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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는 관심없고 젯밥만 보이는 대선 후보들... "사드배치는 우리에게 실익이 없다""그러나 국가 간의 합의를 깨는 것도 국익과 배치된다""한미간의 합의는 합의대로 존중하되 차차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대선출마선언을 한 안희정 충남지사의 말이다. 사드 배치를 찬성한다는 말인가? 반대한다는 말인가? 이런 말을 해 놓고 나는 "사드 배치를 찬성한 적이 없다"고...? 미국은 대선전에 사드를 배치하겠다고 트럼프가 당선되기 바쁘게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방한해 윤병세 국방부장관과 사드배치를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합의 했다. 그렇다면 대선 전에 사드를 배치완료 하는데 사드를 배치한 다음 반대도 아니고 합의를 존중한다고...? 그게 찬성 안니가? 정치인들의 말을 들고 있노라면 유체이탈화법은 박근혜의 전유물이 아닌가 것 같다. 경제민주화의 대부라는 김종인이라는 사람은.. 2017. 2. 11.
교육계 블랙리스트도 수사하라 교육부가 2016년 2월과 8월 퇴임교원 146명에 대해 훈·포장을 수여하지 않았으며, 2016년 스승의 날 유공 교원 포상에서도 학교와 시도교육청이 추천한 교원들 중 298명을 임의 배제했다. 전교조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을 했다는 이유로 정부가 스승의 날 표창에 이어 퇴직교원에 대한 훈·포장조차 배제한 사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내고 교육부 장관 등 관계자를 직권남용으로 고소 및 고발했다. 문화회계 블랙리스트가 터지기 전부터 교육계에도 블랙리스트가 있었다? 교육부는 2017년 2월 2일 무렵에도 각 시도교육청에 연락하여 2017년 2월에 퇴임하는 교원 중 훈·포장 대상에서 제외할 명단을 구두로, 또는 파일 형식으로 통보한바 있다. 이들 대부분은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교사 선.. 2017. 2. 10.
아직도 공약보고 대통령 뽑는다고요? 기억하시지요? “가난의 대물림을 교육으로 끊겠습니다”라고 하던 이명박 후보를... 그러던 그가 당선 된 후 공교육 살리기는커녕 금수강산을 식수조차 4급수로 만들고 사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위사업) 사업으로 189조를 날린 사실을... 박근혜는 어떻습니까? 시민단체들이 주장하던 소리를 공약으로 만들어 꿈의 나라를 만들 것처럼 유권자들을 기만하더니 지금 나라꼴이 어떻게 됐습니까? 공약...?! 그 공약을 지금도 믿으세요? 만약 공약을 안지키면 탄핵이라도할 수 있나요? 국고낭비와 친인척 비리를 재산환수라도 할 수 있나요? ‘당선되고 보자’는 욕심 때문에 헛공약을 남발해 절박한 유권자들을 두 번 울리는 악순환을 언제까지 반복하시겠습니까? 솔직히 말해 이 나라가 이 지경이 된 것은 박근혜 혼자서 한 일이 아닙.. 2017. 2. 9.
청와대가 관변단체에 충성경쟁까지 시키는 나라 해도해도 너무 한다. 완전무결한 국가는 없다. 실수도 하고 시행착오도 한다. 그런데 최근 최순실게이트로 드러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그것도 정부가 저지르고 있다는게 믿어지지 않는다. 어제 저녁 JTBC가 보도한 ‘청와대, 지원금 걸고 보수단체 '충성경쟁' 유도’를 보면 청와대가 관변단체까지 동원, 「"집회 횟수 보고 지원"..활동 모니터링 정황」까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빨갱이들은 걸리는 대로 다 죽여야 한다""계엄령을 선포해 촛불 반란군을 죽여야 한다"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 집회 구호다. 관변단체들의 구호뿐만 아니다. 현직국회의원이나 도지사까지 이런 집회에 등장해 이들을 선동하고 있다. ‘억지탄핵 원천무효', '박근혜 대통령 지켜내자''탄핵찬성 덕분에.. 2017. 2. 8.
