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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초 세종시 캠퍼스고교, 궁금하세요? 세종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캠퍼스형 고등학교를 설립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캠퍼스형 고등학교 설립 및 운영을 위해 지난 1월 12일 세종특별자치시 교육청 대강당에서 의견 수렴회가 열렸다. 2시에서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에는 한국교원대 장수명교수의 캠퍼스고등학교의 개념과 비전 등 개괄적인 소개에 이어 이우중학교 이광호교장의 교육과정, 공주대 양병찬교수의 평생교육에 이어 시설과 운영방안에 대해 이재림교수와 박영신 교육청 사무관의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세종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는 ‘캠퍼스형 고등학교’는 어떤 학교일까?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의 핵신 공약사업의 하나이기도 한 캠퍼스고등학교는 한국교원원대 산학협력단이 연구를 맡아 이날 발표회를 갖게 된 것이다. 연구팀이 발표한 세종시캠퍼스고등학교는 ‘교.. 2016. 1. 20.
인면수심, 인간성이 무너지고 있어요 겉모습은 사람이지만 하는 행동이나 마음을 보면 도저히 사람이라고 볼 수 없는 짐승같은 사람들이 있다. 이들을 일컬어 인면수심의 인간이라고 한다. 아니 짐승도 자기 새끼를 이렇게 하지는 않는다. 30대 부부가 장기 결석한 초등학생 자녀의 시신을 훼손·유기한 사건보도를 보면 친부모가 한 짓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 그것도 정신 이상자도 아닌 건강한 사람이다. 이들 부부는 7살된 아들이 “욕실에 데려가다 넘어져 의식을 잃었는데 그대로 방치해 한 달 뒤에 숨졌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식의 시신을 4년간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해 주고 있다. 이 사건을 보면 우리사회가 ‘생명경시와 아동학대, 자녀에 대한 소유물 의식, 사회의 아동보호시스템 미비... 등이 어느 수준에 와.. 2016. 1. 19.
세상을 비추는 거울, 언론은 진실한가? 신문에 나오는 기사는 모두 사실일까?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문이나 방송은 모두 사실만 전달한다고 믿는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사실기사일 때는 그렇다. 그러나 칼럼이나 사설과 같은 오피니언의 경우는 다르다. 같은 사실을 놓고 보는 사람들의 관점이나 이해관계에 따라 다른 주장을 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안방에 가면 시어머니 말이 옳고 부엌에 가면 며느리 말이 옳다는 옛말이 있다.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현상이 다르게 보인다는 뜻이다. 자본의 입장에서 노동을 보는 눈, 노동자의 입장에서 자본을 보는 눈이 같을 수 없다. 경영자와 고용인의 관계가 그렇고 상인과 소비자의 관계가 그렇다. 사사로운 개인간의 관계가 아닌 공공의 관계, 다수의 이해관계가 걸린 경우에는 어느쪽에서 보는가에 따라 그 모습은.. 2016. 1. 18.
반인륜적인 등급과 서열매김, 양극화, 언제까지.... 1등, 2등, 3등.... 일류학교 학생, 2류학교 학생, 3류학교 학생.... 일등미녀, 2등미녀, 3등 미녀... 일등 신랑감, 2등신랑감, 3등 신랑감.... 9급 공무원 8급, 7급.... 당신은 몇등짜리 인간입니까? 쇠고기 등급을 매기듯이 인간의 가치를 등급매겨 서열화시킨다...? 그 서열에서 내가 서 있는 위치는 어디쯤일까요? 그렇게 서열을 매겨놓으면 기분이 어떻세요? 점수로 , 생김새로, 외모로, 계급으로, 학벌로, 재산으로, 스펙으로.... 100점~90점은 1등, 89점에서 80점은 2등, 79점에서 70점은 3등.... 인정한다고 칩시다. 그런데 그 1등과 2등, 2등과 3등.... 그 사이의 1점이 가치가 똑같은가요? 어쩔 수 없이 등수를 매기는것 까지 인정합시다. 그런데 사람의 가치.. 2016. 1. 17.
