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2013.09.24 07:06


‘불의에 분노하라’는 책을 쓴 스테판 에셀은 ‘무관심은 악’이라고 했다. 김대중 전대통령은 '불의를 보고 침묵하는 것중립이 아니라 악의 편을 돕는 것...'이라고 했다.

 

세상이 참 요지경이다.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면 이게 사람 사는 세상인지 헷갈린다. 어린아이들이 들어도 웃을 뻔한 거짓말을 진실이라고 우기는 정치인이 있는가하면 경제며 교육이며 언론이며 종교까지 구석구석 썩어도 너무 썩었다. 더 기가 막히는 것은 이런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불의를 보고도 무관심하거나 분노할 줄 모른다는 사실이다.

 

 

텔레비전 연속극에 마취되고 야구며 축구에 얼이 빼앗긴 사람들, 얼짱이며 몸짱에 혹은 학벌에 혹은 돈에 이성을 잃은 사람들.... 나라가 잘못 되어 가고 있는데도 개인의 이익이나 안일만을 바라는 사람들, 돈이 눈이 먼 상인들은 사람이 돈으로 보이는지 남의 건강이나 생명에는 안중에도 없는 듯 불량식품을 만들어 예사로 판다.

 

나라를 지키던 군인이 백주 대낮에 총을 거꾸로 들고 주인의 권리를 도둑질한 반역자도 대통령이 됐다는 이유로 존경하고 대접받는 세상이다. 친일한 사람, 민주주의를 파괴한 사람, 심지어 시민을 학살한 사람까지 대통령을 지내고, 국민의 혈세로 경호까지 받고 있는 나라. 집권당이 자기네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권력기관을 동원해 표 도둑질을 해도 남의 일처럼 강거너 불구경하듯 하는 사람들...

 

맹자는 ‘불쌍하게 여길 줄 아는 마음(측은지심 惻隱之心)과 부끄러워할 줄 아는 마음(수오지심 羞惡之心)과 양보할 줄 아는 마음(사양지심 辭讓之心), 그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마음(시비지심 是非之心)은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타고 난다고 했는데.... 이제 불쌍한 사람을 보고도 측은해 하지 않고, 잘못을 저지르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양보니 시비를 가르는 일에도 관심조차 없어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불의를 보고 분노할 줄 모르는 사람들은 왜 그럴까?

 

째, 진실을 모르기 때문이다. 살기 바빠 발등에 떨어진 '먹고사는 일'이 급해 한 눈 팔 겨를이 없이 사는 사람들... 진실을 알려야 할 언론은 편파왜곡보도로 이런 사람들의 눈을 감기고 있다. 불의한 세상에 법이 없어도 살 수 있는 착하기만 한 사람, 순진한 사람... 이런 사람들이 사는 세상은 좋기만 할까?  

 

둘째, 진실은 알고 있어도 두려워서 나서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불의한 일인 줄 알고 있어도 '내가 나서서 달라질 게 뭔가?' 혹은 '괜히 앞섰다가 손해 볼 일을 왜 내가 왜 나서는가?'라며 꼬리를 사람이 이런 사람들이다. 보도연맹 사건을 비롯해 아픈 역사가 '나서면 죽는다', '찍히면 손해본다'는 기회주의 인간을 만든 것은 아닐까? 

 

셋째, 이해타산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들이 그들이다. '나에게 이익이 되는 게 선'이라고 판단하는 사람들은 이해타산으로 세상을 본다. 눈앞에 보이는 것이 전부요, 이해타산이 판단의 기준이 돼 손해 볼 짓을 하면 바보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철저하게 경제논리로 세상을 살아가기를 좋아한다. 오늘날 경쟁만능의 이기주의 교육은 이런 인간을 지속적으로 양산하고 있다.

 

넷째, 변화와 연관이라는 관점에서 세상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눈 앞에 보이는 현상이 전부라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일수록 선입견이나 편견, 아집과 고정관념으로 세상을 보고 본질은 모르고 현상을 진실이라고 믿고 있다.

 

불의를 보고 분노할 줄 모르는 사람들...,

삶에 찌들려 앞뒤를 분멸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렇다 치고, 이해타산 때문에 불의를 보고도 침묵하거나 그들의 편에 서서 떡고물을 얻어먹겠다는 비열한 사람들로 인해 세상은 더더욱 삭막해지고 황폐해지고 있다.

 

사람들은 어떨 때 분노하는가?

보통 사람들은 자존심이나 명예 혹은 지위나 재산상의 손해를 입었다고 생각할 때 불같이 분노한다. 정치가 타락하거나 경제정책이 잘못돼 큰 손해를 보고 있어도 그런 것에는 너무나 관대(?)하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가난을 면치 못하는 사람들... 큰 손해에는 관대하면서 눈앞의 이익에는 한치의 양보도 할 줄 모르는 사람들로 인해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더 척박해지고 더 삭막한 세상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정의가 무너진 세상에 어떻게 사람답게 살 수 있을까? 

 

-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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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적당하게 살자는 적당주의자들은 정의를 봐도 분노할줄 모르지요.
    좋은 글 새겨 보고 갑니다. 좋은 화욜 되세요.^^

    2013.09.24 07:16 [ ADDR : EDIT/ DEL : REPLY ]
  2. 지구상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별별 사람도 많은거죠..
    자신의 조국도 헌신짝처럼 버리는 사람도 있는데..

    2013.09.24 08:02 [ ADDR : EDIT/ DEL : REPLY ]
  3. 불의를 보고 눈을 감는 사람들에게 분노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나의 정의가 그들에게도 정의로 다가올지 고민스럽기도 합니다.

    2013.09.24 09:02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말 사람들은 넓게보고 분노하기 보다는
    손 안의 것만을 보고 분노하는 것 같아요.
    맹자의 생각이 틀렸거나
    아니면 우리 교육이 맹자를 틀린 사람으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2013.09.24 09:54 [ ADDR : EDIT/ DEL : REPLY ]
  5. 먹고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다들 알면서도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게 현실인 것 같습니다. 이는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여 미래가 더욱 암울하기도 한 것이고요.

    2013.09.24 09: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우연히 길을 걷다가도 사람이 힘들어 하거나 봉변을 당하고 있을 때에
    요즘 사람들은 행여나 자기에게 피해가 돌아올까 피해가는 것이 상책이랍니다.

    이런 세상에서 살고있는 사람들이 불의가 무엇이고 정의가 무엇인지 알기라도 할까요?
    먼저는 의식인들이나 지식인들이 가장 무관심하고 썪었으며
    사회의 빛이 되어야 할 종교인이나 언론들도 이념에 사로잡혀 어둠을 밝혀주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깨어있는 우리 사회가 저는 무척이나 그립습니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3.09.24 10:10 [ ADDR : EDIT/ DEL : REPLY ]
  7. 불의를 보고 분노해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을 영웅이라 부르죠.
    이 시대에 과연 영웅이 필요한 지는 의문이지만,
    영웅의 그 마음가짐만은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2013.09.24 10: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불의가 일상이 된 나라에서 매일 같이 분노하면 오래 못살거든요.
    우리나라 사람들 인내심 대단해요.
    선생님,적당히 분노하세요. 하하 ^^

    2013.09.24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누군가가 나서서 하겠지라는 방관이
    점점 이 사회를 이기주의적으로 몰고 가는건 아닌지....
    글 잘보고 갑니다..반성도 해봅니다.

    2013.09.24 1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jw bong

    '나만 아니면 돼' 나도 악하다 나도 눈감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얼마든지 언제든지 눈감고 모른척할 생각이었어 내 일만 아니면....

    2013.09.24 12:06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하나같이 옳으신 말씀입니다. 안 짤리려고 하루하루 과중한 회사 업무도 마다하지 못하고 세상일은 이곳에서 가끔 혹은 책을 통해서만 깨쳐 나가니 답답합니다. 글로라도 선생님처럼 분개하고 싶은데 사실 잘 모르고 부족한 게 많습니다. 죄송할 따름이죠.

    2013.09.24 13:17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이런

    이런 글을 쓴 이유는 알겠지만 지금 세태에서는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일단 국민들이 공권력 알기를 x으로 알고있어서 공권력에 의한 해결도 보기 어려우며
    법적으로 강력한 처벌을 하려고 해도 인권위 등의 단체에서 난리를 피워서 그것도 어렵습니다.
    정화시스템? 잘 안되는거 누구나 알지않나요?
    그리고 대부분 자기 근처의 일이 아니면 무슨 심판관이나 되는 양 결과를 재단하려 하고 아무 의미없는 원리원칙만 들이대죠. 그것도 피해자에게만.

    분노를 혼자 표출하면 미친x소리밖에 못듣습니다. 누군가 앞장서서 분노를 표출하고 그에 동조해주는 사람이 있어야하며 그런 사람이 모여서 집단의 힘을 보여주어야 그 분노가 정당해지는 것입니다. 혼자 뭘 할 수 있죠?

    남 도와주었다가 자기 인생마저 망친 몇몇 사례를 보면 모두 그 사람 '혼자' 해결하려고 했기때문에 그런 결과가 발생한 것입니다. 그 사람을 위해 증언해 줄 사람 몇만 있어도 그 사람이 엉뚱하게 범죄자로부터 가해자로 지목되는 일 따위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말아야한다는 말은 이상향에나 존재하는 원리원칙에 가깝습니다. 도덕책에나 나올법하죠.
    현 사회의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채로 여기에다 이런 글 써봐야 아무 소용없습니다. 여기 댓글쓴 사람들도 키보드로나 원리원칙 읊지 당장 자기상황이 되면 모두 모른척합니다. 그 사람을 도와주어서 얻는 이익보다 그로인한 피해가 더 큰데 미치지 않고서야 도와줄리가 없습니다.

    차라리 공권력을 강화하고 법적인 처벌을 강화하여 그런 범죄자들을 처벌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더 맞는 방법입니다. 이런 기조가 십년이상 계속되어 사회 전반적으로 정착되어야 이제 불의를 보면 참지말아야한다는 말이 유효한 것입니다. 그리고 도와준 사람을 표창하거나 상금을 수여하는 방법도 있죠. 사람은 누구나 보상이 있는 일이라면 앞다투어 뛰어듭니다.

    사람들의 의식은 이미 수십년간 이런 방향으로 흘러왔고 고착화되어 바꾸기 어렵습니다. 이걸 바꾸러면 일단 외부에서 강력한 힘을 가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공권력 강화, 법적인 처벌강화입니다. 이게 먼저 선행되고 그 다음단계가 감싸안고 교화하는 단계입니다. 그게 이루어져야 사람들의 의식도 불의를 보면 참지못하는 단계로 갈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는데 사람들의 의식부터 바꿔라? 절대 불가능합니다. 당장 이 글쓴 본인도 범죄자로부터 피해자를 구하기 위해 몸바쳐 뛰어들 것 같지 않거든요. 만약 그 사람이 칼을 들고있고 그 칼에 맞을 확률이 100%라면 더욱더요.

    글쓴분의 다른 글들을 보면 몇몇은 옳은 생각이고 그럴 수 있다고 보지만 또 몇몇은 지금 사회와 맞지않는 원리원칙만 읊는 무의미한 글입니다.

    2013.09.24 13:24 [ ADDR : EDIT/ DEL : REPLY ]
  13. 불의를 보고 분노함과함께 행동으로 옮기면 오히려 가해자로 몰리는 이상한사회

    2013.09.24 13: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우리나라에서는 불의를 보고 움직인 사람이 이긴적이 한번도 없죠.
    정치적으로 보자면, 지금까지 한 대규모 시위, 혹은 운동, 예를 들어 5.18이나 6월 항쟁 등은 결과적으로 실패로 끝났죠.
    역사적으로 보자면 6.25때 뒤에서 숨어있던 사람이, 일제에 충성하는 사람이 오히려 지금 잘나가고 나라를 위해서 희생했던 사람은 죽어나고 있죠.
    생활적으로 보자면, 강도나 성폭행을 목격하고 가해자를 제압하면, 폭행죄로 잡혀가죠.
    역사적, 법적, 그리고 사회 시스템자체가 불의한 자가 이기게 되어있습니다.

    2013.09.24 14:41 [ ADDR : EDIT/ DEL : REPLY ]
  15. 피하고 싶은 게 솔직한 현대인들의 마음일 겝니다. 에효~~

    2013.09.24 16: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밤 보내세요~

    2013.09.25 0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측은지심..사양지심..수오지심..시비지심...
    늘 새기고 마음을 다르려야 겠습니다.

    2013.09.25 06: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이미지 출처 : 구글검색에서>

 

‘정직, 근면, 성실’

 

지금까지 대부분 학교의 교훈이 정직, 근면, 성실이다.

 

수십억원대 국외 비자금 운용 및 탈세 혐의와 관련 사퇴한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성접대 의혹에 연루돼 사퇴한 김학의 전 법무차관 후보자, 김용준 전 국무총리 후보자, 김종훈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전 중소기업청장 후보자, 김병관 전 국방장관 후보자.... 이동흡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까지 포함할 경우 낙마한 공직인사는 박근혜 대통령 출범 한 달 새 7명이나 된다.

 

 

이들이 저지른 비리는 차마 입에 담기조차 거북한 파렴치범수준이다. 비자금 조성 의혹과 로비스트 이력, 자녀의 병력기피, 위장전입, 땅투기, 편법 재산증식...도 모자라 성접대 의혹까지... 박근혜대통령이 후보지절, 방송토론회에서 말실수라고 넘어 갔던 ‘지하경제활성화’는 말실수가 아니라 저런 사람들을 등용해 정말 ‘지하경제 활성화’라도 시키겠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학교에는 어떤 인간을 길러내고 있을까? 정직, 근면 성실한 인간을 길러내겠다는 학교. 일류대학을 나오고 해외유학에 고시합격으로 부러움을 한 몸엔 받은 수재들... 출신학교나 지역민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승승장구한 인물들이 알고 보니 이런 사람이라니...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의 열등생’이 아니라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에 부도덕한 인사’가 되고 만다면 학교가 존립할 근거가 무엇인가?

 

훌륭한 사람이, 열심히 공부한 사람이 대통령도 되고 법관도 되고 장관도 된다고 믿고 있는 아이들... 지금 청문회에 나온 사람들의 살아 온 모습을 보면 얼마나 실망할까? 높은 사람이 되려면 저렇게 나쁜 짓을 많이 해야 되느냐고 묻기라도 한다면 교사들은 뭐라고 대답해야할까?

인사청문회에 등장하는 사람들만 그럴까?

