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는 이야기2018.09.05 06:45


나의 생각은 내 것인가?’ 내가 배워서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은 절대적인 진리인가? 내가 알고 믿고 있는 지식과 이론과 법칙... 은 절대적인 진리인가? 내가 매일같이 듣고 보는 것은 내 눈이 아니라 기자들의 안경으로 본 현상이 아닌가? 그들의 눈에 비친 모습을 내가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내가 배워서 얻은 지식조차도 내가 수고해 얻은 것이 아니다. 내 눈으로 보이는 것은 겉모양(현상)일 뿐, 내용(본질)이 아니다.



내 삶은 나의 것인가? 내 몸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았을 뿐 스스로 생명을 이어가지 못한다. 생물학적인 유기체로서의 몸은 자연의 햇볕과 물과 공기가 없으면 단 하루도 살아갈 수 없는 게 인간이다. 내 몸이 자라고 움직이며 생활할 수 있는 것은 자연 속에 있는 생명, 곡식과 다른 생명의 에너지를 공급받아야 가능한 존재다. 아침에 먹은 밥은 돈이라는 화폐로 구매해 먹기만 한 것일까? 우리 몸의 에너지원이 되는 쌀이나 밀은 씨앗이 땅에서 발아해 뿌리를 내리고 물과 햇볕과 공기의 도움으로 자라 열매를 맺어 영글어 쌀이 되기까지는 어떤 과정을 밟는지 알고 있는가?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이 땅, 내가 누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는 저절로 주어진 것일까? 나는 우연히 어느 날 갑자기 이 땅에 나타난 존재가 아니다. 내 생명은 내가 알지 못하는 선조의 피를 이어받아 오늘의 내 몸이 여기 이 땅에 살게 된 것이다. 그들이 살아 온 영욕의 역사가 고스란히 이어 와 오늘의 내 몸이 되고 내 피가 되어 오늘의 내가 존재하게 된 것이다. 나는 나의 몸만 선조들로부터 받은 게 아니라 그분들의 삶과 영욕의 역사를 고스란히 내 몸으로 고스란히 이어 받은 것이다.

내가 오늘날 먹고 입고 잠자는 생명을 이어 가는 것은 나 혼자의 힘이 아니다. 음식을 만들어 준 농부와 생선을 잡는 어부와 집을 짓는 이, 옷을 만드는 이, 길을 닦고 쓰레기를 치우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수고 하는... 모든 이들의 수고와 땀과 정성이 나의 오늘의 내가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는 생명의 에너지원인 것이다. 그들의 노력과 땀과 수고가 없으면 오늘의 나는 생명을 이어갈 수 없는 것이 나라는 존재인 것이다.

사람들은 언제부터인지 나만 생각하고 살기 시작했다. 나의 존재는 그들과 함께 함으로서 가능하지만 그 고마움을 잊고 살고 있는 것이다. 나의 생명을 이어주는 고마운 사람들을 잊고 나만 좋으면, 내게 이익이 되기만 하는 것이라면, 나와 경쟁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이기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농부가 없으면, 어부가 없으면, 일 하는 사람들... 노동자들이 없으면 나의 힘으로 내 삶을 이어갈 수 있을까? 왜 나는 그들에게 감사하고 사랑하고 존경하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물과 공기와 햇볕은 나 혼자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이름 모르는 풀 한 포기까지도 그들은 자연의 질서, 법칙에 따라 탄소동화작용을 하고, 꽃을 피우고, 벌과 나비를 불러 열매를 맺고,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파리와 모기는 인간에게 해를 주기 때문에 박멸의 대상이기만 할까?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것, 사람에게 이익을 주는가, 아니면 손해를 주는가에 상관없이 이 자연 속에 존재 하는 모든 생명은 사라져야할 존재는 하나도 없다. 그 모든 생명들이 있기에 나도 너도 우리도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내가 자연의 공포로부터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것은 자유를 지키기 위해 피 흘린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지 어느 날, 갑자기 민주주의가 나타나 내가 누리며 살게 된 것이 아니다. 자유를 지키는 전사들, 민주주의를 지키는 파수군,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 불의와 싸우는 용기 있는 분들이 있어 나의 오늘 이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는 것이다

그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며 살고 있는가나는 자연에 감사하면서 사는가? 나의 생명, 나의 오늘이 있기 까지 수많은 생명이 내게 준 에너지원인 생명에게 감사하며 살고 있는가? 햇볕에 감사하고 물과 공기에, 나의 생명을 있게 한 자연에 풀과 곡식과 바다의 생명과 에너지를 제공한 모든 생명에 감사하며 살고 있는가? 농부의 수고에, 어부의 땀에, 냄새 나는 쓰레기를 치워 주는 청소 미화원의 수고에 감사하며 살고 있는가? 그들에게 정겨운 인사를 나누며 한번이라도 따뜻한 웃음을 나누며 감사하며 살고 있는가?

나 혼자 살면 행복할까? 나 혼자서는 살 수도 없지만 혼자서 살 수 있다고 하더라도 내 몸, 나의 육체는 만족할 수는 있어도 행복할 수는 없다. 행복은 너가 있어야, 우리가 있어야, 행복할 수 있는 존재가 인간이다. 나만의 내가 아닌 우리와 함께 하는 나일 때, 나로서 생존의 의미와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인간인 것이다. 그런 나는 7~80년간 한평생 살다 우주로부터 사라질 무력한 존재인가? 내가 먹고 입고 마시고 즐기다 생명이 그치면 사라질 보잘 것 없는 존재인가? 오늘의 나를 있게 한 자연과 생명과 조상과 부모에 보답하는 길인가?

다시 오늘이 시작됐습니다. 나의 평생 다시 돌아오지 않을 귀한 오늘이... 나는 이 오늘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자연에 이웃에 친구와 보모에게 감사하며 보낼 것인가? 아니면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쫓기며 살아가는 의미 없는 하루를 보내고 말 것인가? 내일의 오늘의 연장이요, 모든 오늘의 결과이기도 하다. 의미 있는 오늘, 보람 있는 오늘, 감사하는 이 모든 오늘이 모여 내일의 내 삶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삶의 목적인 행복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지 누가 선물로 받아 누리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오늘은 그런 삶을 살아가는 하루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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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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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학교 교육 과정에 철학 과목이 잇어야 합니다

    2018.09.05 0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울림이 있는 글, 소중히 읽고 갑니다.

    2018.09.05 10: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말씀처럼 오늘을 매일매일 하루하루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 합니다

    2018.09.05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대신 살아주지 못하기에 열심히 살아야지요

    잘 보고가요^^

    2018.09.06 06: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원단체/전교조2018.07.11 06:30


대구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새 교육감 취임 하루 만인 7 3,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은 교사에 대해 징계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같은 사안을 두고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전교조 울산지부소속 초·중등 교사 605명 중 퇴직 또는 시·도간 전출 교원 16명을 제외한 589명 전원에 대해 행정처분을 취소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다른 11개시도 교육감이 사실상 인정하고 있는 전교조 전임자에 대해서도 성실 의무 위반복종의 의무 위반직장 이탈 금지 위반’이라는 이유를 들어 징계의결 요구를 하고 사본을 대구지부에 송부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선거 전후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특위 간사를 했던 경력과 한일위안부 협상에 따라 피해할머니에게 보상금 수령을 요구했던 전력으로 인해 비판을 받아 온 사람이다. 



같은 사안을 두고 대구에서는 징계, 울산에서 무혐의 처분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같은 나라 같은 법의 적용을 받는 나라에서 같은 자격증을 가진 교사가 집행권자의 기준에 따라 한 쪽에서는 선이요, 한쪽에서는 악이 되는 판단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교육감뿐만 아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문화·예술계 인사 9473명의 블랙리스트작성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선고를 받아 풀려났다. 사안은 다르지만 최순실 사태에 분노하여 검찰청사에 포클레인을 몰고 돌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는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하버드 대학교 교수이자 정치철학자인 마이클 샌델이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에는 정의를 판단하는 기준을 행복, 자유, 미덕의 세 가지가 있다고 했다. 첫째, 정의란 사회 구성원의 행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가? 둘째, 사회 구성원 각각의 자유로움을 보장할 수 있는가? 셋째, 사회에 좋은 영향으로 끼치는가?...의 여부로 정의로움을 결정할 수 있다고 했다. 같은 사안을 다르게 해석하는 교육감과 실정법이라는 도구로 현직장관은 폭력을 행사하고 평범한 시민은 양심에 따라 행동하다 중죄인이 됐다. 누가 더 정의로운가?

우리나라 초·중등 11,153개 학교 178만명이 배울 국사교과서가 사실과 다른 내용이 담겨 있다면 교과서를 가르치는 교사는 어떻게 처신 하는게 옳은가? 정부에서 만들어 주는 책이니까 국정교과서든 검인정 교과서든, 어떤 내용이 담겨 있든 상관없이 가르치라는 게 옳은가? 아니면 잘못된 교과서를 가르칠 수 없다고 저항하는 것이 옳은가? 전교조교사들의 국정교과서 반대 운동은 그래서 시작된 것이다. 대구시교육감으로 당선된 강은희교육감은 자신이 국정교과서 집필진이었기 때문에 반대집회에 나선 전교조교사를 당선되자 말자 감정적으로 중징계를 한것이 아닌가?

기준과 원칙이 다른 법은 법이 아니다. 정권이나 자본이 필요해 만든 법이 비록 실정법에는 어긋나더라도 정의의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역사의 정의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옳다. ㅇ리제강점기 시절, 안중근 의사는 만주 하얼빈 역 근처에서 이토 히로부미 통감을 저격 사살했다. 침략자들은 안의사를 살인의 죄형으로 관동주 뤼순형무소에서 사형(교수형)을 집행했다. 안중근의사는 비록 제국주의 실정법에 따라 살인자로 처형을 당했지만 해방후 정부는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라는 국가가 주는 최고의 훈장을 받았다.

1989년 전교조교사들은 탈퇴각서 한 장이면 없던 일이 될 수도 있는 파면의 길을 왜 선택했는가? 1987610일부터 629일까지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일어난 반독재, 민주화 운동, 6월 민주항쟁이 일어난다. 결국 국민의 분노는 629일 노태우의 수습안 발표(속이구선언)로 개헌이 이루어지면서 막을 내리게 된다. 다시 재집권에 성공한 노태우정권은 취약한 권력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침 1989528일 창립한 전교조 교사를 희생양으로 삼아 위기탈출을 시도 한다. 그들은 1만여명의 전교조 가입교사들에게 탈퇴각서를 제출하면 없던 일로 해 주겠다며 변절자가 되기를 유혹한다. 



1만여명의 전교조 가입 조합원 중 1600여명은 끝내 탈퇴각서를 거부하고 파면 혹은 직권 면직을 길을 선택한다. 제자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교육자의 길을 걷겠다는 그들은 죄인인가? 공무원의 노동조합가입 금지라는 실정법은 그들을 교단 밖으로 몰아냈지만 역사는 전교조교사를 복직시켰다. 복직과 해직 불법과 합법의 29년의 고난의 길을 마다않고 걸어 온 전교조는 20186월 지자체단체장선거에서 17개 시도 중 14명의 전교조 출신교사가 교육감이 됐다. 나머지 4명, 경북과 대구 그리고 대전 등 3명 중 3명도 전교조 조합원 출신이.

'양심을 속이면 이익을 얻고, 진실을 말하면 처벌받는 모순된 법이 통용되던 사회'는 정의로운 사회가 아니다. 초기 1세대교사들은 사랑하는 제자들 그리고 사교육에 시달리는 학부모들의 아픔을 보다 파면과 해직의 길을 선택했다. 그들은 불의한 사람들인가? 문재인대통령은 왜 재판거래로 법외노조로 만든 전교조를 합법노조로 인정하지 못하고 1989년 해직된 1세대 전교조 해직교사들의 원상회복을 강건너 남의 얘기처럼 방치하고 있는가? 자신의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정의의 편에 선 사람을 외면하고서야 어떻게 정의사회를 말할 수 있는가? 전교조법외노조는 취소되어야 하고 89년 해직된 1600여명의 교사는 원상회복 시켜야 한다. 그것이 촛불정부가 해야 할 가장 우선적인 일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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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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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되어서는 안될 사람이되더니....

    2018.07.11 07: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참교육님 구구절절 옳은신 말씀입니다!

    2018.07.11 09: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제 세월이 지나고 보면 대구와 경부 그리고 대전이 얼마나 선택을 잘못했는지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2018.07.12 05:18 신고 [ ADDR : EDIT/ DEL ]
  3. 대구시민의 선택이니 어쩌겠습니까? 아이들이 불쌍하지요.

