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세상읽기2019.09.16 03:55


사업주는 노동자들에게 일은 많이 시키고 임금은 적게 주어 이윤을 많이 남기기를 바란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되도록 일은 적게 하고 임금은 많이 받고 싶어 한다. 이해관계가 상반되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이렇게 이해관계가 상반된 일이 비일비재하다. 사업주가 신문사를 만든다면 어떤 기사를 쓸까? 이윤의 극대화가 목표인 자본의 시각에서 쓸까? 아니면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노동자 편을 들어주는 기사를 쓸까? 당연히 사업주가 만든 신문은 사업주가 유리한 기사를, 노동자가 만든 신문은 노동자에게 유리한 기사를 쓸 것이다.



신문이라고 다 같은 신문이 아니다. 이해관계에 따라 기사의 성향이 달라지거나 가치관에 따라 기사의 성향을 달라지게 마련이다. 재벌이 만든 신문도 있고 종교단체가 만든 신문도 있다. 보수적인 신문도 있고 진보적인 신문도 있다. 재벌이 만든 신문은 재벌의 입장을, 종교단체가 만든 신문은 종교단체의 입장을 대변한다. 조선일보나 중앙일보, 동아일보, 문화일보는 재벌의 입장에서 기사를 쓰고,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유지재단(통일교)이 만든 세계일보는 통일교의 입장을 대변하는 기사를 쓴다. 재벌이 만든 신문, 또 통일교라는 종교단체가 만든 신문... 그러나 이런 정체성을 모르는 독자들은 이런 신문이 똑같이 정의, 진실을 보도하는 신문이라고 믿는다.

‘어떠한 외압과 회유에도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힘센 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겐 따뜻한 언론이 되겠습니다. 광고와 구독을 강요하지 않겠습니다. 지역이기주의나 지역감정을 조장하지 않겠습니다.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경영진을 선출하겠습니다. 양비론에서 벗어나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리겠습니다....’ 1999년 이런 21가지 약속을 걸고 권력화된 토호언론의 병폐를 극복하겠다고 6000여명의 도민이 나서서 만든 신문이 있다. 약자의 힘 경남도민일보가 그런신문이다. ‘진실, 공정, 정의...’어쩌고 하지만 조선일보나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신문과 같은 언론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하고 있는가? 조중동을 비롯한 공중파 방송 또한 가면으로 실체를 가리고 진실을 왜곡하기는 마찬가지다.

오늘 날 국회에 의석이 있는 정당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우리공화당, 민중당 등 총 8개정당과 무소속이 있다. 이름을 보면 하나같이 민주니, 자유, 바르고 정의롭고 공화주의를 지향한다. 이들 정당이 정말 이름처럼 그런 가치를 지향하는 정당인가? 이들 정당의 이념이나 당헌, 당규를 보면 하나같이 민주주의를 지향하고 헌법 가치인 자유와 민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한다고 선언하고 있다. 그런데 정의당과 민중당을 제외한 정당들의 정치활동은 이념이나 당헌당규가 지향하는 약자배려라는 가치와는 거리가 멀다.

더불어 민주당은 서민들 입장을 대변한다고 하지만 분명히 그들이 말하는 서민은 노동자 농민 그리고 사회적 약자들을 제외한 중산층의 대변자다. 솔직히 말해 더민주당은 민초들이나 사회적 약자의 편이 아니다. 자유한국당은 친일의 후예, 유신의 후예, 광주학살 정권을 이어 받은 정당이다. 겉으로는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지만 지금까지 행각을 보면 분명히 부자들, 재벌들, 강자와 기득권세력의 입장을 대변하는 정당이다. 그러면서도 입만 벌리면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거짓말을 늘어놓는다. 민주당은 자유주의, 종도개혁주의라는 이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공화당은 새누리당 탈당파들이 만든 극우정당이다. 그러고 보니 사회적 약자, 평등의 가치를 더 강조하는 정당은 정의당과 민중당뿐이다.


선언한 이념과 활동이 다르다면 정당이 아니라 주권자들을 기만하는 사기집단이다. 주권자들이 경험을 통해 뒤늦게 깨우친 것은 서민들의 표를 얻기 위해 가면을 쓰고 이념 따로 정치활동 따로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하나같이 민주니 정의니 서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단다. 유권자들을 기만하는 이런 사기수법으로 지지자들을 긁어모아 순진한 유권자들은 피해자가 가해자를 짝사랑하는 현실을 만들고 있다. 정당이나 후보자의 선택은 계급적인 관점에서 정당의 이념을 보고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가면을 쓴 정당은 후보의 웅변에 감동하거나 공약(空約)에 속아 지지를 하는 기현상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기만의 시대는 마감해야 한다. 경남도민일보처럼 우리는 ‘약자를 위한 신문이다’... 이렇게 당당하게 정체성을 밝히면 왜 안 되는가? 메이저 언론이 객관적인 보도를 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본의 광고수입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자본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경향신문이나 한겨레신문처럼 객관적인 보도를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정당도 이제 가면을 벗어야 한다. 우리는 ‘부자들의 이익, 기득권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이다,’라고 당당하게 밝히고 혹은 서민의 이익,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치를 하는 정당이라고 왜 떳떳하게 밝혀야 한다. 독자들을 속이면서 혹은 주권자를 속이면서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가면을 벗고 당당하게 나서라. 


.......................................................................


 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 - 회원가입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손바닥헌법책을 구입하실 분 여기를 클릭하세요 - 한 권에 500원으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제가 쓴 '사료와 함께 보는 한국 현대사 자료집'입니다. 전자책으로 나왔습니다.    

구매하러 가기 ==>> YES 24  알라딘,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사랑으로 되살아나는 교육을를꿈꾸다-☞. 구매하러 가기... 예스24, 알라딘, 북큐브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 ☞. 구매하러 가기... 알라딘인터파크


생각비행이 발간한 1318시리즈 '묵자 이게 겸애(兼愛)다'(생각비행) -  구매하러 가기 - YES 24, 신세계 몰 , 옥션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 나라 문제의 8할 이상이 언론 책임입니다.

    2019.09.16 07: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연휴 잘 보내셨나요?
    한주 시작 잘 하시고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2019.09.16 07: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경남도민일보가 이런 신문이었군요.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학창시절 선생님 한분이 하신 신문을 읽을 때는 거꾸로 읽으면 다른 세상이 보인다는 말씀이 생각나네요.

    2019.09.16 07: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지금 우리나라 대부분의 언론은 언론의 책임을 못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언론이 세상을 좌지우지 합니다,

    2019.09.16 08: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올바른 알권리를...오보하고 있으니...쩝...ㅠ.ㅠ

    2019.09.17 04: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해직교사였던 최교진세종시교육감이 전교조세종지부소속 초등교사 3명을 그것도 학기중간에 강제 전보시켜 전교조와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등 시민단체들이 반발하는가 하면 강제전보 당사자들은 강제전보 소식으로 충격을 받아 그 중 1명은은 쇼크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는가 하면 교육부에 소청심사를 청구해 극적인 대결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나는 이 글을 쓰기를 많이 망설였다. 왜냐하면 현세종시교육감은 나와 함께 전교조 창립에 함께했던 동지요, 내가 경남지부장을 맡고 있을 때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을 맡았던 분이다. 현재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송대헌비서실장은 오랫동안 전교조 교권국장을 맡아 학교현장에서 일어나는 교권문제를 해결해 주는 유명한 교권해결사 선생님이기도 하다. 송대헌실장이 페이스북에서 강제전보당한 교사들을 공개망신 시키는 현실을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 글을 쓴다.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내부고발문제는 조직을 망치는 폭탄취급을 받을 각오를 하지 않고서는 어렵다. 특히 어려운 여건에서 일하는 진보단체에서 내부 고발이란 그 조직을 외해 시키는 원인제공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웬만한 문제라면 덮고 해결하려 하는게 관례다. 결국 이런 분위기가 안으로 쌓이다 폭발함으로서 조직분열이라는 모습으로 나타나 진보는 분열로 망하다는 소리를 듣게 되는 것이다.

내가 세종시 가득초등학교 교사 강제전보에 대한 평가를 망설였던 것도 같은 이유다. 나는 세종시 최교진 교육감이 출마하는 과정에서부터 옆에서 지켜보았고 그가 하는 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세종시교육감정책자문위원회와 세종시민회의 결성과정에서 많은 시간을 투자해 함께 하기도 했다. 지금에 와서야 하는 말이지만 일하는 과정에서 참 많이 상처를 받았고 실망도 많이 했다. 그 문제는 시간이 나면 따로 얘기하겠지만 우리편(?)이기 때문에 밖으로 말 못하고 혼자서 삭이고 지나갔다.

최교진 교육감은 가득초 교사 강제전보 사건 이전에도 보수교육감들도 감히 하지 않은 방과후학교조례를 만들어 논란이 됐던 일이 있다. 세종시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에 유일하게 뜨거운 감자였던 방과후학교조례를 만들어 전교조 내부에서도 비판을 받은 일이 있다. 방과후조례제정과정에서 세종시지부가 적극 나서지 않음으로서 초등선생님들이 반발, 전교조를 탈퇴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이번 강제전보 사건을 당한 선생님들 중 2명도 당시 방과후학교조례제정을 반대 하는데 앞장 서 미운살(?)일 박히기도 했다. 당시 나는 방과후학교 조례 문제로 함께해야 할 지부가 적극 개입하지 못하는 모습을 비판하다 세종시에서 강성취급을 받고 자의반 타의반 왕따 신세가 되어 살고 있다.

이번 일은 그래서 입을 다물고 있으려 했다, 그랬다가는 친정(전교조)에서 조차 상종 못할 늙은이 취급을 받을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송대헌비서실장이 페이스북에 이 사실을 올리자 강제전보를 당한 교사를 두 번 죽이는 공개재판이 되어 댓글이 72개나 달리고 공유한 사람이 무려 51회나 되어 더 이상 침묵하는게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이 글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다른 일로 강제전보당한 선생님들을 만났을 때 참으로 보기 민망할 정도로 얼굴이 축나 있어서 외롭게 싸우는 선생님들을 이렇게라도 진실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다.

선배교사로서 또 교육동지로서 미안하고 부끄러웠다. 강제전보당한 선생님의 하려던 일을 개인의 명예나 출세를 위한 문제가 아니었다. 학교민주화를 위해 앞서 나갔다는 이유만으로 또 교육감이 해야 할 일을 먼저 했다는 이유로 죄인 아닌 죄인이 되어 학기 중간에 학생들과 생이별을 당해야 하는 아픔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보고 힘이 되어 주지 못한데 대해 더 이상 침묵은 죄를 짓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직에 근무하는 몇몇 선생님들을 만나 얘기를 들어 보았다. 이번 가득초 강제전보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물었더니 교육청이 잘못한 일을 왜 힘없는 선생님들을 강제전보 시켰느냐며 교육감이 너무하다는 한목소리로 냈다. 더구나 송대헌실장은 오랫동안 교권을 전담한 선생님이 왜 교권을 짓밟았느냐꼭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을까라며 섭섭해 했다.

최교진 교육감이 옛날 전교조교사였던 그것도 세 번이나 해직됐던 그 사람이 맞는지 의심이 간다는 얘기도 했다. 나도 지난번 방과후 학교 사건만 없었다면 교육감을 찾아가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해결방법을 찾고 싶었다. 방과후학교조례제정과정에서 받은 상처가 아직도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교육감을 찾아가 마음 속 얘기를 털어놓고 싶지 않아서다. 또 한 가지 그 전에 교육감에게 몇 가지 제안을 했다가 최교육감이 선배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하고 난 뒤부터 그에게 직언을 할 생각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늦었지만 강제전보의 해법은 없는게 아니다. 가장 큰 잘못은 세종시 교육청이다. 그 중심에 최교진교육감을 포함한 비서실장과 참모들이다. 그 다음이 교감이다. 솔직히 강제전보를 당한 세분 선생님은 학교민주화에 앞장섰다는 이유로 교권을 침해당한 것이다. 내가 그렇게 단정하는 이유는 가득초사건의 원인이었던 교직원회의 규약을 보면 진실이 보인다. 왜냐하면 세종시 교육감은 지금 학교자치조례를 준비 중이다. 공청회도 하고 곧 의회에 자치조례를 상정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학교자치조례란 학생자치, 교사자치, 학부모 자치를 법제화 하는 것이다. 바로 강제전보를 당한 선생님이 지키려고 했던 그 교사자치를 앞서 했다는 이유로 강제전보를 당해야 옳은가? 그것도 1년간 잘 시행됐던 규약이다. 교장이 떠나자 교감이 갑자기 규약을 폐기하려 하면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강제전보를 불러온 세종시 가득초등학교 교직원 회의 규약의 전문을 보면 왜 선생님들은 불이익을 당하면서도 지키려 했는지 이해가 된다. 규약 전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1. 우리는 아이들을 사랑한다.

1. 우리는 아이들과 동료 간 인권을 존중한다.

1. 우리는 배우며 솔선 한다.

1. 우리가 먼저 민주시민이 된다.

1. 우리는 친절한 교직원으로 노력한다.

1. 우리는 동료나 아이들을 기다려주는 교직원이다.

1. 우리는 교실 속 평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1. 우리는 아이들을 승진이나 실적을 위한 수단으로 삼지 않는다.

1. 우리는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전문 첨부 - 클릭하면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세종시 가득초등학교 교직원 회의 규약.hwp

전문을 읽어 보면 알겠지만 세종시가 추진하는 교사자치는 이렇게 학교구성원이 학교를 민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중지를 모아 이끌어 가기 위한 협약이다. 송대헌 실장은 페이스북에서 교감은 이 학교 교사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왜 교사들이 저런 수업을 하자고 하는지, 저런 제도를 도입하자고 하는지, 낯이 설었을 것입니다...’라고 했지만 보수적인 교감이 이런 학교자치 규약을 받아드리지 못하겠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닌가?

이 규약은 바로 최교진 교육감이 하고 싶었던 학교민주화요, 학교자치조례의 한 축인 교사자치조례의 성공사례로 만들어야 할 규약이다. 그런데 이를 지원하고 도와야 할 교육청이 오히려 이일에 앞장선 선생님들을 중죄인 취급해 강제전보를 시킨 일은 앞뒤가 맞지 않은 일이다. 전교조도 그렇게 싸워 온 일이다. 옳다고 믿는 일이기에 불이익을 당하면서도 지키려 했던 것. 그런 과정에서 교육청이 해야 할 일을 못하고 애먼 교사들을 죄인으로 만든 것이다. 대회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지 못하고 지금까지 보수교육감들이 써 먹던 카드인 강제전보라는 칼을 휘둘러 옛 교육동지들을 벼랑으로 내몰아야 했을까? 한 때 교육동지라고 믿었던 교육감만 아니었어도 이들의 아픔은 이 정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항명이었기 때문에 강제전보는 당연하다고 한다. 정말 그런가? 교권전문가인 송대헌 실장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 문제야 말로 교권침해 문제가 아닌가? 비록 법제화된 조례는 아니었지만 교직원 전체회의에 만들었던 규약이란 조례이상의 효력이 있다는 사실을... 학교민주화의 가장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야할 최교진 교육감이 교감이 일방적으로 규약을 폐기하며 교육과정을 파행으로 몰아가자 교사들이 교육청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왜 해결 못했을까?

국가공무원법 제57조에는 '공무원은 직무를 수행할 때 소속 상관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법조항으로 해결하려 했던 세종시 교육감. 최교진 교육감은 앞서 이런 교권침해를 시정하기 위해 온 몸으로 싸웠던 사람이 아닌가? 그런 아픔을 안고 있는 사람이 왜 '다만, 상관의 명령이 명백히 위법한 경우 이의를 제기하거나 따르지 아니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어떠한 인사상 불이익도 받지 아니한다'는 단서 조항을 끝까지 읽어보지 않았을까?

명확한 위법은 아니지만 교권을 지켜줘야 할 교육청이 정치력 부족으로 만든 결과를 선생님들에게 일방적으로 상처를 준 사건은 명백한 교권침해가 아닌가? 선생님들은 지금 교육부에 소청심사를 제기 중이다. 최교진 교육감이 하는 일을 보면 참 안타깝다. 문제가 여기까지 오기 전, 몇 년 전만 해도 같은 전교조 조합원으로서 또 교육선배요, 동지였던 선생님들을 교육감실에 불러 선생님들에게 해결책을 내 놓으라고 했으면 안 됐을까? 왜 언제부터 그렇게 권위주의에 차서 비서실장이나 장학사들을 시켜 문제를 풀려고 했을까? 지금도 늦지 않다. 강제전보를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은 세 분 선생님도 다 안다. 세분 선생님을 불러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다음부터는 선생님들 의견부터 먼저 듣겠다는 말 한마디면 끝난다. 그 말이 그렇게 어려운가?


.......................................................................


손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 - '헌법대로 하라!!! 헌법대로 살자!!!' 

==>>동참하러가기 [손바닥헌법책 선물하기 운동!!!] - 한 권에 500원입니다

제가 쓴 '사료와 함께 보는 한국 현대사 자료집'입니다. 전자책으로 나왔습니다.    


구매하러 가기 
==>> YES 24  알라딘,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사랑으로 되살아나는 교육을를꿈꾸다 - ☞. 전자책 (eBOOK) 구매하러 가기... 예스24, 알라딘, 북큐브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 ☞. 구매하러 가기...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살림터가 펴낸 30년 현장교사의 교직사회의 통절한 반성과 제안 - 학교를 말한다 - 

구매하러 가기 -  YES 24,  G마켓,  COOL BOOKS


생각비행 출판사가 낸 '  - 공자 이게 인()이다' - 논어를 통해 인간의 도리를 말하다

구매하러가기 - YES 24, 교보문고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우리나라 교육의 현주소가 이러하군요... 참교육님께서 많이 애쓰시고 계시는 것이 보입니다

    2018.10.22 07: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뿐만 아닙니다.
    서로 같은 가치를 공유했다고 해서, 선생님처럼 같은 조직에 있었다고 해서...
    비판을 접는 경우가 많습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거죠.
    전 이 또한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적폐 중에 적폐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심적으로 부담도 되셨을텐데...어려운 결단 하셨습니다.

    2018.10.22 08: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전후좌우사정을 알지 못해 뭐라 하긴 어렵습니다만
    권력이나 감투를 차지하고 있으면 변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잘 처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2018.10.22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함께했던 동료들이라 더욱 안타까운 일이겠군요. 여전히 의식을 함께하고자 하는 열의가 있다면 교육감의 결자해지가 필요해 보입니다.

    2018.10.22 1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이런일이 있었군요. ㅠㅠ 뭔가 확실한 해결책이 있어야 할것 같아요.

