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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관련자료/입시112

수준별 수능(A/B 선택형), 무엇이 문제기에...? 올해부터 치르게 될 2014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A/B 선택형이라는 수준별 수능이 새로 도입된다. 교과부가 A/B선택형 수능을 도입하겠다는 이유는 수험생이 진로에 따라 필요이상의 시험 준비를 하지 않도록 해 수험생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서라고 도입 이유를 밝히고 있다. 이러한 교과부의 방침에 대해 대학입학처장들이 A/B 선택형 수능은 수험생들의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실시를 유보해 줄 것을 건의 했지만 이미 A/B 선택형은 현재 고 3학생들이 고교에 입학하기 3년전인 2011년 1월에 예고된 바 있어 유보가 불가능하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A/B 선택형이란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이 수준별 시험(A/B형)으로 도입되며, A형은 이전 수능보다 쉽게 출제하고 B형은 이전 수능 수준으로 출제한다는 방침.. 2013. 1. 25.
[박근혜교육정책 진단-3] 대학전형 3000여 가지, 얼마나 간소화될까? / * '수시는 학생부 또는 논술, 정시는 수능 위주로 대입 제도를 단순화 하겠다.' '현행 3000여개에 달하는 대입전형 방식을 간소화하겠다’ 박근혜당선인이 후보유세 때 한 교육공약이다. 대학전형의 종류가 3000가지나 된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학부모와 수험생들 중에는 대학 입시가 마치 난수표처럼 복잡하다고들 한다. 실제로 대입전형을 담당하는 교사가 아니면 교사들조차 입시상담을 하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이런 입시전형을 단순화하겠다는 게 박근혜당선인의 공약이었는데 그 실현이 어렵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사립대 입학처장들과 진학교사들의 반대로 촉발된 A/B 선택형 수능의 시행 유보 논란은 수능 제도의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어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난 15일 교육과학.. 2013. 1. 20.
기도(祈禱) 한반도 남단 대한민국 2012년 11월 8일 이 땅에 태어난 청소년, 소녀들 66만 8522명이 1191고사장에서 수학능력고사 치르는 날 이날 대한 민국의 모든 아버지 어머니 시민들, 군인들.... 아니 비행기도 자동차도 휴대폰도 디지털카메라, MP3, 전자사전, 라디오도 이 땅에 사는 모든 잡귀들조차 숨죽이며 죄인이 되는 날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이유 그 하나만으로 군대에서도 사라진 체벌에 인권유린조차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재갈물려 살던 착하기만 한 아이들의 서열 매기는 날 OMR 카드에 찍힌 숫자의 번지에 따라 누구는 진골이 되고 누구는 6두품이 되는 날 오늘 양심을 팽개친 지식인도 교육자라는 이름의 공범자도 죄인이 된다. 이 땅의 어머니는 혹은 절에서 혹은 교회에서 더러는 시험장 교문을 붙들.. 2012. 11. 8.
야만적인 암기학습, 그 실체가 궁금하다 “엄마, 인터넷 실명제가 위헌이라던데 그게 무슨 뜻이야?”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이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 와 엄마에게 느닷없이 이런 질문을 한다면 뭐라고 답할까? “야, 임마! 넌 그런거 아직 몰라도 돼,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나 열심히 해!” 이렇게 윽박지르고 말 것인가? 아니면 “야 나도 잘 모르겠다. 아빠 오시면 물러 봐!” 이렇게 책임을 회피하고 말 것인가? PC가 무엇인지, 인터넷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아이라면 실명제가 위헌이라는 걸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이 궁금증이 많은 학생에게 간단하게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을 가르쳐 주는 방법은 없을까? “그건 말이야... 인터넷 실명제가 위헌이라는 말은 ‘익명성 때문에 유언비어와 괴담으로 쓰레기통이 된 인터넷을 본인이라는 것을...” 어쩌구 하면 .. 2012. 8. 27.