 

권력을 휘두르는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의 추악한 탈선과 도덕은 서민들의 상상을 초월한다. 법조계의 전관예우가 그렇고 정부 요직에 있던 자들이 퇴임 후 회사의 사외이사로 들어가 수억대의 연봉을 챙기는 현실이며 공천권을 쥐고 선거 때만 되면 비리잔치를 벌이는 국회의원들. 무전유죄, 유전무죄가 된 재벌회장들의 불법경영은 이제 죄도 아닌 당연한 현실이 됐다.

교육계는 또 어떤가?

 

                                                        <이미지 출처 : 경향신문>

 

연간 천만원이 넘는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알바를 하고 대출금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되는 자식같은 제자들을 울리는 대학. 차비도 안 되는 시간강사들의 강의료를 착복하고 있지만 고액연봉을 받은 교육자들은 그들의 아픔에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병력비리는 또 어떤가? 오죽하면 신의 아들, 장군의 아들, 어둠의 자식들... 이라는 말까지 나왔을까?

 

교육이란 학교에서만 하는 게 아니다. 가정과 사회가 혼연일체가 됐을 때 제대로 된 교육이 가능하다. 학교교육과, 가정교육 그리고 사회교육이 일관성이 없으면 아이들은 이중인격자로 자란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날 우리사회는 아이들에게 큰 죄를 짓고 있는 것이다.

 

꿈이 없는 학생들... 입시가 꿈인 학생들에게 대학만 들어가면 목표가 실종돼 방향감각을 잃고 고시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현실에서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이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옛날 어른들은 아이들 앞에서 삼갔다. 말이든 행실이든... 조심하고 또 조심했다. 학교는 정직을 가르치는 데 사회지도층 인사는 부도덕을 가르친다면 우리 아이들은 심한 가치혼란에 빠지지 않겠는가? 커면 대통령이나 장관이 되겠다는 아이들... 높은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알고 있는 아이들은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저렇게 저질적이고 퇴폐적이며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뿐이라면 어떤 생각을 할까?

 

청문회에 나와 범죄(?)를 저지르고도 처벌은커녕 거짓말이나 변명으로 일관하는 뻔뻔스런 모습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더 큰 범죄, 더 파렴치한 삶을 살아 온 후보자들 덕분(?)에 검증을 통과한 고위공직자. 그들이 내일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의 롤모델(Role Model)이 될 수 있을까? 사회정의를 세워 정직한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아이들의 꿈은 언제쯤 실현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불친님들과 구독자님들 덕분에 제가 운영하는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사단법인 한국블로그산업협회(KBBA)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서울시가 후원하는 제 4회 2013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개인부문에 문화/예술 부문 Top100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투표는 3월 11일부터 31일까지 심사 및 투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옆의 주소로 가셔서 투표 부탁드립니다.    http://snsawards.com/iblog/vote2012_01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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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른들의 모습을 배우는게 아이들이고, 아이들의 가치관이 설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도 어른들이죠.

    2013.03.27 07: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런 사람들을 뽑아 놓고도 무엇이 문제인지를,
    왜 국민들이 문제를 삼고 있는지를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절망스럽습니다.

    2013.03.27 07:39 [ ADDR : EDIT/ DEL : REPLY ]
  3. 무조건 잘 되라 좋은학교가야된다 줄 잘서야된다는 가르침보다 무엇이 옳고 그릇된것인지 스스로 알게끔 가르치는 것이 좋을것같네요.. 그래야 성인이 되어서도 잘못된것은 인정할 줄아는 사람이 되리라 봅니다

    2013.03.27 0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 들을 사회지도층이라고 부르는 것부터 사라져야 합니다. 저들은 기득권층입니다

    2013.03.27 08:39 [ ADDR : EDIT/ DEL : REPLY ]
  5. 사회지도층의 비리 문제가 사라질 수 있을까요?
    그러기 쉽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의 교육 상황에서는요...
    지금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들이 결과 위주의 교육이기에
    몇십년 후 그 아이들이 사회 지도층이 될테고,
    그 아이들 역시 배운대로 결과만을 중시하는 사회지도층으로 클 가능성이 많을거예요.

    2013.03.27 09:09 [ ADDR : EDIT/ DEL : REPLY ]
  6. 우리 아이들 역시 "저런 사람이 왜 나오는 거야?"라고 물어봅니다. ㅠㅠ
    이해가 안 된다는 것이지요.
    그런 사람들과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가르쳐야 하는 현실이 서글픕니다.

    2013.03.27 09:24 [ ADDR : EDIT/ DEL : REPLY ]
  7. 말단 사회복지공무원들은 격무에 시달려 자살하고 고위층은 별장에서 물의를 일으키고 국회에서 야동을 보는 세태에 답답함을 느낍니다.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요즘 마광수 교수의 인터뷰를 보면 이런저런 세태가 학생들에게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아 두렵습니다..

    2013.03.27 09: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어른들의 행동 그대로 따라하는 아이들입니다.
    씁쓸하기만 하지요. 쩝^^

    2013.03.27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내용과는 상관없지만.. 저희 집 가훈이 "정직, 근면, 성실"이예요;ㅅ;
    초등학교 때 급하게 지은 가훈인데 이렇게 만나니 뭐라고 해야할지..ㅎㅎㅎ
    어쨌든 내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2013.03.27 10: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암울합니다~ㅠㅜ
    지난 5년 대통령직에 있던 자가 파렴치를 솔선수범 했으니 아랫 것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제 애들에게도 '정직하게 살라'고 말하기 민망해요.

    2013.03.27 11:14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암담하게 느껴지긴 해요. 허탈감도 동시에 갖게 되구요...
    아이들 초등학교 교실엔 없었던 것 같은데... 다시 봐야겠네요.

    2013.03.27 11:27 [ ADDR : EDIT/ DEL : REPLY ]
  12. 참 부끄럽습니다...

    2013.03.27 1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소위 성공부류에 속하는 최고위 공직자들이 온갖 비리의 온상에도 부끄럼도 없이 저렇게 당당한데 어떻게 아이들이 정직, 근면, 성실 대로 하면 괜찮을 삶을 사는 거라 믿겠어요. 현실이 참 답답하네요... ㅠㅠ

    2013.03.27 14: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자본주의 시대 롤 모델이 바로 저런 분들 아니겠습니까???
    무한 경쟁 시대에서 결국은 돈 많이 벌고,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사람들!
    그런데 문제는 국민들도 모두 저 속에 끼고 싶다는 겁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일등을 하고, 명문대 가고, 좋은 직장 갖고, 지도자가 되는......
    위에서는 (지도자나 교사가) 저런 교훈이나 교칙을 세우고 따라하라고 지시합니다.

    2013.03.27 19:58 [ ADDR : EDIT/ DEL : REPLY ]
  15. 학교 교훈

    2014.04.14 16:11 [ ADDR : EDIT/ DEL : REPLY ]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책임감이 있는 사람. 정직하고 성실하며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 약속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시간관념이 투철한 사람. 양보하고 타협할 줄 아는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 객관적인 사고와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세계관이 분명한 사람. 건강하고 생활습관이 좋은 사람.....'

 

'주관적이고 고집이 세며 자기중심적인 사람. 자신이 판단의 기준으로 착각하고 사사건건 불평을 하는 사람. 욕심이 많고 이해타산이 심해 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사람. 공사를 구별하지 못하고 부모나 친척을 우습게 아는 사람.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매사에 신용이 없는 사람. 낭비벽이 심하고 절약할 줄 몰라 경제관념이 희박한 사람....

 

'고된 시집살이한 며느리가 더 엄청난 시어머니가 된다던가?' 폭력을 경험하지 못한 아이는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다고 한다. 폭력만이 아니다. 몇년 전 '밀양의 고교생들의 집단 성폭행 사건'도 텔레비전에서 음란문화를 보고자란 아이들이기에 그런 폭력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학교에서의 체벌을 교육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체벌로 무너지는 아이들의 인격에 대해 얼마나 진지한 고민을 해 봤을까?

 

인격의 형성이 유전의 영향이 더 큰가 아니면 환경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느냐를 놓고 재론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오늘날의 사회는 젖먹이 아이 때부터 안방을 차지하고 앉은 텔레비전의 영향을 받고 자란다. 아니 부모나 교사의 영향보다 텔레비전의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자란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사고나 가치관에 거의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텔레비전은 과연 교육적인가? 물론 텔레비전이 부정적인 기능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EBS와 같은 교육적 기능을 하는 방송도 있지만 상업방송과 공영방송은 시청률이라는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텔레비전이 음란한 내용이나 폭력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갈수록 낮 뜨거운 장면까지 마다 않는 텔레비전뿐만 아니라 사회는 날이 갈수록 상업주의 저질문화에 깊숙이 빠져들고 있다, 돈벌이가 되는 일이면 청소년들의 교육에 악영향을 미친다든가 하는 따위에는 관심도 없다. 뿐만 아니라 산업화가 급속히 진전되면서 가정교육이 무너지고 학교가 교육적인 기능을 감당하지 못하고 계급상승의 수단으로서 작용하게 된다.

 

흔히들 교육은 학교에서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진정한 교육이란 학교와 가정과 사회가 삼위일체가 되어 가치 내면화로 이어질 때 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그런 여유를 기대한다는 것은 사치다. 가정교육이 무너지면서 학교가 경쟁을 하는 곳이 되다보니 가치관교육은 기대조차 할 수 없게 됐다. 여기다 청소년들을 돈벌이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앏팍한 상업주의가 청소년들을 벼랑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세상 모든 공기가 더러워져도 '내 방문만 잘 잠그면 우리아이는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우리 아이는 방안에서만 사는 게 아니다. 어느날 갑자기 부모에게 반항하는 자녀를 본 아버지는 허탈감에 빠지지만 그게 부모나 학교교육의 잘못만이 아니다. 어릴 때부터 안방을 차지한 상업주의와 일등만을 바라는 부모, 그리고 내 제자 출세시켜줘야겠다는 선생님의 근시안적인 사랑이 아이들의 정서를 좀먹고 있는 것이다.

 

교육이 실종된 사회에서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책임감이 있는 사람. 불의를 보면 분노할 줄 알고 친구간에 신의를 지킬 줄 아는...' 그런 아이로 자라기를 기대할 수 없다. 삭막한 경쟁에서 이겨야 산다는 가치가 우선하는 사회에서는 '기회주의적이고 이기적이며 주관적이고 고집이 세며 자기중심적인 사람...' 으로 자란다.

 

부모도 몰라보고 내게 좋으면 선이요 내게 나쁘면 악이 되는.. 그런 가치관을 가진 아이들로 자라고 있는 것이다. 2세 국민을 이렇게 자라도록 방치하면서 '우리는 교육을 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을까? 교육이 없는 사회는 부모도 교사도 모두가 죄인이요, 방관자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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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껴안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요.
    세상 공기가 나쁘다고 우리 집 문만 굳게 닫아 걸면
    오염되지 않을 거라고 믿는 어리석은 생각을
    버려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요.
    내 자식만 잘 되면 된다고 생각하는 이기적인 생각을 버려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요.

    2013.01.08 07:35 [ ADDR : EDIT/ DEL : REPLY ]
  2. 만년지기우근

    아이가 어찌 자라고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2013.01.08 07:46 [ ADDR : EDIT/ DEL : REPLY ]
  3. 사회의 모두의 아이가 내 아이인데
    잘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회의 아이들 탓만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2013.01.08 08:01 [ ADDR : EDIT/ DEL : REPLY ]
  4. 방관하지 않는 우리 어른이 되어야지요.

    잘 보고갑니다.

    2013.01.08 08: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함께 키워야죠. 내 아이만 잘 된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함께 고민하고 관심을 가져야할 부분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013.01.08 08:12 [ ADDR : EDIT/ DEL : REPLY ]
  6.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입니다.

    2013.01.08 09:00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보면 겁나는 일들이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집에서는 어떻게든 아이들에게 맞도록 환경 등을 만들어 줄 수 있다지만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까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다 보니....
    우선 나부터 다른 아이들도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13.01.08 09:00 [ ADDR : EDIT/ DEL : REPLY ]
  8. 교육이라는게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아요.

    2013.01.08 1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요즘 그 부분을 절실히 느끼는 중입니다.
    아이들이 자기들 밖에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바꾸려 애써볼까 싶습니다.
    아이는 내가 친 울타리 밖에서 더 많은 생활을 하게 된다는 걸... 이제사 그 의밀 알겠더라구요.

    2013.01.08 14:49 [ ADDR : EDIT/ DEL : REPLY ]
  10.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2013.01.08 16: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다른 한 편으로는
    누구나 자기 자식을 아주 잘~ 키운다면
    모두 잘 큰 어른들이 사회에서 활동하겠죠?
    그 [잘~]이라는 뜻은 참교육 님이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상상해보세요, 전쟁이 났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전쟁에 참석하지 않네요!"

    2013.01.08 16:14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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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08 16:31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2.02.09 07:00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7차교육과정에서는 교육을 상품이라고 합니다.

상품이란 수요자의 선택권이 인정될 때 공정한 거래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육공급자인 정부나 학교는 어떻습니까?

교재는 공급자인 정부가 만드는 국정도 있고, 출판사가 만드는 검인정도 있지만 수학능력고사가 있어 사실상 국정이나 다를 게 없답니다.
또 교과서 내용도 민주주의를 자유민주주의로 마음대로 바꾸고....

여기다 교사들에게는 교과서만 열심히 가르쳐 수능점수만 잘 받게 하면 우수교사라 하네요.

교육권을 장악하고 있는 정부, 그리고 SKY 나와야 출세도 하고 사람 대접받는 현실에서 SKY는 독과점 아닌가요?

교육이라는 상품!
독과점 규제법이라도 만들어야 소비자의 권리가 보장되는 게 아닐런지요?  
 



 '홍익인간(홍익인간의 핵심은 '이타주의')의 이념' 아래 '지덕체를 겸비한 조화로운 인간의 양성'(교육법 제1조)

학교가 길러내고자 하는 인간상이다.
오늘날의 학교는 홍익인간이라는 교육목표를 달성하고 있을까? 학교의 교훈이나 급훈을 보면 길러내고자 하는 인간상은 주로 '근면한 사람' '정직한 사람' 또는 '성실한 사람'이다. 학교 교훈이 왜 천편일률적으로 '근면'이나 '정직' 혹은 '성실'일까? 식민지시대 일제가 학교를 세운 것은 조선인민들을 똑똑한 인간을 양성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본인(황국신민)으로 키우기 위해서였다.

