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교육'에 해당되는 글 50건

  1. 2019.09.07 시합 전 승부가 결정 난 게임도 경기인가 (3)
  2. 2019.03.30 에어컨반 학생과 찜질방반 학생 (1)
  3. 2019.01.22 “선생님 공부합시다!” (4)
  4. 2018.07.31 AI시대 당신의 자녀 어떻게 키우시겠습니까? (8)
  5. 2018.07.28 경쟁이 아니라 교육하는 학교 언제 만들지...? (2)
  6. 2018.04.23 김상곤 교육부총리님 왜 그러세요? (10)
  7. 2018.02.17 비굴하게 살아남든지 권력의 시녀가 되든지... (7)
  8. 2017.10.12 방임은 교육이 아닙니다 (5)
  9. 2017.10.05 교육 살리기, 혁신학교보다 입시개혁이 먼저다 (2)
  10. 2017.05.22 아이 건강보다 사교육이 더 중요한가? (6)
  11. 2017.04.27 평화보다 전쟁이 좋다는 대선 후보들에게... (8)
  12. 2017.03.13 아직도 ‘선생은 공부나...’라는 말 유효한가요? (11)
  13. 2017.01.14 방학없는 방학, 언제까지.... (4)
  14. 2016.12.19 촛불로 밝혀지는 우리사회의 모순들... (1) 교육 (5)
  15. 2016.09.30 착한 사람 길러내는 교육, 교육인가 사육인가? (4)
  16. 2016.08.30 아이들 건강보다 무엇이 더 중한데.... (14)
  17. 2016.08.26 교사가 정치적이어야 하는 이유 (14)
  18. 2016.06.06 무너진 교육이 만든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4)
  19. 2016.05.15 교사들이 왜 교장이 되려고 하는 지 아세요? (4)
  20. 2016.02.27 조기교육열풍 이대로 좋은가? (18)
  21. 2016.01.22 학교에 조용한 혁명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6)
  22. 2015.10.12 우리아이... 이대로 키워도 좋을까요?...(상) (15)
  23. 2015.08.22 교육을 황폐화시키는 신자유주의 교육정책, 이제와서 보니... (4)
  24. 2015.07.22 사랑이라는 이름의 폭력, 이대로 좋은가? (5)
  25. 2015.07.07 "시험 준비만 시키는 학교 다니기 싫다". 이번에는 고교생이... (11)
  26. 2015.06.21 학교운영위원회애 참여해 학교를 바꿉시다 (4)
  27. 2015.04.10 교직선호와 명예퇴직 그리고 교권 (11)
  28. 2015.03.10 무상급식 중단한 경남도지사 부끄럽지 않은가? (8)
  29. 2015.01.21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가르칠 것은 사랑입니다 (12)
  30. 2014.05.29 교육감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보니.... (8)


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있는데 이 논란의 차원을 넘어 대학 입시제도 전반에 대해서 재검토 해달라

집권 3년차를 맞는 대통령의 입에서 조국법무부장관의 딸 문제가 불거지자 동남아 순방길 공항에서 한 말이다. 전체 국무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그것도 집권초 가장 강력하게 시작해야할 교육개혁을 ... 조국후보문제가 불거자자 이제사 꺼내다니... 촛불국민들이 뽑은 대통령의 교육철학이 이 정도라니.... 

원고를 정리하다 10여년년 전에 쓴  글을 보니 화가 난다. 영하의 혹한 속에서도 남녀는 물론, 어린이에서 노인을 막론하고 외치던 뜨거운 함성,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그 후 3년 지금 대한민국은 촛불시민들이 외치던 대한민국이 이루어지고 있는가? 촛불이 뽑은 대통령은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아직도 대한민국은 달라진게 없다. 왜 10여년 전 쓴 글이 지금 읽어도 달라진게 하나 없을까? '가난의 대물림을 교육으로 끊겠다'던 대통령도 국민의 정부, 참여 정부 그리고 촛불이 만든 대통령도 교육을 살리지 못하면 또 언제, 어떤 대통령이 나와야 무너진 교육을 살릴 수 있을까?   

523 381원어치 기름을 넣은 차와 78447원어치 기름을 넣은 차가 오래 달리기를 하면 누가 이길까? 이런 질문을 하면 질문 하는 사람이 바보소릴 듣겠지만 이게 우리교육의 현주소다. '2005(1~3분기) 현재 전국 가구 중 소득 상위 10 %인 최고소득계층(소득 10분위)의 월평균 교육비 지출액은 523 381원인데 반해 하위 10%인 극빈층(소득 1분위)의 교육비지출액은 78447원으로 6.4% 늘어나는데 그쳤다.'[문화일보 20060106일자]



월 소득 200만 원 이하 가구 자녀의 수능 평균은 287, 201350만 원은 293, 351500만 원은 310, 5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317점으로 가계소득 수준과 수능 점수는 정비례했다. 또 아버지의 학력이 중졸 이하인 학생들의 수능 평균은 279점인 데 비해 대학원 이상인 학생들의 수능 평균은 328점으로 50점 가까운 차이가 나는데 이걸 게임이라고 중계하는 방송(모든 매스 미디어들 포함)에 열광하는 시청자는 정상인가? 이제 '학력 대물림' 현상은 생소한 용어가 아니다. 이러한 사실은 고려대 교육학과 김경근 교수가 지난 해 10월 발표한 '한국사회 교육격차의 실태 및 원인'이라는 논문에 발표한 내용이다.

이건 경쟁이 아니다. 경쟁이란 승부를 가리는 게임이지만 시합 전에 승패가 결정 난 경기를 게임이라고 관전할 바보는 없다. 2002년 솔트레이크 미국 동계 올림픽에서 오노의 손을 들어 준 심판에 승복하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비행기 이착륙시간까지 통제해 가며 해마다 6, 70만 명을 한 줄로 세우는 수능이라는 경기는 진짜 손에 땀을 쥐는 공정한 게임일까? 복싱선수나 육상선수나 체조선수를 가리지 않고 더구나 체급이며 연령조차 가리지 않고 같은 경기를 시켜 한 줄로 서열을 매기는 경기와 수능이라는 경기와 다를 게 있는가?

어떤 사람은 버스로 출발하고 어떤 사람은 에쿠스로 어떤 사람은 티코로 그것도 연료량의 통제도 없이 출발시간만 같으면 경기가 되는가? 자본주의를 부정하자는 게 아니다. 땀 흘려 일한 대가를 자식에게 물려 줄 수 있다는 인간의 기본적 욕망조차 부정하자는 게 아니다. 그러나 모심기와 추수할 때를 가려 정직하게 땀 흘려 농사지은 농부가 번 돈이든 도둑질을 해 모은 돈이든 똑같은 가치를 부여하자는 데 동의할 수 없다는 얘기다.

권언유착이나 민족을 배신한 대가로 모은 재산이 정직하게 땀흘려 번 돈이 똑같은 가치로 따지면 안 된다는 얘기다. 규칙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사람은 52만원어치 기름을 넣고 한 사람은 78천원어치 기름을 넣고 오래달리기를 해 최종적으로 승리한 선수에게 박수를 보낼 수 없는 이유가 그렇다는 얘기다. 대안 없이 불만을 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노래를 잘하는 아이는 노래를 배우게 하고 축구를 하고 싶은 아이들에게는 축구선수로 키우자는 것이다. 시를 좋아하는 아이는 시인으로 키우고 컴퓨터를 좋아하는 학생은 그 분야에서 전문가로 키우자는 것이다.

구구단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방정식을 가르치니 수업시간에 잠을 잘 수밖에 없다. 국문 해독이 잘 안되는 아이들에게 문법을 가르치고 개념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사지선다형이나 오지선다형의 문제풀이를 하게 하는 게 교육이라고 우길 수 있는가? 성적순으로 선발된 초임교사는 모든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만 하면 다 일등이 될 수 있다고 윽박지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일등은 한명뿐이다. 그렇기도 하거니와 가정불화로 아침 밥을 굶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등교한 학생이나 부모의 따뜻한 배려로 보살핌을 받는 자녀가 학업에 있어서 똑같은 성취도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9010의 사회가 된다고 아우성이다, 사회양극화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상위계층 20%가 하위계층 20%보다 수입이 7.5배 차이가 난다, 하위계층 30%52.7%가 가계가 적자라도 한다. 반면 종합토지세를 납부하는 상위 10%가 차지한 땅은 전국토의 72%, OECD 국가 중 생계형 자살률이 가장 높다는 것이 통계청의 발표다. 자신의 가난과 배고픔은 참을 수 있지만 자식까지 대물림은 할 수 없다는 게 우리나라 부모들의 마음이다. 언제까지 규칙이 무너진 경기의 승자에게 박수를 보내는 바보스런 시청자로 남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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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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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식에게 되물림은 안된다는 우리의 마음...
    그 때문에 불법도 불사하지요.ㅠ.ㅠ

    2019.09.07 06: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대로 물러서면 검찰 개혁은 영원히 물 건너 갑니다.

    2019.09.07 09: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잘보고 공감 누르고 갑니다~

    2019.09.08 1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오늘은 제가 지난 2001년 7월 18일 썼던 글을 여기 올립니다. 거의 10년전... 이 글을 준비하고 있는데 중앙일보에 <교육부 '일제고사' 폐지 2년만에 U턴 "모든 학생 학력진단"> 이런 기사가 실렸네요. 교원단체에서 ‘폐지됐던 학업성취도평가를 부활시키려는 음모’라는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우려가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육평가본부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초학력 진단은 학급 학생 30명 중 학력미달 1~2명을 찾아낼 뿐, 나머지 29명에 대해서는 아무 정보도 주지 못한다”며 “학력미달 뿐 아니라 기초·보통 수준인 학생까지 파악하고 더 나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모두를 위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성적으로 다시 한 줄 세우는 시대를 예고하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점수로 사람의 가치까지 서열매기는 세상을 다시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위의 표를 한번 보십시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입니다. 고위층과 서민... 2001년 경남의 00고등학교의 모습과 너무 흡사하지 않습니까? 에어컨 방에 사는 고위층과 찜질방에 사는 민초들.... 문재인대통령이 대통령에 출마하면서 말했지요. “상식이 상식이 되고 당연한 것이 당연한 그런 나라....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가난에 허덕이지 않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우리는 지금 그런 세상에 살고 있습니까? 


<이미지 출처 :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에어컨반 학생과 찜질방반 학생


“전교생을 성적순으로 나눠 학년별로 1~60등까지는 에어컨이 가동되는 자습실에서, 나머지 학생들은 냉방시설이 없는 일반교실에서 하고 있다.”(경남도민일보 2001년 7월 17일보도)는 보도를 읽고 있노라며 같은 교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워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이다. 자립형 사립고 전환문제로 말썽을 빚고 있는 거창 00등학교가 재학생들의 자율학습실 시설을 성적순으로 갈라 일부 학부모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는 학교다. 00고등학교에는 현재 1학년 253명, 2학년 245명의 재학생들이 정규수업을 마치고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학교측은 학생들을 전교 성적순으로 나눠 학년별로 1~60등까지는 에어컨이 가동되는 자습실에서, 나머지 학생들은 냉방시설이 없는 일반교실에서 공부하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00고는 1,2학년 다같이 7개 반으로 구성돼 있으며 1개 반 인원은 30여명 수준이다. 따라서 2개반 규모 인원만 냉방시설이 가등되는 별도 학습실에서 자율실습을 하고 있다.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온다더니 교육을 한다는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발상이 가능한지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학교에 교육이 가능한지 이해할 수가 없다. 백번 양보해 학교의 주장대로 학교 예산상 전교실에 에어컨을 설치한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라고 치자. 그렇다고 학생들을 성적순으로 갈라 우수학생은 에어컨 교실에 앉아 공부하게 한다는 발상을 교육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인가 묻고 싶다. 00고의 에어컨반 소식을 들은 교사들은 ‘이러한 발상을 한 학교의 당국자는 전직이 혹시 사육사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십여전 전에는 일제고사가 있어 학년별 성적을 산출하고 그 결과를 복도 게시판에 공고하던 때가 있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성취감으로 만족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은 ‘공개 망신’을 시키는 게시를 보고서는 ‘죽고싶은 심정’이었다고 했다. 아니 실제로 수많은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거나 자살이 끊이지 않았던 일이 있었다. ‘부끄러운 줄 알면 열심히 공부해 성적을 올리면 될 것이 아니냐?’고 할 지 모르지만 우군가는 어차피 꼴찌를 해야 하고 그는 끝내 상처를 받게 되는 것이다.


