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는 이야기2012.06.14 06:30


 

 

‘당신은 왜 살지요?’


세상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면 뭐라고 답할까? 자식들을 위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 꿈을 이루기 위해서? 신의 영광을 위해서? 돈 많이 벌기 위해서? 행복해지기 위해서?......


‘삶의 목적!’


거창하게 말해서 ‘인생관’이다. 이 세상 사람치고 나는 이러이러한 목적을 위해 산다는 삶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배부른 소리 하지 마!’
‘왜 살기는 왜 살아, 죽지 않으니까 사는 것이고, 살아 있을 동안 좋은 것도 먹고 여행도 하고 즐기면서 그렇게 살다 가는 거지!


이렇게 말하면 할 말이 없다. 하나뿐인 인생을 ‘보장되지 않은 어느 날의 행복을 위해 모든 날을 희상하면서....’ 투기(?)로 살 만한 가치가 있을까? 그런 소중한 인생을 목적도 없이 살아가도 좋을까? 정말 안 죽어서, 죽지 못해서 사는 것일까?


우리주변에 보면 부도덕한 정치인들, 권력지향적인 학자들, 돈 때문에 자신의 믿는 신을 배신한 종교인들... 돈이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경제인들을 보면 별별 생각이 다 든다.
‘저 사람들이 사는 목적이 무엇일까?’
돈이 많으면... 돈만 있으면 정말 행복할까?

 

 

 

 

세계에서 제일 부자는 세계에서 제일 행복할까?


세계에서 제일 부자는 호주의 '지나 라인하트' 라는 여자다. 재산 총액이 무려 290억 달라를 넘는다. 호주에서 광산업을 하고 있는 그녀는 지난 한해만해도 무려 190억 달라를 벌었다고 한다. 그녀의 수입을 환산해 보면, 시간당 2백만 달러, 그러니까, 한 시간 일해서 20억 원을 번 셈이다. 하루 일당이 500억 원, 1초당 600불, 한국 돈으로 치면 1초당 60만원을 번 셈이다.
지나 라인하트는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할까?


삼성 이건희회장 형제들간의 재산 다툼을 보면서 돈이 많다고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닌듯하다. 그렇다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가장 아름다운 사람일까?


선발기준이나 상업중의문제를 무시하고 미스월드가 세상에서 가장 미인이라고 치자. 
지난 해, 전 세계 113개국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61회 미스월드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사람은 미스 베네수엘라 이비안 사르코스(22)다. 얼짱, 몸짱이 우상으로 떠받드는 세상에서 이 사람이 이상적인 사람으로 보이겠지만 정작 본인 이비안 사르코스는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만큼 행복한 삶이라고 자부하면서 살고 있을까?


외모가 잘 생긴 순으로 행복한 사람이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미인박명(薄明)이라 하지 않았는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경제협력기구(OECD)가 각국의 실질적 생활조건과 삶의 질을 비교해 발표하는 행복지수 측정 결과 호주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다. 각국의 주거와 소득, 고용, 교육, 환경 등 11개 항목을 분석해 발표한 행복 지수에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로 호주가 선정된 반면에 한국은 36 나라 중·하위권인 24위였다.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하게 된 나라. 모든 국민은 교육비를 비롯한 의료비가 전액 무상이며 직접세, 간접세 일체의 세금이 없다. 만 17세 이상이 되면 전원 차를 갖게 되고 기름값은 껌값밖에 안되는 나라.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2만불이라고 큰 소리는 치지만 이 나라는 국민소득이 9만달러다. 중동아시아 카라르반도의 산유국인 카타르가 바로 이 나라다. 그런데 왜 카타르가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나라가 아니라 카타르일까?


언젠가 지구상에서 가장 못 사는 방글라데시라는 나라가 국민들이 느끼는 행복지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아 화제가 됐던 일이 있다. 국민소득이 2만 759달러(2010년)가 되는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얼마나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자살한 사람은 15,566여 명(2010년)으로 하루 평균 42.6명이다. 이 숫자는 매일 초·중등학교 한 학급의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뜻이다. 성인 6명 중 1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고, 하루 평균 40명이 자살을 하고 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幸福)이란 욕구와 욕망이 충족되어 만족하거나 즐거움을 느끼는 상태란다. 위키백과사전은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안심해 하거나 또는 희망을 그리는 상태에서의 좋은 감정으로 심리적인 상태 및 이성적 경지’라고 정의하고 있다. 물론 돈이 밚아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고 몸짱이나 얼짱이기 때문에 행복해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의 상태에서 행복해질 수는 없을까?


세계에서 제일 부자나라라고 백성들이 모두 행복한 것은 아니다. 물질만능주의, 외모지상주의에서 파랑새는 어디 있을까? 돈이나 외모나 사회적 지위가 행복의 절대적인 조건이 아니라는 건 현실이 증명하고 있다. 무한경쟁시대, 상대적인 빈곤감과 박탈감으로 나를 잃어버린 사람들이 누리를 방황하고 있다.

 

내일의 행복을 찾기 위해 모든 오늘의 행복을 포기하는 삶은 지혜로운 삶이 아니다. 진정한 행복은 오늘의 나의 정체성을 찾아 내가 왜 사는지 내가 할 일이 가치 있는 일인지 깨우칠 때 진정한 행복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