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 해당되는 글 28건

  1. 2018.10.14 학교에서 민주적인 교육 언제쯤 가능할까? (4)
  2. 2018.09.14 누가 이 아이들에게 돌을 던지나? (3)
  3. 2018.08.29 불의가 판치는 세상, 정의를 찾습니다 (4)
  4. 2018.03.26 청소년은 왜 선거권을 제한당해야 하는가? (4)
  5. 2016.08.06 미디어 횡포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자 (9)
  6. 2015.02.02 나는 곧 어른이 되는데... 세상에 대해 아는게 없는데... (13)
  7. 2014.02.05 청소년 건강 외면하는 엘리트 체육교육, 이제 그만...! (14)
  8. 2013.08.09 28만명의 학생을 포기하는 학교, 그들이 갈 곳은? (13)
  9. 2013.07.30 자녀들에게 방학을 돌려줍시다 (3)
  10. 2013.05.27 청소년 유해매체, 유해약물 이용, 이대로 좋은가? (13)
  11. 2013.04.24 교육다운 교육은 교사들부터 달라져야... (14)
  12. 2013.01.08 댁의 자녀는 어떤 모습으로 자라고 있는 지 아세요? (12)
  13. 2012.05.06 차별받는 사회, 부모의 과욕에 멍드는 아이들... (5)
  14. 2012.05.03 청소년들이 살기 좋은 세상, 이벤트로 될까? (13)
  15. 2012.05.02 청소년의 달, 질곡의 시대를 사는 학대 받는 청소년 (17)
  16. 2012.04.06 권력과 폭력, 현상과 본질을 구별하지 못하면.... (16)
  17. 2012.04.03 학교폭력 기록, 졸업 후 초·중은 5년, 고교는 10년... (34)
  18. 2012.01.23 학교가 기르겠다는 ‘이상적인 인간상’은...? (18)
  19. 2011.12.13 하루 수면 5시간, 청소년 잠 안 재우는 엽기적인 사회 (40)
  20. 2011.06.27 교육은 학교에서만 하는 게 아니다 (20)
  21. 2011.04.05 목숨 끊는 학생 연간 200명, 자살인가 타살인가? (30)
  22. 2011.01.22 세상은 아는 것 만큼 보인다 (23)
  23. 2010.11.24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24. 2010.10.29 내게 이익이 되는 것은 선(善)이라고....?
  25. 2010.10.29 청소년의 정서장애,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2)
  26. 2010.10.22 유행과 X세대
  27. 2008.12.15 나이가 인권차별의 조건 아니다 (4)
  28. 2008.10.30 <학부모님께 드리는 편지글 1> 우리 아이, 어떻게 키울까?


나는 20081110일 경남도민일보 사설에 민주교육 할 수 없는 학교라는 주제의 글을 썼던 일이 있다. 2008년에는 17대 국회에서 권영길의원이 발의한 두발·복장 자유화, 강제 자율학습 금지등의 내용이 담긴 교육법개정안이 통과돼 학교를 민주화 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이다. 그러나 권영길의원이 발의한 교육법개정안이 지나치게 구체적이라는 이유로 학생인권 내용을 몽땅 뺀 상태로 국회를 통과해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인 학교를 못 면하고 있다.



학생인권에 대한 법안을 최초로 발의한 국회의원은 민주노동당 최순영의원이다. 최순영의원은 2006년 두발·복장 자유화, 강제 자율학습 금지라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가 부결 당하고 2008년 권영길의원이 이를 보완해 강제야간 보충수업, 자율학습 금지, 두발과 복장 단속 금지, 소지품, 가방, 일기 등 소지품 검열 금지, 가정환경, 성적, 외모, 성별, 국적, 종교, 장애, 신념, 성 정체성 등의 이유로 차별하는 것도 금지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 했지만 마찬가지로 부결되고 말았다.

벌써 10년 전 얘기다. 학생이라는 이유로 헌법 제 10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11조 평등권이, 12항의 신체의 자유를 비롯한, 17조의 사생활의 비밀과 18조 통신의 자유, 21조 표현의 자유...등 국민으로서 기본권인 자유권을 침해당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보다 못한 진보교육감들이 민주적인 교육, 인권교육을 해 보자고 학생인권조례를 제안했지만 그 조례안조차 통과된 시·도는 서울특별시(2012), 경기도(2010), 광주광역시(2012), 전라북도(2013)이 전부다.

촛불시민이 일궈낸 민주주의는 경기, 전북, 광주, 충북..등에서 교육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자율·자치 시대를 열기 위해 학생회, 학부모회, 교사회를 학교 운영의 공식 기구로 만들 근거인 학교자치조례를 준비 중이다. 학교는 내일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곳이다. 반헌법적인 학교, 반민주적인 학교에서 어떻게 민주시민을 길러낼 수 있는가? 학교폭력이나 청소년범죄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학부모를 비롯한 교육에 관심 있는 국민들은 청소년들의 폭력과 탈선을 걱정하고 있다.

교육이란 다른 이름의 사회화다. 폭력을 보지 못한 아이들은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다. 청소년의 폭력은 폭력적인 게임, 애니메이션, 드라마, 소설, 영화...를 통해 사회화 한다. 사람들은 청소년 폭력을 보고 분노하지만 솔직히 말해 청소년 폭력은 청소년들의 잘못만이 아니다. 모든 청소년들이 다 잘 적응하고 있다고 하지만 개성이나 정서가 모두 똑 같을 수가 없다. 폭력에 무방비상태에 던져진 아이들이 희생자로 만드는 반인권적인 교육을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

인간은 순치(馴致)의 대상이 아니다. 인간의 가치관이란 동물처럼 순치시키는게 아니라 가치내면화를 통해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학생인권조례뿐만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가 학생자치활동을 통해 민주주의를 배우고 실천하며 학교장 혼자서 학교를 운영할 것이 아니라 학교의 구성원인 교사들의 지혜를 모아 운영 되어야 한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부모들이 학교경영에 참여해 의사를 반영함으로써 보다 건강한 민주적인 교육이 가능하지 않겠는가? 법전에만 있는 인권, 이제 민주주적인 교육으로 전근대적인 반인권교육은 마감해야 하지 않을까?

 

[사설]민주교육 할 수 없는 학교

(클릭하면 보실 수 있습니다)

 

경남도민일보 20081110일 월요일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0교시 수업 금지와 두발 규정 철폐 등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영길 의원은 지난 3일 두발·복장 자유화, 체벌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학생인권법안을 공개했다.

현재의 '초중등교육법'을 고치는 형태다. 구체적으로 보면 제185 조항을 새로 만들어 0교시 등을 이유로 정규수업 시작 이전에 등교시키거나 학생의 동의 없이 강제로 야간 보충수업, 자율학습 등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두발과 복장을 포함한 소지품, 가방, 일기 등 학생 개인의 사적 생활에 속하는 물품들을 검사하는 것도 금지하고 가정환경, 성적, 외모, 성별, 국적, 종교, 장애, 신념, 성 정체성 등의 이유로 차별하는 것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학생인권에 대한 문제제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동안 아이들 살리기 운동본부를 비롯한 시민사회 단체나 학생들은 학생인권법의 국회통과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인권 찾기 노력을 계속해 왔다. 지난 17대 국회에서도 두발·복장 자유화, 강제 자율학습 금지 등의 내용이 담긴 교육법개정안이 지나치게 구체적이라는 이유로 학생인권 내용을 몽땅 뺀 상태로 국회를 통과해 시행 중이다.

국가인권위윈회에서도 학생들의 학내 집회 금지, 휴대전화 소지 금지, 0교시 강요 등은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의 의사결정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재검토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학생을 교화와 통제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강제해 오던 시대는 마감해야 한다. 개성이나 창의성이 아니라 권력의 코드에 맞는 인간을 양성하겠다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으로는 인권교육도 창의성 교육도 불가능하다. 학생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인간의 기본권까지 저당 잡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다.

민주주의를 가둬놓고 어떻게 민주적인 교육을 하겠다는 것인가? 학생의 동의 없는 강제 야간 보충수업, 자율학습을 포함한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반인격적인 그 어떤 규제도 자율화되어야 한다. 18대 국회에서는 학생인권법안이 반드시 통과돼 인간의 기본권까지 억압하는 학교가 교육하는 학교로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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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철학2018.09.14 06:36


학교밖 청소년, 보호감호대상 청소년들에게 강의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몇 달째 그들을 만나고 있다. 꿈에 부풀어 천진난만하게 살아야 할 아이들이 세상에 대한 적개심과 실의로 가득 차 있는 눈빛을 보면 그들에게 힘이 되어 주지 못하는 능력의 한계를 절감한다. 나는 이들이 무슨 죄를 지어서 사회로부터 낙인찍혀 왜 냉대를 받고 있는지 그 과정을 자세히 모른다. 다만 학교가 싫다는 이유로 실정법을 어겼다는 이유 하나로 이들에게 법이 베풀어 주는 시혜기간을 살고 있다는 것만 알고 있을 뿐이다.



이들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게 무엇일까? 나는 지난해에도 모 교도소의 기결수를 상대로 철학강의를 몇 번 다녔던 일이 있다. 대전에는 학교밖 청소년들, 보호감호처분을 받고 판사의 재량으로 이들 청소년들을 이끌어 주는 동산 예술학원이라는 곳이 있다. 무용학원이지만 이화선원장님은 몇 년 째 사회로부터 냉대받고 있는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다. 어쩌다 인연이 되어 만나는 이들의 얼굴에서 실의와 적개심에 차 있는 모습을 보면 어떻게 이 아이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라도 심어줄 수 있을까 하는 간절한 마음에서 도와드리겠다고 시작한... 말이 철학이지 사실은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존재라는 걸 깨우쳐주고 싶어서다.

법이라는 사회적 규범을 어겨 사법이 내린 시혜의 기간을 살고 있는 이들을 보면 법망에서 벗어나 살고 있는 우리들은 도덕적으로 완벽한가? 이들이 이런 길을 걷도록 내버려둔 책임에서 자유로운가?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따지고 보면 보호감호처분을 받은 청소년이나 기결수 모두가 우리의 아들딸이요, 형제들이다. 나와 직접 혈연관계나 이해관계가 없어도 이들은 다같은 대한민국의 국민이요,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도 받으며 함께 살고 앞으로도 함께 살아가야 할 공동체의 구성원들인 것이다. 이들이 이런 길을 걷도록 우리사회는 얼마나 사랑으로 따뜻하게 지켜 줬을까?

이들이 저지른 죄는 이들만의 것인가? 좋은 가정환경에서 혹은 학창시절, 좋은 선생님을 만나 안내를 받았다면.... 지금처럼 이런 길에 빠져들었을까? 유혹에 못 이겨 혹은 잠간의 감정을 절재 못해 사회로부터 낙인을 찍혔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 평생 교육자로 살아 온 지난날에 대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살기 바빠서 소외된 아이들에게... 도움이 필요한 그들에게 따뜻한 눈길, 손 한 번 더 잡아주지 못한 잘못을 저지르지는 않았을까?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 자선은 못하더라도 사랑이 필요한 이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격려라도 해 줄 수 있다면... 하는 마음에서 세종시로 이사 온 후 동네 아이들에게 철학을 가르쳐 주겠다고 마음먹고 초·중학생을 모아놓고 철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궁색해서 꺼낸 말이 철학이지 그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을 이끌어주겠다는 안내... 내가 살아오면서 느끼고 깨달은 경험, 삶에 대한 안내를 하고 싶어서다. 세상이 만든 경쟁에서 그리고 자본의 유혹에서 자신을 지키며 살 수 있도록 손잡아주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다.

지난해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아이들에게 한 청학 강의안입니다. 혹 이런 도움이 필요하다면 찾아 가겠습니다.  

나를 찾아가는 철학여행 (1).hwp  



이러한 진심은 자녀들을 키우는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현실의 벽 앞에 좌절당하고 말았다세상이 온통 고액과외며 일류를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데 무슨 고고한 철학이 그들에게 통하겠는가? 각박한 세상에 노인이 해주고 싶은 재능기부가 하찮게 보일 수밖에 없는 세상이니 누구를 탓하겠는가? 지금까지는 살기 바빠 뒤돌아보지 못하고 살다 이제 뒤늦게 이들을 보면 나이 들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다 해 본 일이다.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또는 경쟁에 매몰된 아이들에게 희망을 잃은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게 무엇일까? 한 끼의 식사? 몇 푼의 용돈일까? 이들에게 진정으로 간절하게 필요한 것은 사랑이요, 자신을 찾게 해주는 격려요, 안내다. 사회로부터 냉대 받고 격리(?) 당한 이들에게 손잡아 주는 일... 그 일을 누가 해야 하는가?

우리헌법 31항은 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고 했다.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게 아니라 국가가 당연히 해야 할 책무다. 그런데 각 지자체마다 운영하고 있는 시민교육을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평생교육은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등대가 되고 있을까? 실의에 빠진 청소년들을 안내하고 이끌어 주고 있을까? 어쩌다 세상의 유혹에 빠져 낙인찍혀 평생 헤어나지 못하고 방황하는 이들을 위해 헌법 제315항이 법전에만 남아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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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세상읽기2018.08.29 06:55


말세야, 말세!”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을 보면,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고 옛날 어른들이 개탄 하던 말입니다. 언제부터인지 이런 말이 사라졌습니다. 불의를 보고 분노하거나 꾸짓기보다 모른 체하는 세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내 일이 아니라면’... 모른 체하고 하고 사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잘잘못을 따지고 가려서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야 하지만 이런 일을 해야 할 정치인이 법조인이 교육자가 언론인이 제 할 일을 못하니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각박하고 험악해지고 있습니다.



이해찬의원이 더불어민주당대표가 당대표가 되기 바쁘게 이승만과 박정희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는 소식을 들립니다. 참배란 순국선열들에게 추모의 뜻을 나타내는 행위로 국권이 침탈되거나 6·25전쟁 등으로 나라가 어려웠을 때 희생한 분들에 대하여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행위입니다. 이해찬의원이 현충원을 찾아 추모한 이유는 순국선열의 뜻을 잊지 않고 이어받아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서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승만과 박정희의 묘역을 찾아 참배하면 그런 결의와 각오가 생기겠습니까? 이승만, 박정희가 그런 일을 한 사람입니까?

이승만은 4.19혁명으로 쫓겨난 사람입니다. 박정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가 정치를 얼마나 잘 했는지의 여부는 덮어두고서라도 그는 4,19혁명을 뒤엎은 반란의 수괴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군사반란의 주모자입니다. 헌법 전문에 4,19이념을 계승한다는 나라에 4,19혁명을 뒤엎은 자는 역적입니다. 역적을 추모하면서 여당대표를 제대로 해 보겠다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이완용, 이근택, 이지용, 박제순, 권중현...과 같은 을사오적을 추모하고 참배해도 괜찮은가요? 집권당 대표로서 일을 하겠다는 사람이... 그런 사람을 추모하면서 4,19이념을 계승할 수 있겠습니까? 이승만과 박정희가 순국선열입니까? 나라가 어려웠을 때 희생한 분들입니까? 존경해야할 인물입니까?

얼마 전 4.19혁명을 뒤엎은 군사정변의 주역 중의 한 사람인 김종필전국무총리가 죽었을 때 국무총리를 비롯한 여야 정치인들은 앞 다퉈 빈소를 찾아 그의 공적(?)을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며 국민훈장 중 최고 등급인 무궁화장을 추서했습니다. 도로교통법을 어겨도 처벌받는데 헌법을 어기고 혁명을 뒤엎은 자들이 훈장을 받는 나라에 정의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전두환 노태우를 비롯한 학살자, 역적의 무리들이 자서전을 쓰면서 나라의 어른으로 대접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두환, 노태우도 죽으면 국립묘지에 안장하고 무궁화장을 추서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헌법을 어긴 박근혜가 억울하다며 길거리를 누비고 다니는 무리들이 있습니다. 왜 박사모, 전사모가 큰소리치는지 알만하지 않습니까? 나향욱이 국민들을 향해 개돼지라던 발언은 우연히 나온 얘기가 아닙니다. 어쩌면 나향욱은 오히려 남들이 못하는 말을 한 용기 있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 허탈해집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헌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정의를 배우고 있습니다. 시비를 가리고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 준법정신과 국민의 의무를 배우고 있습니다. 이런 정치 지도자들이 사는 세상에 교육이 가능하겠습니까?


헌법을 어긴 사람이 훈장을 받는 나라에 참교육을 하겠다고 나섰다가 모진 탄압을 받고 있습니다. 재판거래로 만든 법외노조를 취소해달라고 30도가 넘는 도로위에서 두 달이 넘도록 단식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승만, 박정희 묘역을 참배 후 업무를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들이 안중에도 없습니다. 이런 세상에 교육을 할 수 없다는 전교조선생님들을 오히려 죄인 취급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나라에 교육다운 교육을 할 수 있겠습니까? 정의를 가르치고 민주주의를 말 할 수 있겠습니까?

나쁜 짓을 하면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잘못한 정치를 해놓고도 과거에 고위직을 지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큰 소리를 치고 있습니다. 국무총리를 지내면 무조건 훈장을 받아야 합니까? 국회의원시절, 국민들을 못살게 한 악법을 만든 장본인이 국회의원을 지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장관도 하고 대통령을 해도 되는 것입니까? 시비를 가리지 못하도록 우민화시킨 정책을 만든 사람, 순진한 사람을 간첩으로 만들어 죽인 법관이 출세하고 사는 나라가 정의로운 나라입니까? 아이들은 뭘 보고 배우겠습니까? 선생님들은 무엇을 가르쳐야 합니까? 상식이 통하는 세상, 열심히 일하면 일한만큼의 반대급부가 주어지는 세상은 언제쯤 가능할까요? 지금 우리는 그런 세상으로 가고 있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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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대한민국 주민등록증 발급연령은 만 17세세다. 18세가 되면 결혼도 하고(민법), 운전면허도 따고(도로교통법), 군에 입대도 하고(병역법), 8급 이하 경찰직, 소방관, 일반직공무원도 된다.(공무원임용령) 범법행위에 대한 형사상의 책임은 14세부터 진다. 그런데 투표권은 왜 19세가 되어야 허용하는가? 북한조차 17세가 되면 선거권이 주어지는가 하면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아르헨티나와 오스트리아, 니카라과, 에콰도르, 브라질 등 6개국은 선거권행사 연령이 16세다.

