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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관련자료/교사143

학교에 신종골품제가 나타났어요 교사 하면 무슨 생각이 나세요? 교장, 교감, 수석교사, 평교사...? 아니면 1급정교사와 2급정교사...? 학부모나 일반시민들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수직적인 위계관계의 서열이 없는 모두 똑같은 선생님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어떤 선생님이 우리아이들을 가르쳐도 불만을 제기하거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받아들였다.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평교사 중 능력이 있는 사람이나 교사가 연륜이 쌓이면 교감이나 교장이 되는게 아닌가 하는 정도로 알고 있을 것이다. 학교사회를 좀 더 아는 사람이라면 교사가 시험을 쳐서 전문직인 장학사가 되기도 하고 교감이나 교장이 장학사 혹은 장학관으로 교육전문직에 종사할 수도 있다는 정도를 알고 있을까?  옛날 얘기다. 요즈음은 교장, 교감, 평교사가 .. 2015. 6. 8.
선생님은 몇 점짜리 교사입니까? 이 기사는필자가 1990년대부터 2007년까지 마산 MBC의 '열려라 라디오'에 출연해 생방송으로 진행한 방송원고입니다. 그밖에 마산MBC시청자 미디어 센터 그리고 KBS 창원방송, CBS경남방송에서 방송했던 내용들입니다. 자료적인 가치가 있을 것 같아 제가 운영하던 '김용택과 함께하는 참교육이야기' 홈페이지에 있던 자료를 여기 올려 놓습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올리겠습니다.   선생님은 몇점짜리 교사입니까? -점수매겨 봉급도 차등화한다.- 1997. 10. 24. 교육부에서는 내년 3월 부터 선생님들에게도 점수를 매겨 월급이나 승진에 반영한다고 합니다. 교원연수이수학점화 방안이라고 하는 이 방안은 교육부나 시·도교육청 산하 교원 연수기관이나 대학원에서 개인이 연수한 내용이나 각종 교육연구대회에서 .. 2015. 4. 12.
교직선호와 명예퇴직 그리고 교권 #. 1 미혼 남녀가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으로 남녀 모두에게 교사가 1위다.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최근 20살 이상 미혼 남녀 2296명을 대상으로 이상적인 배우자 직업을 조사한 결과 여성 배우자 직업은 교사(52.8%)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공무원·공사직(33.4%), 일반사무직(28.0%), 금융직(27.8%), 서비스직(16.2%), 간호사(15.8%), 의사·약사(10.8%) 차례로 나타났다.  #, 2 전국 교단에서 명예퇴직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올 2월 명퇴 교원이 6,897명으로 작년 2월 명퇴자(2813명)의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초·중·고교에서 교사 1만2601명이 명퇴를 신청했으나, 시·도 교육청의 예산 부족으로 54.7%만 확정돼 절반가량(5704명)은.. 2015. 4. 10.
훌륭한 교사는 어떻게 다른가? 새학기가 시작됐다. 새학기만 되면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우리 아이 좋은 선생님 만나야 할텐데....’ 라고 기대한다.좋은 선생님이란 어떤 선생님일까? ‘지식의 날개’ 출판사가 펴낸 ‘훌륭한 교사는 무엇이 다른가?’ 라는 책에는 이런 사람을 훌륭한 교사라고 소개 하고 있다.훌륭한 교사의 열네 가지 특징1. 훌륭한 교사는 학교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믿는다.2. 훌륭한 교사는 학년 초에 희망찬 목표를 세우고 1년 내내 일관되게 추진한다.3. 훌륭한 교사는 학생이 잘못된 행동을 할 때 처벌이 아닌 예방에 집중한다.4. 훌륭한 교사는 학생에게 높은 기대치를 가지며, 스스로에게는 훨씬 더 높은 기대치를 갖는다.5. 훌륭한 교사는 교실의 변수가 학생이 아니라 바로 교사 자신임을 .. 2015. 3. 20.