 


해방된지 70년이 가까워 오는데 일본군국주의가 원하는 인간상을 기러내고 있다면 이는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근면이나 정직, 성실은 상대적인 가치개념이다. 여건에 따라 전혀 다른 뜻을 지닌 이데올로기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의식이 없는 노동자, 의무만 있고 권리가 없는 노동자에게 ‘근면이나 성실한 사람이 되라’는 것은 자본이 필요로 하는 인간상이다. 정직, 성실, 근면한 인간은 양성하겠다는 것은 개인이 행복한 사람, 훌륭한 인격자를 양성하기 위해서라기보다 자본이 원하는 인간을 양성하고 있다는 증거다.


과정은 생략되고 결과로 승자를 가리는 막가파식 경쟁사회에서 인격이란 무엇인가? 요즈음 TV를 보면 온통 서바이벌 게임투성이다. 승자만이 살아남는 세상... 교육을 비롯해 모든 게 상품이요, 약자는 공존이 아니라 폐기의 대상이 되는 가치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왜 시비를 가리고 선악을 분별할 수 있는 가치관을 길러주지 않을까?

독재자의 목소리를 암기시키는 교육은 인간성에 대한 폭력이다.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학교! 혹 사리분별을 할 줄 알고 선악을 가릴 수 있는 세계관을 가진 인간을 양성하는 것이 불의한 권력이나 자본이 원하지 않는 인간이기 때문은 아닐까? 교사가 근본적인 회의 없이 지식전달에 그친다면 어떻게 교육자라 할 수 있겠는가?



전교조를 비판하는 사람들 소리를 들어보면 하나같이 ‘왜 전교조는 아이들 가르치는 일보다 정치투쟁이나 하느냐?’는 것이다. 박정희의 영구 집권을 합법화하는 10월유신을 한국적 민주주의라고 기록한 교과서를 열심히 외우도록 가르치는 교사와 교과서가 틀렸으니 고쳐서 바른 역사의식을 갖도록 가르치자는 교사 중 누구 더 교육자다운가?

정치는 정치인에게 맡기고 노동자는 일이나 하고 교사는 교과서나 열심히 가르쳐라...? 

‘정치는 정치인에게 맡기고 노동자는 노동만하고 농부는 농사나 짓고 장사꾼은 장사나 열심히 하고 선생들은 아이들이나 잘 가르쳐라?’ 맞는 얘길까? 비정규직법을 만들어 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의 반밖에 못 받는데... 한미 FTA 통과로 죽도록 농사를 지어도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는데... 부자정책으로 돈가치가 떨어져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데... 평생 노동자로 살아갈 아이들에게 자본가의 가치관을 갖도록 의식화를 시키는 교육을 열심히 하라?

가만히 있어도 세상은 바뀐다고 한다. 천만에 말씀이다. ‘하늘을 스스로 돕는자를 돕느다’고 했다. 하늘이 가만히 있는 사람들이 사는 세상을 바꿔주지 않는다는 말이다. 시간이 지나면 세상이 바뀔테니 가만히 기다리고 있으라는 말은 지금 당장 죽을 만큼 힘든 사람이 아니라 살만한 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가족이 아파서 병원에 가지 못하고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아르바이트를 하다 열악한 작업환경 때문에 다치거나 죽어 가는 대학생들에게 그런 말이 통할까?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말 맞는 말일까?

열심히 노력만 하면 출세하고 성공할 수 있다고들 한다.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말이다. 죽도록 일해도 일어서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라면만 먹고 돈을 모으다가 병이 걸려 병원비로 다 날리고 노숙자가 된 사람들에게 그런 말이 통할까? 기본과 원칙부터 세워야 한다. 정치가 바로서지 못하면 경제도 교육도 파탄이다.

교육위기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일수록 교육과정이나 교육내용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이 현상만 질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교육의 중립성이나 교과서문제와 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교육인적자원부나 교육학자들의 몫으로 치부해 버리기도 한다.

최근 민주노동당 후원 전교조 교사들에 대한 징계로 교육계가 시끄럽다. 교사도 교사이기 이전에 대한민국국민으로서 국민으로서 기본권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주장과 교사는 공무원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교육의 중립성....? 왜 정부는 편향된 의식을 강요하는가?


교육이 상품이 된사회!
교육소비자주권을 살리는 길은 무엇일까?
당연히 상품의 다양성을 보장해 교육소비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주권을 돌려줘야한다.  국정교과서로 혹은 수학능력고사로 교육의 내용은 통제하는 것은 반공 이데올로기로 무장시켜 교육을 장악해 온 과거와 무엇이 다른가? 


교육목표는 혹익인간(이타적인 인간)이면서 이기적인 인간을 길러내는 입시위주의 교육, 그림을 좋아하든, 체육을 좋아하든 무조건 국영수 문제풀이로 사람의 가치가지 서열매기는 학교.  
 
교육소비자에게 선택권이 없는 교육. 내일의 주인공에게 권력이나 기업이나 필요로 하는 가치관을 심어주는게 교육의 중립인가? 마취된 교과서로 병든 가치관을 심어주는 교육은 주권자인 국민을 마취시키겠다는 것은 폭력 아닌가? 
(끝) 

- 이 기사는 '경남민족예술 예술 IN 예술 人(제 4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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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가 바로서야 교육이 바뀌고 교육이 변해야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밝아질 수 있다는 ...

    2012.02.09 07: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그렇죠...뭐 이런 상황을 두고 말도 안되는 헛소리만 하고 있으니…

    2012.02.09 07: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치는 모두가 참여해야하는 것이지 누군가에게 맡겨만 두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인 듯 합니다.
    특히나 교육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독재자를 위한, 자본주의만을 위한, 개발지상주의자를 위한... 그런 교육은 쓰레기통에..

    2012.02.09 07: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국가나 가정이나
    교육문제는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2012.02.09 08:11 [ ADDR : EDIT/ DEL : REPLY ]
  5. 그래서 우리는 교육이란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뼈빠지게 일해야 하나 봅니다. ㅠㅠ

    2012.02.09 0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글로피스

    한국의 페스탈로치 하면서 매년 상을 주며 행사를 하지만
    형식적이며 구호에 그치는 행정관청의 요식행위일 뿐입니다.
    누가 뭐래도 교육 정책 만큼은 철저하게 꿈나무들을 위한
    혁신으로 진정한 <페스탈로치>가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보고 싶습니다.

    2012.02.09 08:28 [ ADDR : EDIT/ DEL : REPLY ]
  7. 과정에 대한 가치는 생략되고
    결과에만 집중하는 현세태에서
    교육은 상품이 될 수밖에 없겠지요?

    2012.02.09 08:32 [ ADDR : EDIT/ DEL : REPLY ]
  8. 교훈까지 일제 잔재가 남아 있는지 몰랐습니다. 통곡할 일입니다.

    2012.02.09 08:42 [ ADDR : EDIT/ DEL : REPLY ]
  9. 하모니

    미국에서는 교사의 성희롱사건이 나자 학교의 모든 직원-교장, 교사, 조리원, 청소부까지 대기발령시켰습니다. 아이들을 보호할 의무를 저버린 교육공급자에게 연대책임을 물은거죠. 정치의 가장 큰 목적 중 하나는 국민의 보호입니다. 교사가 정치를 한다면 아이들부터 보호하는 책임감을 가지십시오. 70년전 일제시대와 40년전 독재시대의 구호를 가져와서 교사가 정치참여해야 한다면 시민들은 당연히 민주화 투쟁으로 받아들일 겁니다. 그런데 시민들이 교사들에게 원하는 정치는 민주화나 이념투쟁이 아니라 학생들을 보호해 달라는 것, 그런 책임을 져달라는 기본적인 것입니다.

    2012.02.09 11:45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제는 아예 교육을 상업주의의 한복판에 내놓는군요...
    건전한 자본주의라면 모르겠지만...
    우리 현실에서 공급자의 횡포를 막기란 여간한 일이 아니겠지요..
    소수의 이익을 위해 모든 걸 포기해 버리는 현정부 아래서는요...

    2012.02.09 14: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개인이 행복한 사람, 인격이 훌륭한사람 대신 자본이 원하는 사람 키우기에 저두 일조하고 있는듯해 고개가 숙여집니다. 좋은 말씀 확인하고 갑니다.

    2012.02.09 16:01 [ ADDR : EDIT/ DEL : REPLY ]
  12. 차용택

    "...교사들에게는 교과서만 열심히 가르쳐 수능점수만 잘 받게 하면 우수교사라 하네요...." 라 하셨는데, 아닙니다. EBS 문제집만 열심히 가르쳐 수능 점수를 잘 받게 하랍니다.

    2012.02.10 10:31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09.23 06:00



                                       <선플운동본부 홈페이지 켑쳐>

‘좋은 게 좋다.’
‘남의 말을 좋게 합시다.’
‘부정적으로 보지 말라’


이런 말은 얼핏 들으면 좋은 것 같지만 사실은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말고 대충대충 적당히 살자는 주문이다. 이방원이 정몽주에게 읊어준 하여가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가 그런 의미를 담고 있는 게 아닐까?

시비지심(是非之心)이란 ‘옳음과 그름을 가릴 줄 아는 마음’으로 맹자의 사단설(四端說 또는 성선설(性善說이라고도 함)에 나오는 말이다

‘선플운동’이 대통령 글에 선플달기를 하면 학생들의 봉사점수를 준다는 글을 읽다가 생각난 구절이다.



‘선플' 40개 달면 봉사활동 2시간 인정’한다는 학교의 방침에 따라 병원이나 양로원등에 봉사활동을 나가던 학생들이 컴퓨터에 앉아 댓글 달기에 열심이란다.


한상대 검찰총장 취임사에서 종북 좌익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한다는 내용의 기사에
“멋진 검찰 힘내세요. 우리나라를 잘 지켜주세요”

이 대통령 부부의 야구장 키스 사진 기사에 달린

“좋은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정말 인간적이고 아름답습니다.”

이런 댓글이 학생들의 봉사활동 점수로 인정받았다.


‘옳음과 그름을 가릴 줄 아는 마음’ 즉 시비지심이란 사물에 대한 인식의 지평이 넓어지면서 나타나는 가치관의 성숙이다.

그런데 시비지심을 가릴 줄 모르는 미성숙한 학생들에게 선플로 봉사점수를 받아 상급학교진학이나 대학에 가는데 유리한 인센티브를 준다는 게 이치에 맞을까?

전북 고창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지난해 봄에 한 학생이 시청각실에서
현 대통령을 ‘명박이’라 부르자 주먹으로 때리고 귀를 잡아당기며
“대한민국에서 꺼지라”고 말해 말썽이 되고 있다. 초등학생이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이 없다는 이유다.


초등학생이 이병박대통령이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구별할 수 있는 판단 능력이 제대로 있을 리 없다.
주변 사람들이 한 말을 듣고 대통령 이름을 그냥 불렀다고 ‘대한민국에서 꺼져야할 만큼 중죄를 범했을까? 

이런 수준의 아이들에게 남의 글을 보고 선플을 달라면 어떤 글을 쓸까?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고, 부끄러운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사양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고,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어짐의 극치이고,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은 옳음의 극치’이고, ‘사양하는 마음은 예절의 극치’이고,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은 지혜의 극치’라고 했다.

맹장의 <공손추편(公孫丑篇)〉[無惻隱之心 非人也 無羞惡之心 非人也 無辭讓之心 非人也 無是非之心 非人也. 惻隱之心 仁之端也 羞惡之心 義之端也 辭讓之心 禮之端也 是非之心 智之端也]에 나오는 얘기다.


시험문제를 풀이하는 학교.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점수따기로 전락한 학교에서 초중학생들이 측은지심이나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이라는 가치관이 확립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런 아이들에게 어떤 글에 선플을, 어떤 글에 악플을 달아야 하는 지 구별하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 거기다 대통령 글에 선플을 달면 봉사활동점수라니....?

<선플운동본부 팝업창:이 팝업창에는 봉사활동점수주기가 근거없는 비방이라며 명예를 훼손이라고 적고 있다> 

말이란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이라고 했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말이다. 말하는 사람들의 의도를 숨기고 미사어귀로 상대방에게 하는 말은 진실성이 없는 말이기도 하지만 상황에 따라 이데올로기가 되기도 한다.

학교교훈이나 급훈으로 많이 인용되는 말 중에 ‘근면이니 성실, 정직’과 같은 말이 그렇다. 근면한 인간, 정직한 인간을 키운다는 데 무엇이 문제인가 라고 할지 모르지만 ‘근면하기만 한 사람’ ‘정직하기만 한 사람‘은 문제가 많다.

성실한 사람이 마피아 집단에서, 혹은 갱집단에서 살아간다면... 근면하기만 한 사람이 평생 노동자로 살아간다면.. 어떤 삶을 살까? 악플이란 사이버시대 견디기 어려운 인간 심성을 좀먹는 바이러스다. 블로그나 카페를 운영해 본 사람이라면 악플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다 안다.

그런 악플을 달지 말고 선플을 달자는데 반대할 사람이 있을 리 없다. 그러나 사회현상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선플이라는 유혹은 객관적으로 세상을 볼 수 없게 만드는 마취제다.


‘악성(惡性) 댓글 또는 악성 리플(惡性reply, 악플)이란 상대방에게 모욕감이나 치욕감을 줄 목적으로 인터넷 상에서 상대방이 올린 글에 대한 비방이나 험담을 하는 악의적인 댓글을 말한다. 악플에 시달리다 목숨까지 끊는 사람이나 가족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선플운동을 쌍수로 환영해야겠지만 최근 학생들에게 ’대통령 글에 선플을 달면 봉사활동점수를 주겠다는 비교육적인 선플달기운동본부의 변절(?)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선플달기운동본부 민병철 이사장(사)은 ‘악플 때문에 고통 받는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칭찬과 격려의 선플로 밝고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했다'고 하지만 미성숙한 어린 아이들에게 비판의식을 마비시키는 선플운동은 본의와 다르게 왜곡될 소지가 높다. 뒤가 깨끗지 못한 사람. 허물이 많은 사람들이 ‘좋은 게 좋다‘거나 ‘부정적으로 세상을 보지 말라’는 말을 좋아한다.

아무리 좋은 뜻으로 시작한 운동일지라도 권력의 비위를 맞추거나 철없는 청소년들에게 비판의식을 마비시키는 운동은 사회운동이 아니라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게 하는 이데올로기다. 선플운동본부는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고, 부끄러운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사양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고,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라는 맹자의 ‘사단설’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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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한 마디로 생각하지 말고 살라입니다.

    2011.09.23 09:14 [ ADDR : EDIT/ DEL : REPLY ]
  3. 선플

    물론 선플을 달면 봉사활동을 받는건 맞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오직 봉사활동을 받기위해서 선플을 다는 것이아니라 인터넷상에서의 악플이 조금이라도 줄어들고 악플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줄어들기를 바라며 쓰고있습니다 이렇게 기사가 나다니 안타깝네요..