<▲ "청소년이 투표하면 세상이 바뀐다" 눈물의 삭발식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회원들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에서 열린 선거연령 하향 촉구 농성 돌입 기자회견에서 삭발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출처 : 오마이뉴스 >

부끄럽게도 선거연령이 19세인 나라는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독일의 안나 뤼어만은 19세에 국회의원에 당선됐는가 하면, 미국 미시간주의 마이클 세션즈라는 고교 3학년인 학생이 미시간주 힐스데일 카운티 시장선거에 당선돼 오전까지는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오후 시간에 시장 직무를 수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조차 국회의장에게 공직선거법등에 규정된 선거권 연령의 하향을 검토하고, ‘정당법에 규정된 정당가입 연령은 선거권 연령보다 더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표명하기도 했다.

"청소년이 투표하면 세상이 바뀐다"

"우리 의견을 쓰레기통 말고 투표함으로!"

청소년들이 국회 앞에서 삭발을 하며 내건 구호다.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소속 청소년들은 지나 22일 국회 앞에서 선거권 제한 연령 기준 하향을 요구하는 삭발을 하면서 피켓시위를 했다. 청소년들이 국회 앞에서 투표권 하향을 요구하며 시위를 하는 그 시간에 청와대는 선거권연령을 18세로 하는 내용이 담긴 대통령 개헌안을 발표한바 있다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는 오는 31일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청소년이 투표하면 세상이 바뀐다" 선거연령 하향과 민주주의 확대를 위한 집중 행동의 날로 정하고 집회를 예고해 놓고 있는 상태다.

선거연령 하향을 얘기하면 수구세력들은 아이들이 뭘 안다고’,,,라고 한다. 이런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3.1운동에 가장 처절하게 싸웠던 유관순 열사의 나이가 18세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를..?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군은 고등학교 1학년이었다촛불집회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다 안다. 초등학생, 중학생이 원고도 없이 청중들 앞에 나와 조리 있게 민주주의를 외치던 열띤 목소리를.... 17~18세 청소년이 나이가 어려 판단력이 없다면 연세가 많아 판단력이 흐려진 노인들 투표권도 제한해야 하지 않을까?

왜 청소년들의 선거연령 하향에 반대 하는가? 그들은 상대적으로 연고주의에 묶이지 않고 이해관계에 초연하며 진보적인 성향의 투표권을 행사하면 과거가 부끄러운 그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지난 19대 대선 당시 60세 이상 유권자 비율은 22%인 반면, 19세와 20대를 합친 비율은 16% 정도라는 사실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4·19혁명이며 5,18광주민주화운동에 가장 선봉에 섰던 사람들이 누군가? 역사적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그리고 앞장선 주인공은 청소년들이었다.



대한민국 국민이면서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권리를 제한 당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신체의 자유(헌법 제 13)와 사생활비밀보장의 자유(헌법 제 17) 통신의 비밀(헌법 제 18)결사의 자유(헌법 제 21) 선거권의 지유(헌법 제 24)...등 기본적인 인권을 제한당하고 있다. 학생들의 인권을 보장하자고 제안한 학생인권조례조차 경기, 서울 광주, 전북을 제외한 13개 시도에서는 제정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청소년선거권 하향조정은 청소년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선거연령이 19세라는 부끄러운 후진성을 극복하는 것은 국격을 높이는 길이다. 인간의 존엄성과 민주주의를 배워야 할 학생들이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인권침해를 당하고 산다는 것은 인권교육에 역행 하는 일이다. 여야가 합의한 6월 개헌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상위법인 헌법을 두고 학교생활규정으로 기본권을 침해당하는 학교에 어떻게 민주주의교육이 가능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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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미디어2016.08.06 07:00


아이가 세상에 태어났다고 모두 사람으로서 역할과 구실을 다 하는 게 아니다. 아이가 사람으로서 구실과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가족성원으로부터 혹은 또래들에게 그리고 학교라는 공동체와 사회에서 상호 작용을 통해 사회 생활에 필요한 가치, 기술, 지식, 규범들을 학습함으로써 가능하다. 미성숙한 인간이 성숙한 인간으로 기능하기 위해 거치는 이러한 과정을 우리는 '사회화'라 한다, 

<이미지 설명 : 사회화 과정을 밟고 있는 어린이들...>

이러한 사회화는 사회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재사회화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우리나라 국민들은 학교교육으로 공식적인 사회화는 끝이다. 성원들이 올바른 정보와 지식을 가지고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변화에 적을할 수 있는 체계적인 재사회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을 얻지 못한 시민들은 상업주의가 전하는 논리, 병든 언론이 전하는 왜곡된 정보에 희생자가 되어 가고 있다.   

사드배치문제로 나라가 온통 난리다.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이 국익이라는 사람과 사드를 한반도에 배치한다는 것은 강대국간의 세력다툼에 희생양이 된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 있다. 누구 말이 옳은가? 이런 문제를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정보가 부족한 서민들은 정부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믿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드로 인해 한국은 많은 것을 잃게 된 것이라고 반대 하는 사람이 있다. 

사회화의 과정이 없는 성인들이 사는 나라에 사회통합을 기대하기 어렵다. 독재자들은 성원이 깨어나지 못하게 함으로서 통치를 용이하게 이용해 왔다. 학교가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이유나 성원들의 재사회화를 방기하고 언론을 통해 정부가 주는 정보만 믿도록 함으로서 구성원을 청맹과니로 만드는 정부는 나쁜 정부다.    

학생 인권조례를 만드는게 옳은가 나쁜가? 청년실업수당을 지급하는게 옳은 일인가? 영국 국민의 브렉시트는 최선의 선택인가? 이자율을 낮추는 것은 서민들에게 이익이 되는가? 미국의 대통령은 누가 당선 되는게 국민들에게 유리한가? 핵발전소는 계속증설하는게 맞는가?.... 이렇게 당면한 사회적 쟁점을 성원들은 정확한 정보를 누가 제공하는가? 

성원들의 미디어 교육은 시급하고도 절실하다. 사드배치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 아니면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가? 우리나라 수출액 5597억 달러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연간 600만 관광객 중 중국관광객이 45%에 달하고 외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400달러)의 5배를 쓰는 나라가 중국인들이다중국자본이 보유한 한국의 국채 등 상장 채권 규모는 175천억원(18.1%)으로 전체 국가 순위 1위다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무려 23천여곳이나 되는 중국을 등돌리게 하고 사드를 선택하는 것은 정말 국익이 되는가? 현명한 일인가? 

내일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이 현실을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주지 못하는 교육은 우민화교육이다. 청소년들은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점수 몇 점을 더 얻기 위해 세상돌아가는 걸 모른다. '학생은 그런거 몰라도 돼! 공부나 해...?라는 말은 옳은 말인가? 공부가 왜 필요한가.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지뢰밭이 되어 가는데... 내가 숨쉬고 먹고 마실 물이, 내가 살아 갈 세상이 쓰레기로 넘쳐 나는데.. 지식만 원론만 배운다고 건강한 시민으로 살아 갈 수 있는가? 

상업주의가 만연하고 기레기들이 판을 치는 세상에, 이성이 아닌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에 무너진 학교가 가르치는 지식만으로 건강한 민주시민이 되는가? 시비를 가릴 줄 아는가? 비판의식을 가진 시민이 되는가? 쓰레기판이 된 인터넷세상에 마취돼도록 버려 둬도 좋은 가? 힘의 논리, 상업주의, 이해관계로 얽히고 설킨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가? 청소년들에게 미디어 교육이 절실한 이유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래 전에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1년 03월 19일 (바로가기▶) '청소년 미디어 교육 시급하다라는 주제로 경남도민일보 사설에 썼던 글입니다.


청소년 미디어교육 시급하다


논설위원 2001년 03월 19일 월요일


미소녀를 미행, 성폭행하거나 파렴치한 범죄를 일삼는 변태적인 내용이 담김 일본산 강간게임 CD가 유포되고 있다는 보도는 너무나 충격적이다. 우리는 몇 년 전 ‘빨간 마후라’ 사건에서 음란 문화가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똑똑히 보아 왔다.


최근 인터넷을 이용해 돈을 벌겠다는 사람들이 자살사이트를 개설하거나 인터넷에 음란물을 유통시키고 있다. 이들이 개설한 인터넷의 자살사이트에 청소년들이 심취해 목숨을 끊거나 살인을 저지르는 일마저 발생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망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줄리아드 뮤직'블로그에서>


통신이나 인터넷뿐만 아니다. 만화방이나 PC게임방, 안방극장이라고 불리는 텔레비전도 청소년들의 안전지대는 아니다. 온 가족이 함께 보는 텔레비전의 드라마가 탈선한 청춘남녀의 사랑이야기나 폭력을 미화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교육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아 온 지도 오래다. 최근에는순수문화를 이끌어 가야 할 전파매체마저힘 자랑이나 감각적인 소비문화까지 부추기고 있어 청소년을 둔 부모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오늘날 청소년들의 가치관 형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인터넷을 비롯한 전파매체다. 이러한 전파매체가 청소년들의 건강한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기는커녕 폭력을 미화하고 저질 음란문화와 상업주의 감각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타락한 전파문화의 책임은 일차적으로 학교의 교육부재에 있다. 학교가 교육의 본질적인 기능을 외면하고 입시위주의 지식을 주입하는 상황에서는 피해자는 결국 청소년들이 된다.


정보화사회에 적응하는 미디어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하지만 학교는 이를 지도할 교사도 교과서도 없다.


이제 더 이상 청소년들이 타락한 통신문화에 오염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미디어 교육을 교육과정에 포함시켜 이를 지도할 전문교사 양성에 나서야 한다. 정보통신부나 청소년보호위원회를 비롯한 정부 산하 기관은 전파매체의 역기능을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학부모들도 앉아서 불안에 떨고 있을 것이 아니라 학부모정보감시단과 같은 시민운동단체를 만들어 불량 서버 시스템을 찾아 신고하고 청소년에게 유익한 사이트를 발굴하여 소개하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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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나는 곧 18세가 된다, 하지만 세금, 집세, 보험 등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독일 쾰른의 한 김나지움(인문계 중등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17세 여학생이 학교 교육을 비판하는 글이 화제다. 조금만 지나면 어른이 되는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고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는데,... 세상에 대해 아는게 없다...? 독일어로 단 22자를 트위트에 올려 '트위터 스타'가 된 문제의 학생은 '나이나 K'라는 소녀다. 어디 이 소녀만 그럴까?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어떨까?

 

<베를린의 한 김나지움에서 일일 수업을 하는 메르켈 독일 총리 - 출처 : 시사인>

 

# 사례 1 : “나 학교 선배인데○○씨는 대학교 등록금 납입고지서를 받고 나오던 학교선배라 사칭한 영업사원의 권유로 396천원에 어학교재 세트를 계약함. 실제로 배달된 교재를 보고 부모님이 취소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지만 해약을 거부하고 있음.

 

# 사례 2 : “방송국에서 설문조사 나왔습니다대학 정문 앞에서 ○○문화정보센터의 판매원이 MBC 라디오의 설문조사에 응해달라는 요구에 승합차에 유인되어 토플교재의 구입을 권유받고 432천원에 할부 계약을 함. 가정 사정으로 어학교재가 필요없어 계약 취소를 판매처에 요구하니 1회납입금 36천원을 내야 해약이 가능하다고 통보해옴.

 

# 사례 3 : “국가○○연구 기관으로 조사 자료에 필요한데○○씨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나오던 중 국가○○연구원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마치 공공기관 직원처럼 행세하는 사람이 설문지 작성을 부탁함. 그는 리포트를 작성할 때 필요한 자료나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우표 값과 발송비만 내면 자료 우송이 가능하다고 유혹함. 회원가입 신청서를 쓰고 난 후 사은품이라며 토플 테이프 한 개를 보내주었는데 20일 정도 지나 대금청구서가 날아옴. 확인해본 결과 국가기관도 아니었음. 납입금 36천원을 내야 해약이 가능하다고 통보해옴.

 

한국소비자원에 신고, 접수된 사례다. 이런 사례는 부지기수다. 특히 대학에 합격한 신입생들을 노리는 상인들이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한 계약은 취소가 가능하지만 그런 법조문 하나도 제대로 모르고 당하는 경우가 수없이 많다. 어려운 형편에 계약을 하고 난 후 부모에게 말씀도 못 드리고 죽고 싶었다는 제자의 말을 들으면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의 열등생이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만하지 않은가? 주구장창 국,,수 문제풀이만 하는 학교, 그런 학생이 세상에 나오면 어떻게 되나? ‘세금, 집세, 보험...’ 등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게 뭐가 있을까?

 

(이미지 출처 : 초등경제교육연구소>

 

가정에서도 경제문제를 가르치지 않는다. 어려운 살림살이에 너는 집안 걱정하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하라는 부모의 배려가 오히려 에 대한 기초상식도 알지 못하는 청맹과니로 만든다. 어머니가 맘만 먹으면 아이 손을 잡고 시장에 데리고 다니면서 돈에 대한 기초교육이 기능하다. 살아가는데 돈이 꼭 필요하다는 것과 돈이 없으면 얼마나 불편한지, 돈을 잘못 쓰면 어떻게 패가망신을 하는지.... 상품에 대해 물가에 대해 허욕에 대해... 그리고 가정에서 돈이 어디에 얼마나 들어가는지.... 기본적인 상식을 이해시키는 이해 시켜야 하고 그런 교육은 어렵지 않다.

 

학교는 또 어떤가? 목적이야 거창하게 체계적인 경제 지식과 사고력 및 가치관을 토대로 하여 소비자, 생산자로서 책임 있는 민주 시민의 구실을 수행할 수 있는 인간을 기른다고 하면서 리카도의 비교우위이론이니 효용가치가 어떻고 그래프를 그려주고 그래프 해석을 묻거나 X, Y축을 바꿔놓고 상승곡선이나 가르치면 졸업 후 학생들이 경제생활에 절실하게 필요한 삶의 안내서가 될까? 경제교과서는 실제로 총론 격인 경제생활과 경제 문제의 이해, 경제 주체의 역할과 의사 결정, 시장과 경제 활동, 국민 경제의 이해, 세계 시장과 한국 경제, 경제 생활과 금융...‘ 이런 내용을 가르친다.

 

당장 대학에 들어가면 원룸이나 달셋방에서 집세 부담을 져야 하는데 교통비와 등록금 그리고 용돈관리를 지혜롭게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안목이 없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수없이 많다. 삶과 괴리된 지식 그리고 국제무역과 리카도의 비교우위이나 환율... 보다 알바를 할 때 필요한 최저 임금이나 일바생이 알아야 할 기본적인 법률상식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물론 학교에서 모든 것을 전부 가르쳐 주지는 못한다. 그러나 최소한 노동현장으로 진출하거나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에게 당장 피부로 느끼고 겪어야 할 현실 문제를 주제로 토론 한 번 해 보지 못한 학교교육이 제대로 된 교육일 수 있는가? 언제까지 현실을 외면하고 뜬구름 잡는 교육을 계속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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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 오래 산다는 것은 축복이기만 할까?

 

옛날부터 장수(壽)와 .부(富-재물), 강녕(康寧-몸과 마음의 건강), 유호덕(攸好德-덕을 닦고 배품), 고종명(考終命-자연사)을 인생의 가장 큰 복으로 알려져 왔다. 현대 사회로 바뀌면서 오복도 수, 부, 강녕, 유호덕, 고종명이 ‘건강(健康), 배우자(夫婦), 경제력(富), 친구(友), 하는 일(事)’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예나 지금이나 건강은 오복의 하나로 손꼽힌다.

 

그런데 자본주의 사회로 이행하면서 대가족제도가 핵가족제로 바뀌고 효에 대한 개념도 많이 달라졌다. 건강하게 경제적인 여유를 누리면서 오래 사는 것은 축복일지 몰라도 가난한 사람이나 지병을 가진 사람이 오래 산다는 것은 결코 축복이 아니다.

 

몸이 아파 대학병원이나 큰 병원에 가보면 왜 그렇게 아픈 사람들이 많은지... 나이가 들면 겉보기는 멀쩡해도 병을 달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몰라서가 아니다. 살기 바빠 엔간히 아파도 참고 키워 만성이 되고 난 후,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나이가 들어 금방 죽지도 않는 고질병이라도 걸린다면...

 

<이미지 : 어느학교의 고 3시간표>

 

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건강교육... 학교는 어떻게 시키고 있을까?

위의 시간표가 말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체육시간은 일주일에 달랑 한 시간뿐, 그것도 시간표 대로 지키는 학교는 많지 않다. 아침 8시까지 등교해 밤 10시가 넘어서야 학교를 마치지만 정작 공부는 그때부터다. 학원에서 밤 12시가 넘어서야 귀가하는 학생들에게는 ‘선생님, 집에 다녀오겠습니다.’는 농담이 웃자고 하는 말로 들리지 않는다.

 

집중 이수제라는 게 있어 1.2학년 때 체육을 다 배워서 그런지 몰라도 그래도 그렇다. 체형에도 맞지도 않는 딱딱한 의자에 하루 15~6시간씩 앉아 시험문제만 풀이하면 아무리 건강한 청소년들이라도 건강을 지탱하기 어렵다. 거기다 아침밥도 먹지 않고 등교해 1교시기 끝나기 바쁘게 매점으로 달려가 컵 라면으로 시장끼를 때우는 학생들...

