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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가 하는 축제에서 각극학교 등 축제풍년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축제가 그렇듯이 천편일률적이고 상업적인 냄새까지 나는데 내가 가본 축제는 교육이 담겨 있는 특이한 축제였습니다. 경남마산 합포고등학교(교장:김운열) 축제가 그것이었는데 한 번 보시겠습니까?
그 흔한 강당도 없는 학교입니다.
운동장 조례대 위에서 춤솜씨부터로 시작됐습니다.
현관 출입구에 붙어 있는 이 사진 선택하기부터가...?
나는 어디서? 왜? 여기까지 왔나? 교육은 이런 관점에서 출발해야할텐데...
과정은 없고 결과만 보면 생각없는 사람을 만들어 놓고 말 것입니다. 재배과정을 모르고 먹는 음식처럼 전통이 무너지고 왜래문화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우리 조상의 혼과 얼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을 시도하고 있다는 게 신선함을 줍니다.
선생님들의 창의성이 아이들의 세상을 보는 그리고 나를 찾는 눈을 밝혀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축제가 아니라 이런 교육이 학교에서 일상적으로 가능하다면 얼마나 재미 있고 신나는 학교가 되겠습니까?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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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눈물이 흐릅니다^^ 제 아들이 5살인데 이런 분위기의 학교에 보내는 게 저의 희망입니다 이런 학교의 선생님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하지만 서울에서는 거의 불가능하겠죠?지방으로 가야 하는데..먹고 살 일이 걱정이라(도시서민)..
2008.11.27 11:59 [ ADDR : EDIT/ DEL : REPLY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2008.11.27 16:01 신고 [ ADDR : EDIT/ DEL ]불가능한 일이 아니랍니다. 선생님께서 아드님이 다니는 학교에 학교운영위원으로 참여하셔서 좋은 프로금램을 제안해 시천한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랍니다.
학생 자치활동, 재량활동 그런게 있거든요.
'사랑은 능치 못할일이 없나니.... ' 그런 성경 구절도 있지 않습니까?
안녕하세요? 아직 재학년이지만 이사진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군요! ^^
2009.01.21 03:08 [ ADDR : EDIT/ DEL ]제가 아직 들어오기전의 선생님이였다니..(왜 축제때 못봤지?;
어쩐지 얼굴이 낯이 익는다 했습니다! ^^
정년퇴임을 하셨음에도 끊임없이 합포고에 관심을 쏟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말 멋진 축제네요.
2009.11.30 15: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아이들에게 이런 기회들이 자꾸 사라지는 것만 같아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