    2018.07.12 05: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해 안되는 일이 벌어졌군요ㅜ.ㅜ

    2018.07.12 05: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철학2018.04.13 06:30


나는 가끔 시인이 부럽다는 생각을 한다. 단어 몇 개로 쾌재를 부르게 하는 공감대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놀랍기 때문이다. 수백 쪽이나 되는 책보다 단어 몇 개로 무릎을 치게 하는 감동을 안겨 줄 수 있는 시가 참 부럽다. 159. 그것도 펜드선생, 한아름, 장필독,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라는 인물을 등장시켜 대화조로 풀어 가는 <아리스토텔레스, 이게 행복이다>를 읽으면 그런 생각이 든다.


소크라테스는 철학을 말했고 플라톤은 그 철학을 체계화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가 지금 배우고 익히고 있는 모든 학문을 체계화한 사람이다. 삼단논법은 알아도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른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삼단논법뿐만 아니라 논리학, 이론철학, 실천철학, 언어학, 예술이론 생물학...에 이르기까지... 무려 4~5백권을 썼다면 그가 어떤 사람인가를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그것도 지금부터 2400년 전에 살던 사람이...

나는 왜 사는거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지?”

내 삶의 목적은 뭐지?”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우리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모범답안지와 같아. 그렇다고 이 책이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고 인생을 잘 사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야. 다만 우리는 태어났고(원해서 태어난 건 아니잖아?) 배우고, 살아가고, 결국엔 죽어.

그 과정에서 단순히 죽지 못해 사는 거지라는 식의 푸념 섞인 대답을 내놓는 게 아니라 어떻게 값진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한 하나의 방향을 알려준다는 거야. 목적지가 분명하다면, 길을 좀 헤매더라도 결국엔 도달하잖아? 가는 방법이야 배를 타고 가든, 비행기를 타고 가든, 걸어가든 자기상황과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목적지가 분명하다면 어쨌든 길을 잃지 않아.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는 행복이라고 한마디로 명쾌하게 정리한다. ‘삶의 목적은 행복이다. 다들 그렇게 살고 있을까? 밥을 먹고 잠을 자는 생물학적인 욕구충족에서부터 옷을 입고 사람들을 만나고 일을 하고...하는 것도, 열심히 일해 돈을 버는 것도,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도... 모두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는 거다. 그런데 나는 지금 이 순간 행복한가? 아니 일생동안 아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들이 얼마나 될까? 아니 그런 목적의식도 없이 사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을까?

나는 지역 시민단체가 유명인사라는 사람들을 초청해 하는 인문학 강의를 들으면 뜬 구름 잡는 말에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특히 철학을 전공한 학자들... 현실과 괴리된 공허한 얘기를 하는 본인은 박학다식에 자기도취에 빠져 있는지는 몰라도 그게 왜 어때서..? 내 삶과 무슨 상관이야?’ 이렇게 따지고 들어 가보면 마치 플라톤의 이데아 같은 공허한 소리로 들린다. 그런데 아리스토텔레스는 다르다. 사람이 왜 사는가? 행복하기 위해서...그럼 행복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책이 <니코마코스의 윤리학>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행복해지는 방법을 안내해 준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모두 10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권은 좋음의 목적과 행복의 정의를... 2권은 도덕적 미덕, 3권 도덕적 책임, 4권 다른 미덕, 5권은 정의, 6권은 지적 미덕, 7권 자제력과 자제력 없음 쾌락, 8권 친애 , 9권 친애 , 마지막 10권은 쾌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의 정의부터 시작한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2권부터 나오는 덕은 4권까지 이어지는데 도덕적인 덕과 습관, 선과 중용의 관계, 중용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등이 나오는데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이런 방법이 필요하다는 게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이다. 저자 이성주는 이렇게 어려운 얘기를 깨소금 맛으로 풀어내는 마술과 같은 능력이 있다.

나쁜 것과 좋은 것 사이에서 사람들은 왜 좋은 것을 선택하지? ‘좋은 걸추구하는 삶을 사는 이유를 깊이 생각해 본 적 있어? 너무나 당연한 선택이기에 지금까지 고민해본 적 없었지?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윤리학>은 이렇게 당연한 것을 질문하는 내용으로 시작해. 왜 사람들은 좋은 걸 선택하는 걸까?... 아리스토텔레스의 사고과정을 쉽게 말하자면 인간이 좋은 걸 선택하는 이유는 행복해지기 위해서야. 그런데 행복이 뭐야? 행복이란 걸 본적이 있어?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이런 거야..그렇다면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캐묻지 않은 삶은 살 가치가 없어!”철학 하면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정도는 알지만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왜 예수보다 400년이나 먼저 태어난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성서 다음으로 많이 읽혔다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만나면 내가 왜 사는지 행복이 무엇인지를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다.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아니 삶이 힘들어 방황하는 모든이들에게  아리스토텔레스, 이게 행복이다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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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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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삶의 지침서로군요.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2018.04.13 06: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왜 사는지 어떻게 사는게 사람답게 사는지...를 안내해 주는 지침서입니다. 2400년선 현인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2018.04.14 18:30 신고 [ ADDR : EDIT/ DEL ]
  2. 철학이 귀히 대접받는 사회가 선진국입니다.

    2018.04.13 09: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방화하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돈에 쾌락에 감각에 권력에... 빠져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8.04.14 18:31 신고 [ ADDR : EDIT/ DEL ]
  3. 학생때부터 읽고 배워야 합니다^^

    2018.04.13 11: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철학적물음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추구해야할 의문입니다^^

    2018.04.13 18: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8.03.31 06:30


여성들의 모습이 점점 똑같아지고 있습니다. 화장이며 옷이며 생활양식이나 가치관, 심지어 얼굴모습까지 말입니다. 특히 요즈음 길에서 중·고등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화장이나 롱코트를 입고 얼굴에 화장까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개성의 시대에 참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성시대라면서 개성이 실종되고 옷이며 사고방식, 가치관까지 획일화시키는 보이지 않는 그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사진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창에서 캡쳐>

획일적인 문화란 문화변동에서 나타나는 자연적인 현살일까요? 이탈리아 시인은 단테 알리기에리는 유행이라는 것은 나뭇가지의 잎과 같다. 한 잎이 지면 그 뒤에 또 다른 잎이 난다.”고 했습니다. 아일랜드 출신의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는 유행이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추한 것이어서 우리는 6개월에 한번 씩 바꿔 줘야 한다.”고 했으며, 일본 센고쿠 시대의 다이묘 호조 우지츠나는 유행을 좋아하는 자들 중 경박한 자들이 많다.”고 했습니다.

유행이 무엇이기에 사람들의 의식까지 획일화 시킬까? 사전을 찾아보니 유행이란 특정한 행동 양식이나 사상 따위가 일시적으로 많은 사람의 추종을 받아서 널리 퍼짐. 또는 그런 사회적 동조 현상이나 경향.’이라고 풀이해 놓았습니다. 사람들은 일란성 쌍생아도 자세히 보면 다 다르게 생겼습니다. 식습관에서부터 색깔, 취미, 행동양식이나 사고방식 또는 가치관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다릅니다. 그런데 누가 왜 이런 개성적인 존재인 인간이 갈수록 획일화되는 것일까요?

대한민국 현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1980년대에 주한미군사령관을 지냈던 위컴이 한국인들이 군중심리에 이끌려 우르르 무언가에 쏠리는 현상을 지목해 한국에는 민주주의가 적합하지 않다는 모욕적인 발언을 했던 일이 있습니다. 강남스타일이 유행이면 온통 그쪽으로 쏠리고, 특정 브랜드의 옷이 유행하면 너, 나 할 것 없이 그 옷을 입고 다닙니다. 노스페이스 점퍼가 혹은 롱패딩이 출시되며 온통 나라 안에는 롱패딩 점퍼로 물결칩니다.

따지고 보면 유행을 창조하는 조종자는 보이지 않는 손, 자본입니다. 자본의 생존방식은 스타를 키우고 그 스타를 표준으로 선망의 대상으로 만든 후 광고를 통해 그를 샌드위치맨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유행은 여성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남자들의 넥타이나 바지통이 널어졌다가 좁아졌다, 혹은 꽉끼는 양복을 입다 헐렁한 양복으로 유행을 바구기도 합니다. 옷은 그렇다 치고 사람의 외모까지 표준을 만들고 성형을 통해 똑같이 만드는 모습을 보면 자본이란 참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tylor는 문화를 , 도덕, 신념, 예술, 기타 여러 행동 양식을 총괄하는 것이라고 어렵게 정의 했지만 문화란 사람들이 자연환경에 잘 적응하기 위해 만들어 낸 모든 것, 즉 사상, 의상, 언어, 종교, 의례, 법이나 도덕 등의 규범, 가치관과 같은 것들을 포괄하는 사회 전반의 생활 양식을 말합니다. 다른 말로 정의 하면 문화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필요에 의해 만들어 진 자연이 아닌 모든 것이라고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가 자본에 예속 되면 어떻게 될까요? 본에 예속당한 문화는 개성을 가진 존재인 인간을 게리맨드링으로 만들어 놓기도 합니다.



사람들에게 왜 사느냐고 물어보면 다양한 대답이 나옵니다. 가치관에 따라 다른 인생관이지만 공통점을 찾는다면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닐까요? 내가 일을 하는 것도 음식을 먹고 잠을 자고 공부를 하고 아이들을 키우는 것도 한마디로 줄인다면 행복한 삶을 위해서일 것입니다. 워낙 복잡한 세상에 살고 있어서 그럴까요? 사람들 중에는 나의 행복을 위해서가 아닌 남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사는... 주객이 전도된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의 행복을 위해 남에게 고통을 주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돈의 노예가 되어 이성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짧은 인생을 살면서 자본이 돈벌이를 위해 만든 유행의 희생자가 되는 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아름다운 것은 똑같아 지는 게 아니라 개성이 있는 삶입니다. 남의 흉내를 내고 남이 만들어 준 지식, 남의 눈을 위해서 희생하며 살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내가 보고, 듣고, 느끼고 찾아 낸 것이 아니라 남의 눈으로 본 세상을 자기 것으로 고집하는 것은 비극입니다. 인간은 완전한 존재가 아니라 보다 성숙한 모습을 추구하는 미완의 존재입니다. 개 발에 주석편자처럼 유행을 쫓는 기형적인 내가 아니라 부족하지만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하며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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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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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즘 젊은 사람들은 정말 구별하기 힘듭니다 ㅎ

    2018.03.31 07: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본이 만드는 세상입니다.
      자본에 자본을 위한 자본의 세상... 순진한 사람들은 자본의 밥입니다.

      2018.04.01 05:23 신고 [ ADDR : EDIT/ DEL ]
  2. 자본에 의한 저런 현상을 탓하면서도 저 역시 쉽게 유행에 휩쓸리는 우를 범하곤 합니다. 자본의 영향력이 무섭긴 합니다

    2018.03.31 16: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안타깝죠..
    자신만의 개성과 고유함을 잃어가는 풍조가 점점 만연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량 생산체제가 만들어낸 씁쓸한 풍경입니다.

    2018.04.01 00: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유행은 왜 따라할까요? 뒤쳐지지 않으려고 하는 일종의 자기만족 심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반면에 전 전혀 유행하고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었네요.
    성형은 자신의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도구도 되지만 그것을 악용해서
    얼굴을 무기화 하는 나쁜 여성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일컫기를 머리는 x찬사람이고 하죠.

    2018.04.01 0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본의 마네킹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자본에 마취되면 부끄럽다는 생각도 하지 못하게 합니다.

      2018.04.01 05:26 신고 [ ADDR : EDIT/ DEL ]
  5. 유행...남들이하니 따라하는 것이겠지요
    에고..ㅜ.ㅜ

    2018.04.01 04: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외모로 사람의 가치를 서열 매기는 자본의 잔인한 민낯입니다. 똑같은 옷, 똑같은 생각, 똑같은 얼굴.... 지본은 병든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2018.04.01 05:27 신고 [ ADDR : EDIT/ DEL ]

정치/사는 이야기2018.02.23 06:30


코끼리는 기둥이다. 아니다 코끼리는 벽이다. 둘 다 틀렸다, 코끼리는 밧줄이다.’ 이 이야기는 불교 <열반경>에 나오는 맹인모상(盲人模象: 장님 코끼리 만지기)’ 우화에 나오는 대사들이다. 보지 못하는 이들이 코끼리를 만져보고 각자 자기가 본 것이 진실이라 주장하며 싸울 때, 왕이 쯧쯧거리면서 자기가 본 것이 전부라고 주장하는 우매함을 꾸짖는 교훈적인 내용이다.