양질의 교육을 위해선 학교민주화가 선행되어야 정족수의 원칙, 발언자유의 원칙, 회원 평등의 원칙, 과반수 또는 다수결의 원칙, 소수 의견의 존중, 일사 부재의의 원칙, 회기 불계속의 원칙.... 회의 진행의 원칙입니다.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서는 개회, 정족 수 확인, 개회선언, 의장인사, 전회의록 낭독, 히의록 정정 및 승인, 표결에 의한 회의록 통과 , 안건 채택, 안건 심의, 기타토의, 공지사항, 폐회....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가끔 회의에 참석해 보면 원칙이 없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회의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원칙이나 기준이 없으면 난장판이 됩니다. 그런 비효율을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게 회의 진행원칙입니다. 그런데 진행 하는 사람도 참석한 회원도 이런 원칙을 지키지 못하면 효율적인 회의가 될 수 없을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의견대립.. 2016. 1. 16.
노동자 임금삭감, 쉬운 해고가 살기 좋은 세상인가? “지금 116만명의 우리 아들과 딸이 일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임금피크제, 근로시간 단축으로 28만개 일자리가 만들어집니다. 비정규직 차별시정, 공정한 해고로 더 나은 일자리가 만들어 집니다. 이제 기업도 노조도 기득권을 조금씩 양보해야 합니다. 노사정 대타협 우리 아들과 딸이 애타게 기다립니다.” KBS뉴스를 볼 때마다 화면에 등장하는 광고다. 이 광고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정말 KBS 광고대로 임금피크제, 근로시간 단축으로 28만개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비정규직 차별시정, 공정한 해고로 더 나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믿을까? 정말 노동개혁이 우리 아들과 딸이 애타게 기다리는 개혁일까? 우리나라 최대의 노동조합인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타협이 파탄 났음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민주.. 2016. 1. 15.
박근혜의 ‘진실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선거를 앞두고 진실한 사람이 화두다. 박근혜대통령이 지난 해 11월 10일 국무회의에서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도 국회가 진정 민생을 위하고 국민과 직결된 문제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도록 나서주시고 앞으로 그렇게 국민을 위해서 진실한 사람들만이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하면서 부터다. 대통령의 일거수 일투족은 정치다. 말 하나 행동 하나가 곧 국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런 위치에 있는 대통령이 한 말 ‘진실한 사람’이란 무슨 뜻일까? 대통령의 고차원적인 언어구사는 번역기가 있어야 이해가 된 것은 언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총선에서 중립적인 입장에 있어야 할 대통령이 청와대가 ‘주문’한 법안 처리에 미온적이라는 이유로 국회를 정쟁 집단으로 규정, ‘총선.. 2016. 1. 14.
교육... 이제 학교에만 맡겨둘 수 없어요 혁신학교가 화두다. 교사의 자발성과 창조성을 바탕으로 학생에게 희망을, 학부모들에게 교육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공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혁신학교라는 모습으로 다가 오고 있다. 경기도에서 시작한 혁신학교는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일보다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입시학원이 된 학교를 소통과 대화로 민주적인 학교, 교육하는 학교로 만들어 보자고 시작한 학교다. 경기도에서 시작한 혁신학교가 학교 주변에 집값이 오르고 인구 유입이 늘어난다는 보도로 인기가 높아지자 진보교육감지역에서 너도 나도 혁신학교를 시작했다. 경기도와 전북, 세종시의 ‘혁신학교’, 서울의 ‘서울형 혁신학교’, 강원도의 ‘행복더하기학교’, 전라남도의 ‘무지개학교’, 광주광역시의 ‘빛고을혁신학교’, 충청남도의 ‘행복공감학교’....등 이름.. 2016. 1. 13.