성적이란 무엇인가? 도덕을 100점 받은 학생은 과연 도덕적인 인간인가? 인간이 만든 불안전한 평가방법으로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로 하여금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게 했으며 자살조차 강요하지 않았는가? 우리는 그동안 인성교육이 아닌 경쟁교육으로 사람의 가치를 서열화해 오던 방식에서 탈피하려고 많은 노력을 해왔다. 평가가 완전무결하지 못하면서 성적인 낮은 학생을 ‘하등동물 취급’하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않는한 교육실패는 반복될 뿐이다.


“자식공부 못하는 것도 서러운데 똑같은 육성회비 내고 누구는 찜통더위에서 공부하고 누구눈 에어컨 밑에서 공부 한다는게 말이 되느냐?”라는 00고 학부모의 항변이 아니더라도 아이들 가슴에 상처를 주는 일은 중단해야 한다. 학교현장에서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저질로지는 이러한 행위는 교육이 아니라 폭력이다. 계급사회에서나 있음직한 인간을 차등화는 것은 인간존엄성에 대한 배신이다. 인간에 대한 철학이나 애정이 없는 사람이 교육을 한다는 것은 학생들에 대한 죄악이요 범죄행위에 다름 아니다. <이미지 출처 : 경향신문>


자본주의사회에서 경쟁이란 없을 수 없다. 그러나 불완전한 잣대로 인간의 가치를 서열화 하는 일은 그쳐야 한다. 사람의 외모가 그러하듯 능력이나 취미도 각양각색이다. 똑같은 교과서로 똑같은 생각 똑같은 인간을 만드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서로의 차이, 다양성을 인정하는 민주주의 사회다. 학교는 남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과시하고 약자를 무시하도록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삶을 가르치는 것임을 00고등학교 관계자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 2001년 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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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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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실한 사람들이 정말 최소한 가난하게 살아서는 안 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2019.03.31 09: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사가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문제를 들려주면 “선생님 공부합시다!” 하는 학생이 있다. 무너진 학교에 가끔 이런 범생이(?)들이 있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사회적인 문제 같은 것은 나와는 상관없다는 생각을 하는 학생 말이다. 교과서에 담겨 있는 지식을 암기하거나 수학문제를 풀이하는 것을 공부라고 생각하는 학생. 그래서 시험성적이 잘 나오도록 가르치는 선생님이 실력 있고 좋은 선생님이라고 생각하는... 이것이 오늘날 교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물고기 한 마리를 잡아 주면 하루를 살 수 있지만 그물 짜는 법을 가르쳐 주면 평생을 살아갈 수 있다” 유대인의 교육서 탈무드에 나오는 얘기다. 학교는 어떤 교육을 하고 있는가? 우리나라 초․중․고에서는 그물을 짜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보다 생선을 잡아주는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다. ‘( x 3 ) −4을 미분하시오’, ‘(가)를 주장한 사상가의 입장에서 볼 때, (나)의 ㉠, ㉡에 들어갈 진술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이런 문제를 잘 풀어 소숫점 아래 몇 자리로 서열을 매기는 교육...


지식을 암기하는 것만 교육이 아니다. 낯선 지역을 찾아 가는데 어떻게 가는게 시간을 줄이고 가장 경제적인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중에는 직접 데려다 주는 방법도 있고, 지도를 읽고 스스로 찾아가는 방법을 안내 해 줄 수도 있다. 옛날 옛날에는 “똑바로 가다가 왼쪽으로 돌아 한참 가다 보면...” 이렇게 가르쳤을 것이고 아날로그시대에는 “버스를 타고 가서 어디에 내려 택시를 타고...” 이렇게 가르쳤을 것이다. 그러나 인공지능시대에는 스마트폰에 길찾기가 있다는 것만 안내 하면 스스로 찾아 갈 수 있다.


우리교육은 어디쯤 와 있는가? 지식주입교육, 암기한 ‘지식의 량’으로 우열을 가리는 전근대적인 주입식교육에서 한발짝도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말로는 혁신교육이니 인공지능시대에 걸맞는 창의융합교육이 어쩌고...하고 있다. 상징적인 지식교육은 KBS가 방영하는 ‘도전! 골든벨을 울려라’를 보면 알 수 있다. ‘다른 학생보다 몇 가지를 더 많이 암기하고 있느냐’에 따라 개인은 물론 학교의 명예가 걸려 있는...


교육은 남의 예기, 지식, 공식이나 이론 법칙을 암기시켜주기 보다 피교육자가 살아갈 세상을 안내 해 주는 ‘사회화’다. 이론이나 공식이 현실을 살아가는데 필요하지 않다는 얘기가 아니다. 평생을 노동자로 살아갈 학생에게 근로기준법이 있다는 것도 가르치지 않고 미적분문제를 풀이하는 공부가 살아가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되는가? 영어는 영어와 관려 있는 직장에 일 할 사람, 경제는 경제 관련 직장에서 일할 학생에게 더 많이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하도록 하면 안 되는가 그런 얘기다.


교육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교육자의 자질을 걱정하고 자질을 향상 시킨다고 평가항목을 만들어 동료교사에게 제자들에게 혹은 학부모에게 점수를 매겨 성과급을 차등화 시키고 있다. 그런 평가로 교사의 자질이, 교육의 질이 향상 되는가? 교육정책을 입안하고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에 일 하는 분들에게 묻고 싶다. 우리나라 교사양성 기관에 교사들을 교과서 없이 교육과정만으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길러내고 있는가? 아니면 교과서를 가르치는 전문가를 길러내고 있는가?



가르치라는 것만 가르치면 교사들이 더 좋아할지도 모른다. 특히 암기한 지식의 양으로 경쟁을 뚫고 교사가 됐으니 그런 교육이 익숙해 있다. 교과서를 풀이해 주고 암기시키는게 교사의 책무인가? 교육자란 제자들에게 지식만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 삶을 안내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자신과 가정, 학교, 사회를 보는 눈, 자아관, 인간관, 역사관, 정치관....에 대하여 토론하고 스스로 가치내면화 하는.... 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자면 펄쩍 뛰는 사람들이 있다. 정치를 말하면 순진한 아이들에게 정치를 가르치겠다는 의도가 무엇이냐며 불순한 사람 취급을 한다.


사람답게 사는 길, 시비를 분별할 줄 모르고 시키면 시키는대로 할 줄 밖에 모르는 인간을 길러내는... 머릿속에 관념적인 지식만 가득 채워주면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가? 난마같이 얽힌 세상을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가? 불의를 미워하고 분노할 줄 아는 정의로운 사람이 될 수 있는가? 청소년들이 살아갈 세상이 오늘날 정치인들, 경제인들, 언론인들, 교육관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배워 답습한다면 살기 좋은 세상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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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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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험에 나오지 않는 것이라면....공부합시다...합니다.
    입시위주라...그렇겠지요?
    살아가면서...공부가 전부는 아닌데 말이죠.ㅠ.ㅠ

    2019.01.22 06: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공부가 뭔지 모르는 학생들이 잇군요..

    2019.01.22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ㅠㅠ, 가슴이 답답해지는...

    2019.01.22 09: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진짜 공부는 정작 따로 있는데, 다들 허상에 홀려있네요

    2019.01.22 13: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유아기 어린이들에게 한 달 평균 5,942, 하루 평균 5시간이상 교실에 잡아 놓고 영어공부를 시키고 있다니... 월평균 학원비가 100만원 많게는 216만원이나 받는 곳도 있다. 서울의 반일제(하루 3시간) 이상 유아 영어학원은 모두 237곳이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라는 시민단체가 서울시 유아 대상 영어학원 실태를 분석한 결과다. 학원이야 돈벌이를 위해서 그렇다 치고 이런 학원에 유아들에게 하루 8시간 35분 동안 영어 공부를 시키겠다는 부모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세계에서 국민들의 언어능력이 가장 뛰어난다는 핀란드에서는 8세 이전의 문자 교육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독일을 비롯한 영국, 이스라엘 등 유럽의 대부분 국가들은 취학 전 문자 교육을 금지하고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정치인들, 교육자들, 학부모들... 이런 사실을 알고 있을까? 그들은 이런 교육으로 나타날 문제점에 대해 얼마나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을까? 더구나 AI시대에...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자라 성인이 됐을 때 영어가 그렇게 필요하기나 할까?

인터넷을 검색 창에서 "영어번역기"를 입력하면 수십개 어플들이 쏟아진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불편한대로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고 음성지원이 되는 어플도 가능하다. 지금도 이어 폰 하나면 상대방이 어느 나라 말을 하든지 통역해주는 번역기가 출시되었는데 지금 영아들이 성인이 되는 2~30년 후 구태여 영어를 배울 필요가 있기나 한 걸까? 영어뿐만 아니다. 자율주행 승용차가 다니고 하루가 다르게 신기술이 쏟아져 나오는데... 지금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세상이 바뀌지 않을까?

자본이 만들어 가는 세상은 마치 미로 찾기 같다. 숨쉬는 공기며 먹거리, 땅과 바다는 이미 오염될 대로 오염되어 있다. 의식주 공간이 인간 중심의 세상이 아니라 자본에 의한 자본을 위한 자본이 세상... 이제 사람의 가치까지 돈으로 계산하는 자본에 점령당한 세상이다. 그런데 앞으로 2~30년 후의 세상이란 상상이 되는가? 만약 자본이 만든 로봇에 인간이 예속 당한다면...? 어쩌면 로봇과 인간이 주객이 전도된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AI시대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AI와 대결해 기억력으로 승부를 가리겠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사람들이 하던 일자리는 이제 서서히 로봇에게 잠식당해 앞으로 노동이 필요없는 세상으로 바뀌는 것도 시간문제다. 아무리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지만 자본은 비싼 임금을 지불하고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줄까? 살아남기 위해 로봇의 노예도 불사하고 않을까? 이익이 선이 되는 자본이 만드는 세상. 자본에 예속된 교육, 자본과 유착된 권력... 자본에 타협한 종교까지 인간이 살만한 세상일까?

사람이 사람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암기한 지식이나 수학공식이 아니라 세상을 보는 안목이다. 먼저 자연과학과 인문학에 대한 기초지식이 필요하겠지만 이것만으로 로봇시대를 살아나가기는 역부족이다.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보이스 피싱이 순진한 사람들의 주머니를 노리고 있다. 우리는 지금 눈감으면 코 베어 가는 세상이 아니라 눈뜨고 코 베어 갈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다. 미세먼지로 마스크를 하고 살아가야 하는 세상. 화려하게 포장된 상품을 선택하는 문제가 이제 생존의 문제가 됐다.