 

“사위를 보려면 서울대출신은 안 된다. 서울대에 갈 정도의 학생이라면 어느 곳 한군데도 멀쩡한 곳이 있겠는가?”

 

농담반 진담반 하는 소리다.

 

일류대학이 교육목표가 된 학교에는 체육은 기타과목이다. 그것도 생활체육이 아닌 엘리트체육교육이 학교교육의 목표가 된지는 오래다. 엘리트체육교육이란 ‘초,중,고등 정규학교 과정 중에 전문적인 지도자로부터 선수양성을 목적으로 체계적인 훈련을 시키는 교육’이다. 학교는 ‘개인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을 위한 생활체육’이 아니라 ‘눈으로 선수들의 경기를 즐기는 엘리트 체육’ 중심의 체육교육이다.

 

<이미지 출처 : 연합신문>

 

J.로크는 교육이란 ‘지육(知育) ·덕육(德育) ·체육(體育)의 세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했다. 체육을 뺀 교육이란 생각할 수 없다는 얘기다. 말로는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체력이 국력이라고 하면서 정작 체육교육을 통한 국민건강관리는 뒷전이다. 입시교육의 학교에는 교육과정에 명시된 전인인간의 양성도 일류대학이 교육의 목표가 된 현실에서는 균형 잡힌 전인교육은 그 어디에고 찾아보기 어렵다.

 

영어 수학 점수 몇 점 더 잘 받는 것과 건강하게 사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 평생 절약해 모은 재산도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다 잃는다. 체육과목이 기타과목이 아니라 국영수보다 더 중요한 이유다. 일주일에 한두시간 하는 체육교육까지 생활체육이 아닌 엘리트 체육과육으로 어떻게 건강한 생활인으로서 삶을 준비하겠는가?

 

한해 평균 4만7000명의 청소년들이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비만, 심장질환 등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고 있다. 페스트 푸드의 튀기류, 기름진 음식, 과도한 육류섭취, 청소년에게 독이 되는 음료수며 과도한 TV 시청, 비디오 게임, 스마트폰 중독, 인터넷... 여기다 하루 15~6시간씩 교실에 갇혀 학업에 때문에 받는 압박감과 스트레스...

 

자녀들이 놀면 불안한 엄마들. 체육은 기타과목이 되고 국영수 문제풀이로 날밤을 보내는 학교. 선수양성을 위해, 국위선양을 위해, 대중생활체육교육을 포기하고 엘리트 체육교육을 하고 있는 학교... 직장인의 90%가 넘는 사람들이 고질병을 앓고 있는 게 우리나라다. 언제까지 학교는 시험문제 풀이를 위해 생활체육교육까지 외면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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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학령기(초 1~ 고 3) 어린이와 청소년 수는 713만명이다. 이 들 중 658만명은 학교에 다니지만 나머지 4%인 28만명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교육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학령기 학생들이 이 정도라면 그 전에 학교를 떠나 방황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까지 합하면 그 수는 상상을 초월한다. 물론 이들 중에는 사설학원이나 홈스쿨링을 하는 청소년도 있지만 나머지 대부분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정확한 통계나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마다 쏟아지는 '탈학교' 아이들을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는 현실. 그들은 버려져도 괜찮은 아이들일까? 극히 일부의 탈학교 아이들을 대안학교에 다니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 비인가 대안학교들이 학비가 비싸 학부모들의 부담이 크고 또 다른 차별·소외감·열등감 때문에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현재 전국에는 정부가 인가한 48개의 대안학교가 있고 재학생의 학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된다. 그러가 하면 자율적으로 운영되며 학력 인정이 안되는 비인가 대안학교는 전국 120~130곳에 5000여명의 학생이 다니는 것으로 추정할 뿐 정확한 집계조차 모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중에는 검정고시를 준비하거나 직업훈련을 받는 청소년들도 있지만 나머지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아무런 희망도 없이 거리를 방황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 2008년 2월 10일 숭례문 방화사건을 잊지 않고 있다.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토지 보상 문제에 불만을 품고 저지른 방화로 우리의 귀중한 문화재가 5시간만에 잿더미로 변하고 말았다. 사회불만을 품은 한 사람의 범죄가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가를 상징적을 보여준 사건이다. 돈으로 그 가치를 따질 수 없는 귀중한 역사적인 자산이 잿더미로 변하는 무서운 범죄가 한 사람의 생각 잘못으로 나타는 결과에 경악을 감출 수 없다.

 

범법지로 보호관찰 대상자로 희망을 잃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그 숫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도 좋을까? 학교는 학교폭력을 비롯해 말썽을 일으키는 문제아(?)를 골라내 다른 학교에 전학시키거나 위클래스니 위스쿨로 격리시키기를 좋아한다. 생각해 보자. 이들이 자라서 성인이 된 후에는 그들만을 격리시켜 따로 사는 세상이란 없다. 공부밖에 모르는 범생이도 결국 그들과 함께 살아야 한다.

 

 

일찍이 동학을 창시한 최제우선생님은 '사람이 곧 하늘(人乃天)'이다. '사람을 하늘처럼 섬기라(事人如天)'고 가르쳤다. 예수님은 "사람이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 하겠느냐?"고 했다. 유엔인권선언은 ‘인류가족 모두의 존엄성과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 세계의 자유, 정의, 평화의 기초’라고 했다.

 

인간의 존엄성이란 공부를 잘하고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 부모의 사회적 지위가 높고 낮음이 아니라, 잘 생기고 못생겼다는 이유 때문이 아니라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것 그 하나만으로 존엄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그것은 인류 최상의 불변의 가치요, 진리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나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다는 이유로 혹은 우발적으로 폭력을 한번 저질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왕따를 당하고 차별과 소외를 받는 게 오늘날 청소년들이다.

 

낙인찍혀 한계상황으로 내 몰린 청소년들... 그들이 갈 곳은 어딜까? 오늘 날 그들이 사는 사회는 묻지마 범죄, 한탕주의, 탈법과 불법이 아니더라도 들키는 순간 죄가 되는 무서운 환경에 방치되고 있다. 폭력과 살인 방화, 성범죄...로 이어지는 사회, 거리 곳곳에 무인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호신술도 모자라 가스총, 전기충격기 스프레이, 전자호루라기...등을 차고 다녀야 안심이 되는 사회. 그러다 변을 당하면 그 책임은 모두 개인이 져야하는 게 우리네 현실이다.

 

무대책이 대책인가?

 

희망이 없는 청소년들... 학교폭력 전과자로 보호관찰대상자로 그리고 범죄의 유혹에 벗어나지 못하고 드나들다 전과자로 낙인찍혀 희망을 잃은 청소년들이 갈 곳이 어디일까? 학교밖을 떠도는 연간 수천 수만명의 청소년들은 국가가 방치해도 좋을 대상인가? 이들이 받는 고통이나 혹시 저지를 수도 있는 범죄에 대한 사회적 비용은 누가 부담할 것인가?

 

정부가 실태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한계상황에 내몰린 청소년들을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박근혜정부는 ‘모든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경제적인 이유로 혹은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한 때 잘못으로 낙인찍혀 전과자가 된 청소년들을 팽개치는 것은 국가가 해야할 책임을 방기하는 일이다. 그들이 더불어 살 수 있는 길로 안내하는 건 그 어떤 복지보다 우선되어야 한다. 학령기 28만 청소년들을 거리로 내몰고서 어떻게 복지국가 운운할 것인가?

 

- 이미지 출처 - 구글검색에서...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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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시작됐지만 아이들에게는 방학이 없다. 고등학생들은 보충수업을 받기 위해 방학을 시작하기 바쁘게 학교에 나가야 한다. 초등학생도 예외는 아니다.

 

'옆집 아이는 영어학원에 다니고 앞집 애는 피아노학원에 다니는데 내 자식이 놀면 경쟁에서 뒤진다'는 게 부모의 마음이다.

 


방학을 시작하기 바쁘게 학원으로 내모는 부모들의 극성(?) 때문에 학원에 보내지 않으면 아이들이 놀 '친구가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늦잠을 자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부모님의 마음은 괜히 불안하다.


이제 방학이 되면 으레 초등학생들은 몇 과목 과외를 받아야 하고 고등학생은 학교에서 하는 보충수업은 물론 학원에서 한 두 과목 정도의 과외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과외가 필수가 되고 놀면 불안한 풍토'는 옳은 일일까? 아이들이 논다는 것은 단순히 시간을 낭비하는 일만이 아니다. 놀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육적인 측면을 무시하고 논다는 것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라는 생각은 경쟁논리가 만들어 놓은 잘못된 생각이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건강하게 자란다. 나이가 40~50 이상 되는 사람들이라면 여름 개울가에서 물고기도 잡고 수영을 하느라 더위도 잊고 하루종일 물가에서 논다. 점심도 잊고 저녁 때가 되어서야 입술이 새파랗게 돼 집으로 돌아오곤 한다. 겨울방학이면 눈썰매며 제기차기, 말타기 등 친구들과 신나게 놀던 일을 잊지 않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놀이는 청소년들을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하는 자양분이 된다.

 


'놀이란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 이외에도 개인적 사회적으로 받는 제반 갈등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양분'이라고 한다. 책상 앞에 앉아 놀이를 모르고 자라는 청소년들의 평균수명이 40 정도로 낮아질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뉴스는 결코 남의 얘기가 아니다.


격렬한 운동을 하지 못한 청소년들이 성인병이며 비만체질로 자라는 것은 놀이문화의 실종과 무관하지 않다.

 

건강에 못지않게 놀이가 중요한 이유는 청소년기에 형성되는 사회성이 놀이문화를 통해 형성된다는 것이다. 고생하면서 자란 부모들은 '내 자식에게 가난을 유산으로 물려 줄 수 없다'는 소신(?) 때문에 유약한 마마보이를 만드는 경우가 허다하다.

 

규칙과 질서를 지키고 양보하고 타협하는 것은 놀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공부다. 도덕시간에 질서의 정의를 말하고 지키지 않으면 사회가 혼란해 진다고 아무리 강조해도 놀이문화를 통해 얻어지는 체화(體化)된 가치와는 비교가 안 된다.

놀이의 잇점은 일일이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우선 놀이를 통해 친구의 소중함을 알고, 사람 사귀는 기술을 익히게 된다. 즉 상대방을 배려하고 양보하고 차례를 지키며 서로의 입장을 생각해 주고 약속을 지키고 하는 등의 사회 생활이 바로 놀이를 통해 습득하게 된다.

 


아이들은 놀이하는 과정 속에서 친구들과 협동하며 친하게 노는 경험 뿐 아니라 경쟁하고 싸워도 보면서 그야말로 '사회적인 존재'인 인간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놀이는 어린이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과 생각 또는 행동의 긍정적인 면을 확대, 발전시켜주고 부정적인 면을 축소, 근절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줌으로써 건전한 정서 발달을 돕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놀이는 가정이나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일들을 경험하고 학습할 기회를 제공해 줌으로써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방학이 되면 어머님들은 자녀들에게 ‘놀지 말고 공부해라!’는 말을 자주 한다. 놀이와 공부는 다른 것이 아니다. 방학은 학교교육이 감당하지 못하는 취약한 사회성이나 인성교육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사랑의 눈으로 보는 자녀는 예쁘지 않은 구석이 없다. 부모라면 누구나 '내 자식이 천재가 아닐까?' 착각해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다. 사랑의 눈으로 자녀들을 '온실 속의 꽃'으로 키워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자녀가 가지고 있는 소질이나 특기를 덮어두자는 것이 아니다. 가능성을 찾아 계발해주는 것도 부모가 해야할 일이지만 아이들의 힘에 부치는 과외를 무리하게 시켜 가능성을 묻어버려서도 안 된다.


이번 방학은 모든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학원으로만 내몰지 말고 놀이를 통한 인성교육의 기회를 만들어줬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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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교육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청소년의 유해 매체물 이용실태’를 살펴보면, 전년과 비교하면, 핸드폰 성인매체 4.8%p, 핸드폰 성인매체  2.8%p 접촉이 증가했는데, 특히 핸드폰 성인매체 이용은 전년대비 64%나 증가해 충격을 주고 있다.

 

                 < 청소년 유해매체물 이용 경험률 증감 추세 : 2010년, 2011년 >

사례수(명)

성인용 간행물

성인용 영상물

온라인 음란물

19세 이상 지상파 프로그램

19세 이상 케이블 프로그램

핸드폰 성인 매체

폰팅·성매매 유도형 전화번호

온라인 사행성 게임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

‘10년

16,572

38.3

27.8

38.3

29.4

14.8

7.5

1.4

46.1

49.5

‘11년

15,954

41.1

32.0

37.3

25.3

14.8

12.3

1.5

41.2

47.4

 

청소년의 절반 정도(47.4%)가 ‘청소년이용불가게임’을 이용한 경험이 있고, 4명중 한명(25.3%)은 ‘19세 이상 지상파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용 실태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남학생은 청소년 이용불가게임(67.3%), 온라인 음란물(54.5%), 성인용 간행물(50.6%) 순이고, 여학생은 온라인사행성게임(36.3%), 성인용 간행물(29.2%) 순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몰입도 문제다. 청소년들의 컴퓨터 게임 평균 이용시간은 1시간, 컴퓨터 게임 후 시력약화나 수면부족 등 건강이 나빠졌다는 응답이 18.4%, 게임에서 지면 상대방을 때리고 싶은 폭력적 충동을 느꼈다는 응답자가 7.1%로 조사되었다.

 

 

이를 절재하고 조율할 안전장치 또한 심각한 주준이다. 집 컴퓨터에 유해차단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59.9%로 나타났으며, 설치되어 있는 학생은 35.5%에 불과하다.

 

청소년의 유해 약물 이용도 심각한 수준이다. 편의점, 수퍼마켓에서 술을 구매할 때 ‘19세 미만 판매하지 않음’이라는 응답이 42.3%로 10년 대비 11.9%p 증가했다. 청소년 유해 업소 이용 실태를 살펴보면, 카페 이용은 2년 연속 증가한 반면, 만화방, 전자오락실, 비디오방/DVD방 등의 이용률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 컴퓨터 게임 후 경험 사례 >

2011년

사례수(명)

밖에 나가노는 시간 감소

부모에게

혼남

학업 지장

받음

건강 악화

(시력, 수면부족)

게임과 현실 혼동

게임에서 지면 폭력적인 충동

전체

13,575

17.8

22.2

7.9

18.4

2.4

7.1

남학생

6,703

24.8

30.2

11.2

21.7

3.2

9.9

여학생

6,872

9.8

13.1

4.2

14.6

1.5

3.9

 

청소년 업소 이용도 ‘노래방’ 84.2%, ‘PC방’ 83.8%, ‘전자오락실’ 47.4%, ’카페‘ 44.4% 등의 순이었다. 카페‘(‘10년 40.0% → ’11년 44.4%) 이용률 증가한 반면 ‘만화방’(‘10년 32.1% → ’11년 29.2%), ‘전자오락실’(‘10년 51.6% → ’11년 47.4%), ’비디오방‘(‘10년 13.5% → ’11년 11.6%) 이용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이용업소 최초 이용연령을 살펴보면, ‘PC방’(11.3세), ‘노래방’ (11.5세), ‘전자오락실’(11.7세) 등으로 낮았으며, 반면 ‘호프집․소주방’(14.4세), ’카페‘(14.2세)는 높게 나타났다.

학교폭력을 비롯한 청소년 탈선은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맞벌이 가정에서 아이들은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에서 자란다. 가정교육은 물론이요, 학교에서 인성교육까지 실종된 청소년들은 학교 밖을 나오면 갈곳이 없다.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사회교육은 상상도 할 수 없다. 2011년 한국방정환재단· 연세대학교 사회발전 연구소가 조사, 발표한 한국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 조사 결과를 보면 OECD 어린이·청소년 비교, 한국학생 물질적 행복지수는 상위지만, 주관적 행복지수 꼴찌다.

 

청소년 사망원인 중 자살이 1위로 2001년 인구 10만명당 7.7명이었던 자살자가 2011년에는 13명으로 두 배로 급증해 대한민국의 학생들이 세계에서 가장 불행한 학생으로 평가 되고 있는 게 오늘날의 현실이다. 지난 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만 19세 미만 청소년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1,683천명이다.

 

안전장치가 전무하다시피 한 인터넷문화. 뒤늦게 사안의 심각성을 알게 된 정부는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기기에 대한 ‘청소년유해정보차단·신고프로그램 개발·보급’하는 내용을 포함한 입법안 국회 제출해놓고 있는 상태다. (사)한국무선인터넷산업협회와 이동통신 3사도 공동으로 유해정보차단프로그램 설치 활성화 추진(‘m보안관’ 프로그램)하고 향후 청소년 명의의 스마트폰 유해 정보차단프로그램 설치 의무화 검토하고 있다.

 

청소년이 병들면 나라의 미래는 없다. 인터넷이용이 선진국가라는 허망한 꿈은 이제 접어야 한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학교에서는 전자교과서를 비롯한 전자기기 보급이 스마트 교육이라며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제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들을 지키는 일은 너와 내가 따로 없다. 부모를 비롯한 청소년단체 그리고 정부가 앞장서 청소년들을 유해매체, 유해약물 이용에서 지켜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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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나 아이들이나 똑같습니다. 그러니까 아이들하고 치고 박고하지요.”

듣지 말아야할 소리를 듣고 말았다. 후배교사가 외동딸 결혼식 주례를 봐달라기에 오랜만에 갔던 고향(마산에서 30년을 살았으니 고향이나 다름없다)이다. 결혼식을 마치고 오랜만에 선생님들과 반가운 만남의 자리에서다.