‘어린이 놀이헌장’ 아세요? 어린이 헌장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런데 ‘어린이 놀이헌장’이 있다는 것을 아는 부모들은 얼마나 될까? ‘어린이 놀이헌장이란 지난 해 5월 ‘어린이들이 집, 학교에서 충분히 쉬고 놀 권리를 보장하자’는 뜻에서 전국의 시·도교육감들이 모여 발표한 헌장이다. 이 헌장에는 ▶어린이에게는 놀 권리가 있다 ▶어린이는 차별 없이 놀이 지원을 받아야 한다 ▶어린이는 놀 터와 놀 시간을 누려야 한다 ▶어린이는 다양한 놀이를 경험해야 한다 ▶가정, 학교, 지역사회는 놀이에 대한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 등 5개 항의 내용이 담겨 있다. ‘어린이 놀이헌장을 실천하기 위해서 전국 시·도교육청은 △학교운동장에 놀이시설을 설치하고 △학교 놀이시설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방과 후 놀이교실을 확대하며 △어린이를 위한 건전한 놀이를 .. 2016. 1. 12.
교원 지위법 통과, 이제 교권이 살아날까? 교총이 잔치판이다. 자기네들이 끊임없이 주장해 오던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특별법”(교권보호법)이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교총은 지금까지 교권이 침해당하는 이른바 빗자루교사폭행사건과 같은 교권 침해가 교권보호법이 없어 나타난 현상이라고 판단하고 있었던 것이다. 교권 보호법이 통과됐으니 앞으로는 학생들로부터 교사가 무시당하거나 학부모들이 학교에 찾아 와 교사를 폭행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까? 지난 31일 국회를 통과한 교권보호법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교권보호법에는 ▲ 학생 등에 의한 교원 폭행‧모욕 등 교권 침해 시, 교육감이 정하는 기관에서 보호자 참여 하에 특별교육이나 심리치료를 받도록 하고 ▲교권 침해 즉시 피해 교원에 대해 보호 조치를 한 뒤, 사건 내용과 조치 결과.. 2016. 1. 11.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의 열등생인 이유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의 열등생인 이유'라는 주제로 여러번 글을 썼습니다. 정확힌 16년 전, 경남창원에 '창원신문'이라는 주간지가 있었습니다. 이 글을 쓴 후 신문사는 문을 닫았지만 다행히 스크랩을 해 둔게 있었네요. 강산이 한 번하고 또 한번 바뀔 시간이 흘렀지만 당시에 썼던 글을 지금에 와서 별로 봐도 달라진게 없네요. 원칙만 가르치는 학교, 변칙이 난무하는 사회... 정치분야에는 오히려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정치에 원칙이 무너지면 누가 피해자가 될까요? 이런 사회에는 범생이들은 어떤 취급을 받으며 살아야 할까요?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의 열등생인 이유 2000년 4월 19일 ~ 4월 25 우리나라는 18세기 교실에서 19세기 교사가 20세기 아이들을 가르친다고들 한다. 교실의 환경뿐이 아니다... 2016. 1. 10.
정직보다 '정의'를 가르쳐야 한다 '정직, 근면, 검소', '정직, 근면, 봉사... 어디서 많이 본 글이다. 지금도 학교 교문에 들어서면 화단 옆 큰 바위에 솜씨좋은 글씨체로 새겨진 이런 류의 '교훈'을 종종 볼 수 있다.'정직하고 근면하고 검소한 사람'을 기른다! 학교가 기르겠다는 인간상이다.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인가? 지금까지 학교는 이런 인간을 길러냈을까? 그렇게만 했다면 우리사회는 도덕적인 사회, 살기 좋은 세상이 되지 않았을까? 엊그제도 교육부장관을 하겠다고 국회인사청문회장에 나온 이준식부총리겸 교육부장관후보의 삶을 보면 어떻게 우리사회의 지도층 인사들이 왜 저렇게 부도덕하게 살고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 대학교수라는 사람이 제자의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하고 연구 실적으로 활용했다는 언론 보도를 보면 어이가 없다. 그런 사람이 당.. 2016. 1. 9.