교장선생님... 왜 그렇게 수업하기 싫어하세요? 수업하는 교장이 아니라 연구하는 교장이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교육 성공의 필수 조건인 교원들의 자존감과 교육권을 확보해야 한다”“교단의 안정을 해치는 교육 실험을 즉각 중단하라”   14일 오전 10시, 출장여비를 받아 참여한 전국의 교장선생님들이 참여한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교장연수회는 경기도교육감의 성토장이 됐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교장·교감수업방침을 밝힌 후 교장들의 반발이다. 이날 안양옥 교총회장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교장에게 수업을 하라고 한다“며 교장이 수업을 한다는 것은 ‘사고의 틀을 갇히게 하는 것’이라며 교사비하 발언까지 했다. 이재정경기도 교육감은 지난 16일 ‘"교장과 교감을 포함, 모든 교사가 수업을 하는 게 옳다"며 당장 올 3월 새 학기부터 학교 관리자의 수업 참여를.. 2015. 1. 16.
‘수석교사 폐지’, ‘정원 내로 하겠다’는 말, 한 적 없다” 경기도 교육감의 수석교사 수업발언이후 수석교사들의 반발이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지난 2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석교사 제도 자체를 내년에 다시 생각하겠다. 법에 있다고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교실에 들어가지 않는 교사는 교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후 경기도 수석교사회가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하고 행정소송을 하는 등 반발이 그치지 않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교육부의 예산삭감 방침으로 ‘2015년 교원 정원 배치기준을 변경, 정원 외 기간제 교사 1천289명을 감축하고 시간제 강사 322명을 채용, 544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르 두고 수석교사들은 ’수석교사제를 폐지하겠다는 게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지.. 2015. 1. 12.
수석교사 폐지... “경기도 교육감님, 억울합니다” 「제겐 승진이니 뭐니 하는 것은 관심이 없었고, 제가 그 누군가 저처럼 수업을 더 잘하고 싶고, 교육에 대해 더 고민하는 사람들과 교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수석교사가 되고 보니 이 수석교사제도라는 것이 불완전한, 불안정한 제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열심히 하다보면 우리로 인해 그 제도가 완전해지고, 안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묵묵히 땀 흘리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낮은 자세로 임하자, 연구하고 공부해서 실력으로 승부보자.... 자체 세미나, 자체 연수, 자체 워크숍.... 수도 없이 많이 했습니다.... 열심히 살았는데, 경기 교육을 위해 땀 흘리며 일했는데, 성실하게 수석교사로서 임했는데... 제게 돌아온 것은 "법에 있다고 다 시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 2015. 1. 8.
경기도 교육감 또 사고 쳤다, “수석교사들도 수업하라” "교사라면 언제라도 수업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연합뉴스와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지난 17일 ‘교장·교감도 수업해야 한다’는 방침을 발표해 교장들의 반발을 받고 있는 터다. 교총을 비롯한 보수적인 교장 수업방침에 반발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또 수석 교사들도 수업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한국유초중등수석교사회는 교육감을 상대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이재정 교육감은 수석교사제란 "처음 만들 때부터 이상한 제도로 위헌요소가 있다"며 “교실에 들어가지 않는 교사는 교사가 아니다”라면서 내년부터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금까지 수석교사들이 적게 하던 수업은 정원 외로 뽑은 기간제교사가 메워왔지만 수석교사들이 수업을 하면 평교사.. 2015. 1. 2.
당신의 자녀는 어떤 교사에게 맡기고 싶으세요? “교사의 종류를 아세요?” 이렇게 물으면 무슨 생뚱맞은 소리를 하느냐며 핀잔을 받겠지만 교사라고 다 똑같은 교사가 아니다. 상식적으로 교사란 초중등교육법이 명시하고 있는 ‘학생을 직접 지도․교육하는 자’(초․중등교육법 제20조 제3항)를 말한다. 그런데 학생을 직접지도·교육하는자가 천차만별이라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학교에서 ‘학생을 직접 지도·교육하는 자’인 교사는 정교사(1급정교사, 2급정교사)만 있는 게 아니다. 외국어영어보조교사, 영어회화전문강사, 영어전담, 체육전담, 체육전문강사, 기간제교사, 강사, 방과후교사, 특기적성강사, 꿈나무지킴이, 코디네이터... 등 다양하다. 근무 여건별로 보면 비정규직인 기간제교사와 시간 강사 그리고 보조교사, 인턴교사도 있다. 여기다 행정 업무를 맡지 않는 수업만.. 2014. 10. 24.