100일 앞으로 다가 온 수능, 얼마나 알고 계세요? 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방법이 3만6000여가지가 있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수학능력고사란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의 여부를 가리는 시험'이다. 말로는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이라지만 알고 보면 이날 치른 시험 점수(소숫점 아래 몇 점까지)는 인생의 승패를 좌우한다. 그런데 이 선발 방식이 3600가지도 아닌 3만6000가지가 있다면 믿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 수학능력고사가 코앞으로 다가 왔다. 수학능력고사를 치를 수험생이 있는 가정에는 수험생이 왕이다. 부부싸움은커녕 집안에서 발자국소리까지 죽여 가며 걸어 다녀야 하는 팽팽한 긴장감이 집안 분위기를 압도한다. 수험생 자녀에게 혹시나 신경 쓰일 일이 생길까 조심, 또 조심하고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초긴장이 계속된다. 수험생이 있는 집안.. 2012. 8. 11.
서울대 신입생의 42%는 사교육을 안 받는다고...? 서울대학교를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입학할 수가 있다면 믿어질까? 그것도 한 두 명이 아니라 신입생의 42%나...? 상식적으로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는 사실을 교과부가 가능성에 대한 사례를 발표해 학부모나 수험생들을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11년도 서울대 신입생 특성조사에 따르면,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다는 서울대 신입생 비율이 ‘10년도 32%에서 ’11년도에 42%로 상승했습니다. 정시전형의 경우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이 39.2%였지만,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만 선발하는 수시 전형의 경우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이 41.5%였습니다.’ 교과부가 '지나친 사교육은 자녀를 우울증에 걸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라는 리플릿에 올린 글 중 일부다. 교과부는 이 자료에서.. 2012. 6. 6.
‘수능, 자격고사로 바꾸자’는 이상한(?) 교육감 현직교육감이 현재 시행되고 있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자격고사 형태로 바꾸자는 제안이 나와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15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자격고사 형태로 바꾸는 등 대학입학시험 제도를 재검토 해 줄 것을 이명박 정부와 교과부에 요구했다. 현직교육감이 대학입시제도와 관련해 ‘수능의 자격고사화’라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학능력고사란 이름 그대로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적격자를 선발하기 위하여 교육 과학 기술부에서 해마다 실시하는 시험’이다. 비행기 이착륙시간까지 통제해가며 전국 고 3학생과 재수생을 포함해 한 해 6~70만명이 치르는 국가적인 행사인 수학능력고사. 교육과정이 버젓이 있.. 2012. 3. 20.
'창의성 교육' 하겠다는 교육감이 연합고사 부활...?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 고영진 교육감이 결국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지난 19일, 고영진교육감이 2015학년도 고입 연합고사 도입을 확정 발표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이날 불과 1시간 전 예고를 거쳐 오후 5시에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내신성적 100%에 의한 고입 전형방법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현재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고교에 입학하는 2015학년부터 내신성적 50%, 선발시험 50%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출제 과목은 국어와 도덕, 사회, 수학 등 7개 과목이며, 내신성적은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 비율로 반영한다. 특목고·특성화고 등 전기전형을 하는 고등학교는 현행 전형방법을 유지한다. 참교육학부모회경남지회를 비롯한 연합고사저지대책위원회의.. 2012. 1. 21.
국어 사전에도 없는 배치고사, 꼭 필요할까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배치고사(반 편성고사) 준비가 한창이다. 학교에 따라서 시험 날짜는 다르지만 거의 대부분의 중고등학교에서 필수적(?)으로 치르는 게 배치고사다. 모처럼 부담 없는 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친척집도 찾아보고 여행도 즐길 수 있는 기회에 치러야 하는 배치고사 준비 때문에 예비중학생, 예비고등학생들이 학원으로 내몰리고 있다. 배치고사란 무엇인가? 자기 학교 학생도 아닌 학생을 불러 서열을 매기겠다는 시험. 국어 사전에 찾아도 없는 시험이 배치고사다. 입학식도 하지 않아서 엄밀하게 따지면 아직 자기 학교 학생도 아닌데... 예비 중학생, 예비고등학생들을 불러 시험을 치러 등수를 매기고 등수에 따라 반을 편성하겠다는 시험.... 이런 시험이 정말 필요하기나 할까? 배치고사.. 2012. 1. 19.