 

자연스럽게 학교 얘기가 오가고 힘들어 하는 선생님들의 얘기 중에 나온 말이다. ‘선생님과 똑같은 아이...?’ 나는 물어보지 않아도 그게 무슨 뜻인지 안다. 교직을 일컬어 3D업종 중의 하나라고들 한다. 그만큼 교사노릇하기가 힘든게 요즈음 세태다.

 

교사되기가 참 어렵다. 교사가 좋아서라기보다 취업이 힘든 세상이다 보니 안정된 직장 중에 교직을 선호하는 추세다. 교사가 되려면 사범대학 혹은 교육대학에 가야 한다. 사범대학 또는 교육대학에 진학하려면 성적이 백분위95~96%정도는 되어야 한다. 고등학교 학급에서 손가락 꼽을 정도로 성적이 좋아야 맘이라도 먹을 수 있다.

 

사범대학이나 교대를 졸업하고 교원 자격증을 받았다고 해서 교사가 되는 게 아니다. 임용고시라는 관문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중고등학교 다닐 때는 그렇지만, 대학에서도 한 눈을 팔다가는 임용고사를 통과하기란 하늘별 따기다. 제수는 기본(?)이요, 3수, 4수도 보통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발령을 받은 교사들이 학생들을 맡게 되면 무엇을 유능한 교사로 인정받고 아이들과 소통을 잘 할 수 있을까?

 

공부밖에 모르는 선생님, 좋은 선생님 되기 어렵다

 

요즈음 임용고시를 거쳐 발령받는 선생님들을 보면 다시 쳐다보인다. 어떻게 그 바늘구멍같은 임용고시를 거쳐 발령을 받았을까?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한 그들의 재주에 경탄과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런데 한발만 물러서서 보자. 이들은 공부벌레다. 조금이라도 한눈을 팔면 끝이다. 발령을 기대하기는 글렀다.

 

이렇게 공부벌레가 돼야 발령받을 수 있는 교사. 이런 교사들이 발령을 받고 만나는 학생들은 교사와 같은 범생이만 있는 게 아니다. 일반인문계학교나 실업계 학교에 발령을 받은 선생님들은 도저히 그들을 이해할 수가 없다. 한 학급 35명정도의 고등학생 중 잘해야 서너명이 교사의 수업을 듣고 앉아 있는 교실....

 

 

타이르고 달래고 겁줘도 눈도 끔쩍하지 아이들... 아예 공부와는 담을 쌓은 아이들... 사흘이 멀다하고 사고나 치고 파출소에서 호출당하다보면 제물에 지쳐 떨어지고 만다. 그것도 그럴 것이 범생이로 살아 온 선생님들이 그들의 세계를 이해할 수 없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이런 현실을 두고 교과부가 내놓았던 ‘초·중등교사임용시험 개선방안’은 어떤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증 취득해야 교원임용시험 응시 가능

2013년 9월 1일부터 초중등 교사 임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시행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증(3급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교직적성·인성검사' 실시 의무화

교원양성기관 재학기간 중 1~2회 이상의 '교직적성·인성검사' 실시를 의무화해 단계별 진로지도를 강화하고 그 결과를 교사자격증 취득을 위한 무시험검정 평가에 반영한다.

 

◇대학 교직과목 성적평가 기준 및 교직소양 학점 취득 상향

대학에서 교사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적용되는 교직과목에 대한 이수기준을 졸업평점 환산점수 100분의 75점 이상에서 100분의 80점 이상으로 높였다.

 

◇중등교원 임용시험, 교육학 객관식 시험 폐지

교육학적 소양 평가 약화 등을 해소하기 위해 1차에서 교육학은 논술, 전공과목은 서답형(기입형, 단답형, 서술형 등), 2차는 수업실연, 심충면접 등으로 시험방식으로 바꾼다는 방침이다.

 

이 정도면 신규교사들이 무너진 교실에서 학생들과 소통하고 교육을 살리는데 능력 있는 교사로 역할을 다할 수 있을까?

 

교과부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초·중등교사임용시험 개선방안’은 교사가 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책과 시름해야한다. 학생들을 이해하고 교육의 본질을 이해하는 기회란 기대할 수 없게 만들어 놓았다.

 

교단에 서다 보면 지식이 모자라 가르치지 못하는 경우는 없다. 혹 부족한 부분은 EBS나 인터넷에서 얼마든지 좋은 자료를 구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선생님이 현실을 어떻게 이해하는가가 문제다. 책벌레가 된 선생님. 너도 열심히만 하면 선생님도 될 수 있다며 윽박지르고 선생님 못된 미완성인간이 학생이라는 사고방식에 젖어 있다면 소통은 끝이다.

 

훌륭한 교사는 아이들과 소통하고 그들에게 꿈을 심어줘야 한다. 전공과목도 소중하지만 내일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에게 민주의식, 역사의식, 권리의식, 사회의식을 가르쳐 주지 못한다면 어떻게 교사로서 역할을 다했다고 할 수 있을까? 교사가 바뀌지 않는 한 교육 살리기는 꿈이다. 정부가 교육을 살리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교사 임용제도부터 제대로 바꿔야 한다. 그것이 교육을 살리기를 앞당기는 길이다.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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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책임감이 있는 사람. 정직하고 성실하며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 약속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시간관념이 투철한 사람. 양보하고 타협할 줄 아는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 객관적인 사고와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세계관이 분명한 사람. 건강하고 생활습관이 좋은 사람.....'

 

'주관적이고 고집이 세며 자기중심적인 사람. 자신이 판단의 기준으로 착각하고 사사건건 불평을 하는 사람. 욕심이 많고 이해타산이 심해 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사람. 공사를 구별하지 못하고 부모나 친척을 우습게 아는 사람.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매사에 신용이 없는 사람. 낭비벽이 심하고 절약할 줄 몰라 경제관념이 희박한 사람....

 

'고된 시집살이한 며느리가 더 엄청난 시어머니가 된다던가?' 폭력을 경험하지 못한 아이는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다고 한다. 폭력만이 아니다. 몇년 전 '밀양의 고교생들의 집단 성폭행 사건'도 텔레비전에서 음란문화를 보고자란 아이들이기에 그런 폭력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학교에서의 체벌을 교육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체벌로 무너지는 아이들의 인격에 대해 얼마나 진지한 고민을 해 봤을까?

 

인격의 형성이 유전의 영향이 더 큰가 아니면 환경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느냐를 놓고 재론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오늘날의 사회는 젖먹이 아이 때부터 안방을 차지하고 앉은 텔레비전의 영향을 받고 자란다. 아니 부모나 교사의 영향보다 텔레비전의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자란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사고나 가치관에 거의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텔레비전은 과연 교육적인가? 물론 텔레비전이 부정적인 기능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EBS와 같은 교육적 기능을 하는 방송도 있지만 상업방송과 공영방송은 시청률이라는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텔레비전이 음란한 내용이나 폭력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갈수록 낮 뜨거운 장면까지 마다 않는 텔레비전뿐만 아니라 사회는 날이 갈수록 상업주의 저질문화에 깊숙이 빠져들고 있다, 돈벌이가 되는 일이면 청소년들의 교육에 악영향을 미친다든가 하는 따위에는 관심도 없다. 뿐만 아니라 산업화가 급속히 진전되면서 가정교육이 무너지고 학교가 교육적인 기능을 감당하지 못하고 계급상승의 수단으로서 작용하게 된다.

 

흔히들 교육은 학교에서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진정한 교육이란 학교와 가정과 사회가 삼위일체가 되어 가치 내면화로 이어질 때 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그런 여유를 기대한다는 것은 사치다. 가정교육이 무너지면서 학교가 경쟁을 하는 곳이 되다보니 가치관교육은 기대조차 할 수 없게 됐다. 여기다 청소년들을 돈벌이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앏팍한 상업주의가 청소년들을 벼랑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세상 모든 공기가 더러워져도 '내 방문만 잘 잠그면 우리아이는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우리 아이는 방안에서만 사는 게 아니다. 어느날 갑자기 부모에게 반항하는 자녀를 본 아버지는 허탈감에 빠지지만 그게 부모나 학교교육의 잘못만이 아니다. 어릴 때부터 안방을 차지한 상업주의와 일등만을 바라는 부모, 그리고 내 제자 출세시켜줘야겠다는 선생님의 근시안적인 사랑이 아이들의 정서를 좀먹고 있는 것이다.

 

교육이 실종된 사회에서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책임감이 있는 사람. 불의를 보면 분노할 줄 알고 친구간에 신의를 지킬 줄 아는...' 그런 아이로 자라기를 기대할 수 없다. 삭막한 경쟁에서 이겨야 산다는 가치가 우선하는 사회에서는 '기회주의적이고 이기적이며 주관적이고 고집이 세며 자기중심적인 사람...' 으로 자란다.

 

부모도 몰라보고 내게 좋으면 선이요 내게 나쁘면 악이 되는.. 그런 가치관을 가진 아이들로 자라고 있는 것이다. 2세 국민을 이렇게 자라도록 방치하면서 '우리는 교육을 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을까? 교육이 없는 사회는 부모도 교사도 모두가 죄인이요, 방관자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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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자녀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무엇일까? 우리나라 1억 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만 12살 이하 어린이가 무려 102명이나 된다고 한다. 골품제가 인정되는 사회나 봉건제사회에서는 부모의 신분이 자녀에게 대물림되지만, 민주주의사회에는 평등이 실현되는 사회일까? 자본주의사회는 돈만 있으면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걸 다 갖고 살 수가 있다. 그런데 정말 돈이 행복의 절대조건일까? ‘돈이 없는 사람=불행한 사람’이라는 등식이 성립할까?

 

정치적으로 민주주의 사회는 계급이 없는 평등사회라고 한다. 과연 민주주의 사회는 계급이 사라진 사회일까? 프롤레타리아 민주주의도 하는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계급은 없어졌지만 계층사회라고 한다. 계층과 계급의 차이가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의 여부는 사회학적인 검증을 거쳐야겠지만 봉건제사회에서는 신체적인 자유를 억압당했던 노예가 사라진 반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경제적으로 예속당하는 노예(?)가 등장하게 된다.

 

 

 

 

봉건제 사회에서는 부모의 계급이 자식에게 대물림되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계급이 없다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양반이니 귀족이라는 신분이 아니라 돈이 그 사람의 계층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 그래서 돈을 얻기 위해 평생 동안 노력한 성공이리라는 결실을 돈과 바꾸는 사람이 나타나기도 하고 양심을 돈과 바꾸는 파렴치한 사람들도 자주 볼 수 있다.

 

자본주의 사회는 돈이 주인(?)이 되는 사회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돈을 벌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가난한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가장 필요하누 방법은 권력을 쟁취하는 길이다. 권력은 사회적 지위를 획득하는 길이기도 하지만 돈을 가장 빨리 벌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와 같이 학벌이 사회적 지위가 되는 사회에서 교육이란 바로 사회적 지위와 돈을 한꺼번에 가질 수 있는 가장 손쉬운 과정이기도 한다.

 

진부한 얘기지만 기러기 아빠며 사교육비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과열도 교육이 계층상승의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경쟁이라는 게 공정하기만 하다면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누리는데 누가 탓하랴! 문제는 경쟁이라는 방법이 공정하지 못하고 부모의 사회적 지위나 경제력으로 경기도 하기 전에 승부가 결정 나는 게임이 되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경기 전에 승패가 결정 난 게임, 이런 경기란 경기로서의 흥미도 의미도 없다.

 

 

 

 

고액과외를 받은 아이와 학교에서 보충수업만 받은 아이가 차별받고, 서울에 사는 아이와 지방에 사는 아이가 차별받는 경쟁에서 패자는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억울하면 고액과외를 받든지 서울로 이사와서 살면 그만이 아닌가?’라고 말하면 할 말이 없지만 우리사회는 그런 정도가 아니다. 고교평준화는 사라지고 특목고, 외고, 과학고, 민사고, 국제고, 자사고...가 SKY 입학을 위한 준비과정이 된 나라에서 공정한 교육이란 새빨간 거짓말이다.

 

SKY출신이라는 이유로 실력과는 상관없이 취업이나 승진, 결혼이나 인격까지 차별화되는 세상은 골품제사회의 계급과 다를 바 없다. 건강한 사회라면 학벌이 아니라 개인의 노력과 창의성 그리고 인격으로 승부를 가려지는 풍토가 정착되어야 하지만 우리사회는 기득권층의 연고주의가 신카스트제도를 만들어놓았다. 과거 정권의 호남차별이나 이명박대통령의 영포라인 같은 연고주의가 사회적 지위를 결정하는 사회는 공정한 사회도 계급이 무너진 사회도 아니다.

 

 

 

지금은 사라졌을까? 몇 년 전, 인권위원회가 공개한 국내 4대 기업 중 하나인 A사의 ‘신입사원 서류전형 내부 사정기준’을 보면 100점 만점(서울대, 연세대·고려대 본교 캠퍼스, KAIST, 포항공대)부터 90점(한양대·성균관대·서강대 등), 80점(경희대, 홍익대 본교 캠퍼스, 광운대, 국민대, 인하대, 아주대, 이화여대), 70점(숭실대, 명지대, 상명대, 항공대, 숙명여대, 성신여대, 충북대, 충남대, 전남대 등), 60점(영남대, 창원대, 조선대, 전북대, 서울여대 등), 50점(기타대)까지 출신 학교에 따른 점수를 차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성별·경제적 지위 등과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동등한 교육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사회는 현대판 골품제 사회다. 성적표에 등수가 없는 나라. 시험은 정답을 매기고 등수를 확인하여 상급 학교로 진학시키는 서열화의 도구가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확인하는 장치로 바뀌지 않는 한, 학교는 개인의 사회적 지위를 서열 화시키는 과정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연간 30조 원 이상의 사교육비를 지출함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청소년 자살률을 기록. 세계 최고의 청소년 자살률에 세계 유례없는 연간 30조 이상의 사교육비 지출, 중고생 74%가 소위 ‘공부 잘하기 위한 약’까지 섭취하고 있다. 공부에 지치고 바뀌는 제도에 허둥대고 꿈꾸는 시간조차 부족한 아이들. 13~19살, 인생에 한 번밖에 없는 시기에 지구 한 편에서는 행복한 마음으로 잠을 자지만 한국에서는 24시간 가운데 20시간을 의자에 앉아 있는 불행한 청소년들이 사는 나라를 바꾸는 방법을 없을까?

 

  *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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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을 키우는 청소년,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

 

여성가족부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내건 슬로건이다. 여성가족부는 5월 한 달 동안 청소년의 달 기념식을 비롯해 900여개의 전국적인 문화ㆍ예술 행사를 개최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가 준비하고 있는 행사를 보면 ‘성년의 날 기념행사, 청소년특별회의 출범식, ‘제8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진로체험, 창의아트, 활동문화, 청소년 동아리 공연, 청소년홍보대사 팬 사인회,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음악제, 나라사랑 토크 콘서트, 나눔 바자회 운영... 등 다양한 행사계획을 준비 중이다.

 

5월은 가정의 달이기고 하고 청소년의 달이다.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들은 ‘꿈을 키우는 청소년, 함께 행복한 세상’이 가능할까? 연중 힘들게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일 년에 한 달 동안, 이벤트성 행사가 얼마나 큰 도움이 될까? 일 년 중 하루라도 편하게 쉴 날이 없는 청소년들이 상업주의가 가미된 이벤트 성 행사를 구색 갖추듯 치르는 행사로 그들이 꿈을 키우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

 

 

 

 

청소년은 자기 삶의 주인이다.

청소년은 인격체로서 존중받을 권리와 시민으로서 미래를 열어 갈 권리를 가진다.

청소년은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며 활동하는 삶의 주체로서 자율과 참여의 기회를 누린다. 청소년은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며 정의로운 공동체의 성원으로 책임 있는 삶을 살아간다. 가정, 학교, 사회 그리고 국가는 위의 정신에 따라 청소년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 청소년 스스로 행복을 가꾸며 살아갈 수 있도록 여건과 환경을 조성한다.

 

청소년헌장에는 인간으로서 누릴 기본적인 가치를 존중한다고 선언해 놓고 있지만 현실은 그들에게 너무나 높은 벽으로 둘러 쌓여있다.

 

1. 청소년은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영양, 주거, 의료, 교육 등을 보장받아 정신적, 신체적으로 균형 있게 성장할 권리를 가진다.

1. 청소년은 출신·성별·종교·학력·연령·지역 등의 차이와 신체적·정신적 장애 등을 이유로 차별 받지 않을 권리를 가진다.

1. 청소년은 물리적 폭력뿐만 아니라 공포와 억압을 포함하는 정신적인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가진다.

1. 청소년은 사적인 삶의 영역을 침해받지 않을 권리를 가진다.

1. 청소년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펼칠 권리를 가진다.

1. 청소년은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건전한 모임을 만들고 올바른 신념에 따라 활동할 권리를 가진다.

1. 청소년은 배움을 통해 진리를 추구하고 자아를 실현해 갈 권리를 가진다.

1. 청소년은 일할 권리와 직업을 선택할 권리를 가진다.

1. 청소년은 여가를 누릴 권리를 가진다.

1. 청소년은 건전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권리를 가진다.

1. 청소년은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자신의 삶에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권리를 가진다.

1. 청소년은 자신의 삶과 관련된 정책결정 과정에 민주적 절차에 따라 참여할 권리를 가진다.

 

 

청소년의 달 5월, 오늘날 청소년들이 사는 세상은 '청소년 헌장'이 지향하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고 있을까?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줘야 할 교과부는 어떤가? 개성이나 소질, 취미까지 저당 잡히고 학교와 학원을 개미 쳇바퀴 돌듯 살아가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매일같이 고통의 연속이다.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하며, 교사들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자부심을 만끽해야할 5월. 2012년을 살아가는 한국의 아이들도 교사도 전혀 즐겁지가 않다. 배우는 기쁨과 가르치는 즐거움이 넘쳐야 할 학교가 너무나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지금 학교 현장은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불가능한 질곡의 상태로 변질되고 있다. 쏟아지는 공문이며, 학교평가를 위한 계획서․보고서․공모서 등등... 학교는 지금 전쟁을 치르고 있다. 또한 일제고사에서 점수를 향상시키기 위한 강제보충수업․자율학습, 각종 방과후 프로그램의 실적위주 학생참여활동 등은 학생을 위한 학교인지 학교를 위한 학생인지 분간하지 못할 지경이다.