열심히만 가르치면 잘 가르치는 교사인가? 한국사를 어떻게 재밌게 학생들에게 교육시킬 수 있을 지 고민하고 교수학습법 기량 향상에 전념하라” 전국역사교사모임이 전국의 중·고교 역사교사 1034명의 실명으로 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선언을 발표한데 대한 교육부의 보도자료 내용 중 일부다. 그것도 정부기관이 특정 시민단체의 성명서를 자체 보도자료 배포망으로 기자들에게 전달해 교육부가 "보수단체 대변인 노릇을 하고 있다는 비판까지 받고 있다. '10월 유신은 한국적 민주주의다' 이렇게 열심히 가르친 교사는 세월이 지난 후 제자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을까? 채택 0%로 지금은 학교에서 교학사교과서를 가르치는 학교가 없지만 만약 이 교과서가 학교에서 채택해 친일을 미화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왜곡과 부실 투성이를 그대로 가르치고 있다면 어.. 2014. 10. 9.
훌륭 한교사란 어떤교사일까?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의뢰하여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배치된 고등학교의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학교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보면 고등학생이 선호하는 직업 압도적 1위는 '교사'로 나타났다. 교사부족현상이 심각했던 산업화 초기와 비교해 보면 격세지감을 감출 수 없다. 교사는 아무나 할 수 있을까? 학생들이 희망한다고 모두가 교사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안정적인 직업으로 학부모와 자녀들의 선호도가 높아지자 교사 지망생이 예상 외로 많아지고 있다. 교사지망생은 학교에서 성적 상위 3% 정도가 아니면 교대나 사대에 지원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교사가 되고 싶어 하는 것은 본인의 희망사항이지만 아이들을 학교에 맡겨야 하는 학부모나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어떤 사람이 좋은 교사, 훌륭한 교사인지.. 2014. 10. 8.
사사건건 권력편, 교총은 교원단체 맞나? 한국교원단체총연합... 교총의 본래 이름이다. 우리나라 교직원들의 이익단체는 전교조를 비롯해 교총, 한교조, 자유교조, 대한교조...등 여럿이다. 그런데 실체가 없는 유령단체에 가까운 교원단체를 빼면 전교조와 교총이 교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최대의 조직이다. 그런데 이 두 단체의 정체성을 보면 전교조는 노동조합인데 반해 교총은 노동조합이 아니다. 성직인 ‘교원이 어떻게 노동자인가’라는 이유로 교총은 그냥 이익집단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익단체이지만 전교조와 교총은 회원자격부터가 다르다. 전교조는 평고사만 가입자격이 있지만 교총은 자격기준을 갖추고 임용된 교원과 교육기관, 교육행정기관 및 교육 연구기관의 장학직,연구직,기간제교사,국공립유치원 교사, 교수까지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다. 엄밀하게 따.. 2014. 9. 6.
교권을 학생 체벌권이라고 착각 하지 마세요 학생인권을 말하면 어김없이 따라 붙는 말이 교권[敎權-educational authority]이다. 교권을 사전에 찾아보면 ‘교육자로서의 권리나 권위’ 또는 ‘가르쳐 권함’이라고 정의해 놓고 있다. 이런 정의를 보면 정부가 1983년에 제정한 '교권보호법'을 면상케 한다. 교권보호법은 ‘체벌을 할 권리’와 교원에게 상해나 모욕을 할 경우 형량에 1/2배를 더하는 ‘신체불가침권’, 그리고 학생지도를 위해서' 유흥업소, 유원지에 출입할 수 있는 ‘유흥업소 출입권’, 교육시간 중에 일어난 사고에 대해 교사의 중대한 과실이 없다면 책임을 지지 않는 ‘면책특권’이라고 적시하고 있다. 용어와 개념을 명확하게 정의 하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인권조례를 제정하면 어김없이 등장 하는 말이 교권이다. 더.. 2014. 8. 1.
