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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651

예수님보다 교황에 더 열광하는 교인들...왜? “저 사람들 누굴 위해 저렇게 모였을까? 다 자신을 위해서 아닐까요”TV에 나온 시복식 중계현장을 보면서 아내가 혼자말처럼 한 말이다. “....???” 박정희의 고향 구미사람답게 늘 나를 보면 ‘왜 그렇게 세상을 삐딱하게 부정적으로만 보느냐고 핀잔을 주던 사람이다. 박근혜가 당선되고부터 남편인 필자보다 더 반골이 된 아내.. 듣고 보니 틀린 말은 아닐 것 같다. 종교가 뭔가? 죽음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 생겨난 게 종교다. 그것이 신이 나타나 ‘내가 하느님이다’라고 했건, 필요에 의해 인간이 만들었건..그래서 생겨난게 종교다. 종교란 죽은 후의 세계, 사후세계가 있는가? 혹은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가?하는 문제를 두고 나타난 것임에는 틀림없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종교가 있다. 서로들 내가 믿.. 2014. 8. 18.
사람과 자연이 만나 하나 되는 집, 목인동을 가다 ‘사람과 자연은 하나다’ 자연이 있기에 사람이 존재하는 것.... 세종시 블로거 기자들이 이 당연한 명제를 온몸으로 실천하는 사람이 사는 집 목인동을 찾았습니다. 꽃과 나무를 전국에 시집보내며 보람을 느끼고 사는 사람.... 봄에는 진달래, 튜립, 화초양귀비가 피어나고 여름에는 백합, 채송화, 가을에는 온 산 가득히 구절초가 수를 놓는 집.. 목인동 이용길과 박성숙님의 농원입니다. 세종시블로그 팸투어행사로 찾아 간 목인동은 산속에 이름처럼 나무와 꽃 사람이 어울려 사는 곳이었습니다. 목인동에 오면 자연을 마날 수 있습니다. 늘 보는 산과 들이지만 목인동농원의 자연 사랑으로 나무와 꽃과 산이 내 앞에 성큼 다가 와 새롭게 그들과 하나 되는 경험을 만나게 됩니다. 목인동은 1만여평의 아름 다운 자연공간에 3.. 2014. 8. 9.
배꼽잡는 연극, '배꼽'보고 왔습니다 “연극은 기본적으로 사람 사는 이야기입니다. 작품에 따라 여러 종류의 삶이 있죠. 연극하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 '아, 이렇게 사는 방법도 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삶에 도움을 얻을 수 있게 하는 작품이 좋은 작품 아닐까 싶습니다.” 극단 산울림 대표 임영웅씨의 말이다. 연극 하면 아직도 대중과는 가까이 하기 먼 당신이다. 그만큼 대중 예술로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다. 안방 드라마나 영화에 익숙한 대중들에게 연극이란 아직도 생소할 수밖에 없다. 중소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연극... 대전이라는 도시이기에 가능하기도 하겠지만 연극문화를 아끼며 사랑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자자체의 지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모처럼 배꼽이라는 연극을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아직도 세종시는 문화 .. 2014. 7. 26.
독거노인 125만시대, 고독사를 막자 노인 문제가 심각하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13년 현재 독거노인 수는 125만명으로 추산됐다. 2000년(54만명)과 비교해 13년사이 2.2배로 불어난 수치다. 노인들의 자살문제도 심각하다. OECD 25개국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000년 22.5명에서 2010년 20.9명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한국은 34.2명(5위)에서 80.3명(1위)으로 늘었다. 증가율이 2.3배에 달하는 수치다. 하루 평균 42.6명이 자살하는 꼴이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8년째 1위다. 정부는 '고독사'에 대한 정의가 모호해 공식적인 통계를 내지 않고 있지만 시민단체들은 지난 한 해 동안 6백~ 7백 명의 노인이 홀로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에는 전.. 2014. 7. 24.
