모습인 줄 안다. 그러나 그들 중 극적으로 풀려난 죄수 한명이 동굴 밖의 세계를 보고 자기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사실이 허상이었음을 깨닫는다'는 줄거리의 내용이다. 플라톤은 이 예화를 들어 무지와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적고 있다. '차는 오른쪽, 사람은 왼쪽으로 다닌다'라고 알고 있던 사람이 '차는 왼쪽으로, 사람은 오른쪽으로 다니도록' 교통 법규를 만든 사회에 가면 한참 동안 가치혼란에 빠지게 된다.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 절대가치라고 알고 있는 사람일수록 객관적 진실에 접근하기는 어렵다. 군사독재정권이 체제유지를 위해 '특정 지식.. 2010. 12. 7.
벌받는 누드, 외설인가, 예술인가? 벌써 오래 전 얘기네요. 아내와 함께 진해 장복산에 갔다가 깜짝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조각공원인 줄은 뒤에 알았습니다. 화장실에 가다가 사람크기가 실물보다 더 큰 남자가 발가벗고 남근을(그것도 그렇게 똑같을 수가 없었습니다) 드러낸 체 벌(순전히 제 개인적인 느낌)을 받는 조각이 서 있었습니다. 그것도 한사람이 아니고 서너사람이 한 줄로.... 저는 그 작품을 깜짝놀랐습니다. 남자의 성기를 저렇게 리얼하게 만들어 놓을 수가 있을까? 그런 생각과 함께 저런 조각을 어떻게... 성기를 저렇게 노출하면 음란물 취급을 당할텐데.... 어떻게 남자의 성기를 드러낸 저런 조각상이 버젓이 공원에 세워놓다니.... 제가 그런 생각을 한 이유는 누드조각을 보기 몇년 전인가? 아마 제가 이 사건을 얘기하면 독자들도 '아.. 2010.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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