아직도 아이들이 놀면 불안하십니까? 공부를 잘한다는 말... 성적이 좋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일반적으로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원론적으로는 '시험성적이 좋다'는 뜻으로 이해한다. ‘시험성적이 좋다’는 것은 배운 내용을 이해하고 그 지식을 적용하여 태도변화에 까지 이르게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현실은 어떨까? ‘이해, 태도, 적용...’이 아니라 기억을 남보다 많이 해 출제문제에 대한 답을 많이 맞혔다는 뜻이다. 태도나 행동변화에 상관없이 말이다. ‘공부를 잘한다...?’ 공부의 어원은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지식이나 기술을 완성시키는 과정’이지만 입시위주 교육으로 인해 ‘공부=입시경쟁=생존경쟁’이라는 뜻으로 통하고 있다. 결국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한다는 고전적인 의미의 공부가 경쟁사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어떻게 하면.. 2016. 1. 8.
불량 지식인들이 만든 사회에 산다는 것은... 1, 대중계급 내에서 영원히 되풀이되어 나타날 이데올로기와 싸운다. 지식인은 모든 이데올로기를 폐기하는 데에 힘써야 한다.2. 지배계급에 의해 주어진 자본으로써의 지식을 민중문화를 고양시키기 위해 사용한다.3. 혜택 받지 못한 계급 안에서 실용지식 전문가가 배출되도록 하여, 그들이 스스로의 계급과 유기적 지식인이 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4. 지식인 고유의 목적(지식의 보편성, 사상의 자유, 진리)을 되찾아 인간의 미래를 전망해 보아야 한다.5. 눈앞의 당면 과제를 넘어서 궁극적으로 성취해야 할 목표를 보여줌으로써 진행 중의 행동을 근본적인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6. 모든 권력에 대항하여 대중이 추구하는 역사적 목표의 수호자가 되어야 한다. 프랑스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가 지적한 ‘지식인이 수행해야 할.. 2016. 1. 7.
이런 사람에게 나라 교육을 맡겨도 될까? 박근혜정부를 이끌고 갈 정부 고위인사들이 대부분 다 그렇지만 특히 이번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후보의 살아온 삶을 보면 우리나라 할 말을 잃고 만다. 한나라 교육의 수장이 될 사람이 부동산투기 왕에다, 자녀국적포기, 시대착오적인 교육관에 전율을 감출수 없다. 이정도 삶을 살아 온 사람이라면 부끄러워서 추천을 받아도 고사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이거늘 당당하게 후보검증을 받겠다며 나선 모습을 보면 우리사회의 상류층 인사들의 도덕 불감증이 어디가지 와 있는지 짐작되고도 남는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후보 이준식. 그는 어떤 사람인가? 그는 박정희시절 검인정 교과서를 국정제로 바꿀 때 “역사학계의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면서 민족사적 시각을 근간으로 서술되었다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것으로 알고 .. 2016. 1. 6.
빗자루교사를 보는 불편한 진실... 그들을 위한 변명 ‘학교폭력’ 참 이해가 안 되는 말이다. 학교가 폭력을 저질렀다는 말인가? 아니면 학생이 학교를 폭행했다는 말인가? 꿈보다 해몽이 좋다더니 친절하게도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2조(정의)는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모욕, 공갈, 강요·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 정보 등에 의하여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고 정의해 준다. 낱말을 가지고 말꼬리잡기 놀이를 하자는 게 아니다. 학교폭력이 진화한 것인가? 이제는 학교폭력이 아니라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일이 벌어져 교권을 보호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현실을 개탄하는 목소리는 마.. 2016. 1. 5.