<이미지 출처 : 한국경제>


기아에서 해방시켜준다던 과학은 자본의 덫에 걸려 GMO식품을 만들어 내고 꿈의 에너지라던 원전은 후쿠시마 핵사고로 지구촌을 공포로 몰아넣고 말았다. 1급 발암물질 라돈이 든 침대, 350가지의 식품첨가물이 첨가 된 가공식품이 식탁을 위협하는데 광고로 덧칠한 상품이 소비자를 유혹하는 시대 판단력이 없는 소비자는 자본의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다. 사후 이상세계를 안내 해 준다는 종교조차 권력과 자본에 조종당하고 정의를 세워야 할 사법은 권력과 타협에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언론은 비판의 기능을, 교육은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책무를 외면하는 세상에 살아남기 위해 정말 필요한 게 무엇일까?

AI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유창한 영어회화 능력보다 시비(是非)를 가리고 진위(眞僞)를 가릴 줄 아는 분별력, 판단력이 아닐까? 자신이 누군지 왜 사는지 어떻게 사는게 바르게 사는지...를 모르고 산다는 것은 방황이다. 한번뿐인 인생을 미로 찾기처럼 방황하며 자본의 먹잇감이 된다면 억울하지 않은가? 세상에는 내가 없는 나를 사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나이가 5~60이 되어서야 나는 누군인가를 찾기 위해 인문학강의를 기웃거린다는 비극이 아닌가.

걸음마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하루 6~7시간씩 학원에 앉혀 놓는다는 것은 폭력이다. 맘껏 뛰놀고 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익혀야 하는 아이들에게 놀이를 빼앗는 것은 건강을 빼앗는 일이다. 설사 영어가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성장발달단계를 고려해 가르칠 일이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유아들까지 경쟁으로 내모는 것은 엄마의 욕심이지 교육이 아니다. 사랑이 필요할 때가 있고 공부를 해야 할 때가 따로 있다. 부모의 욕심 때문에 아이들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것을 이제 국가가 나서서 지켜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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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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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릴때부터 학원교육에 지쳐가는 아이들을 보면 안쓰럽습니다

    2018.07.31 06: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문명의 발달이 이제는 두려운 시대입니다.

    2018.07.31 1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변회에 귀닫고 눈앞에 보이는 것만 보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정부관료들...

      2018.08.01 06:17 신고 [ ADDR : EDIT/ DEL ]
  3. 그러게요. 이 나이에 인문학을 기웃거린다는 건 비극입니다. 사람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시키기 위한 학습은 어릴수록 좋습니다.

    2018.07.31 13: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어른의 욕심때문에...
    아이들은 멍들고 있지요.ㅠ.ㅠ

    2018.08.01 05: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랑이 아니고 폭력입니다. 세상이 바뀌고 있는데 변회에 눈감고 경쟁에 맬되어 아이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2018.08.01 06:18 신고 [ ADDR : EDIT/ DEL ]

정치/역사2018.07.28 06:30


불행히도 그 동안 우리 교육은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기보다는 실망과 좌절을 안겨주었다.”, “우리가 이 시점에서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교육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일이다

2004년 신년사에서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관료들에게 한 말이다. 교육의 신뢰...? 신뢰를 잃었을까? 신뢰(信賴)어떤 사실이나 사람을 믿는 마음이다. 신뢰를 잃는다는 것은 '다른 행위자가 자신의 기대 혹은 이해에 맞도록 행동할 것이라는 주관적 기대'가 무너질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신뢰를 잃어버린 이유는 교육부가 학부모나 피교육자들에게 해야 할 책무를 저버렸기 때문이다.



진부한 얘기 같지만 원론적인 의미에서 교육이란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 등을 가르치고 배우는 활동이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이런 활동을 하지 못하고 지식을 주입해 개인으로 하여금 경쟁을 통해 우수인재를 걸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도 필요하고 우수인재도 필요하다. 그런데 교육부가 길러내고자 하는 인간은 피교육자 개인’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자본이나 국가가 필요한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우리교육법 제 1조는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공민으로서의 자질을 구유하게 하여 민주국가 발전에 봉사하며 인류공영의 이상실현에 기여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했다. 무슨 뜻인가? ‘인격완성공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는 것도 민주국가 발전에 봉사하는 인간을 길러내기 위해서....? ‘인류공영의 이상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서...?

의무교육기간인 초중학교는 그렇다 치자. 그런데 고교와 대학에는 수익자 부담원칙이다. 비싼 공납금을 내고 새벽같이 등교해 밤 10시까지 공부하는 이유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널리 인간을 이롭게하기 위해서...?라니... 학부모나 피교육자들에게 그런 교육을 받기 위해서 학교 교육을 받는데 공감하고 동의할까? 그런데 교육의 목적은 그렇게 선언해 놓고 있지만 사실은 경쟁에서 승자만이 살아남는 철저한 이기적인 인간을 길러내고 있지 않은가? 목적 따로 현실 따로다.

이런 교육을 하고 있으니 신뢰를 잃어버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닌가? 14년 전 얘기여서 그런가? 강산이 14번씩이나 바뀐 지금도 달라진 것이라고는 눈 닦고 찾아봐도 없다. 역대 대통령이며 교육부장관들이 한결같이 주장한 말이 교육을 살리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했다. 그런데 역대 12명의 대통령과 58명의 교육부총리 중 교육을 살린 사람이 누군가? 이제 1700만 촛불혁명으로 세운 문제인정부는 무너진 교육을 살릴 수 있을까? 국가가 필요한 인간이 아니라 학부모와 피교육자가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 등을 가르치고 배우는...’ 그런 신뢰를 얻을 수 있을까?

필자는 2004년 경남도민일보 논설위원으로 일하던 20141213일자 사설에 <공교육의 정상화가 해결책이다>(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는 주장을 했던 일이 있다. 지금은 바뀌었지만 나는 교육인적자원부라는 이름이 싫다. ‘인적자원이란 후안무치하게도 노골적으로 인간을 자원으로 보는 상업주의 논리 아닌가? 사람을 자원으로 보는 교육관으로 교육을 살리겠다는 발상부터기 황당무계(荒唐無稽)하지만 착하기만 한 우리 학부모나 학생들은 그런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학교에만 보내면 훌륭한 사람으로 길러 줄 것이라는 신뢰로 일관해 왔다.


<이미지 출처 : 한국일보>


정부가 하는 일인데... 국가가 설마...? 그렇게 믿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자식들을 등 떠밀어 학교로 보냈다. 그런 학교에 설마 개인이 행복한 인간을 길러내는 것이 아니라 자본이 필요한 인간을 길러내겠다니...? ‘학교폭력이니 왕따라니... 오죽하면 그 어린것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하겠는가? 학교에 왜 가기 싫어하겠는가? 학생들이 배움이 즐겁지 않은 학교가 된 이유가 무엇일까? 교육자들은 배우기를 싫어하는 학생들에 데해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연구해 봤는가? 암기만 하는 공부 서열을 매겨 낙오자를 문제아 취급하는 학교 그런 공부를 하는 피교육자들, 학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해 봤을까?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 힘들어 하는 학생,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끌어 주는 학교가 아니라 공부를 잘하는 학생, 성적이 좋은 학생 중심으로 교육하지 않았는가? ‘세상을 얻고도 목숨을 잃으면 무엇인 유익하겠는가라고 했다.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데... 서민들은 대통령이나 교육부장관이 바뀔 때마다 이번에야...하는 마음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 못했다. 그렇게 살아오기를 한 세기가 가까워지지만 아직도 교육을 살린다고 온갖 처방을 내놓고 있다. 문재인정부 출범 2년차다. 이 정부는 교육하는 학교, 공교육정상화를 시킬 수 있을까? 그런데 문재인정부조차 교육개혁은 물 건너 간 것이라고 포기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 얼마나 기다려야 교육이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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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일 변화시키지 못하는게 교육인가 봅니다
    에고고...ㅜ.ㅜ

    2018.07.28 0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교육 개혁이 참 어렵습니다
    전 국민이 해당하는 사항이라...
    만족시키기가 참..

    2018.07.28 09: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내가 사람을 잘못 보았을까 아니면 그분이 변했을까? 나는 김상곤교육감이 경기도 교육감 시절, 그분의 열열한 펜이었다. 혁신학교를 만들고 보수들이 그렇게 반대하는 학교인권조례를 제정, 공포하고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 무너지는 학교를 살리겠다는 그의 교육철학에 어떻게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나는 김상곤교육감이 경기도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철학교과서를 만들어 보급하는 모습을 보고 블로그에 경기도 교육감에게 큰절이라도 하고 싶다는 글을 쓰기도 했다.



그랬던 분이 문재인정부가 출범하면서 교육부총리를 맡는다는 소식에 사람들은 너도나도 쌍수로 환영했다. 이제 교육이 무너진 학교에 교육할 수 있는 학교로 바뀔 수도 있겠다는 기대 때문이었다취임 공약에서 나는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헌법과 법령을 준수하고 국가를 수호하며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한다. 이제 교육은 소통과 여론을 빙자한 두루뭉술한 눈가림용 정책을 개혁의 이름으로 포장해서는 안 된다취임선서를 했다.

학벌주의 해체하고 무한경쟁교육에서 공존과 협력교육으로 전환, 양극화와 기회불평등의 해소는 우리교육이 당면하고 있는 대표적인 과제라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할 때는 이행할 수 없는 백가지 이유보다 이행 가능한 단 한가지의 가능성을 찾고 또 찾아서 이를 해결하는 것을 국민이 명령과 우리의 사명으로 새기겠다... ‘ 공약을 들으면서 이제 대한민국도 교육같은 교육을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들떠 있었다.

가슴 설레이는 그분의 취임선서가 아직도 내 귓가에 남아 있는데 최근 그가 발표하고 추진하는 교육정책을 보고 있노라면 저분이 옛날 경기도 교육감시절 그 김상곤이라는 분이 맞나 하는 의구심을 든다. 그분이 우리나라 교육의 근본적인 모순이 어떤 것인지 모를리 없는데... 사람이 바뀐 것일까? 아니면 자리 때문일까? 교육자가 정치인이 되면 저렇게 바뀔 수도 있는 것일까? 똑같은 사람인데 교육정책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면 내 눈을 의심하고 있다.

김상곤교육부총리의 교육정책을 보고 있노라면 어이가 없어 하는 소리다. 학교는 교육하는 곳이지 경쟁을 시키는 곳이 아니다. 지금까지 교육은 우수인재양성이라는 명분으로 개인이 행복한 교육이 아니라 국가가 필요한 사람을 길러내는데 역점을 두었다.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국제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완전히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지난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도입여부와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개편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개편’, ‘수시와 정시 등 전형방식의 개편문제를 국가교육회의에 넘기겠다는 발표를 듣고 든 생각이다.


<이미지 출처 : 한겨레신문>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는 반세기가 넘도록 생존의 논리, 힘의 논리가 정당화되는 우수인력확보라는 경쟁교육을 정당화해 왔다.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교육이 아니라 지식을 주입해 암기하는 능력 순으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는 막가파식 교육을 정당화해 왔던 것이다. 교육을 공공재로 보는 것이 아니라 상품으로 보는 신자유주의교육으로 교육을 망쳐 놓은 것이다. 그런데 과학의 발달로 다가온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그런 사람이 경쟁력이 없다는 것은 이미 검증되고 있는데 교육수장이라는 분이 철학도 없이 교육성패를 가르는 방향키를 국가교육회의에 넘기겠다는 것이다.

