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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교육개혁

좋은 교육, 나쁜 교육 그리고 이상한 교육

by 참교육 2022. 6. 7.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는 무엇을 가르칠까? 유치원과 초등학교 그리고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목은 아이들이 어른이 됐을 때 정말 꼭 알아야 하는 필요한 교육일까? 혹 황금같은 청소년기를 모르고 살아도 괜찮을 지식을 암기해 누가누가 잘하나 경쟁을 하느라고 시간을 다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17개 시도 교육감이 새로 선출됐다. 어떤 지역은 진보 교육감이, 어떤 지역은 보수교육감이 당선됐다. 보수적인 교육감은 정말 보수적일까? 진보라는 교육감은 정말 진보적일까? 보수적인 교육감은 어떤 교육관을, 진보적인 교육감은 어떤 교육관을 가진 사람일까? 학부모들은 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하는 내 아이에게 AI시대 보수적인 사람에게 맡기겠다고 보수적인 교육감을 뽑았을까?

보수와 진보? 교육감 후보가 정말 보수적인 교육관과 진보적인 교육관을 가진 후보일까? 보수적인 교육감이 펼치겠다는 교육정책과 진보적인 교육감이 펼치겠다는 교육관은 어떻게 다를까? 교육감후보는 정당에 소속된 사람이어서는 안된다는데... 보수적인 교육감이라고 자칭한 후보는 왜 국민의힘처럼 홍보물에 빨강색을, 진보교육감이라는 사람들은 왜 홍보물을 파랑색으로 만들고 옷까지 파랑색을 입고 선거운동을 했을까?

교육대통령이라는 교육감후보의 홍보물을 보면 누가 더 좋은 교육정책을 펼 후보인지 찾기가 정말 어렵다. 정당의 공천이라도 있다면 당헌이나 당규를 보고 짐작할 수가 있겠지만 정당의 소속이 아니어서 ‘진보’니 ‘보수’라고 홍보했을까? 실제로 후보들은 진보와 보수적인 교육관을 가진 사람일까? 보수라는 교육감후보들의 교육관은 ‘교육을 상품’이라고 보고 효율과 경쟁으로 입시교육을 시키겠다는 후보들이다. 교육은 상품이아니라 ‘물과 공기처럼 모든 사람이 무상으로 인권과 삶을 안내하는 교육을 하겠다’는 사람이 진보교육감 후보라고 했다.

교육감을 누구를 뽑느냐, 어떤 교육관을 가진 사람에게 내 아이를 맡기느냐에 따라 내 아이가 다른 사람으로 자랄 수도 있다는데 유권자들은 진보와 부수후보의 정책을 비교해 가며 선택했을까? 실제로 진보교육감지역에서는 학생인권조례와 같은 인성교육에 더 무게를 두고 인간교육, 인격교육을 강조했다. 시험점수 몇점이 내 인생을 좌우한다며 특목고 열재고를 보내야 하고 일류대학이 교육의 목표라고 한눈팔지 못하게 지식교육, 입시교육을 시키겠다는 사람이 보수교육감후보였다.

<좋은 교육이란 어떤 교육일까?>

좋은 교육이란 어떤 교육일까? 특목고를 나와 SKY, 일류대학을 거쳐 판검사나 변호사 의사와 같은 직장에서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그런데 모두가 의사나 변호사 판검사를 하면...? 교육은, 언론은, 엔지니어는, 불은 누가 끄고, 농사는 누가 짓고, 나라는 누가 지키는가?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데 학교는 자신의 개성이나 소질을 살려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해 살 수 있도록 학교가 안내해 주면 왜 안되는가?

<나쁜 교육은 어떤 교육인가?>

나만 행복하면..? 내 아이만...? ‘오냐 오냐’ 해서 키운 아이는 어떤 사람이 될까? 친구가 경쟁의 대상이 되는 교육을 받은 아이는 어떤 사람으로 자랄까? 국·영·수 성적만 좋으면, 이기적인 교육을 받은 아이가 어른이 되면 어떤 사람이 될까? 부모도 친구도 이웃도 필요 없고 나만, 내게 이익이 된다면.... 이렇게 살면 행복한 삶인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볼 수 있듯이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지구의 반대편에 사는 나라의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못살겠다고 아우성이다. 인간의 욕망이 만든 세상이 코로나 19와 같은 전염병을 불러오고 사람들이 살기 어려운 지구촌을 만들어 놓았다.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개짓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불러온다고 하지 않는가? 세상은 혼자서 살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너는 나의 다른 모습이요, 이름없는 풀꽃이, 곤충이 있어 사람이 지구촌에 함께 살수 있지 않은감? 나만 행복하다면, 우리 가족만, 돈벌이가 되는 일이라면... 이익이 되는 것이라면... 그런 세상이 있기나 한가? 이윤의 극대화가 선이라는 자본의 논리는 인간의 이기심, 욕망을 부추기는 악마의 속삭임이다.

빨강색, 파랑색,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게 교육이다. 머릿속에 지식을 좀 더 암기하고 있다고 훌륭한 사람이라는 것은 착각이다. 사랑도 배우고 가르쳐야 한다. 존중하고 배려하고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이 가진 부나 명예는 물거품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모든 학생들을 더불어 사는 인간으로 키우겠다는 교육이 진보교육감의 교육관이요, 모든 아이들을 경쟁교육, 이기적인 인간으로 키우겠다는 교육이 보수를 참칭하는 교육감의 교육관이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사랑하는 내 아이를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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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 '김용택의참교육이야기 공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와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사랑으로 되살아나는 교육을 꿈꾸다'라는 책을 출간 해 준 생각비행출판사의 신간입니다. 참 좋은 분이 만든 좋은 책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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