국정제, 그들은 어떤 교과서를 만들고 싶을까? 가톨릭평론 창간호가 나왔습니다. 2015 1월 2일 반간된 가톨릭평론은 1991년 가을 복음해설 주간지로 시작했던 을 2014년에 휴간하고, 지난 한해동안 새로운 격월간 평론지를 준비해 이달부터 발간하게 됐습니다. 1~2월 창간호에는 '오래된 미래 가난한 이를 위한 가난한 교회'를 특집으로 한국천주교회 독재에 대한 기억, 사람, 그리고 사람...등의 시론을 실었습니다. 그밖에 비평으로 시대의 소리에 제가 쓴 ’국정제, 그들은 어떤 교과서를 만들고 싶은가‘라는 글이 실려 있습니다. 오늘은 가톨릭평론 창간호에 실린 제 글을 올려놓습니다. 국정제, 그들은 어떤 교과서를 만들고 싶을까? ‘94세 노인에게 징역 4년 선고’잔인하리만큼 섬뜩한 이 판결은 독일 나치 정권의 집단수용소 아우슈비츠 회계원이었던 오스카 그.. 2016. 1. 4.
현대판 과거 제도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서양의 카스트제도나 신라지대 골품제도와 같은 전근대적인 계급이 21세기 정보화사회에도 계속되고 있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부정하고 싶겠지만 이는 엄연히 우리 현실 속에 존재 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우리 헌법에는 계급이 없는 평등사회라고 하지만 현실에는 부모의 사회 경제적인 지위가 자녀에게 대물림되고 있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라는 말이 이를 반증하고 있지 않은가? 이명박 전 대통령도 대선 후보시절 '교육으로 가난의 대물림을 끝겠다'고 했지만 아직도 대물림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10년간 임용된 판사 중 절반 이상이 서울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는 전체 1983명 중 39.4%이 서울대 출신이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 2016. 1. 3.
나의 제자는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이 세상의 어머니들은 자기 자녀가 어떤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랄까? 선생님들은 내가 가르치는 제자가 어떤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교육을 하고 있을까? 지금 이렇게 열심히 문제 풀이만 하면 내가 바라는 그런 인간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믿고 있을까? 교과서를 열심히 배운 학생들... 공부의 신은 졸업 후 어떤 모습으로 자랐을까? 이 글은 2000년 11월 4일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나의 제자는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저의 자식을 이러한 인간이 되게 하소서. 약할 때 자기를 분별할 수 있는 힘을, 두려울 때 자신을 잃지 않는 용기를 주시고,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를 요행과 안락의 길로 인도하지 마시고, 곤란과 고통의.. 2016. 1. 2.
참교육 가족 여러분 행복한 새해 맞으십시오 참교육 가족 여러분 좋은 꿈 꾸셨습니까? 새해는 우리 모두가 활 짝 웃는 날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꿈이 모두 이루어 지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 우리의 아들 딸,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 그리고 우리 민족 모두모두가 행복한 날들로 채워지는 행복한 한 해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 모두가 행복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병신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는 참 마음이 편치 못했던 한 해 였습니다. 의식주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내 아이, 사랑 하는 아이가 웃으며 걱정없이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불안 때문입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일한 만큼의 댓가를 얻지 못하고 성실한 사람이 대접받지 못하는 아타까움 때문이었습니다. .. 2016. 1. 1.
을미년 한 해의 끝자락에 서서... 을미년 365일 마지막 날 끝자락에 섰습니다. 일 년 365.2422일. 시간으로 환산하면 365일 5시간 48분 46초 중 마지막 날입니다. 나는 이 한 해를 어떻게 살았을까? 지난 364일은 모든 날이 행복하고 보람찬 날이었을까요? 생각해 보면 행복하게 웃으며 보낸 날도 많았지만 건강문제로 혹은 경제문제로 힘들고 어렵게 보낸 날도 있었습니다. 사는 것이 힘들어 마음 한 켠이 텅 빈것 같은 외로움으로 힘겨워 했던 날들도 있었습니다. 이제 그런 모든 말들이 몇시간 후면은 모두가 추억 속으로 사라져 갈 것입니다. 어떤 철학자가 그랬던가요? "오늘이 네 인생의 첫날이라고 생각하고 살아라. 그리고 오늘이 네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고 살아라." 오늘이 내 인생의 시작하는 날이라면.... 가슴 설레는 기대.. 2015. 12. 31.