주객이 전도된 사회,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먹기 위해 사는 가? 살기 위해 먹는가?’ 한 때 이런 말이 유행됐던 일이 있다. 살기 어려웠던 시절,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생하던 사람들의 입에서 나온 자조적인 말이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떤가? 한 때 한 대학생이 꺼낸 화두 ‘안녕하십니까?’가 유행처럼 번졌던 일이 있다. 삶의 질을 말하고 복지를 말하면서 앞만 보고 달려 온 사람들... 그 쫓기듯이 살아 온 사람들이 그 말 한 마디에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고는 너도 나도 안녕하지 못한 삶에 공감하며 허탈해 했던 일이 있다. 주객전도라고 했던가....?! 먹거리, 숨 쉴 공기, 마실 물..... 어느 것 하나 깨끗하고 온전한 게 없다. 매연과 소음으로 도시는 지금 몸살을 앓고 있다. 이 공간 속에 사는 사람들은 살기 위해 먹는지, 먹기 위해.. 2014. 7. 23.
양극화 사회, 마태효과를 아십니까?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평등한 사회일까? 헌법에는 분명히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 평등을 기본 이념으로 하는 자유민주주의 사회라고 규정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에 살고 있는 구성원들도 하나같이 자유와 평등을 누리면서 살고 있다고 믿고 있다. 평등이란 ‘자유를 만인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상태’라고 했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헌법에 명시하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사회는 그런 사회일까? 마태효과(Matthew effect)라는 말이 있다. 마태효과란 신약성서 마태복은 13장 12절에 나오는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 까지도 빼앗기리라’는 구절에서 비롯된 말이다. 이 말은 사회학자인 멜튼(Robert K.Merton)이 1968년에 처음으로 쓰기 시작한 말로 ‘권력이나 경제력 .. 2014. 7. 22.
‘약으로 낫는 병은 없다!’, 우리는 속고 있습니다 ‘종합비타민이 질병 예방에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 몇 달 전 방송에서 나온 이 얘기를 듣고 놀랐던 충격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수많은 연구를 종합하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먹으면 심혈관질환이 20~30% 줄어들지만 비타민제 복용은 효과가 없거나 일부에서는 암 발생 확률을 높인다" "비타민이나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불충분한데도 업계가 국민의 호주머니를 털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다"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런 소식을 들은 국민들은 어떤 반응이었을까? 종합비타민이 음식물을 통해 섭취하기 어려운 필수 영양소를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신념처럼 믿고 있던 사람들은 국립암센터 암정보교육과장 명승권 박사의 이러한 발언에 말 그대로 멘붕상태에 빠졌다. 세.. 2014. 7. 21.
노인 주머니 터는 파렴치한 KT, 부끄럽지 않은가? “나이가 70이 넘었는데 노인휴대폰제가 있다는 걸 우리는 왜 몰랐을까?” 아침 신문을 보다가 아내가 한 말이다. “노인휴대폰...!?” 노인이 된지 5년이 지났는데 노인에게 그런 혜택이 있다는 말에 신문을 살펴보니 ‘휴대전화 중저가 요금제도 보조금 받는다’는 기사가 나와 있었다. 기사의 내용은 ‘오는 10월부터 고가 요금제 가입자만 받을 수 있던 휴대전화 보조금을 중·저가 요금제 가입자도 받게 된다.’는 얘기였다. ‘노인요금제’나 ‘장애인요금제’가 있다는 것은 이 기사를 보고 처음 알았다. 장애5급으로 복지카드를 받고도 어떤 편의나 복지혜택이 있는지 잘 모르고 있었는데 장애인요금제까지 있다는 것이다. 이런 소리하면 웃겠지만 가끔 서울에 가면 노인들에게 무료승차가 가능하다는 것도 모르고 전철요금을 내고 다.. 2014. 7. 17.