    2011.09.23 11:04 [ ADDR : EDIT/ DEL : REPLY ]
  4. 몰랑

    선플이라는 게 학생들이 댓글을 달고 봉사시간을 받아 대학을 가려고 쓰는 것이 아닙니다.
    선플을 통해 인터넷 네트워크환경을 정화시키고
    다시 한번 돌아 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너무 나쁘게만 보지 말아주세요

    2011.09.23 11:04 [ ADDR : EDIT/ DEL : REPLY ]
    • 운영취지와는 다르게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되기 때문에 문제이요.
      저도 판단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유혹하는 선플은 시작한 사람들의 의도와는 다를 거라는 생각은 합니다.

      2011.09.23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5. 글도 안 읽고 판단 능력이 없는 사람이 선플이라면 그게 선플일지....단지 봉사점수를 위한.

    2011.09.23 1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자원봉사라는 의미를 제대로 알고나 사용하는지 그게 참 궁금합니다. 교육자들이 말이죠...

    2011.09.23 12: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딸래미 학교 홈페에도 선플운동 페이지가 따로 있더군요...

    2011.09.23 12:58 [ ADDR : EDIT/ DEL : REPLY ]
  8. 억지로 봉사활동을 하는 것 같아 안좋은것 같네요...

    2011.09.23 16: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교사

    너무들 하시네요? 그러면 아이들에게 욕설을 하지말고 언어순화하자는 학교 교육도 안되겠네요? 예절교육도 무조건 어른한테 굽히라는 교육이니까 하면 안되겠네요? 학교에서 인성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아 요즘 아이들이 폭력적으로 변한다고 비판하면서 건전한 인터넷 문화 조성을 위해 행해지고 있는 선플달기도 이렇게 무자비하게 비난하시다니...그리고 김용택님 선플운동이 MB정권의 선플운동으로 변질되었다니요? 그 말에 책임을 질 수 없다면 함부로 그렇게 표현하시면 안돼지요? 당신의 한마디가 얼마나 크나큰 파장을 일으키는지 예상은 하면서 쓰셨나요? 아이들은 순수하게 좋은 댓글로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자는 좋은 취지만을 생각하며 선플을 달고 있습니다. 무비판적 사고를 조장한다고요? 그럼 여러분들은 자식들이 인터넷에 각종 유언비어나 욕설등의 악플을 달고 다녀도 우리자식 비판적 사고를 키우는 구나~라고 좋아하시겠네요.

    2011.09.23 16:53 [ ADDR : EDIT/ DEL : REPLY ]
    • 선플운동하시는 분이 악플을 다셨네요.
      교사님은 제 글을 다 읽지 않으셨군요.
      교사님까지 남의 글을 제대로 이해할 줄 모르시는데 초중학생들이 어떻게 남의 글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선악을 가려 답글을 좋게 달겠습니까?
      문제는 선악과 시비를 가릴 줄 모르는 아이들에게 무조건 선플을 다는 게 교육적인가가 문제지요.
      저도 여기 참여 하시는 분들 중에는 좋은 뜻으로 참여 하신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분들도 있고요.
      그런데 문제는 시작할 때의 취지와 다르게 이용되고 있는 사례가 위의 사진에 있잖아요? 모든 사회현상이란 서로 연관되어 있는데 그 연관의 법칙을 모르고 좋은 게 좋다는 것은 안된다는 얘깁니다.

      2011.09.23 17:08 신고 [ ADDR : EDIT/ DEL ]
  10. 교사

    역시..그런분이시네요. 참교육을 내세우시면서 참교육을 자신의 의식과 성향에만 맞추시려하시는 분..제 글이 악플로 보이시나 봅니다. 선생님의 글과 그 글에 달린 댓글을 보면서 적은 글입니다. 진실이 왜곡되는 것에 진실을 알리려는 글인데 악플로 결론을 바로 내리시네요. 현재 등록된 선플 170여만개 중에 몇개의 글을 가지고 사례라 하십니까? 선플달기운동부의 사이트에 오셔서 선플달기 메뉴로 들어가 보세요. 그동안 학생들이 달은 170여만개의 선플이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습니다. 야 권의 유력인사들에 대한 선플도 많이 있습니다. 그 글은 야권의 사주를 받고 쓴 글일까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슴은 정확히 알고 말하자는 겁니다. 참교육을 주창하시는 분조차 이러시면 슬프다는거지요.

    2011.09.23 21:18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데 제 글에 댓글 중 교사님만 억울하다고 하시네요.
      다른 분들은 왜 문제가 있다고 볼까요?
      지금 학교교육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교육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좋은 대학에 갈까 하는 시험문제풀이 학교. 학원으로 전락한 지 오래입니다.
      이런 학교에 점수란 선이요, 승자를 가리는 기준입니다. 봉사활동점수가 무슨 역할을 하시는 지 몰라서 그런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겁니까?
      저는 다른 글에 선플이 문제있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의 점수와 연관시킨 선플이 교육적인가?' 라는 문제를 제기 했지요.
      4당 5락이라는 말이 유행어가 된 현실.
      잠도 덜 깬 새벽부터 등교에 소숫점 몇점으로 승자가 바뀌는 학교에서 점수란 일류대학 입학순서가 바뀌는 문젭니다. 이런 현실에서 선플을 달기 위해 컴퓨터 앞에서 선플달기를 하는 학생들을 생각해 보셨습니까?
      교사님이 선생님이시라면 그런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아실텐데 문제제기를 하시다니요?
      다시한 번 강조하지만 선플이 나쁘다는 게 아니예요. 악플의 관행도 고쳐져야 하고요. 그런데 판단능력도 부족한 학생들에게 점수라는 유인요소로 선플을 달게 하는 게 교육적인가라는 문제를 제기한 게 잘못릴까요?

      2011.09.24 06:22 신고 [ ADDR : EDIT/ DEL ]
  11. 사실상 제가 학생으로서 느끼는 점도 지금의 봉사활동제도도 유명무실하고 개선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흔히 댓글을 달다보면 말머리에 [선플]이라는 글귀를 달고 기사 내용과 조금은 어긋날수도 있는 내용을 거의 도배하다시피 뿌려대는걸 봉사활동이라고 봉사시간을 준다면 과연 이것을 흔히말하는 댓글알바가 아닌 다른 어떤 용어로 표현해야할까요.

    타인에게 희망이 되고 타인을 위한 선플은 정말로 희망이 될 수 있어도, 개인적으로 다 비슷비슷하고 이기사 저기사 약간 내용에도 맞지 않는 그저 좋은글귀만 몇개씩 올려놓은것은 스팸이랑 별반 다를게 없다는 생각입니다.

    2011.09.23 23: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사

      선플달기를 봉사활동과 연계시키는 교육이 잘못된 교육이라는 요지로 보입니다. 아무런 댓가를 바라지 않고 진실된 마음으로 봉사를 한다면 가장 좋겠지요? 그러면 왜 각종 입시에 봉사활동을 반영하고 있을까요? 그렇게라도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는 습관을 갖게하는 것이 교육적효과가 있어서 하는 것일 겁니다. 착한일을 한 학생에게는 선행상도 주는 것이고요. 선플달기 운동은 꼭 봉사활동 시간을 부여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오해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저는 중학교에 근무하는 교사입니다. 중학교에서의 봉사활동 시간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교육적 효과가 있기 때문에 목적을 가지고 하는 것입니다. 물론 교사인 저에게도 아무런 인센티브가 없습니다. 단지 올바른 인터넷사용습관과 언어 순화 등 정보화시대의 부작용을 줄이고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일 뿐입니다. 교사인 저도 별도의 동아리를 만들어 학생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활동을 계획하는 것 자체가 무척이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잘못된 방향이고, 심지어는 정권의 지원하에 이루어지는 것처럼 말씀하시니까 운동의 실체를 알리려 하는 것입니다. 김용택선생님 참교육이 무엇입니까? 진실된 마음으로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하는 교육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단지 그런 생각으로 열심히 학생들을 위해 수고하는 교사들의 사기를 꺾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한 선플운동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으로 학생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도 권장하는 활동을 하는 아이들에게 정치적 문제를 결부시켜 마음의 상처를 주지 말아달라고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2011.09.24 14:30 [ ADDR : EDIT/ DEL ]
  12. 교사님!
    '내 생각만 맞다고 생각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선플 블로그에 제가 좋아하는 김제동씨 같은 분이 있더군요.
    선생님같이 순수한 분이나 김제동씨 같은 분이 나쁜 단체에 가입해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선생님께서 '아이들 활동을 정치적문제에 결부시키지 말라'고 하셨지요?
    저도 38년 6개월동안 교직생활을 하면서 교과서만 열심히 가르치면 좋은 선생님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교과부가 2013년부터 사용될 초, 중, 고등학교 한국사 부분에 '민주주의'라고만 표시되어 있던 것을 '자유민주주의'로 바꾼 이유가 뭘까요?
    교과서 속에 담긴 이데올로기에 대해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아마 보통 학부모님들이나 선생님들은 이런 얘기를 하면 펄쩍 뛸겁니다.
    '아니 정부를 못믿으면 아이들을 어떻게 학교에 보내?'라고요.
    사실이 그럴까요?
    순수한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현상'을 사실이라고 믿지만 정말 믿어도 될까요?
    선생님은 봉사활동이 정말 교육적인 제도라고 진짜 믿으십니까?
    돈을 주고 봉사활동점수를 받는 사람... 부모가 대신 받아주는 사람.... 이런모습은 본래의 봉사활동 제를 도입한 취지와는 많이 다르잖아요?
    봉사활동이 나쁘다는 게 아니지요?
    돈을 주고 봉사활동 점수를 받아 오면 순진한 아이들은 손해를 보잖아요? 공평하지 못하다느 뜻이지요?
    중학생들은 영향이 적을수도 있지만 고등학교에서는 소수점 몇점이 인생의 방향을 바꿔놓잖아요?

    선생님은 무슨 과목을 담당하시는지 몰라도 전 사회과 교사로서 지난 세월 아이들에게 자신도 모르게 많은 죄를 지었다는 생각을 뒤늦게 하게 되었답니다.

    지금 블로그를 하는 이유도 속죄하는 마음으로 육체적으로 들면서도 이렇게 운영하고 있답니다.
    제가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 남의 좋은 일 하는 데 재를 뿌리겠습니까?
    혹 시간이 나시면 제가 쓴 다른 글도 차분히 한 번 읽어 보실 의향은 없으신지요?
    선생님의 순수한 뜻을 존중합니다.
    그런데 세상은 현상 뒤에 숨은 본질이 있다는 것도 한번 쯤 생각해 주십사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2011.09.25 1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후회

      < 이렇게 진실을 바로 알려야 참교육이죠? >

      인민민주주의와 자유민주주의와의 차이도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http://libertyherald.co.kr/article/view.php?&ss%5Bfc%5D=0&bbs_id=libertyherald_news&doc_num=7304

      ▲대한민국 초대 내각 독립운동가

      *대통령-이승만(李承晩, 상해임시정부 초대 대통령)
      *부통령-이시영(李始榮, 임정내무총장)
      *국무총리*국방장관-이범석(李範奭, 광복군 참모장)
      *국회의장-신익희(申翼熙, 임정내무총장)
      *대법원장-김병로(金炳魯, 항일변호사)
      *무임소장관-이윤영(李允榮, 국내항일)
      *무임소 장관-이청천(李靑天*광복군 총사령관)
      *외무장관-장택상(張澤相, 청구구락부사건)
      *내무장관-윤치영(尹致映, 홍업구락부사건)
      *법무장관-이 인(李 仁, 항일변호사, 한글학회사건)
      *재무장관-김도연(金度演, 2.8독립사건)
      *상공장관-임영신(任永信, 독립운동가-교육가)
      *문교장관-안호상(安浩相, 항일교육)
      *사회장관-전진한(錢鎭漢, 국내항일)
      *체신장관-윤석구(尹錫龜, 국내항일, 6.25전쟁 중 인민군에게 총살)
      *교통장관-민희식(閔熙植, 재미항일)
      *총무처장-김병연(국내항일)
      *기획처장-이순탁(국내항일)
      *공보처장-김동성(국내항일)

      ▲북한 김일성 내각의 친일파

      *김영주-북한 부주석, 당시 서열 2위, 김일성 동생 (일제시대 헌병 보조원)
      *장헌근-북한 임시 인민위원회 사법부장, 당시 서열 10위 (일제시대 중추원 참의)
      *강양욱-북한 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 당시 서열 11위 (일제시대 도의원)
      *정국은-북한 문화선전성 부부상 (아사히 서울지국 기자)
      *김정제-북한 보위성 부상 (일제시대 양주군수)
      *조일명-북한 문화선전성 부상 (친일단체 ‘대화숙’ 출신, 학도병 지원유세 주도)
      *홍명희-북한 부수상 (일제시대 임전대책협의회 가입 활동)
      *이 활-북한군 초대공군 사령관 (일제 일본군 나고야 항공학교 정예 출신)
      *허민국-북한 인민군 9사단장 (일제시대 일본군 나고야 항공학교 정예 출신)
      *강치우-북한 인민군 기술 부사단장 (일제시대 일본군 나고야 항공학교 정예 출신)
      *김달삼-조선로동당 4.3사건 주동자 (일제시대 소위)
      *박팔양-북한 노동신문 창간발기인, 노동신문 편집부장 (일제시대 만선일보 편집부장)
      *한낙규-북한 김일성대 교수 (일제시대 검찰총장)
      *정준택-북한 행정10국 산업국장 (일제시대 광산지배인 출신, 일본군 복무)
      *한희진-북한 임시인민위원회 교통국장 (일제시대 함흥철도 국장)
      *이승엽-남조선 로동당 서열 2위, 월북 후 빨치산 유격투쟁 지도 (일제시대 식량수탈기관인 ‘식량영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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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상식/李承晩 정부는 독립투사 정부, 金日成 정부는 非命橫死 정부

      1. 소위 조선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의 초대 내각 명단을 보자.

      수상 金日成, 부수상(외무상 겸임) 朴憲永(처형), 부수상(산업상 겸임) 金策, 부수상 洪命熹, 내무상 朴一禹(숙청),

      민족보위상 崔庸健, 재정상 崔昌益(처형), 사법상 李承燁(처형), 상업상 張時雨(처형), 교통상 朱寧夏(처형), 노동상 許成澤(처형), 국가검열상 金元鳳, 도시 경영상 李鏞, 교육상 白南雲, 문화선전상 許貞淑,

      농림상 朴文圭, 보건상 李炳南, 보위성부상 김무정(처형), 최고회의 의장許憲, 최고회의 상임위원장 金枓奉(숙청). 이상 20명 중 10명이 사형되거나 정치범 수용소에서 사라졌다. 非命橫死 내각인 셈이다.