일본의 ‘교육기본법’ 따라 하기 ‘애국교육법’ 일본의 에도막부가 서양의 개항 압력에 견디지 못하고 맺은 조약에 반발해 시작한 개혁이 ‘메이지 유신’이다. 박정희는 일본의 메이지유신을 모방해 ‘자신의 종신집권을 위해 헌법의 효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해산해 만든 반민주적 헌법이자 친위 쿠데타’인 ‘10월 유신’을 단행 했다. 법치를 부인하고 입법부와 국민주권을 부정한 세계사에서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폭거를 두고 “10월 유신이 없었다면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라던 그의 딸... 박근혜. 피는 속이지 못하는 것일까? 그는 이번에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일본 따라 하기'에 나섰다. 2006년 아베 일본총리가 군사 대국화를 위해 교육개혁을 원하는 여론을 등에 업고 국민의 머릿속에 ‘애국심이라는 이름의 국가주의를 주입하겠다는 ’교육기본법‘을 만든 게 2.. 2015. 12. 30.
위안부문제 한·일간 합의, 어떻게 볼 것인가? 위안부문제가 24년 만에 한·일양국간에 해결방안을 마련, 합의했다. 한·일 양국 외무부장관은 28일 오후 4시 서울 도렴동 외교부에서 일본군 강제 위안부 협의 결과문을 공동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한일위안부문제” 일본정부 책임통감, 아베총리, 사죄와 반성의 마음 표현, 한정부위안부 지원재단설립, 일, 정부예산으로 자금 마련」으로 위안부 명예회복 및 상처치유를 위한 사업시행을 골자로 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일본 정부의 법적책임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은 “책임을 통감한다”는 사과와 피해자 지원에 대해서는 ‘재단은 한국 정부가 설립하고, 일본 측에서 10억엔을 출연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일본은 ‘군의 관여 하에 다수의 여성의 명예.. 2015. 12. 29.
종교는 구원인가 아편인가? 학교는 왜 종교교육을 하지 않을까?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12월까지 (주)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2013년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의식조사’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55.1%가 종교를 갖고 있고, 44.9%가 종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별 현황을 보면 △개신교(22.5%) △불교(22.1%) △천주교(10.1%) △기타종교(0.5%)로 나타났다. 전체 국민의 절반 이상이 어떤 형태로든 종교를 갖고 있다는데 학교에서는 종교 교육을 하지 않고 있는 이유가 뭘까? 이런 국민들에게 특정 종교인들이 찾아가 나눠준 종교서적을 읽거나 그들의 선교를 들으면 어떻게 반응할까? 학교에서는 윤리와 사상 시간에 ‘동양과 한국윤리사상’이라는 단원에서 한국윤리사상의 흐름이나 유교, .. 2015. 12. 28.
세종교육.... '세종교육공동체 한마당'에서 만나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주관하고 세종혁신학교네트워크와 세종교육시민회의, 세종시 학생얀합회, 교사연구회네트워크, 세종교육공동체 한마당 학부모네트워크가 주최한 2015 세종교육공동체 한마당이 열렸다. 정부세종컨벤션센트에서 12월 18일과 19일 양일간에 거쳐 열린 '2015 세종교육공동체 한마당'은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이 함께 참여해 지난 1년간 세종교육의 이모저모를 보여 주는 특별한 행사였다. 2015년 12월 18(금)~ 12월 19(토)일 이틀간에 걸쳐 열린 이날 행사에는 첫째날에 학생연합회가 주관하는 공연과 전시를, 둘째날은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교육공동체 마당, 세종혁신학교마당 등 다채로은 행사로 진행 됐다. 세종교육공동체 한마당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행사는 세종시교육청이 .. 2015. 12. 27.