박대통령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 ‘작전명 녹두’ 픽션(fiction)인지 논픽션(Non-fiction)인지... 정치평론인지 연애소설인지... ‘화약고’가 된 동북아시아에 대한 저자의 꿈이 담긴 장르를 초월한 책... 손에 잡으면 마지막 책장을 덮지 않고는 놓지 못하는 그런 소설을 읽었습니다. 정운현선생님이 쓴 ‘작전명 녹두’얘깁니다. 저는 처음 페이스 북에서 이분이 소설을 썼다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평생 동안 언론인이요, 학자로 살아오신 분이 소설을 쓰다니... 제가 정운현선생님을 처음 만난 것은 경남도민일보에서 주관하는 합천 팸투어에서였습니다. 온라인에서 보던 사람을 오프라인에서 만난다는 들뜬 기분으로 만난 선생님의 모습은 언론인으로서 라기 보다 오래전 친구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언론이요, 학자로 평생을 살아오신 분이 왜 MB정권이 미워했는지는.. 2014. 7. 15.
시립민속박물관에서 만나는 전통 생활문화 세종시블로그기자단들이 팸투어를 다녀왔습니다. 9월 28일 세종시청에서 출발한 우리일행들은 시청에서 15Km거리에 있는 세종시립민속박물관과 금사가마골 전통테마마을 그리고 생태체험 교육농장인 목인동을 다녀왔습니다. 첫 번째로 찾아 간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이었습니다.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폐교된 금사초등학교를 개축해 민속자료를 체적으로 수집·연구·전시 교육하여 생화 속 우리모습을 되짚어 볼 수 있는 문화교육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체험공간입니다. 2012년 11월 문을 연 이 박물관에는 1. 우리의 일상생활민속관 2.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농업, 3. 숭덕사 임헌회, 4, 실외민속품 등 4분야의 상설 전시장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상설전시실에는 우리지역 발전사, 토기 자기, 의생활, 식생활, 생업, 주생활을 한.. 2014. 7. 12.
매달 10만원씩 송금해 주시는 분, 누구신지...? (사)창원가온누리센터 보리학교에 지난 3월부터 보내주신 후원금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이렇게 몇 자 적어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학교 밖 아이들을 위한 미인가(未認可) 대안학교인 ‘창원가온누리센터 보리학교’ 카페에 올린 글입니다. 경남은행 711-07-0003720 사단법인창원가온누리센터 후원금 계좌로 지난 3월부터 한 달도 그르지 않고 매월 10만원씩 꼬박꼬박 후원금을 넣고 있는 분이 있어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없어 카페에 올린 글입니다. 그분이 누구인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입금한 통장에 찍혀 있는 이름 석자 ‘강언임’님...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기에 ‘강언임’씨는 본인이 맞긴 하겠지만 그밖에는 우리는 어떤 분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벌써 4년이 됐네요. 연간 7만여명이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 방황하는.. 2014. 7. 11.
내가 만드는 미디어, 시청자 미디어센터가 문을엽니다 대전 시청자미디어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17일 ‘반갑다! 대전시청자 미디어센터 시민과 함께하는 미디어 톡톡히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4층 다목적 홀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오후 3시부터 홍미애 센터장님의 개회사에 이어 이원하(공동체 라디오 금강FM금강초대석 DJ)와 최승훈카이스트 학내방송 BORAKAI PD, 그리고 권철 마을미디어 ’오마을‘ 편집장, 이현진 페이스북 운영자 노동주 1급 시각장애인 다큐멘터리 감독의 강연에 이어 오후 6시까지 어울림 마당으로 이어졌습니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시청자의 방송참여와 권익증진을 위해 방송통신 위원회가 만든 공공기관입니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미디어교육과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제작지원 등을 통해 즐거운 미디어문화를 나누는 시청자참여공간입니다. 시청자 미디어센터가.. 2014. 7. 5.
실업자가 더 바쁘다는 말, 심감하고 삽니다 농담처럼 하는 말... 실업자가 더 바쁘다‘고 합니다. 제 생활이 요즈음 그렇습니다. 며칠동안 강원도 교육지원청이 주최하는 블로거 강의에 다녀왔습니다. 17일에는 대전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하는 정회원 교육도 받고 개관식행사에 참석해 시청자 미디어센터가 누엇인지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좋은 사람들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또 세종시선생님들이 공부하는 혁신학교공부모임에도 다니며 혁신학교에 대해 함께 공부도 합니다. 오늘은 경남교육감으로 당선된 박종훈교육감의 교육감직인수위원회정책자문위원으로 참석하러 마산까지 갔다 와야 합니다.  영월에서 강의는 참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인정많은 블로거 지망생들의 열정이며 참여자세가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적극성 때문입니다. 이날 강의에서는 블로거란 무엇인지, .. 2014. 6. 19.