전국 최초로 온빛초에서 학급헌법만들기 도전하다 인천에서, 의정부에서 혹은 서울 곳곳에서 29명의 헌법전도사들이 새벽같이 모여 7시에 서울서 출발, 헌법교육을 위해 세종특별자치시 온빛초등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본부가 헌법교육을 하는 온빛초등학교(교장 가명현) 개학날입니다. 학교 교문에 들어서는 순간 가명현교장선생님이 한 손에 핫팩을 들고 오는 등교하는 학생들의 손을 녹여주며 따뜻하게 맞고 계셨습니다. 서울에서 45인승 버스로 이끔이선생님(보조교사) 17명과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본부 홍윤기공동대표(동국대 철학과교수)님과 김치국사무처장, 강정미, 박인희, 김태현 운영위원 등 모두 22명이 오늘 1교시~ 3교시 헌법수업을 위해 온빛초를 찾은 것입니다. 이끔이 선생님들 중에는 의정부와 인천에서 새벽 4시에 일어나 준비해 함께 오시는 열정.. 2017. 2. 7.
박근혜정부는 왜 좌파를 두려하는가? 박근혜 정부의 ‘좌파 척결 블랙리스트’가 기존에 알려진 문화·예술계뿐만 아니라 사실상 한국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작성·실행된 사실이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 결과 드러났다. 청와대는 모든 수석실이 참여하는 ‘민간단체보조금 티에프(TF)’를 만들어 463개 정부위원회를 전수조사하는 방식으로 ‘좌편향 인사’들을 걸러내기 시작했으며, 이를 위해 2014년 5월 좌편향 인사 8000여명, 3000여개 문제 단체 데이터베이스를 1차 구축했다. 특검팀은 이 모든 과정이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시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1월 31자 한겨레신문 ‘박근혜 정부, 한국사회 전 분야 ‘블랙리스트’ 만들었다‘는 주제의 기사 중 일부다. ‘좌파 척결 블랙리스트’는 법꾸라지 김기춘과 우병우도 빠져 나가지 못하.. 2017. 2. 6.
자본이 주인인 세상에서 학교는 무엇을 할 것인가? 물질문명의 변화속도가 무섭다. 특히 전자산업의 경우 이대로 가면 인조인간도 곧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런 세상에에 변하지 않는게 있다. 우리나라 학교다. 세상은 이렇게 급속도로 변하는데 이를 선도해야할 학교는 변화의 사각지대다. 왜 무엇이 학교가 변하지 못하도록 발목을 잡는가? 그것은 자본이 이런 학교에서 그들이 원하는 인간을 길러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자본에 점령당한 학교는 학교가 교육의 본질적인 기능을 하기 보다 자본이 원하는 인간을 길러내기를 원한다. 학교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기능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것, 그리고 바르게 사는것이 무엇인지., 사람답게 사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인지 때우쳐줘야 한다. 현상과 본질을 분별할 줄 알게 하고 자신이 몸담도 살고 있.. 2017. 2. 5.
뜨거운 감자 '방과후 학교' 어떻게 할 것인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에는 오래 전에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3년 07월 14일, (바로가기)▶'학교에 학원 차리면 사교육비 줄어드나?'라는 주제로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뜨거운 감자 '방과후 학교' 어떻게 할 것인가 애물단지가 된 방과후 학교... 잘못된 정책이라는게 확인 된 이상 폐기하는 수순을 밟아야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렇게도 할 수 없는 애물단지가 현재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방과후 학교다. 이름조차도 학원과외인지 학교교육인지 애매하다. 도대체 방과후 학교는 사교육인가 공교육인가? 공교육이라면 교육과정에 흡수해야 하고 사교육이라면 공교육기관인 학교에 둬서는 되는게 아니다. 공교육도 사교육도 아닌 이상한 '방과후학교' 도대체 이 애물단지를 어떻게 해야할 것인.. 2017. 2. 4.