    2018.10.22 19: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말...함께 했던 동료였는데...
    안타깝습니다.ㅠ.ㅠ

    2018.10.23 06: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8.10.17 06:28


드라마는 누가 만들지...?”

수업시간에 문화에 대한 개념을 이해시키기 위해 학생들에게 던졌던 질문입니다.

방송국이요!”

탈렌트('탤런트)들이 만듭니다!”

아닙니다. PD가 만듭니다

학생들 대답 중 정답이 있을까요? 모두 틀린 답입니다. 방송국이 드라마를 만들려면 탤런트를 불러야 하고 작가에게 각본을 부탁해야 하고 소품이며 카메라맨을 비롯한 기술진들의 임금도 줘야 합니다. 돈을 주지 않는데 그들이 어떻게 드라마를 만들겠습니까? 결국은 드라마는 자본이 만드는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스트레이트 뉴스>

지금 연세가 3~40이 된 사람들은 한겨레신문의 삼성과의 전쟁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2007년 김용철 전 삼성 법무팀장의 삼성 비자금의혹 기자회견이후부터 삼성은 한겨레신문에 광고를 주지 않자 한겨레는 삼성광고 없이 신문을 발행했던 사건 말입니다. 신문이며 방송이 구독료나 시청료가 아니라(KBS1는 시청료) 광고비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지난 7월에도 이재용 부회장의 공판 결심을 앞두고 삼성에 비판적인 <한겨레>, <제이티비시>(JTBC), <중앙일보>, <에스비에스>(SBS) 등에는 삼성이 광고를 대폭 줄이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이 자본주의라는 사실을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자본이 만들어 가는 세상, 언론은 말할 것도 없고 정치와 사회, 경제와 문화, 교육, 심지어 종교까지도 자본의 입김과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삼성이 노무현 정부의 교과서 역할을 했다는 것은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압니다. 삼성의 돈으로 키워진 이들이 행정부, 사법부, 입법부... 모두를 꿰차고 있으니 대한민국이 삼성공화국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을 어떤 안경으로 세상을 보느냐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보입니다. 자본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가, 아니면 노동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가에 따라 세상은 다르게 보입니다. 자본의 눈으로 비춰주는 세상이 마치 자기가 본 것처럼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선거 때가 되면 가해자를 짝사랑하는 피해자가 바로 그런 사람들입니다. 안방에서 보고 있는 드라마가 자본의 시각에서 제작되고 세상을 비춰주는 뉴스가 자본이라는 안경으로 세상이라는 사실을 시청자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자본은 이렇게 사람들의 생각과 가치관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장 사장님. 바쁘시게 잘 지내시지요? 총선 이후 식사 한 번 할 수 있었으면 하는 희망인데 혹 틈을 내실 수 있을는지요? 동지인 MBC ○○○ 본부장과 같이 하려 합니다. 연합뉴스 및 연합뉴스TV 보도담당 상무 XXX 드림.”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연합뉴스 상무가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이던 장충기에게 보낸 문자입니다. 뉴스타파 최승호 PDMBC 사장으로 복귀하면서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스트레이트>삼성 앞에만 서면 머리를 조아리고 꼬리를 흔드는 삽살개로 표변하는 언론의 모습을 사실대로 보여주고 있어 지금까지 자본에 길들여진 언론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뉴스타파의 이건희 회장 성매매 보도가 있던 2016년에는 장 사장님. 늘 감사드립니다. 시절이 하수상하니 안팎으로 조심하는 수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누워계시는 이건희 회장님을 소재로 돈을 뜯어내려는 자들도 있구요. 나라와 국민, 기업을 지키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져갑니다. 연합뉴스 XXX 드림.”...영화 내부자들을 본 사람들은 독자나 시청자들이 언론의 놀림감이 되고 있다는 사실에 심한 모욕감을 느끼지 않았을까요?

<스트레이트>는 장충기사장에게 사장님 연합뉴스 △△△입니다. 국민의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으로서 대 삼성그룹의 대외 업무 책임자인 사장님과 최소한 통화 한 번은 해야 한다고 봅니다. 시간 나실 때 전화 요망합니다.”

국민의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런 소리 들으면 기분이 어떠십니까? “국민의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라는 표현을 다른 말로 바꾸면 우리가 국민의 머릿속 생각을 좌우하는 리모콘이라는 말이 아닐까요? 시청자를 로봇쯤으로 생각하는 자들이 주권자를 배후조종해 만드는 세상에 순진하고 착하기만 한 주권자들은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자본주의에서 자본의 본질을 모르고 산다는 것은 자본의 노예로 살아가겠다는 것이나 무엇이 다를까요?


.......................................................................


손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 - '헌법대로 하라!!! 헌법대로 살자!!!' 

==>>동참하러가기 [손바닥헌법책 선물하기 운동!!!] - 한 권에 500원입니다

제가 쓴 '사료와 함께 보는 한국 현대사 자료집'입니다. 전자책으로 나왔습니다.    


구매하러 가기 
==>> YES 24  알라딘,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사랑으로 되살아나는 교육을를꿈꾸다 - ☞. 전자책 (eBOOK) 구매하러 가기... 예스24, 알라딘, 북큐브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 ☞. 구매하러 가기...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살림터가 펴낸 30년 현장교사의 교직사회의 통절한 반성과 제안 - 학교를 말한다 - 

구매하러 가기 -  YES 24,  G마켓,  COOL BOOKS


생각비행 출판사가 낸 '  - 공자 이게 인()이다' - 논어를 통해 인간의 도리를 말하다

구매하러가기 - YES 24, 교보문고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영화 내부자들 감독판을 보면 백윤식 주필이 생생한 연기가 추가로 나옵니다.
    딱 현실입니다.

    2018.10.17 07: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그영화보고 많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현실과 너무나 똑같은...기득권세력들이 만드는 무법천지를...

      2018.10.18 03:02 신고 [ ADDR : EDIT/ DEL ]
  2. 자본주의의 본질을 알 수 있도록 깨우쳐야하는데...
    여튼 똑똑한 국민이 되어야합니다.^^

    2018.10.17 1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본이 인도적인지 착하지 정의로운지... 한번 쯤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생각없이 살면 결국은 죽도록 고생해 자본에게 모두 갖다바치고 남는 것은 불치병으로 인생을 마치게 되지요.

      2018.10.18 03:03 신고 [ ADDR : EDIT/ DEL ]
  3. 좋은 포스팅 좋은 말씀 잘 보았습니다~ 허면 우리가 어떻게하면 바뀔 수 있을까요...

    2018.10.17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렵습니다. 자본주의에 살면서 자본이 만드는 세상에 초연하게 산다는게...
      우선은 깨어나야겠지요. 깨어나지 못하면 자본의 아바타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2018.10.18 03:06 신고 [ ADDR : EDIT/ DEL ]
  4. 오늘 포스팅 정말 좋네요. 늘 좋은 포스팅이지만 오늘은 제대로 자본주의의 노예가 된 현실을 질책해주셨네요.

    2018.10.17 1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본이 만드는 온갖 이벤트에 놀이갯감이 된 사람들... 어렵습니다. 아이들이 더 불쌍합니다. 화장하지 않은 얼굴이 더 예쁜데 가면을 쓴 것같이 이상한 모습을 하고 하고 다니는 모습부터....

      2018.10.18 03:08 신고 [ ADDR : EDIT/ DEL ]
  5. 솔직히 단 한 순간이라도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삶 같습니다. 그 굴레가 갈수록 깊어지니 더욱 문제네요. 문제가 문제로 다가오지 않으니 말입니다

    2018.10.17 2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유행이라는 이름의 자본의 이벤트를 보면 사람이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2018.10.18 03:09 신고 [ ADDR : EDIT/ DEL ]
  6. 우울하네요. 자본주의 체제에 살아가는 것 자체가 자본의 지배를 받을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에 방점을 맞춰 인식을 바꿔가야 할 듯 합니다. 교육이 그래서 중요한 것일테구요.

    2018.10.18 0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세상의 주인이 사람이 아니라 자본입니다. 자본은 사람들의 가치관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가면을 쓴 얼굴처럼 만들어 놓고 스마트폰으로 혼을 빼앗고 문화라는 이름의 폭력에 건강을 앗아가는 인스턴트 식품에... 끝이 없습니다...ㅜㅜ

      2018.10.18 03:12 신고 [ ADDR : EDIT/ DEL ]
  7. 자본주의세상에서 특히 우리나라는 사람의 노동력보다 돈의가치가 더 높은거 같아요ㅠㅡㅠ

    2018.10.18 13: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꽃을 좋아 하는 사람들... 꽃 중에는 장미나 모란 같이 화려한 꽃도 있지만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은 이름 모르는 풀꽃도 있다. 화려한 꽃을 피워 벌, 나비들을 설레이게 하는 꽃도 있지만 사람도, 벌 나비도 눈길 한 번 주지 않은 풀꽃으로 잠시 피었다 사라지는 꽃이 그렇다.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꽃들은 꽃 한 송이를 피우기 위해 얼마나 혼신의 노력을 다해 꽃을 피워 내는지를... 자동차들이 다니는 도로 사이로 혹은 바위틈을 비집고 올라오는 이름 모르는 생명의 저력과 신비를... 꽃이 좋아 꽃을 찾는 사람들은 이 생명체들이 피워내는 보이지 않는 시비한 노력까지 볼 수 있을까?


<사진출처 : 이글루스, 한강산에서>


과정은 덮어두고 결과로 평가받는 세상은 공정한 세상이 아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자가 존경받는다면 정의로운 세상을 기대할 수 없다. 자본주의라는 세상이 그렇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등이 승자가 되는 세상. 소비자들에게 들키지만 않는다면, 정부의 감시에서 벗어나기만 한다면... 그래서 부자가 되고 재벌이 되기만 하면...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신화가 현실화 되는 사회에서는 정의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그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부역질을 한 자들이 고위직을 지냈다는 이유로 스펙이 되는 세상은 정의로운 세상인가?

교과서 같은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좋게 말해 보증수표와 같은 사람이지만 더 솔직하게 말하면 융통성이 없고 고지식하고 변칙을 용납하지 않는 상종 못할 사람이다. 원칙이 통하는 세상, 정의로운 세상이라면 교과서 같은 사람이 대접받고 존경받는 게 정상이다. 그러나 요령피우는 사람이 수단 좋은 사람으로, 적당히 좋은 게 좋은.... 변칙이 판을 치는 세상이다 보니 교과서 같은 사람은 찬밥신세를 면허가 어렵다. 이런 현실에서 부모들은 내 자식이 어떤 사람이 되기를 바랄까? 학교는 어떤 사람을 길러내고 있는가?

교사...! 그는 누구인가? 교과서를 가르치는 사람...? 제자들에게 온 몸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모범을 보이는 사람...? 교과서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이 교사라면 알파고 세상에서 살아남을 교사는 몇 명이 될까 제자들에게 불의와 맞서 정의롭게 사는... 모습을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온몸으로 보여주는 사람이 진정한 교육자, 참된 교사가 아닐까? 그런데 지금까지 교사는 그런 사람이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교과서 외에 다른 참고서를 가르치는 것도 허용하지도 않았으며, 졸업 후에 살아 갈 세상을 안내를 해주는 교사는 더더구나 용납하지 않았다.

세상과 타협하며 요령껏 사는 사람에게 자식 교육을 맡기기를 좋아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국가는 교사가 어떻게 교육을 해야 하는가를 교육대학 혹은 사범대학에서 길러내고 있다. 교사양성과정에서 길러내고자 하는 교사상은 어떤 사람인가? 어떤 철학으로 교육하는 것이 훌륭한 교사라고 배웠을까? 교사들 중에는 교과서 같은 사람을 길러내겠다는 선생님들이 있는가 하면 가르치는 일은 뒷전이요, 일찍부터 승진을 위한 점수 모으기로 농어촌점수에 자료전시회니 무슨 연구발표대회며 대학원에서 점수를 모아 교감에서 교장으로 또는 장학사나 장학관으로 승진하며 대접받고 존경받으며 살겠다고 준비하는 교사도 있다.

학교생활에서 비민주적인 학교장의 독선에 맞섰다가 미운 살이 박히기도 하고 정의를 가르치면서 입으로만 바담풍할 수 없다며 반교육적인 정책에 서명했다가 교단에서 쫓겨나기도 하는 선생님들이 있다. 권력에 맞서면 불이익을 당할 것이라는 것을 몰라서 그런 삶을 선택한 것이 아니다. 교육자이기 때문에 교사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제자들 앞에 이중인격자로 살 수 없다는 철학이 이들로 하여금 온갖 불이익을 감수하며 고난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이 땅의 부모들은 사랑하는 내 자식을 교과서만 열심히 암기시켜 좀 더 좋은 대학에 보내주는 교사에게 자식교육을 맡기고 싶을까? 사랑하는 제자들이 살아 갈 세상을 바꾸지 않으면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걱정 때문에 불의한 권력과 맞서 자신의 온 몸을 던져 모범을 보이는 교육자에게 자녀를 맞기고 싶을까?

사랑에 눈이 어두우면 판단력이 흐려지기 때문일까?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데 지식을 암기해 일류대학만 고집하는 부모들이 있다. 그런 교육을 받은 자녀들이 어떤 삶을 살까? 출세(?)는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인간으로 자라 부모도 이웃도 모르는 사람이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왜 하지 않을까? 우리주변에는 무너진 교육으로 희생자가 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교육은 뒷전이요, 교과서만 가르친 교육자가 만든 세상, 사랑에 눈이 어두워 내 자식만... 출세 지향적이고 이기적은 인간으로 길러낸 부모들은 정말 행복할까?


..................................................



손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 - '헌법대로 하라!!! 헌법대로 살자!!!' 


==>>동참하러가기
 
[손바닥헌법책 선물하기 운동!!!한 권에 500원입니다


제가 쓴 '사료와 함께 보는 한국 현대사 자료집'입니다. 전자책으로 나왔습니다.    


구매하러 가기 
==>> YES 24  알라딘,  반디앤루이스, 리디북스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사랑으로 되살아나는 교육을를꿈꾸다 - ☞. 전자책 (eBOOK) 구매하러 가기... 예스24, 알라딘, 북큐브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 ☞. 구매하러 가기...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생각비행 출판사가 낸 '한국의 판타지 백과사전' - 신기하고 재미 있는 옛 이야기 120가지.

구매하러가기 - 인터파크, G market,  YES 24. AUCTION, 알라딘, 교보문고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쉽지 않은 얘깁니다. 현재는......
    매번 과거 얘기가 되지만, 제 학창 시절을 기억하는 한에서는 선생님들의 대부분이 스승님들이었습니다.
    입시도 중요하지만 삶이 중요하다고 가르치셨고, 고2, 고3 시절에도 명작들을 읽으라고 다들 권하셨습니다.
    저흰 복도에서도 선생님이 오시면 양쪽 벽에 붙어섰습니다. 선생님 그림자도 밟지 않으려고요. ㅎ
    해서, 제 유학 시절에도 그 몸에 밴 습관으로 그리했는데, 그쪽 교수님들이 좋아하셨습니다. ㅎ

    2018.09.18 0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뢰밭같은 세상에 착하기만 한 사람... 맹종을 체화시키는 것은 바람직한 교육이 아니랍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시비를 분별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필요합니다. 교육은 그런 학생들을 길러내야 하고요..^^

      2018.09.18 06:57 신고 [ ADDR : EDIT/ DEL ]
  2.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것도 복입니다

    2018.09.18 0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복이지요. 그런데 운으로 요행으로 넘겨 버리기에는 너무 큰 행운입니다. 그래서 교사양성과정에서 철저한 교육자를 길러내야겠지요.

      2018.09.18 14:26 신고 [ ADDR : EDIT/ DEL ]

교원단체/전교조2018.08.10 06:29


1. 정부는 1989년 전교조 결성 운동에 참여한 교사들에게 가한 국가의 폭력적 탄압을 사과하고, 즉각 ‘교육민주화 유공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라.

1. 촛불정신을 이어받은 문재인정부는 출범 전 약속했던 원상회복 조치를 즉각 실시하라.

1.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즉시 교육적폐청산위를 설치하여 1989년 전교조 결성과 사학민주화관련 징계처분을 모두 취소하고 그 진상을 규명하라.

1. 고용노동부는 고용노동행정개혁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노동권침해 시행령 폐지 절차를 밟고, 전교조 법외노조 행정처분을 즉각 무효화하라.

1. 전교조는 양승태 대법원의 법외노조 재판 거래와 2012년 대법원의 '전교조교사 해임무효 소송' 판결관련 진상을 규명하고 재심을 적극 추진하라

< 해직교사 결의문 :  문재인 정부는 즉각 전교조 결성 및 사학민주화 관련.hwp>


201886~7일 이틀간 울산광역시학생수련원에서는 열린 교육민주화유공자동지회전국대회에서 결의한 우리의 요구다. 1989년 권력에 의해 강제 해직됐던 멀리 제주에서 전남 부산 충청 서울에서 200여명이 모여 한 결의다. 이들은 1989년 해직돼 1994년 학교로 발령을 받았지만 원상회복으로 복직된게 아니라 특별법을 만들어 신규채용형식으로 학교로 돌아 온 것이다. 사람들은 전교조결성당시 해직됐던 1800여명의 교사들은 해직되기 전 상태로 복직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복직이 아니라 신규 채용된 것이다.

복직과 신규채용이 어떻게 다른가? 복직은 해직되기 전 호봉과 경력을 인정받고 근무를 시작하는 일이지만 신규체용이란 임용고시를 치러 발령받은 초임교사처럼 교직생활을 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규채용형식으로 학교에 복귀함은 경력이며 호봉은 물론 해직기간의 그 어떤 보상도 없이 국가가 시혜 차원에서 채용해 주는 것이다. 국가는 1989년 전교조 교사들을 해직시킨 것은 국가의 잘못으로 인정했기 때문에 200781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등에 관련한 법률을 제정하고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위원회로부터 <민주화운동관련자>로 인정받았다. 5년간 1800여명을 교단에서 내쫓은 잘못을 국가가 저질렀으면 그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해 주는 것은 상식이다. 그런데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민주화운동관련자> 증서 한 장 이외에 그 어떤 보상도 받은 일이 없다.

1989년 노태우정부가 교단에서 쫓아낸 교사들은 어떤 교사였을까? 당시 문교부가 일선교육청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촌지를 받지 않는 교사형편이 어려운 학생들과 면담을 많이 하는 교사’ ‘지나치게 열심히 가르치는 교사’ ‘사고친 학생들의 정학이나 퇴학을 반대하는 교사들이다. 촌지를 받지 않는 교사, 학생들과 상담을 많이 하는 교사, 지나치게 열심히 가르치려는 교사, 반 학생들에게 자율성, 창의성을 높이려 하는 교사...가 왜 교단에서 쫓겨 나야 하는가? 이런 교사들을 교단에서 내쫓으면 학교가 좋은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을까?