 

 

 

교사들도 아침 출근 시간이 두렵다고 한다. 학교폭력으로 교사들을 보는 시각도 부담스럽지만 교육청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 행정에 학교장과 교사들은 어디에다 하소연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을 해야 할 학교가 폭력과의 전쟁, 공문과의 전쟁으로 교사들은 만신창이 되어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의욕을 잃어가고 있다.

 

이러한 풍토는 아이들에게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을 배양하고 창의적 사고능력 신장을 위해 노력해야 할 교직 사회를 자유로운 사고가 불가능한 집단으로 만들어 버렸다. 심지어 일부교사들은 심각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에 시달리고, 진통제로 고통을 견디고 있으며 명예퇴직을 고민하는 교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현장에서는 실적위주 교육정책에 시달리는 교사들의 피로강도는 학생들과의 정상적인 사제관계 형성을 불가능하게 할 정도로 바뀌고 있다.

 

청소년들이 행복한 세상, 그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세상은 어떻게 만들까? 인격이 아니라 일류대학 졸업장으로 사람의 가치를 서열매기는 나라, 학벌이 삶의 질을 좌우하는 나라에서는 청소년들의 꿈을 꽃피울 수 없다. 청소년헌장이 명시하고 있는 것처럼 그들 자신이 자기 삶에 주인이 될 수 있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부끄러운 모습부터 바꿔야 한다. 이벤트성 행사로 꿈을 찾는 5월이 아니라 성실한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려는 어른들의 반성과 노력이 필요한 5월이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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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기 위해서는 법을 어길 수밖에 없다’

‘나를 때리면 나도 때리는 것이 정당하다’

청소년 의식조사에서 고등학생 10명 중 9명이 권력이나 재력이 재판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며, 10명 중 7명은 법이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법률소비자연맹은 지난 12∼18일 전국 고교생 3485명을 상대로 한 법의식을 대면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다.

 

이 설문조사에서는 ‘가장 법을 안 지키는 집단으로는 ‘정치인, 고위공무원’(78.51%)을 꼽았다.

 

또 다른 설문조사기관에서 한 고교생의 의식조사에서는 ‘우리나라 중고생 2명 중 1명은 고국을 떠나 외국에 살고 싶다’고 답했는가 하면 ‘우리나라 정치체제가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초등학생(4학년)이 83%, 고교생이 17%라고 응답했다.

 

 

 

2009년 국제교육협의회(IEA)가 세계의 중학교 2학년 학생 14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우리나라 청소년이 다양한 이웃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이 36개국 조사대상국 중에서 세계 최하위인 35위로 나타났다.

 

5월은 청소년의 달이다. 해마다 맞는 청소년의 달이지만 학교폭력이며 자살이 그치지 않는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아이들 보기 부끄럽다’는 말이 있다. 아이들은 어른의 얼굴이다. 어른들의 삶이 곧 아이들의 미래의 모습이거늘 요즈음 어른들 눈에는 아이들이 없다.

 

청소년의 달을 왜 만들었을까? 평소 청소년들에게 얼마나 잘못하고 있으면 ‘청소년 달’이라는 걸 만들어 청소년들에게 잘하려고 할까? 청소년들에게 청소년의 날 하루만 잘하면 어른들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늘 못하니까 하루만 잘해주고 면죄부를 받고 싶어서일까?

 

 

 

학교폭력문제로 세상이 시끄럽다. 학교당국이나 정부의 시각은 못된 청소년, 탈선한 청소년들이 극악한 짓을 해 친구들에게 고통을 주고 혹은 자살하기 때문에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칼을 갈고 있다. 법 때문에 그렇지 그런 짐승 같은 짓을 하는 놈들은 재판도 하기 전에 당한 만큼 똑같이 보복해야한다는 자력구제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는 짓을 보면 맞는 말이다.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00 죽여도 속이 풀리지 않는...’ 한이 맺힐 일이다. 모두 다 잘 적응하며 사는데 그런 놈은 삼청교육대 같은 곳에 보내 죽을 고통을 평생토록 당하며 살도록 해야 돼! 분통이 터지기는 일진 같은 놈들뿐만 아니다. 그런 것도 지도 못하는 교사들은 옷을 벗겨야해! 자기 자식 같으면 그렇게 지도하겠어? 나도 그들이 하는 짓을 보면 그런 선생ㅇ르 보면 그런 생각에 백번 동의한다. 그게 해결책만 된다면...

 

그런데 한 번 생각해보자. 아이들은 어른의 얼굴이라는데 어른들이 제대로 살고 있을까? 사람다운 짓을 못하는 사람은 없을까? 굳이 ‘맹모삼천지교’라는 말까지 꺼낼 필요도 없다. 온통 사기꾼이 판이 치는 세상이다. 믿을 놈이 한 놈도 없다고들 한다. 어린이들이 먹는 음식에 방부제며, 농약이며 식품첨가제며, 그런 온갖 걸 다 집어넣고 눈이 나쁜 사람들은 잘 보이지도 않는 깨알 같은 글씨로 전문가들의 용어로 뒤범벅을 해 놨다.

 

오래두고 팔기 위해서, 혹은 보다 많은 이익을 남기기 위해서 사람이야 병이 들던 말든 내용물보다 껍데기 포장 값이 더 비싼 제품들이 시장을 나돌고 있다.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 줘야할 정부조차 누구의 눈치를 보는지 학교급식에 들어가는 쇠고기에 광우병이 걸린 미국소고기를 사용하는지 검사조차 하지 않는단다.

 

 

 

얼짱, 몸짱 문화에 판을 치고 있다. 가짜가 더 진짜같이, 성폭력범이, 논문 표절자가 국회의원이 되고 유명인사가 되고... 판검사는 사회정의가 아니라 윗사람들 눈치 보느라 가해자편을 들어주고, 입만 벌였다하면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대통령이며 고위관리들이 존경받는 사회에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울 것인가? 내 새끼만 일류대학에 가고 돈 많이 벌고 출세한다면 무슨 짓인들 못하겠느냐며 거룩한 희생정신을 발휘하는 부모들은 죄가 없을까?

 

아이들이 내일의 주인공이 아니라 돈벌이의 대상으로 보이는 어른들... 그들은 학교폭력배보다 죄가 가벼울까? 오죽하면 이런 상식이 통하지 않는 나라에 살기 싫다며 이민을 선택하는 사람조차 있을까? ‘남의 눈의 티는 보면서 자기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는...’ 부끄러운 어른들 때문에 청소년의 달을 맞는 아이들은 지금도 병들어 가고 있다. 누가 더 무서운 폭력을 저지르고 있을까?

 

 *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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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찰이 변심한 애인을 총을 쏴 죽였다.

 

#. 2 폭도가 술에 취해 길 가는 사람을 ‘묻지 마 살인’을 계속하고 있어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이 폭도를 사살했다.

 

 

 

똑같이 경찰이 총으로 사람을 죽였는데 하나는 폭력이요, 하나는 권력의 행사다.

 

위의 예문에서 #.1은 폭력’이다.

 

폭력이란 무엇인가?

 

겉으로 보기는 경찰이 총으로 사람을 죽였다. 그런데 하나는 폭력이요, 하나는 권력이다. 여기서 경찰이 가지고 있는 총이나 폭도가 가지고 있는 총은 다같은 폭력의 도구다. 그런데 왜 경찰이 가지고 있는 총은 공포를 느끼지 않으나 폭도가 가지고 있는 총은 공포를 느끼는가?

 

 

권력과 폭력은 어떻게 다른가?

 

변심한 애인을 살해한 경찰의 행위는 불법한 행위요, 폭도를 살해한 경찰의 행위는 적법한 행위요, 똑같은 총이라는 도구지만 ‘행사의 정당성’ 여부에 따라 하나는 권력이 되고 하나는 폭력이 되는 것이다.

 

권력이란 무엇인가?

 

권력이란 ‘남을 복종시키거나 지배할 수 있는 힘’이라고 정의한다. 다른 사람을 자신 생각(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힘이다.

 

적법한 힘인가 아니면 불법한 힘인가의 의부에 따라 권력으로 또는 폭력이로 보이기도 하는 (현상)것이다.

 

 

사람들 중에는 현상과 본질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 블로그에 끊임없이 악플을 다는 단골손님이 있다. 내가 학교폭력문제를 포스팅하면 그 사람의 눈에는 교사 편을 든다고 ‘참교육을 한다는 사람이 어떻게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하고 무능한 교사 편을 드는냐?’고 입에 거품을 문다.

 

이 사람은 문제의 현상과 본질을 구별하지 못하는 근시안적 사고의 한계를 갖고 있다. 이 사람의 눈에는 학교폭력의 현상만을 보일뿐, 본질이 보이지 않는다. 본질을 모르고 현상을 전체로 착각하고 있다. 학교폭력문제를 현상인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로만 보기 때문에 폭력이 발생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폭력이란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고통이나 피해를 주는 줘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본질, 즉 원인은 복잡하고 다양하다. 예를 들어 학교가 인권교육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 원인 중의 하나다. 인권의식이 있다면 ‘내가 소중하듯 남도 소중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원인 즉 돈이 사람보다 소중하다는 가치관이 청소년들로 하여금 올곧은 가치관을 갖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다.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안방극장의 드라마가 폭력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든지, 영화나 만화 또는 게임이 청소년들의 정서나 가치관형성에 폭력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도 원인의 하나다.

 

 

입시위주의 교육, 빈부격차문제로 인간 가정파괴, 교사들이 관심과 지도의 부재, 교우관계, 환경적인 요인.. 등등 끝이 없다. 이런 문제를 놓고 교사에게만 책임 있다든지 가해자게만 책임을 묻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기 짝이 없는 한계다.

 

내 블로그에 악플을 다는 사람은 그 사람 개인의 인격이요 시각의 한계지만 교육정책을 입안하고 교육과정을 짜는 사람들이 그런 시각을 가진다면 문제는 심각하다. 최근 학교폭력을 근절한다면서 교사에게 사법권을 줘야한다느니, 폭력 가해자의 이력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해 졸업 후 10년간 불이익을 주게 한다든지...하며 법적인 처벌위주의 강경책으로 나가고 있다.

 

이런 근절책이 해결에 도움만 된다면 적절한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반대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교과부가 내놓은 근절책은 연목구어(緣木求魚)다. 산에 올라가서 물고기를 잡겠다는 것은 어리석음의 극치다. 현상과 본질을 구별하는 못하는 수준이하의 시각으로는 폭력은커녕 희생자만 늘어날 뿐이다.

 

* 위의 이미지는 다음 검색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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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자치위원회의 결정에 의한 학교폭력 가해자 처벌사항을 학생생활기록부에 기록하고 초·중학교는 5년, 고등학교는 10년 동안 졸업 후에도 기록을 유지한다’

 

교과부 훈령이다.

‘처벌과 통제 강화’를 주요한 내용으로 하고 있는 정부의 학교폭력 대책이 드디어 그 효력(?)을 발생하고 있다. 교사의 수급조건으로 볼 때 객관적으로 불가능한 ‘중학교 복수 담임제 추진’대책이 그렇고 학교폭력 가해자 처벌사항을 학생생활기록부에 기록하라는 대책이 그렇다. 특히 학교폭력 가해자의 처벌사항을 초·중학교는 5년, 고등학교는 10년 동안 졸업 후에도 기록을 유지한다는 교과부 훈령은 참으로 비교육적이고 반인권적이다.

 

학교폭력이 용납될 수 없는 문제임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학교폭력이 사회적으로 성인의 범죄행위와 동일하게 또는 그보다 엄한 처벌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방침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일반적인 범죄에 대해서도 응분의 벌을 받으면 일정 기간 이후 사면, 복권 된다. 현행 소년법에도 장래 신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소년원 경력의 공표 금지하고 있으며 형사 범죄로 인해 소년원 교육을 받은 경우라 할지라도 생활기록부에 남기지 않는다.

 

 

그런데 법의 권한을 넘어 교과부장관 직권으로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기록하고 상급학교 진학과 취업에 연계하여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은 법적 형평성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위헌적 소지도 높다.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사항 예시】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영역

가해학생 조치사항

학적사항 특기사항

·8호(전학) ·9호(퇴학처분)

출결상항 특기사항

·4호(사회봉사) ·5호(특별교육이수 또는 심리치료)

·6호(10일 이내의 출석정지)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1호(서면사과) ·2호(접촉, 협박 및 보복행위 금지)

·3호(학교에서의 봉사) ·7호(학급교체)

 

청소년 시기에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훗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개과선천 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그런데 순간의 잘못으로 인생의 가장 중요한 청년기 20대에 진로와 관련, 학교생활기록부로 선택의 기회가 제한되거나 박탈될 수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해도 새로운 기회가 제공될 여지가 없다면 교육이 어떤 의미가 있는가?

 

 

교과부의 학교생활기록부 학교폭력 가해자 처벌사항 입력방침은 심각하게 공동체를 위협하고 교사와 학생간의 비교육적인 갈등을 조장할 뿐만 아니라 교사들에게 자신이 가르치는 제자들의 장래를 가로 막는 것은 교육을 포기하라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학교폭력은 개인의 잘못으로만 비롯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얘기다. 그러나 한번의 실수로 반성의 기회조차 빼앗고 재기 불능의 낙오자로 만드는 반인권적이고 반교육적인 교과부 훈령은 폐기되어 마땅하다.

 

- 위의 이미지들은 다음 검색에서 가져왔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교육정책2012.01.23 06:57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성들이 원하는 신랑감 조건의 평균은 '연 소득 4348만원, 자산 1억9193만원, 키 177.51cm'. 신부감 조건의 평균은 '연 소득 3161만원, 자산 1억7193만원, 키 163.63cm'.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대한민국 2030 미혼남녀 결혼 인식‘에 관한 연구조사 보고서에 나오는 자료다.

사람 됨됨이나 인격이 아니라 소득이나 키가 신랑, 신부감의 선택조건이라니 씁쓰레 하다. 조건이 붙은 사랑은 가짜라던데... 저런 조건이 충족되면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을까? 텔레비전의 영향 때문일까? 얼짱, 몸짱문화가 젊은이들의 우상이 된 지 오래다.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이상적인 인간상은 어떤 모습일까?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새에서>

우리나라 교육기본법 제 2조는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인류공영의 이상 실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학교는 분명히 얼짱이나 몸짱이 존경받는 사람이 아니라 민주시민으로서 자질을 갖춘 자주적인 인간,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 이바지하는 ‘홍익인간’을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보고 있다.

학교가 정말 이타적인 인간, 홍익인간을 길러내고 있을까? 천만에 말씀이다. 오늘날 출세(?)를 했다는 사람, 사회지도층 인사들을 보면 분명히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은 아니다. 아니 이타적인 인간이 아니라 오히려 ‘나에게 이익이 되는 게 선이요. 승자지상주의 가치관의 인간’, 이기적인 인간을 길러내고 있다고 보아야 옳지 않을까?

향락과 퇴폐적인 문화가 지배하는 자본주의 이전의 인간적이고 순수성이 남아 있던 시대의 사람들은 어떤 사람을 이상적인 인간으로 생각했을까? 우리조상들이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여겼던 사람은 몸짱이나 얼짱도 아니요, 반드시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도 아니었다. 옛사람들의 이상적인 인간상은 ‘신언서판(身言書判)’ 네 가지 조건을 갖춘 인간이었다. 신수(身)와 말씨(言), 문필(書)과 판단력(判)을 기준으로 사람 됨됨이를 구별했다.


신(身)이란 사람의 풍채와 용모를 뜻하는 말이다. 신은 사람을 처음 대했을 때 첫째 평가기준이 되는 것으로, 아무리 신분이 높고 재주가 뛰어난 사람이라도 몸가짐이 바르지 못한 사람은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말이다. 오늘날처럼 소신 없이 내게 이익이 되는 일이면 신의도 헌신짝처럼 버리고 배신을 밥 먹듯이 하는 그런 사람은 아니었다. 

둘째, 언(言)이란 사람의 언변을 이르는 말이다. 이 역시 사람을 처음 대했을 때 아무리 뜻이 깊고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이라도 말에 조리가 없고, 말이 분명하지 못했을 경우,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뜻이다.

셋째, 서(書)는 글씨(필적)를 가리키는 말이다. 예로부터 글씨는 그 사람의 됨됨이를 말해 주는 것이라 하여 매우 중요시하였다. 그래서 인물을 평가하는데, 글씨는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글씨에 능하지 못한 사람은 그만큼 평가를 받지 못했던 것이다.

넷째, 판(判)이란 사람의 문리(文理), 곧 사물의 이치를 깨달아 아는 판단력을 뜻하는 말이다. 사람이 아무리 체모(體貌)가 뛰어나고, 말을 잘하고, 글씨에 능해도 사물의 이치를 깨달아 아는 능력이 없으면, 그 인물됨이 출중할 수 없다고 보았던 것이다.



성현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인간상은 표현의 차이는 없었을지 몰라도 궁극적인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공자는 '군자'를 가장 인상적인 사람을 군자라고 보았다. 군자란 ‘학문적으로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걸어야할 길을 찾는 사람, 도덕적으로는 원만한 인격을 이룬 사람’을 말한다. 군자는 자기의 입장보다는 남의 입장을 먼저 고려할 줄 알고, 자기의 심성 계발과 인격도야에 부단히 노력하고 인덕(仁德)을 갖추고  도(道)를 품어 행하여 사회에 기여하는 자세를 지닌 사람을 말한다.