학교는 왜 헌법교육 하지 않을까요? “대한민국은 민주주주의 국가인가? 공화국인가?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가? 경제민주화가 실현되고 있는가? 모든 국민이 인간답게 살고 있는가?”.... 이렇게 물어 보면 “예, 그렇습니다”하고 명쾌한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헌법에는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것과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것을 보장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자신에게 그런 권리가 어디에 보장 되어 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 우리나라 학교교육은 이해 못할 일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중학교나 고등학교 입학식을 할 때 학생대표가 교장선생님 앞에서 선서를 한다. “나는 교칙을 준수하고...”라고 시작하는 선서를 하지만 이 때 선서를 하는 학생 대표도 입학하는 신입생도 교칙을 읽어 본 학생은 아무도 없다. 아니 졸업할 때까지 대부분의.. 2017. 2. 3.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로 승패를 가리겠다고..?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 뭘까? 아마 가장 배가 고플 때 먹는 라면 같은게 아닐까? 배고플 때 먹는 라면 맛을 어디에 비할 수 있을까? 왜 라면이 맛이 있을까? 라면의 원료는 밀가루다. 밀가루는 그 자체가 맛을 내지 않는다. 그런 밀가루로 만든 라면이 맛이 있는 이유는 맛을 내게 하는 첨가물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라면에 어떤 첨가물이 들어 있기에 그렇게 맛을 낼 수 있을까? 라면의 원료는 밀가루다. 밀가루 외에 밀기울, 팜유, 감자전분, 초산전분, 청징제, 글루텐, 마늘 추출물, 유화유지, 난각 분말, 면류첨가 알카리제, vitB2, 스프, 정제염, L-글루타인산 나트륨, 조미양념베이스 2호, 고추맛베이스, 정맥당, 고춧가루, 간장 분말, 볶음양념분말, 사태양념 분말, 전분, 정제포도당, 쇠고기 찌.. 2017. 2. 2.
순진하기만 한 사람은 자본의 밥입니다 며칠 전 ‘명절문화, 미풍양속인가 악습인가?’라는 글을 썼더니 몇몇 사람들이 많이 불편해 하는 댓글을 달았다. 헤어져 살던 가족들이 만나는 게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냐고... 맞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세상일은 그렇게 만만하거나 순수하기 하지는 않답니다. 왜 그렇게 세상을 부정적으로만 보느냐고요? 글쎄요 저도 그렇게 보고 싶지는 않지만 현실이 그런데 어쩌겠습니까? 세상에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은 사람이 있겠습니까만 저는 나이가 들면서 점점 아이들이 더 좋아지고 더 예쁘게 보이더군요. 그래서 말인데요. 경쟁과 사랑을 분별하지 못하는 엄마들을 보면 안타깝고 화가 납니다. 경쟁시대를 살아가는 엄마들은 사랑과 폭력을 구별하지 못하는사람들이 많습니다. 엄마의 기준으로, 엄마가 원하는 그런 사람으로 키우고 있.. 2017. 2. 1.
GMO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킵시다 장기 손상, 면역체계장애, 노화촉진, 불임, 자폐성, 생식기능장애, 소화장애...무슨 얘길까요? 의사들이 말하는 GMO식품의 유해성이다. 미국환경의료학회(AAEM) 의사들이 말하는 유전자변형식품의 위험성이다. GMO 위험성을 말하면 우리집은 유기농식품을 먹기 때문에 걱정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유기농 음식을 먹으면 정말 GMO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가족건강을 생각해 우유를 먹고 있는 가정... 그 우유를 생산하는 소는 옛날처럼 풀만 먹고 살까요? 소를 키우는 양축장에는 소에게 GMO 배합사료를 먹인다. 배합사료를 먹고 생산하는 우유는 안심하고 먹어도 좋겠는가? 배합사료 뿐만 아니다. 소가 빨리 자라게 하기 위해 성장촉진제를 투여 한다. 유전자조작 성장 호로르몬제는 암을 유발하는 IGF-1 .. 2017. 1. 31.
2017 대선 누굴 뽑아야 할까? "정의로운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19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전 새누리당 유승민의원이 한 말이다. 그는 또 "새 대통령은 민주화 이후 30년이 지나도록 제대로 하지 못한 정의로운 민주공화국을 이뤄내야 한다"며 "시대가 부여한 이 길을 가기 위해 대통령 선거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정의...? 민주공화국’...? 나는 유의원의 이 말을 들으면 전두환이 광주시민을 학살하고 만든 ‘민주정의당’ 생각이 난다. 쿠데타로 권력을 도둑질하는 정권에 반발해 일어난 광주시민을 무차별 학살하고 집권을 계속하겠다고 만든 정당 이름이 어이없게도 ‘민주’와 ‘정의’까지 훔친 ‘민주정의당’이었다. 유승민은 2004년 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에 입성 후 현재 4선 국회의원이다. 특히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대표의 비.. 2017. 1. 30.
