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교육과정'에 해당되는 글 22건

  1. 2019.09.20 지금도 고3 교실에는....? (4)
  2. 2019.02.20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이상적인 인간상은...? (5)
  3. 2018.06.21 조희연당선인 자사고 외고 폐지강행 이유 왜...? (5)
  4. 2016.06.23 프랑스 고교생의 졸업시험 문제 한번 풀어 보시겠어요? (9)
  5. 2016.02.20 교육이 이 모양인데 책임질 사람은 왜 없을까 (16)
  6. 2015.08.16 7차교육과정 이렇게 반대 했는데.... (2)
  7. 2015.08.13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말... 아세요? (6)
  8. 2015.07.01 ‘학교의 우등생=사회의 열등생’, 이유가 있었네 (8)
  9. 2015.05.06 보도블록보다 더 자주 바꾸는 교육과정... 왜? (7)
  10. 2014.06.10 세상을 보는 두 가지 관점, 어떻게 다를까? (13)
  11. 2014.02.06 3살짜리에게 하루 8시간 교육시키라는 교육부, 황당하다 (27)
  12. 2013.03.30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 없는 교육개혁은 기만이다 (10)
  13. 2012.07.22 무너지는 교실, 교사는 허탈하다 (12)
  14. 2012.07.15 모든 부모는 교육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6)
  15. 2012.06.25 아이들의 신조어, ‘남아공’이 무슨 뜻인지 아세요? (13)
  16. 2012.05.22 교과부는 왜 ‘교육 파괴부’라는 소릴 듣는가? (15)
  17. 2012.02.09 상품이 된 교육, 공급자의 횡포는 왜 규제 못하나?(하) (13)
  18. 2012.02.05 교사가 왜 정치를 말하느냐고요? (49)
  19. 2011.04.10 좋은 학교, 학교운영위원이 만들 수 있어요 (44)
  20. 2011.03.29 학교의 주인은 교장인가 학생인가? (31)
  21. 2011.03.22 교육을 황폐화시킨 진짜 주범 누굴까? (44)
  22. 2011.03.21 교육의 중립성이 가능한 사회인가 (34)


아래 글은 제가 2004년 9월 23일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사회과 수업을 하면서 현장에서 느낀 참담한 생각들입니다. 학교에 따라 혹은 교과목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선택과목인 사회과 수업을 담당한 교사로수 수업을 한다는 것은 학생들에게 죄를 짓고 있다는 참담한 심정이었습니다. 

교사는 그냥 의무감에서 시간을 채워야 하고 학생들은 의미 없는 수업을 들을 이유가 없어 외면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잠을 교실에서에서 한시간을 채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럽다는 것을 수업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를 것입니다. 왜 그렇게 50분이 길기만 느껴졌는지.... 교육이 없는 교실은 교사도 학생도 시간을 떼우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15년이 지난 지금은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졸업장이 필요해 출석일 수를 채우는 학생들.... 여전히 학원에서 공부하고 학교에서 잠자는... 이런 현상이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수시가 끝난 교실은 교사로서 자괴감을 느끼는 그런 시간입니다. 학부모들이 이런 교실을 들여다 본다면.... 교육정책을 입안한다는 교육부 관계자들은 이런 현상을 있는그대로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 아이들에게 죄를 짓는 교육은 촛불정부도 인공지능시대에도 달라지지 않고 지계속됩니다.(제목을 클릭하시면 오마이뉴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3학년 교실 한번 보여드릴까요?

7차교육과정이 빚어낸 교육 현실

'교실이 무너진다' '교육이 황폐화 됐다'고들 한다. 무너진 교실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고등학교 3학년 교실 안을 한번 들여다보자.

수업을 시작하면 학생들의 공부하는 모습이 각양각색이다. 교사의 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은 몇 되지 않는다. 어떤 학생은 문제집을 풀이하고 있고 어떤 학생은 아예 엎드려 자고 있다. 이상한 일은 교사들이 자신의 강의를 듣지 않고 문제집을 풀거나 자고 있는 학생을 깨울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떤 학생은 코까지 골아 교실이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기도 한다.


수업 시간에 문제집을 풀이하거나 잠을 자는 모습이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밤 10시에 학교를 마치면 학원으로, 독서실로 전전하다 2시가 넘어서야 잠자리에 드는 아이들. 아침 6시경에 부랴부랴 일어나 세수를 하는 둥 마는 둥 아침도 먹지 않고 등교하는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잠을 자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수업 시간에 강의는 듣지 않고 다른 공부를 하거나 잠을 자고 있는 학생들을 보면서 교사들도 이제는 깨우지 않는다.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3학년 교실 안을 한번 들여다보자. 여기 공개하는 교실은 특정 학교의 특별한 교실이 아니라 대부분의 학교의 모습이 이렇다고 생각해도 좋다. 3학년 0반 전체 재적생 39명 중 사회과목을 선택한 학생의 분포를 보면 다음과 같다. 사회 문화를 선택한 학생이 22명, 국사 2명, 정치 17명, 경제 13명, 윤리 5명, 세계사 1명, 경제지리 6명, 세계지리 3명, 한국지리 21명, 법과 사회 3명, 한국 근현대사 15명이다.

7차 교육과정에서는 사회과 전체 11과목 중 2~5과목을 선택해 수학능력고사를 치르게 된다. 이런 현실에서는 이 학급에 수업을 하는 세계사 시간에는 1명만을 상대로 수업을 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국사, 세계지리, 법과사회는 각 3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는 셈이고, 윤리 선생님은 5명을 상대로 수업을 하는 것이다.

물론 학교에서 치르는 중간고사도 있고 기말고사도 있다. 대학이 학생을 선발할 때 학교 성적을 50% 정도 반영한다고 하지만 학생들은 학교 성적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학교에서 치는 시험은 난이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7차교육과정을 들여다 보면 한편의 코미디를 연상하게 된다. 목표 따로 과정 따로 그런 과업 수행이란 있을 수 없다. 교육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 교육 과정이다. 그런데 학교는 교육 목표 따로 교육 과정 따로다. 7차교육과정이 수요자 중심의 교육 과정이라고 한다. 교육이 공공성이 아닌 상품이라고 보고 경쟁을 시키자는 것이다. 교실이 이 지경이 된 이유는 교육이 교육 목표 달성이 아니라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곳이 됐기 때문이다.

말이 좋아 7차 교육과정이 '지식기반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개성과 창의성 있는 인간 양성'이지 속을 들여다보면 기가 막힌다. 그러잖아도 수능 과목이 아닌 과목이 '기타 과목'으로 홀대 받는 상황에서 사교육비를 줄이겠다고 예체능 교과목을 수능 점수에 반영하지 않겠다는 것은 더 웃긴다. 체육, 음악 미술과 분야는 문외한이 돼도 지덕체가 겸비한 조화로운 인간이 될 수 있다는 얘긴가? 7차교육과정으로 교육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교육부의 지침은 교육을 자본의 논리에 맡기자는 것이다.

교육의 목표는 '지덕체를 겸비한 조화로운 인간 양성'이다. 사교육비를 줄이겠다고 교육 목표나 교육 과정을 무시하고 예체능 교과목을 적당히 가르치면 그런 인간을 키울 수 있는가? 교육부의 수준은 사교육비를 줄이겠다고 예체능 교과를 적당히 가르쳐도 되고 EBS강의 반영 비율을 높여 학교가 교육방송 중계소로 만들어도 교육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정말 믿을까?


< △교화나 주입식 교육을 금지한다 △학문과 정치에서 논쟁적인 것은 수업에서도 역시 논쟁적으로 나타나야 한다 △학생은 어떤 정치적 상황과 그 자신의 이익이나 이해관계를 고려할 수 있고 또한 그에 따라 당면한 정치적 상황에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독일의 시민교육은‘ 보이텔스바흐 합의’원칙을 준수 한다. >


7차교육과정은 교육을 상품으로 보고 수요자인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맡겨 두자고 말한다. 그렇다면 과연 학생들이 얼마나 완벽한 정보에 따라 선택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문제다. 학생들이 선택 과목을 선택할 때 원하는 대학, 전공 과목을 고려해 선택했다는 학생은 전체 학생 중 1명(2%), 친구가 선택하자고 해서 3명(7%), 좋아하기 때문에 10명(26%) 정도였고 부모와 의논해서 결정했다는 학생은 불과 2명(5%) 뿐이었다. 장래 직업이나 적성을 고려해선 선택한 경우는 전체 학생의 2%에 불과했다.

물론 부모가 7차교육과정 내용이나 자녀의 적성 등을 고려해 교과목을 선택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입시전문가도 아니고 교육 과정이 무엇인지도 잘 알지 못한다. 원칙도 기준도 없이 '선생님이 좋아서' 또는 '친구가 선택하자고 해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들은 진로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개성이나 소질과는 처음부터 거리가 멀다. 불확실한 정보로 교과목을 선택해 방황하도록 만든 교실에는 개성은커녕 창의성이 어떻고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 교실이 얼마나 더 개판(?)이 되면 교육부가 반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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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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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참한 현실입니다.
    교육 개혁 해야만 합니다.

    2019.09.20 06: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현재 고3의 경우는 2009교육과정이 적용 중이고 고1은 2015교육과정이 적용 중인 걸로 압니다.

    7차 교육과정 때 말씀하신 것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실행된 현 고3의 2009교육 과정은 입시 제도에서 종합생활기록부에 의한 수시전형이 확대 되었는데요.

    교실 수업의 긍정적인 변화가 많다고 하시는 현직 선생님들의 말씀을 들으면 긍적인 측면도 있지만 현재 정치권에서 야기된 논란을 보면 부정적인 측면도 무시 할 수 없는 것같습니다.

    부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입시제도의 개혁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2019.09.20 0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획기적인 교육개혁이 나올 수는 없는 걸까요?
    어려운 문제이긴 하지만 사실 우리 사회 고민이 늘 한때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답답합니다.

    2019.09.20 14: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것이 현실이군요~
    교육개혁이 현장을 잘 반영해서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2019.09.20 15: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학부모들은 자녀를 학교에 맡겨 놓으면 부모가 원하는 사람으로 길러 주는가?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학교에 맡기면서 ‘내 아이를 이러이러한 인간으로 길러주십시오’가 아니라 학교에만 보내면 훌륭한 사람으로 길러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학교는 정말 모든 학부모들이 원하는 그런 사람을 길러내고 있을까? 학교가 길러내고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착한사람? 정직한 사람? 성실한 사람? 근면한 사람? 순종적인 사람?....



우리나라 교육기본법에서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은 홍익인간이다. 1949년 12월 31일 미군정 당시 제정된 「교육법」제1조의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이 1998년 교육기본법으로 수정되어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하여...라고 바뀌었지만 골격은 달라진게 없다. ‘홍익인간을 길러내겠다’는 이념 또한 마찬가지다.


학교가 기르겠다는 이상적인 인간상, 홍익인간이란 어떤 인간일까? "홍익인간을 교육이념으로 한 것은 특별한 뜻은 없고 역사성을 포함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특이한 문구를 포함한 것"이다. 제5회 국회 법률안 심의 과정에서 이성학 의원이 "교육이념을 홍익인간으로 한다고 했는데 그 뜻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라”는 질문에 이성학의원은 문교사회분과위원장을 맡은 이영준의 답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이 ‘특별한 뜻도 없는...’ 오락가락하는 인간을 길러내고 있다는 것인가?


<학교 대신 학원으로 등원..강남 고교생들 '자퇴 러시', 왜?> 지난 19일 동아일보가 뽑은 사회면 기사다. 강남 3구를 비롯한 이른바 ‘교육특구’에서 학교를 자퇴하는 고교생이 늘고 있다는 보도다. 강남 중대부고는 전체 재학생 1312명 중 46명(3.5%)이, 서초 상문고(42명·2.9%), 강남 압구정고(36명·3.9%), 강남 경기고(35명·2.6%), 송파 영동일고(35명·2.6%)에서 학생들이 학교를 그만둔 학업중단자 순위다. 대학이 교육목표가 된 학교에 3년을 다니며 상대평가로 불이익을 받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현재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은 어떤 인간인가? 학교가 교육과정을 제대로 이행하기만 한다면야 홍익인간의 시비는 제켜두더라도 목적달성이 어렵지 않다. 오늘날 학교가 무너져 학교폭력이 난무하고 학원이 인성교육특강을 하는 웃지못할 현실이 나타나는 이유는 학교가 교육을 하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다. ‘학교가 교육을 하지 않고 있다’면 교사들이 반발할지 몰라도 지금 학교는 교육과정은 뒷전이요, 시험문제를 풀이하는 학원으로 변질되었기에 하는 말이다.


1958년 문교부는 “홍익인간이란 우리나라 건국이념이기는 하나 결코 편협하고 고루한 민족주의 이념의 표현이 아니라 인류공영이라는 뜻으로 민주주의의 기본정신과 부합되는 이념이며 우리 민족정신의 정수이며, 일면 기독교의 박애정신, 유교의 인(仁), 그리고 불교의 자비심과도 상통되는 전 인류의 이상”이라고 홍익인간 교육이념을 풀이한바 있다. 궁색한 해석(?)을 반박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오늘날 학교는 교육과정을 통해 이런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가?


홍익인간에 대한 시비는 여기서 접자.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이 <‘특별한 뜻도 없는...’ 오락가락하는 인간>인지 <‘재세이화(在世理化), 이도여치(以道與治), 광명이세(光明理世)’>의 '삼국유사'와 '제왕운기'에서 나오는 ‘널리 인간세상을 이롭게 하는...’ 인간양성인지는 몰라도 그런 목적조차도 뒷전이 되고 있는 것이 오늘날 학교교육이 아닌가? 학교를 자퇴하고 학원으로 공부하러 다니는 학생, 학원이 인성교육 특강을 하는 현실에서 학교교육목표요 이념인 홍익인간을 어떻게 길러낼 수 있는가?


왜 학교가 무너졌는가? 교육부는 교사들의 자질이 부족해 학교가 무너졌다며 교원평가제를 도입 성과급까지 차등분배해 교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정말 교사들의 자질 때문에 학교가 무너졌는가? 찬핵(窜核)이라 말이 있다. “옛날 중국의 진(晋)나라에 왕융(王戎)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자기 집에 오얏나무가 몇그루 있었는데 가을에 오얏 열매를 팔아 산림에 보태 쓰곤 했다. 그런데 그는 항상 오얏열매를 사다먹는 사람들이 오얏씨를 받아 심어 오얏나무를 키우면 오얏장사의 시세가 떨어질 까봐 걱정을 했다. 왕융은 생각하던 끝에 좋은 수를 궁리해 냈다. 그는 가는 송곳으로 오얏열매의 씨를 찔러 놓은 다음 그 열매를 내다 팔았다는 것이다. 그랬더니 동네에 오얏나무는 더 늘어나지 않았고 왕융은 죽을 때까지 오얏장사를 혼자서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우리시대의 철학’이라는 책에 나오는 얘기다.



피교육자를 (窜核)한 교육. 찬핵(窜核)교육은 일제강점기부터다. 일제가 조선에 근대식 학교를 지어 조선사람을 교육시킨 이유는 민족의식을 가지지 못하게 황국신민(皇國臣民)을 만들이 위해서다. 유신시대도 예외가 아니다. 국민교육헌장을 만들고 교육과정 속에는 피교육자들이 알 수 없는 순종이데올로기를 심었다. 학부모나 학생들이 모르는 찬핵 이데올로기는 권력에 맹종하는 이데올로기뿐만 아니라 ‘정직, 성실, 근면’의 자본의 논리도 담겨 있다. 노예교육을 위해, 독재권력이나 자본의 논리를 정당화하는 피교육자들 머릿속에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을 심어 놓았다.