아는 것이 힘이다-knowledge is power’ 1920년 프랜시스 베이컨이 쓴 <신기관>이라는 과학 선언문에 나오는 얘기다. 그래서일까? 사람들은 많이 알기 위해 태어나면서 배운다. 무의도적으로 혹은 의도적으로 가정에서, 학교에서 혹은 사회에서 배움은 끊임없이 죽을 때까지 계속된다. 눈이나 감각기관을 통해 인지되는 것, 책을 통해 알게 되는 것, 경험을 통해 혹은 부모나 선생님, 친구들로부터 들어서 알게 된 것.... 이렇게 안다는 것은 보고, 듣고 의도적으로 배워서 깨달은 지식들이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사실도 있고 사실이 아닌 것도 있다. 사람이 한평생 살아가면서 참 많은 것을 보고, 듣고, 깨우쳐 알게 된다. 선각자들은 안다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공자의 제자 자로는 선생님인 공자에게 안다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공자는 안다는 것은 아는 것은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것이라고 답했지만 사람들은 알기 위해 부단하게 많은 노력을 한다.

이 세상 부모들은 내 아이가 남보다 더 많이 알게 하려고 온갖 정성을 다 쏟는다. 유아원에 보내고, 유치원에 그리고 초등, 중등, 혹은 대학에서 그것도 모자라 해외 유학을 보내 더 많이, 더 똑똑하게 키우기 위해 온갖 정성을 다한다. 그런데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 공부를 왜 하지...?’라고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라고 똑같은 대답을 한다. 부모에게 물어봐도 마찬가지다.

이마누엘 칸트라는 사람. 독일관념철학의 기초를 놓은 프로이센의 철학자다. 그가 쓴 책 중에 순수이성 비판, 실천이성 비판, 그리고 판단력 비판이라는 책이 있다. 이 책 대부분이 그렇지만 특히 순수이성 비판은 난해하기로 유명하다. 오죽했으면 칸트 스타일이라는 말까지 유행할 정도였을까? 순수이성 비판이라는 글이 얼마나 어려웠으면 누군가 알아듣기 힘든 말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 대명사사 됐을까. 철학은 그래서 어렵고 고상하고 철학을 하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처럼 행동하고 다니는 게 정상처럼 보이는 것일까?

다시 얘기를 시작하자. 공부는 왜 하는가? 왜 알려고 하는가? 내가 듣고 배워서 아는 것은 모두 오류 없는 진실일까? 남보다 더 많이 알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베이컨과 같은 철학자는 아는 것이 힘이라고 했지만 모르는 것 보다 낫기 위해 배워야 하는가? 칸트의 무슨 비판을 평생 동안 연구해서 달달 외웠다고 치자. 그런 비판을 알아서 무엇을 할 것인가? 물론 칸트 연구로 학위를 받은 사람이라면 대학에서 철학교수로 평생을 살아갈 수도 있을 것이다.


<이미지 출처: 브런치>

관념적인 지식은 행복을 보장할까? 철학을 배우고 과학과 수학을 공부하고 정치니 경제며 법과 사회를 공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많이 알기 위해서..? 남보다 더 똑똑하기 위해서...? 솔직히 말하자. 지금 학생들이 학교에서 죽기 살기로 공부하는 이유는 내가 배우는 지식으로 살아가는데 더 행복하기 위해서라기보다 남보다 더 많이 알고 더 똑똑해서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서다.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라는 부모나 학생들의 말을 대부분 틀린 말이다

배움의 목적은 남보다 내가 더 많이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행복한 삶을 위해서다.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태어났으니 이웃과 소통하기 위해 언어라는 문자와 대화의 수단인 말을 익혀야 하고, 먹고 살기 위해, 취업 위해 배우고, 그래서 직장을 얻어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얻은 직업이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살아가기 위한... 그런데 사람들 중에는 목적과 수단이 뒤바뀐 주객전도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예상외로 많다.

아는 것도,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배우는 것도, 직장을 얻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결혼을 하고, 돈을 벌고, 종교를 가지는 것.. 이 모든 것은 다 내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다. 그런데 세상에는 행복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박근혜 정부의 국정지표는 국민행복이었지만 청년들은 왜 헬조선을 말하고, ·장년과 노년층들은 왜 디스토피아를 외치고 있을까?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자기 삶을 저당 잡혀 살고 있는 청소년들은 더 많이 알면 행복을 보장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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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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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기 만족을 위해서도 앎이 참 중요한것 같습니다^^

    2018.02.23 07: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철학이 그래서 중요한 것이겠죠.
    삶과 인간의 본질을 들여다 봐야 하니까요.
    그런데 이 나라는 철학을 죽이고 있느니...
    ㅠㅠ

    2018.02.23 10: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행복이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라 저마다 달라야 할 텐데, 오히려 이것마저도 갈수록 획일화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2018.02.23 13: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답답한 것은 인공지능이 특이점에 이른다면 칸트를 다시 꺼내들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인류는 거꾸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8.02.23 2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2018.02.24 05: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8.01.01 06:31


무술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 한 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사랑과 화평이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계획하신 모든 일 뜻대로 이루시고 웃음꽃이 그치지 않는 한해가 되시기를 두 손 모아 비나이니다.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17백만 주권자들이 만들어 놓은 촛불 민주주의 대한민국... 올해는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이 모두가 주인 대접받는 국민주권 헌법을 만들어 소외되지 않고 모든 국민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주권자가 사는 나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단군할아버지께서 이 땅에 나라를 세우신지 4351...

무술년 정월 초하룻날 아침....

 

영험하신 천지신명님께

엎드려 다시 간절히 비나이다.

 

부족한 게 없는 풍요의 땅, 대한민국에 언제부터인가 잡귀들이 나타나 알토란같은 자식들을 키우며 살아가는 순하디 순한 사람들을 사는 나라를 침범해 괴롭히며 못살게 굴고, 잡아가 노예로 삼고 못살게 굴었나이다.

 

몽고귀신, 중국귀신, 쪽바리귀신, 미국귀신, 프랑스귀신도 모자라 가짜 예수귀신, 부처귀신, 최순실귀신, 박근혜귀신까지 나타나 착하기만 한 우리 국민들의 주권을 빼앗아 못살게 굴었나이다. 용감한 우리 국민들은 이들을 잡아 가두어 다시는 못된 잡귀들이 주인 노릇 못하도록 잡아 감옥에 가두고 주권을 되찾았나이다.

 

그들은 마치 자기네들이 선한 양이라며 순진한 국민들을 속이고 착취하며 못된 짓을 골라가며 했습니다. 정의를 말하면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눈과 귀를 막고 말을 못하게 만들었나이다. 그들은 하나같이 자기네들이 주인이라며 혹은 외세로 혹은 유신귀신과 광주학살 귀신들이 한패거리가 되어 주권자들을 못살게 굴었나이다. 그들은 우리 것은 추한 것이고 후진 것이라며 못나고 못 배운 것은 운명이라며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라고 윽박질렀나이다.

 

주권을 행사하겠다는 사람들, 바른 말을 하겠다는 사람들, 외세를 몰아내겠다는 사람들, 잡귀를 쫓아내겠다는 사람들을 종북이니 빨갱이로 몰고 혹은 간첩으로 몰아 혹은 감옥에 혹은 바보로 만들어 온갖 고초를 당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배신자들이 애국자가 되고 역적이 주인노릇을 하는... 그래서 권력에 혹은 돈에 혹은 사이비 종교에 혹은 언론에 맛을 들인 공모자들이 권력을 나눠 갖고 주인행세를 하며 살았습니다.

 

쪽발이들 귀신, 미국놈 귀신과 소련놈 귀신들이 이 땅을 동강내 동족이 원수가 되어 피땀흘려 번 돈을 동족끼리 서로 죽이는 살상무기를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나이다. 그들은 자기네들의 이익을 위해 평화의 한반도를 분단의 땅, 증오의 땅으로 만들어 놓고 말았나이다. 동족상잔의 비극은 이 땅을 잿더미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적으로 만들고 부자간에 형제간에 혹은 친척간에 원수가 되어 서로 죽이고 짓밟는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비극의 땅이 되었습니다.

 


분단 73....

착하기만 했던 우리네 조상님들이 알토란같은 자식들을 키우며 살던 축복받은 땅, 대한민국이 마피아 잡귀들이 득실거리고 거들먹거리는 것도 모자라 총잡이들이 나타나 민주주의를 작살내고 바른 말하는 입에 재갈을 물리고 저항하는 사람들을 빨갱이로 몰아 처절하고도 잔인하게 죽이기도 했습니다. 불의한 권력에 아부하고 비위를 맞추는 자가 애국자가 되고 양심을 가진 사람들이 살아남을 수 없게 만든 땅이 되고 말았나이다.

 

남북이 분단된 것도 모자라 동서가 분단되고, 부자와 가난한 사람, 잘난 사람과 못난 사람, 유식한 사람과 무식한 사람, 서울 사람, 촌사람, 지위가 높은 사람, 낮은 사람...으로 나누고 분열돼, 서로를 반목하고 미워하고 무시하고 업심여기며 살고 있나이다. 농촌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힘이 없다는 이유로, 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전라도니 경상도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혹은 구박당하고 멸시받고 업신여김을 당하며 살아가고 있나이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천지신명께 비나이다.

친일귀신, 유신귀신, 군대귀신, 언론귀신, 종북귀신, 얼짱귀신, 몸짱귀신, 유행귀신, 종북귀신, 빨갱이 귀신, 박정희귀신, 전두환귀신, 최순실귀신, 박근혜귀신들이 득실거리는 이 땅을 제발 보통사람, 정직한 사람, 순진한 사람들도 소외되고 병든 사람도 사람대접 받으며 살 수 있는 땅이 되게 해 주소서.

 

무술년 올 한해는 이 땅 분단의 땅 한반도에는 땀 흘려 일하는 사람, 양심을 가지고 살겠다는 사람, 바른 말하는 사람... 정의를 위해 일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마음놓고 살아 갈 수 있는 나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투기꾼이 판을 치고 병역을 기피한자, 탈세를 밥 먹듯이 하는 자, 혹은 부동산에 투기하며 큰소리치는 사람, 논문을 표절하고... 혹은 돈에, 권력에 눈이 뒤집혀 양심 같은 건 팽개치고 텔레비전에 얼굴만 나오면 유명인사가 되고.. 권력 앞에 충견이 되어 살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그것을 출세라고 착각하고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무한경쟁으로 치닫는 세상을 그치게 하소서.

 

임금이 나라의 주인이었던 시대에도 신문고가 있어 억울하면 호소할 곳이 있었는데, 대명천지 민주주의라는 나라에 억울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으며 가만 있어라는 말만 믿고 참고 기다리던 천사같은 우리의 아들딸 304명이 병이 되어 하늘나라로 가고 말았습니다. 하느님이, 부처님이 정말 있기는 있는 것입니까? 정말 부처님이 정말 예수님이 살아계신다면 인두겁을 쓴 늑대의 무리들을 잡아 가소서. 그들을 죽어 저 세상에 가서 지옥에 보내기 전에 이 땅에서 저들이 저지른 만큼만 고통받게 하소서. 하느님과 부처님이 계신다면 어떻게 나쁜 짓 하는 놈들이 대대로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 수 있는지요? 그 영험하다는 부처님, 전지전능하시다는 예수님은 왜 침묵만 하고 계시는 겁니까?

 


비나이다. 비나이다. 천지신명님께 비나이다.

착하기만 한 사람, 법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 그들이 아들딸 키우며 사는 금수강산 한반도 이 땅, 분단의 사슬 걷어내고 제발 사악한 잡귀들은 잡아 가시어, 다시는 선량한 사람들을 괴롭히지 못하게 하소서. 사람이 사람대접 받고 사는 세상이 되게 해 하소서, 돈이 아닌, 권력이 아닌, 생김새가 아닌, 보통사람이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게 하소서. 가난한 사람도, 농사를 짓는 사람도, 장사를 하는 사람도, 못생긴 사람도, 병든 사람도 사람취급 받고 사는 세상... 남녀가, 장애인이 차별이 아닌 차이라는 걸 알고 그들도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

 

비나니다, 비나이다 천지신명께 비나이다

 

제발 무술년 새해에는 갑질하는 귀신거짓말 하는 귀신도둑질 하는 귀신병력 기피하는 귀신부동산 투기하는 귀신논문표절귀신학벌귀신약한 사람 못살게 하는 귀신, 철새 정치 귀신, 종북몰이 귀신, 찌라시 언론귀신, 예수귀신, 부처귀신...들이 개과천선하여 나라의 주인을 섬기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

 

이 모든 악귀들이 다시는 이 한반도 평화의 땅에서 얼씬도 못하게 썩 물리치시고 이 땅에는 나라의 주인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착한 사람, 부지런한 사람이 대접받는 세상, 차별 없는 세상, 가난한 사람 눈에 눈물 흘리지 않는 세상, 어린이들, 청년들, 장애인들, 가정주부들, 노동자들, 노인들, 그들 모두 모두가 안녕한 한 해,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비나이다. 천지신명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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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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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올해는 땀흘려 일하는 사람이 대우받고 대접받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2018.01.01 06: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2018년은 정말 정의로운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2018.01.01 16: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참교육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울러 바라시는 바 모든 것들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서민들이 마음 놓고 기를 펴는 원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8.01.01 1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잘 보고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8.01.01 22: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7.12.02 07:10


대한민국의 학생들은 하루 15시간 동안 미래에 필요하지도 않을 지식에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국어 받아쓰기 정수에 희비가 엇갈리고 영어, 수학 학원비를 벌기 위해 한 집에 살면서 부부간의 얼굴보기도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 이런 얘기 들으면 기분이 어떠세요? 그것도 2006년 한국을 방문했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한 말이다. 벌써 10년도 더 전에 한 말인데 우리는 그가 한 족집게 같은 지적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것의 80~90%는 아이들이 40대가 됐을 때 별로 필요없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인공지능으로 세상이 혁명적으로 바뀔 텐데 현재의 교육시스템은 그에 대비한 교육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2016년 초 다보스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이 선언 된 후 이스라엘 유발 하라리교수의 전망이다. 요즈음 우리주변에서 변회하고 있는 현상들을 조금만 관심 있게 지켜보면 앨빈 토플러의 예언을 실감하게 된다.


