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단체/전교조2019. 5. 30. 05:38


“귀하는 대한민국의 민주헌정질서 확립에 기여하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회복·신장시켰으므로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의하여 이 증서를 드립니다.” 2007년 7월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위원회가 1989년 국가의 권력기관이 총동원 돼 교단에서 내쫒은 1,467명에게 18년이 지나 준 ‘민주화운동 관련자 증서’다.



▶ “촌지를 받지 않는 교사, 학급문집이나 학급신문을 내는 교사, 지나치게 열심히 가르치려는 교사, 반 학생들에게 자율성, 창의성을 높이려 하는 교사, 직원회의에서 원리 원칙을 따지며 발언하는 교사, 아이들한테 인기 많은 교사….” 왜 이런 교사가 교단에서 내 쫓겨야 하는가? 1989년 5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창립됐을 때 당시 문교부(현재의 교육부)가 ‘전교조 교사 식별법’이라며 일선 교육청에 내려 보낸 공문에 나오는 내용이다. 전혀 본의는 아니었겠지만 전교조 교사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정부가 공인해준 것이다.

“오늘의 이 쾌거는 학생, 학부모와 함께 우리 교직원이 교육의 주체로 우뚝 서겠다는 엄숙한 선언이며 민족·민주·인간화교육 실천을 위한 참교육운동을 더욱 뜨겁게 전개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민족과 역사 앞에 밝히는 것이다. …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저들의 협박과 탄압이 아니라 우리를 따르는 학생들의 해맑은 웃음과 초롱초롱한 눈빛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동지여! 함께 떨쳐 일어선 동지여! 우리의 사랑스러운 제자의 해맑은 웃음을 위해 굳게 뭉쳐 싸워 나가자.” 노태우정권의 악랄한 탄압을 뚫고 일어선 전교조 창립선언문의 일부다.

1989년 5월 28일 순진하게도 사망자 166명, 행방불명자 54명, 상이 후유증 사망자 376명, 부상자 3,139명을 낸 전두환 노태우 학살집단이 자신들의 집권의 정당성을 찾기 위해 희생물이 표적이 된 전교조 교사를 ‘성직자인 교사가 노동자라며 용공분자 부도덕한 교사로 몰아 교단에서 내쫓았다. 사법부 하나가 아니라 안기부를 비롯한 당시 권력기관을 비롯한 언론까지 총동원해 ‘촌지를 받지 않는 교사와 지나치게 열심히 가르치려는 교사,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교사, 반 학생들에게 자율성, 창의성을 높이려 하는 교사...를 교단에서 몰아냈던 것이다.

당시 전교조에 가입한 교사 1만여명의 교사 중 ‘탈퇴각서’에 도장을 찍어 제출하지 않은 교사들을 하루아침에 생존권을 빼앗기고 교단에 내 쫓기는 신세가 되었던 것이다. 박정희의 쿠데타를 혁명으로 전두환 일당이 저지른 광주학살을 민주주의라고 가르칠 수 없다는 전교조 교사는 그렇게 안기부와 검찰, 경찰, 언론...등 국가권력이 총동원해 교단에서 내어 쫓기고 말았다. 권력에 눈이 어두운 학살자들은 탈퇴각서를 쓰지 않은 1,467명뿐만 아니라 사립학교에서 학원민주화 운동을 하는 교사들까지 무자비하게 칼자루를 휘둘렀다.

국가의 폭력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교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구속·파면·해임 등 형사처분 및 신분상 불이익을 당한 2000여명의 교사들은 해직의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김영삼정부는 해직교사들에게 선심 쓰듯이 신규특별채용을 하면서 전교조 탈퇴각서를 요구하는 수모를 감내하며 학교로 돌아 왔다. 교육민주화에 대한 우리의 요구는 김대중정부에서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등에관한법률을, 노무현정부에서 달랑 ‘민주화운동 관련자 증서’ 하나로 그치고 말았다. 그 후 탈퇴각서를 쓰지않은 1,467명을 비롯해 학원민주화 운동을 해 온 사립학교사 등 2000여명의 교사들은 지금까지 호봉을 비롯한 해직기간의 그 어떤 보상도 없이 힘겹게 지내왔다.  



30년세월이 지난 지금 그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발령 받은지 6개월도 채 안된 신규교사와 당시 3~40대였던 교사들은 정년퇴임을 했거나 정년 1~2년을 남겨 놓고 있다. 1.467면 중 반 수는 이미 세상을 떠났거나 연금도 받지 못해 경제적인 어려움과 불치의 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그들 중 전교조 해직 1호인 인천의 신맹순선생님. 인천시의회 의장까지 지낸 선생님은 80이 다 된 노구를 이끌고 저녁마다 동네로 돌아다니며 고물을 주워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해직교사들은 해직 30년이 지난 이제 와서야 ‘교육민주화동지회'라는 단체를 만들어 호봉이라도 인정해 줄 것을 바라고 있지만 문재인정부조차 이를 외면하고 있다.

‘촌지를 받지 않는 교사와 지나치게 열심히 가르치려는 교사,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교사, 반 학생들에게 자율성, 창의성을 높이려 하는 교사...가 사회로부터 외면당하고 가난과 병고로 고통 받는 나라에 민주주의니 정의는 어디서 찾을 것인가?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겠다던 촛불 대통령, 국민들의 서러운 눈물을 닦아드리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문재인대통령,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던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어디 있는가? 양승태 재판거래로 드러난 전교조 법외노조취소도 급하다 그러나 30년 전 사법부뿐만 아니라 국가권력이 총동원해 양심적인 교사들에게 가한 폭력은 언제 회복시켜 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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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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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풀어나가야할 숙제들이 많은 교육계입니다.
    ㅠ.ㅠ

    잘 보고가요

    2019.05.30 05: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명예 회복은 물론 생계유지는 할수 있도록 고려 되어야 할것입니다..

    2019.05.30 07: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언제까지 수구기득권 눈치를 봐야할지. 민주정부라면 당연히 명예회복부터 시작해야죠. 전교조1세대인 저로서는 문재인 정부가 가장 먼저 해결하리라 믿었는데 실망, 아니 작은 희망마저 꺼져가는것 같아 답답합니다.

    2019.05.30 14: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전교조의 명예를 회복하고 권력을 앞세워 가해진 폭력에 사과해야 합니다

    2019.05.30 16: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직 갈 길이 멀었네요. 오늘도 각성해 볼만한 글이네요.

    2019.05.30 17: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원단체/전교조2018. 11. 30. 06:30


<전교조교사 식벌법>

1)촌지를 받지 않는 교사

2) 학급문집이나 학급신문을 내는 교사

3)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과 상담을 많이 하는 교사

4) 신문반 민속반 등의 특활반을 이끄는 교사

5) 지나치게 열심히 가르치려는 교사

6) 반 학생들에게 자율성, 창의성을 높이려 하는 교사

7) 학급문집 학급신문을 내고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악을 쓰면서 가르치는 교사

8) 탈춤, 민요, 노래, 연극을 가르치는 교사

9) 생활 한복을 입고 풍물패를 조직하는 교사 

10) 작원회의에서 원리원칙을 따지며 발언하는 교사

11)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교사

12) 자기자리 청소 잘하는 교사

13) 학부모 상담을 자주 하는 교사

14) 사고친 학생을 정학이나 퇴학 등 징계를 반대하는 교사

15) 한겨레신문이나 경향신문을 보는 교사

- 문교부가 일선 교육청에 보낸 공문 -

1989년에 동아일보에 실렸던 <전교조 교사 식별법>이다. ‘촌지를 받지 않는 교사’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과 면담을 많이 하는 교사’ ‘지나치게 열심히 가르치는 교사’ ‘사고친 학생들의 정학이나 퇴학을 반대하는 교사’,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교사'이런 교사들을 학교에서 쫓아내고 어떤 교사가 교육을 할 것인가? 무너진 학교에는 학생도 학부모도 교사도 행복하지 못하다. 지식을 암기해 서열을 매기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다. 학교가 무너지고 사교육비로 가정이 무너지고 교사는 교육 지식 전달자고 되는 학교를 바꾸자고 나선게 전교조다. 개인적인 주장의 한계를 느낀 교사들은 노동조합법의 보호를 받는 법적인 단체를 만들어야 겠다며 시작한 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다.



1989년 문교부(현 교육부)는 전교조에 가입한 조합원들은 탈퇴만 하면 없던 일로 해주겠다며 온갖 회유와 협박으로 탈퇴각서에 날인할 것을 강요해 왔다. 그러나 끝내 교육자로서 옳다고 한 일을 거짓각서를 쓴다는 것은 교사의 양심으로 불가능하다며 거절한 교사 1,527명을 교단에서 몰아냈다. 교육대학살이라는 이 사건 후에도 사립학교에서 학원민주화를 하던 교사들, 재단의 눈에 가시가 된 교사들을 무더기로 해임시켜 무려 1800여명이 교단에서 쫓겨났다.

광주학살의 주범 노태우는 국민들의 관심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전교조 교사들을 희생양으로 삼았다. 교단에서 내쫓긴 교사들은 삶은 참혹하기 그지없었다.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은 교사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운전기사로 혹은 막노동도 감수해야 했다. 더구나 중·고등학생의 자녀가 있는 해직교사들은 학비마련을 위해 아내까지 온갖 잡역에 내몰리기도 했다. 경제적인 어려움보다 더 힘겨웠던 것은 동료교사나 이웃의 시선이었다. 하루아침에 빨갱이가 된 교사들은 전염병환자처럼 동료교사나 사회로부터 격리 당해야 했다.

19943, 전교조 해직교사들은 김영삼정부가 출범하면서 특별법을 제정, 신규채용이라는 형식을 거쳐 학교로 돌아온다. 경력을 인정받는 복직이 아니라 신규채용이었다. 해직기간의 호봉은 물론 임금이며 그 어떤 보상도 없는 교직경력 2~30년의 경력교사를 신규교사로 특별 채용한 것이다. 46개월의 해직기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던 해직교사들은 울며겨자먹기로 신규교사로 교단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교직사회에서 뜨거운 감자(?). 교단으로 돌아 온 신규교사들은 '요주의 인물이요, 위험인물(?)'이었다. 교장이나 교감이 이들의 학교생활은 물론 사생활까지 샅샅이 감시하고 정보를 수집해 교육청에 보고 당해야 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신규채용된 전교조 교사들은 그동안 수차례 원상회복을 위한 법적 투쟁을 벌여왔으나 묵살당하고 20001월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 공포함으로서 민주화운동관련자증서’를 받았. 해직기간의 원상회복도 없이 달랑 종이 한장, 그게 전부였다.