천국이나 지옥이 정말 있을까? "예수 천당, 불신지옥" "예수믿고 천당 가십시오." 길을 걷다보면 가끔 만날 수 있는 모습이다. "지옥 있습니다. 정말 있습니다"... 여기까지 들으면 전교인지 협박인지 구별이 안된다. 내가 가장 듣기 싫어 하는 소리다. 교회에 나가야 지옥에 갈 사람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뜻인가? 교회도 교회 나름이다. 모든 교회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교회에만 예수가 없다'는 말이 공연히 나왔을까? 그런데 그들이 믿으라는 예수는 성서에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처럼 하고 원수를 사랑하라는,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 구멍으로 들어가는 것보디 어렵다는 그 예수님이 맞기는 맞을까?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며 협박하는 저 사람들... 불교 사찰을 찾아 다니며 하느님의 땅밟기나 하는 저 사람들이 말하.. 2015. 12. 26.
예수님이 바라는 세상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태복음 22:36~40)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 2015. 12. 25.
‘나는 아니야...!’. 정말 그렇게 믿고 시세요? 2015년 10월 26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소시지·햄 등 가공육과 붉은 고기(소고기) 등의 섭취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프랑스 리옹에 본부를 둔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10개국 22명의 전문가가 참가해 육류 섭취와 암의 상관관계에 대한 800여 건의 연구조사를 검토한 결과 소시지나 햄 등 가공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직장암이나 대장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발암물질이라고 밝혔습니다. IARC가 발암물질로 규정하는 육가공식품에는 햄과 베이컨, 훈제 쇠고기와 소시지, 핫도그가 포함됐으며 햄버거 역시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WHO는 5대 위험 발암 물질로 가공육과 술, 석면과 비소, 담배를 꼽고 있는데 흰쌀, 설탕, 콜라, 사이다, 닭.. 2015. 12. 24.
‘시험 성적이 곧 실력’이라고 정말 믿으세요? 대한민국에서 ‘시험이란 최고의 선이요, 정의’다. 시험성적이 그 사람의 인품은 물론 사회적 지위나 삶의 질까지 좌우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시험성적이 좋다는 것은 ‘공부를 잘한다’는 말로 표현한다. ‘공부만 잘 하면....’ 모든 것이 용서되고 공부를 잘하면 도덕성이나 성품까지도 좋은 사람으로 인식하는 게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다. ‘시험에 대한 재미있는 연구결과를 EBS가 기획시리즈로 방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중에서 특히 눈길이 가는 방송이 서울대 학생의 ‘A+을 받는 비법’과 ‘시험 성적이 곧 실력’인가? 라는 방송편이다. 그 중에서 서울대 학생의 ‘A+을 받는 비법’을 보면 충격과 함께 분노가 치민다. 서울대학이 어떤 곳인가? 우리나라 학생이라면 누군가 가고 싶어 하는 선망의 대상이요, 로.. 2015. 12. 23.
가난이 개인 잘못 때문만이라고요?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라는 신조어가 유행이다. 자신의 노력 없이 얻은 부(Wealth)로 편하게 먹고 사는 사람과 뼈 빠지게 일해도 가난을 달고 사는 사람을 등급 나눠 일컫는 말이다. 대기업 임원급 집안의 자식들을 금수저로, 부동산 불로소득만으로 부유하게 사는 사례나 일반적인 기업 사장 자식들을 은수저로, 은수저 수준의 재산과 대학교 등록금을 별 무리 없이 낼 수준을 동수저로 분류하기도 한다. 또 동수저를 중산층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동수저 정도라도 대한민국에서 최소 상위 10%인 환경이다. 이 말은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다(born with a silver spoon in his mouth)」 는 영어권에서 사용하던 관용구 즉 '행운을 쥐고 태어나다' 라는 뜻이었지만 1960년대를 전.. 2015.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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