<이미지 출처 : KUNHWA>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고 가정의 사교육비 총 규모는 약 181000억원으로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256000원으로 조사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교 학생 사교육 참여율은 67.8%. ··고교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56천원으로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 241천원, 중학교 275천원, 고등학교 262천원..계속 증가추세에 있다.


학부모가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는 이유가 뭘까? SKY...? 일류대학...? 교육의 목적이 일류대학...?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말이지만 우리 현실이 그렇다. 수능이 끝나면 언론들은 앞 다퉈 서울대 합격 몇 명, 연세대 고려대 합격자 수...로 고교 서열을 매기기 바쁘다. 부모들 또한 마찬가지다.


2015년 서울대 취업률 5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연세대 한 졸업생은 25곳을 응시해 서류합격이 단 1. SKY 졸업생 중 중견기업에만 가도 축하를 받는다는게 우리의 현실이다. 일류대학(?)이 이 정도라면 지방대학 졸업생은 언급조차 할 필요를 못 느낀다. 청년실업률이 12%대를 넘어서 청년실업자 수가 100만을 넘어 섰다. 상황이 이 지경이 되다보니 정부가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팔을 걷어붙였지만 과연 정부의 뜻대로 될 수 있을까?


스물네살의 대학생입니다. 제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와 꿈이 무엇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남들이 대학에 가니까 따라가고 남들이 취업하니까 취업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왜 그렇게 따라 가야 되고 왜 이렇게 경쟁해야 되는 건지 의문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우선 먹고 살려다 보니까 남들처럼....”


코미디언이 하는 소리가 아니다. 법륜스님 즉문즉설에 한 대학생이 스님에게 한 질문이다. 출가한 스님이 세상사를 얼마나 도통해 사람들의 고민 해결사가 됐는지 모르겠지만 슬프게도 이게 청년의 현실이다. 방황하는 사람들.... 식사시간이 되면 밥을 먹고 출근시간이 되면 쫓기듯이 직장에 가고 혹자는 교회나 절에 기계처럼 다니고 있지만 거짓말처럼 내가 이렇게 살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점수를 잘 받아야 하는 이유가 일류대학이고, 밥을 먹는 이유가 배가 고파서...? 교회나 절에 나가는 이유는 죽고 난 사후세계에서 만날지도 모르는 지옥이 무서워서일까? 삶의 목표가 행복이 아닌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다. 언제가 일지도 모르는 먼 어느날의 행복을 위해 모든 날을 희생하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다. 지금 현재 이 순간을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이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 아닐까? 행복은 나를 기다려 주는게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유엔 자문기구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세계 157개 국가를 상대로 국내총생산(GDP), 건강한 기대 수명, 정부와 기업의 투명성, 개인의 자유, 사회적 지원 등을 평가해 행복 지수를 산출한 결과 발표한 '2016 세계 행복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태국(33), 대만(35), 말레이시아(47), 일본(53), 카자흐스탄(54)보다 못한 57위였다. ‘1인당 국민소득이 우리의 10분의 1 수준인 3000달러. 그럼에도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이고 사교육이 없다. 병원비도 무료다. 국왕은 국민소득이 아닌 국민의 행복지수를 기준으로 나라를 통치하겠다고 선언한다.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다는 부탄이라는 나라의 이야기다. 그들이 행복하다를 외치며 사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대로 살면 우리국민들도 행복을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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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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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도 국민소득이 아니라 모든 기준이 행복지수로
    평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할수만 있다면 리셋시키고 새로 시작했으면 하는 마음 굴뚝 같네요

    2017.12.02 09: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사회가 맹목적으로 특정한 방향으로 쏠림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모든 영역에서 두드러지네요. 안타깝습니다.

    2017.12.02 17: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목표를 가지고 살면 그래도 더 열심히 하게 마련이긴하지요
    진정한 행복을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ㅜ.ㅜ

    2017.12.03 02: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미국의 청소년도 비슷한 예가 아닌가해요.

    2017.12.04 03: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도로변에 세워둔 ‘주차금지’팻말을 무시하고 차를 주차했다가 가게 주인과 차량 주인간의 다투는 모습을 종종 본다.

 

“이 땅이 당신 땅이요?”

 

“우리는 세금내고 장사한단 말이요. 장사도 못하게 앞을 가로막아 놓으면 우리는 무얼 먹고 살란 말이요?”

 

끝내는 욕설이 오가고 주먹질을 하다 경찰서로 법정싸움으로 비화되기도 한다.

물가걱정을 하면서도 정작 유통구조 문제에는 관심도 없는 소비자들... 기름 값이 비싸다며 불평을 하거나 셀프주유소를 찾을 줄은 알아도 기름 값에 붙어 있는 간접세에 대해서는 말이 없다.

가정파괴의 주범인 과외비 마련을 위해 노래방 도움이까지 불사하면서도 정작 대학서열화문제를 제기하면 남의 일처럼 모르쇠다.

 

 

건강을 위해 몸에 좋다는 온갖 건강식품을 다 사 먹으면서도 학교에서 대중체육이 아닌 엘리트체육에 대해서는 별로 문제 삼는 이가 없다. 고부간의 갈등문제로 날이 갈수록 이혼율이 높아져도 사회 교육을 하자고 요구하는 이도 없고, TV의 막말방송과 저질 드라마에 분노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국민소득이 얼마며 OECD 가입국 중 등수가 몇 등인가에는 관심이 있어도 정작 우리 집의 소득계산조차 할 줄 모른 채 우둔하게 열심히 그리고 부지런히만 일하면 부자가 될 것이라는 착각에 빠진 사람도 많다.

 

우리는 왜 가난하게 사는가?

 

내년에 국민 한 사람이 내야 할 세금은 453만원으로 올해보다 19만원가량 늘어난다. 혼자서 산다면 그 사람이 얼마나 열심히 일 하는가의 여부에 따라 소득의 차이가 나지만 사회구성원의 한사람으로써 개인의 소득은 국가의 경제정책이 어떤가의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평생 집한 채 마련하고 나면 인생이 다 끝나는 서민들은 주택가격이 평당 얼마인가에만 신경을 쓸 뿐 주택정책이나 주택가격의 거품에는 남의 얘기처럼 하고 산다. 지하경제가 판을 치고 부모의 경제력으로 자식의 사회적 지위가 대물림 되어도 팔자소견으로 돌리는 착하기만 한 민초들....

 

<유엔이 세계 156개국을 대상으로 국민행복도를 조사한 2013국민행복도조사결과 동아시아 유교문화권에서는 가장높은 행복도를 보인 한국의 순위는 41위, 대만이 42위 일본이 43위였다>

 

경제문제뿐만 아니다. 교육은 또 어떤가? 교육이란 국가의 정책에 따라 교육의 내용도 질도 다 달라지게 마련이다. 유럽선진국에서는 교육을 받고 싶은 사람이라면 무조건 국가가 졸업할 때까지 교육비를 책임지지만 우리나라는 교육비 마련을 위해 가정 파탄이 나도 ‘내탓’이다.

 

일류대학만 없어도,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교육을 할 수 있는 여건만 만들어도, 사교육비 없는 세상이 될 수 있는데.... 전교조에서 교사들이 교육정책에 항의하며 집회라도 할라치면 교사가 왜 교육은 하지 않고 정치를 하느냐며 매도하는 사람들도 있다. 오늘날 한 개인이란 경제행위를 떠나서 살 수 없듯이 교육도 그 나라의 교육정책에 따라 내용도 결과도 달라진다.

 

지난 해 우리나라 개인부문의 금융부채 총액이 7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추계인구(4830만명)로 나누면 1인당 부채는 약 1447만원 수준이다. 개인의 부채나 국가의 예산액에 따라 개인의 세금부담액이 달라지고 이자율이나 화폐발행액수에 따라 물가가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듯이 교육정책에 따라 학생들의 수업시수에서부터 입시내용까지 다 달라진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교육부가 내놓은 교육과정대로 가르치라는 것만 가르치면 똑똑한 사람으로 길러낼 수 있는가? 교육의 중립이란 없다. 교육이란 ‘있다, 없다’와 같은 사실문제뿐만 아니라 ‘이다, 아니다’와 같은 가치문제를 가르치고 배우는 게 교육이다.

 

교회나 성당에 다닌다고 다 도덕적인 살일까? 학교만 많이 다녔다고 다 인격적인 사람이 되는가? 돈이 많다고 다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 중요한 것은 그릇이 아니라 그 그릇 속에 무엇이 담겨 있는가가 문제다. 우리는 지금 형식적이고 감각적인 사회, 일등지상주의 물질만능 사회에 살고 있다. 우리는 왜 불행한가? 내용 없는 형식, 철학 없는 풍요가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작은 것에 분노하는 사람들....

 

부분은 전체가 아니다. 교육자는 교육만 말하고 농민은 농사만 짓고, 상인은 장사만 하면 행복해지는가? 국민모두가 행복한 세상이란 구성원의 수준이 어떤가의 여부에 달려 있다. 정치만, 경제만, 교육만, 복지만... 매몰되어 산다고 행복한 삶을 기대하기 어렵다. 행복한 삶이란 시비를 가릴 줄 알고, 현상과 본질을 분별할 줄 알고, 행복이 무엇인지 사람답게 사는 게 어떤 것인지... 아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반대급부다.

 

이성이 지배하는 사회 그런 사회란 비겁하게, 이기적으로 사는 사람, 불의를 보고 분노할 줄 모르는 사람이 사는 사회에는 절대로 찾아오지 않는다. 내게 이익이 되는 게 선이라는 생각, 남의 불행을 외면하는 사람들이 사는 사회에 어떻게 행복한 사회,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겠는가? 다가율 특정한 날의 행복을 위해 모든 날의 행복을 저당 잡혀, 눈앞의 이익에 목매는 사람들이 사는 사회에는 모두가 불행한 사회가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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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두들 눈앞의 이익만 바라보고 남은 돌아보지 않는 삶이지요
    저 자신부터도 그리 살고 있는 듯 합니다
    고운 주말 되십시오

    2013.10.26 09:50 [ ADDR : EDIT/ DEL : REPLY ]
  2. 작은 것을 양보하면서 사는 세상이 정말 건강한 세상이지요

    2013.10.26 10:15 [ ADDR : EDIT/ DEL : REPLY ]
  3.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않는 우리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3.10.26 14: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눈앞의 이익만 생각하지 남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는 사회가 점점 더 늘어나는 것 같아요..

    2013.10.26 20: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평이 매우 날카롭습니다
    토요일 밤을 편안하게 보내세요~

    2013.10.26 20: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부지런히 일하기만 하면 모두 부자가 된다는 생각..사람이들이 점점 시야가 좁아지네요..

    2013.10.27 15:43 [ ADDR : EDIT/ DEL : REPLY ]
  7. 흐음....저역시 평범한 민초로서
    느껴지는 바가 크네요..
    코끼리 다리보다는 한발짝 떨어져 전체를 보는 눈과 귀를
    열어야 겠습니다..

    2013.10.28 06: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행복의 나라는 지금같은 사회 지금같은 정치에서는 절대 올수가없죠

    2013.10.28 17: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우리 사회에 바로 서야 할 기관들은 전혀 보이지가 않고 모두가 자기의 이익에만 눈 어두워
    갈팡질팡 제 멋대로 하고 잇습니다. 교육계, 언론계, 종교계, 그러니 정치계가 저렇게 펄펄날고
    국민들을 더욱 우습게 여기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2013.10.28 18:08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3.09.26 07:00


사람들은 무슨 재미로 살아갈까? 먹는 재미? 돈버는 재미? 아이들 키우는 재미...? 인생관에 따라 사람들의 행복이나 보람이 다르겠지만 자식을 위한 부모의 사랑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부모들의 한결같은 소망은 내 자식이 건강하고 반듯하게 자라 행복하게 살아가는 게 아닐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새끼들... 그 자식들을 위해 부모들은 어떤 소망을 가지고 살까? 내 자식이 잘되는 일이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주고도 늘 부족해 하는 게 부모 마음이다. 좋은 것 먹이고, 좋은 옷 입히고, 좋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라 남보란 듯이 폼 나게 사는 것을 보는... 어느 부몬들 이렇게 해주고 싶지 않으랴!