계급은 노동자이면서 머릿속에는 자본가의식을 갖고 사는 사람들, 개돼지 취급을 받으며 가해자를 짝사랑하는 순진하기만 한 유권자는 이렇게 찬핵과정을 거쳐 재생산 되어 온 것이다. 7차교육과정부터 ‘수요자중심의 교육’이라고 한다. 수요(需要)니 공급(供給)이란 말은 경제학에서 개별 상품 판매자와 구매자의 시장 관계를 나타내는 말이다. 교육을 상품이라니... 사랑하는 내 아이가 수요자로 길러내고 학부모인 나는 상품이 된 아들딸 자금을 마련해 주는 공급원이란 말인가?


교육 속으로 파고들어 온 자본. 자본주의니까 신자유주의시대니까 그렇다 치자. 그런데 수요자에게는 선택권이 있어야 한다. 교육수요자는 어떤가? 내가 원하는 상품(교과목)을 선택할 권리가 있는가? 학부모들은 내 아이들이 배우는 교육과정에 어떤 내용을 담겨 있는지, 교과서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알고 있는가? 교과서에 담겨 있는 자본의 논리, 정권의 논리를 알고 있을까? 학교가 공교육정상화, 교육과정을 준수하지 못한다면 교육개혁은 백년하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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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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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홍익인간을 길러내야할 공교육....땅바닥이네요.ㅠ.ㅠ
    백년대계가 아닌...백년하청...씁쓸합니다.

    잘 보고 가요.
    즐거운 수요일 되세요^^

    2019.02.20 06: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바람직한 모습은 정말 많죠..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아 정말 씁쓸합니다.

    2019.02.20 07: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학교만큼은 자본에 물들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만, 현실은 참 어렵군요

    2019.02.20 17: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국민의 3대 의무중에
    군인도 나라에 부름을 받고나면
    무상으로 잘 먹이고 잘 입히고 잘 훈련을 시켜주건만
    어쩌다가 우리의 교육만은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됐는지...

    생각만 하면 할수록 은근히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날마다 뛰어오르는 등록금 문제등은 정말 미친 짓이예요.

    2019.02.21 09: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가슴을 답답하게 만드는 포스팅이네요. 씁쓸합니다.

    2019.02.21 1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민영화2018.06.21 06:57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폐지나 혁신학교 확대는 양보할 수 없는 주제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 당선자가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자는 자사고 및 외국어고(외고)의 일반고 전환, 혁신학교 확대는 양보할 수 없는 핵심정책임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해 조희연교육감은 외고와 자사고를 폐지하려 했다가 학부모들로부터 곤욕을 치렀던 일이 있다. 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회(자학연)가 결성되고 2000여명의 회원들이 보신각에서 광화문까지 도보행진을 하면서 '자사고 폐지 결사반대' 등 피켓을 들고 "자사고 폐지 정책 당장 철회하라"며 반대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조희연당선자는 왜 자사고 외고 학부모들이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자사고와 외고 폐지를 강행하겠다는 것일까? 조희연교육감을 비롯한 진보교육감들의 교육관은 교육의 공공성이다. 교육이란 물과 공기처럼 누구나 누릴 권리로 보고 있는 것이다. 1997학습자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신장하기 위한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이라는 외피를 쓰고 7차교육과정의 신자유주의교육이 진출한다. 7차교육과정이라는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은 교육의 공공성을 포기하고 돈이 많은 학부모가 더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교육의 상품화정책이다.

신자유주의란 1970년대부터 부각하기 시작한 '자본의 세계화'정책이다. 김영삼 정부의 후반기부터 시작된 노동 시장의 유연화 (해고와 감원을 더 자유롭게 하는 것), 작은 정부, 자유시장경제의 중시, 규제 완화, 자유무역협정(FTA)의 중시, 전반적인 복지 축소, 대폭적인 규제 완화, 공기업의 민영화... 와 같은 힘의 논리 경제정책을 말한다. 이러한 시장화 논리가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이데올로기로 둔갑, 교육의 영역까지 무차별 진출해 교육이 자본에 점령당하게 된다. 7차교육과정은 교육 분야의 구조조정으로 정년감축, 계약직 도입, 퇴출...‘과 현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윤추구의 무한한 자유'를 가져다 준 신자유주의는 교육분야 역시 비정규직 확대와 같은 교원의 신분을 불안정하게 할 뿐 아니라 서민들의 교육적 권리를 후퇴시키고 교육을 시장논리화 함으로써 그 교육의 본질마저 훼손시켜 놓았다. 교육의 시장화논리는 자본의 입맛에 맞는 이윤추구의 극대화 하기 위해 학교간 경쟁체제의 도입, 교육에 대한 중앙정부의 관리 강화, 재정운영에 사기업의 진출 허용...과 같은 교육의 민영화정책으로 나타나게 된다. 특히 학교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국가 공통교육과정을 도입하여 개인간의 경쟁을 극대화해 일등지상주의를 추구한다. 교원평가, 학교평가로 교사들간의 경쟁, 학교간의 경쟁을 돈으로 차별화하고 시험 결과로 학교별 순위를 공개토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높이는 것을 교육개혁의 주요 내용으로 삼았다.


신자유주의교육정책은 수요자의 선택권을 높인다는 논리로 접근하지만 따지고 보면 무한경재, 일등지상주의를 추구한다. 결국 학부모들의 사교육비가 천정부지로 치솟게 만든 원인제공자는 바로 자본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자본의 논리다. 의료민영화와 철도, 교육민영화로 이어지는 신자유주의 정책을 이명박, 박근혜정부의 친재벌정책으로 민중의 극렬한 저항에 부딪히게 된다. 교육의 시장화정책은 비록 촛불혁명으로 주춤하고 있기는 하지만 자본의 돈이 되는 것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교육분야를 '생산-소비'라는 시장적 관계(교육 공급자 - 교육 상품 - 교육 소비자)로 보면서 시장원리 작동을 위한 '소비자의 교육 선택권'이라는 원리로 효율성, 수월성을 내세우고 있다.

조희연교육감의 외고 자사고 폐지정책은 외고, 자사고 학부모와 교육감 조희연의 싸움이 아니라 공공성과 자본의 싸움이다. 거대한 초국적자본에 맞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권익을 지키겠다는 한판 승부다. 교육의 공공성을 회복하겠다는 서울시 조희연교육감의 철학은 자사고, 외고 학생들의 장래를 가로 막는 나쁜 교육감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는 극소수의 수혜자를 제외하면 외고, 자사고 학생 대부분도 피해자가 된다. 물론 외고, 자사고 폐지는 교육감의 권한 밖의 일이다. 문재인정부의 정책기저에는 자본의 이익에 복무하는 친재벌 정책이 아닌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추구하고 있어 조희연교육감의 외고, 자사고 폐지정책이 함께 성공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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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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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특목고는 또 하나의 차별입니다

    2018.06.21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제 연임에 성공했으니 기대에 부응해야 합니다.
    자사고 외고 폐지가 그 시작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2018.06.21 1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은 서울마 해서는 안돼는... 정부가 할 일이지요. 그런데 문재인정부의 교육부는...ㅜㅜㅜ

      2018.06.22 04:03 신고 [ ADDR : EDIT/ DEL ]
  3. 자사고 폐지때문에 학생들이 점심시간마다 운동장에서 교가를 부르고 있고...ㅠ.ㅠ

    폐지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저도..

    2018.06.22 05: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Q1 -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행복이 가능한가?

Q2 - 꿈은 필요한가?

Q3 -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우리는 자유로운 존재가 될 수 있을까?

Q4 - 지금의 나는 내 과거의 총합인가?

Q5 - 관용의 정신에도 비관용이 내포되어 있는가?

Q6 - 사랑이 의무일 수 있는가?

Q7 - 행복은 단지 한순간 스치고 지나가는 것인가?

Q8 - 타인을 존경한다는 것은 일체의 열정을 배제한다는 것을 뜻하는가?

Q9 - 죽음은 인간에게서 일체의 존재 의미를 박탈해 가는가?

Q10 -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할 수 있나?

Q11 - 행복은 인간에게 도달 불가능한 것인가?


프랑스의 철학적인 고등학교 졸업시험 문제 풀어보기.hwp


<이미지 출처 : 시사 인>


다음 사상가의 입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3

폭력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폭력을 예방하는 것이 더중요하다전자는 소극적 평화를 목표로 하지만후자는 적극적평화를 지향하는 것이다따라서 전쟁테러폭행 등 신체에직접 해를 가하는 직접적물리적 폭력이 제거된 소극적 평화상태 뿐만 아니라억압착취 등의 구조적 폭력과 종교와 사상언어와 예술과학과 법대중 매체와 교육의 내부에 존재하는 문화적 폭력까지 모두 사라진 적극적 평화 상태를 추구해야 한다또한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듯이평화는 평화적 수단으로만 이루어져야 한다.

폭력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폭력을 예방하는 것이 더중요하다. 전자는 소극적 평화를 목표로 하지만, 후자는 적극적평화를 지향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쟁, 테러, 폭행 등 신체에직접 해를 가하는 직접적물리적 폭력이 제거된 소극적 평화상태 뿐만 아니라, 억압, 착취 등의 구조적 폭력과 종교와 사상, 언어와 예술, 과학과 법, 대중 매체와 교육의 내부에 존재하는 문화적 폭력까지 모두 사라진 적극적 평화 상태를 추구해야 한다. 또한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듯이, 평화는 평화적 수단으로만 이루어져야 한다.


적극적 평화를 위한 직접적인 폭력 사용은 인정되어야 한다.

직접적인 폭력의 제거가 간접적인 폭력의 제거보다 중요하다.

빈곤, 인권침해등으로인간삶의질이저하되는상태도폭력이다.

국제 평화 개념은 국가 간에 전쟁이 없는 상태로 국한되어야 한다.

폭력의개념은공인되지않은비합법적인무력의사용으로 한정된다.


위의 문제는 프랑스고등학교 학생이 보는 졸업시험문제다. 아래문제는 우리나라 수학능력고사 윤리과목 문제 중 하나다. 나는 프랑스고등학생 졸업시험문제를 보는 순간 내가 교사였다는 사실이 부끄러워 얼굴이 화끈거렸다. 학교에서 40여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한 교육, 풀이해 준 입시문제가 고등학생이 아니라 초등학생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자괴감 때문이다.

우리나라 고등학교 졸업생에게 이런 시험 치게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댁의 자녀가 고 3생이라면 프랑스 학생들이 치르는 졸업시험문제 한번 풀어보게 해 보세요. 몇점이나 받을 수 있을까요?  20문제를 내놓고 5문제 중 하나를 고르면 답이 되는...그래서 수학문제까지 달달 외우게 하는 교육. 학교가 교육을 하는게 아니라 남이 만들어 놓은 이론이나 외우다 12년을 다 보내는 불쌍한 학생들...그래서 내 생각은 없고 아니 아무생각이 없는 사람을 만들어 졸업시키는게 대한민국 학교다.  

우리교육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 교육부가 내놓은 정책들을 살펴보면 우리교육을 진정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겠다는 의지가 없다. 하나같이 교육과정 따로, 교육정책 따로다. 사회적 존재로 키워야할 인간을 개인적인 존재, 이기적인 존재로 키우고 있는 것이다. 우리교육기본법 제 2조는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홍익인간이란 나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도 존중하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인간‘,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지금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교육으로 그런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가? 헌법의 홍인인간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그 하위법인 교육기본법초중등교육법그리고 고등교육법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게 교육과정이다.

19971230일로 고시된 국가수준교육과정이 7차례 개정된게 7차교육과정이요, 7차교육과정은 교육을 상품이라는 기본 철학을 바탕으로 개정된다. 교육이 상품으로 규정해 가르치고 운영되는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을 실현할 수 있을까? 7차교육과정이 시행 되기 전에도 교육이 신분상승의 돌파구가 되기에 경쟁은 필수적이었다. 이러한 현실에서 교육이 상품이 된다는 것은 바로 교육이 교육으로서 본질적인 기능을 하기보다는 무한경쟁으로 치닫게 된다는 것은 상식이다.

<이미지 출처 : 교육희망>


지식을 암기해 개인간 학급간 학교간 그리고 전국단위로 서열을 매기면 어떤 형상이 벌어질까? 지난 21일시행한 일제고사를 앞두고 학교는 정규수업시간이나 공휴일까지 등교시켜 예상문제를 풀이하는 웃지 못할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교육이 일등지상주의, 성적 지상주의가 되는 학교에는 학교가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기 보다 일류학교 진학이 교육목표가 될 수밖에 없다. 프랑스의 시험문제와 우리나라 학생들이 치르는 시험문제의 차이는 바로 이런 현실의 반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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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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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장하면서 반드시 갖춰야 할 사고력의
    확장을 위한 문제인 듯합니다.
    성인이 되었을 때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고
    타인을 자신과 동등하게 인정할 수 있다면
    폭력적이지 않은 삶을 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보입니다..

    2016.06.24 07: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생각을 하게 하는 교육
    그리고 그것에 대한 테스트

    부러운 일입니다

    2016.06.24 08: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엊그제는 KEI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장이 청황폐하만세삼창까지 부르더군요. 친일정부의 학교가 길러낸 인강상입니다.

      2016.06.24 21:23 신고 [ ADDR : EDIT/ DEL ]
  3. 이런 교육체제에서 우리는 영원히 선진국 불가능합니다.

    2016.06.24 08: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부모들 교육자들 모두가 나서야 하는데 경재에 마취된 부모들은 눈앞의 경쟁에 아이들을 망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2016.06.24 21:24 신고 [ ADDR : EDIT/ DEL ]
  4. 단순 암기 주입식 교육에 대한 문제는 수십년 동안이나 지적되고 그로 인한 폐해를 숱하게 경험하면서도 절대로 이로부터 단 한 발자욱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교육당국입니다. 여러 사안들이 얽혀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이에 대해 해결할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2016.06.24 14: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직 전교조에서만 목소리를 높이지만 결국 정부가 노조아님을 통보해 전교조 입에 재갈을 물리고 있습니다. 새누리가 집권하는한 .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2016.06.24 21:26 신고 [ ADDR : EDIT/ DEL ]
  5. 와.. 어떤 문제는 문제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 부터가 어렵네요

    2016.06.25 23: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6.02.20 06:50


책임성은 민주정치체제의 핵심적 요소이다. 행정 관료들이 져야 하는 책임의 명확화와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정치적, 행정적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민주주의는 그야말로 문서상의 절차로만 남게 될 것이다. 이처럼 책임성이 행정학의 근본적인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정책에 대한 책임을 지는 사람은 왜 없을까?



10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혈세를 날린 대형 국가재정 손실은 덮어두고 넘어 가는게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의일까? 교육실패만 해도 그렇다. 교육이 공공재가 아니라 상품이라며 시장에 맡긴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우리교육은 돌이킬 수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교육을 황폐화시킨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을 입안한 관료는 어떤 책임을 졌을까? 보나마나 그를 비롯한 정책입안자들은 하나같이 표창과 승진의 혜택을 누리다가 정년퇴임 시 국가가 주는 훈장을 받고 지금 쯤 여생을 편안히 보내고 있을 것이다.