지체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문재인대통령은 약속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겠다’고... 민주화과정에서 받은 탄압의 올바른 원상회복이 없으면 민주화된 사회라고 할 수 없다’,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 사라지게 하겠다". 그런 약속을 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1년 반, 해직된지 30년이 지난 지금도 원상회복은커녕 박근혜정부가 재판거래로 만든 전교조 법외노조'문제도 해결하지 않고 외면 당하고 있다. 

1989년 해직됐던 교사들이 30년만에 다시 만났다. 인고의 세월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새파란 청년이 노인이 되고 발령받은지 몇 개월만에 해직됐던 교사도 이제 50대 후반이 됐다. 몇 년이 지나면 전교조 창립에 참여했던 교사들은 모두 학교를 떠나게 된다. 해직교사들은 지금도 연금혜택조차 받지 못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혹은 불치의 병으로, 병원생활을 하고 있는가 하면 원상회복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교사도 많다.



20181028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 6간담회실에는 더불어민주당 신경민의원이 주최한 해직교사의 법률적 지위는 어디까지 회복되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승환 전북교육감겸이 발제하고, 이을재전교조부위원장, 민주화운도유공자동지회 법률지원위원장인 김용남선생님, 이영재 한양대 학술연구소 교수, 김재용 헌법개정실천운동인천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재용변호사가 토론자로 나선 ‘89년 원상회복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열렸다.

해직교사들이 원상회복을 요구하는 것은 단순히 경제적인 보상이나 법률적 지위를 회복을 위해서만이 아니다. 문재인대통령이 밝혔듯이 민주화과정에서 받은 탄압의 올바른 원상회복이 없으면 민주화된 사회라고 할 수 없다는 하지 않았는가? 해직교사원상회복은 뒤집힌 역사, 불의한 역사를 다시 세우는 길이요, 정의사회를 구현하는 길이다.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면 누가 나라를 위해 나서겠으며 누가 민주화에 앞장서겠는가? 문재인정부는 30년 전 해직된 교사들의 원상회복문제부터 해결하라! 그것이 촛불정신을 실천하는 길이요, 민주사회를 앞당기는 길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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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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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왜 복귀를 안 시키는지 모를일입니다.
    당연히 복귀 되셔야 합니다.

    2018.11.30 09: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갈 길이 참 머네요. 에휴

    2018.11.30 1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늦어도 내년 정도면 진짜 합법화가 되지 않을까요. 조심스럽지만 희망섴인 기대를 해봅니다.

    2018.12.01 1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새정부 들어서면 바뀔 것 같더니...
    참 어려운 일인가 보네요.ㅠ.ㅠ

    2018.12.02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원단체/전교조2018. 7. 11. 06:30


대구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새 교육감 취임 하루 만인 7 3,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은 교사에 대해 징계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같은 사안을 두고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전교조 울산지부소속 초·중등 교사 605명 중 퇴직 또는 시·도간 전출 교원 16명을 제외한 589명 전원에 대해 행정처분을 취소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다른 11개시도 교육감이 사실상 인정하고 있는 전교조 전임자에 대해서도 성실 의무 위반복종의 의무 위반직장 이탈 금지 위반’이라는 이유를 들어 징계의결 요구를 하고 사본을 대구지부에 송부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선거 전후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특위 간사를 했던 경력과 한일위안부 협상에 따라 피해할머니에게 보상금 수령을 요구했던 전력으로 인해 비판을 받아 온 사람이다. 



같은 사안을 두고 대구에서는 징계, 울산에서 무혐의 처분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같은 나라 같은 법의 적용을 받는 나라에서 같은 자격증을 가진 교사가 집행권자의 기준에 따라 한 쪽에서는 선이요, 한쪽에서는 악이 되는 판단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교육감뿐만 아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문화·예술계 인사 9473명의 블랙리스트작성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선고를 받아 풀려났다. 사안은 다르지만 최순실 사태에 분노하여 검찰청사에 포클레인을 몰고 돌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는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하버드 대학교 교수이자 정치철학자인 마이클 샌델이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에는 정의를 판단하는 기준을 행복, 자유, 미덕의 세 가지가 있다고 했다. 첫째, 정의란 사회 구성원의 행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가? 둘째, 사회 구성원 각각의 자유로움을 보장할 수 있는가? 셋째, 사회에 좋은 영향으로 끼치는가?...의 여부로 정의로움을 결정할 수 있다고 했다. 같은 사안을 다르게 해석하는 교육감과 실정법이라는 도구로 현직장관은 폭력을 행사하고 평범한 시민은 양심에 따라 행동하다 중죄인이 됐다. 누가 더 정의로운가?

우리나라 초·중등 11,153개 학교 178만명이 배울 국사교과서가 사실과 다른 내용이 담겨 있다면 교과서를 가르치는 교사는 어떻게 처신 하는게 옳은가? 정부에서 만들어 주는 책이니까 국정교과서든 검인정 교과서든, 어떤 내용이 담겨 있든 상관없이 가르치라는 게 옳은가? 아니면 잘못된 교과서를 가르칠 수 없다고 저항하는 것이 옳은가? 전교조교사들의 국정교과서 반대 운동은 그래서 시작된 것이다. 대구시교육감으로 당선된 강은희교육감은 자신이 국정교과서 집필진이었기 때문에 반대집회에 나선 전교조교사를 당선되자 말자 감정적으로 중징계를 한것이 아닌가?

기준과 원칙이 다른 법은 법이 아니다. 정권이나 자본이 필요해 만든 법이 비록 실정법에는 어긋나더라도 정의의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역사의 정의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옳다. ㅇ리제강점기 시절, 안중근 의사는 만주 하얼빈 역 근처에서 이토 히로부미 통감을 저격 사살했다. 침략자들은 안의사를 살인의 죄형으로 관동주 뤼순형무소에서 사형(교수형)을 집행했다. 안중근의사는 비록 제국주의 실정법에 따라 살인자로 처형을 당했지만 해방후 정부는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라는 국가가 주는 최고의 훈장을 받았다.

1989년 전교조교사들은 탈퇴각서 한 장이면 없던 일이 될 수도 있는 파면의 길을 왜 선택했는가? 1987610일부터 629일까지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일어난 반독재, 민주화 운동, 6월 민주항쟁이 일어난다. 결국 국민의 분노는 629일 노태우의 수습안 발표(속이구선언)로 개헌이 이루어지면서 막을 내리게 된다. 다시 재집권에 성공한 노태우정권은 취약한 권력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침 1989528일 창립한 전교조 교사를 희생양으로 삼아 위기탈출을 시도 한다. 그들은 1만여명의 전교조 가입교사들에게 탈퇴각서를 제출하면 없던 일로 해 주겠다며 변절자가 되기를 유혹한다. 



1만여명의 전교조 가입 조합원 중 1600여명은 끝내 탈퇴각서를 거부하고 파면 혹은 직권 면직을 길을 선택한다. 제자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교육자의 길을 걷겠다는 그들은 죄인인가? 공무원의 노동조합가입 금지라는 실정법은 그들을 교단 밖으로 몰아냈지만 역사는 전교조교사를 복직시켰다. 복직과 해직 불법과 합법의 29년의 고난의 길을 마다않고 걸어 온 전교조는 20186월 지자체단체장선거에서 17개 시도 중 14명의 전교조 출신교사가 교육감이 됐다. 나머지 4명, 경북과 대구 그리고 대전 등 3명 중 3명도 전교조 조합원 출신이.

'양심을 속이면 이익을 얻고, 진실을 말하면 처벌받는 모순된 법이 통용되던 사회'는 정의로운 사회가 아니다. 초기 1세대교사들은 사랑하는 제자들 그리고 사교육에 시달리는 학부모들의 아픔을 보다 파면과 해직의 길을 선택했다. 그들은 불의한 사람들인가? 문재인대통령은 왜 재판거래로 법외노조로 만든 전교조를 합법노조로 인정하지 못하고 1989년 해직된 1세대 전교조 해직교사들의 원상회복을 강건너 남의 얘기처럼 방치하고 있는가? 자신의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정의의 편에 선 사람을 외면하고서야 어떻게 정의사회를 말할 수 있는가? 전교조법외노조는 취소되어야 하고 89년 해직된 1600여명의 교사는 원상회복 시켜야 한다. 그것이 촛불정부가 해야 할 가장 우선적인 일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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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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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되어서는 안될 사람이되더니....

    2018.07.11 07: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참교육님 구구절절 옳은신 말씀입니다!

    2018.07.11 09: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제 세월이 지나고 보면 대구와 경부 그리고 대전이 얼마나 선택을 잘못했는지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2018.07.12 05:18 신고 [ ADDR : EDIT/ DEL ]
  3. 대구시민의 선택이니 어쩌겠습니까? 아이들이 불쌍하지요.

    2018.07.12 05: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해 안되는 일이 벌어졌군요ㅜ.ㅜ

    2018.07.12 05: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8. 5. 3. 06:31


엊그제는 128회 세계노동절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달력에는 51일을 노동절이 아니라 근로자의 날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우리 헌법에는 근로라는 단어는 10번 넘게 나오지만 노동이라는 단어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헌법에도 찾아볼 수 없고 달력에도 표시되지 않는 51일은 노동절인가 아니면 근로자의 날인가? 세계 노동자들이 유급휴가로 즐기는 노동절이 왜 대한민국에는 근로자들조차 반쪽 노동절이 되고 말았을까?



근로노동은 어떻게 다른가? 노동이란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활동으로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임금이나 급여 등의 수입을 얻어 생활하는 사람(인격을 존중하는 수평적 의미로 보는 것)이다. ‘스스로 일하는 자 즉 가치와 부를 창출하는 실질적인 주체로서 기계가 아니라 사람을 중심으로 사회를 바라본다는 의미다. 이에 반해 근로란 힘을 들여 부지런히 일한다‘(-부지런할 근. -일할 로)라는 말로 시키는 대로 부지런히 일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결국 근로자라는 말 속에는 고용주가 관리 및 감독하기에 용이하다는 자본의 입장에서 본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노동절은 일제 치하였던 19232000여명의 노동자가 참석한 노동절에서 비롯된다. 그 후 1946년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전평)가 주최한 20만여명의 대규모 노동자가 참석한 노동절로 치러졌다. 노동절이었던 51일은 정부수립 후 이승만정권이 전평을 해산하고 어용 노동단체인 대한독립촉성노동총연맹(한국노총의 전신)의 창립일인 310일을 노동절로 바꾸어 노동절을 앗아갔다. 박정희정권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근로자, 즉 노동자를 애국자의 다른 이름인 것처럼 포장해 노동절을 근로자의 날로 변경 했다. 1989년 메이데이 100주년을 맞아 민주노총은 노동절을 선언했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근로자로 살아가고 있다.