절대평가 뻔한 실패, 교과부는 정말 모를까? 교과부가 하는 일을 보면 한심하다 못해 분노마저 치솟는다. 사흘이 멀다 하고 내놓는 정책치고 현실성이 없거나 아니면 실패가 뻔한 정책의 재탕이다. 사교육비를 줄인다고 내놓은 방과 후 학교가 그렇고 해마다 바뀌는 입시정책이며 특목고 자기주도전형, 자율고 확대, 입학 사정관제, 수시모집 등 교육전문가들도 헷갈릴 정도로 많다. 이번에 내놓은 ‘토론수업 등의 다양한 창의 ․ 인성 수업이 가능해지고 학생 개인의 잠재능력을 평가할 수 있다’는 ‘중등학교 학사관리 선진화 방안’도 마찬가지다. 마치 참신한 대책인 냥 포장해 내놓은 ‘중등학교 학사관리 선진화 방안’을 보면 교과부 관료들 저런 정책이 정말 성공할 수 있다고 믿고 내놓았을까? 아니면 무슨 다른 꿍꿍이속이 있어서 내놓은 것일까 궁금하다. 교과부 관료들이 누군.. 2011. 12. 16.
연합고사 부활을 통해 본 언론소비자 주권 경남교육계가 시끄럽다. 고입연합고사를 부활하겠다는 경남도교육청의 계획을 놓고 교육시민사회단체가 삭발까지 하고 천막농성을 벌이는가 하면 한쪽에서는 연합고사부활만이 경남교육을 살리는 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회적 쟁점을 보도하는 언론자세는 어떠해야 하는가? 많은 사람의 이해관계나 가치관이 걸린 사회적 쟁점의 경우 언론소비자들의 권익을 지킬 수 있는 보도란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모든 사회문제가 다 그렇지만 언론의 보도가 얼마나 객관적이고 공정한가에 따라 시청자의 가치관이나 여론의 향방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사회적 쟁점은 '개념의 명확화'가 선행되어야 연합고사 부활을 보도하는 언론의 자세를 보면 아쉽고 안타까운 면이 없지 않다. 연합고사란 학생이나 학부모의 이해관계만 걸린 문제가 아니라 청소년.. 2011. 12. 14.
창의성교육 하자면서 연합고사 부활이라니...? "한국의 현실은 정해진 틀 속의 답을 구상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질문에 대한 두 가지 답, 혹은 그 이상의 답이 있을 수 있다는 사고를 개발하는 게 부족하고 교사가 모범답안을 제시해 학생 및 교사 자신의 창의력 신장을 방해하고 있다" 진보적인 학부모단체나 전교조에서 한 말이 아니다. 고영진 경남교육감이 지난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교육정상회의'에 참석해 한 말이다. 나는 처음 이 기사를 읽고 너무 놀라 내 눈을 의심했다. 보수적인 교육감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고영진교육감께서 한 말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영진교육감의 성향을 잘 아는 기자도 이해할 수 없어 "그 해결책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더니 "교사는 지식 전달자가 아닌 학생과 함께 창의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동반 학습자로서의 사.. 2011. 12. 11.
경남교육청은 골품제 사회를 만들고 싶은가? 경남도교육청의 고입연합고사 부활시도 교육적인가 경남도교육청의 연합고사부활 정책이 학부모와 시민사회단체가 삭발까지 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와 학생 학습권 보장’을 위해 지난 2002년 이후 폐지됐던 연합고사를 다시 부활시키겠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달 14일 진주에서 열린 권역별 입시전형 방법개선 설명회에서 ‘지난 2002년 연합고사가 폐지된 이후부터 초중고 경남의 초중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평가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에서도 하위권이었고, 2007년부터 5년간 치러진 수능에서는 도내 학생들의 성적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연합고사를 부활하겠다고 밝혔다. 고교 연합고사 부활하면 성적이 향상 된다고...? 평준화를 폐지하고 연합고.. 2011. 12. 2.
청소년의 질곡 수학능력고사, 이대로 좋은가? 수학능력고사가 끝났다. 668,991명의 고3학생과 재수생들의 서열을 매기는 수학능력고사가 초중고생들과 공무원의 출근시간이며 비행기 이착륙시간까지 통제하는 가운데 거국적으로 치러졌다. 수학능력고사란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치러야 하는 통관의례다. 사람의 가치까지 서열화시키는 수학능력고사라는 평가의 정체란 도대체 무엇일까? 평가란 ‘학습자들이 학습하고자 하는 교육목표를 달성한 값’이다. 연례행사로 치러지는 수학능력고사란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학습한 교육목표를 얼마나 성실하게 이수했는가의 여부를 평가하는 행사여야 한다. 그런데 진짜 수학능력고사라는 평가는 교육법이나 교육과정이 지향하는 목표를 얼마나 도달했는가의 여부를 평가하는 평가일까? 교육이란 교육기본법 제 2조에 “교육은 홍.. 2011. 11. 19.