기독교의 이상적 인간상도 그렇다. 하느님의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고 타인의 구원을 위해 희생과 봉사를 할 수 있는 헌신적인 인간이 이상적인 인간으로 보았다. 불교의 이상적 인간은 진리를 깨달아 붓다처럼, 사법인(四法印)과 사정제(四聖諦)를 통해 진리를 깨달아 지혜와 자비를 누리는 사람을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보았다. 비록 표현을 달랐지만 오늘날처럼 얼짱, 몸짱도 아니요 돈이나 사회적 지위가 사람됨됨이의 기준이 되지는 않았다. 


자신의 생각은 없고 남의 생각으로 사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다. 돈많은 사람, 잘생긴 사람,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이 이상적인 사람으로 생각하는 사회. 얼짱이나 몸짱처럼 외모로 사람 됨됨이를 판단하는 사고방식은 건강한 사람의 생각이 아니다. 

이 세상에서 사랑하는 자식이 신의도 분별력도 없는 이기적이고 기회주의적인 인간이 되기를 원하는 부모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신념도 철학도 헌신짝처럼 팽개치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고 존경받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아니다. 

학교는 어떤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가?  자주적인 생활능력을 갖춘 사람? 민주시민으로서 자질을 갖춘 합리적인 사람?  민주의식과 역사의식을 갖춘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시민? 불의를 보고 분노할 줄 아는 정의롭고 용기 있는시민.....을 길러내고 있는가? 


새해 아침에 생각해 보는 이상적인 인간상이 공허해 보이는 이유는 그런 사회가 요원하기 때문만 일까? 윤동주님의 서시가 생각나는 새해 아침에.....

민족의 대명절 설날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십시오.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화평과 사랑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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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은 자기 삶의 주인이다.

청소년은 인격체로서 존중받을 권리와 시민으로서 미래를 열어 갈 권리를 가진다.

청소년은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며 활동하는 삶의 주체로서 자율과 참여의 기회를 누린다. 청소년은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며 정의로운 공동체의 성원으로 책임 있는 삶을 살아간다.

가정, 학교, 사회 그리고 국가는 위의 정신에 따라 청소년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 청소년 스스로 행복을 가꾸며 살아갈 수 있도록 여건과 환경을 조성한다.


1990년 5월 12일 청소년의 건전육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제정·공포된 청소년 헌장이다.

이 헌장은 청소년 문제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모아 청소년을 바르게 선도·보호함으로써 바람직한 청소년상을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당시의 체육부가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 안(案)을 만들어 국무회의의 의결로 확정한 것이다.



헌장이 제정, 공포된지 20년도 더 지났지만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이 헌장의 정신이 지향하는 가치를 실현하고 있을까? 아니 최소한의 인간다운 대접을 받고 살 고 있을까?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하루 12시간씩 체형에도 맞지 않는 딱딱한 의자에 앉아 적성에도 맞지 않는 공부에 시달리고 있는 게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일상이다.

4당5락(四當五落)이라는 말이 있다. 4시간 자면 합격하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뜻이다. 아침 8시 자율학습시간에 맞춰 7시에 잠자리에서 일어난다. 8시 아침 자율학습시간부터 정규수업에다 보충수업과 야간자습까지 끝나면 밤 10~11시다.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새벽 2시가 넘어야 잠자리에 든다. 최근 10시 이후 학원 출입금지조치로 달라지고 있지만 이것이 최근까지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현실이었다.

그러나 전국단위 성취도 평가 시행 후 중학생과 초등학생까지 방학도 반납하고 아침 자율학습과 방과 후 학습시간으로 학원과 학교를 쳇바퀴 돌듯 살아가고 있다. 


인간으로서 견딜 수 있는 한계, 하루 5시간 밖에 잠을 못 자게 하는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엽기적인 사회.... 그 사회가 대한민국이다.

지난 12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1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잠정치'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학생의 평균 수면시간은 7.1시간, 일반계 고등학생은 5.5시간이란다. 세계수면의학회에서 권고하는 12살에서 18살 사이 청소년의 수면 시간은 9 시간에 비하면 어림도 없는 수치다.


‘Sleep Well, Grow Healthy’

“잘 자면 잘 큰다”

지난 주에 열렸던 제4회 세계수면의 날 (World Sleep Day 2011) 청소년 수면시간의 구호다.

‘잠이 보약’이라고 했다. 잠이 부족하면 청소년의 성장을 저해하고, 지능발달을 지연시키고, 면역을 저하시키고, 비만을 유발한다.

잠을 충분히 자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져서 청소년들은 키가 크고, 중장년층은 세포의 재생이 촉진되어 젊음을 유지한다.

청소년 잠 안재우는 엽기적인 사회


몇 년 전, 특목고 입시 전형에서 떨어진 한 중학생이 아파트 16층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뿐만 아니라 중간고사 성적이 1학기 때보다 떨어졌다며 이를 비관해 목을 매 자살한 10살짜리 초등학생의 유서에는 “세상이 너무 싫어 먼저 갑니다. 엄마, 아빠 죄송합니다.”라고 씌어져 있었다.

성적이 목숨보다 소중할까?

보건복지가족부가 전국800개 중고등학교 학생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발표에 따르면, 과반수에 가까운 학생들이 스트레스나 우울감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5명중 1명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 경기도를 비롯해 각 시·도에서는 학생인권조례제정을 위해 분주하다. 학생은 학생이기 이전에 사람이다. 그들은 인간으로서 누려야할 최소한의 권리, 즉 인권을 존중받아야 한다. 

학벅이 지배하는 사회, 부모의 사회경제적인 지위로 사람의 가치까지 대물림받는 사회... 민주사회에서 이름만 바뀐 골품이 존재하고 귀족의 반열에 오르기 위한 몸부림이 청소년들의 삶을 옥죄고 있다.

청소년 헌장에서도 볼 수 있듯이 선언적인 청소년 인권헌장이나 인권조례를 의미가 없다. 청소년들이 학생이기 전에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권리를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야간 자율학습이나 강제 보충수업부터 폐지해야 한다. 학생이라는 이유로 강제당하고 있는 비인권적인 요소, 두발이며 복장이 자신의 의시에 반하는 강압에서부터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되찾아 줘야 한다.

청소년 헌장에 명시된 청소년의 권리

 ㆍ 청소년은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영양, 주거, 의료, 교육 등을 보장받아 정신적 신체적으로 균형있게 성장할 권리를 가진다.

ㆍ 청소년은 출신, 성별, 종교, 학력, 연령, 지역 등의 차이와 신체적, 정신적 장애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가진다.
ㆍ 청소년은 물리적 폭력뿐만 아니라 공포와 억압을 포함하는 정신적인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가진다.
ㆍ 청소년은 사적인 삶의 영역을 침해받지 않을 권리를 가진다.
ㆍ 청소년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펼칠 권리를 가진다.
ㆍ 청소년은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건전한 모임을 만들고 올바른 신념에 따라 활동할 권리를 가진다.
ㆍ 청소년은 배움을 통해 진리를 추구하고 자아를 실현해 갈 권리를 가진다.
ㆍ 청소년은 일할 권리와 직업을 선택할 권리를 가진다.
ㆍ 청소년은 여가를 누릴 권리를 가진다.
ㆍ 청소년은 건전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권리를 가진다.
ㆍ 청소년은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자신의 삶에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권리를 가진다.
ㆍ 청소년은 자신의 삶과 관련된 정책결정 과정에 민주적 절차에 따라 참여할 권리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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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2011.06.27 05:00



사람이 태어나서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고 혼자서 자라면 어떤 모습이 될까? 당연히 사람 짓을 할 수 없는 망나니가 되고 말 것이다. 한 인격체가 제대로 된 인간으로 성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람은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배우지 않으면 사람 구실을 하지 못한다. 그걸 사회학에서는 ‘사회화’라고 한다. 인간으로서 사회화하면 인간이 되고 동물로서 사회화하면 동물이 되는 것이다.

학교가 무너졌다고 야단이다. 교육학을 했다는 학자님들, 평생을 교육을 한다는 교육자들, 교육정책을 입안하는 교육 관료들... 무너진 교육을 살리겠다고 온갖 이론을 개발하고 도입하고, 시범학교, 연구학교를 만들고 법석을 떠는 연구자들... 그 많은 전문가들이 엄청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공들이는 교육, 그런 학교는 아직도 살아날 가능성을 보이기는커녕 점점 더 위기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교육이 무너지는 이유는 뭘까? 그 이유란 간단하다. 가르치지 않는데... 배우지도 않는데 어떻게 사람이 되기를 기대하는가? 아니 가르치기는 가르치는데 사회적인 존재인 개인을 개인적인 존재로 키우고 있는데 교육이 교육의 기능을 제대로 할 리가 없다. 가정은 어떤가?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부모와 대화시간조차 없이 새벽같이 등교해 12시가 가까워서야 집으로 돌아온다. 자기 자녀와 대화조차 단절된 가정에서 어떻게 가정의 구성원으로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배울 수 있는가?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청소년 자녀를 둔 전국의 2,5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아버지와 대화가 부족하다"고 답한 청소년은 33.5%, "어머니와 대화가 부족하다"고 말한 자녀는 11.7%(YTN)나 된다. 가정에서 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있어야 하고 구성원들 간에 만나 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상호작용이 없는 가정은 생물학적인 욕구충족의 기능 외에 교육의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것이다.

사회적인 존재로 자라야할 아이들이 가족간의 대화시간이며 놀이문화까지 빼앗겨 학원으로 또 학원으로 내몰고 있는 상황에서 가정교육을 기대할 수 없다. 학교나 학원에만 많이 다니면 사회적인 존재로 성장할 수 있는가? 학원이나 학교는 유능한 개인. 개인적인 능력을 길러 줄뿐 사회적인 존재로서 역할을 가르치지 않는다.

사회는 어떤가? 가정이나 학교 밖을 한 발 짝만 나가도 만화방이며 오락실, 게임방이 기다리고 있다. 교육은 학교에서만 하는 게 아니다. 성장기의 아이들은 버스에서, 시장에서, 관공서에서, 도서실에서... 눈에 보이는 것, 만나는 게 모두가 교육이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청소년들에게 교육적인 배려를 하는 곳은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청소년을 대상으로 돈벌이를 하겠다는 상업주의가 시퍼렇게 기다리고 있다.     


인간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기 때문에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사회적인 존재로서 개인이 할 일을 가르치는 것이 올바른 교육이다. 그러나 오늘날 학교교육은 더불어 살아가는 역할이나 공존의 윤리를 가르치지 않고 경쟁 속에서 개인이 살아가는 길, 이겨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서바이벌 식 경쟁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마치 ‘천국에 못갈 사람은 모두 지옥에 가야할 사람‘이라는 이분법적 논리로 ’승자가 아니면 모두가 패자가 되는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식만 가르쳐 승자만이 살아남도록 가르치는 사회에서 교육의 위기는 사필귀정이다. 교육은 학교에서만 하는 게 아니다. 가장 기본적인 사회화는 가정에서 맡아야 한다. 다음 학교와 지역사회 그리고 미디어를 통한 다양한 측면에서 입체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교육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학교에서 옳은 일이 사회에서 틀리면 학교교육은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피교육자로 하여금 이중인격자로 만든다. 남편의 역할, 아내의 역할, 시부모의 역할을 모르는데 어떻게 훌륭한 아내 훌륭한 시어머니가 될 수 있겠는가? 성인교육의 필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


좋은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준비한 청소년기의 지식으로 평생 동안 살아가는 사회는 좋은 사회가 아니다. 비싼 가구들만 잔뜩 모아 두었다고 살기 좋은 집이 아니듯, 판단의 기준(철학)이 없는 지식만으로는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없다. 더구나 오늘날과 같이 급변하는 사회에서 수십년 전의 지식으로 변화에 적응하며 살기란 쉽지 않다. 목적이 없는 경쟁이 공허하듯 시험을 위해 준비한 지식은 시험이 끝나면 폐기 처분해야할 대상이다.

사회적인 존재인 인간을 개인적인 존재로 키우는 교육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학교가 가정이나 사회와 괴리된 곳으로 남아 있는 한 학교의 위기를 극복하리라고 기대할 수 없다. 격변하는 사회에서는 가정과 학교와 지역 사회와 메스 미디어가 함께 하는 교육, 교육 대상자가 어린이와 청소년만이 아니라 성인들도 교육으로 대상으로 하는 그런 교육이 필요한 때다. 교육적이지 못한 환경에서 상업논리의 대상이 된 피해자들에게 삶의 길을 안내해주지 못하는 교육은 피교육자로 하여금 피해자가 되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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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수재들의 집합소인 카이스트(KAIST)에서 최근 3개월 사이 1, 2, 4학년생 3명이 잇따라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대학생뿐만 아니다. 지난해 초ㆍ중ㆍ고생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학생은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급증하면서 처음으로 200명이 넘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 의원(민주당)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목숨을 끊은 초ㆍ중ㆍ고생은 총 202명으로 전년(137명)에 비해 47% 증가했다. 학생 자살자는 2005년 135명, 2006년 108명, 2007년 142명, 2008년 137명 등 100~140명 수준에서 증감을 반복했으나 작년에는 크게 늘어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최근 5년간 무려 724명의 학생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1만5천 4백13명’

우리나라 한해동안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 수다. 34분당 1명이 자살하는 꼴이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아 '자살공화국'이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다. 자살한 학생을 학교급별로 보면 고등학생이 140명(69%)으로 가장 많고 중학생 56명(28%), 초등학생이 6명(3%)이었다. 학생들이 왜 극단적인 자살을 선택했을까?
 
교과부가 발표한 자살 원인을 보면 가정불화ㆍ가정문제 34%(69명), 우울증ㆍ비관 13%(27명), 성적비관 11%(23명), 이성관계 6%(12명), 신체결함ㆍ질병 3%(7명), 폭력ㆍ집단 괴롭힘 2%(4명) 등이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은 29%(59명)가 왜 자살을 했는지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자살하는 청소년을 두고 사람들은 말한다. ‘죽을 용기가 있으면 무슨 짓인들 못해!’ 과연 그럴까? 자살을 하기 직전상황까지 가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을까? 남의 얘기라고 그렇게 쉽게 단정적으로 말해도 좋을까? 카이스트대학총장은 연이은 학생들의 자살에 대해 “학생들은 장래에 대한 불안감을 많이 갖고 있겠지만 이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우리가 지불해야 하는 대가이며 그 무엇도 공짜로 얻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목숨을 지불하고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가?

카이스트 총장에게 묻고 싶다. '목숨보다 귀한 가치가 무엇인지..?' 총장님은 자기 가족이 그런 변을 당해도 똑같은 말을 할 수 있을까? 이 세상에 목숨보다 귀한 것이란 있을 수 없다. 그렇다면 살인적인 입시위주의 교육을 두고 해마다 성적을 비관해 자살하는 학생들을 두고 개인의 의지부족으로 책임을 전가해도 좋을까?

등록금과 성적을 연동한 징벌적 등록금 제도를 두고 개인의 의지부족으로 책임을 돌린다는 것은 지식인으로서 잔인한 판단이 아닐까? 성적을 비관해 자살하는 학생을 두고 ‘성적 때문이라면 안 죽을 학생이 하나도 없다’는 빈정거림이 인간적인 진단인가? 제도란 사람이 잘 살기 위해 만든 장치다. 그런 제도가 소수가 행복하기 위해 다수의 목을 옥죄는 것이라면 자살을 방조한 것이 아닐까? 

해마다 늘어나는 청소년들의 자살을 언제까지 구경만 하고 있을 것인가?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예체능을 지망하는 아이들도 예외 없이 참가해야 하는 강제자율학습, 시내통학이 가능한 거리임에도 대부분 사립학교에 일반화 되어있는 기숙사 생활,

심지어 정규수업까지 편법으로 운영하며 성적 올리기에 열을 올리는 미친 입시위주의 교육을 두고 자살하는 아이들에게만 책임을 묻는 것은 너무 잔인하다. 내일의 어느 날을 위해 모든 날의 희생을 강요하는 교육은 참교육이 아니다. 불안한 오늘이 계속되는 내일의 행복이란 있을 수도 없는 기만이요, 사기다. 지금은 자녀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이 땅의 모든 부모들이 함께 고민해야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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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2011.01.22 07:54



청소년들에게 '장래 꿈이 무엇인가?'라고 물어 보면 '연예인, 의사, 공무원... 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연예인들은 청소년들이 선망하는 1위의 직업이다. '돈과 명예'를 함께 얻을 수 있는 화려한 직업. 선망의 대상인 스타는 과연 성취지위에 의해 얻어지는 능력인가? 스타의 본질에 대해 알아보자. 오늘날의 메스 미디어의 영향. 그것은 청소년들의 가치관만 좌우할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삶의 일부분이요, 방향을 제시해 주는 안내자 구실을 하기도 한다. 

청소년들이 꿈꾸는 스타는 그 본질이 무엇일까? 청소년들의 눈에 보이는 스타는 본질이 아니고 현상이다. 그 본질이 자본이라는 사실을 망각할 때 순진한 청소년들은 문화라는 이데올로기의 희생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문화의 이데올로기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람들이 무엇에 '익숙하다'는 것에 대해 살펴보자. '안다', 또는 무엇에 익숙하다는 것은 단순히 '친숙함'의 의미만이 아닌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친밀감'의 의미를 갖는다. 이러한 메스미디어 문화의 이점을 자본은 백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 자료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모든 문화가 그렇지만 TV의  드라마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내가 아는 사람, 내가 들어 본 노래, 더 나아가 나의 이상적인 여성상, 또는 남성상은 시청자들의 눈을 잡아 둘 수 있다.

특히 극중 인물과 실재인물을 구별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면 '스타'는 상품판매원으로서의 충분한 첨병 구실이 가능하다. 자본은 이러한 문화의 속성을 이용해 이윤을 극대화하는 자본의 논리에 복무하고 있는 것이다.