 

그런데 눈을 크게 뜨고 조금만 멀리 보자. 내자식만 행복한 세상이 있을까? 내 자식만 잘 키워 행복하게 만들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이 올 수 있을까?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 어디를 둘러봐도 정상이 아니다. 인간관계가 무너지고 사랑이 없는 사회, 사람이 사람으로 보이기 보다 그가 가진 돈이며 사회적 지위며, 외모로 평가 받는 사회... 정치며 경제며 사회며 문화 그 어느 것 하나 인간미 넘치는 살맛나는 세상을 찾아보기 어렵다.

 

자연환경은 어떤가? 이대로 가면 우리가 숨 쉬고 사는 환경, 공기며 물이며 내가 먹고 사는 먹거리조차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까? 내일의 우리 자녀들이 살아갈 이 땅은 살맛나는 세상이 될 수 있을까? 그들이 숨 쉬고 살아야 할 환경은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오염되지 않았을까?

 

공기며 물이 오염된 땅, 오염된 바다, 수확을 더 많이 얻기 위하여 뿌려진 금비며, 농약, 조금이라도 더 많이 더 오랫동안 보관해 판매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가미한 방부제를 투여한 상품, 건강이 아니라 더 땟깔나게 하기 위해 투여한 식품 첨가물... 조금이라도 더 맛을 맛을 내기 위해 만들어 진 조미료... 더 많은 이익을 남기기 위해 만들어 진 유전자 변형식품들... 이런 상품이 범람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공급자를 공급자는 소비자들을 속여 돈을 벌겠다는 상업주의가 만연한 시장은 건강걱정 없이 살만한 세상일까?

 

 

우리 선조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비록 가난하기는 하지만 자연 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서로 마음을 열고 나눌 따뜻한 이웃이 있었고, 서로 사랑하며 아끼는 사람들이 있어 힘들고 어렵게 살아도 웃음이 있는 행복했던 사회였다.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니 정보화사회로 바뀌면서 농촌이 무너지면서 이웃도 순박한 사람들의 마음도 함께 무너지기 시작했다.

 

비록 절대빈곤에서는 벗어났지만 사람들의 마음에 구멍이 뻥 뚫린 불신과 이기심, 쾌락이 찾아왔다. 공동체가 무너지고 찾아 온 세상은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이웃끼리 정을 나누는 세상이 아니라 내가 살아남기 위해 상대방이 경쟁의 대상이 되는 삭막한 세상이 됐다. 산업사회, 정보화사회에는 이해타산하고 이기적이고 독선적인 사람들이 서로를 경계하며 살아야 하는 인간관계로 바뀌기 시작했다.

 

나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남의 고통쯤이야 눈감을 수 있는 뻔뻔함도 생기고 내가 살아남기 위해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 내가 더 즐기기 위해 상대방을 배려하는 공동체의식 같은 건 안중에도 없는 삭막한 사회로 바뀌어 갔다. 지성과 이성이 아니라 누가 더 화려한 주택에 누가 더 고급승용차에 누가 남보다 높은 자리에 군림해 남의 부러움을 살 수 있는가가 목표가 되는 주객이 전도된 삶이 일반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쾌락이 선이다. 돈만 있으면... 재산의 소유 여부에 따라 사람의 가치까지 달라지는 세상. 인격이 아니라 누가 일류대학을 나왔는가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가 어떤 것인가의 여부에 따라 존경받고 대접받는 ... 그래서 돈을 벌기 위해 도덕이며 윤리며 법도 무시하고 탈세과 부동산 투기, 병역기피...도 부끄러운 게아니라 능력으로 보이는 기막힌 세상이 됐다. 상업주의가 만연한 사회는 철학은 없고 얼짱문화, 몸짱문화, 외모지상주의가 판치고 내용은 없고 껍데기만 남은 멘붕세상으로 바뀌고 있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가지고 싶은 것 다 가지고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살면 행복한가? 이웃이야 어떻게 됐던 나 혼자만 즐기고 만족하고 살면 행복한 삶일까? 그래서 희망을 잃은 사람들 중에는 묻지마 범죄가 나타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자가 선이 되는 경쟁지상주의 세상으로 바뀌고 있다. 살아남기 위해서, 친구까지 적이 되는 세상에 과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삶의 질을 말하고 보편적 복지를 말한다. 국민소득의 지수가 얼마 더 높아지고 경제적인 여유가 생겼다고 살기 좋은 세상이 되는가? 서바이벌 게임을 방불케 하는 경쟁 사회를 이대로 두고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게 과연 가능할까? 이성이 지배하는 세상이 아닌 감정이 지배하는 세상에 어떻게 살의 질이며 복지사회를 말할 수 있겠는가?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다. 도덕이나 윤리가 무너진 세상 법과 질서가 무너진 세상에 내 아들딸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가능할까? 사랑하는 자녀들이 진정으로 행복하게 살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가 가고 있는 경쟁 사회의 페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더불어 사는 지혜를 가르치고 배우지 못하면 모두가 불행한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 눈앞의 이익을 위해 서로 미워하고 불신하는 세상, 감정과 정서가 메마른 세상에 어떻게 나 혼자만 행복할 수 있겠는가? 진정으로 내 아들딸을 사랑한다면 우리 모두가 더불어 사는 지혜부터 배워야 하지 않을까?

 

-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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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환경오염 때문에 순수한 자연이 멀어져 가는 요즘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여러가지로 염려 되는군요.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오늘도 좋은 시간 되세요.^^

    2013.09.26 07:17 [ ADDR : EDIT/ DEL : REPLY ]
  2. 함께 더불어 산다는건 결국 함께 행복해지는것에 다가가야 하는데..
    점점 지배층과 피 지배층, 가진자와 가지지 못한자로 갈라지기만 하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2013.09.26 0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먼저 나자신 그리고 우리 가족이 행복하게 하는것은 맞는것 같구요
    그것이 남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동반한다면 문제가 되겠지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 편하고자 내 가족 행복하고자 그런 행위들을 할때가 있는것 같아요.
    저도 쫌 생각하고 반성해봐야겠는데요.^^

    2013.09.26 08:52 [ ADDR : EDIT/ DEL : REPLY ]
  4.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되어야 되는데 요즘 기사들을 보면 안타까운 일들이 많네요
    물질만능 시대가 되어서 가족끼리도 더불어 살지 못하는 개인주의 사회화가 많이 되가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어려서부터 더불어 살아야 된다는 의식교육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2013.09.26 09: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인정도 인심도 박해지는 세상이에요.
    점점 개인주의가 되가는 세상이 안타깝습니다.

    2013.09.26 09: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우리 사회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아픈것 같습니다.
    요즘 쏟아지는 기사들을 보면 정치가의 도덕성은 말할 것도 없이
    일반 사람들의 도덕성, 인간성...이런것도 허물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운전할 때 보면 방어운전한다고 사고가 안나나요.
    모두 다 규칙을 잘 지키고, 양보해야 사고도 안나는 법이지요.
    지금은 서로 자신의 이익이면 다른 사람의 희생은 어쩔 수 없다는 분위기 같습니다.

    2013.09.26 10:16 [ ADDR : EDIT/ DEL : REPLY ]
  7. 좋고 옳은 말씀이지만, 현실은 자꾸 그 반대로만 치닫고 있네요. 오로지 경쟁 경쟁 경쟁... 나중에 탄생할 신인류는 어떤 모습일지 상상이 안 갑니다 ㅠㅠ

    2013.09.26 1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웃음 가득한 행복만 있는 세상에서 살아갔음 하는 바램이지요.
    현실은 정 반대이지만...쩝~~

    잘 보고가요

    2013.09.26 1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함께 살아가는 사람으로 아이들을 키워야 합니다.

    2013.09.26 14:00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아이 둘이 있는지라 곰곰히 생각해 보게되는 글이었습니다. 그저 두 아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더불어 살기에 대해 한번쯤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2013.09.26 14: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상상해 봤는데요..아기를 낳지 않는 것이 나을 거 같다고 생각했답니다 ㅠㅠ..

    2013.09.26 20:55 [ ADDR : EDIT/ DEL : REPLY ]
  12. 덕분에 좋은글 너무잘 보고 간답니다~
    행복하고 편안한밤 되시길 바래요~

    2013.09.26 2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요즘 같으면 아이들이 살아갈 가까운 미래, 정말 상상하기도 끔찍합니다.
    언제쯤이면 계기가 마련될지 참 막막하네요.

    2013.09.27 00: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배우고 또한 아이들에게 가르치는것이 참으로 어렵더군요..
    요새 젊은 사람들 정말 이기적인 부모들 많던데..ㅜㅜ

    2013.09.27 06: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협궤

    무엇을 위해 달려들 가는지...결국 낭떠러지인것을...옆에서 뛰는
    경쟁자들을 밝고 달려서 결국 낭떠러지가 최종목포인데요.

    2013.09.28 10:02 [ ADDR : EDIT/ DEL : REPLY ]



 

 

사람은 어떻게 사람다워 지는가?

 

천진난만하게 맑고 밝고 순수하게 자라야 할 아이들...  그런데 요즈음 청소년들 중에는 표정이 없는 아이들이 있다. 좋아도 그만 싫어도 그만이다. 행복해하고 감사할 줄 모른다. 감사한 일이 있으면 감사하고 기쁜일이 있으면 만족해 할 줄 아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요즈음 아이들에게는 그런 표정이 없다.

 

정서는 어떻게 길러지는가?

 

내 자식은 최고로 키우자.  ‘먹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건 뭐든지 해주자’

이렇게 부족한 것이 없이 자라는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랄까?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했는데....

 

마마보이, 독불장군으로 자란 아이는 남이 보이지 않는다.

'내가 좋으면 그만'이고 ‘내게 좋은 것이 좋은 것’이 되는 철학을 체화하면서 자란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할 줄 모른다. 표전이 없고 정서적으로 매말라 있다. 

 

아름답고, 기쁘고, 슬프고, 행복하고, 사랑하고, 감사하고, 고마워하고... 이런 정서는 어떻게 길러지는가?  사람은 주어진 환경에 반응하는 동물이다. 성장과정의 아이들은 '환경이 곧 교육이다' 그런데 아이들은 그런 경험을 할 기회가 없다. 아니 빼앗겨 버린다고 해야 맞는 말인 것 같다.

 

정서 발달은 또래들과 만남을 통해 길러진다.

 

'학원에 다니지 않으면 갈 곳이 없다.'  학원과 학교, 집을 개미 쳇바퀴 돌듯 하는 아이들, 이들의 정서는 어떻게 길러질까? 놀이문화를 빼앗긴 아이들은 사회성을 비롯한 정서적인 감정이 성숙하는 소중한 기회를 놓치고 있다.

 

정서교육은 관념적인 학교교육만으로는 어렵다. 귀엽다, 예쁘다. 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에게 '이것은 예쁜 것', '저것은 미운 것'...이런식의 정서교육이 가능할까? ‘이러이러한 것을 사랑이라고 한다’, '이런 경우에는 슬픈 생각을 해야한다'고 외우게 하면 체화되는가? 믿음이니 협동이니 신의니, 정의...니 그런 정서는 학원이나 교실에서 길러지기 어렵다는 말이다.

 

인내심이나 용기, 감사와 만족, 행복....도 마찬가지다. 이런 정서는 교실에서 관념적인 암기가 아니라 삶의 과정에서 체화된다. 놀이를 빼앗긴 아이들... 친구간의 우정도 모르고 양보와 타협, 인내와 협동, 우정도 모르고 자라는 아이들은 어떻게 정서발달이 가능할까? 놀이라는 중요한 학습기회를 빼앗긴 아이들에게 교실에서 지식만 주입한다고 그런 정서가 길러지지 않는다.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것부터 가르쳐야 한다.

 

교육의 핵심은 자아존중감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내가 빠진 삶, 주인이 없는 인간은 자신이 아닌 남의 삶을 대신 산다. 유치원에서부터 '100점이 최고요, 일등이 최고'라고 알면서 성장하는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랄 수 잇을까? 나를 상실하고 남을 이겨야 살아남는 훈련으로 어떻게 나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겠는가? 내가 실종된 교육으로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여위어 가고 지쳐가고 있는 것이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것, 자아 존중감을 모르고 자란 아이는 친구를 소중하게 여기고 대인고나계에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할 수 있겠는가? 체험을 통한 교육이 아닌 관념적인 학교 교육은 아이들로 하여금 정서적인 불구자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소중함을 가르치지 않는 교육

 

가정이나 사회에서 가르쳐야 할 교육의 핵심은 자신이 소중하다는 걸 일깨워 주는 일이다. 나를 찾는 훈련... 어쩌면 인생은 평생 자신과 싸우며 자신을 찾는 과정이 인생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가정에서 ‘아이를 최고 어른'으로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밖에 모르는 아이는 오만하고 안하무인의 정신적인 불구자를 만들어 놓는 것이다.