잘못을 저질렀으면 사과하고 그 잘못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 주는게 원칙이다. 그런데 정부는 생계의 위협에 쫓겨 허덕이는 해직교사들의 약점을 이용해 무릎 꿇고 신규교사채용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받아들인 교사들을 교단에 복귀시키는 것으로 끝이었다. 그리고 30년이란 세월동안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된 것처럼 덮고 지나갔다. 그런데 해직교사의 입장에서 보자. 해직과정에서 전교조교사에 대한 폭력은 시정잡배들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 발령받은지 불과 2~3개월된 신규교사를 전교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경찰이 영장도 없이 학교로 난입해 북침설를 가르쳤다며 결석한 학생까지 동원해 증언자료를 조작 안기부로 끌고 가 밤잠을 재우지 않고 온갖 고문으로 자술서를 조작했다.

어렵게 교사가 된 아들이 대견해 동네방네로 자랑하던 아버지는 농약을 마시고 자살하고 혹은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막노동에... 이혼으로 가정이 파탄나기도 하고 해직과정에서 받은 후유증으로 병고에 혹은 불치의 암에 시달리다가 운명을 달리한 교사들도 여럿이다. 어렵게 복직을 했지만 신규채용형식의 교단복귀로 연금대상에서조차 제외돼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연금해택도 받지 못하고 사는 해직교사도 있다.



복직으로 알고 있는 특별채용의 신규교사 중에는 작게는 발령받은지 한·두달만에 해직당한 교사가 있는가 하면 2~30년이 지난 경력교사들도 있다. 이들이 신규교사들인가? 우여곡절 끝에 그들은 학교로 돌아오면서부터 미운 오리새끼였다. 마산에서 해직된 교사를 울산 방어진으로 발령 내는가 하면 그것도 고등학교에 근무했던 교사를 중학교에 특수학급까지 맡기기도 했다. 그 정도가 아니다. 복직된 전교조교사들은 요주의인물이었다. 학교의 교감들을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심지어 공휴일 사생활까지 샅샅이 조사에 교육청에 보고해야 했다.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선생님의 수업 중 한 말이 이상하지 않았느냐는 감시까지 받으며 살았으니 감옥살이도 이런 감옥살이가 있을까? 국가의 이런 폭력도 마다하지 않고 속으로 눈물을 흘리며 살아온 해직교사들이다.

국가권력이 총동원 돼 재판거래로 교단에서 쫓겨난지 어언 30년이다. ‘촌지를 받지 않는 교사’,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과 면담을 많이 하는 교사’, ‘지나치게 열심히 가르치는 교사가 문제교사가 되어 요주의 인물이 돼어야 했던 교사들... 교육대학살로 해직됐던 이들 1800여명은 5년만에 신규교사로 복직은 했지만 그들의 고통을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전교조교사 원상회복은 개인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이들의 원상회복은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길이요, 불의한 역사를 바로 잡는 길이며 정의를 세우는 일이다. 불의에 저항한 교사들을 외면하고서야 어떻게 정의를 말하고 민주주의를 말할 수 있겠는가?


...................................................


손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 - '헌법대로 하라!!! 헌법대로 살자!!!' 


==>>동참하러가기
 
[손바닥헌법책 선물하기 운동!!!한 권에 500원입니다


제가 쓴 '사료와 함께 보는 한국 현대사 자료집'입니다. 전자책으로 나왔습니다.    


구매하러 가기 
==>> YES 24  알라딘,  반디앤루이스, 리디북스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사랑으로 되살아나는 교육을를꿈꾸다 - ☞. 전자책 (eBOOK) 구매하러 가기... 예스24, 알라딘, 북큐브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 ☞. 구매하러 가기...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생각비행 출판사가 낸 '한국의 판타지 백과사전' - 신기하고 재미 있는 옛 이야기 120가지.

구매하러가기 - 인터파크, G market,  YES 24. AUCTION, 알라딘, 교보문고,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아 복직이 아니라 신규 채용이라니...
    정말 눈가리고 아웅이로군요

    2018.08.09 0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풀리지 않는 전교조...ㅠ.ㅠ
    안타까움입니다.

    2018.08.09 14: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원단체/전교조2018.05.27 07:46


5월 28일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탄생 29돌을 맞는 생일날입니다참으로 힘겹게 버티어 온 전교조입니다. 초기 10만에 가깝던 조합원들이 현재는 5만3천여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전교조 출범 10년 만에 합법노조가 됐지만 합법 지위를 얻은지 14년만에 다시 법외노조 신세로 전락한 파란만장의 세월이었습니다. 지난 26일 오후 2.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전교조 교사와 가족들이 30도를 오르내리는 시멘트바닥에 앉아 더위를 잊은 채 무려 3시간 반동안 교육개혁에 대한 결의를 다지기도 하고 자축의 노래를 부르며 지난 세월을 회상하고 또 각 지부가 준비한 토막극으로 울고 웃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조창익전교조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4.19 교원노조를 계승하여 1989년 모질고 척박한 이 땅에 전교조의 깃발을 세운 지 스물아홉 해를 맞아 전교조가 걸어 온 참교육의 길은 가시밭길이었다면서 ‘1527명 동료가 해직되는 결성기의 아픔 이래 최대의 시련이었던 이명박근혜 적폐정권의 전교조 죽이기 9년 전쟁을 겪었다고 회고 했습니다. 이러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전교조는 참교육 정신과 노동조합의 정체성을 지켜내며 촛불의 승리가 만들어 내오 새 시대의 한복판에 당당히 서있는 자랑스러운 전교조’라며 조합원들과 함께해 온 지난 세월을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조창익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법외노조 철회를 통한 교원의 노동3권과 정치기본권을 쟁취교사 교육권 유린하는 성과급과 교원평가를 폐지그리고 입시경쟁교육 철폐와 새로운 교육체제 구축, 교장선출보직제 실현, 교육자치학교자치 확대, 비정규직 없는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자는 결의문으로 조합원선생님들과 함께 한 29회 전국교사대회를 마무리 했습니다.

<전교조는 아직도 법외노조>

그러나 1700만 촛불시민들이 만든 문재인정부 출범 1, 국정교과서를 비롯한 참교육을 짓밟은 박근혜정권의 탄압의 상징적인 법외노조는 아직도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이래 적폐 청산과 민주주의 강화, 그리고 남북대화를 통환 이 땅의 평화체제 구축에 있어 적잖은 변화가 진전되고 있지만 놀랍게도 교육에 대한 개혁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놀랍게도 전교조가 요청한 33명에 대한 노조전임 허가 요청을 불허하는가 하면 10개 시도교육청이 허가한 전교조 노조전임에 대해서도 허가를 취소하라고 요청하기까지 있어 실망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참교육상 수상하다>

이날 행사에는 전교조가 해마다 주는 참교육상 수상에 청소년 참정권 이슈를 한국사회의 중심 의제로 이끌어낸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가 받아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는 지난 개헌정국에서 전사회적인 관심사로 대두된 18세 선거권 보장 요구로 청소년 참정권 의제를 사회적 이슈로 제기하고, 직접행동을 통해 지연된 민주주의에 경종을 울리며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청소년들의 외침으로 세상의 변화 추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참교육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손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 - '헌법대로 하라!!! 헌법대로 살자!!!' 


==>>동참하러가기 [손바닥헌법책 선물하기 운동!!!"한 권에 500원 후원으로 최고의 선물을 할 수 있어요!!"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공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 

☞. 구매하러 가기... 교보문고 바로가기yes바로가지, 알라딘 바로가기  인터파크 바로가기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사랑으로 되살아 나는 교육을 꿈꾸다'  

 ☞. 전자책 (eBOOK) 구매하러 가기.. 예스24 바로가기  , 알라딘 바로가기, 북큐브 바로가기 

<아리스토텔레스, 이게 행복이다> 생각비행이 출간한 1318청소년 시리즈 제 2탄  


방황 하는 아이들에게 삶이 무엇인지, 왜 사는지, 행복이란 무엇인지... 아리스토텔레스를 배울 수 있는 책. 구매하러 가기 ▶ 예스 24

제가 쓴 '사료와 함께 보는 한국 현대사 자료집'입니다. 전자책으로 나왔습니다.    


구매하러 가기 
==>> YES 24  알라딘,  반디앤루이스, 리디북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대법원 판결이 참 아쉬웠었습니다

    2018.05.27 07: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언제나 인정받게 될지...ㅠ.ㅠ
    따라가질 못했어요.

    2018.05.27 09: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법외노조로부터 하루빨리 벗어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2018.05.27 15: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문재인정부를 세우는 데 상당부분 역할을 한 정고조가 박근혜정부 때처럼 미움받고 있습니다.

      2018.05.28 06:02 신고 [ ADDR : EDIT/ DEL ]
  4. 노조에 대한 인식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새로운 방식을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 주위만 하더라도 노조 적극적 지지에서 선택적 지지로 바뀐 분들이 많습니다.
    시민친화적 방식을 개발해 보다 넓은 접점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2018.05.27 18: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서 수동적인 방식에서 공격적인 방식 더 국민속을 ㅗ파고 들어가는 운동이 필ㅇ요할 것 같습니다 이와함께 노동조합원들의 교육사업도 좀 더 적극적으로 햐야 하지 않을까요?

      2018.05.28 06:04 신고 [ ADDR : EDIT/ DEL ]

교원단체/전교조2016.10.01 06:39


좋으면 좋다고 하고 싫으면 싫다해야 한다. 좋은 걸 좋다하고 싫은 걸 싫다고 하지 못하게 하는 사회는 언로가 막힌 폐쇄사회다. 옳은 것은 옳다고 하고 틀린 것은 틀렸다고 해야 한다. 잘못을 잘못이라하고 틀린 것을 틀렸다고 하면 직장에서 왕따당하고 빨갱이. 종북세력 취급받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사회정의가 무너진 사회는 막가파 사회다. 흐르지 않는 물이 썩듯이 언론이 제 구실을 못하고 불의에 침묵하는 사회는 죽은 사회다.



건강한 사회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맑고 밝게 그리고 올곧게 키워야 한다. 잘못된 교육을 방치할 수 없다며 민족민주인간화교육을 하자고 출범한 전교조가 미움을 받고 있다. 잘잘못을 가리고 학생들이 옳은 것과 틀린 것을 가리고 판단할 수 있는 교육을 하자는 교사들에게 상을 주지는 못할망정 미운 오리새끼 취급이다. 시비를 가리면 침묵을 강요당하고 교육다운 교육을 하자면 사사건건 타박이요, 징계에 파면도 모자라 아예 법외노조로 만들어 버렸다.

내 생각과 다르면 틀린 생각이요 시비를 가리면 입에 재갈을 물리는 사회에 교육이 가능하겠는가? 하긴 정치도 법도 제 구실을 못하는데 교육만 고고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욕심일까? 세상 돌아가는 꼴이 정상이 아니다. 나쁜 짓을 많이 할 수록 우대받고 출세하는 풍토에서 원칙과 정의를 말하는게 바보스런 짓이지만 그래도 그 길을 포기할 수 없다는게 전교조가 아닌가? 

온간 구박과 탄압에도 굴복하지 않고 권력과 맞서고 있는 단체. 진보교육감의 등장으로 달라지기는 했지만 사회구조를 그대로 둔체 혁신교육이니 참교육이란 쉬운 게 아니다. 교사양성과정에서 부터 범생이를 뽑고, 내 자식 출세가 교육의 목표라는 학부모가 있고, 교장왕국은 그대로 있는데 어떻게 민족교육, 민주교육, 인간화교육이 쉽겠는가? 

사람들은 말한다. '세상 많이 좋아졌다고...' 틀린 말이 아니다. 탈퇴각서를 쓰지 않았다고 교단에서 내쫓고 5년간 거리로 내몬 것도 부족해 복직후에도 요주의인물로 살아야 했던게 전교조다. 전교조 선생이 많은 학교에는 교장이 기피학교가 되고 사립학교의 경우에는 전교조 교사들은 씨를 말려 놓은 학교도 있다. 그런 수고가 있었기에 세상이 많이 좋아진거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하지 않았았는가?  

전교조를 법외노조를 만들어 놓고 정부는 이제 안심일까? 전교조는 해체되고 말 것인가? 불의를 보고 침묵하고 시비를 가리자는 전교조 교사들이 없어지면 교육이 살아날까? 그런데 이상하지 않은가? 출범당시 15000여명이 탈퇴각서를 쓰지 않아 1527명이 교단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겪고도 전교조는 사라지기는커녕 점점 조합원 수가 늘어났다. 권력과 언론의 집중포화에도 1500명의 조합원이 10만명을 넘자 위기의식을 느낀(?) 정부가 빼든 카드가 법외노조다.

밟힐수록 웃는게 민들레라던가? 전교조는 민들레처럼 학교현장에서 살아나고 있다. 비록 그 수는 줄어들었지만 전교조는 이렇게 연단의 과정을 밝고 있는 것이다. 권력과 언론 그리고 온갖 제도적인 제약 속에서도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 앞에 어떻게 침묵할 수 있는냐는 것이 전교조 선생님들의 교육사랑이다. 가장 낮은 곳에서 군림하지 않고 섬기는 교사로 살겠다는 선생님들이 있기에 전교조는 생명력을 잃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전교조 탄생 27년. 이명박정부는 합법노조 17년인 전교조를 법외노조를 만들었다. 멀쩡한 학교건물이 내가 없다고 하면 사라지는가? 합법노조든 법외노조든 전교조가 달라진 것은 없다. 그들은 여전히 온갖 악조건 속에서도 참교육의 길을 간다.  그 길이 제자들을 사랑하는 길이요. 교육다운 교육이라는 것일 믿기 때문이다. 사상 최악의 폭염도 시간이 흘러가면 가을이 오듯 민주주의가, 정의가 전교조는 그 길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온갖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참교육의 길을 가는 그들의 투쟁에 박수를 보낸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에는 오래 전에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3년 04월 20일,(바로가기) ▶- 전교가 미움받고 사는 이유 - 라는 주제로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전교조가 미움받고 사는 이유

-학교에서 갈등과 반목의 진짜 이유-


2003.04.20 18:13


"김선생님, 교감선생님이 찾으십니다." 수업을 마치고 나온 필자에게 옆자리에 계신 선생님의 전달이다.

죄지은 것도 없으면서 높은 사람(?)의 호출은 '뭘 잘못한 일이 있는가'하는 불안한 생각이 앞선다. 며칠 전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수업도 하지 않는 학교장에게 '간접수당을 지불해서는 안 된다'고 한 말 때문일 것이라는 짐작을 하면서 교감선생님을 찾아갔다. 


반갑게 웃으며 맞으시는 교감선생님의 표정은 그렇게 밝지 않아 보인다. 교장선생님과 진지한 얘기가 오간 것이리라 짐작하면서 권하는 의자에 앉았다.

"김선생님, 내가 힘들어서 못살겠습니다. 날 봐서 좀 도와 주이소." 아예 사정투다. "제가 뭐 잘못했습니까?" "오해 하시지 말고 들으이소, 선생님이 잘못했다는 말이 아니고, 이제 교장선생님 정년도 얼마 남지 않았잖습니까? 같은 솥에 밥을 먹으면서 그렇게 학부모 앞에서 교장선생님 망신을 줘서 되겠습니까?"

꾸중도 애원도 아닌 말에 "아니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해야 하지 않습니까?" 정색을 하고 반박자세를 갖추자 "아이고 선생님! 교장선생님은 선생님 때문에 잠이 안 온다 캅니다 교직계 선배 대우하는 차원에서 인간적으로 잘해보자는 것 아닙니까?"한다. 

교장선생님은 학교운영위원회 구성원 중 학부모 위원이나 지역위원은 '남의 식구고, 교사위원은 우리 식구'라고 생각하시는 모양이다. 학부모와 부하직원 앞에서 학교 안의 운영에 관한 내용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학교 안의 이야기를 논의하지 못하는 학교운영위원회는 존립의 의미가 없다. 학교장의 집행에 대한 잘잘못을 다지지 않으면 학교운영위원회가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 하기는 승진점수가 필요해 운영위원이 된 교사위위원의 경우 사사건건 학교장의 대변인 구실을 하는 경우도 수없이 보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교장선생님은 '학교정책결정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학교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창의적으로 하기 위해 만든 법적인 기구'인 학교운영위원회가 학교운영에 걸그침이 된다는 뜻이다. '아니 교감선생님!', 필자가 본격적인 공격자세를 갖추자, "아, 알았어요. 선생님이 말하려는 뜻이 무엇인지, 그러나 선생님..."한다.

이러한 신경전은 학교운영위원회 문제만 놓고 벌이는 것이 아니다. 인사철이 되면 원칙을 따지고, 수상자 선정을 놓고 기준이 뭐냐고 묻고, 인사위원회규정을 바꾸자고 나서기도 하고... 교장회의에 가면 "교장은 전교조라는 상사를 모시고 살아야 하나?"라는 푸념도 나온다고 한다.

대부분의 학교가 이러한 갈등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갈등은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곧 법(?)이던 시절에 비하면 교장선생님으로서는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내가 이 수모 당하려고 그 고생해가며 교장자격증 땄나?'라는 하소연이 나올 법도 하다. 교장선생님과 전교조 교사간의 애증은 이렇게 계속되고 있다.

겉으로 이 정도 얘기를 할 정도라면 전교조 교사들이 얼마나 학교장에게 미움을 받고 사는지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다. 아니 대부분의 전교조 교사들은 학교 안의 비민주적인 관행과 예산의 투명한 운영 그리고 학생들의 인권에 대해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려고 하다보니 충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자연히 '전교조 선생들(?) 때문에 잠이 안 온다'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학교의 이러한 현실을 이해한다면 보성초등학교 사건이 왜 그렇게 확대, 과장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다.

보수언론이 말하는 '학교 안의 갈등이란 무엇인가?, 그들이 주장하는 '갈등'과 '전교조교사의 과격성'은 무엇을 뜻하는가? 사실 학교 안에는 언론이 주장하는 '전교조로 인한 학교 안의 분열과 갈등'은 없다. 다만 독선적인 학교장의 경영에 대해 '민주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하자'는 요구가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요구는 반드시 전교조 교사가 아닌 진보적인 성향의 선생님들 입에서도 서슴없이 나오는 것이 학교현실이다. 이러한 사실을 무책임한 보수언론이 마치 학교 안에 교사들간의 분열과 갈등이 있어 파행적인 교육위기를 겪고 있는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의 원인 제공은 교사들의 승진이나 이동의 결정권이나 다름없는 학교장의 '교사 근무평가권' 때문이다. 찍히면 손해보는 분위기에서 바른말하는 교사가 나설 리 없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전교조교사들이 '악역(?)'을 맡게 된다. 학교의 변화와 개혁을 주도해야 할 교육부나 교육청은 학교 안의 이러한 변화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학교장의 입장에 선다.