지도자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지도자는 대중의 안목을 뛰어넘는 지혜와 철학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 대중의 수준이나 그들의 정서에 추종해서 안된다는 얘기다. 과감한 추진력과 결단은 확고한 철학은 지도자가 갖추어야할 기본 덕목이다. 정책실패로 돌아 올 평가가 두려워 책임을 전가하려는 몸 사리는 두려움으로 정책의 방향키를 국가교육회의에 넘기는 것은 지도자가 할 일이 아니다. 국가교육회의는 교육혁신, 학술진흥, 인적자원개발 및 인재양성과 관련된 주요 정책 등에 관한 사항을 효율적으로 심의·조정하는 곳이지 장관이 내놓은 정책을 판단하는 기관이 아니다.

이미 우리교육의 문제의 본질이 어디에 있는지는 수 십년 동안 검증되고 노출되어 모르는 이가 없다. 일류대학, 학벌, 사학의 문제, 일등만 살아남는 경쟁지상주의, 실종된 인성교육, 기준과 원칙을 세우는 일.... 지도자는 이 산적한 문제를 풀기위한 원칙과 기준을 세우고 추진하는 혁명가가 되어야 한다. 촛불을 그일을 문재인정부에게 맡기지 않았는가? 김상곤교육부총리는 지난 경기도교육감시절 어떻게 그런 지지를 받았는지 알고 있지 않은가? 혁신교육... 입시교육의 벽을 넘지 못해 고통 받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쌍수로 환영한 이유는 그게 교육을 하는 학교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지금 진보교육감들이 왜 일부 극성 학부모들이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아침 9시 등교와 일제고사를 폐지하려 하는지... 일류병만 사라지면 학교가 교육하는 곳이 될 것이라는 여론의 눈치만 보아서는 안된다. 물론 내 아이 출세를 바라는 엄마들의 극성 반대와 사교육마피아들의 결사항전(?)을 예측 못하는 것이 아니다. 교육부총리는 그런 저항에 매 맞을 각오를 하고 나서야 한다. 그게 두려우면 지도자로서 교육혁명호의 선장으로서 역할을 그만둬야 한다.

아이들이 원하는 학교는 어떤 학교인가? 자기가 공부하고 싶은 공부를 하게 하는 것.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드는 것.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교육을 하도록 안내하는 것. 그게 학교가 가야 할 길이요, 촛불정부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극성학부모 눈치를 보고 사교육마피아들의 눈치를 보고 기득권세력들의 저항에 맞설 각오도 없이 어떻게 그 엄청난 부총리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 입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혁명이 필요하다. 혁명의 선봉장이 되어야 할 장수가 적폐세력을 저항을 두려워하고서여 어떻게 혁명을 성공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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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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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교육혁명이 제일 어려운 일인가 봅니다.
    ㅠ.ㅠ

    2018.04.23 08: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녀에 대한 기대와 사랑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강한 애착을 가진 분모들이니까요.
      문재인 정부는 이제 사교육비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2018.04.23 14:27 신고 [ ADDR : EDIT/ DEL ]
  2. 초심을 잊어 버리면 안 되는데 말입니다

    2018.04.23 1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월요일 봄비가 내리네요 좋은 한주 되세요~^^*

    2018.04.23 12: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다 옳으신 말씀이네요. 사교육비 엄청나죠. 정말 등꼴 빠진다는 말이 맞다고들 하더군요. 안타까운데요.

    2018.04.23 13: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문재인정부가 해야할 일이 많고 많지만 사교육비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촛불이 원하는 세상입니다.

      2018.04.23 14:30 신고 [ ADDR : EDIT/ DEL ]
  5. 김상곤 장관을 흔드는 자들이 너무 많아서 휘둘리는 것 같네요.

    2018.04.23 15: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보는 사람ㅇ[ 따라 김상곤의 한계라고 보는 사람도 있고요, 그런데 저는 참 많이 실망입니다. 공교육정상화...그것이 김상곤 교육부총리가 해야할 일입니다.

      2018.04.23 16:59 신고 [ ADDR : EDIT/ DEL ]

정치/사는 이야기2018.02.17 06:58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하고, 좋은 대학에 보내고 싶고,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까, 학원 문을 두드리지 않을 수 없지 않은가?' 이게 학부모들의 솔직한 심정이다. 여기까지는 이해하자. 그런데 이런 생각이 '돈으로 해결 못하는게 없다'는 고정 관념으로 굳어지고 그 돈(학원비)를 벌기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가정이 파탄으로 이어지는 비극의 악순환이 반복된다면... 이런 현실을 운명으로 받아 들이는게 옳은 일인가?



현실이니까, 살아남기 위해... 라는 생각은 가정경제만 파탄으로 몰아가는 게 아니다. 아이들의 삶을, 부모의 가치관을 바꿔 운명론을 정당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논리로 따지자면 이런 현실을 만든 정부의 교육정책을 원망하고 질타하고 항의하는 게 순리지만 발등에 불이 떨어진 부모들에게는 그런 여유가 없다. '지면 죽는다'. 살아남기 위해 경쟁의 대열에 참가해 시합 전에 승패가 결전 난 게임에 울며 겨자 멱기식으로 동참할 수밖에 없는 게 오늘날 부모들이 당하고 있는 현실이다. 누가 이런 부모들에게 돌을 던지겠는가?

모든 사회문제가 다 그렇지만 교육문제는 더더욱 그렇다. 정책의 잘잘못을 지적하고 시비를 가리고 정책실패에 저항해야할 장본인은 교육자나 언론의 몫이다. 그러나 '시합 전에 승부가 결정난 게임'에 동참해 침묵하는 교육자는 교육자로서 책무를 다 하고 있는가? 당연히 내가 하고 있는 역할이 잘못 됐으면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보다 이를 시정하기 위한 노력부터 먼저 해야 하는게 순리가 아닌가?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우리교육현장은 이 기막힌 현실을 보고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진 교사를 양성하는 과정부터 차단하고 있는게 정부정책이다. 교사를 길러내야 하는 양성과정, 즉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이 시비를 가릴 줄 아는 비판능력이 있는 학생보다 암기능력이 좋은 학생을 골라 입학시킨다. 졸업하는 4년간 내내 그런 훈련이다. 일등 지상주의 성적순은 학생뿐만 아니라 철저하게 교사양성과정에도 적용해 일등이 우대받는 현실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또 한 가지가 더 있다. 언론이다. 언론이 비판기능을 못하는 사회는 죽은 사회다. 권력이 내놓은 보도 자료나 베끼는 언론은 언론이 아니다. 그러나 오랜 군사정권, 독재정권에 길들여진 언론은 이런 현실을 당연시 한다. 그게 살아남는 길이요 개인적으로 승진하고 출세하는 길이라는 사실을 영악스런 언론 초년생들은 본능적으로 안다. 여기다 자본(광고주)의 눈치까지 봐야 하는 언론으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눈만 감자.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이정도의 생각을 하는 교육자나 언론은 그래도 낫다. 대책 없는 지식인들의 한계,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을 진실이라고 우기는 지식인들의 고정관념을 어쩌랴! 자기 눈으로 보고 듣고 느끼면서 배운게 아니라, 학자들이 연구한 결과로 내놓은 학설이나 원리, 법칙을 절대적인 진리로 알고 있는 이들에게는 대책이 없다. 토론의 대상조차 아니다. 고정관념으로 무장한 이들은 출세의 가도, 상사의 눈치, 권력의 비위를 맞추는데 이력이 나 살아남기가 아닌 신념으로 살아오고 있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터진다고 했던가? 권력을 잡은 사람들, 식민지 종주국의 푸들이 되어 얻은 돈이며, 권력이며...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자들은 2, 3차 이런 인간을 재생산해 이런 질서를 정당화 한다. 이들이 정책을 만들고 그런 인간을 양성해 자신의 기득권을 정당화하는 풍토를 만들어 비판세력을 제거하고 저항하는 자들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매장 시켜 온 것이다. 이런 전통(?)이 진리가 된 사회에서는 정의로운 사람, 비판의식을 가진 사람, 양심적인 사람이 살아남을 틈새가 없다. 비굴하게 살든지 아니면 굴종의 삶을 살든지...

해직 언론인들이 누군가? 전교조 해직교사가 누군가? 블랙리스트에 명단이 올라간 찍힌 사람들.... 그들이 누구인가? 도둑질을 했는가? 파렴치범인가? 성추행 범인가? 아니 차라리 그런 죄라도 저질렀으면 억울하지는 않겠다.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이런 힘의 논리, 돈의 논리, 권력의 논리에 길들여진 사회에서는 살아남기가 정당화되고 진리가 된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현실... 착하기만 한 사람, 법 없이도 살 사람.. 이런 사람은 결국 희생자가 되어 내 탓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세상. 지식을 암기해 살아남기 위해 승부가 결정난 게임에 희생자가 된 아이들, 순진한 부모들이 불쌍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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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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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 잘 보고 갑니다
    남은 연휴 잘 보내세요~

    2018.02.17 07: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잘 사는 나라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2018.02.17 08: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앞으로 10년 정도 후에는 세상이 많이 변할 것입니다.
    공부 잘해서 재벌이나 권력의 하수인으로 일하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학부모들이 미래의 변화에 열려있어야 합니다.

    2018.02.17 17: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조금씩이라도 변모해야 할 텐데,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체제의 한계도 엿보이고요. 그나마 올곧은 이들을 정치인이 되도록 하여 조금씩이라도 변화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2018.02.17 1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역시 헬조선에서 살아남으려면 공부는 필수 조건이네요.ㅠ 일을하더라도 현실의 벽은 너무 높네요.ㅠ

    2018.02.18 09: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참 변화하지 못하는 교육이지요.
    안타까워요 ㅠ.ㅠ

    2018.02.19 06: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교육현실을 보면 나라 장래가 암울하기만 합니다;; 정말 어쩌면 좋을까요? 제 무식한 생각엔 '교육부' 체제와 '교육감' 제도를 없애 교육은 전적으로 학교들의 자율에 맡기는게 맞다고 보이는데.....

    2018.03.01 07: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7.10.12 06:31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청소년들이 자기 집 안방처럼 떠드는 모습을 가끔 봅니다. 주변의 사람들의 불편은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어떤 학생은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져 곁에 몸이 불편한 사람이 힘겹게 서 있어도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노약자나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합시다.”라는 차내 안내방송이 나오지만 그런 소리는 들리지 않는가 봅니다.

차가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면 차라리 보지 않았으면 좋을 법한 모습을 자주 봅니다. 학생들이 하교 하는 시간에 버스를 타면 버스는 난장판(?)이 됩니다. 하루종일 학교에서 힘들게 공부하다 해방감에서 친구들과 못다 한 말을 한다는게 함께 가는 사람들에게는 견디기 힘든 소음입니다. 어쩌다 운전기사가 조용히 해 달라고 부탁하지만 잠시 지나면 또 그대롭니다.


<사진출처 : chosun.com> 

핀란드 교육의 핵심에는 놀이 외에도 공중도덕 교육이 있다. 핀란드에서는 마트 등 공공장소에서 뛰어 다니거나 소리치고 우는 아이들을 발견하기 어렵다. 어릴 때부터 부모들이 공공장소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가르치기 때문이다. 핀란드 아이들이 말귀를 알아들을 즈음 부모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힐리야(조용해)”일 것이다. 처음에 나는 핀란드 부모들이 아이들의 기를 너무 죽이는게 아닌가 생각했을 정도다. 한창 말을 배워서 호기심에 가득차 종알거리고 싶은 아이에게 계속 조용히 하라고만 하니 말이다.’