불의를 보고 분노하는 게 죄가 된다니... 내게 이런 자녀를 주옵소서 약할 때에 자기를 돌아 볼 줄 아는 여유와두려울 때에 자신을 잃지 않는 대담함을 가지고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태연하며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한 자녀를 내게 주옵소서  주를 알고생각할 때에 고집하지 않게 하시고 자신을 아는 것이 지식의 기초임을아는 자녀를 내게 허락하옵소서  원하옵니다 그를평탄하고 안이한 길로 인도하지 마옵시고고난과 도전에 직면하여 분투 항거할 줄 알도록인도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폭풍우 속에선 용감히 싸울 줄 알고패자를 관용할 줄 알도록 가르처 주옵소서  그 마음이 개끗하고 그 목표가 높은 자녀를남을 정복하려고 하기 전에먼저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자녀를장래를 바라봄과 동시에 지난 날을 잊지 않는자녀를 내게 주옵소서  이런 것들을 허락하신 다음이에 더하여 .. 2014. 5. 29.
이런 학교에서 교육하는 선생님들, 행복할까요? 새벽 6시 기상, 7시 30분 교문통과 영어 듣기로 수업 시작, 8:10 0교시 수업, 09시부터 정규수업을 시작 오후 5시 수업이 끝나면 그 때부터 자율학습과 보충수업이 시작된다. 밤 11가 넘어서야 야간자율학습이 끝나지만 학생들은 집으로 가지 않고 학교 앞에 미리 대기하고 있는 학원차를 타고 학원으로 간다. 학원을 마치면 새벽 1시... 집에 돌아 와 대충 씻고 2시가 돼서야 잠자리에 든다. 고등학생들의 하루 일과다. 일류대학이 목표가 된 학교에는 4당 5락은 아직도 유효하다. 수학능력고사를 위해 피눈물 나는 12년간의 문제 풀이... 단 하루의 시험으로 인생의 성패를 가름하는 수능... 수능 전날 지금까지 배우던 교과서며 참고서까지 한데 묶어 고물상에 던져주고 후배들 앞에서 전장에 나가는 군인처럼 .. 2014. 4. 5.
교장왕국의 주범 교장자격증 폐지해야... ‘교장 선생님은 학교에서 가장 바쁜 사람이다. 각 학급 담임교사가 결근을 하게 되면 보강수업을 들어가야 하고, 학교에 행사라도 있게 되면 직접 발로 뛰면서 크고 작은 일을 도맡아 해야 한다. 또 문제 학생을 선도하는 것도 교장 선생님의 몫이다.... 모든 교사들이 골치 아픈 일은 모두 교장에게 떠밀어 버린다. 예를 들어 수업시간에 어떤 아이가 교사에게 대든 다든지, 욕을 한다든지, 말썽을 피우면 무조건 교장에게 보낸다. 그러면 교장은 그 학생을 조목조목 심문한 다음 합당한 벌을 주어야 한다.... 거기다가 다른 교사들과 마찬가지로 담당 과목의 정규수업은 물론 보강수업과 학교 행정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몸이 열이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 언젠가 한겨레신문에 나왔던 ‘독일 교장선생님’ 얘기.. 2014. 3. 28.
학교에서 민주주의가 사라진 진짜 이유 아세요?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학교에 민주주의가 없다..?’ 참 아이러니한 말이지만 이 말에 반박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식민지시대 황국신민화를 위해 필요했던 애국조회가 그대로요, 요 주의 인물을 감시하게 위해 만들었던 당번제도며... 군대 위병소를 닮은 교문지도며, 평교사, 부장교사, 수석교사, 교감, 교장으로... 계급화된 학교의 조직 체계... 등등 학교는 아직도 민주주의 사각지대다. 학교에 민주주의가 사라진 이유는 고색창연한 제도 탓만이 아니다. 학교가 민주적인 학교로 거듭나지 못하는 큰 이유 중의 하나는 교장제도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병원장도 검사장도 자격증 없이 할 수 있지만 학교장에게만 필요한 자격증.... 교장이 어떤 사람이 되는가의 여부에 따라 전근대적이고 폐쇄적인 학교가 될 수도.. 2014. 3. 27.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교감, 꼭 있어야 할까? 2002년 5,785명, 2012년 6,057명... 10년 사이 272명이 늘어 난 자리... 무슨 이야기일까? 대한민국 초등학교 교감이라는 사람들 얘기다. 2012년 초등학교 교장 수는 5,885명인데 반해 교감은 그 보다 202명이 많은 6.087명이다. 그런데 교감은 교장과 달리 5학급 이하에는 배치하는 않는다. 그런데 왜 교감이 교장보다 더 많을까? 수업을 하지 않는 사람, 그러면서도 학교경영의 책임자도 아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사람, 교감...! 도대체 교감이 하는 일은 무엇일까? 을 보면 ‘교감은 교장을 보좌하여 교무를 관리하고 학생을 교육하며, 교장이 부득이 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그 직무를 대행한다. 다만 교감을 두지 않는 학교의 경우에는 교장이 미리 지정한.. 2014. 3. 26.