전교조가 교장을 억압하는 세력(?)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학교장 자격제부터 폐지해야 한다. 교장에게 잘 보이지 못하면 '죽었다 깨나도 불가능'한 승진제도를 두고서는 '예스 맨'이 득세할 수밖에 없다. 물론 승진을 위해 점수가 필요한 사람과 이를 악용하는 일부 학교장의 기득권 고수가 학교를 반목과 갈등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비판과 상호비판이 수용되지 않는 사회가 개혁을 하겠다는 것은 꿈이다. 정부가 진정으로 교육개혁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좋은 게 좋다'는 불법을 정당화하는 논리부터 바꿔야 한다. 문제의 원인제공을 덮어두고 '잘못된 관행을 바꾸자는 사람이 미움을 받는 시대'를 끝내지 않는 한 교육개혁은 없다.


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 - '헌법대로 하라!!! 헌법대로 살자!!!



==>>동참하러가기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추진위원이 되어 주십시오. 


==>>동참하러가기 [손바닥헌법책 선물하기 운동!!!]


"한 권에 500원 후원으로 최고의 선물을 할 수 있어요!!"

 ..................................................................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공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를 


구매하실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교보문고 바로가기  , yes24 바로가기  알라딘 바로가기  인터파크 바로가기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사랑으로 되살아 나는 교육을 꿈꾸다'  


전자책(eBook)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 
 

☞ 교보문고 바로가기 예스24 바로가기  , 알라딘 바로가기  , 북큐브 바로가기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제가 다른 지역에서 살때 부부가 전교조 회원이었던 분들과 이웃인적이 있었는데요
    참 말씀하고 사고하시는게 저와 비슷해서 친히게 지냈던 기억이 납니다^^

    2016.10.01 07: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희색을 아무리 검은색이라고 우겨도 흰색은 흰색입니다. 전교조 탄압...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2016.10.01 17:16 신고 [ ADDR : EDIT/ DEL ]
  2. 다녀갑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2016.10.01 1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번 파업에 동조하는 시민이 많은 것에서 보듯 세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요즘의 사람들은 평등의 중요성에 대해 눈뜨고 있습니다.
    교육의 중요성도, 무엇이 진실인지도 깨닫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전교조도 다시 힘을 발휘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2016.10.01 16: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참교육의 길...
    참....어려운 것 같습니다.^^

    2016.10.02 06: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민주주의가 그렇게 쉬우면 왜 하지 않겠습니까? 민주즤 교육도 마찬가지겠지요. 피를 먹고 자라는....

      2016.10.02 06:30 신고 [ ADDR : EDIT/ DEL ]



박원순서울시장의 ‘청년수당’문제를 놓고 정부와 서울 시장간의 한판 싸움이 시작됐다. 청년수당이란 '19세~29세 미취업 청년에게 최대 6개월간 매달 50만 원씩 현금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개인에게 50만 원을 주느니, 차라리 그 돈을 기업에 지원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더 낫다'는 주장이 있다.


논란거리도 안되는 이런 말이 통하는 것은 나의 일이 아니기 때문일까? 서울시가 하기 전 벌써부터 정부가 해야 할 일이지만 자본의 편에 선 정부가 청년들의 애환을 내 일처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열심히만 공부하면 의사도 되고 변호사, 판검사도 될 수 있다'는 말은 참이 아니다. 이런 논리가 통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서울시와 맞서고 있는게 아닐까?

학교도 그렇다. 학교만 들여다 보면 선생님이 능력이 없어... 열심히 가르치지 않아서 교육이 이 지경이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청년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취업이 어려운 이유는 그 원인이 다른 곳에 있듯이 선생님들이 아무리 열심히 가르쳐도 모두가 의사 변호사, 판검사사가 되지 못하는 것이나 같은 이치다. 

세상을 보는 안목...그래서 사람들은 '아는 것만큼 보인다고 했을까? 조선일보나 동아일보와 같은 신문을 보는 사람들은 조선이나 동아일보 수준 이상의 세상을 보지 못한다. 자신이 짓접 보고 느끼지 않은 것을 조선일보 동아일보의 기자의 눈으로 본 세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들 신문의 독자들은 이 신문이 객관적인 진실을 보도하고 있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다. 그런데 왜 같은 사안의 문제를 두고 정반대의 주장을 하는 신문이 있는가?   

어떤 친구를 만나느냐? 어떤 선생님을 만나느냐 혹은 어떤 부모, 어떤 대통령을 만나느냐에 따라 사람의 운명, 삶의 질이 달라진다. 세상을 보는 안목, 본질을 덮어두고 현상만 보고 그것이 객관적인 실체라고로 알고 믿는 사람들.... 이해관계로 혹은 이데올로기로 범벅이 된 지뢰밭이 된 현실을 두고 남이 본 사실, 남이 느낀 사실을 믿는다는 것은 순진하기 짝이 없다. 

자본은... 정부는... 이런 눈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 정당성이 없는 권력일수록 더 그렇다. 식민지시대 조선사람을 우민화시킨 일본정부가 그렇고 유신시대 국민들이 깨어나는 것이 두려웠던 박정희 정부가 그랬다. 교육을 통해, 언론을 통해 주권자인 국민들에게 비뚤어진 안경을 씌우는 정부... 정치자금이 필요해 자본의 편을 들어주는 정부와 이익에 눈이 어두워 권력과 야합해 부패에 기생하는 자본은 어떤 세상을 만들고 있는가? 

'아는 길도 물어가라'고 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라고도 했다. 내가 배운지식. 그 교과서 속에는 참만이 담겨 있을까? 지식의 의지가 숨겨 있는 것은 아닐까? 자본의 입김이 숨어 있는 것은 아닐까? 설익은 과학지식이 진실의 가면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닐까? 거짓을 참으로 알고 믿고 사는 사람.... 그것이 나뿐만 아니라 남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그것은 죄악이다. 세상이 모두 내 맘 같을 것이라고 믿는 그 대책없는 순진함으로 불의한 권력, 자본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학교가 참교육을 해야 하는 이유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래 전에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7년 09월 17일 (바로가기▶) '학교는 무능하다 교장도 교사도 무능하다' 라는 주제로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학교는 무능하다 교장도 교사도 무능하다

[서평] 이기정의 <학교 개조론>

2007.09.17


"학교는 무능하다, 교장도 무능하고 교사도 무능하다, 교육부는 지금 코미디 같은 교원평가를 하고 있다, 학교는 지금 교사들이 교육을 할 수 없는 시스템이다. 학교는 경영 컨설팅을 받아라! 교사들은 교육을 팽개치고 출세주의에 매몰되고 있다. 교장은 교육자가 아니다…"

유명학원 강사를 지냈던 저자가 인문계 교사로 발령 받은 후 기막힌 학교 현장을 보고 외치는 절규다. 저자의 생각만 그런 게 아니다. 정신이 멀쩡한 교사라면 이런 문제투성이가 보이지 않을 리 없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지경이 된 현실을 35만이나 되는 교사들은 전혀 문제의식을 못 느끼고 있는 것일까?

<학교 개조론>의 저자는 뒤늦게 교사가 되어 황당한 현장에 어이가 없어 구체적인 문제를 하나하나 짚어 나간다. 저자뿐만 아

니다. 35만명의 교사치고 우리 교육이 한계상황에 처해 있음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보다 못한 교사들이 전교조를 결성해 '빨갱이' 누명까지 받아가면서 외쳤지만 아직도 학교는 달라진 게 별로 없다. 청맹과니가 된 교육부는 현장교사의 이러한 피맺힌 절규를 조금도 귀 기울여 들으려 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문제를 제기하는 교사를 문제교사로 취급까지 한다.

교사들은 왜 문제투성이 교육현실을 침묵으로 외면할까? 앞서 수많은 교사들이 죽기 살기로 교육을 살리자고 외치다 전교조를 결성했다는 이유로 1700여명이 해직당하고 혹은 구속당하고 혹은 가정파탄에 내몰리기도 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사회를, 그것도 사랑하는 제자들이 올곧게 자라기를 바라는 교육자라면 침묵이 도리가 아니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안다. 그러나 그게 안 된다는 것을 역사적으로 경험했기에 저자와 같은 용기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누구도 나서려 하지 않는다. 비판이 용납되지 않는 사회에서는 방관자가 되거나 침묵하는 게 현명한 길이며 손해보지 않는 길이라는 걸 바보가 아니면 다 안다.

'학교의 A급 교사는 일반회사의 B급 직원만큼도 못하다'

'학교의 A급 교사는 학원의 C급 강사 정도밖에 안 된다'

'학교의 A급 교장은 기업체 사장이나 학원 원장의 D급에도 미치지 못한다'

모든 교육자들에 대한 모욕이다. 모욕적인 발언이다. 그러나 누가 이 말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자신 있게 반발할 사람이 있는가? 이 소리는 자신을 포함한 전체 교육자들을 향한 질책이요, 양심선언이요, 선전포고다. 수업을 아무리 못해도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 학교, 승진과 수업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승진제도….

어째서 교육계의 최고 어른으로 인식되는 분들이 후배교사들로부터 존경을 받지 못할까? 교장, 교감이 되지 않고서 교육에만 평생을 바치고자 하는 교사들은 패배자, 낙오자라는 느낌을 갖게 만드는 오늘의 학교 현실… 수업을 빼먹어도 별문제가 안 되고 상급관청에서 내려 온 공문처리 기한을 넘기면 무능한 교사가 되는… 수업을 잘하는 교사가 아니라 근무평정 점수, 장학사 근무경력점수, 보직교사 근무경력 점수…  이런 점수로 교감 교장이 되는 승진제도, 부장 임명권한, 근무평정권한이 오로지 교감, 교장에게 있으니 정말 승진에 마음을 비우지 않은 사람이 아니고서는 윗사람의 눈에 거슬리지 않고 소신에 따라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까?

'내가 보기에는 우리나라 교사들은 학교에서 일하는 시간의 30%정도를 수업이 아닌 다른 일을 하는 데 사용한다…  시간의 30%, 열정의 50%, 창의력의 70%가 수업에 투여되지 않고 엉뚱한 곳에 낭비되는 학교. 이런 상황에서 학교가 망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라고 저자는 절규한다.

광야에서 외치는 이 소리를 어떤 교육관료들이 귀 기울일까? 누구든지 <학교 개조론>을 읽으면 교육부장관을 비롯한 이 땅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이 저자의 만분의 일이라도 고민했더라면 오늘과 같은 교육의 황폐화는 없었을 것이라 확신하게 될 것이다.


손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 - '헌법대로 하라!!! 헌법대로 살자!!!


==>>동참하러가기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추진위원이 되어 주십시오. 

==>>동참하러가기 [손바닥헌법책 선물하기 운동!!!]

"한 권에 500원 후원으로 최고의 선물을 할 수 있어요!!"

 ..................................................................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공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
를 

구매하실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교보문고 바로가기  , yes24 바로가기  알라딘 바로가기  인터파크 바로가기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공교육이 망가져야 사교육이 뜨고 그래야 차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런 프레임은 기득권의 돈지랄로 상류층 위주의 교육만 돌아가도록 만듭니다.

    2016.08.07 15: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나라 주권은 국민에게는 없습니다. 대통령이 주인이고 그 아래 마름이 국회의원 판검사들입니다.
      국민들이 깨어나지 못하게 별별 짓을 다합니다.

      2016.08.07 17:19 신고 [ ADDR : EDIT/ DEL ]
  2. 교사가 교사로서의 올바른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먼저 만들어져야 할 텐데, 우리에겐 요원한 일이군요. 제대로 된 곳이 거의 없는 대한민국이 아닌가 싶습니다

    2016.08.09 0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미디어2016.05.27 07:35


오래 살다보면 참 별 일을 다 봅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입니다.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헌법 34조 1항)는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는데,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헌법 제 10조)는데 왜 국민들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을까요?    

우리 헌법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근로의 권리’, ‘교육을 받을 권리’를 비롯해 다수의 사회권을 국민의 기본권으로 규정하고, 국가의 사회보장 및 사회복지 증진 의무를 천명하고 있습니다. 사회권적 기본권이란 바로 빈곤, 실업, 질병, 재난, 장애, 노령 등의 이유로 여러 가지 사회·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 국가에 사회적 급부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국가는 이를 지켜야할 의무가 있다는데.... 왜 국민들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학교는 왜 학생들에게 시비를 가리고 해야할 일과 해서는 안되는 일을,  사리를 분별할 수 있는 철학을 가르치지 않을까요?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존재라는 것, 사람답게 사는길, 사람으로서 해야 할 도리, 선악을 가리고  시비를 분별할 수 있는 철학을 가르치지 않고 있을까요? 답답해 보고 있을 수 없어 시작한 일입니다.


지인들은 절 보고 '이제 손자들 재롱이나 보면서 건강이나 챙기면 살라고 합니다.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자들, 저 천사같은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막가파 세상이 되어 가고 있는데, 무법천지가 되어 가고 있는데... 어떻게 모른채 하고 있겠습니까? 그래서 동네 아이들 모아놓고 재능기부를 하는 제가 신기하게 보이는 모양입니다. 


법이 있어도 법을 안지키는 사람들이 법없어도 살 사람들을 무시하며 주인행세를 하는데 어떻게 가만히 구경만 하고 있겠습니까? 그래서 '헌법대로 살자'고 헌법읽기 운동을 하는 늙은이가 별나게 보이는가 봅니다. 그래서 지역의 '세종포스트라는 신문이 저를 찾아와 제가 하는 일을 소개했네요. 아래 글은 세종포스트의 한지혜기자께서 쓰신 기사입니다. 전문을 소개하고 세종포스트를 링크시켜 놓습니다.  


세종포스트의 기사입니다. (세종포스트 - ☜ 바로가기)의 허락을 받고 여기 전재(全載) 합니다) 



73세 '백발 선생님', 미르초로 철학 강의 나선 까닭

40여년 교편 퇴직 후 참교육 실천 위한 '헌법 읽기' 운동 시작
손수 핸드북 제작 배포 등 '교육 열정'도 식지 않아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미르초등학교에서 철학 강의를 하고 있는 김용택(73) 선생님.
▲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미르초등학교에서 철학 강의를 하고 있는 김용택(73) 선생님.


지난 24일 오후 7시. 한솔동 첫마을 아이들이 삼삼오오 엄마 손을 잡고 불 꺼진 학교로 향했다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미르초등학교 1층에서 열리는 '백발 할아버지'의 철학 강의를 듣기 위해서다.

    

주인공은 40여 년의 교직생활을 끝으로 지난 2007년 정년퇴임한 김용택(73) 선생님. 선생님이라고는 하지만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다. 


김 할아버지는 매주 미르초에서 아이들과 학부모를 만난다그가 강의를 시작하게 된 것은 마음 속 부채의식’ 때문이다. 백발의 할아버지가 퇴직 후 다시 강단에 선 사연이 궁금해 24일 오후 직접 만나 들어봤다.  

 

5년간의 해직생활못 다한 학교 밖 이야기

 

그는 오랜 시간 교사생활을 하면서도 제자들에게 해주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다고 운을 뗐다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세상 이야기를 마음껏 해주지 못해 마음 속 부채의식으로 남았다는 것퇴직 후 세종시 아이들을 위해 무료 철학 강의를 시작한 이유다.

 

강의 교재는 하루 수 천 명의 방문객이 들르는 그의 블로그에 담겨 있다여기에는 교육부터 사회정치인권생활종교까지 수 만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비단 사회 선생님이었기 때문만은 아니다.이 배경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1969년 경북 칠곡 시골마을에서 첫 교사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전교조 1세대로 활동하면서 5년간 해직생활을 했다.


그는 “1년간 선거법 위반을 이유로 수배되면서 어느 대학 사회과 교수의 방에 거처한 적이 있다매일 밤낮으로 책을 읽은 것이 지금의 자양분이 됐다고 했다. 당시 읽은 책을 통해 온갖 세상사를 알게 됐다는 것.


지난 24일 철학 강의에 참석한 학생이 김용택 선생님과 함께 '손바닥 헌법책'을 보고 있다.
▲ 지난 24일 철학 강의에 참석한 학생이 김용택 선생님과 함께 '손바닥 헌법책'을 보고 있다.


삶이 곧 철학? “학교가 철학 안 가르쳐

    

그가 말하는 철학은 학교에서 배우는 칸트소크라테스아리스토텔레스 등 관념 철학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는 “‘나는 누구인가’, ‘왜 사는가’ 등에 대한 자아관과 인생관을 비롯해 행복관여성관종교관,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세계관 등 삶의 모든 것이 철학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학교는 제대로 된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다"고 했다. 아이들은 자본의 논리나 이데올로기,자유와 평등 같은 가치 분별 능력을 기르지 못한 채 세상에 나온다. 평생 혼란 속에서 때론 잘못된 것들을 선택하며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오늘날 이렇게 정신없는 세상에서 추하게 늙은 어른들을 보면 철학과 판단능력을 기르지 못한 삶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고 했다.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이 발간한 손바닥 헌법책.
▲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이 발간한 손바닥 헌법책.

 

손바닥 헌법책 운동, “헌법만 알아도 사회는 성장

     

최근 SNS를 통해 떠오른 손바닥 헌법책’.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핸드북 안에는 살아가면서 한 번도 읽어보지 못했던 헌법전문이 들어 있다이 운동을 처음 제안한 사람도 그다.

 

핸드북을 제작해 선보이자 전국 각지의 교사들과 교육계 종사자들의 반응은 실로 뜨거웠다. 500원짜리 작은 헌법책은 두 달간 10만 권이 넘게 팔렸다. 여느 책 같으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고도 남을 일이다

 

그는 사실 일반 사람들은 물론 유명 대학을 나왔다는 지식인들도 살면서 헌법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을 것이라며 헌법에는 인간의 존엄성을 비롯해 민주주의 등 모든 삶의 가치가 들어 있다고 했다.헌법만 제대로 읽어도 우리 사회는 한 차원 넓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진정한 참교육이란?

 

병든 교육과 지친 아이들을 바꾸기 위해 살아온 수 십 년그의 열정은 여전히 현직 교사와 다를 바 없다그에게 진정한 참교육이란 무엇일까.

 

그는 진정한 참교육은 사람을 사람답게 길러내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그러면서 현재 우리 교육의 목적이 개인 출세에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성장하면서 받은 주변의 관심과 사랑은 그 아이의 능력인 듯 여겨지고아이들은 사회를 위한 헌신·봉사의 자세 없이 어른이 돼 버린다는 것이다.