핀란드 부모혁명이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가정에서 어떤 원칙으로 가정교육을 하고 있을까요?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엄마와의 하루 동안 대화 시간은 ‘30분 이상 1시간 미만(31.4%)’ ‘2시간 이상(27.9%)’ 아빠와는 30분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이 약 40%, ‘대화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 가정도 6%였습니다. 대화가 부족한 가정, 부모들은 자녀들이 공부만 잘하면...’ ‘백점만 받으면...’ 모든게 용서 됩니다. 커면 다 알아서 할텐데... 이게 보통 엄마들의 생각입니다. '좋은 점수를 받게 해 주는것'... 그것이 부모로써 해야 할 가장 큰 임무로 알고 있는듯합니다.

초등학교 교육은 학생의 일상생활과 학습에 필요한 기본 습관 및 기초 능력을 기르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 자신의 소중함을 알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르며, 풍부한 학습 경험을 통해 자신의 꿈을 키운다.

. 학습과 생활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기초 능력을 기르고, 이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상상력을 키운다.

.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기고 자연과 생활 속에서 아름다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심성을 기른다.

. 규칙과 질서를 지키고 협동정신을 바탕으로 서로 돕고 배려하는 태도를 기른다.

현행 초등학교 교육목표입니다. 학교가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까요? 학교는 이런 목표달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교육과정이 지향하는 교육의 목표는 분명이 좋은 점수를 받는 것뿐만 아닙니다. 그렇지만 학교는 성적만 좋으면... 그게 학교가 달성하겠다는 교육목표라고 착각을 하는 듯합니다. 가정이나 학교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사람을 반듯하게 키워내는...' 인성교육은 경쟁 교육에 매몰돼 뒷전으로 밀려  나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교육의 목표가 지덕체의 조화로운 인간 양성이라는 것을 교육과정에만 있고 현실은 성적만 좋은면... 공부만 잘하면... 이런 분위기가 팽배해 가고 있습니다. 상품이 된 교육, 경쟁지상주의 교육은 교육과정은 뒷전이요, SKY에 진학 시키는 게 마치 교육의 목표처럼 변질되어 가고 있습니다. 교육은 없고 경쟁만 있는 사회에는 인성교육조차 시험 용으로 학원에서 배우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SKY 입학이 교육의 목표라고 생각하는 부모와 학교가 만들어 가는 세상은 어떤 인간을 길러내고 있을까요? 머리만 있고 가슴이 없는 인간... 이웃에 대한 배려나 더불어 사는 사람이 아니라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인간'입니다. 열심히만 공부하면 모두가 ‘출세(?)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신념처럼 믿고 살고 있습니다. 들에서 자라는 풀들도 하나같은 자기 색깔을 가지고 있는데 모두가 똑같은 사람을 길러 놓으면 살기 좋은 세상이 될까요? 교육 하는 가정, 교육하는 학교는 언제쯤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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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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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동체교육이 필요합니다.
    나만 소중한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중요함을
    끊임없이 가르쳐야 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세요.

    2017.10.12 07: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ㅎㅎ 그래도 중국 사람들 보다는 낫습니다 ㅋ

    2017.10.12 0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공감합니다...
    우리의 아이들 인성교육이 정말 걱정입니다..

    2017.10.12 08: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러게요.
    가족 이기주의, 개인 이기주의가 판을 치는 세상이라
    더한 것 같습니다.

    2017.10.12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이면에 이러한 현실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아요

    2017.10.12 14: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김상곤부총리가 혁신학교를 대폭 늘릴 모양이다. 그는 지난 30일 대통령 업무보고(핵심정책 토의) 자리에서 내놓은 계획을 보니 올 하반기에는 혁신학교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내년 상반기에 혁신학교네트워크를 통해 혁신학교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김상곤 부총리는 지난 2009년 교육시장화로 숨조차 쉬기 어려운 상황에서 혁신학교를 시작해 혁신학교 주변에 집값이 오를 정도로 인가가 높았던 정책이다. 그가 경기도교육감시절, 경기도내 13곳이던 혁신학교가 올 상반기 현재 90배가 늘어나 전국에 1159(681, 342, 132)으로 늘어났다.

혁신학교는 전국구가 아닌 지역구 정책이다. 교육감시절 할 수 있는 정책이란 교육을 살린 입시문제를 건드리지 못할 때 입시학원이 된 학교를 민주적인 학교로 만들어 보자고 시작한게 혁신학교다. ‘학급당 2530, 학년당 5학급 이내의 작은 학교 운영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이 맞춤형 교육을 하는 새로운 학교의 틀로 입시 위주의 획일적 학교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높여 공교육을 정상화시키자는 취지에서 도입했다. 억압과 통제에서 벗어나 민주적인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장과 교사들에게 학교 운영 및 교과 과정의 자율권을 주고, 교육 과정의 다양화특성화를 통해 공교육 정상화 및 다양화를 추구..’하던 신선한 정책이었다.

혁신학교정책은 교육감이 할 일이다. 교육감이 할 일과 교육부총리가 할 일이 따로 있다. 전국의 교육정책을 입안하고 학원이 된 학교를 교육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혁신학교로는 어림도 없다. 공교육정상화를 위해 교육부총리가 할 일은 당연히 교육이 황폐화된 원인인 학벌사회, 일류학교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혁신학교가 아니라 당연히 일류학교문제, 입시 제도부터 개혁해야 한다. 교육개혁의 여건도 그 때보다 다르다. 2010년과 2014년 교육감 선거에서 혁신학교 도입과 확대를 공약으로 내건 진보교육감들이 각각 6, 13명 당선되어 개혁을 뒷받침 해 줄 여건까지 마련되어 있지 않은가?

혁신학교를 폄훼하자는게 아니다. 혁신학교가 인기가 높아지자 보수 성향의 교육감 지역인 대전까지도 혁신학교를 운영하고 서울형 혁신학교’, 경기도의 혁신학교’, 강원도의 행복더하기학교’, 전라남도의 무지개학교’, 광주광역시의 빛고을혁신학교’, 전라북도의 혁신학교충청남도의 행복공감학교’ ... 로 이름만 다른 혁신학교를 만들 정도였다. 김상곤 부총리가 교육감시절 과감하게 시작한 혁신학교나 마을교육공동체처럼 과감하게 학벌사회를 깨뜨리기 위한 입시제도를 개혁해야 한다. 그런데 왜 교육감시절 교육정책을 못 잊어 연연하고 있는가?

<이미지 출처 :세계일보>

말이 나온 김에 혁신학교 문제점을 짚어보자. 솔직히 말해 혁신학교도 문제가 없는게 아니다. “혁신학교란 교사는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아이들은 배우는 즐거움을, 학부모는 아이의 성장을 보며 행복함을 느끼는 공간을 만드는 데 있다지만 전국의 모든 혁신학교가 그런게 아니다. 혁신학교란 학생의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자세를 기르기 위해 기존의 획일적인 커리큘럼에서 탈피하여 실험적으로 운영하는 공교육 학교라지만 일류대학의 벽 앞에 전국의 모든 학교가 혁신학교가 되면 아이들이 정말 행복한 학교, 가고 싶은 학교가 될 수 있는가?

혁신학교가 교육하는 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교사양성제도, 승진제도, 임용고시부터 바꿔야 한다. 시험점수 몇 점 더 받기 위해 범생이만 키워내는 교육대학, 사범대학이 어떻게 무너진 교육을 바로 세울 교사를 양성해 낼 수 있겠는가? 교장, 교감이나 장학사, 장학관은 훌륭한 교사요, 평교사는 무능한 교사 취급을 받는 풍토에서 승진은 그 사람의 인품이요, 출세다. 초임교사 티도 못 벗은 교사가 승진 점수 모으기에 나서는 현실을 두고 혁신학교가 성공할 수 있다고 정말 믿어도 좋은가?

혁신학교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교육은 지금 만신창이다. 어느 것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를 정도로 어느 것 하나 정상적인 게 없다. 혁신을 가로막고 있는 제도. 아무리 혁신적인 교육을 해도 일류대학이 가로막고 있고 사람을 사람답게 길러내야 하는 공교육 정상화는 딧전이요, 일류학교 준비를 위한 시험문제풀이가 기다리고 있는데 혁신학교만 늘린다고 교육이 살아나는가? 혁신학교라는 간판만 달면 공교육이 정상화가 되는가? 일류대학 몇 명 더 입학시켰는가도 모자라 학교평가, 교사평가까지 하는 경쟁 지상주의 학교를 두고 더불어 사는 교육, 민주주의 교육이 가능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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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름만 혁신학교...
    아직도 갈길이 먼...우리나라 교육입니다.ㅠ.ㅠ

    즐거운 추석연휴 되세요^^

    2017.10.05 06: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차근 차근 개선하고 혁신해 나갔으면 합니다
    조삼모사 정책이 되어서는 절대 안될것입니다

    2017.10.05 07: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초등학생 사교육비 평균 32만원~ 43만원...!’

영어 학원(25만원), 수학 학원(15만원), 태권도(11만원), 피아노(11만원), 학습지(11만원), 미술 과외(5만원)’... 전국가구의 35%가 소득의 20%. 지출 평균 사교육비는 저학년(1~3학년) 32만원, 고학년 43만원... 2년 전 언론 보도다. 아이가 1명일 때 이야기다. 아이 2~3명을 기르는 부모가 평균 학원 3곳을 보낸다면...?



88만원세대들이 출산을 기피하는 이유를 알만하지 않은가? 아이 2~3명을 키운다고 가정하면 부부가 번 돈으로 과외비 마련도 부족하다. 이런 현실을 두고 출산장려정책 어쩌고 하는 말이 88만원세대들에게 뭐라고 들릴까?


GMO수입 세계 1. 연간 1024만톤 수입.... ‘세계화에 따라 농산물 시장을 개방한 이후 옥수수·콩 등 GMO 농산물이 국내로 들어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일 것이다. 국제곡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옥수수의 90% 이상, 전 세계에서 재배되는 콩의 83%GMO이기 때문이다.’ GMO로 만든 식품에 GMO 표시조차 하지 않는 현실을 두고 언론이 쏟아낸 보도들이다.


유전자 변형 콩이나 옥수수 수입 얘기하면 남의 얘기처럼 듣고 있는 소비자들이 있다. 아마 우리 집에는 친환경이나 유기농먹거리만 먹고 있어 걱정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GMO가 얼마나 위험한지 모르고 있기 때문일까?


콘 시리얼, 그래놀라바, 토틸라, 토틸라 칩스, 콩으로 만든 유아용 포뮬라, 소이밀크, 베지버거, 카놀라유... 콩이나 옥수수로 만드는 먹거리는 이 정도가 아니다. 가공된 식품, 구운 식품, 소다, 사탕뿐만 아니라 빵, 두유, 시리얼, 스프, 요거트에 들어 있는 설탕은 사탕무 농작물의 99%GMO.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 액상과당도 GMO인 경우가 많다.


베이킹 파우더, 베타카로틴, 셀룰로스, 구연산, 젖산, 리보플라빈, 미소, 콩기름, 콩단백질, 간장 그리고 크산탄 검 등도 GMO가 주원료다. 이런 현실을 두고 우리집은 친환경이나 유기농을 먹기 때문에 걱정없다고 생각해도 될까? 더구나 국산 100%라는 두유조차도 미국에서 수입해서 들여온 콩을 우리나라 농민들이 길러내면 그것도 국산 100%. 양식으로 기르는 물고기며 소, 돼지, 오리...등 축산물은 GMO 사료를 멱여 키운다. 심지어 아이들이 약국이나 병원에서 받아 오는 의약품조차도 GMO와 무관하지 않다. 이를 두고 우리집은 GMO와 상관없다고 안심해도 될까?


