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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는 라틴어 "그리스도"(Christus)와 "모임"(massa)의 합성어로서, '그리스도 모임' 또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모임'으로 종교적인 예식을 의미한다. 동방 정교회나 개신교에서는 "그리스도의 예배"로 로마 가톨릭교회에서는 "그리스도의 미사"로 번역한다. 기독교에서는 매년 12월 24일부터 다음 해 1월 6일까지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명절로 기념하고 있다. 기독교 문화권의 영향이 강한 나라에서는 12월 25일을 성탄절이라고 하며 과거 서구 열강의 식민지나 조차지였던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마카오 등에서 공휴일로, 기독교 문화권이 아닌 우리나라는 유일하게 공휴일로 지정하였다.
<크리스마스는 하느님께 꾸중 듣는 날>
2021년 12월 25일은 코로나 19가 세상을 멈춘 크리스마스다. 코로나가 어디서 왔을까? 짐작컨대 아마 코로나는 인간의 욕망이 불러온 업보요, 하느님의 죽비가 아닐까? 신약성서는 이렇게 적었다.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가 악한데 어떻게 선한 것을 말하겠느냐? 마음에 가득 차 있는 것이 입 밖으로 흘러나오는 법이다. 선한 사람은 선한 것을 쌓았다가 선한 것을 내놓고 악한 사람은 악한 것을 쌓았다가 악한 것을 내놓는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 사람은 자기가 함부로 내뱉은 모든 말에 대해 해명해야 할 것이다. 네가 한 말로 의롭다는 판정을 받기도 하고 네가 한 말로 죄가 있다는 판정을 받기도 할 것이다.”
‘거룩하신 하느님께서 어떻게 욕설을 입에 담는냐?’고 할지 모르지만, 성서는 조심스럽게 예수의 말을 그대로 전한다.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거짓말 하는 사람은 “독사의 새끼”로 하나님의 나라에서 추방되어 영원한 불 못의 지옥형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오늘날 기독인들은 “독사의 새끼”로 살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자녀로 살고 있는가?
기원 전 4년 경. 누가의 기록에 의하면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는 명에 따라 인구조사를 실시한다. 가이사 아구스도는 당시 로마는 속국으로 있던 이스라엘에 분봉왕으로 헤롯을 세웠다. 호적정리 명이 떨어진 이스라엘 국민들은 호적정리를 위해 고향으로 가야 했다. 예수의 부모 요셉과 마리아도 요셉의 고향인 베들레헴으로 가야 했다. 요셉은 배가 부른 정혼녀 마리아를 데리고 먼 베들레헴까지 호적을 정리하기 위해 나사렛에서 베들레헴까지의 약 160km 여행 길 도중 베들레헴 구유에서 예수가 태어난다.
기독교 복음서인 신약성경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 4복음서에는 예수의 공생애가 기록되어 있다. 예수는 요단강에서 “광야에서 외치는 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면서 공생애가 시작된다. 목수 요셉의 아들로 자란 예수가 인류의 스승으로 사람들에게 무엇을 가르쳤을까? 신약성경의 4복음서에는 그의 행적과 갖가지 기적들이 기록되어 있다. 정경으로 인정되지 않는 도마복음과 같은 외경 속에도 진지하게 드러난다.
예수의 가르침의 핵심은 ‘천국 시민의 법’이라고 하는 ‘산상수훈’에서 잘 드러난다. 산상수훈은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이요...“로 시작한다. 겸손하며, 자만하지 않는 사람, 스스로를 과시하지 않는 사람이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되라고 가르친다. 기독교인은 내세를 준비라는 사람이다. 이승의 부자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이 아니라 아낌없이 나누어 주고 마지막에는 자신의 육체까지도 이웃(가난한자)를 위한 제물이 되기를 바라는 게 기독교다. 예수는 스스로 십자가의 제물로 본을 보인다.
예수는 어디 있는가? 성탄절이 12월 25인가 아닌가? ‘예수’가 하느님인가 ‘알라’가 하느님인가를 따지는 날이 아니다. 성탄절이 되면 가장 좋은 옷을 입고 크리스마스 케롤송이 울려퍼지는 교회당에서 그동안 지은 죄를 깨끗이 비우고 새사람이 되어 이승과 내세에서 모두 누리며 사는 사람이 아니라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적선을 하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친다. 그런데 오늘날 기독인들은 그런 가르침을 쫓아 사는가? 보다 못한 하느님이 “이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질책하는 것은 아닐까? 하느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며 사는 사람들을 향해 ‘지옥불에 떨어질..’로도 통하지 않아 코로나로 경고하는 것은 아닐까?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처럼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이 넘치는 성탄절을 맞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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