21년만에 만난 별난 선생, 별난 제자 "미정아, 혜숙아, 점숙아, 현주야...!"저는 지금도 고등학생을 둔 엄마에게 이렇게 이름을 부릅니다. 제자들도 그렇습니다. 이제 직장에서도 중책을 맡기도 했다는데 그들의 모습은 별로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21년 만에 인천에 사는 제자와 창원에 사는 제자가 대구에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 친구가 창원에 내려가 다시 밴드를 통해 창원인근에 사는 제자들과 만남의 자리가 있었습니다.  별난 선생, 별난 제자.. 이들과 무슨 사연이 있었기에 21년이 지난 지금도 이렇게 만나날 수 있을까? 이들 중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수업에 들어가기만 했던... 방송반에서 3년간 같이 생활을 했던... 1학년 때 담임을 맡기도 하고... 졸업 후 주례를 서기도 한...그런 선생과 제자 사이입니다.  10월 29일 저녁 7.. 2014. 6. 3.
나도 파워 블로거가 될 수 있어요 이 원고는 강원도 화천교육청에서 시행하는 교육블로거 만들기 강의 원고입니다. 1차 강의는 5월 13일. 세종시에서 서울,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춘천가는 청춘열차로 갈아탄 후 춘천역에 강의 전날인 12일에 도착했습니다. 춘천에서 1박 후 승용차로 아침 9시에 춘천을 출발 38선을 지나 첩첩산중을 40여분이나 달려 도착한 곳이 화천교육도서관 강의 실이었습니다.  여기서 2시간여 동안 강의한 원고가 지난 14일 포스팅한 나는 왜 블로거가 되려고 하는가? 였습니다. 모든 강의가 그렇지만 강의안은 어디까지나 강의 안입니다.   난 시간 강의를 요약, 정리...> ☞. 블로거가 되려는 목적의식부터 가져라.  먼저, 나는 왜 블로거가 되려고 하는가? 목적의식을 가지고 글을 써야 하는데 문제는 신념이나 철학이 없으면.. 2014. 5. 23.
지역 살림살이, 아무에게나 맡겨도 될까? 6·4지방선거가 보름 남짓 남았다. 그런데 선거 분위기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세월호 참사 후 사람들이 하나같이 허탈상태에 빠져 있기 때문일까? 이대로 가면 우리지역에 도지사가 누가 출마했는지 누가 교육감이 될 사람인지 모르고 사상 최악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솔직히 말해 이번 선거에 투표를 하고 싶은 생각이 없기는 너나 할 것없이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번 사고가 난 책임은 어쩌면 어린 학생들을 지켜내지 못한 정치인들의 책임이 더 크다. 부정과 비리로 얽힌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은 지금까지 해야할 일을 제대로 못한 정치인들, 어른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 이런 관점에서 보면 대선이든, 총선이든 지방선거든 간에 주인인 국민들이 눈을 부릎뜨고 좋은 사람을 선.. 2014. 5. 19.
나는 왜 블로거가 되려고 하는가? 이 글은 5월 14일과 5월 23일 두차례에 걸쳐 이어지는 강원도 화천 교육청 주관, 교육블로거 강의 원고입니다.  상, 하 두편으로 나뉘 올리겠습니다.  목적이 없는 삶은 방황하다 마친다. 블로거도 그렇다. 나는 왜 블로그를 운영하려고 하는가? 돈, 명예, 지위....?시인들 중에는 주구장창 사랑타령만 하는 시인이 있는가 하면, 자기가 가는 집은 다 맛 집이라고 소개하는 맛집블로거도 있다. 기준도 원칙도 없는 사람들, 자기 기준에 맞는 안경으로 세상을 비추는 블로거는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기는커녕 웃음거리가 될 수도 있다. 교육블로거가 되겠다면 우선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지, 우리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이나 개선에 대한 대안을 알고 접근 하는 것이 독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이란 사람.. 2014. 5. 14.