우리교육의 위기를 불러온 주범은 신자유주의정책뿐만 아니다. 입시정책을 비롯한 교원정책 등 수많은 교육정책이 하나라도 제대로 돌아가는 게 없다. 그 결과는 교육수요자들의 피해로 구체화되고 있지만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한 관료들 중에 책임을 통감하고 양심선언이라도 했다는 공무원을 본 일이 없다.

 

오히려 7차교육과정을 도입하면 교육이 황폐해 질 것이라고 주장하며 시위를 하고 교육부에 항의를 하던 전교조 교사들은 온갖 불이익을 당하며 살고 있다. 수많은 연구학교, 시범학교를 운영하면서 교육부의 정책을 입안한 학교도 엄청난 혈세를 낭비한 공범자(?)들이지만 그들 또한 하나같이 당당하다.


아래 글은 2001년 수요자중심의 7차교육과정 도입에 반대해 경남도민일보 칼럼에 기고한 글입니다. 이 글을 다시 보면 잘못된 곳이 없건만 당시 제 글을 전교조 교사의 과격한 글이라며 외면을 받았던 글입니다. 어떤 주장을 했는지 한번 보십시오





교육정책 실패, 책임 물어야 한다



김용택(마산여고 교사) 20010718일 수요일



3년 동안 약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육과정 전문가, 현장교원, 학부모 등 14322명 이 참석하고 282회의 협의회와 세미나,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시행한 것이 7차 교육과정이다. 이렇게 수많은 두뇌와 자금과 시간을 투입해 만들어 낸 교육과정이 시행 2년째를 맞으면서 학교현장의 반발로 전면 재검토 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7차 교육과정이 시행되면 교단이 황폐화할 것이라는 것이 대부분 교사들의 생각이다. 7차교육과정에 대한 이러한 정서는 교원단체는 물론이고 전국의 일선 고등학교 교사들의 불복종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교조는 물론이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 조차 7차 교육과정이 시행되면 교단이 황폐화된다고 반대하자 교육인적자원부는 뒤늦게 7차 교육과정의 문제점을 보완.개선하겠다고 나섰다. 말이 개선.보완이지 7차 교육과정의 시행착오를 인정한다는 뜻이다.


교육과정이란 각급 학교의 교육목적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국가수준의 학교교육의 설계 도다. 이미 잘못된 설계도에 의해 초등학교는 4학년까지,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이 교육과정에 의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교육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7차 교육과정이 시행되면서 학부모들은 현재와 비교할 수 없는 사교육비부담을 안게 되고 학생들은 무한경쟁에 내몰리게 될 것이라고 한다. 7차 교육과정이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2004년이 되면 교육의 불평등구조는 더욱 심화되고 교단이 황폐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7차 교육과정은 수준별 교육과정의 도입, 10개 국민 공통기본교과 설정, 재량활동 신설, 특별활동 정비라는 4가지 특징을 안고 겉으로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 수월성의 추구, 개별능력 중시라는 세계화, 정보화 시대가 요구하는 인간을 육성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7차 교육과정은 결과적으로 교사 ,학생뿐만 아니라 학교까지 무한경쟁을 부추겨 강자만이 살아남게 하는 무한경쟁의 논리를 담고 있는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교원단체를 비롯한 학부모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수정고시를 거부해 온 이유는 간단하다. 7차 교육과정을 수정 고시하면 교육 정책에 대한 신뢰성이 손상돼, 향후정책추진에 부정적인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7차 교육과정 시행을 고집하던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23학생 개개인의 수준별 교과선택 학습을 골자로 한 제7차 교육과정에 대한 교원들의 반발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과정심의회(교과심)를 재구성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98년 해체됐던 교과심을 이른 시일 안에 재구성해 교사,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7차 교육과정의 문제점을 보완.개선하겠다고 밝혔다.


7차 교육과정이 사회적 합의에 실패한 정책이라는 것이 증명된 이상 체면 때문에 또 적당 하게 궤 맞추어서는 안 된다. 교육정책은 교육현장에서 떠난 지 수십년이 지난 현장 감각이 없는 교육관료와 해외에서 교육학을 연구하고 돌아 온 학자들이 입안한다. 새 교육과정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연구학교나 시범학교에서 실험과정을 거친다. 우리 교육역사상 실험학 교시범학교에서 단 한번도 시행에 문제가 있다고 거부당한 일은 없다. 정책입안자가 정책을 내놓기 바쁘게 실험결과보고서에서 성공적이라고 손을 들어주면 정책으로 채택해 시행에 들어간다. 마치 사전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고 그 후 정책 입안자는 그 공로로 승진해 자기 갈 길을 가고, 그 후 시행착오에 대해서는 책임질 사람이 없다.



연구학교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교사는 권력지향적이거나 승진을 위해 소수점 이하 몇 자 리까지의 점수가 필요한 사람들이다. 7차 교육과정도 마찬가지지만 교육정책은 늘 이렇게 정책입안자의 책상 위에서 이루어지고 현장 교사들은 들러리를 서왔던 것이다. 늦기는 하지만 더 이상 학생들을 시행착오의 희생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원론적으로 옳은 이론이 시행착오를 거듭하는 이유는 이상에 치우쳐 현장정서를 외면하고 검증되지 않은 외국의 교육 이론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늦기는 하지만 지금이라도 교육정책 실명제를 철저히 시행하여 우리교육을 회복불능상태로 몰고 간 사람들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


물론 국민의 혈세를 낭비한 부분에 대해서는 배상과 함께 교육사에 기록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지금은 7차 교육과정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는 길만이 교육의 황폐화를 최소화하는 길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옛날에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1년 07월 18일 (바로가기▶)'교육정책 실패책임 물어야 한다'는 주제로 쓴 경남도민일보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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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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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매번 아이들의 교육을 가지고 정치인들이 테스트해보고, 자기 입맛과 겉보기 좋게 하려고 하니...
    항상 아이들의 인권이나 생각은 뒤로 밀리죠...참,

    2016.02.20 0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잘못했으면 벌을 받거나 사과를 해야 하는데 훈장을 받고 잘 먹고 잘 삽니다. 말이 안되지요. 학부모와 아이들은 고통으로 세월을 보내고 있는데....

      2016.02.20 12:17 신고 [ ADDR : EDIT/ DEL ]
  2. 교육은 백년대계임을 안다면 지금의 우리나라 교육이 이렇지는
    않을것입니다
    인기에 영합한 교육정책..이젠 바른길로 가야 합니다

    2016.02.20 08: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표퓰리즘....!
      결과는 눈물입니다. 인간교육은 팽개치고 성적지상주의가 무한경쟁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2016.02.20 12:18 신고 [ ADDR : EDIT/ DEL ]
  3. 책임지지 않는 권력자들. 그들이 나라를 망칩니다.
    책임지지 않는 권력자들을 시민들이 심판해야 합니다.

    2016.02.20 1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백년대계가 아닌...한 치 앞을 못 보는 것 같아
    늘 아쉬워요.ㅠ.ㅠ

    2016.02.20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교육은 오랜시간 지속이 되는과정인데 개선도 많이 필요한거
    같네요 잘보고 갑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2016.02.20 12: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백년대계로의 교육이 불가능해졌지만, 그렇다고 교육방향을 이렇게도 자주 바꾸면 학생들만 죽어나가지요.
    우리나라는 모든 부처가 자신의 역할을 정확히 정립해 공표해서 대통령이 바뀌어도 전체의 틀은 함부로 바꿀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헌데 우리나라는 모든 분처가 존재의 이유와 역할에 대해 홈페이지에도 올라있지 않습니다.
    대통령 마음대로가 가능한 이유입니다.

    2016.02.20 15: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나라 입시제도 1969년에 대입 예비고사가 도입된 이후에 46년 동안 입시제도는 무려 38번이나 바뀌었습니다. 수능시험이 시작된 1994년 이후만 따져봐도 20년 동안 12번이나 바뀌었습니다. 입시제도 하나만 봐도 이렇습니다. 조령모개란 우리교육을 두고 하는 말 같습니다.

      2016.02.21 05:28 신고 [ ADDR : EDIT/ DEL ]
  7. 교육계도 그렇고 문화체육계도 그렇고
    전혀 관계없는
    전혀 무관심한 사람이 최고 자리는 탐나서 올라있어요.

    그러니 보통 사람들이 바라는 일을 하지 못하는 듯해요.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2016.02.20 21: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계수장이 교육을 모른다....
      거기다 탈법과 투기 병역미필...등 불법과 비리를 저지른자가 나라교육을 이끌어 나간다고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역대 교육부 장관들이 그랬지요. 현교육부 장관은 교육자로서 자질을 갖춘사람일까요?

      2016.02.21 05:32 신고 [ ADDR : EDIT/ DEL ]
  8. 교과서 국정화하는 시대인데,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듯한... ㅋㅋ
    그냥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지식근로자들이지. 교육자는 교육 현장에 거의 없는 듯 합니다.

    2016.02.21 0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을 상품이라고 합니다. 돈주고 가짜 상품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을 살 필요가 없지요. 거짓말고 오류투성이 교과서를 만들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라는게 국정교과서인데.. 그런 교과서를 배워도 좋다는 학부모들이 있을까요? 5.16이 혁명이되고 친일 인사들이 애국자가 되는 세상을 원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2016.02.21 05:36 신고 [ ADDR : EDIT/ DEL ]

교육정책2015.08.16 06:59


공교육 해체할 7차교육과정

 

 

교육체계의 지각변동이라고 할 수 있는 7차교육과정이 올해 초등학교 1, 2학년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학생 개개인의 성장 잠재력과 교육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하여..’라는 화려한 명분에도 불구하고 7차교육과정이 전면 시행될 경우 학교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수준별 교육과정의 도입, 10개국민공통기본교과 설정, 재량활동 신설, 특별활동 정비,라는 4가지 특징을 담고 있는 7차교육과정은 문제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겉으로는 수요자중심의 교육, 수월성의 추구, 개별능력을 중시함으로서 세계화, 정보화 시대가 요구하는 인간을 육성한다지만 교사, 학생뿐만 아니라 학교까지 무한경쟁을 부추겨 강자만이 살아남게 하는 무한경쟁의 논리를 담고 있다.

 

 

 강자만이 살아 남는 교육  

 

7차교육과정이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2004년이 되면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라는 개념이 없어지고 학생들이 연령별이 아닌 과목별·실력겨별 학년에서 공부하게 된다. 지금까지 우리학급이 있어 학급의 담임이 지도하던 학급중심제는 교과중심제로 바뀌게 된다.

 

초등교사가 중등으로, 중등교사가 초등으로 필요에 따라 수시로 이동하게 되고, 교대와 사대가 통·폐합되는 등 직가변동이 이루어진다. 교사들도 초·중등 연계자격, 초등·유치원 연계 자격제가 시행되는가 하면 3개우러간의 연수를 받아 부전공 자격증을 여러개 가지고 있는 교가가 유능한 교사로, 수업을 많이 하는 교사가 임금을 많이 받는 시대로 바뀌게 된다.

 

 

7차교육과정에서는 11학년(고등학교 2학년)부터는 교과선택을 하는 학생들의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교사들은 지식의 공급자가 되어야 한다. 학생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과원()기잔제 교사, 순회교사, 상치교사, 시간강사가 되어 보따리 장사(?)처럼 길거리로 내몰리게 된다.

 

7차교육과정의 궁극적인 목적은 한학교에서 서울대반과 자립형사립고등학교반으로 나누어 각분야에서 빌게이츠를 키우자는 것이다. 학생들은 자기 수준에 따라 선택한 과목을 공부하게 되는데 사실상 우열반(수준별 반편성)이 편성되기 때문에 열반()에 편성된 학생은 우반()녀성 받기 위해 학원의 과외를받는 등 열반을 졸업하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물론 수험생들은 우열반에서 각각 다른 내용을 배우고 수학능력고사를 비롯한 평가는 같은 내용으로 받아야 하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7차교육과정이 시행되면 평가로 시작하여 평가로 날이 저문다. 전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취도 평가를 하여 학교간의 등급을 매기고 교사와 학생들을 평가하여 학생·교사·학교간의 등급을 매겨 서열화시킨다.

 

교육 황폐화 불보듯

 

 

공교육 붕괴를 앞당기는 7차교육과정의 시행은 전면 유보되어야 한다. 7차 교육고정은 교사의 전문성을 박탈하고 교육안정성을 위협하여 교육의 질을 떨어뜨릴뿐만 아니라 학급을 해체하여 학교를 붕괴시킨다. 20%의 엘리트를 키우기 위해 80%를 낙오자를 만드는 미국식 교육을 답습해서 교육을 황폐화 시키는 교육과정 시행을 강건너 불구경하듯 할 수 없다.

 

교육의 주체인 교사가 보따리 상인처럼 거리를 헤매게 하고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증가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불행을 자초하자는 것이 7차 교육과정이다. 학생과 학부모·교사가 다함께 피해자가 되는 7차교육과정 시행은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마산여고 교사

 

 

 

이 글은 2000년 9월 18일 경남도민일보 열린/ 여론에 기고했던 글입니다.당시 교육부가 계획했던 7차 교육과정 계획은 여건상 계회대로 못한 것도 있고 교육주체들의 반대로 유보한 것이 있지만 오늘날 교육이 이 지경이 된 책임이 교육부의 신자유주의 정책인 7차교육과정이 만든 결과라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교사들의 교육과정 불복종 운동

 

 

우려했던 문제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전교조를 비롯한 교원단체가 반대하는 7차 교육과정에 대한 저항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지난 5월 서울지역 200개교 고등학교 교사 대표자들의 ‘7차 교육과정 거부 고교교사 대표자 선언에 이어 전북.경기.인천.대전 교사들이 평준화를 해체하는 7차 선택중심교육과정을 반대하는 불복종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7차 교육과정의 강행과 저지를 놓고 교육인적자원부와 교사들간의 자존심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양상이다. 교사뿐만 아니다. 교육인적자원부의 홈페이지에는 ‘7차 교육과정이 공교육을 포기하고 자녀를 교육시킬 책임을 학부모에게 미루는 무책임하고 비열한 짓이라는 학부모들의 항의까지 빗발치고 있다.

 

이미 초등학교 저학년과 중학교 1학년에서 시행단계에 들어간 교육과정이 시행의 타당성여부를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교사들은 7차 교육과정은 학교시설과 여건을 고려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잦은 이동수업으로 학급공동체의 해체와 학업성취도의 저하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7차 교육과정이 전면적으로 시행되면 고교교육과정을 엘리트교육 과정과 열등반 교육과정으로 가르게 된다. 결국 상류층의 자립형 사립고교를 도입하는 명분을 제공하여 고교평준화를 해제하고 교육불평등을 심화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7차 교육과정은 수정고시 되어야 한다. 평준화를 해제하고 소수의 명문고와 다수의 3류고를 양산하는 7차 교육과정은 시장논리를 교육에 도입하여 교육의 부익부 빈익빈현상을 심화 시킬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고교에서 선택과정을 시행할 경우 교사수급문제로 인한 상치교사.기간제교사.순회교사제가 불가피하게 되어 교사들은 수업을 진행하기조차 어렵게 될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성취도 저하, 교육의 전문성 약화, 공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교육부에서도 부분적으로 인정했지만 교육현장을 혼란과 파행으로 치닫게 하고 교육불평등을 심화시킬 7차 교육과정은 수정고시 되어야 한다. 허울좋은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교사들은 전공하지도 않은 과목을 가르친다면 교육의 질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학위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교단에 선다면 지식주입은 가능하지만 인성교육은 보장할 수 없다. 불평등을 심화하고 시장논리에 공교육을 맡길 7차 교육과정은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20010604일 경남도민일보 사설)

http://m.idomin.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7769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제가 방송에 출연했던 원고, 경남도민일보에 썼던 사설이나 칼럼, 대학학보사, 일간지, 우리교육, 역사교과, 국어교과모임, 우리교육...등에 썼던 원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10604일 경남도민일보 사설2000년 9월 18일 경남도민일보 열린/ 여론에 기고했던 글입니다. 오늘날 교육현실에 비추어 이러한 주장이 얼마나 현실화 됐는지 비교해 볼 수 있는 자료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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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 하고도 4개월이 가까워 온다.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바다속에 잠겨 있는데 정부가, 우리가, 내가 한 일이 없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을 할 의지가 있는가? 마지 못해 특별법을 만들었지만 그 시행령에는 가해자가 진상조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만들어 놓았다. 유가족들은 삭발로 울분을 토하고 가슴을 치지만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살리겠다는 경제, 그 경제는 누가 죽인 것인가? 재벌경제를 살리면 민초들도 살기 좋은 세상이 되는가?   