착각은 자유다. 정말 그럴까? 요즈음 세인의 이목을 한눈에 받고 사는 사람... 뻔뻔하기가 보통 사람들의 정서와는 전혀 다르다. 그의 언행을 보면 욕이 나온다. 모자라는 사람 같기도 하고 혼이 비정상인 사람 같기도 하고... 사람이 비뚤어져도 어떻게 저렇게 까지 비뚤어질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잘못을 저질러 놓고도 반성하기는커녕 자신이 금방 한 말을 뒤집고 남의 생각이라고는 눈꼽만큼도 하지 않는다. 그런 사람에게 5000만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맡겨 놓았으니 나라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겠는가? 그러고도 자기가 한 짓이 얼마나 잘못인가를 판단조차 하지 못한다. 연인원 1천만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박근혜 탄핵, 구속을 외치는데 그는 아무 죄도 없단다. 정신 이상자가 아니고서는 저렇게 뻔뻔스러울 수가 없다. 놀랍게도 대한민국에는 .. 2017. 1. 28.
정유년 원단, 천지신명님께 비나이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천지신명께 비나이다 단군할아버지께서 나라를 세우신지 4350년... 정유년 정월 초 하룻날 아침.... 영험하신 천지신명님께 업드려 간절히 비나이다. 부족한 게 없는 풍요의 땅, 대한민국에 언제부터인가 잡귀들이 나타나 알토란같은 새끼들을 키우며 살아가는 순하디 순한 사람들을 못살게 굴고, 죽이기도 하고 잡아가 노예로 삼고 못살게 굴었나이다. 몽고귀신, 중국귀신, 쪽바리귀신, 미국귀신, 프랑스귀신도 모자라 예수으로 가장한 귀신, 부처님으로 가장한 귀신, 최순실귀신, 박근혜귀신까지 나타나 착하기만 한 우리 조상들을 못살게 굴었나이다. 못된 잡귀들은 우리 것은 추한 것이고 후진 것이라며 자기네 식으로 모든 걸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이 틈을 타 나타난 권력에 걸신들린 놈들이 잡귀들 편에 붙어.. 2017. 1. 28.
명절문화, 미풍양속인가 악습인가? 명절하면 무슨 생각이 드세요? 아마 ‘부모, 고향, 제사, 명절 증후군...’과 같은 단어가 생각나지 않을까?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설 연휴 걱정을 묻자 여성 응답자는 음식·차례상 준비로 인한 가사노동과 귀성·귀경길 교통체증, 선물비용, 차례상비용, 교통사고, 명절음식으로 인한 체중증가, 친인척 잔소리 순으로 답했다. 남성 응답자도 귀성·귀경길 교통체증, 선물비용, 차례상비용, 음식·차례상 준비로 인한 가사노동, 교통사고, 명절음식으로 인한 체중증가, 친인척 잔소리 순이었다.’ 명절문화, 미풍양속인가 악습인가? 해마다 돌아오는 명절, 옛날 가난하던 시절에는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날, 새옷이나 신발을 선물로 받고 세뱃돈을 받는 날이기에 손꼽아 기다리던 설날이다. 그런 대가족제도, 농업사회가 지나고 .. 2017. 1. 27.
사람들은 왜 이재명시장의 강연에 열광 하는가? 오광영한겨레신문 대전지사장님의 연락으로 찾아간 자리였다. 정치인들의 뻔~한 이야기. 비서진이 써 준 원고나 읽고, 권위주의 때가 찌든 모습. 거기다 냄새나는 거짓 공약까지 줄줄이 꽤차고 다니는 사람들... 이런 선입견 때문에 싫어 하는게 정치인들의 강연이다. 그런데 언론을 통해 듣는 이재명시장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지만 헌법을 한 사람이라도 더 읽게 해야 한다는 ‘손바닥헌법책 보급’ 욕심 때문에 찾아 간 자리였다. 지난 24일, 대전시 중구 계백로 기독교연합봉사회 2층 강당, 오후 7시부터 ‘바꾸려면 제대로 바꾸자’라는 주제로 강연이 시작되었다. 특별한 강연이었다. 5분에 한 번꼴로 터져 나오는 박수가 증명하듯 이재명시장의 강연은 시민들이 원하는 세상, 우리사회의 모순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2017. 1. 26.