이름처럼 예쁜 실키, 만병통치약입니다 살다보면 가끔 특별한 사람을 만난다. 인간미가 넘치는 성실한 농부,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응암 1길 63번지에서 실키는 키우는 안상원씨가 바로 그 사람이다. 안상원씨는 실키라는 잘생기고 예쁜 닭을 키우고 있는 것도 특이하지만 먹이도 고추씨와 돼지 뼈 그리고 굴 껍질을 갈아 만든 사료에 유용 미생물군(Effective Microorganisms)인 EM을 섞어 2일간 발효시켜 만든 배합사료로 먹여 키운다. 공부하는 농부... 그는 전기며 전자를 학원에도 한 번 가 매운 일이 없지만 어께너머로 계란 부화기까지 만들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부지런하고 성실한 농부다. 그가 키우고 있는 가족처럼 애지중지하는 실키란 어떤 닭일까? 실키라는 말의 뜻은 ‘비단 같은, 보드라운(Soft), 매끄러운(Smooth)’.. 2014. 5. 10.
대통령 사과가 무슨 위로가 될까만은.... “한사람이라도 더 실종자를 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또 제대로 된 시스템도 만들고, 대안을 갖고 앞으로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말씀을 드리는 게 도리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세월호 침몰로 온 국민들의 슬픔과 분노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박근혜대통령이 한 말이다. 이 무슨 뚱단지 같은 소린가? 사과가 아니라 '재난 대응 시스템이 먼저라니....?  박대통령은 4월 17일과 5월 4일 두 차례 사고현장을 찾았지만 끝내 사과발언은 없었다. 지난 17일에도 사고 13일 만에 국민 앞에서 직접 사과하지 않고 국무회의에서 "이번 사고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었는데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말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대통령의 사과한마디가 찢어지는 희생자 가족에게 무슨 위안이 될까 만은 그래도 “제가 .. 2014. 5. 6.
'경제 공부' 이렇게 쉽고 재미 있게 할 수 있어요 l. 경제학의 기초개념경제학의 이의, 경제발전 단계설, 자본주의 생성과 발전, 2. 소비이론한계효용이론, 무차별곡선 이론, 소비지출과 소비구성3. 생산이론생산의 기초개념, 생산요소, 자본재와 자본, 기업.....................가격이론, 분배이론, 시장기구와 자원 배분, 국민소득, 화폐금융이론, 재정이론, 경제변동론, 국제경제이론...................... 대학에서 배웠던 경제학원론이다.   지금 들여다봐도 어렵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이 배우는 교과서가 참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좀 더 쉽게, 그리고 현실까지 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는 경제를 가르치면 좀 좋을까 하고...  그런데 학교에서는 교과서가 금과옥조다. 물론 원론을 몰라도 된다는 얘기는 .. 2014. 4. 30.
“가만 있어라! 움직이면 안 돼!” 집에서도 유치원에서도 학교에서도 군대에서도 직장에서도...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 똑같아야 해! 이겨야 해! 일등 해야 해!, 판검사, 의사, 교사, 고위공직자... 돼야 해! 윽박지르고 다그치고 달래고....말 잘 듣는 아이가 착한 아이야! ‘내 생각도 있어요’  이 한마디로 문제아, 불효자, 열등아, 반항아, 불순한 놈, 종북세력이 된다.  다 너를 위해서야먹기 싫은 것도, 입기 싫은 옷도,  하기 싫은 공부도, 힘든 일도....참고 견뎌야 해 가만 있어라 움직이면 안 돼! 바람이 불어도 눈비가 쏟아져도, 더워도, 추위 견디고, 아파도, 죽어도.... 가만 있어라!  그래서 꽃은 떨어지고 어른들은 아무도 책임질 줄도 부끄러워 할 줄도 모르고... 그리고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가만 있어라! 시.. 2014. 4. 28.