우리나라 근로기준법 제 23항에는 "근로"란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을 말한다.“고 정의해 놓았다. 우리나라 전체 노동자 약 1600만명 중 노동절에 유급휴가를 누릴 수 있는 노동자는 400만 명도 안 된다. 은행이나 교사 공무원과 같은 노동자는 정신노동을 하는 사람으로 노동자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근로기준법을 만든 사람들은 정신과 육체를 어떤 기준에서 분류했는지 모르지만 일을 하는 데 머리 없이 육체로만 일하거나, 손발이 움직이지 않고 정신으로만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

51일 노동절은 세계 모든 나라의 노동자들이 기념하는 날이고, 80개가 넘는 나라에서 국경일이나 공휴일로 지정해 놓고 있다. 네팔이나 방글라데시 같은 후진국에서부터 독일, 스웨덴 같은 선진국에 이르기까지 공휴일이다. 아시아를 보더라도 중국, 싱가포르, 대만, 태국, 필리핀 등에서 공휴일로 정해놓고 있다. 우리나라의 반쪽 북한에서조차 51일은 국가명절인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대한민국은 참 이상한 나라다.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 73, 정전 65. 동족끼리 주적이 되어 서로 죽이겠다고 삼천리 방방곡곡에 포탄이며 미사일이며 핵무기까지 쌓아놓고 사는 나라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좋은 점을 자랑하는 사람은 국가보안법의 이적찬양고무죄로 처벌의 대상이 된다. 이념이나 국토만 분단된 것이 아니라 옛날부터 한민족 한문화를 누리며 살아 오던 동무니 노동이니 인민...과 같은 말조차 같이 쓰지 못하고 친구니, 근로니, 국민으로 바꿔 쓰고 있다.



1989년 교사들이 우리도 노동자다라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만들자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혔다. 군사부일체라는 가치가 지배하는 나라에서 교사가 노동자라는 것은 빨갱이라고 단정했다. 내 자식을 빨갱이 노동자들에게 맡길 수 없다는 정부의 선전에 전교조교사들은 교단에서 내쫒긴다. 정부는 노동조합에 가입한 교사들은 색출해 전원 탈퇴시키라는 엄명을 내리고 만약 탈퇴각서에 도장을 찍지 않은 교사들은 전원 파면시킬 것을 지시한다. 결국 전국에서 1만여명의 가입교사 중 1600명 여명의 교사들은 탈퇴각서에 도장을 찍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단에서 쫓겨나기도 했다.

야당의 반대로 대통령 발의 개헌 인이 물 건너가고 말았지만 문재인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에는 <현행> 32모든 국민은 근로의 의무를 진다. 국가는 근로의 의무의 내용과 조건을 민주주의원칙에 따라 법률로 정한다.’는 조항을 모든 국민은 일할 권리를 가지며, 국가는 고용의 안정과 증진을 위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33)고 명시해 근로를 노동으로 그리고 노동을 의무가 아닌 권리로 바꾸었지만 수구야당들은 이런 개헌안이 사회주의 헌법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판문점선언으로 세계가 한반도 평화를 기대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야당은 언제까지 노동자들을 빨갱이 취급하고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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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이나 노동자의 날로
    바꾸어야 합니다

    2018.05.03 0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노동자의 날로 바꿔야지요.
    노조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날, 경제민주화도 가능합니다

    2018.05.03 15: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교육에서도 노동의 가치를 교육해야 하는데. 유럽 선진국들은 초등학교때부터 노동조합에 대해 교육한다고 들었습니다. 어릴때부터 노동의 가치를 배운다는 것이죠.

    2018.05.03 16: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노동자로 살아갈 학생들에게 노동법이니 노동 3권이 있다는 것도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부끄럽게도...

      2018.05.03 19:09 신고 [ ADDR : EDIT/ DEL ]
  4. 민중이란 단어도 비슷한 것 같아요. '인민대중'에서 온 단어라 인민이나 대중이나 민중이나 모두 같은 쓰임새임에도 색깔을 덧씌워놓은 덕분에 노동자와 같은 쌍을 이루고 있네요

    2018.05.03 19: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카테고리 없음2018. 2. 27. 07:30


"귀하는 대한민국의 민주헌정 질서 확립에 기여하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회복·신장시켰으므로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등에관한법률의 규정에 의하여 이 증서를 드립니다."

200781일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위원회로부터 받은 민주화운동관련자증서.. 한 장 이게 끝이다. ’탈퇴각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1989년 해직돼 1994년 복직된 교사들이 4번째 대전 유스호스텔에서 다시 만났다.



‘19882월 노태우 대통령이 취임했으나 민주세력의 반발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았다... 취임 2년차인 1989, 노 대통령에게는 이 난국을 타개할 한방이 필요했다. 노 대통령이 선택한 카드는 공안정국이었다. 마침 1989년 봄 문익환 목사 등 민간인이 방북했다. 평민당 소속 국회의원이었던 서경원의 방북으로 정부와 야당의 갈등도 깊어졌다. 안기부·검찰 등 정부 내 공안세력이 정국을 주도했다....‘ 2011新東亞 8월호가 보도한 ’1세대 전교조 해직교사의 한()‘이라는 기사의 일부다.

19895월 2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창립되자 전국 3만명의 조합원 중 끝까지 전교조탈퇴각서를 쓰지 않은 1,527명은 교단에서 쫓겨났다. 김영삼대통령은 해직된지 5년 후인 199431일자로 특별신규채용형식으로 끝내 복직을 거부한 70명을 제외한 1,457명은 교단에 복귀했다. 좋게 말하면 복직이었지만 따지고 보면 5년간 해직으로 한계상황에 처한 해직교사들에 대한 제 2의 항복 요구였다.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내쫓긴 해직교사들은 사망, 이혼 혹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신문배달이나 운전기사를 비롯한 막노동까지 감수면서 막다른 골목에 내몰려 더 이산 견딜 여력이 없었다.

200710월 국가정보원(국정원)이 발행한 과거와 대화 미래의 성찰및 언론보도 기록에 의하면 198712월 대선 막바지에 “5공을 청산하고 국민의 신임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 중간평가를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나, 당시 상황으로는 중간평가에서 승산이 없자 위기에 처한 노태우대통령은 중간평가에서 난국을 타개할 한방이 필요1,527명은 희생양이 되어야 했던 것이다. 1457명의 특별신규교사(?)’들은 복직 후 명예회복을 위해 법원에 제소까지 했지만 사법부는 끝내 해직교사들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김영삼정권에 이어 출범한 김대중정부는 해직교사들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 내놓은 카드가 민주화운동도 아닌 민주화운동관련자증서한 장이었.

20182243. 대전유성유스호스텔에는 전국에서 61명의 노인(?)들이 모여들었다. 모두가 반가워 부둥켜안고 지난 얘기로 시간가는 줄 몰랐다. 해직돼 명동성당에서 혹은 경찰서유치장에서 만났던 동지들이다. 20여년 혹은 30년 만에 만난 동지들이였으니 왜 아니 그렇겠는가? 그것도 보통 학교에서 몇 년간 함께 근무했던 사이가 아니라 해직의 고통을 함께 한 동병상련의 동지. 악몽의 5년을 견디고 살아남은 동지들이 아닌가? 가까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야 가끔 만나기도 했지만 멀리 해남에서 혹은 강원도 등등에서 찾아 와 만난 동지들이 왜 반갑지 않겠는가?

이들이 전국에서 모여든 이유는 단 하나. 교육민주화를 위해 군사정권과 싸웠던 민주화운동관련자(?)가 아닌 교육민주화를 위해 최전선에서 싸우다 희생된 해직교사들이 다. 이들은 이제 우리도 정당한 평가를 받고 싶다며 원상회복을 받겠다는 것이다. 우리도 이제는 아들 딸들에게 부모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는 인정을 받고 싶다는 것이다. 정확한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는 1세대 해직교사 중에는 이미 세상을 떠난 교사들을 비롯해 가정파탄으로 혹은 불치의 병으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교사들도 있다.

이들은 5년간의 호봉인정은 말할 것도 없이 연금혜택조차 받지 못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병마와 싸우고 있다. 5년간 교육민주화 운동의 대가가 고작 민주화운동관련자(?) 증서 한 장으로 언제가지 침묵하고 있어야 하는가? 이제 앞으로 2,3년만 지나면 교단에는 1세대 해직교사들은 모두 학교를 떠나 학교현장에는 해직 1세대 교사들은 찾아볼 수 없게 된다. 해직 당시 발령 받은지 1년도 채 안된 교사들이 이제는 정년을 한 두 해 남겨 둔 노인들이 됐기 때문이다.

12일간의 대전유성유스호스텔에서 만난 해직교사 1세대들은 해직교사원상회복을 위한 교육민주화유공자동지회 결성’하고 ‘호봉인정뿐만 아니라 연금불이익 받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은 앞으로 원상회복회추진위원회의 활동을 유공자동지회가 맡아서 지역의 원회추 조직과 연계해 활동하기로 했다. 이들은 앞으로 민주화운동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받기 위해 1989년 당시의 해직사태가 국가공권력의 과도한 개입으로 발발했음을 국가인권위원회와 진실화해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7개항을 결의를 모았다.



2017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814, 문재인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독립유공자 및 유족을 초청 오찬을 갖고 독립유공자 3대까지 합당한 예우를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대통령은 그 후 여러차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나라를 위해 일한 애국자는 3대가 망하고 친일한 자는 3대가 흥한다는 속설을 비판하며, 국가 유공자에 대한 합당한 예우를 천명한바 있다. 또한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앞날의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전교조 해직교사들은 우연한 사고에 우연히 발생한 관련자가 아니라, 정권의 노예교육에서 벗어나, 위기의 교육, 무너진 교육을 살리겠다고 나선 사람들이다. 전교조 1세대 해직교사 1,527명 뿐만 아니다. 그 후에도 사립학교민주화를 위해 또 교육민주화를 위해 정권의 희생자가 된 해직교사들은 복직되어야 하고 원상회복되어야 한다. 늦기는 하지만 정부는 이제라도 이들에 대한 합당한 예우를 해 자라나는 2세대들에게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 사람이 대접받고 존경받는 선례를 세워야 한다. 전교조 1세대들이 요구한 원상회복 요구는 빠른 시일 안에 이루어져 그들이 당한 해직기간의 악몽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 그것이 정의를 세우는 길이요, 촛불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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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선생님을 비롯 이런분들이 계셨기에 오늘이 잇었지 않나
    싶습니다

    2018.02.27 08: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온당한 대접은커녕 불이익을 주어서야 되겠나 싶군요. 올바른 것들이 제자리를 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8.02.27 19: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런 일이 있었군요.
    참 많은 분들이 불이익을 당한 역사입니다.