      2. 대한민국 초대 내각을 본다.

      대통령 李承晩(상해임시정부 초대 대통령), 부통령 李始榮(임시정부 재무총장), 국회의장 申翼熙(임시정부 내무총장), 대법원장 金炳魯(抗日변호사), 국무총리 李範奭(광복군 참모장), 외무장관 張澤相(청구구락부 사건으로 투옥), 내무장관 尹致暎(흥업구락부 사건으로 투옥), 재무장관 金度演(2·8독립선언 투옥),
      법부장관 李仁(抗日 변호사), 국방장관 李範奭 겸임, 문교장관 安浩相(철학교수), 농림장관 曺奉岩(공산당 간부·사형), 상공장관 任永信(독립운동, 교육가), 사회장관 錢鎭漢(抗日 노동운동가), 교통장관 閔熙植(철도교통 전문가), 체신장관 尹錫龜(교육 사회운동가), 무임소 장관 李靑天(광복군 총사령관), 무임소 장관 李允榮(抗日 기독교 목사), 국회부의장 金東元(수양동우회 사건으로 투옥), 국회부의장 金若水(사회주의 독립운동).

      이상 19명은 거의 전부가 독립운동을 한 사람이다. 친일파는 한 사람도 없다. 反共反日을 國是로 삼다시피한 李承晩 대통령이 親日한 사람을 장관으로 기용할 리가 없었다.
      다만, 親日 경찰 출신들을 중용하여 공산주의자들을 수사하도록 했는데, 이들이 정치사찰까지 하는 바람에 독립운동가 출신들을 조사하는 사태가 일어나곤 했다.

      대체로 李承晩 내각은 독립투사 내각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남북한 어느 쪽이 정통성이 있느냐가 自明하게 판명된다. 정통성 안에는 法治의 요소가 크게 자리잡아야 한다.

      정치적 숙청으로써 초대 각료의 반을 제거하는 체제에 정통성이 있을 수 없다. 민족사적 정통성은 민족 전체의 행복을 어느 체제가 발전시켰느냐로 판가름 낸다. 인간의 행복은 물질적 복지, 안전, 자유가 있어야 한다.

      金日成 체제는 출발부터 피비린내를 내면서 민족의 재앙이 되었고 李承晩 대통령은 조국을 위하여 고투한 분들을 모았다. 그 차이가 오늘날의 남북한 차이인 것이다.

      2011.09.25 22:55 [ ADDR : EDIT/ DEL ]
  13. 0_ceo_0

    저는 선플이 초중고생 에게 봉사활동 주는게 교육적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의 그런식으로 활동을 하다보면 차츰차츰 인식이 바껴갈것이구 그렇게 우리가 우리의 생각을 바꿔가면서 한층 성장해갈것이라 고 생각합니다. 또다른 면을 알려주시니 감사합니다

    2011.11.01 16:30 [ ADDR : EDIT/ DEL : REPLY ]
  14. 박모씨

    저도 처음에는 봉사활동을 채울생각으로 시작한 선플운동이지만 올리면서 진정으로 선플의 좋을 점을 알게되었고 이 봉사활동을 끝내고 난후에도 선플을 계속 달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좋다고 생각하고요 앞으로도 선플달기 열심히 하겠습니다^^

    2011.11.16 02:12 [ ADDR : EDIT/ DEL : REPLY ]
  15.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

    2012.01.01 00:32 [ ADDR : EDIT/ DEL : REPLY ]
  16.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한다

    2012.01.07 04:17 [ ADDR : EDIT/ DEL : REPLY ]
  17. 윤외별

    선생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교사이고 현재 선플누리단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도 사회과 교사이기 때문에 역사와 양심 앞에 부끄럽지 않는 교육을 하려고 노력하고
    또 학생들에게 그런 가르침을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선플달기 활동이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런 것은 지도자의 분명한 교육 철학과 자세의 문제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비판을 멈추라 하지 않습니다.
    건전하고 바른 비판은 받는 사람에게 속이 쓰리지만
    결국 그런 비판과 투쟁을 통해서 이 나라가 커 왔으니까요.
    저도 대학시절 군부독재 타도를 외치며 민주화를 위해 외쳤고
    교직 생활 23년째인 지금도 그때의 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선플운동 자체가 비판에 재갈을 물리는 활동이라고 보는 일부의 의견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240만건의 선플 가운데에는 물론 미숙한 학생들의 어이없는 글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국의 300여개 선플누리단 어느 교사도
    특정 정치인을 찬양한다는지 이것이 어떤 특정한 사람의 나팔수로 활동하도록 하지도 않고
    그런 정도로 바보는 아닙니다.
    선플은 약하고 힘든 사람들, 고통받는 사람들을 향하는 것이 원칙이죠.
    물론 그런 가운데에 모든 사람의 생각을 만족하지 못하는 글들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말도 안되는 선플들을 달았을 때 그것이 모두 봉사활동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선플달기운동본부와 교사지원단들이 그 내용들을 나누어서 다 읽어보고 반려처리를 합니다.
    반려율은 대략 15% 정도 안팎으로 알고 있구요.
    게시판에는 그런 반려된 글들도 다 있기 때문에 아마 함량 미달의 글들만을 보고
    그런 글들이 무슨 봉사활동이냐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교사로 산다는 것, 또 학생들을 진실되게 가르친다는 것,
    진실한 봉사를 가르친다는 것, 그 어떤 것도 쉬운 일은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부디 더 애정어린 눈으로 보아주시고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가는 이런 활동들이 선한 열매를 맺어갈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의 거친 언어, 인터넷상의 저주와 욕설, 이런 것들이 그저 말로만 교육해서는
    한계에 다달았다는 생각을 하기에 너무나 바쁜 일들이 많지만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02.01 17:19 [ ADDR : EDIT/ DEL : REPLY ]
  18. 최고 쉬운 봉사활동이군여. 재밌네염.

    2012.03.22 06:45 [ ADDR : EDIT/ DEL : REPLY ]
  19. 언제?

    2012.05.09 00:44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저는 유대인 음식만 먹습니다.

    2012.05.11 09:43 [ ADDR : EDIT/ DEL : REPLY ]
  21. 선플

    선플을 통해서 아이들이 선플다는방법도 익히고 하면 좋은거같네요 ㅎㅎ

    2013.05.09 14:34 [ ADDR : EDIT/ DEL : REPLY ]



○○ ○○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님께

이번 사안에 대하여 모든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깊이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먼저 감정에 휘둘린 저의 지나친 행동으로 인하여 당사자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깊은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하여 그동안 저의 학교가 학부모님께 보여드린 신뢰를 무너뜨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의 반성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해당 학생과 학부모님들을 비롯한 ○○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다시 한 번 무릎 꿇고 사과드립니다. 
                                                                      2011.   5.   2. 

                                                                                  ○○○ 올림



학생들의 체험학습 활동 중 과도한 학생 체벌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이른바 ‘제자 폭행 동영상’ 사건의 당사자인 이모 女교사의 사과문이다. 이 교사가 소속된 학교홈페이지에는 "4월 29일 경기도 놀이공원에서 실시된 본교 3학년 학생들의 체험학습 활동 중 3학년 담임교사가 과도한 학생체벌로 인해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정중히 사과 한다"면서 "학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이처럼 심대한 누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내용도 올라와 있다.


이 여교사는 당시 체험학습에 지각했다는 이유로 학생의 머리와 뺨을 수차례 때리고 급소 부근을 발로 차는 등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다. 폭행 영상이 고스란히 담긴 동영상이 최근 ‘인천 A중학교 3학년 제자를 향한 선생님의 폭력’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됐다. 한편 인천동부교육지원청은 3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 여교사 A씨에 직위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징계 결정 이후 A 여교사의 담당업무는 모두 정지된 상태다.

네티즌이나 학부모들의 요구도 그렇지만 폭행 여교사만 처벌하면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을까? 분명한 사실은 여교사폭행문제는 개인 여교사의 성향 때문만은 아니다. 지금까지 체벌은 교육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학생에게 신체적 고통(체벌)을 주는 징계나 지도를 할 수 없다’(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31조)'고 규정해 사실상 체벌을 허용해 왔던 것이다. 진보성향의 교육감 당선 후 학생 인권조례를 통해 체벌을 금지하자 교육부는 다시 직접체벌을 금지하되 ‘간접체벌을 허용해 체벌을 교육의 수단으로 허용하자’는 게 교육과학부의 입장이다.


지금까지 선례가 그렇듯이 폭력 여교사는 직위해제 후 징계절차를 밟아 정직 몇 개월 아니면 감봉이라는 징계 후 시간이 지나면 끝난다. 문제의 핵심은 폭력 여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학생을 인격적으로 보느냐 아니면 순치의 대상으로 보느냐는 학생관의 차이다. 인간을 때려서 버릇을 고칠 수 있다는 인간관을 가진 교사가 있는 한 폭력은 근절되지 않는다. 드러나지는 않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지금도 체벌이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고 간접체벌이 허용된 교실에는 직접체벌보다 더 혹독한 학생들의 인권유린이 그치지 않고 있다.

학생이 수업시간에 주의집중이 안되고 산만한 것도 교육과정과 무관하지 않다.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싶은 교과라면 엎드려 자라고 해도 자지 않는다. 성인이 되어서 화가가 될 학생에서 미적분을 가르치고 노동자로 살아야 할 학생에게 영어를 미국사람처럼 완벽하게 하도록 가르치는 수업을 하는 학교에 모든 아이들이 어떻게 적응하기만을 바랄 것인가? 교과와 교재를 다양화하지 않고 가르치는 사람의 입장에서 교육과정을 선택해 지식을 주입하는 교육은 성공할 수 없다.

통제와 단속, 체벌로 순치하는 교육은 중단해야한다. 재미있는 수업,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지 않고 모든 학생이 똑같은 생각과 똑같은 가치관을 강요하는 교육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교사 몇몇을 징계하고 문제가 재발하면 다시 교사 개인에게 책임을 묻는 방식으로는 교사도 학생도 달라질 게 없다.
교과부는 수요자가 원하는 교육, 학생들이 배우고 싶은 교재를 개발해,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한다. 교육은 교사들의 수준만큼 가능하다. 인권의식이 없는 교사는 민주시민을 양성할 수 없다. 교사양성과정에서 투철한 인권의식을 가진 교사를 양성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체벌도 폭력도 근절되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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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학교에서의 체벌은 어떠한 것이라도 용납되어서는 안됩니다. 저의 개인적인 기억은 과거의 학교생활은 체벌과 체벌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군대와 같은 곳 이었죠...이번일도 정말 안타깝습니다.

    2011.05.05 09: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도 학교다닐때 비슷한 선생이 있었던거 같네요. 맞는사람도 이 선생이 날 위해 때리는건지 단지 자신의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때리는건지 알수있는거니까요. 체벌과 폭행은 다른거니까요. 체벌이란 어떤 잘못을 했는지 자식이나 제자에게 마음으로 인정하게 만들고 그리고 거기에따른 잘못을 훈계하는게 체벌이고 폭행은 상대방의 마음을 무시하고 자신의 화를 풀기위해 가하는게 폭행입니다. 옛날 할아버지들은 종아리를 때리긴 했지만 절대 얼굴에 손지검을 하거나 급소를 공격하진 않으셨죠. ;;;그것은 때리면서도 맞는이의 몸과 마음을 회손하지 않기위함이고 회초리를 맞으면서도 그 회초리에 마음이 담겨있기에 할아버지를 원망하는 생각은 들지 않았으니까요. 아마도 저 여선생은 남자친구와 헤어졌거나 남자에대한 배신감을 남학생한테 푼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학생을 폭행한듯 보이는건 왜일까요.. 맞으면서도 이사람이 어떤 감정으로 때리는가는 훤이 보이는거니까요..;;정말로요. 체벌은 마음담아 제자를 정말 아낄수있는 그런 진전한 스승이 가하는것이지 인격적으로 부족한 젊은 선생이 체벌을 주는건 무리가 있는거 같네요. 그리고 요즘 학교의 선생을 스승님이라 할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그냥 국영수 가르치는 강사죠...

    2011.05.05 10:03 [ ADDR : EDIT/ DEL : REPLY ]
    • 참 안타깝습니다.
      아무리 화가 나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분풀이를 한다는 게....
      더더구나 인권조례가 시행되는 마당에...

      2011.05.05 22:36 신고 [ ADDR : EDIT/ DEL ]
  4. 맞습니다.
    직위해제는 당장의 해법일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해답은 아니지요.
    학생들을 어떤 대상으로 바라보느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2011.05.05 10:10 [ ADDR : EDIT/ DEL : REPLY ]
    • 분명한 사실은 교육이 아라는겁니다.
      교사가 교육적이 아니라 감정처리를 하는 건 당연히 벌 받아야지요.

      2011.05.05 22:35 신고 [ ADDR : EDIT/ DEL ]
  5. 참 어떤게 참교육인가 우리모두가 고민해야 합니다
    누가 누구를 가르친다는것 가르치는사람역시 완벽하지는 못한게 원초적 문제 같습니다
    하지만 어떤식으로든 극복해야 겠습니다

    2011.05.05 10: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글로피스

    사람을 때려서 고치겠다는 발상이 교육의 부재를
    의미하며 폭력적이고 야만적 입니다
    그동안 정책을 만드는 기관 에서의 암묵적 동의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본다면 이번 폭행 교사도
    가해자 이면서 피해자 입니다.
    이러한 악행을 발본(拔本)하는 조치가 필요 합니다.

    2011.05.05 10:20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습니다.
      체벌없애자니까 간접체벌하자고 맞불 놓지 않습니까?
      진짜 책임은 정책입안자들에게 있습니다.

      2011.05.06 06:15 신고 [ ADDR : EDIT/ DEL ]
  7. 우리사회 폭력문화가 근절되어야
    하겠습니다
    어린이날 좋은 말씀 잘보고 갑니다

    2011.05.05 1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폭력문화는 하루아침에 된 게 아니고요.
      군사정권 독재정권 그위로 올라가면 식민지 잔재까지,.... 사연이 길지요.

      2011.05.06 06:16 신고 [ ADDR : EDIT/ DEL ]
  8. 꽃기린

    직위해제라는 것은 우선 급급한대로 취한 조치이지, 해답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체벌이 근절되기만을 바랄뿐입니다.
    참 쉽지 않은 일이지만요.

