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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

정유년 원단, 천지신명님께 비나이다

by 참교육 2017.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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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이다 비나이다, 천지신명께 비나이다

단군할아버지께서 나라를 세우신지 4350년...

정유년 정월 초 하룻날 아침....

 

영험하신 천지신명님께

업드려 간절히 비나이다. 

 

 

 

부족한 게 없는 풍요의 땅, 대한민국에 언제부터인가 잡귀들이 나타나 알토란같은 새끼들을 키우며 살아가는 순하디 순한 사람들을 못살게 굴고, 죽이기도 하고 잡아가 노예로 삼고 못살게 굴었나이다.

 

몽고귀신, 중국귀신, 쪽바리귀신, 미국귀신, 프랑스귀신도 모자라 예수으로 가장한 귀신, 부처님으로 가장한 귀신, 최순실귀신, 박근혜귀신까지 나타나 착하기만 한 우리 조상들을 못살게 굴었나이다. 못된 잡귀들은 우리 것은 추한 것이고 후진 것이라며 자기네 식으로 모든 걸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이 틈을 타 나타난 권력에 걸신들린 놈들이 잡귀들 편에 붙어 민족을 배반하고 잡귀보다 더한 못된 짓을 저지르기도 했더이다.

 

나라를 지키겠다는 사람들, 잡귀를 쫓아내겠다는 사람들이 빨갱이가 되고 역적이 되어 혹은 쫓기고 혹은 잡혀 가 죽고, 가족들까지 끌려가 온간 고초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배신자들이 애국자가 되고 역적이 주인노릇을 하는... 그래서 권력에 혹은 돈에 혹은 사이비 종교에 혹은 언론에 맛을 들인 공모자들이 권력을 나눠갖고 주인행세를 하기 시작했더니다. 

 

쪽발이들에게 빼앗긴 땅, 결국은 미국놈 귀신과 소련놈 귀신들이 이 땅을 동강내 결국은 분단의 땅 한의 땅으로 만들어 놓고 말았나이다. 동족상잔의 비극은 이 땅을 잿더미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이념이 다른 사람을 적으로 만들고 부자간에 형제간에 혹은 친척간에 원수가 되어 서로 죽이고 짓밟는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형극의 땅이 되었습니다. 

 

분단 반세기.... 

 

착하기만 했던 우리네 선조님들이 알토란같은 새끼들을 키우며 살던 축복받은 땅, 대한민국이 잡귀들이 득실거리고 거들먹거리는 것도 모자라 총잡이들이 나타나 민주주의를 작살내고 바른 말하는 입에 재갈을 물리고 저항하는 사람들을 빨갱이로 몰아 처절하고도 잔인하게 죽이기도 했습니다. 불의한 권력에 아부하고 비위를 맞추는 자가 애국자가 되고 양심을 가진 사람들이 살아남을 수 없게 만든 땅이 되고 말았나이다.

 

남북이 분단된 것도 모자라  동서가 분단되고, 부자와 가난한 사람, 잘난 사람과 못난 사람, 유식한 사람과 무식한 사람, 서울 사람, 촌사람, 지위가 높은 사람, 낮은 사람...으로 쪼개져 분열돼, 서로 반목하고 미워하고 무시하고 업심여기며 살고 있나이다. 촌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힘이 없다는 이유로, 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전라도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구박당하고 멸시받고 업신여김을 당하며 살아가고 있나이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천지신명께 비나이다.

 

친일 귀신, 유신귀신, 군대귀신, 언론귀신, 종북귀신, 얼짱귀신, 몸짱귀신, 유행귀신, 빨갱이 귀신, 최순실귀신, 박근혜귀신들이 득실거리는 땅을 제발 보통사람, 정직한 사람, 순진한 사람들도 사람대접받으면서 살 수 있는 땅이 되게 해 주소서.

 

날이 갈수록 이땅 분단된 한반도는 땀 흘려 일하는 사람, 양심을 가지고 살겠다는 사람, 바른 말하는 사람... 이런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기 어려운 땅이 되고 말았습니다.

 

투기꾼이 판을 치고 병역을 기피한자, 탈세를 밥 먹듯이 하는자, 혹은 부동산에 투자한 자들, 혹은 논문을 표절하고... 혹은 돈에, 권력에 눈이 뒤집혀 양심 같은 건 팽개치고 텔레비전에 얼굴만 나오면 유명인사가 되고.. 권력 앞에 충견이 되어 살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그것을 출세하고 착각하고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무한경쟁으로 치닫고 있나이다.

 

전제군주시대에도 신문고가 있어 억울하면 호소할 곳이라도 있었지만 대명천지 민주주의라는 나라에 억울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으면 ‘안녕하십니까?’ 대자보 한 장이 온 나라를 대자보물결로 덮일 지경이 됐겠습니까? 하느님이, 부처님이 정말 있기는 있는 것입니까? 정망 부처님이 정말 예수님이 살아계신다면 인두껍을 쓴 인간들을 죽어서 저 세상에 가서 지옥 보내지 말고 이승에서 혼 좀 내 줄 수는 없는지요? 어떻게 나쁜 짓 하는 놈들이 대대로 부귀영화를 누리고 사는데도 그 영험하다는 부처님, 예수님은 침묵만 하고 계시는 겁니까?

 

비나이다. 비나이다. 천지신명님께 비나이다.

물 좋고 인심 좋은 금수강산 한반도 이 땅, 제발 사악한 잡귀들은 잡아 가시고, 사람이 사람대접 받고 사는 세상이 제발제발 되게 해 주소서, 돈이 아닌, 권력이 아닌, 생김새가 아닌, 보통사람이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게 해 주소서. 농사를 짓는 사람도, 장사를 하는 사람도, 못생긴 사람도, 병든 사람도 사람취급 받고 사는 세상... 남녀가, 장애인이 차별이 아닌 차이라는 걸 알고 그들도 함께 살 수 있는 나라가 되게 해 주소서.

 

비나니다 비나이다 천지신명께 비나이다

제발 정유년 새해에는 거짓말 하는 귀신, 도둑질 하는 귀신, 병력 기피하는 귀신, 부동산 투기하는 기산, 학벌귀신, 부동산 투기하는 귀신, 약한 사람 못살게 하는 귀신, 권력을 폭력으로 알고 행사하는 정치 귀신들.....

 

이 모든 악귀들은 썩 물리치시고 이 땅에는 나라의 주인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착한 사람, 부지런한 사람이 대접받는 세상, 차별 없는 세상, 가난한 사람 눈에 눈물 흘리지 않는 세상, 어린이들, 청년들, 장애인들, 가정주부들, 노동자들, 노인들, 모두모두가 안녕한 한 해,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간절히 비나이다. 천지신명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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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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