    2018.02.27 19: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8. 1. 3. 06:30


<1987>... 엊그제 같은데 벌써 31년이란 세월이 지난 옛날 얘기다. 그 시대를 살던 우리는 모두가 데모꾼이었고 옷에는 최루탄 냄새로 찌들어 있었다. <1987> 1987년 그 때 나는 마산여상에 근무하면서 현직쇼사였다. 낮에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밤에는 데모꾼이 되어 거의 매일같이 마산 어시장에서, 창동 불종거리로, 혹은 경남대학 앞에서 최루탄을 마시며 시위를 하다 밤 12시가 넘어서야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나는 당시 수업시간에 겁도 없이 학생들에게 광주비디오 얘기며 황석영의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라는 책을 소개하기도 하고 김준태시인의 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 양성우의 낙화, 문익환의 난 뒤로 물러설 자리가 없어요....와 같은 시를 읽어 주기도 했다.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마창고협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독서모임을 하기도 하고 밤이 되면 시위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당시 나는 성은교회라는 대한감리교회에 다니며 일주일에 한 번씩 열리는 속회라는 성서 공부시간에 참석했다. 속회 회원들은 잡히면 영장 없이 구속되는 위험을 무릅쓰고 광주항쟁에 대한 비디오를 보면서 영화의 장면과 같은 전두환의 학살 현장을 지켜보면 발을 동동 굴렀다. 이 비디오를 본 사람이라면 데모꾼이 아니더라도 <1987>의 주인공처럼 시위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는 예수쟁이는 예수 냄새가 나야 한다며 삶의 현장에서 각자가 십자가를 지는 삶이 무엇인가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실천에 옮기기로 결의했다.


전두환의 호헌발표와 박종철군의 죽음은 필자가 사는 마산뿐만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시위가 그칠 날이 없었다. 특히 대학이 있는 곳이면 그곳은 곧 해방구였다. 당시 대학의 총학생회는 민주주의의 산실이요, 터놓고 경찰이 침범 못하는 안전지대였다. 게시판이나 빈공간에는 어김없이 민그림이며 대형 걸게 그림이 걸리고 저녁이면 교문 앞에서 경찰과 맞서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을 정도였다.



<1987>은 폭력이 난무하는 무법천지 장면이 계속된다. 남영동은 김근태의장의 고문당한 곳으로 공포의 상징이었지만 데모현장에는 영화의 한 장면같은 폭력이 남무했다. 당시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은 설마 저렇게 까지...라며 믿으려 하지 않겠지만 나는 그들이 저지르는 폭력을 내눈으로 똑똑히 목격했다. 한번은 시위대와 함께 창원경찰서에 잡혀가 학생들과 시멘트 바닥에 밤을 새우면서 그들이 얼마나 잔인한 짓을 하는지, 경찰서 유치장의 인권유린 현장을 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권력에 눈이 어두워 백주에 수많은 광주시민을 학살한 전두환과 노태우 그리고 박종철군을 고문하던 고문기술자 이근안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전두환은 13대 국회의 증언대에서 광주 민주화 운동 진압을 '자위권 발동'이라고 했다. 그는 1995년에 구속·기소되어 1심에서 내란죄 및 반란죄 수괴 혐의로 사형을,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19971222일에 사면·복권돼 현재도 국가 원로로 대접받으며 회고록까지 출간하며 살고 있다. 전사모(전두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있고, 전두환 모교인 대구공고에는 모교를 빛낸 동문으로 그의 고향 합천에는 전두환의 호를 딴 일해공원이 그를 추모하고 있다.


<1987> 주인공 중의 한사람 이근안은 1970년 경찰에 발을 들인 후 대공분야에서 16차례의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1986년에는 옥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순경에서 경감 승진까지 특진으로만 올라간 고문기술자 이근안은 20여년간 수배·투옥을 반복하다 2008년 대한예수교 장로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정식 목사가 된다. 그 후 2012년 지난 행적이 들통 나면서 목사직에서 면직되었다. 며칠 전 이근안은 오마이뉴스 기자와 대담에서 아내가 미용실을 경영하는 돈으로 생활한다며 당뇨와 합병증, 고혈압에 심부전증까지 앓고 있다는 보도를 보았다.


고문기술자, 살인마는 전두환, 노태우 이근안... 몇몇이 아니다. 그들과 함께 박종철을 죽이고 이한열에게 직격탄을 쏜 경찰은 어디서 무얼하는지 알지 못한다. 짐작컨대 유신의 후예, 광주학살에 함께한 자들, 무고한 시민을 간첩으로 만들고 선량한 시민의 인권을 짓밟은 자들이 지금도 가족의 고통과 병원생활을 하고 있는 피해자를 비웃으며 법의 보호를 받으며 잘 살고 있지 않을까?



영화는 <1987>으로 끝났지만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온몸으로 싸웠던 사람들은 아직도 가난과 고통으로 종북세력으로 손가락질 받으며 살고 있다. 예를 들면 전교조의가 그렇다. 전교조가 권력의 미움을 받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10월유신과 광주항쟁 그리고 속이구선언(6·29선언의 다른 이름  6.hwp의 진실을 밝혀 역사를 바로 가르치겠다는 전교조는 늘 독재 권력의 미운오리새끼였다. 촛불정부가 출범한 후 달라지고 있지만 이 땅의 민주주의는 기회주의자나 방관자가 만든 게 아니다.


정의사회는 가능할까? 언제쯤이면 역사의 구비마다 등장하는 악마들의 가면을 벗겨 정의의 편에 선 사람들이 대접하는 세상이 될까? ‘노동자가 존중 받는 세상, 반칙과 특권 없는 원칙과 정의가 바로 서는,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는 언제쯤 가능할까? 아직도 이 땅에는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 억울하게 빨갱이 누명을 쓰고 죽어 간 수많은 사람들은 사면·복권과 원상회복을 받지 못하고 있다. <1987> 다음에는 폭력정권이 만든 미운 오리새끼 전교조의 법외노조와 종북 가면을 벗길 수 있는 후편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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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 이근안을 직접 만났던 적이 있습니다 ㅡ.ㅡ;;

    2018.01.03 09: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우리 세대의 이야기로군요
    잘 보고가요

    2018.01.03 10: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벌써 30년 전이네요.
    시간이 이처럼 빠릅니다. 그 시간에 부끄럽지 않은 세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2018.01.03 1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한열 열사 장례식날 신촌 고가도로 위로 행진하면서 평소 만날 수 없었던 고등학교 친구들을 대거 만났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2018.01.03 12: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 우리들은 불행한 시대를 온 몸으로 살았죠

    2018.01.03 23: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원단체/전교조2016. 9. 2. 06:45


수구언론이 전교조가 분열됐다며 전교조 지도부 출신 인사들이 새 교원 노조를 결성하기로 했다는 보도를 사설이나 중요톱뉴스로 내 보내고 있습니다. TV 조선을 비롯한 종편과 찌라시언론들은 마치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이 법외노조인 전교조가 창립 27년만에 내부 갈등으로 분열 위기에 처했다며 신이나 있습니다. 이들 언론은 전교조가 민주성과 대중성을 상실했다거나 정치 투쟁 일변도”, “조합원 급감”, “초심 변질등 악의적인 보도로 전교조를 매도 했다.

전교조는 정말 분열된 것인가? 전교조는 정말 수구언론보도처럼 최대 위기라도 맞은 것일까? 수구언론의 보도가 늘 그렇듯이 그들은 왜곡보도가 낯선 얘기가 아니며 일부분만 보고 전체를 판단해버리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수시로 범하고 있다. 그들이 위기니 분열이니 하는 전교조에서 일어난 교육노동운동 재편모임의 실상은 어떤 것일까?

지난 827일 전교조 전국대의원대회에서는 대의원 242명 중 171(70.7%)여타 노동조합에 가입한 자는 조합원이 될 수 없고”, “다른 노동조합에 가입하는 때조합원 자격을 상실한다.”는 내용의 규약을 통과시켰다. 이 규약 개정은 「교육노동운동 재편을 위한 모임’(재편모임)이 올 12월에 새 노조를 건설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데 대응이다.

재편모임은 「현재 노동조합법에서는 재 합밥화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교조를 시도별급별설립자별 노동조합들의 연합체로 재편해 '현행 노조법 안에서 전교조를 합법화하자'」는 주장이다.

1989년 때의 일이다. 1986년 교육민주화선언 이후 정부는 전교조 교사 식별법이라는 지침까지 일선 교육청으로 내려 보내 교장들에게 전교조 교사를 찾아내 회유를 하도록 했다. ‘탈퇴각서한장이면 없는 것으로 끝나는 일을 끝내 1600여명은 소신을 굽히지 않고 파면이나 해직의 길을 선택했다. 당시 함께 근무하던 동료교사들은 살아남아서 싸워야지.. 하면서 탈퇴할 것을 권유했다. 그것이 대부분의 교사들의 정서요, 심지어 함께 가입했던 동지들의 정서였다.

당시 전교조 가입교사 모두가 탈퇴해 학교 안에서 싸웠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민족의 자주성 확보와 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교육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교육 양성평등교육 인권교육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교육을, 새로운 교사상을 위한 실천 규범으로 창조적 교육과정 운영 협동하는 학습 원리 구현 학생 자치 존중 동료 교사와 함께하는 연구 실천 학부모·지역사회와 협력 참교육을 가로막는 제도와 관행에 맞선 투쟁’...등 공교육 정상화에 앞장 서 온 전교조의 업적(?)을 이루어 낼 수 있었을까? 

전교조는 왜 미움받고 사는가? 그것은 교육계에 숨어 있는 비민주적, 반민족적 교육과 관행을 뿌리뽑고 사립학교가 저지르는 부패와 악행을 도려내려고 맞서 왔기 때문이다. 특히 식민지 잔재청산과 친일세력에 대한 폭로, 유신독재와 전두환정권의 행적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겠다는 것은 유신세력과 불의한 권력과 전선을 형성하는 일이다. 전태일 한 사람의 영향으로 노동계가 거대한 잠에서 깨어나듯 전교조 해직교사의 숨은 노력이 교육은 물론, 여성, 환경, 노동,...등에 미친 영향은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다는게 교육계의 일반적인 평가이다.

권력에 타협하거나 권력과 공존한 단체는 어떻게 됐는가? 3.154,19기념사업회, 5.18동지회 그리고 심지어 독립협회조차 단체의 정체성은 그 본래의 의미를 상실하지 않았는가? 권력이 원하는 타협, ‘현행법으로는 합밥화를 이루기 어렵다그래서 전교조가 권력이 원하는 범위 안에서 투쟁을 하자? 그러면 전교조는 전교조가 원하는 참교육의 뜻을 이룰 수 있는가? 혹자는 대중성을 말한다. 모두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대중추수주의라는 것도 있다. 대중의 뜻에 따라가다. 대부분의 운동단체들은 변질되거나 개량화되지 않았는가?