 

세월호 참사...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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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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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하. 이제는 2009년 개정안이 올해부터 도입됩니다. 미지수를 다루는 방정식과 함수가 초6으로 내려갑니다. 사회 교과를 봤더니 현대사 부분에서 5.16과 전두환 구데타가 빠져 있더군요. ^.^ 이박라인이 만든 것인 모양입니다.

    2015.08.16 0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신자유주의 통치술의 핵심 중 하나가 차별을 공고히 하는 교육이지요.
    공교육 파괴가 목표인데, 교육바우체도 그 중 하나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신자유주의적인 나라 한국에서 교육이 무너지면 답이 없습니다.
    조희연이 항소심에서도 지면 이런 경향은 더욱 강해지고 빨라질 텐데...

    2015.08.17 0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5.08.13 07:00


필자가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국어 교과서에 이런 내용이 실려 있었다. 어느날 수업시간에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말이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들은 뜰에 깐 콩깍지 깐 콩깍지인가 안 깐 콩깍지인가입니다. 아닙니다. 작년에 솥장사 헛솥장사입니다아이들은 저마다 어려운 말을 앞다투어 말했지만 선생님은 흑판에 아니오라고 쓰셨다.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말은 아니오라는 말이란다. 듣고 있던 아이들은 저마다 고개를 가우뚱 거렸다. ”그 말이 뭐가 어려운데...“ 필자도 당시에는 그 말이 왜 어려운지를 깨닫지 못했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뜰에 콩깍지가 깐 콩깍지인가 안깐 콩깍지인가나 작년 쏟장사 헛쏟장사보다 아니오라는 말이 정말 어려운 말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스라엘 통일국가 시대 있었던 얘기다.

 

어떤 성에 두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한 사람은 부자였고 한 사람은 가난하였습니다. 부자에게는 양도 소도 많았지만 가난한 이에게는 품삵으로 얻어 기르는 암컷 새끼 양 하 마리가 있었습니다. 그는 이 새끼 양을 제 자식처럼 함께 키우며 한 밥그릇에서 먹이고 잘 때는 친 딸이나 다름없이 품에 안고 잤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부잣집에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주인은 손님을 대접하는데 자기의 소나 양을 잡기가 아까워서 그 가난한 집의 새끼 양을 빼앗아 대접을 했습니다.

 

나단이라는 선지자가 다윗왕에게 와서 이런 이야기를 했을 때 듣고 있던 다윗왕이 괘심한 생각이 들어 저런 죽일 놈! 세상에 그럴수가 있느냐? 그런 인정머리 없는 짓을 한 놈을 그냥둘수 없다. 그 양 한 마리를 네배로 값게 하리라.”

듣고 있던 나단이 말했습니다.

 

임금님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권력의 상징이었던 다윗 왕 앞에서 선지자 나단이 한 말이다. 나단 선지자는 다윗 왕에게 왜 이런 말을 했을까? 나단이 다윗왕에게 목숨을 걸고 이런 직언을 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은 이렇다.

 

 

 

 

다윗왕은 어느 날 밧쎄바라는 여인이 목욕하는 장면을 훔쳐보고 그녀에게 정욕을 품고 권력을 이용하여 그녀를 취한다. 그녀가 임신하자 자기 백성들에게 그 사실을 숨기기 위하여 변방에 근무하는 그녀의 남편 우리야를 불러서 동침하게 한다. 우리야는 충직한 신하였기 때문에 근문중에 아내의 방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법률을 지켰다.

 

다윗은 불륜을 숨길 수 없게되자 우리야를 전방에 보내 죽을 수밖에 없는 전투에 참여시켜 우리야가 전사한 후 밧쎄바와 혼인한다. 이 때 선지자가 나타나 다윗에게 죽음을 무릅쓰고 직언(아니오)를 하게 되었던 것이다.

 

가난한 자의 양을 뺏은 죽인 놈이 바로 다윗 자신이었던 것이다. 남편이 전사한 후 밧쎄바는 다윗의 아내가 되어 이들 둘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 다윗의 뒤를 이은 통일 이스라엘의 왕 솔로몬 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진 얘기다.

 

고여있는 물은 썩기 마련이다. 비판이 허용되지 않는 사회, 학교장의 절대권력이 지배하는 학교가 변화하기를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일이다. 책을 만들겠다고 5년 전에 써 두엇던 글을 읽어 보면서 그 글들이 아직도 대부분 유효하다는 사실에 필자도 놀랐다. 변하지 않는 학교, 잘못을 잘못이라고 말하지 않는 학교가 개혁의 사각지대로 되는 것은 당연한 얘기다.

 

비판이 허용되지 않는 샇뢰. 그 학교 사회를 바꾸겠다고 나선 것l 5·31교육개혁이다. 5·31교육개혁으로 발표된 교육개혁은 서민들의 가슴에 한 줄기 빛으로 다가 왔다. 그러나 그 개혁이라는 외피를 쓰고 나타난 개혁이 교육을 상품이라고 보고 무한경쟁에 상업주의에 내맡기겠다는 것으로 밝혀진 것은 훨씬 후의 일이다.

 

 

 

 

교육부의 이름이 교육인적자원부로 바뀔 때만 해도 설마 사람을 자원으로 키우겠다는 뜻이 숨어 있다는 걸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 후 7차 교육과정이 도입되고 자립형 사립고, 교육개방, 교원성과급제, 연수이수학점제, BK21, 영재학교 설치, 시군단위 우수학교설립, 대학의 본고사의 부활 움직인, ·중학교 학력고사 부활... 등 하루가 바쁘게 쏟아지는 개혁(?)에 순진한 교사와 국민들도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서 서서히 깨닫기 시작했다.

 

교육을 하자고 만들어진 학교가 교육을 포기하고 입시준비를 하는 기관으로 바뀌었다면 이걸 바로 잡 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게 정상이다. 그러나 교육을 하는 교사도 비판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언론도 문제의 본질에 대해서는 제대로 말하지 않고 있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전교조를 비롯한 일부 지식인들의 비판은 극우세력과 언론의 공세에 제목소리가 잦아 들고 있다.

 

교육을 바로 세우는 길이란 학교가 교육 하는 곳으로 만드는 공교육의 정상화. 해방 후 크게 13번 세부적으로는 35, 평균 12개월마다 입시제도를 바꿨지만 공교육정상화는 아직도 요원하다. 열이 나는 환자에게 행려제만 먹이면 낫는가? 합법화라는 개량국면에서 아니오는 줄어들고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으로 학교가 질식해 가고 있다.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35만 교육동지들이 아니오할 수 있을 때 우리교육은 깊은 잠에서 깨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학교가 교육하는 곳이 되는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부끄러운 글을 내놓는다.

 

 

▶ 이 기사는 제가 2006년 2월, 쓴 책 '이 땅에 교사로 산다는 것은(불휘)' 책 머리에 썼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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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 하고도 4개월이 가까워 온다.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바다속에 잠겨 있는데 정부가, 우리가, 내가 한 일이 없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을 할 의지가 있는가? 마지 못해 특별법을 만들었지만 그 시행령에는 가해자가 진상조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만들어 놓았다. 유가족들은 삭발로 울분을 토하고 가슴을 치지만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살리겠다는 경제, 그 경제는 누가 죽인 것인가? 재벌경제를 살리면 민초들도 살기 좋은 세상이 되는가?   

 

세월호 참사...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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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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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랫만에 다윗의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정말 10년전 쓰신글이 그 세월의 글이 아닌 새로운
    글 같습니다
    그만큼 10년동안 바뀐게 없다는 이야기일테지요

    2015.08.13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어! 하면서 읽었습니다. 읽었던 글인데...하고요~^^
    정범모 선생님은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힘을 '부동의 자유'라 칭하며' 창의의 풍토' 네가지중에 포함시켰습니다. 창의성은 그런 문화가 성립될 때 가능한 것입니다. 교육과정이 제 아무리 새롭게 자주 바뀐다고 이룰 수 있는 게 아닌데...안타깝습니다. 문화...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것은 아닐테지요.

    2015.08.13 08: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에휴...
    갑자기 힘이 쭈욱 빠지네요...
    왜, 우리는, 이 모양 이꼴인건지...
    사람답게 살아도 짧은 한 세상인데요..
    ㅠㅠ

    2015.08.13 11: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하하. 다윗과 나단 그리고 바쎄바...... 그런데 그 불륜과 부정의의 혈통이 적통으로 내려왔잖아요? 어쨌든 모순 투성이의 세계입니다.

    2015.08.13 12: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독재는 멀리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바로 내 안에 있음을 알았습니다,
    아이들을 윽박지르고, 단독으로 결정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비판받지 않으료는 아버지와 남편임을 갈수록 느낍니다. 느끼지만 잘 고쳐지지 않습니다.

    2015.08.13 1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니오'가 참 말하기 힘든 것이지요.
    권력관계나 갑을관계에서는 특히 어렵고요.
    남녀 간에도 아니오는 대단히 말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아니오를 말하지 못하면 많은 문제가 생기지요.
    교육체제계가 거꾸로 갈 때도 아니오라고 말해야 합니다.

    2015.08.13 2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어떤 보험이 내게 반드시 필요한가?’
어떤 종류의 은행계좌를 개설해야 편리하게, 싼 이자로 이용할 수 있을까?’
불필요한 계약을 해지하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할까?’

독일교육이야기의 저자 박성숙씨가 한국교육신문에 쓴 글에 나오는 얘기다.

 

<이미지 출처 : 초등경제교육연구소>

 

 

독일도 우리나라와 같이 앞으로 학생이 살아 갈 세상에 반드시 필요한 이런 교육을 하지 않고 있었던 모양이다. 독일이 이렇게 교육방향을 전환하게 된 이유는 17세 소녀가 자신의 트위터 포스트에 쓴 난 이제 거의 18세가 되었지만 세금이나 집세 혹은 보험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 그러나 4개나 되는 언어로 시를 분석하는 데는 능하다.”는 몇 줄의 글이 교육논쟁을 불붙여 독일 사회를 움직이면서 부터다.

 

박성숙씨가 한국교육신문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독일은 오는 11월부터 100여개의 독일 학교에서 10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런 생활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텍스트와 통계 등을 이해하고 평가,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실생활에 관련 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는 어떨까? 경제교과서의 경우를 보자. 우리나라 고등학교 경제는 검인정제라서 출판사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교과서 목록을 보면 , 경제생활과 경제문제의 이해, , 경제주체의 역할과 의사결정, , 시장과 경제활동, , 국민 경제의 이해, . 세계 시장과 한국 경제, , 경제생활과 금융,.... ’ 등과 같이 나의 이야기가 아닌 경제의 원론 중심으로 엮어 놓았다. 독일에서 가르치겠다는 세금이나 집세, 보험, 그리고 자신이 경제생활을 하는데 꼭 필요한 지식...’과 같은 졸업 후 살아가는데 필요한 실생활교육이란 눈을 닦고 찾아 봐도 없다.

 

경제교과서뿐만 아니다사회교과서 1. 사회문화 현상의 탐구, 2. 개인과 사회 구조, 3. 문화와 사회, 4. 사회 계층과 불평등 , 5. 일상생활과 사회 제도, 6. 현대 사회와 사회 변동... 등으로 서술 해 나의 삶과 직접적으로 필요한 문제를 다루지 않고 있다. 민주의식이나 정치의식을 길러줘야 할 사회교과서며 역사의식을 길러주지 못하는 역사교과서는 덮어두고서라도 도구교과인 수학이나 영어까지 달달 외워야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교과서를 만들어 놓았다. 학교의 우등생이 왜 사회에 나오면 열등생이 되는 지 알만하지 않은가?

 

<이미지 출처 : 시사 IN>

 

우리나라가 학교에서 독일과 같이 학생이 졸업 후 구체적으로 닥칠 문제나 현실 문제를 다루지 않는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일제강점기시대 시작한 현대교육은 일본이 필요해 학교를 세우고 조선 사람들을 일본인으로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 그 후 해방은 맞았지만 친일잔재청산을 못하고 출발한 해방정국의 지배세력들은 피교육자가 비판의식을 갖거나 똑똑해 지는 걸 원치 않았다. 그 후 박정희, 전두환으로 이어지는 군사정권도 학생들이 민주의식, 비판의식, 역사의식을 갖게 하는 교육을 거부했다. 왜 박근혜정권이 국사를 비롯한 교과서를 국정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지 알만하다. 

 

교과서 내용을 들여다 보면 집권 세력의 정체성을 이해할 수 있다. 독일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는 학생이 졸업 후 닥칠 구체적인 문제를 주제로 토론도 하고 현장학습을 통해 구체적으로 사회를 배워 나간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역대 독재정권이나 군사정권은 피교육자가 깨어나는 걸 가장 두려워 했다. 역대 정권이 전교조 출범을 두려워 한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감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출범 후 도덕과 국어를 제외한 나머지 교과서를 검인정제로 바꾸었지만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다시 국정교과서로 바꾸겠다고 준비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박성숙씨 블로그 캡처>

 

 

7차교육과정 이후 정부는 교육을 상품으로 규정했다. 그런데 교과서 안을 들여다 보면 권력의 의지, 자본의 논리가 곳곳에 숨어 있다. 졸업 후 경제생활을 할 피교육자에게 세금이나 집세 혹은 보험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국민 경제의 이해'니 '세계 시장'와 같은 거시경제만 가르쳐 주면 합리적인 경제생활을 할 수 있을까? 왜 평생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 갈 학생에게 학창시절 내내 국어, 영어, 수학만 가르쳐 주는가? 아이들을 출산하고 양육할 여학생들에게 식품첨가물이나 인스턴트식품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왜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는가? 

 

교과서를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 문과와 이과로 나눠 공부한다. 문과학생들은 사회의 법칙성을 찾는 사회과학을, 이과는 자연의 법칙성을 찾는 자연과학을 배우는 게 목적이다. 그런데 이과학생들은 아예 정치니 법과 사회 같은 과목은 처음부터 배우지 않는다. 사회의 법칙성을 찾는 문과학생들조차 앞에서 지적한 것처럼 현실이 아닌 이론, 원론만 줄기차게 외운다.