    2011.05.05 13:13 [ ADDR : EDIT/ DEL : REPLY ]
  9. 부모도 함부로 자식 뺨은 때리지 않고
    아이의 인격을 생각해서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 매를 드는 것도 가려서 합니다.
    근데 심해도 넘 심했지요.
    그리고 상해 진단이 난 걸로 아는데
    직위해제를 떠나 가볍게 처리 할 문제가 아닌 듯합니다.

    2011.05.05 13:47 [ ADDR : EDIT/ DEL : REPLY ]
  10. 여러 문제가 남아있지만 윗분들이 좀 더 합리적인 연구방안을 마련해주면 좋겠습니다.

    2011.05.05 15: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강창덕

    선생님 몸은 좀 어떠신지요...
    글이 올라오는 걸 보면 조금은 괜찮은 것 같다는 느낌은 있는데.
    강창덕

    2011.05.05 16:44 [ ADDR : EDIT/ DEL : REPLY ]
    • 걱정해 주시는 덕분에 견딜만 합니다.
      답담해서 서울에 있는 병원에 갔더니 자기는 수술을 하지 않아서 잘 모르르겠다'더군요. 그러면서 '수술보다 믈리치료를 해ㅔ보던가....' 이런 진단을 받았답니다.
      다른 병원에 갔더니 수술을 하자고....
      그래서 재수술 포기하고 한의원에서 물리치료받고 있습니다.

      2011.05.05 18:45 신고 [ ADDR : EDIT/ DEL ]
  12. 늘푸른나라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더이상 이런 일이 반복 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학생과 선생의 신뢰가 걱정입니다.

    2011.05.05 19:46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안타깝지만
    스스로 교단을 떠나야 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런지요..

    2011.05.05 21:58 [ ADDR : EDIT/ DEL : REPLY ]
    • 폭력교사는 교단에서 ㅂㄹ붙일 수 없다는 선례를 만들어놔야 합니다. 그 전에는 정책적인 문제고요. 은

      2011.05.06 06:18 신고 [ ADDR : EDIT/ DEL ]
  14. 선생님, 사실 제가 좀 찔립니다. 너무 부족해서요. 이런 글 읽으면 더 조심하고 학생들과 함께하는 강사가 되려고 다짐을 합니다. 비록 학원강사이지만 학생들이 곁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더 조심스러워 집니다. 늘 지침을 주시고 기준을 주시는 것 같아서 저에게는 힘이되고 거울이 되는 글입니다. 한동안 중간고사기간에 학생들 지도해 주느라 답방도 못했던 무례함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선생님이라면 이해해 주실거라 믿기에 마음은 놓았습니다. 글 잘 읽고 생각많이 하고 돌아갑니다.

    2011.05.05 2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선생님은 제가 가장 존경하는 블로거입니다.
      글이 안보이면 아쉽고 안타깝고 그렇습니다. 늘 속시원한 글 보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자주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11.05.06 06:20 신고 [ ADDR : EDIT/ DEL ]
  15. 그 교사는 개인적 인성에도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폭력수준이 거의 조폭 수준이더군요.
    그런 사람을 교단에 서게 하는 것 자체가 부당합니다.

    2011.05.06 08: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그 동영상 보면서 욕을 퍼부었습니다.
      어떻게 어린 학생을 저렇게 무자비하게 ....
      교육자의 자질이 의심됩니다.

      2011.05.07 21:45 신고 [ ADDR : EDIT/ DEL ]
  16.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

    2011.12.31 20:24 [ ADDR : EDIT/ DEL : REPLY ]
  17. 과부 사정 홀아비가 안다

    2012.01.07 03:35 [ ADDR : EDIT/ DEL : REPLY ]
  18. 혼자 내버려 두십시오.

    2012.04.04 00:27 [ ADDR : EDIT/ DEL : REPLY ]
  19. 좋습니다, 그것을 사겠습니다

    2012.04.05 21:35 [ ADDR : EDIT/ DEL : REPLY ]
  20. 좋습니다, 그것을 사겠습니다

    2012.05.08 22:06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저는 채식주의자입니다.

    2012.05.11 03:26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2010.12.04 21:29


아래 글은 운영자가 학교에 재직하고 있을 때 학생들에게 틈틈히 들려줬던 이야기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학교는 어떤 인간을 양성하고 있을까? 우리나라 교육이 기대하는 인간상은  '홍익인간(홍익인간의 핵심은 '이타주의')의 이념' 아래 '지덕체를 겸비한 조화로은 인간의 양성'(교육법 제1조)이다. 그렇다면 학교가 길러내고자 하는 이상적인 인간상은 어떤 사람일까? 통계를 내보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의 학교의 교훈이나 급훈은 '근면한 사람' '정직한 사람' 또는 '성실한 사람'이다. 

정직, 근면, 성실한 인간이 학교가 길러낼 이상적 인간인가? 인간이 사회적 존재인데 개인만 도덕적이기를 바라거나 완벽하기를 바라는 교육은 옳은 교육이 아니다. 타락한 사회, 부도덕한 사회에서 '착하기만 하다거나 정직하기만 한 사람을 키우는 것은 민주적인 교육이 아니다. 불의한 사회에서 개인이 성실하기만 하거나 정직하기만 한 사람, 착하기만 한 사람은 필연적으로 희생자가 될 수밖에 없다.


일찍이 예수 당시의 사회는 오늘날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순박한 사회였지만 예수님은 '비둘기처럼 유순하고 뱀처럼 지혜로워야 한다'고 가르쳤다. 그런데 오늘날같이 눈뜨고 코 베어 가는 세상에 학교가 길러내는 착하고 정직한 사람, 성실하기만 한 사람을 길러내도 좋을 까? 

예수님은 2000년 전에 '비둘기 같은 사람, 뱀같이 지혜로운 사람'이 되라고 가르쳤다. 왜 그렇게 가르쳤을까? '이웃(자기 집 근처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 사랑하기를 네 몸처럼하라'고 가르친 예수다.

죄인을 위해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은 예수님이 뱀같은(뱀은 마귀를 상징한다) 사람이 되라고 했을까? 아마 예수님은 사람이란 인간다운 인간, 정정당당한 인간으로 살기를 원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현실을 보자. 학교에서 착하기만 한 학생이 어떤 대접을 받는가? 가정에서 끝없이 희생만 하던 아내는 인간으로서 정당한 권리를 인정 받았는가? '개도 무는 개를 돌아 본다'든지 '우는 아이 젖 준다'느니 하는 말이 왜 생겼을까? '오른 뺨을 치거든 왼 뺨을 내놓아라'는것은 상황 논리지 오른 뺨을 치고 손이 근질근질한 사람에게 다른 뺨을 대주라는 말이 아니다.  

지금까지 학교에서 학생은 '품행이 방정하고 온순한' 학생이 모범생으로 포상을 받았다. 그 '품행이 방정하고...' '정식하고 성실한....' 인간은 혹시 자본이 요구하는 인간상이 아닐까? '오리를 같이 가자는 사람에게 십리를 함께 가 주고 겉옷을 달라는 사람에게 속옷까지 내 주어라. 구하는 사람에게 거절하지 말라'던 예수다. 그런 성현이 착하기만 하고 성실하기만 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가르친 이유는 무엇일까? 



허세를 떨거나 과장하는 사람은 수치를 당한다. 그러나 일한 대가를 받지 못해도 운명으로 아는 착하기만 한 사람은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을까? 자신이 노력한 만큼 정당하게 대접받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권리를 침해당하고도 침묵하는 것은 건강한 시민이라고 할 수 없다. 학교는 무조건 성실하고 정직하고 의무에만 충실해 자신의 권리를 찾지 못해서는 안 된다. 민주시민은 자신의 권리를 정당하게 행사하고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정당하게 대가를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을 사는 사람은 비둘기처럼 유순해야겠지만 자신의 소유나 권리를 지킬 줄 아는 뱀같은 사람이기도 해야 한다. 노동자의식이 없는 노동자는 노동자가 아니라 일하는 기계다. 의무는 있고 권리는 없는 사람은 노예일 뿐이다. 여성이기 때문에 다소곳하고 순종적이고 소극적이어야 한다는 논리는 시대에 뒤떨어진 논리다. 자신은 없고 평생 남편의 시중을 드는 그래서 남편의 자식을 낳아주는 그리고 자식을 위해 끝없이 희생하는 것을 위대한 어머니라 해서는 안 된다. 일방의 희생으로 상대방이 누리는 행복은 진정한 행복일 수 없다. 의무는 없고 권리만 있는 사람을 노예라고 하듯이 권리를 두고도 행사할 줄 모르는 사람 또한 바보다. 학교는 언제까지 착하고 정직하기만 한 사람, 성실하기만 한 인간을 길러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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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빵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 때론 피해를 보는 세상입니다.
    교과서적인 교육만이 아닌
    사회에 필요한 교육,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는 것 또한 필요한 것을
    나이가 먹어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죽기전에 깨달음을 얻음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2010.12.05 07:22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제 방금 선생님의 블로그에 가서
      100만원 기부한 기사를 읽으며 눈물을 찔끔거리다 왔습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눈물이 많아졌는지, 이것도 나이라고 자꾸 작은 일에도 자주 감동을 받기도 하고 눈물도 흘린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분을 만나게 되어 감사합니다
      앞으로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이들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블로그에 글을 남기려 했는데 적을 곳이 없더라고요.
      늘 건강하십시오

      2010.12.05 07:36 신고 [ ADDR : EDIT/ DEL ]
  2. 들곷

    가슴에 말씀이 와 닷습니다,
    진정 집고 넘어가야할 글에 이 아침 생각을 해보는 시간 되엇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2010.12.05 07:24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지금 꼴찌도 행복한 교실의 저자 무터킨더님이 보내주신 '독일 교육 이야기'를 읽고 있습니다.
      40년 가까이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교사로서 참으로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우리는 왜 아이들을 행복한 삶을 살도록 가르치지 못할까하고 말입니다.

      교육이 무너졌다고 떠드는 언론들.
      언제한번 행복하게 사는 삶을 가르치는 독일 교육을 소개한 번 하지 않는지....!

      우리나라도 영어수학 달달외워 서울대학가는 게 교육의 목표가 아니라 독일처럼 행복을 교과목으로 가르칠 수는 없는지....?
      독일 교육이야기를 읽으며서 우라나라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2010.12.05 07:42 신고 [ ADDR : EDIT/ DEL ]
  3. 그러게 말입니다.
    착한 사람의 기준이 무엇인지...
    저도 독일에 살면서 그점을 고민한 적 많아요.
    여기선 잘못된 일에는 따지고 항의하라고 가르치거든요.
    불의를 보고 입다무는 사람, 참는 사람을 착하다고 말하지 않더라고요. ^^

    2010.12.05 07:57 [ ADDR : EDIT/ DEL : REPLY ]
    • 강동입니다.

      한번도 외국에 나가보지 못한 저로서는
      선생님이 쓰신 '독일교육이야기'는 신서한 충격입니다.
      특히 '행복'이라는 교과목이 있다는 게 참으로 놀랍습니다.
      저는 늘 고부간의 갈등이 이혼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사회문제로까지 비화되는 현실에서 학교는 왜 어머니 교육, 며느리 교육을 시키지 않을까? 아버지 교육 자식으로서 부모와의 관계는 왜 가르치지 않을까?
      학자들은 왜 어머니학, 며느리학을 연구하지 않을까? 그런생각을 했었습니다.
      독일에서는 초등학교과정에서 자전거 면허증을 따기 위해''' 그걸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는 게 경이롭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답을 가르쳐 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찾게 하는 교육들....
      우리는 왜 못할까?
      답만 달달외워 그 점수로 서열을 매기는 참을 반교육적인 교육을 하는 나라.
      선생님들은 그런 걸 가르치면서 제자들에게 조금도 미안해 하지 않는 교실 현장...

      유전자변형식품, 식품첨가물, 농약, 방부제로 범벅이 된 먹거리로 음식을 만들면서 이런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이 먹게되면 얼마나 위험한 지 왜 가르쳐 주지 않는지...?
      아토피나 청소년들이 앓는 성인병은 왜 걸리는지...

      감사합니다. 선생님!

      2010.12.05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4. 비밀댓글입니다

    2010.12.05 08:03 [ ADDR : EDIT/ DEL : REPLY ]
    • 당장 고쳤습니다.
      학교는 언제까지나 착한 사람만 길러낼 것인가'이렇게 고쳤습니다.

      이것도 나이라고 자꾸 무디어지고.. 둔해지거...그렇습니다.
      선생님의 진심어린 편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0.12.05 08:54 신고 [ ADDR : EDIT/ DEL ]
  5. 비밀댓글입니다

    2010.12.05 08:20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침에 좋은 글 읽고 갑니다.
    저는 근래 검찰의 부당한 법 집행에 관한 글을 쓰면서도 많은 고민을 합니다.
    왜냐하면 부당하게 대우를 받은 사람에 대해서 굳이 제가 시시비비를 가려야 하는가?
    법을 만들고 집행하는 국가와 검찰을 상대로 굳이 싸워 봤자 찻잔 속의 메아리이고,
    특혜를 받은 사람 입장에서는 자신의 잘 못을 반성하기보다는 흠집내는 짓이라고 지탄할 것이니...
    선생님의 글 읽고 나니 다소 위안이 됩니다.

    2010.12.05 09:18 [ ADDR : EDIT/ DEL : REPLY ]
    • 마르크스가 쓴 책이었던가?
      법은 지배세력의 이데올로기요 법관은 그들을 지켜주는 기구라고 했던가?

      제가 전교조관련으로 구속돼 검찰에 불려 갔을 때
      (전 그때 검사라는사람 처음 봤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의 이상인 그들의 사고의 폭이나 인간됨에 참으로 놀랐던 일이있습니다.
      그후 몇차례 전교조관련으로 검사라는 사람과 만나 취조를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검사란 인간적으로 사귈만한 사람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직업상 그렇게지만 인간적인 모습은 찾아볼 수 없더군요.
      물론 그렇지 않은 검사가 있다는 얘긴 들었지만 검찰조사를 받고 자살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들이 퍽 존경스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법이 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보루냐? 정의의 편인가? 보편적인 상식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존재 하는가?
      그런 질문에는 '글쎄요' 예하는 답을할 수가 없군요.
      강자의 편에 선 언론, 정치인, 학자, 예술가....
      검찰, 경찰...
      그렇다면 교육은 어떤 사람이 되라고 가르쳐야 하는지...?

      2010.12.05 10:22 [ ADDR : EDIT/ DEL ]
  7. 그러게요.
    진정한 착한 사람에 대한 교육은 없는 것 같네요.
    부당에 굴복하고... 남보다는 나자신을 위하는 ㅡ.ㅡ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2010.12.05 10: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앞에서 저는 '계급을 알면 세상이 보인다'라는 글에서 썼습니다만 우리가 학교에서 하는 교육은 피교육자가 행복하게 살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독일교육이야기'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독일에서는 '행복'이라는 교과가 있다고 합니다.
      내가 살아갈 세상..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지...
      그런데 왜 우리는 국영수만 배우고 정직성실근면만 가르치지 않는지....?
      그게 궁금합니다.