 얘기를 좀 더 단순화 시켜보자. 앞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자본주의에서 텔레비전의 드라마 제작자는 PD가 아닌 '자본'이라는 사실이다. 자본이 없으면 연출도 조명도 없다. 드라마는 텔레비전의 순기능이나 역기능에 상관없이 자본의 논리에 충실할 수밖에 없다.

 자본주의에서는 '이윤의 극대화'가 곧 선(善)이다. 다시 말하면 자본은 속성상 '목적을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결과가 이익이면 선(善)이고 결과가 손해면 악(惡)이 된다. 이와 같은 자본의 논리는 드라마의 제작에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드라마의 내용이 음란하냐? 아니면 폭력적이냐?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시청률'이다. 시청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매출고'를 올릴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다는 뜻이다.

 '스타'도 예외가 아니다. 자본주의에서 스타는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사실이다. 자본의 필요에 의해서 스타는 생성되고 명멸한다.

드라마에서 말탄 왕자로 또는 악의 무리를 소탕하는 영웅역을 맡으면서 스타가 등장하는 것이다. 물론 예외도 있을 수 있지만 스타는 자본의 필요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다.

물론 스타의 재능을 전혀 무시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그 정도의 개발 가능한 재능은 얼마든지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스타는 시청률을 높이는 자본의 요구를 소화하는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다.

 미디어가 가지는 다양한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자본의 요구에 의해 만들어지는 역기능은 순진한 청소년들로 하여금 희생을 강요받게 한다. 현대전에서는 군인이 아닌 약자인 여성이나 어린이가 더 많은 희생자가 되듯, 정보화사회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미디어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청소년이 된다. 교육의 위기가 극복되지 못하고 입시위주의 교육이 반복되는 이유가 과연 해결이 불가능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자본이 필요로 하는 인간양성의 요구에 충실하기 때문일까?

 불의한 힘 앞에 살아 남는 생존의 법칙은 스스로 힘을 키우는 길밖에 없다. 자연의 법칙은 적자생존이라는 법칙이 확인됐지만 인간 사회에서 생존의 법칙 또한 '힘을 가지는 것'이다. 힘이란 무엇인가? 그 힘이란 지식일 수도 있고 돈일 수도 있다.

 지식도 힘이요, 권력도 힘이다, 미(美)도 힘이요. 물론 무력(武力)은 더 말할 필요도 없는 분명한 힘이다. 미분화된 사회에서는 학벌(學閥)이나 지연. 혈연도 힘이다.    

 힘은 사회적 가치(돈, 권력, 지위 등 희소가치)의 배분에 절대적인 영향을 행사한다. 자본주의에서 힘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면 역시 일방적인 희생자가 된다. 기득권자는 자신의 기득권을 수호(?)하기 위해 이데올로기를 이용한다. 종교라는 이데올로기로, 또는 철학이라는 이데올로기로, 또는 교육이나 도덕이라는 이데올로기로 체제수호를 정당화하고 현실을 정당화한다.

 문제는 현상과 본질을 구별하는 안목이다. 문화가 그렇고 권력이 그렇고 예의도 도덕도 그렇다. 현상은 전부가 아니다. 물론 부분이 전체가 아니고, 형식이 내용을 담지 못한다. 문제를 객관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총체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은 희생자가 된다.

힘은 생존의 법칙이다 사람이 사는 사회도 예외가 아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사회에서 본질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희생자가 되기 마련이다. 그러기에 인간은 자기수준만큼의 더 이상도 이하도 아닌 대접을 받고 살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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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자료2010.11.24 21:55



유치원에서부터  학교와 집을 개미 쳇바퀴 돌듯 살아온 생활. 그게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삶이다.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도 친구나 가족에 대한 생각이나 역사에 대한 정체성까지 망각하고 살아가는 청소년기.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내가 장래 이상적인 사람으로는 되고 싶은 형은 어떤 사람일까?

돈 많은 사람? 힘 있는 사람? 권력을 소유한 사람?... 청소년기 내내 경쟁에 내몰려 지내다 보면 정작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이러한 고민은커녕 ‘일등이 최고’라는 생각 밖에는 다른 생각을 할 여유도 없이 살아 가고 있는 게 우리나라 청소년들이다.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최고의 권력의 자리에 앉아 남의 부러움을 독차지하고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성실하게 살아가다 믿는 사람에게 사기를 당해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고 끝내 노숙자가 되어 죽지 못해 하루하루를 사
는 사람도 있다.

비록 가진 것은 없지만 자기보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불태우며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남의 것을 도둑질하거나 순간의 분노를 참
지 못해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짓고 영어 몸으로 평생을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도시에서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주식투자며 부동산 투기를 하며 수십 채의 집을 가지고 그것도 모자라 끊임없이 부를 축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소음과 경쟁의 도시생활이 싫어 지리산 기슭에 토담집을 짓고 칩거해 은둔의 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다. 내세를 위해 신을 믿고 그 신에 의지해 ‘풀의 이슬과 같은 인
생'을 사는 사람도 있고 인생은 허무한 것이니 ‘될대로 돼라‘며 허무주의에 빠져 하루하루를 즐기며 사는 사람도 있다. 같은 종교를 믿어도 어떤 이는 오늘을 더 보람 있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으로 봉사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산속에 들어가 기도로 세월을 보내는 이도 있다.

어떻게 사는 것이 보람 있게 사는 길이며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길일까? 물론 가치관에 따라 사람들은 천차만별의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겠지만 원칙이나 기준이 없이 산다는 것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시류에 따라 흔들리며 살 수밖에 없다. 몇년
전 양성우 시인이 이명박대통령당선자와 함께 일할 것이라는 기사를 보고 너무 놀라 벌린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던 일이 있다. 암울한 시절. ‘겨울공화국’ 등으로 대학생들의 우상과 같은 존재였던 양성우시인. 그도 끝내 자신의 부귀영화를 위해 훼절(毁節)의 길을 가겠다는 변절의 변을 보고 허탈한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돈이나 권력 앞에 양심도 의리도 신의도 팽개치는 사회. 아니 권력이나 돈 앞에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자기부정 앞에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기분이 들 때도 있다. 양성우시인이 
한나라당에서 일하는 게 왜 문제가 되는가는 한나라당이 어떤 정당인가, 어떤 사람들을 위한 정당인가를 아는 사람이라며 차마 출세를 위해 그런 길을 걸을 수 있겠는가?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제주도 전역에 휘발유를 뿌리고 거기에 불을 놓아 30만 도민을 한꺼번에 태워 없애야 한다”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던 사람. 무고한 광주시민을 학살하고 정권을 도둑질한 전두환, 노태우가 바로 한나라당의 몸통이다. 아니 민족을 배신한 대가로 부귀영화를 누리던 배신자의 후신이 오늘날 한나라당인 것이다. 


바르게 산다는 것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고 가족이나 이웃이나 민족 앞에 떳떳하게 사는 것이다. 학살자의 무리가 된다는 것. 배신자와 한 무리가 된다는 것. 가난하지만 부끄럽지 않게 산다는 것과 부귀영화를 누리면서 비굴하게 사는 것 중 어떤 삶이 사람답게 사는 길인가? 남에게 눈물을 흘리게 하고서 얻는 행복은 진정 사람답게 사는 길일까? 비록 가난하지만 양심을 지키며 사람의 도리를 다하는 사람
이 아름다운 삶이 사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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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자료2010.10.29 14:51



언젠가 K.B.S TV 뉴스현장에서는 특이한 사건을 보도한 적이 있다.
"오렌지족의 생활"이란 특수층 청소년들의 삶을 소개한 내용이었다.
사회 지도층 인사와 재벌들의 자녀들이 향락과 낭비, 타락의 현장을 고발한 집중 기획 프로그램으로 건강하게 살아 가는 청소년들에게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청소년들의 범죄와 본드 흡입, 폭력 등이 사회문제로 등장한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이지만 최고급 승용차를 타고 하루 저녁 술값등 유흥비로 수십만원씩 뿌리고 다닌다는 보도 내용이었다.오랜지족이라고 하는 청소년들의 타락상을 본 사람들은 한결 같이 허탈감과 분노로 안타까워 하면서 앞으로 닥쳐 올 세계에 대한 불안한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었다.

        <사진출처;교육희망에서 - 학생인권조례를 무력화하려는 교과부를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쾌락이 선이다!"
그들의 선악관(善惡觀)이란 쾌락(快樂)은 선(善)이요 불쾌(不快)는 곧 악(惡)인 것이다. 전통적인 미덕인 절재나 인내, 청렴 결백은 그들에게는 의미 있는 덕목이 아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재부(財富)란 과연 건강한 절차에 따라 형성된 것인가? 근대화란 이름으로 서구화가 되면서 전통 가치는 서구의 문화에 짓밟혀 폐기될 가치가 된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소비문화가 지배하는 향락 사회로 바뀌어 온지 오래다. 근대화 과정에서 공업화라는 명분은 도농간(都農間)의 빈부 격차를 만들고 정경유착(政經癒着)과 권언유착 (權言 癒着)은 빈부격차를 더욱 심화 시켰다.

근대화라는 이름으로 미화된 향락 중심의 물질문화는 사회 정의의 실종이라는 무서은 가치부재의 시대를 만들어 청소년 문제에서 부터 오랜지족의 등장에 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오랜지족의 등장 배경은 박정희 정권시대 '사카린 사건'의 경우를 예를 들 수 있겠다. 이 사건은 삼성 재벌이 사카린을 밀수한 믿을 수 없는 일을 저지른 것이다. 국가에서 경제지원으로 키워 온 재벌이 돈을 벌기 위해서 권력자에게 로비자금을 제공하여 온갖 특혜를 받기도 하고 부동산에 투기하기도 하여 재산을 증식시켜 왔던 일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그들이 이러한 무분별한 재산증식이 서민들의 내집 마련의 꿈을 앗아 가기도 하고 부익부, 빈익빈을 심화 시켜 옸던 것도 사실이다. 여기서 한술 더 떠서 권력의 비호를 받아 특혜를 독차지 하는 것도 모자라 재벌들이 밀수까지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들의 부도덕한 치부는 결과적으로 부실공사를 하여 서민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하고 국민 경제를 좀먹는 밀수나 사행심을 조장하는 빠찡코등 수단과 방법을가리지 않고 검은 돈을 끍어 모아 왔던 것이다.

국민들의 평균 학력도 높아지고 교회도 많이 짓고 경찰서도 많아지고 국회에서 형법도 계속 만들고 있는데도 사회 부조리는 줄어들 줄 모르고 있고 청소년들의 범죄와 타락은 위험 수위를 넘긴지 오래다.

어떤 사람들은 개인의 인간성을 개탄하고 어떤 사람들은 법의 가벼움을 비난하기도 하고 교육자의 무능을 개탄 하기도 한다.
욕망에 근거를 둔 경쟁 사회에서 도덕적인 카타르시스로 사회가 변혁된다는 기대를 하는 바보스런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인간의 욕망에 근거를 두고 성립된 이기주의 사회는 결과적으로 오늘날과 같은 부패와 타락과 향락중심의 사회로 귀결되기 마련이다.
오늘날의 심각한 사회문제는 결과적으로 자본주의 제도 자체가 내포하고 있는 모순의 필연적인 한계라는 지적이 높다.

매년 3분의 2가 탈락하는 입시제도는 경쟁에서 탈락이 곧 죽음 뿐이라고 생명을 포기하거나 반사회적인 폭력과 가출 그리고 범죄의 길을 선택하기도 한다. 물론 탈락한 청소년들을 포용하는 사회적인 장치도 따듯한 인정도 없음은 말할 것도 없다.

아주 드문 경우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은 일반적인 사례가 아니다.
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문제아가 되거나 무능하고 못난 인간으로 낙인 찍혀 갈곳이 없어 진다.
그들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한다거나 게으럼을 질책하지만 현재의 경쟁 구조하에서는 누군가가 무능한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오랜지족과 같은 부류가 그들 사회에서 선망의 대상이 되는 한 건강한 청소년들이 체념없이 살아 가기가 힘들 수 밖에 없다. 여기다 한술 더떠서 온갖 상업주의와 소비를 자극하는 향락 문화는 개인의 도덕성이란 무력한 방패가 되지 않을 수 없다.

산속에서는 산 전체의 모습을 파악 하기가 힘든다. 마찬가지로 '인간과 세계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나 인식 없이 개인이 주체적으로 산다는 어렵다. 특히 인생의 경험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는 호기심과 포자기로 정상적인 길을 걷기가 힘든다.

우리가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하여 먼저 인간과 세계에 대한 총체적 이해(세계관, 철학)나 사회를 객관적으로 인식할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현상만이 보이는 온갖 사건, 권모 술수로 순수하지 못한 정치판의 권력 쟁탈과 힘겨루기, 경제적으로 원론만 이해해서는 도저히 알아 볼 수 없는 물가와 돈의 흐름,온갖 이해관로 뒤범벅이 된 사회 문제, 위로를 주기보다는 오히려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 된 신비주의 종교, 구경꺼리가 된 스포츠, 폭력과 포르노성의 드라마등등....

온갖 감각주의 문화와 상업주의와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사회 속에서 나 자신을 찾고 지킨다는 것은 처음 부터 불가능한 일이라고 포기해야 할 정도로 복잡 미묘하다.
길이 없는 곳을 걷는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길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곧 세계관이라고도 하는 철학이다. 다시 말하면, 인간의운명에 대하여 탐구하고 세계의 근원과 세상 만물의 존재이유에 대한 회답을 찾아 낼때 비로소 동물적인 욕구충족의 삶을 넘어선 가치의식, 즉 올바른 세계관을 갖게 되고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 갈 수 있는 것이다.

세계관이라고도 하는 철학을 가지느냐의 여부는 그 사람의 삶의 질을 규정하는 것이며, 남의 음식을 먹는 것을 구경하러 식당에 들어가는 사람이 없듯이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는 주체적인 삶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집을 짓는 목수가 가지고 있는 연장 중 어떤 것이 어디에 쓰이는지를 모른다면 그 연장을 소유하고 있는 가치가 없듯이 우리가 아무리 많은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의 방법(가치 기준)이 없다면 악용의 소지를 안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운명을 눈에 보이지 않는 신에게 의지하여 주술적으로 또는 내세의 영생을 위해 현실의 모순을 눈감고 감사하고 만족하거나, 자포자기로 방탕자가 쳐놓은 그물에 걸려 향락과 방종과 굴종의 삶을 산다면 인간으로서 가치로운 삶이라고 볼 수 없을 것이다.

자본주의가 생산한 또하나의 병든 문화인 "오랜지 족"과 상관 없이 끊임없는 자아실현과 자기 변혁을 꾀하면서 참되고 진실하게 사는 것, 그것이 병든 사회를 건강하게 사는 지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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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자료2010.10.29 11:17


 사람이 갖고 있는 감정은 다양하다.
옛날 사람들은 다섯가지 욕심과 일곱가지 정을 가졌다고 생각하였다.
5욕이란 재욕(財慾), 색욕(色慾), 식욕(食慾), 명욕(名慾), 수욕(수慾)을 말하고, 7정(七 情)이란 희,노,애,락,애,오,욕(희,노,우,사,비,경,공)을 말한다.

<청소년들의 부적응과 사회병리현상,  그것은 어쩌면 경쟁제일주의가 만든 또다른 공해가 아닐런지...
자연과 친해지지 못하는 청소년들은 하루가 다르게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본능적으로 어떤 사물에 부딪쳐 감정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러한 감정을 정서(情緖)라고 한다.

정서는 어릴때는 단순한 감정, 즉 육체적이고 본능적인 감정의 반응이 주로 나타나다가 성숙하면서 차차 복잡하고 다양해 지고 감정도 성숙하고 민감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성숙한 사람들은 희,노,애,악,애,오,욕이나 희,노,우,사,비,경,공의 감정이 사태에 따라 반응하게 되는 것이 정상이다.

인간의 성숙과정에서 정서발달이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생활에서 정서지도라는 생활지도와 그 정상여부를 생활기록부에 기록까지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인위적인 정서지도가 아닌 오염되지 않는 자연속에서 자연스럽게 순수한 인간관계를 통해 성장하는 정서발달은 지극히 정상일 수 있으나, 오늘날 물질만능과 향략중심의 소비 문화와 무분별한 음란 폭력물의 보급 등으로 인한 인간의 환경 오염은 정상적인 정서발달을 어렵게 만든다.

예를 들면 창가 화분에 물이 없어 화초가 죽어가고 있는데, 생명에 대한 애착이나 사랑이 있다면 화분에 물을 주어 식물을 살리려는 것이 정상적인 정서이다. 어항에 금붕어가 산소가 부족하여 수면밖으로 입을 내놓고 답답해 하고 있어도 물을 갈아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오늘의 사회는 이웃의 고통이나 소외를 나와 무관하게 생각하거나 외면하기도 하고 더불어 살아야 할 친구를 경쟁상대자가 되어야 하는 사회에 살다보니 비정상이 정상이 된것 같다.
이러한 현실이 정서의 정상적인 발달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공해와 오염으로 자연이 병들고 향략문화와 부조리로 사회가 병들고 교육과 언론이 병들면 따라서 개인의 비판의식과 도덕성도 병들고 매말라 갈 수밖에 없다.

경쟁교육으로 인한 이기적인 인간으로 본성이 타락하고 있는데서 정서의 빈곤은 더욱 심각한 상황에 이르게 된다. 오늘날의 문화는 외형으로 보아서는 지극히 정상적인 것 같아 보인다.