‘대학입시 거부운동’, 학벌사회를 바꿀 수 있을까? 무너진 교육!학교가 죽었다는 말이 나온지 수십년이 지났다. 그 많은 교사, 교육자. 교육관료들, 교육학자들도 죽은 교육을 살리지 못하고 '아랫돌 빼 윗돌괘기'를 반복해 왔다. 이런 현실에서 교육을 살리겠다고 무모하리만큼 용감한 이들이 있으니... 그들은 다름 아닌 '대학입시거부로 세상을 바꾸는 투명가방끈들의 모임'이라는 불복종 선언을 하고 나선이들이 그들이다.이들이 벌이기 시작한 불씨가 ‘학벌과 대학서열체제는 청춘을 질식시키고, 학문의 전당으로서 대학의 존재 이유가 사라진...’ 학벌사회를 무너뜨릴 파열구를 낼 수 있을까?  언젠가는 다가 올 일이었지만 기득권자들이 만들어 놓은 거대한 학벌사회... 그 철옹성같은 학벌사회가 도전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학벌이 유지.. 2011. 11. 1.
전형료 장사하는 대학, 부끄럽지 않은가? 대학이 자기학교에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입학원서를 팔아 일년에 10억을 번다면 교육기관일까, 아니면 장사꾼일까? 우리나라에는 4년제 대학이 전국에 181개 학교가 있다. 이들 대학이 2012년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로부터 받는 입학전형료가 무려 2500억원대에 이르고 있다. 교과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최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공시한 2011학년도 입학전형료 현황에 따르면, 수원대가 15억5000여 만원을 남겨 가장 많은 수익을 냈고, 경기대는 12억2000여만원, 단국대 11억4000여만원, 국민대 10억9000여만원, 인하대 10억5000여만원, 동국대10억2000여만원 등 7곳이 10억원 이상 이익을 냈다. 올해 입시 전형에 따라 대입 수시와 정시에 지원할.. 2011. 10. 20.
교실에는 아이들만 왕따 당하는 게 아니다 늦더위가 용을 쓰던 지난 토요일, 수도권 새도시 중 서울 강남 못잖게 교육열이 높다는 지역의 이른바 ‘명문’ 중학교에서 최악의 경험, 아니 최고의 가르침을 얻었다. 재량활동의 일환으로 도서반을 지원한 아이들을 만나 말로만 듣던 ‘교실 붕괴’를 직접 체험하게 된 것이다. 인사를 나누기 전부터 아이들의 절반은 스마트폰에 코를 박은 채 고개를 들 줄 모르고, 나머지 절반은 끼리끼리 숙덕거리거나 정신없이 돌아치거나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었다. 한참을 기다려도 난장판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그야말로 ‘개판’으로 치달아갔다. .................. .................. “얘들은 그나마 상태가 좋은 편이에요.” (사육장 앞에서.김별아) 교실은 안녕하십니까? 혹 최근 학교 교실을 지나치다 .. 2011. 9. 27.
아이들 앞에 부끄러운 어른들.... 학교의 또 다른 모습! 1교시가 끝나면 학교매점은 문전성시다. 빵, 우유, 아이스크림, 스낵 과자류 등등... 누구 돈을 먼저 받을지 모를 정도로 학교매점의 아침은 바쁘다. 1교시가 끝나기 바쁘게 매점으로 달려가는 아이들! 이들이 매점을 선호하는 이유가 단순히 식성이 좋아서 만일까? 아무리 식욕이 왕성한 청소년 시절이라 해도, 아침 식사를 하고 등교를 한다면 1교시가 끝나는 아침 9시 반, 간식을 찾지 않을 을 리 없다. 학교매점을 통해보는 청소년들의 삶을 살펴보자. 어른들은 말한다. 그래도 청소년 시절이 좋았다고.... 혹은 학창시절의 낭만을 말하고 혹은 고교시절의 추억을 말한다. 과거는 아름답다(?). 과연 그럴까? 살인적인 입시위주의 경쟁 속에 내던져진 오늘의 청소년들에게는 학교는 결코 낭만일 수 .. 2011. 9. 7.