유치원 때부터 대학을 염두에 두고 피말리는 경쟁이 시작된다. 아이는 아동기를 빼앗기고 어른은 아이들의 교육비를 벌기 위해 삶을 저당 잡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초중고학생들의 1인당 월평균 24만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연 소득 4348만원·자산 19193만원·177.51cm인 남성'...일등신랑감의 조건이란다. 일등 신부감으로는 키 163.63cm·연 소득 3161만원·자산 17193만원이다.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가 온솔커뮤니케이션과 함께 지난 1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976(494, 482)을 대상으로 미혼남녀의 이상적 배우자상을 조사한 결과다.



대한민국 국민 한 명이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소요되는 비용이 평균 27500만 원정도라고 한다. 민주통합당 의원이 국회도서관에서 받은 우리나라 교육비 부담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자녀 한 명이 대학 졸업까지 평균 27514만 원의 양육비가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 양육비가 6300만 원으로 뒤를 이었고 중학생 3535만 원, 고등학생 4154만 원, 영아기는 2466만 원, 유아기는 2937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세상 모든 부모들의 한결같은 소망은 사랑하는 우리 아이가 일류대학을 나와 좋은 직장에서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삶을 살기를 원한다. 이런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내 한 몸 아끼지 않고 오늘도 과외비 마련을 위해 뛰고 또 뛴다. 그런데 자녀들의 건강을 위해 우리집에서는 안전 먹거리, 유기농먹거리를 먹이는데 학교 급식은 안전한가? 외식에서 먹고 있는 고급 음식에는 GMO로부터 우리 건강을 지켜줄까? 내 아이만 잘 키우겠다고 동분서주하는 부모님들... 아이들이 먹고 있는 간식이며 놀이기구며 먹고 마시는 고기며 물까지 오염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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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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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렇게 돈을 들여 교육을 시켜봐야
    크게 달라질 게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앞으로는 교육제도도 전체적으로 변화를 이루어야 할
    중요한 분야입니다.
    이르면 내년부터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폐지한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리던데,
    일단 아이들을 시험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가 이루어질 거라고 봅니다..^^

    2017.05.22 07: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사회 구성원 모두가, 심지어 나이어린 초등생마저 좁아터진 출구 한 곳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은 안타깝기 짝이없습니다.

    2017.05.22 1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건강을 잃어 봐야 건강이 최고임을 알게 됩니다

    2017.05.22 15: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공부가 더 소중한 줄 알고 있지요.
    안타깝게도...ㅠ.ㅠ

    2017.05.22 17: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GMO 음식 정말 심각하군요...
    걱정입니다...ㅜㅜ

    2017.05.23 05: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이들만 놓고보면
    탈 대한민국이 답인것 같습니다.

    2017.05.30 0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정치2017.04.27 06:56


대선후보 TV토론회에 나온 5후보 중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등 3명의 후보는 한반도에 사드배치를 찬성하고 있다. 놀랍게도 이들 후보들 중에는 북한을 주적으로 보고 미국의 북한 선제공격을 지지하는 후보들조차 있다. 일등지상주의, 경쟁교육을 받은 탓일까? 이들은 대화나 평화보다 전쟁을 통한 승리가 곧 남북문제 해결책이라고 보는듯하다.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하고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사람들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는 어디로 가는가?



북한이 남한을 먼저 공격한다면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여러 가지 준비를 해 가면서 그들을 대화창으로 끌어내 설득하고 평화롭게 공존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언론보도 대로라면식량문제를 해결 못해 굶주리는 주민들을 두고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한 미국과 군사력 6위인 한국군을 상대로 독자적인 전쟁을 도발할 능력이 있을까? 설사 그런 능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동족인 북한과 핵전쟁을 포함한 한판 전쟁을 치러 제압해 승리를 하는게 동족이 살아남는 길일까?


전쟁보다 평화를 위해 김대중과 노무현정부 때 이끌어 낸 것이 6·15선언과 10·4선언이다. 홍준표후보처럼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하고 북한을 선재 공격해 북을 제압해 승리했다고 치자. 전쟁으로 어쩌면 우리민족의 대부분이 죽고 한반도가 영원히 살 수 없는 불모지가 되더라도 승리만 하면 좋은가? 미국이 북한을 선제공격하면 북한이 공격을 당하고 백기를 들고 나올까? 핵시설을 공격해 방사능이 오염되면 북한의 김정은과 전쟁을 준비하던 몇몇 지도자만 죽는가?


필자는 최근 대선후보들에게서 영혼 없는 교육이 어떤 인간을 길러내는지에 대한 증오와 두려움을 느낀다. 승리만이 선이다. 승리를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려서는 안 된다. 이런 경쟁교육이 세상을 보는, 통일과 민족의 미래를 조망하는 안목을 잃고 군사마피아들이 원하는, 전쟁으로 돈벌이를 하겠다는 외세에 손을 들어주는 가치관을 가지도록 만들고 있는 교육이 경쟁교육이다. 이런 교육의 덕(?)일까? 대선후보들이 대북관은 평화가 아닌 전쟁을 선택하겠다는 후보들이 있다.


실제로 우리 교육은 과정을 무시하고 승자가 선이 되면 교육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초등학교 입학도 하기 전부터 권총, , 기관총, 비비탄알, 수갑과 같은 무기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를 좋아한다. 뿐만 아니라 드레곤 제트’ ‘엑스타시 게이츠’ ‘동물철권등과 같은 전쟁게임 심지어 마지막 남은 한사람까지 죽여야 살아나는 서바이벌 게임까지 즐기며 놀고 있다. 어린이날이 되면 군부대를 방문해 그 어마어마한 군사력에 감동하고 병영체험학습으로 단련(?)된 학습 덕분일까?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하고 북한을 선제공격하면 한반도가 살기 좋은 나라가 되는가? 지금 한반도는 전쟁이 끝난 나라가 아니라 19606,25전쟁의 휴전상태다.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자는 주장을 반대하고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비롯한 포커스렌즈 군사연습과 키리졸브(KR)연습과 독수리 연습(FE)....등 북의 공격에 대비한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그밖에도 우리군의 독자적인 군사훈련인 육공군의 합동훈련인 태극연습과 호국훈련과 이름도 다양한 '화랑훈련'... 등 수많은 훈련으로 북의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면 어떻게 되는가? 지금 한반도에는 국내 최초의 핵발전소인 고리 1호기를 비롯해 월성, 영광, 울진, 신고리 등 4곳의 핵발전소와 25기의 원자로를 가동 중이며 2022년까지 33기의 핵발전소가 건설될 전망이다. 일본의 후쿠시마핵사고의 교훈에서 볼 수 있듯이 한 개의 핵발전소만 공격당하면 한반도는 영원히 살 수 없는 불모지가 된다. 병력 수니 최신군사무기 따위는 의미가 없다. 전쟁은 곧 파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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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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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일 홍준표 관련 포스팅을 합니다.
    그래도 찍어줍니다.
    민주주의 참 어렵습니다.
    평화도 쉽게 오지 않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세요.

    2017.04.27 07: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보수표 구걸하는 모습이 정말 안쓰럽더군요..

    2017.04.27 07: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역사적으로 전쟁의 두려움을 모르는
    지도자를 둔 국민들이
    얼마나 불행을 겪었는지,
    또 지금도 겪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 걸까요?
    자기만 안 죽으면 된다는 걸까요? ㅠㅠ

    2017.04.27 0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평화보다 전쟁이 좋다는 사람들 정말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그것도 압도적인 우위에 있지도 않은데 말입니다

    2017.04.27 08: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강간모의범에게 10%가 넘는 지지라니...

    2017.04.27 1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예전에 6.25 전쟁도 겪어 봐서 알텐데..어찌 전쟁을 두려워 하지 않고 전쟁을 하자는 쪽으로 몰고 가는지 후보들의 심리가 궁금해집니다.

    2017.04.27 13: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전쟁이 터지면...모두 한 방에 날아갈 터...
    그걸 모르는 것이 아닐텐데...
    참 안타깝습니다.ㅠㅠ.

    2017.04.27 13: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전쟁나면 제일 먼저 도망갈 것들입니다.
    입만 살아있는 것들이 허구한 날 안보 타령하며 기득권 지키기에 혈안입니다.
    그래도 이번 선거는 북풍, 종북 프레임이 많이 사라진 느낌입니다.
    시민의식이그만큼 성숙했다는 증거일테지요

    2017.04.28 04: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7.03.13 07:00


선생들이 아이들 공부나 가르치지 않고 무슨 데모는 데모냐?”

전교조 선생님들이 제일 많이 듣는 말입니다. 교육부의 엉뚱한 정책에 대한 집단행동이나 시위를 보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입니다. 선생은 아이들이나 가르치고, 학생은 열심히 공부나 하고, 농부는 농사나 짓고, 상인들은 장사나 하고, 주부는 가사나 돌보고... 정말 저도 그런 세상이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주부가 가사나 돌보고 있을 동안 물가가 계속 오르면 사랑하는 가족들 영양가 있고 맛난 식단을 준비할 수 있을까요? 농민들이 아무리 농사를 뼈 빠지게 지어놓아도 외국 농산물을 수입해 농산물 가격이 떨어지면 땀 흘린 대가는 어디서 누구에게 보상 받을 수 있을까요?

가치관이나 이해관계가 걸린 사회적 쟁점은 어떤 사란 쪽에서 보는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더구나 강자나 언론이 내놓는 문제는 판단기준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위의 사례에서처럼 이데올로기로서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선생이 아이들 교과서나 열심히 가르치는 동안 교육을 상품이라고 보는 철학으로 정책을 만들어 우리는 지금 유럽교육선진국과 비교할 수 없는 고통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안겨 주지 않았습니까?

만약 그 때 전교조선생님들이 주장한 신자유주의 반대, 경쟁교육 반대, 작은 정부 반대를 학부모들이 믿어주었더라면 오늘날처럼 무한경쟁, 성적 지상주의, 일류대학, 학벌과 같은 막가파식 교육이 계속되었겠습니까? 자본의 논리였지요. 신자유주의란... 핀란드나 노르웨이를 비롯한 유럽 교육선진국들을 보십시오. 그런 나라에 우리나라처럼 야자니 과외니 사교육비...’와 간은 광풍의 경쟁을 찾아 볼 수 있나요?

멀리 볼 것도 없이 박근혜가 추진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보십시오. 전교조를 비롯한 교육단체와 시민단체들이 반대운동을 펼치지 않았다면 지금쯤 경북경산의 문명고 한 학교 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초··고등학교에서 친일교과서, 유신교과서, 최순실교과서...’로 불리는 국정교과서로 국사를 배우고 있지 않았을까요?

박근혜와 그 일당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탄핵 받아 쫓겨나는 상황에서도 교육부는 결사적으로 국사교과서 국정화를 위해 찌라시 언론을 앞세워 여론 몰이 작업을 하지 않습니까? 이해가 안 되신다고요? 신문이나 방송이 거짓말을 할리 있느냐고요? 일제강점기시대 조선일보는 황국신민화'를 외치고 어린 학생들을 학병으로, 조선의 처녀들에게 정신대로 내몰지 않았습니까? 박정희를 찬양도 모자라 KBS, MBC와 같은 방송, 한국일보등과 같은 신문사는 전두환을 "위대하신 우리의 영도자"로 찬양하지 않았습니까?

얫날 가부장 사회에서는 ‘3종지도‘7거지악이 여성들을 옭아매는 이데올로기였다면 오늘날 선생은 아이들이나 가르치라는 말이 이데올로기입니다. 정의를 배우면서 세상이 온통 썩어 가는데 정의의 뜻만 외우고 있는게 교육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어머니들을 보십시오 초등학생이나 유모차를 끌고 영하의 날씨에 광화문으로 나와 촛불을 들지 않았습니까? 민주주의를 체험시킨다고요.