학생을 가르치지 않는 사람이 존경받는 학교... 왜? 준교사, 1급정교사, 2급정교사, 교감 자극증, 교장 자격증....! 살다보면 이해 안 되는 일이 어디 한 두가지일까만은 학교를 보면 그런 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병원장은 의사면 누구든지 할 수 있는데 교장 은 왜자격증이 있어야 할까? 교감이나 교장은 자격증이 있어야 하지만 장학사나 장학관은 왜 자격증이 없어도 될까? 교사라면 당연힌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활동이 주 업무가 되여야 하지만 교수활동보다 담당 업무를 잘 처리하는 사람이 우수한 교사, 유능한 교사로 승진도 하고 대접도 받는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새파란 30대 교사들이 승진을 위해 점수를 모으고 있다는 소리돟 심심찮게 들린다. 모든 교사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 교사들 중에 학생들을 가르치기를 기피하고 승진 준비를 하고 있다면 학교 꼴이 뭐가 되.. 2014. 3. 25.
나의 교직생활을 부끄럽게 한 책... ‘교육 사유’ ‘교육 사유’를 쓴 함영기 선생님... 나는 함영기 선생님을 잘 모른다. 컴퓨터가 학교에 처음 들어오기 시작했을 때 그는 그 분야의 최고 전문가였다. 89년 전교조 해직교사들 대부분 그랬듯이 학교에서 파면 된 후 학생들과 만날 수 있는 길을 잃자 함영기 선생님도 컴퓨터를 통해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교컴(교실밖교사커뮤니티 http://eduict.org)을 운영했다. 당시 컴맹에 가깝던 나는 멀리서 부럽고 신기한 눈으로 찾아가곤 했다. 그 후 시위현장에서 혹은 전교조 집회에서 스쳐 지나가긴 했지만 어떻게 나 같은 사람을 그가 주도하는 교컴 교사연수에 과분하게 강사로 초청해 그를 만났던 일이 있다. 그리고 페이스북이나 인터넷을 통해 종종 소식을 듣고 있다. 세월이 많이 지나고 함영기가 누군지 그를 깊게 만.. 2014. 3. 20.
교원평가, ‘교원의 자질’ 향상되었습니까? 교육이 무너진 이유가 무엇일까? 교사들의 자질이 부족해서...? 학생들이 공부를 하지 않아서...? 교육정책이 잘못돼서...? 아마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교육위기의 첫째 원인을 교사들의 자질 때문이라고 답할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전혀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런데 ‘교사들의 자질’이 정말 교육위기를 불러 온 주범일까? 교육부는 교육위기를 불러 온 주범이 교원들의 자질 부족이라고 판단, ‘교사들 간의 선의의 경쟁을 통하여 교육의 질적 수월성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했던 정책이 교원평가다. 2006년 67개 학교에서 시범실시된 것을 시작으로 2007년에는 500여개로, 2009년 1761개로 그리고 2009년 9월 이후 3천여개로 확대해 왔다. 2011년 전국의 1만 2천여개 학교에서 전면 시행되고 있다. 교.. 2014. 3. 18.
시간교사제 도입하겠다는 진짜 이유가 궁금하다 "교육을 받는 것이 자유로워지는 유일한 방법이다." 쿠바의 영웅이요, 시인, 혁명 철학자, 교수, 정치 이론가 호세마르티의 말이다. 맞는 말일까? 그것은 교육이 정치에 예속되지 않고 교육의 중립성이 보장될 때 가능한 얘기다. 교육의 중립성은 법전에나 있고 현실은 국가가 길러내겠다는 인간형을 길러내기 위한 이데올로기 교육을 하는 나라에서는 당치도 않은 얘기다. 국가가 필요해 길러내겠다는 인간형을 길러내면서 교육비는 개인에게 전가시키는 나라... 대한민국의 교육은 아직도 한 밤중이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들에게 최고의 시설에서 양질의 교육을 시키고 싶은 게 이 세상 모든 부모의 한결같은 소망이다. 그런데 지금 학교가 하고 있는 교육을 받으면 그런 부모의 소망을 실현시킬 수 있을까? ‘시간선택제 교사.. 2014. 3. 10.