      2010.12.05 10:26 [ ADDR : EDIT/ DEL ]
  8. 그러기에 예수님을 신이라고 부릅니다.
    오늘도 좋은 강연 잘 들었습니다.

    2010.12.05 11: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습니다.
      저는 그때도 아마 악랄한 사람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 때 '예수님이 신이고 죽으면 지옥간다'는 말이 얼마나 효가가 있었겠습니까?

      그런데 요즈음
      착하기만 한 사람에게 지옥을 강조하고 겁주면 주눅이 들고 무서워 종교는 억압의 수단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실제로 그렇게 신을 해석하는 해방신학 학자들이 쓴 책을 읽어봤습니다.
      종교는 필요한 사람, 또 시대에 따라 정말 필요할 때도 있겠다며 박수를 쳤던 일이 있습니다.

      2010.12.05 12:01 신고 [ ADDR : EDIT/ DEL ]
  9. 선생님 말씀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공감했습니다. 그럼요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표시하는 지혜롭고 당당한 사람을 키워내는 것이 학교지요. 자신이 주장이 없고 그저 착하고 온순한 일률적인 사람이 사람인가요? 로봇이지.
    로봇보다는 감정을 표현하고 자신의 올바른 권리를 상식적으로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사람이 양성되어야 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선생님.... 다음주에도 좋은글 부탁드려요.

    2010.12.05 11:15 [ ADDR : EDIT/ DEL : REPLY ]
    • 등산을 해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결같이 정상을 향해
      죽을 줄 모르고(?) 올라갑니다.
      중간에는 잠간 쉬었다 가는 경우 외에는 옆도 돌아보지 않고 말입니다.
      특히 카메라를 가지고 가 보면 사진 한컷 찍고 있을 동안 일행은 저 멀리 앞사 가버립니다.
      따라 갈려면 죽어라 빨리 걸어가야 겨우 함께 갈 수 있습니다.
      목적을 향해 쉬도 않고 사는 삶. 우리의 인생고 그렇습니다.
      가 봐야 그기가 그니데...
      왜 그리 앞만 보고 가는지...
      이웃이 사는 모습도 보고, 그들과 인생도 얘기하고... 시며 문화며 종교도 얘기하고 그렇게 여유있게 살 수는 없을런지요?
      뒤늦게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2010.12.05 11:56 신고 [ ADDR : EDIT/ DEL ]
  10. takyosun

    입시 일년남은 한 여자고등학생입니다.
    우리나라 교육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는 익히 알고있었지만 이 글을 보면서 다시한번 상기했습니다.
    저희 학생들로 하여금 깨어있는 정신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여 전세대들로부터 물려받은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것이 가장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되지만, 어쩜 현실의 강물은 역류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맨 마지막 문단.. 전근대적 잔재로인해 이뤄지지못하는 양성평등 또한 너무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왜 남성들은 그리고 학교교육은 , 아직도 여성에게 정절을 지켜야하고 수동적이어야한다는 것을 잠재적으로 주입하려는지 , 또 왜 대부분의 여성들은 그걸 깨닫지 못하고 그대로 따르고있는지 ..
    국영수 달달외우기전에 우리 모두 좀 근본적인 문제에 다가가 진짜 교육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대학에 들어갈때까지는 ,
    그리고 앞으로 십년넘짓하는 시간안에는 그저 기대로만 그치치라는 것을 알기에 더 답답하기만 하네요.

    2010.12.05 12:49 [ ADDR : EDIT/ DEL : REPLY ]
    • 허~~
      제 2의 김예슬....?
      특별한 고등학생이 오셨군요.

      반갑습니다.
      요즈음 고등학생 중에도 이런 생각을 하는 학생이 있었군요. 내가 고등학교 재직시절에 이런 학생을 만나는 걸 제일 좋아했는데...
      학생들 잡고 토론하면 시간가는 줄 몰랐지요.
      나는 정년퇴임하고 태봉고등학교에서 LTI 당당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좋은 학생 만나서 참 반갑습니다.
      학생의 그런 건강한 생각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도록 열심히 사세요!!

      2010.12.05 13:00 신고 [ ADDR : EDIT/ DEL ]
  11. 1991년 중1이었던 큰아들 담임 선생님이 학교에는 공부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아이로 구분되지 모범생은 별로 없다고 했습니다, 그중학교는 당시 부산에서 제일 성적이 좋다는 중학교 몇 학교 중에 한 곳이었습니다.
    학교의 인성교육이 사라진지 너무오래 됐습니다.
    저는 오히려 착한 사람을 키워야 나라가 산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착한 사람은
    1, 남을 그대로 인정하고 배려하는사람
    2. 어려운 이웃을 보고 마음이 아프고 돕고자 하는사람
    3. 부모형제가 어려움에 쳐할 때 도울수 있는사람
    4. 자기 스스로 자립할 수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

    ** 우리교육이 성적 위주로 가는게 심각합니다.
    기득권자들의 이기주의가 심각합니다.
    못가진자의 기득권으로 가기 위한 편법이 심각합니다.
    상류사회의 자녀를 군에 안보내는게 심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우리 학교들이 착한 학생을 키우는 엣날로 돌아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착하면서 지혜롭고 바른 학생이 많아야 합니다.
    학하다고 다 바보는 아니거든요.^^
    제글 하나 트랙백 걸고 갈게요.

    2010.12.05 13:53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어느 학교에선가
      함께 근무했던 교장선셍님 한분이 있습니다.
      이 교장선생님은 계급의식이 얼마나 강했든지

      교장과 교감, 부장교사 평교사는
      아예 사람(인격)까지도 교장 교감, 평교사였습니다.

      이 교장선생님은 평교사를 대할 때 절대로 존대말을 쓰지 않고 말을 낮추어 했습니다.
      저와는 나이가 3살 차이였습니다.

      좋지 않는 기억으로 남아 있는 교장인데 몇년 전 서점에서 우연히 만났었습니다.

      저는 옛날 나쁜 기억은 생각치도 않고 반가워서
      "교장선생님 잘지내셨습니까?"
      인사했더니

      "아 그래 잘있었어?'"

      너무 항당했습니다.
      나도 손자까지 본 70을 바라보는 나인데

      한 때교장이었다는 이유로
      그분은 아직고 자신은 교장이고 나는 평교사였습니다.

      어처구니가 없어 대충얼버무리고 헤어졌지만
      참 기분이 별로였습니다.

      사회적 지위와 인격을 동일시하는 사람이 사는 사회.
      좋은 차를 타는 사람은 사람의 까지도 훌륜한 사람,
      어떤 학교에 나왔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인격까지 학벌로 평가받는 사회...

      그런 사회에 정직하고 착한 사람이 사람대접받을 수 있겠습니까?

      키가 큰 사람, 작은 사람
      부자, 가난한 사람,
      부지런한 사람, 개으런 사람
      ..................
      ..................

      이런 말들은 상대적인 개념인데
      그게 구별이 안되더군요.

      열심히 일하면
      재벌도 되고 국회의원도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현실적으로는 사실상 어려운 일이 아닐런지요?

      2010.12.05 17:42 신고 [ ADDR : EDIT/ DEL ]
    • 그런 교장선생님 같은 극단의 예를드셨으니 저도 예를들지요.
      88세의 시아버님은 50년만에 통화하는 여고 제자에게 존댓말을 하셨습니다. 제가 옆에서 지켜봤지요.위에 댓글을 쓴 들꽃님입니다. 제가 먼저 블로그이웃이 되고 난후 아버님의 제자인줄 알았습니다.
      제가 60년 동안 살아 온 봐로는 인생사는 인과응보의 법칙이 철저히 적용된다는 겁니다. 장수사회에서 더 그렇지요. 자기가 뿌린 씨앗은 자기가 추수하고 가지요. 저는 아들이 연평도에서 군생활을 할때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습니다. 아들에게 환경이 열악하면 사람이 뭉치게 된다 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지요.
      이번에 연평도 사건을 보고 가슴이 무척 아팠습니다.

      착하다는 개념에 대한 선생님과 저의 해석의 차이가 있는 듯합니다. 제가 받아 온 교육이 제겐 참 복이 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2010.12.05 19:06 [ ADDR : EDIT/ DEL ]
  12. 빠리불어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아>>>>>>>>>....주 공감하고 갑니다..

    남은 휴일도 즐거운 시간되시길 바래여, 선생님 ^^*

    2010.12.05 18:23 [ ADDR : EDIT/ DEL : REPLY ]
    • 착한 사람이 나쁜 사람일수는 없지요.

      그런데 사회가 악한데
      착하기만 하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얘기지요.
      제 경험상 그렇더군요.

      고맙습니다.

      2010.12.05 20:23 신고 [ ADDR : EDIT/ DEL ]
  13. 오학년

    배운대로 착하게, 양보하면서, 남을 고려하면서 살았다고 자부해봅니다.
    손해나는 일이 있으면...사람답게 사는거라... 자위도 했지요.
    큰 손해나 큰 이익도 시간이 지나고나면 그냥 살아가는 모습으로 변해지구요.
    그러면서도 무언가 허전하다면... 그것도 사람이니까 그렇다... 해야겠지요?

    울아이들은
    남이 요구하는 바름이 아니라 스스로가 바르게 살라고 가르쳤읍니다.
    나를 존중하면서 남을 존중하고, 양보하되 내 위치는 지키라 가르쳤읍니다.

    교육이란 학교, 사회, 또 가족이 함께하는 세대의 임무라 생각듭니다.
    학교는 이론적으로 착한사람을 길러내고,
    사회는 현실적으로 능력있는 사람을 길러내고,
    가정은 두 교육의 모순성을 받아드리는 사람을 길러야지 않을까요?

    언젠가.... 유명한 사람은 절대 착하지않다... 문구를 접하면서
    "무식한 대중"의 의미를 다시한번 곰씹어보았읍니다.
    착한 대중으로서
    어딘가 허한 가슴을 안고
    유명한 사람의 책을 읽으면서... 공감하면서
    우리 가족만을위한 저녁준비합니다.
    우리 딸들도 꼭 이렇게 살꺼라는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2010.12.06 07:13 [ ADDR : EDIT/ DEL : REPLY ]
    • 참으로 아름답운 얘깁니다.
      모든 국민들이 오학년님처럼
      그런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살맛나는 세상이 되지 않겠습니까?

      착한사람, 성실한사람, 근면한 사람,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세상
      그런 세상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두서없는 글을 썼답니다.

      제 글 관심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12.06 07:27 신고 [ ADDR : EDIT/ DEL ]
  14. 음... 일단 참교육님은 '착함'의 정의에 대해서 너무 한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개인이 착해도 사회가 못되었기 때문에 착하면 안된다는 주장을 하였는데
    만약 그 사회의 구성원인 개인이 모두 착해진다면? 못된 사회가 아니겠네요.

    물론, 현대의 사회가 매우 혼탁하여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좁은 범위의 '착함'으로는 살아가기 힘듭니다.
    예수의 예를 들었는데 그는 뱀처럼 지혜로워야 한다는 것을 '착하지 않은' 개념으로 생각해서 말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착함'이란 개념이 너무 한정적으로 규정되어 있는것은 아닐까요?

    따라서 현재의 학교의 교육은 전혀 잘못된 것이 없으며 다만 문제라면 그 교육대로 수행하지 않는 개인이 문제가 되는것입니다. 혹시 개인의 권리를 당당히 찾는 그런 일련의 행동들이 '착하지 않은'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뭔가 크게 잘못 생각하고 있는것입니다.

    개인의 권리를 당당하게 요구하고 주장하고, 자기의 것을 찾아먹는 것은 착함이나 나쁨의 범주에 전혀 포함이 되지 않습니다. 제목부터가 뭔가 큰 오류가 있어서 들어와봤더니 글도 오류가 많군요.

    학교에서는 누구도 남이 때리면 가만히 맞고있어라, 사기치면 그냥 사기당해라, 회사에서 월급 안주면 그냥 그러려니 해라. 절대로 안가르칩니다.

    그리고 위에 댓글들을 읽어보았는데 모과님은 여전히 전혀 주제에서 벗어난 댓글을 다셨군요. 여기 사람과 사람사이에 지켜야 할 예의에 대한 말은 전혀 언급이 되어있지 않는데도 갑자기 웬 존대말로 사람을 대하는것이 나오는건지... 그건 착함과 나쁨의 범주가 아닌 사람과 사람사이의 예의를 아는가 모르는가의 문제겠죠.

    2010.12.06 10:17 [ ADDR : EDIT/ DEL : REPLY ]
    • 착하면 안된다는 얘기가 아니고요.
      '착하기만하면' 안된다는 얘기지요.
      '뱀처런...' 성서는
      착하기도 하고 지혜롭기도 하라는...
      그런 의미로 해석하면 좋겠는데...

      착한사람이 대접받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전해지지 않는다면 제 필력이 부족한 탓입니다.

      2010.12.06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 오학년

      내 권리를 주장하면서 남의 권리를 인정하는 것은 바른 삶임니다.
      제가 학교에서 배운 "개인의 권리 주장"은 추상적일 뿐,사회를 접하면서 내 권리 주장이란 오직 머리속의 도덕임을 깨달았읍니다.
      그래서 "허전한 가슴"을 안고,
      제 아이들은 자기주장을 할 수 있도록 가르쳤읍니다.
      덕택에 애들 사춘기는 결코 짧지않은 (조용하지만은 않은) 대화의 연속이었죠.

      착하게 양보하면서 사는 것도 바른 삶입니다.
      학교에서 배운 "착한교육" 실천은 결코 어렵지 않았읍니다...만...
      허전한 가슴을 남겼읍니다.
      세상은... 착한사람, 성실한 "대중"을 요구합니다.
      그런 대중의 일원으로
      스스로 자부할 수 있고, 내 주장을 펼 수 있도록 교육 받았음...하는 아쉬움 뿐입니다.

      2010.12.06 12:32 [ ADDR : EDIT/ DEL ]
    • 그러니까 말입니다.
      '착하기만 하다'는 얘기를 너무 한정적으로 생각했다는 것을 지적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너무 '착하기만 하다'라던가 '착하다'라는 개념을 너무 일정 범위에 가두어두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기에 위와 같은 댓글을 썼습니다.