정부와 수구세력 그리고 보수언론은 바로 이때다 하면서 전교조의 분열과 비민주성이 어쩌고 하면서 전교조 위기설을 퍼뜨리고 있다. 전교조는 일베류와 같은 조직이 아니다. 나름대로 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그래서 좋은 선생님 좋은 교육을 하고 싶은 교사들이 참여한 단체다. 전교조 조합원이 줄어들고 비난받는 이유는 전교조가 부도덕하거나 불의해서가 아니라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얘기다. '옳은 일이기 때문에 신념을 굽힐 수 없다' 그래서 '비난이나 탄압을 받으면서도 이 길을 포기할 수 없다'는 게 전교조 조합원들의 의지요 신념이다.

9명의 조합원 때문에 전체 전교조가 법외노조가 됐는데 재편모임 참여조합원 100여명을 규약변경을 해서 조합원 자격을 박탈하는 것은 민주성을 상실했다는 말은 전교조가 미운 세력들의 가시 돋친 악의적인 말이다. ‘재편모임 조합원은 나쁜 조합원이요, 남아 있는 조합원은 훌륭한 조합원이라는 뜻이 아니다. 이번 규약변경으로 100여명의 조합원이 자격을 박탈되는 불행한 일은 원칙과 변칙의 문제다. 과거에도 그랬듯이 '어떤 탄압이 있어도 원칙을 포기할 수 없다'는... 원칙을 고수하자는 사람과 타협을 해서라도 우선 윗불부터 꺼놓고 보자는 사람들의 생각 차이다.

전교조는 시시 때때로 수많은 위기를 넘기며 살아남았다. 비록 그 숫자는 줄어들었지만 그들이 추구하는 참교육의 이상을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수만명의 조합원들이 있어 모두가 전교조의 강령과 이념대로 사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전교조는 그 어떤 조직보다도 건강성을 잃지 않고 있다. 옳은 길이라고 믿기에 포기할 수 없는 길... 그 길이 비록 가시밭길일지라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들의 의지와 신념이 있기에 역사는 전교조를 정당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믿는다. 선생님들이 가는 길이 정의의 길이요. 옳은 길임을 역사는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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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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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교육계에 숨어 있는 비민주적, 반민족적 교육과
    관행을 뿌리뽑고 사립학교가 저지르는 부패와 악행을
    도려내려고 맞서온 것이 미움을 받는 이유라니,
    어이가 없는 일이네요..ㅠㅠ

    2016.09.02 07: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마피아들에게 점령당한 교육부입니다.
      말로는 공교육정상화를 외치지만 알도 보면 사교육을 비롯한 자본이 점령한 지 오래입니다.

      2016.09.02 10:11 신고 [ ADDR : EDIT/ DEL ]
  2. 그나마 전교조 활동이 있기에 독재화를 어느 정도 저지할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늘 그 뜻을 지지합니다^^

    2016.09.02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교조라고 모드 옳은 것은 압니다. 그러나 교육을 바로잡겠다는 그들의 열정이 빨갱이 취급 당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2016.09.02 10:12 신고 [ ADDR : EDIT/ DEL ]
  3. 언론이 바로 서야 합니다.
    그 언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주범입니다.

    2016.09.02 09: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기가 막힙니다. 나라가 온통 정신 없이 돌아갑니다. 이 지경을 만든 주역들이 누구겠습니까? 영남사람들은 자기네들이 지지한 대통령이 만들어 놓은 4급수를 먹고 있습니다. 그래도 정신 못차립니다.

      2016.09.02 10:04 신고 [ ADDR : EDIT/ DEL ]
  4. 딱 봐도 그럴 만한 언론 같지도 않은 언론 매체들이 이를 화제로 삼고 있더군요. 내부적으로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의 모색인데 이를 마치 직전분열의 조직으로 호도했던 거군요. 참 한심합니다. 그리고 전교조를 응원합니다.

    2016.09.02 12: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희망사항입니다. 전교조가 무너지기를 바라는... 그런데 어쩌지요? 전교조는 절대로 무너지지 않습니다. 무너지려면 옜날에 무너졌지요? 정의는 이깁니다. 그게 역사가 주는 교훈이잖아요?

      2016.09.02 18:01 신고 [ ADDR : EDIT/ DEL ]
  5. 이제 전교조의 명예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신자유주의 세상에서 쓰레기와 기득권의 공격을 받기 좋은 전교조였으니 그 동안 고생이 많았습니다.
    반격의 시간이 가까워오니 마지막 고난이라고 여기고 이겨내야죠.
    잘못된 보도야 어찌 이번 뿐이었습니까?

    2016.09.02 2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교조만은 절대로 안 된다.
      이것이 한나라당시절부터 새누리당의 철칙이었습니다. 새누리당의 입장에서 보면 백번 천번 맞는 얘기지요.
      빛과 어둠은 공존할 수 없는게 자연의 법칙이니까요?

      2016.09.03 03:59 신고 [ ADDR : EDIT/ DEL ]
  6. 옳은 길임을 알기에...
    늦은감 있지만...합류한 회원이 되었습니다.

    잘 보고가요.

    2016.09.03 02: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노을님도 조합원이셨군요. 몰랐습니다 조직 내부 특히 지도부의 원칙이나 철학이 현장에 계시는 선생님들의 정서에 맞지 않을 때가 가끔 있지요. 참 어렵습니다.

      2016.09.03 04:01 신고 [ ADDR : EDIT/ DEL ]

교원단체/전교조2016. 6. 2. 07:00


‘3,000,000×35×12=1.260,000,000’

무슨 수치일까? 전교조 미복귀자 35명의 징계가 진행되고 있다. 이들 35명이 보너스를 빼고도 연간 평균300만원의 임금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연간 임금이 126천만원이다. 몇 년이 걸릴지 모르는 해직생활을 감당해야할 미복귀자들이 당해야할 불이익은 상상을 초월한다. 싸움에는 승패가 달려 있다. 승자의 환희 뒤에는 패자의 눈물이 숨어 있다. 전교조 미복귀 투쟁은 어떨까?



19891600여명의 조합원이 전교조 탈퇴각서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단에서 쫓겨났다. 방송이며 신문이 온통 톱뉴스로 전 국민들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5년간의 해직생활 끝에 특별법에 의해 신규발령형태로 전원 복직했다. 사립에서 해직된 사람은 사립재단에서 채용을 하지 않자 공립으로 복직했다. 그 해직 생활 5년간의 고통이야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는가? 부부간 한 사람이라도 직장이 있는 경우는 그렇지 않았지만 외벌이의 경우 경제적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아이들 학비조차 마련 못해 친척들에게 손을 벌여야 했던 어픔을 일일이 어떻게 말할 수 있겠는가?


2의 전교조 학살이 시작됐다. 그런데 89년 싸움과는 영 딴판이다. 첫째는 언론이 완전히 외면히고 있다. 그런 일이 있는 지 조차 아는 사람들이 드물 정도다. 방송이며 신문들이 외면하니 살기 바쁜 국민들이 알 리 없다. 더구나 찌라시언론, 종편들이 판을 치는 상황에서 이들이 왜 이런 싸움을 하는지 어떻게 알겠는가? 전교조는 왜 이런 엄청난 결단을 했을까? 이런 투쟁으로 얻을 것과 잃을 것을 계산한 싸움일까? '미복귀자 해직투쟁'은 시합 전 승패가 난 게임이다.  


민중운동, 교육운동도 진화해야 한다. 알파고시대 아날로그 싸움은 시합 전에 승패가 결정난 게임이다. 상대방은 비행기를 타고 가는데 자전거도 아니고 도보로 뛰는 경기란 하나마나한 싸움이다. 그래서 제안을 했다. 이런 싸움으로는 얻을 것보다 잃을 게 많으니까 전략적인 차원에서 재고해야 한다고... 그것도 여론수렴의 통로가 없다. 어떤 단체도 나름대로 고문같은 게 있어 과거 경험이나 여론을 수렴하지만 전교조에는 그런 조직이 있는 모르겠다. 답답해서 퇴직교사 모임에서 부위원장에게 나는 이런 뜻을 전했던 일이 있다.


첫째 박근혜정권의 잔인성에 비추어 이이제이전술에 말려들 가능성이 크다. 전체 17개 교육감 중 13개 지역의 진보교육감이 동료교사를 해직시켜야 하는 문제를 저들은 앉아서 즐기게 될거다. 아니나 다를까 결국 8명의 진보교육감이 해직명령을 어겼다며 정부로부터 고발을 당한 상태다. 물론 전교조가 진보교육감의 고뇌를 이해하고 우리끼리 이전투구를 할만큰 판단을 못하는 사람들이 아니지만 전선이 형성되지 않은 싸움에서 구경꾼이 된 정부와 수구 찌라시들의 추악한 모습을 예상한 전술일까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둘째, 경제적인 어려움이다. 앞에서도 얘기 지적했듯이 해직당한 미복귀자 35명의 경제적인 어려움은 말할 것도 없이 몇 년간 길거리교사로 전전긍긍해야할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더구나 해직된 35명에게 임금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전교조의 규약에 따를 일이지만 지금처럼 해직자 임금을 전액 조합비에서 지급하다면 연간 12억이라는 부담을 어떻게 감수할 수 있겠는가? 그런 예상을 못할 전교조가 아니지만 전제쪼로 지원한 돈까지 부담을 어떻게 극복할 지 걱정이다. 승패만 기대할 수 있다면 이정도 싸움에 물러설 전교조가 아니라는 알지만 전교조가 이런 출형을 감수해가면서 이런 싸움을 시작한 이유애 대해서는 남득이 잘 안된다.


셋째 상근자문제 때문이라면 현재 상근자를 채울 인력이 없는 것도 아니다. 전교조에는 그동안 정년퇴임 혹은 명예퇴임한 교사들이 엄청 많다. 그분들이 일손이 부족하다면 구경만하고 있을 사람들이 아니다. 역전의 용사들이 사무실을 지키며 일손을 돕는다면 안되게 있을까? 물론 단순히 일손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이런 싸움을 시작한 것이겠지만 밖에서 보기는 납득이 안 되는 부분이 너무 많기에 하는 말이다. 조합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싸움 그리고 승산이 있는 싸움을 해야하지 않을까? 상대방이 정정당당하게 맞설 사람들이라면 모르지만 지금 박근혜정권은 상식적으로 상대할 사람들이 아니기에 하는 말이다. 