 

그는 세종시를 보면 정말 제2의 강남을 만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세종시가 진보교육감 체제 하에 혁신학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 입시 체제와 학벌의 벽을 허물지 않는 이상 이 역시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

 

끝으로 그는 교사들을 향해 자기 생각을 가지고 아이들을 가르쳐야 한다면서 남이 만들어 준 전공과목의 지식을 외워 전달하는 것이 교육인지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며 쓴소리도 전했다.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것은 나'라는 것이 그의 평소 지론이다. 그는 강의 첫 시간을 항상 이 구절로 시작한다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고이 소중한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도록 하는 것이 그가 생각하는 참교육의 핵심인 것이다. 


지난 24일 진행된 철학강의 수업 장면.
▲ 지난 24일 진행된 철학강의 수업 장면.

함께 합시다.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추진위원이 되어 주십시오. 

https://docs.google.com/forms/d/1EKGFAtCr6Z5z92VrDJHAQlJrUGNSxWuVvnTb4kkEP48/viewform?c=0&w=1 


[손바닥헌법책 선물하기 운동!!!]

"한 권에 500원 후원으로 최고의 선물을 할 수 있어요!!"

==>>동참하러가기

https://docs.google.com/forms/d/1gPNGF5nC9hFzYQvdY8pNqlTirsr6HVteiOoiIsWEx3Y/viewform?c=0&w=1


 ..................................................................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 두 번 째 책 '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를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공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를 구매하실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교보문고 바로가기  , yes24 바로가기  알라딘 바로가기  인터파크 바로가기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선생님 정말 부럽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고 계십니다.
    얼마나 복된 일인지 모릅니다. 헌법을 제대로 가르치고 배울 때 우리는 더 민주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2016.05.27 07: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많이 배움니다. 준비하려니까 공부를 해야 하고요. 일을 하고 있다는 보람도 느끼고요...

      2016.05.27 12:40 신고 [ ADDR : EDIT/ DEL ]
  2. 밴드에서 읽었습니다^^

    아이들의 꿈을 카워 주십시오..응원합니다

    2016.05.27 08: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참교육님의 열정과 진정성이 언젠가는 빛을 발하리라 믿습니다. 멀리서 조용히 응원합니다.

    2016.05.27 14: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 여생이 할 수 있는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살아 있다는 의미요, 보람이기도 하고요.

      2016.05.27 18:44 신고 [ ADDR : EDIT/ DEL ]
  4. 선생님의 열정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워요. 많은 분들이 선생님을 본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2016.05.28 09: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원단체/전교조2016.01.26 07:05


정부가 전교조를 못 잡아먹어 안달이다. 정부의 눈에 가시가 된 전교조... 정부는 왜 전교조를 못 잡아먹어 안달일까? 박근혜정부뿐만 아니다. 1989528일 전교조가 민족, 민주, 인간화를 기치로 내걸고 출범하자말자 정부는 전교조를 좌경의식화교사로 매도해 1,527명을 교단에서 몰아냈다. 1994년 김영삼정부는 합법화대신 조건부복직으로 해직교사가 교단에 돌아오고 199910년만에 전교조가 합법화되긴 했지만 전교조에 대한 탄압의 칼날은 27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다.





2013, 이명박정부는 전교조에 소속된 조합원 중 9명이 현직교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근로자가 아닌 자의 가입을 허용하는 경우 노동조합으로 보지 않는다”며 '노조아님'을 통보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라 해직조합원을 조합원으로 인정하는 노조로 보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교조는 노동조합의 투쟁지침에 따라 일하다 해고된 조합원을 조합원으로 인정하지 말라는 것은 노조파괴공작이라며 전체 조합원 투표에 붙여 정부의 시정명령을 거부했다. 뿐만 아니라 전체 6만명의 조합원 중 9명은 전체의 0.2%에 불과해 비례원칙의 위반,. 재량권 남용과 일탈의 문제를 들어 신뢰보호의 원칙에 맞지 않은 시정명령을 따를 수 없다며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법외노조통보 처분 취소소송을 냈지만 1, 2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같은 사안을 놓고 법원은 왜 다른 판결을 내렸을까? 지난 21일 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를 통보한 고용노동부의 손을 들어준 서울고법의 판결은 2015년 헌법재판소 결정문과 1971년 대법원 판례와는 정 반대다. 전교조가 전체 6만명 조합원 중 9명이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노조 아님을 정당하다고 판결한 법원은 무자격자가가 전체 조합원의 5.9%에 해당하는 전국연합노조는 왜 해산명령 취소를 선고 했을까? ‘이현령비현령식 재판으로 어떻게 법의 정의를 세울 것인가? ‘19971028일 서울고법(재판장 권광중)노조활동금지 가처분사건판결문에서 조합원 중 일부가 자격이 없는 경우 바로 노동조합법 상의 노조 지위를 상실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이로 인해 노조의 자주성이 침해되었거나 그 우려가 있는 경우에만 노조의 지위를 상실한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


정당성이 없는 권력의 행사는 폭력이다. 교원단체 중에는 전교조 외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이라는 교원단체가 있다. 우리나라 정부수립 후 권력의 필요에 의해 조직돼 현재까지 정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단체다. 정부가 원하는 교육감 러닝메이트제를 주장하기도 하고 교육감직선제가 위헌이라며 위헌재청을 하기도 한 단체가 교총이다. 이 단체는 때로는 정부의 홍보사 역할을... 때로는 정부가 하고 싶은 일을 한발 앞서서 하는 관변단체다. 정부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정부가 원하는 일을 앞장서서 하는 단체는 정부에서 지원금을 주고 함께 하면서 정부의 잘잘못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전교조는 출범부터 사사건건 못살게 굴다가 이제 노조 아님통보까지 당하기에 이르렀다.


우리나라에는 온갖 단체들이 있다. 전교조의 비록 정부의 미운살이 박혀 있지만 출범 후 한 일을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다. 현재 전국교육감 17명 중 13명의 진보교육감은 전교조 출신이다. 경기도에서 시작한 혁신학교는 혁신학교 지역에 인구 유입이 늘어날 만큼 인기를 끄며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다. 혁신학교뿐만 아니다. 성평등 실현과 무상급식, 부패사학근절, 학교운영위원회설치를 통한 교육자치 실현...등 교육 살리기에 큰 족적을 남긴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오늘날 국민적인 지지와 성원을 받고 있는 혁신학교 또한 그 중심에 전교조가 있지 않은가?


출범초기부터 전교조는 민족·민주·인간화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민족의 자주성 확보와 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교육 민주주의 완성과 생활하는 지향하는 교육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교육 양성평등교육 인권교육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교육을, 새로운 교사상을 위한 실천 규범으로 창조적 교육과정 운영 협동하는 학습 원리 구현 학생 자치 존중 동료 교사와 함께하는 연구 실천 학부모·지역사회와 협력 참교육을 가로막는 제도와 관행에 맞선 투쟁을 사업으로 정해 교육의 공공성 회복과 공교육 정상화에 나섰던게 전교조가 아닌가?


▲ 21일 서울 고등법원의 판결 이후 결의대회에 참석한 이들     ©최승훈 <오늘의 교육> 기자


전교조가 법외노조가 되면 무엇이 달라질까? 전교조는 그동안 합법노조로 누렸던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 이와 함께 84명의 노조 전임자들은 학교로 복직해야 하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예산을 지원하는 사무실을 반납해야 한다. 또 교육 당국과 벌이는 단체 교섭이 중단되고 이미 체결된 협약은 효력이 중지되며, 조합비를 조합원들 월급에서 원천징수하는 혜택도 더 이상 받지 못하게 된다.


전교조가 법외노조가 되면 해체되거나 무력화될까? 실제로 지난 번 법외노조 통보가 있고난 후 일주일 만에 무려 171명이 가입해 평소 100명의 조합원 가입 수에 비해 기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물론 경제적으로는 어려움을 겪게 되겠지만 전교조는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만약 전교조가 조직적으로 복귀명령에 거부할 경우 또 한 번의 해직사태로 교단이 몸살을 겪게 되지도 모른다.


전교조는 처음 1만여명의 조합원으로 출범했다. 그러나 정부는 참교육실현과 사립학교민주화와 교육압법개정 투쟁을 의식화교사로 매도해 1,527명을 교단에서 몰아내며 탄압을 거듭했지만 전교조는 오히려 10만명이 넘는 노조로 성장하게 되고 10년만에 합법노조로서 지위를 쟁취하게 된다. 정부의 무자비한 탄압으로 다시 조합원 수가 6만으로 줄었지만 전교조 교사들은 혁신학교 건설에 앞장 서는 등 참교육 실천 활동으로 학부모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정부의 악의적인 탄압으로 무너질 전교조가 아니다.


--------------------------------------------------------------------------


2016년 1월 11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 두 번 째 책 '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를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공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를 구매하실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


교보문고 바로가기  , yes24 바로가기  알라딘 바로가기  인터파크 바로가기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아직 3심 판결이 남아 있는거죠?
    3심 판결에서 희망을 보겠습니다

    2016.01.26 08: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전교조가 법외노조가 아니라 박근혜정권이 법외정권입니다.

    2016.01.26 10: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어디 전교교 뿐이겠습니까.
    새누리정권은 노조 자체를 박멸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는 걸요.
    이런 반노동, 반민주적인 정권이 권력을 독점하고 있으니,
    노동자의 삶이 더욱 비참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2016.01.26 12: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참으로 악랄한 권력입니다. 한교총이나 일베들은 예버하고 전교조를 미워하다니... 전교조가 정의의 편이라는 것은 역사가 증명할 것입니다.

      2016.01.26 20:13 신고 [ ADDR : EDIT/ DEL ]
  4. 정권의 입맛에 따라 전교조 역시 부침을 거듭하고 있군요.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가장 힘든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만큼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밟으면 밟을수록 더욱 단단한 조직으로 거듭나 이 땅에 올바른 교육이 자리잡는 데 일등공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6.01.26 1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연단과정이라고생각합니다. 전교조라고 모두가 완벽한 사람들이겠습니까? 이런 과정을 거쳐 전교조는 더욱 단단하게 내실을 다져갈 것입니다.

      2016.01.26 20:14 신고 [ ADDR : EDIT/ DEL ]
  5. 선생님
    2015 우수블로그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2016.01.26 15: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선생님 2015 우수블로그 당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올해도 선생님의 바른 글을 기대하며 늘 응원하겠습니다. ~

    2016.01.26 2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고맙습니다. 그런데 제가 잘 못 본 것일까요? 코난님이 우구블로그 명단에 보이지 않네요. 저는 코난님이 꼭 우수블로거가 되실 줄 알앗는데...

      2016.01.27 04:44 신고 [ ADDR : EDIT/ DEL ]
  7. 비밀댓글입니다

    2016.01.26 21:23 [ ADDR : EDIT/ DEL : REPLY ]
    • 고맙습니다. Deborah님도 우수블로그 당선 축하드립니다. 올해는 Deborah님의 각오가 모든 우수블로거님들의 각오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2016.01.27 03:51 신고 [ ADDR : EDIT/ DEL ]
  8. 저도 이것에 대해 쓰려고 외국 노조의 경우는 어떤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정말 지랄 같은 정부입니다.

    2016.01.27 00: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랄' ㅎㅎㅎ 맞습니다. 정말 지랄같은 정부입니다. 미치지 않고서는 이렇게 갈 수는 없지요, 온국민이 멘붕상태입니다.

      2016.01.27 03:52 신고 [ ADDR : EDIT/ DEL ]
  9. 2015년 우수블로그 당선 축하드립니다~
    3심 대법원 판결이 남아있긴 하지만, 만약 대법원마저 정부편에 선다면 답이 없겠네요..

    2016.01.27 03: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2015년 우수블로그 당선 실패했습니다 ㅠㅠ

      2016.01.27 03:55 신고 [ ADDR : EDIT/ DEL ]
    • 깜짝 놀랐네요 신기한별님 같은 분이 우수블로그가 아니라니... 저는 별님이 반드시 우수블로그가 되실줄 알았습니다. 너무 섭섭해 마시고 내년에는 꼭 우수블로그 되시기 바랍니다.
      법의 정의.... 박근혜정권 새누리당이 집권하는 한 어렵지 않겠습니까? 법의 정의니 법적 안정성 따위는 법전에나 있습니다. 지금은 막가파시대입니다.

      2016.01.27 04:37 신고 [ ADDR : EDIT/ DEL ]

정치2015.03.23 06:59


서울 가 본 사람과 안 가본 사람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당연히 가 본 사람이 이겨야 하는 게 정답이지만 현실에서는 그게 아니다. 우리네 세상도 그렇다. 특히 북한에 대한 이야기는 조금만 좋게 말하면 이상한 눈으로 본다. 요즈음은 많이 달라졌지만 박정희시절만 해도 북한이라는 말조차 할 수 없었다. 북괴라고 해야 애국자요, 북한이라고 말하면 수상한 사람 취급을 받아야 했다.

 

 

어디 북한만 그런가? 미국을 나쁘게 말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 받는다. 특히 해방공간에서 미국은 이상적인 국가요, 천사의 나라였다. 나는 시민단체 현대사 강의를 하면서 맥아더 사령관이 38이남을 점령했다는 말을 했다가 항의를 하며 강의실을 뛰쳐나가는 수강생을 본 일이 있다. 북한이라고 모두 나쁜 것도 아니고 그중에는 좋은 점도 있을 것이다. 미국이라고 왜 나쁜 점이 없을까만 아픈 역사를 안고 사는 우리 민초들은 생각의 자유까지 제한 당하고 살아야 하는 게 우리네 현실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수준만큼 생각하고, 자신의 수준만큼 세상을 만나고, 자기수준만큼 행복해하며 산다. 장님이 코끼리 구경하듯 그가 경험한 세계를 전부로 알고 그 경험을 절대적인 가치로 알고 살아간다. 전체를 보지 못하고 부분을 전체라고 착각하고 다른 이들의 말을 믿으려들지 않는다. 내가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것, 내가 배워서 알고 있는 것... 그것이 진리로 알고 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 이런 경향은 지식인일수록 더욱 심하다. 서울을 가 본 사람과 안 가본 사림 중 안 가 본 사람이 이기는 경우가 그렇다. <이미지 출처 : 컬쳐 투데이>

 

어떤 안경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 옳을까? 고정관념, 선입견, 편견, 아집, 흑백논리, 표리부동, 왜곡, 은폐...와 같은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은 이제 민주화된 사회에서는 버려야할 가치관이다. 특히 지식인들 중에는 이런 고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향이 강하다. 체면과 허세, 자존심 그리고 위선과 독선, 오만이 그들로 하여금 마음을 닫고 살게 만드는 것이다.

 

학벌로 서열을 만든 사회, 돈이나 사회적 지위로 사람의 가치를 서열 매겨놓은 사회는 닫힌 사회다. 환경미화원이 일류대학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보다 모든 것이 부족하기만 할까? 그들 중에도 소중한 경험이 지식인보다 존경받아야할 부분도 없지 않을 것이다. 모든 어른은 어린이보다 더 훌륭한가? 가난한 사람이라고 그들에게 자존심도 철학도 없을까? 외모가 잘생긴 사람이라고 못생긴 사람보다 모든 면에서 다 아름다운가?

 

길가에 핀 이름 모르는 풀꽃에게서도 배울 것이 있고 어린아이에게서도 어른들과 비교할 수 없는 순수함이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 중에도 고결하고 아름다운 심성과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도 있고, 비록 외모는 초라해도 지식인을 부끄럽게 하는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머릿속에 남의 지식 몇 개 더 암기하고 있다고, 학위하나 더 가지고 있다고 인품까지 훌륭한 것은 아니다. 부모의 사회적 지위로 유명인이 됐어도 머릿속이 텅텅 빈 부끄러운 짓을 하는 사람은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있다.

 

진실로 귀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외모가 출중하게 잘 생긴 사람?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 유명 연예인? 종교지도자? 의사? 교수? 박사? 판검사?... 그런 사람이라고 반드시 훌륭한 인격자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물론 이런 사람들 중에도 겸손하고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고, 이해심이 높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도 없지 않다. 그런데 학벌이나 경제력이나 사회적 지위가 높다고 인격까지 반드시 훌륭한 것은 아니다. 가난하다고, 남보다 조금 부족하다고, 무시당하며 살 이유가 있는가?

<이미지 출처 : 아리아드네>

 

부끄러운 것을 부끄러워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권력 주변을 서성거리며 자존심도 양심도 없이 비열하게 사는 사람도 있다. 돈 앞에 양심도 도덕도 윤리도 팽개치는 파렴치한 사람도 있다. 지위가 높다고, 돈 몇 푼 더 있다고 거들먹거리는 사람들... 그들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자신이 비웃음거리가 된다는 사실은 자기만 모르고 살고 있다. 오만과 독선, 허세를 떨면서 아는 채하고 교만하게 사는 사람들... 자신이 무지하다는 것조차 모르는 사람들로 하여금 세상은 아직도 살맛나는 세상을 기대할 수 없는 없을까?

 

 

 

 

 

교보문고
http://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selectedLargeCategory=001&barcode=4808994502151&orderClick=LEA&Kc=

예스24
http://www.yes24.com/24/Goods/9265789?Acode=101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99450215

북큐브
http://www.bookcube.com/detail.asp?book_num=130900032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제 세상은 변할 겁니다. 지금은 다만 과도기일 뿐이죠. 정보화사회의 특징 중 하나는 '감출 수 없다' 아닙니까?
    이제 선생님같은 분은 점점 투명한 사회로 가는 이 시점에서 올바른 가치 기준을 제시해 주시면 되지요. 안그렇습니까? ^.^

    2015.03.23 07: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소크라데스가 너 자신을 알라고 했나요. 자신을 아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야 세상을 보는 눈이 바르게 변합니다.

    2015.03.23 08: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제 생에 살맛나는 세상이 올런지 모르겠습니다 ㅡ.ㅡ;;

    2015.03.23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블로그를 티스토리홈에 소개해드렸습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감사합니다.

    2015.03.23 1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돈의 노예화가 이런 결과를 빚어내는 것 같습니다. 갈수록 더할 텐데, 정말 걱정이로군요 ㅠㅠ

    2015.03.23 11: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할상 문제를 일으키는 자들이 있지요.
    그들이 분위기를 나쁜 쪽으로 만듭니다.
    특히 권력 주변에 있는 놈들이 더 심합니다.

    2015.03.23 13: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옳고 그름도 물 흐름과 같아, 늘
    자기 주장만 고집하는 걸 경계해야지요.