<사진 출처 : KBS>

그런데 민주주의를 가르친다는 학교에서는 왜 학생들의 대표가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석에 민주주의를 배우게 하는 기회를 주면 안 된다고 목에 핏대를 세울까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 1조를 외치면서 학생의 인권과 국민의 인권이 다르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요? 학생인권조례를 만들자고 하면 절대로 안 된다고 학교에 몰려가 항의를 할 수 있을까요?

주권자들이 꺠어나면 우리는 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보통사람들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자본의 논리, 전근대적인 이데올로기를 거부해야 합니다. 촛불을 보십시오. 촛불이 없었다면 박근혜와 국정을 농단한 무리들이 법의 심판대로 보내졌을까요? 우리는 민주주의는 스스로 쟁취해야 얻을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을 촛불을 통해 배웠습니다. 정의를 세우고 국민이 주인되는 세상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그래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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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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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주주의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보따리가 아니라
    시민이 싸워 얻는 보물입니다. 권력자는 그냥 민주주의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2017.03.13 07: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학교란, 교육이란 학생들을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과정이 아닐까요.

    2017.03.13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습니다. 사람을 박근혜나 김기춘 우병우, 김진태.... 처럼 키우는게 아니라 사람답게 키우는게 교육이지요.

      2017.03.14 05:42 신고 [ ADDR : EDIT/ DEL ]
  3. 민주주의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하는 요즈음입니다
    사람들이 좀 혼동하는것 같기도 합니다

    2017.03.13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괴물을 양산해서는 안되지요. 후안무치에 양심도 없고 부끄러운 것도 모르는 그런 괴물.... 이런 무뇌한을 키운 교육자들 많이 반성해야합니다.

      2017.03.14 05:43 신고 [ ADDR : EDIT/ DEL ]
  4. 주권자가 깨어 있어야 하는 이유를 이번 사태가 잘 보여준 사례 같습니다

    2017.03.13 13: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거게요 그렇지 못하면 말짤 도루묵이지요. 보십시오 공범자 황교안 지지율을 요. 정신 못차린 사람 수두록합니다. 그래서 촛불은 계속되어야 한다는게지요.

      2017.03.14 05:45 신고 [ ADDR : EDIT/ DEL ]
  5. 학생들은 두발규제를 하고 선생들은 전교조활동을 하면 안되어야 하는게 꼰대들 사고방식이죠. 그래놓고 대통령이 탄핵 당했을때 대통령 대리인단인지 뭐시깽이인가가 아무튼간에 꼰대새끼 하나가 태극기 집회에서 "우리가 노예입니까? 복종하라면 복종해야 합니까? 조선 시대 양반들이나 상놈들에게 그렇게 말했습니다. 무조건 양반들 말에 따르라고."라는 선동질을 하는것보니 기가막합니다. 이들이 민주화세력에게 그동안 했던 언행을 생각해보면 어처구니없고 기가막힙니다. 이것들이야말로 폭도요 승복할줄 모르며 내란음모를 꾸미는 패배자들의 모습 아닙니까?

    2017.03.13 23: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잠시 전 jayhoon님 블로그에 방문했다가 jayhoon님 다시 봤어요. jayhoon의 어학 능력이 제 수준으로서는 감당 못해 주눅이 들어 잘 가지 않았는데 오늘 글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멋진 분인 줄 몰라 죄송합니다...ㅎㅎ

      2017.03.14 05:48 신고 [ ADDR : EDIT/ DEL ]
  6. 느리지만....세상은 변하는 법인가 봅니다.

    잘 보고가요

    2017.03.14 04: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변하지요 그런데 스스로가 아니라 영하의 날씨에 하ㄴ 되어 싸워서 이긴...결과지요 모두의 승이립니다. 그러나 이제 시작이지요. 여기서 멈추면 죽숴 개주는 꼴입니다.

      2017.03.14 05:50 신고 [ ADDR : EDIT/ DEL ]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에는 오래 전에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5년 01월 04일, (바로가기)'아이들에게  방학을  돌려주자'는 주제로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아는 걸 다시 배우는 게 아니라

모르는 걸 배우는 게 공부이며


열의의 속도는 아이마다 다르므로

배워야 할 목표도 책상마다 다르고


아이들의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거나 늦으면

학습목표를 개인별로 다시 정하는 나라


변성기가 오기 전까지는 시험도 없고

잘했어, 아주 잘했어. 아주아주 잘했어

이 세 가지 평가밖에 없는 나라...


"다른 나라보다 늦은 나이에 학교 교육을 시작하며, 적은 횟수의 수업을 듣고, 3개월가량의 여름방학을 보내며, 하루 중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을 뿐만 아니라 숙제와 시험도 거의 없는 학교 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있는 나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학교는 방학을 했지만 학생들은 방학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놀면 불안해 견디지 못하는 엄마들,,, 그렇게 공부한 결과가 놀면서 공부하는 핀란드 학생에게 밀려 피사 시험에서 2위를 했습니다. 


우리가 PISA에서 2위를 한 후 한국의 교육 관계자는 핀란드 교육관계자에게 "하하, 이거 우리가 근소한 차이로 졌습니다"라고 말했답니다. 이 말을 들은 핀란드 교육 관계자는 "저희가 큰 차이로 이겼습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웃으면서 공부하지만 그쪽 학생들은 울면서 공부하지 않습니까?"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아직도 울면서 공부하는 학생들... 대한민국 학생들은 언제 웃으면서 3개월가량의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을까요? 아랫글은 2005년 1월 4일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10년도 더 지났지만 방학없는 방학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왜 핀란드처럼 학생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없을까요?



아이들에게 방학을 돌려주자 


2005년 1월 4일



방학이 시작됐지만 아이들은 방학이 없다. 고등학생들은 보충수업을 받기 위해 방학을 시작하기 바쁘게 학교에 나가야 한다. 초등학생도 예외는 아니다. 

'옆집 아이는 영어학원에 다니고 앞집 애는 피아노학원에 다니는데 내 자식이 놀면 경쟁에서 뒤진다'는 게 부모의 마음이다. 

방학을 시작하기 바쁘게 학원으로 내모는 부모들의 극성(?) 때문에 학원에 보내지 않으면 아이들이 놀 '친구가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늦잠을 자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부모님의 마음은 괜히 불안하다. 

이제 방학이 되면 으레 초등학생들은 몇 과목 과외를 받아야 하고 고등학생은 학교에서 하는 보충수업은 물론 학원에서 한 두 과목 정도의 과외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과외가 필수가 되고 놀면 불안한 풍토'는 옳은 일일까? 아이들이 논다는 것은 단순히 시간을 낭비하는 일만이 아니다. 놀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육적인 측면을 무시하고 논다는 것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라는 생각은 경쟁논리가 만들어 놓은 잘못된 생각이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건강하게 자란다. 나이가 40~50 이상 되는 사람들이라면 추운 겨울에도 눈썰매며 제기차기, 말타기 등 친구들과 신나게 놀던 일을 잊지 않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놀이는 청소년들을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하는 자양분이 된다. 

'놀이란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 이외에도 개인적 사회적으로 받는 제반 갈등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책상 앞에 앉아 놀이를 모르고 자라는 청소년들의 평균수명이 40 정도로 낮아질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뉴스는 결코 남의 얘기가 아니다. 

격렬한 운동을 하지 못한 청소년들이 성인병이며 비만체질로 자라는 것은 놀이문화의 실종과 무관하지 않다.

건강에 못지 않게 놀이가 중요한 이유는 청소년기에 형성되는 사회성이 놀이문화를 통해 형성된다는 것이다. 고생하면서 자란 부모들은 '내 자식에게 가난을 유산으로 물려 줄 수 없다'는 소신(?) 때문에 유약한 마마보이를 만드는 경우가 허다하다. 

규칙과 질서를 지키고 양보하고 타협하는 것은 놀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공부다. 도덕시간에 질서의 정의를 말하고 지키지 않으면 사회가 혼란해 진다고 아무리 강조해도 놀이문화를 통해 얻어지는 체화(體化)된 가치와는 비교가 안 된다. 

놀이의 이점은 일일이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우선 놀이를 통해 친구의 소중함을 알고, 사람 사귀는 기술을 익히게 된다. 즉 상대방을 받아주고 양보하고 차례를 지키며 서로의 입장을 생각해 주고 약속을 지키고 하는 등의 사회 생활이 바로 놀이를 통해 습득하게 된다. 

아이들은 놀이하는 과정 속에서 친구들과 협동하며 친하게 노는 경험 뿐 아니라 경쟁하고 싸워도 보면서 그야말로 사회적인 동물인 인간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사진출처 : 중도일보>



놀이는 어린이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과 생각 또는 행동의 긍정적인 면을 확대, 발전시켜주고 부정적인 면을 축소, 근절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줌으로써 건전한 정서 발달을 돕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놀이는 가정이나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일들을 경험하고 학습할 기회를 제공해 줌으로써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방학이 되면 어머님들은 자녀들에게 ‘놀지 말고 공부해라!’는 말을 자주 한다. 놀이와 공부는 다른 것이 아니다. 방학은 학교교육이 감당하지 못하는 취약한 사회성이나 인성교육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사랑의 눈으로 보는 자녀는 예쁘지 않은 구석이 없다. 부모라면 누구나 '내 자식이 천재가 아닐까?' 착각해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사랑의 눈으로 자녀들을 '온실 속의 꽃'으로 키워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자녀가 가지고 있는 소질이나 특기를 덮어두자는 것이 아니다. 가능성을 찾아 계발해주는 것도 부모가 해야할 일이지만 아이들의 힘에 부치는 과외를 무리하게 시켜 가능성을 묻어버려서도 안 된다. 

이번 방학은 모든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학원으로만 내몰지 말고 놀이를 통한 인성교육의 기회를 만들어줬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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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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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떻게 공부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경쟁의식 때문에, 남들이 다 그렇게 하니까
    따라 가르치는 기계식 공부는
    지향해야 할 부분 같습니다.

    2017.01.14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만 해도 방학이 기다려지고 실컷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ㅎ

    2017.01.14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방학에 공부를 더 많이해야하는 우리 아이들...

    참 안타카읍습니다 쩝 ㅜ.ㅜ

    2017.01.14 13: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최근에 교육과 정치의 상관관계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교육이 서구식으로 바뀌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도 강화되고 삶의 질로 높아지고 자아실현도 좋아집니다.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고 행복도도 높아집니다.
    교육을 근본적인 차원에서 개혁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 나라가 살아납니다.

    2017.01.14 15: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정치2016.12.19 07:11


교육은 민주시민을 기르지 못하고 있다

촛불은 사랑이요, 혁명이다. 촛불은 평화로 가는 지름길이여 무너진 정의를 살리는 길이다. 그래서 촛불은 감히 입에 담지도 못하던 온갖 얘기를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다. '박근혜를 구속하라! 재벌을 해체하라! 새누리당도 공범이다! 찌라시 언론은 각성하라!...' 이러한 구호 속에는 세상을 이 지경으로 만든 교육과 언론에 대한 따가운 질책이 담겨 있다.