이 땅의 백수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어느 날 백수’ “선생님! 암보험 하나 들어 두시지요? 새로 나온 상품인데, 조건 이 참 좋습니다.” 선생님들의 휴게실에 보험 설계사들이 찾아 와 이런 얘길 하면 참 듣기 싫었다. ‘내가 왜 암에 걸려..?’ 그런데 어느 날 불쑥 찾아 온 불청객, 암이라는 놈이 내게로 왔을 때 그 황당함이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른다. 죽음이 눈앞에 다가왔다는 수긍할 수 없는 현실도 그렇거니와 경제적인 부담에 눈앞이 먹먹해진다. 나도 40중반에 백수가 됐던 경험이 있다. 전교조에 가입해 탈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하르 아침에 백수가 됐다. 생활대책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이 20년 직장에서 내 쫓겨 거리의 교사가 되었으니.. 그 막막함이야말로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른다. 어느 날 갑자기 출근할 곳이 없어진 사람들... 나는 이 글을 .. 2014. 4. 18.
이런 연극 보면 왜 분노가 치밀어 오를까? 엊그제 대전 드림아트홀에서 ‘낙타가 사는 아주 작은 방’ 공연을 보고 소화불량증에 걸려 있습니다. 굶기를 밥먹듯이 한던 아이가 우연히 최고급 식당에 가서 평생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최고급 고기를 포식하고 난 심경이랄까? 상놈의 주린 배에 기름끼 잔뜩 낀 고급 음식을 갑자기 포식했으니 배가 멀쩡하면 오히려 이상하겠지요. 세상은 자기 수준만큼 보인다고 했던가요? 연극이라고 다르겠습니까? 부끄럽게도 아래 글은 제 수준입니다. 귀한 작품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낙타가 사는 아주 작은 방’의 줄거리는 입니다. 어느 날 대한민국 최고의 건축가 이대준은 경찰서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는다. 소매치기를 하다가 걸렸다는 아버지를 데리고 가라는 전화다. 오래 전에 헤어진 아버지를 집으로 데려 온 그는, .. 2014. 4. 10.
사전투표로 소중한 주권 포기하지 마세요 6·4지방선거를 60여일 앞두고 지역선거관리위원회가 분주하다. 지난 1일에는 세종특별자치시선거관리위원회가 6. 4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공정선거지원단을 출범, 본격적인 선거부정 감시․단속활동에 나서는가 하면 2일에는 세종, 대전, 충남선거관리위원회가 투개표종사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에 대한 ‘사전투표 및 개표 시연회’를 열었다. 대전 KT인재개발원 체육관에서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개회선언에 이어 사전투표 시연 안내, 진행 방법 설명에 이어 투·개표시연회 순으로 진행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전국단위로는 처음 실시하는 사전투표제의 투표절차와 개표 전 과정을 상세히 알려 투·개표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세종·대전·충남선관위 등 총 200여명이 투개표 사무원이 참여.. 2014. 4. 4.
왜 학교는 4.3 제주항쟁을 가르치지 않을까? 당신이 지금 누리는 자유는 누구 때문인가? 내가 잘나서...? 부모를 잘 만나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라서...? 오늘의 우리나라가 이 정도의 자유와 권리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오늘이 있기까지는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나는 그 희생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그 분들의 희생에 감사하며 살고 있는가? 4· 3을 말하면 의심을 받는다. 학교에서 4. 3을 가르치면 의심을 받고 이상한 사람 취급을 당하기도 한다. 후손들에게 역사를 가르치는 이유는 역사를 통해 나를 알고 민족의 정체성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다. 좋은 역사만 가르치고 부끄러운 역사를 감추는 것은 역사를 왜곡하는 일이다. 4· 3은 우리역사의 치부다. 그것도 경찰과 미군이 무고한 양민을 학살한 권.. 2014. 4. 3.