선생님, 첫 수업...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과 1년동안 함께 사회를 공부할 김00입니다.” ‘차렸, 경례!’가 아니라 선생님부터 공손하게 인사를 한다. “여러분 나를 따라 한번 해 보실래요?” 학생들의 눈이 둥그레진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지만 처음 만난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나는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사람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사람이 맞습니까?” “예, 맞습니다.” “나는 소중한 여러분과 친해지고 싶은 소중한 김00입니다, 소중한 여러분과 공부할 사람이니 나도 소중한 선생님 맞습니까?” “예,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공부를 잘한다거나 얼굴이 예쁘게 생겼다거나 하는 조건 때문이 아니라 그냥 나이니까 소중한 것입니다. 자신을 .. 2014. 3. 4.
계급사회가 된 학교, 평교사는 왜 승진에 목매는가? 학교의 주인은 학생인가?, 교장인가? 「담임 역할도, 보직 교사 업무도, 연구수업 실적도, 심지어 연수시간조차도 승진을 위한 점수로 환산되고, 근무평정이 학교장에 의해 매겨지는 현실에서, 교사들에게 승진이란 일반 기업체의 그것보다, 수험생들의 수능점수 경쟁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은, 소수점 단위로 따져가며 순위를 다퉈야 할 무한 경쟁의 장이 돼버렸다.」 '승진때문에 목숨 끊은 여교사, 욕할 수 없다 ' 오마이뉴스에 서부원 기자가 쓴 기사 제목이다. 교사들은 왜 승진에 목을 매는가? 교장으로 승진하기 위해 30년간 점수 계산하며 살아야 하는 교사.... 그들이 승진에 목을 맬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살펴보자. 학교사회는 오랫동안 이해할 수 없는 모순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학교의 주인이 학생이라지.. 2014. 2. 28.
평교사가 무능한 대접받은 학교, 왜... ? “오늘 교육청에서 장학지도가 있을 예정입니다. 선생님들은 지금 즉시 담당구역에 가셔서 청소지도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말씀...” 교육청에서 장학사가 오는 날은 초비상이다. 아침부터 스피커를 통해 담임선생님의 임장지도를 당부하는 소리가 요란하다. 주번선생님이나 교장선생님까지 학교 구석구석 청소상태를 확인하고 수업시간에 평소 안 하던 학습목표를 흑판에 적는 쇼(?)도 마다하지 않는다. 먼지가 뽀얗게 쌓인 자료실에 잠자든 괘도 한 가지라도 걸어놓고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물론 공개 수업을 하는 반에는 학습지도 세안을 작성해 미리 결재를 받아야 한다. 어떤 반에는 수업공개를 하는 전날부터 예행연습까지 하는 선생님도 있었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1980년대 까지만 해도 교육청에서 ‘장학지도’를 .. 2014. 2. 27.
학부모에게 훈장받고 떠나는 교장 선생님! 선생님은 공교육의 벽에 절망하기 보다는 그 벽을 넘어서는 담쟁이가 되기를 원했고 잠자는 토끼를 깨워 함께 가기를 소망했습니다. 또한 모두를 받아 주는 바다의 마음으로 3%의 소금이 되고자 염원했지요. 아울러 어둠을 탓하기 보다는 하나의 촛불이 되고자 하였으면 교장이기 보다는 기꺼이 상머슴이 되고자 애썼기에 태봉고 학부모를 대표하여 이 훈장을 드립니다. - 태봉고등학교운영위원장 김학범 - 학교운영위원장이 드리는 최고의 찬사를 받고 이 학교를 물러나는 아름다운 퇴임식이 있었다. 2010년 3월 1일 공립대안학교인 기숙형 대안학교인 태봉고등학교 공모형 초대교장으로 임기를 채우고 2월 말로 이 학교를 떠나는 여태전 교장선생님의 이임식 얘기다. 2월 21일 오후 7시. 창원시마산합포구태봉고 도서실에서는 아쉬운 이.. 2014. 2. 26.