 

100점만 받으면 모든 것이 용서되는 교육은 사랑이라는 이름의 폭력이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보모의 과보호나 내가 못다 이룬 꿈을 실현시켜줄 대상으로 보는 자녀관이 아이들로 하여금 정상적인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어린이 집에서 유치원으로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 이어지는 경쟁교육은 모든 아이들에게 열패감을 맛보게 한다.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학교 방황하는 아이들....

 

지식교육중심의 학교교육은 시비를 가리거나 선악에 대한 판단기준도 없이 암기한 지식의 양으로 사람을 서열화시킨다. 시험과 시험 그리고 서열매기기를 반복하는 청소년기에는 소수의 학생을 제외하고는 '공부 못하는 아이'로 낙인 찍혀 가능성을 포기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최근 성폭력범의 대부분이 청소년기에 음란비디오와 만난다. 청소년들은 마음만 먹으면 PC방에서 혹은 인터넷에서 다운 받은 음란물과 어렵지 않게 만나게 된다. 한시민단체가 설문조사한 야동을 본 청소년의 비율이 2009년 78%, 2010년 73%, 2011년 77%로 과반수 이상 이었으며 야동을 본 학생들의 평균 나이는 2008년 14.5세 2009년 15.07세 2010년 14.98세, 2011년 13.5세로 점점 낮아지는 추세라고 한다.

 

병든 문화가 청소년들을 병들게 한다

 

청소년의 문화가 실종된 사회, 어른이 만든 가치관, 상업중의가 만든 병든 문화를 아이들은 경험하면서 그런 문화를 습득하고 체화되어 간다. 철학과 정서교육이 실종된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음란물의 접근은 또 다른 유혹이다.

 

 최근 성폭력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개인의 도덕성도 문제이기도 하지만 돈벌이를 위해 청소년들을 유혹하는 상업주의가 만든 결과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왕따와 학교폭력 그리고 음란물에 무방비한 상태에 노출돼 있는 청소년들에게 일방적으로 개인에게만 책임을 묻는 것은 지나친 책임전가는 아닐까? 

 

 

유전과 환경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할까?

 

환경이 유전보다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에 교육이 성립한다. 그런데 학교가 교육의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고등학생의 48.6%, 중학생의 40.9%, 초등학생의 28.8%가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간 10만명의 학생들이 학교를 포기하고 있다. 학교가 싫은 아이들... 교육의 가능성을 포기하는 아이들이 성장해 어른이 됐을 때 그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이성이 아니라 감정이 지배하는 사회, 법이 아니라 힘의 논리가 정당화되는 세상, 윤리나 도덕이 아니라 돈이 세상을 지배하는 세상은  묻지마 범죄와 폭력과 보이스피싱과 같은 반인륜적인 범법자가 판을 치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세집증후군에서 먹거리의 오염, 소음과 공해, 성적 스트레스 등 온갖 오염에 찌들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것은 욕심이다. 뼈 포기를 뽑아 올린다고 벼가 빨리 자라는 게 아니다.

 

아이들을 진정으로 사랑교육자라면 감각주의 문화, 상업주의 오염으로부터 아이들을 지켜주는 것이 급선무가 아닐까? 사랑하는 제자들이 건강하게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게 안내해 주는 것이 단어 몇 개 더 암기시켜 일류대학 더 많이 보내는 것보다 중요한 일이 아닐까?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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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들 만나면서 충격적인 모습들을 참 많이 보게 되네요.
    아무래도 속내를 털어놓을 수 밖에 없는
    분야이다 보니
    그렇게 되나 봅니다.

    2012.09.06 07:19 [ ADDR : EDIT/ DEL : REPLY ]
  2. 그런데 학교는 상업주의를 오히려 강요하고 있으니...에휴;

    2012.09.06 07: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교육의 힘을 믿고 싶어지는 세상입니다.

    2012.09.06 08: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 정말 울컥하게 되는 글입니다...ㅠㅠ
    감정교육 부재... 무한 경쟁속에서 점점 작아지기만 하던 저 자신의 모습과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해외로 나설수밖에 없었던 상황들이 떠오릅니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2012.09.06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철학이 부재한 시대에 폭력이 난무한다 제 주장이기도 합니다. ^^

    2012.09.06 08: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인성교육이 빠진 교육은....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다 보니....학교폭력은 난무하는 것이구요.

    잘 보고가요

    2012.09.06 08: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어제 울 남편도 같은 주제로 글을 썼습니다. 미국의 폭력대책인데 거기도 우리랑 비슷하더군요.
    철학하지 않는 아이, 인성이 결여된 아이..그러면서 똑똑한 아이, 무섭습니다.

    2012.09.06 09: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학교폭력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해보입니다.

    가정 교육에서부터 학교 교육까지
    모든 게 다 고쳐져야겠지요.

    2012.09.06 09:25 [ ADDR : EDIT/ DEL : REPLY ]
  9. 정말 아이들 잘 가르쳐야 하는데 말이죠~
    오늘 하루 힘내서 아자아자~ 파이팅~

    2012.09.06 11:04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빠박이

    모든게 아이들이 관심을 많이 받으면서 사랑으로 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겠습니다

    2012.09.06 14:48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해바라기

    아이들에게 폭넓은 관심이 필요하겠군요. 질책만 한다면 더 비뚫어 나갈 수도 있겠군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새벽에 나갔다가 지금왔네요. 좋은 오후 되세요.^^

    2012.09.06 15:05 [ ADDR : EDIT/ DEL : REPLY ]
  12. 잘 보구 갑니다..^^
    아무쪼록 평안한 하루 되시기 바래요!

    2012.09.06 15: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즐건 하루 되세요^^

    2012.09.06 16: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2.07.05 06:30


 

 

 

몇 년 전, 섬진강 시인 김용택님의 강의를 듣고 나서 어떤 분이 물었다.

“선생님 어떻게 하면 시를 잘 쓸 수 있습니까?”

 

참으로 어려운 질문을 김시인은 간단하게 답했다.

 

“자세히 보면 됩니다”

 

‘자세히 보는 눈, 그렇지! 사람들은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그런 눈을 잃어버렸지. 자기 기준에서, 선입견으로 대충 대충 자신의 수준만큼만 보고 느끼고 만족하며 사는 데 익숙해 있다. 사실 그의 시를 보면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 삶에 쫓겨 눈여겨보지 못한 작은 것에 감탄하고 느끼고 시를 만든다. 이름 없는 풀꽃을 보고도 감탄하고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가난하기만 한 농민들을 보고 그들을 고생시키는 정책에 분노하기도 한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대충대충 보고 말거나 겉(현상)만 보고 그게 사실(본질)이거니 하며 믿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아니면 자신의 기준에서 세상을 보고 판단해 버리는 경우도 많다.

보도블록 사이를 비집고 올라오는 이름 모를 잡초를 보고 감탄해 보지 않는 사람, 자연에 존재하는 생명이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는 오만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진실을 보고 좋은 시를 쓸 수 있겠는가?

 

이른 봄, 언젠가 도시 도로변에 조성한 화단에 진달래가 꽃을 피운 걸 본 일이 있다. 계절의 섭리를 어기지 못해 피어난 진달래는 깊은 산속 맑은 공기와 새소리를 듣고 자라면서 피워낸 그런 색깔의 진달래가 아니었다. 소음에 찌들고 오염된 빗물과 공기에 지칠 대로 지쳐 겨우겨우 피워낸 꽃은 이름은 진달래였지만 이미 그 색깔이며 모습은 도시의 피로를 뒤지어 쓴 그런 초라한 모습이었다.

 

진달래만 그럴까? 좋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자연과 더불어 살지 못하는 도시의 아이들은 어떤 모습일까? 시멘트로 지은 아파트, 겉으로는 참으로 아름답다. 좋은 옷, 만난 음식, 하고 싶은걸 언제든지 하면서 사는 아이들, 그러나 그런 환경에서 사는 아이들은 진정으로 행복할까? 문명의 이기로 둘러싸인 시멘트벽이며 환경호르몬으로 꾸며진 벽지며 침구며 농약과 방부제가 섞인 음식을 먹으며 자라는 아이들은 도시의 도로변에 지쳐 피워낸 꽃처럼 자라는 건 아닐까?

 

 

 

아파트 열쇠를 목에 걸고 학원에 가지 않으면 놀 친구가 없는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을까? 밤마다 하늘을 수놓는 찬란한 별들도, 비개인 하늘에 피워내는 무지개도, 바람이 나뭇가지를 간지럽히는 소리도, 반딧불의 유영도 보지 못하고, 학원과 학교를 개미 쳇바퀴 돌듯 살아가는 이 땅의 아이들은 무슨 색깔일까?

 

우리가 마시는 물은 옛날 옹달샘에서 솟아나던 순수한 물이 아니다. 없는 게 없는 호화판(?)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은 물의 오염, 자연의 오염처럼 생각이나 말, 판단하는 능력까지도 지치고 오염되지는 않았을까?

 

나의 눈에 비친 자연이 본래의 모습이 아니듯 우리가 보는 신문도 방송도 오염된 건 아닐까? 욕망이라는 신기루, 성공이라는 신기루, 출세라는 신기루... 그런 신기루를 쫒다 정작 중요한 것은 놓치고 잃어버리고 사는 건 아닐까?

 

자본의 횡포에 찌들고, 승진을 위해 만든 정책의 희생물이 된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색깔이 바래가고 있는데 어른들은 말한다. ‘다 너를 위해서...’라고. 이겨야 산다고, 지면 죽는다고... 조금만 참으면, 어른이 되고 그 때는 네가 원하는 모든 걸 다 가질 수 있다고...

 

‘어느 날’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모든 오늘’을 저당 잡혀 사는 사람들은 행복하게 사는 것일까? 확실하게 보장도 되지 않은 ‘어른이 된 후의 어느 날’의 행복을 위해 청소년기의 모든 날을 사람대접 받지 못하고 살아도 좋을까?

 

더 많은 것, 더 좋은 것, 더 높은 것을 얻기 위해 정작 귀한 것을 잃어버리고 사는 사람들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신을 잃어버리고 원하는 것을 다 얻으면 무엇이 유익하겠는가?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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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시적 표현이 참 어렵다는 것을 느낍니다.
    상대에게 시의 참 진실성이 전해져야 하는데,
    좋은 글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12.07.05 06:37 [ ADDR : EDIT/ DEL : REPLY ]
  2. 오늘날 우리는 거짓언론에 갇혀살고 있습니다. 공공의 적이 언론이 된 셈이지요. 진실에 목마른 사람들이 흔치않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2012.07.05 06: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김용택 시 중에 '3mm의 산문'이라는 시가 있지요.
    운동장을 돌아 나오는데 땅바닥에 붙어 있는
    연둣빛 작은 벌레를 만납니다.
    시인은 이렇게 묻지요.
    너는 어디서 왔니?
    벌레가 너무 작아 도저히 눈을 맞출 수 없었지만
    시인의 마음은 푸른 빛으로 물들었다지요.
    자세히 본다는 건 이런 게 아닌가 싶어요.
    내 주관대로 보는 게 아니라
    이 시인처럼 마음을 담아 보는 것...

    2012.07.05 07:04 [ ADDR : EDIT/ DEL : REPLY ]
  4.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닌데....늘 그 너머에 있는 수많은 꿈틀거림을 간과하고 사는 것 같습니다.

    2012.07.05 07: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자세히 보는 눈도, 생각하는 힘도, 마음을 담은 말도 잃어버렸지요. 저도 반성하겠습니다

    2012.07.05 07:44 [ ADDR : EDIT/ DEL : REPLY ]
  6. 포스팅도 그렇고 댓글들도 그렇고 왜 이렇게 햇갈리죠?
    참교육님이 김용택님 아니신가요? ㅡㅡ;;;;

    2012.07.05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좋은 글이네요

    2012.07.05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2.06.14 06:30


 

 

‘당신은 왜 살지요?’


세상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면 뭐라고 답할까? 자식들을 위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 꿈을 이루기 위해서? 신의 영광을 위해서? 돈 많이 벌기 위해서? 행복해지기 위해서?......


‘삶의 목적!’


거창하게 말해서 ‘인생관’이다. 이 세상 사람치고 나는 이러이러한 목적을 위해 산다는 삶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배부른 소리 하지 마!’
‘왜 살기는 왜 살아, 죽지 않으니까 사는 것이고, 살아 있을 동안 좋은 것도 먹고 여행도 하고 즐기면서 그렇게 살다 가는 거지!