    자기 주장은 내세울 줄 알아야 하지만,
    상대방의 주장이 더 옳으면..

    물 흐르듯 순응할 줄 아는 사람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2015.03.23 19: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직원에게 베푸는 교장', '즐거움을 나누워 주는 교장', '항상 웃는 교장', '교사를 믿어주는 교장', '업무를 믿고 맡기는 교장'

 

무슨 얘길까?

경기도내에서 교감, 교장들이 모여 '학교 경영자 리더십 과정' 연수 자리에서 나온 '좋은 교장의 조건 5' 가지다. 조별 연수를 하는데 어떤 조에서는 '저녁을 잘 사시는 교장', '술 잘 사주는 교장', '술·밥 잘 사는 교장', '술 잘 먹고 잘 사주는 교장'이 이상적인 교장이라는 추천도 나왔다.

 

<사진 설명- 지난 달 27일 오전, 조갑제 대표가 평일 학교에 가지 않고 행사에 참석한 교장들 앞에서 강연하고 있다.-오마이쥬스에서>

 

한교닷컴에 쓴 ‘관리자가 보는 좋은 교장의 조건’을 읽으면서 잘못 읽은 게 아닌가 하고 내눈을 의심했다. 물론 전국의 모든 교자선생님의 얘기가아니다. ㄱ렇지만 학교교육의 책임을 지고 있는 현직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의 수준이 이정도일까 생각하니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학교를 경영하는 좋은 교장선생님의 가장 첫째 조건은 ‘철학’이 있는 교장이어야 한다. 누가 뭐래도 흔들리지 않는 자기만의 소신과 믿음 그리고 교직우너과학생들을 사랑하는 바위같은 철학 말이다.

 

그런데 교직원과 전체학생들의 교육을 이끌어 갈 책임이 있는 교장이 무슨 약점이 있기에 교사들의 눈치나 살피고 술이나 밥을 사주는 사람이어야 할까?

 

교장 연수뿐만 아니라 교사들이 받는 연수자리에 가보면 참 어처구니없는 일을 만난다. 아까운 시간을 내서 천리가 멀다 않고 모여든 선생님들께 교육현장에서 도움이 될 절실한 얘기들을 나눠야할텐데, 강사라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구식이다. 디지털시대 아날로그 강사들로 채워진 연수시간을 때우면서 이수증이나 받아 가는 게 연수과정의 전부다.

 

무너진 학교. 그 현장에서 고뇌하는 선생님들과 만나 서로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토론하고 대안을 찾으면 좀 좋을까? 지금까지 교원 연수장의 분위기는 그게 아니다. 연수를 받으러 온 선생님들은 하나같이 초등학생과 같다.

 

<사진 설명 - 서울혁신학교- 모든 학교운영은 ‘전체 교사회’에서 논의해서 결정하는 서울 혁신학교.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도 경력이 많은 교사도 올해 갓 발령을 받은 신규교사도 모두 1/n로 참여한다-오마이뉴스>

 

강사라는 분들을 어쩌면 하나같이 대학에서 강의하던 다 낡은 노트를 들고 와 영어와 한자로 한 칠판 가득 베껴놓고 혼자서 떠들다 사라진다. 연수생들의 마음은 콩밭에 있다. 적당히 연수시간만 메꾸고 채워 좋은 점수만 받으면... 그런 분위기다.

 

연수가 이런 분위기로 흐르게 만든 이유는 연수 성적이 승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칙 ㅣ때문이다. 연수를 받는 선생님들이 초등학생같이 되는 이유다.

 

연수가 끝나고 만날 제자들 걱정보다 어쩌면 좋은 점수를 받아 승진을 할 것인가 생각하다 보니 한자라도 놓칠세라 초등학생처럼 받아 적고 베껴 달달 외운다.

 

"그 좋았던 시절에 교장 한 번 못 해보고, 지금처럼 좋은 시절에 교사 한 번 못해 보네"

 

연수장에서 어떤 교장이 한탄조로 내 뱉은 말이다. 이 교장이 말한 ‘그 좋았던 시절’이란 어떤 시절일까? 교장의 말이 곧 법이요, 하늘이던 시절...! 교장 앞에서 교사들은 군대의 상사 앞에 선 부하처럼 쩔쩔매고 꼼짝도 못하는 모습을 그리워하는 것일까? 선생들의 약점을 잡아 불호령을 내리던 그런 시절이 그리운 것일까? 자기 맘에 들지 않은 교사는 직권내신으로 쫓아버리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고분 고분하는 선생님들 앞에서 허세를 떨고 싶은 것일까?

 

솔직히 말해 지난 시절은 그랬다. ‘교장은 가까이 하기는 먼 당신’이었다. 서슬이 퍼렇게 권위적인 교장 앞에 선 교사들은 교장선생님은 무서운 존재 그 자체였다. 어리어리한 교장실에서 고고하게 군림하는 교장선생님 한번 만나러 가기란 평교사는 늘 준혹이 든다. 

 

그런 시절이 있었다.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아무리 변화의 사각지대인 학교에도 민주화의 바람은 막지 못하는가 보다. 교장왕국의 시대는 지났다. 승진을 위해 점수가 필요한 교사들 외에는 교장선생님에게 고분고분하게 시키면 시키는 대로 말 잘 듣는 교사는 그렇게 많지 않다. 사리를 따지고 힘든 분담업무를 맡기면 순종하지 않고 원칙을 찾고 당당하게 권리를 주장하는 교사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설명 - 서울 혁신학교,  전체 교사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교사회의-오마이뉴스>

 

교장이 누군가?

단위학교를 경영하는 최고 책임자다. 돈벌이를 위해 회사를 운영하는 경영자가 아니라 내일의 주인공이 될 2세들의 교육을 책임진 막강한 교육의 수장이다. 이런 학교 경영자에게 가장 필요한 게 뭘까? 당연히 철학이다. 교육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아이들에 대한 지고지순의 사랑... 경험이 부족한 선생님들의 멘토가 되어 자상하게 안내해 주는 아버지, 어머니 같은 사람.... 그것이 학교를 경영하는 사람의 가장 중요한 책임이요, 철학이어야 한다.

 

요령이나 피우고 게으름을 부리는 교사들에게 혼 줄도 낼 줄 아는 카리스마도 필요하고, 경험이 없는 신규교사에게 아버지처럼 자상하게 이끌어 주고 안내해 줄줄 아는 사랑도 필요하다. 학생들을 하늘같이 받들고 아끼는 할아버지 같은 후덕함도 갖춰야 한다. 선생님들의 어려움을 대신해주며 힘들어 하는 선생님들께 따뜻한 웃음도 가끔씩 잊지 않는 다정다감하고 자상한 교장이면 더 좋지 않을까? 

 

무슨 약점이 많기에 교사들에게 술이나 사주면서 ‘좋은 게 좋다’며 타협하고 비굴한 모습을 보일 것인가? 세상이 바뀌고 달라진 게 맞다. 그런데 그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교장왕국의 향수를 버리지 못하는 교장은 교장 자격이 없다. 민주주의시대의 교장이라면 당연히 경영도 민주적으로 해야 한다.

 

독재를 하거나 편애하거나 공정하지 못한 경영자는 교사들로부터 무시당하고 없인 여김을 당할 수밖에 없다. 민주주의 학교에 비민주적인 경영철학을 가진 교장은 학생도 교사도 학부모도 모두 피곤하게 만든다. 학교장이 어떤 철학을 가진 사람인가의 여부에 따라 학교는 좋은 학교도 될 수 있고 부끄러운 학교도 될 수 있다. 제자들과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들로부터 존경과 사랑받는 좋은 연수를 할 수는 없을까?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책구입하러 가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해바라기

    확고한 교육철학없이 대충 술로 환심을 얻을려는 교장은 스스로 생명을 단축하는 결과가 나오리라 봅니다.
    좋은 글 새겨보고 갑니다. 추운날이지만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13.12.03 07:52 [ ADDR : EDIT/ DEL : REPLY ]
  2. 술꾼에게는 최고의 교장 맞습니다~ ㅋ ㅋ
    오늘도 건승하세요~

    2013.12.03 08: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많은 사랍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다보니 이런사람 저런사람 별 이상한 사람도 많죠..
    교육자 만큼은 이상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

    2013.12.03 0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술집 주인 입장에서는 좋은 교장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보면 '참 나쁜 교장'입니다.

    2013.12.03 08:32 [ ADDR : EDIT/ DEL : REPLY ]
  5. 선생님들이 먼저 자신들을 바꿔야 교육도 바뀝니다

    2013.12.03 08:39 [ ADDR : EDIT/ DEL : REPLY ]
  6. ㅎㅎㅎ그런 교장이 있나요?
    술사고 밥사고 안 하던뎅....
    얻어 먹는 분은 많이 봤거든요.

    참...안타깝습니다. 쩝!~~

    2013.12.03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권위적인 교장 선생님은 싫습니다 ^^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3.12.03 09: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직도 그런 이야기를 한다니
    할말이 없네요. ㅠ

    2013.12.03 09:21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직도 교육이 바뀌어야 하겠어요~!
    씁쓸한 현실입니다.

    2013.12.03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세상이 아무리 달라져도
    절대 변하면 안되는 것이 있지요.
    세상에...밥 잘 사주고 술 잘 사주는 교장이 좋은 교장이라니
    학교가 일반 회사와 같은 조직도 아니고
    너무 황당합니다.

    2013.12.03 10:18 [ ADDR : EDIT/ DEL : REPLY ]
  11. 어떤 분야든 자기 소신과 철학을 가진 사람이 인정받고 성공할 수 있는 사회였으면 좋겠네요 ㅎㅎ
    더군다나 교사직이라면 책임감도 있을 테고 그것을 보람으로 먹고 사는 게 아닐까 싶어요.

    2013.12.03 11: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권위적이던 교장의 모습이 많이 달라진 건 같더라구요. 교사들과 함께하며
    군위보단 친목을 도모하려는 모습들로요.
    그런데 너무 말씀하신 것처럼 흘러서도 안되겠죠?

    2013.12.03 13:59 [ ADDR : EDIT/ DEL : REPLY ]
  13.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그런 의식을 가지신 교육자들의 방법은 어떻게 가르칠까?
    몹시도 정말 궁금해 지는 군요^^

    가면 갈수록 세상이 정말 두려워지고
    그러한 교육자들 밑에서 배우고 자라야할 학생들이 너무도 불쌍해 보입니다.

    이젠 교육자들도 술을 먹지 않고는 교육자가 될 수도 없고
    한턱을 사지 않고서는 남들에게조차 인정을 받을 수가 없다니...

    어떠한 논리에서 그런 것인지...
    꼭 무언가 해주어야만 남에게 인정받을까? 평소부터 아이들에게나 잘해보시지...씁쓸하네요 정말...

    2013.12.04 16:02 [ ADDR : EDIT/ DEL : REPLY ]

교원단체/전교조2010.11.18 07:18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정진후)은 연말을 맞아 조합원 교원성과급으로 조성한 사회기금 중 1억원을 미혼모와 저소득층 가정 등을 돕는 데 기부한다고 16일 밝혔다. 기금은 ‘전태일 재단’과 고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 정신을 기리려고 설립된 ‘바보의 나눔’, 조계종이 설립한 ‘아름다운 동행’ 등에도 전달될 예정이다.」


‘전교조, 미혼모·저소득층에 1억 기부’라는 11월 17일자 한겨레신문기사를 보고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교육단체인 전교조가 언제부터 자선단체로 바뀐거야?’ 그렇찮고서야 자선단체나 어용단체들이나 하는 표플리즘식사업을, 그것도 한두 번 도 아니고 20억(총 40억원 중 투쟁기금 20을 제하고...)이라는 돈을 그런 식으로 집행하고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교조가 2008년 5월, 저소득 가정 청소년 141명에게 1억8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때만 해도 그랬다. 전교조가 기부금을 내기로 했다는 보도를 접했을 때만해도 ‘얼마나 전망이 안보였으면 청소년을 돕기 사업으로 대국민 이미지를 바꾸려고 안간힘을 쓸까? 조중동과 정부의 전교조 죽이기로 ‘불순세력’이 된 조직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고육지책이려니...’ 했다. 그런데 17일자 아침 한겨레신문의 ‘미혼모·저소득층에 1억 기부’라는 기사를 보고 ‘아니 또...?’ 하는 생각과 함께 ‘전교조가 이제 자선단체로 아예 간판을 바꿔달기로 작정을 한 거 아닌가?’ 하는 의구심과 함께 섭섭한 마음을 지워버릴 수 없었다.


미혼모 저소득층에 대한 기부가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2008년 3월 충남 태안지역 초중고생 400명의 장학금 2억원을 전달했을 때도 태안지역민의 고통을 몰라서가 아니라 왜 삼성이 더럽힌 세상을 전교조가 뒤치다꺼리를 하는가에 대한 섭섭한 심기를 감출 수가 없었다.

전교조가 탄생한 목적이 뭘까? 교육은 없고 청소년들을 입시에 매몰시키는 우민화교육에 분개해 ‘교사는 교육을...!’하고 떨쳐 일어난 교육단체 아니가? 얼마나 절박했으면 노동조합이 조합원의 이익에 반하는 사업을 주장했다가 200명에 가까운 조합원이 살상(?)을 당하는 비극을 초래하지 않았는가? 민주, 민족, 인간화를 통한 교육을 살리겠다고 다음과 같은 강령을 채택했던 단체가 전교조다.


전교조는 민족·민주·인간화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민족의 자주성 확보와 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교육 △민주주의 완성과 생활하는 지향하는 교육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교육 △양성평등교육 △인권교육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교육을, 새로운 교사상을 위한 실천 규범으로 △창조적 교육과정 운영 △협동하는 학습 원리 구현 △학생 자치 존중 △동료 교사와 함께하는 연구 실천 △학부모·지역사회와 협력 △참교육을 가로막는 제도와 관행에 맞선 투쟁’을 사업으로 정해 정부에 미운 살이 박히기도 했다.


'교육의 자주성과 학원의 민주화, 교사의 지위향상과 올바른 교육권의 확립을 확보하겠다는 전교조가 왜 자선단체나 하는 기부사업에 뛰어든 것일까?

기부사업이 나쁘다는 뜻이 아니다. 또 조중동의 악의적인 매도로 만신창이 된 조직의 대국민 이미지를 바꾸겠다는 안간힘을 몰라서는 더더구나 아니다.

2009년 11월, 전교조는 성과급을 반납해 모은 돈 20억 3000만원을 ▲태안 기름 유출 피해자녀 장학금 2억원 ▲교육 소외계층 장학사업 2억원 ▲ 결식학생 중식지원 사업 5억원 ▲ 지역 공부방 지원사업 4억원 ▲ 장애인 야학 지원 사업 1억원 ▲ 농산어촌 소규모학교 및 학생교육 지원사업 2억원 ▲ 비정규직 노동자 자녀 등을 위한 장학금 지급사업 4억원을 지출‘하겠다는 사업방식을 채택하게 된 고충을 모르지 않는다.

언젠가 전교조 조합원 집을 방문했다가 조선일보를 구독하고 있는 걸 보고 경악했던 일이 있다. 전교조 조합원 중에 조직의 강령은 아는 조합원이 과연 몇 %나 되는지 확인해 본 일이 있는가? 전교조 조합원 중 집행부의 결정에 따르는 결집력의 수준이 어느 정도 되는지..? 전교조 조합원이 사업방향에는 관심이 없고 승진을 위해 점수 따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조합원이 얼마나 되는지... 그 흔한 통계조사를 단 한번이라도 시도 했는지...? 일회성 언론 플레이식 조합원 연수가 아니라 지속적이고 계획적인 조합원 교육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는지...? 전교조를 사랑하고 아끼는 전 지도부는 왜 전교조에 대한 충고와 비판을 아끼고 침묵하는지...?

참교육이 꿈이라는 전교조. 성과급 반납금 20억으로 번듯한 참교육학교를 설립할 계획은 왜 시도해보지 않았을까? 아니면 참교육연구소와 같은 건물을 지어 해마다 조합원 연수에 진력할 계획은 왜 구상해 보지 않았는지...? 전교조가 처한 진퇴양난의 현실을 몰라서가 아니다. 그러나 전교조가 국민의 오해를 풀고 국민들의 사랑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은 자선사업으로 국민의 사랑을 회복하겠다는 개량화된 모습이 아니라 ‘초심’을 잃지 않고 참교육의 길을 묵묵히 가는 것. 그것이 전교조를 살리고 국민들의 사랑을 되찾는 길이라는 걸 잊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2012.01.01 03:10 [ ADDR : EDIT/ DEL : REPLY ]
  2. 尼斯的信息,许多作者的感谢。这是我难以理解的,但在一般情况下,实用性和意义是压倒性的。再次感谢,祝你好运!

    2012.01.02 22:33 [ ADDR : EDIT/ DEL : REPLY ]
  3. 尼斯的信息,许多作者的感谢。这是我难以理解的,但在一般情况下,实用性和意义是压倒性的。再次感谢,祝你好运!

    2012.01.02 22:33 [ ADDR : EDIT/ DEL : REPLY ]
  4. 일회성 언론 플레이식 조합원 연수가 아니라 지속적이고 계획적인 조합원 교육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2012.01.04 23:57 [ ADDR : EDIT/ DEL : REPLY ]
  5. 죄송합니다.

    2012.04.03 22:41 [ ADDR : EDIT/ DEL : REPLY ]
  6. 이해가 안갑니다.

    2012.04.06 00:53 [ ADDR : EDIT/ DEL : REPLY ]
  7.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혼자 내버려 두십시오.

    2012.05.09 08:39 [ ADDR : EDIT/ DEL : REPLY ]
  8. 그것은 오해였습니다.

    2012.05.11 06:52 [ ADDR : EDIT/ DEL : REPLY ]




전교조 학살이 시작됐다

또다시 전교조교사 학살이 시작됐다. 처음 당하는 일이 아니라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하다. 정의니 합목적성이니 법적 안정성이니 그런것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교육부의 지시에 따라 민주노동당에 후원금을 낸 교사들에게 ‘교원의 정치적 중립’ 어쩌고 하면서 칼을 뽑아 든 것이다. 지난 29일 전교조와 민주노총을 '좌파세력으로 규정, 좌파세력 척결을 내걸고 당선된 경남의 보수교육감이 민주노동당 후원교사에게 해임과 정직 등 중징계 결정을 내린 것이다. 경남뿐만 아니라 울산을 비롯한 보수 교육감이 전교조 죽이기에 나선 것이다. 