사람들은 왜 김기춘의 구속에 환호하는가? 김기춘을 보면 ‘악마를 보았다’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격동기의 대한민국을 입법사법행정의 요직을 거친 사람... 특히 유신헌법의 초안자로서 무고한 시민을 간첩으로 만들어 죽이고 혹은 평생동안 고통을 당하게 한 사람... 그의 별명이 법꾸라지다. 법꾸라지란 '인맥, 정보, 지식 등과 결합한 법률 권력 및 기술을 이용해서 미꾸라지처럼 민주 질서를 흐려 놓으면서 법에 의한 처벌을 능수능란하게 피해 가는 사람을 일컽는 신조어다. 김기춘을 일컬어 사람들은 법꾸라지 외에도 왕실장, 기춘대원군 혹은 법마(法魔)라고도 한다. 그가 구속됐다. 김기춘의 수갑찬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10년묵은 체증이 다 내려갔다고들 한다. 사람들은 왜 김기춘의 구속에 쾌재를 부르는가? 그는 실정법의 심판을 한번도 맏아 본일이 없는 사람이지만.. 2017. 1. 25.
당신 몸에 인산염이 쌓이고 있어요 인산염...!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소리 아닌가요? 식품의 맛, 향, 색 등 품질향상을 위해 첨가하는 인산염. 인산염이 들어가는 식품에는 빵류, 기타가공품, 복합조미식품 순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아이들이 맛이 좋아 찾는 이 인산염은 ‘산도조절제’의 다른 이름의 화학물질이라는 것을 아는 부모들이 얼마나 될까? 인산염은 식육제품, 어육연제품, 간장, 된장, 쥬스, 두부류 등의 각종 가공식품에 결착력과 보수력의 향상, 촉감유지, 식품성분의 유화작용, 균질작용 등의 목적으로 다량 사용되고 있다. 인산염을 과다 섭취하면 체내에 인이 쌓인다. 이렇게 쌓인 인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소변을 통해 칼슘배출을 촉진한다. 한마디로 몸에서 칼슘이 줄어든다는 말이다. 서울대 조명행 교수 연구팀의 동물실험에 따르면 무기인.. 2017. 1. 24.
박근혜정부는 블랙리스트 왜 만들었을까?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78)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51)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한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법꾸라지로 악명높은 김기춘과 신델레라 조윤선이 함께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은 며칠 전 삼성 이재용구속영장 기각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었을까? 악마의 얼굴로 한세기의 권력의 핵심에서 악명의 대명사로 살아 온 김기춘의 구속에 국민들은 환호하고 있다. 김기춘과 조윤성의 혐의가 무엇인가? 박근혜를 떠받쳐 온 중심축이었던 전, 현직 두 장관이 나란히 구속된 사연은 “고위공무원들의 ‘문화계 인사 지원 배제가 국민의 사상 및 표현의 자유를 훼손한 ‘반헌법적 법치 농단’으로 보고 있다. 김기춘과 조윤선이 블랙리스트가 위법임을 몰라서 한 짓일까? 우리헌법 「제 21조는 ① 모든 국민은 언론·.. 2017. 1. 23.
일제 잔재, 차렷, 경례! 아직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제가 방송에 출연했던 원고, 신문 사설이나 칼럼, 대학학보사, 일간지, 우리교육, 역사교과모임, 국어교과모임, 우리교육...등에 썼던 원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1999년 5월 27~ 6월 2일, '창원신문' '김용택교사칼럼'에 썼던 글입니다. 신문사가 문을 닫아 스크랩한 글을 여기 올려 놓습니다. 문화지체현상라는 말이 있다. 급속도히 변화라는 물질문화와 비교적 완반하게 변하는 비물질문화간에 변동속도의 차이에서 생겨나는 사회적 부조화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이러한 문화지체 현상는 특히 가치관의 경우 부조화의 폭이 수백년이 흘러도 계속되기도 한다.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책에서 지적했듯이 우리사회는 1200년전의 중국 남송의 주자네 가정의 가정의례를 아직도 금과옥조처럼.. 2017. 1. 22.
우리는 언제까지 촛불이나 들고 있어야 하나? 이 한 장의 사진.... 어떤 기분이 드세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법률팀장 권영국 변호사,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59명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을 규탄하며 법원 앞에서 노숙농성을 시작하자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았다. 이들은 농성에 앞서 서울 서초구 법원 삼거리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30억원의 뇌물공여와 횡령을 저지르고 국민연금에 수천억 손실을 가져다주기까지 한 정경유착 기업의 총수는 구속하지 않는 사법부를 누가 신뢰하겠냐”며 “법원은 정경유착 단절에 대한 촛불의 요구를 묵살하지 말아야 한다”며 농성을 시작한 것이다. 법률가와 대학교수들이 화염병을 들고 폭력시위를 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 왜 이들은 “법원에서 100m 내에서는 집회·시위를 할 수가 없다”는.. 2017. 1. 21.