 

정부의 논리대로 하면 교육은 상품이다. 상품이란 수요자가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경제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 그런데 교육이라는 상품에는 학생들이 배우고 싶은 과목을 맘대로 골라 배울 수 있는 선택권조차 없다. 경제를 배우고 싶은데 학교에 따라서 경제선생님이 없어 법과 사회를 배워야 하고 지리를 배우고 싶은데 학교에 따라서는 이런 과목 자체를 개설하지 않은 학교도 있다. 여기다 이제 앞으로 사회교과의 경우 검인정교과서가 아닌 국정교과서제로 바꾸면 정부가 필요한 지식만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언제쯤이면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의 열등생이 되는 교육이 아니라 독일처럼 실생활에 관련 된 산교육을 받게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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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 2개월이 지났다.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차디찬 바다속에 잠겨 있는데 정부가, 우리가, 내가 한 일이 없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을 할 의지가 있는가? 마지 못해 특별법을 만들었지만 그 시행령에는 가해자가 진상조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만들어 놓았다. 유가족들은 삭발로 울분을 토하고 가슴을 치지만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 대통령은 이 나라 경제 살리겠다고 여념이 없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살리겠다는 경제' 그 경제는 누가 죽인 것인가? 재벌의 경제를 살리면 민초들도 살기 좋은 세상이 되는가?   

 

세월호 참사...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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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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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삶에 도움이 안 되는 교육, 그러니 수포자가 생깁니다.
    교육이 삶과 아무런 관련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은 공부에 주눅이 듭니다.
    모든 아이들이 미적분을 해야 하는 비극입니다.

    2015.07.01 07: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생활 교육이 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필요합니다

    주민센터 가서 등본 떼는것도 실습이 필요합니다^^

    2015.07.01 08: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교육자들이 자존감을 잃지 않고
    학생들을 교육시킬 수 있는 바탕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직자들이 스승이 아니라 일개 노동자, 지식 전달자로 변해버린
    현상황에서는 학교의 우등생을 사회의 열등생으로 만드는 구조는
    절대 바뀌지 않을 테니 말입니다..^^

    2015.07.01 08: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하하. 우등생이나 그렇지 못한 학생이나 사회 나오면 다 새로 배워야 하지요. 이런 평생학습의 시대에 '학습 능력'을 연마하는 것도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농민의 자제들은 '농수산대학'을 가겠다고, 국영수니 뭐 이런 것은 안해요. 다만 과학 그 중에서 생물을 깊게 파지요. 그 아이는 '축산'을 할 겁니다. 이런 전문화 과정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홍보 많이 해야지요. 그곳을 졸업하면 자금과 여건 등을 만들어줍니다.

    2015.07.01 09: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독일이 앞서 나가는 이유를 충분히 알 만하군요. 저흰 실용적인 교육이 아닌 정답을 고르기 위한 교육에 매몰되다 보니 말씀처럼 학교 우등생이 사회 열등생으로 전락하는가 봅니다. 정부의 교육정책 문제점이야 말하면 입만 아플 지경이고요 ㅠㅠ

    2015.07.01 14: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우리나라는 역대 독재정권이나 군사정권은 피교육자가 깨어나는 걸 가장 두려워 했다...

    이 문장 속에 우리 교육이 왜 이 모양 이꼴인지 여실히 드러나네요. ㅜㅜ

    2015.07.01 17: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교육이 살아나야 합니다.
    올바른 가치관과 세상을 바로보는 균형잡힌 의식을 키워줘야 합니다.

    전교조가 다시 살아나야 합니다.
    위를 바꿀 수 없다면 밑을 바꿔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다시 시작해야죠.

    2015.07.01 17: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산교육이 정말 필요하지요.^^

    2015.07.01 2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5.05.06 06:59


'교육과정을 보도블록보다 더 자주 바꾼다

 

이명박정부 때 대선공약인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를 내세워 2009년엔 총론(운영방법 중심), 2011년엔 총론과 교과교육과정을 바꿨다. 또 교과서도 새로 만들어 2013년부터 적용하라 지시했다. 이후 학교 현장에는 세 가지 교육과정이 섞여, 정신을 못 차릴 지경이 됐다. 이를 두고 한 학교사회에서 유행하던 말이다. 이 정도가 아니다. 이명박 정부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간 교육과정과 교과서가 계속 바뀌니 교사들끼리도 대화가 잘 이뤄지지 않을 정도였다는 웃지못한 비판이 쏟아졌던 일이 있다.

 

 

박근혜정부는 어떨까? 박근혜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보면 역대 그 어느정권보다 우편향이 심각하다. ‘‘공교육살리기를 박근혜 정부 2Aagenda로 삼겠습니다!‘는 박근혜정부... 그가 살리겠다는 교육이 교과서 국정화, 안전교과 신설, 한자 병기, 초등 1-2학년 수업시수 증대, 소프트웨어 교육 도입...‘이라면 이는 공교육 살리기가 아니라 공교육 죽이기다.

 

박근혜정부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대통령 직속 교육개혁위원회를 만들어 교육수요자인 국민 의견을 반영하고 공교육에 대한 불신 해소를 위해 공급자와 수요자가 수평적 소통을 시작하는 위원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선행학습 금지를 통한 사교육 경감이 아닌 공교육 활성화를 통한 사교육 줄이기’, 경쟁의 최소화를 위해 선의의 경쟁, 추락한 교권회복을 위한 노력을 개을리 하지 않겠다는 신년사를 발표한 바 있다.

 

교과서 국정화로 교육살릴 수 있나?

 

박근혜대통령의 유체이탈 화법은 교육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교과서 국정화는 '10월 유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박정희 유신정권은 10월유신을 '한국적 민주주의'로 분장시키고, '국적 있는 교육'을 통하여 정당성을 선전하기 위한 수단 중의 하나가 국사교과서의 '국정'이었다. 미국식 기능주의와 복고적.국가주의적 민족주의를 하나의 틀 속에 묶어 '국적 있는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역사왜곡을 정당화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박정희는 '국적 있는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유신과업 수행에 앞장서는 '참다운 새 한국인상'을 육성한다며 교과서를 국정화시켰던 것이다. 박근혜가 노리는 국정화 의도는 무엇일까? 지난해 교학사교과서 파동에서 보듯 박근혜식 국정교과서는 이승만을 대한민국의 건국대통령으로 5 · 16 쿠데타를 혁명으로, 애국지사를 종북으로 몰겠다는 시도 아닌가?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국정교과서 시도는 중단되어 마땅하다.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병기가 교육살리기인가?

 

초등학교과서 한자병기문제만 해도 그렇다. 지난 2, 국회의원회관실에서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 교육에서 희망을 찾는 국회의원 모임이 주최한 '초등교과서 한자 병기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토론회에서는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응답에서 91.1%가 한자 선행학습 및 한자급수인증시험 응시 등의 한자 사교육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들은 학생들의 학생들의 학습부담 가중이나 사교육 유발에 대한 걱정을 하면서 초등학교 한자병기를 반대했다. 오죽하면 교육부와 교육과정평가원이 구성한 ‘2015 국어과교육과정 개정시안 연구진까지 반대 입장을 냈을까? 지난 3월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초등 교과서 한자 병기에 대해 만장일치로 반대 입장을 채택하고 교육부에 건의한 바 있다.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소프트웨어 교육 도입'으로 교육 살린다?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초등학생도 예외가 아니다. 컴퓨터에 빠진 아이들의 건강문제를 비롯해 지적 성장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는 학자들의 지적에도 아랑곧없이 박근혜정부는 소프트웨어 중심사회의 주역이 될 미래세대가 컴퓨터적 사고를 기본 소양으로 갖출 수 있도록 초중등학교에서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의 개정 시안이 발표되었을 뿐인데도 토론회, 시범학교 운영, 연수 운영에 이어 시행지침까지 학교에 하달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범학교운영도 있기 전 기정사실화되는 이런 현실을 학부모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학교를 살리는 교육은 인성 교육을 가장한 충효 덕목 교육이 아니며, 인문사회적 소양을 기른다는 한자교육도 아니다. 컴퓨터적 사고를 기른다는 소프트웨어 교육은 물론 안전 교과 신설로 진실을 은폐하는 안전교육은 더더구나 아니다. 민주 시민으로서의 인성을 키우는 교육, 컴퓨터적 사고가 아니라 인간의 마음으로 공감하는 사람을 키우는 교육, 자아존중감과 비판의식을 가진 주체적인 민주시민을 키우는 게 진정한 교육 살리기가 아닐까? 정부는 유신시대의 망령을 살리겠다는 교육과정 개악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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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차디찬 바다속에 잠겨 있는데 정부가, 우리가, 내가 한 일이 없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을 할 의지가 있는가? 마지 못해 특별법을 만들었지만 그 시행령에는 조사대상자가 참여하게 만들어 놓았다. 유가족들은 삭발로 울분을 토하고 부모된 사람들은 가슴을 치지만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 이런 비참한 현실을 두고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겠다고 남미로  떠났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살리겠다는 경제' 그 경제로 누가 살기 좋은 세상이 될까?  

 

세월호 참사 진실은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을 수 있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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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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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등학교 교육은 정말 주입식이 아닌 창의적인
    그런 교육과 마음껏 뛰어 놀수 있는 환경,교육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5.05.06 0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어떤 분에 들었습니다. 법규와 제도가 자주 바뀌어야 공무원은 좋다고,. 일하는 것처롬 보이고, 조직도 늘어나고 자리도 많아지기 때문이죠.

    2015.05.06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다른 것은 몰라도
    국정교과서로의 회귀 움직임은 정말 심각하지요.
    그 속이 뻔히 드러나는 수작에 눈 앞에 있으면 침이라도 뱉어 주고 싶습니다.
    이제 교과서까지 세뇌의 도구로 삼으로 하네요, 저것들이...

    2015.05.06 1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백년지대계의 교육이 아닌 오년지대계의 교육으로 전락한 지가 워낙 오래된 터라..ㅠㅠ

    2015.05.06 12: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교육에 청지를 반영해서 그렇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교육감은 임명제로 해야 합니다.
    온통 정치인들이 교육도 쌈박질로 만들고 있습니다.

    2015.05.06 12: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감 임면제란 교육자치를 포기하는 반 민주적인 발상입니다.
      박근혜정부오 같은 교육을 정치에 예속 시키겠다는.... 무서운 음모가 숨어 있답니다.

      2015.05.06 18:59 신고 [ ADDR : EDIT/ DEL ]
  6. 이제는 별 지랄을 다하네요.
    이 놈의 세상 어디로 가는 것인지....

    2015.05.06 13: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4.06.10 06:30


사람이 사는 곳에 크고 작은 사고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이번 세월호 참사는 온 국민에게 충격과 비통 그리고 슬픔과 분노를 자아내게 하는 크나 큰 충격이었다. 죄 없는 아이들이 승무원의 ‘가만있으라’는 방송만 믿고 있다 죽어가는 처참한 모습이며, 자신만 살겠다고 도망쳐 나오는 승무원들이며 구조를 막은 해경이며, 이들과 이해관계로 얽힌 회사며...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인간에 대한 배신감마저 들게 한다.

 

<이미지 출처 : 민중의 소리>

 

언제부터 세상이 이렇게 됐을까? 우리사회는 산업화와 정보화 사회라는 변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전통적인 질서와 가치관이 무너지는 공황상태를 경험해야 했다. 사회정체성이 안정되지 못한 분위기에서 밀려 온 자본주의 가치관은 사회구성원들에게 이해관계와 가치관의 차이에서 오는 대립과 갈등으로 통합을 어렵게 만들어 놓았다.

 

세월호 참사 속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 침몰한 세월호에는 우리사회의 모든 모순을 한 곳에 집약해 놓은 판도라 상자를 연상케 한다. 이념 때문에 남북이 분단된 것도 분통이 터지는 일인데 정치인들의 필요에 의해 동서가 분단되고, 빈부격차가 만들어 놓은 계급간의 갈등은 갈수록 고착화되고 있다.

 

우리사회는 지금 어디까지 와 있을까?

벌금 254억원을 하루 일당 5억으로 계산, 50일만 노역하면 탕감할 수 있다는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의 판결을 보는 국민들은 살맛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대졸 초임 연봉이 평균2500만원이라는 데, 공기업 기관장들의 평균연봉은 2억2천600만 원이란다.

 

우리나라 실업자 수는 103만 명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15~29세 청년층 실업자 수가 무려 42만6000명으로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86,000명이 증가했다. 우리나라 인구 가운데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1,600만 명을 넘어서고 '사실상' 실업자나 다름없이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 48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열심히 노력하면 일한만큼의 성과가 나타나야 정상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어떨까? 농민들은 말할 것도 없고 노동자들은 일한만큼 대접받고 있을까? 2013년 8월 진행된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에서 시간당 임금이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노동자가 209만 명(11.4%)으로 드러났다. 경제활동 인구 9명 중 1명은 최저임금 미달자이다. 이들은 부족한 임금을 벌충하기 위해 연장근무에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선성장 후분배’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고, 분배위주의 경제정책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경제개발을 시작한 박정희정권은 경제성장이 되면 분배는 저절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주장하며 선성장후분배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런데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전술한 바와 같이 우리경제는 세계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사회양극화현상으로 갈수록 빈부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정치도 예외가 아니다. ‘자유가 더 소중한 가치다, 아니다 평등이 더 소중한 가치다’를 놓고 한치도 양보하지 않는 대립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집권자들은 평등보다 자유가 더 우선적인 가치라고 주장해 왔다. 반면 진보를 표방하는 정당은 분배 없는 평등이란 사회양극화만 초래할 뿐 가난이 대물림되고 상대적 박탈감으로 삶의 질이 떨어진다고 주장하며 평등이 우선적인 가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교육은 어떨까? 교육을 상품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있다. ‘학생과 학부모는 수요자요, 교사와 학교(교육부)는 공급자’라고 보는 관점이다. 한쪽에서는 교육이란 ‘상품이 아니라 물과 공기처럼 모두가 함께 누려야 하는 공공재’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국민이라면 누구나 배워야 할 권리가 있고 국가는 교육을 시킬 의무가 있다고 주장한다.

 

교육을 상품이라고 보는 사람들은 신자유주의를 추종하는 사람들로 현재 정부나 교육부가 이런 입장에서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당연히 경쟁과 효율성을 우선가치로 보고 경쟁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서열을 매기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학교가 서열 화되고 사교육비가 만연하는 사회가 될 수밖에 없다.

 

시민사회단체도 어떤 가치가 우선적인 가치로 보는가에 따라 입장을 달리 한다. 교육단체도 전국교직원 노동조합(전교조)와 교원단체총연합(교총), 노동단체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으로, 언론단체도 한겨레신문이나 경향신문처럼 진보를, 조·중·동을 비롯한 종편과 같은 언론은 보수를 표방한다.

 

 

학부모단체도 예외가 아니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와 진보적인 단체가 있는가 하면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같이 보수적인 단체도 있다. 예술단체도 민예총(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과 예총(한국예술단체총연합)으로 청년단체도 민청(민주청년연합)과 한청(한국청연단체협의회)... 으로 양립돼 첨예하게 서로의 주장이 옳다고 주장한다.

 

우리 헌법은 정치사회적으로는 자유민주주의를, 경제적으로는 자유시장 경제라는 두 축을 기본이념으로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이념과 수단에 의해서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는 국민 개개인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구현하고 행복추구권을 보장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지금까지 살펴 본 바에 의하면 자유와 평등이라는 가치가 양립하지 못하고 끝없는 대립과 갈등으로 사회통합은 갈수록 어렵게 만들고 있다.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는 어떤 사회일까? 우리헌법은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각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우리 사회를 일컬어 시한폭탄에 비유하는 학자가 있다. 자유와 평등, 경쟁과 분배라는 가치가 타협하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리는 사회에 헌법이 추구하는 가치가 실현된다고 믿을 수 있을까?