이렇게 말하면 할 말이 없다. 하나뿐인 인생을 ‘보장되지 않은 어느 날의 행복을 위해 모든 날을 희상하면서....’ 투기(?)로 살 만한 가치가 있을까? 그런 소중한 인생을 목적도 없이 살아가도 좋을까? 정말 안 죽어서, 죽지 못해서 사는 것일까?


우리주변에 보면 부도덕한 정치인들, 권력지향적인 학자들, 돈 때문에 자신의 믿는 신을 배신한 종교인들... 돈이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경제인들을 보면 별별 생각이 다 든다.
‘저 사람들이 사는 목적이 무엇일까?’
돈이 많으면... 돈만 있으면 정말 행복할까?

 

 

 

 

세계에서 제일 부자는 세계에서 제일 행복할까?


세계에서 제일 부자는 호주의 '지나 라인하트' 라는 여자다. 재산 총액이 무려 290억 달라를 넘는다. 호주에서 광산업을 하고 있는 그녀는 지난 한해만해도 무려 190억 달라를 벌었다고 한다. 그녀의 수입을 환산해 보면, 시간당 2백만 달러, 그러니까, 한 시간 일해서 20억 원을 번 셈이다. 하루 일당이 500억 원, 1초당 600불, 한국 돈으로 치면 1초당 60만원을 번 셈이다.
지나 라인하트는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할까?


삼성 이건희회장 형제들간의 재산 다툼을 보면서 돈이 많다고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닌듯하다. 그렇다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가장 아름다운 사람일까?


선발기준이나 상업중의문제를 무시하고 미스월드가 세상에서 가장 미인이라고 치자. 
지난 해, 전 세계 113개국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61회 미스월드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사람은 미스 베네수엘라 이비안 사르코스(22)다. 얼짱, 몸짱이 우상으로 떠받드는 세상에서 이 사람이 이상적인 사람으로 보이겠지만 정작 본인 이비안 사르코스는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만큼 행복한 삶이라고 자부하면서 살고 있을까?


외모가 잘 생긴 순으로 행복한 사람이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미인박명(薄明)이라 하지 않았는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경제협력기구(OECD)가 각국의 실질적 생활조건과 삶의 질을 비교해 발표하는 행복지수 측정 결과 호주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다. 각국의 주거와 소득, 고용, 교육, 환경 등 11개 항목을 분석해 발표한 행복 지수에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로 호주가 선정된 반면에 한국은 36 나라 중·하위권인 24위였다.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하게 된 나라. 모든 국민은 교육비를 비롯한 의료비가 전액 무상이며 직접세, 간접세 일체의 세금이 없다. 만 17세 이상이 되면 전원 차를 갖게 되고 기름값은 껌값밖에 안되는 나라.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2만불이라고 큰 소리는 치지만 이 나라는 국민소득이 9만달러다. 중동아시아 카라르반도의 산유국인 카타르가 바로 이 나라다. 그런데 왜 카타르가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나라가 아니라 카타르일까?


언젠가 지구상에서 가장 못 사는 방글라데시라는 나라가 국민들이 느끼는 행복지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아 화제가 됐던 일이 있다. 국민소득이 2만 759달러(2010년)가 되는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얼마나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자살한 사람은 15,566여 명(2010년)으로 하루 평균 42.6명이다. 이 숫자는 매일 초·중등학교 한 학급의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뜻이다. 성인 6명 중 1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고, 하루 평균 40명이 자살을 하고 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幸福)이란 욕구와 욕망이 충족되어 만족하거나 즐거움을 느끼는 상태란다. 위키백과사전은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안심해 하거나 또는 희망을 그리는 상태에서의 좋은 감정으로 심리적인 상태 및 이성적 경지’라고 정의하고 있다. 물론 돈이 밚아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고 몸짱이나 얼짱이기 때문에 행복해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의 상태에서 행복해질 수는 없을까?


세계에서 제일 부자나라라고 백성들이 모두 행복한 것은 아니다. 물질만능주의, 외모지상주의에서 파랑새는 어디 있을까? 돈이나 외모나 사회적 지위가 행복의 절대적인 조건이 아니라는 건 현실이 증명하고 있다. 무한경쟁시대, 상대적인 빈곤감과 박탈감으로 나를 잃어버린 사람들이 누리를 방황하고 있다.

 

내일의 행복을 찾기 위해 모든 오늘의 행복을 포기하는 삶은 지혜로운 삶이 아니다. 진정한 행복은 오늘의 나의 정체성을 찾아 내가 왜 사는지 내가 할 일이 가치 있는 일인지 깨우칠 때 진정한 행복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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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옳은 말씀 입니다. 자기의 정체성을 찾고 위선을 행하지 않고 사는 그러한 진실된 삶이 행복인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2012.06.14 06:42 [ ADDR : EDIT/ DEL : REPLY ]
  2. 맞아요.
    맨날 내일을 위해 오늘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 생각하는건
    착각일지 모릅니다.
    내일은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또 그런 사람에게는 오지 않더라고요.

    2012.06.14 07: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행복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십시요~!

    2012.06.14 0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하모니

    36개국중 24등이란 성적표가 왜 문제인지 말씀해주시지요. 참교육님 말대로면 친일파 수구독재가 다스리는 지옥같은 나라인데 24등이나 했네요. 우리와 같은 언어를 쓰고 같은 관습을 가진 동포들은 150등 밖인것과 비교하면 매우 우수한 성적인데 말입니다.

    2012.06.14 08:44 [ ADDR : EDIT/ DEL : REPLY ]
  5. 살아있음에 행복을 느끼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무한경쟁, 부조리, 불의, 부패...그런 것 때문에 많이 힘든 대한민국입니다.

    2012.06.14 08: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다 아는 진실이지만 대부분 거꾸로 살고 있지요.

    2012.06.14 09:01 [ ADDR : EDIT/ DEL : REPLY ]
  7. 한숨

    한국처럼 인터넷언론사이트나 지하철에 크게성형전후사진올려성형외과 광고하는나라가 어디있을까요.........ㅡ.ㅡ 없는것같은데요..

    2012.06.14 12:02 [ ADDR : EDIT/ DEL : REPLY ]
  8. 자신을 내던지고 살면 행복할수 없을것입니다.
    자신의 행복에 대해 관심 가져야합니다.

    2012.06.14 15:50 [ ADDR : EDIT/ DEL : REPLY ]
  9.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홈페이지에 가져가서 함께 잘 읽도록 할게요. ^^

    2012.06.15 00:34 [ ADDR : EDIT/ DEL : REPLY ]
  10. 맞는 말씀입니다. 모든 엄마들이 놀거 다 놀고 언제 성공하느냐고 하는데... 어떻게 사는지 행복한 삶인지 생각해봐야 하죠.

    2012.06.15 15: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2.05.23 06:30


 

 

 

아침 5시 30분 기상 인터넷 강의

6시 30분 아침식사

6시 50분 등교

7시 20분 학교도착

7시 30분부터 아침자습

8시 20분부터 수업시작

5시 40분 보충까지 마침

6시 석식

10~11:00시까지 야자

11:00~01:00 학원수강

02:00 취침

 

 

참교육연구소가 조사한 ‘입시교육의 실태분석’ 자료에 따르면 '대다수의 고교생들은 아침 6시~7시 사이에 기상하여 12시~1시 사이에 취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한국의 입시교육의 실태는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조기 등교, 강제적인 보충수업 및 야간자율학습, 과도한 사교육 부담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상당수의 학생들이 잠이 부족하여 수업시간을 졸며 허비하고, 자주 아침밥을 거르고 등교하고 불충분한 저녁식사를 하게 되는 것은 필연적이다. 게다가 심한 스트레스와 피로로 ‘입시병’을 앓게 되어, 소화기, 근골격계 이상 및 두통, 우울 등 복합적인 증상으로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고 했다.(전교조 보건위원회 자료)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충분한 휴식과 다양한 식단으로 건전 생활습관을 길러야겠지만 운동부족과 스트레스에 쫓기듯 살아가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는 그런 얘기란 사치스럽게 들린다. 수면 부족이 학습능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정신과 육체 건강 모두를 해칠 수 있다는 것은 상식이지만 그런 걸 따질 계제(階梯)가 아니다. 점수로 사람의 가치를 매기는 성적지상주의는 건강하게 자라야할 청소년들에게 심함 스트레스와 비만, 성인병으로 이어지게 된다.

 

 

 

내일을 위해 모든 오늘을 저당잡히고 살도록 강요당하고 있는 청소년. 건강을 잃으면 모두를 잃는다고 했는데... 우리 부모들은 왜 사랑하는 자녀들이 오늘이 없는 삶을 방관하가나 강요하고 있는 것일까? 이토록 처절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훈련을 하고 있는 학생들... 그들은 모두가 미래를 보장받을 가능성이 있기나 한 걸까?

 

매년 대학 입시생은 60만명. 서울소재대학의 입학정원은 6만명 정도다. 그중 서울대, 연대, 고대의 입학 정원은 1만명 정도... 소위 SKY를 나와야 사람대접 받는다는 학벌사회는 이들 SKY 출신 모두가 원하는 직장을 찾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보장이 있는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경쟁은 청소년들의 삶 자체를 앗아가는 잔인한 투기다.

 

누가 이들로 하여금 내일의 행복을 위해 모든 날의 희생을 강요하는가? 다른 나라에서도 우리나라처럼 청소년들에게 이토록 처절한 삶을 강요하고 있을까? 인격자로 키우는 교육이 아니라 소수점 아래 몇점을 더 받기 위해 수학문제까지 외워야 살아남는 교육. 그런 경쟁을 정당화시키고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는 것이 당연시되는 가치가 지배하는 사회가 21세기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꿈이 없는 사람, 보람도 없이 일하는 사람들... 내일을 위해 모든 날을 참담한 희생을 강요하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아니다.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일하는 사람들, 내일을 위해 모든 날의 저당 잡혀 사는 사람들은 불행한 삶이다.

 

날이 갈수록 희망을 잃은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물질적인 가치, 감각적인 가치가 정신을 병들게 만들고 있다. 꿈과 희망, 정의와 평화... 이런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가 물질만능의 황금만능주의, 감각주의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내일의 행복을 위해 모든 날의 희생을 강요당하는 청소년들이 사는 사회는 불행한 사회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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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일의 행복도 없죠...
    이러한 사회환경속에서는...

    2012.05.23 07: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청소년이 살기엔 우리날가 너무 힘든 사회의 구조인듯 합니다.

    2012.05.23 07: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에휴~
    정말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무한경쟁에 내몰려 인성은 사라지고

    2012.05.23 07:47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런데 저도 아이들 성적표 받으면 머리에 열이 납니다. 참 답답합니다

    2012.05.23 08:09 [ ADDR : EDIT/ DEL : REPLY ]
  5. 희생을 강요당하는 사회...이런얘기 들을때마다 정말 답답합니다..
    즐건 하루 되십시요~~!

    2012.05.23 0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고양이

    그렇다고 내일 반드시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고
    내가 원하는 방향의 삶을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는 이 질주를 멈춰줘야 할 것 같습니다

    2012.05.23 09:19 [ ADDR : EDIT/ DEL : REPLY ]
  7. 0교시부터 없애야 합니다. 유치원부터 시작되는 무한경쟁....아이들이 불쌍해요.

    2012.05.23 09: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고등학교까지 통제와 학업에 대한 압박을 받게되니 대학교가서 무분별한 자유를 누릴려고 하죠. 그러다보니 진정 행복한 삶에 대해 고민할 시간이 없는것 같아요.

    2012.05.23 1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착잡하네요.ㅠ
    좋은글 잘 읽고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마무리 잘하세용~^^

    2012.05.23 2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밀댓글입니다

    2012.05.24 00:54 [ ADDR : EDIT/ DEL : REPLY ]
  11. 권규민

    불쌍한 우리 아이들...해결 방법이 없으니 더답답 하기만 합니다.

    2012.05.24 03:14 [ ADDR : EDIT/ DEL : REPLY ]
  12. 좌파게티

    사실 공부란 인생을 이해하고 즐거움을 얻기 위한 도구가 되어야 하는데

    지금의 학교공부는 더욱 많은 교육을 소비한 자는 사회전체에 더욱 가치 있는 자산이기 때문에
    더욱 많은 특권을 누리는게 정당하고 권위에 복종하는 삶이 올바르고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도록 교육받는다.

    그러나 교육을 더 받았다고 높은 지위와 수입, 평생의 특권을 보장받을 이유는 없다

    승자가 모든것을 갖고 패자는 모든것을 빼앗겨도 절대로 불만, 불평없이 숨죽이듯 수긍하며 살라는 것은
    사회구조를 통제하기 위한 하나의 프레임일 뿐이다.