아직도 대선후보 공약보고 선택하시려고요? 「교육양극화 해소, 공교육 정상화, ‘고교 평준화 전국 확대’, ‘유아부터 초중고까지 무상교육’, ‘대학등록금 상한제 실시, 대학교육 내실화, 청소년 인권보장, 대학별고사 폐지, 청년진로지원 연금제 실시, 고교 무상교육, 학생회·동아리지원 법제화, 18세 참정권 보장, ‘체벌금지’, ‘두발자율화와 학칙개정’, 청소년 시설 및 행사 확대」...지난 17대 대선후보들이 내놓은 교육관련 공약이다. 이들이 낙선됐기 때문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지만 이런 공약만 시행됐더라면 우리나라 교육은 핀란드나 덴마크가 부럽지 않은 교육선진국이 됐을 것이다. 이런 공약들이 나온 것으로 보아 사람들은 우리나라 교육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다 알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왜 우리교육은 반세기동안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악순환이 반.. 2017. 1. 20.
댁의 자녀 이런 교사에게 맡기고 싶지 않으세요 “영어를 통해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려주는게 영어교육의 목표가 아닙니까?”듣던 내가 깜짝 놀랐다. 영어선생님들의 방학기간 받는 직무연수시간에 강사가 한 말이다. 창원 사림동에 있는 경남교원연수원에서 직무연수강의 시간 한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다. 아침 9시부터 시작한 영어교사 연수시간, 12시까지 중간에 두 번 쉬기는 했지만 수업시간 40명의 경남지역 영어선생님을 숨죽이며 듣게 한 강의에 영어문외한인 나까지도 꼼짝없이 긴장하며 즐기며 들을 수 있었다. 2017년 1월 17일 경남마산가포고등학교 맹혜영선생님이 진행하는 2017년 중등영어 직무연수 강의시간이다. 저 작은 체구에 어디서 저런 카리스마가 넘칠까? 수강하는 선생님들을 잠시도 한 눈 팔지 못하게 꼼짝없이 잡아 다른 생각을 못하게 이끌어 가.. 2017. 1. 19.
5세 유아 84% 사교육... 교육이 아니라 폭력입니다 우리나라 만 5세 아동 10명 중 8명, 만 2세 아동 10명 중 3명 이상이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정책연구소가 지난해 8∼10월 전국의 2세 아동 부모 537명, 5세 아동 부모 704명을 대상으로 사교육 실태조사 결과 ‘우리나라 5세 아동의 사교육 비율이 전체 어린이의 83.6%로 사교육을... 횟수가 주당 5.2회, 1회당 50.1분으로 나타났는가 하면 2세의 경우도 무려 35.5%로 주당 2.6회, 1회당 교육시간은 47.6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의 종류도 2세 어린이에게 한글, 독서, 논술 등 국어(28.6%)를 사교육을 받게 하는가 하면 체육(15.1%), 미술(14.5%), 과학·창의(10.2%), 수학(7.9%), 영어(7.7%)까지 사교육을 받게 하고 있는 것으로.. 2017. 1. 18.
우리나라는 왜 선거 때만 되면 애국자가 넘치는가? 빛이어둠을 사르는이른 새벽이었다 문틈에선가창틈에선가벽틈에선가나의 침실 깊숙이 파고드는 동포여!하는 소리에 매력을 느끼다가다시한번 귀기울려 들어보니 똥퍼어!하는 소리라나는 두번째 깊은 잠에 취해 버렸다. 요즈음 정치 돌아가는 꼴을 보면 창동허재비 이선관 시인의 라는 시가 생각난다. 너도 나도 ‘동포여’ ‘동포여’하지만 알고 보니 동포가 아니라 냄새가 지독한 똥덩어리들이다. 촛불이 밝히는 새벽에 어디서 난데없이 나타나는 애국자들.... 이름도 거룩하게 ‘바른정당’이니 무슨 UN에서 세계평화를 지키던 분이 나타나 ‘동포여’ ‘동포여’한다. 그 사람들은 왜 국민들이 강도를 만나 죽어가고 있을 때 강건너 불구경하듯 하다가 왜 갑자기 ‘애국자’로 둔갑해 ‘동포여’ 하는가? 전시작전권을 남의 나라에 맞기겠다고 할 때.. 2017. 1. 17.