평소 같으면 이런 소리는 빨갱나 종북세력들이나 하는 소리로 매도당했다. 그런데 촛불은 지금까지 마음속에 꼭꼭 숨겨 두었던 비밀스러운 얘기들조차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다,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을 만든 원인제공자가 누군지, 왜 열심히 일해도 가난을 면치 못하는지, 왜 열심히 공부해도 개돼지 취급을 면치 못하는지...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사진출처 : 크리스천 라이프&에듀라이프>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은 교육과 언론이 있다는 것을 모른 사람들이 없다. 교육만, 언론만 그 역할을 제대로 한다면 우리사회가 이 지경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것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언론이 사실을 사실대로 보도 했다면 우리사회가 오늘 날 이렇게 맨붕사회, 양극화사회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을... 촛불은 이제 이러한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모습을 낱낱이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교육과 언론이 만드는 멘붕사회>

대한민국을 멘붕사회를 만든 그 첫 번째 원인제공자는 교육이다. 학벌사회, 사교육천국, 수학까지 암기시키는 무뇌한을 만드는 교육. 경쟁지상주의 천국을 만드는 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다. 이런 세상, 이런 나라를 누가 만들었을까? 그런 결과가 사람을, 가정을, 세상을 어떻게 만들어 놓았는지 그 어두운 현장으로 들어가 보자.

학교에는 교육이 없다고 한다. 학교가 무너졌다고들 한다. 그게 무슨 말일까? 교육이 없다면 교육을 세워야 하고, 무너진 교육은 살려내야 한다. 그런데 교육 없는 학교에 왜 학생와 학부모들이 열광하는가? 학교가 무너졌다면 일으켜 세워야 하지 않은가? 그런데 그 무너진 학교를 무려 반세기가 넘도록 아무도 세워내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수많은 교육학자들, 교육자들... 전교조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오늘날 교육이 이 모양이 된 원인을 학벌에서 찾는다. 혹은 사교육에서 찾고 혹은 선행학습에서 찾는다. 그러나 놀랍게도 교육위기를 불러온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교육부는 교육의 위기를 교사들의 자질에서 찾는다. 그래서 교사평가제를, 학교평가제라는 꺼내 애꿎은 선생님들에게 몰매를 가하고 있다. 교육부가 만든 경쟁교육으로, 일등지상주의로 달라진 것이 무엇인가?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학교에는 민주주의가 없다>

교육이 무너진 원인은 수없이 많지만 정작 학교는 가르칠 것을 가르치지 않고 있다.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학교에는 민주주의가 없다. 학교에는 민주적인 생활을 체화할 수 있는 학생회조차 법적인 기구가 아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시키면 시키는대로 복종하는 구조에 익숙해 있다. 학생들은 교칙이 무엇인지 단 한번도 읽어보지 않는다. 아니 그런 기회도 그런 과정도 없다. 들키면 범법자가가 되는 교칙이 왜 만들어졌는지 그것을 지켜야 하는지조차 모르고 있다.

<목적지 없이 달리는 기관차, 공부는 왜 하지...?>

국어를 배워도 국어사랑이 없는 교육, 영어를 배우면서도 왜 그렇게 영어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지... 학생들은 알지 못한다. 목적없이 달리는 교육. 국영수가 왜 필수과목이 됐는지, 심지어 수학조차 왜 암기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학교에서 가르쳐 주는 것은 진리요 그것을 배우면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를 배우면서 민주의식을 체화시키지 않는 교육. 역사를 배우면서도 역사의식은 키우지 못하는 교육. 내일의 주인공들에게 노동의 중요성을 외면하고 노동법이니 근로기준법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지 못하는 교육은 민주적인 교육인가? 경제를 배우면서도원론만 가르치고 현실은 금기사항이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자본주의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자본의 본질이 무엇인지 상업주의니 자본의 논리가 무엇인지 모르고 착한 자본, 열심히 일하면 부자도 되고 꿈을 일룰 수 있다는 교육은 어떤 사람으로 길러내는가? 왜 학교는 광고에 속지 않고 사는 방법을 가르치지 않는가?

현상을 가르치면서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게 하는 교육은 우민화교육이다.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도록 이끌지 못하는 교육. 스스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안내하지 못하고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간, 자본이 원하는 사람을 키우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다.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인간의 존엄성까지 짓밟히며 살아도 좋다는 운명론까지 체화하고 있는 교육으로 어떻게 행복한 인간을 길러낼 수 있는가? 

학교는 인간의 존엄성부터 가르쳐야 한다. 민주적인 인간, 민주시민을 기른다면서 민주의식이 무엇인지 모르고, 역사를 배우면서 역사의식에 눈뜨지 못하게 하는 교육으로 어떻게 민주시민을 길러 낼 수 있는가? 배워야 할 것을 배우지 못하고 가르쳐야할 것을 가르치지 못하는 교육이 무너진 교육이다. 옳고 그름을 분별할 줄 알고 민주시민으로서 주권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는 민주의식, 옳은 것과 그른 것을 가릴 줄 아는 비판의식을 가르치지 못하는 교육으로는 민주시민을 길러내지 못한다. 서열을 매겨 열등의식, 운명론을 체화시키는 반교육을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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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번의 촛불혁명이 교육을 바로 잡고 일으킬수 있는 도화선이
    될것이라고 믿습니다

    2016.12.19 08: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어제는 페이스북 보다가
    어떤 한 인간이 춧불을 왜 하냐고 하는거 보고 참 할말이 없더라고요..
    밥은 왜 먹냐 한소리하고 말았습니다.

    2016.12.19 11: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래도 촛불혁명으로 우리의 정치혁명....
    10년은 당겼다고 생각해 봅니다.

    2016.12.20 05: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잘보고갑니다.. !!

    2016.12.20 15: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유럽은 특이하게 '유럽은 하나다'라는 가치관이 있어서인지 BBC(英)와 ZDF(獨) TF1(佛)이 서로 채널 번호가 붙어있는데... 리모컨으로 채널을 돌리면서 박근혜 얼굴이 채널을 바꿔도 연속으로 계속 나오는 정말 묘한 체험을 했습니다. 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르몽드지 2면은 매번 박근혜의 얼굴사진이 마치 예약이라도 된듯 비중있게 다루어져 있습니다. 국격이 대폭락하는 것을 현지에서 체험하니 너무 씁쓸한 요즘입니다. 또한 르몽드지의 상세한 촛불시위 보도에 대해 한국 신문지에게는 평소 느끼지 못했던 존경심도 생겼습니다. 4.25유로가 아깝지 않네요...

    2016.12.21 02: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직생활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간은 반응 없는 수업시간이다. 문제풀이를 하는 교실에 반응을 기대한다는 것부터가 잘못이지만 학생들의 표정이 없다. 소수점 이하 몇 점으로 운명이 바뀌는 수능을 앞둔 교실에서 무슨 반응같은 감정표현을 기대하겠는가? 삭막한 경쟁심리가 이겨야 산다는 절박감으로 가득찬 교실에 인간미 넘치는 정서교육, 감정교육을 찾아 볼 수 없기에 하는 말이다.


입시교육의 교육덕분(?)일까? 이런 분위기에서 교육받은 학생들을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몇마디 나누다보면 정나미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덩치는 다 컸지만 자기감정을 표현할 줄 모르고 감정이 메마른 학생들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기계적인 사무처리에 익숙한 사람들에게서 느끼는 그런 모습, 인간적인 정서가 메마른 모습이다.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무감각하고 무표정할 수 있을까? 천진난만해야할 청소년들의 모습에서 감정표현이 사라지다니... 누가 청소년들에게 저런 모습으로 자라게 하고 있을까?

언젠가 저 학생도 직장을 가지고 또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리고 살아 갈텐데... 저런 정서로 어떻게 가족에게 자기의 감정을 전하며 행복을 나눌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직장생활에서 사회생활에서 만나는 사람과 어떻게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갈까? 표정이 없는 사람들. 자기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이 사회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슬프면 슬프다는 기쁘면 기쁘다는 쾌, 불쾌도 표현하고 좋으면 좋다는, 사랑하면 사랑한다는 표현을 할 줄 알아야 한다. 무표정한 사람이 가족의, 친구의 직장동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학교가 인성교육을 한다고 난리다. 학교폭력이 사회문제가 되자 교원단체인 교총이 국회와 함께 만든 법이 인성교육진흥법이다. 교육기본법(9조 제3)학교교육은 학생의 창의력 계발 및 인성 함양을 포함한 전인적 교육을 중시하여 이루어져야 한다"고 명시하고 하고 있지만 공교육을 정상화 할 생각은 않고 아랫돌 때 윗돌괘기식 대안이다. 교육부는 인성의 덕목이 '(), (),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 이 사람됨됨이의 핵심가치라며 인성교육진흥법을 제정. 공포한지 일년이 지났다. 인성교육진흥법 세행 후 학생들의 인성이 좋아지고 교권이 신장되고 있는가?

인성교육보다 정서교육이 더 문제다

앞에서 지적한 무표정한 학생은 인성이 아니라 정서교육 부재가 만든 결과이다. 가정에서 정상적인 사랑을 받지 못하거나 또래집단으로부터 배워야할 인간관계를 배우지 못하면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이렇게 정서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면 감정조절을 못하는 사람으로 자라게 된다. 심리학자들은 인간의 정서를 행복, 슬픔, 분노, 공포, 혐오, 놀람 등 6가지로 분류한다. 부모나 친구로부터 사랑받고 자라지 못한 아이들. 놀이를 빼앗기고 인간관계를 배우지 못하고 어린이 집에서 혹은 유치원에서 혹은 학교에서 가만히 있으라는 교육만 받고 자란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건강한 감정이 자라날 수 있겠는가?

사람이란 열이면 열 하나같은 사람은 없다. 외모도 그렇지만 개성이며 소질, 특기가 모두 다르다. 개성을 살리고 인간관계를 잘할 수 있도록 다양성과 창의성을 살려야 할 교육이 유아교육이나 학교교육을 통해 개성이 아니라 점수로 사람을 평가하는 교육을 받아 획일적인 인간을 길러내고 있다. 똑같은 교과서로 똑같은 생각을 하도록 길러내는 교육은 교육일까, 사육일까? 경쟁만이 살길이라며 교육과정은 무시하고 인성교육은커녕 기본적인 욕구까지 억제당하며 수학문제까지 외워야 살아남는 게 학교교육이다.


교육을 통해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은 어떤 인간일까? 우리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지덕체를 겸비한 조화로운 인간양성'을 교육이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이다. ‘홍익인간의 이념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하여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교육법 제 2)고 명시하고 있지만 교육현장에서는 이런 목표와는 거리가 멀다.

정서교육조차 할 수 없도록 무너진 가정 그리고 일류학교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피나는 경쟁만이 살아남는 최고의 가치가 되고만 학교에 교육을 통해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을 길러낼 수 있을까? 합리적인 사고와 민주의식을 가진 사람은 언제쯤 길러낼 수 있을까? 공동체의식과 관용정신, 상호존중과 상대방을 배려하고 양보하고 타협할 줄 아는 사람은 언제쯤 길러낼 수 있을까? 교육을 상품이라며 시장에 던져 놓고 목적과 수단이 뒤바뀐 교육은 교육이 아니라 사육이다. 교육하는 학교 개성과 특기와 창의력을 길러내 꿈을 키우는 학교는 언제쯤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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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래도 요즘 바른 젊은이가 많다는걸 느꼈습니다
    정치만 잘해 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2016.09.30 0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이들 탓은 절대 아닐 것 같습니다.
    다 선생님, 부모들 같은 어른들 탓이겠지요.
    하지만 어른들 자체가 갖가지 이유로
    영혼 없는 삶을 살고 있으니
    뭘 더 바랄 게 있을까 싶긴 합니다..ㅠㅠ

    2016.09.30 07: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꿈을 키우는 학교는 언제쯤이나
    가능할까요?
    아이들의 감정이 메마른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만합니다.

    2016.09.30 09: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교육이 이 시대를 담아낼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리의 아이들이 정말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데....

    2016.09.30 15: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