    2012.05.26 23:32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비밀댓글입니다

    2015.02.27 23:14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2.02.03 07:00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학년이 바뀌고 교과담당 선생님들은 첫 시간수업에 들어가면 무슨 얘기들을 할까? 주로 자기소개와 수업방침 또는 앞으로 수업계획... 이런 얘기들로 한 시간을 보낸다. 앞으로 한해동안 함께 공부해야할 학생들에게 자신의 살아 온 길이나 좌우명, 혹은 자신의 살아 온 길... 이런 얘기들로 한 시간을 보낸다.

내가 재직시절 첫 수업에 들어가면 반드시 해줬던 얘기가 있다. 먼저 나의 이름과 간단한 소개, 그리고 교과목의 특성과 공부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소개한다. 그런 후 흑판에 크게 이렇게 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긴장해 있던 아이들이 갑자기 왁자해지면서 온갖 얘기들이 다 나온다.

‘돈입니다’
'사랑입니다'
‘건강입니다’
‘가족입니다’
‘권력입니다’
.................
..................

“다 필요하지요. 그런데 정작 필요한 것을 말하지 않았군요.” 이렇게 말한 후 흑판에 쓴다.

‘나’

갑자기 아이들은 뜻밖이라는 듯 ‘우~’하는 소리와 함께 ‘맞아요’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소중하다는 것은 조건이 붙어서는 안되지요.
그냥 ‘나’이기 때문에 소중한 거랍니다.

 


내가 공부를 잘하니까 소중한 게 아니고, 내가 잘생겼기 때문에 소중한 게 아니고, 내가 키가 크니까... 내가 아들이기 때문에, 딸이기 때문에... 그런 이유가 아니라 그냥 나 자신이니까 나는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존재라는 겁니다.

자신이 소중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은 양심과 돈을 바꾸는 사람도 있고, 건강을 위해 자신을 팽개쳐버리는 사람도 있고, 돈이 되는 일이라면 친구와의 신의며 의리도 헌신짝처럼 버는 사람도 있답니다.

얼짱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몸짱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명품을 입었기 때무이 아닙니다. 나는 태어나면서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로 태어났습니다. 내가 못생겼거나 잘생겼거나 건강하거나 불구자거나 가난한 집에 태어났거나 부잣집에서 태어났거나 나의 아버지, 어머니가 사회적 지위가 높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나 자신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입니다.

얼마만큼 소중하냐고요? 지고(至高)의 가치... ‘더할 수 없이’ 귀하고 소중한 거지요.


‘지금까지 자신을 한 번 뒤돌아 봅시다. 나는 이렇게 이 세상에서 더 없이 소중한 나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다듬고 지켜왔는지...?’



“여러분들은 자신이 세상에서 소중하다고 여기고 그렇게 지켜왔나요?”
다들 자신이 없나봅니다.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존재다. 그런 생각을 한시도 잊지 말고 살아야합니다.”

“자 그럼 함께 따라해 봅시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제다.”
“나는 이세상에서 가장 귀한 존재다”
“성적보다, 돈보다, 세상의 지위보다, 명예보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제다”

"이제 여러분과 나는 약속하는 겁니다. 약속했습니다,"

돈이며 권력이며 명예며... 이 모든 게 살아가는데 다 소중하고 필요하지만 내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지요. 그렇게 소중한 나를 귀하게 대접할 줄 알아야 하는데 자신을 홀대하고 스스로 없인 여기고, 열등의식에 빠지거나 해저는 안 되는 것입니다.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은 내 부모도 내 형제도 나의 친구도, 내 나라도 소중하게 생각할 줄 모릅니다.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가 비록 못 배우고 못나서도, 내 나라가 비록 남의 나라의 지배를 받아 분단되어 있지만 내 나라 내 역사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입니다.

나는 첫 수업시간에 이런 얘기로 한 시간을 다 보내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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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는
    바로 자신이지요.. ^.^

    2012.02.03 08:40 [ ADDR : EDIT/ DEL : REPLY ]
  3. 세상에 가장 소중한것은 바로 <나>
    좋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그리고 선생님 이글을 가져가고 싶습니다..
    혜량해 주셨으면 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2012.02.03 09:05 [ ADDR : EDIT/ DEL : REPLY ]
  4. 자신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남도 그만큼 소중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기분좋은 하루 되시기를 바래요~

    2012.02.03 09: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 저도 약속할래요 ㅋ
    좀더 나스스로에서 잘해줘야겠네요.
    주말 행복하게 보내시길 ^^

    2012.02.03 09: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자존심과 자존감은 엄연히 다를지요. 우리 아이들이 자신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지요. 자신을 존중할 줄 알면 다른 사람도 존중할 수 있습니다

    2012.02.03 09:50 [ ADDR : EDIT/ DEL : REPLY ]
  7. 돈이라는 답이 재미있군요^^
    학생들에게 오래도록 남을 말씀이 되었을 겁니다

    2012.02.03 10:45 [ ADDR : EDIT/ DEL : REPLY ]
  8. 제가 마치 그 교실에 앉아 선생님 수업을 듣는 것처럼
    짜릿한 감동입니다.
    학생들에게는 평생 기억에 남는 이런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2012.02.03 11: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나자신을 귀하게 여기겠습니다^^

    2012.02.03 11: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좋은 말씀 해주셨네요 ^^
    저또한 가르침에 감동받고 갑니다

    2012.02.03 13:43 [ ADDR : EDIT/ DEL : REPLY ]
  11. 멋진 선생님이셨군요..:-)

    2012.02.03 17: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딸" 을 잘못 쓰셧어요

    2012.02.03 17:42 [ ADDR : EDIT/ DEL : REPLY ]
  13. 참교육님 참 좋은 글입니다.
    모든 교육자가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최근 고민이 많아 자주 찾아뵙지 못한 점 송구스럽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12.02.03 21: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내가 가장 소중한데 그렇게 소중한 나를 해치는 놈한테 당해서 괴로운 나보다
    나를 해친 놈들이 사람되야 한다고 편들어 주는 너같은 놈들이 나를 더 괴롭게 하는구나....
    죽으면 누가 더 죄가 많을까?

    2012.02.03 23:53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전 비록 참다운 스승을 만나지 못했지만 대신에 영화에서 만났습니다.
    완득이에서 김윤석이 연기한 선생님이야말로 참스승 아닐까요?

    2012.02.03 2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감동적인 이야기네요. 글로 나눔주셔서 감사합니다.

    2012.02.04 05: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좋은 말씀 잘 보고 갑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군요.

    2012.02.04 15: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천운

    이렇게 좋은글을 아 그렇군요. 나자신이 제일 중요하지요. 잘읽고갑니다.

    2012.02.06 15:41 [ ADDR : EDIT/ DEL : REPLY ]
  19. 지현현지

    세상의 중심이고, 시작점 이겠지요,
    나를 귀히 여기지 않고, 너와 그들의 귀함을 알수 없고,
    나를 사랑함이 없이, 너와 그들을 사랑할수 없겠지요.
    좋은 시간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 하세요~. 참교육 님~.

    2012.02.08 10:19 [ ADDR : EDIT/ DEL : REPLY ]
  20. 비밀댓글입니다

    2012.02.09 11:44 [ ADDR : EDIT/ DEL : REPLY ]
  21. 옳으신 말씀 공감하고 갑니다^^

    2012.02.28 18:14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2010.11.27 06:50



“사람이 하고 싶은 다하고, 갖고 싶은 걸 다 가질 수 있고, 먹고 싶은걸 다 먹을 수 있다면 행복할까?”

 수업시간에 하도 자는 학생이 많아 이런 뚱단지같은 질문을 했더니 반응은 뜻밖에 ‘아니오’였다.. “먹고 싶은 것 다 먹으면....?”, “고장나요” 자고 싶은 것 다자면 “건강을 망쳐요“... 이런 반응이었다.
흑판에 ‘절제{節制}’라고 적어놓고 이게 무슨 뜻인지 한 번 사전에 찾아보라고 했다.


컴퓨터사전을 가지고 다니는 정민이가 크게 읽는다. ‘① 알맞게 조절함. ② 방종하지 않도록 자기의 욕망을 제어함.’입니다. 

 “그렇지. 먹고 싶은 걸 다 먹을 수 있다고 건강해 지는 게 아니지....‘ 먹고 싶은 걸 원하는 대로 다 먹으면 오히려 위장이 탈이 나거나 비만증으로 고생할 수도 있다. 잠도 적당히 자야지 지나치게 자면 몸에 탈이 나거나 게으른 습관이 생긴다. 하고 싶은 대로 다하고 산다는 게 다 좋은 게 아니다.

‘힘들고 지치면 잠이라도 싫건 잤으면 좋겠다.‘ 그게 사람들의 마음이다. 가난하고 어려우면 돈을 좀 많이 벌어 한 없이 한 번 써 봤으면 ... 좋은 음식, 먹고 싶은 것 싫건 먹고... 가고 싶은 곳도 다 다녀봤으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안 해본 사람이 없을 것이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미모와 재산, 사회적 지위, 그리고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질 수 있는 사람일까? 인간의 욕망이란 끝이 없다. 물론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면 좋겠지.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렇게 하면서 살 수 없는 게 인생이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은 생각일 수는 없다.

재벌가의 상속을 놓고 자식들이 벌이는 법정투쟁이라도 볼라치면 ‘나 같으면 저렇게 돈이 많으면 형제간에 우애 있게 지낼 텐데...’ 그러나 그건 돈이 그렇게 많아보지 않은 사람들이 하는 소리다. 사람의 욕망이란 채워도, 채워도 끝이 없는 밑 빠진 독이다. 

식욕이 왕성한 사람들이 배가 부르다고 먹고 싶은 욕구가 사라지는 게 아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건강의 비결은 소식이 가장 좋다고 한다. '모자라는 듯이 먹는...' 게 좋다고 한다. 잠도 그렇고,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도 다 그렇다. ‘천국이 정말 있다면 심심해서 무슨 재미로 살아?’ 농담 삼아 하는 말이다.

욕망을 절제하고 산다는 것. 자신의 감정을 절제한다는 것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길이요, 지혜롭게 사는 비결이기도 하다. 부족하다고 불평 한다고 채워지는 게 아니다. 감정을 절제하며 산다는 것은 어려운 세상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혜가 아닐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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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절제와 중용이 삶의 덕목이던 세상의 모습이 한쪽으로 치워진 상 처럼 보이는 세상인데 선생님의 가르침이라도 자리를 잘 잡았으면 싶습니다. 주말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2010.11.27 07: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김용택

      Boramirang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 열정이 어디서 나오는지요?
      전 아이들 가르쳤던 얘기를
      지금도 인성교육을 하시는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될까하고 올리는 허접한 자룐데...

      감사합니다.

      2010.11.27 07:24 [ ADDR : EDIT/ DEL ]
  2. 행복이란 정말 먼데 있는 것이 아닌데
    쉽게 찾을 수도 없더라고요.^^

    2010.11.27 09:42 [ ADDR : EDIT/ DEL : REPLY ]
    • 무터킨더님의 저력을 알것 같습니다.
      그렇게 많은 방문객들에게 일일이
      답글을 주고 그 좋은 자료들 모아
      글을 쓰고 또 제 블로같은
      허접한 곳까지 다 찾아 오시고...

      건강하십시오.

      2010.11.27 10:12 [ ADDR : EDIT/ DEL ]
  3. 염좌

    백번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어릴때 서예를 공부하면서 절제의 미덕을 느꼈던 적이 있었습니다.
    힘데로 기분데로 붓을 휘날리고 싶지만 감정을 억제하고 마지막까지 붓의 움직임을 조절하던...

    2010.11.27 18:56 [ ADDR : EDIT/ DEL : REPLY ]
    • 자본의 입맞에 맞는 인간.
      그건 소비지향적인 인간 아니겠습니까?
      권력이나 자본이 원하는 인간을
      양성하다 보닌 정작 가르쳐야할 것은 안 가리치고....
      그게 교육의 위기를 만든 게 아닐까요?

      2010.11.27 21:28 [ ADDR : EDIT/ DEL ]
  4. 정말 좋은 정보 웹 페이지를 참조하십시오. 나는 우리가 확실히 생각을 따뜻한 걸 인정할 수밖에;) 우리는이 즉시가 다시 아직 다시 시작뿐만 아니라 현재 RSS를 위해 선택한에서만했습니다 :) * thankx합니다.

    2011.08.14 06:49 [ ADDR : EDIT/ DEL : REPLY ]
  5. 那么,后是真的此相关的问题上最大的话题。我同意你的结论,并热切期待您的来电更新。只是表示感谢,不仅仅是足够的,在你的写作非凡的清晰度。我会立即抓住您的RSS饲料留任何更新的步伐。

    2012.01.02 22:37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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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02 22:3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