거듭 말하지만 알파고시대 아날로그 전술은 안 된다. 열심히 싸우는데 이런 힘빠지는 얘기를 한다는게 마음 아프고 혹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지만 이제 전교조가 이 정도를 소화 못시킬 단체가 아니기에 하는 말이다. 비판을 수용하지 못하는 조직은 성장할 수 없다. 이제 시민운동도 비판의 통로를 만들어야 한다. 지금은 도덕성만으로 맨손으로 싸우는 시대끝났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ㅇ낳고 승자가 선이 되는 세상에 내맘같이 싸우다가는 얻을 게 있을까? 전교조를 비롯한 시민운동도 이제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유순한...’ 싸움을 해야 한다. 그리고 싸움은 하되 지는 싸움이 아니라 이기는 싸움을 해야 한다. 백전백패는 싸움이 아니다. 승산 있는 게임, 승산 있는 싸움을 할 때 민초들은 희망을 노래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함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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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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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위에 게란치는 싸움은 말리고 싶습니다
    방법을 잘 찾아 이길수 잇기를 성원합니다

    2016.06.02 08: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들은 갈수록 교묘합니다. 더 치밀하고 철저합니다.
    피를 말립니다. 자신들 권력은 더 견고합니다.
    언론들은 이미 제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못합니다.
    전교조만 아닙니다. 다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죽어가고 하루 이틀만 반짝하고 다시 자본가 편에 섭니다.
    전교조 교사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 더 좋은 교육을 위해 싸우는 그 헌신 잊지 말아야 합니다.

    2016.06.02 08: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프로와 아마츄의의 대결입니다. 저들은 전문가가 있씁니다. 두뇌싸움이나 정보 권력 없는게 없이 다 가지고 있습니다. 승산이 있겠습니까?

      2016.06.02 17:53 신고 [ ADDR : EDIT/ DEL ]
  3. 그저 한숨만...

    2016.06.02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흐. 저는 아날로그도 답 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2016.06.02 1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언론과 대중들로부터 철저히 외면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말씀처럼 무언가 획기적인 전환점을 모색해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단단해지고 영악해질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할 것 같습니다

    2016.06.02 16: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도덕성으로 싸웠지요 그동안에는 그런데 이제 그것만으로는 안된다는 걸 피부로 느낍니다. 언론이 외면하고 있으니까요.

      2016.06.02 17:55 신고 [ ADDR : EDIT/ DEL ]
  6. 그러고 보니.. 미복귀자 되는 분들 하루 생활이 어떨지 참담하군요. 월급을 주는것도 아니고..이건 오래 끌수록 지쳐가는 싸움으로 끊날까 우려 되네요. 오늘도 멋진 글로 생각하게 합니다.

    2016.06.02 18: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직도 전교조 곁을 훌쩍 떠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전교조선생님들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이런 선생님들을 쫓아 내겠다니 참...

      2016.06.02 21:48 신고 [ ADDR : EDIT/ DEL ]
  7. 89년 5월 해직, 99년 9월 복직, 스물여덟 청년교사가 다시 교단에 서기까지 10년하고도 4개월이 걸렸습니다. 전교조 활동을 했다는 이유 하나로 구속, 투옥,해직, 그리고 동생의 죽음...그동안 겪었던 일들을 어찌 다 말할 수 있을런지요.




    그 길고도 고통스러운 세월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해직교사들을 위해 학교현장에서 후원금을 내주시며 함께 마음을 나누던 '동료교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생계비는 커녕 용돈수준도 되지않은 활동비를 받으면서도 (저같은 경우는 해직초기 활동비로 13만원 받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헌신적으로 전교조 상근활동 하던 '해직교사'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학교 분위기는 어떤가요?

    당장 제가 근무하는 교무실과 학교에서도 그 누구도 최근 벌어지고 있는 '해직사태'에 대해 저에게 걱정과 위로, 공감한다는 말을 건내고 있지 않습니다.

    '교사대량해직사태'에 대해 학교에서도 이럴진데 학교밖 세상에서는 말해 뭐하겠습니까.




    시절이 바뀌고 세상이 바뀐만큼 그 어떤 명분으로도 지난 시절같이 일반 국민들이 가슴 아파하는 '해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해직'이 아니라 '전직'이라는 목소리가 왜 들려 나오는지를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더 이상 저와 같은 해직교사가 나오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2016.06.03 08: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선생님의 마음에 와 닿는글 .... 읽고 또 읽었습니다.
      제 메일로 메일주소나 전화번호를 알려 주시면 제가 겪은 일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얼마전 미복귀자 문제로 글을 썼다가 조합원으로부터 비판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미 퇴임한지 10년이 지나 현장감각도 많이 떨어져 현장에 계시;는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제 메일입니다. kyongtt@daum.net 입니다.

      2016.06.14 16:11 신고 [ ADDR : EDIT/ DEL ]

교원단체/전교조2013. 1. 23. 07:00


 

 

박근혜 : "문 후보는 전교조와 깊은 유대관계를 갖고 있다. 과거에 전교조 해직교사 변호도 많이 맡았고, 이번 선거대책위원회에도 전교조 출신 인사들이 요직에 참여하고 있다",

"전교조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계속 이어갈 것이냐"

 

문재인 : "전교조와의 관계가 무슨 특별한 문제가 되냐"

"박 후보 질문 취지를 보면 '전교조는 함께해선 안 될 세력, 불순한 세력'이란 뜻이 내포돼 있는 것 같은데 이것이야 말로 교육을 이념적으로 '편 가르기' 하는 게 아니냐"

 

박근혜 : "문 후보는 이념교육, 시국선언, 민노당(민주노동당) 불법 가입 등으로 학교 현장을 혼란에 빠뜨린 전교조와 유대관계를 가져가는 게 문제가 없다는 것이냐"

"전교조가 이념 편향적 교육이 아니라 '처음의 순수한 참교육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위의 대화는 지난 12월 16일 박근혜 새누리당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의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전교조 문제를 놓고 벌인 설전을 대화식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박근혜당선자의 전교조관은 뉴라이트를 연상케 한다. 엄연한 합법단체인 전교조를 불법단체나 좌익세력으로 보는 것도 그렇지만 소통과 통합을 강조하면서 내 생각과 다르면 적대시하는 흑백논리라니...

 

‘전교조’ 하면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조중동을 구독하는 사람이라면 ‘전교조=빨갱이’를 연상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이 땅의 ‘교육을 황폐화시킨 주범’으로 혹은 ‘종북세력’ 혹은 ‘좌편향된 정치세력’으로 인식하는 사람도 없지 않을 것이다. 일부 수구신문은 ‘전교조가 의식화교육으로 종북세력 길러내 남남갈등 부추겨 대한민국 국력신장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어 박근혜당선인이 가장 시급하게 해야 할 일이 전교조척결’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중동이나 수구세력들은 ‘전교조=빨갱이’라고 매도하고 있지만 전교조는 불법조직도 이적세력도 아닌 엄연한 합법조직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렇게 악랄한 비방에도 불구하고 학교현장에는 전교조 교사들이 무려 6만여명이나 있다. 이들이 모두 빨갱이요, 종북세력이라는 말인가? 이들이 정말 빨갱이요, 종북세력이라면 국가보안법을 집행하야 할 사법당국은 왜 직무를 유기하고 있는 것일까? 모든 전교조 교사가 참교육의 정신을 그대로 실천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런데 전교조교사가 맡아 가르치고 있는 아이들이나 학부모들도 이들이 빨갱이요, 종북세력이라고 믿고 있는지를...

 

돌이켜 보면 1988년 5월 28일, 민족, 민주, 인간화를 내걸고 획일화된 입시교육을 개선하고 왜곡된 교육시스템을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탄생했다. 박근혜당선인조차 ‘처음의 순수한 참교육 정신’ 운운할 정도로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원들의 지지를 받았던 단체가 전교조다.

 

탄생 초, 권력의 무자비한 융단폭격을 받고 1,500여 명의 교사들이 교단에서 쫓겨나 고난의 길을 걷는다. 박근혜 당선인의 말대로 ‘처음의 순수한 참교육 정신을 실천했던 1500여명’이 왜 도매값으로 빨갱이 취급을 받아야 하는가? ‘탈퇴각서’에 도장을 못 찍었다는 이유로 이들이 당한 고통을 어떤 정부가 원상회복시켰는가? 순수했다는 초기교사들이라면 억울한 누명이라도 벗겨줘야 옳지 않은가?

 

5년간의 해직생활에 지칠대로 지친 15백여명의 해직교사들은 1993년 10월 28일 신규발령이라는 이름으로 복직한다. 왜곡된 교육현장을 바꿔보자는 열정으로 참여했던 이들의 순수한 열정이 부끄럽게도 패잔병처럼 학교로 돌아가 사생활까지 감시를 받으면 살아야 했던 것이다.

 

전교조 창립에 참여했던 교사들은 이제 5~60대에서 70대가 됐다. 5년간의 임금이나 수당은커녕, 해직기간 5년을 학교 현장에 근무했더라면 가능했을 연금까지 받지 못하고 지금도 경제적인 어려움과 병고에 시달리는 교사들도 많다. '처음의 순수한 참교육 정신'을 실천했던 교사라면서 왜 그들에 대한 보상은 하지 않는가? 버스에 먼저 앉은 어린아이도 자기 권리를 양보하지 않는 세상에 아이들을 사랑했다는 이유 하나로 왜 온갖 수모와 경제적인 불이익까지 당해야 하는가?

 

박근혜 당선인은 답해야 한다. ‘처음의 순수한 참교육 정신’을 실천한 교사들의 명예회복과 보상을 할 용의가 없느냐고...? 전교조가 정말 불순세력인지 종북세력인지 여부를 밝히는 것은 그가 해야 할 또 하나의 과제다. 옳은 일하다 핍박받는 사람들을 누명을 씌우거나 좌시하면서 어떻게 사회통합이니 국민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인가?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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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리 구분지어 나눔이 이상했지요.
    그렇다고 그들이 학생들에게 다른 이상이나 생각을 품게 하지는 않았거든요.
    오히려 더 열정적인 분들이 많았단 생각인데... 참 안타깝습니다.

    2013.01.23 07:12 [ ADDR : EDIT/ DEL : REPLY ]
  2. 구분짓는 세태를 보고 자란 아이들이 걱정입니다.. ㅜㅜ
    참교육은 아직도 요원한 것 같습니다. ㅜㅜ

    2013.01.23 0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는 사람이 전교조 활동을 아주 활발하게 했었어요.
    삭발하고 투쟁하고...
    그러다가 강제 퇴직 당하고...
    정말 고생 많았었는데 곁에서 바라보며
    눈물 날 때도 많았답니다.