      물론 '사회'에서 스스로 '착함'을 그렇게 규정해버림으로써 결국 말잘듣는 '순한양'만을 양성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따라서 위의 제목을 '학교는 언제까지 순한양만을 길러낼 것인가'로 바꾸는것이 더 적합하지 않은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같은 깨어있는 사람들만이라도 '착함'의 범위를 한정해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지 않을까요?

      착한 사람이 대접받아야 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대전제에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 착함이 '순한양'의 착함이라면 그건 아닙니다. 참교육님 말씀대로 지혜로움을 같이 갖추어야 하고 자신의 것을 당당하게 찾을 수 있는 용기도 갖추어야합니다. 순한양은 착한 것이 아니고 미련한 것입니다. 우린 착한양이 되어야지 순한양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아래에 오학년님은 저의 댓글을 올바로 이해한 듯합니다. 그런 교육의 한계성을 적절하게 지적해주었군요.

      2010.12.06 13:50 [ ADDR : EDIT/ DEL ]
  15. 구하는 사람에게 거절하지 말라'던 예수다. 그런 성현이 착하기만 하고 성실하기만 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가르친.

    2012.01.11 20:31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2010.11.25 16:50



세상이 바뀌어도 너무 많이 바뀐다. 건축술이며 가전제품이며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 물질적인 것만 아니다. 며칠만 뉴스를 안보고 지내면 딴 세상에 갔다 온 사람처럼 세상 돌아가는 걸 모를 정도다. 사람들이 입는 옷도 그렇다. 몇 전 전의 멀쩡한 옷도 하루가 다르게 달라져 꺼내 입으려면 촌스럽게 보이기도 한다.

색상이며 모직의 질이 비교가 안 될 정도다. 여성들의 외모도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생김새도 요즈음은 못생긴 사람이 없다. 화장술이 발달한 이유도 있겠지만 성형을 해 며칠 사이에 딴 얼굴이 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세상을 바꾸자고 갈거리에 나선 문규현, 문정현신부>

 목적전치라고 했던가? 이렇게 급하게 변하는 세상에 따라가려다 보면 삶이 무엇인지 왜 사는지 모르고 일에 쫓겨 살기 위해 일하는지, 먹고 입기 위해 사는 지 헷갈릴 때가 있다. ‘외모 지상주의’ 그게 사는 목적은 아니다. 그러나 가만히 들여다보면 마음씨야 어떻든 고급 옷에 최고의 화장품에 한결같이 다듬고 가꾸는 데는 전문가 아닌 사람이 없을 정도다.

얼굴에 기미가 낀 얼굴을 진한 화장으로 가리고 싶고, 걱정과 근심이 많은 사람이 신을 찾고 싶은 마음과 같은 이치가 아닐까? 그러나 아무리 완벽한 화장술이라도 며칠동안 자신의 약점을 감출 수는 있어도 영원히 감출 수는 없다. 남을 속였다가 진실이 드러나 부끄러움을 당하는 것 보다는 순수함이 더 귀하다고 생각하면서 살 수는 없을까?


 학교 교훈을 보면 가장 많은 덕목이 ‘정직, 성실’이다. 학교가 기르고자 하는 인간상이 정직한 사람이나 성실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그렇게 가르치지 못하니까 탈이기는 하지만...사람이 살아가는데 참 필요한 게 많다.
돈도 있어야 하고 지식도 필요하다. 건강도 필요하고 지혜도 필요하다.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지만 기본적인 성품이나 가치관이 바르지 못하면 평생 동안 외롭게 살거나 행복이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불행하게 살게 된다. 그러나 그런 게 왜 필요한 지 친구 따라 거름지고 시장 가듯, 주관 없이 쫒기며 허둥대다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을 허비하고 후회하는 사람도 많다.


 변화무상한 세상에 어떻게 사는 게 좋을까? 앞에서도 지적했듯이 어쭙잖은 기만술보다 진실하게 사는 게 자신을 돋보이게 하고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준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얼마 후에 드러나고 말 위선이나 허세를 떨기도 하고 약점을 감추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할까? 생각이 바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얼마나 귀한 그릇에 음식을 담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귀한 음식이 담겨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 그릇의 가치가 드러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물론 타고난 미모는 어쩔 수 없다. 그러나 미모보다도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인품과 순수함이 오히려 사람을 돋보이게 한다는 사실을 안다면 자신의 귀한 인생을 남따라 살며 허비하는 우를 범하지는 않을 것이다.


 물질만능주의 사회에 살다보니 좋은 것, 비싼 것, 남이 갖지 않은 것, 남보다 더더... 이런 욕심이 타고난 순수함을 퇴색하게 만들고, 비열하게 만들고, 부끄럽게 만든다. 최근에는 조경술이 발달해 도시 공간을 참 아름답게 꾸며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잡는다. 그런데 사시사철 피워내는 꽃이며 오월의 신록이며 가을 산천을 꾸미는 단풍의  아름다음을 누가 무슨 재주로 이길까?

가꾸는 것도 좋지만 미숙한 도공이 잘 못 다루다 그릇을 못 쓰게 하기 보다는 작은 약점이 있어도 당당하게 사는 게 오히려 인간적이지 않을까? 조금은 부족하지만 타고난 자신을 다듬고 가꾸는 순수함이 다듬어서 만든 아름다움보다 더 귀하다고 생각하면서 살면 안 될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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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어느 고등학교 교실 벽에 붙어 있는 사진이다. 이소룡의 주먹이 뜻하는 건 '센팅'인데 센팅이란 '주먹으로 해결하자 못할 일이 없다'는 뜻이란다. 이 선생님 운영하는 학급의 급훈은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였다>

상대방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융통성이 없어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을 고지식한 사람이라 한다. 변칙을 허용하지 않고 타협을 거부하는 고지식한 사람. 우리 주변에는 주관적이고 자기중심적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남에게 손해를 주거나 피해를 끼치는 일없이 살아가는 그런 사람을 사람들은 고지식하다고 한다. 이런 사람을 순진한 사람라고 표현해도 틀린 말은 아닐듯하다. 순진한 사람은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킨, 그래서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사악한 세상에서는 어떤 대접을 받을까?

‘사악한 세상에서 순진하거나 정직하기만 한 사람은 바보다’

선생님들 모임에서 학교마다 교육목표가 유별나게 ‘정직’이니 ‘근면’이니 하는 표현이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 하는 얘기 끝에 나온 결론이 그랬다. 왜 ‘정직’이니 ‘근면’과 같은 그런 학교교육목표가 많을까? 식민지시대 조선학생들의 머릿속에 ‘황국신민화’라는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일제가 꺼내 든 카드가 바로 ‘근면, 정직’과 같은 교육정책이다. 천황의 백성이 된 게 감사해 목숨이라도 내놓고 싶은 생각을 갖게 하도록 만드는 식민지 교육. 조센징 학생들에게는 당연히 ‘지순, 근로, 경애, 양순, 신애... ’와 같은 체제순응적인 인간을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었다.

그렇다면 해방 후에는 왜 정직하거나 순진한 체제순응적인 인간을 육성하기보다 정의감이 강하고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사람을 길러내기를 꺼려했을까? 당시의 상황을 유추해보면 결론은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다. 식민지 시대 일제가 허용한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사람은 누굴까? 민족해방을 위해 간도니 만주를 쫓겨 다니며 독립운동을 하던 애국지사들의 아들딸일까? 최소한 현대교육이나 경성제국대학, 동경제국대학과 같은 대학에 다닐 수 있었던 학생들은 최소한 경제력이 없이는 불가능했다. 그렇다면 그런 시혜를 받고 사회 각 영역에서 요직을 차지할 수 있었던 사람은 당연히 애국지사의 자녀가 아님이 분명하다.

나라를 위해 지하에서 혹은 이국땅으로 쫒기며 살아온 사람들의 자녀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해방정국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각 영역에서 주도권을 잡던 사람들의 자녀가 그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그런 교육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들은 남한만의 단독정부수립에 협조한 친미주의자들과 손잡고 재빨리 기득권층으로 재편되면서 정의감이나 민족에 대한 애착심보다 순진한 인간, 착하기만 한 인간을 양성하는 데 힘을 쏟았을 것이다. 이들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불의를 보고 참지 못하는 정의감이나 민족에 대한 뜨거운 애국심을 길러주는 교육을 할 리 없었던 것이다.

말이란 의사전달 수단뿐만이 아니다. 순진한 사람들은 목적을 가지고 시도하는 악의적인 말이라도 의심 없이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그런 사람일수록 ‘방에 가면 시어머니 말이 옳고 부엌에 가면 며느리 말이 옳다’는 속담처럼 상황논리에 매몰되는 경양이 강하다. 말의 성찬시대를 살면서 사람들은 말 속에 담긴 의미에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상대방의 언술에 마취되기 십상이다. 판단의 기준이 없는 사람. 순진하기만 한 사람들은 이렇게 말의 성찬에 곧잘 방향감각을 잃고 마는 것이다.

말은 이데올로기다. 상대방의 진의를 파악하지 못한 말은 언어로서 구실이 아닌 상대방에게 자신의 논리를 전달하는 도구에 불과하다. 말의 상대성을 무시하고 단순히 의사 전달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순진한(?) 사람이다. 상대방이 전하는 의도를 감지하지 못할 정도로 순진한 사람은 개인적으로는 손해를, 사회적으로는 진보에 발목이 잡히고 말뿐이다, ‘크다’는 것은 ‘작은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한 개념이다.

‘부지런 하다’는 말도 ‘게으르다’는 말이 있으니까 존재하는 개념이다. 착한사람과 악한사람, 성실한 사람과 불성실한 사람.. 등 말에는 상대적인 개념이 있다. 마찬가지로 세상이 사악한데 특정한 사람만 정직하게만 살라는 것은 바른 교육일 수 없다. 그런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늘 속히고 이용당하고 손해만 보고 살아야 한다. 이제 학교도 순진하기만한 사람 근면한 사람(일밖에 모르는 사람)을 길러낼 것이 아니라 시비를 가릴 줄 알고 사리가 분명한 정의감이 강한 국민을 길러내야 할 때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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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소한 현대교육이나 경성제국대학, 동경제국대학과 같은 대학에 다닐 수 있었던 학생들은 최소한 경제력이 없이는 불가능했다.

    2011.12.28 17:04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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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02 19:12 [ ADDR : EDIT/ DEL : REPLY ]




상대방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융통성이 없어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을 고지식한 사람이라 한다. 변칙을 허용하지 않고 타협을 거부하는 고지식한 사람. 우리 주변에는 주관적이고 자기중심적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남에게 손해를 주거나 피해를 끼치는 일없이 살아가는 그런 사람을 사람들은 고지식하다고 한다. 이런 사람을 순진한 사람라고 표현해도 틀린 말은 아닐듯하다. 순진한 사람은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킨, 그래서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사악한 세상에서는 어떤 대접을 받을까?

‘사악한 세상에서 순진하거나 정직하기만 한 사람은 바보다’


선생님들 모임에서 학교마다 교육목표가 유별나게 ‘정직’이니 ‘근면’이니 하는 표현이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 하는 얘기 끝에 나온 결론이 그랬다. 왜 ‘정직’이니 ‘근면’과 같은 그런 학교교육목표가 많을까? 식민지시대 조선학생들의 머릿속에 ‘황국신민화’라는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일제가 꺼내 든 카드가 바로 ‘근면, 정직’과 같은 교육정책이다. 천황의 백성이 된 게 감사해 목숨이라도 내놓고 싶은 생각을 갖게 하도록 만드는 식민지 교육. 조센징 학생들에게는 당연히 ‘지순, 근로, 경애, 양순, 신애... ’와 같은 체제순응적인 인간을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었다.

그렇다면 해방 후에는 왜 정직하거나 순진한 체제순응적인 인간을 육성하기보다 정의감이 강하고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사람을 길러내기를 꺼려했을까? 당시의 상황을 유추해보면 결론은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다. 식민지 시대 일제가 허용한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사람은 누굴까? 민족해방을 위해 간도니 만주를 쫓겨 다니며 독립운동을 하던 애국지사들의 아들딸일까? 최소한 현대교육이나 경성제국대학, 동경제국대학과 같은 대학에 다닐 수 있었던 학생들은 최소한 경제력이 없이는 불가능했다. 그렇다면 그런 시혜를 받고 사회 각 영역에서 요직을 차지할 수 있었던 사람은 당연히 애국지사의 자녀가 아님이 분명하다.

나라를 위해 지하에서 혹은 이국땅으로 쫒기며 살아온 사람들의 자녀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해방정국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각 영역에서 주도권을 잡던 사람들의 자녀가 그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그런 교육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들은 남한만의 단독정부수립에 협조한 친미주의자들과 손잡고 재빨리 기득권층으로 재편되면서 정의감이나 민족에 대한 애착심보다 순진한 인간, 착하기만 한 인간을 양성하는 데 힘을 쏟았을 것이다. 이들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불의를 보고 참지 못하는 정의감이나 민족에 대한 뜨거운 애국심을 길러주는 교육을 할 리 없었던 것이다.

말이란 의사전달 수단뿐만이 아니다. 순진한 사람들은 목적을 가지고 시도하는 악의적인 말이라도 의심 없이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그런 사람일수록 ‘방에 가면 시어머니 말이 옳고 부엌에 가면 며느리 말이 옳다’는 속담처럼 상황논리에 매몰되는 경양이 강하다. 말의 성찬시대를 살면서 사람들은 말 속에 담긴 의미에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상대방의 언술에 마취되기 십상이다. 판단의 기준이 없는 사람. 순진하기만 한 사람들은 이렇게 말의 성찬에 곧잘 방향감각을 잃고 마는 것이다.

말은 이데올로기다. 상대방의 진의를 파악하지 못한 말은 언어로서 구실이 아닌 상대방에게 자신의 논리를 전달하는 도구에 불과하다. 말의 상대성을 무시하고 단순히 의사 전달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순진한(?) 사람이다. 상대방이 전하는 의도를 감지하지 못할 정도로 순진한 사람은 개인적으로는 손해를, 사회적으로는 진보에 발목이 잡히고 말뿐이다, ‘크다’는 것은 ‘작은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한 개념이다.

‘부지런 하다’는 말도 ‘게으르다’는 말이 있으니까 존재하는 개념이다. 착한사람과 악한사람, 성실한 사람과 불성실한 사람.. 등 말에는 상대적인 개념이 있다. 마찬가지로 세상이 사악한데 특정한 사람만 정직하게만 살라는 것은 바른 교육일 수 없다. 그런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늘 속히고 이용당하고 손해만 보고 살아야 한다. 이제 학교도 순진하기만한 사람 근면한 사람(일밖에 모르는 사람)을 길러낼 것이 아니라 시비를 가릴 줄 알고 사리가 분명한 정의감이 강한 국민을 길러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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