<29일 오후 징계대상 교사와 증인, 변호사 등이 경남도교육청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건물 정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자료 ; 경남도민일보>

민주주의나 민족교육을 하면 빨갱이가 되는 사연  

누명에서 벗어날 길을 없을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전교조는 우리교육을 결딴 낼 위험한 존재가 된지 오래다. 전교조도 ‘아니다. 우리는 억울하다, 우리는 빨갱이가 아니다고, 결백하다고 변명하거나 반발하기’를 포기한 지 오랜 것 같다. 그렇다고 전교조는 정말 이적단체이고 교육을 결딴낼 위험한 조직인가? 광신도 집단은 아닐 테고 그런 단체에 좋은 대학을 나온 최고의 지성인이 왜 가입하는가? 전교조 조합원이 되면 불이익을 받는다는 걸 알면서 그 사람들은 왜 전교조에 가입해 활동하는가? 전교조에 가입해 혹은 죽고 혹은 구속되고 혹은 이혼 당하고 해직되고 빨갱이 취급 받는데도 왜 그들은 전교조를 버리지 않는가?


 

나는 이제 전교조 조합원도 아니기도 하거니와 그들을 두둔할 생각도 없다. 두둔해도 믿어 줄 사람도 없기는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그 대신 누가 왜 무엇 때문에 전교조를 싫어하는가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첫째 조중동을 비롯한 수구언론이다. 이들은 사교육과 부패사학, 그리고 권력과 유착관계에 있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안다. 당연히 전교조 킬러가 될 수밖에 없다. 전교조 탄생 초기 전교조 학살의 일등공신이 조중동이다.

조중동에 못지 않게 위기의식을 느낀 세력들이 한나라당이다. 광주시민을 학살하고 국민의 주권을 도둑질한 군사정권의 후예들이다. 전교조가 ‘민족교육, 민주주의,인간주교육’을 외치고 나오니 좌불안석이 된 사람들이 저들이다. 살아남을 수 있는 고색찬란한 방법이 있다. 빨갱이 색깔 칠이다. 반세기동안 교육을 통해 의식화한 효력이 즉시 나타났다.


<민주주의 를 제대로 가르치고 싶습니다. 표현의 자유, 양심의 자유를 외치며 시위에 참가한 전교조 교사들 사진 ; 교육희망>


 

전교조를 싫어 하는 세력은누굴까?

다음으로 전교조를 위험시 하는 세력은 바로 친일세력의 후예들이다. 민족을 배신한 대가로 받은 재물로 자자손손 대대 부귀영화를 누리겠다는 사람들이 그들이다. ‘민족교육’을 하자니 가만뒀다가는 자기네 족보가 들통 나게 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그들은 권력 자체이기도 하지만 불의한 권력이든지 정의로운 권력이든지 상관하지 않고 공생한다. 권력과 상생하지 않으면 안 되는 태생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권력의 편에 서서 전교조 학살에 앞장 선 것이다. 이들이 전교조 학살에 사생결단을 하고 나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다음은 사립학교다. 이 땅에 건강한 사립학교가 있을까 할 정도로 많은 사학이 투명하지 못하다. 사립학교하면 부정과 비리를 생각할만큼 비리의 대명사가 된지 오래다. 이들은 친인척이 주로 경영권을 장악하고 교사채용에서부터 학생전입학에 이르기 까지 검은 돈을 받아 국민들의 원성을 사기도 한 세력들이다.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부패사학이 전교조를 그냥둘리 만무하다. 이들의 공통점은 불의한 권력과 마찬가지로 친일의 후예거나 군사정권에 은혜를 입고 성장 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당연히 전교조는 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가 될 수밖에 없다.


 

다음은 재벌이다. 전교조는 양심세력과 함께 재벌의 역사를  파헤치고 복지나 평등사회 실현을 지향하는 가치관을 학생들에게 가르친다. 학생들이 똑똑해져(이들은 그걸 '의식화'라고 했다) 사리분별력과 비판의식을 갖는다면 이거야 말로 큰일이다. 사회 정의를 말하고 평등사회를 말하는 전교조야말로 당연히 이들이 용납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전교조는 무상급식, 무상의료를 실천해 가난한 사람도 사람 대접받는 나라를 만들자고 한다.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전교조는 평등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직접세를 높이고 간접세를 즐이는 등 소득재분배 정책을 도입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사람 대접받는 나라를 만들자고 한다. 위기의식을 느낀 재벌이 전교조를 그냥 두겠는가?


 

교사들도 전교조를 싫어 한다?

또 한 무리들. 승진에 눈이 어두워 가르치는 일은 뒷전이고 점수 따기에 혈안이 된 사람들 이사람들은 전교조를 싫어한다. 다음 교장이 될 이들이 전교조를 곱게 볼 리도 만무하지만 인사권자인 교장이 싫어 하니까 싫어하지 않을 수 없다. 가르치는 일보다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교사. 몇 점만 더 모으면 교장에게 ‘1 수’를 받고 곧 교장이 되는데 저들이 내 출세(?)를 가로막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점수를 따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지 한다. 학교장의 비서겸 운전사는 물론, 학교의 온갖 궂은일은 도맡아 한다. 교장의 눈에는 당연히 이들이 이쁘지 않을 수 없다. 멀지 않은 장래에 학교 민주화를 외치는 전교조가 눈에 가시가 되지 않을 수 없다. 당연히 학교장과 함께 전교조와 적대관계에 놓이게 된다.

누가 전교조를 왜 싫어 하는가?


 

그밖에도 전교조와는 물과 기름처럼 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있다. 학교장과 뒷거래해 뒷돈을 챙기는 무리들이다. 공통점은 학생이나 학부모 등쳐 돈벌이를 한다는 점에서 학교장과 공생관계에 있다. 지금은 많이 바뀌었지만(그것도 사실은 전교조 때문이다) 과거 교복업자들, 위탁급식업자들, 교구 납품업자들, 참고서업자, 앨범업자, 수학여행, 수련회관련업자들... 이들은 주로 학교운영위원회에서 학교장의 비호세력으로 활동한다. 당연히 전교조는 제거 혹은 척결되어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교육비리 척결을 외치며 시위에 참가한 학생, 교사, 노동자들... 사진자료출처;교육희망>

그런데 전교조를 반대하는 좀 이상한 정치세력이 있다. 지지세력의 이익을 대변해야할 정당. 이들은 곧 한나라당이다. 한나라당이 전교조를 싫어하는 이유는 한나라당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안다. 그들의 뿌리가 친일세력이요, 독재 권력이요, 군사정권의 하수인이요, 재벌이요, 부패사학...이다. 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이 통일이요, 민주주의요, 복지사회다. 이들이 바라는 사회는 자신들이 자자손손 대물림을 하고 싶은 사회다.  전교조의 인정은 기득권과 부귀영화를 포기하라는 말이나 진배없다.


 

또 한 가지 전교조를 반대하는 엄청난 세력이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다. 이들은 외피는 교원들의 이익을 대변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경영자인 교장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단체다. 당연히 권력의 비호를 받는 존재들이다. 권력은 이들이 미울 리 없다. 눈곱만한 떡 부스러기만 하사하면 감지덕지하는... 그래서 하사받은 권력으로 이해관계가 얽힌 세력들과 손잡고 무한권력을 누리는 자들이다. 이들이 왜 권력의 비호를 받는가는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답이 나온다. 아니 이들이 가지고 있는 어머어마한 재산만 봐도 이들이 어떻게 권력과 공생해 왔는가를 알 수 있다. 교총뿐만 아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도 그렇다. 권력이 교총은 껴안고 전교조를 죽이는 이유와 민주노총은 죽이고 한국노총은 껴안는 이유는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사진; 교육희망, 통일교육에 참가한 학생>


전교조가 사는 길


 

또 하나 전교조 죽이기 혈안이 된 세력이 있다. ‘반공’을 표발하는 단체들이 그들이다. 이들은 말할 것도 없이 이승만 정권시절부터 공산당을 박살내는 공으로 대접받아 온 세력들이다. 이들은 독재정권 혹은 군사정권과 코드를 맞춰 정권의 앞잡이 노릇을 해왔다. 당연히 전교조는 눈에 가시다. 이들은 전교조가 미워서라기보다 전교조를 죽이는 데 앞장 선 첨병이라는 인정을 받아야 그들이 권력의 귀여움을 독차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전교조와 적대관계가 되는 것이다.


 

절대로 전교조를 용납할 수 없는 세력은 광주시민을 학살하고 권력을 도둑질한 권력과 한통속이 되어 '권력은 하느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다며 권력을 찬탈한 군사정권과 손잡은 종교지도자다. 당연히 이들과 전교조와는 앙숙관계가 된다. 원론적으로는 기독교의 근본사상은 공유사상이지만 자본주의와 결합해 사유재산제도를 인정해줌으로서 공생관계로 살아남는다. 이들의 눈에는 무신론에 가까운 가치관을 가진 전교조가 곱게 보일 리 없다. 하나님을 팔아 부를 축적하고 대물림까지 하는 기득권에 도전하는 하찮은 무리 전교조와 적대관계가 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따지고 보면 전교조라는 단체는 무모하리만큼 용감하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도 있지만 이들이 무식할 리가 없고 양심하나만 믿고 이 거대한 세력과 맞서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온전할 수가 없다. 전교조가 합법단체로 인정받은 것만 해도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 당연히 탄압의 대상이 되는 건 불문가지다. 전교조를 못살게 굴고, 탄압하면 언론에게 곱게 보일 수 있다는 걸 눈치로 살아 온 그들이 모를 리 없다. 여기다 반공교육으로 세뇌를 받은 가엾은 민초까지 가세했으니 전교조가 씨가 마르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것만 해도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교사 대학살을 반대하며...사진 ; 교육희망>

전교조를 싫어하는 세력의 공통점

나는 전교조가 완전무결한 집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전교조 조합원 교사가 전교조에 소속되지 않은 교사보다 반드시 좋은 교사라고 억지를 부릴 생각도 없다 사실이 그렇다. 전교조가 관료화돼 간다든지 비판을 거부한다든지, 조합원 교육을 게을리 하고 있다든지 하는 많은 한계를 안고 있는 게 현재 전교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교조는 이적단체도 교육을 황폐화시키는 단체는 더더구나 아니다.


 

지금까지 살펴 본 ‘전교조를 싫어하는 세력’의 공통점을 살펴보자. 그러면 이들이 왜 전교조를 죽이려 기를 쓰고 있는 지 이해가 간다. 전교조를 싫어하는 세력의 공통점은 첫째는 과거가 들통날까 두려운 세력이요, 다음은 전교조가 사아 있으면 손해를 보는 이해관계에 있는 무리들이다. 이들이 가장 두려운 것은 학생이 똑똑해 지는 것이다. 학생들이 시비를 가릴 줄 알거나 비판하는 눈을 뜬다면 큰일이다. 전교조의 실체가 교육을 망치는 세력이 아니라 교육을 살리는 대안 세력이라는 걸 국민들이 안다면... 그게 겁나는 것이다.


 


<학교는 있어도 교육이 없는 학교의 현실. 언제 우리 청소년들도 활짝 웃으면 공부할 날이 올 수 있을까?  사진출처 ;교육희망>

전교조는 탄압으로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생각해 보면 우습지 않은가? 그들이 볼 때 한 줌밖에 안 되는 전교조. 전국 35만 교사 중 7만명도 채 안 되는 전교를 왜 그들은 그렇게 두려워 하는가? 권력이며 돈이며 안 가진 게 없는 그들이 왜 전교조가 두려워 안절부절인가? 과거가 깨끗하지 못한 사람들, 불의한 세력을 비호해 준 대가로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아 온 사람들. 만약 전교조의 주장대로 하루아침에 세상이 깨끗해지면 그들은 정말 갈 곳이 없는 신세가 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사악하게도 이 풍진 세상에 살아남는 길을 용케도 잘 안다. 반공을 무기로 권력을 장악할 수 있었던 해방정국이 저들의 과거를 감추고 살아 남았듯이 뒤가 꾸린 사람들은 공산주의를 악마로 만드는 데 성공했고 그 덕분에 권력을 장악할 수 있었다. 그들이 금과옥조로 믿는 게 빨갱이고 지금도 그 빨갱이를 이용해 전교조를 박멸하겠다는 것이다. 자신들의 부모가 민족을 배신해 죄없는 사람들을 죽이고 수많은 민중에게 아픔을 줬던 반민족, 친일과거가 들통 나면... 불의한 권력과 타협해 민주주의를 하자는 사람들을 죽이고 괴롭힌 그들은 설 곳이 있겠는가?


 

그들은 지금도 그런 수법으로 전교조를 죽이기 위해 빨갱이로 몰지 않으면 안 된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과연 그렇게 될까? 그러나 그렇게 되기에는 세상이 너무 많이 변하고 말았다. 그들은 전교조를 탄압하면 곧 사라지고 말 것이라고 믿고 싶지만 착각이다. 이제 국민들은 그만큼 어리석지도 멍청하지도 않다. 시간을 걸리겠지만 전교조의 누명은 언젠가는 벗겨질 것이고 그들의 피땀어린 노고는 역사가 보상할 것이다. 물론 그들은 보상을 바라고 하는 일이 아니겠지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풀피리

    구구절절 옳은 말인데, 전교조교사가 1만명도 채 안된다니 조합원수가 그렇게 줄었나요?

    2010.11.01 09:17 [ ADDR : EDIT/ DEL : REPLY ]
    • 죄송합니다.
      제가 큰 착각을 했습니다.
      1만명은 경남지부 조합원 수(지금은 많이 줄었지만...)이고
      전국은 10만명 정도 됐는데 지금은 7만명도 안된다는 군요
      지적해줘서 고맙습니다.
      수정했습니다.

      2010.11.01 13:34 신고 [ ADDR : EDIT/ DEL ]
  2. 속이 시원해지는 글입니다.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고요.
    저들이 전교조를 두려워하는데는
    이런 진짜 이유가 있지요.
    그런데 더 한심한 것은 자기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사람들이
    세뇌되어 전교조를 더 미워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바보요~~~ !!!"라고 소리치는 것이지요.

    2010.11.01 19:10 [ ADDR : EDIT/ DEL : REPLY ]
    • 한...!
      좋은 일 하고 뺨맞는다는 말이 있지요?
      우리 역사를 그런 사람들의 한이 서린 나라지요.
      그 한은 아마 1세기가 지나야 풀릴까 말까.

      그게 어디 전교조 뿐이어야지요.
      그래도 무터킨더같은 분이 있어 견딜만 하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2010.11.01 19:43 [ ADDR : EDIT/ DEL ]
    • 븅신

      까고있네요. ㅉㅉ
      참교육?? ㅋㅋㅋ
      이름바꾸세요
      종북교육
      진보교육
      두개중 골라쓰세요.

      2010.12.05 14:50 [ ADDR : EDIT/ DEL ]
  3. 미스터 한

    뭐가 학살입니까? 자기들이 잘못했으니 욕먹는거지?
    저는 학생때도 전교조는 잘못됬다 문제있는 인간들이다고 생각했는데요?

    학생들 억압하고 간섭하고 자기 생각 주입시키는게 잘하는 짓거리인가요?
    특정정치단체는 욕하고 특정당은 지지하라고 선동하는게 잘하는 짓인가요?
    남녁애국혁명동지 추모회하고 종북주의 사상 심어놓는게 잘하는 짓인가요?
    성추행 한 전교조 교사 징계 할려고 하닌깐 탄압하지 말라면서 감싸주는게 잘하는 짓거리인가요?
    진짜 입에서 욕이 튀어나올것 같은데 참습니다

    2010.11.15 19:46 [ ADDR : EDIT/ DEL : REPLY ]
  4. 븅신

    학살할만하지 초딩6학년때 선생이 전교조 어디 지부장이었는데
    비전향장기수 얘기할때 눈물흘리면서 대단한분들이라고 치켜세우고 우리나라는 자유도 없고 더러운 나라라고 이상한 교육시켰다. 맨날 통일글짓기니 통일백일장이니 개짓이나 시키고.
    졸업하고 인터넷에서 비전향장기수 찾아보니 얼마 없었더라구. 그나마 다 북한으로 돌아가고, 북한돌아가서 우리나라 시골가면 북한 시골보다 더 못산다고 체제선전에나 쓰이고 있고, 거짓 증언이나 하고 있더라고. ㅉㅉ
    그리고 더 열받고 치가 떨렸던건 국군포로는 셀수도 없이 많은데, 북한당국이 인정도 안하고있는거랑..
    비전향 장기수 얘기할때 국군포로 얘기는 한마디도 안했다는거.
    참교육? 진짜 X까라 븅X들아.
    전 초등남부지회장 조X희 선생님 이 글 보시면 좀 반성좀 했으면 좋겠네요.

    2010.12.05 14:49 [ ADDR : EDIT/ DEL : REPLY ]
    • 왜 그렇게 사세요?
      그래서 뭘 얻었죠?
      용돈 몇푼으로 양심을 팔고 살면 기분좋아요?
      당신의 자녀들도 븅신처럼 사는 게 좋겠어요?

      2010.12.05 21:56 신고 [ ADDR : EDIT/ DEL ]
  5. 전라디언

    전교조 빨갱이 집단.전교조원 간첩체포.아이들 사상교육.부모들 전화걸어 항의.
    전교조 명단공개.전교조 미친듯이 날뜀.명단공개된 이후로 학교에 전화 불남.아이들 좌빨사상교육시키다 학부모들한테 정체 발각된 전교조 교사들 땅꺼진듯이 난리남.
    전교조 전라도 광주 완전장악.전교조 사상교육받고 자란아이들.대학교가서 한총련가입.한총련 맨날 친북.김일성우상.전단살포.북한내통하다 맨날 간첩체포됨.하루이틀도 아니고 이건 ㅋㅋㅋ 이것이 바로

    참교육 니가 말하는 양심이니?

    참 안스럽다 니들~~ 니들이 사상교육시킨얘들 커서 전라도조폭양산.
    조직적 단체조직해서 맨날 과격폭력시위.이러니 기업에서는 니들교육받고 자란얘들 사양하고 너희 전라도 아이들은 매일 고향세탁하면서 타지에서 전 전라도 아니랑께요.전 경상도라고라고라~ 이러고 다니지. 이것이 바로 참교육 니가 말하는 양심이니.왜 그렇게 살어.그래서 뭘 얻니?

    니들이 많이 약해진것같더라.니들의 참교육의 최고결정인 전남대에서 빨갱이규탄하면서 한총련(남한판 조총련) 힘합쳐서 몰아냈더라 이번에.너도 잘알고 있잖아.
    아무튼 니들 많이 조심하는것 같더라.우리나라에서 가장 위대하신분 누굴까요.아이들 이순신장군이요.세종대왕이에요.이럴때 아니에요 바로 김대중 선생님이세요.이러다가 요샌 안그런다고 하더군.
    논술신문 뭐 선택할까 물어볼때 조심스럽게 경향이나 한겨레(우리민족끼리) 읽으라고 하더라 ㅋ.