    2013.01.23 08:12 [ ADDR : EDIT/ DEL : REPLY ]
  4. 제가 중학교 1학년 한창 사춘기일때 처음 전교조가 생겼는데,
    담임 선생님께서 전교조에 가입하셨던 분이셨습니다.
    밝고, 아이들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는 분이셔서 인기가 정말 많으셨는데,
    수업하던 중에 전교조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들어와 선생님을 끌고 나간 기억이 나네요.
    그후 선생님은 학교를 그만두셨고, 교실에는 웃음이 돌아오지 않았던 것 같은데...
    전교조에 대한 인식이 다시 그때로 되돌아가는 것을 원하는 분들이 많은가봐요.

    2013.01.23 08:40 [ ADDR : EDIT/ DEL : REPLY ]
  5. 오늘 하루도 좋은날 되세요

    2013.01.23 08: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그들은 참교육 실현을 바라는 선생님을 빨갱이라고 매도하지요.

    2013.01.23 09: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보상이 필요한 것 같은데...
    당선자의 시선은 그게 아닌것으로 보이더라구요.
    쩝~

    2013.01.23 1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좋은글 덕분에 많이 알구 갑니닷 !!
    멋진 오늘이 되셔요 ^^

    2013.01.23 12: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관전평

    전교조가 한짓거리를 나열해보면 될것이다.
    어느것에 더 무게가 무거운지를 보면 된다.
    분명한것은 처음의 전교조가 아니라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여 그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마피아세력이 되어버린것으로 보여지는것이다.

    2013.01.23 12:25 [ ADDR : EDIT/ DEL : REPLY ]
  10. 열정있고 순수한 선생님들이 상처를 많이 받았죠.
    마음이 아픕니다.

    2013.01.23 1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han

    자뻑도 이만저만한 자뻑이 아니네.전교조는 절대선인가?

    2013.01.23 13:34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안타까운 부분이로군요.
    잘 보고 갑니다.

    2013.01.23 14: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전교조나 교총이나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해요.
    전교조는 기득권 세력에 대항한 것일 뿐이고요.

    전교조든 교총이든 진짜 선생님들은 얼마 없어 보이는 것이 현실인지라...
    우리나라 선생님들이 모두 참교육님처럼 생각하고 있다면 교육 현실을 가지고 이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겁니다.

    2013.01.23 18:24 [ ADDR : EDIT/ DEL : REPLY ]
  14. 교육계가 정치권력과 철저하게 분리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권모술수에 능통한 자가 사람의 인성교육을 책임질 수 없죠.

    2013.01.23 2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원단체/전교조2012. 12. 24. 07:00


 

 

선거과정에서 서울시 교육감과 박근혜후보가 전교조에 대한 막말을 쏟아냈다. 이들은 ‘전교조가 교육계에서 암적인 존재로 박멸이 불가능한 존재’라느니 ‘"전교조가 학교 현장을 혼란에 빠뜨렸다"’며 이러한 전교조와 가까운 사람이나 전교조출신에게 교육을 맡길 수 없다며 네거티브전략을 폈다. 전교조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

 

결국 전교조에 가깝다는 문재인후보나 이수호 후보는 낙선의 고배를 마셨지만 전교조에 대한 국민적 정서도 교육계의 암적인 존재라고 믿고 있을까? 전교조가 정말 그런 불순세력이라면 왜 사법당국은 방치하고 있을까? 학부모들은 왜 그런 집단에 소속된 사람들에게 어떻게 사랑하는 자녀를 맡겨 놓고 있을까?

 

가슴에 묻어 두려했던 숨기고 싶은 얘기를 해야겠다. 내가 전교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해직됐다 복직했을 얘기다. 마산에 있는 M여고에 발령을 받아 식당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학교식당에 점심반찬이 무려 6~7가지나 돼 엔간한 집 생일상을 방불케 했다. 당시 이 학교급식은 학교직영이 아닌 위탁급식을 하고 있었는데 교사들에게 한끼에 1500원을 받고 있었다.

 

이 학교는 한 학년 학급수가 10학급으로 학급당 학생수가 50명 정도였으니 전체학생수가 1천5백명이 넘는 다인구 학교였다. 식당이 없어 체육관에 임시 식당을 꾸려둔 이 학교는 점심시간이 되면 배식구에 줄을 서는데 학생들이 서는 줄과 교사들이 서는 줄이 달랐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면서 이상한 낌새를 발견했다.

 

 

알고 봤더니 식대는 교사나 학생이나 똑같이 내면서 교사들에게는 다르게 대접(?)하고 있었다. 어떤 선생님은 학교식당의 그런 꼴이 더러워(?) 아예 점심시간이 되면 학교 밖 식당에 나가서 밥을 사먹고 온다고 한다. 그대로 둬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교장실에 찾아갔다.

 

“교장선생님! 학생과 교사가 식대는 같은데 왜 그렇게 반찬의 가짓수가 다릅니까?”

전교조 교사를 싫어하는 교장선생님이 나의 이런 항의에 맘이 편할 리 없다.

 

“선생님!, 선생님들에게 따로 복지 혜택도 드리지도 못하는데 그 정도를 혜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까?”

 

어이가 없다. 부끄러워하기는커녕 학생들이 내는 식대로 선생님들에게 생색을 내겠다는 게 아닌가?

 

“교장선생님! 그건 교사들에게 베푸는 복지가 아니라 가난한 학생들이 낸 돈으로 선생님들이 빼앗아 먹는 파렴치한 행위입니다. 급식업체가 그런 꼼수를 부리는 이유가 뭔지 아세요? 반찬이 시원찮다고 학생들이 불만을 해도 입막음을 하기 위해서가 아닙니까?”

 

곱지 않은 말이 오가고 난 후 나는 직원회의에서 문제제기를 했다. 전교조분회에 의논해 설문지를 만들어 선생님들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학생들과 똑같이 반찬을 먹는 방법을 원하는가?’

‘교사들이 식대를 더 내느냐? 더 낸다면 얼마를 더 내야 하느냐?’

 

설문지를 수합해 봤더니 교사들에게 식대를 500원을 더 올리자는 것으로 정리하자는 의견니 대부분이었다. 돈 500원으로 부끄러운 양심을 덮자는 심산(?)이었다. 교장선생님의 의중을 고려한 교사들의 교장 편들기 결정이었다.

 

 

한번은 학교운영위원회에서 3학년 졸업 앨범을 수의계약으로 하지 말고 입찰을 하자고 제안, 복잡한 입찰과정을 거쳐 5만원 정도 하던 앨범 가격을 1만원에 낙찰 받아 공급했던 일이 있다. 앨범뿐만 아니다. 당시 한 벌에 2~30만원 정도 하는 브랜드 교복을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교복구매 소위원회’를 구성해 11만원에 바지 하나까지 덤으로 끼워 학생들이 구매할 수 있었다.

 

학교장은 당시 학교급식을 골치 아픈 학교직영보다 위탁급식을 좋아했다. 앨범도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을 선호했다. 학교장은 학교급식위탁업체와 앨범업체와 도덕적으로 깨끗한 관계였을까? 학교장이 이런 업체들과 무관하다면 왜 기를 쓰고 반대할까? 교장선생님은 전교조교사가 학교운영위원으로 참가하는 걸 가잘 싫어했다. 왜 그럴까?

 

학교장에게는 교원들의 인사이동과 승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교원평가권을 쥐고 있다. 교장선생님에게 미운살이 박히면 인사의 불이익은 물론 절대로 승진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교직사회의 상식이다.

 

그런데 왜 전교조는 교장에게 미움을 받으면서까지 이런 일을 마다하지 않을까? 옛날 얘기다. 당시에도 모든 교장선생님이 그랬다는 게 아니다. 또 지금은 학교에서 그런 교장선생님이 없는 줄 안다. 당시에는 전교조 교사들의 직언으로 전교조교사가 있는 학교의 교장선생님은 늘 불편해 했다.

 

잘못을 보고 침묵하면서 승진하는 교사는 유능한 교사로 대접받고 학생이나 학부모들의 편에서서 잘잘못을 가리며 불순한 교사, 문제교사가 되는 게 당시의 학교의 현실이었다. 전교조교사들이 미움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그랬다. 결국 자신의 이해관계에 배치되는 짓(?)을 하는 사람이 전교조요, 그런 전교조 교사는 미움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정부와 재벌 그리고 조중동과 같은 수구세력들은 왜 전교조를 미워할까? 전교조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는 소홀히 하면서 데모나 한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누굴까? 교사는 정부가 만들어 준 국정교과서나 잘 가르치면 훌륭한 교사가 되는가? 입시교육으로 아이들이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는데 침묵하지 않으면 저항할 수밖에 없다. 전교조가 권력에 저항하는 이유는 제자들의 참담한 질곡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양심 때문이다.

 

탈퇴각서에 도장하나 안찍었다는 이유로 5년간 받는 임금을 포기하고 길거릴 내몰렸던 사람들이 불순세력인가? 전교조를 악의 상징으로 매도하는 사람들은 누군가? 평등의 가치를 실현해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사람들을 눈에 가시처럼 보는 사람들이 아닌가? 부정과 불법으로 기득권을 차지한 세력들 아닌가?

 

권력에 기생해 이기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

조중동을 비롯해 불의와 공생관계에 있는 사람들은 전교조를 싫어한다. 박근혜대통령 당선자가 전교조를 싫어하는 이유도 자신의 과거가 깨끗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시비를 가리고 옳은 건 옳다하고 그른 건 그르다고 말하는 전교조가 그들에게 우호적으로 보이겠는가? 역사를 바로 세우자는 전교조가 그들에게 예쁘게 보일리 없다. 빛과 어둠이 공존할 수 없듯이 전교조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는 사람들은 전교조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아닌가?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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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도도리표

    ㅎㅎ 적대세력의 부정부패와 차별을 지적하며
    전교조의 정당성을 내세우는 참교육임..
    휼륭하지만 매우 야비하십니다.

    정작 자신들의 부정부패와
    아이들을 이념의 수단으로 여기고
    정치투쟁교육시키고
    북한은 민주주의 국가다 교육시키고
    (북한이 민주주의 국가라는 이념은 참교육님이 주장하시는 이론이자 아이들에게 교육시키는 내용입니다.
    참조 - http://v.daum.net/link/36086691?&CT=MY_RECENT )
    학교 권력투쟁에만 연연하는
    현실은 쏘옥~~빼놓으시니
    야비하죠..

    2012.12.24 09:58 [ ADDR : EDIT/ DEL : REPLY ]
  3. 30년 정도 있으면 이런 모습들이 없어질까 모르겠습니다.

    2012.12.24 1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2.12.24 10:12 [ ADDR : EDIT/ DEL : REPLY ]
  5. 별라.....

    정작 그런당신은 얼마나 깨끗합니까.왜 학부모들이 전교조를 싫어하는지 굳이 그걸 깨닫지 못하는 당신은 정말로 불쌍한 사람입니다. 왜 아이들을 대상으로 사상교육을 하나요. 왜 이 나라를 비방하면서 아이들을 선동하는가요.앞에선 그런 급식 반찬으로 선한척하면서 이나라에서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월급받으면서 국가관이나 애국심은 안가르치면서, 도덕성은 안가르치면서, 애국가 거부.태국기 게양 거부 하면서 무슨 이나라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노릇을 하는지 정말로 파렴치 한당신들 역겹습니다.

