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잔재, 차렷, 경례! 아직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제가 방송에 출연했던 원고, 신문 사설이나 칼럼, 대학학보사, 일간지, 우리교육, 역사교과모임, 국어교과모임, 우리교육...등에 썼던 원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1999년 5월 27~ 6월 2일, '창원신문' '김용택교사칼럼'에 썼던 글입니다. 신문사가 문을 닫아 스크랩한 글을 여기 올려 놓습니다. 문화지체현상라는 말이 있다. 급속도히 변화라는 물질문화와 비교적 완반하게 변하는 비물질문화간에 변동속도의 차이에서 생겨나는 사회적 부조화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이러한 문화지체 현상는 특히 가치관의 경우 부조화의 폭이 수백년이 흘러도 계속되기도 한다.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책에서 지적했듯이 우리사회는 1200년전의 중국 남송의 주자네 가정의 가정의례를 아직도 금과옥조처럼..
2017. 1. 22.
인권은 없고 생활지도만 있는 학교... 교육맞나?
'실내에서 가발, 모자는 허용하지 않음 귀걸이, 목걸이, 반지, 팔찌 등의 장신구, 피어싱을 일체 금하여, 학생다움을 유지함 단정한 손톱, 발톱 이외의 매니큐어를 바르거나 어떤 장식도 금함 성인용 화장품(향수, 색깔있는 립클루즈, 파운데이션, 비비크림, 분, 파우더, 각종 화장도구 등)을 휴대하거나 하지 않음 속눈썹이나 아이참을 부착하거나 눈화장을 하지 않음 서클 렌즈를 착용하지 않음...'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학교가 만든 교칙이다. 아직도 학교는 이런 금지 일변도의 학생생활지도규정을 만들어 학생들의 삶을 옥죄고 있다. 이런 방법으로 삶을 규제하는게 교육일까 아니면 순치일까? 헌법 제12조 ①은 '모든 국민은 신체의 자유를 가진다'고 명문규정을 두고 있지만 이런 헌법은 교칙 앞에서 무력화된다. '신체의 ..
2016. 2. 21.
반인륜적인 등급과 서열매김, 양극화, 언제까지....
1등, 2등, 3등.... 일류학교 학생, 2류학교 학생, 3류학교 학생.... 일등미녀, 2등미녀, 3등 미녀... 일등 신랑감, 2등신랑감, 3등 신랑감.... 9급 공무원 8급, 7급.... 당신은 몇등짜리 인간입니까? 쇠고기 등급을 매기듯이 인간의 가치를 등급매겨 서열화시킨다...? 그 서열에서 내가 서 있는 위치는 어디쯤일까요? 그렇게 서열을 매겨놓으면 기분이 어떻세요? 점수로 , 생김새로, 외모로, 계급으로, 학벌로, 재산으로, 스펙으로.... 100점~90점은 1등, 89점에서 80점은 2등, 79점에서 70점은 3등.... 인정한다고 칩시다. 그런데 그 1등과 2등, 2등과 3등.... 그 사이의 1점이 가치가 똑같은가요? 어쩔 수 없이 등수를 매기는것 까지 인정합시다. 그런데 사람의 가치..
2016. 1. 17.
평준화 무너진 학교에 어떻게 평등 교육을...?
상식이 무너진 사회! 민주주의의 기본원리가 자유, 평등, 인간의 존엄성이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평등을 말하면 빨갱이 취급받는 게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가치혼란의 시대, 합리적인 사회로 가기 위해서 는 편견, 아집, 고정관념, 흑백논리, 표리부동...과 같은 전근대적이 가치관을 극복해야겠지만 그런 모습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근대사회의 핵심 이념인 자유와 평등은 보통교육, 의무교육, 무상교육이라는 근대 공교육의 기본 원리로 구현되어 있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평준화 정책이다.’ 현실은 어떤가? 평등교육, 평준화는 사전에만 있고 현실은 아니다.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실업고→일반고→특목고. 자사고... 순으로 비평준화, 서열화되어 있는 학교. 이런 학교에서 어떻게 민주적인 교육 평등..
2012.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