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에 비친 세상2008.12.09 14:42


진해 장복산 자락에 있는 조각공원입니다. 
처음 '벌 받는 누드'(운영자가 붙인 이름)를 봤을 때는 만삭이 된 아내와 자신의 누드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렸다가 학부모들로부터 고발당한 미술선생님 생각이 났습니다.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표현되는 '미'도 상황과 분위기에 따라 음란물이되기도 하고 예술이 되기도 하는 가 봅니다. 

처음에는 색깔이 나무와 비슷해서 모르고 지나쳤는데...
이런 조각은 예술이 되는 가 봅니다.

 아이도 아니고 어른이 빨가벗고 벌을 서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예술에 대해 다시한 번 생각하게 했습니다. 이렇게 발가벗긴 남자의 조각상을 공원에 세워놔도 괜찮고 국전에서 입선까지한 미술선생님은 임신한 아내의 모습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아내의 동의를 얻어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사진은 음란물이 되는 세상...!
예술에 대한 문외한인 저는 아직도 공부를 더 해야 예술이라는 걸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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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얼마전 영화 미인도를 보면서 님의 고뇌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굳이 영화속 내용을 말하지 않아도 관점의 차이로 인하여 예술과 외설로 구별될 것인데 대상을 향한 '아름다움'이 내재되어 있다면 예술일 것이며 대상이 성의 한 일부로 보이면 '포르노'로 인식 될 것입니다. 이 포스팅도 눈살을 찌푸리며 손가락 사이로 보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포르노틱하게 보일 것이나 작가의 내면을 들여다 보면 또한 얼마나 유치한 '눈살'이 될 것인지요. 잘 보고 갑니다. ^^

    2008.12.09 14:59 [ ADDR : EDIT/ DEL : REPLY ]
    • '예술'이라는 이름의 음란...! 또 예술이 음음란으로 매도 되는 사회 저변에는 성이 상품으로 돈벌이의 수단이 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봅니다.
      좋은 지적 고맙습니다.

      2008.12.09 16:38 신고 [ ADDR : EDIT/ DEL ]
  2. 참 거시기 합니다.
    생각의 차이겠네요~~

    2008.12.09 16:15 [ ADDR : EDIT/ DEL : REPLY ]
  3. 예전엔 없었거든요.
    외설과 예술은 - (누가 보느냐에 따라)그때그때 달라요~

    2008.12.09 16:57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2년전인가 갔을 때도 이 사진을 봤거든요.
      숲 속에 숨어 있어서 못 보신 게 아닐까요?
      실비단님의 감각과 테크닉으로 보다 멋진 작품 한 번 만들어 보세요....

      2008.12.09 17:11 신고 [ ADDR : EDIT/ DEL ]
  4. 음란물 아닙니다.

    1분을 넘게 바라봐도 내 몸에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예술이 학씰합니다!!

    2008.12.09 17:22 [ ADDR : EDIT/ DEL : REPLY ]
    • 지나가던사람

      태클은 죄송한데.. 변화라면 남자분인것 같은데.. 저기 매달린 분들은 다 남잔데...... 이거 좀 이상한거같은데....요.....

      2008.12.09 19:11 [ ADDR : EDIT/ DEL ]
    • '내 몸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
      너무 재미 있으신 분같네요.
      음란의 기준이 '내 몸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
      음란물 심사위원으로 추천합니다.

      2008.12.09 21:53 신고 [ ADDR : EDIT/ DEL ]
  5. 다른 도시에서 이것 비슷한 예술작품 본 적이 있거든요.
    정말 예술과 외설의 차이는 종이 한장인 듯~

    2008.12.09 20: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성이 얼마나 흥미거린데요.
    시, 소설, 영화... 등 성이 소재가 된 걸 보십시오.
    자본주의에서는 돈도 되고요.

    인간의 본능과 관련 있는 성은 그래서 상욕, 식욕, 수욕이... 어쩌고 하잖아요.

    2008.12.09 2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2005년도에 다섯살 막내가 이 조각상을 보고 하는 말이
    '부끄럽게 옷도 안입고 있다' 그러더군요

    2008.12.10 0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나가던 사람'님은 '1분 넘게 바라봐도 내 몸에 아무런 변화가 없어...' 음란물이 아니라고 하셨는데...'그르다보면 님의 자녀들의 눈으로 보면 음란물이 맞는 모양입니다....ㅋㅋㅋ

      2008.12.10 07:15 신고 [ ADDR : EDIT/ DEL ]
  8. 볼 나는 후회 당신이 게시 할 쓴거야 더 일반적 .

    2012.04.17 16:5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