 

국민들에게 희망을 줘야 할 정치는 ‘종북몰이’에 웃음거리가 되고, 정의의 파수꾼이 되어야 할 법은 약자의 편이 아니라 권력의 시녀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서민들이 꿈꾸는 경제정의 실현은 보편적 복지 앞에 멈춰 있고, 수구언론은 권력의 비위를 맞추기 바쁘다. 교육을 해야 할 학교는 입시학원으로 전락하고 경쟁교육에 매몰된 학부모들은 사교육비를 마련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우리가 꿈꾸는 사회는 개인적인행복만을 추구하는 사회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자유롭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우며, 사회적으로 구성원들이 화합하는 사회여야 한다. 자유와 평등이 대립과 갈등이 아니라 화합과 공존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자유가 절대적인 가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평등이 절대적인 가치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경쟁만이 살 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고 복지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유와 평등은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두 개의 기둥이다. 자유도 필요하고 평등도 필요하다 그래야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받는 민주주의 사회, 복지사회를 건설할 수 있다.

 

 

경쟁도 필요하고 복지도 필요하다. 경쟁과 효율을 위해 개인의 욕망만 추구하는 사회는 소수의 사람만 행복한 사회일 뿐,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 수 없다.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자신의 욕망만 추구한다면 반목과 대립, 갈등이 그치지 않는 삭막한 세상이 되고 말 것이다. 삶의 질은 구성원의 수준만큼 누릴 수 있다고 한다. 자유와 평등, 경쟁과 복지가 조화된 세상을 만들지 못하는 한 우리 사는 세상은 공존이 아닌 공멸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 이 기사는 맑고 향기롭게(2014. 6)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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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세월호 참사를 보고 어두운 뒷면이 하나하나 들어남을 볼 때
    세상살이 입맛이 씁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2014.06.10 07:12 [ ADDR : EDIT/ DEL : REPLY ]
  2. 그래도 잊자고 하지요.
    덮자고 하지요.
    제발, 일상으로 돌아가자 하네요.

    2014.06.10 0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모두 자신의 말이 맞다고만 하고
    서로 목청을 높이고 있는 것 같아요
    돈이 먼저인 세상, 무섭습니다

    2014.06.10 08:14 [ ADDR : EDIT/ DEL : REPLY ]
  4. 민주주의는 '틀림'이 아니라 '다름'으로 함께 살아가는 체제입니다. 아직 우리 사회는 '틀림'으로 서로를 비난합니다.

    2014.06.10 08:32 [ ADDR : EDIT/ DEL : REPLY ]
  5. 독식과 독점이 횡행하는 나라는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탓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2014.06.10 0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이가 며칠전 도서관에서 양극화 논쟁이라는 책을 빌려와 읽더니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이런 내용들을 질문하더라구요.
    다른데 신경쓰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해서 돈 많이 버는 사람이 되라고 할 것이 아니라
    어릴 때 부터 더불어 함께 잘 사는 방법에 대해
    청소년들도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4.06.10 09:11 [ ADDR : EDIT/ DEL : REPLY ]
  7.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우리는 여기서 분명히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김용택님께서도 지적하셨다시피 사람이 사는 곳에는 크고 작은 사고가 늘 있게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조금만 더 신중을 기한다면 얼마든지 줄일 수가 있고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세월호 참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동차가 도로위를 달려가다 넘어질 수도 있듯이
    세월호도 과중한 무게에 못 이겨서 넘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이지요.

    배가 쓰러졌지만 아직도 물위에서 가라앉지 않았기에
    조금만 더 빨리 인명구조를 서둘렀더라면 오늘의 이런 대참사는 없었을 것입니다.
    너무도 무책임하고 무능하며 자기들만이 살겠다고 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입니다

    자신들의 무능으로 사람들은 이제 다 죽었는데
    이제와서 불가항력이엇다며 변명을 늘어 놓는다면 어느 누구 그 말을 신뢰할 수 있을까요?

    교육도 마찬가지 입니다.
    교육이 상품이든 공공재이든지 간에
    교육을 상품처럼 여기며 사갈테면 사가고 싫으면 그만두라는 식은
    차라리 교육을 의무교육이라고 부르지나 말던가요?

    배울테면 배우고 말테면 말라는 말과 무엇이 다르다고 할 것입니까?

    의무교육이란 반드시 책임과 협조가 따르기 마련이지요.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처럼 의무교육도 누구나 차별이 없고 공공성이 보장된 교육,
    국가에서 지원을 해주지는 못할 망정 교육을 경쟁화시키고 서열을 매기며
    비싼 사교육을 받으면서 까지 공부를 하고 있는데 그것이 무슨 의무교육입니까?

    국방의 의무가 나라를 지키기 위함이 목적이라면
    교육의 의무는 우리 나라 미래의 운명이 걸린 중대한 문제입니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4.06.10 09:31 [ ADDR : EDIT/ DEL : REPLY ]
  8. 부정선거였던 지난 대선을 합리화시키기 위해 모든 권력기관들이 입을 짜맞췄네요. 빤한 결과가 보이는 데도 아니라고 우기는 건 틈을 보였다간 애써 쌓은 공든탑이 와르르 무너질 것이 두려운 게지요. 한 마디로 부정선거를 공정선거로 탈바꿈하기 위한 시나리오대로 모든 요소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정의를 어떻게 찾을 수 있겠나요.

    2014.06.10 1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정치,경제,교육....
    뿌리가 썪었음에도
    한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되서는 안된다는...
    잘보고 갑니다.좋은 하루 되세요^^

    2014.06.10 1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우리나라에서는 영원히 진보와 보수의 아름다운 경쟁을 볼 수 없을까요?
    보수가 졌다고 교육감 직선제 폐지 운운하는 자들을 보면
    요원한 꿈같기도 하고...
    하지만 늘 건전한 진보와 보수가 다수이기에 가능한 꿈이길 기대해 봅니다.

    2014.06.10 16: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예!~ 제일 마음 아프게 하는 것이 '형평'이지요. 흐!~ 전 아예 아무 것도 비교하지 않고 관심도 두지 않으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에도 언제 공평이 이루어졌습니까? 인간은 아무리 노력해도 인간의 힘만으로 파라다이스에 가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2014.06.10 1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함께 더불어사는 나라...언제쯤올까요?
    틀렸다고 해도...듣지 않고 귀막고 사는 우리도 반성해야할 것 같아요.

    2014.06.10 19: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비밀댓글입니다

    2014.06.11 07:44 [ ADDR : EDIT/ DEL : REPLY ]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말이 있다.

교육부가 하는 일을 보면 그렇다. 오죽했으면 '교육부가 없어져야 교육이 산다'는 말까지 나올까? 솔직히 말해 오늘날 교육이 이 지경이 된 가장 큰 책임은 교육부에 있다. 정책을 내놓을 때마다 교육단체나 학부모들에게 좋은 소리 한번 듣지 못하는 이유가 그렇다. 유아들에게 8시간 수업 강제로 시키겠다는 정책도 그렇다. 

 


 

지난 3일, 올해부터 3∼5세 유아들에게 하루에 8시간씩 수업하라는 지침을 내려 교원단체와 학부모들에게 몰매를 맞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도 오전 수업(하루 160분)으로 끝나는데 어떻게 3~5살 된 유아들에게 하루 5시간 씩 300분 수업(초등 1교시 40분 기준 7.5교시)을 강제로 하라는 지침을 내릴 수 있는가?

 

 

<사진설명 : 지난 22일 교육부 세종청사 앞에서 전국유치원교사들의 기자회견 장면>

 

지난 4일에는 경북 영주교육지원청의 한 장학사가 유치원장들에게 “교육과정을 5시간 이상 운영시 교육부에서 ‘3세대 지혜나눔’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밤 9시 30분까지 (5시간 운영여부를) 알려 달라”는 핸드폰 문자까지 보내 말썽이다. 중·고령 어르신들에게 유치원 보조교사나 강사로 활동하겠다는 ‘3세대 하모니, 세대간 지혜나눔 사업’이 그 이유다.

 

 

◆. 교육부가 실패한 교육정책을 살펴보니... 


교육부가 정신 나간 이런 정책을 내놓은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해방 후 지난 46년간 38번이나 바뀐 입시제도가 그렇고 대학 전형방법이 자그마치 3,298가지로 바꾼 것도 그렇다. 교육과정은 또 어떤가? 연간 65만여명의 수학능력고사 수험생들의 운명이 걸린 대입제도의 평균 수명이 1.2년에 불과하다면 그 책임은 누가 져야할까?

 

교사들의 승진과열을 막겠다며 내놓은 수석교사제며 특정과목을 한꺼번에 몰아서 배우는 집중이수제, 시작 전에 실패가 보장(?)됐던 입학사정관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선택형 수능, 자율형 사립학교, 국민들의 혈세를 낭비한 영어마을정책,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교학사교과서 문제를 불러온 국사교육강화문제며(국사교육강화가 나쁜게 아니라 친일을 미화하고 유신을 정당화 하기 위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내수관광활성화를 위한 초등학교 단기 방학에 이르기까지...... 끝이 없다.

 

◆. 교육실패의 책임이 교원의 자질 때문인가?

 

오늘날 교육이 이 지경이 된 가장 큰 이유는 교육을 상품으로 규정한 7차교육과정이 아닐까? 교육부는 신자유쥬의가 무슨 교육을 살릴 구세주라도 되는 것처럼, 온통 경쟁만이 살길이라며 국민들을 선동하더니 결국 학교가 시장판이 되고 말았다. 오죽하면 최근 3년간 학령기 학생 713만명 중 학교를 떠난 학생이 74,365명이나 될까? 공부는 학원에서 하고 학교는 잠을 자거나 수업일수를 채우기 위해 다니는 곳이 된 지 오래다.

 

학교가 이 지경이 되자 교육부가 비책으로 꺼낸 카드가 교원 평가제다. 교원들의 자질이 부족해 학교를 이 모양으로 만들었다는 이유다. 학부모단체까지 교원평가를 반대하는 전교조를 무슨 빨갱이 취급하며 교육황폐화의 주범이 전교조로 단정, 척결의 대상을 만들어 놓았다.

 

 

그래도 답이 보이지 않자 꺼낸 카드가 ‘전국단위일제고사'다. 경쟁과 효율을 신주단자처럼 모시는 교육부는 일제고사를 치른 후 그 성적을 개인별, 학급별, 학교별, 지역별 서열을 매겨 우수학교에 지원금을 차등 지원하는가 하면 교사들의 성과급까지 차등지급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사진설명:지난 22일, 교육부세종청사 앞, 전교조주체 전국유치원교사들의 항의집회 장면>

 

말이 좋아 5시간이지 40분 수업으로 계산하면 8시간(하루 300분)이다. 유아들에게 하루 5시간 수업을 강요하는 이유가 뭘까? 지난해까지 3∼5시간으로 자율적으로 운영하던 수업시간을 올해부터는 “1일 5시간 편성·운영을 원칙으로 한다”는 교육부의 이 황당한 지침은 전교조를 비롯한 한국교총, 유아교육계가 한 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다. 보수적인 교총까지 ‘하루 8교시의 지나친 수업은 유아 정서발달에 해롭다’고 한 목소리로 냈지만 교육부는 요지부동이다.

 

예산절약을 이유로 교육과정 고시까지 무시하고 유아들에게 하루 5시간을 수업하라는 것은 아동 학대요, 어린이에 대한 폭력이다. 국책사업을 공적인 의견수렴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하루 5시간 하면 보조인력(하모니)을 주고, 3-5시간 자율운영 하는 곳은 하모니를 주지 않겠다는 것은 비열하기 짝이 없다. ‘3세대 하모니, 세대간 지혜나눔 사업’을 위해 어린이를 볼모로 잡는 2014 유치원 교육과정 및 방과 후 과정 운영 내실화 추진 계획’은 중단해야 한다.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책 보러 가-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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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교육이 서야 나라가 바로선다고 하였는데
    선생님의 글을 읽을때마다 좀 심란해집니다.
    나라가 어찌 되려고 이러는 걸까요?

    2014.02.06 08:30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치판이 개혁돼야 하는 이유 중 하납니다.

    2014.02.06 09: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유아들이 하루 다섯 시간이라도 실컷 놀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4.02.06 09: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이게 말입니까? 막걸립니까?
    교육부 관계자란 인간들이 막걸리 퍼마시다 급 만든 정책인가 보네요.
    우리 옆집 개 쩌리가 들어도 개웃음 칠 일이네요.
    세상이 이런 일이라는 프로그램에 한번 제보해야 겠습니다.
    이게 현재 이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하면 상식이 제대로 박힌 사람이라면
    무슨 말도 안되는 황당무계한 거짓말이냐고 프로그램이 몰매를 맞겠죠.
    이젠 더이상 화낼 일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새록새록 이렇게 갱신을 시켜주니 참으로 신선하네요.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2014.02.06 11:05 [ ADDR : EDIT/ DEL : REPLY ]
  6. Deflame

    전문가들이 짓거리거나 말거나.. 난 니들 위에있어. 가 쟤들 마인드에요.

    2014.02.06 11:36 [ ADDR : EDIT/ DEL : REPLY ]
  7. 다녀간답니다!!
    참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2014.02.06 12: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니 많은 사람들이 반대를 하고 못하게 하면 좀 생각이라도 해서
    바꾸려고 해야지 무조건 자기네들이 옳다고 하네요.
    뭔 빽으로 국민들 세금으로 먹고 살면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한탄스럽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불투명 하네요. 정말!!

    2014.02.06 14: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차라리 교육정책 내비 말고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정책 만드는 사람들 중에 유아교육 종사자나 학자들이 참여했는지 묻고 싶네요.

    2014.02.06 14:49 [ ADDR : EDIT/ DEL : REPLY ]
  10. 하루 8시간 교육(강의나 수업)이 아니라
    8시간까지 필요한 경우(맞벌이) 보육원 애들을 지도, 보호하자는 말 아닌가요?
    6 세 미만 아이들은 사실 24시간 부모, 보육사 등의 보호가 필요합니다.
    한국에 사는 제 친척들 자식들은 저런 환경에서 저렇게 크지 않는데
    다른 부모들은 애를 저렇게들 키우는군요.
    그러나 어느 나라에서 애를 키우든 부모의 의지와 선택이 중요한 거 아닌가요?

    2014.02.06 15:16 [ ADDR : EDIT/ DEL : REPLY ]
    • ㅇㅇ

      글을 좀 제대로 읽으시고 댓글 다세요.

      2014.02.06 18:45 [ ADDR : EDIT/ DEL ]
  11. 답답하네요. 저 또한 너무 자주 바뀌는 입시제도 때문에 정리 안되는 학창시절을 보냈는데,
    그냥 뛰어놀고, 잘 자고, 잘 먹으면 되는 어린이들에게 뭘 하려는 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2014.02.06 15: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투덜이

    니나하세요 8시간 공부.!
    아동학.아동심리.교육법등..그리고 다시 생각해보셔
    진짜 8시간 수업이 인간이 아이들에게 할짓인지

    2014.02.06 20:20 [ ADDR : EDIT/ DEL : REPLY ]
  13. 대로

    이런 현실의 근본원인은 학부모의 지나친 교육열때문입니다. 8시가동안 무얼 가르치는지는 자세히 안나와있으니 모르겠지만, 교육부에서도 괜히 저러지는 않을것 같아요.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겠죠 우리나라 교육은 바꾸기가 매우 힘든구조입니다. 영어유치원은 자리가 없어서 못 보내는게 우리나라의 현실이고 부모의 현주소입니다. 이글을 쓰신 김용택선생님께서 교육부장관이 되셔도 힘드실겁니다.