초등학생까지 야간 강제보충수업이라니! 어린이는 나라와 겨레의 앞날을 이어나갈 새 사람이므로 그들의 몸과 마음을 귀히 여겨 옳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힘써야 한다. 1.어린이는 인간으로서 존중하여야 하며 사회의 사람으로서 올바르게 키워야 한다. 2.어린이는 튼튼하게 낳아 가정과 사회에서 참된 애정으로 교육하여야 한다. 3.어린이에게는 마음껏 놀고 공부할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4.어린이는 공부나 일이 마음에 짐이 되지 않아야 한다. 5.어린이는 위험한 때에 맨 먼저 구출하여야 한다. 6.어린이는 어떠한 경우에라도 악용의 대상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 7.굶주린 어린이는 먹여야 하며 병든 어린이는 치료해 주어야 하고 신체와 정신의 결함이 있는 어린이는 도와주어야 한다. 불량아는 교화하여야 하고 고아와 부랑아는 구호되어야.. 2011. 4. 27.
"선생님, .쟤 변태예요!" 수업을 시작하려는데 한 학생이 뭘 가지러 다른 책상쪽으로 가려다 바지가 내려가서 팬티가 드러났다. 허리띠를 풀고 앉아있었든 것이었다. 하도 궁금해 “예! 넌 왜 허리띠를 풀고 앉아 있는 거니?” 하고 물었더니 내 질문에 대답 대신 웃기만 했다. “선생님! 쟤 변탭니다.” 옆에 있던 아이가 엉뚱한 대답을 하는 바람에 교실은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됐다. 비몽사몽간에 졸음을 참고 있던 학생들도 웃음소리에 잠이 확 달아나 버린 것 같았다. 웃음소리와 함께 왁자지껄하게 여기저기서 한마디씩 한다. 수업도 하기 싫은 차에 여기저기서 한 마디씩 거든다. "맞아요! 게 원래부터 그래요" 그런 소리며 "변태는 여기도 또 있어요" 하는 소리도 들린다. 무슨 사연이 있기는 있는 것 같았다. 웃는 아이들 사이로 지켜봤더니 허리띠.. 2011. 2. 25.
3불정책 폐지하면 가난의 대물림 끊을 수 있나? 역대정권이 절대 허용할 수 없다고 고수해 오던 3불정책이 무너지게 됐습니다. 그동안 역대정권이 정책으로 금지해온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 본고사를 대학 자율로 시행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발언으로 학부모나 교육관련 단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학교육협의 회 박종렬 사무총장은 지난 11월 말 ‘2010학년도 대입’에 관한 주요 사항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제 고교등급제와 본고사를 대학 자율로 두어도 사회가 혼란스럽지 않을 것이라는 합의가 이 뤄지고 있다”며 2012년부터는 본고사와 고교 등급제를 허용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습니 다. 오늘은 3불정책을 폐지하면 교육계 안팎이 어떻게 바뀔지 전교조 경남지부 김궁배 정책실장과 얘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김궁배 : 반갑습니다. 김용택 : 얼.. 2008. 12. 10.
속터지는 교육, 3불 폐지가 대안인가 설마 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대학의 학생선택권을 빌미로 끊임없이 요구해오던 3불 정책(고교등급제·본고사·기여입학제 금지)이 폐지의 갈림길에 섰다. 1999년에 도입된 이래 대학 입시와 공교육제도의 근간이 됐던 3불 정책이 무너지게 됐다. 3불 정책이란 "고교교육의 정상화 도모 및 합리적인 학생선발의 최소기준"이라며 교과부 스스로 만들고 지켜온 원칙이다.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가진다"는 헌법에 근거한 정신이 정치논리에 무력화되고 있는 것이다. "고교교육의 정상화 도모 및 합리적인 학생선발의 최소기준"이라던 규제가 자율과 경쟁이라는 시장주의 논리에 따라 폐지될 처지다. 2009학년도 수시 2학기에서도 고려대, 경희대 등 일부 대학이 논술이라는 이름으로 본고사를 부활하.. 2008.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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