개인도 가정도 사회도 피상적인 정상은 본질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
허영심과 향락위주의 감각문화는 개인의 정서적인 갈등과 불안으로 나타나고 그것은 곧 건강한 국민들의 정서를 해치는 결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정서적 사회병리현상은 서구문화의 무분별한 도입이나 전통문화가 실종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철학이 없이 서구화가 곧 근대화라는 잘못된 사고방식에서 무분별한 서구문화의 도입은 서구의 문하=우수한 문화, 전통문화=열등 문화라는 사고 방식이 생겨나게된 것이다.우리문화에 대한 열등의식은 가족제도에서 부터 의복이나 가치관에 이르기 까지 서구화 하는 것이 근대화 하다고 생각하게 되고 이러한 결과는 향락 문화와 과소비, 노인 문제등 온갖 사회병리현상으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남존여비의 전통적인 유교 사상은 근대화 과정에서 우리의 문화로 새운 모델을 찾아 정착시켜야 했음도 불구하고 핵가족화와 잘못된 소비문화는 간큰 남자 시리즈가 유행이될 정도로 남여의 역할 분담에 혼란을 가져 오기도 했다. 한편 전통사회에서 대가족제도는 노인이 존경의 대상이 됐지만 핵가족 제도로 바뀌면서 어린이 중심의 사회가 되고 도덕성이 상실된 사회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청빈과 절약과 같은 가치기준은과소비의 감각문화와 상업주의의 영향으로 돈으로 인간의 가치를 평가하는 물질만능의 향락문화의 사회로 바뀌어 졌다.
물론 국경 없는 전파문화의 전파와 T.V와 같은 대중문화의 보급등이 미친 영향도 결코 무시할 수는 없다. 가치 기준의 파괴는 실용적인 철학이 보편적 가치로 자리잡게되고 민족은 있어도 민족문화가 외면당하고 청소년은 방황의 시대를 살고 있다.

오늘날 도덕은 한갖 박물관의 전시품이되고 폭주족이 거리를 방황하고 병든 문화가 활보하고 있다. 청소년은 있어도 청소년 문화가 없는 사회, 감각적인 문화가 이상적인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사회와 문화의 주인이다."라는 대명제는 하나의 구호로 끝나는가?
인간의 존엄성을 외면하는 문화, 인간중심의 가치가 무시 당하는 도덕이나 제도는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없다.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건강한 가치가 지배하는 사회가 될때 정상적인 사람이 무시 당하지 않는 사회가 될것이다. 물질이 인간의 가치 위에 군림하고 향락이 절제보다 상위 가치가 된 사회는 병든 사회다. 이기주의 사회, 물질만능의 경쟁사회는 인간중심의 도덕도 붕괴되고 자연생태계가 파괴되어 병든 사회, 희망을 잃은 사회가 될 수 밖에 없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인성교육자료2010.10.22 10:50



몇년 전 미국에서 수입한 청바지가 10만원대의 고가로 날개 돋친듯이 팔렸던 이리 있다. 당시 한국에서 찢어진 청바지가 유행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그 찢어진 수입 청바지가 미국에서 입다버린 옷이란다. 그것도 걸레로 재활용될 산업 폐기물이라니? 장사속의 어느 상인이 헐값에 사들여 신촌에서 팔아 유행시켰단다. 미국의 산업 폐기물인 청바지가 유행이란 이름으로 각색되어 전국을 활보하는 모습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양장과 화장, 악세사리의 기원은 프랑스의 전제주의에서 부터 비롯된다. 루이 14세 전후의 유럽은 군주와 제후들을 중심으로 지배계급이 귀족 세력을 형성하여 민중의 빈곤과는 아랑곳 없이 방탕, 사치, 부패, 타락, 음란 생활을 하였다.


유행이란 이들 귀족 지배 계급의 '성 애완물'이 된 '귀부인'들의 머리에서 고안 되었다. 1m 80cm (3에르레 - 1에르레는 60cm)의 가발을 쓰고 그들의 시선을 끌려고 노력하기도 하고 치마의 길이도 12--13m로 늘여 입기도 한다. 하이 힐이 유행하게 된 것은 배가 들어가고 가슴이 나오도록 보이게 하는 성적인 자극의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신게 된다. 루이 14세의 궁중에서는 화장실이 없었기 때문에 요강에 용변을 본 후 길에다 버렸다.


비가 오면 오물 때문에 뒤축으로 걸어다니는 모습에서 고안된 이 하이 힐(HIGH HEEL)은 뒤축의 높이가 무려 22--15췌르 (1췌르는 엄지 손가락의 넓이) 였다니, 이 신발을 신고 있으면 전체의 몸매와 앞가슴이 도발적인 모양으로 마치 발 끝으로 서 있는 자세가 된다. 여성이 남성의 예속에서 벗어난 사회일수록 육체를 들어 내 보이는 경쟁적 유행이나 하이 힐은 반드시 신어야 한다는 필요성은 그만큼 적어진다.


여성이 얼굴에 분을 바르거나 입술을 붉게 칠하거나 하는 것도 처음에는 아름답다고 보기 보다는 보기 흉하다고 치부되어 "저속한 여자들"만의 습속이었다. 그러나 갑자기 치열해진 자본주의적 선전 공세의 교묘한 술수로 시민 계급의 여성도 처음에는 몹시 조심스럽게, 그러나 이윽고 전혀 주저하지 않고 입술을 온갖 색상으로 칠하게 되었다. 또한 당시에 일반화되었던 "메이크업"에 빼놓을 수 없는 상품으로 간주된 이 화장품이 사실은 간접적으로 금주법의 산물이었던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금지된 알콜의 대용품 "코카콜라"의 제조에는 카페인이 필요했다. 이 흥분제는 차의 잎, 커피 열매나 카카오 열매에서 채취한다. 카카오 열매에서 추출하는 경우 카카오 기름이 남는데 더 큰 이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그 응용처를 찾아야만 했다. 입술연지의 원료가 바로 이 카카오의 기름이며 그것을 가공하여 색깔과 향료를 첨가한 뒤 시장에 내놓았다.


화장의 역사는 이렇게 여성의 욕구와 상업주의의 결합으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

요즈음 신세대라 불리는 젊은 층의 유행 감각은 남다른 데가 있다. 저마다 다른 개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어떤 경향인지 알 수 없는 존재라 하여 X세대(뜻대로 행동, 그래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세대)라 불리는데 기성세대가 이해하기 힘든 가치의식을 갖고 있다. 개성이란 자기만의 특성을 드러내는 행위이며 이는 독창성을 내포하고 있는 개념이기도 하다. 그러나, 오늘날의 X세대들의 개성은 전통 도덕에 대한 도전적이고 반항적인 성향을 내포하고 있다.


X세대들의 개성 속에 담겨진 그들의 유행은 상업주의나 자본의 논리가 포함되어 있음을 그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의 유행은 대중매체, 특히 텔레비전의 영향을 받으며 텔레비전은 배양 효과(유사 환경을 실제와 혼동하는 경향)나 문화 규범 효과 (텔레비전에서 보여주는 행동이나 규범이 청소년의 머리속에 사회의 일반 규범으로 자리 잡는다.)로 나타나기 때문에 광고의 효과나 텔런트(Talent)의 선호는 유행이란 이름으로 재현된다.


프라임 시간대의 15초 스파트 광고의 1일 1회 비용이 1320만원(라디오의 경우 20초-800만원)을 초과하는 것은 텔레비전의 영향이 어떤 것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된다. 정이라고는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무서운 모습으로 화장한 여인이 미인상으로 비쳐지기도 하고 개성이란 이름으로 소비 지향적이고 감각적인 문화가 서민의 정서로 자리 잡기도 한다.


텔레비젼의 프로그램이 건강한 삶을 반영하지 못하는 이유는 대중매체가 이윤 추구를 위한 상품으로 전락함으로써 편성 및 내용의 기준을 시청률에 두기 때문이다. 시청률을 제작 기준으로 생산된 프로그램은 업무 담당 직원에 의해 광고주들에게 판매되어 이윤이 창출된다. 판매고를 높이기 위해서는 원초적인 본능에 초점을 맞춘 오락적 감각 중심의 내용으로 채워진다.


X세대들의 의식을 좌우하는 대중매체가 에로티시즘, 폭력물, 넌센스물이 되는 것은 바로 이런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청소년의 폭력성이나 비윤리성, 이기주의, 성도덕의 문란, 신비 지향성은 대중매체의 상업성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특히, 재벌이 소유주가 된 텔렐비전 프로그램은 의상의 화려함이나 광고확대의 결과, 대중들의 소비 욕구와 소유욕을 자극하여 과소비를 충동질하는 결과로 나타난다.


민주주의가 정착되지 못한 사회, 특히 독재 정권이 장기 집권을 위해 대중매체를 장악할때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진다. 드라마를 비롯한 쇼, 코메디, 오락 프로그램의 내용도 주종관계, 군신관계의 전통적인 보수 지향의 가치를 담게 되고 복종이 운명으로 미화되거나 탈의식적인 경향을 담게 된다.


건강한 청소년 문화가 정착되고 개성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 풍토의 조성을 위해서는 텔레비젼이나 라디오, 비디오를 비롯한 잡지등의 대중매체가 상업성만 앞세워 잘못된 가치의식을 오도하는 역기능이 자제되어야 한다. 어른들의 그릇된 놀이문화와 향락, 퇴폐산업의 성황, 절제되지 않은 자본의 논리와 상업주의는 제도적인 차원에서 개선되지 않을때 청소년의 방황은 끝을 찾을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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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은 인류의 가장 아름다운 약속,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을 맞아 인권운동 사랑방 등 14개 인권 관련 단체와 시민들은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 1300여 명이 모여 직접 참여해 완성한 총 29개 조항의 새로운 '인권선언서'를 공개했다.

                                     <사진자료 : 청소년 신문 바이러스에서>

이날 행사에는 여성장애인, 청소년(여), 성소수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008년 청소년 인권선언'을 발표하면서 "인권탄압에 대해 서로 연대하고 압제에 대항할 권리를 주장하고 인권 개선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전국 청소년단체들도 자신들이 직접 작성한 '2008 청소년인권선언문'을 발표했다.

"나이가 적다고 누리지 말아야 할 인권은 없다"는 '2008 청소년인권선언문'에는 우리 사회가 아직도 얼마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침해가 심각한가를 짐작할 수 있다. 이들은 '2008 청소년인권선언문'을 통해 '자기 삶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 '자기 머리카락이나 옷 등을 마음대로 꾸밀 권리', '쉬고 싶을 때 충분히 쉴 권리' 등 자신들에게 주어진 정당한 권리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줄 서기를 위한 공부와 저임금에 시달리는 학생과 청소년 노동자들, 두발자유를 주장했다는 이유로 퇴학압박'을 당하는 학생들의 인권은 아직도 전혀 시정되지 않고 있다. 인권과 삶의 질을 말하면서 이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조차 보장하지 않는 것이다.

'청소년은 자기 삶의 주인이다. 청소년은 인격체로서 존중받을 권리와 시민으로서 미래를 열어 갈 권리를 가진다.' 1990년 발표한 청소년 헌장의 일부다. 비정규직과 이주노동자 등 우리 현실에서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 계층 가운데 청소년도 포함된다. 청소년이라고 해서 모두가 학교에 다니는 것은 아니다. 생계가 어려워 일선 노동현장에서 일하지만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저임금에 혹사당하는가 하면 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거나 함부로 대하는 현실을 언제까지 내버려둘 것인가.

학교는 물론 사회와 국가는 하루빨리 청소년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 스스로 행복을 가꾸며 살아갈 수 있도록 여건과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청소년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외면하면서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이 없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이 있다면 그건 ‘어머니’가 아닐런지요? 사랑의 대명사, 헌신과 희생의 대명사이기도 한 이 땅의 어머니!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나눠 주고도 자식을 위해 더 많이 해 주고 싶어 안타까워 하시는 사랑의 샘. 어머니...

가장 어려운 여건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사랑과 행복을 만드는 사람. 자식과 남편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자신은 아무것도 없는 사람. 그런 어머니가 언제부터인지 옛날 어머니의 모습을 잃어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옛날의 어머니는 자녀들을 어떻게 길렀을까요? 한석봉의 어머니 상에서 볼 수 있는 어머니 상과 오늘날 마마보이로 키우는 어머니 상은 양육 방식에서 크게 다른 모습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이 세월이 지났다고 달라질 리 있겠습니까?

자식을 사랑하는 본질적인 마음이야 마찬가지지만 양육방법에는 많은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옛날 어머니들은 ‘귀한 자식일수록 매로 키워야 한다’는 원칙을 철저하게 지켰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어머니들은 어떻습니까? 놓으면 꺼질새라 불면 날아갈새라’ 오냐오냐 하고 키우는 가정이 대부분입입니다.


어머니 역할을 어떻게 하면 가장 잘 할 수 있을까요? 동물의 세계를 봅시다. 독수리는 둥지를 꼭 절벽 위 높은 곳에 짓는다고 합니다. 새끼들을 하늘의 왕자로 키우기 위해 알에서 깨어나 일정 정도 시기가 지나면 새끼를 둥지 밖으로 밀어 낸다고 합니다. 그 새끼가 살기위해 날개 짓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늘의 왕자로 키우기 위해 어미는 잔인할 만큼 강한 새끼로 키우는 동물은 독수리뿐이 아닙니다. 옛날 우리 부모님들이 자녀들이 훌륭하게 자라게 하기 위해 이와 비슷한 훈련을 시켰다는 것은 읽히 알고 있는 예깁니다. 옛 어른들은 ‘귀한 자식일수록 엄하게 길러라’라고 하셨습니다. 옛 어른들이라고 왜 자식을 품에 안고 키우기를 싫어했겠습니까?

그런데 요즈음 어머니는 어떻습니까? 놓으면 꺼질새라 불면 날아갈새라 오냐오냐.. 1등만 한다면 무엇이든지 해주고... 영어학원, 미술학원, 컴퓨터 학원... 5~6군데 학원에 보내야 안심이 되고.... 이러한 어머니들로 학원에 가지 않으면 놀 친구가 없는 것이 요즈음 아이들이 자라는 환경입니다.

어머니가 아름답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가정을 위해 자식을 위해서라며 어떤 희생을 감수해서라도 훌륭한 사람으로 키워야겠다는 사랑 때문이 아닐런지요? 그렇다면 지금처럼 놀 친구도 없을 만큼 학원으로 내몰고 아이들이 원하는 것라면 무엇이라도 해주는 식으로 사랑 해야 내 자식이 훌륭한 인재로 자랄 수 있을까요?

지금처럼 5~6군데 학원을 개미 쳇바퀴 돌듯이 내 몰면 ‘우리 아이가 장차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혹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자식이 살만하게 됐다고 고생고생해서 키운자식이  어머니까지 대수롭지 않게 아는 안하무인의 오만불손한 그런 인간이 되기를 원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사회적 지위가 높아졌다고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우습게 아는 그런 인간이기를 원하시는 건 더더욱 아니시겠지요? 지금처럼 키우시면 장차 우리 아이가 ’어떤 모습의 사람으로 자라 있을까?’를 예상해 보신 일이 있으십니까?


어머님들 중에는 아이가 놀고 있으면 불안해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혹 놀이가 공부보다 낫다는 말을 들어보신 일은 없으신지요?

요즈음은 학원이다 텔레비전 앞에 시간을 뺏기면서 옛날 아이들처럼 딱지 따 먹기나 말타기, 고무줄 놀이, 공기돌 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기가 어려워 졌습니다. 산업화되기 전만 하더라도 동네마다 골목마다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로 하루같이 골목 안이 시끌벅적 하곤 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동네 아이들과 모여 해가 지는 줄도 배가 고픈 줄도 모르고 놀다 “00아! 고만 놀고 밥 먹어라~!” 라는 어머니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고서야 “우리 내일 또 놀자”며 하나 둘 뿔뿔이 흩어지곤 했습니다. 봄이면 새벽같이 일어나 감꽃을 주우러 가고 여름이면 구슬치기, 딱지 따먹기로, 밥 먹을 시간도 잊고 놀던 기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겨울에는 형이 만들어 준 나무판자를 엮어 굵은 철사로 만든 썰매타기가 그렇게 재미 있을 수가 없었지요. 얼음판에서 넘어지고 물에 빠져 양말을 다 젖어 발이 어는 줄도 모르고 얼음지치기를 하던 기억은 60이 넘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양말이 젖은 줄도 모르고 놀다가 젖은 양말이 들킬 것 같아 젖은 채로 신고 견디던 일이며 소먹이는 친구 따라 산에서 씨름도 하고 이름 모르는 풀꽃을 따던 일은 지금도 잊혀 지지 않습니다.


겨울이면 말 타기며 숨바꼭질이며 하루해가 언제 지는 줄도 몰랐고 여름이면 냇가에 서 수영이며 고기잡이며, 비가 오는 날이면 옷이 젖는 줄도 모르고 냇가에서 고기를 잡고 가을이면 누렇게 익은 논둑사이로 메뚜기를 잡느라 어둠살이가 들어서야 집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제기차기며 딱지 따먹기, 구슬치기, 말 타기, 술래잡기 등 친구들끼리 놀이는 놀이도 다양했지만 놀고 또 놀아도 신나고 재미있었습니다. 날이 채 밝기도 전에 사립문 밖에서 “00야! 노올자~!” 하고 부르면 잠도 깨지 않은 눈을 비비고 나가 배고픈 줄도 모르고 놀이에 빠졌던 재미는 세월이 가도 잊혀 지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논다는 것은 정말 불안하기만 할까요? 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보면 아이들이 논다는 것은 그냥 재미를 위해 시간만 허비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놀이를 통해 규칙도 배우고 질서며 협동심, 인내심, 상대방에 대한 배려, 양보와 타협의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 이러한 놀이를 통해 배우는 친구 간의 우정이나 사회성은 학원이나 교실에서 교과서를 통해 배우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그런 지식은 관념이지 체화된 인성은 아닙니다. 인내심을, 규칙과 질서를 양보와 타협을 점수로 가치 내면화 시킬 수 있겠습니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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