    2014.02.06 20:39 [ ADDR : EDIT/ DEL : REPLY ]
  14. 말도안되는 정책 내놓고 잘했다고 포상 받았겠죠...에휴...

    2014.02.06 2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이 정부 들어 졸속이 아닌 것이 없군요.
    정책도 졸속, 인사도 졸속~
    교육정책은 뭐라도 개선의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는데 기대난망이지요?
    우리나라의 장례, 정말 걱정됩니다..

    2014.02.06 22: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미정

    애들이 불쌍하다 이제는 부모한테서 클 권리까지 뺏는구나

    2014.02.06 23:18 [ ADDR : EDIT/ DEL : REPLY ]
  17. 학부모

    분명 교육의 교자도 모르는 분들이 짜낸것일거다. 그러지않고서야 제정신인가 상식적으로도 말이 안된다. 시간을 주고 실컷 놀게해도 모자를판에 아가들 데리고 뭘하래나. 만약 울아이도 저 정책에 당해야한다면 차라리 유치원그만두고 홈스쿨하련다. 울 원장님을 믿을수밖에. 분명 나이 꽤나 먹은 할배들이 앉아서 모르는소리 하고 있는거다. 암튼 생각틀이 막혀있는 어르신들은 제발 쉬셨으면. 아~~ 나라가 어찌 애들까지 맘편히 가만 못두냐. 누구든지 일어서야한다 서명운동 하세요. 전국민. 에효효효~~~

    2014.02.07 01:23 [ ADDR : EDIT/ DEL : REPLY ]
  18. 김수정

    이게 가능한 발상입니까?? 제발 아이들이 놀 수 있게 해 주세요.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2014.02.07 10:05 [ ADDR : EDIT/ DEL : REPLY ]
  19. 손주, 손녀도 제가 키워야 할 까봐요 ㅠㅠ..정말 왜 이러나 모르겠습니다..

    2014.02.07 16:37 [ ADDR : EDIT/ DEL : REPLY ]
  20. 사실 교육 과정이 엉망진창된 건 이미 오래된 이야기이고요... ㅠㅠ
    1일 5시간 수업이라고 하면, 초등학교는 쉬는 시간이 있지만
    유치원은 쉬는 시간이 따로 없어요.
    결국 9시부터 점심 시간 포함하여 오후 2시에 끝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이 시간 동안 선생님들은 제대로 화장실도 못 가고 그래요. ㅠㅠ
    그런데 말이죠. 일하는 엄마들은 이 시간조차 버거워한다는 거죠. ㅠㅠ
    아이들 놀리는 데 시간을 써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맞벌이 엄마들이 늘어나면서 일찍 끝나는 아이들을 어찌하지 못하니
    유치원에서 대신에 오래 좀 맡아줬으면 하는 바램들이 많습니다.

    아이들 중심의 교육이 아닌 어른들의 사정에 맞추어서 가야 하는 현실이 참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2014.02.11 12:52 [ ADDR : EDIT/ DEL : REPLY ]
  21. 드론

    하나만 여쭤봅시다.
    하루 한시간이라도 세살난 아이에게 교육다운 교육을 하긴하세요?
    8시간동안 교육을 하랜다고 당신네들 할 생각도 없을 뿐더러 기대하는 사람도 없어요.
    맞벌이 부부를 위해 사립유치원이나 어린이집처럼 근무하라는건데..
    임금은 더 받고 싶고 일은하기싫다고 솔직히 얘기하세요.
    세금이 아깝다

    2014.02.13 20:27 [ ADDR : EDIT/ DEL : REPLY ]
    • 랄라룰루

      누굴보고 여쭈어보십니까??맞벌이부부고 저희 아이들 공립에 다녔거든요. 저는 믿고 맡겼고 정말 잘 돌보고 성장햇어요...집에서 있는 엄마도 어린이집 보내고 무조건 아이들 기관에 맡기려는 생각부터 버려야죠...초등학생보다 긴 수업 말안되죠.!~!맞벌이는 해당 안되는이야기라는걸 아셔야죠~

      2014.02.13 23:23 [ ADDR : EDIT/ DEL ]
    • park

      요즘정책이뭔가요? 여성 경력단절과 그런기타때문에그런거아닌가요?예전에도 설문조사때 직장갔다오면7시는넘는데 그때까지 아이돌봐주면 일하기한결쉽겠다해서 나온거에요 누가 8시간 교육시키랍니까? 봐달라는거지~기본공무원도 9시출근6시퇴근하니 1시간일찍출근하고 5시이유는별도수당주고 하겠다는데 그럼 예전처럼 아이 맞길곳없어서 전전긍긍해야겠네요

      2014.03.17 20:58 [ ADDR : EDIT/ DEL ]

교육정책2013.03.30 07:00


 

 

“교육이 나라의 미래를 열어가려면 교실 틀 안에서만 갇혀 있는 그런 교육정책이 아니라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열린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

 

박근혜대통령이 ‘행복교육, 창의인재 양성’이란 제목의 2013년 국정과제 실천계획이라는 교육부 보고를 듣고 한 말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교실 틀 안에 갇혀 있는 정책’만 극복할 수 있다면 교육위기도 극복하고 학교폭력이니 대학서열화 문제도 해결될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를 갖게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교육황폐화의 주역(?)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교육부가 정말 바뀔 수 있을까? 교육부는 올해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가 완전히 폐지되고 중학생의 일제고사도 시험 과목이 5개에서 3개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오랜만에 듣는 쾌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정도로 만신창이 될 대로 된 교육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다면 착각이다.

 

 

교육위기의 본질은 무엇인가?

 

뻔한 얘기지만 ‘대학서열화’가 우리교육을 이 지경으로 만든 주범이다. 교육 내용과 학습 활동을 체계적으로 편성, 조직한 계획안인 교육과정이라는 게 있지만 그걸 액면대로 지키는 학교는 없다. 일류대학 몇 명을 더 입학시켰는가의 여부가 명문고등학교 여부를 가리는 현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일류대학이 교육목표가 되다보니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이나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열린 세계로..’로 나갈 수 없는 게 오늘 날 우리학교의 현주소다.

 

교육과정 무엇이 잘못됐을까?

 

우리나라 교육과정은 걸레조각이 된 지 오래다. MB정부 동안만 무려 10여 차례나 바꿨다. 제대로 된 개정이야 얼마든지 바꿔야겠지만 지금까지 교육부의 교육과정 개정은 말 그대로 조령모개(朝令暮改)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며 바꾸고, 국,영,수 편식, 음,미,체를 몰아서 수업하는 집중이수제를 하겠다고 바꾸고, 한국사를 선택으로 했다가 필수로 바꾸고... 또 바꾸고, 또 바꾸고...

 

 

교육과정의 정상적인운영이 학교교육을 살리는 길이라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얘기다.

 

첫째, 교육과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교육과정의 목표를 바로 세우는 일이다. 우리가 지향하는 세상은 인간과 자연과 더불어 자유롭고 평등하며 평화롭게 사는 공동체 세상이다. 이를 위해서 교육과정이 인권교육, 평등교육, 평화교육, 민주교육, 노동교육, 생태교육, 통일교육, 문화예술교육이다.

 

둘째, 집중이수제를 폐기하고 초·중·고 급별로 학생의 발달단계에 맞는 교육과정이 되어야 한다.

 

셋째, 인문, 자연과정으로 나눠 각 교과별 세분화되어 있는 선택교육과정 체제를 폐지하고, 통합적으로 구성하며 인문학 교육과 자연과학 과목을 균형 있게 이수하도록 해야 한다.

 

넷째, 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최대한 발현시켜줄 수 있는 교육과정이 되어야 한다.

지나치게 지식교육 위주, 학교 내 교육으로 한정되어 있는 교육과정을 초등 단계에서부터 다양화 해 체험활동과 노작·실습교육을 강화하고, 학교 밖 교육과 연계시키는 교육과정으로 바꿔나가고(학기 중에), 방학 기간을 늘려 이러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주어야 한다.

 

다섯째, 공동체 사회의 기본원리이며 그렇기 때문에 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할 협력과 협동심,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갈라치기하는 수준별 교육과정을 폐기하고, 협력학습, 협동학습, 학생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교육과정의 내용과 형식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여섯째, 적어도 기초교양과정인 초·중학교 단계에서는 공통교육과정으로 구성하며, 교육과정 다양화는 입시중심으로 이뤄지는 교육과정 자율학교를 통해서가 아니라, 국·영·수 비중을 30~40% 정도 이내로 유지하는 조건과 더불어, 교사에게 교과교육과정을 다양하게 창의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의 대강화가 이뤄져야 하며, 교재 선택의 자율성을 부여함과 아울러, 체험활동 영역 시간을 늘려서 이뤄질 수 있다.

 

 

일곱째, 일제고사를 폐지함과 아울러 학교 단위 일제고사(내부형)인 중간·기말고사를 폐지하고, 객관식·상대 평가 제도를 폐지하고, 교사 단위, 학급 단위별 절대 평가로 제도로 전환하며 교사에게 평가권을 전면적으로 부여해야 한다.

 

여덟째,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특성화고 체제를 전면적으로 개편해야 한다.

아홉째, 주5일 수업제 취지에 맞는 적정한 수업일수와 수업시수가 이뤄져야 하며 그에 따른 교육과정 분량과 난이도의 적정화가 이뤄져야 한다.

 

대학서열화를 바꾸지 않는 어떤 교육개혁도 헛수고다. 서열화가 바뀌고 제대로 된 교육과정만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면 학교폭력도 성적 때문에 자살하는 비극도 막을 수 있다. 수학문제까지 암기하는 성적지상주의, 대학서열화, 이런 현실에서는 그 어떤 교육개혁도 실패할 수밖에 없다.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 그것이 학교를 교육하는 곳으로 바꾸는 길이요. 황폐화된 교육을 살리는 지름 길이다.

 

- 이 자료는 진보교육연구소 ‘교육과정 누가 알고 있니’자료를 참고했음을 알려 드립니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안녕하세요?

 

불친님들과 구독자님들 덕분에 제가 운영하는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사단법인 한국블로그산업협회(KBBA)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서울시가 후원하는 제 4회 2013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개인부문에 문화/예술 부문 Top100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투표는 3월 11일부터 31일까지 심사 및 투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옆의 주소로 가셔서 투표 부탁드립니다.    http://snsawards.com/iblog/vote2012_01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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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학 서열화는 한 번에 바꾸기 힘든 것 같아요. 서열이 높은 대학에 나올 수록 받는 사회적 이점이 너무 크다보니 서열이 높은 대학에 들어가려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되 있고, 기본적인 복지가 보장되지 않으니 젊은이들은 꿈을 위해 도전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직업에 목메는 거죠 ㅠㅠ

    2013.03.30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서 취업 때 학력을 기재하지 않는 제안까지 나왔답니다.
      학벌사회는 대학서열화가 만든 결과지요.

      2013.03.30 08:48 신고 [ ADDR : EDIT/ DEL ]
  2. 비밀댓글입니다

    2013.03.30 08:56 [ ADDR : EDIT/ DEL : REPLY ]
  3. 대학서열화 깨는 것만이 해결방법입니다. 혁명적인 발상이 필요합니다

    2013.03.30 09:53 [ ADDR : EDIT/ DEL : REPLY ]
  4.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일자리 확대와 기업의 인사채용 방식도 함께 바뀌어야 학력, 스펙 위주의 교육에도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2013.03.30 09: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심도 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제겐 다소 난해한 문제들이지만 꼼꼼히 읽고 많은 걸 공부하고 갑니다.
    언제나 유익한 말씀 감사드리며 포근한 주말 보내십시요.^^

    2013.03.30 10:08 [ ADDR : EDIT/ DEL : REPLY ]
  6. 당장 대학서열화를 해결하는 것은 힘드니, 각 대학별로 하나의 '장려학과'를 만들어 육성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학과 중 늘 1등은 서울대라는 점을 먼저 깨야만 하겠죠.

    2013.03.30 13: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희는 예비고사 시대에 살았기때문에 늘 시험과의 전쟁이었습니다.
    체육은 있으나마나,
    특히 인문계 여고를 다녔으니, 자율성과는 거리가 멀었지요.
    가끔 꿈속에서 학교에 땡땡이치는 꿈을 꾸곤한답니다.
    동창들과의 만남은 늘 어색합니다.
    성적 순위로만 차별했던 선생님들의 영향력때문에 공부를 잘하거나 못하는 아이들의 거리는 좁히기 힘들 뿐만아니라, 늘 열등감속에서 헤매기때문이죠.
    졸업을하고 만나는 동창들은 공부에서 늘 경쟁하고 살아야했기때문에 보이지 않는 벽이 있답니다.

    2013.03.30 14:35 [ ADDR : EDIT/ DEL : REPLY ]
  8.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알찬 주말을 보내세요~

    2013.03.30 15: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교육과정 개혁과

    2014.04.14 19:22 [ ADDR : EDIT/ DEL : REPLY ]



                                                           <이미지 출처 : 국민일보>

 

시장 논리가 교사의 자존심을 휩쓸어 가고 있다

 

'D-­○○'라는 구호가 적힌 흑판 앞에서 시험문제를 풀어주는 교사는 '교육을 하는 사람인가?' 새벽에 일어나 잠이 덜 깬 눈으로 앉아 있는 핏기 없는 제자들 앞에서 오직 점수 한 점 더 받는 것이 출세하는 길이라고, 살아남는 길이라고 잠을 깨우면서 채찍질하는 교사는 교육자인가?

 

6·15남북공동선언을 가르치면 통일의 당위성이나 통일에 대한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수능 시험에 어떤 형태로 출제될 것인가?'라는 것을 가르쳐 줘야 하고 노인문제를 가르치면 인간소외 현상의 관점에서 노인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찾기보다 노인문제의 출제경향이나 어떤 것이 정답인가가 더 관심을 갖도록 지도해야 한다.

 

삶의 지혜를 가르치는 교실, 사회정의를 가르치고 서로 돕고 사랑하며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이 아니라, '수학능력고사에 출제되는 지식이 진리'인 교실에서 교사는 교육자일 수가 없다. 오직 수학능력고사에 어떻게 하면 몇 점을 더 받는가?, 내 점수가 몇 점이니까 어떤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가'만이 관심의 대상이 되는 수험생들의 교실에는 교육이란 없다.

 

                                                      <이미지 출처 : 공감 코리아>

 

과거 전통사회에서 사서삼경과 중용을 공부하는 이유가 과거에 합격하기 위해서였다. 과거에 급제하여 관료가 되는 것이 개인의 부귀영화를 누리는 길이요, 가문의 영광을 안겨주는 효자가 되는 길이었다.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를 거쳐, 정보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데, 우리의 교육 목표는 과연 시대 변화에 맞게 달라졌는가? 거창하게 '홍익인간'이나 '전인교육' '인격의 완성'이 교육의 목표라고 표방하고 있지만 오늘날의 학교는 과연 인간교육을 하고 있는가? 법으로 정해 둔 교육목표는 한낱 구호에 그치고 '과거(科擧)'라는 이름이 '수학능력고사'나 '고시'로 바뀌었을 뿐 '개인이 출세하는 것이 진리'가 되는 본질은 달라진 것이 없다.

 

7차 교육과정이 시행됐지만 교사들은 기대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다. 가르칠 내용은 교과서에 있으니 교과서를 외워 학생들이 시험을 잘 치게 해주면 교사로서 할 일은 끝나기 때문이다. 수요자 중심의 교육에서 학생들은 '능력에 따라 하고 싶은 공부만 하면 된다'고 기대에 차 있지만 바뀐 교육과정은 '수준별 교육과정'이라는 우열반을 편성하여 공부 잘 하는 학생 중심으로, 몇 사람의 빌 게이츠를 키우는 교육을 하겠다고 한다.