계급적 관점에서 세상을 보지 않으면... ‘계급’아라는 말을 하면 또 그 과격이니 종북이니 빨갱이 소리 듣겠지. 그런데 왜 계급은 안되고 계층은 괜찮을까? 왜 노동은 안되고 근로는 괜찮을까? 왜 동무는 안되고 친구는 괜찮을까? 왜 인민은 안되고 국민은 왜 괜찮을까? 통일방안도 그렇다. 정부가 내놓은 한반도공동체통일방안은 무조건 좋고 북한이 내놓은 연방제 통일방안은 왜 비판조차 허용하지 않는 것일까? 왜 정전협정은 괜찮고 평화협정으로 바꾸면 왜 안되는가? 분단이 있어야 유지되는 정권, 분단이 있어야 무기를 팔아먹을 수 있는 세력이 있기에 한반도는 아직도 통일을 말하면 이상한 사람이 된다. 분단이 필요한 사람들 때문에 우리민족이 옛날부터 쓰던 말조차 함께 쓰지 못하게 만들어 놓았다. 분단은 국토만 분단된 게 아니라 사상이며 언어며 사고방식이며 가치.. 2017. 1. 16.
냄새도 없고 끓어도 넘치지 않는 청국장 만드는 비결 아세요? 지난 5일 세종시 금남면 구룡달전로 584에서 고집스럽게 전통 장담그기를 하고 있는 안희임씨의 '한울전통된장' 체험학습장을 다녀 왔습니다. 메주를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메주 띠우기 장담그기와 된장, 청국장 끓이기 전과정을 담아 왔습니다. 오늘은 안희임씨네 청국장 담그는 과정과 냄새도 나지 않고 끓어도 넘치지 않는 신기가한 청국장의 비법에 대해 알아 볼까 합니다. 된장 만드는 과정입니다. 지난 일요일 포스팅에서 보여드린 것처럼 된장은 ▶ 선별하기 : 벌레 먹은 것, 썩은 것, 돌 걸러낸 후 깨끗하게 잘 씻음 ▶ 벌레 먹은 것, 썩은 것, 돌을 걸러낸 후 무쇠 가마솥에 장작으로 8시간, 끓인다. 이 때 주의할 일은 솥이 넘쳐도 뚜껑 열지 않아야 한다. 붉은 빛 돌 때까지 잘 익힘. ▶ 삶은 콩은 뜨거울 때, .. 2017. 1. 15.
방학없는 방학, 언제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에는 오래 전에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5년 01월 04일, (바로가기)▶'아이들에게 방학을 돌려주자'라는 주제로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아는 걸 다시 배우는 게 아니라모르는 걸 배우는 게 공부이며 열의의 속도는 아이마다 다르므로배워야 할 목표도 책상마다 다르고 아이들의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거나 늦으면학습목표를 개인별로 다시 정하는 나라 변성기가 오기 전까지는 시험도 없고잘했어, 아주 잘했어. 아주아주 잘했어이 세 가지 평가밖에 없는 나라... "다른 나라보다 늦은 나이에 학교 교육을 시작하며, 적은 횟수의 수업을 듣고, 3개월가량의 여름방학을 보내며, 하루 중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을 뿐만 아니라 숙제와 시험도 거의 없는 학교 생활을 하.. 2017. 1. 14.
경제 민주화, 가능한 일일까? "'창조 경제'가 꽃을 피우려면 '경제 민주화'가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공정한 시장 질서가 활성화되어야만, 국민 모두가 희망을 갖고 땀 흘려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3년 2월 박근혜 대통령 취임사 중에 나온 말이다. 박근혜의 유체이탈 화법이야 번역기가 있어야 알아 들을 수 있는 말이지만 촛불정국에서 ‘재벌해체’ ‘경제민주화’가 화두다. 정치인들이 즐겨 쓰는 말. ‘경제민주화!’ 이 말은 재벌개혁이니 민영화반대하면 펄쩍 뛰는 극우 신자유주의자들조차 이제는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 됐다. 이들은 경제민주화라는 말의 뜻을 알기나 할까? 정경유착을 만들어 놓은 사람들까지 좋아 하는 경제민주화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부터 알아보자. 경제란 ‘재화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인간행위’이며 '경세제민(經世濟民)'을 .. 2017.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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