    암튼 전교조 알바 수고많이 해라.양심많이 얻어 살아 기분좋겠다.

    2010.12.25 19:29 [ ADDR : EDIT/ DEL : REPLY ]
  6. 참교육이란 가면이나 벗어

    너는 전교조 비난하면 무조건 알바냐? 나 16세인데 나보고 알바란 개드립칠리는 없겠지 ..
    물론 현 정권을 비판할수있다치자 그런데 현 정권이 그렇게 잘못됬다 생각하냐?
    니들이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10년정권이랑 현 정권의 교육실태는 그닥 변한게없다
    왜 한나라당하고 조중동만 욕먹어야되고 전교조는 존중받아야 할 대상인가?
    유치원생들에게 이명박을 쥐라고 가르치는 교육이 합당한가?
    유모차에 아이들을 태워 시위하는것도 교육인가?

    묻겠다 전교조가 과연 참교육을 보여주고있는가?
    참고로 우리학교는 전교조가 한 명도 없다 물론 이명박을 비판하고 그러시는 선생님은있으나
    이런 말만 하지않고 현실적인 교육을 가르치고 계시다
    전교조없이도 우리학교는 참교육을 실천하고있다
    왜? 전교조없으면 이 나라망한다고 시위하시지요?

    2011.01.12 17:50 [ ADDR : EDIT/ DEL : REPLY ]
    • 개소리 돋네

      정사갤 종자가 여기까지와서 깽판부리는걸 봐야하나..

      2011.02.23 07:13 [ ADDR : EDIT/ DEL ]
  7. 참교육이란 가면이나 벗어

    나는 전교조를 싫어하는 편은 아니었으나 현 전교조실태를 보면 그들은 욕먹어야 마땅하다
    그런데도 전교조에서 법에 접촉되는 행위를 한 사람을 왜 변호하는가?
    조합비는 그래서 내는건가?
    이래서 전교조가 욕먹는거다 자신들의 행위가 더럽고 위선적인데도 불구하고
    이 책임을 조중동과 한나라당에게만 돌리니까
    왜 욕먹는지 부터 생각해봐라 최소한 아 ! 현정권도 옳은 면이있다 하지만 아닌것 같다
    한나라당만 척살하면 모든게 해결되는줄 알지?
    지금 교육받는 중3 곧 고1되는 학생이 웃겨서 리플 달고 간다

    2011.01.12 17:53 [ ADDR : EDIT/ DEL : REPLY ]



 

“김용택선생님 휴대폰이 맞습니까?”

“그렇습니다”

“여기는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횐데요, 선생님은 주민등록을 옮긴 일이 있지요?”

“그렇습니다. 지난 10월 마산에서 청주로 옮겼던 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선생님은 안타깝게도 교육위원승계권이 상실돼 교육위원직을 맡을 수 없게 됐습니다. 비록 5개월이기는 하지만 실정법이 그러니 저희들도 어쩔 수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현 경상남도 교육위원회 의장인 박대현위원이 지병으로 타계하신 후 공석을 승계할 차순위자인 내가 주민등록 주소를 마산에서 청주로 옮겨 승계권이 상실됐다는 선거관리이원회의 통보다.

며칠 전, 지인을 통해 주거지를 옮기면 ‘교육위원 승계권’이 상실된다는 것을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직접 통보를 받고 보니 착잡하다. 현 교육위원은 교육감과 교육위원을 학교운영위원이 투표권을 행사는 간접선거를 통해 선출, 오는 6월로 임기가 끝난다. 선거 당시 나는 2006년 선거당시 경남의 제2선거구인 마산,고성,통영,거제에서 2명을 뽑는 선거에 출마해 3등으로 낙선됐다.

선거 결과를 보면 타계하신 박대현 교육위원이 685표(37.3%), 옥정호 교육위원은 453표(24.7%)를 득표해 2위로 교육위원이 됐다. 나는 옥정호위원보다 2%가 적은 416표(22.6%)를 얻어 3위로 낙선했다. 현행 규정에 의하면 교육위원 중에 결원이 생기면 지방자치법(78조)에 따라 승계자를 정하도록 되어 있다. 승계권은 교육위원의 규정에는 없지만 시․도의원의 피선거권과 같은 기준에 준용된다는 것이다.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11607 )

나는 지난 해 10월 야반도주하듯이 마산을 떠나왔다. 30년을 살던 고향(?)을 두고 이삿짐을 사들고 훌쩍 떠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것도 나이가 60을 훨씬 넘어서 말이다. 내가 미운정, 고운정이 든 마산을 떠난 이유는 개인적인 건강 문제 때문이기도 했지만 외손자가 어린이집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전하는 모습을 차마보지 못한 아내의 성화 때문이기도 했다. 전기밥솥과 이부자리만 싸들고 원룸을 얻어 청주로 옮긴 지난 4월. 무려 8개월 동안 비워둔 집을 돌아보느라 청주에서 마산까지 한달에 한두번씩 드나들었다. 결국 ‘비워 둔 집을 전세내면 가계에도 보탬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 결행한 판단이 승계권 상실이라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교육위원을 하라는 팔자가 아닌가 보다, 하고 잊어버리시오!”

미련을 버리지 못해 여기 저기 전화를 하는 나를 보다 못한 아내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마음은 쉬 가시지 않았다. 비록 5개월이긴 하지만 4년 전 현직교사로 재직하고 있으면서 출마해 고전을 했던 일을 생각하면 포기가 쉽지 않았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출마한 교육위원 선거였지만 모든 출마자가 그렇듯이 내가 교육위원이 되면... 나름대로 교육을 바꿀 수 있다는 원대한(?) 꿈이 있었다.

▲ 김용택 교사 부부가 제자들이 주는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07 윤성효

나의 교직생활은 참으로 파란 만장 그대로였다. 초등에서 중등학교로, 공립에서 사립으로, 남자학교 여학교, 남녀공학을 두루 다닌 것도 그렇지만 전교조 가입으로 해직과 복직 그리고 끝내는 정년퇴직자에게 주는 훈장까지 포기했던 38년 6개월간의 교직생활. 제자들에게 삶의 안내자로서 역할을 못한 선생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이 나로 하여금 별난 선생으로 낙인찍힌 생활을 하게 했던 것이다. 교사가 된다는 것! 나의 경험으로는 ‘전생의 죄가 얼마나 많았으면 선생으로 태어났을까?’ 그런 생각을 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대충하면 그만’일 교사노릇을 그렇게 할 수 없다는 나름대로 지론이 나로 하여금 파란만장한 교직생활을 하게 했던 것이다.

돌이켜보면 나이 40이 넘도록 나는 ‘교과서만 열심히 가르치기만 하면 좋은 교사’라고 수준을 넘지 못했다. 문제의식 없이 가르치라는 것만 가르치며 살아 온 교직생활의 변화는 80년대 ‘민주화의 봄’ 영향이 컸다. 15~6년의 교직생활동안 아이들에게 ‘죄를 지었다’는 부끄러운 생각 때문에 ‘사회교육’에 동참하게 되면서 남이 하지 않은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전교조에 가입하면 목이 잘린다’는 이유 때문에 또 간부를 맡으면 그만큼 위험부담이 커진다는 것도 알면서 뛰어들어 5년 가까운 세월을 길거리를 헤매기도 하고 구속수배를 당하기도 했다.

‘조용히 살면 세상이 변할 텐데, 왜 선생이 돼가지고 데모나 하고 그렇게 사느냐’는 충고(?)에 상처를 받기도 하면서...

언론이 바뀌면 세상이 바뀔 수 있으리라는 기대 때문에 지역신문 창간에 뛰어들기도 하고 남이 싫어하는 방송이나 신문에 얼굴내기도 마다하지 않았다. 찍히면 근무평가 점수며, 승진조차 포기하고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게 현실인 나라. 먼저 앉은 버스 자리도 양보하지 않는 세상에 자신이 손해 보는 일을 한다는 것은 순진한 선생이나 하는 일(?)이다. 왜곡된 현실을 바꿔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전교조에 가입, 해직 구속수배를 당하고 복직 후,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교장과 맞붙어 많이도 싸웠다. 재직하는 학교에서 교장과 싸움을 한다는 건 동료들과 등져야 하는 이중의 고통이 따랐지만 ‘아이들을 위하는 일이라면...’ 하면서 마다하지 않았다.

위기의 교육을 바꿔야한다는 순진한 교사의 사명감(?)에서일까? 아이들과 소통하고 선생님들께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욕심으로 홈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하기도 하고 심지어 교육이 달라질수만 있다면 하는 마음에서 주민자치위원이 되어 뛰어다니기도 했다. 그러나 현실은 달라진 게 없자 용감하게도(?) 교육위원으로 출마하게 됐던 것이다. 낙선의 고배를 마시고 정년, 중병까지 얻어 투병생활을 하며 처음으로 자신과 가족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이다.

전교조 탄생 30년! 아직도 교육은 한밤중이다. 여전히 학생은 인권의 사각에서 고통을 받고, 삶을 가르치는 학교가 아니라 시험성적으로 사람의 가치를 서열화하는 반교육이 강행되고 있는 것이다.

‘심은대로 거둔다’고 했던가? 그런데 이명박정부 출범 후 그렇게 많은 민중의 희생은 도루묵이 되고 30년 전으로 되돌아가고 말았다. 수많은 선생님들이 민주주의를 외치다... 참교육을 외치다 혹은 잡혀가고 죽고 혹은 해직의 고통을 당하면서 빨갱이가 되어야 하는 고통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교육위원은 목표가 아니다. 작은 힘이지만 혼신의 힘을 다할 때 ‘심은 대로 거둔다’는 것은 학교생활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이다. 교육위원이 교육을 바꾸겠다는 철학도 없이 사리사욕에 눈이 먼다든지, 교육감이 되겠다는 꿈이나 꾸는 한 척박한 교육이 달라지지 않는다. 우리교육이 이지경이 된 것은 학부모의 자식사랑 과욕도 그렇지만 교사들의 무관심이나 교육위원이나 교육감, 혹은 교육당국자의 책임이 더 크다. 세월이 지나면 세상이 좋아질 것이라는 운명론자도 교육을 황폐화시키기데 일조하기는 마찬가지다. 교육의 황폐화는 부메랑처럼 사교육비부담과 가정파괴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언제까지 무너지는 교육을 방관만 하고 있을 것인가?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잘 읽었습니다.
    참 (어르신께 감히 이렇게 표현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훌륭한 선생님이십니다.
    이사로 승계권이 상실되어 속상하시겠지만, 그동안 많은 일을 하셨으니, 이제 좀 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세요.

    다시 추워졌습니다.
    건강관리 잘 하셔요!()

    2010.02.03 22: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고맙습니다.
      그런가 봅니다.
      이제 좀 쉬면서 한발 뒤에서 세상을 관조하라는....
      그런데 못된 성정 때문인지 '아이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으니....
      늘 좋은 지적과 관심 감사드립니다.

      2010.02.03 22:02 신고 [ ADDR : EDIT/ DEL ]
  2. 신종만

    선생님 신종만입니다.
    선생님이 생각하고 계신 그 참교육의 길을 저도 묵묵히 걸어 가겠습니다.
    선생님이 하신 일들의 100분의 1도 못하겠지만 후배 선생인 저희들에게는
    항상 나침판이 되어 주십니다.

    아직 찬바람이 많이 붑니다. 내내 건강하십시오.

    2010.02.03 23:03 [ ADDR : EDIT/ DEL : REPLY ]
  3. 존경합니다.
    80년 봄. 많은 피로 물들었던 광주.
    그 후로 양심의 소리에 따라 행동하신 선생님의 모습에 감동을 느낍니다.

    2010.02.03 23: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jual kaos raglan

    지금은 나중에 내 아침 식사는 추가 뉴스를 읽고 다시 오는 것보다, 내 아침 식사를 할 예정입니다.

    2014.03.04 14:48 [ ADDR : EDIT/ DEL : REPLY ]



“선생님 저 000입니다. 기억하시겠습니까?” 처음에는 믿어지지가 않았다. ‘이 선생님이 어떻게 내게 전화를 다할까’ 싶기도 하고 ‘어떻게 내 전화번호를 알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다. “기억하고 말고요. 제가 어떻게 선생님을 잊을 수 있겠습니까?” 내가 이 선생님을 잊지 못하는 이유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1997년 마산이 연고지인 나를 전교조경남지부장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울산하고도 방어진에 발령을 내 이산가족을 만들었다. 이듬해 겨우 연고지 가까운 곳이라고 고성에서도 오지인 동해중학교로 발령을 내 고생을 시키다가 겨우 연고지로 보내 준다고 발령이 난 곳이 0000고등학교였다.

전교조조합원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마치 사람취급을 하지 않던 학교장. 심지어 일요일 서울에서 집회라도 있는 날이면 교장실에 불러 ‘내일 집회에 참석할 것인가?’ 월요일 아침 출근을 하면 ‘어제 집회에 참석한 사유서를 내라’는 둥 고문을 당하다시피 했다. 이 시절 나와 가까이 지내는 교사라도 있으면 개별적으로 교장실로 불러 ‘선생님! 그 김 아무개 선생하고 친하면 선생님이 불이익을 당할 건데...’라며 은근히 겁주고 인간관계까지 고립시키던 시절. 전교조 조합원으로서 나에게 정말 든든한 힘이 되 주시던 선생님이었기 때문이다.

“선생님! 000선생님 아시죠?” “예, 알고말고요. 조합원 중에서도 아주 열심히 일하던 000선생님을 모를 리 있겠습니까?” 대답을 듣기가 바쁘게 “선생님, 그 선생님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아니 왜요? 그 선생님이 어째서요?” 놀라서 반문을 했더니 선생님 대답에 어이가 없어 말문이 막혔다. 자기가 계산해 보니 아마 승진이 될 만큼 점수가 모아진 모양이었단다. 그래서 교장선생님께 인정을 받기 위해 조합원들에게 온갖 못할 짓(?)을 다 한다는 것이다. “차라리 조합원이 아니든지, 탈퇴라도 해주면 좋겠는데...” 라면서 “무슨 방법이 없겠느냐?”는 것이었다.


점수가 무엇이며 승진이 무엇이기에 신의나 신념, 동지애를 헌신짝처럼 팽개치고 변절의 길을 걷는단 말인가? 전화를 끊고 한참동안 배신감(?)과 허탈감에 일손이 잡히지 않았다. 자신의 출세를 위한 길이라면 신의를 헌신짝처럼 버리거나 배신도 서슴지 않는 사회.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이 교장이나 유명인사가 되어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르고 목에 힘주고 군림하는 모습을 보면 누가 제자들에게 ‘순수하게... 정의롭게 살아라’고 가르칠 수 있겠는가? 정직하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사회에서 제자들에게 올곧게 가르쳐 주면 그 제자가 훗날 “선생님! 고맙습니다”며 인사 받을 수 있겠는가?

사실 따지고 보면 학교에서는 사람답게 살도록 가르치지도 가르칠 수도 없다. 고등학교 사회 책을 보면 전체 11가지 사회과목을 고등학교 1학년 때 ‘공통사회’라는 과목으로 뭉뚱그려 한권으로 압축해 놨다. 지리를 전공한 선생님도, 역사를 전공한 선생님도, 경제를 전공한 선생님도 그 공통사회를 가르쳐야 한다. 물론 한 두 달간 연수를 받긴 받아 공통사회 교사 자격증을 받지만 4년간 전공한 과목 외 대학4년을 전공한 남의 과목을 쉽게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기는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


‘고등학교 2, 3학년 때 배우면 되겠지...’ 하겠지만 고등학교 2학년부터는 자연반과 인문반으로 나뉜다. 자연반으로 간 학생은 인문과목을 윤리나 국어, 국사정도는 배우지만 정치도 경제도 사회문화도 배우지 않는다. 결국 정치의식도 민주의식도 사회의식도 없는 사람을 길러내고 있는 셈이다. 자연과학을 전공한 사람들은 민주의식도 정치의식도 없는 주권자가 될 수밖에 없다. 하긴 지식은 가르치고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학교는 요리할 재료는 준비해 놓고 요리를 할 칼이나 도구를 주지 않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가 선(善)’이 되는 사회에서는 막가파식 승자가 승리자다. 사기를 치든 도둑질을 하던 돈만 있으면 존경받는 사회에서 신의니 의리가 무슨 ‘귀신 씨 나락 까먹는 소리’일까? 공무원 사회든, 학교든 군대든... 우리나라 어떤 직장에서든 ‘바른말 하는 사람이 승진하고 인정’받을 수 있을까? 틀린 걸 틀렸다고 말하면 이상한 사람이 되고 소외당하는 풍토, 비판을 용납하지 못하고 비난으로 받아들이는 사회. 한 번 빼진 사람으로 찍히기만 하면 인정받고 승진하기는커녕 승진이고 출세고 물 건너간다.

갈수록 살기 어렵다고들 한다. 경제적인 어려움도 그렇거니와 바르게살기가 날이 갈수록 더더욱 쉽지 않다는 것이다. 배신을 해도 권력만 잡으면 승자가 되고 쌀 직불금을 타먹든 지위를 통해 얻은 정보를 개인의 치부에 이용해 부를 축적하건 ‘부자만 되면...’ 인정받고 대접받는 풍토에서 신의도 정의도 사치다. 이런 풍토에서 참교육이란 웃기는 소리다. 똑똑한 사라보다 상사들의 눈치를 살펴 알아서 기는 풍토에서 ‘바르게 자라라, 올곧게 살아라’ 가르치는 선생님들! 그런 선생님이 대접받을 수 있을까? 이러한 사회에서 ‘이 시대 스승이 없다’는 조․중․동의 말, 정말 틀린 말이 아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비밀댓글입니다

    2008.11.07 11:53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게 보셨습니까?
      저는 교육과정이 통합교과로 편성되는 게 옳다는 관점에서 썼는데,,,,
      이과 출신이 민주의식이나 정치의식이 없다는 뜻은 아니고요. 학생들에게 철학을 가르쳐 주면 좋겠다는 뜻에서 쓴 글이 그렇게 들렸군요.
      제가 공부를 더 많이 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이과에서 사회과목을 안 배우는 건 맞습니다. 제가 사회과목 교사로 정년퇴임할 때 고등학교에서 사회문화를 담당했거든요.

      혹 이과에서 문과과목을 가르치는 학교가 있는 지 모르지만 현행 교육과정은 그렇게 짜여 있지 않고 선택과목으로 사회과의 경우 2~4과목을 선택해 배우게 돼 있답니다.

      그럼....

      2008.11.07 15:0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