안희정충남도지사의 삶과 철학을 만나다 지난 29일 오후 4시 공주 한옥마을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새순들의 잠을 깨우기 위한 봄비가 내리는 이날 모임은 이 주최한 'SNS·블로거 고수들의 수다 떨기'였다. 이날 행사는 1, 2부로 나누어 1부에서는 정치 시사 파워블로거인 '아이엠피터(임병도)와', '미디어몽구(김정환)', 그리고 S페이스북 최규문 네트워크대표, '안면도 섬농부(박철한)', 그리고 참교육이야기 블로를 운영하는 필자 등 5명의 '수다떨기가 있었다. 1부 파워블로그 수다떨기는 '아이엠피터'는 팔로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반응하는 '상호작용'을, 안면도 섬농부는 매일 매일 빠지지 않고 글을 올리는 '근면성'과 '진정성'에 대해 발제했다. 또 최규문대표는 커뮤니케이션 도구의 활용을, 마지막으로 필자는 블로그를 하는 목적이 무엇인.. 2014. 4. 2.
세종특별자치시선거관리위원회 공정선거지원단 본격 가동 세종특별자치시선거관리위원회 공정선거지원단이 본격적인 6. 4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 세종특별자치시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1일(화) 10:30 KT세종지사 5층 회의실에서 공정선거지원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정선거지원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부정 감시․단속활동에 나섰다. 세종특별자치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6월 4일 실시하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선거법위반행위 예방 및 단속활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돈 선거, 비방․흑색선전, 불법조직을 통한 선거운동, 공무원의 불법 선거관여행위 등 중대선거범죄에 엄중 대처하기 위하여 공정선거지원단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KT세종지사 4층 강당에서 있었던 이날 행사는 10시 30분.. 2014. 4. 1.
이런 손으로 만든 음식... 맛은 어떨까...? 방송이나 신문에 소개하는 맛집을 찾아가 먹어보고 실망한 사람은 나 혼자뿐만 아닐 것이다. 그것도 그럴 것이 사람마다 기호나 구미가 다 다른데 어떤 기준에서 맛집이라는 이름표를 달아줄까? 특히 필자와 같이 채식을 하는 사람에게 육고기집이 맛집이 될 수 있을까? 실제로 출장을 갔을 때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점심 한끼 떼울 마땅한 식당을 찾기는 지난하다. 골목마다 고기집이요, 해산물 요리다. SNS를 통해 찾아가도 깔끔하고 맛깔스러운 음식을 찾기는 더더욱 어렵다. 지난 일요일 손자를 돌보느라 고생하는 아내에게 맛있는 밥 한 번 같이 먹자고 찾아간 집이 청남도정에 난 ‘미더유’인증 ‘늘푸른솔 식당’이다. 가는 길에 김옥균의 생가도 있다기에 거기를 들러 마곡사까지 역사공부도 할 겸, 겸사겸사 찾아 간 식당이다. .. 2014. 3. 23.
시민의 긍지, ‘국립세종도서관’에 가보니... 지역사회에 도서관과 같은 문화공간이 있다는 것은 지역민들에게는 큰 행운이다. 이제 새로 형성되는 도시... 문화 불모지에 도서관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세종특별자치시에는 국립중앙도서관의 분관이자 지역 최초의 국립도서관이 지난 해 12월 12일 문을 열었다. 세종시 국립중앙도서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책도서관으로 행정기관 및 공무원 등에게 정책정보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세종시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고품격 문화 향유 기회와 지식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지난 해 12월 12일 오후 3시~4시 30분 국립세종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유한식세종시장 등 수많은 내빈과 축하객들이 참여해 성대하게 개관식이 거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수리.. 2014. 3. 16.
예뻐지려고 목숨거는 성형... 이대로 좋은가? “성형을 하고 그녀에게 고백했다” “새로운 꿈이 생겼다” “출혈, 감염, 신경손상, 비대칭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역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게 성형수술 광고다. 개찰구며 복도는 물론이고 지하철 내부 벽면에는 온통 성형외과를 홍보하는 광고’로 채워졌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지방의 버스나 택시에도 성형수술을 권장하는 광고는 이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대한의사협회의 ‘의료광고 심의현황’을 보면, 성형광고는 2011년 602건에서 2012년 3248건으로 1년 새 5배 이상 급증했다. 전체 의료광고에서 성형광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26.6%로 의료광고 4개 중 1개는 성형광고’다. ‘지난 6일에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성형외과에서 복.. 2014.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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