새학기 준비로 가장 바빠야 할 교사들이 한가한 이유... 왜? 가장 바빠야 할 봄방학, 선생님들이 놀고 있는 이유...왜? 봄방학은 한 학년이 끝나고 새학기를 준비하는 시기다. 그런데 공립학교 선생님들은 새학기를 앞두고 할 일이 없다. 3월 2일 개학하면 이동을 해 낯선 학교에 발령을 받은 선생님도 있지만 같은 학교에 그대로 근무해도 학년이나 교과목 그리고 사무분장이 대부분 바뀐다. 새로 맡을 교과목에 대한 교재 연구며 내가 담당하게 될 학생에 대한 파악 그리고 새로 맡게 될 분장 사무에 대한 연간 계획 등 봄방학은 선생님들이 가장 바쁘게 보내야할 시기다. 새학기 준비를 위해 가장 바빠야 할 선생님들이 봄방학 동안 할 일이 별로 없다. 내가 몇 학년을 맡을 지, 무슨 과목을 당당할 지, 또 어떤 사무분장을 맡게 될 지는 3월 2일에야 발표하기 때문이다. 인사이동의 .. 2014. 2. 18.
‘교사들은 침묵하라’, 정말 그래도 좋을까? ‘선생이 학생들 공부는 안 가르치고 데모나 하다니, 세상 말세야...!’ 전교조 교사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옳은 말이다. 교사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해야 한다. 교사가 공부를 가르치는데 전념할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있겠는가? 그런데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지 않은데 교과서만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면 그게 좋기만 한 일일까? 교육부가 교학사가 만든 교과서를 승인해 학생들에게 가르치라고 하다 실패로 끝났다. 한 페이지에 평균 2.6건의 오류가 있는 교과서... 전체로 따지면 교과서 한 권에 무려 719건이라는 오류가 발견된 교과서를 학생들에게 가르치라면 이런 교과서로 교사들이 열심히 가르치기만 하는 게 옳을까? 아니면 데모라도해서 옳은 교과서를 만들어 달라고 하는 게 옳을.. 2014. 2. 17.
‘교사 월급봉투 공개하라!’, 교육부장관 제정신인가? ◆. 법에도 없는 유치원교사 월급 공개하라는 교육부 당신이 받는 월급이 얼마인지 인터넷에 공개하라면 기분 좋아할 사람이 있을까? 이 정신 나간 짓을 한 장본인은 일반회사도 아닌 교육부라면 믿어지겠는가? 거짓말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당사자인 유치원 교사들은 물론 전교조는 ‘교육정보공개법을 위반한 위법적 지침이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전교조는 교육부장관을 교육정보공개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부당한 명령을 거부하겠다며 고충심사위원회 고충 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교육부 유아정책과는 지난 2월 초, 각 시·도교육청에 ‘2014 유치원 정보공시 2월 작성지침’을 보내 유치원 알리미 정보공시 내용 중 ‘국공립 교직원 인건비’ 항목을 추가로 기재 하도록 하고 2월에 보도 자료로 공개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 2014. 2. 13.
자기 자신이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것부터 가르치자 멀리서 보아야 더 잘 보인다고 했던가? 현직에 근무할 때 몰랐던 일이 퇴직 후 손자를 학교에 보내면서 보이면서 바라는 게 더 많아졌다. 이런 것은 꼭 가르쳐 줬으면... 읽기 쓰기보다 이게 더 중요한데... 이런 생각이 가끔 든다. 학부모의 입장에서 학생의 입장에서 서 보면 그런 절박한 요구들이 더 많으리라는 것을 퇴임 후 세월이 한참 지나면서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나는 올해 학교를 퇴임을 한 지 8년째를 맞는다. 세월이 참 빠르다는 걸 절감한다. 교단 밖에서 보는 학교... 학교에서 생활하던 때보다 더 많은게 보이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이제 멀리서 학교를 보면서 내가 교단에 다시 서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이런 것부터 먼저 가르치고 싶다는 게 많다. 멘붕시대, 상.. 2014.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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