 

 

 

'자립형 사립학교'를 만들어 고등학교에서부터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여 교육하겠다고 한다.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기회균등'은 '수월성의 추구'라는 경쟁논리 앞에 빛 바랜 휴지조각이 된다.

 

'지식기반사회'로 이행하면서 수요자 중심의 시장경제의 논리 앞에 '교실이 싫다'고 말하는 선생님들이 늘어나고 있다. 교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오늘날 교실을 지키는 교사들에게는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여유도 명예도 없다. 과다한 수업시수와 잡무에 시달리면서도 진실과 사랑을 가르치는 것이 보람이요, 유일한 자존심이었다.

 

이제 교직사회는 그 자존심이 붕괴되고 있는 것이다. 7차 교육과정이 시행되면서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라는 시장 논리의 회오리바람이 교사들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마저 휩쓸어 가고 있는 것이다. 삶을 가르치는 교사는 무능한 교사가 되고 쪽집게 교사는 유능한 교사로 존경받는 사회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 많은 사람들은 학교폭력을 걱정한다. 그러나 지금 교실에서는 폭력보다 더 무서운 좌절감, 무력감이 교직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시험점수 몇 점에 운명을 거는 학생들이 있는 교실, 교사들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마저 팽개쳐진 교실에는 교육은 없다.

 

2000년 9월 21일 ‘오마이뉴스’에 썼던 필자의 글이다. 12년 전이나 지금이나 무너진 교실은 그대로 달라진 게 없다. 사실이 이러한데도 왜 정부와 교과부는 모른 채만 할까? 알고 있으면서 모른 채 한다면 직무유기요 정말 모르고 있다면 무지의 극치다. 교실은 이미 수업을 하는 곳이 아니다. 그 때와 달라진 게 있다면 우수한 학생을 골라내 과학고니 자립형 사립고니 하며 특수목적고와 일반계고로 분류해 낸 것뿐이다.

 

교과부에 묻고 싶다. 이런 현실을 두고 점수 경쟁을 시켜 학년별, 학교별, 지역별 서열을 매기고 있으면 교과부나 교육청이 한 일을 다한 것인가? 교육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인가?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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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러게요. 세월이 흘러도 바뀌지 않는 게 있다면 교육계인 듯...
    변화를 두러워 하는 것일까요?

    2012.07.22 07: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요즘 교실 풍경이요?...
    제가 다니던 25년 전과도 별반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습니다.
    교육의 본질에 대한 구호만 나무할 뿐 정작 실천의지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학교와 관련된 모든 문제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교육당국은 설마 모르진 않겠지요...
    그래서 더 답답하고 암울합니다.

    2012.07.22 07: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예전과 달라진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현 당국은 대체 무엇을 추구하고 무엇을 지키려고 하는 것일까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휴일 되십시오. ^^;

    2012.07.22 0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맞습니다. 지금의 교육은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
    생각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되는군요.
    변화를 일으키면, 기득권에 피해가 가기 때문에...
    계속해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2012.07.22 08: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쪽집게 교사가 유능한 교사라니 참 허탈해지네요..
    교육이 무엇 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건 누구나 동감할텐데요
    변화가 절실한데도 이대로 머무르는 이유가 뭔지 참...ㅠ

    2012.07.22 09: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돌돌이

    촌지받는 교사도 십년전과 다를바가 없더라

    2012.07.22 09:48 [ ADDR : EDIT/ DEL : REPLY ]
  7. 교육이 그래도 국가의 희망인데...너무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듯 싶어요.

    2012.07.22 09: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그래서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아이들을 위해 교육현장을 잘 감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넉넉한 휴일 되세요.

    2012.07.22 09: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점수에만 열을 올리는 애들을 가르치느라 '진정한 교육'이라는 것은 할 수 없는 '무너진 교실'이라 교사는 허탈하다 하십니까? 그렇다면 그 점수조차 아무런 관심이 없는 아이들이 그득한 교실은 어찌해야 할까요? 지식이든 삶의 지혜이든 배울 생각은 전혀 없고, 오로지 놀 생각만 있는 아이들. 삶의 지혜나 도리 같은 것을 이야기하면 비웃기 바쁘고, 하다못해 교과지식 하나라도 가르치려 하면 이런 거 왜 배우냐며 빈정거리는 애들을 앞에 놓고 있노라면 '진정한 교육'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사치입니다. 점수에 목숨 걸고 점수 때문에라도 하나라도 더 들으려 집중하는 애들을 가르쳐봤으면 좋겠습니다.

    2012.07.22 15:26 [ ADDR : EDIT/ DEL : REPLY ]
  10. 성적 찾다가 결국 다 죽음으로 가고 있습니다

    2012.07.22 18:54 [ ADDR : EDIT/ DEL : REPLY ]
  11. 비밀댓글입니다

    2012.07.23 01:42 [ ADDR : EDIT/ DEL : REPLY ]
  12. 봄이오는소리

    정말 답답하네요. 지금 선생님이 되기 위해 준비하며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이러한 답답한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걱정입니다.

    2012.07.25 16:54 [ ADDR : EDIT/ DEL : REPLY ]



 

 

 

온 가족이 즐겨먹는 라면은 좋기만 한 음식일까요?

 

- 면에 들어가 있는 식품 첨가물

 

초산전분, 난각칼슘, 면류첨가알카리제, 산도조절제, 올리고녹차풍미액

 

- 스프에 들어가 있는 첨가물

 

조미아미노산간장분말, 조미이스트추출물분말, 향미증진제, 덱스트린, 카라멜색소 

 

이런 첨가물이 인체에 얼마나 유익한지 여부를 알고 있는 부모들은 얼마나 될까요?

 

이 첨가물 중 인산나트륨, 탄산소다, 화학조미료 같은 첨가물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인산나트륨은 뼈와 신장의 이상, 빈혈 등을 불러오는 성분이요, ‘L-글루타민산나트륨으로 불리는 MSG는 두통, 근육경련,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라면뿐만 아닙니다. 매일같이 식탁에 오르는 반찬이며 아이들이 먹는 간식은 안전하기만 할까요?

 

 

 

교육은 어떨까요? 사랑하는 아이들이 학교에서는 배우는 책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어머니들은 알고 있을까요? 교육 내용은 몰라도 된다고요? 교과부나 학교에서 어련히 알아서 해 줄 것이라고요? 교과부는 분명히 2004년부터 7차교육과정을 도입, 시행하면서 수요자 중심의 교육 즉 ‘교육은 상품’이라고 선언했습니다. 교육자들이 하는 일이니까 믿어도 된다고요? 정말 그럴까요?

 

상품이란 소비자의 선택권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교육상품은 다른 상품과는 달리 소비자인 학부모나 학생들의 선택권을 허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법률을 공부하고 싶은데 학생이 다니는 학교에 법률을 전공한 선생님이 없어 사회문화를 배우기도 하고, 역사를 공부하고 싶은데 역사선생님이 없는 학교에는 역사과목 대신 정치과목을 개설한 학교도 있답니다.

 

선택권은 둘째로 치고 교육과정이라는 걸 알고 있는 학부모는 얼마나 될까요? ‘교육과정을 알 필요가 뭐 없다고요? 라면 속에 들어 가 있는 과자나 빵에 든 식품첨가물이 아이의 건강을 해치듯 아이들이 배우는 교과 내용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모른다면 아이들이 피해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 중에는 학교나 교과부에 대한 지나친 신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생각은 순진한 사람들이나 할 얘기지 사실 교육이란 식민지시대 황국신민화교육에서 보듯 개인의 행복을 위해서라기보다 국가가 필요한 사람을 길러내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에 담긴 내용이 어떤 것인지, 진로지도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학생의 인권이 존중되고 교사는 열성을 다해 지도하고 있는지 학부모들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어차피 보여주기 식이기는 하지만 공개수업에도 참가해 평가를 하고 학교운영위원으로 참가해 내 아이가 먹는 음식이 위생적인지, HCCP규정을 지키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 매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간식은 아이들의 건강을 해치는 음료수들은 없는지, 학교예산이 공정하게 집행되고 있는지, 수련회나 수학여행의 사전답사나 교육적인 배려를 하고 있는지 학부모가 나서야 합니다.

 

살기 바쁜데 언제 학교에 찾아가고 빈손으로 어떻게 선생님을 만나느냐고요? 교육주체인 학부모가 수요자로서 선택권을 정당하게 행사하지 못한다면 그 피해는 아이들이 피해자가 됩니다. 상품이 된 교육, 학교예산이며, 교육내용, 학교급식, 진로에 대한 선택에 이르기까지 학부모가 교육에 대한 전문가가 되지 못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돌아가고 말 것입니다.

 

학교는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지어 교사들에게 임금을 지급해 운영하는 교육기관입니다. 학교는 국가나 교사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학생들을 위해 존재하는 하는 곳입니다. 양질의 교육, 학생들이 인권을 존중받으며 삶을 배우는 곳으로 만들려면 교육주체인 학생과 학부모들이 교육소비자로서 주권행사를 제대로 할 때만 가능한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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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부모님들의 교육 관심이 중요함을 느낍니다.
    학부모들이 교육소비자로서 주권행사의 필요성을 느껴야 함을 깊이 공감합니다.
    좋은 휴일 되세요.^^

    2012.07.15 06:38 [ ADDR : EDIT/ DEL : REPLY ]
  2. 그런것 같아요.
    관심만이 우리 아이들...잘 키워낼 수 있는 듯..

    잘 보고가요

    2012.07.15 06: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학교나 교과부에 대한 지나친 신뢰....
    한번 곰곰히 생각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일요일 편히 보내십시요~~!

    2012.07.15 08: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교육도 인스턴트가 많지요

    2012.07.15 08:58 [ ADDR : EDIT/ DEL : REPLY ]
  5. 부모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2012.07.15 09: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말 신경써주어야죠..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2012.07.15 16: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2.06.25 06:30


 

 

신조어가 유행이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신조어들, 국어사전을 찾아 봐도 없는 신조어들이 판을 치고 있다. 신조어들 중에는 상업적인 목적에서 만든 KT의 올레(스페인의 감탄사 ‘OLE’가 HELLO의 역순 발음)라는 신조어가 있는가 하면 젊은이들의 애교 섞인 ‘뿌잉뿌잉’(온라인 상에서 할 말이 없거나 어색한 상황이 이어질 때 사용하는 말)이라는 신조어도 있다. 세태를 꼬집은 멘붕(멘탈 붕괴)과 같은 신조어가 있는가 하면 학생들의 애환이 담긴 ‘남아공’같은 신조어도 있다.

 

요즈음 아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남아공’이 무슨 뜻일까? ‘남아공’이란 말은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국가수준 학력교사’(학업성취도평가)가 시행 된 후 등장한 신조어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성적에 따라 학교평가와 교사의 근무평가, 그리고 성과급이나 승진에 까지 영향을 미치자 기초학력 미달 학생들을 정규교과시간이 끝난 후 ‘남아부시킨다’는 말을 줄여서 ‘남아공’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게 된 것이다.

 

말의 성찬 시대다. 아니 언술의 시대, 말잔치 시대다. 말로는 교육을 권리라고 해놓고 은근슬쩍 ‘상품’이라고 바꿨다. 권리란 ‘권세와 이익’ 즉 ‘어떤 일을 행하거나 타인에 대하여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힘이나 자격’이다. 그런데 그게 상품의 구매력이란 게 돈이 있는 사람에게만 가능하다. ‘돈이 있는 사람에게만 선택권과 소유권이 주어지는 권리’도 있는가? 자본주의다운 발상이다.

 

상품이란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때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수요자가 아닌 공급자의 필요에 의해 구매하는 상품도 있는가? 과거 식민지시대는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간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이 존재했다. 오늘날은 어떤가?

 

 

7차 교육과정은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다.교육은 상품이요, 학부모와 학생은 수요자요, 교과부와 학교는 공급자다. 그렇다면 교육내용은 수요자(학생)가 필요한 상품(교육)을 공급(교과부., 학교)하고 있는가? 수요자의 선택권이 용인도는가?  교육이라는 상품이 왜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내용이 아닌 공급자의 의도대로(국정교과서) 만드는가?

 

수요자가 원하는 상품이 아니라 공급자가 필요에 의해 만드는 상품을 구매자가 산다는 것은 상업주의 원리에도 맞지 않는다. 상품의 가치란 수요자가 구매해 소비함으로서 얻는 만족의 대가로 지불하는 값이다. 그런데 공급자가 원하는 상품을 만들어놓고 소비자에게 구매하기를 바랄 수 있는가?

 

노동자로 살아갈 수요자에게 자본가가 필요한 인간을 만드는 내용으로 채워진 교과서(상품)를 배우는 수요자(학생)는 행복할까? 교육의 목적은 개인의 행복에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 교육은 수요자에게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공급을 하고 있는가? 세상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고 민주의식이나 비판의식을 가진 인간 양성을 하고 있는가?

 

교과서의 내용이 행복과 평화교육으로 채워지고 그런 목표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남보다 좋은 성적을 위해 다른 학교보다 성적을 잘 ㅁ받기 위해.. 나의 행복을 저당잡히는 점수따기 교육은 행복한 교육도 민주교육도 아니다. 

 

‘남아공’이 된 어린이는 어떤 기분일까?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에는 ‘어린이에게는 마음껏 놀고 공부할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하고, ‘어린이는 공부나 일이 몸과 마음에 짐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성적이 조금 뒤진다고 친구들이 다 하교한 교실에 혼자 남겨 시험문제를 시키는 이유거 무엇인가? 점수가 나쁘면 학교 평가를 나쁘게 받기 때문에, 교원의 성과급이 줄어 들기 때문이 아닌가?  수요자가 아니라 교사가, 학교가 필요해 시키는 ‘남아공’이라면 어린이 수요자에게 죄를 짓는 나쁜 공급자다. 교육을 한다면서 아이들을 존재를 배반하는 인간으로 키우는 공급자는 인간에 대한 죄를 짓는 범죄행위에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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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남아서 공부하는 아이들이 '남아공'이군요.
    창피하게 남아서 공부하려면 죽을 맛이겠지요.
    글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한주 되세요.^^

    2012.06.25 06:34 [ ADDR : EDIT/ DEL : REPLY ]
  2. 걸핏하면 수업에 늦는 아이가 있습니다.
    같은 반 아이는 동준이 오늘 또 남았어요, 라며
    호들갑스럽게 알려 줍니다.
    이래서 남고 저래서 남고...
    그런데 그 아인 이젠 염치 같은 것도 없어진 것 같습니다.
    좀 혼나면 되지. 한 번 남으면 되지.
    이런 식이지요.

    2012.06.25 06:52 [ ADDR : EDIT/ DEL : REPLY ]
  3. 남아공이라는 뜻이 그런 뜻이였군요

    2012.06.25 07: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남아공, 그런 신조어도 있군요.
    요즘 신조어들 보니 정신이 혼미해지는듯하군요.
    이것을 보고 멘붕이라고 하지요?

    2012.06.25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마음이 아픕니다.

    2012.06.25 08:51 [ ADDR : EDIT/ DEL : REPLY ]
  6. 초등생들도 밤 9시까지 기출문제 풀고 귀가한다는 보도 보았네요.
    초등의 시름도 이정도니....아이들이 안타깝습니다.

    2012.06.25 09: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