    2012.12.24 10:20 [ ADDR : EDIT/ DEL : REPLY ]
  6. 데이빗

    전교조가 무슨 가격 협상하는 단체입니까?
    전교조의 문제는 그대들이 주장하는 이념화 교육이 문제요!

    2012.12.24 10:22 [ ADDR : EDIT/ DEL : REPLY ]
  7. 전교조는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이익집단이나 단체화가 되었다고 비판받는 것입니다...ㅉㅉㅉ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혁신학교나 대안학교는 주문하면서, 그렇게 해서 키워질 인재를 양성할 교사 본인의 자질이나 능력의 측정은 무슨 수로 이루어지며, 그걸 하기 위해서 시행되는 일련의 교원평가에 대한 정책들은 신자유주의라고 몰아붙이면서 자리다툼이나 하는 모습으로 비춰지니까 욕을 먹은 것이죠...


    게다가, 산업화 시대라는 역사적인 굴곡의 단계에 대한 편향된 역사관을 통해서 교육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그것이, 자신들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사전포석이라고 여기는 기성세대가 많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지, 전교조를 무슨 불순종북세력으로 생각해서 기성세대가 비판하는 줄 아십니까???...ㅉㅉㅉ

    2012.12.24 1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쏘쏘

      이 분 또 오셨네
      정규직이신가요?

      2012.12.24 10:45 [ ADDR : EDIT/ DEL ]
    •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당신같은 인간들 때문에 반노 비노 세력들이 본인처럼 많이 생긴 것이지요!^^


      툭하면 한나라당 알바니 2중대니 하면서 설쳐대니, 반노 비노 세력들이 갈수록 늘어날 수 밖에요...


      그런 식으로 계속 올바른 비판을 가하는 이들을 조롱하며 사셔요!^^

      좋은 결과가 있겠지요!^^


      그치요!^^


      문재인과 이정희의 댓글 공동알바님?...^^

      2012.12.24 11:03 신고 [ ADDR : EDIT/ DEL ]
    • 올바른 비판??
      자꾸 그렇게 자신에게 최면을 걸다보면 정말 스스로 올바른 비판이라고 착각하는 날도 있을겁니다

      미국 광우병 소고기 문제도 노무현 잘못
      전교조 문제도 노무현 잘못
      대학 등록금 폭등도 노무현 잘못
      부동산 문제도 노무현 잘못

      반면 사대강이니 경제 파국 인권 언론자유 전부 이명박은 잘못없다라고 써대는 반더 빌트님

      그런데 오래전에 노무현 정부때 등록금 폭등했다고 글하나 쓰겠다라고 큰소리 땅땅 치더니 그건 아직도 안쓴거요?

      2012.12.24 11:25 [ ADDR : EDIT/ DEL ]
    • 쏘쏘

      질문했으면 대답해요.
      딴 소리하지 말고....

      광우병 파동 때
      비판적인 글 써써
      뭔가 생각있는 사람인 줄
      알았더니 속았더라구요.

      그때 보수단체에서
      장학금 받고 유학 다녀왔지요?

      2012.12.25 08:25 [ ADDR : EDIT/ DEL ]
    • 쏘쏘님
      저사람은 자신은 보수도 아니고 박빠도 명빠도 아닌 순수한 진보라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정치인 모두 진보 보수 가리지 않고 비판하는데 이상하게 사람들이 박빠 명빠라고 오해하고 비난한다고 하소연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써놓은 글이라는게 전부 노무현 노빠 저주질입니다

      제가 벌써 여러차례 물었습니다
      당신이 당신말처럼 어느 정치색을 띄지 않고 순순한 진보로 잘못된 정치 자체를 비판하는거라면 단 한개라도 좋으니 독립적으로 이명박이나 박근혜를 비판하는 글을 쓴게 있으면 알려 달라고
      글중에 사람들이 비판하면 슬쩍 한두줄 구색맞추기로 써넣은거 말고 단독으로 포스팅한 글을 알려 달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한번도 그글에 대답하거나 그런 글을 쓴걸 본적이 없습니다

      2012.12.28 08:25 [ ADDR : EDIT/ DEL ]
  8. 전교조와 불순세력, 감사한 리뷰에 머무릅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세요.^^

    2012.12.24 1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다까끼마사오

    정의가 승리할꺼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차라리 싼타클로스를 믿으세요

    2012.12.24 11:27 [ ADDR : EDIT/ DEL : REPLY ]
  10. 우리나라처럼 복지를 얘기하고 합리를 얘기하면 빨갱이라고 몰고가는 나라가 또있을까요?
    휴...

    2012.12.24 1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초딩들에게도 선생들이 무조건적인 여당 및 이명박 나쁜놈이라고 주입식으로 교육하고 정치적인 이슈를 아이들에게까지 강요하는 게 전교조 아니던가? 애들이 습관처럼 쥐박이, 이명박찍으면 안된대요. 한나라당 나빠요 외치고 다닌다.

    2012.12.24 1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평안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2012.12.24 13: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옳은 소리는 해야지요. 시시비를 가릴 수 있는 건 어른들일테니깐요.
    아이들에게 무조건 강요하는 건 나쁘겠지만 바르게 볼 수 있는 시야를 틔워줄 의무는 있다고 봐요.
    무조건적인 비판이 아닌....

    2012.12.24 13:24 [ ADDR : EDIT/ DEL : REPLY ]
  14. 마당쇠

    전교조를 탓하는걸까요???
    그건아니라고 봅니다.
    전교조를 등에 업고 좋은일만 하는사람이 있는건 아니죠.
    예전 교감이 자살했던기사... 그 기사에 전교조가 어떻게 대응했죠???
    그일은 전교조가 없어질때까지 안고가야할 업보가 되었습니다.
    박정희가 유신이 업보이듯이.
    전교조... 요즘들어 민노총같다..라는 느낌.
    당신들만 선이고 교총은 악인가요???
    전교조가 없던 시대에는 참교육자가 없었나요???
    그건 아닙니다.
    개개인의 품성문제일뿐...
    다만 전교조는 등뒤에 대단한(?)조직이 있다는 상황이 다를뿐입니다.
    개개인이 문제가아니라 그힘이 문제란얘기죠.

    2012.12.24 17:06 [ ADDR : EDIT/ DEL : REPLY ]
    • 기간제 여교사라고 멋대로 교장이나 손님에게 차 접대시키는걸 저학년 아이들에게 보여주는게 교육 현장에서 벌어질수 있는 일인가?
      그걸 세상에 알려 바로 잡으려한것은 교육자로서 칭찬을 받을 일이지 그걸 안고 가야할 업보라고?

      분명히 기억해보라
      그 사건으로 재판결과는
      "여성교원의 차접대는 금지사항이었고 교육현장에서의 남녀평등은 중요한 헌법적 가치이므로 공공의 이익에 관한것이라서 무죄"
      라고 판결 났다

      2012.12.25 05:09 [ ADDR : EDIT/ DEL ]
  15. 다양성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격차는 날로 커져갑니다.
    아이들은 티비나 인터넷으로 더 넗은 세상을 꿈꾸고 규율과 틀을 벗어나 사고하지만 선생님들은 규율과 틀에 의존해 아이들을 속박합니다. 전교조 분들이 어떤 분들인지는 모르지만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보는 그들은 규율과 틀에만 의존해서 아이들을 가두려는 선생님들 보다는 좀 더 아이들을 생각하는 분들이었습니다. 학교의 주인이 학생이라는 구호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나서서 아이들의 권리를 챙겨주고 보호해 주는 분들이었죠.

    이번 서울시교육감후보만 봐도 학생인권조례에 손을 대겠다는 애기에 그저 웃음만 나올 뿐이었습니다. 공교육이 무너져 가는 이유를 몰라도 너무 모르시는 듯 보였습니다. 학교에서 자고 학원에서는 정신차리고 공부하고 학교선생님은 꼰대고 메가@#$ 인터넷 강사에게는 팬을 자처하면서 쫒아다니고 수능날 자살하는 학생들이 매번 나오는 이런 현실을 학생인권조례등에게 원인을 물으시니 난감할 뿐입니다.
    시대와 사람은 변하는 데 시스템을 바꾸려는 시도는 없고 시스템에 의존하려는 이들만 공직에 나서는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2012.12.24 17:10 [ ADDR : EDIT/ DEL : REPLY ]
  16. 마당쇠

    어린초딩들이 뭘알아서 이명박죽일놈 박근혜당선되면 나라가 망한다고 걱정할까요..
    그게 전교조의 문제입니다.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말한 이승복과 나는 이명박,박근혜가 싫어요라는 요즘애들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어린애들한테 그때의 교육과 지금의 교육이 어떤 차이가 있죠???
    조금씩 발전되어가던 교육을 30년전으로 되돌린게 전교조라고 말할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2012.12.24 17:11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비밀댓글입니다

    2012.12.24 22:10 [ ADDR : EDIT/ DEL : REPLY ]
  18. 하하

    전 박근혜가 3차 토론에 전교조를 무슨 불신세력처럼 말하니까 전교조가 좋은것 같다는 인상이 듭니다. 사실 전교조가 뭔지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언제나 좋은쪽을 욕하던데요 ㅋㅋㅋㅋㅋ그리고는 뉴라이트같은 친일+역사왜곡은 옹호하구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국민 대통합을 한다면서 토론에 나와서 그렇게까지말했다는 사실이 경악 스럽습니다. 새누리당이 언제나 욕하면 그 세력은 언제나 새누리당보다는 나은쪽이더군요..박근혜 덕분에 전교조에 대해서 더 잘알게 되었네요. 잘못된걸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왜 빨갱이가 되는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잘못된건 토론과 협상을 통해서 노력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절대 대통령이라는 인간이 배척하면 안되죠.

    2012.12.25 06:20 [ ADDR : EDIT/ DEL : REPLY ]
  19. 관전평

    참교육이라고 하면서 교권을 무너뜨리는데 앞장 서고, 그들의 이념 쟁취를 위하여 수많은 학생을 희생시키는 교권마피아.

    2012.12.26 07:11 [ ADDR : EDIT/ DEL : REPLY ]
  20. 감사합니다

    2012.12.28 19:16 [ ADDR : EDIT/ DEL : REPLY ]
  21. 교육이라고 하면서 교권을 무너뜨리는데 앞장 서고, 그들의 이념 쟁취를 위하여 수많은 학생을 희생시키는 교권마피아.

    2013.04.17 20:3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